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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폐기물 매립/고물상등 둘 영장

    【강진】 전남 강진경찰서는 8일 부산등지의 신발제조공장에서 나온 산업폐기물을 강진군내에 불법 매립하려한 고물수집상 박종배씨(37·부산시 동구 범일 6동1513)와 양윤식씨(54·강진군 신전면 용월리 155)등 2명을 폐기물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작년 실업률 자장 낮았다/2.3%… 통계시작 63년 이후 최저

    ◎통계청,’91경제인구동향 발표/취업자수 1년새 54만명이나 증가/농림어업 인력은 18만9천명 줄어/서비스부문 종사자 계속 늘어… 전체산업의 56% 차지 극심한 인력난을 반영,지난해 우리나라의 실업률이 경제활동인구조사(63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2·3%를 기록했다. 또 농림어업과 광업쪽의 인력이 줄면서 도산매·건설등 서비스쪽으로의 인력이동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91년 전국및 지역경제활동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수는 43만6천명(연평균)으로 90년에 비해 1만5천명이 줄었고 이에 따라 실업률이 90년(2.4%)보다 낮은 2.3%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같은 실업률은 정부가 경제활동인구조사를 시작한 지난63년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또 경제활동인구에서 실업자를 뺀 취업자수는 지난해 1천8백57만6천명으로 전년보다 54만명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도 전년보다 0·6%포인트 증가한 60.6%를 기록,역시 63년이후 가장 높았다. 산업별 취업자 구성은 농림어업종사가가 전년보다 18만9천명이 줄어든 3백10만3천명으로 전체16.7%를 차지,구성비가 90년(18.3%)보다 낮아졌다.광공업종사자도 5백만5천명으로 구성비가 전년27.3%에서 26.9%로 낮아졌고 제조업취업자 구성비도 같은 기간 26.9%에서 26.6%로 떨어졌다. 반면 도산매·건설·음식숙박업등 사회간접자본및 기타부문의 종사자는 지난해 1천46만8천명으로 구성비가 90년 54.4%에서 56.4%로 늘어나 농림어업과 제조업에서 빠진 인력이 서비스부문으로 흘러든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어업종사자의 감소등으로 무급가족종사가의 비율이 90년 11.5%에서 지난해 10.9%로 줄어들었고 임금근로자의 비율은 60.2%에서 60.8%로 늘었다. 성별실업률은 남자가 90년 2.9%에서 지난해 2.5%로 낮아졌으나 여성은 섬유·신발·전자조립산업등의 부진으로 같은 기간 1.8%에서 2.0%로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3D현상과 학력별인력수급의 불균형으로 15∼29세 연령층의 실업률이 9.1%에서 9.3%로 높아진 반면,30∼59세의 실업률은 1.3%에서 1.1%로 떨어졌다.특히 대졸이상 고학력자의 실업률은 3.6%로 중졸이하(1.1%)나 고졸(3.2%)에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전문대졸업자의 취업증가에 따라 전년보다는 0·8%포인트가 감소했다. 지역별 취업자수는 6대도시에서 광주(7.8%)인천(6.0%)의 증가율이 높았고 9개도에서는 경기(3.7%)제주(3.0%)의 취업자증가율이 높았다. 실업률은 대구(3.5%)서울·부산(3.3%)등 도시지역이 3%내외로 높았고 9개도는 2%미만으로 낮았다. 지역별 경제활동참가율은 6대도시중 인천과 서울이 60%를 넘었고 9개도중에서는 제주와 전남이 65%를 웃돌았다.경제활동인구증가율은 6대도시중 광주·인천이 7.6%와 6.1%로 높은 편이었고 9개도에서는 경기·제주가 3.1%,3.4%로 높게 나타났다.
  • 한국,미 시장 점유율 8위로 전락(경제촛점)

    ◎88년 고비로 3년째 하락/품질 그대로에 값만 비싸 외면/중국은 저임무기로 6위 도약/태·말연도 한국전략품목 계속 잠식 우리나라의 대미수출이 3년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5일 상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미수출은 지난 88년 2백14억달러에서 89년 2백6억달러,90년 1백94억달러,지난해 1백86억달러로 점차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한국은 미국의 수입국가중 중국에도 뒤져 90년 7위에서 지난해에는 8위로 밀려났다. 반면 중국은 지난해 1백90억달러를 미국에 수출,90년 8위에서 지난해 한국과 영국마저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수출이 전년보다 7.9%줄어든데 반해 중국은 24.5%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대미수출이 이처럼 부진함에 따라 우리 상품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88년 4.6%를 정점으로 계속 내림세를 보여 지난해에는 3.5%수준에 머물렀다. 지난 88년 미국시장 점유율이 1.9%에 불과했던 중국의 경우 지난해는 시장점유율이 3.9%수준으로 2배이상 높아졌다. 중국이 우리나라와 영국을 제치고 미국시장 점유율 6위를차지한 것은 싼 인금을 바탕으로 섬유·봉제·완구·신발 등 경공업분야에서 특히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섬유·신발·완구의 수출은 10.6%,25%,23.3%씩 줄어든데 비해 중국은 이들 분야에서 2배이상의 높은 수출신장률을 보였다. 우리나라의 대미수출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지난 88년부터 4년사이 임금이 82.2%나 상승했으나 생산성은 20%밖에 증가하지 않아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제품의 질은 그대로이면서 가격만 높아 미국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비해 우리나라의 주요경쟁국인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등은 지난 몇해동안 임금이 안정되고 제품의 질도 좋아져 미국시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태국 말레이시아 등은 일본의 현지 진출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전략상품이었던 중·저가제품시장을 계속 잠식하고 있다.
  • 벗겨진 신발 주우려다/6살 여아 버스에 역사

