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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정연주사장 해임 요구] 검찰, 강제구인 조사에 ‘무게’

    정연주 KBS 사장의 배임 혐의 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배임액 등을 산출하기 위한 회계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 사장을 불러 조사한 뒤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검찰이 회계분석을 통해 추산한 정 사장의 배임액은 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박은석)는 5일 “이르면 다음주쯤 회계 분석이 마무리된 뒤 정 사장에 대한 신병처리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정 사장을 조사하지 않고 불구속기소하기보다는 출석 요구나 강제구인을 통해서라도 일단 조사를 하는 방안에 무게를 싣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주 소환에 불응한 KBS 세무소송 실무자 2명에게는 다음주까지 출석해달라고 다시 통보할 계획이다. 정 사장이 해임되면 소환조사가 더 쉬워질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검찰 고위 관계자는 “검찰로서 현직 사장으로 있을 때 힘 있는 사람은 조사하지 못하고 신분상의 변화를 기다린다는 것은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니다.”라면서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하게 된다면 오히려 현직에 있을 때 하는 것이 맞다는 게 수사팀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의 이날 특별감사 결과에는 “추가 고발이 들어온다면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세무소송과 관련된 정 사장의 배임 혐의만 수사하고 있는 것이라 크게 참고할 내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베이징 올림픽에 참석하려는 정 사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다.하지만 현재 수사팀은 소환에 5차례나 불응하고 아직까지 조사를 받지 않고 있는 정 사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풀어주기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촛불 경적시위 21명 전원 사법처리

    검찰은 1000명에 육박하는 촛불집회 관련 입건자들에 대한 신병처리를 서두르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차량을 몰고 촛불 거리시위대를 따라 다니며 경적을 울린 21명의 신원을 확인, 모두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영만)는 촛불집회에 참가했다가 체포된 1045명 중 불구속 입건된 935명에 대해 폭력시위 가담 정도 등의 경중을 따져 형사처벌하는 분류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우선 지난 29일 경찰버스 위에 올라가 시위를 선동하거나 버스를 부순 적극 가담자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나머지 927명에 대해서도 채증 자료를 분석해 불법 행위가 인정될 경우 벌금 100만∼500만원까지 약식기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불법집회 참가자 신속 처벌 방침은 불법 집회에 대한 법질서 불감증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 더 이상 처벌을 미룰 경우 채증이 어렵다는 실무적인 이유와 함께 8월 초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때를 맞춰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검찰은 과격 시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의 본보기를 보여 주겠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촛불집회 주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지만 조계사에 은신한 박원석 광우병 대책회의 상황실장 등 8명도 신속히 체포할 방침이다. 또 같은 혐의로 소환을 통보했지만 계속 불응하고 있는 박석운 진보연대 상임운영위원장 등 3명에 대해서도 계속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경적 시위자에 대해 차량의 소유주들이 실제로 거리시위에 참여했는지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일반교통방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은 그간 현장에서 채증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번호판을 판독해 왔으며 차적조회에서 나온 기록 등을 관할 경찰서로 넘겼다. 홍성규 이경주기자 cool@seoul.co.kr
  • 양정례 당선자 모친 주내 영장 재청구

    친박연대의 거액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이르면 이번주 중 양정례 당선자의 어머니 김순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검찰은 이를 위해 김씨와 양 당선자를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같은 당 김노식 비례대표 당선자도 곧 소환해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양 당선자 모녀를 불러 필요한 부분을 확인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미 보강증거를 확보해 이들이 소환에 응하지 않더라도 신병처리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양 당선자 쪽이 특별당비와 차용금 명목으로 당에 건넨 17억원뿐 아니라 김씨가 서청원 대표와 연결고리 역할을 해준 이모·손모씨에게 건넨 2000만원도 대가성 공천헌금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법원이 김씨가 친박연대가 중앙선관위에 신고한 공식계좌에 실명으로 송금한 점, 공식계좌로 들어온 금액의 내역은 정당의 신고 뒤 일반에 공개되는 점 등을 들어 영장을 기각한 데 대해 당비 회계의 ‘불투명성’을 강조한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양 당선자가 선관위에 허위학력을 신고하고, 남편의 재산을 누락시켰다는 의혹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는 사전에 치밀한 계획이나 고의성이 있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세금 포탈·경영권 승계 기소 가능성

