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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19일 오전 9시 0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대형 기술주와 경기민감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검색비율 상위권에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나란히 올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반도체 대표주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검색 순위 1위는 삼성전자로 검색비율 22.87%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24만 8000원으로 전일 대비 2만 500원 내린 7.64%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시가는 25만 1500원, 고가는 25만 2500원, 저가는 24만 8000원이다. 2위 SK하이닉스는 검색비율 19.88%로 현재 151만 7000원, 전일 대비 14만 5000원 하락한 8.72%를 기록 중이다. 시가는 154만 5000원, 장중 저가는 151만 5000원까지 내려왔다. 3위 삼성전기(009150)도 137만 9000원으로 4.24% 하락 중이며, 5위 현대차(005380)는 40만 8500원으로 6.09% 밀리고 있다. 6위 LG전자(066570)는 20만 1500원으로 3.12%, 8위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7만 3800원으로 5.26%, 9위 NAVER(035420)는 20만 7750원으로 4.26% 각각 하락하고 있다. 10위 삼성SDI(006400)도 48만원으로 1.64% 약세다. 방산·조선 관련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4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122만원으로 6.46% 상승하며 상위권 종목 가운데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반면 11위 한화오션(042660)은 8만 7100원으로 4.18% 하락했고, 17위 한화시스템(272210)도 7만 6200원으로 4.63% 내렸다. 개별 종목별 변동성도 컸다. 7위 SK스퀘어(402340)는 100만 3000원으로 11.63% 급락해 상위 20개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14위 한미반도체(042700)는 21만 3000원으로 6.99%, 19위 LS ELECTRIC(010120)은 19만 6800원으로 5.84% 하락했다. 반면 13위 더본코리아(475560)는 2만 1500원으로 11.05% 급등했고, 16위 현대엘리베이터(017800)도 7만 8200원으로 5.25% 상승해 시장 약세 속 차별화됐다. 바이오와 2차전지, 로봇 관련 종목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12위 알테오젠(196170)은 29만 5000원으로 1.01% 하락에 그쳤고, 15위 에코프로(086520)는 8만 5000원으로 2.41%, 20위 로보티즈(108490)는 27만 5500원으로 1.25% 내렸다. 18위 LG이노텍(011070)은 61만 2000원으로 3.32% 하락했다. 개장 초반 검색상위 종목 흐름을 보면 반도체와 전기전자,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에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일부 방산주와 개별 재료 보유 종목으로만 매수세가 제한적으로 쏠리는 양상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810.08로 출발 후 804.02까지 밀려…외국인 순매수에도 약세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810.08로 출발 후 804.02까지 밀려…외국인 순매수에도 약세

    코스닥 시장이 19일 장 초반 3% 안팎 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전날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한 뒤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되면서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834.20보다 24.12포인트 내린 810.08에 개장한 뒤 장중 고가 814.80, 저가 804.02를 기록했다. 오전 들어 낙폭이 더 커지며 806.02로 전일 대비 28.18포인트(-3.38%) 하락한 상태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79억 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개인은 181억 원, 기관은 274억 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0억 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69억 원 순매수로 전체 360억 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약세는 뚜렷했다. 코스닥 전체에서 상승 종목은 185개, 상한가 3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1467개로 집계됐다. 보합은 40개였다. 거래량은 8733만 5000주, 거래대금은 8753억 1700만 원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알테오젠(196170)은 28만 9000원으로 3.02% 내렸고 에코프로(086520)는 8만 3600원으로 4.02%,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0만 4800원으로 3.94%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4만 9000원으로 4.47%,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17만 1300원으로 4.46% 밀렸다. HLB(028300)는 4만 750원으로 5.56%, 원익IPS(240810)는 10만 6500원으로 5.25%, 리노공업(058470)은 6만 4200원으로 5.31% 하락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KS인더스트리가 906원으로 29.99% 급등했고 덱스터는 1046원으로 29.94%, 좋은사람들은 557원으로 29.84% 올랐다. 레몬은 2810원으로 21.65%, 바이오니아는 8570원으로 21.22% 상승했다. 반면 시스웍은 9원으로 25.00% 급락했고 케스피온은 1613원으로 17.96%, LK삼양은 997원으로 11.54% 내렸다. 형지글로벌은 409원으로 9.71%, 오텍은 2385원으로 9.66% 하락했다. 전날 코스닥은 장중 반등 흐름을 보이다가 약세로 돌아서며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는데, 이날도 개장 직후부터 약한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새내기 종목인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상장 이튿날 장 초반 1만 9335원까지 오르며 전 거래일 대비 7.48% 상승했고 공모가 1만 2000원보다 60% 이상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망막질환 치료제 IGT-427은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을 대상으로 임상 3상 2건이 진행 중이며, 당뇨황반부종 적응증 임상 3상 2건이 추가로 시작되면 전체 환자 규모는 약 400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52주 기준 코스닥 최고치는 1229.42, 최저치는 630.99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6,438.89까지 밀려…반도체 대형주 급락에 5%대 약세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6,438.89까지 밀려…반도체 대형주 급락에 5%대 약세

    코스피가 19일 개장과 동시에 급락하며 장 초반 6,400선 아래로 밀렸다. 반도체와 금융,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에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지수 하락 폭이 빠르게 커졌다. 19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7.22포인트(-5.78%) 내린 6,472.61을 나타냈다. 지수는 341.06포인트(-4.96%) 하락한 6,528.77에 출발한 뒤 한때 6,438.89까지 밀렸고, 장중 고가도 6,528.77에 그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67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380억원, 기관은 1,38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3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비차익거래가 3,32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3,28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의 약세도 뚜렷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93개, 보합 32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768개에 달했다. 상한가 종목은 2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큰 폭으로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249,750원으로 6.98%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1,522,000원으로 8.42% 내렸다. 삼성전자우(005935)는 6.85%, 현대차(005380)는 5.52%, KB금융(105560)은 3.38%,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1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29% 각각 하락했다. SK스퀘어(402340)는 11.37% 급락해 주요 종목 가운데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1,236,000원으로 7.85% 올라 대형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개별 종목 장세도 엇갈렸다. 상승률 상위에는 SHD와 인디에프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STX그린로지스, 에이엔피, 일신석재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대로 하락률 상위에는 SK스퀘어를 비롯해 삼성생명, 혜인, SK하이닉스, HD현대일렉트릭이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810.08로 출발한 뒤 장 초반 805.40까지 내려 코스피와 함께 낙폭을 키웠다. 장 초반 국내 증시에는 미 국채금리 급등과 유가 상승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분 기준 1,411.8원을 기록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기술주·반도체주 약세에 일제히 하락 마감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기술주·반도체주 약세에 일제히 하락 마감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중심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16.38포인트(-0.22%) 내린 5만3343.40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지수는 53.30포인트(-0.69%) 하락한 7691.76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55.20포인트(-1.33%) 떨어진 2만6289.71, 나스닥100지수는 504.42포인트(-1.68%) 밀린 2만9490.9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종 전반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28.54포인트(-4.98%) 급락한 1만1992.46으로 내려앉았고, 다우운송지수도 349.20포인트(-1.60%) 하락해 경기민감주 투자심리도 다소 위축된 모습이었다. 변동성지수(VIX)는 15.84로 4.28% 오르며 경계 심리가 다소 강화됐다. 대형주 흐름을 보면 뉴욕증시 상위 종목에서는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반도체주인 TSMC ADR은 4.07% 하락했고, 오라클은 2.63%, 캐터필러는 4.63% 내렸다. 반면 일라이 릴리는 3.60% 상승했고 존슨앤드존슨 3.33%, 애브비 3.43% 등 제약주가 강세를 보였다. 엑슨모빌 홀딩스는 2.54%, 셰브론은 1.50% 올라 에너지주도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금융주에서는 JP모건체이스가 0.63%, 뱅크오브아메리카가 0.53% 상승했다. 나스닥 대형 기술주와 성장주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엔비디아는 2.34% 하락했고 브로드컴은 3.17%, AMD는 4.27%, ASML 홀딩 ADR은 4.26% 내렸다. 특히 SK하이닉스 ADR은 9.2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02%, 인텔은 6.58%, 램리서치는 4.63%,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3.92% 하락하며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의 약세가 뚜렷했다. 메타도 4.45% 밀렸고 테슬라는 0.72%, 아마존은 0.71% 하락했다. 반면 일부 초대형 기술주와 방어주는 선방했다. 애플은 1.45%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0.27% 올랐다. 알파벳 Class A는 0.06% 상승하며 강보합권을 지켰고, 월마트는 0.76%, 코스트코는 0.82% 상승해 소비 방어주 성격의 종목이 상대적 안정세를 보였다. 종합하면 이날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의 낙폭은 제한적이었지만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의 하락이 두드러지며 성장주 중심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하루였다. 헬스케어와 에너지, 일부 금융주가 버팀목 역할을 했지만 기술주 전반의 약세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전남과 광주, 동부와 서부가 협력·상생하도록 중심 잡을 것”

