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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공업 제품수출 첫 감소/신발·섬유류부진/작년 0.9% 줄어

    그동안 우리나라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경공업제품의 수출이 지난해 사상 첫 감소세를 보였다. 23일 상공부가 발표한 「92년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경공업제품의 수출은 2백52억5천8백만달러로 지난 91년보다 0.9%가 감소했다. 경공업제품 수출은 88년 19.2%의 증가율을 보인뒤 89년 3.2%,90년 2.3%,91년 1.7%로 낮아진데 이어 지난해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경공업제품중 신발의 경우 지난해 수출이 31억8천4백만달러로 91년의 38억3천6백만달러에 비해 17·0%가 줄었고 섬유류 수출도 91년 1백54억7천8백만달러에서 지난해엔 1백57억1천만달러로 불과 1.9%가 늘어나는 데 그쳤다. 경공업제품의 수출이 이처럼 부진했던 것은 섬유와 신발제품등의 경쟁력이 급속히 떨어진데다 고부가가치화에도 실패해 수출시장에서 중국 등 경쟁국에 밀렸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중화학제품 수출은 지난해 4백80억9천5백만달러로 91년보다 11.5%가 증가,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60%선을 넘었다.중화학제품의 수출비중은 지난 87년 52.0%에서 91년 59.9%로 높아졌고 지난해에는 60.4%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화공품의 수출이 전년대비 41.9%나 증가했고 자동차가 22.9%,철강이 19.1%,전자제품이 11.8%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 체임업주 9명 구속

    노동부는 22일 올들어 지난18일까지 임금체불과 관련,부산의 신발제조업체인 세화상사대표 김삼식씨(52)등 사업주 9명을 근로기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 가,한국산 신발 덤핑관세 철회

    지난해 말 한국산 방수신발류에 대해 덤핑판정을 확정했던 캐나다가 산업피해가 없다는 이유로 반덤핑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20일 한국신발산업협회에 따르면 캐나다 국제무역재판소(CITT)는 한국 중국 대만 체코슬로바키아 등 4개국이 플라스틱 방수신발류를 덤핑수출하고 있는 것이 인정되나 국내산업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있어 산업피해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캐나다 국세부는 지난해 5월 캐나다신발제조업협회의 제소에 따라 자체조사를 벌인뒤 12월23일 한국산과 체코슬로바키아산에 대해서는 47.2%와 31.4∼47.2%,중국산과 대만산에 대해서는 각각 18.7%,1.3∼10.2%의 덤핑확정 판정을 내렸었다.
  • “고유브랜드 수출상품 일정비율 손비인정을”/무협,정부에 건의

    한국무역협회는 19일 무역회관에서 전자·철강·기계·자동차·조선·피혁등 21개 업종별 수출조합 이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의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수출활성화 대책회의를 열고 대정부 건의 및 수출진흥방안을 논의했다. 전자업계는 이날 회의에서 『자가브랜드의 인식도가 낮아 우리상품이 중저가 품목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기상표 수출금액중 일정비율은 손비처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섬유직물업계와 화학섬유업계 등은 신규염색공단의 조기 조성,물류비용 인상 억제 등을 강력히 건의했다. 신발업계도 시설개체가 안되고 기업운전자금이 부족해 수출에 어려움이 많다며 시설개체자금 취급은행의 확대를 건의했다.
  • 수입농산물 내년부터 종량세로/중국산 등 저가공세 대응

