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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옴주교 임의동행 지시/일경

    【도쿄 연합】 일본 경찰청은 도쿄 지하철 독가스 테러를 저지른 혐의로 집중수사를 받고 있는 옴진리교 간부들을 속속 구속한데 이어 아사하라 쇼코(40) 교주를 임의동행하라고 전국 경찰에 극비 지시한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경찰청은 극비 지시를 통해 ▲옴교 교단관계자 1천명 이상의 소재를 확인하고 ▲교단관계자가 소유하고 있는 차량 약1천8백대를 수배하는 한편 ▲행방을 감추고 있는 아사하라 교주를 임의동행하라고 강력히 하달했다. 경찰은 아사하라 교주의 신병이 확보되는대로 살인예비 및 신자감금 혐의로 구속해 본격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은 아사하라 교주가 발견되면 「추적」에 그칠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검문을 벌여 가장 가까운 경찰서에 임의동행하라고 지시했다.
  • 해고근로자 연행 경찰,병원에 난입

    경찰이 폭력시위를 벌여 해고된 근로자를 강제 연행하려고 병원에 마구 들어가 물의를 빚고 있다. 19일 상오 9시쯤 경기도 과천 경찰서 소속 전경 60여명이 민주노총준비위원회 회원 나현균씨(34·코리아타코마 해고 근로자)를 연행하기 위해 나씨가 입원하고 있던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의원에 들어가 4층까지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바람에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병원측과 근로자 20여명이 『영장 없이 경찰이 병원에 들어오는 것은 불법』이라며 거칠게 항의하자 하오 4시쯤 긴급구속장을 받아 병원측에 제시했으나 병원측은 『진료중인 환자를 넘겨줄 수 없다』고 나씨의 신병인도를 거부했다.
  • 안호상씨 귀환즉시 연행/오늘 판문점서… 이미 입건상태/검찰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 부장검사)는 15일 대종교 총전교 안호상씨(93)와 종무원장 김선적씨(67)의 밀입북사건과 관련,이들이 16일 상오 11시30분쯤 판문점을 통해 입국하는 즉시 연행해 입북 경위와 북한에서의 활동 등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안씨등이 지난14일 어천절행사에 참여하는 등 주로 종교적 활동을 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당국의 허가없이 북한을 방문한 사실이 명백한 만큼 구체적 활동이 현행법에 위반되는지를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안씨 등은 현행범이기 때문에 미리 구속영장을 발부받거나 긴급구속 절차 없이도 연행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이미 안씨 등은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이며 이적활동 여부 등을 조사한 뒤 보안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국가안전기획부에 신병을 넘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신질환자 과속질주/을지로서 차량 15대와 연쇄 충돌

    10일 하오5시45분쯤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과 을지로에서 이 병원에 정신병을 치료하러 왔던 송모씨(36·무직·강원도 춘천시 중앙로)가 강원4가 4932호 엘란트라 승용차를 과속으로 몰아 모두 15대의 차량과 연쇄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송씨의 승용차가 불에 탔으며 을지로 일대의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송씨는 이날 아버지(76)와 함께 강원도 춘천에서 상경,아버지가 입원 수속을 밟는 동안 병원 주차장에 있던 자신의 차를 몰고 나와 주차장과 을지로 일대에 있던 차량들과 연쇄충돌을 일으켰다.
  • 5세 여아 피살사건/이웃 국교생이 범인

    【대전=이천열 기자】 지난달 27일 대전시 동구 판암동 구다롱양(5) 피살사건의 범인은 이웃에 사는 류모군(11·국교6년)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 결과 류군은 또 지난달 25일 하오 2시쯤 동구 판암동 D국민학교 교문에서 남모양(7)을 장난감권총으로 위협,학교 뒷산으로 데려가 얼굴을 때리며 아랫도리를 벗기고 양손을 나무에 묶은후 『저금통을 가져오라』며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 형사미성년자인 류군의 신병을 처리할 계획이다.
  • 제일제당/삼성그룹/「감시용 카메라」 공방… 불화 증폭