    “전남과 광주, 동부와 서부가 협력·상생하도록 중심 잡을 것”

    40년 만의 통합, 지역 갈등 해법청사·조직개편 사회적 합의 필요인구·접근성·효율 등 기준 있어야합리적 공감대 찾도록 소통·조정지역 현안 지원, 성과로 답할 때호남 미래 바꿀 반도체 클러스터필요한 조례·예산 신속히 뒷받침군 공항·국립의대 등도 市와 협치“전남과 광주, 동부와 서부가 경쟁보다 협력을, 대립보다 상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의회가 중심을 잡겠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통합특별시의회 초대 의장을 맡은 송형곤(62) 의장(더불어민주당·고흥1)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0년 만의 전남·광주 통합이 지역 간 갈등과 분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광주 군 공항 이전 등 지역 핵심사업에 관해서는 조례와 예산을 통해 신속 지원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모든 판단의 기준을 어느 지역이냐가 아니라 320만 특별시민 전체의 이익에 두겠다고도 밝혔다. 함께 손발을 맞춰가야 할 집행부에 대해서는 ‘속도만큼 협치도 중요하다’며 정책의 동반자로 생각해 줄 것을 주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한민국 최초 통합광역의회 초대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영광이면서도 무거운 책임으로 다가온다. 전남과 광주가 오랜 시간 쌓아온 역사와 정서를 하나의 의회 안에 담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초대 의회는 한 번뿐이다. 지금 우리가 세우는 원칙과 문화가 앞으로 통합특별시의회의 기준이 된다. 그래서 더 신중하게 결정하고, 더 책임 있게 행동하려고 한다. 앞으로 의장실의 문턱은 낮추고 소통의 문은 넓히겠다. 91명의 의원 모두와 지혜를 모아 전남과 광주가 함께 성장하고 시민들이 ‘통합하길 잘했다’고 말할 수 있도록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지방의회법 제정과 관련해 전국 시·도의회를 직접 순회 방문했는데. “‘이제는 더 미룰 수 없다’는 게 공통적인 반응이었다. 인사권 독립 이후에도 입법·정책지원, 조직·예산 등 의회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이 똑같았다. 국회에 국회법이 있듯 지방의회에도 독립된 지방의회법이 필요하다. 의회가 조직과 예산, 정책지원 역량을 제대로 갖춰야 시민을 대신해 집행부를 더 꼼꼼히 견제하고 지역에 필요한 정책도 만들어 낼 수 있다. 결국 지방의회법은 의원들의 권한을 키우기 위한 법이 아니다. 지방자치를 제대로 작동시키고 시민의 권리를 더 두텁게 지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다.” -통합특별시 청사, 조직개편 문제 등으로 광주권, 서부권, 동부권 갈등이 적지 않은데. “통합 속도에 비해 새로운 질서를 운영할 원칙과 기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아직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청사와 조직, 기관 배치는 각 지역의 일자리와 발전, 지역의 미래와도 연결된 문제라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지금의 갈등이 통합 실패의 신호는 아니다.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겪는 진통이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 두느냐’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역할과 기능을 어떻게 나눌 것이냐’를 함께 논의하는 것이다. 인구와 접근성, 행정 효율, 지역 균형 등을 고려한 객관적인 기준을 세우고 그 과정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전남과 광주, 동부와 서부가 통합해서 ‘오히려 더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의회가 균형을 잡겠다.” -의회에서도 비슷한 마찰이 있었는데. “40년 넘게 서로 다른 의정 문화를 가지고 있었던 만큼 처음부터 모든 생각이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각자 지역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여러 의견을 내는 것도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 차이가 오랜 갈등으로 굳어져서는 안 된다. 갈등이 없는 통합은 없다. 중요한 것은 갈등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이야기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통해 공감할 수 있는 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의장이 더 많이 듣고 조정하도록 하겠다.” -지역 갈등 해소를 위한 통합의회 의장의 역할은. “우리는 오랫동안 지역감정과 지역차별의 피해자였고, 그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런 우리가 통합특별시 안에서 또 다른 지역감정의 가해자가 되거나 새로운 지역갈등의 포로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 의장의 역할이 갈등 자체를 없애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의견이 분열로 가지 않도록 길을 잡는 것이 의장의 역할이다. 그래서 모든 판단의 기준을 어느 지역이냐가 아니라 320만 특별시민 전체의 이익에 둘 것이다. 청사와 조직, 예산과 사업도 ‘누가 더 가져가느냐’가 아니라 ‘전체가 어떻게 함께 잘 살 것이냐’는 관점에서 바라보겠다. 전남과 광주, 동부와 서부가 경쟁보다 협력을, 대립보다 상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의회가 중심을 잡겠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통합의회는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반도체는 우리 특별시의 미래를 바꿀 가장 중요한 기회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속도전을 넘어서 전격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며 신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그 말씀에 지금 우리의 절박함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중앙정부가 전격전의 각오로 움직이는 만큼 우리도 늦어서는 안 된다. 의회도 필요한 조례와 예산은 신속하게 뒷받침하겠다. 동시에 전력과 용수, 교통 같은 기반시설과 인재 양성, 정주 여건까지 제대로 준비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겠다. 지금은 계획이 아니라 실행, 말이 아니라 성과로 답할 때다.” -4년 후 통합특별시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그 과정에서 통합의회의 역할은. “행정구역만 하나가 된 특별시가 아니라, 시민의 삶이 달라진 특별시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일자리가 늘고, 교통이 편리해지고, 의료와 교육의 기회가 좋아지고, 어느 지역에 살든 통합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역 간 갈등은 줄고 미래 성장동력은 더 커져야 한다. 의회의 역할은 그 변화가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것이다. 저는 화려한 의장보다는 임기를 마쳤을 때 ‘초대 의회가 방향을 잘 잡아줬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의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의회는 집행부 견제가 본연의 역할이다. 시장 등 통합특별시 공직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속도만큼 협치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특히 조직개편과 인사, 반도체 클러스터, 군 공항 이전, 국립의대 같은 문제는 앞으로 통합특별시의 뼈대를 만드는 중요한 일이다. 이런 사안일수록 의회를 결정이 끝난 뒤 설명하는 대상이 아니라, 처음부터 함께 논의하는 정책의 동반자로 생각해 줬으면 한다. 제대로 된 협의는 속도를 늦추는 절차가 아니라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행력을 높이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의회가 요구하는 것도 복잡하지 않다. 정확한 정보를 제때 공유하고 중요한 결정은 충분히 설명하고 협의해 달라는 것이다. 집행부가 의회를 더 많이 찾고 더 자주 설명해 주시길 바란다. 의회 역시 필요한 정책에는 누구보다 빠르게 힘을 보태고, 잘못된 부분은 원칙 있게 바로잡겠다.” ■ 송형곤 초대 의장은 ▲1964년 전남 고흥 출생 ▲조선대 토목공학과 졸업 ▲순천대 경영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제9·10·12대 전남도의회 의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초대 의장 ▲더불어민주당 해양수산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기획조정실장(전) ▲고흥청년회의소(JC) 회장(전)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 스포츠산업과장 이동준 ■경향신문 ◇광고국△광고1팀장 박정욱△광고2팀장 김남호△광고3팀장 강태영 ■아주경제 △사회부장 조해수
  • “협치·소통으로 신뢰받는 강서 의정 운영” [의장에게 듣는다]