    ◎종가세와 병행 운용/국내농가 보호위해 정부는 올해중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때 물품의 가격대신 수량을 기준으로 하는 종양세제를 도입,현행 종가세제와 병용해 내년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종량세제를 도입키로 한것은 최근 중국·동남아등으로부터 값싼 농축수산물·일부공산품의 수입이 급증해 국내산업의 보호가 절실하고 관세체계를 이원화 함으로써 외국의 관세인하압력에도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재무부는 15일 종량세제도입추진을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갖고 경제기획원·농림수산부·상공부·수산청·관세청등과 함께 실무작업반을 구성했다. 이 작업반은 올해 상반기중 종량세율 적용대상 품목과 관세율등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하반기중 관세법 개편안을 확정,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종량세율 적용대상품목으로는 저가수입에 의해 국내농업피해가 우려되는 쇠고기·돼지고기·밀·어류·과일등 농축수산물과 신규국산개발을 방해하기 위해 수입되는 부품·소재등 일부 공산품이 검토되고 있다. 또 인건비상승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진 섬유·신발등 노동집약적 경공업제품과 국제가격등락이 심한 원자재성격의 물품(원유·석유화학제품·석탄·철근),기타 종가세를 적용하기 어려운 품목등이 종량세율적용품목으로 고려되고 있다. 세율은 기본적으로 현행종가세율에 상응하여 종량세율로 환산하고 관세양허된 것은 양허세율까지,양허되지 않은 것은 주요교역국의 관세율을 참고해 통상마찰이 빚어지지 않는 범위에서 책정하기로 했다.
  • 올 공발기금지원 천9백58억 확정

    상공부는 13일 올해 공업발전기금의 지원규모를 모두 1천9백58억원으로 확정,고시했다. 공업발전기금은 기계류·부품·소재의 국산개발 촉진을 위한 시제품 개발에 4백50억원,첨단기술 개발에 4백억원,신발산업 합리화에 7백억원,직물 편직 봉제 염색 등 섬유산업 합리화에 3백28억원,염색공단의 폐수처리시설 확충사업에 8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상공부는 시제품과 첨단기술개발등 기술개발자금의 지원비율을 종전까지는 소요자금의 70%로 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용 시설재에 대해 1백%까지 융자해주고 기술개발 신청사업자중 연구개발의 투자비율이 높은 중소기업이나 기업부설연구소가 설치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우대해주기로 했다.
  • 기업 73% “대북투자 계획”/통일원,81업체 설문

    ◎저임노동력 활용… 섬유·완구분야 선호/정치적 리스크·신용도 미흡 등 큰 장애 대북경제교류와 협력에 관심을 갖고 있는 대다수(약 73%)국내 기업이 현재 독자적인 투자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이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별도의 전담부서를 신설하거나 기존의 유관부서에 전담인력을 충원하는등 대북투자활성화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북한의 값싼 노동력활용」(35.8%)과 「새로운 시장개척 및 경제진출 교두보확보」(31.7%)가 이들 국내 기업들이 대북투자를 고려하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로,그리고 「정치적 리스크」(24.9%)와 「대외거래 신용도미흡」(24%) 「시장경제 원리결여」(18.9%)등이 대북투자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통일원이 지난해 12월5일부터 올 1월15일까지 대북경제교류·협력에 관심을 갖고 있는 81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북투자환경에 관한 기업인의식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67.2%에 달하는 기업이 소규모투자로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북한의 저임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는 섬유·봉제·완구·신발등 노동집약적 경공업분야를 가장 유망한 대북투자분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대북경제협력의 구체적인 실시방안으로는 합영(27.6%)이나 합작사업(24.5%)보다 단순교역및 임가공방식(29.6%)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져 아직까지는 대북투자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업체들은 그러나 「투자지분회수보장책 미흡」(27.8%) 「경직된 관료체제」(26.5%) 「원가개념부족」(18.7%)등이 대북투자후 북한내 경영활동시 문제점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북한은 「수출입관세면제」(20.9%) 「출입국절차 간소화」(20.4%)소득세감면·면세」(19.1%)등의 투자유인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다수 기업들은 대북투자와 관련한 분쟁발생시 북한의 재판기관 또는 중재기관에서 해결토록 돼있는 현행 북한법제에 반대의 뜻을 나타내고 남북공동참여로 구성되는 별도 기구의 설치·운영(72.8%)을 희망했다.
  • “학교는 즐거운 곳” 인식시키도록/예비 국교생의 취학준비 이렇게

