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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실명 위험…16P 글자도 못 읽어” 16회 연속 재판 불출석하며 밝힌 이유

    “尹 실명 위험…16P 글자도 못 읽어” 16회 연속 재판 불출석하며 밝힌 이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16회 연속 불출석했다. 출석 거부 이유로는 ‘실명 위험’을 언급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24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발적으로 출석을 거부했다”며 “형사소송법에 따라 불출석 상태에서 재판하는데, 불이익은 피고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 277조 2항에 따르면 구속된 피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고, 교도관에 의한 인치(강제로 데려다 놓음)가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피고인의 출석 없이 공판 절차 진행이 가능하다. 윤 전 대통령 측 배의철 변호사는 불출석 사유와 관련, “윤 전 대통령이 당뇨망막병증으로 추가 진료를 받았고, 크기가 16포인트인 글자도 못 읽는 상황”이라며 “당뇨 황반부종이라는 담당 의사의 소견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잦은 재판 일정으로 굶거나 식사를 못 하는 경우가 반복되는데, 혈당이 급변하면 망막이 불안정해지고 실명의 위험이 있는 상황이라 재판에 불출석한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 측 송진호 변호사는 “다만 향후 주요 증인신문이 있는 경우 건강상 문제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재판정에 나와 재판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재구속 이후 특검 수사와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으나, 지난 15일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에 임의 출석 의사를 표명하고 출정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박성하 국군 방첩사령부 기획관리실장과 임경우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한편 재판부는 ‘재판장은 특별검사 또는 피고인의 신청이 있는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중계를 허가해야 한다’는 내란특검법 규정에 따라 이날 재판의 중계를 허용했다. 다만 “후속 증인들의 증언 오염 염려, 군사기밀 공개에 따른 국가안전 보장 위해의 염려 등이 우려돼 증인신문에 대한 중계는 신중히 판단해달라”는 특검팀의 의견을 고려해 증인신문 전까지만 중계를 허가했다.
  • ‘거대 환노위’ 與간사 김주영, 한전 국감서 “만감교차” 왜?[주간 여의도 Who?]

    ‘거대 환노위’ 與간사 김주영, 한전 국감서 “만감교차” 왜?[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지금의 전력산업 위기를 보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지난 23일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공기업에 대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 오전 마지막 질의자였던 여당 간사 김주영(재선·경기 김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질의에 앞서 안호영 환노위 위원장에게 신상발언 1분을 요청했다. 40년 전인 1986년 한전에 입사해 34년 간 전력산업 종사자로 ‘전력산업 민영화’ 방지 투쟁에 나섰던 김 의원에게 이날 한전 국감은 기후에너지를 넘겨받은 ‘거대 환노위’의 출발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어서다. 김 의원은 “오늘(23일) 이 국감에 임하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오늘날 전력 산업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전력 노동자들이 많은 노력을 했고 협력업체까지 (합)하면 수천명의 노동자가 사망했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전력보국’(전력으로 국가에 이바지한다는 뜻)의 일념으로 열심히 일하는 전력 노동자들을 언급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동철 한전 사장에게 “국가 전력 안보망을 책임지는 전력 공기업 수장으로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한전의 재해복구센터 운영 현황 등 핵심적인 사안들에 대한 집중 질의를 했다. 한전의 재무구조를 겨냥해 “콩값보다 두부값이 싼 회사가 유지될 수 있느냐”고도 했다. 한전의 대규모 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방책이 있느냐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관이었던 에너지 분야 기관들이 정부조직 개편으로 환노위로 넘어오면서 국감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있었지만 현안에 대한 전문성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만나 “에너지 대전환 시대, 기후위기와 노동 문제가 함께 엮여 있어 (환노위 위원들) 모두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정부조직 개편 이후 환노위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여야는 오는 26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산자위 정수를 현행 30명에서 24명으로 줄이고, 이 6명을 환노위로 보임해 16명에서 22명으로 늘리는 ‘국회 상임위 정수 조정 규칙안’ 의결에도 합의했다. 김 의원은 이번 국감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전력 분야가 제대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고, 한전은 지난 정부에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며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탈탄소를 이뤄낼 수 있도록 상임위 차원에서 지켜 보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 스스로 노동자 출신이기 때문에 산업 전환 시대에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좀 더 보장하고 확장시키는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감부터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을 지적해왔다. 지난 15일 고용노동부 국감에서도 김 의원은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수사한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에게 불기소 처분 동의 여부를 물었고, 문 부장검사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국감장에서 증언하며 눈물을 흘린 문 부장검사는 ‘현직 부장검사라 국회 출석이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김주영 의원실이 계속 질의해주셔서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 의원도 이날 “지난 1년간 보좌진이 끈질기게 파고 들었다”고 했다. 1961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원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건국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6년 한전에 입사해 엔지니어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사내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하면서 약 30여 년 동안 전력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투쟁했다. 2017년 양대 노총 중 하나인 한국노총 26대 위원장에 당선됐다. 이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김포갑 후보로 전략공천돼 국회에 입성했고,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노동 문제에 있어 국회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김 의원에겐 ‘기업 저승사자’라는 별명도 따라다닌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노사 간 함께 사는 세상을 조율할 수 있도록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5세 딸 사라졌다” 母 직접 신고했는데 자택 냉동고서 발견…“온순했던 엄마” 日 ‘충격’

    “5세 딸 사라졌다” 母 직접 신고했는데 자택 냉동고서 발견…“온순했던 엄마” 日 ‘충격’

    일본에서 30대 여성이 5세 딸의 시신을 집 냉동고에 유기한 혐의로 체포돼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22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 다수 매체들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시즈오카현 카케가와시에 거주하는 A(37)씨를 시체 유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16일 “딸이 실종됐다”고 직접 신고했다. 당시 A씨는 차량 문제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이 사실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자택 등을 수색했고 이후 집 냉동고 안에서 딸 B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해당 냉동고는 위쪽으로 문이 열리는 형태이며, 아이 한 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다. 시신을 부검한 결과 B양은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상태였으며,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된다. 시신에 절단된 흔적은 없었으며 눈에 띄는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그의 아버지와 남편, 딸과 4인 가족으로 해당 주택에 거주했다. 이웃 주민들은 용의자에 대해 “온순한 사람이었다. 딸과 함께 집 근처를 산책하는 모습도 종종 봤다”, “가족끼리 외출하는 모습을 종종 봤으며, 평범한 가족이라고 생각했다. 문제를 일으킨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특히 A씨의 지인들은 그를 “자녀 양육에 열성적인 어머니”로 기억했으며 딸 역시 어머니를 좋아하고 사이가 좋아 보였다고 증언했다. 시즈오카현 경찰과 카케가와시는 해당 가족과 관련해 앞서 신고가 접수된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살인 등의 혐의도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정청래 “법왜곡죄 시급히 처리해야…오세훈은 끝났다”