    ◎제일제당/이재현 상무 감시… 고발 검토/삼성/이건희 회장 모친 보호 차원 삼성그룹이 재산 처리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제일제당 이재현 상무의 집 옆에 감시용 카메라를 설치,불화가 증폭되고 있다. 제일제당은 31일 삼성그룹이 고 이병철 회장의 맏손자이자 이건희 현 회장의 장조카인 이상무를 옆 집 옥상에 설치한 무인 카메라를 통해 일거수 일투족 철저히 감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상무는 현재 고 이 회장이 살던 서울 중구 장충동 1가 110에서 할머니 박두을 여사(고 이 회장의 부인)와 함께 살고 있다.제일제당은 삼성에 카메라를 철거할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카메라가 설치된 담 위에 높이 1.8m의 담장을 새로 쌓았다. 카메라가 설치된 이웃 3층 집은 삼성의 계열사인 한국안전시스템(세콤)과 호텔신라 직원들의 교육장소로 사용되는 건물로 삼성항공 이영호 상무의 명의로 돼 있다.무인 카메라는 한 달 전 쯤 세콤이 설치했으며 삼성은 물의를 빚자 31일 카메라를 철거했다. 제일제당의 관계자는 『삼성이 지난 연말부터 이상무를 미행하더니 결국 감시 카메라까지 동원했다』며 『최근에는 이상무의 외삼촌인 손경식 제일제당 회장도 감시하고 있어 고발까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선대 회장의 부인이자 이건희 회장의 모친인 박여사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용으로 카메라를 설치했다』며 『최근 이 회장 집 주변에 정신병자들이 몰려다닌다는 정보에 따라 박여사를 포함,계열사 대표이사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고 해명했다. 삼성그룹은 제일제당이 보유한 삼성생명 주식 2백15만주와 부동산 43만평의 처리 문제로 제일제당과 마찰을 빚고 있다.
  • 러 극동부대 탄약창 폭발

    【블라디보스토크 AP 로이터 연합】 러시아 극동의 한 군부대에서 탄약창 폭발사고가 30일 발생,화차 1백대분의 포탄과 로켓 1천t이 파괴됐다고 러시아 관리들이31일 밝혔다. 관리들은 이날 사고가 러시아와 중국의 국경선으로부터 27㎞ 떨어진 탈로비마을근처에서 일어났으며 탄약창에서 파편이 15㎞ 지점까지 미쳤으나 폭발사고와 이에따른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으며 피해도 경미했다고 밝혔다. 또 정신병원의 환자 3백명을 비롯한 6백50명의 지역주민들이 대피했으나 31일 귀가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사고가 지역 주민들이 해외에 수출할 고비의 싹을 틔우기위해 잔디밭을 불태우다가 촉발됐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잔디밭이 거의 이틀동안 불타고 있었으나 군은 별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 도쿄 독사스테러 피해확산/사망자8명으로…75명 의식불명·46명중태

