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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퍼듀대 유학생 자매 살해 중국인 용의자 수배

    [웨스트 라피엣(미 인디애나주) 외신종합 특약] 미국 인디애나주 소재 퍼듀대학경찰은 6일(현지 시간) 지난 3일 캠퍼스 아파트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 한국인 유학생 자매의 살해 용의자로 이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 잔인(27)을 수배했다. 퍼듀대 대학신문인 ‘퍼듀 뉴스’와 AP통신은 경찰이 이날 저녁 잔인에 대해 퍼듀대학 생물학 박사과정에 있는 우은경(31)씨와 동생 화경(29)씨 살인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적인 잔인은 숨진 은경씨와 같은 이 대학 생물학대학원에 재학중이다. 퍼듀대학 및 오클라호마 주립대학 경찰에 따르면 잔인은부인과 함께 지난 4일 오클라호마 주립대학(OSU)에 있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스틸워터를 방문한 뒤 6일 오전 자취를감췄다.OSU 대학경찰에 따르면 잔인의 부인은 남편이 매우낙담해있었으며 자살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 [씨줄날줄] ‘김우중 기소중지’

    검찰이 최근 해외도피중인 김우중 전 대우회장에 대해 기소중지 조치를 내렸다.소재파악 및 신병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인터폴의 소재 수사에 별다른 성과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검찰은 그동안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외교통상부와 재외공관을 통해 178개국 인터폴 회원국에 소재파악 수사를 의뢰했으나 신병확보에는 실패했다. 김씨에 대한 당국의 기소중지 조치를 지켜보면서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한 때 ‘세계경영’을 내세우던 ‘통이 큰’ 그가 왜 떳떳이 나타나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가.정부와 수사당국은 김씨가 숨어있는 국가와의 범죄인 인도 협정 등 법률문제 때문에 체포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소재파악 조차 못하고 있는가하는 국가정보력에 대한 불안이 그것이다. 김씨는 대우가 워크아웃에 들어간지 두달 뒤인 지난 1999년 10월 중국 옌타이 자동차부품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지 1년7개월째 소식이 없다.도피 초기에는 독일프랑크푸르트 부근에서 요양을 하며 베트남 등을다녀가기도 했다.심장질환으로 미국 동부지역에서 치료를 받고 독일에서 요양했다고 한다.지난해에는 프랑스·수단·모로코 등으로 옮겨 다녔다고도 하고,올초 미국 팜비치의 한 골프장에서 그를 봤다는 목격자의 제보도 있었다.그러나 현재 김우중의 종적은 ‘오리무중’이다.대우 노조의 ‘김우중 체포결사대’가 지난 3월 프랑스에 다녀왔지만 그의 꼬리를밟는 데는 실패했다. 김씨는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면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했고 그 책임을 몽땅 국민들과 대우사원들에게 떠넘긴 대재벌의 경영주다.그가 국민들에게 남긴 것은 혈세인공적자금을 무려 23조원이나 투입하게 하고도 모자라 아직도 구조조정과 실업의 고통속을 헤매게 한 것이다.우리가스스로를 되돌아 보면 그가 자랑하던 ‘대우신화’의 뒷켠에 기술개발이나 경쟁력 확보보다는 파이낸싱과 마케팅에의존했던 ‘김우중식 경영’이라는 위험천만한 종말이 도사리고 있었던 점을 몰랐던 언론에게도 책임은 있다는 점일것이다. 김씨에게는 ‘세계가 넓어서 숨을 곳이 많은지’,정부 당국에게는 ‘세계가 넓어서 찾지도 못하는지’ 묻고 싶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김우중씨 기소중지

    대우 경영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10일 해외 도피중인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회장에 대해 기소중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회장에 대한 소재 파악이나 신병확보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인터폴의 소재 수사도 성과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일단 기소중지한 뒤신병을 확보하면 수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대우 비자금 추적 불가능 단서 포착전 수사 않기로”

