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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 “가상자산과 신설… 불공정거래 엄벌” [서울신문 보도 그 후]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 전담 부서인 ‘가상자산과’를 신설했다.<서울신문 2024년 5월 29일자 6면> 다음달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불공정거래 등에 엄정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인력을 확보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금융위원회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7월부터 6년 동안 한시 조직이었던 금융혁신기획단을 디지털금융정책관으로 이름을 변경해 정규 조직화하고, 산하에 가상자산과를 신설했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25일부터 공포 및 시행된다. 가상자산과는 2025년까지 가상자산 시장질서 확립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관리감독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세조종, 미공개 정보 이용, 부정거래 등 가상자산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뿐 아니라 과징금 부과, 형사고발 등 제재 업무도 맡는다. 또 2021년 9월 한시 조직으로 신설됐던 금융정보분석원(FIU) 제도운영기획관과 가상자산검사과의 존속 기한도 다음해 말까지로 연장했다.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른 가상자산사업자 신규·갱신 신고, 자금세탁방지 의무 관련 검사·제재 업무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함이다.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대응 강화를 위해 조사 인력 3명을 보강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 북러 ‘금융결제 동맹’… 제재 흔든다

    북러 ‘금융결제 동맹’… 제재 흔든다

    “서방 통제받지 않는 새 무역 체계”군사·경제 분야 협력 등 밀착 강화‘포괄적 동반자 협정’ 체결 지시도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얼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1박 2일의 북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의 북한 방문이자 지난해 9월 김정은(오른쪽 얼굴)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한 뒤 9개월 만의 재회다. 북러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통해 군사와 경제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관계를 준동맹 수준으로 올리고 더욱 끈끈해진 밀착을 과시할 전망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방북길에 오르며 북한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을 지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법률 웹사이트에 발표된 대통령령 문건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협정을 체결하자는 러시아 외무부의 제안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북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군사와 경제 협력을 비롯해 여러 분야를 망라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명시해 양국 관계를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북한 노동신문에 기고한 ‘러시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연대를 이어가는 친선과 협조의 전통’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공동의 노력으로 쌍무적 협조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올려세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및 호상(상호) 결제 체계를 발전시키고 일방적인 비합법적 제한 조치들을 공동으로 반대해 나가겠다”며 “유라시아에서 평등하고 불가분리적인 안전(안보)구조를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푸틴 대통령은 군사 분야에 대한 직접 언급을 최소화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북한의 굳건한 지지와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공동 노선을 취해 준 북한에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역시 북한의 편에 서겠다고 강조하고 북한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지하겠다고 공언했다. 양국 간 군사협력이 계속될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만 하루가 채 안 되는 일정이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북을 통해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에 포탄을 비롯해 재래식 무기를 지원해 준 김 위원장에 대한 보답으로 여러 분야에 걸친 선물 보따리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노동신문 기고에서 푸틴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협조 발전, 북러 고등교육기관 간 과학활동 활성화, 상호 관광 여행·문화 및 교육·청년·체육 교류 활성화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9월 이후 가시화한 군사·우주 관련 협력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방북길에는 알렉산드르 노바크 에너지부문 부총리,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과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국방차관이 함께했다. 지난해 9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 위원장에게 최신 로켓 기술을 설명한 유리 보리소프 로스코스모스(연방우주공사) 사장도 동행했다. 북러 경제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과 올레그 벨로제로프 철도공사 사장도 함께 북한을 찾아 에너지, 철도 개발 분야까지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양국 관계를 격상하면서 1961년 조소동맹 조약에 담겼던 ‘유사시 자동 군사 개입’ 조항을 되살릴 것인지도 관건이다. 다만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북한이 진짜로 필요로 하는 핵심 기술까지 내주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러시아가 ‘자동 군사 개입’ 조항을 명시하는 순간 북러는 동맹관계가 되고 한국을 비롯한 서방과는 완전히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형태가 된다”며 “(양국의 군사협력이) 위성 기술을 이전해 주는 등의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을 중심으로 서방 국가들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며 노골적으로 제재를 회피하려는 의지도 드러냈다. 특히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및 상호 결제체계’는 국제사회의 금융 제재를 받는 북한과 러시아가 미국 중심의 국제 금융시스템과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무역·결제 시스템을 갖추자는 것으로 읽힌다. 러시아가 제재 회피 수단으로 공들이는 독자 지급결제시스템(SPFS)에 북한을 참여시키는 방안 등이 논의될 수 있다. 러시아는 대외 관계 수준을 크게 선린우호관계→협력관계→전략적 동반자 관계→전략 동맹으로 구분한다. 북한과는 2000년 2월 친선 및 선린 협조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가 24년 만에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을 추진하는 것이다. 중국과는 신시대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러시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몽골, 베트남 등이다. 한러는 2008년부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였다. 대통령실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정상회담 결과를 본 뒤 대응할 방침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북러 간 협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거나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의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며 이를 러시아 측에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 달라진 7월… 콘텐츠가 깊어집니다