    세금 포탈·경영권 승계 기소 가능성

    삼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이건희 회장이 4일 소환 조사를 받으면서 이 회장의 구체적인 혐의와 사법처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검팀은 기소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안으로 차명계좌를 이용한 주식거래 차익에 대한 세금 포탈 혐의를 들고 있다. 특검팀은 삼성증권 태평로·명동지점 등에 개설된 차명계좌의 주식연결계좌에서 삼성전자와 삼성테크윈 등 계열사 주식이 거래된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이 계열사 주식 역시 차명주식으로 보고 있다. 환매차익금 등 이 계좌들에 든 돈은 특정계좌로 집중된 뒤 다시 분산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쪽은 삼성생명 차명주식은 물론, 차명계좌에 든 돈도 이 회장의 개인재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주장대로라면 이 회장은 횡령이나 배임 혐의는 벗을 수 있지만, 소득세법이 규정하는 ‘대주주’가 되기 때문에 양도소득세 포탈 혐의를 적용받게 된다. 소득세법은 대주주의 주식거래 차익에 대해 보유 기간에 따라 10∼30%의 양도소득세를 물게 하고 있다. 포탈액의 규모에 따라서는 구속까지 가능하다.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과 관련,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 발행 사건도 기소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검쪽의 해석이다. 이학수 부회장은 “당시 구조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 재무팀장이던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이 관련 기획안을 만들어 올렸고, 내가 좋다고 했다.”며 구조본의 개입 사실을 시인했다. 특검팀은 그룹 총수인 이 회장의 승인 없이 구조본이 CB 발행을 주도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보고, 배임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불법 정·관계 로비에 대해서는 ‘(이건희)회장님 지시사항’ 문건이 공개되기는 했지만, 진위 및 실제 이행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이 회장의 사법처리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 실체규명 검찰로…본격 수사 ‘저울질’

    실체규명 검찰로…본격 수사 ‘저울질’

    삼성그룹 법무실장 출신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한 삼성 비자금 조성, 불법 로비 등에 대한 실체적 진실 규명은 결국 검찰이 맡게 됐다. 김 변호사-정의구현사제단-참여연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으로 이어졌던 삼성에 대한 비리 폭로는 참여연대 등의 고발로 검찰로 공이 넘어왔다. 하지만 검찰은 신속·엄정한 수사를 다짐하면서도 뇌물받은 검사 명단 공개를 요구했고, 참여연대 등은 “지금까지 공개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수사할 수 있다. 대검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하라.”고 맞섰다. ●수사 쟁점은 김 변호사가 폭로한 내용은 삼성의 만성적인 비자금 조성과 관리 실태다. 불법대선자금, 부의 상속, 뇌물 모두 비자금에서 나왔다는 게 김 변호사 등의 주장이다. 따라서 수사 초점 역시 비자금 조성 및 출처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변호사 등이 얼마나 확실한 자료를 확보했는지는 미지수지만 검찰 수사에서 단서가 발견되면 삼성에 대한 전면 수사는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 매각 사건과 이미 종결된 불법대선자금 사건 등의 재수사 단초가 될 수도 있다. ●검찰, 배당부터 난관 대검 김경수 홍보기획관은 “엄정히 신속하게 수사한다. 우리는 검찰이 관계된 것이라도 엄정하게 할 각오가 돼 있다. 떡값을 받은 검사가 있다면 엄정하고 응당한 처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떡값 리스트는 아무래도 검찰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기껏 수사해 놓고 리스트에 수사검사 이름이 들어 있으면 진위를 떠나 공정성에 치명타를 맞기 때문이다. 김 기획관도 “수사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이른바 ‘로비 대상’ 검사들의 명단 제출이 반드시 필요하다. 명단 확인 없이는 공정한 사건 배당이 어렵다.”면서 배당이 늦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참여연대와 민변은 “책임 회피성 구실 찾기에 불과하다.”면서 대검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그래서 검찰 내부에서는 김 변호사와 지연·학연이 없는 검사로 수사팀을 구성하는 게 낫다는 얘기도 있다. 검찰이 일단 수사에 착수하면 삼성에 대한 전면 수사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변호사가 확보한 자료의 신빙성 여부에 따라선 압수수색, 소환 등 강제 수사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본인 스스로 범죄인이라고 칭하고 자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김 변호사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와 수사 대상에 이 회장을 올릴지도 주목된다. 검찰의 한 간부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게 검찰의 소명이라지만 밑그림이라도 그릴 수 있는 자료가 있어야 소환을 하든 수사를 하든 할 게 아니냐.”고 푸념한다. 여기에는 2003년 12월 에버랜드 CB사건 관련자 일부 기소,2004년 5월 불법대선자금 수사,2005년 12월 안기부 X파일 사건 등 삼성과 관련된 굵직한 수사에서 핵심을 못 찔렀다는 비판을 받아야 했던 검찰의 아픈 부분이 자리잡고 있다. ●참여연대,“자료는 공개 못해“ 참여연대와 민변 등은 구체적인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백승헌 민변 회장은 “우리는 김 변호사 대리인으로서 고발하는 게 아니라 김 변호사의 폭로 내용을 접하고 법률가 단체로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삼성을 고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내용을 종합해 보면 수사 단서가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규 강국진기자 cool@seoul.co.kr
  • [전군표 국세청장 검찰 출두] 혐의 확인땐 정권 도덕성 치명상