    서울서부경찰서는 4일 신인운수소속 시내버스 운전사 김병수씨(58)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3일 하오6시10분쯤 서울 은평구 응암동 266 우성아파트 앞 삼거리 일방통행로에서 서울5사5525호 시내버스를 몰고 서대문구 북가좌동 종점쪽으로 우회전하다 신발이 벗겨져 이를 주우려고 뛰어가던 안호영씨(35·응암4동272)의 맏딸 지숙양(6)을 치어 그자리에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무역 적자 2월엔 줄었다/11억불 기록

    ◎수출 7% 증가,수입은 6% 감소 지난 2월에는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크게 웃돌아 무역수지적자폭이 1월보다 대폭 감소됐다. 2일 상공부가 잠정집계한 지난 2월의 무역수지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7%가 증가한 52억7백만달러,수입은 5·8%가 감소한 63억9백만달러로 무역수지적자는 11억3백만달러였다. 지난 1월에는 수출이 16.3% 증가한 53억9천3백만달러,수입이 21.1% 늘어난 73억2천만달러로 무역수지적자가 월중 사상최고인 19억2천7백만달러를 기록했었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석유화학제품·반도체·철강제품·선박·일반기계류등 중화학제품이 전달과 마찬가지로 호조를 보인 반면 섬유제품·신발·완구·인형·플라스틱제품등 경공업제품과 자동차수출이 특히 부진했다.
  • 새벽 신발공장에 불/국교생 3남매 소사

    【부산=이기철기자】 1일 상오3시10분쯤 부산시 북구 감전2동 155의1 신발밑창 제조회사인 현대스카이빙(대표 박정남·50)공장건물에서 불이 나 공장숙소에서 잠자던 종업원 김준호씨(39)의 큰아들 윤삼군(12·감전국교 5년)과 외동딸 용희양(10·감전국교 3년),2남 서연군(9·감전국교 2년) 등 3남매가 불에 타 숨지고 종업원 이신태씨(24)가 2도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불황 신발산업에 2천억 지원/김포공항 확충·오지지구 조속 개발

    ◎노 대통령,부산시 순시서 지시 【부산=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29일상오 부산시청을 순시,『정부는 수출부진속에 자금과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신발산업을 「산업합리화업종」으로 지정,시설의 자동화와 신기술개발등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총 2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어 『지역특화산업이 지역경제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상공부장관은 재무부장관과 협조해 이들 업체들의 시설자동화등에 따른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경쟁력을 강화토록 유도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부산시민의 상수원확보대책과 관련,『부산시 부근 시도간에 협조체제를 강화해 정례적으로 수계별 환경오염상황을 점검하고 폐수방류등 상수원 오염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는 동시에 업체들이 스스로 정수처리시설을 갖추도록 유도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부산시내의 연탄공장을 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문제는 시민생활불편해소와 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조속히 해결돼야할 사업』이라며 『이전후보지역주민들의 반대로즉시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21세기를 앞두고 부산의 국제적 역할에 대비,김해공항에 대형 점보기가 이·착륙할수 있는 시설을 갖추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택지나 공장용지부족의 해소를 위해 현재 추진중인 오지·녹산지구개발을 더욱 서두르고 서낙동강권 개발계획에 낙동강하구밖의 가덕도 일대까지 포함시켜 장기적 안목에서 추진토록 하라』고 말했다.
  • 대규모 「지사과학단지」 연내 착공/부산시 업무보고 주요내용

