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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 ♥10살 연하 아내와 ‘초고속 혼인신고’ 이유 있었다…“아이 때문에”

    이상민, ♥10살 연하 아내와 ‘초고속 혼인신고’ 이유 있었다…“아이 때문에”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52)이 10살 연하 아내와 혼인신고를 서두른 이유를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이상민은 결혼 비화를 공개했다. 개그맨 김준호가 “왜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한 거냐”고 묻자 이상민은 “당연히 서로에 대한 확신이 있어 주저할 필요가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나보다 10살 어리긴 하지만 아내도 나이가 적지는 않다”며 “둘 다 아이를 원하고 있는데 자연임신도 가능하지만, 혹시 모르니 병원을 함께 다니려고 혼인신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방송인 탁재훈은 “아내의 재산을 언제부터 노렸냐”고 농담했다. 이상민은 “진지하게 물어봐 놓고 급작스럽게 ‘아내 재산 노렸다’로 끝나는 거냐”며 황당해했다. 그는 “잘됐다”, “리틀 상민이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기대했다고 토로했다. 김준호가 “이상민 재혼에 내 결혼 소식은 묻혔다”고 불만을 드러내자 이상민은 “결혼 얘기 3년 우려먹었으면 됐다”라면서 웃었다. 이상민은 2004년 가수 겸 방송인 이혜영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이상민은 지난 4월 10살 연하 비연예인 사업가와 재혼했다. 이상민과 그의 아내는 올해 초 교제를 시작하고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1일 MBN 예능 프로그램 ‘알토란’에 출연한 이상민은 혼전 임신설에 대해 “그런 의심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세는 최대한 빨리 갖고 싶다. 저도 아내도 아이를 너무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 기안84, 역시 62억 건물주…2층집에 ‘이것’ 전용 방 만들었다

    기안84, 역시 62억 건물주…2층집에 ‘이것’ 전용 방 만들었다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40)가 이층집에 신발 전용 방을 만들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0일 기안84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를 통해 살고 있는 집을 공개했다. 기안84는 거실에 있는 소파를 가리키며 “침대보다는 늘 이 소파에서 잠을 잔다”라고 밝혔다. 방으로 향한 기안84는 “선물이나 상, 앨범, 책, 옷 등이 있는 방”이라며 가수 지드래곤에게 받은 모자와 신발을 소개했다. 그는 “방송을 오래 하니까 지드래곤, BTS에게 받은 물건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어 2층에 올라간 기안84는 “방이 하나 남아서 ‘신발 방’을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기안84가 ‘신발 방’이라고 칭한 공간은 신발로만 가득 차 있었다. 기안84는 “취미로 모으던 신발이 예전보다 조금 더 많아졌다”며 “할아버지들이 방 한구석을 수석으로 채우는 것처럼 벽면을 신발로 가득 채워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등 방송에서 신은 신발을 하나하나 소개했다. 그는 “신발을 험하게 신어서 밑창도 많이 닳고 가죽도 헤졌다. 가죽 보호제를 바르고 바느질해서 신발을 튼튼하게 수선했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많이 망가진 신발을 수선해서 진열해두면 새 신발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뿌듯해진다”고 덧붙였다. 기안84는 2023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취미로 신발을 수집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어렸을 때 사고 싶은 운동화가 있었는데 비싸서 못 샀다”며 “그래서 신발에 한이 맺혔다”라고 털어놨다. 기안84는 짝퉁 명품 운동화를 신고 친구 결혼식에 갔다며 “누가 웃으면 ‘내 신발 보고 웃나?’ 싶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신발도 바느질해서 고쳐 신는다”며 “싹 고쳐놓으니 못 버린다. 신발을 신고 여기저기 뛰어다닌 생각이 나면서 신발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기안84는 2019년 서울 송파구 석촌역 인근에 있는 건물을 46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의 현재 시세는 6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길섶에서] 역사는 승자의 것

    [길섶에서] 역사는 승자의 것

    최근 경기 평택시 덕암산의 원균 장군 묘를 찾았다. 원균은 이순신을 모함해 귀양 보낸 간신으로 알려졌는데 후손들은 묘를 반듯하게 정비해 놓았다. 원균은 여진족 토벌에서 공을 세우는 등 촉망받는 무관이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등과 연합 함대를 구축해 옥포, 당포, 당항포, 한산도에서 연전연승을 거뒀다. 그러나 포상 과정에서 이순신과 공로 다툼을 벌이다 불화가 생겼다. 결국 1597년 칠천량에서 패해 이순신보다 1년 먼저 전사했다. 원균 시신의 행방을 알 길이 없어 유품으로만 묘를 조성했다. 묘 앞에는 원균의 죽음을 알리려고 천리를 달려와 원균의 생가에 신발과 담뱃대를 놓고 죽은 말의 무덤인 애마총도 있다. 이순신이 쓴 난중일기에는 ‘흉악하다’, ‘간흉하다’ 등 원균을 비난하는 글이 32군데나 나온다. 원균은 1604년 이순신, 권율과 함께 선무공신(宣武功臣) 1등에 책록됐다. 원균은 비열한 장수였을까. 혹시 이순신을 영웅시하려고 대책점에 섰던 원균을 필요 이상으로 깎아내린 것은 아닐까. 역사는 승자의 것이고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 이종락 상임고문
  • 절대군주 ‘태양왕’이 꼭꼭 숨겨온 뜻밖의 재능은? [으른들의 미술사]

    절대군주 ‘태양왕’이 꼭꼭 숨겨온 뜻밖의 재능은? [으른들의 미술사]

    가방 이름으로 잘 알려진 루이까또즈는 루이 14세(1638~1715)를 부르는 프랑스식 이름이다. 그의 재위기간은 72년으로 유럽 군주 가운데 가장 오래 왕으로 군림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베르사유’는 루이 14세와 귀족 간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베르사유로 권력의 장소를 옮겨 절대 왕정을 구축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이야생트 리고가 그린 ‘루이 14세의 초상’(1701)은 칼을 찬 절대권력자의 모습이다. 58세의 루이를 그린 이 초상에서 어떤 질병이나 노화 현상은 보이지 않는다. 그는 풍성한 가발을 쓰고 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 백합 문양이 박힌 가운을 드리우고 있다. 루이의 몸은 과장되고 이상화돼 있다. 이 초상화는 절대군주의 표상이 되었다. 숨죽여 살아야 했던 어린 시절 루이는 5살에 왕위에 올랐다. 그를 대신해 어머니 안 도트리슈가 섭정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즉위한 탓에 제대로 된 제왕 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루이는 정치나 경제 같은 어려운 일보다 예술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발레에 재능을 보였다. 하지만 왕관의 무게를 견뎌내야 하는 군주가 발레 따위에 관심을 보여선 안 되는 일이었다. 결국 루이는 자신의 재능과 다른 길을 가야 했다. 경험으로 배운 세상그는 많은 일을 경험으로 배웠다. 그가 체험한 가장 큰 교육은 바로 ‘프롱드의 난‘이었다. 1648~1653년 프랑스 귀족들이 국왕의 정책에 반대해 일어난 내란 사건이다. 프롱드는 파리 어린이들이 관헌에 반항하여 돌을 던지는 놀이에서 사용한 ‘투석기’에서 유래된 말이다. 당시 루이는 어머니와 함께 1년 반이나 파리를 떠나 숨죽여 살아야 했다. 루이는 포로와 다르지 않은 고달픈 삶에서 교훈을 얻었는데, 바로 왕권의 강화였다. 왕권이 허약하면 언제든 권좌에서 쫓겨날 수 있음을 몸으로 배웠다. 먼저 실추된 왕의 이미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 1653년 내란을 끝내자마자 그가 한 일은 자신을 태양으로 이상화하는 일이었다. 루이는 직접 발레 극을 기획하고 출연하기도 했는데, 여기서 그는 태양으로 출연했다. 화려한 의상을 입고 아폴론 신으로 등장했다. 아폴론은 태양과 음악, 시를 관장하는 신이다. 루이는 아폴론처럼 월계관을 쓰고 떠오르는 태양 역할을 했다. 이때부터 그는 ‘태양왕’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발레리노가 평정한 세상이 연극 속에서 15살 루이는 마음껏 솜씨와 재능을 뽐냈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 발레극의 의도는 왕에게 반항했던 귀족들에게 자신의 위엄과 권위를 드러내 보이려는 것이었다. 그가 추구한 일차적 목표는 완벽하게 달성됐다. 약화해 가는 왕권을 살려야 하는 긴박한 순간에 자신의 숨겨둔 재능을 마음껏 발휘한 소년의 눈빛은 태양보다 더 빛났다.
  • 절대군주 ‘태양왕’이 꼭꼭 숨겨온 뜻밖의 재능은?