    서울신문 달라진 7월… 콘텐츠가 깊어집니다

    판은 편하게… 세계 유력지들 채택한 ‘베를리너판’으로 대한민국 최고(最古)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신문이 창간 120주년(7월 18일)을 맞아 7월 1일자부터 세계 주요 신문들의 판형인 베를리너판으로 바뀝니다. 유로판으로도 불리는 베를리너판은 프랑스 르몽드와 영국 가디언 등 세계 유력 일간지들이 채택하고 있는 판형으로, 가장 발전된 지면 형태로 꼽힙니다. 지면을 펼쳐도 양팔이 몸에서 떨어지지 않고 시선을 많이 움직일 필요가 없어 기사가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속은 알차게… 지면 늘려 탐사·심층 기사 등 과감한 혁신 판형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이지만, 서울신문은 판형 변화보다 훨씬 과감한 콘텐츠 혁신을 꾀할 계획입니다. 판형 변화에 따라 사이즈가 작아지지만 전체 지면은 28면에서 32~36면으로 증가하는 만큼 심층 기획과 날카로운 분석,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기사를 모든 면 머리에 충실하게 배치할 것입니다. 베를리너판은 선택과 집중에 최적화된 판형입니다. 서울신문은 속보주의를 탈피하고 탐사와 피처 기사를 강화해 베를리너판 신문의 전형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좌우 2개 면을 펼치는 스프레드 편집은 베를리너판의 최대 강점입니다. 조금 더 깊이 파고들 만한 이슈가 발생하면 와이드 그래픽을 중심으로 기사를 양면에 활짝 펼쳐 독자들의 지적 욕구를 채워 드리겠습니다. 발은 빠르게… 온라인 융합형 콘텐츠로 뉴미디어 앞장 선택과 집중, 융합형 콘텐츠는 위기에 처한 언론이 뉴미디어 시대를 헤쳐 나갈 거의 유일한 해법입니다. 디지털 친화적인 베를리너판으로의 변화를 기점으로 서울신문은 디지털 콘텐츠를 대폭 강화할 것입니다. 자극적인 제목, 확인되지 않은 속보, 중범죄에 해당하는 ‘가짜 뉴스’의 범람에 휩쓸리지 않고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콘텐츠를 온라인 플랫폼과 베를리너판 지면에 쉼 없이 정성껏 싣겠습니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사회적 의제를 제기하고 담론의 장을 열어 여론을 형성하는 언론의 역할은 변하지 않습니다. ‘쉽게 읽고 편하게 보는’ 베를리너판으로 거듭나는 서울신문은 민주주의의 버팀목이라는 언론의 사명에 더욱 충실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파워인터뷰 신설, 경제·자치뉴스 강화… 펼칠수록 더 새롭습니다

    파워인터뷰 신설, 경제·자치뉴스 강화… 펼칠수록 더 새롭습니다

    창간 120주년을 맞은 서울신문은 선진국형 베를리너판으로의 판형 변화에 발맞춰 콘텐츠의 형식과 내용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강화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별 장벽을 허무는 통섭형 기사, 디지털 콘텐츠와 지면을 넘나드는 융합형 기사가 서울신문의 온·오프 플랫폼에 늘 묵직하게 배치될 것입니다. 1~10면 부서 통합형 기사 집중 우선 1면부터 10면까지는 그날의 이슈를 심층 분석하는 기사와 기자들이 수개월간 공들여 취재한 기획·탐사 기사로 채워집니다.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원인과 배경, 파장을 깊이 있게 분석한 기사들이 각 면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것입니다. 서울신문은 문제를 제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의 ‘손톱 밑 가시’ 같은 제도와 관행을 타파하는 ‘솔루션 저널리즘’을 지향합니다. 정치권에서 촉발된 이슈라고 하더라도 정치부는 물론 그 이슈와 관련이 있는 다른 부서의 기자들이 협업해 해당 사안을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통섭형 기사들이 1~10면에 집중 배치됩니다. 해당 사안에 깊게 천착하는 만큼 팩트 체크 강화와 그래픽을 통한 이슈 시각화도 이뤄집니다. 특히 매주 월요일에는 ‘파워 인터뷰’ 코너가 신설돼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인물의 속 깊은 이야기를 대신 전합니다. 파워 인터뷰는 서울신문의 10년 차 이상 중견급 기자들이 모두 참여해 인물 선정부터 기사 작성까지 협업합니다. 이슈의 당사자들을 직접 만나 입장을 들어 보는 ‘대담한 대담’ 코너도 신설합니다. 대척점에 있는 두 인물의 치열한 토론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매일 4~6개면 경제이슈 파고들기 경제 관련 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집니다. 매일 4~6개 면이 경제 관련 뉴스로 채워집니다. 금융 이슈를 주로 다루던 ‘경제의 창’ 코너의 취재 범위를 경제정책과 국제경제로까지 넓히는 한편 ‘딥 인사이트’ 지면을 신설해 연금이나 세금, 복지 정책과 같은 복잡한 문제를 공무원의 언어가 아닌 시민의 언어로 쉽게 풀어낼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대한 심층 분석 기사도 대폭 늘어납니다. ‘재계인맥 대탐구’ 시리즈를 매주 화요일에 연재하면서 재계의 뒷이야기를 담은 ‘재계 인사이드’ 코너도 새롭게 선보입니다. 지방자치·퍼블릭인 지면 확대 지방자치를 다루는 지면이 매일 4개 면으로 확대됩니다.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균형발전은 당장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입니다. 서울신문은 국내 종합지 가운데 가장 충실하게 기초자치단체의 정책과 지역 주민의 삶을 다뤄 왔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자치단체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우리 동네’ 소식을 꼼꼼하게 보도해 지방자치 발전과 균형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서울신문은 정책 결정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신문입니다. 시시각각 쏟아지는 정책을 다각도로 짚어 보고 공직사회의 목소리에 꾸준히 귀기울여 왔기 때문입니다. 화제의 정책을 입안한 실무자 등 공직사회의 속살을 다루는 ‘퍼블릭 인사이드’ 지면을 주 2개 면으로 확대합니다. 또한 서울신문의 대표 공직사회 콘텐츠인 ‘공직열전’의 후속편인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을 새롭게 준비하겠습니다. 세계 속의 ‘K이슈’ 전진 배치 국제 뉴스도 풍성해집니다. 요즘은 국제 뉴스와 국내 뉴스를 구분하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세계적 이슈는 곧 우리의 문제가 됩니다. 이에 따라 서울신문은 국제면을 전진 배치해 종합면의 국내 기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게 하겠습니다. 워싱턴 특파원과 도쿄 특파원이 각각 연재하는 ‘워싱턴 줌인&줌아웃’과 ‘도쿄 아이(eye)’를 신설해 미국과 일본의 변화상을 생생하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화려한 사진과 유려한 문체가 생명인 문화·체육면도 베를리너판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채우겠습니다. 미술, 공연, 영화, 레저 등 문화 지면에는 가급적 광고를 싣지 않아 탁 트인 편집을 선보입니다. 오피니언 면에 주 2회 실리는 사진 코너 ‘천태만컷’은 독자 여러분의 작은 휴식처가 될 것입니다.
  • [단독]檢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1심 ‘무죄’ 이후 방북 초청 요청 공식화”