    ◎기본예절·준법정신 스스로 깨닫게하고/시설·생활방식 등 미리 알려 두려움없게/학용품엔 반드시 이름쓰고 물건 아끼는 습성도 길러야 전국의 64만6천여명 어린이가 오는 3월이면 어엿한 국민학생이 된다. 이달 중순(서울 15일) 예비소집을 갖는 이들 어린이들은 국민학생이 된다는 데에 대한 설레임으로 입학식날을 기다리고 있으나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난다는데 대한 두려움도 갖게 마련이다. 따라서 어린이들이 새로운 생활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서울 마천국민학교 백승주교감은 『국민학교에 들어갈 나이의 어린이는 보호받으며 멋대로 행동해 왔기 때문에 자기만족이 심하고 남을 의식하지 못한다』면서 『입학식까지 남은 기간동안 적응을 위한 마음의 준비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그 가운데 우선돼야 할것은 선생님이 자신에게 무심하다는 생각에 좌절하고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국민학교의 규모와 실태,집단생활등에 대해 설명을 해 주는 것.좋은 시설을 갖추고 친절한 교사가 개별지도를 해주었던 유치원과는 달리 국민학교는 한반이 60명이나 되는 과밀학급에 시설도 미비하다는 점등을 미리 알려 주는 것이 좋다.예를 들어 『유치원에서는 선생님이 일일이 관심을 가지고 너희들을 보살폈지만 국민학교 선생님들은 많은 학생들을 돌보아야 하므로 시간이 모자라신단다.선생님이 너를 모르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모두 알고 계시니까 언제나 열심히 잘해야해요』라는 식으로 가르쳐 준다.또 부모들의 과잉보호를 받던 어린이들은 규칙적이고 집단적인 생활을 해야하는 학교에 대해 공포심을 갖게 될 우려가 있으므로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학교는 즐거운 곳」이라는 긍정적인 사고를 갖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즐겁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위해선 바르게 인사하기,고운말 사용하기,화장실의 올바른 이용법 익히기,양보하고 서로돕기,교통신호 지키기,정리·정돈하기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예절과 준법정신등을 키워주어야 한다. 그러나 평소에 생활지도를 하지않아 버릇없이 자란 아이를 하루아침에 예절바른 아이로 바꾸려는 성급한 생각은 절대 금물.또 「너 이렇게 하면 선생님한테 혼난다」「공부 못하면 선생님한테 매맞는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도 피해야한다.이런 부모의 태도는 학교와 선생님에 대해 두려움을 갖게 하는 결과를 낳기 쉬우며 정말 잘못해서 지적당해도 어린이가 받아들이지 않게 되기 때문.이럴때는 「학교에 가서 좋은 선생님과 함께 하면 고쳐 질거야」라는 식으로 가능성을 심어주고 스스로 깨달아 고쳐 나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예비소집일을 이용,아이와 함께 학교가는 길을 익히고 교실을 비롯한 학교의 시설들을 찬찬히 둘러보며 여러가지 얘기를 해주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용품 구입등 본격적인 입학준비는 입학식을 일주일정도 남기고 하는 것이 적당하다.입학초에 준비해야할 학용품은 연필,지우개,종합장,스케치북,크레파스(12색정도),가방(멜빵식),실내화,신발주머니 정도.고가의 학용품은 오히려 수업에 방해가 되므로 피하고 모든 소지품은 구입과 동시에 자기 이름을 쓰도록 한다.물건을 아껴쓰고 잃어 버리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일 중의 하나다.
  • 최호경피고 사형구형/간첩단사건

    서울지검 공안1부 김수민검사는 10일 「남한조선노동당사건」과 관련해 국가보안법위반(간첩등)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단체 산하 「1995년 위원회」총책 최호경피고인(36·신발노점상)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서울형사지법 합의22부(재판장 김명길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문을 통해 『피고인은 대남 적화노선에 동조하는 반국가적 강령아래 조직원들을 규합,북한에 조직원들을 보내고 북한 노동당에 가입하는등 국헌을 문란케 하고도 반성의 빛이 없어 중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 신발 설비투자 세공제/투자액 10%… 2년간 한시적 시행