    “협치·소통으로 신뢰받는 강서 의정 운영” [의장에게 듣는다]

    “과오 성찰하고 공정·투명 실천옛 청사 활용 방안 타당성 조사” “강서구의회가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구민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강선영(61) 서울 강서구의회 의장은 18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제10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6·3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그는 재적의원 23명 중 22명의 압도적 지지로 강서구의회 사상 첫 여성 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최초라는 기록보다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 의장이 되고 싶다”라며 “협치와 소통을 의정 운영의 원칙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의회의 체질 개선을 위해 먼저 조직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훌륭한 리더십은 앞에서 이끄는 것이 아니라 함께 방향을 찾아가는 것”이라며 “상호 존중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부터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강서구의회의 과오를 성찰하고 의장부터 솔선수범해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 운영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강서구의회는 지난달 29일 책임 있는 의회 운영을 다짐하며 ‘반부패 청렴 실천 서약서’를 작성했다.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나 지역 균형 발전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약속했다. 그는 “오는 10월 통합 신청사 이전으로 기존 구청사 주변 상권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있다”면서 “구청사 활용 방안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위해 추경에 예산을 반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서구에서 35년간 살면서 사회복지사로 활동한 그는 2020년 노인성 질환이 있는 65세 이상에게 기저귀를 지원하는 ‘어르신 노인성 질병자 물품지원 조례’ 제정을 이끌기도 했다. 강 의장은 “지역 정치에서 삶을 바꾸는 정책이 나온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주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예산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장은 의원과 직원들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가교”라며 “오직 구민 행복을 위해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 서남해안권 ‘바다의 반도체’ 김 산업 주도권 경쟁 치열

    ‘K푸드’ 열풍과 함께 한국산 김이 수출 호조를 보이자 충남, 전북, 전남광주 등이 김 산업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계 김 수요에 맞춰 지역 내에 생산·가공·유통(거래소)의 삼박자를 갖춘 허브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마다 조례 제정, 전용 거래소 설립,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단순 수산물 생산을 넘어 가공, 물류, 연구개발(R&D), 수출이 결합된 ‘복합 산업 플랫폼’으로 체질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충남은 김 산업을 지역의 핵심 미래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생산 거점인 서천군 등을 중심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서천에 구축된 김종합비즈니스센터(김거래소)를 필두로 ‘국제 마른김 거래소’ 건립과 ‘충남형 마른김 등급화 사업’, ‘충남 김산업진흥원’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 원초 생산을 넘어 품질 표준화와 국제적 가격 결정력을 확보하여 글로벌 K김의 패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최대 주산지 광주전남은 유통 혁신에 나섰다. 진도군 등 주요 산지에서는 ‘일일 마른김 거래소’를 시범 운영하여 기존의 불투명하고 주관적이던 마른김 유통 체계를 공정하고 투명한 공개 시장 체제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목포시 등은 수산식품 수출단지와 연계한 마른김 거래소 시범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은 새만금 신항만과 새만금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거점으로 삼아 대규모 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산시를 중심으로 새만금 지역에 김 거래소를 구축해 생산·가공·물류·수출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글로벌 K푸드 수출 전진기지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그동안 마른김 거래는 가공업체, 도매상, 수출업체 간의 사적이고 직접적인 계약에 의존해 가격 변동성이 컸다”며 “지자체 주도의 김 거래소가 정착되면 표준화된 등급제를 바탕으로 투명한 가격 형성과 안정적인 물량 수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4개국어로 만나는 서울신문… ‘AI 눈’ 달고 뉴스의 미래 연다