    ◎순환도로망 1백㎞ 연차적 구축/녹산공단 2백여만평 올해 조성/남항 앞바다 해상신도시 건설 추진/부산포승전 4백돌 기념축제 예정 부산직할시는 올해 시정의 목표를 도시교통의 획기적 개선과 지역경제육성기반의 조성에 두기로 했다. 또 서민주택건설사업을 확대해 서면편익과 복지 증진을 꾀하고 주택가 공해공장을 이전,맑고 밝은 생활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도시교통의 획기적 개선◁ 도로효율의 극대화를 위해 TSM사업과 체증도로 개선 및 11개소의 터널을 건설하고 공영 2천2백12면(14개소)과 민자 1천31면(2개소)의 주차시설을 확충한다. 대중교통 편의 제고를 위해 도시 통근열차의 증편과 해상페리 신규운항(광안∼연안부두)을 실시하며 9개 노선 1백19.7㎞의 도시순환도로망을 2003년까지 구축하고 10개년 계획으로 10개 노선 75.3㎞의 항만배후도로를 확충한다. 또 5개 노선 1백38.5㎞의 지하철 1호선(서대신동∼신평)의 연장과 2호선(호포∼좌동) 건설을 97년까지 완공한다. ▷지역경제의 육성기반 조성◁ 물가안정을 당면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선거를 틈탄 경제질서 교란행위에 적극 대처해 시민경제생활을 보호한다. 또 신평·장림협업단지 조성(59만평)과 녹산공단(2백21만평) 신호공단(89만평) 등을 조성,산업입지 확충을 꾀하고 중소기업 지원과 신발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 관리능력을 제고하며 농산물 도매시장과 동남개발연구원설립 등으로 유통구조 개선 및 중추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강서구 지사동 2백만평에 과학산업단지 조성을 추진,2001년에 완료한다. ▷도시기능의 발전적 개편◁ 21세기 국제화에 대비,새로운 발전축의 「신부산」 건설을 위해 서낙동강권과 해안권 내륙권 도심권 등 4대권역 균형개발을 추진키로 하고 ▲서낙동강권 종합개발은 명지·녹산지구 개발(3백53만평·주거 및 공단)과 가덕도 종합개발(1천85만평)을 추진,신국제공항을 유치키로 하고 ▲해안권 개발로는 남항 앞바다에 2백60만평(인공섬 1백88만평) 규모의 해상신도시 건설을 추진키로 하고 도시개발 공사를 발족했다. 내륙권 개발로 92만평 규모에 3만3천가구,12만평을 수용할 수 있는 해운대 신시가지를 95년까지 건설키로 했으며 ▲도심권 개발로 화명2지구(44만평),금곡지구(13만평) 등 대규모 택지를 개발하고 오는 96년까지 1천6백30억원을 들여 동래구 연산동 2만4천평에 시청·의회·경찰청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 청사를 이전키로 했다. ▷자치시대의 봉사시정구현◁ 지방의회의 원활한 운영협조와 자치행정의 기능보강 등으로 지방자치의 발전적 수행을 유도해 나간다. 컨테이너세 과징과 숨은 세원발굴,효율적 집행을 위해 민자유치를 확대,자치재정을 확충한다. 또 「동주임제」를 시행,동기능을 보강하여 일선봉사의 원활화를 통하여 행정신뢰를 구축한다. ▷복지증진과 환경개선◁ 복지기반시설 확충과 저소득주민 돕기 등으로 저소득시민 생활안정을 구축하여 2001년까지 서민주택 31만8천가구를 건설,주택보급률을 89.2%로 올리며 양질의 수돗물 공급과 하수처리장 건설 및 쓰레기의 원활한 처리를 위한 대단위 해양매립장 확보와 1일 2백t 처리규모의 소각장 건설 등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시민생활 함양과 문화창달◁ 「시민의 날」을 발전시켜 운영하며부산자랑 순회예술제 등을 통하여 화합·애향·애국심을 고취시키며 용두산공원 일원에 문화의 거리 조성과 가야문화유적 보존 및 해양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특히 금년은 부산포승전 4백주년을 맞아 동래줄다리기,봉수대 점화식 등 기념축제를 가진다. ▷새질서 새생활 실천정책◁ 호화사치·낭비풍조를 추방하고 범인성 유해환경업소를 근절하며 범죄소탕을 위한 「대범죄 전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사회안정 확보를 위해 불법·폭력시위에는 엄정대처하고 안보 및 치안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차량 10부제를 확대하고 「교통사고 줄이기운동 5개년 계획」을 적극 추진한다.
  • 가짜 외제상표 붙여/수억어치 신발 제조

    【부산】 부산지검 형사1부 박민호검사는 27일 외국유명기업의 상표를 도용,수억원어치의 운동화를 제조,판매하려던 전홍식(34·북구 만덕2동 860의 9),우효동씨(28·동구 범6동 1438의 19)등 2명을 상표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김홍도씨(35·남구 대연6동 산66)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작년 경상수지/88억3천만불 적자

    ◎대일 역조가 87억달러로 92% 차지 지난해 건설등 내수부문의 과열성장으로 수입이 급증하면서 경상수지적자가 사상최대규모인 88억3천만달러에 달했다. 또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전체적자의 92%인 87억6천만달러였으며 주력수출시장이던 미국·유럽시장에서도 10년만에 무역적자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91년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무역수지 70억7천만달러적자를 비롯 무역외수지와 이전거래에서 모두 적자를 보여 경상적자가 전년도 21억8천만달러보다 4배 늘어난 88억2천7백만달러에 달했다. 수출은 전년의 4.2%보다 높은 10.5%가 증가한 7백18억7천만달러에 달했으나 수입이 16.7%나 증가한 8백15억2천만달러였다. 수출은 신발·섬유등 경공업제품이 부진했으나 선박이 47.4%·자동차가 19.3% 증가하는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수입은 건설경기의 과열과 에너지의존적인 경제구조를 반영,철강이 40%·기계류 19%·원유가 27.4%나 증가했다. 또 수입액중 70%가 내수용으로 지난해 국내경기의 과열을 나타내주고 있다.
  • 미 팝그룹 「뉴키즈」 일행 어제 내한/10대소녀들 공항서 대소동