    절대군주 ‘태양왕’이 꼭꼭 숨겨온 뜻밖의 재능은?

    가방 이름으로 잘 알려진 루이까또즈는 루이 14세(1638~1715)를 부르는 프랑스식 이름이다. 그의 재위기간은 72년으로 유럽 군주 가운데 가장 오래 왕으로 군림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베르사유’는 루이 14세와 귀족 간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베르사유로 권력의 장소를 옮겨 절대 왕정을 구축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이야생트 리고가 그린 ‘루이 14세의 초상’(1701)은 칼을 찬 절대권력자의 모습이다. 58세의 루이를 그린 이 초상에서 어떤 질병이나 노화 현상은 보이지 않는다. 그는 풍성한 가발을 쓰고 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 백합 문양이 박힌 가운을 드리우고 있다. 루이의 몸은 과장되고 이상화돼 있다. 이 초상화는 절대군주의 표상이 되었다. 숨죽여 살아야 했던 어린 시절 루이는 5살에 왕위에 올랐다. 그를 대신해 어머니 안 도트리슈가 섭정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즉위한 탓에 제대로 된 제왕 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루이는 정치나 경제 같은 어려운 일보다 예술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발레에 재능을 보였다. 하지만 왕관의 무게를 견뎌내야 하는 군주가 발레 따위에 관심을 보여선 안 되는 일이었다. 결국 루이는 자신의 재능과 다른 길을 가야 했다. 경험으로 배운 세상그는 많은 일을 경험으로 배웠다. 그가 체험한 가장 큰 교육은 바로 ‘프롱드의 난‘이었다. 1648~1653년 프랑스 귀족들이 국왕의 정책에 반대해 일어난 내란 사건이다. 프롱드는 파리 어린이들이 관헌에 반항하여 돌을 던지는 놀이에서 사용한 ‘투석기’에서 유래된 말이다. 당시 루이는 어머니와 함께 1년 반이나 파리를 떠나 숨죽여 살아야 했다. 루이는 포로와 다르지 않은 고달픈 삶에서 교훈을 얻었는데, 바로 왕권의 강화였다. 왕권이 허약하면 언제든 권좌에서 쫓겨날 수 있음을 몸으로 배웠다. 먼저 실추된 왕의 이미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 1653년 내란을 끝내자마자 그가 한 일은 자신을 태양으로 이상화하는 일이었다. 루이는 직접 발레 극을 기획하고 출연하기도 했는데, 여기서 그는 태양으로 출연했다. 화려한 의상을 입고 아폴론 신으로 등장했다. 아폴론은 태양과 음악, 시를 관장하는 신이다. 루이는 아폴론처럼 월계관을 쓰고 떠오르는 태양 역할을 했다. 이때부터 그는 ‘태양왕’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발레리노가 평정한 세상이 연극 속에서 15살 루이는 마음껏 솜씨와 재능을 뽐냈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 발레극의 의도는 왕에게 반항했던 귀족들에게 자신의 위엄과 권위를 드러내 보이려는 것이었다. 그가 추구한 일차적 목표는 완벽하게 달성됐다. 약화해 가는 왕권을 살려야 하는 긴박한 순간에 자신의 숨겨둔 재능을 마음껏 발휘한 소년의 눈빛은 태양보다 더 빛났다.
  • “김건희 여사 우울증 맞다…특검 출범 잘 됐다고 해” 서정욱 변호사 주장

    “김건희 여사 우울증 맞다…특검 출범 잘 됐다고 해” 서정욱 변호사 주장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김건희 특검’ 출범을 앞두고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김 여사가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고의 입원’이 아니라고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을 잘 아는 서정욱 변호사가 전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 변호사는 전날 YTN라디오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김 여사의 건강 상태에 대해 “평소 우울증 약을 먹었다”면서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특검 수사를 피하기 한 고의 입원이 아니냐(고 하는데),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서 변호사는 “특검을 준비하는 데에도 20일, 다른 사람 먼저 조사하고 중간쯤 가야 김 여사를 소환하며 6개월이 걸린다”면서 “병실엔 한 일주일 정도 있다 퇴원할텐데 수사를 피하기 위해 입원했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서 변호사는 또 “김 여사는 (특검 출범이) 잘 됐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명태균 게이트, 건진법사 관련 의혹, ‘캣타워 횡령’ 의혹 등이 “쓸데없는 의혹”이라면서 자신을 둘러싼 온갖 의혹을 깔끔하게 정리할 계기로 여긴다는 것이다. 서 변호사는 “명태균 게이트는 신경도 안 쓰고, 양평 고속도로는 터무니없다고 보고 있다”면서 “그나마 건진법사와 통일교 정도가 사건 거리가 될까말까 하다”라고 주장했다. 또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 측에게 받은 샤넬 가방 2개가 다른 가방 3개와 신발 1켤레로 교환된 정황에 대해 서 변호사는 “이것도 물어봤더니 ‘배달 사고’다. 그냥 건진법사에게 돌려줬다고 한다”면서 “신발을 본 적도 신은 적도 없다고 한다. 사이즈가 안 맞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6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평소 앓던 지병으로 입원을 권유받아왔으며, 김 여사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김건희 특검’ 특검보에 김형근(56·사법연수원 29기) 변호사와 박상진(54·29기) 변호사, 오정희(53·30기) 변호사, 문홍주(57·31기) 변호사를 임명했다. 특검보 4인은 “정치적 고려와 압력에 흔들림 없이 독립을 지킬 것”이라며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수사하고 증거에 입각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 이혜정, ‘외도 2번’ 남편과 이혼 안 했다…“40억 어디 있냐고”