    정청래 “법왜곡죄 시급히 처리해야…오세훈은 끝났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판·검사가 증거를 조작하거나 사실관계를 왜곡해 판결할 경우 이를 처벌할 ‘법왜곡죄’를 시급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선 “딱하고 옹졸하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워회의에서 “어제(23일) 이재명 대통령께서 공적 권한으로 명백한 불법을 덮고 없는 사건을 조작한 사정기관을 단죄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쿠팡의 일용직 퇴직금 사건을 거론하며 “검찰 지휘부가 해당 사건을 무혐의 처리하도록 종용한 것도 모자라,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문지석 검사에게 온갖 폭언과 욕설을 쏟아부으며 대검의 감찰 지시를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외압 의혹 당사자인 당시 부천지청장 엄희준 검사를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있는 것을 없는 것으로 돕고,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조작한 검사가 있다면 모조리 찾아내 법왜곡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해당 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어 비판의 화살은 법원을 향했다. 정 대표는 또 “조 대법원장은 ‘전가의 보도’처럼 사법부 독립을 외치고 있다. 일제 치하 때는 눈치 보고 무서워서 침묵하다가 8·15 해방이 되니까 8월 16일부터 독립운동한다며 만세 부르고 다녔던 그런 기회주의자들이 생각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이 진압되자 사법부 독립(을 주장)하는 걸 보니 참 비겁한 기회주의자 같다”며 “이러니 사법개혁을 하자는 것이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알아서 처신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정 대표는 서울시를 상대로 한 국회 행정안전위의 전날 국정감사에서 명태균씨가 증인으로 출석한 상황을 거론하면서 “오 시장은 아마도 인생 최대의 위기이자 치욕스러운 날이었을 것이다. 제가 봐도 (오 시장은) 참 딱하고 옹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세훈은 끝났다. 오세훈은 참 어렵겠다. 웬만한 변호사를 사도 커버(보호)가 불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명태균 증인은 당당했고 오 시장은 11월 8일 특검의 대질 신문을 이유로 대부분의 질문을 회피했다”며 “다음 서울시장은커녕 정상적인 사회생활도 보장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이겨내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행안위 국감에서 명씨를 증인석에 세우고 오 시장을 향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 [서울데이터랩]‘에이루트’ 30% 상한가…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에이루트’ 30% 상한가…실시간 상승률 1위

    24일 오전 9시 15분 에이루트(096690)가 등락률 +30.00%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에이루트는 개장 직후 520,789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402원 오른 1,742원이다. 한편 에이루트의 PER은 -1.25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ROE는 -32.28%로 수익성이 낮다고 할 수 있다. 이어 상승률 2위 SAMG엔터(419530)는 현재가 65,600원으로 주가가 26.64% 폭등하고 있다. 상승률 3위 아이진(185490)은 현재 2,535원으로 25.81% 폭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률 4위 빌리언스(044480)는 18.62% 급등하며 446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이미지스(115610)는 17.22%의 상승세를 타고 1,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에프에스티(036810)는 현재가 37,650원으로 11.56% 상승 중이다. 7위 네패스아크(330860)는 현재가 21,850원으로 11.54% 상승 중이다. 8위 엑시콘(092870)은 현재가 16,940원으로 11.23% 상승 중이다. 9위 유일에너테크(340930)는 현재가 1,757원으로 10.23% 상승 중이다. 10위 중앙첨단소재(051980)는 현재가 3,290원으로 10.22%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보로노이(310210) ▲10.09%, 강원에너지(114190) ▲8.04%, 유니슨(018000) ▲7.99%, 세명전기(017510) ▲6.48%, 마이크로컨텍솔(098120) ▲5.90%, LS머트리얼즈(417200) ▲5.85%, 파두(440110) ▲5.81%, 네패스(033640) ▲5.77%, 바이오플러스(099430) ▲5.73%, 제룡전기(033100) ▲5.53%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이수화학 19.47% 급등…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이수화학 19.47% 급등…실시간 상승률 1위

    24일 오전 9시 10분 이수화학(005950)가 등락률 +19.47%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이수화학은 개장 직후 5분간 733,866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10원 오른 11,720원이다. 한편 이수화학의 PER은 -4.31로 평가되며, ROE는 -36.16%로 수익성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이어 상승률 2위 일진전기(103590)는 현재가 49,300원으로 주가가 11.41% 급등하고 있다. 상승률 3위 동원산업(006040)은 현재 47,950원으로 8.98% 상승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인다. 상승률 4위 산일전기(062040)는 8.71% 상승하며 14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대한전선(001440)은 8.25%의 상승세를 타고 19,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신성이엔지(011930)는 현재가 1,880원으로 8.05% 상승 중이다. 7위 동원수산(030720)은 현재가 6,760원으로 7.99% 상승 중이다. 8위 삼아알미늄(006110)은 현재가 27,850원으로 7.53% 상승 중이다. 9위 이수페타시스(007660)는 현재가 92,300원으로 6.83% 상승 중이다. 10위 NHN(181710)은 현재가 27,900원으로 6.69%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미래에셋증권(006800) ▲6.10%, DB하이텍(000990) ▲6.06%, SK이노베이션(096770) ▲5.94%, 삼성중공업(010140) ▲5.02%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오늘(10월 24일) 오전 9시에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가 개장 5분 만에 10.43%의 검색비율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98,1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66% 상승하고 있다. 거래량은 1,054,646주를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가 검색비율 2위를 기록하며 3.45%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검색비율 3위의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2.23% 상승하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모습이다. 검색비율 4위 한화오션(042660)은 개장 초반부터 1.11%의 하락률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검색비율 5위 에코프로(086520)는 2.94%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위 NAVER(035420)는 등락률 0.41%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7위 이수화학(005950)은 18.14%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8위 한미반도체(042700)는 3.55% 상승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9위 대한전선(001440)은 7.53% 상승하며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10위 젬백스(082270)는 하락률 11.93%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중공업(010140) ▲6.07%, 보로노이(310210) ▲6.81%, 에코프로비엠(247540) ▲2.07%, POSCO홀딩스(005490) ▲1.30%, 현대차(005380) ▲0.20%, LG화학(051910) ▼1.03%, 카카오(035720) ▲0.68%, 삼성SDI(006400) ▲0.97%, 현대로템(064350) ▼2.48%, 심텍(222800) ▼1.87%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토큰, 하이퍼리퀴드, 아스터 24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토큰, 하이퍼리퀴드, 아스터 24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토큰(WLFI)은 24시간 동안 16.01%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재 가격은 201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4조 9622억 원에 달한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토큰은 주로 금융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블록체인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활용하여 다양한 금융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HYPE) 역시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24시간 동안 13.84% 상승하며 현재 5만 7269원의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유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된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19조 2819억 원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스터(ASTER)는 13.8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하이퍼리퀴드와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 가격은 1543원이며, 플랫폼의 주요 기능은 스마트 계약과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의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하는 것이다. 아스터의 시가총액은 약 3조 1137억 원이다. 한편, 펌프(PUMP)는 9.03% 상승하여 현재 5.42원의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페치(FET)는 8.41% 상승하여 358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에스피엑스6900(SPX)은 7.13% 상승하여 1371원의 가격을 나타내고 있으며, 셀레스티아(TIA)는 6.27% 상승하여 1434원을 기록 중이다. 봉크(BONK)와 에테나(ENA)는 각각 6.05%와 5.95% 상승하여 각각 0.0207원과 647원의 가격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리도다오(LDO)는 5.87% 상승하여 1292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서울데이터랩]엠와이엑스 파이낸스 트론 스토리 24시간 하락률 상위

