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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가을철 전국 신발 전시회’

    北 ‘가을철 전국 신발 전시회’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8일 평양역전백화점에서 ‘가을철 전국 신발 전시회’ 개막식이 열렸다고 보도하며 공개한 매장 사진. 50여개 단위에서 출품한 1300여종, 18만 2500여점의 제품이 전시·판매되며 인민들이 이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달 표면을 걷는 로봇 나온다? 2021년 착륙 예정

    달 표면을 걷는 로봇 나온다? 2021년 착륙 예정

    1969년. 인류는 최초로 달 표면에 발자국을 남겼다. 그 후로 반세기가 지난 지금 나사는 여러 파트너와 함께 다시 달 표면에 인류를 보내려 하고 있다. 모든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4년에는 달에 다시 사람이 착륙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에 앞서 나사는 3대의 로봇 탐사선을 달 표면에 보내 현장 조사를 하고 과학적 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업 달 페이로드 서비스 (Commercial Lunar Payload Services, CLPS) 프로그램은 정부 기관인 나사가 아니라 민간 사업자가 나사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달 탐사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나사는 올해 6월 나사는 3개의 민간 사업자를 선정했다. CLPS 사업을 수주한 사업자는 2020-2021년에 달 표면에 소형 착륙선과 로버(rover)를 보내 달 표면을 탐사해야 한다. 선정된 사업자는 아스트로보틱 (Astrobotic), 인튜이티브 머신스 (Intuitive Machines), 오비탈 비욘드 (Orbit Beyond)이다. 이 가운데 피츠버그의 아스트로보틱은 영국의 우주 스타트업인 스페이스빗(Spacebit)이 개발한 독특한 로버를 달 착륙선에 탑재하기로 결정했다. 워킹 로버 (walking rover, 사진)는 이름처럼 네 다리로 걷는 로버로 바퀴를 사용하는 기존의 로버와 확연하게 다른 외형을 지니고 있다. 아스트로보틱은 2021년 7월 워킹 로버를 포함해 14개의 과학 장비를 탑재한 착륙선을 달의 북반구 중위도 지역인 죽음의 호수 (Lacus Mortis)에 보낼 계획이다. 바퀴 대신 다리를 이용할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비교적 큰 장애물도 걸어서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CLPS 프로그램에 참가한 달 착륙선 자체가 작기 때문에 현재 화성에서 활약하는 큐리오시티 로버 같은 대형 로버는 탑재가 불가능하다. 워킹 로버는 신발 상자에 담을 수 있을 것 같은 작은 로버지만, 긴 다리를 이용해서 바퀴로는 이동이 어려운 울퉁불퉁한 지형도 넘어갈 수 있다. 문제는 안전하게 복잡한 지형을 걸을 수 있냐는 것이다. 4-6개의 바퀴를 지닌 전통적인 로버에 비해 무게 중심이 높고 가느다란 다리로 이동하는 만큼 안전성은 낮을 것으로 생각된다. 로버가 넘어지는 경우 쉽게 일어서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도 자체는 참신한 것으로 평가되며 실제 달 표면에서 효과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 앞으로 더 많은 ‘걷는’ 로버가 개발될 가능성도 있다. 상당수 천체들이 평지가 아닌 거친 지형이기 때문이다. 태양계의 다른 행성과 위성의 표면을 걷는 로봇이 계속해서 등장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포토] 북한에서 열린 가을 신발 전시회

    [포토] 북한에서 열린 가을 신발 전시회

    ‘가을철전국신발전시회-2019’가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촬영한 사진을 보도했다. 연합뉴스
  • “졸속 개혁” “검찰 통제”… 조국 없는 법무부 국감 ‘조국 여진’

    “졸속 개혁” “검찰 통제”… 조국 없는 법무부 국감 ‘조국 여진’

    한국 “曺, 개혁 이미지 위해 법규 위반 의혹 무책임… 동정심·연민도 사라지게 만들어” 금태섭 “말로만 특수수사 축소” 소신발언 金 “檢의견 수용·형평성 따져 특수부 폐지” ‘검사 블랙리스트’ 의혹엔 檢 “사실 아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임 이튿날 열린 ‘조국 없는 법무부’ 국정감사는 여전히 ‘조국’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장관의 부재로 맥이 빠진 탓인지 이제까지 법제사법위원회 국감 중 가장 이른 시간인 오후 7시 30분 막을 내렸다. 점심 등 정회시간을 고려하면 실제 국감은 7시간도 채우지 못했다.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법무부 국감에 장관 권한대행으로 출석한 김오수 차관은 초반부터 ‘조국’ 포격을 받았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불법으로 점철된 조국 후보자를 많은 국민들이 임명하지 말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하고 국민의 분노로 조국을 사퇴시켰다”면서 “이제 검찰개혁을 한 장관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법규를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성토했다. 조 전 장관이 사의를 표하기 직전 발표한 ‘특수부 축소’ 등 검찰개혁 방안이 입법예고 등 절차를 밟지 않고 다급하게 진행됐다는 취지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도 “조국은 퇴임할 때까지 끝까지 무책임하다. 일말의 동정심이나 연민도 사라지게 만드는 퇴장”이라고 비판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검찰개혁 과제들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서울·광주·대구 등 3개청을 제외한 특수부를 폐지하는 개혁안을 놓고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나 조세범죄수사부 등 이름만 다르지 (사실상) 특수수사를 하는 곳도 축소하는 것이냐”며 “말로는 특수수사를 줄인다고 하는데 부패수사는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차관은 “방향은 직접 수사를 줄이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금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수사권과 (제한적) 기소권을 동시에 주는 민주당 개혁안에 대해 “공수처가 권한을 남용하면 어떻게 제어하냐”며 소신 발언을 내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를 폐지하는 것이 형평에 맞느냐는 주광덕 한국당 의원 등의 지적에 대해 김 차관은 “검찰 의견을 상당 부분 수용한 것”이라며 “부산의 경우 항만을 끼고 있고 인적·물적 교류도 많은 특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지검엔 출입국 사건을 전담하는 외사부가 설치돼 있어 특수부 잔존 검찰청에서 배제했다는 취지다.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올해 2월 폐지된 법무부 ‘집중관리대상 검사 선정 및 관리지침’이 ‘검찰 블랙리스트’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불성실하다는 것만 가지고 집중관리 대상이 되는 것이 기가 막힌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기 들어가 있을 것이라 짐작한다. 없어졌다고 해서 덮고 갈 일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검 관계자는 “2012년 스폰서 검사 사건 등이 발생한 이후 검사 복무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 제정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야당은 황희석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인권국장)을 향해 과거 ‘트위터 막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황 단장은 “(총선) 캠프 계정 같은 느낌인데, 글 자체를 제가 작성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캘리포니아, 미국 최초 모피금지법