    현직 국세청장의 첫 검찰 소환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긴 전군표(53) 국세청장의 비리 혐의가 입증되면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청렴을 생명으로 여기는 국세청 조직의 동요는 물론이고 도덕성을 강조해온 노무현 정권에도 치명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검찰이 혐의에 대한 확증을 내놓지 못하면 부실 수사가 또 한번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혐의 입증 공방 치열할 듯 1일 부산지검에 출두한 전 청장에게 제기된 의혹은 정상곤(53·구속) 전 부산국세청장으로부터 6000만원을 받았는지 여부와 상납 진술을 번복하도록 압력을 넣었는지 여부다. 이날 오전 검찰에 출두한 전 청장의 신분은 ‘피내사자’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피의자’로 바뀔 수 있다. 전 청장의 혐의가 확인돼 사법처리되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정윤재 전 의전비서관이 비리로 구속된 데 이어 국가 세정(稅政)의 최고 수장이 부하가 받은 뇌물을 상납받았다는 사실은 어떤 변명을 들이대도 국민을 설득시키기 어렵다. 그러나 검찰이 전 청장의 혐의를 입증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최모(49) 변호사는 “뇌물은 통상적으로 목격자가 없는 상황에서 현금을 전달하기 때문에 물증 확보가 쉽지 않다.”면서 “공여자의 진술만 앞세워 피의자를 기소하기 어렵고, 기소를 해도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 전 비서관에 대한 늑장 수사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검찰은 정 전 부산청장이 받은 뇌물의 용처와 관련된 진술을 확보하고도 뒤늦게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의 조사 결과에 따라 어느 한쪽은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양측의 치열한 법리논쟁이 예상되는 대목이다.●대질 심문때 고성 오가기도 전 청장은 이날 자정을 넘긴 밤 늦은 시각까지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일단 청사를 나섰다. 하지만 검찰은 금명간 전 청장에 대해 수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 정동민 부산지검 2차장 검사는 “전 청장은 변호인 2명을 조사과정에 참여시켜 조언을 받아가며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정 차장 검사는 “현직인 전 청장을 배려해 조사에 앞서 지검 차장실에서 차 한잔을 대접하고 인사말을 나누었다.”고 덧붙였다. 전 청장은 점심으로 검찰 구내식당에서 차조밥과 갈비탕을 조사실로 배달해 수사 검사와 함께 먹었다. 정 전 부산청장과 대질심문을 할 때에는 고성이 오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차장검사는 “조사 내용과 법리를 검토한 뒤 신병처리 방침을 정할 것”이라면서 “전 청장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해 사법처리로 가닥을 잡고 있음을 내비쳤다. 전 청장은 이날 밤 청사를 나서며 “성실히 조사를 받았으며, 검찰이 제시한 혐의를 전혀 인정할 수 없다.”는 말을 남긴 뒤 검은색 에쿠스 관용차를 타고 청사를 떠났다. 검정색 양복을 입고 연두색 넥타이를 맨 그는 아침과 달리 피곤해 보였다. 아침에 출두할 때에는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은 내 부덕의 소치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청사 주변에는 국세청 직원 2∼3명이 조사가 끝날 때까지 배회했다.부산 이정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변양균·신정아 수사] “신씨 빨리 들어올 줄 몰랐다”