    대우그룹 분식회계 및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8일 김우중(金宇中) 대우그룹 전 회장이 계열사 분식회계와 영국내 비밀 금융조직인 BFC 등을 통해 관리해온 자금의 규모와 사용처에 대한 구체적인 범죄 단서를 포착하기 전에는 수사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총 규모가 수백조원에 이르는 불법관리 자금의 전체적인 사용처를 추적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아니라 그럴 필요도 없다”면서 “김 전회장의 정·관계 로비나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구체적인 혐의가 나타나기 전에는 사용처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외교통상부에 김 전회장의 소재 파악을 공식의뢰했으며 외교부는 122개국 대사관·영사관 등 공관에 이를 시달했다.검찰은 조만간 인터폴에도 김 전회장 신병확보를 위한 수사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기소가 마무리되는 20일쯤 김 전회장을 기소중지 처리한 뒤 지명수배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외교부의 관계자는 “유럽은 입출국 수속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김 전 회장이 이곳에 머물고 있을 경우 소재 파악이 힘들 것”이라면서 “외교 채널을 통해 김 회장을 찾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김우중씨 조사 끝난뒤 귀국여부 결정”

    대우그룹 분식회계 및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6일 이상훈 ㈜대우 전 부사장(구속) 등 영국 내비밀 금융조직인 BFC를 주도적으로 관리해온 임직원 3∼4명을 상대로김우중(金宇中) 전 회장이 개인적으로 유용한 비자금의 규모와 사용처 등을 추궁했다. 아울러 김 전회장이 99년 6월 대우그룹 부도직전 우량기업이던 대우정보시스템을 절친한 후배 조모씨에게 헐값에 매각한 사실에 주목,이를 통해 재산을 은닉하거나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해외 도피중인 김 전회장의 신병확보에 주력하면서 BFC의 30여개 계좌 추적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김 전회장의 법률 대리인인 석진강(石鎭康) 변호사는 이날 “김 전회장은 검찰이 조사를 마무리한 뒤에야 입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 변호사는 김씨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문제의 25조원은 자동차 수출 대금과 해외차입금 등 BFC로 입금된 돈으로,이 돈은 다시차입금 이자 등으로 전액 지출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이상록 장택동기자 myzodan@
  • [사설] 김우중씨 재산 몰수해야

    대우 회계부정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김우중(金宇中)전회장의 국내외 은닉 재산을 파악해 몰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김씨에 대해 즉각적인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하는 한편 체류지로 추정되는 독일·프랑스·모로코·수단 등 4개국에 범죄인 인도에 관한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신병인도를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우리는 검찰의 이같은 움직임이 비록 때늦기는 하지만 지극히 당연한 조치라고 본다.김씨는 이른바 ‘세계경영’이란 구호를 내세워 방만한 경영과 41조원에 달하는 분식회계를 통해 천문학적 자금을 해외에 빼돌림으로써 국가경제를 위기 속에 몰아 넣은 장본인이다.한때젊은이들의 우상으로 선망을 받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장으로 한국 재계를 대표하기도 했다.이런 김씨는 법의 심판을 받아 과오를 속죄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여전히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김씨는 영국 비밀계좌를 통해 불법 조성한200억달러(약 25조원) 가운데 상당액을 해외에 은닉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김씨가 오래 전부터 가족과 친지·측근 명의로 재산을 위장 분산시켜 놓은 징후도 감지되고 있다.그는 과거 사재 출연 때마다 “지금 내놓은 게 거의 모든 재산”이라고 했지만 검찰은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골프장과 인천 영종도 일대 부동산등에 거액의 재산을 숨겨 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심지어 지난 1998∼1999년 대우자동차 부도 직전에 수출대금 등 3조원 가량을 해외에 빼돌려 대우차를 고의적으로 고사(枯死)시켰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검찰수사를 비웃기라도 하듯 그는 장기간 해외에 잠적 중이다.검찰은 더이상 그의 자진 귀국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그를 소환해야 한다.만에 하나 검찰이 적당히 수사를 매듭지으려 할 경우 국민적 지탄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대우사태가 터진 지가 언제인데 아직 소재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그만큼 신병확보 의지가 단호하지 못했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검찰은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그를 하루빨리 법정에 세우기 바란다.이와 별개로국내외에 숨겨놓은 그의 재산을 샅샅이 파악해 몰수해야 한다.그렇게 해서 ‘기업은 망해도 기업주는 산다’는그간의 잘못된 기업관행에 경종을 확실하게 울려야 한다.그것은 ‘검찰이 김씨의 행방을 알면서도 일부러 잡지 않는다’는 항간의 의혹을불식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 김우중씨 신병확보 인터폴과 공조