    캘리포니아, 미국 최초 모피금지법

    2023년 1월 1일부터 발효위반시 최대 1000달러 벌금중고·원주민·종교 목적은 허용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밍크코트처럼 동물의 털가죽을 이용한 제품의 제조와 판매를 금지하는 모피 금지법을 오는 2023년부터 시행한다. 호랑이와 곰 등 야생동물을 이용한 서커스도 전면 금지된다. 1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11일 미국 주 가운데 최초로 모피 신제품의 판매, 기증, 제조를 금지한 법안에 서명했다. 로라 프리드먼 캘리포니아 주의회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2023년 1월 1일 발효된다. 법이 시행된 후에는 새 옷과 핸드백, 신발 등 모피로 만든 모든 품목의 판매가 금지된다. 법을 위반하는 사람은 민사 처벌을 받게 되며 최대 100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다만 박제로 보존됐거나 중고 모피, 혹은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이나 종교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모피제품은 제외된다. 또 개, 고양이, 소, 사슴, 양, 염소는 야생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이 법에 적용을 받지 않는다.베르사체와 구찌,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세계 유수의 패션 디자이너들도 토끼나 친칠라, 밍크 등 모피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모피 금지법과 함께 동물 학대를 막는 다수의 법안이 승인됐다. 뉴섬 주지사는 “우리는 아름다운 야생동물이 공중 그네나 불꽃을 뛰어넘을 순 없다는 점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동물서커스 금지법에 서명했다. 이밖에 밥캣 사냥 및 포획, 말 도살도 모두 금지된다. 동물서커스를 주 차원에서 법으로 금지한 건 뉴저지와 하와이주에 이어 세 번째다. 이 법은 모피 금지법보다 더 엄격한 처벌을 적용해 법을 위반할 때마다 하루 최대 2만 500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미국 산업계는 모피 금지법에 강력히 반발했다. 암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데다, 입고 먹는 것을 너무 급진적으로 금지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모피 정보위원회는 캘리포니아주에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완전 예쁨 vs 변화무쌍

    완전 예쁨 vs 변화무쌍

    “내가 백색가전임을 알리지 말라.” 가전 제품이 기능 경쟁을 넘어 디자인 경쟁에 몰입하고 있다. 그것도 주변 가구, 주변 인테리어와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전을 넘어 가전이 차지하는 공간까지 다시 디자인하려는 경쟁이다. 디자인 요소를 따지기보다 직관적으로 한눈에 ‘예쁘다’는 탄성이 나와야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이 반영된 결과다. LG전자는 ‘공간 가전’이란 철학을 제시하며 인공지능(AI) 등으로 무장한 가전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융복합 공간을 그려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인테리어 취향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도록 디자인 선택지가 많은 가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부엌이 아니라 거실에 두는 냉장고, 현관에 두는 의류 가전, 드레스룸에 두는 건조기 등 가전이 놓이는 위치 또한 빠르게 재편 중이다.■ 비스포크 냉장고 넉달 만에 매출 65% 차지 ‘완.전.예.쁘.니.까.’ 신혼부부들과 이들이 선택한 가전제품을 교차시켜 보여 주는 삼성전자 영상 캠페인 속 카피다. 가전 기능에 대한 설명보다 디자인을 대놓고 강조하며, 혁신적인 동시에 안전한 기능은 기본이고 디자인에 공을 들였음을 드러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일 “여러 좋은 요소를 포함시킨 디자인을 설명하기보다 한눈에 직관적으로 ‘이건 쿨하다’거나 ‘이건 나한테 딱 맞는 제품’이란 느낌을 주는 밀레니얼 마인드를 지닌 고객들과 교감하기 위한 디자인임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1~4도어·9개 타입 ‘내 맘대로 냉장고’ 삼성은 지난 6월 생활가전 사업의 새로운 비전으로 ‘프로젝트 프리즘(PRISM)’을 공개하며 ‘직관적 예쁨’에 집중하고 있다. 첫 번째 신제품인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가 프로젝트 프리즘을 설명하는 열쇳말이다. 다른 가구, 인테리어 소품과 어울리는 형태의 매끈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색상이나 재질은 구매자가 골라서 조합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고를 수 있는 가짓수는 가족수, 식습관, 라이프스타일, 주방 형태에 따라 1도어에서 4도어까지, 9개 제품 타입에 9개 재질의 수많은 색상을 조합해 ‘우리집 냉장고’를 고를 수 있다. 인테리어를 바꿀 때 냉장고 패널을 바꾸는 방식으로 재질과 색상을 바꿀 수도 있다. 비스포크는 출시 넉 달 만에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는 냉장고 매출의 65%를 차지하는데, 겨냥했던 밀레니얼이나 신혼부부 외에 전 연령층에서 고루 인기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앞서 2016년 디자인 실험이 과감하게 감행된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은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홀렉 형제가 참여한 TV ‘더 셰리프’와 꺼진 화면에 명화나 사진을 띄우는 TV ‘더 프레임’이다. 3년 전 처음 출시됐을 때 유명인이나 디자인 업계 종사자들이 주로 선택했던 이 제품 역시 ‘예쁜 가구’ 바람을 타고 저변을 넓힌 뒤 올해 새롭게 진화했다. QLED 디스플레이로 초고화질을 구현하고 TV가 꺼졌을 때 스크린에 날씨, 시간, 이미지 등을 띄우는 ‘매직 스크린’ 기능을 더하고 화면도 키운 셰리프TV다. ●옷장·공기청정기 중간지대 ‘에어드레서’ 아예 가전과 가구의 중간지대를 표방한 가전도 있다. 