    이혜정, ‘외도 2번’ 남편과 이혼 안 했다…“40억 어디 있냐고”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에게 위자료 40억원을 주고 이혼했다’는 가짜뉴스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이혜정은 “제가 남편한테 40억원을 주고 이혼했고 남편이 그 돈으로 다른 여자랑 결혼했다고 하더라”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그는 해당 가짜뉴스를 본 남편이 “내 인생은 기구하다. 어차피 이혼했다는 소리 들을 거면 내 40억원 어디 갔냐”며 억울해했다고 전했다. 이혜정은 “40억원이 있으면 내가 잘 먹고 살지 왜 남편한테 주고 남편을 풀어주냐”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정은 이혼 직전까지 갔던 남편과 화해한 계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혼을 마음먹고 가정법원에 다닌 적이 있다”며 “1년 넘게 이혼 재판을 보러 다니면서 이혼할 때 유리한 것들을 공부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혼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함께 법원을 찾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혜정은 법원 앞에서 풀어진 신발 끈을 묶어주던 남편이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 노력해볼게”라며 사과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 말에 ‘하룻밤 더 자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방송인 이봉원이 “신발 끈 하나에 넘어가신 거냐”고 농담하자 이혜정은 “그러니까”라며 한숨을 내쉬어 폭소케 했다. 이혜정은 1979년 의사 고민환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는 여러 방송을 통해 남편 고민환의 외도를 두 번 목격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지난해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출연한 이혜정은 “그 여자를 보고 웃던 남편의 얼굴이 죽어도 안 잊힌다”라고 토로했다.
  • 활동 중단한 박미선…이봉원 “아내 근황? 기사로 확인 중”

    활동 중단한 박미선…이봉원 “아내 근황? 기사로 확인 중”

    코미디언 이봉원이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아내 박미선의 근황을 기사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이혜정, 이봉원, 조현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봉원은 박미선과 ‘위장결혼’ 의심을 받기도 했기도 했다. 그 근거로는 “배우자의 근황을 다른 사람에게 듣는다”는 것이었다. 이에 이봉원은 “(박미선 근황을) 남을 통해 듣고, 기사로 많이 본다”고 인정하며 “근황을 꼭 직접 들어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에 김구라가 ‘미선 누나 이스라엘 다녀오던데?’라고 해서 ‘그래? 언제?’라고 물어봤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미선과 이봉원은 같은 시기에 보디 프로필을 찍고도 서로의 몸을 직접 보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봉원은 “소셜미디어(SNS)로 봤다”며 “서로 사진 보내주는 건 낯간지러워서 못 한다”고 했다. 이봉원은 박미선과 이혼했다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부부 동반 방송 출연이 뜸하다 보니까 조회수를 높이려고 가짜뉴스들이 엄청 올라오더라”라며 “나는 별로 신경을 안 쓰는데, 저희 어머니는 신경이 쓰이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미선과 지금까지 이혼하지 않은 비결로는 “첫 부부싸움에서 지면 안 된다”며 “내가 다혈질에 뒤끝도 길다. (박미선이) 내 성격을 아니까 부부싸움을 하면 아내가 져준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싸우면 말을 안 하는데, 아내는 아니다”라며 “그러니 (싸운 뒤에) 아내가 먼저 말을 걸고, 나는 받아준다”라고 설명했다. 이봉원은 또 “부부가 수입이 비슷하면 이혼할 때 반반씩 깔끔하게 나누면 된다”며 “그런데 어느 한쪽이 치우치면 재산 분할이 아까워서 이혼을 안 한다”고 자신의 적은 수입이 이혼하지 않는 비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박미선은 현재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상태다. 지난 2월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박미선이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 “유명인 취미생활”…‘이찬혁 밴드’ BABO 공연 지적에 “텃세” vs “특혜” 갑론을박

    “유명인 취미생활”…‘이찬혁 밴드’ BABO 공연 지적에 “텃세” vs “특혜” 갑론을박

    악동뮤지션(AKMU) 이찬혁이 결성한 밴드 BABO가 한 음악 축제에서 특혜 대우를 받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15일 소셜미디어(SNS)에 “어젯밤 바보 같은 공연을 보면서 묻고 싶었다. 무엇을 위해 밴드를 하는지. 왜 음악 페스티벌에, 그것도 DMZ 페스티벌이라는 먼 곳까지 와서 소꿉놀이를 벌이는지”라며 “유명인의 취미생활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는 걸까. 진심으로 궁금해졌다”라고 적었다. 김 평론가의 “어젯밤 바보 같은 공연”이라는 표현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찬혁이 속한 밴드 BABO를 가리킨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BABO는 지난 14일 강원 철원군에서 열린 ‘DMZ 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에서 오후 9시 무대에 올랐고, 김 평론가 역시 해당 공연을 관람했기 때문이다. BABO는 악동뮤지션 이찬혁을 주축으로 지난해 12월 슈게이징 장르의 정규 앨범 ‘b’를 발매하며 데뷔한 밴드다. 슈게이징이란 음악 장르의 한 종류로, 밴드가 공연 무대에서 악기만 연주하는 모습이 마치 신발을 쳐다보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BABO는 chicken(치킨·닭), dog(독·개), bull(불·황소) 등 3명의 멤버로 구성됐으며, 멤버 전체가 가면을 착용하고 공연하는 등 신비주의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다. 데뷔 6개월 차인 지난 5월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 라인업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김 평론가는 “올해 초 들렀던 홍대 앞 클럽 공연에 평소보다 훨씬 많은 관객이 문 열기 전부터 몰렸다”라며 “그들을 불러 모은 밴드가 좁은 길목에 커다란 밴을 몰고 들어왔다. 동료 음악가들은 악기를 메고 더욱 좁아진 틈을 걸어 들어오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밴드는 대기실도 같이 쓰지 않았다. 좁은 공연장에서 본인들만의 세팅을 위해 긴 시간을 잡아먹었다. 수수께끼 같은 콘셉트를 지키기 위해서였는지, 아니면 그게 익숙한 건지, 정해진 시간대로 스케줄을 마쳤다”라며 “그리고 인파가 덜한 뒷문으로 빠져나가, 타고 온 밴에 신속하게 탑승하고 클럽을 떠났다”라고 덧붙였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김 평론가의 지적을 두고 “텃세에 불과하다”라는 입장과 “특혜라는 의견에 동의한다”라는 입장이 맞서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김 평론가의 지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누리꾼들은 “텃세 부리는 것이다. 인디 밴드 한다고 했으면서 바닥부터 올라오지 않고 이찬혁 이름값을 받으니 그게 불만인 거다”, “밴드 할 때 무슨 자격이 필요한가. 외연 확장 안 하고 우물 안 개구리로 남겠다는 거냐”, “소비는 대중이 하는 거고, 주최 측에서 이름값이 있는 이찬혁에게 좋은 공연 타임을 내주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반면 “사실 말이 인디 밴드지 대중성 높은 가수 아닌가. 그런 밴드가 음악적 성과 없이 황금 시간대에 서면 말이 나오는 게 맞다”, “다른 인디밴드들은 그 한자리 얻으려고 목을 맨다. BABO는 이찬혁의 부캐릭터 밴드인데 후광을 입고 올라왔다는 시선을 배제하기 어려우니 말 나오는 게 당연하다”, “이찬혁 밴드라면 다양한 무대 설 수 있을 텐데 인디 무대까지 침범한다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라는 등 김 평론가의 지적에 동의하는 의견들도 나타났다.
  • 헌 옷 입고 지하철 타는 16조 상속녀…돈 쓰는 곳 따로 있었다