    ◎전국서 5백여명 몰려 울음·괴성… 사인 공세 10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의 5인조 팝그룹 「뉴키즈 온더블럭」이 내한한 16일 10대 소녀 5백여명이 김포공항청사에 한꺼번에 몰려들어 입국장의 기능이 한때 마비되는 등 큰 소동을 빚었다. 이날 공항에는 서울은 물론 부산 대구 등 전국에서 상경한 10대들이 새벽부터 몰려와 국제선 1청사를 메우고 고함과 괴성을 질러댔으며 이 그룹의 히트곡을 합창하면서 도착을 기다렸다. 이들의 대부분은 카메라를 손에 쥐고 20∼30명씩 떼지어 그룹의 사진과 포스터를 흔들며 법석을 피웠다. 이 그룹을 태운 유나이티드항공 808편기가 하오1시40분쯤 도착하자 이들은 그룹의 이름을 연호하며 일부는 감정을 이기지 못해 소리내어 울기까지 했다. 그룹멤버들이 한시간뒤 입국장 출입문에 나타나면서 소녀들은 경찰이 제지하는데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받기 위해 밀고 밀리는 등 아우성을 쳤다. 이 과정에서 이들과 다른 승객들이 한데 엉켜 넘어지면서 10여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고 공항에 나온 사람들이 『학생들이 철없이 이러면 되느냐』며 얼굴을 찌푸리며 나무라는 모습도 보였다. 이 그룹이 가까스로 입국장을 빠져나와 전세버스를 타자 극성팬들은 버스앞에 드러누워 버스출발을 지연시켰고 이들이 숙소인 인터콘티넨탈호텔로 떠난후 1백여명의 소녀들이 택시를 타고 이들을 뒤따랐다. 이들 10대들이 모두 빠져나간뒤 공항일대는 버리고 간 신발 옷가지 휴지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숙소인 인터콘티넨탈 호텔앞에는 밤늦게까지 몇십명의 소녀들이 진을 치고 있었으며 아예 호텔에 투숙한 여대생 팬들도 있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이들 팝그룹 가운데 일부 가수는 사진취재를 요청하는 보도진들에게 5백달러씩의 개런티를 요구하기도 했다. 17일 잠실체조경기장에서 한차례 열릴 이 그룹의 공연 관람권은 예매한지 사흘만에 매진됐으며 30만∼50만원씩에 암표가 거래된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 선거과열 잠재워야 한다/권기진 편집부국장(서울칼럼)

    뭔가 좀 달라지겠지 하는 기대를 갖고 맞은 새해였지만 2월에 들어서도 달라진 것이라고는 별로 없는 것 같다.신정과 설날연휴는 그런대로 조용히 보냈으나 그밖의 날에는 여기저기서 예년처럼 어둡고 우울한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정치가 그렇고 경제가 그러하며 사회 또한 마찬가지다.14대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여야는 지금 심한 공천후유증을 앓고 있다.신당들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가 이합집산을 거듭하는등 꼴사나운 모습들이다. 경제는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지난 설연휴로 제조업체는 생산 및 수출차질을 빚고 있으며 각종 서비스요금과 버스요금이 오르는 등 물가 역시 불안한 실정이다. 사회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다.2월들어 현역 하사관이 부대에서 총을 훔쳐 팔아 먹는가하면 경관이 변심애인을 찾아다니며 카페에서 수류탄을 터뜨리는 한심한 일들이 일어났다.지난 1월에는 현대자동차 등이 심한 노사분규를 겪었고 후기대입시문제 도난사건이 터져 국민들이 충격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어두운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서도 밝은 소식이 없지 않아 우리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고 있다.우선 무엇보다도 밝은 소식은 작년말부터 추진된 일 더하기와 과소비추방운동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얘기다.부산의 신발업체를 비롯한 상당수 업체 근로자들은 설연휴로 밀린 일감들을 처리하기 위해 잔업시간을 늘리고 있다고 한다.또 과소비분위기가 진정되면서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예년에 비해 매출신장이 저조해진 것으로 조사됐다.비싼 외제의류품 판매상가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뜸해졌고 폐업한 가게도 눈에 띄고 있는 실정이다. 호화사치성 해외여행도 자제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지난 설연휴기간중 서울지역 5개 주요여행사의 예약동향을 보면 전년동기에 비해 37%나 감소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우리사회는 사치와 호화의 낭비풍조로 마치 중병에 걸린 것 같았다.일부 부유층은 외제만을 찾았고 「보신관광」이니 「싹쓸이쇼핑」「섹스관광」이니 하는 추태도 벌였다.그러나 새해들어 이러한 분위기가 크게 잡혀 가고 있으며 각종 사회단체와 기업,일반으로 호화사치풍조와 낭비추방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현재 정부기관과 일부민간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승용차 10부제」도 적지않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모양이다.출퇴근시간의 주행속도가 조금 빨라지는 등 교통난이 덜어지고 있고 주차사정도 다소 좋아지고 있다고 들린다.정부는 오는 4월부터는 모든 기업체와 민간단체도 참여토록 유도하고 6월부터는 서울 등 6대도시의 모든 자가용승용차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승용차 10부제」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정부와 사회지도층이 솔선수범하고 대국민홍보와 계도가 지속돼야 할 것이다.결코 일과성행사로 그쳐서도 안되며 강제성을 띠어서도 안된다.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그 효과가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같이 사회분위기가 잡혀 가고 있는 시점인데 14대 총선열풍이 불면서 진정된 분위기가 다시 흐트러질 우려가 있어 걱정스럽다.선거운동이 과열되는 가운데 물가가 뛰고 소비성향이 높아지고 생산인력이 공장에서 빠져나와 유세장에 몰리는 등 사회분위기가 들뜨게 된다면 우리경제는 주저앉아 버리고 말 것이다. 여야는 이러한 점을 명심하고 깨끗하고 돈 안쓰는 선거를 치르도록 노력해야 마땅하다.유권자들도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어느 후보가 혼탁·과열·타락·불법선거를 부채질하는가를 똑똑히 지켜 보고 한표를 제대로 행사해야 한다. 우리는 더이상 「후진추락」의 고비에서 비틀거려서는 안된다.모처럼 일고 있는 소비절약과 일하는 분위기를 살려 경제를 회생시켜야 한다.지금 세계에서는 남미국가들이 다시 일어나고 있고 동남아국가들이 달려오고 있는데 우리만이 주저앉을수는 없다. 다행히 세계 경제여건도 우리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전망이다.주요 수출시장인 선진국들이 경기회복을 위해 금융완화정책을 펴고 있고 유가도 하락세에 있다.이른바 저금리·저달러·저유가의 신3저의 호기를 놓치지 말고 제2의 도약을 기필코 이룩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개발을 서둘러 국제경쟁력도 강화해야 함은 물론일 더하기와 근검절약운동을 지속하여 우리 생활속에 뿌리를 내리도록 해야 할 것이다.
  • 학용품/전문상가서 사면 값 20% 싸다