바람과 필터로 옷의 먼지와 냄새를 제거하는 의류청정기인 삼성 에어드레서다. 현관이나 드레스룸에 에어드레서를 설치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데 착안해 삼성전자는 가구 같은 디자인을 갖췄다. 또 세탁기처럼 별도 배수 시설이 필요하지 않게 했고, 소음을 줄이고, 문 열림 방향을 바꿀 수 있게 설계했다. 삼성 측은 “약 60㎝ 깊이로 옷장과 나란히 놓으면 깔끔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데, 실제 옷장 옆에 두면 옷을 관리하고 나서 바로 옷장에 걸어둘 수 있어 동선 구성 면에서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주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 덕분에 사용자들은 비스포크 냉장고를 거실에 두거나 에어드레서를 신발장 옆에 설치하는 ‘가전 배치의 자유’를 얻게 됐지만 공기청정기나 에어컨 같은 공기순환 제품은 그 기능 때문에 원하는 곳에 배치할 수 없고 꼭 사용자 가까이에 두어야 한다. 삼성은 사용자가 용량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모듈형, 에어컨의 바람문을 감추는 디자인으로 이 가구들과 공간의 조화를 시도했다. 공기청정기 삼성 무풍큐브는 2개의 모듈을 상황과 용도에 따라 분리 또는 결합해 쓸 수 있는 형태이고 올해 나온 삼성 무풍에어컨 새 모델은 팬을 무풍패널 안에 숨겼다.■ 롤러블 TV로 거실·주방 공간 통합 가능 LG전자가 ‘공간 가전’이란 새로운 화두를 제시하고 가전 포트폴리오를 공간 사업으로 확대한다고 선언했다. 집안 모든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가전이 목표다.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LG전자는 공간 가전의 형태를 구체적인 쇼룸으로 연출했다. 인공지능(AI)으로 새로운 가치를 담은 주거공간 ‘LG 씽큐홈’을 ‘그레이트 리빙·키친’, ‘홈오피스·홈시네마’, ‘스타일링룸·세탁 라운지’ 등의 형태로 제시했다. 침실, 거실, 주방, 다용도실 등으로 분류했던 기존의 집의 공간 구분을 파괴하고 새롭게 재창조하는 형태도 제시됐는데, 이는 미래 생활방식과 집의 개념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공간활용도 높인 트롬 건조기 예컨대 홈오피스·홈시네마는 정보기술(IT) 발달과 유연근무제 도입으로 재택근무가 늘 경우를 감안한 형태,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모호하게 해 다목적 공간으로 쓰게 한 그레이트 리빙·키친은 소규모 그룹 모임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한 변화다. LG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쇼룸 3층을 그레이트 리빙 키친으로 재단장했다. 전시관 한가운데 롤러블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R을 두고 거실 벽을 차지했던 TV 자리엔 책장이나 그림, 와인셀러 등을 배치했다. 마치 롤러블TV가 거실과 주방을 분리했다가 다시 통합하는 가벽처럼 활용된 셈이다. AI는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공간을 개성 있게 조성하는 시작점이 된다고 LG전자는 10일 설명했다. AI로 스마트 가전, 플랫폼, 스마트 센서, 디바이스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 연결을 통해 사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모든 생활공간에서 기존과 다른 차별화된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LG 디오스 스마트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가 주방부터 거실까지 다양한 가전제품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해 공간 통합을 돕는 식이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출시한 생활가전 전 제품에 무선인터넷을 탑재해 스마트 가전 인프라를 확보했고 LG의 독자 AI플랫폼을 비롯해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의 알렉사, 네이버의 클로바 등 다양한 플랫폼과 협력해 왔다. 최근엔 LG베스트샵 강남본점, 대치본점, 강서본점 등에서 AI 스마트홈으로 재창조한 공간을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게 꾸몄다. ●‘AI 스마트홈’ 고객이 공간창조 경험 기존 4인 가구의 정형화된 형태가 깨지고 1~3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공간 활용도와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간을 벽으로 분리하지 않고 개방, 통합하는 추세 역시 가전의 변화를 이끈 요인이다. 전원만 연결하면 거실이든, 드레스룸이든 집안 어디에나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배수관 대신 대용량 물통을 기본 탑재한 LG 트롬 건조기는 이런 추세를 반영한 제품이다. 역으로 드럼세탁기나 건조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하게 한 LG 트롬 트윈워시는 두 제품을 쌓아 바닥면적 등 사용 공간을 줄여 공간효율성을 높인 경우다.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융복합 가전 ‘LG 오브제’는 설치된 가전만으로 공간을 개인 맞춤형 공간, 전문 공간으로 인식시키는 제품이다. LG 오브제는 나만의 확실한 행복감과 만족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 나를 위한 소비 등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고객들을 겨냥해 냉장고, 가습 공기청정기, 오디오, TV 등으로 구성됐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오브제는 가구와 가전이 만나 공간의 분위기를 함께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완전 예쁨 vs 변화무쌍