    대우그룹 분식회계 및 불법 대출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4일 김우중(金宇中)전 회장이 영국 런던의 금융조직 BFC(British Finance Center)를 통해 조성한 약 200억달러(25조원)의 비자금 가운데 거액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우 런던지사 법인장으로 BFC를 실질적으로 관리하다 지난해 말 귀국한 전 ㈜대우 부사장 이모씨를 소환,비자금의 사용처를집중 추궁하고 있다.검찰은 또 프랑스 등 4개국에 김 전 회장의 신병인도에 협조해 주도록 요청하고 인터폴과도 공조하기로 했다. 검찰은비자금 가운데 남아 있는 금액과 김 전 회장이 대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당시 담보용으로 공개한 1조3,000억원대 재산 등에 대해면밀히 조사한 뒤 재판 절차를 거쳐 전액 몰수 또는 추진할 방침이다. 장택동 이상록기자 taecks@
  • 김우중씨 재산규모·몰수 가능성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의 국내 재산을 몰수할 수 있을까. 김 전회장의 혐의는 41조원에 이르는 대우 계열사의 분식회계와 국내에서 빼돌린 41억달러 등 200억달러(25조원)의 비자금 조성을 주도한 것이다. 국내 재산을 몰수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김 전회장이 해외로 빼돌린 돈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재산국외도피) 혐의가 인정돼 유죄가 확정되는 경우다.이때 빼돌린 돈이 대부분 바닥나 남아있지 않다면 추징을 통해 환수할 수 있다. 물론 김 전회장의 신병확보가 먼저다.김 전회장을 조사해 해외도피과정과 사용처를 밝혀낸 뒤 혐의를 확정지어야야 한다. 그러나 분식회계를 통한 불법대출에 따른 피해에 대해서는 특경가법상 사기죄를 적용해 재산을 몰수할 수는 없다.구속된 대우 계열사 사장들에게도 사기죄가 적용됐다.사기죄는 사기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이 민사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고 국가가 몰수하거나추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기 피해를 본 대우 채권 은행이나 투자자들이 불법행위를 이유로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면 재판을 통해 재산상 피해를 변제받을 수있다. 그러나 두가지 모두 김 전회장을 재판에 회부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형사공판을 통해 유무죄를 가리기 위해서는 피고인의 재판 출석이 필수적인데다 민사소송에도 관련 형사재판 결과가 뒷받침돼야 하기때문이다. 한편 김우중씨의 남은 재산은 공식적으로는 거의 없다.서울 방배동집과 경기도 안산에 있는 소규모 농장 정도다.다섯차례에 걸쳐 사재를 경영 개선을 위해 내놓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사재 출연 때마다 “지금 내놓는게 ‘거의 전부’”라고 밝혀왔기 때문에 아직도 더 있을것으로 추정된다. 가족 소유로 돼 있거나 제3자 명의로 빼돌렸을 재산도 더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부인 정희자씨 등 일가족이 전체 지분의 81.5%를 소유한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골프장과 ㈜대우의 워크아웃 직전 제3자 명의로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는 241억원대의 인천 영종도 일대 땅 등이 꼽힌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김우중 신병처리 어떻게