    헌 옷 입고 지하철 타는 16조 상속녀…돈 쓰는 곳 따로 있었다

    수십조원대의 재산에도 불구하고 검소한 삶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상속녀의 사연이 주목 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춘은 쉐라톤 호텔 창업자 어니스트 헨더슨의 다섯째 딸인 미치 퍼듀(84)가 명품이 아닌 중고 옷을 입고 전세기 대신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쉐라톤 호텔을 창립한 가문에서 태어난 퍼듀는 어린시절 옷을 물려받아 입고 사립학교가 아닌 공립학교에 다니며 자랐다. 16세 때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형제·자매들과 함께 회사의 지분을 상속 받았다. 122억 달러(약 16조 6000억원) 규모의 호텔 기업에서 비롯된 유산은 퍼듀에게 막대한 부를 안겨줬다. 여기에 미국 최대 규모 닭고기 생산업체 ‘퍼듀 팜스’를 이끈 프랭크 퍼듀와의 결혼으로 그녀는 또 하나의 거대 유산을 물려받았다. 퍼듀 팜스는 지난해 100억 달러(약 13조 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러한 부에도 퍼듀는 보통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대저택이 아닌 중산층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퍼듀는 새 신발을 사는 대신 구두 수선집을 이용하고 이동할 땐 지하철을 탄다. 어린시절처럼 여전히 중고 옷을 즐겨입으며 출장을 다닐 때도 전세기가 아닌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 퍼듀는 “전세기를 타고 다니면 세상 돌아가는 걸 어떻게 알 수 있겠냐”며 이코노미석을 타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헨더슨과 퍼듀 두 집안 모두 명품을 입었다고 해서 더 좋게 보는 사람은 없었다. 사치를 좋아하지 않았다”며 검소한 집안 내력을 전했다. 퍼듀는 “상속받은 재산을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다른 사람이 관리하게 할 수도 있었지만 남은 인생을 빈둥거리며 보내고 싶지 않았다”며 ‘진짜 삶’으로 뛰어들었다. 농업에 관심이 많았던 퍼듀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 근처에 땅을 사들여 대학이 농업 분야 실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벼농장을 관리하던 그는 몇 년 후 농업 분야와 정신 건강을 다루는 기자가 되기로 결심하며 언론인으로 변신했다. 2022년부터 그는 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했고, 고인이 된 남편에게서 받은 약혼반지를 경매에 부쳐 수익금 120만 달러(약 16억 3000만원) 전액을 전쟁으로 파괴된 지역의 인도주의적 활동에 기부하기도 했다. 현재 퍼듀는 수요를 감당할 자원이 부족한 우크라이나의 피해자들을 위한 AI(인공지능) 트라우마 치료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퍼듀는 억만장자의 삶을 누리지 않고 일반 사람들처럼 살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받는 것의 공허함과 주는 것의 기쁨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그는 “행복한 날을 다섯번도 셀 수 없는 것보다 끝없는 기쁨으로 가득한 삶을 사는 게 훨씬 낫다”면서 “행복해지고 싶다면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나의 공허함은 대형 요트와 실크 잠옷으로 채워지지 않았다. 자선 활동과 성실한 노력이 나를 충만하게 했다”면서 “돈은 탕진하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청지기가 되기 위해 있다”고 전했다.
  • 대전, 맨발 산책로 등 조성… 도심 속 힐링

    “황톳길을 걷고 나면 활력이 생기고 숙면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대전 한밭수목원에 맨발 걷기 산책로가 생긴 후 매일 찾는다는 60대 정모씨는 접근성이 좋은 도심에 이런 시설이 더 조성되기를 기대했다. 16일 대전시와 한밭수목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개방한 황톳길 맨발 걷기 산책로 이용객이 하루평균 1000명에 달하며 도심 속 힐링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책로 조성에는 총 4억원이 투입됐다. 수목원 서원 경계를 따라 황톳길과 굵은 모래길 등으로 구성된 총길이 1.5㎞, 폭 1.5~2m 규모로 친환경적으로 설계했다. 세족장과 신발장, 벤치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도 설치했다. 중구 사정동의 사정성 일대 산책로도 정비했다.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사정동 주택가에서 사정성 정상에 이르는 500m 구간 산책로의 낡은 시설물을 철거하고 급경사 구간 지반 다짐, 낙상 예방을 위한 계단 설치 등 안전한 산책 환경을 조성했다.
  • ‘통일교 선물’ 샤넬백, 신발로도 교환…‘신데렐라’처럼 사이즈 관건

    ‘통일교 선물’ 샤넬백, 신발로도 교환…‘신데렐라’처럼 사이즈 관건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김건희 여사 선물용’ 샤넬 가방 2개가 가방 3개와 신발 1켤레로 교환된 것으로 검찰이 파악했다. 이에 따라 교환된 신발의 실물을 확보할 경우 신발 크기에 따라 김 여사의 수수 여부를 뒷받침할 증거가 될지 주목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최근 전씨를 소환조사하는 과정에서 샤넬 측 가방 교환 기록 등을 제시하며 교환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통일교 간부였던 유모 전 세계본부장에게 받은 샤넬 가방 2개를 김 여사 수행비서인 유모 전 행정관에게 전달하고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유 전 행정관은 2022년 4월과 7월에 각각 샤넬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교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4월에 받아온 것이 가방 1개와 신발 한 켤레, 7월에 받아온 제품은 가방 2개인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특히 교환한 신발에 주목하고 있다. 유 전 행정관이 교환한 신발 크기가 김 여사가 평소에 신는 신발 크기와 비슷할 경우 유 전 본부장이 건넨 물품의 최종 수수자가 김 여사일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가방들을 다른 가방으로 바꾼 사실은 알려졌지만 신발이 사건에 포함된 사실은 처음 알려졌다. 김 여사에게 선물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전씨의 진술과 달리 검찰은 김 여사가 선물의 존재를 알았고, 이에 유 전 행정관에게 제품 교환을 지시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교환해 간 신발 치수가 김 여사의 것과 다를 경우 검찰의 혐의 입증이 오히려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결국 신발이 김 여사의 발에 맞는지 여부에 따라 혐의를 뒷받침할 정황증거가 될지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신데렐라 수사’라는 비유가 법조계에서 나오고 있다. 전씨는 유 전 행정관이 교환해 온 샤넬 제품들을 모두 잃어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아직 이들 제품의 실물을 찾지 못한 상태다. 제품 교환을 위해 직접 매장을 찾았던 유 전 행정관은 “전씨가 ‘젊은 사람이 좋아할 만한 것으로 바꿔달라’고 한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김숙 “내게 신발 던진 선배, 지금은…” 폭로당한 개그맨 근황

    김숙 “내게 신발 던진 선배, 지금은…” 폭로당한 개그맨 근황

    방송인 김숙(49)이 코미디언 선배로부터 부당한 일을 당했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김숙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올라온 영상에서 직장 내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한 시청자의 사연을 전했다. 김숙은 사연 주인공의 억울함에 화를 내다가, 자신이 신인 시절 선배에게 당했던 부당한 일을 소개했다. 그는 “20살 때 KBS에서 저보다 7~8살 많았던 선배가 생각난다”며 “(소품) 짚신을 잘못된 크기로 가져왔다는 이유로 그 짚신을 제게 던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선배는 지금 되게 힘들게 살고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동료 진행자 송은이(52)는 그 현장에 자신도 있었다고 밝혔다. 송은이는 “짚신에 맞은 김숙이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 ‘선배님 무슨 일이시냐, 짚신 제가 가지고 오겠다’라고 말했던 게 바로 나”라며 웃었다. 김숙은 “갓 들어온 신인이 (선배의) 발 치수를 어떻게 알겠나”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그 뒤로 짚신을 나르지 않았다”며 “송은이가 3년 동안 짚신을 날랐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맞아본 것 중 짚신이 가장 안 아팠지만 마음은 제일 아팠다”며 “성인 되고 처음 맞았던 것”이라고 토로했다. 1995년 K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 생활을 시작한 김숙은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는다. 송은이는 이보다 앞선 1993년에 KBS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 ‘김승우♥’ 김남주, 20살 딸 공개…감탄 나오는 드레스 자태