    서울 서부지검 구본민 차장검사는 17일 “신정아씨의 체포영장 시한이 18일 오후 5시10분까지로 이때까지 수사한 뒤에 신병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신씨의 건강과 수사는. -어제 처음에 도착했을 때는 초조하고 긴장돼 오는 도중에 토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저녁 식사 후에는 진정이 좀 되고 해서 그 후에는 순순히 수사에 응했다. 저녁은 설렁탕을 먹었다. ▶신씨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대면은.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서(대면시킬 수도 있다). ▶신씨의 휴대전화는 찾았나. -아직 못 찾았다.(어제) 휴대전화도 안 가지고 왔다. ▶신씨가 어제 들어올 것은 전혀 예상 못 했나. -(이렇게) 빨리 들어올 것이라곤 생각 못했다. ▶변 전 실장 혐의 인정했나.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어떤 것을 인정했나. -확인해 줄 수 없다. 왜냐하면 신씨측과 변 전 실장측이 그동안 상당히 조율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수사내용을 말하면 방해가 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김해호 관련 이캠프 인사 체포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와 고 최태민 목사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구속된 김해호(57)씨의 배후로 의심되는 이 후보 캠프 측 임모씨를 2일 체포해 김씨와의 공모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김씨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통해 김씨가 이 후보 측 인사로부터 100만원을 받았다는 메모와 지인 2∼3명으로부터 돈을 받은 메모 등을 찾아냈다. 신종대 2차장 검사는 “구속된 김씨가 의혹을 제기한 사실 등과 관련해 임씨가 모종의 역할을 한 정황이 포착돼 조사 중이다. 신병처리 여부는 4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가 모 인사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일부 정황은 잡았지만 김씨가 이를 부인하는 데다 계좌 등에서 특이점을 찾지 못해 현재로선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고, 이 후보 측 인사도 소환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김씨의 돈 수수 정황과 관련, 통화내역 등 추가 증거를 찾아 배후나 공모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명박 후보의 병역, 출생 등과 관련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시스템미래당 대표 지만원씨의 배후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2002년부터 올해 7월까지 행정자치부 주민전산망을 통해 이 후보 측 주민등록등·초본 200여통이 발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자들을 소환해 발급 경위를 캐고 있다. 검찰은 또 건설교통부에서 넘겨 받은 지적전산망 열람 의뢰 자료 중 현재까지 80∼90% 분석된 행정 전산망 접속 및 열람자 중에는 위법성이 드러나지 않았고, 수년간의 지적전산망 접근 경로에서도 국정원이 이 후보측의 토지 보유 내역을 조회한 적이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한나라당이 국정원을 수사의뢰한 사건과 관련, 지난해 8월 행정자치부의 지적 전산시스템에서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의 부동산 관련 자료를 열람한 국정원 직원 고모씨에게 ‘이 후보 측의 투기 첩보’를 건넨 민주당 전 간부 김모씨를 소환·조사했다.홍성규 이경원기자 cool@seoul.co.kr
  • 檢 “가수 싸이 내주 신병처리”

    병역특례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 형사6부는 8일 부실근무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0)에 대한 신병처리를 다음주 중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명관 차장검사는 “다음주 중간수사결과 발표 때까지 싸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 짓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싸이의 작은아버지 박모(52)씨가 소환조사에 응하기로 해 대가성 편입 여부도 함께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론스타 불법로비 혐의 드러나