    [단독]檢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1심 ‘무죄’ 이후 방북 초청 요청 공식화”

    검찰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소하면서 이 대표가 방북 초청 요청을 공식화한 시점을 2019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라고 공소장에 담았다. 무죄 판결로 ‘사법리스크’를 던 이 대표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방북초청 요청을 위한 활동을 추진했다는 배경사실로 본 것이다. 검찰은 또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해야 하는 스마트팜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이 대표가 “김 회장님 고맙습니다”라고 직접 발언한 사실도 공소장에 적시했다. 1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이 대표의 50장 분량 공소장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19년 5월 이화영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이재명 지사의 정책 의지에 따라 10억원 상당 밀가루 1615톤 등 북한 지원을 추진 중이고 추가 지원도 추진하겠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하도록 지시했다. 이 대표가 2019년 5월 16일 선거법 위반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지 6일 뒤였다. 이 평화부지사의 기자회견 이후 피고인들은 이전과 달리 경기도지사 직인이 찍힌 공문을 보내는 등 공식적으로 이 대표에 대한 방북 초청을 요청했다고 검찰은 봤다. 공소장에는 이 평화부지사와 김 전 회장, 송명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조선아태위) 부실장이 2019년 1월 17일 술을 마셨을 당시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전화해서 김 전 회장을 바꿔 줬고, 이때 이 대표가 김 전 회장에게 “김 회장님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적시됐다. 경기도가 북한에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을 대납해 주기로 한 사실에 대해 이 대표가 김 전 회장에게 고마움을 표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이 대표는 최근 당 최고위원회에서 “증거고 뭐고 다 떠나서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상식에 어긋난 주장을 검찰이 하는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 국내 지도자 포함, 김도훈 전 감독 부상?…대표팀 사령탑 후보 12명 평가 돌입

    국내 지도자 포함, 김도훈 전 감독 부상?…대표팀 사령탑 후보 12명 평가 돌입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최선이 아니면 차선의 정식 감독이라도 선임해야 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 외국인 사령탑으로 가닥을 잡았던 대한축구협회는 김도훈 전 임시감독 부임 효과를 본 뒤 국내 지도자까지 범위를 넓혀 후보군을 12명까지 추렸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18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제8차 회의를 열고 신임 감독 후보 12명의 경기 영상과 자료 등을 평가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내 지도자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22일 “국내 감독은 부담이 따른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정이 촉박한 상황에서 김 전 감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자 그를 포함해 내국인도 검토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김 전 감독은 지난 3월 황선홍 전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아 이달 A매치 2경기를 2승 8득점 무실점으로 마쳤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규성(미트윌란), 설영우(울산 HD) 등이 부상 이탈한 가운데 배준호(스토크시티),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 상무) 등을 처음 발탁해 성적과 세대교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갈등을 빚었던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김 전 감독의 지도하에 관계를 완전히 회복했다.기존에 거론됐던 국내 후보를 보면 홍명보 울산 감독 등 K리그 현직 사령탑들은 협회의 제안을 고사했고 황선홍 전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은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다음 대전하나시티즌 지휘봉을 잡았다. 지금 대표팀을 이끌 수 있는 내국인은 사실상 김 전 감독이 유일하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협상 무산의 여파로 후보 면면을 비밀리에 부치고 있다. 당시 정 위원장은 1순위 후보로 제시 마시(미국), 2순위로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감독을 선정했는데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며 연봉 협상 과정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결국 마시 감독은 캐나다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했고 카사스 감독은 이라크 대표팀에 잔류했다. 이달 27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 추첨이 이뤄지는 만큼 빠르게 신임 사령탑을 선임해야 한다. 새 감독은 한국과 맞붙을 5개국이 정해지면 1차전이 펼쳐지는 9월 초까지 주요 선수 관찰 및 선발 명단 구성, 상대 전력 분석 등 산적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국은 3차 예선 진출국 중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세 손가락 안에 들면서 일본, 이란 등을 피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강팀을 만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어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조 3, 4위로 밀리면 내년 10월부터 4차 예선을 치러야 한다.
  • 머그샷 공개된 ‘이별 통보 여친 살해’ 김레아…첫 재판에서 심신미약 주장