    신발제조업체가 신발산업합리화계획에 따라 설비투자를 하면 투자금액의 10%(외국산기계 3%) 상당액을 법인세 또는 소득세에서 공제받게 된다. 재무부는 10일 신발산업의 합리화를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조세감면규제법 시행규칙을 개정,다음달부터 오는 95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발업체들은 현재 적용받고 있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가 끝나는 7월부터 새 제도의 적용을 받게 된다.외산기계는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받지않고 있기 때문에 3월부터 감면혜택을 받는다.임시투자세액공제에서는 대기업의 경우 투자액의 7%,중소기업은 10%를 법인세 또는 소득세에서 공제를 해주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세액공제의 대상시설은 지난해 2월 확정된 합리화계획에 따라 투자하는 설비로서 신발창제조설비 신발갑피제조설비 제화설비등이다. 이 합리화계획은 지난해 3월부터 95년 2월까지 3년동안 신발산업에 대해 업계자구노력강화 시설근대화 한계기업의 전폐업유도등을 목적으로 수립됐다. 한편 신발산업은 인건비상승과 수출부진으로 부도가 속출하고 있으며 작년말 현재 업체수는 6백87개이고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5.3%에서 지난해 4.2%로 줄어들었다.
  • 서신발송 불허 취소소/수감 문익환목사 제기

    【대구=한찬규기자】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경북 안동교도소에 수감중인 문익환목사가 8일 안동교도소 소장을 상대로 「서신발송 불허처분취소청구」소송을 대구고법에 냈다. 문목사는 소장에서 『교도소측이 92년2월7일 제125호부터 4월21일 제187호까지의 서신을 자택으로 발송하지 않은것은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발송해줄 것을 주장했다.
  • 가짜상표 통관 강화/신발·음반·농수산물 등/전국 세관장 회의

    관세청은 5일 신발·음반 등을 통관시킬 때는 반드시 상표를 확인,가짜상표 여부를 확인하라고 일선 세관에 지시했다. 또 최근 중국산 농·수·축산물을 북한산으로 위장 수입하는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중국산 농·수·축산물의 불법수입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도록 했다. 관세청은 이날 백원구청장 주재로 일선 세관장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위조상품 수출입 방지 및 중국산 농수축산물 불법수입 단속 대책」을 지시했다.
  • 가짜상표를 부착 신발 5억대 수출/5명 구속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동부지청 특수부 수사과는 4일 외국유명상표를 도용,수억원대의 신발을 국내외에 유통시킨 부산해운대구 반송동690 일송무역사 대표 한순택씨(54)와 부산동래구 연산5동127 광진상사 대표 이덕문씨(34)등 신발수출업자및 제조업자 5명을 상표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식량난 심화… 동나는 결혼잔칫상

    ◎불청객 더 많아 술먼저 내놓고 하객대접/음식마련못해 이웃몰래 혼례 올리기도 북한주민들은 결혼식 축하잔치를 어떻게 치를까.북한에서 일반주민들의 결혼식엔 특별한 절차나 축하 예식이 따르지 않는다. 하객들은 초청받은 사람보다 소문을 듣고 음식을 얻어 먹으려고 몰려든 사람들이 더 많기 마련인데 이들은 결혼 축하보다도 상에 차려진 음식에 정신이 팔려 결혼식의 첫 순서인 김일성 찬가(오직 한마음)가 끝나기가 무섭게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먹고 합시다』라고 하면서 남의 눈치 볼 것 없이 먹기 시작한다. 주인은 음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하객들을 빨리 술에 취하게 하여 돌려 보내려고 그동안 어렵사리 모아온 여러 종류의 술을 한 통에 쏟아 붓고는 매틸알코올이나 다른 약품을 혼합하여 도수를 높이는게 통례.따라서 하객들은 높은 도수의 술에 걷잡을 수 없이 취해 서로 싸움질을 하는 등 결혼식장은 대개 마지막에 가면 난장판이 되기 일수이다. 그런데 최근들어 식량난이 더욱 가중되면서 음식을 준비할 여유가 없는 가정에서는 이웃집 몰래결혼식을 올리는 경우가 허다하며 설령 손님을 약간 초청한다 하더라도 음식이 모자라기 때문에 빈속에 술부터 먼저 먹여 취하게 한 후에 음식을 내놓는 것이 하나의 요령이 되고 있다. 또 결혼식집에는 신발도둑이 극성을 부려 하객들은 신발을 허리뒷춤에 차고 다니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있다.
  • 수출의욕을 되찾게 해줘야 한다(사설)