    ◎유학생 등 재일 한인 6명 중독/입원 30대용의자 신병확보 【도쿄=강석진 특파원】 20일 발생한 도쿄 지하철 독가스 테러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21일 하오 6시 현재 8명으로 늘어났으며 한국인 피해자는 유학생등 6명으로 집계됐다. 일본경찰에 따르면 4천6백94명의 중독피해자중 75명이 의식불명이고 46명이 중태로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피해자는 유학생 신미애(35·도쿄도 이타바시구),우정욱(25·도쿄도 분쿄구),한정미(24·재일교포 간호사),안정혁씨(22·에도가와구)와 허두행(29·동양대 2년)최승숙씨(28)부부 등 6명이라고 주일 한국대사관은 밝혔다. 범인색출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경찰은 독가스 중독으로 입원중인 한 남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그의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본격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TBS 텔레비방송은 이날 30대로 보이는 한 남자가 히비야(일비곡)선 전동차 안에서 신문지에 싸인 용기를 고덴바초역 플랫폼으로 차낸후 달아나다 독가스에 중독돼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이 방송은 사린가스가 쓰러진 용기로부터 새나왔다고 전했다. ◎독가스 테러 누가 왜했나/조직범행 추정… 신흥종단 수사/일경/신도들 체포 반발… 관료집단 습격 가능성/사린 제조력 갖춘 사회불만분자도 의혹 도쿄 지하철 독가스사건은 아직 범인의 윤곽이 그려지지 않은채 많은 의문을 던지고 있다.누가,왜,누구를 노리고,어떤 방법으로 저지른 것일까. 범인과 관련,일본 경찰과 언론들은 예단을 삼가고 있다. 하지만 범인들은 독가스 취급에 정통한 조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우선 사린가스는 제조 공정은 간단하지만 공정전체를 밀폐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또 바로 직전 물질의 판매에 대해서는 통제가 심하기 때문에 기초화학물질로부터 여러공정을 거쳐 사린을 제조하려면 대학원이상의 지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경찰은 이미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가스에 중독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가운데 한명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 이번 사린 가스가 지난해 6월 나가노현 마쓰모토시 사린가스살인사건,7월 야마나시현 사린가스 검출사건과 제조방법이 흡사한 것으로 밝혀져 있기도 하다.야마나시현 사건은 힌두교의 시바신을 숭배하는 오우무신리쿄(AUM진이교)라는 신흥종교단체와 주민사이의 갈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일본 경찰은 이번 사건이 발생하자 신흥종교단체에 대한 일제 수사에 나서고 있어 일단 신흥종교단체쪽에 혐의를 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누굴 노렸는가.범인들은 관청가를 직격하려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가스가 투입된 5대의 전차는 모두 상오 8시9분에서 13분사이에 관청가인 가스미가세키역에 도착하거나 출발할 예정이었다.일본의 관청가는 출근시간이 8시30분이다.무고한 시민들이 많이 희생당했지만 관청가도 적지않은 피해를 보았다.대장성,통산성,우정성,운수성 등에는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다수의 피해를 보았다. 왜 저질렀을까.일본 경찰은 오우무신리쿄가 저질렀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듯하다.지난해 독가스사건이 일어났던 마쓰모토시의 경우 오우무신리쿄가 집단촌을 만들려다주민들이 반발,실패했던 곳.그 뒤 사린이 살포됐었다.야마나시현도 주민들이 두통을 호소해 검사한 결과 사린이 검출됐고 주변에는 오우무신리쿄의 시설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위험한 사린가스를 차안에까지 가져와 퍼뜨렸느냐는 점.두 가지 물질을 합하면 사린이 되도록 용기에 따로 담아 시한장치로 혼합되게 했을 것이라는 설도 있으나 상온에서 기화하는 사린의 성질을 이용,드라이 아이스로 냉각시킨 사린을 차안에 놓아 잠시후 기화되도록 했을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이밖에 앰플에 담아 출근시간에 혼잡한 차안에서 밟혀 터지도록 했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특파원출신 토머스작품/“도쿄테러는 영소설 「죽음의 향기」 복사판” 도쿄 지하철 역에서 발생한 죽음의 신경가스 테러 사건이 영국의 한 작가가 4년전에 쓴 추리소설과 비슷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직 특파원을 지낸 고든 토머스(60)는 20일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91년 펴낸 「죽음의 향기」(Deadly Perfume)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언했으나 실제 상황이 소설내용과 너무나 유사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 책에는 범인들이 치명적인 신경가스 「사린」을 입수하는 방법,조그만 마을에서 모의 범행을 저질러 인명살상효과를 검증한 뒤 대도시의 지하철에서 이를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내용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소설속에 나타난 대도시 지하철에서의 범행내용은 8명을 사망시키고 수천명을 중독시킨 이번 도쿄지하철 신경가스 테러와 일치한다. 이번 테러 사건이 한때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였던 「죽음의 향기」의 내용과 너무 닮아서 『도쿄지하철 테러는 이 소설의 모방이 아니냐』는 추측마저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 작가 토머스는 이에 대해 『나의 직무상 예언은 필수적인 것이며 일본인들의 분노에 대해 책임질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 계열사 자금 박 회장이 독단 운영/덕산부도 수사

    ◎재무본부장 통해 비자금 관리 덕산그룹 연쇄부도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이원성 검사장)는 20일 덕산그룹(회장 박성섭·47)산하 26개 계열사의 자금운영은 박회장과 그룹 경영정책실장 이종호(43)씨,재무본부장 최병구씨(44)등 3명에 의해 실무자를 제치고 배타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상오 자진출두한 경영정책실장 이씨와 무등건설 고재정(고재정·47)사장,고려시멘트 경리담당 최영길 이사(46),한국고로시멘트 자금담당 천병주 부장 등 6명을 소환 조사한 결과 덕산그룹의 어음·수표발행은 물론 여신·자금운영등은 계열사사장을 배제한 상태에서 경영정책실과 재무본부 주도로 이루어졌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자금입출금과 비자금등을 관리해온 재무본부장 최씨가 이번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최씨의 신병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또 전남 해남군 목장용지 1백90만평의 실제 소유주가 박씨 일가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땅은 90년5월 한국산업은행에 9백억원으로근저당 설정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전남 해남의 땅이 부도가 난 이후인 지난 7일 동부애트나생명에 60억원 근저당설정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대출자금의 사용처를 밝히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50억원에 무등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영상의 큰 손실을 입어 결과적으로 부도를 초래했다는 덕산측 관계자의 주장에 따라 무등건설의 원소유주인 김원용씨를 불러 정확한 인수경위를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김원용씨와 덕산시멘트사장 권영철씨 등 3명을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했다.이로써 출국금지자는 모두 22명으로 늘어났다.
  • 「덕산사태」 박 회장 모친 직접 개입/검찰 확인