    ‘김승우♥’ 김남주, 20살 딸 공개…감탄 나오는 드레스 자태

    배우 김남주가 과거 자신이 입은 웨딩드레스를 착용한 딸의 모습을 공개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김남주’에는 ‘김남주 역대 소장 드레스 모음(웨딩드레스 포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남주는 “이 집에서 지금 20년간 살고 있고 물건이 엄청 많다. 저희 시어머니가 ‘이사를 다녀야 집이 깨끗하다. 자꾸 이사를 다니면 버리니까’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에 지하에 가서 정리하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결혼 사진 B컷을 봤다. 너무 예쁜데, 우리 신랑(김승우)이 버리라고 했다. 남자다 보니까 그런 게 의미가 여자보다 덜 하다. 근데 나는 못 버리겠더라. 그래서 도로 뒀다. 그런 것들이 다 짐이 됐다”고 털어놨다. 김남주는 “아이들과 추억이 있는 물건들도 있고, 오늘 그런 것들을 보여드리면 어떨까 싶어서 안으로 들어와봤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제가 갖고 있는 소장품이나 애장품을 궁금해하실까 했는데, 당연히 저도 뭐 다른 분이 소개하는 게 재미있으니 다른 분들도 제가 갖고 있는 게 ‘재미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에게 의미 있는 거, 추억이 있는 걸 보여드리겠다”며 애장품 소개에 나섰다. 김남주는 자신이 아끼는 드레스와 신발 등을 공개했다. 김남주는 “누구에게나 의미 있는 웨딩 드레스인데 아주 깨끗하게 보관돼 있다”며 웨딩드레스를 꺼내보였다. 이어 “우리 나라에 베라왕이 처음 들어왔을 때 제가 처음 입었다. 첫 번째로 웨딩드레스를 아직 갖고 있고 10주년은 (리마인드 웨딩을) 찍었는데 20주년은 안 찍을 거다. 귀찮다. 저 드레스가 맞을지 안 맞을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남주는 “얘는 사실 웨딩드레스가 아니다. 지금은 웨딩드레스 예쁜 게 너무 많은데 그 때는 예쁜 게 별로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이브닝 드레스를 골랐다. 이브닝 드레스에 이걸 신었다. 이렇게 지금 갖고 있는데, 사실 나한테만 의미가 있다”며 웨딩슈즈도 보여줬다. 유튜브 제작진은 아직도 웨딩드레스를 갖고 있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김남주는 “저는 어떤 심볼이나 추억, 의미가 있는 걸 소장하고 싶어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떠나 보내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시상식에서 제가 정말 영광스러운 상을 받는다, 욕심을 더 부르고 싶다 하면 (드레스를) 구입한 적도 있다. 그걸 제가 가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주는 “딸이 혹시 원하면 입히겠는데 더 예쁜 거 입을 수도 있다. 다시 봐도 너무 예쁘다”며 세월이 흘렀음에도 세련된 디자인의 웨딩드레스에 흡족해했다. 제작진은 “라희도 입었던 거 아니냐”고 물었다. 김남주는 “라희가 입은 사진이 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얼마나 귀여웠는지 모른다”고 딸 김라희 양의 당시 사진을 깜짝 공개했다. 당시 초등학생이던 김남주 딸은 김남주가 입었던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웨딩 슈즈까지 신으며 우아한 분위기를 더했다. 김남주는 라희 양의 초등학생 시절 뿐만 아니라 현재의 모습도 공개했다. 올해 만 20살인 라희 양은 김남주가 입었던 웨딩 드레스를 입고 청순한 매력을 뽐냈다.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늘씬한 몸매가 이목을 끌었다. 사진에는 ‘어느새 엄마만큼 커버린 라희’라는 자막이 더해졌다. 아울러 김남주는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2012년 KBS 연기대상 때 입은 검은색 드레스도 공개했다. 김남주는 “영광스러웠던 것이 KBS 첫 드라마를 해서, 대상 받은 유일한 배우다. KBS는 원래 두세 작품은 해야 대상을 주신다고 하는데, 저는 첫 작품에 대상을 받았던 거다”며 대상 트로피도 보여주며 뿌듯해했다. 김남주는 “나의 젊었을 때의 영광스러움을 잊지 않으려고, 소중히 간직해왔다”며 시상식 때 신은 은색 구두도 공개했다. 한편 김남주는 1993년 SBS TV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남자대탐험’(1996) ‘그 여자네 집’(2001) ‘내조의 여왕’(2009) ‘역전의 여왕’(2010~2011)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 ‘미스티’(2018) ‘원더풀 월드’(2024), 영화 ‘그놈 목소리’(2007) 등 수많은 히트작과 화제작을 내놨다. 김남주는 2005년 배우 김승우와 결혼해 그 해 라희 양을 낳았다. 2008년 아들 찬희 군을 얻었다.
  • 구두 잘못 신었다 발가락 절단한 60대男…흔한 ‘이 질환’ 환자 20%가 겪는다는데