    론스타 불법로비 혐의 드러나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13일 변양호(52) 전 재정경제부 국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업무상 배임 및 부정처사후 수뢰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 하종선(51)씨에 대해서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및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15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뒤 결정된다. 변 전 국장은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서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6.16%로 낮추고, 부실자산을 부풀리는 등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수 있도록 이강원(56·구속) 전 외환은행장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외환은행이 변 전 국장이 공동대표로 있는 보고펀드에 40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정을 맺은 것을 매각 당시 편의를 봐준 대가로 판단했다. 외환은행 매각 당시 모 법무법인 변호사였던 하씨는 2003년 하반기 론스타측으로부터 20억원을 건네받아 고교·대학 동기인 변 전 국장 등에게 편의 제공을 부탁하는 등 불법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하씨는 20억원의 성격에 대해 자문료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 전 국장과 하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로 론스타의 불법 로비 정황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헐값에 사들이는 과정에 불법적으로 개입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무수히 제기됐지만 실체가 드러나진 않았었다. 하지만 이날 검찰은 론스타의 청탁을 받고 불법 로비를 벌인 혐의로 하씨의 신병처리에 나섰다. 더욱이 검찰은 하씨가 받은 돈을 ‘로비자금’으로 보고 이 돈의 사용처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씨가 변 전 국장 외 외환은행 매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였는지 캐내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확인된 부분만 구속영장에 포함했다. 하씨가 론스타로부터 받은 돈의 사용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 전 국장 등에 대한 사법처리는 론스타의 불법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의 중간 결론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이 전 행장을 구속함으로써 외환은행이 관련자들의 ‘의도’대로 론스타에 헐값에 팔렸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검찰은 8개월 동안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론스타 로비의혹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 ▲외환은행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따라서 하씨 등의 신병이 확보되면 마지막 남았던 로비의혹 수사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론스타 본사의 엘리스 쇼트 부회장, 마이클 톰슨 법률담당 이사가 소환에 응할 수 없다는 이메일을 보내옴에 따라 법무부와 외교통상부의 범죄인인도청구 협의가 끝나는 대로 이번 주중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은행 본점 인테리어 공사업체 선정 대가로 업체들로부터 9억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전용준(50) 외환은행 전 상무를 추가 기소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론스타코리아 유회원대표 다음주 4번째…탈세·배임혐의 추가될 듯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10일 론스타코리아 대표 유회원씨의 조세포탈 혐의와 배임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유씨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의 배임,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주 초 청구될 네번째 영장에 이런 혐의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유씨는 스티븐 리 론스타코리아 전 대표와 함께 거래처 지급 내용을 부풀려 수십억원을 횡령하고 법인세 등을 포탈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유씨와 허위 용역비로 회사돈 30만달러를 빼돌리고 70만달러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는 정헌주 허드슨코리아 대표와 공모 여부도 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날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김형민 외환은행 부행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외환카드 합병 때 ‘허위 감자설’이 포함된 보도자료를 만든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다음주 초 헐값매각에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금융당국 관계자 2∼3명을 추가로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채 기획관은 “유씨와 론스타 본사 경영진에 대한 영장 재청구와 무관하게 다음주 초 추가 사법처리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론스타로부터 20억원을 받아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하종선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의 조사를 거의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함께 매각에 깊이 관여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등에 대해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엘리스 쇼트 론스타 본사 부회장 등에 대한 체포영장을 2차례 기각한 서울중앙지법은 범죄인인도 청구 절차 등에 대한 법리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법원 관계자는 “검찰이 쇼트 부회장 등에 대한 범죄인인도 절차를 밟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사정의 변화가 생길 가능성에 대비, 영장전담 부장판사 등이 관련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2003년 주가조작 혐의 론스타 부회장등 체포영장

    론스타가 2003년 외환카드를 인수하면서 고의로 주가조작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주가조작 혐의가 법원에서 유죄로 최종 확정될 경우 론스타는 대주주 자격을 잃게 된다.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조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31일 엘리스 쇼트 론스타펀드 부회장, 마이클 톰슨 법률담당이사 등 본사 경영진과 스티븐 리 론스타코리아 전 대표에 대해 증권거래법의 부정거래금지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미국에 머물고 있는 쇼트 부회장 등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대로 스티븐 리와 마찬가지로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또 유회원(55) 론스타코리아 대표에 대해 같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씨의 구속여부는 2일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실질심사 뒤 결정된다.2003년 8월 외환은행을 인수한 론스타는 외환은행 자회사였던 외환카드의 합병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론스타가 고의로 외환카드 감자설을 퍼뜨려 주가를 떨어뜨렸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한편 검찰은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수사와 관련, 매각에 관여한 전·현직 고위 관료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또는 방문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조만간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이달용 전 부행장에 대해서도 신병처리를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고법 부장판사 영장청구 검토

    법조브로커 김홍수(58·수감)씨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현웅)는 16일 김씨에게 사건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고등법원 부장판사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또 같은 혐의를 받고 사건 초기에 사표를 낸 검사 B씨와 서울 소재 경찰서장 C씨에 대한 영장청구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김씨는 10년이 넘게 막역한 관계를 유지해온 A부장판사에게 수천만원대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좌추적 결과 김씨에게 출발한 일부 수표가 A부장판사에게 건너간 정황도 포착됐다.하지만 지금까지 4차례 소환 조사를 받고 비재판 업무직으로 전보된 A부장판사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검찰은 이번 주중 A부장판사를 한두번 더 불러 김씨와 대질신문을 벌인 뒤 신병처리 문제를 최종 결론내기로 했다.홍희경 박경호기자saloo@seoul.co.kr
  • 정건용 前산은총재 소환