    완전 예쁨 vs 변화무쌍

    “내가 백색가전임을 알리지 말라.” 가전 제품이 기능 경쟁을 넘어 디자인 경쟁에 몰입하고 있다. 그것도 주변 가구, 주변 인테리어와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전을 넘어 가전이 차지하는 공간까지 다시 디자인하려는 경쟁이다. 디자인 요소를 따지기보다 직관적으로 한눈에 ‘예쁘다’는 탄성이 나와야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이 반영된 결과다. LG전자는 ‘공간 가전’이란 철학을 제시하며 인공지능(AI) 등으로 무장한 가전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융복합 공간을 그려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인테리어 취향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도록 디자인 선택지가 많은 가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부엌이 아니라 거실에 두는 냉장고, 현관에 두는 의류 가전, 드레스룸에 두는 건조기 등 가전이 놓이는 위치 또한 빠르게 재편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비스포크 냉장고 넉달 만에 매출 65% 차지 ‘완.전.예.쁘.니.까.’ 신혼부부들과 이들이 선택한 가전제품을 교차시켜 보여 주는 삼성전자 영상 캠페인 속 카피다. 가전 기능에 대한 설명보다 디자인을 대놓고 강조하며, 혁신적인 동시에 안전한 기능은 기본이고 디자인에 공을 들였음을 드러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일 “여러 좋은 요소를 포함시킨 디자인을 설명하기보다 한눈에 직관적으로 ‘이건 쿨하다’거나 ‘이건 나한테 딱 맞는 제품’이란 느낌을 주는 밀레니얼 마인드를 지닌 고객들과 교감하기 위한 디자인임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1~4도어·9개 타입 ‘내 맘대로 냉장고’ 삼성은 지난 6월 생활가전 사업의 새로운 비전으로 ‘프로젝트 프리즘(PRISM)’을 공개하며 ‘직관적 예쁨’에 집중하고 있다. 첫 번째 신제품인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가 프로젝트 프리즘을 설명하는 열쇳말이다. 다른 가구, 인테리어 소품과 어울리는 형태의 매끈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색상이나 재질은 구매자가 골라서 조합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고를 수 있는 가짓수는 가족수, 식습관, 라이프스타일, 주방 형태에 따라 1도어에서 4도어까지, 9개 제품 타입에 9개 재질의 수많은 색상을 조합해 ‘우리집 냉장고’를 고를 수 있다. 인테리어를 바꿀 때 냉장고 패널을 바꾸는 방식으로 재질과 색상을 바꿀 수도 있다. 비스포크는 출시 넉 달 만에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는 냉장고 매출의 65%를 차지하는데, 겨냥했던 밀레니얼이나 신혼부부 외에 전 연령층에서 고루 인기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앞서 2016년 디자인 실험이 과감하게 감행된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은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홀렉 형제가 참여한 TV ‘더 셰리프’와 꺼진 화면에 명화나 사진을 띄우는 TV ‘더 프레임’이다. 3년 전 처음 출시됐을 때 유명인이나 디자인 업계 종사자들이 주로 선택했던 이 제품 역시 ‘예쁜 가구’ 바람을 타고 저변을 넓힌 뒤 올해 새롭게 진화했다. QLED 디스플레이로 초고화질을 구현하고 TV가 꺼졌을 때 스크린에 날씨, 시간, 이미지 등을 띄우는 ‘매직 스크린’ 기능을 더하고 화면도 키운 셰리프TV다. ●옷장·공기청정기 중간지대 ‘에어드레서’ 아예 가전과 가구의 중간지대를 표방한 가전도 있다. 바람과 필터로 옷의 먼지와 냄새를 제거하는 의류청정기인 삼성 에어드레서다. 현관이나 드레스룸에 에어드레서를 설치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데 착안해 삼성전자는 가구 같은 디자인을 갖췄다. 또 세탁기처럼 별도 배수 시설이 필요하지 않게 했고, 소음을 줄이고, 문 열림 방향을 바꿀 수 있게 설계했다. 삼성 측은 “약 60㎝ 깊이로 옷장과 나란히 놓으면 깔끔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데, 실제 옷장 옆에 두면 옷을 관리하고 나서 바로 옷장에 걸어둘 수 있어 동선 구성 면에서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주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 덕분에 사용자들은 비스포크 냉장고를 거실에 두거나 에어드레서를 신발장 옆에 설치하는 ‘가전 배치의 자유’를 얻게 됐지만 공기청정기나 에어컨 같은 공기순환 제품은 그 기능 때문에 원하는 곳에 배치할 수 없고 꼭 사용자 가까이에 두어야 한다. 삼성은 사용자가 용량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모듈형, 에어컨의 바람문을 감추는 디자인으로 이 가구들과 공간의 조화를 시도했다. 공기청정기 삼성 무풍큐브는 2개의 모듈을 상황과 용도에 따라 분리 또는 결합해 쓸 수 있는 형태이고 올해 나온 삼성 무풍에어컨 새 모델은 팬을 무풍패널 안에 숨겼다.■ 롤러블 TV로 거실·주방 공간 통합 가능 LG전자가 ‘공간 가전’이란 새로운 화두를 제시하고 가전 포트폴리오를 공간 사업으로 확대한다고 선언했다. 집안 모든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가전이 목표다.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LG전자는 공간 가전의 형태를 구체적인 쇼룸으로 연출했다. 인공지능(AI)으로 새로운 가치를 담은 주거공간 ‘LG 씽큐홈’을 ‘그레이트 리빙·키친’, ‘홈오피스·홈시네마’, ‘스타일링룸·세탁 라운지’ 등의 형태로 제시했다. 침실, 거실, 주방, 다용도실 등으로 분류했던 기존의 집의 공간 구분을 파괴하고 새롭게 재창조하는 형태도 제시됐는데, 이는 미래 생활방식과 집의 개념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공간활용도 높인 트롬 건조기 예컨대 홈오피스·홈시네마는 정보기술(IT) 발달과 유연근무제 도입으로 재택근무가 늘 경우를 감안한 형태,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모호하게 해 다목적 공간으로 쓰게 한 그레이트 리빙·키친은 소규모 그룹 모임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한 변화다. LG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쇼룸 3층을 그레이트 리빙 키친으로 재단장했다. 전시관 한가운데 롤러블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R을 두고 거실 벽을 차지했던 TV 자리엔 책장이나 그림, 와인셀러 등을 배치했다. 마치 롤러블TV가 거실과 주방을 분리했다가 다시 통합하는 가벽처럼 활용된 셈이다. AI는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공간을 개성 있게 조성하는 시작점이 된다고 LG전자는 10일 설명했다. AI로 스마트 가전, 플랫폼, 스마트 센서, 디바이스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 연결을 통해 사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모든 생활공간에서 기존과 다른 차별화된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LG 디오스 스마트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가 주방부터 거실까지 다양한 가전제품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해 공간 통합을 돕는 식이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출시한 생활가전 전 제품에 무선인터넷을 탑재해 스마트 가전 인프라를 확보했고 LG의 독자 AI플랫폼을 비롯해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의 알렉사, 네이버의 클로바 등 다양한 플랫폼과 협력해 왔다. 최근엔 LG베스트샵 강남본점, 대치본점, 강서본점 등에서 AI 스마트홈으로 재창조한 공간을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게 꾸몄다. ●‘AI 스마트홈’ 고객이 공간창조 경험 기존 4인 가구의 정형화된 형태가 깨지고 1~3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공간 활용도와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간을 벽으로 분리하지 않고 개방, 통합하는 추세 역시 가전의 변화를 이끈 요인이다. 전원만 연결하면 거실이든, 드레스룸이든 집안 어디에나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배수관 대신 대용량 물통을 기본 탑재한 LG 트롬 건조기는 이런 추세를 반영한 제품이다. 역으로 드럼세탁기나 건조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하게 한 LG 트롬 트윈워시는 두 제품을 쌓아 바닥면적 등 사용 공간을 줄여 공간효율성을 높인 경우다.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융복합 가전 ‘LG 오브제’는 설치된 가전만으로 공간을 개인 맞춤형 공간, 전문 공간으로 인식시키는 제품이다. LG 오브제는 나만의 확실한 행복감과 만족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 나를 위한 소비 등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고객들을 겨냥해 냉장고, 가습 공기청정기, 오디오, TV 등으로 구성됐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오브제는 가구와 가전이 만나 공간의 분위기를 함께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 ‘예수x나이키’…성수 넣고 신부 축복까지 받은 운동화 매진

    ‘예수x나이키’…성수 넣고 신부 축복까지 받은 운동화 매진

    신고 다녔다간 지옥불에 떨어질 것만 같은 운동화가 있다. 구하지 못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살 수만 있다면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본사를 둔 창작 레이블 미스치프(MSCHF)가 나이키 ‘화이트 에어 맥스 97s’를 재해석해 만든 이른바 ‘예수 운동화’ 얘기다. ‘예수와의 컬래버레이션’이라는 파격적인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이 운동화는 약 20켤레 한정판으로 3000달러(358만 6500원)의 고가에 출시됐으나 단 몇 분 만에 매진됐다.‘예수 운동화’ 밑창에는 공기 대신 요르단강에서 직접 공수한 ‘성수’(聖水)가 들어가 있다. 옆면에는 성경 마태복음 14장 25절을 의미하는 ‘Matthew 14:25’(마태복음 14장 25절)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이 구절은 물 위를 걸은 예수를 묘사하고 있다. 신발 끈 부분에는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 장식이 부착돼 있고, 운동화의 발등 부분인 설포(tongue)에는 예수가 십자가에서 흘린 피를 상징하는 붉은색 방울이 그려져 있다. 안창은 역대 교황들이 즐겨 신은 빨간색 구두를 표현하기 위해 붉은색으로 만들었다. 예수가 태어났을 때 동방박사들이 가져온 세 가지 선물 중 하나인 유향(乳香)의 향기도 머금고 있다.운동화를 제작한 미스치프의 다니엘 그린버그 부장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컬래버를 한다면 어떨까 하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제품”이라면서 “우리는 컬래버 문화가 얼마나 발전했는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린버그는 앞으로 예수 운동화를 또 만들 생각은 없다고 밝혔지만, 미스치프의 설립자 가브리엔 웨일리는 폭스뉴스 측에 “예수 운동화 재출시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는 애매한 입장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레트로 열풍에 중국산 짝퉁 나이키 1만 5000켤레 미 세관에 적발