    머그샷 공개된 ‘이별 통보 여친 살해’ 김레아…첫 재판에서 심신미약 주장

    이별을 통보하려 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레아(26) 측이 첫 재판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18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 고권홍) 심리로 진행된 김레아의 살인 및 살인미수 공판에서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고 범행도 사전에 계획하지 않은 것”이라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김레아는 범행 당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자신도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 3월 25일 오전 9시 35분쯤 경기도 화성시 소재 자기 거주지에서 여자친구인 A(21) 씨와 그의 어머니 B(46)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는 최소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기소됐다. 김레아는 A씨가 그간의 폭력 행위를 항의하며 이별을 통보하려 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평소 “A와 이별하면 A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말하는 등 여자친구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였으며, A씨와 다투던 중 휴대전화를 던져 망가뜨리거나 주먹으로 A씨 팔을 때려 멍들게 하는 등 폭력적인 성향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혼자 힘으로 김레아와 관계를 정리할 수 없자 어머니와 함께 그를 찾아갔다가 변을 당했다. 검찰은 올해 4월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범행의 중대성과 잔인성 등을 고려해 김레아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인 머그샷(mugshot: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을 홈페이지(www.spo.go.kr/suwon)에 공개했다. 수사기관이 중대 범죄 피의자의 얼굴을 강제로 촬영해 공개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머그샷 공개법’(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은 지난해 10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해 올해 1월 25일부터 시행됐다. 수사기관이 피의자의 신상 정보를 공개할 때 결정일로부터 30일 이내의 얼굴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레아는 공개 결정에 불복해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을 법원에 제기했으나 집행정지 가처분은 기각됐고 본안 소송은 김레아 측이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마스크를 착용한 김레아는 긴 앞머리가 양쪽 눈 부위까지 내려와 얼굴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김레아는 범행 당시 흉기를 휘두르다가 본인 손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양손에 모두 깁스를 한 상태였다. 이날 법정을 찾은 피해자 가족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 공판은 7월 25일이다. 해당 기일에는 양형 조사를 위해 A씨의 모친인 B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 2차 공공기관 이전 결정도 안됐는데 전북 집안싸움 점입가경

    2차 공공기관 이전 결정도 안됐는데 전북 집안싸움 점입가경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북지역은 시군끼리 유치 경쟁이 치열해 지역갈등이 우려된다. 제2 혁신도시 방침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집안싸움이 벌어진 셈이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각 지역의 산업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후 정치권과 각 지자체는 제2 혁신도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전 기관 규모가 500여곳에서 360여곳으로 줄어드는 등 규모조차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자체들의 움직임은 분주하다. 전북의 경우 전주, 군산, 익산, 남원, 완주, 고창 등 6개 지자체가 제2혁신도시 유치에 나섰다.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도 제2 혁신도시를 유치하기 위한 각종 법안을 발의하는 등 발걸음이 빨라졌다 특히, 공공기관을 유치해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기초지자체 간 경쟁은 소지역주의 표출로 이어지고 있다. 제2혁신도시 입지를 놓고 단체장은 물론 국회의원 등 정치권까지 가세해 지역 간 경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박희승(남원·장수·임실·순창) 의원은 1호 법안으로 혁신도시법 개정안을 지난 5일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인구감소지역에 혁신도시를 우선 배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는 자신의 공약인 혁신도시 동부권 유치 실현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당 김윤덕(전주갑) 의원도 전북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전주 원도심에 공공기관이 이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았다. 군산시의회는 지난달 13일 “제2차 공공기관 이전 후보지로 새만금지구가 최적지”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역 균형발전을 통한 거점도시 조성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완주군은 기존 혁신도시를 확장하는 개념에서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강조한다. 익산이 지역구인 민주당 한병도·이춘석 의원도 “교통 허브인 익산에 혁신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창군은 혁신도시가 없는 지역끼리 뭉쳐 인구감소 지역에 제2혁신도시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강원 횡성·동해, 경북 문경·안동·영주·상주·봉화, 경남 밀양, 충북 제천·충주·옥천·괴산·보은·단양, 충남 공주·논산·부여 등 전국 6개 도, 18개 시군은 지난해 5월부터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인구감소 지역으로 우선 배치해 인구소멸과 구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기사·광고 심의위원 5명 신규 위촉