    ◎정애리시씨 사법처리 검토/계열사 자금 이동 지시/6명 출금추가 덕산그룹 연쇄부도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이원성 검사장)는 18일 덕산그룹(회장 박성섭·46)의 부도에 박회장의 어머니 정애리시(71)씨가 직접 개입한 사실을 확인,정씨의 사법처리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덕산그룹 관계자들을 조사한 결과 『정씨가 경영에 깊이 관여했다』는 진술을 받아냈으며 부도가 나기 직전인 지난달 7일 박회장의 요구로 정씨가 경영상태가 좋았던 고려시멘트와 한국고로시멘트등 3개 회사에 지시,3백20억원을 같은달 20일까지 10차례에 걸쳐 지원을 해 준 사실을 확인해 배임혐의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덕산그룹의 자금결재서류에는 「사장란」 이외에 정씨의 결재란이 따로 있는데다 정씨가 실제 이 결재란에 사인을 한 사실도 밝혀냈다. 검찰은 이와함께 덕산측이 93년 이후 해마다 1백억∼2백억여원의 적자를 내면서도 무리하게 어음을 남발해왔다는 사실을 확인,22일쯤 박 회장을 사기혐의로 소환 조사한뒤 정씨 등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덕산그룹 계열사에 대한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93년에 이미 1백10억원의 손실을 낸데다 지난해 2백12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손실이 발생했는데도 계속 어음을 발행하며 사업확장을 꾀한 사실을 밝혀냈다.올해 덕산의 손실액도 2백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검찰은 이와관련,덕산측의 자금흐름을 주도한 덕산그룹 경영정책실장 이종호씨(43)와 재무본부장 최병구씨(44)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또 덕산그룹계열사인 덕산개발이 회사 자금사정이 악화된 지난해 7월 전북 순창의 온천개발예정지 임야 26만5천여평을 매입하면서 2백65억원 짜리 어음을 끊어준뒤 90억원을 결제해 준 것을 확인,고의로 회사 재산을 빼돌렸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정씨등 친·인척 39명의 예금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충북투금의 부정대출을 조사하기 위해 충북투금 서울사무소장 정봉채씨등 회사관계자 6명을 추가로 출국금지시켰다.이로써 출국금지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어났다.
  • 사고많은 운전자 정신감정/경찰청,7월부터/이상 있을땐 면허취소

    상습적인 교통사고 유발 및 교통법규위반 운전자들에 대해 정신질환 여부를 가리는 「인성검사」가 오는 7월부터 실시된다. 경찰청은 16일 최근 잇따른 정신질환자들에 의한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연간 교통사고 및 법규위반 5회 이상으로 벌점 30점 이상을 부과받은 운전자들에 대해 도로교통안전협회에 의뢰,인성검사를 받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인성검사에서 정신이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난 운전자들에 대해서는 전문의료기관의 정밀진단서를 해당 지방경찰청에 제출토록 하고 정신병자나 정신미약자,간질병자,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알코올중독자로 밝혀질 경우 운전면허를 취소키로 했다. 경찰은 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과·마약과,내무부 공기업과,서울시 의약과에서 정신질환자 등 운전면허 결격자들의 자료를 넘겨받아 전산입력·관리하고 면허소지자는 면허를 취소하는 한편 신규운전면허 응시자에 대해서는 응시를 제한할 방침이다.
  • “미군 즉각 대응력 결함없다”/로렌스 커브(해외논단)