    레트로 열풍에 중국산 짝퉁 나이키 1만 5000켤레 미 세관에 적발

    레트로 열풍을 타고 나이키의 과거 모델들이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세관이 중국에서 들어온 약 1만 5000켤레의 가짜 나이키 신발을 적발했다. CNN은 9일(현지시간)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이 LA 롱비치항구에 ‘냅킨’이라고 분류된 채 들어온 물품이 사실은 한정판 나이키의 모조품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적발된 모조품은 모두 1만 4806켤레이며 진품이라면 200만 달러(약 24억원) 상당이다. CBP는 적발된 물품이 에어조던1 클래식 오프화이트와 에어조던12, 에어조던1 블루, 블랙, 레드, 화이트, 에어조던11, 에어맥스97 등이었다고 전했다. 신발 수집가들 사이에서 켤레당 2000달러에 거래되기도 할 만큼 많은 사람이 갖고 싶어하는 모델들이다. CBP 관계자는 특히 온라인을 통해 거래할 때 모조품인지 아닌지 수차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BP LA·롱비치항구 담당관 라폰다 서튼버크는 성명을 통해 “유명 브랜드 신발의 모조품과 관련한 범죄는 수백만 달러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시장에서 인기있고 성공한 제품들을 카피하는 것은 엄청난 이윤을 남기기 때문에 밀수가 끊이질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법 물품 거래는 밀수와 다른 범죄들과 연관돼 있을 뿐 아니라 범죄 조직의 자금줄이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단독] 멧돼지 발자국 천지 민통선… 교량 소독시설 하나 없었다

    [단독] 멧돼지 발자국 천지 민통선… 교량 소독시설 하나 없었다

    민통선 넘는 파주·연천지역 교량 총 10개 일반인도 출입 허가 농민 따라 자유 왕래 자동차 탄 사람 신발 등은 소독 전혀 안해 파주시 “임진강 북쪽은 방역 대상 아니다” 전염 매개체 멧돼지가 아닌 ‘사람’일 수도지난 2일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 북쪽에서 발견된 죽은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가운데 민간인출입통제선(임진강 북쪽)을 출입하는 농민들에 대한 방역이 매우 허술한 것으로 서울신문 취재 결과 확인됐다. 7일 육군1군단사령부와 경기 파주시 등에 따르면 민통선을 넘는 파주·연천 지역 교량은 모두 10곳에 이른다. 농민들은 이 교량을 지나 민통선 안으로 들어가 농사를 짓는다. 파주 통일촌과 해마루촌, 연천군민들은 아예 거주하며 영농을 하기도 한다. 일반인도 출입 허가를 받은 농민을 따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문제는 ‘멧돼지 천국’으로 알려진 이곳을 드나드는 차량이나 사람에 대한 방역이 매우 허술하다는 사실이다. 경기 고양시에 사는 A씨는 지난 6일 일행과 함께 파주시 파평면 두포리에 있는 전진교를 차를 타고 건너가 일부는 농사일을 돕고 일부는 야산 등에서 밤을 주웠다. A씨 일행은 “민통선 안에는 멧돼지 발자국이 없는 곳이 없었다”며 “일부 논둑은 멧돼지에 의해 40~50m 사라진 곳도 있어 멧돼지 발자국을 밟고 다녀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진교 어디에서도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는 생석회가 뿌려져 있거나 차량소독시설이 설치된 것을 목격하지 못했다. 임진각 관광지 맞은편인 통일촌 부근에서 농사를 짓는 B씨도 “통일대교 서울 방향 초입에 소독약 분사시설을 설치했으나 자동차에 탄 사람들의 신발 바닥은 소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현재 공사 중인 리비교와 통일대교를 제외한 8개 교량에 소독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 ASF가 북에서 남으로 확산됐다면 전파 매개체는 ‘멧돼지’가 아니라 ‘사람’일 수도 있는 셈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가 집중 발생한 파주와 경기 김포시의 모든 돼지와 연천군의 발생 현장 10㎞ 이내 돼지를 살처분하거나 수매하고 있다. 파주시는 대표 축제인 개성인삼축제와 장단콩축제를 취소했다. 임진강 남북 지역 내 모든 안보관광도 중단됐다. 이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전진교에는 소독약을 뿌린 매트를 놨으나 치워진 것 같다”며 “우리는 양돈농가를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하기 때문에 양돈농가가 없는 임진강 북쪽은 방역 대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연천군 관계자도 “파주~연천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 등을 세우고 방역을 하고 있으며, 관광객이 많이 찾는 평화누리길에도 발판소독시설을 갖췄다”고 말했지만 임진강 남북을 오가는 차량과 사람에 대한 방역에 관해선 설명하지 못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아시아 길 걷기 총회’ 11일 부산서 개최...국내외34개단체 참가

    ‘2019 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 부산(’아시아 길 걷기 총회)’가 오는 11일 부터 사흘간 부산서 열린다. 부산시는 ‘길, 아시아와의 동행 그리고 평화’라는 주제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와 갈맷길 일원에서 ‘2019 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 부산’이 열린다고 밝혔다. 아시아 길 걷기총회는 국외 10개국 15개 단체, 국내 19개 단체 50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행사로 아시아 최대의 걷기 축제이자, 걷기의 아시안게임으로 불린다. 부산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길을 통해 아시아의 평화와 화합을 다지며 부산의 자랑인 갈맷길(9코스 21구간 278.8Km)을 아시아인들에게 알리고 이를 관광산업으로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산을 보행도시와 도보여행의 중심지로 만들어나가고자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한편,부산 신발제조 업체인 나르지오는 총회 기간 열리는 아시아 워킹페스티벌 등 행사에 참여해 나르지오워킹화를 소개하고 경품으로 나르지오 트레킹화를 제공한다. 또 국내 신발브랜드 최초로 미국정부로부터 승인받은 ‘메디케어 당뇨?교정신발’과 세계 특허의 ‘분리형 바닥창’ 기술력을 참가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홍보활동을 펼 계획이다. 미국 국가의료보험제도인 메디케어·메디칼은 ‘당뇨환자나 무지외반증 등으로 변형된 발 환자 등의 치료에 적합한 신발’로 나르지오워킹화를 공식 승인 한 바 있다. 나르지오는 이에 힘입어 현재 미국 동부 뉴욕, 뉴저지를 비롯해 서부 LA, 샌디에이고, 가든글로브, 웨스트민스터, 토랜스 등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미국시장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개와 산책하다 벼락 맞는 남성 CCTV 생생 포착 (영상)

    개와 산책하다 벼락 맞는 남성 CCTV 생생 포착 (영상)