    41조원에 이르는 대우그룹 분식회계를 주도하고 해외로 도피중인 김우중(金宇中)전 대우그룹 회장의 신병확보는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검찰이 김전회장의 자진출두를 압박할 수 있는‘강력한 카드’를 손에 넣지 않는 한 김전회장의 신병확보와 사법처리는 힘들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김전회장은 영국에 BFC(British Financial Center)라는 비밀 금융조직을 만든 뒤 30여개의 계좌를 통해 200억 달러에 이르는 거액을 비자금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그는 자신을 포함,극소수 임직원들을 동원해 BFC를 관리해 왔기 때문에 정확한 규모나 사용처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검찰은 ‘하수인’에 불과한 대우그룹 계열사 사장들을 줄줄이 구속했으나 정작 주범격인 김전회장을 소환조사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김전회장이 어디에 체류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확인한다 해도 신병인도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김전회장이 한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지 않은 국가에머무를 경우 강제소환 등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검찰은 김전회장의 가족과 측근들을 통해 김전회장의 귀국을 종용하는 한편 여권 무효화 조치와 함께 프랑스·독일·모로코·수단 등 4개국에 김전회장의 신병인도를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전회장의 부인 정희자(鄭禧子)씨는 김전회장과 동행하고 있는 것으로전해졌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김우중씨 비자금 25조 관리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이 주도한 대우그룹의 분식회계 총액이 41조원대에 이르고 영국 런던에 25조원 규모의 비자금을 별도로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전 회장이 도피중일것으로 추정되는 독일 등 4개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키로 하는 등김 전 회장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우그룹 분식회계 및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2일 김 전 회장이 런던에 BFC(British Finance Center)라는 금융조직을 설립,총 200억달러(약 25조원)에 이르는자금을 별도로 관리한 사실을 밝혀냈다.검찰은 이 가운데 일부는 김전 회장이 개인 비자금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규모와 사용처를추적중이다. 이와함께 대우 계열사들의 회계장부를 정밀분석한 결과,분식회계 규모가 금감원이 고발한 액수(22조9,000억원)의 두배에 가까운 41조98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했다.이를 근거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아낸 불법대출액도 10조원에 이른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체류중일 것으로 추정되는 프랑스와 독일,모로코,수단 등 4개국에 신병인도를 이달중 요청할 방침이다.검찰은 이들국가와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고 있지 않으나 상호주의에 입각,신병인도를 요청키로 했다.또 외교부에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날 강병호(康炳浩)·장병주(張炳珠) 전 ㈜대우 사장과 김태구(金泰球) 전 대우자동차 사장 등 계열사 전 대표 3명과 이상훈전 ㈜대우 전무 등 모두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외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그러나 법원은 추호석(秋浩錫) 전대우중공업 사장에 대한 영장은 “신영균 현 대우조선 사장(전 대우중공업 사장)과의 형평을 위해 신 사장과 영장이 함께 청구되면 다시검토하겠다”며 기각했다. 강·장 전 사장은 97년 회계결산 결과 거액의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나자 김 전 회장 등과 공모,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해 모두 27조여원을 분식회계하고 이를 통해 5조2,200여억원을 불법대출받은 혐의를받고 있다. 김 전 사장과 추 전 사장도 비슷한 수법으로 각각 4조5,600억원과 5조여원을 분식회계한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전무는 김 전 회장 등과 공모,BFC 등을 통해 허위로 수출서류를 작성해 수출대금을 국내로 들여오지 않거나 해외에서 직접 차입하는 등의 수법으로 미화 198억달러와 일본화 40억엔,유로화 1,100만유로 등을 불법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써 지난 1일 구속된 양재열(梁在烈) 전 대우전자 사장 등을 포함해 전 계열사 대표 7명,회계사 1명,전 임원 1명 등 모두 9명이 사법처리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달 중순까지 분식회계 및 불법대출 관련자 52명을 일괄기소할 방침”이라면서 “기소 뒤에라도 대우그룹 비자금 부분은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장택동 이상록기자 taecks@
  • 검찰, 안기부자금 받은 정치인 수사범위 확대 조짐