    ◎화력·훈련 최고수준… 예산증액 구실 안돼야 미군의 즉각대응력에 결함이 있으며,이를 끌어올리려면 더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한다는 군부와 공화당 의원들의 주장에 브루킹즈연구소의 로렌스 코브 선임연구원은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다음은 그가 최근 뉴욕 타임즈 메거진에 기고한 글의 요약이다. 공화당 사람들이 하는 말과 군대 나팔소리를 듣노라면 미합중국군대가 속빈강정이란 말을 들을 만큼 사기가 떨어진,그래서 로널드 레이건에게 선거운동 이슈로까지 제공했던 지난 70년대를 연상케 한다.현시대의 획기적 사건으로 기록된 이라크전쟁에서의 군사적 승리를 경험한지 단4년만에 이처럼 군대가 부적절한 훈련과 예비부품부족,엉망인 사기등으로 허덕이게 됐다는 것이 가당한 말인가. 오늘날 미합중국은 바로 다음 순위의 경쟁국가에 비해 군사비를 6배이상 지출하며 다른 모든 나라에서 들이는 양을 합친 것 만큼의 안보비용을 쓰고 있다.베를린장벽 붕괴이후 국방력은 25%가 줄었고 신무기를 위한 예산은 50%가 감소했다.반면 즉응력을 위한 비용은 단지 10%만이 줄어들었다.지난해의 경우에는 전체적인 국방비는 3%가 줄어든데 비해 즉응력 예산은 50억달러가 늘었다.국방부는 지금 레이건·부시 행정부 시절보다 많은 비용을 들이고 있으며(개인당 연 6만달러정도)카터 시절보다 무려 50%를 더 들이고 있다. 그리고 신병들의 질은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1980년 68%이던 고졸이상 학력자가 지금은 96%)병영을 이탈하려는 군인들이 거의 없어서 생겨난 잉여인력이 제대되고 있다. 그런데도 왜 정치인들과 장군들은 즉응력에 결함이 있다고 암울하게 보는 것일까. 즉응력이란 것이 파악하기 어렵고 아주 잘못 이해되는 개념이란데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즉응력은 군사 능력이나 준비상태와 같은 말로 간주된다.그러나 즉응력이란 준비상태가 갖는 네가지 요소중 하나에 불과하며 그중 가장 중요한 것도 아니다.제대로 된 즉응력이란 화력의 구성(전함·항공기·탱크의 숫자등),현대화(무기들의 제작연도),그리고 유지성(군장비를 사용가능상태로 유지하는것)의 세측면에서 살펴봐야한다. 나는 또 부대단위의 즉응력이란 다음 네가지의 범주가 최소의 수준으로 유지된 상태에서 갖춰진다는 것을 알았다.즉 병력,장비,공급가능한 보급품,장비의 준비상태와 훈련이 그것이다.현대화무기를 갖췄더라도 훈련시간이 적다면 즉응력을 갖췄다고 말할 수 없다. 나는 즉응력이란 정치적으로 자주 이슈로 등장하고 끊임없이 조작되는 경향이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군 지도자들은 즉응력이 갖는 공포감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데 빠르다.나는 즉응력을 측정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정교한 과학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됐다. 각군은 즉응력을 서로 다르게 정의 하고 즉응력에서 서로 다른 수준을 보여주면서도 비슷한 조직이면 비슷한 문제점이 있다는 것도 알았다.공군은 조종사가 적절한 임전태세를 갖추려면 한달에 20시간의 비행시간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해군과 해병대는 최소 24시간이 필요하고 국립방공대는 10시간이면 족하다고 말한다. 소련의 위협이 컸던 시절인데도 70년대의 군사비는 매우 적었다.게다가 국방부의 민간·군지도자들은 비행시간과 부품확보에는 비용을 들이면서도 스텔스전투기나 크루즈미사일등 첨단무기개발에는 거의 돈을 쓰지 않았다. 최근 즉응력을 위한 비용이 20%가 증가했고 개인당 1만달러가 쓰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합참의장에 따르면 해군전함을 제외한 84년도까지의 모든 군대의 즉응력은 떨어졌다.레이건의 군비증강에 따라 즉응력은 80년대 중반부터 높아져갔다.걸프전때 미군의 임무수행은 얼마나 적절하고 잘 준비가 됐었는지 보여준다. 클린턴이 대통령에 「즉위」하면서 즉응력은 다시한번 도마위에 올려졌다.지난해 12월 힘이 약화된 클린턴은 2백50억달러의 추가비용을 즉응력에 충당키로 약속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즉응력 결함이란 문제는 70년대에 그랬던 것처럼 국방성 사람들이 냉전시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국방비를 유지하기 위해 형태만 바뀐채 정치적 문제로 다시 등장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에 따르면 군대는 동시에 두군데에서 전투를 수행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한곳은 이라크,다른 한곳은 북한이다.국방부와 많은 공화당원은 군대가 돈도 없고 이 임무를 수행할 화력도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합참 수뇌들은 간단히 군조직을 조종한다.세개의 육군 군단 가운데 두개 군단은 즉응력이 없다는 이유로 해체되고 있다.다른 군대들은 실전에 들어간 상태란 이유로 일상적인 훈련도 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군대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군대이다.그러나 그 군대는 민간인 수뇌부들이 잘못 조종하고 있다.민간인 지도자들은 공화당원들이나 혹은 군참모들과 충돌하는 모험을 꺼린다.결과적으로 「비정치적인」 제독과 장군들은 존재하지도 않는 위협에 대처한다며 즉응력의 결함을 귀중한 달러를 잡아채 가는데 이용하면서 우리를 빈털터리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 영생교 「신도 살해」 재수사/검찰,관련자 3명 조사