    [서울데이터랩]엠와이엑스 파이낸스 트론 스토리 24시간 하락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엠와이엑스 파이낸스(MYX)는 24시간 동안 2.20%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엠와이엑스 파이낸스의 현재가는 3744원이며, 시가총액은 7718억 597만 원에 이른다. 엠와이엑스 파이낸스는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으로, 스마트 계약을 통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론(TRX)는 1.04% 하락하며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현재가는 453원이며, 시가총액은 42조 9063억 원이다. 트론은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형 콘텐츠 플랫폼으로, 주로 디지털 콘텐츠 생성자에게 수익을 분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토리(IP) 역시 0.91% 하락하며 하락률 상위 리스트에 올랐다. 스토리의 현재가는 7267원으로, 시가총액은 2조 3394억 원이다. 스토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 간의 스토리와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한편, 레오(LEO)는 0.14% 하락하며 현재가 1만 2889원을 기록하고 있다. 레오의 시가총액은 11조 8892억 원으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리플 USD(RLUSD)는 0.05% 하락하며 현재가 1435원, 시가총액은 1조 2901억 원이다. 리플 USD는 리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이다. 같은 시각, 유에스디코인(USDC)은 0.00% 하락하여 현재가 1436원을 유지하고 있다. 퍼스트 디지털 USD(FDUSD)는 0.02% 상승하여 1434원을 기록했으며, 다이(DAI)와 페이팔 USD(PYUSD)도 각각 0.02% 상승하여 동일하게 1436원에 거래되고 있다. USDe는 0.03% 상승하여 1436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넥소(NEXO)는 0.41% 상승하여 1639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서울데이터랩]비앤비 아스터 팬케이크스왑, 1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비앤비 아스터 팬케이크스왑, 1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최근 1시간 동안 비앤비(BNB)가 4.52% 상승하며 주목받고 있다. 현재 비앤비의 거래가는 163만 957원으로, 24시간 동안 4.98% 상승했다. 비앤비의 24시간 거래량은 7조 7044억 원으로, 시가총액은 226조 9967억 원에 이른다. 시가총액 순위는 4위로, 시장에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아스터(ASTR) 또한 1시간 동안 4.14%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스터의 현재가는 1531원이며, 24시간 동안 6.81% 상승했다. 아스터의 24시간 거래량은 1조 553억 원으로, 시가총액은 3조 893억 원이다. 시가총액 순위는 44위로, 중견 암호화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팬케이크스왑(CAKE)은 1시간 동안 4.03% 상승했다. 현재가는 4026원으로, 24시간 등락률은 -0.05%로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1시간 동안의 상승이 눈에 띈다. 팬케이크스왑의 24시간 거래량은 3647억 8402만 원이며, 시가총액은 1조 3776억 원으로 73위에 랭크되어 있다. 한편, 지캐시(ZEC)는 1시간 동안 3.33% 상승하여 현재 34만 1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등락률은 -8.58%로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비트텐서(TAO)는 2.09% 상승하며 현재 56만 3048원에 거래 중이다. 24시간 동안 -0.77%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앱토스(APT)는 1시간 동안 1.83% 상승하여 현재 4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이(SEI)는 1.77% 상승하며 현재 278원에 거래 중이다. 니어프로토콜(NEAR)은 1시간 동안 1.68% 상승하여 현재 3163원에 거래되고 있다. 펌프(PUMP)는 1시간 동안 1.63% 상승하여 현재 5.5원에 거래 중이며, 인젝티브(INJ)는 1.61% 상승하며 현재 1만 2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서울데이터랩]비트텐서 하이퍼리퀴드 비트코인 상승률 주목

    [서울데이터랩]비트텐서 하이퍼리퀴드 비트코인 상승률 주목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기준 시가총액 300위권 내에서 1시간 등락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비트텐서다. 비트텐서는 현재가 55만 1207원으로 1시간 동안 1.12% 상승했다. 그러나 24시간 등락률은 -3.09%로 최근 24시간 동안의 하락세를 보였다. 24시간 거래량은 4345억 1983만 원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두 번째로 주목할 종목은 하이퍼리퀴드다. 하이퍼리퀴드는 현재가 5만 8022원이며, 1시간 동안 0.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4시간 등락률은 12.02%로 최근 24시간 동안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24시간 거래량은 1조 790억 원에 달하며, 이는 시장에서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비트코인은 1시간 동안 0.15% 상승하며 현재가 1억 5742만 원을 기록했다. 24시간 동안에는 0.74% 상승, 거래량은 92조 2402억 원으로 여전히 시장에서 가장 거래량이 많은 종목 중 하나다. 퀀트는 1시간 등락률이 0.15%로 같은 시각 비트코인과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다. 현재가는 11만 5995원이며, 24시간 등락률은 -0.18%로 약간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34억 7842만 원으로 안정적인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게이트 토큰은 1시간 동안 0.13% 상승했다. 현재가는 2만 2593원이며, 24시간 동안 0.06% 상승했다. 거래량은 62억 3162만 원으로 중소 규모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넥소는 1시간 동안 0.12% 상승하며 현재가 1661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봉크는 0.09% 상승하며 현재가 0.0205원이다. 플라즈마 역시 0.09% 상승하며 현재가 512원을 기록했다. 코스모스는 0.08% 상승하여 현재가 4580원이며,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토큰은 0.07% 상승하며 현재가 181원을 기록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한 발짝! 느린 그곳, 어두울수록 빛나고… 깊고 높은 파도 아래 예술의 영감 숨 쉬네

