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발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여진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세일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부설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847
  • [포토] 신발투척 퍼포먼스 하는 집회참가자들

    [포토] 신발투척 퍼포먼스 하는 집회참가자들

    1일 서울 여의도에서 617규제소급적용 피해자모임, 임대사업자협회 추인위원회 등 부동산 관련단체 회원들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신발투척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는 무죄…그것이 알고싶다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는 무죄…그것이 알고싶다

    2009년 2월 8일. 제주 애월읍 고내봉 인근 농업용 배수로에서 여성변사체가 발견됐다.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하던 A씨는 실종된 지 일주일 만에 시신으로 돌아왔다. 2018년 5월 유력한 용의자인 택시기사가 검거됐다. 그는 9년 전 알리바이를 입증해 용의선상에서 배제됐던 인물이었다. 택시기사는 무죄를 주장했고 재판과정에서 지문과 유전자 등의 직접증거가 나오지 않았고 미세섬유 등 간접증거만 있었기에 치열한 법적 공방이 이어졌다. 결국 2019년 7월 11일 열린 1심 재판에서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2020년 7월 8일 이어진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사망시간 미스터리…미궁 속으로 빠진 용의자 보육교사인 A씨는 시신발견 일주일 전인 2월 1일 친구들과 모임을 가지고 실종됐다. 지인들은 A씨가 누구보다 성실하고 부모님을 위하는 착한 딸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경찰은 실종당일 살해당했을 것이라고 추정했지만 부검 결과는 달랐다. 시신의 부패가 전혀 없었고 위 속 내용물 중 마지막으로 먹었던 삼겹살 등의 음식물이 없었다. 시신 발견 24시간 이내에 사망했을 것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몇 차례의 동물실험 끝에 배수로의 응달과 차가운 제주 바람이 만나 냉장 효과를 만들어내 시신의 부패를 늦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A씨가 택시를 이용해 집으로 돌아갔을 것이라고 추정한 경찰은 마지막 행적에서 택시기사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CCTV들을 조사해 사건 당일 해당지역을 운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택시기사 박 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하지만 당시 제주도에는 방범용 CCTV가 많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주로 상가나 가정집에 딸린 CCTV들이 전부인 탓에 영상의 해상도가 떨어져 증거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유력한 용의자인 박 씨는 끊임없이 무죄를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박 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의 제3의 용의자가 존재하는 것인가.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이 이대로 영구미제로 남을 것일지.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밝혀진 사실을 바탕으로 범인의 흔적을 추적하며 사건의 진실에 대해 추적해본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운동화 샌들 훔쳐간 도둑, 알고 보니 여우, 나름 전시회 하듯

    운동화 샌들 훔쳐간 도둑, 알고 보니 여우, 나름 전시회 하듯

    독일 베를린 근교의 전원 마을에서 누군가 자꾸 밤에 운동화나 샌들 등을 훔쳐갔다. 31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미국 폭스 뉴스에 따르면 젤렌도르프 마을에 사는 크리스티안 메이어는 밤에 정원에 벗어둔 운동화가 감쪽같이 사라지자 처음에는 이웃을 의심했다. 하지만 이웃에 가져갔느냐고 묻기가 뭐해 독일에서 마을 커뮤니티의 게시판 역할을 하는 홈페이지 ‘Nebenan.de’를 찾아 운동화를 잃어 버렸으니 가져간 분은 돌려달라고 글을 올렸다. 그런데 자신처럼 운동화나 샌들, 슬리퍼 잃어버린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 메이어는 베를린에서 발행되는 일간 타게스슈피겔 인터뷰를 통해 어느날 용의자를 목격하고 깜짝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여우였다. 그는 “범죄 현장에서 입에 푸른색 샌들 둘을 물고 가더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 녀석, 물어간 신발 100켤레 이상을 흙구덩이에 마치 전시하듯 얌전히 모아 뒀다. 신발 색깔도 다채로워 패션 감각이 남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이어가 잃어버린 운동화는 나타나지 않았는데 벌써 세 켤레는 주인에게 돌아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의 펠릭스 하켄브루크 편집자가 트위터에 증거 사진들을 올려놓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닥터마틴X제주라프, 아트 컬래버레이션 ‘라이트 탭 댄스’ 공개

    닥터마틴X제주라프, 아트 컬래버레이션 ‘라이트 탭 댄스’ 공개

    예술과 문화 그리고 자유와 혁신으로 상징되는 영국의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 닥터마틴(Dr. Martens)이 제주라프(LAF, Light Art Flash)와 협업한 공간예술 작품 ‘라이트 탭 댄스(Light Tap Dance)’를 선보인다. 빛과 색의 예술을 결합한 미디어 아트 클러스터인 제주라프와 닥터마틴의 컬래버레이션은 닥터마틴의 역사가 담긴 헤리티지 모델들에 제주라프만의 감각을 더해 새로운 공감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비주얼 웨이브와 꿈을 좇는 리듬이 가득한 두 브랜드의 협업 작품 ‘라이트 탭 댄스’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설치된 제주라프 본관에 전시돼 있다. 전시 공간에서 방문객들은 다채로운 조명과 레트로 퓨처리즘의 음악이 어우러져 시청각적 일탈을 경험할 수 있다. ‘닥터마틴X제주라프’의 컬래버레이션 작품은 수백 족에 달하는 닥터마틴의 헤리티지 모델들이 전시공간과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전후 좌우를 가리지 않고 도전과 혁신을 거듭해온 닥터마틴의 브랜드 철학을 시각화했다. 화이트로 뒤덮인 공간과 닥터마틴 제품들 가운데 부분부분 존재감을 나타내는 신발들의 오리지널 컬러는 문화, 예술, 젊음의 진정성을 의미하며 닥터마틴과 제주라프가 지향하는 도전과 혁신 정신을 나타낸다. 새로운 시대와 흐름 속에서도 자신만의 색을 잃지 않는 모습을 표현한 이 작품은 서브컬처, 특히 유스컬처와 밀접한 관계 속에서 성장해온 닥터마틴의 브랜드 정신을 보여준다. 또한, 경쾌한 리듬으로 공간을 채운 레트로 퓨처리즘의 음악은 4인조 일렉트로니카 밴드 최첨단맨의 작업으로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듯한 컨셉을 통해 이 시대의 감성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미디어 아트 클러스터 뿐만 아니라 일렉트로닉 뮤지션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이 작품은 닥터마틴이 예술과 음악에 가지는 긴밀한 연결고리를 실현해낸 작품이다. 닥터마틴 코리아 마케팅팀의 우상진 부장은 “이번 제주라프와의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패션 브랜드를 넘어 사회와 고객들에게 그동안 받아온 사랑을 환원하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더불어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끊임없는 협업을 통해 문화적 브랜드로서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용복 경기도의회 부의장, 용인 성지고등학교 찾아 교육환경 개선 위해 머리 맞대