    검찰이 96년 총선 당시 신한국당 당직자와 강삼재(姜三載) 의원의전·현직 비서관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강의원의 당시 행적에 대한단서들을 속속 포착하면서 검찰의 수사 범위가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강의원이 당시 이원종(李源宗) 청와대 정무수석과 3차례 정도 만난 사실을 확인,경위를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기섭(金己燮·구속) 전 안기부 운영차장과의 접촉도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선거를 앞두고 여당 선대본부장과 청와대 정무수석이 수시로만날 수 있다고 판단하지만 1,000억원대에 이르는 안기부 예산이 조직적으로 여당측에 건네진 시점에서 두 사람이 만난 사실에 주목하고있다. 당시 여권에서 이 전 수석이 맡았을 ‘역할’을 주시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수사검사들 사이에서는 강의원 신병확보 이전이라도 이전수석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접촉 배경을 확인해야 하는게 아니냐는의견이 활발하게 개진되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실체 규명에 필요하다면 누구라도조사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성역없는 수사’ 원칙을강조했다. 그러나 ‘키’를 쥐고 있는 강의원 신병확보가 미뤄지고 있다는 점이 검찰의 부담이다.검찰이 강의원을 옭을 수 있는 물증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잠적한 신한국당 재정국장 조익현(曺益鉉) 전 의원과 강의원 보좌역 이재현(李在賢)씨 외에 총선 당시 신한국당 재정핵심실무자였던 손교명씨의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물증과 함께 심리적으로 강의원을 압박하면서 종국에는 공모자들을빠짐없이 밝혀낸다는 게 검찰의 전략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특례입학 부정수사… 趙건희씨와 수시 접촉

    재외국민 특별전형 대입부정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27일 K외국인학교 이사 조건희(趙健姬·52·구속)씨가부정입학 알선 과정에서 한국계 미국인과 접촉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사람의 신원확인과 함께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조씨가 지난해와 올해 대입시즌을 전후해 이 한국계 미국인과 수시로 연락을 한 사실을 확인,조씨를 상대로 이 한국계 미국인이학생들의 해외 초·중·고 성적증명서 등을 위조해 ‘공급’ 했는지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국립대로는 처음으로 서울대 인문대 언어학과 1학년 김모씨(24)가 부정 입학생으로 밝혀짐에 따라 서울대로부터 김씨 입학 관련서류 일체를 넘겨받아 조사중이다.김씨는 지난 20일 서울대에 자퇴서를 제출했다. 단국대도 이날 재외국민 특별전형 부정입학자 9명을 추가로 수사 의뢰했다. 이에 따라 적발된 부정입학생은 47명으로 늘었다.검찰은 이 가운데5∼6명이 K학교 출신이 아닌 점을 중시,조씨가 아닌 다른 브로커의개입 여부를 캐고 있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이날일부 연예인들의 특례입학 과정에 대한 의혹이 잇따르고 있는데 대해 “교육부 등의 고발이 없는 한 현재로서는 수사계획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백지영 동영상’유포 10代 구속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3부(부장 成允煥)는 30일 가수 백지영씨(24)의 섹스 비디오 파일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우모군(17·무직)에대해 전기통신기본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했다. 우군은 지난 27일부터 사흘 동안 자신의 인터넷 게시판에 40분짜리동영상 전 장면이 담긴 파일을 띄워 15만여명의 네티즌이 동영상을복제할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우군은 “다른 사람들도 ‘백지영 비디오’를 무료로 볼 수 있도록인터넷사이트에서 파일을 내려받아 홈페이지에 올렸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鄭陳燮)는 이날 백씨가 명예훼손과음화반포 등을 이유로 고소한 비디오의 남자 주인공 김모씨(38) 등 2명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수배를 받고 있는 김씨가 전북의 한지역에 머물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수사관을 급파했다. 장택동 박록삼기자 taecks@
  • [사설] ‘열린 금고’ 철저한 수사를