    구두 잘못 신었다 발가락 절단한 60대男…흔한 ‘이 질환’ 환자 20%가 겪는다는데

    환갑을 앞두고 결혼한 한 영국의 중년 남성이 결혼식에서 꽉 끼는 구두를 신었다 발에 심각한 감염이 발생해 발가락을 절단하기에 이르렀다. 이 남성은 당뇨병을 앓고 있었는데, 당뇨병 환자의 약 20%에게서 발에 궤양이나 변형, 괴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셔 주(州) 체스햄에 거주하는 마틴 랄프(61)는 2019년 결혼식을 올린 직후 발가락이 퉁퉁 붓고 썩어가는 증상을 겪었다. 결혼식 당일 신은 구두가 원인이었다. 당뇨병을 앓고 있어 늘 환자용 맞춤 신발을 신는 그는 결혼식에서 신을 구두를 현지 병원에서 주문했다. 구두를 신어보니 너무 작아 세 차례에 걸쳐 병원으로 구두를 들고 가 문의했지만, “문제 없으니 신으라”는 병원 측의 설명을 듣고 작은 구두에 발을 욱여넣고 결혼식을 진행했다. 결혼식을 하며 발의 통증을 참을 수 없었던 랄프는 예식 도중 신발을 갈아신었다. 예식이 끝난 뒤 양말을 벗자 오른쪽 발가락이 퉁퉁 부어 있었다. 이후 발가락에 생겨난 물집이 궤양으로 이어졌고 상태는 갈수록 심각해졌다. 항생제도 통하지 않았고, 발가락 피부는 썩은 껍질처럼 벗겨져나갔다. 병원에서 발가락의 죽은 조직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아예 뼈까지 드러났다. 결국 그는 발가락 절단 수술을 받아 오른쪽 발의 다섯 발가락을 모두 잃고 스스로 걸어다닐 수 없게 됐다. 랄프는 뉴욕포스트에 “내 발이 이렇게 된 것은 너무나 쉽게 막을 수 있었던 일이었기에 정말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랄프는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병원 측은 맞춤 신발을 제공하면서 정확한 측정 등을 제공하지 않은 책임을 인정했다. 발의 작은 상처가 궤양으로…5명 중 1명 ‘절단’랄프가 겪은 질환은 이른바 ‘당뇨발’이라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 질환이다. 당뇨병 환자의 발에 생기는 구조적 변형이나 피부 못, 궤양, 감염, 혈관 질환 등을 통칭한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각종 세균 감염에 저항력이 떨어지는 당뇨병 환자는 발에 생긴 작은 상처가 빠른 속도로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당뇨병성 족부 질환은 당뇨병 환자 중에서도 오랜 기간 동안 앓은 사람을 비롯해 흡연자,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사람에게서 발생할 위험이 높다. 랄프의 사례처럼 발에 꽉 끼는 신발을 신었다가 발을 다치는 경우를 비롯해 발톱을 깎다 생긴 상처나 발톱이 발가락을 파고 들어가 발생한 상처, 뜨거운 물로 인해 발에 생긴 수포 등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발에 굳은살이나 티눈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다. 질병관리청은 당뇨병 환자의 15%에서 많게는 25%가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겪는다고 설명했다. 발의 신경이 파괴돼 발에 상처를 입거나 고름이 잡혀도 느끼지 못한 채 방치하고, 그러다 발가락이 썩어들어가며 괴사하기까지 이를 수 있다. 재발하기도 쉬운 질환인 탓에 1년 내 약 40%, 5년 내에는 약 65%의 환자에게서 재발한다. 당뇨병성 족부병증의 약 20%의 사례에서 발의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는다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발의 상태를 세심히 관찰하고 발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발을 따뜻한 물로 씻고 발가락 사이를 잘 말려야 하며, 실내에서도 양말을 신어 발을 다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발은 속이 매끈하고 이음새가 없는 것이 좋다. 이른바 ‘당뇨 환자용 신발’도 도움이 된다.
  • 샤이니 될 뻔한 ‘미스터트롯’ 가수…“이수만이 직접 캐스팅” 고백

    샤이니 될 뻔한 ‘미스터트롯’ 가수…“이수만이 직접 캐스팅” 고백

    트로트 가수 김용빈(32)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샤이니(SHINee)의 멤버로 캐스팅 제안을 받은 적 있다고 밝혔다. 김용빈은 10일 방송된 SBS 토크쇼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용빈을 비롯해 손빈아, 최재명, 추혁진, 춘길(모세) 등 트로트 가수 5명이 초대 손님으로 등장했다. 진행자 이상민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김용빈을 아이돌로 여러 차례 캐스팅했는데 본인은 ‘트로트를 하겠다’며 거절했다고 한다”라며 그 뒷이야기를 물었다. 이에 김용빈은 “당시 MBC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었다”며 “그 자리에서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당시 총괄프로듀서가 날 찾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김용빈은 그로부터 며칠 뒤 이수만 프로듀서를 만난 자리에서 “‘샤이니’라는 그룹을 만들고 있는데 같이 하자”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전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샤이니는 2008년 데뷔해 2010년대까지 전성기를 누린 SM 대표 아이돌 그룹이다. 옆에 있던 손빈아는 “만약 제안을 수락했으면 (샤이니의) ‘링딩동’ 안무를 (김)용빈이가 췄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유년 시절 ‘트로트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던 김용빈은 12세이던 2004년 ‘남인수 가요제’에서 청소년부 대상을 받고 데뷔했다. TV조선의 서바이벌 오디션 ‘미스터트롯3’(2024~2025)에서는 줄곧 대국민 응원 투표 1위를 기록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2025 서울특별시 환경상’ 시상식 참석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2025 서울특별시 환경상’ 시상식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지난 5일에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서울특별시 환경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1997년 시작되어 올해 29회를 맞이하는 ‘서울특별시 환경상’은 기후위기 대응과 쾌적한 서울 조성에 기여한 시민과 단체·기업 등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본부장: 권민)는 지난 3월부터 시민, 자치구, 민관기관 등으로부터 기후행동, 에너지전환, 자원순환, 환경교육, 환경기술경영 5개 분야에 총 54건의 후보자를 추천받아 공적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4팀, 우수상 15팀 등 총 20팀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은 지난 3년간 기업 협력을 통해 의류과 신발 등의 재고 물품을 기부받아 소외 이웃에게 제공하거나 매장에서 재판매하여 자원순환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온 비영리법인 ‘(재)기빙플러스’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에너지전환 분야를 제외한 4개 분야별로 1팀씩 선정되었는데 기후행동 분야는 환경 예능 <녹색아버지회>의 ‘김진호 프로듀서’, 환경교육 분야는 관악구에서 연간 천여 명을 대상으로 재활용 체험과 제로웨이스트 교육을 실시한 ‘마을언덕 사회적협동조합’, 자원순환분야는 서울 소재 7개 대학 친환경 축제를 기획한 ‘대자연’, 마지막으로 환경기술경영 분야는 대학 최초 ESG 검증보고서를 발간한 ‘서울대학교’가 각각 선정되었다. 임만균 위원장은 “환경을 위해 그동안 묵묵히 노력해 오신 시민과 단체, 기업들의 땀과 열정을 발굴하고 조명하는 귀중한 자리인 ‘2025 서울특별시 환경상’ 시상식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수상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고,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이루고 더 큰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탄소중립 도시, 서울’ 실현을 위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매출 600억’ 대박난 개그맨, 한강뷰 집 공개…“바로 매입 가능”

    ‘매출 600억’ 대박난 개그맨, 한강뷰 집 공개…“바로 매입 가능”