    1월중의 수출실적을 놓고 상반된 해석이 나오고 있다.통상당국은 1월의 수출이 비록 전년동기보다 1% 감소했으나 설날연휴등의 조업단축을 감안하면 오히려 좋은 출발이라고 보고있다. 반면에 무역업계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연속 수출실적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수출여력이 바닥을 드러낸 것이라는 비관적 생각을 갖고 있다.1월의 수출실적에 대한 상공부의 해석이 전혀 틀린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그러나 1월의 수출실적이 몇개월째 잇따라 감소되는 연장선상에 있지 않느냐는 것과 이유야 어떻든 3개월연속 수출감소는 보기드문 현상임에는 틀림없다.1월의 수출실적을 수출감소의 흐름의 하나로 보는 것은 설비투자의 부진현상이 오랫동안 계속되어왔고 그 결과가 지난해 분기별 GNP(국민총생산)실적으로 나타났다는데 있다.특히 최근의 수출내용을 보면 수출여력과 경쟁력의 문제가 드러나 보인다. 3대 수출주력시장인 미국·일본·EC에 대한 수출이 감소되면서 이들시장에 대한 한국상품의 비중도 낮아졌을 뿐 아니라 신발·섬유등 전통적 경공업제품은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선진국시장의 부진이 동남아나 중남미등에 대한 수출로 보완되고 있는 형편이다. 클린턴미행정부의 출범과 동시에 전세계를 향한 미국의 통상압력은 무역전쟁으로 표현될 만큼 무역환경은 악화가 예상되고 있다.올해 미국등 선진국의 경기가 다소 회복되리라는 전망도 있으나 회복의 속도가 느린데다가 이미 후발개도국에 경공업제품이 선진국 경기회복의 혜택을 보게 될것이다. 새정부의 출범과 함께 경기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없지 않은 것 같다.그러나 안정을 해칠 정도의 활성화도 어려운 상황인데다 통상마찰 문제로 과거처럼 수출의 획기적인 촉진을 위한 정책수단을 구사할 수도 없게 되어있다. 따라서 첫번째 우리가 할일은 저상된 수출의욕을 살려야 한다.수출업계가 신바람이 나도록 사회적인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는 것이다.두번째로는 통상마찰을 일으키지 않는 선에서 수출비용을 절감케 하는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최근의 금리인하는 그 좋은 예의 하나로 금리가 더욱 하락할 수 있도록 정책수단이 강구돼야 하며임금안정을 위한 각계의 고통분담과 함께 기업 스스로의 노력이 필수적이다.셋째로 새정부가 선택할 경제활성화 대책은 내수가 아닌 수출쪽에 집중돼야 할 것이다.내수촉진은 수입수요만을 자극하기 때문이다.넷째로 통상마찰로 인한 수출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끈기있는 통상외교의 전개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이러한 노력이 종합적으로 이뤄진다면 수출전망은 비관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다.
  • 금융비용 부담/임금 과다인상/원가상승 부채질