    한 발짝! 느린 그곳, 어두울수록 빛나고… 깊고 높은 파도 아래 예술의 영감 숨 쉬네

    충북 청주가 불렀다. 그 재미없다는 ‘노잼 도시’가 말이다. 정확히는 온갖 인연이 손짓했고, 그들이 건네는 말에 귀 기울이다, 블랙홀처럼 ‘훅~’ 빨려들었다. 이번 여정에선 예술로 청주를 다시 본다. 단언컨대 당장 행장을 꾸리지 않는다면, 이는 당신에게 명백히 손해다. 이즈음에 한해, 청주에선 예술이 단풍보다 낫다. 광복 80주년의 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연초의 떠들썩함은 많이 가라앉았다. 79주년을 지나, 81주년을 앞둔 일상의 한 해이니 새삼스러울 건 없다. 그래도 일제강점기에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이 퍽 많았다는 걸 확인한 건 큰 수확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들 중 몇몇을 다시 청주에서 만나게 된다. 청주는 사실 예술 불모지(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가 들어서고 ‘청주의 테이트 모던’이라 할 문화제조창 등 이런저런 문화 시설들이 상승 작용을 하면서 예술에 대한 감수성이 그야말로 폭풍 성장하는 중이다. 옛날 소 기르던 종축장 터에 머지않아 아트센터가 들어서고 나면 아마 나라 안 어디에도 뒤지지 않을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움하지 싶다. ●日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진품 전시 청주의 첫 번째 부름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파도’란 상찬을 받는 일본의 목판화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神奈川沖浪裏)였다. 그것도 진품이 국립청주박물관으로 온다는 소식이었다. 한데 왜 야마나시와 청주일까. 충북과 야마나시현은 1992년에 자매도시 결연을 했다. 현재 진행 중인 야마나시현 전시회는 그 우의의 연장선에 있는 교류전 행사다. 야마나시는 후지산의 북쪽 기슭에 자리했다. 흔히 ‘후지의 나라’라고 부른다. 청주 전시회 이름도 ‘후지산에 오르다, 야마나시 특별전’이다. 일본의 보물 격인 중요문화재 13점 등 문화유산 100여점이 전시 중이다. 전시 하이라이트인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는 가쓰시카 호쿠사이(1760∼1849)의 대표작이다. 18세기 에도 시대에 성행한 회화 장르인 우키요에의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일본 미술의 상징이 된 데 이어 바다 건너 유럽까지 전해지면서 빈센트 반 고흐 등의 미술가, 클로드 드뷔시 등 인상주의 음악가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안겼다. 우키요에는 애초 유럽으로 수출되는 일본 도자기의 포장재였다고 한다. 유럽인들이 이 ‘포장재’의 진가를 알아본 이후 19세기 말에 이르러선 ‘자포니즘’이란 문화적 경향으로까지 확산했다.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진품은 소장처인 야마나시현에서도 지난 20년 동안 딱 3주만 공개할 정도로 애지중지하는 작품이다. 청주는 물론 한국으로 바깥나들이를 한 것 자체가 처음이다. 앞서 9월 4~14일 공개됐고, 전시 말미인 12월 26∼28일에 또 한 번 특별 공개된다. 현재는 복제품이 전시 중이다. 박물관 건물 자체도 볼거리다. 한국 건축계의 거장 김수근이 설계했다. 전시물만 볼 게 아니라 한 발짝 떨어져 전체를 보는 여유도 가지시길.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형제’의 숨결 두 번째 부름은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아사카와 형제였다. 청주박물관 전시장 한쪽에 그들을 조명한 공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아사카와 형제는 일제강점기 조선 연구에 인생을 바치고, 그만큼 조선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진정한 ‘한류 팬’이다. 굳이 구분한다면, 형인 아사카와 노리타카(1884~1964)는 조선의 도자기, 동생 다쿠미(1891~1931)는 공예와 소반, 식목사업 등에 헌신했다. 먼저 만난 이는 동생 다쿠미였다. 몇 해 전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공원에서다. 흔히 ‘망우리 공동묘지’로 불렸던 곳. 유관순 열사 등 독립지사와 화가 이중섭 등 유명인 다수가 잠든 이곳에 함께 묻힌 일본인이 두 명이다. 그중 한 명이 다쿠미였다. 다쿠미가 노리타카와 친형제라는 걸 알게 해 준 건 최근 간행된 ‘이타미 준 나의 건축’(마음산책)이란 책이다. 재일교포 2세 건축가 유동룡(이타미 준)이 생전에 남긴 글을 딸 유이화가 엮었다. 이 책에 건축가이자 민화연구자였던 조자용 등 청주행(보은 포함)을 ‘부추긴’ 인물이 여럿 등장한다. 아사카와 형제는 그중 하나였다. 아사카와 형제는 야마나시현 후쿠토시에서 태어났다. 형 노리타카는 ‘조선 도자기의 신(神)’이라 불린다. 1913년 경성의 소학교에 미술교사로 온 그는 1946년 돌아갈 때까지 33년 동안 조선 도자 연구에 몰두했다. 이듬해엔 그의 권유로 동생 다쿠미가 조선에 온다. 다쿠미는 먼저 황무지 같았던 한반도의 녹화운동에 헌신했다. 현 한국 인공림의 37% 정도가 그의 공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본의 민예운동을 이끌고, ‘민화’라는 단어를 처음 쓴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가 조선 백자에 눈을 뜨게 만든 것도 1915년 청화백자를 들고 그를 찾아간 아사카와 형제였다. 야나기에 관한 우리의 평가는 무척 엇갈리는 편이다. 다만 그가 아사카와 형제와 함께 경성에 설립한 조선민족미술관이 광복 직후 국립민족박물관을 거쳐 6·25전쟁 직후 현 국립중앙박물관에 흡수되는 과정만큼은 분명한 ‘팩트’로 보인다. 다쿠미는 급성 폐렴으로 40세에 요절하면서 “조선의 옷을 입혀 조선식으로 장례를 치르고 조선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당시 그의 관을 매겠다며 나선 조선인들이 장사진을 이뤘다고 한다. 동생을 먼저 보낸 노리타카는 이후 반평생 모았던 공예품과 도자기 등을 신생 한국에 기증하고 일본으로 돌아가 1964년에 세상을 떴다. 