    전문성, 여성 적임자 등 고려해 위촉 인터넷신문 자율심의기구인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기사 및 광고심의분과위원 5명을 신규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촉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년이다. 기사심의분과위원회(분과위원장 양승찬 숙명여대 교수)에서는 배진아 공주대 교수, 최지향 이화여대 교수, 이희영 변호사, 허찬행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 등 4명이, 광고심의분과위원회(분과위원장 박종민 경희대 교수)에는 성수현 서울YMCA 팀장이 각각 위원으로 새로 위촉됐다. 위원회 관계자는 “심의분과위원은 인터넷신문윤리강령과 양심에 따라 독립적으로 심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건전한 인터넷언론환경 조성과 이용자편익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우크라 불법참전’ 이근, 2심도 집유…“정의감으로 행동한 점 고려”

    ‘우크라 불법참전’ 이근, 2심도 집유…“정의감으로 행동한 점 고려”

    지난 2022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근(40) 전 대위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 양지정)는 여권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인 이씨는 지난 2022년 3월 외교부의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우크라이나에서 외국인 부대인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후 전장에서 다쳤다는 이유로 치료를 위해 출국 두 달 만에 귀국했다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또한 이씨는 그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운전하다가 반대편 차선에서 오던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사고를 낸 뒤 별다른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은 옳고 사실오인의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7월 검찰 구형에 앞서 진행된 피고인 신문에서 사건 당시에는 교통사고 사실을 몰랐고, 사고로부터 3개월 뒤 경찰에서 전화로 통보받아 알게 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사건 당시 피해자가 오토바이에서 내려 욕설하며 오는 것을 보고, 내가 중앙선을 넘은 것을 지적하려 한다고 생각했다”고 교통사고 미조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도주치상 혐의는 공탁은 했지만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고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오른발을 절뚝이고 보행자가 쳐다보기도 했으며 피고인도 부딪힌 소리가 났다고 진술한 점,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과 피해자 상처 부위 사진, 진료기록 등 모두 이 사건 공소사실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여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어찌 보면 피고인이 정의감을 가지고 한 측면이 있어서 형을 더 가중하지 않겠다”며 “유명인인 피고인은 조금 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이씨는 선고 후 취재진과 만나 여권법 위반 혐의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가기 전 처벌을 받을 거라 인식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도와주고 싶어서 간 것이라 후회는 없다”며 “법 위반은 죄송하게 생각하며 한국인으로서 법은 지켜야 하기에 책임감 있게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뺑소니는 인정할 수 없다”며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불만이 있다. 그래서 끝까지 무죄를 주장하고 싶었다. (대법원) 상고에 대해선 변호사와 상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돈 되는’ 한국인 거절하더니…日신사 “일본인들 왜 안오냐” 무슨 일

    ‘돈 되는’ 한국인 거절하더니…日신사 “일본인들 왜 안오냐” 무슨 일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對馬)섬에 있는 와타즈미 신사 앞에 ‘한국인은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이 내걸렸다. 이에 일본 현지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해당 신사 관계자는 “일본인들이 신사를 찾아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와타즈미 신사는 최근 ‘한국인은 출입금지’라는 한글 문구가 적힌 안내문을 설치했다. 이 신사는 2019년에도 한국인 관광객을 출입 금지한 적이 있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일부 한국인 관광객이 신사 경내에서 금지된 흡연이나 꽁초 버리기 등 매너를 지키지 않으며 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히며 해당 신사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제지받은 한 남성이 한국말로 “뭔데 고함을 지르는데”라며 오히려 화를 내는 장면과 신사 경내와 주변 도로 곳곳에 버려진 담배꽁초의 모습이 담겼다. 또 여성들이 신사에서 한국말로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모습도 있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한국과 일본에서 관심이 이어지자 해당 신사 관계자가 직접 입을 열었다. 이 신사의 신직(신사 관리자) 히라야마 유이치는 18일 산케이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인 관광객 대부분이 일본 문화를 존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와타즈미 신사는 앞서 소셜미디어(SNS)에 코로나19 팬데믹 전 신사를 방문한 관광객이 신사에 모신 신의 신체석에 돌을 던지는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는 어린아이와 어른들이 ‘물수제비’를 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유이치는 이 같은 행동을 한 사람들이 한국인이라고 주장하며 “한국인의 행동은 조상을 모욕하고 상처를 주는 행위”라며 “일본 전통문화를 폄훼하고 다른 나라의 소중한 문화를 마음대로 다루는 것은 심히 유감이다.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라고 말했다. ‘매너 없는 행동을 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일부인지 혹은 전부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일부는 아니다”라며 “일부 좋은 한국인도 있지만, 대부분 (한국인은) 일본 문화를 경멸하고 존경도 없다. 신사를 테마파크의 어트랙션처럼 즐기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수십만명의 한국인이 신사를 방문해 괘씸한 짓을 하는 셈”이라며 “정신도, 육체도 피곤해졌다”고 토로했다. “일본인들이 쓰시마섬에 관심 가져야” 현지에서는 와타즈미 신사의 이러한 대책이 ‘차별 행위’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이치는 “무관심이 불러오는 방일객의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을 직시하지 않는 것은 국익을 잃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일축했다. 산케이 신문은 “쓰시마섬을 한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한국인들이 쓰시마섬에서 반환을 논의하는 세미나도 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유이치는 “이미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를 빼앗겼다. 아마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며 “100년 뒤, 1000년 뒤를 내다본 현 상황을 생각해달라. 일본의 미래를 위해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유이치는 현지인들에게 쓰시마섬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쓰시마섬이) 한국인 관광객에 의지하고 있다는 것은 일부 의견일 뿐”이라면서도 “한국인 관광객이 음식점이나 호텔 등 상권에 도움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인이 관심을 두고 쓰시마섬에 눈을 돌리면, 오버투어리즘 대책이나 국방에도 도움이 된다”며 “꼭 많은 일본인들이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 “외국인은 입장료 4배”…한국인도 많이 가는 ‘이곳’ 어딘가 봤더니