    ◎새 학기준비 지금부터… 문구류등 알뜰구매 요령/15∼18색이 적당… 너무 많으면 혼란/물감류/잠금장치 편리한 방수제품 골라야/가방류 새학기를 앞두고 자녀들의 학용품을 구입해야 할 때다.개학날짜가 임박해서 백화점이나 학교앞 문구점에서 황급히 준비하다보면 빠뜨리는 것도 생기고 비싼값에 사들이게 마련.계획성 있게 무엇이 필요한지 꼼꼼히 챙겨 목록을 만들고 일반 소비자가격의 20%정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는 전문상가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를 옆에 앉히고 필요한 제품의 목록을 만들고 구입할 때도 아이와 함께 가서 직접 고르게 하면 학업에 취미를 붙이게 할 뿐 아니라 작은 물건이라도 귀하게 여기고 아껴쓰는 습관을 갖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고르게 할 경우 너무 예쁘고 특이한 것만 고르다 실용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복잡한 디자인은 피하면서 견고한지를 살펴주도록 한다.또 「KS」나 「품」자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일이다. 공책은 내지를 만져보아 부드러운 것을 택하고 노트에 그려진 선이 너무 진하거나 너무 흐린것은 피한다.색연필과 크레파스·물감은 색상이 너무 많을 경우 어린이들의 색상훈련에 방해가 되므로 15∼18색이 적당하다.색연필은 깎아 쓰는 것보다 종이로 풀어 쓰는것이 낭비가 적고 부드럽다.필통은 너무 크지 않은 것으로 2단으로 구분된 것이 좋고 자는 눈금이 선명하고 정확해야 한다. 책가방·보조가방·신발주머니등은 소재가 가볍고 질기며 방수처리된 제품을 택할 것.바느질과 끝마무리 처리가 잘됐는지,끈부분이 견고한지를 기본적으로 체크하고 잠금장치·지퍼등 부속품이 어린이들이 쉽게 조작할 수 있는가를 살펴본다. 동대문 이스턴호텔 뒤편 창신동 문구골목,남대문시장 숭례문상가 주변에 문구류 도매점이 밀집해 있다.그리고 강남 지역에도 알파문구(563­3982),모닝글로리(515­2561),월드문구센터(514­6666),한가람문구센터(535­6238)등 대형문구판매점이 분포돼 있다.가방류는 새로나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사이에 있는 제일빌딩 1층 가방전문 상가,동대문운동장 옆 남평화시장,덕운상가와 청계천5가 가방도매상가에서 도매가에 구입할 수 있다. 연필 1타스 1천2백원,공책 10권 1천5백(국교생용)∼2천5백원(중고생용),크레파스 1천(12색)∼1천6백원(55색),그림물감 1천4백(12색)∼4천원(32색),색연필 12색 1천2백∼1천6백원,20색 2천원,스케치북 8백∼1천원,가방 1만7천∼2만7천원,신발주머니 2천∼6천원,보조가방 4천∼7천원.
  • 신발부품업체 불/1억대 재산피해