    4개국어로 만나는 서울신문… ‘AI 눈’ 달고 뉴스의 미래 연다

    종합일간지 첫 뉴스 전 과정 AI 혁신DB 사진 400만장 자동 분석·검색주요 연설·발표 실시간 기록·요약영·일·중·스페인어로 다국적 서비스홈페이지 내 모든 기사 번역 제공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맞춤 번역 서울신문이 국내 종합일간지 최초로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뉴스, 영상 등 콘텐츠 생산 체계 혁신에 나선다. 122년 역사의 종합미디어그룹과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이 AI 중심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제휴하는 것으로, 각각의 강점을 결합해 미래형 뉴스 생태계의 구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신문과 네이버클라우드는 18일 경기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언론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및 AI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종합일간지가 AI 전문 기업과 콘텐츠 제작 전반에서 AI 도입을 공동 추진하는 첫 사례다. 서울신문 김성수 대표이사와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이사가 MOU에 서명했다. 서울신문은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기술력을 뉴스, 영상 등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 전반에 단계적으로 결합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내부 기사 작성 시스템(CMS) 고도화 및 검색 시스템 구축 ▲다국어 페이지 구축 ▲실시간 취재 기록 서비스 도입 ▲영상 콘텐츠 등 AI 적용 범위 확대 등이다. 양사는 향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협력 및 공동추진 사업을 순차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면 서울신문이 보유한 약 400만건의 사진, 필름 등 이미지 데이터에 네이버클라우드의 미디어 인텔리전스(Media Intelligence) 기술을 접목한다. 영상·이미지 속 인물, 객체, 주요 장면 등을 정밀 분석해 메타데이터를 자동 추출하는 기술이다. 과거 보도 사진과 시각 자료를 취재 및 기사 작성에 손쉽게 검색·활용할 수 있어 독자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실시간 취재 기록 서비스는 국회 연설이나 콘퍼런스 발표 내용 등을 자동 입력해 독자들에게 보다 빠르게 요약된 뉴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서울신문 독자는 AI 통번역 서비스인 ‘파파고’를 통해 영어뿐만 아니라 일어·중국어, 스페인어로 서비스한 기사를 만날 수 있다. 서울신문 홈페이지에서 국가 코드를 누르면 서울신문 전체 기사를 해당 언어로 읽을 수 있게 된다. 파파고의 높임말 번역, 기사 내 고유명사 일관성을 높이는 맞춤 용어집, 자동 언어 감지 기능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국내 최대 인터넷기업이 언론사와 제휴해 취재·편집·번역·배포로 이어지는 뉴스 제작 전 과정에 AI를 실질적으로 접목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성수 서울신문 대표이사는 “1985년 국내 최초로 컴퓨터 조판 시스템(CTS)을 도입하는 등 미디어 혁신을 주도해 온 서울신문이 AI 시대에서도 언론계를 선도할 도약의 이정표를 제시하겠다는 의미”라며 “네이버클라우드의 검증된 AI 기술력을 취재와 편집 현장에 접목, 독자에게는 더욱 빠르고 정확한 뉴스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는 “오랜 전통을 지닌 서울신문과의 이번 협력은 언론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유한 검증된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취재와 언론 서비스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미나미 ‘파라파라’ 췄던 “거제 야호” 그 바다, 흙탕물에 초토화됐다

    미나미 ‘파라파라’ 췄던 “거제 야호” 그 바다, 흙탕물에 초토화됐다

    지난 광복절 연휴 사흘간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를 비롯한 남해안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그룹 리센느 멤버들이 방문해 유명세를 타며 모처럼 활기를 띠었던 거제 덕포해수욕장도 폭우로 인한 토사물에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경남신문은 지난 17일 공식 유튜브에 덕포해수욕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폈다. 거제시 옥포2동 일대에 있는 덕포해수욕장은 거제 출신인 리센느 멤버 원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에 공개한 거제 방문 콘텐츠에 소개돼 휴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원이는 일본인 멤버 미나미와 덕포해수욕장을 찾아 갯지렁이를 낚싯바늘에 꽂아 줄낚시를 하는가 하면, 바닷물에 첨벙 뛰어들며 여름 정취를 느꼈다. 영상은 1200만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고, 덕포해수욕장은 여름 휴가철에 상당한 수혜를 입었다. 경남신문이 찾은 덕포해수욕장은 영상 속 푸른 바다와 넓은 모래사장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모습이었다. 흙탕물과 산에서 떠내려온 쓰레기, 나뭇가지 등이 해변가를 뒤덮었고 바닷물은 누렇게 변했다. 모래사장은 삽으로 퍼낸 듯 썰려 나가 성인의 무릎 높이까지 유실됐다. 해수욕장 인근에 새로 마련된 워터파크도 붕괴됐다. 경남신문은 폭우가 그친 뒤에도 남은 여름 휴가철 동안 해수욕장이 제 기능을 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덕포리 마을 이장 김만달 씨는 “(리센느의 영상 이후) 이전보다 4배 많은 사람들이 덕포를 찾아왔다”면서 “하천 물이 범람해 자갈이 유실되면서 워터파크가 붕괴됐고, 산에서 내려온 쓰레기와 나뭇가지 등이 해변을 뒤덮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빨리 복구해 새 모습으로 휴양객들이 덕포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거제에는 지난 15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누적 912.4㎜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 거제의 통영 평년(1991~2020년 평균) 여름 강수량이 935.1㎜임을 고려하면, 여름 한철 내릴 비가 사흘 동안 쏟아진 셈이다. 특히 17일에는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638.7㎜의 비가 내렸는데, 이는 기상청이 전국 97개 종관기상관측지점에서 집계한 역대 일 강수량 중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거제에서는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산사태로 발생한 토사가 옥포동 아파트 1층과 2층을 덮쳐 20대 남성 1명이 숨졌고 2명이 다쳤다. 주택과 상가에 물이 들어차고 차량이 침수돼 떠내려가는 등 재산 피해도 속출했다. 도로의 아스팔트가 산산조각나는가 하면 맨홀 뚜껑이 열려 물이 솟구치기도 했다. 곳곳에서는 정전과 단수 피해도 발생했다.
  • 침수차 3% 늘 때 손해액 42%↑… 올해 오른 車보험료, 폭우가 또 변수

    침수차 3% 늘 때 손해액 42%↑… 올해 오른 車보험료, 폭우가 또 변수

    침수 피해 대수보다 손해액 더 가파르게 늘어지난해 침수사고 74% 전손… 손해액 비중 85.5%상반기 車보험 1890억 적자·손해율 84.1%5년 만에 보험료 올렸는데 기록적 폭우까지 변수경남 거제·통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차량 침수 피해가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부담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올해 자동차보험료가 이미 5년 만에 오른 가운데 자연재해에 따른 손실까지 누적되면 추가 인상 압력이 커지거나 향후 보험료 인하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집중호우에서는 침수 차량 증가 폭보다 손해액 증가 폭이 훨씬 컸다. 2024년 7~9월 집중호우 때 침수 차량은 5676대, 추정손해액은 421억원이었다. 지난해 7~8월에는 5847대·599억원으로, 두 해 주요 집중호우 피해를 비교하면 차량 대수 차이는 3.0%인 데 비해 추정손해액 차이는 42.3%에 달했다. 차량 한 대당 추정손해액도 단순 계산하면 약 742만원에서 1024만원으로 높아졌다. 연간 기준 자동차 침수 피해도 2023년 이후 2년 연속 커졌다. 서울신문이 보험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개년 자동차 침수사고 현황’을 보면 침수사고는 2023년 2238건·169억 5900만원에서 2024년 5210건·458억 8800만원, 지난해 7765건·693억 9500만원으로 늘었다. 2년 새 사고 건수는 3.5배, 손해액은 4.1배가 됐다. 지난해 전체 침수사고의 74.0%인 5745건이 전손이었고, 전손 손해액은 593억 2700만원으로 전체의 85.5%를 차지했다. 이번 남해안 폭우는 단기간에 기록적인 강수량을 쏟아부었다. 거제에는 지난 15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912.4㎜의 비가 내렸고, 17일 하루에만 638.7㎜가 쏟아졌다. 전국 97개 종관기상관측지점 기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일강수량이다. 과거에도 대형 풍수해가 발생하면 자동차보험 침수 손실이 크게 불어났다. 업계에 따르면 태풍 ‘루사’가 덮친 2002년에는 차량 4838대가 침수돼 추정손해액 117억원이 발생했다. 2022년 수도권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 등 당시에는 침수차가 2만 1732대, 추정손해액은 2147억원에 달했다. 자연재해 손실이 더해지는 시점에 자동차보험 수익성도 이미 악화한 상태다. 전체 손해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은 약 1890억원 적자로, 상반기 기준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대형 5개 손보사의 1~6월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84.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손보사들은 지난 2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3~1.4% 인상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향후 손해율 전망은 부정적이고 누적 적자 폭도 전년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료가 한 차례 폭우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올해 이미 보험료가 오른 만큼 자연재해 손실이 누적될 경우 추가 인상 여부는 물론 향후 보험료 인하 여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 한국, 결국 중동 파병?…트럼프 “이 대통령이 美 요구 거절” 주장 [밀리터리+]