    “외국인은 입장료 4배”…한국인도 많이 가는 ‘이곳’ 어딘가 봤더니

    일본에서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효고현의 히메지성(사진)이 외국인들을 상대로 자국인 입장료의 4배를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요모토 히데야스 히메지 시장은 전날 열린 국제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요모토 시장은 이날 “(히메지성은) 7달러면 들어갈 수 있는데 가격을 더 올릴까 생각하고 있다. 외국인에게는 30달러(약 4만원)를 받고, 일본인은 5달러(약 7000원) 정도로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히메지성은 17세기 일본 성곽을 대표하는 목조건축물로 1993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히메지성은 지난해 입장객이 약 148만 명이었으며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약 30%에 달한다. 오사카성, 구마모토성과 더불어 일본의 유명한 3대 성 중에 하나라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많다. 일본 여론은 히메지성의 이중가격 설정을 크게 반기고 있다. 해당 소식에 대해 일본 최대 포탈 야후 재팬에서는 83% 넘는 절대 다수가 이중가격 설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도쿄 곳곳에서 내국인과 외국인 요금을 차등화하는 식당이 늘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일본 내에서는 늘어나는 관광객 때문에 이중가격제가 확산하고 있다.
  • “실패한 학생인 줄” 러브콜 쇄도 ‘반전’…명문대·AI 제쳤다는데

    “실패한 학생인 줄” 러브콜 쇄도 ‘반전’…명문대·AI 제쳤다는데

    중국에서 열린 수학경시대회에서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중국 베이징대·칭화대 출신과 나란히 결선에 진출한 ‘수학 천재’ 직업고등학교 학생이 화제다. 17일 중국신문주간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동부 장쑤성 롄수이중등직업전문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장핑(17)이 그 주인공이다. 장핑은 지난 13일 정보기술(IT)기업 알리바바가 개최한 글로벌 수학경시대회 예선에서 93점(결선 진출자 801명 중 12위)을 받아 결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결선 진출자는 17개 국가·지역에서 온 총 801명으로, 평균 연령은 22세였다. 결선 진출자 상위 30명 명단을 보면 케임브리지대와 MIT, 베이징대, 칭화대 등 유명 대학 출신이 즐비하다. 장핑의 수학 재능을 알아본 사람은 수학 전공자인 교사 왕룬추다. 직업고등학교 입학 후 처음 치른 수학 시험에서 장핑은 150점 만점에 130점을 맞아 1등이 됐다. 2등은 50~60점에 그쳤다. 이후 왕룬추는 장핑에게 대학 수준의 수학 과정 독학 이수를 추천해 공부를 이끌었다. 장핑은 중학교 시절에도 수학 실력이 출중했지만, 고등학교 입시 점수가 좋지 않아 직업학교에 입학했다고 한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에서 직업전문고교·대학은 종종 ‘실패한 학생들이 가는 곳’이라는 오명을 짊어져야 한다”며 “지난 며칠 동안 많은 중국 네티즌은 그의 수학 재능에 충격을 받으면서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명문 퉁지대학과 장쑤대학 등은 웨이보(중국판 엑스) 공식 계정을 통해 장핑의 입학 지원을 환영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장핑은 “나는 이런 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스스로를 증명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6회째인 알리바바 수학경시대회는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학생 등 참가 집단을 특정하지 않고 자격을 개방해 음식 배달 노동자나 공무원, 의사 등 다양한 수학 애호가가 참가했다. 올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참가자에게도 문호를 열었다. 이에 AI를 활용한 각국 대학과 기업 563팀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으나, 한 팀도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 [속보] 푸틴 “우크라 작전에 대한 北지원 높이 평가”

    [속보] 푸틴 “우크라 작전에 대한 北지원 높이 평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24년 만의 방북을 앞두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기고를 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의 동반자 관계를 적극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특히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및 호상결제 체계를 발전시키고 일방적인 비합법적 제한 조치들을 공동으로 반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18일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연대를 이어가는 친선과 협조의 전통’이라는 제목의 글을 싣고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지하겠다며 “국제관계를 더욱 민주주의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로 만들기 위하여 밀접하게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라시아에서 평등하고 불가분리적인 안전구조 건설 ▲인도주의적인 협조 발전 ▲북러 고등교육 기관간 과학 활동 활성화 ▲상호 관광 여행·문화 및 교육·청년·체육 교류 활성화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그간 70여년 간의 북러 역사를 되짚으며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지지에 대해 고마움도 표했다. 그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을 굳건히 지지하고 주요 국제문제들에 대해 우리와 연대성을 표시하며 유엔 무대에서 공동노선과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라고 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저녁 평양에 도착해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 “아내에게 걸어주고 싶다…내 피·땀·눈물 금메달을”[파리 올림픽 주인공은 나!]