    금융브로커 김재록씨의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11일 정건용(59) 산업은행 전 총재가 부실채권 처리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 정씨를 소환, 조사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김씨의 로비 의혹과 관련, 정씨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고 자택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피내사자는 범죄 혐의가 있다고 의심받는 사람을 지칭하고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그 때부터 입건돼 형사소송법상 수사 대상인 피의자 신분으로 바뀐다. 현재 금융컨설팅업체 회장을 맡고 있는 정씨는 산업은행 총재로 재직했던 2001∼2003년 김씨의 청탁을 받고 산업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 매각ㆍ재매입 과정에 개입한 대가로 금품을 받은 단서가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정씨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점을 감안, 부실채권 처리과정에서 금융감독당국이나 자산관리공사(캠코) 등에도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도 조사했다. 채 기획관은 “정 전 총재를 상대로 금품수수 등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평택 주말집회 폭력사태 없어야

    미군기지 평택이전을 반대하는 범국민대책위(범대위)가 토요일 서울에서, 일요일 평택 현지에서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갖겠다고 밝혀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평택집회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인 만큼 집회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혀 집회를 하려는 민주노총과 한총련 등 범대위측과 경찰간에 충돌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경찰과 군 등 공권력은 물론 범대위 등 시위대에도 법과 원칙을 강조했다. 시위를 하고 이를 막는 것도 모두 법테두리 내에서 할 것을 요구했다. 정부도 어제 한명숙 총리 주재로 회의를 갖고 합법 보장, 불법 엄정대처하겠다는 종전의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여야 4당 인권위원장도 평택시위진압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현장조사 등 공동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법원은 시위대의 구속영장을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더기로 기각했다. 반면 정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80%가 폭력시위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요약하면 인권을 침해하는 과도한 시위진압에 반대하지만 폭력시위도 안 된다는 것이 국민의 요구인 셈이다. 검찰과 경찰은 시위대의 신병처리나 시위를 진압할 때 과거 공안시대의 구습에서 벗어나 합법적이고 정교하게 해야 한다. 주먹구구식으로 몰아붙여서는 안 된다. 정부는 또 부안 핵폐기물처리사업장 새만금 방조제사업 등 많은 국가사업에서 실패를 겪었다. 그런 만큼 사회갈등해소를 위한 로드맵작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매번 매뉴얼 없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 우리는 또 민·군 충돌의 불행한 역사를 갖고 있다. 행여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 평택 미군기지는 광활해 시위대에 뚫릴 위험이 높다. 유혈충돌의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 [사설] 정 회장 영장 재계 교훈 삼아야

    검찰이 현대차 경영권 편법승계를 둘러싼 각종 비리의 책임을 물어 정몽구 회장에 대해 배임과 횡령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동안 정 회장의 신병처리와 관련,‘경제위기론’과 ‘경제정의론’이 팽팽히 맞섰으나 검찰은 고심을 거듭한 끝에 법과 원칙을 선택한 것이다.1조원 규모의 사회공헌프로그램 발표, 재계와 현대차 협력업체, 근로자 등의 잇단 탄원, 대외신인도 추락 및 경영 위축 가능성 등 숱한 고려요인에도 불구하고 온갖 편법과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세금없는 경영권 승계를 기도하려는 재벌의 고질적인 관행에 경종을 울리기로 결론내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경제위기론에 떠밀려 검찰의 사법 잣대가 휘어지는 모습을 자주 목격해왔다.‘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냉소주의 풍조가 가시지 않는 이유이기도 했다. 따라서 정 회장에 대한 영장 청구는 그릇된 사법문화와 전근대적인 경영 풍토를 일신하는 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재계는 기업 투명성을 높이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현대차 사건에서도 드러났듯이 말 따로, 행동 따로인 경영은 결국 화를 자초하게 돼 있다. 현대차로서는 단기적으로 글로벌 경영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번 사태가 기업 체질과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검찰은 정 회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불구속하는 등 현대차 경영과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적절한 판단이다. 현대차 경영진은 정 회장 1인 경영체제의 공백을 최단기간에 극복하고 실추된 대외 이미지를 바로 세우는 데 진력해야 할 것이다. 사회공헌프로그램에서 약속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노력도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 현대차가 환율 강세, 고유가, 회장 사법처리라는 대내외적인 악재와 시련을 딛고 ‘2010 글로벌 톱5’라는 목표를 실현하기를 기대한다.
  • [검찰 현대車 사법처리] “경제논리보다 원칙”