야마나시 출신 인물은 또 있다. ‘불량스러운 조선의 아나키스트’ 독립지사 박열(1902~1974)의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1904~1926, 생몰연대는 한국의 공훈전자사료관과 일본 국회도서관 기준)다. 가네코가 태어난 곳은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지만 성장한 곳은 야마나시다. 아홉 살 때 친할머니와 고모를 찾아 야마나시에서 충북 청원군 부강면(현재 세종시에 속하지만 2012년 출범 이전까지 99년 동안 충북, 청주 등에 속했던 탓에 정서적으로 청주에 가깝다)으로 온 그는 7년간 모진 학대를 받으며 일제의 멸망과 일왕 폭살을 꿈꾸는 ‘아나키스트 전사’로 성장한다. 부강에서의 삶은 그의 이후 생애를 지배하는 정신적 뿌리가 됐다. 가네코의 자서전에 따르면 할머니와 고모의 학대와 억압 속에 살던 그가 “유일하게 숨을 쉴 수 있었던 것은 부강의 자연과 그곳 사람들의 따스한 인간애 덕분”이었다. 죽고 싶을 만큼 힘겨울 때마다 찾았던 곳 역시 야마나시에서 본 후지산을 닮은 산, 부용산이었다. 부강에 남은 그의 자취는 많지 않다. 묻힌 곳은 경북 문경 박열의사기념관이고, 그가 살았던 집터와 등굣길의 헌병대(현 부강파출소), 일본과의 연결고리였던 부강역 정도가 있다. 그를 기리는 ‘가네코 후미코 다실’도 올해 문을 열었다. 아주 상냥한 가격에 맛있는 일본식 우동과 튀김 등을 맛볼 수 있다. 사족 같은 이야기 하나. 호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네코 후미코를 다룬 동명의 영화가 지난 10일 미국 뉴욕영화제에서 감독상 등 5관왕에 올랐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1000만엔(약 1억원) 조성에 성공하면서 제작된 영화다. 전 청주시 공무원인 이규상(65) 가네코후미코선양사업회 회장에 따르면 그의 사후 100주년이 되는 내년 7월쯤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한국 ‘민화의 영웅’ 조자용의 일생 이제 우리 ‘민화의 영웅’ 조자용(1926~2000)을 말할 차례다. 민화를 사랑했고 민화 속 호랑이처럼 강렬하고 기개 넘치는 삶을 산 사내다. 후대의 기억 속에 거의 존재하지 않다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호랑이 ‘더피’ 덕에 조금씩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국내 내로라하는 미술관들이 민화를 주제로 거푸 전시회를 여는 중이고,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점의 호랑이·까치 배지는 수개월째 예약 대기 중이다. 이런 민화 열기 이면에 민속미술 운동의 선각자였던 조자용이 있다. 그는 북한 황해도 출신이다. 1945년 광복 때 홀로 월남해 미 7사단에서 통역, 식당 일 등을 하며 지내다 1947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밴더빌트대에서 토목공학 학사, 하버드대에서 건축학과 구조공학으로 석, 박사 과정을 보낸 그는 7년 만에 유엔재건단 일원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서울 정동 미대사관저, 대구 동산병원 등이 그의 작품이다. 당시 한국건축 양식을 계승하기 위해 전국의 사찰을 돌던 그는 신라 기와 끝(와당)에 새겨진 도깨비에 매혹돼 기와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의 수집 대상은 민화, 공예품으로 확대됐다. 당시 모은 문화유산들을 보존하기 위해 그는 사재를 털어 1968년 서울 등촌동에 에밀레 박물관을 세웠다. 그가 말년을 보낸 곳은 보은 속리산 국립공원 옆의 에밀레 박물관이다. 등촌동에 있다가 1983년 이전해 왔다. 청주 시내에서 30분 정도 거리다. 박물관은 저 유명한 ‘정이품송’ 바로 옆에 있다. 하지만 아는 이도, 찾는 이도 거의 없다. 영화 제목에 비유하면 꼭 ‘죽은 건축가의 사회’ 같다고 할까. 2000년 조자용이 작고하면서 사실상 버려지다시피 했다. 어렵게 운영되고는 있지만, 외부의 도움이 절실해 보인다. 에밀레 박물관은 19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양옥 개축을 위해 헐릴 뻔했던 한옥구조물들을 사다가 재사용했다고 한다. 우리 고유의 귀틀집, 돌담벽 등이 생경하면서도 인상적이다. 전시물은 대부분 민화다. 송규태, 엄미금 등 민화 작가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대호도’(임모도)가 특히 인상적이다. 조자용이 지방 출장 중 발견한 작품으로, 당시 너무 탐이 나 타고 간 지프차와 즉석에서 바꿨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박물관의 상징물은 ‘왕도깨비 조각’이다. 충남 부여의 한 절터에서 출토된 8개의 연화문도깨비벽돌 중 연꽃 위에 선 도깨비를 표현했다. 다시 청주 시내로 온다. 냉전 시대의 산물 ‘당산 벙커’가 목적지다. 1973년 전시(戰時) 대비 시설로 은밀히 조성됐다가 50년 만인 2023년에 비밀 해제됐고, 이듬해 열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현재 청주시립미술관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X 청주시립미술관 청주프로젝트 2025’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당산 벙커에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이 열리고 있다. 11개 벙커에서 1995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상 수상작인 ‘방황하는 혹성들 속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전수천), 자본의 흐름을 호흡에 비유한 ‘플라스틱 유기체’(이병찬) 등 설치·영상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새달 16일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없다. 새달 2일까지 이어지는 청주시립미술관 ‘다시, 찬란한 여정’전에선 백남준 작가의 ‘티브이(TV) 부처’, 이우환 화백의 ‘선으로부터’ 등 거장의 작품과 만날 수 있다. 역시 무료다. 2년마다 개최되는 청주공예비엔날레도 빼놓을 수 없다. 도자, 목칠, 섬유, 금속 작품 등 공예의 모든 분야와 만날 수 있다. ‘청주의 테이트 모던’이라 할 문화제조창 본관에서 진행 중이다. 새달 2일 종료된다. 문화제조창 밖에선 ‘2025 청주 파빌리온 아이디어 공모작’이 전시되고 있다.
  • 본지 ‘대한민국 정신건강 리포트’ 기자협회 ‘정신건강’ 우수보도상