    ◎“사체 용인에 암매장” 진술 받아/실종자 17명도 본격조사 방침 서울지검 강력부는 6일 지난해 「시한부 종말론」과 헌금강요·강제노역 등으로 물의를 빚은 영생교(교주 조희성·63)측이 개종한 신도를 보복살해한 뒤 암매장했다는 혐의를 잡고 본격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영생교 신도였던 한승태(46)·정광조(32)·박삼룡(42)씨 등 3명을 연행,조사한 결과 『84년 신도 소문종씨(당시 23세)가 개종한 데 대해 보복하기 위해 영생교측이 소씨를 납치,살해한 뒤 경기 용인군 기흥읍 고매리 쓰레기매립장에 암매장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소씨의 사체발굴작업에 나섰다. 검찰은 영생교에서 개종했다가 실종된 사람들의 가족으로부터 이같은 제보를 받고 박씨 등을 연행조사했다. 검찰은 또 그동안 「영생교실종자대책위원회」측이 주장해온 영생교측에 의한 신도살해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남에 따라 영생교 실종자 17명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영생교 교주 조씨의 운전사였던 한씨와 정씨 등은 검찰에서 『84년10월 다른 종교로 바꾼 신도소씨를 대전에서 신도 3∼4명과 함께 승용차로 납치,경기 부천에 있는 영생교본부 밀실까지 끌고가자 다른 신도들이 소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한씨등을 살인혐의로 긴급구속하고 살해 및 암매장경위에 대해 집중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한씨와 정씨가 『소씨의 납치와 암매장에는 가담했으나 살해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이 교주 조씨로부터 납치살해를 지시받은 데 이어 살해 뒤에는 신원확인이 어렵도록 화학약품을 이용한 사체처리방법,암매장처리 등까지 직접 들었다고 「실종자대책위원회」가 주장함에 따라 조씨의 배후조종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영생교가 맹신자 40명으로 구성된 「배교자처단팀」을 운영하며 영생교를 탈퇴한 신자들을 보복해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조직의 책임자였던 나모씨(53)의 신병확보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영생교 교주 조씨는 신도들에게 헌금을 강요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기소돼지난해 12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 베어링은 파산 주범 체포/독 공항서… 성항 신병인도 요구

    【프랑크푸르트·싱가포르 로이터 연합 특약】 싱가포르당국은 2일 독일측에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붙잡힌 영국 베어링은행 파산사건의 주범인 닉 리슨(28)을 싱가포르로 인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싱가포르 상사국(CDA)은 성명을 통해 리슨이 문서위조죄를 저질렀다는 싱가포르의 베어링선물거래사의 주장에 따라 독일측에 대해 그의 신병을 싱가포르에 인도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 “사죄거부라니…일본은 차라리 침묵하라”/휴코타지 전 주일 영국대사