    진용복 경기도의회 부의장, 용인 성지고등학교 찾아 교육환경 개선 위해 머리 맞대

    경기도의회 진용복 부의장(더불어민주당·용인3)은 30일 용인 성지고등학교를 찾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담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현장도 둘러봤다. 이번 정담회에는 남종섭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 신현택 경기도교육청 시설과장, 강창수 성지고등학교장, 좌은숙 성지고등학교 학부모회장 등이 참석해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성지고등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책걸상 교체, 화장실 리모델링, 도서관 리모델링, 도서관 책 소독기 구입, 신발장 교체, 급식실 리모델링, 급식기구 교체, 정문 위치 변경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쏟아져 나왔다. 진 부의장은 “책걸상 교체를 위한 약 4천만 원의 예산은 이미 확보해 조치했다”며 화장실, 도서관, 급식실 리모델링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또 “앞으로도 경기도의회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우리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방안을 찾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프장 갑질 논란’ 박수인, 사비 털어 기자회견 “캐디 눈치보며 쳤다”

    ‘골프장 갑질 논란’ 박수인, 사비 털어 기자회견 “캐디 눈치보며 쳤다”

    배우 박수인(31)이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골프장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박수인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3일 오전 한 매체에서 보도한 기사를 본 후 저는 직접 제 이름을 밝히고 여러 언론사에 인터뷰를 했다. 하지만 해명에도 제게는 ‘갑질 논란 박수인’이라는 수식어가 달렸고 최초 기사 내용으로만 판단돼 하루종일 비난과 댓글로 인터넷 상에 도배가 됐다”고 밝혔다. 박수인은 “여전히 혼자 대응하기엔 벅차 억울함을 직접 밝히기 위해 사비를 털어 이 자리를 준비했다”며 “저는 제 솔직한 입장을 모두 공개하겠다”며 당시의 일을 상세히 전했다. 그는 “지난 6월19일 지인들 단체 골프 모임에 참석했다. 제가 수입도 없고 힘든 것을 알고 지인들이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준다고 했고, 마침 자리가 남았다고 게스트로 초대해준 자리였다. 사고 후유증이 있었지만 친분을 쌓기 위한 좋은 취지가 있어서 약속을 취소할 수 없었다. 계산은 제 카드로 직접 할부로 결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사진을 여러 장 찍어서 지연됐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는 라운딩 시작 전 한 번 찍은 것과 끝날 무렵에 노을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은 게 전부인데, 다같이 있던 중에 캐디는 ‘느려터졌네. 느려터졌어’ 반복했고 일행들은 우리 팀 때문에 늦는 줄 알고 쫓기듯이 플레이를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일행과 제가 30분 넘게 대기하면서 우리 때문이 아니라 앞에서부터 밀렸다고 했더니 캐디는 ‘내가 잘못 봤네’라고 했다. 앞팀이 밀려 30분 넘게 대기했고, 캐디는 골프를 칠 때마다 사사건건 잔소리와 짜증스러운 말투로 구박했다”고 주장했다. 박수인은 “‘왜 이렇게 느려요, 빨리빨리 좀 쳐요, 공을 보고 방향을 맞춰야죠’라고 간섭하고 손가락질 하면서 ‘누가 그런 신발을 신어요’라고도 했다. 점수 계산 관련해서도 잔소리를 하고 스코어를 나쁘게 기재했다”면서 “그래서 저는 눈도 마주치기 싫어 아무 대화한 적이 없었고, 이동할 때 빼고 카트 한 번도 타지 않았고 매번 쫓기듯 빨리 치면서 맨 앞으로 걸어가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골프를 시작한지 10년 됐고, 자주 치지도 잘 치지도 못하지만 기본 룰을 잘 알고 있는데 아무 것도 모르는 초보 취급하며 처음부터 저를 무시하고 막 대했다”면서 “우리 팀 때문에 지연된 게 아닌데 ‘그래요 내가 다 잘못했네요 내가’라고 소리도 쳤다. 지인이 ‘캐디 언니가 너무 무서워서 수인이가 못치네’라고 한 적도 있었는데, 이렇게 저를 무시하고 인격적 모멸감 주는 캐디 앞에서 아무 말 못한 이유는 지인들에게 혹여나 실례될까 염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수인은 “저는 아무런 대응 없이 빨리 끝나길 바랄 수밖에 없었다”라며 “라운딩이 끝나고 불친절한 캐디로부터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골프장 측에 말하려고 했으나 단체모임은 저녁식사까지 이어져서 이동해야 했고, 시간이 없어 말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는 집에 돌아와서 지인 분들 앞에서 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인격적 모멸감 느끼게 한 기억들 때문에 잠 한숨도 이루지 못했다”면서 “다음날 어제 있었던 사실 그대로 골프장에 말했지만, 전화를 여기저기 돌리고 연결해준다면서 끊고 같은 말을 반복하며 수십번 전화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박수인은 “오직 원하는 건 불친절한 캐디에게 사과 한번 받는 거였는데 이렇게 무시를 당한 고객을 위해 어떻게 해줄 수 있냐 했더니 ‘방법이 없다’는 말과 전화를 끊었다”며 “인격적 모멸감과 억울함을 느낀 저는 마지막으로 골프장 측에 사과 받을 수 없다면 제가 어떻게 그냥 이렇게 무시를 당하고 넘어가느냐고 물었더니 더이상 방법이 없다 해서 마지막으로 환불이라도 해달라고 했는데 골프장 측에서 방법이 없다며 끊었다”고 밝혔다. 박수인은 “이런 대우를 받았다는 것에 대해 소비자로서 불쾌함을 느꼈고, 고객 게시판 을 찾았으나 찾을 수 없어 유명 포털 사이트의 리뷰란을 찾게 됐다”라며 “감정이 격해진 나머지 제가 리뷰에 쓰면서 과격한 표현과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는 공인으로서 경솔했으며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단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박수인은 “그 캐디 분께서 말씀하신 매홀마다 사진을 찍고 늑장 플레이를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며 캐디 분에게 소리를 지르고 갑질한 사실도 없다”며 “거짓된 얘기로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쓴 매체에게 오보 기사를 정정해달라고 했지만 받아주지 않았다. 이런 억울한 입장을 많은 매체 통해 알렸음에도 골프장 측은 여러 언론사를 통해 캐디에게 갑질했다는 등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쳤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지난 23일 수도권의 한 골프장에 근무하는 캐디 A씨가 여배우로부터 ‘갑질’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불거졌다. A씨는 해당 여배우가 지난 6월 라운딩을 마친 후 골프장에 전화를 걸어 캐디 비용을 환불해달라고 했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골프장 홈페이지에 “쓰레기”, “캐디들 몰상식에 X판” 등의 글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여배우가 박수인으로 드러났다. 박수인 측 법률대리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를 최초로 보도한 매체에 정정보도를, 그리고 골프장과 캐디 측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 이는 박수인씨의 명예권과 인격권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금전적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수인은 2002년 영화 ‘몽정기’로 데뷔해 드라마 ‘며느리와 며느님’(2008), 영화 ‘귀접’(2014),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2019) 등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개발보다 사람이 먼저다’ 신발 투척 퍼포먼스