    동방신용금고 사태에 이어 한달여 만에 터진 ‘열린금고’ 사건의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진승현(陳承鉉) MCI코리아 대표가 신용금고를 인수한 뒤 불과 1년2개월 사이에 1,000여억원을 불법대출받는 과정에서 드러난 부도덕한 행태는 매우 충격적이다.진씨가대유리젠트증권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도 드러났고 한스종금 인수전또한 꾸며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또 마구잡이로 종금사와 신용금고를 인수·합병하면서 정·관계에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커지고있다. 일확천금에 눈먼 젊은이들의 한탕주의를 언제까지 두고 보아야하는 것인지 답답할 뿐이다.항간에는 이번 사건과 유사한 사례가 적지 않다는 풍문까지 떠돌고 있어 더욱 걱정스럽다. 우리는 먼저 진씨가 빼돌린 돈의 규모와 사용처에 대해 검찰이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당부한다.동방금고 사건때처럼 초동수사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의혹만 부추기는 결과를 내놓아선 안된다.이번에야말로 사이비 벤처기업인들이 서민 돈을 담보로 사기를 벌이는행각은 반드시 뿌리뽑겠다는 각오로 수사에 임해 주기를 바란다.특히비자금 사용과 관련한 정·관계 로비의혹은 명명백백하게 밝혀서 엉뚱한 피해를 보는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그것이 이번 사건이 소모적인 정쟁으로 비화하는 일을 막는 길이기도 하다.일각에선진씨가 검거될 경우 쏟아 놓을 정·관계 로비설 때문에 검찰이 그의신병확보에 소극적인 게 아니냐는 의혹을 무책임하게 제기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번 사건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방조 또는 묵인 의혹에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1,000억원대의 불법 대출 사실을 적발하고서도 기관문책·경고 정도의 솜방망이 징계에 그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금융감독원의 허술한 징계조치가 이번 사건을 키운 측면이 있는 만큼 그 배경을 철저히 파헤쳐야 할 것이다. 최근 벤처금융회사가 인수한 신용금고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감사를벌여 불법·비리사실이 드러날 경우 철저한 징계로 유사사건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아울러 신용금고가 금융사고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현실을 직시하여 금융업 부적격자가 신용금고를 인수·합병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출자자 불법대출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신용금고 인수자의 자격을 대폭 강화하는 쪽으로 신용금고법을 하루속히 개정해야 할 것이다.상호신용금고가 대주주의 사(私)금고로 전락하는 일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
  • 陳씨 ‘리젠트’서도 300억 대출

    금융감독원은 26일 잠적한 진승현(陳承鉉·27)MCI코리아 대표가 이머징창투를 통해 리젠트증권과 한스종금(구 아세아종금)으로부터 모두 380억원의 단기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이를 아직까지 상환하지 않고있는 것을 밝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날 “대유리젠트증권에서 지난해 10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모두 280억원이 콜론형식으로 MCI코리아 관계사인 이머징창투를 거쳐 MCI코리아에 지원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또한스종금은 지난 6월 이머징창투에 MCI코리아 건물을 담보로 콜론 100억원을 우회대출,진씨가 클럽MCI 설립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리젠트종금은 지난 3월 MCI코리아의 자회사인 현대창투에600억원을 KOL주식(800억원 상당)을 담보로 대출했으며 이 가운데 360억원이 동일인 대출한도를 초과한 불법대출로 파악됐다.이 자금은모두 MCI코리아에 지원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진씨가 불법 또는 합법적으로 대출받은 돈은 2,000억원규모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진씨의 정·관계로비의혹을규명하기 위해 대출받은 자금의 사용처를 캐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진씨의 신병확보가 급선무라고 판단,검거전담반을 편성하는한편 진씨가 최근 언론에 ‘금명간 검찰에 자진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가족과 측근을 통해 자진출두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검찰은 또 신인철(申仁澈·59·구속)전 한스종금 사장의 로비 내역이 담긴 비밀장부를 입수해 정밀 검토하고 있다. 박현갑 박홍환 장택동기자 eagleduo@ 검찰은 진씨가 해외자본 유치를 전제로 단돈 10달러에 한스종금을인수하는 과정에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고,한스종금을 증권사로 전환하기 위해 열린금고·리젠트종금·한스종금 등에서 불법대출을 받아 일부를 금감원을 비롯, 정·관계 인사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 張來燦씨 자살 이모저모