    [검찰 현대車 사법처리] “경제논리보다 원칙”

    구속이냐, 아니냐를 놓고 검찰이 고심을 거듭했던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의 신병처리는 결국 구속영장 청구 쪽으로 방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 현대차 본사 등의 압수수색으로 시작된 현대차 비리의혹 수사가 시작한 지 꼭 한달 만이다. 그러나 검찰이 최종 발표를 할 27일 오후 2시까지 이같은 방향이 급선회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정 회장을 불구속하고 아들인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을 구속하는 방안이다. ●26일 오후 긴박했던 대검청사 정상명 검찰 총장은 26일 오후 5시 박영수 대검 중앙수사부장 등 수사팀으로부터 이번 수사 결과를 보고받았다. 수사팀은 그동안 수사를 통해 밝혀낸 혐의와 증거관계와 몇가지 사법처리 방안들을 총장에게 전달했다. 총장은 10여분의 수사팀 보고를 받은 뒤 중수부장 등과 논의한 뒤 1시30분이 지난 오후 6시30분쯤 이번 사건의 관련자들의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장은 이날 “수사팀과의 이견이나 갈등은 없었다.”고 말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도 “총장님이 이번 사건에 가장 적합한 결론을 냈다. 수사팀과 전혀 갈등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정 총장이 방침을 정하는 데는 표면상으로는 1시간여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이번 사건 처음부터 정 총장의 고민은 시작됐다. 수사팀은 지난달 현대차 본사 등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앞서 총장에게 재계 서열 2위의 현대차를 압수수색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수사팀은 이미 구속한 김재록 인베스투스 전 회장이 현대차 양재동 사옥과 관련된 로비를 벌인 혐의는 물론 글로비스 비자금에 대한 내부 제보, 공적자금 수사에서 나온 현대차의 계열사의 부채탕감 로비 혐의까지도 이미 상당 부분 밝혀낸 상황이었다. ●엄정한 수사가 장기적으로는 경제에 도움 27일 발표에서 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라는 결과가 나온다면 검찰은 결국 정 회장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 회장은 1000여억원에 이르는 그룹 차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횡령 혐의와 회사에 3000여억원의 손해를 입힌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 회장의 장남 정의선 기아차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정 사장이 비록 경영권 편법 승계의 ‘수혜자’라는 상징성이 있기는 하지만 그룹 차원의 비리에 관여한 정도가 약해 정 사장에게 책임을 묻는 게 합당한지 고민해 왔다. 남은 문제는 경제적 파장. 현대차 그룹은 정 회장에게 의존하는 정도가 다른 기업보다 높아 정 회장의 구속이 자칫 그룹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그러나 정 회장이 구속된다고 하더라도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에 손해가 오고 와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 투명성 확대, 경영권 지배구조개선이라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 총장이 지난 14일 전국검사장 간담회에서 “이번 수사를 계기로 기업 투명성이 증대되고 국제적 기준의 경영문화가 정착돼 우리 기업이 세계 최고수준으로 발전하고 우리나라가 선진국 진입에 한층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도 같은 의미로 풀이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검찰 현대車 사법처리] 정총장 수사팀과 갈등없어