    한국, 결국 중동 파병?…트럼프 “이 대통령이 美 요구 거절” 주장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하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장을 위한 한국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자 결국 우리 정부도 이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SNS에 “이재명 한국 대통령에게 이란의 비핵화 노력에 동참할 의향을 물었지만 한국 측이 ‘사양하겠다’(No thanks!)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언급한 ‘이란 비핵화 노력 동참’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한국 안팎에서는 그동안 미국이 요구해 온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기여 문제와 연관이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우리 정부는 ‘군사적 기여’를 언급한 답변을 내놓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SNS 주장과 관련해 “정부는 이란에서의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항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에 적극 참여해 왔다”며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눈에 띄는 대목은 ‘군사적 기여’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한국에 군함 파병을 요청해 왔지만, 정부는 ‘실질적 기여를 검토하겠다’는 표현으로 대신하며 군사적 기여에 대해선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실질적 기여는 외교적·군사적·인도적 지원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으로, 특정한 군사 행동을 염두에 둔 표현이 아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 대통령이 사양했다’는 SNS 주장 이후에는 실질적 기여보다 구체적인 ‘군사적 기여’가 언급된 것이다. 군사적 기여는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이나 병력을 파견하는 내용을 포함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장병 안전은 물론 이란과의 외교적 마찰과 이란전 개입 논란 등을 불러올 수 있다. 만약 우리 정부가 군사적 기여를 실제로 고려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해외 파병을 위해서는 국회의 파병 동의가 있어야 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는 만큼 안전을 보장하기도 어려워 국민 여론에 대한 우려도 있다. 한미 연합훈련으로 ‘관세·군사적 기여’ 다 잡으려나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이란 비핵화에 협조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날, 한미 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백악관에 복귀한 뒤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직접적인 축소 지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정부에 불만을 품고 ‘보복성 경고’를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7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정부에 불만을 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는 한국을 일본·유럽과 함께 이란 전쟁에 도움을 주지 않은 동맹국으로 지목했고, 지난해에는 대미 투자 속도가 더디다며 관세율 인상도 시사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은 한국에 대한 관세를 15%로 결정하는 대신 3500달러의 대미 투자를 요구했지만 이러한 약속이 빠르게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꾸준히 지적해 왔다. 이와 더불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거절한 부분도 한국이 트럼프 대통령에 ‘미운털’이 박힌 원인으로 지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불만을 품고 안보를 지렛대로 삼았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트럼프 “김정은이 대화 요청에 응답”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대화 제안에 대해 ‘응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7일 백악관에서 ‘대화하자는 제안에 대해 그동안 김 위원장의 반응이 왜 없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가 응답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김 위원장이 응답했냐’고 취재진이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 그가 응답했다”(Yes, he has)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응답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반응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합훈련 축소 지시 전후 언제 이뤄졌는지도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 북한과 밀착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통째로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늘 그렇듯이!) 상당한 비용을 부담하는 이 훈련(한미 연합훈련)들은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나의 재임 기간 위협적이지 않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 온 국가에 완전히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적었다. ‘자신의 재임 중’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북한을 두고 미국에 위협적이지 않은 국가로 간주하면서, 북한을 겨냥한 한미 양국의 합동 군사훈련이 북한에 적대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셈이다. 이에 트럼프의 2016년 대선 경쟁 상대였던 민주당 소속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이날 엑스에 “대통령이 미국의 정책을 캐나다·오만보다 북한과 러시아에 더 우호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장난하는 건가?”라고 적었다. 마크 켈리 상원의원도 “그 훈련들은 우리와 한국 같은 동맹국들이 잘 훈련되고 조율되도록 도와준다. 그런 훈련의 규모를 줄이는 것은 오직 북한만 돕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은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확대되는 핵 프로그램으로 미국을 위협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의 미친 요구에 무릎을 꿇었다“고 꼬집었다.
  • 트럼프에 ‘미운털’ 박힌 한국…“한국, 이란 전쟁에 끌려 들어가” 불똥 튄 이유 [핫이슈]