    [포토] ‘개발보다 사람이 먼저다’ 신발 투척 퍼포먼스

    30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전국철거민협의회 시위에서 참석자들이 서울시에 철거민정책토론회 주최를 요구하며 신발 투척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0.7.30 연합뉴스
  • 초대형 ‘인간 풍선’ 포착…코로나 불씨 되살아난 호주의 외출법

    초대형 ‘인간 풍선’ 포착…코로나 불씨 되살아난 호주의 외출법

    코로나19 감염 불씨가 다시 살아난 호주에서, 초대형 풍선을 보호막 삼아 외출에 나선 남성이 화제가 됐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멜버른 교외의 한 마을에서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외출에 나선 남성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며칠 전 빅토리아주 벨그레이브 마을에서 투명 풍선 안에 들어간 채 차도를 걷는 남성이 포착됐다. 풍선은 사람 여러 명이 들어가도 될 만큼의 크기였으며, 아래쪽에는 출입이 가능한 장치도 부착돼 있었다.신발도 마스크도 없이 풍선에 들어간 남성은 어디론가 열심히 걸음을 옮겼다. 반대 차선에서 자전거와 차가 스쳐 지나갔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모든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초만 해도 신규 확진자 수가 손에 꼽힐 정도였던 호주는 6월 말부터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다. 줄곧 한 자릿수를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는 6월 말부터 가파르게 증가하더니, 7월 3일 254명으로 세 자릿수에 진입했다. 이후로 줄곧 수백 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자가 매일 쏟아지고 있다.22일에는 468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3월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27일에는 호주 전체에서 532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호주 당국은 “6월 9일만 해도 신규 환자는 겨우 2명이었다. 지금의 코로나19 전파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보여주는 예”라고 밝혔다. 꺾일 줄 모르는 신규 확진자 증가세에 빅토리아 주 정부는 지난 8일부터 6주간 멜버른에 대한 재봉쇄령을 단행했다.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했다.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를 쓰지 않고 외출하면 200호주달러(약 17만 원)의 벌금도 부과한다. 하지만 주 정부의 갑작스러운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약국을 중심으로 한 마스크 확보 전쟁이 시작됐다. 벨그레이브 마을의 ‘인간 풍선’도 마스크 사재기 열풍과 무관하지 않을 거란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완도해경, 해상서 백골화 된 변사체 발견

    완도해경, 해상서 백골화 된 변사체 발견

    완도해양경찰서가 완도군 소안도 남쪽 11㎞ 인근 해상에서 백골화 된 변사체를 발견, 신원 파악중에 있다. 27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1분쯤 중형 경비함정이 소안도 인근 해상을 순시하던 중 변사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인양했다. 시신은 완도소재 장례식장에 안치했다. 발견된 변사체 키는 대략 160㎝로 추정된다. 검은색 긴소매 상의와 검은색 긴바지를 입었고, 신발은 신고있지 않은 상태였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변사자의 신원을 특정할 소지품이 발견되지 않았고, 백골화가 상당히 진행돼 지문 감식도 쉽지 않은 상태다”며 “실종 신고자와 대조하는 등 신원파악과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나라가 니꺼냐” 성난 부동산 민심, 촛불 들었다(종합)

    “나라가 니꺼냐” 성난 부동산 민심, 촛불 들었다(종합)