    본지 ‘대한민국 정신건강 리포트’ 기자협회 ‘정신건강’ 우수보도상

    한국기자협회가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과 함께 신설한 ‘정신건강 우수보도 기자상’ 제1회 수상작으로 서울신문 사회2부 시청팀(이두걸·김동현·박재홍·장진복·조희선·서유미 기자)의 ‘대한민국 정신건강리포트-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등 3건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신문은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짚은 대한민국 정신건강 리포트 기획 시리즈를 2023년 11월 30일부터 12월 14일까지 5회에 걸쳐 연재했다. 정신질환 내담자와의 심층 인터뷰와 정신건강 의료시설의 도시·지방 간 격차 통계 등을 통해 한국 사회의 정신건강 현실을 다각적으로 조명했다. 한국기자협회와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은 정신건강 우수보도 기자상을 올해 신설하고 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의 확산과 정신건강 이해 기반의 보도문화 정착을 위해 낙인 해소에 기여한 우수보도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에는 중앙일보의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 시급한 엘리트 선수 마음돌봄’, 세계일보의 ‘망상, 가족을 삼키다’도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 비장한 라흐마니노프 선율… 위로에 젖은 가을밤

    비장한 라흐마니노프 선율… 위로에 젖은 가을밤

    홍석원 지휘, 흥겨운 ‘카르멘 서곡’ 신창용 ‘피아노 협주곡 2번’ 전율김진추·정호윤·강혜정의 아리아관람객 “아름다운 선물 받은 기분” 저물어 가는 것들을 바라보며 점점 깊어지는 가을밤의 우수를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넉넉히 위로했다.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신문 주최 ‘2025 가을밤콘서트’는 오케스트라의 교향곡과 피아노 협주곡에 이어 성악가들의 아리아와 가곡에 이르기까지 클래식 음악이 줄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을 2000여 관객에게 선사했다.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서곡’이 1부의 첫 곡으로 서막을 열어젖혔다.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클래식에 익숙지 않은 사람도 이 곡을 모를 수는 없을 것이다. 홍석원 서울대 작곡과 교수가 지휘하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의 힘차고 경쾌한 ‘카르멘 서곡’은 쓸쓸한 마음을 안고 공연장에 발을 들인 관객조차도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짧았던 첫 곡이 끝나고 분위기는 이내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차세대 젊은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무대에 올랐다. 이어 비장한 선율이 공연장을 휘감았다.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를 대표하는 세기의 명곡 ‘피아노 협주곡 2번’이 흘러나왔다. 앞서 ‘피아노 협주곡 1번’의 실패 이후 좌절을 경험했던 라흐마니노프는 이 곡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신창용도 이 곡으로 2016년 미국 힐턴 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2017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작곡가에게도, 연주자에게도 각별한 이 곡은 관객들 내면 깊은 곳의 우울과 슬픔을 끌어내고 해소했다. 감정의 심연을 성찰하는 듯한 신창용의 터치는 섬세하면서도 정교하게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맞물리며 관객에게 위로와 환희를 전했다. 이날 신창용은 예정되지 않은 곡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를 위한 10개의 소품’ 중 ‘제7번 전주곡’을 추가로 연주했다. 2부는 성악곡으로 꾸려졌다.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들이 울려 퍼지며 삶의 의미를 음악적, 문학적으로 성찰하게 했다. 바리톤 김진추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속 ‘프로벤자, 내 고향으로’를, 테너 정호윤이 자코모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의 ‘오묘한 조화’와 ‘투란도트’ 중 ‘아무도 잠들지 말라’를, 소프라노 강혜정이 샤를 구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꿈속에 살고 싶어’를 각각 불렀다. 솔로에 이어 ‘강 건너 봄이 오듯’(강혜정·김진추), ‘향수’(정호윤·김진추) 등 듀엣과 트리오로 노래를 들려 주며 화음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게 끝은 아니었다. 세 성악가는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를 함께 불렀다. 끊이지 않는 박수에 세 사람은 다시 무대 위로 올라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관객에게 선물했다. 이날 공연이 끝난 뒤 만난 관람객 저스틴 문은 “교향악부터 가곡까지 수준 높은 음악이었고 한국의 청명한 가을 하늘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공연을 선물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 입시 개혁이 교육 개혁··· 임태희 “공정한 평가체제가 시작”

    입시 개혁이 교육 개혁··· 임태희 “공정한 평가체제가 시작”

    입시 아닌 배움이 중심 되도록공평하게 수행평가 손질 최선“교육의 중심은 언제나 학생이어야 합니다. 입시가 아니라 배움이 중심이 되는 학교, 경쟁이 아니라 성장이 중심이 되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경기교육은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평가체제를 구축하겠다. 경기교육의 변화가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취임 이후 수행평가 재구조화와 인공지능(AI) 교육 시스템 도입이라는 두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다음은 임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한 지난 3년의 성과는. “교육의 본질은 학생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도록 키우는 것이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학생이 자기 삶을 설계하고 미래 사회를 살아갈 기본 인성과 기초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게 교육의 책무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 교육은 입시 도구로 전락했고, 학생들은 끝없는 경쟁 속에 내몰리며 삶의 성장은 외면당해 왔다. 교육감 취임 이후 지난 3년간 경기교육은 교육의 본질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 경기교육은 ‘자율, 균형, 미래’를 기조로 학생 중심 교육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학생의 꿈 실현을 위해 학교를 중심으로 공교육의 영역을 학교 밖과 디지털 온라인 공간으로 확장했다.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교 안팎의 배움을 연결하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경기공유학교’를 통해 학생의 배움을 확장하기도 했다. 지역의 한계를 넘어 모든 학생과 청소년의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한 ‘경기온라인학교’도 개교했다. 사교육비 경감, 교육 격차 해소와 대학입시 제도 개편의 중요한 도구로 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도 보급했다. 아울러 지난해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개최한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통해 경기교육의 다양한 미래 교육 정책을 세계에 알렸다. 경기교육은 학교를 중심으로 배움의 범위와 깊이를 넓히고 세계 각국과 미래교육을 논의하며 글로벌 교육의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겠다.” -대입 제도 개편의 구체적 방향은. “우리 교육의 가장 큰 구조적 문제는 대학입시다. 입시가 교육의 방향을 결정하고 교실을 시험 준비의 장으로 만들어 버렸다. 입시가 달라져야 교육이 변하고 공교육이 회복된다. 그동안 대학입시는 모두 24번 이상 개편됐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그래서 대한민국 교육의 3분의1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시도교육청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2032 대학입시 개편안’을 제시했다. 핵심은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평가체제를 확립하는 것이다. 2032 대학입시 개혁안의 주요 내용은 ‘내신 평가 개선’, ‘수능 시험 개편’, ‘대입 전형 대(大)강화’다. 전형 방식도 단순화하려 한다. 지금처럼 복잡한 수시·정시 구분을 없애고, 내신·학생부·수능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통합전형’으로 개편하려 한다. 현재 시도교육감협의회와 대학교육협의회에서 이미 제안 설명을 마쳤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도 협의 중이다. 앞으로는 국가교육위원회와 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사회적 공론화와 합의를 통해 제도화할 계획이다.” -수행평가 제도 개선은 대입 제도 개편과 연결되는가. “수행평가는 원래 학생의 학습 과정을 평가하기 위한 제도다. 그런데 지금은 입시 경쟁 때문에 본래 취지가 왜곡되고 있다. 암기식, 학원 찬스식이 늘면서 학생들은 ‘수행 지옥’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힘들어한다. 고등학생 기준 학기당 열 과목을 배우면 과목당 두세 번씩 수행평가를 봐야 하니까 연간 50회 이상 평가를 치르는 셈이다. 지필고사(중간・기말고사) 시기와 겹치면 부담은 더 커지고, 교사는 채점 부담에 시달린다. 평가 공정성 시비도 계속 제기돼 왔다. 그래서 경기도교육청은 수행평가 제도를 구조적으로 바꾸려고 한다.” -남은 임기 중점 추진할 정책은. “교육은 단기 성과보다 방향과 완성이 중요하다. 남은 임기 동안 ‘교육의 본질 회복’과 ‘미래교육 기반 완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3년 동안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면 앞으로는 학교 현장이 그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 우선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 하이러닝을 통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고, 학생의 여건과 상관없이 공정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겠다. 교원의 교육 활동 보호 정책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교사가 수업과 학생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부담을 줄이고, 문제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 체계를 더욱 구체화하겠다. 대학입시 개혁은 반드시 제도화하겠다. 새 정부, 대학, 교육 관련 기관과 협력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2032 대입 제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 확대, 미래형 과학고 설립, 직업계고 재구조화, 예술·체육 교육 강화 등도 추진 중이다. 교육의 본질은 결국 사람이다. 학생이 중심이 되고, 교사가 존중받으며,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을 만들려고 한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배움을 누릴 수 있는 공정하고 공평한 교육 환경, 그것이 경기교육의 모습이다.”
  • 사회문제 해결… 상생금융 ‘진화’ [제3회 서울상생금융대상]