    트럼프에 ‘미운털’ 박힌 한국…“한국, 이란 전쟁에 끌려 들어가” 불똥 튄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외신과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이 북한에 핵무기 개발과 군사력 증강의 명분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무엇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불만을 품고 안보를 지렛대로 삼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7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정부에 불만을 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는 한국을 일본·유럽과 함께 이란 전쟁에 도움을 주지 않은 동맹국으로 지목했고, 지난해에는 대미 투자 속도가 더디다며 관세율 인상도 시사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시작한 이란 전쟁에서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함 파견을 사실상 거절해 왔다. 더불어 미국은 한국에 대한 관세를 15%로 결정하는 대신 3500달러의 대미 투자를 요구했지만 이러한 약속이 빠르게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꾸준히 지적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보란 듯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하고 북한과 밀착하는 것이 한국 정부에 대한 불만의 표시라는 게 일본 언론의 분석이다. 사토 마사루 전 일본 외무성 주임분석관은 아사히신문 온라인 전문가 댓글에 “(한미 연합훈련 축소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주의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한반도 안보를 이란 전쟁에 끌어들이고 있다”고 적었다. 뉴욕타임스 “한국은 아·태 안보 전략의 핵심 축”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미운털’이 현재 미국의 대중 견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가 한미 연합훈련 대폭 축소와 관련해 미 국방부와 상의하지 않은 채 독단적인 결정을 내렸을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해당 사실을 발표했을 당시 국방부는 “(한미 연합훈련 축소와 관련해) 발표할 변경 사항이 없다”며 백악관 측에 문의하라는 입장을 냈었다. 사실상 ‘군 통수권자’의 지시와 관련해 국방부에서는 언급을 삼가려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몇 시간 뒤 “군 통수권자의 지시 이행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국방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음을 밝혔다. 이처럼 미 정부 부처가 특정 사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가 금세 변경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백악관에 문의하라는 국방부의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국방부 사이에 사전 논의가 충분치 않았으며 사실상 논의가 거의 없던 상태에서 이뤄진 게 아니냐는 의혹을 증폭시켰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군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의 갑작스러운 발표로 국방부가 당황해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김정은이 대화 요청에 응답”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대화 제안에 대해 ‘응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7일 백악관에서 ‘대화하자는 제안에 대해 그동안 김 위원장의 반응이 왜 없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가 응답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김 위원장이 응답했냐’고 취재진이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 그가 응답했다”(Yes, he has)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응답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반응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합훈련 축소 지시 전후 언제 이뤄졌는지도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
  •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주요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반도체주는 강세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주요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반도체주는 강세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2.63포인트(-0.51%) 내린 5만 3459.78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40.70포인트(-0.52%) 하락한 7745.06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84.25포인트(-0.32%) 밀린 2만 6644.91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50.76포인트(-0.17%) 내린 2만 9995.38을 나타냈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03.95포인트(1.64%) 오른 1만 2621.01로 상승 마감해 주요 지수와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시장의 변동성 지표인 VIX는 6.60% 오른 15.19를 기록했다. 이날 장에서는 대형 기술주와 플랫폼주 약세가 지수 전반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3.04% 하락했고, 메타는 3.54% 내렸다. 아마존닷컴은 0.51%, 알파벳 클래스A는 0.55%, 알파벳 클래스C는 0.61% 각각 하락했다. 애플도 0.11% 내렸고, 테슬라는 0.87%, 브로드컴은 0.14%, AMD는 1.63% 하락 마감했다. 반면 반도체 관련 종목들은 비교적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13% 급등했고, SK하이닉스 ADR은 3.04%, ASML 홀딩 ADR은 2.12%, 램리서치는 3.45%, 인텔은 0.97%, 시스코 시스템즈는 1.09%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0.07% 하락에 그쳐 상대적으로 선방했고, TSMC ADR도 뉴욕증시 상위 종목에서 1.08%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업종별 차별화가 이어졌다. 에너지주인 엑슨모빌은 1.50%, 셰브론은 1.35% 상승했고, 산업재 성격의 캐터필러는 2.93% 올라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제약주 가운데 존슨앤드존슨은 0.78%, 애브비는 0.35%, 일라이 릴리는 0.25% 상승했다. 반면 금융주와 소비 관련 대형주는 부진했다. 제이피모간체이스는 0.52%,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93% 하락했고,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B는 1.15%, 클래스A는 1.08% 내렸다. 결제주인 비자는 1.46%, 마스터카드는 1.23% 하락했으며,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1.52%, 코카콜라는 0.83% 밀렸다. 오라클은 2.57% 하락해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나스닥 대형주와 반도체 종목에 자금이 집중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31억 달러, 엔비디아는 206억 달러, 스페이스X는 17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137억 달러, 애플은 114억 달러, 아마존닷컴은 113억 달러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 흐름은 엇갈렸지만,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기술주 약세 속에서도 업종 간 온도차가 뚜렷했다. 종합하면 이날 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 조정으로 주요 지수가 약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업종은 강세를 이어가며 시장 내부의 순환매 양상을 드러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스타 학과 육성하고 융복합 인재 양성… 대구대 혁신 로드맵

    스타 학과 육성하고 융복합 인재 양성… 대구대 혁신 로드맵

    AI교육혁신처로 성장 고도화데이터 기반 진로 관리 시스템 도입학점 입력 시 취업 가능 기업군 소개미래 헬스케어 산업 경쟁력 강화특수교육·재활·사회복지 강점 살려기계·전자공학 첨단 기술 접목 시도캠퍼스 ‘투트랙 전략’경산 유휴 부지 기업·연구소로 활용대명엔 문화·평생교육 등 운영 검토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로 지방대학의 생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대구대는 위기를 교육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로 삼고 질적 고도화를 이루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혁신과 지역 사회와 밀착된 캠퍼스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윤재웅 대구대 총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대학은 그 어느 대학보다 특성화가 잘돼 있는 만큼 이를 ‘스타 학과’로 육성해 우리만의 색깔을 명확히 하고 전공 교육 체계 자체에 융복합 플랫폼을 마련해 다른 전공과도 연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맞춤형 진로… 학생 중심 교육 혁신 대구대는 가장 먼저 ‘AI교육혁신처’를 신설하여 대학 교육 전반의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다. AI가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돕는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누적된 졸업생의 취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AI 기반 학생 역량 및 진로 관리 시스템’ 도입이다. 학생이 자신의 현재 학점이나 어학 성적, 자격증 등을 입력하면 AI가 취업 가능한 기업군을 제시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보완해야 할 구체적인 로드맵을 시뮬레이션해 주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가령, 현재 학점이 3.0이고 토익이 600점이라면 취업할 수 있는 기업이 제시되고 이를 학점 3.5, 토익 800점까지 끌어올렸을 경우 취업 가능한 기업도 달리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학생에게 자신의 현재 학업 성취 수준과 목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게 함으로써 학업적 동기를 부여하고 나아가 재학생 이탈 방지와 충원율 제고라는 과제도 함께 풀어간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전공과 교양 수업 전반에도 AI를 도입해 학생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하고 보고서 작성과 문헌 조사, 데이터 분석 등 실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성화 분야 고도화 및 융합 70년 역사 속에서 다져온 특수교육, 재활과학, 사회복지 분야는 대구대의 핵심 경쟁력이자 고유의 자산이다. 1961년과 1987년 국내 최초로 각각 설립된 특수교육학과와 재활과학대학을 비롯해 꾸준히 전문 인재를 배출해 온 사회복지 분야는 전국적인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대구대는 이러한 전통적인 강점 분야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하기 위해 AI 및 기계·전자공학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새로운 융복합 교육 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기존의 학문적 경계를 넘어 다가올 미래 헬스케어 및 첨단 재활 기기 산업 등을 선도할 인재를 길러내기 위함이다. 또 지역 우수 기업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육 과정을 설계하거나 현장 실습 교육 등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기업 관계자 등을 초빙한 특강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라는 게 윤 총장의 설명이다. 연구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대학의 경쟁력은 우수한 연구에서 출발한다는 게 윤 총장의 지론이다. 이를 위해 대형 국책 사업을 유치하고 산학 협력 확대, 연구 지원 체계를 강화해 교수들이 연구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연구 성과를 교육과 지역 사회 발전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캠퍼스 경계 허문 ‘지산학 협력’ 조성 물리적 경계를 넘어 지역 사회와 연계하는 ‘현장 연계형 미래 캠퍼스’ 전략도 본격화한다. 경산캠퍼스는 교육과 연구 중심의 헤드쿼터로, 대구 도심에 있는 대명동 캠퍼스는 시민 친화형 열린 공간이자 스타트업 육성과 지산학 협력의 전진 기지로 삼아 유기적인 캠퍼스 클러스터를 완성할 계획이다. 경산캠퍼스는 넓은 부지에 완비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정주형 산학·국제화 캠퍼스’로 재편한다. 대학 외곽에 있는 여유 건물과 부지를 활용해 지역 기업의 연구소나 분원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계획이 현실화하면 기업은 양질의 연구 공간과 인력을 제공받고 대학은 재학생과 졸업생이 교내 연구소에서 인턴십을 통해 실무를 익히고 우수 기업 취업이라는 성과를 내는 선순환 생태계가 자리 잡게 된다. 또 2500여명에 달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기숙사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현재 간호학과만 있는 대명동 캠퍼스는 특수교육, 재활, 사회복지 등 선도 학과를 중심으로 한 융복합 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화 콘텐츠, 평생교육, MBA 과정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열린 캠퍼스’로 재편해 대학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윤재웅 총장은 “지방자치단체나 지역 내 공공기관,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 또한 공고하게 다져서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보다 나은 일자리를 구하고 대학의 위상 또한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게 총장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 “대구대만의 정체성 발전시켜 학생들 잠재력 이끌어낼 것”