    부동산 규제 항의하는 촛불집회 열려“임대인도 국민이다, 징벌세금 못 내겠다”‘신발 던지기’ 퍼포먼스로 분노 표출해 “사유재산 보장하라, 임대인도 국민이다!” 25일 오후 7시쯤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앞에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 항의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모였다. 주최 측은 참가자를 5000명으로 추산했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시민모임’, ‘7·10 취득세 소급적용 피해자모임’ 등이 주최한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청계천 남측 170여m 도로·인도를 가득 메웠다. ‘시민모임’ 인터넷카페 대표로 자신을 소개한 한 중년 여성은 연단에 올라 “자유시장경제에서 본인이 피땀 흘려 집 사고 월세 받는 것이 왜 불법이고 적폐인가”, “투기는 너희(정부 여당)가 했지, 우리가 했나”라고 물어 호응을 받았다. 그는 “선천적으로 아픈 아이 때문에 대학병원 근처로 이사를 가려고 아파트 분양권을 살 때만 해도 제재가 없었는데 갑자기 규제지역이 됐다. 제가 사는 지방은 부동산 거래가 실종돼 처분도 안 되고, 전세라도 주려고 하니 취득세를 수천만원 물리더라”고 말했다.이어서 발언권을 얻은 40대 회사원은 “나라에서 내라는 취득세·재산세·종부세를 다 냈고, 한 번도 탈세한 적 없이 열심히 산 사람”이라며 “2018년에는 임대사업 등록을 하면 애국자라고 하더니 이제는 투기꾼이라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발언이 끝날 때마다 참가자들은 “임차인만 국민이냐, 임대인도 국민이다”, “세금이 아니라 벌금이다”, “땀 흘려서 번 돈이다 국민재산 보호하라”, “징벌세금 못 내겠다, 미친 세금 그만 해라” 등 구호를 외쳤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6일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지난 6월 17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 지난 10일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 등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잇따라 발표했다.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신발 던지기’ 퍼포먼스도 준비했다. 지난 16일 국회 개원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며 한 남성이 신발을 던진 사건을 빗댄 것이다. 참가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이름표가 붙은 사무용 의자를 향해 신발을 던지며 분노를 표출했다. 현장에서는 ‘임대차 5법’ 등에 반대하는 서명도 함께 진행됐다. 주최 측은 20만명의 서명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정부 대책의 위헌성을 따지는 헌법 소원을 제기할 예정이다. “나라가 니꺼냐” 실검 챌린지 계속 이날 집회를 주도한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시민모임’ 등 단체는 집회 전 ‘실검(실시간 검색어) 챌린지’를 통해 ‘나라가 니꺼냐’라는 문구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렸다. 해당 검색어는 전날에 이어 26일 오전까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이들은 앞서 ‘3040 문재인에 속았다’, ‘김현미장관 거짓말’, ‘617소급위헌’ 등의 문구를 검색하는 ‘실검 챌린지’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나라가 니꺼냐” 부동산대책 반발 촛불집회…신발 던지기까지

    “나라가 니꺼냐” 부동산대책 반발 촛불집회…신발 던지기까지

    ‘나라가 니꺼냐’ 주말인 25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검색어에 ‘나라가 니꺼냐’라는 문구가 올라왔다. 이는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에 반발한 이들이 항의성으로 올린 문구다. 이들은 앞서 ‘실검(실시간 검색어) 챌린지’를 통해 ‘3040 문재인에 속았다’, ‘김현미장관 거짓말’, ‘617소급위헌’ 등의 문구를 검색어 상위에 올린 바 있다. 이들의 구호는 인터넷뿐만 아니라 주말 도심에도 울려 퍼졌다. 이날 서울 중구 청계천변에 있는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6·17대책, 7·10대책 등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 항의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시민모임’, ‘7·10 취득세 소급적용 피해자모임’ 등이 주최한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청계천 남측 170여m 도로·인도를 가득 메웠다. 주최 측은 이날 시위 참가자를 5000명으로 추산했다. ‘시민모임’ 인터넷카페 대표로 자신을 소개한 한 중년 여성은 연단에 올라 “자유시장경제에서 본인이 피땀 흘려 집 사고 월세 받는 것이 왜 불법이고 적폐인가”, “투기는 너희(정부 여당)가 했지, 우리가 했나”라고 물어 호응을 받았다. 이 여성은 “선천적으로 아픈 아이 때문에 대학병원 근처로 이사를 가려고 아파트 분양권을 살 때만 해도 제재가 없었는데 갑자기 규제지역이 됐다”며 “제가 사는 지방은 부동산 거래가 실종돼 처분도 안 되고, 전세라도 주려고 하니 취득세를 수천만원 물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40대 회사원은 “나라에서 내라는 취득세·재산세·종부세를 다 냈고, 한 번도 탈세한 적 없이 열심히 산 사람”이라며 “2018년에는 임대사업 등록을 하면 애국자라고 하더니 이제는 투기꾼이라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여성은 주택 매도 날짜가 며칠 늦어지는 바람에 일시적 3주택자가 됐는데, 이번 규제 조치로 내야 할 세금이 순식간에 8000여만원 늘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주택 가격은 자기들이 올려놓고 왜 우리더러 투기꾼이라고 하나. 왜 집주인은 차별받아야 하냐”라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저마다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또 발언이 끝날 때마다 “임차인만 국민이냐, 임대인도 국민이다”, “세금이 아니라 벌금이다”, “대통령은 퇴진하라” 등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서는 신발 던지기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는 지난 16일 국회 개원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며 50대 남성이 신발을 던진 사건을 빗댄 퍼포먼스였다. 이들은 단상에 마련한 의자에 ‘문재인 자리’라고 쓴 종이를 붙여놓고 의자를 향해 신발을 던졌다. 현장에서는 ‘임대차 5법’ 등에 반대하는 서명도 함께 진행됐다. 주최 측은 20만명의 서명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정부 대책의 위헌성을 따지는 헌법 소원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들은 원래 청계광장 인근에서 명동성당으로 행진을 계획했으나 감염병 우려 등을 이유로 취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60년 뒤 ‘나’로 살아보기… 그 나이듦을 사랑하기