    미국의 한 남성이 개 세 마리를 데리고 산책하다 벼락을 맞는 생생한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미국 ABC13 뉴스에 의하면 이 사고는 지난 3일 목요일 저녁 7시경(현지 시간) 텍사스 주 스프링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알렉산더 꼬레아스는 독일산 세퍼드 소피, 허니, 헤이즐 3마리를 데리고 메이어 개 공원을 산책 중이었다. 갑자기 날씨가 변하고 번개와 천둥이 칠 조짐을 보이자 꼬레아스는 개들을 데리고 대피할 마음을 먹었다. 공원을 벗어나 자신의 차로 향하던 순간 벼락이 꼬레아스를 향해 내리 쳤고 꼬레아스는 마치 통나무가 쓰러지듯 시멘트 바닥으로 쿵하고 쓰려졌다.벼락에 깜짝 놀란 세 마리 개들은 줄행랑을 쳐버렸다. 꼬레아스가 벼락을 맞고 쓰러지는 장면은 당시 주변 스튜브너 에어라인 동물병원의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다행히 동물병원의 기능직 직원인 빌이 당시 상황을 목격하고 병원에서 한달음에 달려왔다. 빌이 도착했을 당시 꼬레아스는 심정지 상태였다. 꼬레아스의 양말과 신발은 벼락의 전류가 흘러 나가며 폭탄을 맞은 듯이 터져 있었고, 시멘트 바닥에는 구멍이 나있을 정도였다. 빌과 클리닉 직원인 크리스티 미틀러가 즉시 꼬레아스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고, 마침내 꼬레아스의 맥박이 다시 돌아왔다.응급차가 오고 병원으로 실려간 꼬레아스는 갈비뼈 골절, 관자놀이뼈 골절, 근육파열, 눈 부종, 피부상처가 있었지만 다행이 목숨은 건졌다. 꼬레아스의 가족은 “그를 도와준 의인들이 아니었으면 그는 지금 여기에 없을 것”이라며 “그가 목숨을 잃지 않은 것은 정말 신의 가호로 기적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꼬레아스는 상당 기간 병원 치료를 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과 친구들은 고펀드미를 통해서 병원비 도움을 받고 있다. 당시 벼락에 놀라 도망간 개들은 인근 숲속에서 안전하게 발견돼 가족에게 인도 됐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gmail.com
  • 정다은 호르몬주사, 목소리와 외모가 남성화된 이유

    정다은 호르몬주사, 목소리와 외모가 남성화된 이유

    정다은 남성호르몬 주사 투약 사실이 화제다.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케이블채널 코미디TV ‘얼짱시대7’에 출연했던 정다은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정다은이 과거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았던 사실을 고백해 이목이 집중됐다. 한서희는 지난 6일 자신의 SNS 실시간 방송을 통해 정다은과 다낭 여행 중 근황을 전했다. 이날 한서희는 정다은에게 많은 네티즌들이 궁금해한다며 목소리와 외모가 남성화된 이유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다은은 “한순간 실수로”라고 대답했고, 한서희는 다시 정확히 설명해달라고 말했다. 정다은은 과거 12살 연상의 여성을 만났던 당시 혼인신고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앞번호를 ‘2’에서 ‘1’로 바꾸기 위해 남성호르몬 주사를 2번 맞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목소리와 목젖이 변화했고 다리에 털이 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지난 5일 한서희와 정다은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이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함께 베트남 다낭 여행을 가서 찍은 사진들을 게재하며 같이 여행을 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또 한서희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노력은 가상한데 거기까지야 난 넘어가지 않아 언니 미안”이라는 글과 정다은이 자신의 신발끈을 묶어주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한서희는 이날 정다은과 열애설에 대해 “정다은 언니가 사진에 저를 잘못 태그 한 이후 연락을 오랜만에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내게 됐고, 지금 같이 여행 온 건 맞다”면서도 “여러분들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겠으나 전혀 그런 사이가 아니므로 그만 엮어달라”고 부인했다. 또 “5개월 된 남자친구 있다고 했는데 정말 5개월 된 ‘남자’ 친구가 있었다. 현재는 남자친구와 결별한 상태다. 정다은 언니 때문에 결별한 건 절대 아니고 남자친구의 심각한 집착 때문에 결별했다”고 설명했다.이보다 앞선 지난달 25일 한서희와 정다은의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정다은이 자신의 SNS에 한 여성과 차 안에서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한서희의 계정을 태그했고 두 사람이 사귀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한서희는 지난 9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정다은 언니와 아는 사이인 건 맞는데 전혀 사귀는 사이 아니다. 현재 5개월째 사귀는 남자친구 있다”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서울 구치소에서 정다은 언니 마주친 적도 없고 20살 때 알았던 언니다. 저도 그 사진에 저를 왜 태그 했는지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무슬림 친구 신발에 키스 강요당한 유대인 학생…호주 발칵

    무슬림 친구 신발에 키스 강요당한 유대인 학생…호주 발칵

    호주에서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이 잇따라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호주 데일리메일과 7news는 4일(현지시간) 유대인 왕따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언론은 호주 빅토리아 ‘첼트넘 세컨더리 스쿨’에 다니는 유대인 학생이 동급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 학교에 재학중이던 12세 유대인 학생은 지난 7월 학교 인근 공원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9명의 학생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한 무슬림 학생은 피해 학생에게 엎드려 자신의 신발에 키스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아들은 집단 폭행으로 얼굴과 어깨를 심하게 다쳤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 측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첼트넘 세컨더리 스쿨 측은 “교내가 아닌 교외에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가해 학생 중 어느 누구도 징계를 받지 않았고, 피해 학생만 학교를 떠났다. 이에 앞서 ‘호손 웨스트 프라이머리 스쿨’에서도 비슷한 학교폭력 사건이 있었다. 호주 데일리메일은 이 학교에 재학 중이던 5살짜리 유대인 소년이 심각한 인종차별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소년의 어머니는 “학교에서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무차별 폭력을 당한 아들은 내 앞에서 바닥에 엎드린 채 ‘엄마 날 사랑하면 안 돼. 나는 쓸모없는 쥐새끼 같은 유대인이야. 바퀴벌레야’라고 말했다. 아들은 겨우 다섯 살이었다”며 오열했다. 소년의 가족은 학교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나 다른 학생들과 다른 화장실을 사용하게 한 것이 전부라고도 덧붙였다. 반유대주의 교육을 제안했지만 그 역시 거절당했다. 소년의 어머니는 “학교는 반유대주의가 아닌 단순한 왕따 사건이라고 선을 그었고, 교장은 다른 학생들을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다며 반유대주의 교육을 거부했다”라고 밝혔다. 이 소년은 현재 극심한 불안을 호소해 가정학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2019 토지문학제 당선자 김지현씨 등 9명 선정

    2019 토지문학제 당선자 김지현씨 등 9명 선정

    2019 토지문학제 문학상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 당선자로 김지현(본명 김인숙·52)씨가 선정됐다. 경남 하동군은 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올해 토지문학제 문학상 심사결과 김지현씨 등 9명의 당선자가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에는 서울 출신 김지현씨가 응모한 ‘멸치는 왜 산으로 갔을까’가 당선작으로 뽑혔다. 평사리문학대상 시 부문은 안광숙(47·사천)씨의 ‘멸치 똥’, 수필 부문은 박봉철(57·부산)씨가 응모한 ‘낙동강 어머니’, 동화 부문은 김진선(50·서울)씨의 ‘완벽하게 가출하기’가 각각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평사리청소년문학상(소설) 대상은 안양예술고 3학년 구송이(서울) 학생의 ‘호랑이의 한 켤레 신발’이 차지했다. 금상은 안양예술고 2학년 유수진 학생의 ‘미미’가 뽑혔고 광양고 3학년 최현지 학생의 ‘쏟아져 내리는’이 은상, 원광여고 3학년 정찬영 학생의 ‘고양이 호텔’이 동상에 각각 뽑혔다. 하동문학상 수상자는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60년 등단해 1997년 시집 ‘하동포구’를 출간한 하동읍 출신 정득복(82·수원)씨가 선정됐다. 당선작은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은 1000만원, 시·수필·동화·하동문학상 부문은 각 500만원, 청소년문학상 대상은 100만원, 금상 7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은 3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토지문학대상 시상식은 오는 12일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주무대에서 열리는 2019 토지문학제 개회식때 한다. 토지문학제운영위에 따르면 올해 토지문학제 문학상 응모작품은 소설 부문 151건 180편, 시 160건 899편, 수필 97건 275편, 동화 69건 73편 등 모두 477건 1427편이 접수됐다. 청소년 문학상에는 17건 17편이 접수됐다. 당선자는 예심과 본심을 거쳐 선정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美 옐로스톤 국립공원 40대 남성 온천에 빠져 심각한 화상