    “대구대만의 정체성 발전시켜 학생들 잠재력 이끌어낼 것”

    복수전공 넘어선 융복합 전공 도입진로 동아리로 공동체 간 협력 장려지역사회 연계 계약형 학과 구상도 “국가가 해야 할 역할을 대신하는 대학인 만큼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윤재웅 대구대 총장은 지방대학의 생존 위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대학의 체질을 미래형으로 바꿀 결정적 기회라는 것이다. 임기를 시작한 지 40여 일 된 윤 총장은 임기 중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역점 사업으로 학생 중심 교육과 디지털 혁신을 꼽았다. 이를 통해 대구대만의 정체성을 키워 브랜드 가치를 발전시키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윤 총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구대는 특수교육과 재활과학, 사회복지 등 특성화 분야가 명확하다. 어떻게 보면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지역의 사립대학이 대신하고 있는 셈”이라며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도 굉장히 많은 만큼 ‘우리도 가능하겠는데’라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지방대학 위기로 사기가 떨어진 학생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게 우선”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기존의 교육혁신원을 ‘AI교육혁신처’로 승격했다. 총장 선거 과정에서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던 재학생 충원율 제고와 학생 중심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서다. 윤 총장은 “AI 기반 학생 역량 및 진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AI가 학생 개인의 성적과 역량을 진단해서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성적 향상, 졸업 후 진로를 추적 관리하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며 “전공 및 교양 교육에도 AI 활용 교육을 강화해서 융복합 인재로 길러내는 역할도 맡는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성공지원센터를 총장 직속 기구로 신설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대학 생활을 지원하고 학생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캠퍼스 환경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70년 역사 동안 쌓아온 독보적 자산인 특수교육, 재활과학, 사회복지 분야의 정체성도 시대 흐름에 맞춰 재정립한다. 대학 전체의 위상을 견인할 ‘스타학과’로 집중 육성하는 동시에 기존 전공 교육과 접목한 융복합 혁신 교육의 토대로도 활용하겠다는 게 윤 총장의 설명이다. 그는 “인문계, 이공계 학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복수전공을 넘어서는 융복합 전공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대학의 전반적인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질 개선의 핵심인 학과 구조 개편에 있어서도 단순한 경제적 논리에 매몰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윤 총장은 “지방대학은 앞으로 양적 팽창이 아닌 질적 성장으로 승부해야 생존할 수 있다”며 “명문 사학으로서 기초 학문의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학과 최소 정원 기준을 30명 미만으로 하향 조정해 소규모 학과의 자생력을 높이고, 이에 따른 재정·수업 시수 부족 문제는 단과대학 공통 교양 강좌 개설 및 국제대학 유학생 수업 연계 등 유연한 제도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총장은 학생들이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갖고 같은 목표를 향해 공동체를 형성해 협력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시대가 변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학생들이 예전보다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주도적으로 준비하는 문화가 줄어든 건 사실”이라며 “비슷한 목표를 가진 학생들이 함께 준비하면 발생하는 시너지가 명확한 만큼 스터디 모임 형식의 진로 동아리를 활성화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거나 공부를 도와가는 환경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대학 육성 정책을 두고는 지방 사립대에도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윤 총장은 “서울에 있는 대학에 모든 투자가 집중되는 게 문제가 있고 지역에 분산 투자해야 한다는 정책 기조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지방 국립대 등록금 0원 정책 등이 나오는 만큼 지방 사립대에도 그에 걸맞은 역할과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에 대해선 “인근 대학과 협력해서 지역의 핵심 산업과 대학 교육을 연계해 특정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지역 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하는 계약형 학과 도입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구민 삶 따뜻하게 보듬는 의회 될 것”[의장에게 듣는다]

    “구민 삶 따뜻하게 보듬는 의회 될 것”[의장에게 듣는다]

    “예산안 심의 최대 기준은 공평공부하는 의회로 빠르게 적응”1991년 지방자치제 부활로 주민이 직접 기초단체 의원을 뽑기 시작한 지 35년이 흘렀다. 구의회는 구의 법률에 해당하는 조례를 제정·개정하고, 구청장이 편성·제출한 예산안을 심의·의결하며, 예산이 적법·타당하게 집행됐는지 결산을 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다. 서울신문은 6·3 지방선거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파수꾼인 구의회를 이끌게 된 서울 25개 구의회 의장의 각오를 전한다. “구의원 모두 한마음으로 구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이재진(64) 서울 강남구의회 의장은 17일 인터뷰에서 향후 2년 구의회 운영 방향을 이렇게 밝혔다. 6·3 지방선거에서 다선거구(논현2동, 역삼1동, 역삼2동) 4선 구의원으로 당선된 이 의장은 10대 강남구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이 의장은 “전반기를 관통할 핵심 비전은 ‘오직 구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따뜻하게 보듬는 의회’”라며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자세로 정당과 정견 차이를 장벽이 아닌 조화로 승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직 강남구 발전과 구민 행복이란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선 9기 첫 예산안은 강남구의 미래 100년 대전환을 위한 초석이 돼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 의장은 “예산안 심사의 최우선 기준은 ‘공평무사(公平無私)’와 ‘재정 건전성의 확보’”라면서 “내년 예산안은 대대적인 재건축·재개발, 교통체계 개선, 신산업 육성 등 역동적인 변화의 중심에 있는 강남의 성장동력을 뒷받침할 수 있느냐는 시험대다. 정당이나 사사로운 이해관계에 치우침 없이 재정 건전성 확보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건전 재정 기조 확립 ▲교육·환경·복지 중심의 균형 배분 ▲재난 안전 인프라의 선제적 투자 세 가지의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오직 56만 구민의 복리 증진만을 이정표 삼아 모두가 공감하는 합리적인 예산안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전반기 의회를 공부하는 의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장은 “의원 25명 중 68%인 17명이 초선”이라면서 “초선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과거 구의회에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던 사업을 뽑아 스터디를 하려고 한다. 그러면 초선들이 방향성을 잡고 구민을 위한 사업을 빠르게 발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세종로의 아침] 청산되지 않은 과거가 만든 훈장