    60년 뒤 ‘나’로 살아보기… 그 나이듦을 사랑하기

    “너도 내 나이 돼 봐라.” “마음은 청춘인데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 노인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젊은 사람들이 결코 알 수 없는 노년의 불편함이란 어느 정도일까.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안에 있는 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 노인생애체험센터(이하 노인생애체험센터)는 노인 이전의 세대에게 노인을 직접 이해시키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체험을 통해 노인을 올바로 이해하고, 노인들을 위한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하루 두 번.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마련돼 있다. 처음에는 요양보호사 희망자, 간호사, 복지 관련 전공자 등 노인 문제와 연관성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참가 신청을 했는데 요즘은 일반 기업체 신입사원이나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다.장맛비가 잠시 그쳐 바람줄기가 제법 시원하던 지난 15일 효창공원. 센터에는 방학을 맞아 노인들의 불편함을 몸으로 느껴 보려는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이 특수 장구를 착용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 관절 부위에 움직임을 둔화시키는 억제대를 차고 손목과 발목에는 모래주머니를 차야 한다. 억지로 허리를 구부정하게 만드는 조끼를 입고, 특수 안경과 귀마개까지 착용하면 참가자들은 구부정하고 느릿느릿한 80대 노인으로 변신한다. 어느새 이곳저곳에서 ‘아이구’ 끙끙 앓는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교육준비를 마친 참가자들은 공공생활 공간, 개인생활 공간, 보행 공간을 차례대로 체험한다. 일반 가정집처럼 꾸며진 공간이지만 특수 장구를 착용한 체험자들에겐 신발을 벗고 의자에 앉는 것부터 병뚜껑을 여는 사소한 몸놀림까지 만만치가 않다. 참가자들은 공공생활체험 공간에서부터 소소한 불편함을 호소했다. 냉장고 앞에서 여러 가지 음료수를 들여다보던 체험자들은 “제품에 작게 적힌 유통기한 숫자가 잘 안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강태연(24)씨는 “홈이 없는 그릇을 열기가 너무 힘들다. 노인들에겐 손잡이가 있는 그릇이나 홈이 패어 있는 그릇이 편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체험자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건 뭐니 뭐니 해도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 노인생애체험센터 장옥희 팀장은 “나이가 들수록 시야가 점점 좁아진다”며 “거기에 맞춰 개발된 고글을 착용하면 몸의 균형을 잡기 힘들 정도로 불편해진다”고 했다. 고글 착용으로 움직이기도 힘든 체험자들은 서로서로 손을 잡고 의지하면서 체험 코스를 이동했다. 참가자들의 몸에 몇십 년의 시간이 한꺼번에 보태졌으니 모두들 우왕좌왕이다. 노인체험 참가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과정은 계단 코스이다. 특수 장구로 노인으로 변신한 몸으로는 한 걸음씩 내려가는 것조차 지지대 없이는 쉽지 않다. 서은석(21)씨는 “계단 경계가 잘 안 보여 몇 번이나 넘어질 뻔했다”며 “둔해진 몸에 눈까지 침침하니 금방이라도 사고를 당할 것 같다”고 느낌을 말했다.횡단보도는 노인들의 교통사고가 빈번한 곳이다. 직장인 김동우씨가 체험복과 고글을 쓰고 길을 건너 봤다. 달려오는 차를 피하기는커녕 인식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실제로 걸음이 느린 노인들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도중 신호가 바뀌어 중간에 갇히기 일쑤다. 시속 30㎞ 이하로 주행해야 하는 ‘노인보호구역’이 별도로 지정된 곳이 있지만 개수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두 시간 정도의 짧은 체험이지만 참가자들에게는 ‘미래의 나’를 대면한 소중한 공간이었다. 백 마디 말이 필요없이 노인을 위한 배려와 이해가 얼마나 당연한 것인지. 생각에 잠긴 모두의 얼굴은 똑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코로나19에 일본뇌염까지…질본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코로나19에 일본뇌염까지…질본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 감시·분석 결과 지난 20~21일 일본뇌염을 옮기는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부산 지역에서 경보 발령 기준 이상으로 채집돼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23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를 분석했을 때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 지난 3월 26일 주의보가 발령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올해 작은빨간집모기 주의보는 지난해보다 2주 빨라졌다. 다만 올해 국내에서는 일본뇌염에 걸린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다.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더라도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에 그친다. 그러나 일부가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환자발생 현황 통계를 보면 일본뇌염 환자는 연평균 20명 내외로 발생하는데 90%는 40세 이상으로 파악된다. 환자는 주로 8∼11월에 발생한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10년간 발생한 환자 217명 가운데 87명(40%)은 9월에, 85명(39.1%)은 10월에 각각 나왔다. 지난해에는 8월 29일에 첫 환자가 나왔으며 총 34명이 감염돼 6명이 사망했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이다.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면역력이 낮거나 모기에 노출됐을 때 감염 위험이 큰 성인 역시 예방접종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의 긴 바지,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가 노출되는 부위를 최소화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옷이나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좋고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는 게 권장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보복 소비” 코로나 속 명품불패…‘오픈런’ 차단한다

    “보복 소비” 코로나 속 명품불패…‘오픈런’ 차단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에도 명품 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플랫폼 W컨셉이 20~21일 이틀 간 신라면세점과 손잡고 선보인 보테가베네타·로에베 등 재고 명품은 일제히 매진됐다. 설현·김나영 등이 착용해 화제를 모은 보테가베네타의 ‘BV 트위스트’ 라인은 전 색상이 완판됐다. 이 외에도 보테가베네타의 숄더백·토트백을 비롯해 로에베의 퍼즐 미니백·게이트 미니백·미니 해머백의 일부 색상도 매진이다. 지난달 초 순차적으로 풀리기 시작한 재고 면세품 판매 호조 덕에 명품 업계는 코로나19 국면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3일 온라인몰에서 첫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 에스아이빌리지 웹사이트는 ‘접속 대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롯데·신세계·신라 등 주요 면세점에서도 재고 면세품을 풀 때마다 접속 폭주로 홈페이지가 마비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오프라인 매장도 상황이 비슷하다. 지난달 말 롯데백화점이 재고 면세품을 푼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장맛비를 뚫고 이른바 ‘오픈런’을 위해 줄을 서는 방문객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신라면세점도 이날 재고 면세품 오프라인 판매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재고 명품 판매가 유난히 흥행하고 있다”며 “일반 패션 의류·잡화와 달리 고가의 가격 탓에 평소 구매가 쉽지 않았던 인기 명품을 파격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명품을 중심으로 보복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세일’을 표방하는 명품 브랜드 샤넬·에르메스·루이뷔통도 예외는 아니다. 이들 브랜드는 프라다·발렌시아가·생로랑 등과 달리 재고 면세품 판매에서 빠졌다. 하지만 ‘가격 인상’을 카드를 꺼내들며 소비자들의 조바심을 유발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코로나19 시국에도 샤넬·루이뷔통은 올 상반기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5월 샤넬은 클래식백 등 주요 인기 상품의 가격을 20% 가까이 올리고, 루이뷔통도 인기 품목의 가격을 최대 10% 가까이 인상했다. 소비자들에게 소비를 미룰수록 손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전략인 것. 이는 통했다. 가격이 오르기 전 제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인해 ‘오픈런’이 펼쳐지기도 했다. “명품대전 온·오프라인 동시 가동”…‘오픈런’ 없앤다 이러한 ‘반값 명품’의 인기에 힘입어 롯데·신라·신세계 등 3대 면세점은 이번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일제히 명품대전을 재개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7일부터 8월16일까지 명동본점 스타라운지에서 명품 판매를 진행한다. 판매 브랜드는 살바토레 페라가모·생로랑·토즈·보테가 베네타 등 30여개 브랜드의 가방·지갑·신발·시계·선글라스 등이다. 해당 행사는 LVIP와 LVVIP등급 고객에 한해 행사기간 중 단 한 번만 방문이 가능하다. 또한 행사 기간 중 10팀씩 1시간20분 단위로 쇼핑할 수 있도록 배정했다. ‘오픈런’ 사태를 차단한 것. 신라면세점도 21일부터 26일까지 중구 장충동 서울점에서 명품판매 행사를 시작한다. 등급 제한은 없지만 1일 입장객은 400~500명으로 제한한다. 20명 단위로 20분간 쇼핑이 가능하다. 판매 품목은 보테가베네타·로에베·지방시·발리 등 패션 브랜드와 구찌·생로랑·발렌시아가·디올 등 선글라스, 다니엘웰링턴·세이코·로즈몽·페라가모 등의 시계 브랜드다. 신세계면세점 또한 판매 방식과 일정 등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명동점과 강남점 등 서울에서 2곳의 면세점을 운영 중인 신세계는 행사 라운지와 판매 방식, 품목 등을 최종 확정한 후 조만간 판매에 들어간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판매 전담 쇼핑몰까지 새로 꾸리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신세계는 재고 면세품 판매를 전담할 온라인쇼핑몰 ‘SSG스페셜’을 만들었다. ‘롯데온’에서는 이날부터 4차 롯데면세점 재고 면세품 판매 행사에 들어간다. 신라면세점 또한 인터넷면세점내 ‘신라트립’을 통한 면세품 판매를 조만간 재개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검찰, ‘옵티머스 연루 의혹’ 스킨앤스킨 고문 구속영장 청구