    美 옐로스톤 국립공원 40대 남성 온천에 빠져 심각한 화상

    미국 와이오밍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산책하던 40대 남성이 간헐온천에 빠져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지난달 29일 밤 케이드 에드먼드 시머스(48)가 옐로스톤 공원의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 인근에서 손전등 없이 산책하다가 발을 헛디디며 온천에 빠졌다고 밝혔다. NPS는 “열수(熱水)가 나오는 지역의 지반은 연약하고 얇다. 또 표면 바로 아래에 뜨거운 물이 있다”고 설명했다. 화상을 입은 시머스는 동부 아이다호 지역의료센터 화상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NPS 관계자는 “사고 다음날 간헐천 인근에서 맥주 캔과 시머스의 신발 한짝, 그리고 온천을 들어갔다 나온 그의 발자국이 발견됐다”면서 “시머스가 술을 마시고 장난 삼아 온천에 들어갔을 경우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은 51∼120분마다 한 번씩 분출하며, 물이 분출하는 구멍에서는 물의 온도가 섭씨 95도에 달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한예슬 자막 논란, 명품가방 들면 된장녀? “동영상 통 삭제”

    한예슬 자막 논란, 명품가방 들면 된장녀? “동영상 통 삭제”

    배우 한예슬의 유튜브가 자막 논란에 휩싸였다. 9월 30일 한예슬의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는 한예슬이 자신의 옷장을 공개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예슬은 자신의 드레스룸 앞에서 평소 아끼는 명품 아이템들을 소개했다. 한예슬이 명품 가방을 소개할 때 ‘오늘 저녁 된장찌개?’라는 자막이 삽입됐고, 이는 명품을 밝히는 여자를 비하하는 ‘된장녀’를 암시한 것으로 해석되며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했다. 신발을 설명할 때 삽입된 ‘식당 아주머니 장화 느낌’이라는 자막 또한 식당 아주머니를 비하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 이러한 자막들이 논란이 되자 한예슬의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한예슬 is’ 채널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우선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해당 게시물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해당 게시물은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예슬은 9월 3일부터 유튜브를 시작하며 크리에이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한 달 만에 구독자 41만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하 한예슬 유튜브 운영자 사과문 전문> 운영자입니다. ‘한예슬 is’ 채널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우선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해당 게시물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해당 게시물은 삭제 조치하였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는 한예슬 is 채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도하고 일하라… 그리고 기억하라

    기도하고 일하라… 그리고 기억하라

    ‘장미의 이름’ 영감 준 멜크 수도원·체코 해골 성당의 소리 없는 웅변오스트리아와 체코를 말하자면 문화 예술과 유서 깊은 관광 명소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두 나라는 종교 영역에서도 걸출한 흔적을 숱하게 품고 있다. 비록 종교개혁과 사회체제의 변화 속에 신앙은 옅어졌다지만 곳곳에 자리한 성당이며 수도원에 흐르는 종교의 숨결은 여전히 도도하다. ●역사와 규모가 압도하는 오스트리아 순례단이 폴란드에서 오스트리아로 옮겨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수도 빈에서 80㎞쯤 떨어진 북동쪽의 멜크 수도원. 바로크 양식의 웅대한 건물이 고색창연하다. 대중적으론 움베르토 에코가 추리소설 ‘장미의 이름’을 쓸 때 영감을 받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영감의 진원지인 도서관의 12개 방에는 신학, 법률, 의학, 철학 , 자연과학 분야의 장서 10만권이 들어 있다. 그 역사는 1089년 바벤베르크 왕가로 거슬러 오른다. 레오폴드 2세가 베네딕토회에 성을 기증해 설립됐고 1700년대 후반 극심한 천주교 탄압에도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수도원 중 하나다. 당시 황제가 개혁 명분을 세워 수도원을 해체하는 혹독한 탄압에도 명맥을 유지했던 수도원은 지금 명문 사립 중등학교인 김나지움으로 유명하다.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들어온 900명이 공부하고 있으며 학비가 싼 편이어서 입학 경쟁이 여간 심한 게 아니다. ‘기도하고 일하라’(Ora Et Labora)로 유명한 베네딕토 수도회의 전통은 여전하다. 33명의 수사신부가 신발 만들기와 밭 가꾸기 같은 일을 하면서 기도에 몰두한다. 멜크 수도원이 교육시설의 면모를 갖췄다면 수도 빈의 슈테판성당은 예배당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명소다. 매일 저녁 수십개 콘서트가 열린다는 도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도심에 다다르니 고딕 양식의 검은 빛 ‘하나님의 집’이 우뚝하다. 1160년 세워졌다니 무려 860년의 풍상을 겪은 셈이다. 교회의 첫 순교자인 성 스테파노를 주보성인으로 모신 성당의 높이만도 무려 27m에 이른다. 서쪽 정면의 양쪽에선 ‘이교도 탑’이라 불리는 13세기 로마네스크 교회의 흔적을 볼 수 있다. 문의 재료로 쓴 돌들을 로마인의 저택에서 가져와 붙은 이름이다. 외관도 압도적이지만, 안으로 들면 23만개나 되는 도자 타일의 정교한 장식들에 탄성이 절로 터진다 주교좌성당인 슈테판성당이 속한 빈 대교구는 제2차세계대전 때 나치에 대항해 수난을 겪었다. 미사 도중 들이닥친 나치가 미사복 차림의 신부를 창문 밖으로 집어던져 죽게 했고 한 수녀는 교수형을 당했다. 빈 교구청은 그 나치시대의 저항운동을 모은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있다고 한다.●생과 사, 삶을 아우르는 체코 순례 막바지의 아쉬움 속에 버스로 4시간을 달려 닿은 곳은 체코 쿠트나호라의 세들레츠 해골 성당. 1142년 건립된 시토회 수도원 건물의 일부라는 성당 앞에 조성된 작은 묘지가 을씨년스럽다. 지하 납골당엔 사연 모를 해골과 인골이 가득하다. 14세기 전후 유럽 전역에 창궐한 흑사병과 거듭된 전쟁으로 이곳 세들레츠 묘지에는 시신 수만구가 매장됐다. 묘지를 축소하면서 수습된 유골들을 납골당에 안치했으며 1870년 이 유골들을 활용해 납골당 내부를 바로크식 뼈 장식으로 단장했다. 내부 장식에는 최소 수만명의 뼈가 사용됐다고 한다. 성당 한쪽에 마련된 안내서 속 라틴어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의 문구가 또렷하다. ‘당신이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성당 속 해골들의 소리없는 웅변은 바로 ‘신 앞의 만인 평등’이 아닐까. “해골성당의 본 수도원은 담배 공장으로 바뀌었다가 지금은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 체코 본사로 사용한다.” 동행 사제의 귀띔에서 유럽 천주교 퇴조를 실감한다. 씁쓸함을 달래며 도착한 프라하의 아기예수성당. 미사가 한창인 신도 틈을 헤집고 오른쪽 벽에 조성된 아기예수 조각상 앞에 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를 두고 예수님의 순수함을 대표한다고 칭송했다. 1556년 스페인 공작 가문의 마리아 만리케츠가 보헤미아 귀족과 결혼하며 아기예수상을 가져와 딸 폴리세나의 혼인 때 선물로 준 것으로 전해진다. 폴리세나가 아기예수상을 가르멜 수도원에 선물했으며 조각상을 향해 경배하는 신자들이 늘자 현재 위치에 놓이게 됐다. 프라하성과 신고딕 양식의 비투스 대성당, 순례의 종착점에 다다랐다. 현재 대통령 거처로 쓰이는 궁인 탓에 검색이 삼엄하다. 장사진을 친 순례객들에 떠밀려 성당 안엘 들어서니 다양한 기법의 스테인드글라스가 현란하다. 슬라브 민족에게 복음을 전한 성인들의 선교 열정을 담은 명작들이라는 설명과 함께 성당 밖에 나서니 저 아래 그 유명한 카렐의 다리에 인파가 몰려 있다. 이 많은 사람들은 이곳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고 있을까. 글 사진 멜크·빈(오스트리아) 쿠트나호라·프라하(체코)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2주 연속 수목극 1위, 시청자들의 ‘원픽’ 이유