    ◎“명백한 침략전쟁을 아시아 해방전” 망언/식민 지배 극도 잔학… 피폭책임 일 군부에 일본의 보수·우익세력들은 전후 50주년을 맞아 과거 아시아침략에 대한 반성·사죄를 거부하고 오히려 태평양전쟁은 침략전쟁이 아니라 「아시아 해방전쟁」이었다는 망언을 되풀이 하고 있다.일본 우익세력들의 이러한 망언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휴 코타지 전주일영국대사는 산케이신문 기고에서 『일본은 차라리 침묵을 지켜라』고 충고하고 있다.다음은 기고문 내용. 대지진의 비극으로 한 해를 시작한 일본은 올해 전후 50주년을 맞아 쓰라린 코멘트를 많이 듣게 될 것이다.나는 그러나 일본인들이 이러한 논평에 주의깊은 반응을 보이기를 바란다.분노로 성급하게 반응하면 감정이 악화될 뿐 일본의 장기적인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부주의한 발언을 하는 경향이 있는 일본의 정치가들이 위엄있는 침묵을 지키는 노력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 나는 올해는 화해에 역점이 두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올해는 승리와 패배를 각각 기리기보다는전쟁이 가져다 준 고통을 공감하고 되새겨보는 해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 일본인들은 지금 제2차 대전중 일본제국군대가 점령한 지역의 주민에 대해 일본과 「천황」의 이름으로 얼마나 광범위하게 불행한 일들을 저질렀는지 또 그 행동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되새겨보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군에 포로로 붙잡혔던 사람들 가운데는 일본군으로부터 받은 취급을 잊을 수도 용서할 수도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나는 종전직후 싱가포르에서 나의 친척을 포함한 포로들이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 직접 들었기 때문에 그들의 심정을 알 수 있다.하지만 기독교인은 「너의 적을 용서하라」는 가르침을 받는다.나는 화해를 바란다. 우리는 일본제국군대의 일부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나는 이곳 영국에서 일본인의 친구로서 일본인은 다른 국민과 이질적이라는 말을 믿지 않음을 말하고 싶다.문제는 인종이나 선천적인 특징이 아니다.나는 일본인 가운데 괴로움을 주는 것을 막으려고 노력한 군인이 있는 한편 연합국측에 복수심에 불타 문명인으로서의 행동의 원칙을 지키지 않은 군인이 있음을 알고 있다.슬픈 이야기이지만 인간에게는 나쁜 짓과 잔학한 행동으로 치달리려는 경향이 잠재해 있다.이 잠재적 요소는 상황과 사상의 교화에 따라 표면화된다.러일전쟁과 1차대전당시 일본에 포로로 잡힌 사람들은 공정한 취급을 받았다.왜 2차대전 당시 일본의 태도와 행동은 돌변했는가. 나의 설명은 이렇다.명치시대의 지도자들은 단결을 강요하고 일본을 구미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신도의 의식과 「천황」숭배를 생각해 냈다.지도자들은 주로 농촌으로부터 징집한 장정들로 강력하게 훈련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잔혹한 신병 이지메(가학행위)를 포함한 엄한 훈련을 강요했다.이지메를 당한 인간이 다시 자신보다 약한 인간을 이지메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사무라이 윤리는 이 과정에서 땅에 떨어졌다.무사도의 진정한 의미는 잃어버렸다.충성심이 변질돼 젊은이들에게는 「천황」을 위해 죽는다는 의식이 심어졌다.하지만 「천황」의 마음이 장군들에의해 강제되고 있는 전쟁을 바라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장교들 가운데는 사물에 대한 태도가 비뚤어져 포로에 대해 생물무기 및 세균무기의 실험을 한 자도 있다. 나는 일본이라는 나라와 일본인들의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확신한다.나는 민주주의적인 절차와 제도가 일본에 뿌리내렸으며 일본인은 군국주의와 침략전쟁에는 단호히 반대하고 있다고 믿는다.일본 헌법 9조(교전권과 집단자위권을 인정하지 않음)가 개정된다해도 일본의 평화에의 서약은 지켜질 것이다. 물론 항상 위험은 있다.그 가운데는 전쟁중 일본의 행동을 정당화 하기 위해 역사를 왜곡할 위험도 있다. 때때로 일본의 동남아시아점령은 서구의 식민지 지배가 빨리 끝나도록 했다며 정당화 하기도 한다.그러나 나는 이러한 주장을 납득할 수 없다.식민지 지배는 전쟁전에 급속히 무너지고 있었다.영국은 그 이상 식민지 지배를 유지할 경제력도 의지도 갖고 있지 못했던 것이다.게다가 일본의 식민지 지배는 영국의 지배보다 훨씬 가혹했음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원자폭탄에 대해서는 우리는 투하된 뒤에조차 일본정부가 항복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쇼와(소화)일왕의 개인적인 개입이 필요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일본의 군사 지도자들은 「천황」의 항복방송마저 막으려 했던 것이다.원폭으로 죽은 사람들과 피폭자에는 동정하지만 나의 견해로는 히로시마의 비극의 최종적인 책임은 일본의 군사 지도자들에게 있다. ▷약력◁ ■1924년 영국 요크셔 출생 ■세인트 앤드루스대,런던대서 수학 일본어로 학위취득 ■1949년 영 외무부 근무시작 1980 ∼ 84년 주일본대사 역임 ■저서「황금의 섬들,일본의 고지도」 「동의 섬나라,서의 섬나라」 「속 동의 섬나라,서의 섬나라」
  • 법원직원 6명 금명 사법처리/인천 경매 비리

    ◎어제 소환 철야조사… 횡령개입 확인/전·현 경매계장 3명 구속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법 경매입찰보증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3일 구속된 전현직 경매계장들외에도 다른 10여명의 경매계장및 법원직원이 김기헌(48·집달관실 사무원·구속)씨의 횡령에 개입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소환,혐의가 밝혀지는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지난해 4월 김씨의 횡령이 표면화된 이후 김씨와 전 집달관사무소장 최영범(60)씨,경매계직원들이 수차례 모여 대책을 논의한 사실로 미루어 이들이 김씨의 횡령을 돕거나 묵인해주는등 횡령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신병확보에 나섰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일부는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된 이후 잠적해 신병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검찰은 또 달아난 최씨가 지난해 12월 조흥은행 법원지점에 예치돼 있던 입찰보증금 11억 5천만원을 횡령하는등 지난해 4월 이후 김씨를 대신해 횡령을 주도했으며 횡령무마를 위해 법원직원들에게 뇌물을 뿌려온 사실을 밝혀내고 출국금지조치를 내리는 한편 자택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김씨와 최씨의 횡령사실을 눈감아주고 뇌물을 받은 인천지법 경매8계장 이동범(37)씨,경매3계장 김천수(39)씨,등기과 조사1계장 김낙진(45·전 경매1계장)씨등 전현직 경매계장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김씨등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27차례에 걸쳐 입찰보증금 9억3천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알면서도 김씨로부터 횡령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지난해 5월 50만원을 받는등 5차례에 걸쳐 모두 5백3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또 김천수씨와 김낙진씨도 각각 70만원과 2백50만원의 뇌물을 받고 김씨의 횡령을 묵인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 경매계장 3명 구속영장/입찰금비리/횡령묵인 대가3백∼5백만원 받아