    검찰, ‘옵티머스 연루 의혹’ 스킨앤스킨 고문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태와 관련 의혹을 받는 코스닥 상장사 ‘스킨앤스킨’ 신규사업부 총괄고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오현철)는 전날 스킨앤스킨 총괄고문 유모(39)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형법상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유씨는 옵티머스로부터 수백억원의 펀드 자금을 투자받은 엔비캐피탈대부와 하이컨설팅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를 맡았던 인물이다. 이혁진 전 옵티머스 대표가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한 정모씨가 대표로 있는 골든코어의 사내이사도 지냈다. 유씨는 지난해 성지건설 횡령 사건으로 구속기소 됐다 보석으로 풀려나 서울남부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시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산하 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에 748억원을 투자했다가 철회한 점도 살피고 있다. 유씨가 이 부분에도 관여됐다고 의심한다. 전파진흥원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방송통신발전기금·정보통신진흥기금 등 748억원을 옵티머스에 투자했다. 과기부는 2018년 감사에 착수해 전파진흥원의 규정 위반 사실을 적발하고 관련자 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전파진흥원은 투자를 철회했고, 같은 해 10월 검찰에 옵티머스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이혁진(53) 전 대표는 전파진흥원이 대규모 투자를 시작한 한 달 뒤인 2017년 7월 사임했다. 전파진흥원의 마지막 투자 시점은 이 전 대표가 2018년 3월 해외로 출국한 무렵이다. 검찰은 이 전 대표 시절 초창기 펀드 투자의 문제점도 살피면서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당시 사건과 관련한 첫 신병 확보 시도이기도 하다. 유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2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유씨의 구속 여부는 당일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재인 내려와’ 이어 오늘은 ‘소급반대 20만명 국회청원’

    ‘문재인 내려와’ 이어 오늘은 ‘소급반대 20만명 국회청원’

    오후 2~4시 부동산정책 항의 문구 검색어 순위 올리기 운동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반대하는 인터넷 모임 회원들이 21일 실시간 검색어로 ‘소급반대 20만명 국회청원’을 정했다. 평일 오후 2~4시에 그날 정한 검색어를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리는 운동을 하는 이들은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등과 같은 인터넷 카페 회원들이다. ‘소급반대 20만명 국회청원’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반대하는 서명에 동참할 것을 호소한다는 뜻이다. 이들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으며, 정부의 임대차 3법에 반대하는 모임 등과 함께 실시간 검색어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집값 안정 대책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이 이에 항의하는 내용의 실시간 검색어로 올린 문구들은 7월 1일 김현미장관 거짓말, 2일 617 헌법 13조2항, 3일 617 신도림역집회, 6일 617위헌 서민의 피눈물, 7일 문재인 지지철회, 8일 소급위헌 적폐정부, 9일 국토부 감사청구, 10일 차별없이 소급철회, 13일 조세저항 국민운동 등이다.20일 ‘문재인 내려와’는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라 특히 20일의 ‘문재인 내려와’는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7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집회에는 경찰 추산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회 개원 연설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투척한 사건을 패러디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항의하며 단체로 신발을 벗어 하늘로 던져 올렸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측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동산 정책 관련 공청회도 열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7일 개최된 미래통합당의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30일 공청회는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주택임대사업자뿐 아니라 임대차 3법, 6·17대책 대출규제로 인한 피해 등 다양한 부문을 다룰 예정으로 알려졌다. 모임 측은 “30일 공청회는 일종의 토론으로 민주당이든 미래통합당이든 그 어떤 곳이든 서민들만 괴롭히지 않고 잘살게 해주면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라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부동산 관련 악법들로 인해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해서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민간에 맡기는 美, 국가가 이끄는 中…4차혁명 무한경쟁