    장래찬 전 금융감독원 국장이 31일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검찰은 말할 것도 없고 금감원 직원들도 망연자실하는 모습이었다. ◆동방금고 불법대출사건 수사팀인 서울지검 특수2부의 검사들과 수사관들은 삼삼오오 모여 귓속말을 주고받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였다. 이날 낮까지만 해도 ‘장 전 국장 신병확보 방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다각도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던 이기배(李棋培) 3차장검사는 “황망하다.검사들과 향후 대책과 수사방향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한 뒤 입을 다물었다. ◆금융감독원 직원들도 장 전 국장의 자살소식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장 전 국장의 성격이 의외로 소심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따른 중압감을 견디지 못해 자살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금감원의 한 고위간부는 “금감원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해야 하는데…”라며 “이러다 금감원 임·직원을 상대로 한 로비설의 진위여부등 진실규명 작업이 미궁에 빠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W아파트 10동 1401호 장씨의 자택은 지난 23일장씨 부부가 집을 나선 뒤 계속 굳게 문이 잠긴 채 인적이 끊겼고 현관 앞에는 신문이 그대로 쌓여 있었다. 박현갑 이송하 윤창수기자 eagleduo@
  • 고속철 로비 ‘뭉칫돈’ 수사 전망

    경남종금에 이어 황명수(黃明秀) 전 신한국당 의원의 친족 계좌에서도 뭉칫돈이 발견됨으로써 관련자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가 불가피해졌다. 검찰이 우선 꼽고 있는 소환 대상자는 뭉칫돈 계좌와 관련됐을 것으로 보이는 전 경남종금의 임직원들.경남종금은 김영삼 정부의 특혜의혹 속에 사업을 확장하다 98년 2월 부도로 문을 닫았으나 직원들을 찾는 데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다만 전후 사정을 가장 잘 알 것으로 여겨지는 경남종금의 대주주 김인태(金仁泰)회장은 97년 12월기소 중지 상태에서 위조여권을 이용,해외로 도피해 소환조사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황명수 전 의원을 포함한 당시 정·관계 인사도 소환 대상이다.하지만 검찰은 이들의 소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다.고속철 차량선정과 관련해 돈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당시 신한국당 의원들이 현재야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이어서 표적 또는 편파수사라는 정치공세에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계좌추적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를 소환 조사한다는 원칙을정했으나 소환 시기에 대해서는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계좌를 추적하다 의심스런 돈줄기가 나오더라도 끝까지 올라가봐야 콩인지 메주인지 알 것 아니냐’는 원칙론과 ‘계좌추적 과정에서 약간의 의심스런 구석이 생겨도 수사 범위가 아니면 그냥 지나치는것이 수사 관례지만 이번 고속철 수사는 다소 예외적인 경우로 봐야하지 않느냐’는 예외론이 혼재하고 있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관련자들의 신병처리는 우선 경남종금의 김 회장에 대해서는 돈세탁,즉 금융실명제법 위반을 적용할 수 있고 뭉칫돈을 선거용 또는 정치자금으로 활용했다면 관련법에 따라 사법처리할 수 있다.물론 신병확보가 전제조건이다.황 전 의원 등에 대해서도 정치자금 조성 및 수수의 불법성을 입증해야 하지만 돈 준 사람의 진술조차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 난감한 처지다.정치권에 대한 전면 수사는 여러모로 따져봐야 할 구석이 많다. 김경운기자 kkwoon@
  • 검찰, 한강 독극물 유출 미군 사실상 벌금형 결정

    검찰이 한강에 독극물 포름알데히드를 방류토록 지시한 미8군 용산기지 영안실 부소장 앨버트 맥팔랜드(55·군무원)에 대해 내부적으로벌금형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시민단체 등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검찰은 당초 맥팔랜드가 포름알데히드 475㎖짜리 470병을 버리도록지시한 사실을 확인,폐기물관리법 및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었다. 검찰 일각에선 “미군측이 맥팔랜드의 신병확보를 약속해 구속은 하지 않기로 했다”는 말까지 흘러나와 불구속 기소를 당연시 했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달 말 이번 사안이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돼 있고,‘검찰 양형 기준’에도 불구속 기소에 대한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을 들어 벌금형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검찰 관계자는 “미국인들이 법정에서 재판을 받는 것보다 벌금형을더 부담스러워 한다”면서 “이번과 같은 독극물 유출의 경우에는국내인에 대한 신병처리도 전과 3범 이상이어야만 구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의 이런 소극적인 사법처리 움직임은 한국 사법기관이처음으로 주한미군 관계자를 환경범죄로 처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을 전망이다. 김타균 녹색연합 정책실장은 “이미 주한미군의 독극물 유출에 대한명백한 증거가 제시돼 있고,주한미군도 범죄를 시인한 만큼 검찰의엄중한 처벌이 당연하다”면서 “검찰이 맥팔랜드에 대해 정치적인논리에 따라 형식적인 사법처리를 한다면 국민의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대우‘회계조작’본격 수사