    사회문제 해결… 상생금융 ‘진화’ [제3회 서울상생금융대상]

    올해 금융권의 상생금융 흐름은 생활 밀착 지원과 사회구조 문제 해결에 초점이 맞춰졌다. 소상공인·청년·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육아·채무 조정 등 생활 문제를 다루는 사례가 늘었다. 서울신문은 이를 조명하기 위해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 번째 서울상생금융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범기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비롯해 수상 단체 대표자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3년째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승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회차 때는 상생 사례가 많지 않았고 2회차 때는 조금 늘어났는데, 올해는 그 내용이 풍부하고 다양해졌다”면서 “각자 특색 있는 상생금융 전략을 현장에서 실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아베 넘어선 다카이치 내각… 첫 지지율 71%로 ‘역대 5위’

    아베 넘어선 다카이치 내각… 첫 지지율 71%로 ‘역대 5위’

    성별 차이 없이 젊은층 지지 급증‘사나에노믹스’ 경기 활황 기대감하토야마·스가 등 단명 사례 경계 ‘강한 일본’을 내세운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이 출범 직후 71%의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했다. 2006년 아베 신조 1차 내각(70%)을 넘어 역대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1~22일 유권자 10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71%에 달했다고 23일 전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이는 신문이 1978년 오하라 마사요시 내각 이후 실시해온 지지율 설문 조사 가운데 5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임인 이시바 시게루 내각은 51%, 직전의 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56%였다. 역대 내각 출범 시 지지율 1위는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87%)이었다. 이어 2009년 9월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 (75%), 2020년 9월 스가 요시히데 내각(74%), 1993년 8월 호소카와 모리히로 내각(72%) 순이다. 다카이치 내각은 전임 이시바 내각과 비교해 젊은층의 지지세가 크게 뛰었다. 18~39세 지지율이 80%로 전임 이시바 내각(15%)을 압도했다. 40~59세도 전임 29%에서 75%로 대폭 상승했다. 첫 여성 총리에 대한 기대감이 젊은층 지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성별 차이도 거의 없었다. 다카이치를 지지한다는 남성은 71%, 여성은 72%로 당초 여성 유권자에게 인기가 없다는 기존 평가가 뒤집힌 모양새다. 지지 이유로는 ‘정책에 기대할 수 있다’가 41%로 가장 많았다. 과감한 확장 재정과 금융 완화로 장기 침체를 극복한 아베 전 총리의 대표 정책 ‘아베노믹스’ 기조를 그대로 이어받아 ‘사나에노믹스’로 경기 활황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발표된 교도통신 조사에서도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64.4%로 이시바 내각(50.7%)과 기시다 내각(55.7%)을 모두 웃돌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높은 출범 지지율을 발판으로 ‘강한 일본’ 구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그는 24일 소신 표명 연설에서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까지 끌어올리는 시점을 올해 안으로 앞당기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회보장 급여와 부담 구조 개편을 논의할 국민회의 설치, 최첨단 산업을 통한 성장 실현을 위한 ‘일본성장전략회의’ 신설도 추진한다. 다만 높은 지지율이 얼마나 유지될지는 전망할 수 없다. 요미우리신문은 “하토야마 내각이나 스가 내각 등 출범 초 지지율이 높던 내각도 단명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짚었다. 출범 지지율 3위를 기록했던 스가 내각 역시 출범 한 달 만에 10% 포인트 가까이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초기 기대감이 빠르게 식은 전례도 있었다.
  • 월 800만원 벌어야… ‘N수생’ 뒷바라지

    월 800만원 벌어야… ‘N수생’ 뒷바라지

    “매달 교육비로만 500만원 지출”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364만원’학생 68% 진학 대학·전공 불만족 경기도의 한 기숙학원에서 자녀가 ‘N수’를 준비하는 학부모 이모씨는 매달 500만원가량을 교육비로 쓴다. 학원비 약 350만원과 각종 교재비, 인터넷 강의 수강료 등을 합친 금액이다. 이씨는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다가올수록 모의고사비가 점점 더 들어가 비용이 감당이 안된다”고 말했다. 대입에 여러 차례 응시하는 ‘N수생’ 급증과 함께 사교육비도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대학에 입학한 N수생 4명 중 1명은 가구 소득이 월 800만원 이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364만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사실상 ‘돈 있는 집 아이들’이 대입 재도전 기회를 여러 번 얻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N수생 사교육비 조사 모델 개발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N수생 중 가장 많은 가구 소득 구간은 월평균 800만원 이상(23.4%)이었다. 이어 ▲500만원 이상~600만원 미만(8.6%)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7.6%) ▲4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7.1%) 순이었다. 이는 17개 일반대의 2024학년도 신입생 가운데 N수생 1753명을 조사한 결과다. N수생 사교육 관련 실태가 정부 시범조사에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N수생이 이용하는 사교육 유형은 ▲인터넷 강의(70.5%·복수응답) ▲대입 종합반 학원(35.6%) ▲단과 학원(34.1%) 순서로 많았다. N수 끝에 지난해 대학에 입학했지만, 희망 대학과 전공에 진학하지 못했다는 학생은 68.1%에 달했다. 또 학생 4명 중 1명(23.4%)은 “또 N수를 준비한다”고 했다. 이 학생들이 준비하는 대입 전형은 정시(68.8%), 수시(21.8%) 였다. 연구진은 N수생 규모와 재수 종합학원의 월평균 사교육비가 약 200만원인 점을 감안해 2023학년도 기준 N수생이 지출한 사교육비를 3조원 규모로 추정했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N수를 통해 경제력에 따른 교육 불평등이 되물림되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 “재판소원은 4심제 아냐” …  헌재도 사법 갈등 참전