    민간에 맡기는 美, 국가가 이끄는 中…4차혁명 무한경쟁

    [미래 보는 눈 바꿔야 경제가 산다 (3)앞으로 더 걸어가려면] ⑦美中 비전과 전략은 4차 산업혁명 이후 세계의 패권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전문가들은 새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기술을 어디서 선점하는지에 따라서 국제질서가 크게 지각변동할 것으로 진단한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바이러스는 그 시기를 확 앞당겼다. 세계 각국은 저마다 특색을 살려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민간 주도의 자유로운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미국,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정부가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중국. 20일 미래를 대비하는 두 국가의 비전과 전략을 들여다봤다.●혁신기업들이 실리콘밸리에 몰리는 까닭은 실리콘밸리는 미국 신산업 혁신의 본거지다. 서남부 캘리포니아 일대의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곳으로 전자산업이 육성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가까운 스탠퍼드대, 버클리대 등 명문대학이 포진하고 있어 인재 수급에도 어려움이 없다. 과거 실리콘밸리 조성 당시 주 정부가 강력한 세제 혜택을 준 것도 중요한 요인이었다. 미국 전체의 벤처자금의 30% 이상이 몰려 있으며, 주요 벤처캐피탈(VC) 대부분이 이곳에 포진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이만한 환경을 갖춘 곳이 지구상에 더 없다는 뜻이다. 아마존, 테슬라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기업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실리콘밸리는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활약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는 규제가 거의 없다. 실리콘밸리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임의고용’ 원칙에 따라서 고용주와 직원 모두 ‘언제든지 해고 가능하며, 사직서를 제출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고용계약서에 명시돼 있다. 그만큼 유연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리콘밸리 기업들 사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의 근간이 되는 제도라고도 하겠다. 게다가 실리콘밸리에는 근무시간에 대한 규제도 없다. 캘리포니아주 노동법에서는 연장근로시간을 법으로 규제하지 않는다. 주당 최장 근로시간 제한에 대해서도 별도의 규정이 없다. 안전망 없는 해고와 과로를 종용하는 근로문화로 대립적이고 전투적인 노사관계가 형성된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지점들이다. 실리콘밸리에서는 기업들의 합종연횡 소식이 자주 들려온다. 아마존은 지난달 실리콘밸리의 자율주행기술 스타트업 ‘죽스’(Zoox)를 인수했다. 투자 금액은 당초 12억 달러(약 1조 4450억원)로 알려졌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죽스의 직원 10%가 감축될 우려가 생기자 1억 달러를 추가로 지원키로 결정했다. 죽스의 직원들이 퇴사했을 때 기술 유출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한 것이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그간 홀푸드(유기농식품 전문 슈퍼마켓), 자포스(온라인 신발 의류 업체) 등 유통업체를 주로 인수했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업종과의 결합을 시도한 것이다. 애플은 2010년 이후 실리콘밸리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을 가장 많이 인수한 기업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5월 머신 러닝 스타트업 ‘인덕티브’(Inductiv)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AI 비서 ‘시리’를 고도화하기 위해서다. 구글도 뒤지지 않는다. 지난달 캐나다의 스마트 안경 개발사인 ‘노스’(North)를 인수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구글 글라스’라는 스마트 안경 프로젝트에 본격적인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리콘밸리의 성공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은 정부의 어설픈 개입으로는 신산업 생태계를 만들어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민간이 스스로 주도할 수 있게끔 해야 더욱 창의적이고 번뜩이는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용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 관장은 “혁신적인 기술을 갖춘 기업들이 실리콘밸리에 몰리는 이유는 법인 설립부터 투자 유치, 투자 회수까지 가능한 기업 생태계가 완벽하게 구축돼 있기 때문이지 정부의 정책이 좋아서가 아니다”라면서 “한국도 다양한 경험을 가진 우수한 인재가 기업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이것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투자부터 회수까지 기업 경영 생태계가 작동할 수 있는 법안을 구상하고 발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패스트 팔로어에서 생태계 창조자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 구성원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격려하는 문화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당장 성과가 나지 않아도 일정 기간 기다리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인내 또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계 어느 곳보다 시장경제 원리 잘 작동하는 中 지난 5월 22일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리커창 총리의 정부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중국이 앞으로 어느 분야에 방점을 찍고 국가를 운영할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다. 리커창 총리는 ‘디지털 경제’를 17번이나 언급했다. 중국의 정책적 관심사가 디지털 쪽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하겠다. 코로나 시대를 맞으면서 이런 변화는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 4월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도 리커창 총리는 온라인 근무, 원격의료 등 디지털 기술 관련 인프라 구축을 강조했다. 중국은 철저히 계획적이다. 중앙정부가 깃발을 들면 금융 등 유관기관이 따라가는 모양새다. 정부가 방향을 제시하면 생태계가 형성되는 식이다. 그렇다고 중국의 시장 생태계가 약한 것은 결코 아니다. 한 전문가는 “세계 어느 곳보다도 시장경제 원리가 잘 작동하는 곳이 중국이다.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중국이 앞으로 신형 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진 규모는 40조 위안(약 6881조 2000억원)이다. 중국이 최근 ‘스마트굴기’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최근 경험한 미중 무역분쟁의 탓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뒤 화웨이, 푸젠진화 등 중국 주요 기업들을 제재하기 시작하면서다. 중국은 ‘기술독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칼을 갈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세계적으로 ‘기술 민족주의’가 두드러지면서 첨단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중국의 열망은 더욱 강해졌다. 김동수 산업연구원 동북아산업실 연구위원은 “중국에서는 AI를 통한 원격의료, 개인정보 활용 등 새로운 먹거리가 되겠다 싶으면 정부가 진입장벽을 나서서 없애 준다. 나라가 굉장히 크지만 의사결정은 역동적으로 이뤄진다”면서 “그렇게 방향을 정한 뒤에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어마어마한 기업들이 생기고 이를 지원하는 민간기업들이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신발투척’ 50대 “방청 불허에 그만…대통령 아닌 레드카펫 겨눠”(종합)

    ‘신발투척’ 50대 “방청 불허에 그만…대통령 아닌 레드카펫 겨눠”(종합)