    개그맨 겸 사업가 허경환(44)이 ‘한강뷰’ 집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허경환은 “이사 온 지 1년 됐다”라며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를 소개했다. 허경환의 집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운동기구로 가득 찬 체육실은 널찍한 크기를 자랑했다. 이를 본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은 “자기 집에 운동용 방이 있는 게 진짜 좋다”며 감탄했다. 허경환 집에 방문한 개그맨 김준호가 “자가냐”고 묻자 허경환은 “전세인데 성질나면 바로 살 수 있다”라고 답했다. 안방을 둘러보던 배우 김승수는 “너 혼자 사는데 꽃무늬 이불”이라며 “여자친구 생긴 것 아니냐”고 물었다. 옷방으로 향한 김승수는 색깔 있는 립밤을 발견하고 “여자용 립밤”이라며 의심을 이어갔다. 이에 허경환은 “요즘은 립밤에 여자, 남자 구분하지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허경환은 닭가슴살 등 간편 운동식 전문업체 ‘허닭’을 운영하고 있다. ‘허닭’은 2021년 매출 600억원을 기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허경환은 “1000억원 규모의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해 전문 경영인에게 회사를 맡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사업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준비 없이 개그맨이 돼서 동기들에 비해 뒤처지는 게 느껴졌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3번 개그 하는 것보다 1번 상의 탈의하는 게 반응이 더 좋았다. ‘개그는 오래 못하겠다. 다른 사업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때 내가 닭가슴살을 삶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 나혜석과 선재와 길… 나의 친애하는 동네, 책과 그림과 편지… 나의 친근한 골목[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나혜석과 선재와 길… 나의 친애하는 동네, 책과 그림과 편지… 나의 친근한 골목[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복합문화공간 111CM ‘동네 쉼터’이미나 작가 그림책 원화 전시회여름의 초록 물씬 ‘나의 동네’ 눈길화서공원~화성 화홍문 행리단길‘선재 업고 튀어’ 등 드라마 촬영지주택 사이에 카페·소품가게 ‘핫플’살림집 같은 책방 ‘그런 의미에서’표지마다 편지처럼 작가 소개 글읽는 마음, 쓰는 마음으로 이끌어작은 카페 ‘널담은공간’의 우편함과거에서 미래로 보낸 엽서 가득벽화마을엔 삶의 눅진한 흔적이 더위는 싫어하지만 여름은 좋아합니다. 일없이 흐르는 땀조차 땡볕을 핑계 대고 쉬어 갈 수 있는 계절이라서요. 오늘은 이미나 작가의 그림책 ‘나의 동네’를 보고 경기 수원 행궁동을 산책했습니다. 터와 터를 잇는 옛 동네의 소소한 풍경은 저의 하루를 ‘고요하지만 다채로운 색’으로 채워 주었습니다. 꽃그늘 곁에 뭉그러져 아삭한 수박 한 덩이 베어 물다가는 입가의 단물을 쓰윽 훔친 다음 더위 탓을 해도 괜찮을 만한 날이었습니다. 당신은 언제 편지를 쓰나요? 따뜻하고 몰캉몰캉한 무엇이 마음을 간질이면 누군가가 그리워지곤 하지요. 저는 그 마음이 사라지기 전에 편지나 엽서를 씁니다. 여행 중일 때가 많은 건 그런 이유일 테고요. 이미나 작가는 ‘어느 여름날, 훅 불어오는 바람에서 어릴 적 살던 동네의 냄새가’ 났다고 했습니다. 편지를 띄워야 할 순간이지요. 복합문화공간 111CM(111Community)은 1971년부터 30년 넘게 연초제조창으로 쓰였습니다. 담배를 만들던 건물이었지요. 2003년 운영을 중단하고 20년 가까이 방치됐다가 몇 해 전 새로 단장했습니다. 슬래브 지붕을 걷어 내고 보와 기둥을 남겨 재생했지요. 요란하기보다 단정합니다. 여행의 목적지로는 기대보다 아쉽지만 동네 사람들에겐 좋은 쉼터이겠습니다. 그럼에도 111CM의 ‘나에게 온 그림책 편지’(2025.4.18~6.22) 전시는 찾아온 보람을 느끼게 했습니다. ●여름 동네의 추억 ‘나에게 온 그림책 편지’는 이미나 작가의 그림책 원화 전시입니다. 작가의 ‘터널의 날들’, ‘이불개’(이상 보림) 등을 좋아합니다. 그림 속 유화의 붓이 지난 자리는 생동감이 넘쳐 계절로 치면 여름과 닮았습니다. 또 ‘편지’가 붙은 전시 제목이 저를 매혹했습니다. 그림책과 편지는 편지지와 편지봉투만큼이나 친밀한 사이지요. 이중섭, 김환기 같은 화가들은 편지에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고요. 이미나 작가는 그림책 전시에 ‘편지의 다정함을 빌려’ 왔다고 했습니다. 저는 ‘나의 동네’의 원화 앞에서 발길이 멎습니다. 이 그림책의 첫 장은 파란 모자를 쓴 우편집배원이 여름 초록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입니다. 그이의 빨간 가방 안에는 작가가 어릴 적 옛 동네의 단짝에게 보내는 편지가 들어 있습니다. 파랑새와 무화과나무와 골목의 화분을 따라 지나다가, 샛노란 레몬을 베어 문 양 코끝이 시큰한 경험을 하게 되는 건 훅 하고 불어오는 여름바람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바람결에 실려 온 동네 냄새 때문이었을까요. 그 작품의 배경이 수원시 행궁동입니다. 작가는 할아버지가 사시던 옛 동네를 그리고 싶었다고 해요. 회색빛 담벼락과 낡은 집, 백일홍 화단이 있던 동네는 재개발로 사라졌지요. 그러다 작업실을 구하러 온 행궁동에서 아스라한 추억이 겹쳤고 ‘나의 동네’의 배경으로 삼았다 합니다. 저는 작가가 건넨 그림 편지를 꼭 쥐고서는 그림책의 우편집배원이 되어 행궁동 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선재’ 그리고 나혜석의 거리 행궁동은 화성행궁 북쪽 동네입니다. 수원 화성이 할아버지의 품처럼 모두를 끌어안고 있지요. 몇 해 전부터는 행리단길로 더 유명합니다. 행리단길은 화서공원에서 화성 화홍문에 이르는 거리를 말합니다. 주택 사이사이 카페와 소품 가게 등이 줄지어 2030세대가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가 됐지요. tvN ‘선재 업고 튀어’나 SBS ‘그해 우리는’ 같은 드라마가 한몫했습니다. 한동안은 ‘선재순례’ 등 드라마 속 촬영지에서 인증사진을 남기는 국내외 여행객으로 북적대기도 했고요. 공교롭게도 두 드라마 모두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갑니다. 동네 골목 좌우로 들어선 키 작은 주택들, 세월이 묻어나는 길과 담, 그 너머로 빼꼼히 고개를 내민 식물들···. 서둘러 변하는 세상에서 느리게 버티며 기다린 풍경이 그곳에 있었겠지요. 우선 화서문에서 화홍문 방향으로 걸으며 행궁동에 첫인사를 건넵니다. 걸음을 떼기 전에는 남쪽 성곽을 따라 서장대까지 오를까 하고 망설입니다. 서장대는 조선시대 군사들을 지휘하던 자리인데,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전망대 역할을 합니다. 욕심을 뒤로하고는 행궁동 점집 거리라 불리던 길을 지납니다. 시간이 흘러 점집은 사라지고 ‘선재 업고 튀어’에 솔이 집으로 나오는 카페 몽테드나 화령전이 보이는 2층 카페 위해브투데이 같은 반짝이는 가게들이 옹기종기합니다. 연인들이 사랑을 속닥대는 그 자리에서 수원 사람들은 연애 운세를 점치기도 했겠지요. 그럼에도 건물의 형태는 대개 그 시절 그대로입니다. 그렇게 겹쳐 흐르는 동네의 시간이 반갑기만 합니다. 