    【이리=조승용기자】 7일 하오3시30분쯤 전북 이리시 금강동 408의9 신발부품제조업체인 삼성기업사(대표 최호철·33)자재창고에서 원인모를 불이 나 자재창고인 비닐하우스 가건물 30평,공장건물 1백여평과 신발제조기계·원자재 등 공장부품을 태워 1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만에 진화됐다. 불을 처음 본 이 회사 직원 민영인씨(27)에 따르면 작업을 하던중 밖을 내다보니 스폰지등 신발원자재를 쌓아 둔 비닐하우스 가건물에서 불길이 치솟은 뒤 건물 전체로 불이 번졌다는 것이다.
  • 두륜산/천년고목·운무 어우러진 선경

    ◎해남서 12㎞… 정상까진 4시간/대흥사 둘러싼 동백군락 “장관”/전통다도 명맥잇는 일기암도 가볼만 끝없이 펼쳐지는 망망대해엔 올망졸망한 섬들이 표주박처럼 떠있고 아스라이 이어지는 수평선 너머로 제주 한나산이 희미하게 보여 한 폭의 명화를 감상하는 듯하다.구름이 끼어 바람이라도 부는 날이면 계곡마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안개구름이 산세와 어우러져 선경을 연출해 낸다. 오우가와 어부사시사로 유명한 고산 윤선도와 임진왜란 때 승병대장으로 호국에 앞장섰던 서산대사의 발자취가 서린 전남 해남 두륜산 정상(7백3m)­. 산정으로 오르는 길목마다 천년을 넘는 고목과 5m도 넘어보이는 해묵은 동백나무 군락이 산행을 반긴다.그중에서도 금방이라도 화사함을 드러내 보일 듯이 꽃망울을 한껏 부풀리고 있는 동백꽃은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전남 해남읍에서 12㎞ 떨어진 곳에 자리한 전남도립공원 두륜산은 대흥사를 품에 안고 있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해남읍에서 남동쪽으로 자동차로 20분가량 달리다보면 대흥사입구인 장춘리에 닿고 이어 대흥사 경내로 들어서게 된다.제일장춘교에서 대흥사앞에 이르는 2·5㎞는 대낮에도 컴컴할 정도로 온통 거목의 긴 터널을 이루어 그야말로 장관이다.고목으로 우거진 사잇길을 따라 해탈문을 들어서면 고색창연한 기와지붕이 천년풍상을 견디어 온 고찰의 풍모를 대변한다. 두륜산 정상까지는 두 길이 나 있다.하나는 진불암을 거치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북암을 먼저 거치는 코스다.어느 길을 택하더라도 4시간 가량이면 정상까지 갔다올 수 있다.오르막길에는 천연바위로 이뤄진 구름다리가 가로질러 하늘에 오르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하산은 노승봉,가련봉을 거쳐 북암쪽을 택할 수도 있으나 길이 험해 만일암터길로 내려오는 것이 보통이다.만일암터에는 천년 묵은 거목이 빈 터를 지키며 그날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하산길에 천연기념물 173호인 왕벌나무와 동백나무로 둘러싸인 대흥사를 관람하는 것은 두륜산 산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신라 진흥왕 5년(서기 544년) 아도화상이 창건한 대흥사 경내에 들어서면 대웅보전·보련각·천신암·일주문 등 34개 건물과 보물 4점 등이 보는 이를 압도하며 가람의 풍채를 자랑하고 있다. 또 이웃 표충사에는 서산대사가 생전에 입었던 금란가사를 비롯,밥그릇으로 사용했던 옥발 3점,칠보염주 1점,신발 2켤레,서산대사 친필인 정선사가록,임금이 내린 교지,도끼,창,승군단표지물,신호용 나팔 등이 전시되어 대사의 큰 뜻을 일러준다. 이와 함께 조선조말 초의스님이 기거하며 전통다도의 명맥을 이어온 일기암도 꼭 가볼 만한 곳이다.귀로에는 조선시대 유명한 화가 공재 윤두서 자화상과 고산 윤선도의 오우가등 유물 2천5백여점을 보관 전시중인 고산유적지도 돌아볼 수 있다.특히 이 유물관 뒷산은 천연기념물 241호인 비자나무숲으로 덮여있다.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우리 나라 육지 땅끝인 토말과 명량대첩지 우수영을 돌아보고 해남읍 천일식당(전화 0634­536­4001)에서 한식을 맛보는 것도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서울에서 대흥사를 가려면 호남고속도로 비아 인터체인지에서 송정∼나주∼영암∼성전∼옥천∼해남∼장춘등을 잇는 코스가 지름길이다.
  • 자동차산업 임금 턱없이 높다/타업종과의 격차 점차 심화