    ◎총 매출액의 20% 차지/한은 조사/금리인하·인건비 안정 시급 최근 수년간 국내제조업의 제품원가상승은 높은 금융비용과 임금의 가파른 인상이주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규제금리의 인하에이어 근로자의 임금안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일 한국은행이 2만5천8백여개의 법인세 신고업체 가운데 2천1백35개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최근의 원가구성 추이」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제조업의 매출액 1백83조 2천6백억원 가운데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3·4%인 24조 5천5백억원이며 김융비용은 6.2%인 11조 3천6백억원에 달했다. 매출액에서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6년 10·2%에서 점차 높아져 88년 12.1%,89년 13.8%에 이르렀다가 90년에 13.6%로 다소 감소했으나 91년에는 다시 14%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기간 매출액대비 금융비용부담률은 86년 4.9%에서 조금씩 높아져 91년 5.7%,지난해 상반기에는 6.2%를 기록했다. 이처럼 제조업의 상품 한단위에 대한원가에서 금융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6년동안 1.3%포인트가 증가한 반면 임금은 이보다 2.5배가 높은 3.2%포인트가 증가했다. 이는 흑자시대에 이어 지난해까지 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것은 금융비용 상승의 2.5배에 달하는 높은 인건비 부담이 크게 작용했음을 뜻하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86년이후 연간 20%를 웃도는 제조업의 명목임금상승률이 점차 낮아졌으나 91년 16.9%에서 지난해 11월까지 16.3%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데서도 잘 나타난다. 또 지난 87년 인건비증가율 16.3%를 웃돌았던 제조업의 1인당 부가가치증가율(17.7%)도 이후 91년까지 임금상승률에 비해 평균3% 포인트 낮아져 원가상승을 부추기고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은관계자는 이와관련,『최근 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노동집약적인 섬유·전자·신발등의 경공업체가 많이 쓰러진 것은 고임금에 따른 가격경쟁력의 약화가 주된 요인중의 하나』라고 지적한뒤 『금리인하외에 올해는 임금이 안정되고 근로자의 힘든일 기피풍조가 사라지는 등 근로의욕을 되살리는것이 경쟁력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무역수지 개선/1등공신은 조선/작년 100대품목 분석

    ◎봉제완구·신발은 “침체의 늪”/차·철근은 대중국수출 늘어 호조/적자품목 원유 등 1차산물이 대부분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폭을 47억3천5백만달러나 줄이는데 기여한 수출공신 품목은 조선이었다.또 1백대 수출품목 가운데 1위 수출품은 반도체였다.한국무역협회가 1일 집계한 지난해 11월까지 1백대 품목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품목별 부심이 두드러졌다.전통적 강세를 보였던 봉제완구와 신발의 수출이 크게 준 반면 철근·상용차·유화제품의 수출은 급증했다. 지난해 최대의 흑자를 낸 품목은 화물선과 컨테이너선,벌크선등 조선이었다.38억8천9백만달러(FOB기준)를 수출하고 5억5천8백만달러(CIF기준)를 들여와 33억3천1백만달러의 흑자를 냈다.그러나 올해는 신규수주가 거의 없어 조선업계의 불황이 예상된다. 조선 다음으로 흑자를 많이 낸 품목은 합성직물(28억6백만달러),승용차(21억1천3백만달러),신발(17억2천6백만달러),전자집적회로(14억3천7백만달러)등의 순이었다. ○원유 86억불 적자 적자를 보인 품목은 원유가 무려 86억7천4백만달러의적자를 보였고 석탄(14억7백만달러),항공기(13억7천8백만달러),원목(8억4천5백만달러),철광석(7억6천9백만달러),옥수수(7억6천8백만달러)로 나타나 1차 산물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최대 수출품목인 IC(집적회로)는 91년에 비해 22.6% 증가한 57억4천5백만달러로 2위인 폴리에스테르의 24억7천3백만달러를 여유있게 따돌렸고 철근은 대중수출 호조에 힘입어 2백64.1%나 증가한 1억6천5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품목 IC 상용차 수출도 적극적인 시장개척으로 1백15.9%가 늘어난 2억3천9백만달러를 기록했고 합성수지 역시 대중국 수출 호조로 14억8천3백만달러를 수출해 67.4%가 불어났다. ○완구 44%나 감소 반면 봉제완구는 44.1%가 준 2억6백만달러에 그쳤고 신발도 27.7%가 감소한 14억1천1백만달러에 머물렀다. 최고 신장률을 나타낸 수입품목은 조선으로 5백45.8%가 증가한 4억7천5백만달러(통관기준)였다.수입이 가장 많이 준 품목은 기초유분으로 60.2%가 줄어 2억1천4백만달러에 불과했다. 최대 수입품목인 원유는 지난해 보다 20%가 늘어나 86억7천5백만달러에 이르렀고 최대 수출품목인 IC의 수입은 37억5천3백만달러로 2위였다. ○총수입 0.2% 증가 지난해 총수출은 6.8% 증가한 7백67억8천2백만달러,총수입은 0.2% 증가에 그친 8백17억2백만달러에 머물렀다.이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는 91년의 96억5천5백만달러에 비해 47억3천5백만달러가 개선된 49억2천만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 유엔 「두만강개발 계획」/통신분야 협력 논의/남북한 등 5국 참가