    “아내에게 걸어주고 싶다…내 피·땀·눈물 금메달을”[파리 올림픽 주인공은 나!]

    “금메달을 따 아내에게 걸어 주고 싶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은 메달 유망 종목이다.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 여자복식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와 6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의 활약이 기대된다. 메달 색깔이 문제일 뿐이다. 혼합복식과 남자복식도 메달 가능성이 높다. 그 중심에 서승재(27·삼성생명)가 있다. 그는 두 살 위 누나 채유정(인천국제공항), 두 살 아래 동생 강민혁(삼성생명)과 각각 호흡을 맞춰 2개의 메달에 도전한다. 현재 혼복, 남복 모두 세계 3위다.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배드민턴 대표팀 중 두 종목에 도전하는 건 서승재가 유일하다. 그만큼 체력 소모가 클 수밖에 없다. 최근 서울신문과 만난 서승재는 “많이 걱정해 주시는데 두 종목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며 “두 종목 출전 자체가 어떻게 보면 영광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차질 없게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남자 선수 중 두 번째 올림픽 출전도 서승재가 유일하다. 3년 전 도쿄 대회에선 채유정과 혼복 8강까지 올랐고, 최솔규(요넥스)와 함께한 남복에선 조별 예선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서승재는 “지난번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준비를 더 잘하고 어떻게 하면 긴장된 상황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승재는 도쿄에선 아쉬움만 남았지만 파리는 다를 것이라며 눈을 빛냈다. 그는 “3년 동안 많이 성장했다. 도쿄 때는 두 종목 모두 5~8번 시드였지만 파리에선 1~4번 시드를 받는다”며 “큰 대회 우승 경험을 하다 보니 자신감이 더 생긴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후위에서 강한 공격이 강점이었던 그다. 구체적으로 성장한 부분을 물었더니 경기 조율 능력을 꼽았다. 서승재는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약하게 템포를 조율하며 공격 흐름을 더 좋게 만드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면서 “남복 같은 경우는 전위가 아직 약한데 제가 그걸 보완한다면 더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승재는 지난해 세계 8강권에서 정상권으로 도약하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8월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24년 만에 2관왕에 오르며 ‘제2의 이용대’로 주목받았다. 10월 아시안게임 혼복 동메달을 따냈고, 12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선 남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안세영과 함께 BWF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 배드민턴의 올림픽 금메달은 2008년 베이징 대회 혼복(이용대·이효정)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3회 연속 동메달 1개에 그쳤다. 16년 만의 금맥…캐기에 나서는 서승재는 “세계선수권 2관왕을 재현하고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싶지만 원한다고 항상 잘되지는 않는다”며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하다 보면 분명히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결혼한 서승재는 아내에게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와이프를 만나면서부터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고 마음 편하게 경기를 뛰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지키지 못할 약속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만약 금메달을 딴다면 일단 안아 주면서 금메달을 걸어 주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 산재 근로자 재활 도운 33년… “환자는 내 가족”

    산재 근로자 재활 도운 33년… “환자는 내 가족”

    “‘라포’(친밀한 유대관계) 형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시간 이후부터 환자와 간호사가 아닌 가족이 됩니다.” ‘대한민국 산재간호 대상’(나이팅게일) 1호 수상자로 선정된 전남 순천시 순천병원의 김은자(55) 간호사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처럼 환자와의 인간적인 유대와 신뢰를 강조했다. 근로복지공단은 매년 6월 17일을 전국 11개 산재병원과 서울·부산 등 도심권 3개 외래재활센터에서 활동하는 1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간호사의 날’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산재보험 60주년으로, 간호사들의 자긍심을 높인다는 취지로 ‘산재간호 대상’을 신설했다. 김 간호사는 1991년 대학을 졸업하고 순천병원에 입사해 33년간 간호와 재활 업무에만 천착했다. 현재 순천병원 5병동(외과) 수간호사로, 그동안 심사과·건강관리센터·내과 등 그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곳이 거의 없다. 김 간호사는 “전남 광양과 화순 등 인근 탄광에서 일했던 진폐증 환자들이 많은데 충남 보령에서도 찾아온다”면서 “이분들은 오랜 입원 생활에 따른 외로움과 고립을 힘들어하기 때문에 간호사의 행동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건강을 회복해 퇴원하는 산재환자를 보며 보람을 느끼지만 마음이 아픈 날이 더 많다. 퇴직 후 재취업 현장에서 사고를 당해 전신이 마비된 환자의 사연을 듣고는 울컥했지만 이를 악물고 환자 가족들을 위로해야 했다. 오랜 시간 산업 현장에서 다친 근로자들을 지켜보면서 안전에 대한 생각이 확고해졌다. 김 간호사는 “사업장에선 작은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일들이 너무 많다”면서 “안전 수칙과 장비 착용 등 기본을 지키는 것은 자신에 대한 보호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간호사가 ‘천직’이라고 밝힌 그는 “후배들이 자부심과 보람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선배로서 멘토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자연휴양림·이색레포츠·기차마을… 노원이 더욱 즐거워진다