    대검찰청 채동욱 수사기획관은 26일 저녁 브리핑에서 정상명 검찰총장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부자의 신병처리와 관련해 결심을 했다며 구속영장 청구 방침을 시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정 총장이 정 회장 부자의 신병처리 수위 결심했나.-오후 5시쯤 수사팀 보고를 받고 오후 6시30분께 결심했다. 그 과정에서 수사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적합한 결론을 내렸다. 구체적 처리방침은 확인해줄 수 없고 내일 오후 2시 발표하겠다.▶오후 2시에 발표하면서 동시에 사전구속영장 청구하나.-말씀 드릴 수 없다.▶말할 수 없는 이유는 액션(사전구속영장 청구) 때문인가.-그렇다.▶그동안 유지해 왔던 입장과 같나.-수사팀과 전혀 갈등이 없다.▶그동안 정 회장 구속 뉘앙스로 말해 왔는데 이와 같은 결론인가.-확인해 줄 수 없다.▶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책임지는 것인가.-확인해드릴 수 없다.▶정 회장 부자 중 한명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나.-확인해 줄 수 없다. 총장이 수사팀과 갈등이 있다든지 그런 것은 전혀 없다.▶수사팀과 의견 같나.-수사팀 의견과 같은지 다른지 말씀드릴 수 없다. 총장이 오랜 고심 끝에 결심했다.▶오늘 수사팀 퇴근하나.-일할 것이다.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MK부자 사법처리’ 막판 고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부자의 사법처리 여부가 검찰총장의 고심만 남겨놓았다. 현대차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25일 박영수 중수부장 주재로 수사팀 회의를 갖고 정 회장 부자 등 관련자들의 사법처리 여부 등을 논의했다.수사팀은 논의 결과를 26일 정상명 검찰총장에게 보고한 뒤 이르면 이날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당초 이날 수사팀 회의에서 정 회장 부자를 비롯한 현대차 임직원의 구속기소 여부 등 신병처리 범위가 확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회의를 열어 그동안 수사 진행상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부 세세한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해 신병처리 범위 등은 조금 미뤄졌다. 이를 두고 검찰 주변에서는 “신병처리가 정 사장쪽으로 기울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검찰 관계자는 “정 회장의 소환 조사를 끝으로 각자 맡은 부분을 정리했는데 조사자가 많아 시간을 갖고 증거관계 기록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 안팎에서는 정 회장 부자의 사법 처리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검찰로서는 최소 600억원이 넘는 그룹 차원의 비자금과 계열사 편법 승계 등을 통한 경영권 편법 승계 등 이미 밝혀낸 혐의들을 놓고 법의 잣대로만 판단한다면 정 회장을 구속기소할 수밖에 없다. 수사팀도 정 회장의 사법처리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 회장에게 의존도가 높은 현대차의 특성과 재계 서열 2위 기업의 총수를 구속한 뒤 생길 수 있는 경제적 파장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정 사장을 구속할 경우 검찰은 경영권 편법 승계의 대상을 구속했다는 성과를 얻을 수 있지만 비리 관여 정도가 정 회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 검찰로서는 부담이다.그렇다고 둘 다 불구속한다면 두산그룹 사건에 이어 검찰이 또다시 ‘재벌 봐주기’라는 역풍에 휩싸일 수 있어 이래저래 검찰의 고민은 깊을 수밖에 없다. 검찰로서는 사실상 선택의 폭이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지만 검찰의 ‘고민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도 이번주 안에 관련자들의 사법처리를 결정한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이 총장에게 보고하는 시점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시점의 차이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을 비롯, 관련자 대부분이 이미 검찰 조사를 받았기 때문에 검찰은 영장 청구 방침이 결정되면 26일 관련자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김효섭 박경호기자newworld@seoul.co.kr
  • 정회장 오늘 소환

    정회장 오늘 소환

    현대차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24일 소환되는 정몽구(68) 현대차 그룹 회장을 구속 수사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하청업체 등이 제출한 탄원서와 경영공백 우려 등을 수사에 감안하느냐는 질문에 “대기업이 1인의 기업은 아니지 않으냐.”며 비리를 저지른 기업 총수를 엄단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채 기획관은 “정 회장 부자의 구속 여부는 수사팀 내부에서 논의중이지만 결정은 정 회장을 조사한 뒤에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 회장이 혐의를 시인하는지 여부는 구속·불구속 판단과는 무관하다. 비자금의 규모는 대략 파악했다.”고 말해 수사팀 내부에서 구속 쪽으로 가닥을 잡았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24일 오전 10시 정 회장을 소환해 가급적 이날 조사를 끝낼 방침이지만 정 회장이 고령이고 조사량이 많은 점을 감안, 다음날 정 회장을 재소환해 신문을 재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정 회장과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진술이 어긋나면 정 사장을 다시 부르거나 현대차 임원진을 소환해 대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정 회장 조사가 마무리되면 그동안의 수사결과를 종합해 이달 말쯤 정 회장 부자와 현대차 임원진을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일괄 신병처리한 뒤 다음달부터 로비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비자금 용처 파악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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