그 길에 스민 이름 가운데는 나혜석도 있습니다. 당신은 화령전 주변을 거닐다 활짝 핀 작약을 보았을 수도 있겠습니다. 또 나혜석의 ‘화령전 작약’이라는 그림을 떠올렸을 수도 있겠습니다. 나혜석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입니다. 잡지 ‘신여자’를 만드는 등 여성 운동의 선구적인 활동을 했지요. 1927년부터 3년간은 남편 김우영과 세계 여행을 했고요. 시대가 감당할 수 없었던 신여성이자 당대의 ‘걸크러시’였습니다. ‘화령전 작약’은 1935년을 전후해 그린 작품이니 ‘삼천리’에 ‘이혼고백장’을 발표한 직후였을 겁니다. 작약꽃이 핀 철이니 아마도 이맘때가 아니었을까요. 작가는 고향 수원에 내려와 집 가까운 화령전을 거닐다 활짝 핀 작약을 보았나 봅니다. 다행히 화령전 가까이에 수원시립미술관이 있어 작가의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술관 2층 나혜석 홀은 ‘김우영의 초상’과 ‘나부’, ‘염노장’ 등 네 점을 상설 전시합니다. 특히 ‘자화상’은 모딜리아니를 떠올리게 하는 그림 속 인물이 강렬합니다. 꽉 다문 입술이 짙고 깊어 푸르지요. 서양 여성처럼 보이지만 나혜석의 내면이 투영됐을 거라 짐작해요. 그래서 자화상과 마주한 후의 행궁동은 나혜석의 동네가 되기도 합니다. ●추억은 방울방울 아스라한 나의 골목 행궁동은 정조로를 건너 화홍문에 가까워지면 좀더 차분합니다. 저는 성곽을 따라 동북포루까지 걸어 올랐습니다. 방화수류정이라 불리는 동북각루와 그 너머 물결치듯 번지는 성곽을 보며 수원의 화성을 실감합니다. 성 아래에는 키 낮은 주택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고층의 아파트는 저만치 떨어진 채고요. 그래서 행궁동이 동네처럼 느껴지는 것일 테지요. 성곽을 내려서기 전에는 화홍문에서 잠시 머뭅니다. 수원화성의 북쪽 수문에 해당하는 화홍문은 무지개 모양의 홍예 위에 놓여 있습니다. 옛 누각은 방어와 감시의 용도로 쓰였지만 지금은 한가로운 쉼의 장소이지요. 신발을 벗고 마루에 올라 발아래로 흐르는 수원천을 바라봅니다. 수원천 동쪽에는 매향중학교가 위치합니다. 그 전신은 나혜석이 다닌 삼일여학교입니다. 소녀 나혜석은 그 시절 처음으로 그림에 소질이 있다는 걸 알았을 겁니다. 옛 삼일여학교에서 수원천 건너는 행궁동벽화마을입니다. 좁은 골목을 따라서 삶의 눅진한 흔적이 배어 있는 동네지요. 집의 벽은 담이 되고 담과 담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길을 엽니다. 저는 얼마간 정처 없이 골목을 누비며 걷습니다. 손 글씨의 간판과 단골들이 드나드는 분식집과 여인숙이 있던 풍경의 틈새를 오갑니다. 그러다 화분들이 조밀한 벽화를 또 한참 바라봅니다. 꽃무늬 보자기에 싸인 선인장 그림은 그 담벼락 가운데 큰 우표처럼 붙어 있습니다. 안예환 작가의 그림입니다. 그는 어느 인터뷰에서 나혜석의 삶을 선인장의 생존에 비유했었지요. 담의 한쪽 귀퉁이에는 ‘기쁨이나 슬픔 그 모든 것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나의 삶을 사랑하자’라는 글이 남아 있습니다. ●귀를 기울이면 어렴풋한 우리 동네 그림을 그리고 편지나 일기를 쓰는 건 이처럼 간절함을 그러모으는 행위겠습니다. 선인장 그림 옆, 금보여인숙 맞은편의 책방 ‘그런 의미에서’ 또한 그런 책방입니다. 차곡차곡 읽는 마음을 쌓듯 계단을 올라 3층 책방의 문을 엽니다. 이곳은 과거 누군가의 살림집이었겠습니다. 철문을 열고 들어서니 그 집의 삶이 그려집니다. 이제는 책과 작가들의 숨결이 옛 주인의 생활을 대신하지요. 그런 의미에서의 신조는 ‘읽는 사람이 쓰는 사람으로’입니다. 책방을 찾는 이들에게 읽는 마음의 안내자가 돼 주고, 그들의 읽는 마음을 쓰는 마음으로 이끕니다. 그래서 책방지기 이현우씨는 자신이 재밌게 읽은 책을 입고해 추천하고 쓰는 사람들을 위한 출판사를 같이 운영합니다. 책장에는 증거처럼 쓰는 사람들의 책이 가지런합니다. 표지마다 작가들의 소개 글이 편지처럼 붙어 있고요. 읽는 사람이 쓰는 사람이 된 계기이거나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이유일 겁니다. 그러니 ‘작은 네가 쪼르르 나와서 반겨줄 것 같’은 옛집에서 어린 시절의 나로 돌아가서는 이미나 작가처럼 단짝 친구에게 건네는 편지를 쓸 수도 있겠습니다. 첫 문구가 막연하다면 ‘나의 동네’의 첫 문장을 옮겨 적어도 좋겠습니다. ‘안녕, 정말 오랜만이야.’ 오늘의 나를 기억하길 원한다면 널담은공간도 좋습니다. 화홍문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카페에 들어서자 한쪽 벽을 가득 채운 우편함이 반깁니다. 우편함의 개수는 총 365개입니다. 세로는 1월부터 12월까지이고 가로는 각 달의 날짜 칸을 만들었습니다. 과거에서 미래로 보낸 엽서가 1년 가득합니다. 저는 6월의 오늘을 가리키는 우편함 앞에 섭니다. 이미 누군가의 편지 몇 통이 꽂혀 있습니다. 언젠가 수신인을 찾아 떠날 편지겠습니다. 아마도 발신인은 행궁동을 거닐다 오늘을 기념하려 편지를 써 나갔겠습니다. 그가 느낀 오늘의 날씨와 거리의 풍경과 사람들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을까요? 책, 그림, 편지···. 어떤 사물들은 존재가 정서를 가집니다. 시대가 변해도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친근함이 그것들의 물성이겠지요. 특히 동네와 동네를 잇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것이 편지겠습니다. 그래서 이미나 작가는 자신의 그림이 ‘고요하지만 다채로운 색으로 가득’한 편지이기를 바란다고 말하지요. 누군가를 향한 온정과 그것을 글로 담아 쓰는 마음, 작가가 어릴 적 단짝 친구에게 보낸 그림책 편지에 ‘나의 동네’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그런 이유일 테고요. 파란 모자를 쓰고 빨간 가방을 멘 ‘나의 동네’의 집배원은 지금 어디쯤을 지나고 있을까요? ● 그런 의미에서 -오후 1~ 8시, 연중무휴, instagram.com/2nd_his_meaningshop ●널담은공간(수원 화홍문) -낮 12시 ~ 오후 8시, 연중무휴, instagram.com/nuldam_space
  • 경북·강원·충북 3도 접경면 주민 화합 한마당 펼쳐

    경북·강원·충북 3도 접경면 주민 화합 한마당 펼쳐

    ‘제26회 3도 접경면 주민화합행사’가 4일 경북 영주시 부석면 동구산공원에서 열렸다. 부석면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경북 영주시 부석면,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충북 단양군 영춘면등 3개 등 3도 접경 면 주민 1500여명이 참가했다. 1998년 단양군 영춘면을 시작으로 매년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선 지속적인 교류와 연대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동아리 공연 ▲공굴리기·신발던지기 등 체육행사 ▲면별 퀴즈 대회 및 노래자랑 ▲초청 가수 공연 등으로 펼쳐졌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3도 접경면 행사는 지역 주민 간의 화합을 넘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뜻깊은 행사”라며 “3개 면 주민들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상생하며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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