    ◎법원직원 10여명 소환 조사/인천지검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법 경매입찰보증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2일 구속된 김기헌(48)씨로부터 횡령사실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인천지법 경매8계장 이동범씨(43) 등 현직 경매계장 4명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또 전 집달관합동사무소장 최영범(60)씨가 구속된 김씨의 범행에 개입한 사실을 밝혀내고 최씨의 신병을 확보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이씨 등은 김씨로부터 횡령사실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3백만∼5백만원씩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최씨는 인천지법 집달관합동사무소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4월 자신의 사무원인 김씨가 입찰보증금을 횡령해온 사실을 안 뒤 횡령액을 메우기 위해 김씨와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말까지 수십억원의 입찰보증금을 빼돌렸다. 검찰은 이씨 등 법원 경매계장들이 김씨가 빼돌린 돈이 변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나자 『이러면 다 죽는다』며 김씨에게 변제를 종용했고 최씨가 직접 나서 횡령액을 메워 나간 사실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날까지 10여명의 법원직원을 소환,횡령묵인 및 상납여부에 대해 집중수사를 벌이는 한편 법원 고위경매 관계자들이 이번 사건에 깊숙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법원이 매년 1회씩 실시하는 집달관사무소에 대한 정기감사에서 지금까지 단 1건의 횡령사실도 적발하지 못한 사실을 중시,감사관계자들의 묵인 및 상납여부에 대해서도 집중조사하고 있다.
  • “상습 히롱뽕” 가수 김범룡 구속/서울지검

    ◎6년전부터 복용… 대마초도 피워 서울지검 강력부 오광수 검사는 21일 상습적으로 히로뽕을 복용하고 대마초를 피워온 인기가수 김범룡(34·서울 마포구 합정동)씨를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89년 12월 서울 성동구 옥수동 패션디자이너 김모씨(39)집에서 패션디자이너 안모씨(28)등 3명과 어울려 히로뽕 0.03g을 미화 1달러짜리 지폐에 말아 코로 흡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 19일 상오 1시쯤 자기집 앞에 세워둔 그랜저승용차안에서 대마 1g을 말아피우는 등 두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80년대 중반 「바람 바람 바람」이라는 노래를 불러 큰 인기를 모았으며 최근에는 밤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10월 부인이 있는 미국 뉴욕에 갔다가 미국인 손위동서로부터 대마 10g을 산 뒤 같은해 12일 필름통에 넣어 귀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검찰에서 『히로뽕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안씨의 권유로 호기심에서 한차례 복용했으며 대마초는 밤부대 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89년쯤부터 피워왔다』고 진술했다. 한편 검찰은 김씨와 함께 히로뽕을 복용한 안씨 등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 미서 일 여대생 성폭행 교포유학생/재판대기중 한국 도피

    재미 교포 유학생이 일본인 여대생을 납치,성폭행한 혐의로 현지경찰에 구속됐다 억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뒤 재판 대기중 한국으로 도피해온 사건이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찰청과 외무부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버겐에 거주하는 교포 유학생 장모군(19)이 지난 93년 7월 일본인 여대생(23)을 납치,강간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듬해 3월 현지 법원에 35만달러(한화 약 2억8천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뒤 잠적했다는 것이다. 외무부와 경찰청은 최근 주한 미대사관측의 소재 확인 요청에 따라 법무부 출입국 관리국으로부터 장군의 입국 여부를 조사한 결과 장군이 지난해 12월 중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현재 서울에 거주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따라 미대사관측은 우리측이 장군의 신병을 확보,미국으로 인도해 줄 것을 외무부에 공식 요청했으나 경찰은 미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이 체결되지 않은데다 미국으로부터 한국인 범죄자를 넘겨받은 전례가 거의 없는 점 등을 들어 장군을 인도하지 않고 국내법에 따라 처벌키로 방침을 정하고 이사실을 외무부를 통해 미국측에 통보했다.
  • 용의자 사진·이력서/사체 발견전날 빼가/캐비닛살해 수사

    논현동 캐비닛 살해유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숨진 윤자승(25)씨의 사체가 발견되기 전날인 지난 15일 밤 범행현장인 강남구 논현동 유니통상 사무실에 괴한이 자물쇠를 부수고 침입,용의자 강모(26)씨의 사진첩·이력서등 관련서류를 빼내간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또 숨진 윤씨의 사체에서 흉기에 찔린 곳이 오른쪽 배와 오른팔등 모두 오른쪽 부위인 점과 달아난 강씨가 왼손잡이였다는 직원들의 진술에 따라 회사공금 횡령문제로 고소당해 윤씨와 심하게 다툰 뒤 회사를 그만둔 강씨가 앙심을 품고 살인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강씨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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