    유엔개발계획(UNDP)주관의 두만강지역개발을 위한 제1차 통신전문가회의가 29일 상오 남북한및 중국·몽골·러시아등 관련 5개국과 UNDP대표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 우면동 한국통신 연구개발단에서 열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UNDP측은 두만강 경제개발지역 주변 4개국의 기존 통신시설 현황및 이 지역의 장기통신발전계획·번호계획 등을 포함한 기술계획,단기계획 등으로 구성된 통신개발 마스터플랜을 설명했다.상오회의에 이어 각국대표단은 이날 하오 삼성전자 수원공장과 과천전화국등 통신시설을 시찰했다.
  • 불법상표·복제물 단속 강화/지적재산권 보호

    ◎저작권 50년으로 연장검토/정부대책회의/CATV부문 외국인투자 허용키로 정부는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법무부 및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적재산권 위반사범 합동단속반」을 설치,불법상표나 불법복제 음반·CD·비디오및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무기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또 「저작권법」을 개정,저작권의 보호기간을 2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하고 법위반시의 벌칙을 현행 3년이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 벌금에서 대폭 강화하는 한편 유선TV방송(CA­TV)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28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법무·상공·문화·공보·과기처장관과 외무차관,관세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한미간 통상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는 현재 불법상표부착 신발이나 불법복제 음반·CD·비디오및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이 대량으로 국내에서 제조·유통되는등 지적재산권 보호가 국내적으로매우 취약한 상태에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향후 지속적인 단속을 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부처별로 대처방안을 마련,우선 법무부는 대검및 지방검찰청별로 지적재산권 합동단속반을 설치키로 했다. 또 문화부는 저작권법을 개정,위반시의 벌칙을 대폭 강화하고 재범 이상에 대해서는 가중처벌이 가능토록 하는 한편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등에 대비,저작권보호기간을 현행 2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공보처는 종합유선방송법에 대한 선진국들의 불만을 해소하는 방안을 강구하되 미국측이 강력히 요청하고 있는 CA­TV에 대한 외국인투자 허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방송내용에 있어서도 외국인 프로그램을 30%이상 방영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는 현행 법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함께 상공부는 불법상표를 부착한 신발등에 대해 철저한 단속을 벌이고 관세청은 수출검사시 불법상표나 불법복제 CD·음반등이 수출되지 못하도록 중점 단속키로 했다. 이밖에 과기처는 현재 입법예고중인 「컴퓨터프로그램 보호법」을 조기에 제정,불법복제물에 대한 단속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이같은 방안은 최근 미국측이 우리나라에서의 지적재산권 보호상태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이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미통상법 스페셜301조에 의거,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강력한 무역보복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 작년 7만6천명 실직/50인이상업체 5백44곳 휴·폐업

    ◎노동부,국회자료 지난해 50인이상 사업체 5백44개가 경영난 등으로 휴·폐업했고 이에따라 7만6천여명의 실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가 26일 국회 노동위에 제출한 「주요 노동현안 보고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의 휴·폐업사업체는 전년 동기의 1백44개보다 53.5%가 늘어난 2백21개였으며 실직자는 3만3천여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휴·폐업현상은 섬유·의복·신발 및 조립금속 기계장비 등 제조업분야에서 극심해 전체의 73.7%로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산업구조 조정작업의 지속으로 휴·폐업 업체수가 계속 증가하고 또 공장자동화 등으로 감원현상마저 겹쳐 실직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부는 이에따라 실직자 재취업과 관련,유사직종업체에 취업을 적극 알선하고 고용촉진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휴·폐업 우려 업체에 대해서는 5명이상 집단감원시 관할 당국에 사전신고토록 했으며 기업 스스로도 직업훈련을 통해 감원대상 인력을 최대한 재활용하도록 행정지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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