    “재판소원은 4심제 아냐” …  헌재도 사법 갈등 참전

    “재판에 대한 재판 아닌 구제 절차”대법·정치권 찬반 공방 격화될 듯헌재 “4심제 표현은 본질 왜곡”사법부 “대법 판결 ‘불복’ 절차” 더불어민주당이 재판소원 입법을 추진하며 정치권의 찬반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헌법재판소도 23일 “재판소원을 4심제로 표현한 용어는 본질을 왜곡하는 표현”이라는 입장을 이례적으로 밝히며 논쟁에 가세했다. 반면 사법부에선 ‘위헌 소지가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 헌재와 대법원의 마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법조계의 오랜 논쟁거리인 재판소원을 둘러싸고 정치권(여야)과 최고 사법기관(대법·헌재) 간 공방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헌재는 이날 언론 참고자료를 배포하고 “재판소원의 본질은 헌법심”이라면서 “이를 법원의 심급을 연장하는 ‘4심제’로 표현하는 것은 재판소원의 본질을 왜곡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용어 사용에 대한 언론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재판소원은 법원 재판을 헌법소원의 심판 대상으로 두는 제도다. 현행 헌재법은 ‘공권력의 행사 또는 불행사로 인해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받은 사람은 법원의 재판을 제외하고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개정해 ‘확정된 법원의 재판’을 포함시키자는 것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안이다. 헌재는 “그 재판 자체가 올바른지 여부를 다투는 것이 아니라 ‘재판이라는 공권력 행사가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는가’의 여부만을 판단하는 독립된 구제 절차”라면서 “재판에 대한 재판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법원 심급체계의 연장인 4심을 창설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했다. 야당 및 법조계 일각에서 “사실상 4심제가 돼 재판이 늘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헌재가 용어에 대한 정의를 강조하며 ‘도입 찬성’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20일 사법개혁안을 발표하며 재판소원에 대해서도 개별 입법을 통해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판사도 사람이니 때로는 졸리고 실수할 수 있는데, 실수해도 그냥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냐”라고 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재판소원을 두고 꾸준히 논쟁이 제기돼 왔다. 헌재는 사법부도 헌법기관이라는 점에서 ‘사법부의 재판도 헌재의 판단 대상이 돼야 한다’는 논리다. 반면 사법부는 3심인 대법원 판결에 대한 ‘불복’ 절차이므로 기실 4심제에 해당해 대법원을 최고법원으로 규정하는 헌법에 위배되고, 국민 불편이 가중된다는 점을 들어 반대한다. 실제로 지난 17일 국감에서 김상환 헌재소장은 재판소원과 관련한 질의에 “기본권 보호의 측면에서 이상적”이라고 답하며 사실상 찬성 의사를 밝혔다. 반면 각급 법원장들은 지난 20일 국감에서 일제히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대웅 서울고등법원장은 “어떤 형태의 재판이 되든 4심제 형태를 띨 수밖에 없는데, 4심제가 되면 경제적 약자가 과연 제대로 권리 구제를 받을 수 있을지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도 시각이 엇갈린다. 사법부에 대한 헌법적 통제 장치가 될 수 있다는 기대와 ‘4심제’가 작동해 대법원의 기능이 약화하거나 재판 지연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재판소원은 ‘대법원의 판결이 잘못됐을 때 구제해야 한다’는 취지라는 점에서 헌법심이 아닌 4심제에 가깝다”며 “결국 일반 국민들은 소송 비용과 시간이 증가할뿐더러 악성 민원의 종착지가 재판소원이 돼 헌재가 마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최윤철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재판 과정에서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 침해됐는지 여부만 보면 되지 사실관계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4심제와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현금 복지론 한계… 주거·일자리·문화 모여야 청년 유치

    1만원 임대주택·결혼 장려금 시행청년창업공간, 복합문화시설 조성“민간 기반 통합 플랫폼 구축 고려”청년층의 인구 유출과 결혼·출산 기피가 심화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청년 붙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단순한 현금 복지 대신 주거·일자리·문화가 결합된 정착형 정책으로 무게중심이 옮겨 가고 있다. 전남 화순군은 전국 최초로 ‘월세 1만원 임대주택’ 사업을 시행 중이다. 민간 아파트를 임대해 신혼부부와 청년에게 월 1만원에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보증금 4600만원은 전액 군이 부담한다. 지난해 100가구 모집에 657명이 몰렸고 이 중 절반이 외지 거주자였다. 29세 이하 신청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으며, 청년층의 귀향·귀촌 수요를 확인했다. 전북도는 공공임대주택 보증금 지원 대상을 신혼부부에서 청년층으로 확대했다. 올해 250가구에 50억원을 투입하고 지원 한도를 최대 5000만원으로 늘렸다. 자녀가 있는 가구는 최장 10년간 무이자로 거주할 수 있다. 충북도는 결혼 장려형 지원금을 운영한다. 1200만원 이하의 소규모 결혼식에는 200만원, 인구감소지역에 사는 청년부부에게는 100만원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평균 2500만원 안팎이나 되는 예식장 비용으로 인해 결혼 포기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완화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일자리·문화 함께 돌아야 청년 정착” 지자체들은 이제 ‘집’보다 ‘일과 문화’를 강조한다. 광주 북구는 13년 연속 ‘일자리정책 우수 지자체’로 꼽혔다. 노후 상가를 리모델링해 청년창업공간으로 내주고, 경력단절여성을 돌봄 전문가로 재교육했다. 융합형 일자리 모델로만 지난해 1만 92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목표를 114% 초과 달성했다. 경북 의성군의 ‘이웃사촌마을’은 대표적 정착형 모델로 꼽힌다.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청년 97명이 이주해 스마트팜 창업 등 농업기반에 뿌리내렸다. 마을에는 공유오피스, 영화관, 미술관이 함께 들어서 청년들의 생활·문화 복합공간으로 기능한다. 경남 거창군은 ‘청년기본조례 시행규칙’과 ‘청년친화도시 조성조례’를 제정했다. 또 청년 100명에게 200만원씩 지급하는 ‘청년도약금 사업’을 2023년부터 운영 중이다. 단순한 지원이 아닌 제도화된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단발성 사업 넘어 구조적 설계 필요” 청년정책이 생활·주거·일자리를 아우르는 통합형으로 진화했지만, 한계도 뚜렷하다. 유사 사업이 중복되고 실효성 검증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예산 의존도가 높고 장기적 성과 관리가 어려운 점도 문제로 꼽힌다. 조재욱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여전히 단발성이나 유행형 정책이 많다”며 “분야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나 통합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 중심의 안정 지향적 사고에서 벗어나 크리에이터·마케터 등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켜 ‘채용·정착·성장·생활’이 이어지는 패키지형 설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진경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실장은 “중소도시에도 청년거점공간을 만들어 외지 청년과 지역 청년이 섞일 수 있는 네트워크를 조성해야 한다”며 “역량개발과 연계된 디딤돌 일자리, 지자체 인증 청년적합기업 같은 민간 연계 모델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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