    ‘동백꽃 필 무렵’ 2주 연속 수목극 1위, 시청자들의 ‘원픽’ 이유

    ‘동백꽃 필 무렵’이 2주 연속 전채널 수목극 1위를 달성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은 6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당당히 수목극 1위에 올랐다.(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기준) 이에 시청자들의 ‘원픽’이 된 이유를 댓글을 통해 알아봤다. #1. 동백(공효진)X황용식(강하늘)의 매력에 퐁당 “토속적인 매력이 여자들에겐 치명적이다”라는 동백(공효진)과 다이애나비가 살아 돌아와도, 임수정이 자기를 좋다고 해도 동백과는 안 바꾼다던 용식(강하늘). 서로가 서로의 치명적인 매력에 끌리듯, 시청자들도 이들에게 퐁당 빠져버렸다. 말끝을 잘 못 맺을 정도로 소심하지만 의외의 강단도 있는 동백에 “동백의 은(근걸)크러쉬에 반했다”, “각성할 날이 기다려진다”라는 반응이, 단순, 순박, 용감무쌍, 행동력 갑인 용식에게는 “‘촌므파탈’의 매력에 제대로 빠졌다”, “용식의 직구가 내 심장에도 꽂혔다”, “폭격형 로맨스가 이런 거구나”라는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시즌제로 만들어서 동백이랑 용식이 늙을 때까지 보여 달라”는 염원도 줄을 잇고 있다. #2. 시기적절 따뜻한 드라마 부쩍 추워진 날씨만큼 마음도 추워진 요즘, ‘동백꽃 필 무렵’이 시청자들의 쓸쓸한 마음을 따뜻한 사람 냄새로 달래주고 있다. “웃고, 울게 하는 가슴 따뜻한 드라마”, “모든 사람들이 다 봤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사람 냄새 가득한 작품”, “싱글맘이 대견하게 버텨서 더 감동적이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호평이 자자한 것. 그도 그럴 것이 ‘동백꽃 필 무렵’은 ‘백희가 돌아왔다’,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의 작품. 언제나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팍팍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전하는 임작가는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또 한 번 가슴 뭉클한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역시 임상춘 작가다”라며 감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3. 까불이는 누구? ‘동백꽃 필 무렵’은 넷 만큼의 멜로, 넷 만큼의 휴먼, 둘 만큼의 스릴러인 ‘4-4-2 전술’을 통해 미스터리 요소를 절묘하게 섞어놓음으로써 다음 화를 안 볼 수 없게 만들고 있다. 까불이가 누구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 이에 매회 방송이 끝날 때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까불이는 누구인가에 대한 열띤 토론으로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시청자들은 “옹산의 모두가 수상하다”, “내 생각엔 까불이는 OOO”, “까불이 신발의 하얀 가루를 보니 누구인지 알겠다”라며 각양각색의 추리를 펼치고 있다. 이렇게 갖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원픽’이 된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 팬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무장반군 출신들이 만든 ‘신발’ 인기 폭발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무장반군 출신들이 만든 ‘신발’ 인기 폭발

    한때 밀림을 누비며 게릴라의 삶을 살던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 출신들의 인생 2모작이 화제다.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콩코디아 포럼.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워런 버핏 회장은 워커를 신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버핏 회장이 신은 워커는 두케 대통령이 선물한 ‘메이드 인 콜롬비아’ 신발이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생산지는 콜롬비아 카리브 해안지역인 세사르. 정부가 무장혁명군 출신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조성한 재교육센터가 있는 곳이다. 워커는 100% 무장혁명군 출신 3명이 창업한 신발회사가 디자인하고 제작한 ‘밀림 스타일’ 제품이다. 지난 3월 이곳을 방문한 두케 대통령은 10만 페소(약 3만6000원)를 주고 워커를 구입했다. 뉴욕 포럼에 앞서 두케 대통령은 워커를 버핏 회장에게 선물했다. 버핏 회장은 콜롬비아에 최고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무장반군에 투신해 평생 손에 총을 들고 살던 콜롬비아 게릴라 출신들이 사업가로 성공, 화제가 되고 있다. 버핏이 신어 화제가 된 워커가 대표적인 경우다. 3인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오마르 시에라는 “수작업으로 하루 10켤레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버핏이 워커를 신은 사실이 알려진 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무장혁명군은 내전 당시 밀림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했다. 게릴라들에게 전투복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당시 봉제공장에서 전투복을 만들던 게릴라들도 의류회사를 설립하고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회사의 이름은 스페인어로 산을 의미하는 라몬타냐. 밀림 봉제공장에서 사용하던 봉제기계를 그대로 가져와 사용하고 있어 창업엔 큰돈이 들지 않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젠 전투복 대신 일상복, 백팩 등을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해 판로를 개척하면서 꾸준히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무장혁명군 출신들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 성공적으로 새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했지만 무엇보다 개인의 의지가 성공적인 변신의 비결”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인포바에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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