    검찰이 대우그룹 회계부정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대검 중앙수사부(金大雄 검사장)는 28일 “금융감독위원회가 김우중(金宇中)회장을 포함한 전·현직 임직원 41명과 관련 공인회계사 11명 등 52명을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고발 또는 수사 의뢰해 옴에 따라 ㈜대우 등 5개 계열사와 관련자를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검 중수부는 김용(金瑢) 중수1과장을 주임검사로 지정하고 금감위로부터 넘겨받은 특별감리자료에 대한 분석에 착수하는한편 주요 출국금지 대상자에 대한 선별 작업에 들어갔다. 대우 계열사와 관련자들은 차입금 부채를 고의로 누락하거나 연구개발비를 허위로 계상하는 등의 수법으로 엉터리 회계 장부를 꾸민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금감위로부터 넘겨받은 기초 자료를 검토해 다음달 중순쯤부터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해외에 체류중인 김전회장에 대해서도 자진 귀국을 종용하는 등 신병확보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검찰은 고발 및 수사의뢰 내용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수사과정에서 비자금 조성 등 다른 혐의가 드러나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운기자 kkwoon@
  • 한빛銀 불법대출 수사 안팎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이 ‘대출사기극’으로 잠정결론나고 있는반면 잠적중인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52)씨가제기한 대출보증 압력의혹 사건은 당사자들의 ‘주장’만 난무하면서 오히려 더 혼미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그러나 신보기금 대출보증 압력의혹 사건을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과 별개로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의혹을 풀어줄 ‘열쇠’를 쥐고 있는 이씨에 대한 신병확보에 실패,사실상 이씨가 스스로 출두하기만을 기다린 채 방관하고 있는 상태다. 잠적중인 이씨는 5일 2차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2월 당시 박지원(朴智元) 공보수석으로부터 분명히 두차례 대출보증 압력 전화를받았다”고 재차 주장했다.신보 고위 인사의 대출보증 압력 은폐 의혹도 나왔다.신보측이 지난해 5월1일부터 영동지점 직원들을 상대로자체 감사에 들어가 박혜룡(朴惠龍·47)씨 대출보증 문제에 대해 조사를 벌여 “손모 이사로부터 두차례 대출보증을 해주라는 압력이 있었다”는 진술을 받아냈지만 나중에 감사보고서를 폐기했다는 것. 이에대해당사자들은 펄쩍 뛰고 있다.박 장관은 “이씨에게 전화한사실이 없다”고 했고,손모 당시 이사도 “전화만 했을뿐 대출보증압력을 넣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이씨가 잠적중인 상태에서 ‘말’만 무성한데 대해 허탈해하는 분위기다.검찰 관계자는 6일 “이 사건은 이씨가 꼭 필요한 사건”이라며 “이씨가 없는 상태에서는 아무 것도 조사할 게 없다”고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이씨의 비리사건을 담당했던 서울지검 동부지청에 5개반,그리고 서울지검에 1개반 등 6개 특별검거반을 구성해 이씨 뒤를 쫓고 있는 한편 전국 경찰에도 특별검거령을 내려놓고 있는 상태다.가족이나 친지를 통해 “조사를 받아 억울한게 있으면 풀어야 할것 아니냐”며 간접적으로도 자수를 독려하고 있다.그러나 이씨는 “추석을 전후해 검찰에 나갈 것”이라고만 밝혔을뿐 검·경의 검거망을 비웃는 듯이 서울 시내를 활보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여과 없이 내보내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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