    ◎평균 월1백4만원… 신발업의 3배/87년이후 한해 20%씩 올라/고임 불구 잦은 임투… 수출 고전 자초 자동차산업근로자들의 임금이 다른 제조업체 근로자들이나 경쟁국들에 비해 크게 높아 국제경쟁력을 잃고 있다.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유망산업인데다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기술집약적인 자동차산업은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수출이 꾸준히 늘어났으나 87년부터 임금이 연평균 20% 가까이 올랐고 노사분규마저 연례행사처럼 되풀이 돼 경쟁력과 수출시장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5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기아·대우 등 자동차5사생산직근로자의 월평균총액임금은 1백4만6천2백13원으로 신발제조업의 34만8천83원에 비해 무려 3배이상 높았다. 또 월평균임금이 42만7천1백63원인 섬유제조업과 51만5천86원인 전기전자업보다는 2배이상 많았고 지금까지 가장 높은 임금업종이었던 금융·보험업의 83만3천7백47원에 비해서도 20여만원이나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7년 이후 자동차산업의 임금인상률을 보면 87년 23.6%,88년 21.8%,89년 23.3%,90년 14.9%,91년 16.9%로 연평균 20%에 육박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최대 경쟁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은 이 기간중 평균 5.6%의 상승률을 보이는데 그쳤으며 미국은 87년의 시간당 20.4달러에서 90년에는 18.9%달러로 오히려 1.1달러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업 앞질러 우리나라 자동차업계의 지난해 시간당 임금수준은 5.7달러로 89년 독일의 22.29달러,미국의 21.51달러,캐나다의 17.74달러,일본의 15.65달러,프랑스의 13.75달러,영국의 12.30달러에 비해 절대임금면에서는 크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우리나라 자동차업체들의 종업원 1명당 매출액과 생산대수 등은 일본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해 이를 감안할 경우 우리의 임금수준이 일본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업원 1명이 연간 자동차를 생산해 낼 수 있는 「노동생산성」은 일본이 52.9대로 가장 많았고 미국 27.2대,캐나다 26.1대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15.4대에 불과하다. 또한 이 기간중 모두 4백36건의 크고 작은 노사분규로 52만대 생산차질에 4조5천억원의 막대한 손실을 보면서 수출물량을 제때 선적하지 못해 대외신용도마저 크게 떨어진 것으로 지적됐다. ○생산성은 세계 최저 이에따라 우리나라의 자동차수출은 87년에는 전년에 비해 78.3%(54만6천3백10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88년 5.5%(57만6천1백34대),89년에는 전년에 비해 38.2%(35만6천40대)가 줄었으며 90년에도 2.5%(34만7천1백대)가 줄었다. 이처럼 자동차수출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은 급격한 임금인상으로 가격메리트가 없어진데다 잦은 노사분규로 신용도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동차산업은 부품공급업체는 물론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엄청나게 크다. 국내 자동차 5사의 종업원은 모두 8만2천여명이며 이들 회사의 1·2차 계열업체가 1만여개로 80여만명의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 총기살인 급증… 하루 66명 “희생”/미국(움직이는 세계)