    “더워서 쉬고 있는데 문 대통령이 지나갔을 뿐”정창식씨, 기자회견 열어 자신의 행위 해명16일 국회 개원식 때 文 향해 신발 던져경찰, 현장서 붙잡아 구속영장 신청…법원 기각국회 개원식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섰던 정창옥(57)씨가 문 대통령을 맞추려고 신발을 던진 것은 아니었으며 당시 개원식 방청이 불허돼 허탈감에서 우연히 나온 우발적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정씨는 20일 저녁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개원식에 갔다가 방청이 불허돼 허탈한 마음으로 국회의사당 주변을 맴돌다가 우연히 기회가 다가왔다”며 행위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 안산에서 가출 청소년들을 돌보고 있다고 스스로를 소개한 그는 계획적인 행동이 아니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정씨는 “만약 제가 계획을 했다면 문 대통령이 나오는 시간과 나오는 형태를 사전에 체크했을 것이고, 기자들 속으로 더 가까이 들어가 맞힐 수 있도록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워서 그늘에 앉아 쉬고 있었는데 마침 문 대통령이 그곳을 지났을 뿐”이라고 했다.“목표는 대통령 아닌 레드카펫, 그곳에 명중” 北인권단체 ‘남북함께국민연합’ 대표 출신연극배우 활동시 지도 고교생 성폭행 전력 정씨는 “저는 사람을 맞히려는 게 아니라 상식과 원칙과 도덕을 내팽개친 뻔뻔한 좌파를 향해 던진 것”이라면서 “목표는 레드카펫이었고 그곳에 명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책 1권과 휴대전화도 갖고 있었으나 던지기에 마땅치 않아 신발을 선택했다고 했다. 정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19분쯤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로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정씨가 던진 신발은 문 대통령 몇m 옆에 떨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안이 매우 중하다”며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19일 구속의 상당성(타당성)과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이를 기각했다. 정씨는 북한인권단체 ‘남북함께국민연합’ 공동대표로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995년 연극배우 일을 할 당시 지도하던 고등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저는 강간한 적이 없으나 그 아이의 말 한마디 때문에 구속됐던 것”이라고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美 대선출마 선언한 ‘악동’ 칸예 웨스트, 캐스팅보트로 부상하나

    美 대선출마 선언한 ‘악동’ 칸예 웨스트, 캐스팅보트로 부상하나

    ‘민주당이 흑인에 뭐 해줬나’ 불만 대변 제3후보로 11월 대선 ‘캐스팅 보트’ 역할 ‘조울증으로 충동 출마’ 지적도 첫 유세서 ‘아기 낳으면 100만 달러’ 공약 좌충우돌하는 미국의 억만장자 흑인 래퍼 칸예 웨스트가 올해 대선을 과연 끝까지 완주할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다 지난 4일 돌연 무소속 대선 출마를 선언한 웨스트가 쓸어갈 표심이 ‘의외로 의미가 클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0일 분석했다. 트럼프처럼 뻔뻔하고 무모한 캐릭터이지만 유권자와 주요 언론, 소셜 미디어의 주목도가 높은 웨스트가 수십년 간 민주당에 실망해 온 흑인 유권자들의 속마음을 대변하는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제3지대 후보인 웨스트가 오는 11월 대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지만, ‘누가 당선되느냐’를 가를 수 있는 변수가 충분히 되고도 남는다는 얘기다. 여론 조사 전문가 테런스 우드버리는 “웨스트가 올해 대선에서 그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괴짜 연예인이 아니라,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치 리서치 업체 히트 스트래티지스 역시 “웨스트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그래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거들었다. 그는 그래미상을 수상한 음악 천재이자 TV스타 킴 카다시안의 남편으로 유명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가 박힌 모자를 쓰고 다닐 정도로 트럼프의 열혈 지지자였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트럼프 지지를 철회한 웨스트는 지난 4일 트위터에 “이제 미국의 약속을 실현해야 한다”는 글을 올리며 2020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그가 대선 행보를 계속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회의적 여론이 많다. 이미 여러 주에서는 대선 투표용지에 이름이 인쇄될 기한이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 웨스트는 오클라호마주의 투표용지에 자신의 이름이 포함되도록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등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19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가진 첫 공개 유세에서는 “아기를 낳는 모든 사람은 1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그의 행보가 진짜인지 아니면 단순히 연예활동 홍보수단인지 헷갈려 하는 유권자가 많은 가운데, 영국에 본사를 둔 레드필드&윌튼 스트래티지스는 지난 14일 웨스트의 이름이 포함된 최초의 미국 전국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는 유권자 2000명 중 2%가 웨스트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레드필드 측은 “충격을 가져올 수 있는 모든 변수를 측정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기관들이 민주·공화 양당 후보가 아닌 제3지대 후보인 웨스트에게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잇따른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두자릿수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는 수치가 나오고 있지만, 웨스트가 완주한다면 실제 대선결과는 정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우드베리는 “이것은 웨스트의 정치적 메시지”라며 “(민주당이) 흑인들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나라에는 정치인을 신뢰하는 것보다 카니예 웨스트를 더 신뢰하는 젊은이들이 있다“고 말했다. 한 흑인 남성은 “우리 엄마는 민주당을, 아버지·할머니·할아버지도 50년 동안 민주당을 찍었다. 그런데 내가 도대체 왜 민주당에 계속 투표하겠는가“라고 토로했다. 이런 흑인들의 속마음을 웨스트가 공개석상에서 똑같이 표출하고 대변하면서 민주당 표를 유의미하게 잠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글로벌 셀럽’인 그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어 보인다. 음악·패션 거물인 그의 노래를 수백만명이 듣고, 그가 협업한 신발을 사고, 그의 트윗을 팔로우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웨스트가 굳이 수백만 표를 얻을 필요도 없다. 예컨대 경합주인 미시건주에서 그가 1만 1000표만 얻으면 승리하는 당 색깔이 뒤바뀔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 2000년 대선에서 녹색당 랄프 네이더 후보는 최대 격전지 플로리다에서 앨 고어 민주당 후보 표를 잠식,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 당선에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2016년 대선에서도 녹색당 질 스타인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대선가도에 골칫거리가 됐고, 1992년 무소속 돌풍을 일으킨 억만장자 로스 페로도 빌 클린턴 대통령 당선에 공을 세웠다. 이들 중 누구도 백악관에 입성하진 못했지만 대선 후보 당락에는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창룡 “문 대통령 향해 신발투척한 남성 상당히 계획적”

    김창룡 “문 대통령 향해 신발투척한 남성 상당히 계획적”

    김창룡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투척한 사건과 관련해 “범행에 이르게 된 과정이 상당히 계획적”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남성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정도로 해당 사건이 중대한 범죄인가’라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영세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수사팀이 제반 상황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른바 ‘고(故) 박원순 시장 고소인 지칭 논란’에 대해서는 “피해자와 피해호소인이란 표현에는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 거기에 대해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부규칙에 따르면 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한 사람에 대해선 피해자라 인정하고 그에 준해서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진상조사의 필요성을 공감한다. 법 한도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