    [세종로의 아침] 청산되지 않은 과거가 만든 훈장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자는 그 역사를 다시 살게 될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대대적인 유대인 학살이 자행됐던 아우슈비츠 수용소 입구에 새겨진 말이다. 전쟁 직후 유럽 대륙의 반민족 부역 행위자에 대한 단죄는 가혹할 만큼 엄격했다. 해방 직후 프랑스는 샤를 드골이 이끄는 임시정부 주도로 대대적인 청산에 나섰다. 나치독일과 협력해 국가 반역을 주도한 최고위 정치인과 관료는 물론 말과 글로 협력한 지식인과 언론인까지 주저 없이 법정에 세웠다. 그 결과 사형 선고를 받은 이가 6000여 명에 달했으며 유죄 판결을 받은 5만여 명이 ‘비국민’으로 규정돼 투표권 박탈과 재산 몰수를 당했다. 사회 주요 직종 진출은 영구히 금지됐다. 즉각적인 숙청이 일단락된 뒤에도 프랑스는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법을 제정해 끈질긴 추적을 이어 갔다. 실제로 50여 년이 지난 1998년 파리 경찰국장, 예산장관까지 지낸 80대 고위 관료 모리스 파퐁이 나치 점령기 유대인 강제 수용소 압송 문서에 서명한 사실이 드러나자 10년 형을 선고한 사례는 그들의 집념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벨기에 등 다른 유럽 국가들 역시 수만 명의 부역자를 처벌하며 민족과 공동체를 배신한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다는 기준을 분명히 했다. 반면 한국의 과거사 청산은 어땠는가. 1948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가 출범했지만, 정권의 방해와 분열 속에 1949년 8월 사실상 와해되는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 최근 불거진 한 배우의 증조부 친일 논란은 청산되지 못한 과거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발단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훈장’처럼 꺼낸 가문 이야기였다. 그는 ‘4대째 의사 가문’이라며 증조부가 ‘한양에 서양식 양의원을 최초로 개원하고 고종 황제를 진료한 인물’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증조부인 안상호의 실제 행적이 드러나며 파장이 일었다.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안상호는 이토 히로부미 추도를 위한 ‘국민대추도회’ 준비위원으로 참여했고 일제 식민통치를 뒷받침한 경성부 협의회원을 지냈다. 나아가 내선융화 단체인 대정친목회 평의원 등 친일 단체에서 활동했다. 특히 그가 신문에 “조선 옷은 한 벌도 없고 일본 사람과 똑같다”, “조선 사람과 상관이 없다”고 밝히며 일제의 동화정책을 전면적으로 따른 사실까지 확인됐다. 처음 “사실무근”이라던 배우의 소속사는 사료가 확인되자 하루 만에 성급했던 대응을 사과했고, 배우 역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가족의 자랑처럼 여겨 왔다”며 고개를 숙였다. 거센 비난 속에 예능 프로그램은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그를 모델로 세우던 기업들은 광고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일부 일본 언론은 이를 두고 조상의 죄를 후손에게 묻는 ‘현대판 연좌제’라며 한국 사회의 반응을 비판했다. 하지만 이번 논란의 본질은 배우 개인이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사실에 있지 않다. 핵심은 조상의 친일 이력에 대한 일말의 성찰 없이, 이를 비판 없이 미화하고 소비한 ‘역사 인식의 부재’에 있다. 거센 비난은 부끄러워해야 할 친일의 유산이 세대를 거치며 자랑스러운 명문가의 훈장으로 둔갑해 버린 상황에 대한 성토인 것이다. 국가보훈부에 등록된 공식 독립유공자가 1만 8776명인 반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은 4776명에 그친다. 엄혹했던 식민지 시절 일제에 부역한 자보다 독립운동을 한 이가 4배가량 많다는 통계는 어딘가 이상하다. 여전히 기록되지 않은 부역자가 훨씬 더 많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번 논란이 한 개인을 향한 맹목적 비난에 그쳐서는 안 된다. 청산되지 않은 과거가 오늘날에 미친 영향을 냉정하게 묻고 해당 가문의 후손이 “몰랐다”고 말할 수밖에 없던 그 구조를 되짚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윤수경 문화체육부 기자(차장급)
  • 청년과 함께… 25일 대구경북청년포럼[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청년과 함께… 25일 대구경북청년포럼[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서울신문사와 삼성이 오는 25일 ‘청년과 함께 그리는 대구경북 미래 청사진’을 주제로 대구광역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청년포럼을 개최합니다. 대구경북의 미래 비전을 나누고 청년이 머물고 성장하는 ‘청년 도시’ 청사진을 공유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 시 : 2026년 8월 25일(화) 오후 2시 ■장 소 : 대구광역시청 산격청사 101동 대강당 ■주 최 : 서울신문, 삼성 ■후 원 :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문 의 : 02-2000-9364(서울신문 ESG위원회)
  • 증인 신문 길어지고, 절차 판단 늘어나고… “판사도 재판하며 수사하는 시대”

    오는 10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법정의 풍경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공소유지를 위한 증인신문이 길어지고, 절차적 적법성을 다투는 경우도 늘면서 지금도 문제로 지적되는 재판 지연이 보다 심각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개정된 형소법에 검사의 보완수사를 대체할 ‘사실관계 확인’ 절차가 신설됐지만,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결국 검사 입장에선 입증을 위해 증인을 법정에 불러 신문하는 경향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 심리로 지난 10일 열린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 등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건 공판에서 이영선 부장판사는 “새로운 형사소송법까지 고려했을 때 (검사가) 수사를 더 이상 할 수 없는 입장이라, 공소유지하는 쪽에서 관련 내용을 증인신문을 통해 현출할 수밖에 없어 증인신문이 길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지난 4일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에 앞서 담소를 나누며 “이제 판사도 재판하며 수사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검사가 증인신문을 적극 활용하려고 할수록 심리는 길어질 것”이라며 “진정한 의미의 공판중심주의가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사건의 사실관계 증명에 대한 부담이 법원에 넘어간 셈”이라며 “판사는 피고인뿐 아니라 검사를 상대로도 각 증거가 효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본안 판단 외에 절차적 적법성 판단에 들이는 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재경지법의 부장판사는 “피고인 측에서 공소기각을 주장하면 심리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대법원에서 판례로 정리되기 전까지는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재판 지연은 법원의 고질적 문제로 거론된다.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2025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형사 재판 1심 합의부의 평균 사건 처리 기간은 구속 사건이 142일, 불구속 사건이 219.7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공판중심주의 기조가 강해질수록 사건 처리 기간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재판 과정에서 새로운 범죄 혐의가 포착되더라도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공소청 검사가 추가 범죄 정황을 포착하면 수사기관에 수사를 요청하고, 그 결과를 넘겨받아 다시 기소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까닭이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위증의 경우 법정에서 정황이 포착되더라도 수사가 지연되는 사이에 관련자들끼리 말을 맞추거나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나친 우려는 이르다는 의견도 나온다. 수도권의 한 부장판사는 “검찰 피의자 신문조서의 증거능력을 부인할 수 있도록 2022년 관련법이 시행되면서 재판 지연이나 무죄 판결이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결과적으로 큰 영향이 없었다”면서 “형사소송법 개정에 따른 재판 지연 여부도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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