    ◎인명경시 풍조속 마약 날로 범람/피살자 작년 2만4천명 웃돌아/당국서도 묘책없어 사건축소에만 급급 미국에 살인사건이 많다는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총기를 사기가 감기약 사기보다 쉬운 나라이고 보니 살인사건이 많은 것은 당연한 일.감기약을 사려면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하지만 총기는 총포사에 가 돈만 주면 언제든 살수있게 돼있는게 미국 사회이다. 그러나 문제는 총기에 의한 인명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음은 물론 살인동기가 상식을 벗어나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있다. 최근 미상원 법사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미국에서 일어난 총기류 사건으로 자그마치 2만4천20명이 목숨을 잃었다.하류평균 65.8명이 희생된 셈인데 이는 90년의 2만3천4백40명비 2.5%가 증가한 것이다.이 숫자는 물론 사상최고치인데 90년도에 사상최고였으니 매년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꼴이다. 주별로는 한국교포가 밀집해 있는 캘리포니아가 제일많아 3천7백10명이었고,다음으로 한국인이 많이 사는 뉴욕은 2천5백50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인이많이 살기때문에 살인사건이 많은것은 물론 아니고 교포들이 주로 모여사는 로스앤젤레스,뉴욕등이 대도시인 탓으로 사건이 많기 때문이다. 법사위 통계는 90년대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이 살해당할 가능성이 30년전에 비해 2배정도 높아졌다고 밝히고 있으며 미국과 비슷한 수준의 산업사회인 캐나다·프랑스·독일·영국·일본등 5개국에서 같은해 일어난 살인사건을 모두 합친것 보다 2배나 많다는 것이다. 조셉 바이슨 법사위원장은 이보고를 발표하면서 정부가 범죄를 예방하는 일에 너무 소극적이라고 비판하면서 『우리가 마약,치명적인 무기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한 기록적인 살륙은 계속 증가할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살인사건이 특정지역이나 사회 및 경제적 계층에 관계없이 무차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보스턴소재 노스 이스턴대의 제임스 폭스교수는 금세기 말까지 범죄에 빠지기쉬운 10대와 20대 초반의 연령층 인구가 늘어나게 돼 있어 범죄도 계속해서 증가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폭스교수는 오늘의 10대와 20대초반의 연령층은 과거 어느때보다도 더욱 위험한 마약을 사용하고,보다 치명적인 무기를 접할수 있으며,무엇보다 인명을 경시하는 태도를 갖고 있다고 지적한다.특히 내륙도시의 흑인등 청소년들은 장래에 대한 생각을 갖고있지 않다는 것이다.그들에게는 희망이 없다.값싼 신발 한켤레를 갖기위해서도 남의 목숨을 빼앗는다. 한 흑인 청소년은 「미국의 꿈은 하나의 악몽이다」고 비웃고 있다. 최근에 일어난 가장 끔찍한 사건은 한 흑인소년이 고속도로 위에서 차를 세우고 한 여인을 살해한 사건이었다.다른사건을 저지른후 보석중이던 19세의 이 소년은 단순히 누군가를 죽이고 싶어 살인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한 전문가는 이러한 특이한 범죄자들이 범죄자로 응분의 처벌을 받지않고 재판과정에서 정신질환자로 취급돼 쉽게 풀려나는 것도 또 하나의 미국 병리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최근 연방수사국(FBI)의 정예 수사요원 3백명을 갱소탕 작업전담팀으로 돌릴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는데 이것으로 미국의 강력범죄가 잡히리라고 보는 사람은 없는것 같다. 총기류사고를 막는 방법중의 하나로 일반인의 총기소지를 불법화하는 방법이 있는데 총기류생산업체들의 로비가 워낙 강력한데다 그렇게 될경우 악인만 총기를 갖게돼 착한 시민들은 무방비 상태가 된다는 여론도 커 정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편이다.
  • 대북경협 신발분야/화승그룹 내정/김우중회장 밝혀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31일 무협초청 방북설명회에서 『남포공단에 시험적으로 운영될 8개 공장 가운데 대우가 와이셔츠·블라우스공장만 맡고 나머지 업종은 국내 전문업체에 맡긴다는 방침아래 신발산업은 화승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또 메리야스·양식기·가방·봉제완구 공장 등 나머지 5개 공장의 참여업체는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선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소년원 탈주범 광주북부서 침입/총기·무전기등 털어

    ◎경찰측 “쉬쉬”… 범인 자수로 밝혀져 【광주=남기창기자】 광주소년원 탈주범 김모군(19)이 지난 28일 상오 광주 북부경찰서에 침입,카빈소총 2정과 권총 공포탄 9백70발등 각종 무기를 훔쳐갔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28일 하오 10시30분쯤 전남 장성군 황룡면 월평리 서울신발가게 앞길에서 전남5나4014호 봉고차에 카빈소총 2정,권총 공포탄 9백70발,경찰무전기 1대,경찰용 가스총 1정,현금 50만원,자기앞수표 10만원짜리 1장 등이 실린 채 발견됐다. 장성경찰서는 김군의 의붓아버지 박정호씨(48)의 전화제보를 받고 문상남경장등 경찰관 3명이 현장에 출동,카빈소총 등이 실린 차량을 찾아내 각종 무기류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이 무기는 김군이 지난 28일 상오 2시쯤 광주시 북구 오치동 광주 북부경찰서 무기고와 형사계 강력반 사무실에 침입,탈취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광주지검 강력부(남충현부장검사)는 29일 하오 자수한 김모군과 함께 소년원을 탈출한 양모군등 2명을 특가법(특수절도)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군은 검찰에서 『지난 24일 광주소년원을 함께 탈출한 동료 양모군을 구출하기 위해 광주서부경찰서에 찾아갔으나 양군이 없자 자신을 소년원에 송치했던 광주북부경찰서에 앙심을 품고 이날 찾아가 단독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 대우발주 해외공사/북한인력 투입/김우중회장,전경련모임서 밝혀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은 북한과 합의한 9개 경공업분야 합작공장건설은 대우이외에 대표적인 전문업체들이 공동참여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중회장은 29일 전경련이사회에 참석,방북결과를 설명하면서 『대우가 대북창구를 독식할 의도는 없으며 앞으로 다른 기업들도 방북초청을 받을것』이라고 전제한뒤 『대우는 합작키로 한 분야중 와이셔츠,블라우스에만 진출하겠으며 그밖의 신발 봉제 가방등 7개분야는 대표적인 전문업체들이 진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가급적 이북출신기업인들이 진출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남포에 조성할 2백만평의 공단중 30만평 정도가 1차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앞으로 자원개발과 TV,냉장고공장건설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다음달 대우관계자와 함께 자원개발을 위한 고려아연 영풍광업의 실무진들도 방북할 수 있도록 주선할 것이며 탄광개발은 석탄공사가 맡아주도록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또 『북한과 협의가 잘되면 상반기중으로 파키스탄 수단의 도로건설현장에 북한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밖에 북한의 대사관이 있는 리비아 이란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카메룬 등의 건설현장및 현지 방직공장에도 북한인력을 고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올해내에 북한과 컨소시엄을 형성,해외공사에 입찰하는 문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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