    자연휴양림·이색레포츠·기차마을… 노원이 더욱 즐거워진다

    “노원구 주민들은 지역에서 휴식을 취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죠. 그동안 주민들을 위해 준비했던 공간들이 내년에 차례대로 문을 엽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원구를 주민들이 힐링할 수 있고, 더 많은 사람이 외부에서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 구청장은 구민들이 지역에서 힐링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과거 베드타운에 머물렀던 노원구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주민들부터 스스로 노원구를 직주락(근거리에서 일하고 즐기며 생활하는 지역) 도시로 여기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기다리는 공간은 내년 3월 문을 여는 ‘수락산 동막골 자연휴양림’이다. 상계동 수락산 일대 약 9800㎡ 규모로 조성되는 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등 18동 25개 실로 만들어진다. 서울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산속에서 자연과 함께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형 자연휴양림이다. 오는 11월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해 내년 3월 정식 개관이 목표다. 이어 내년 10월에 준공 예정인 아동·청소년 이색레포츠 복합체험시설인 ‘점프’가 새롭게 선보인다. 지하철 7호선 하계역 인근에 연면적 8569㎡, 2층 규모로 문을 여는 점프는 아동·청소년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대형 체험시설과 FPS레이저태그(체험형 1인칭 슈팅게임), 키즈존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내년 11월에는 화랑대철도공원 속 노원기차마을 2관이 공개된다. 2022년 11월 문을 연 노원기차마을 1관(스위스관)이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으면서 두 번째로 문을 여는 이탈리아관이다. 스위스관은 지난 1월 기준 개관 1년 2개월여 만에 11만 6000여명이 찾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내년에 문을 열 이탈리아관에는 밀라노와 베네치아, 로마 등 이탈리아의 대표 도시들이 미니어처로 전시돼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오 구청장은 “주민들이 먼 곳을 찾지 않아도 지역에서 다양한 즐길거리를 찾고 외부인들도 노원을 찾을 수 있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면서 “노원 구민들이 노원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악 지지율’ 기시다 덮친 위기… ‘후원자’ 아소마저 후임자 물색

    ‘최악 지지율’ 기시다 덮친 위기… ‘후원자’ 아소마저 후임자 물색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과 내각 지지율이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총리의 후원자였던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까지 후임을 물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당내에선 총리 ‘퇴진론’이 직접 언급되면서 기시다 총리를 둘러싼 위기감은 재집권을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증폭되는 양상이다. 지난 16일 아소 부총재는 니가타현 시바타시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참의원(상원) 통과를 앞둔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안에 대해 “장래에 화근을 남길 만한 개혁은 해서는 안 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고 일본 언론이 17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아소파 소속인 사이토 히로아키 중의원은 한발 더 나가 “최종적으로 누군가가 이런 상황에 이른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실상 기시다 총리의 퇴진을 요구했다. 당내 2위 계파인 아소파 의원들의 태도를 현지 언론은 기시다 총리를 향한 경고로 해석했다. 지난 1월 기시다 총리가 비자금 조성 문제의 해결책으로 당내 파벌 해체를 요구하면서 아소 부총재가 이에 불만을 드러냈고, 이후 관계의 틈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 관계를 되돌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아소 부총재의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이야기하고 싶다’고 주변에 단둘이 만날 기회는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아소 부총재를 비롯한 아소파의 돌변에 당황할 수밖에 없다. 당내 기반이 약한 기시다 총리가 2021년 당 총재 선거에서 재도전 끝에 이길 수 있었던 데는 당을 좌지우지했던 당시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아소 부총재의 지지가 있어서였다. 비자금 스캔들로 흠집 난 이미지가 회복되지 않은 채 지지율이 하향곡선을 그리는 와중에 지난 14일 아소 부총재와 차기 총리를 꿈꾸는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이 3시간 30분 동안 저녁 자리를 함께 하며 정국을 구상했다는 점도 기시다 총리를 초조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기시다 총리는 당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 중이었다. 모테기 간사장뿐 아니라 ‘포스트 기시다’를 노리는 총리 후보군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당내 비주류인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고노 다로 디지털상 등은 차기 총리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속해 이를 이용해 공부 모임과 식사 정치를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도 차기 총리 후보군과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 집권 중에 당과 내각 지지율이 정권 교체 신호 수준에서 계속 머무는 것도 그로서는 심각한 문제다. 진보 계열 아사히신문은 지난 15~16일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민당 지지율은 19%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5% 포인트 하락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자민당이 민주당에 정권을 내준 2009년 아소 전 총리 때의 당 지지율 20%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도 22%로 지난달보다 2% 포인트 하락하며 최저치를 보였다. 다만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지지율은 8%로 자민당의 지지율이 하락해도 오르지 않아 자민당으로서는 그나마 안심하는 부분이다. 입헌민주당은 2011년 집권 당시 동일본 대지진 사고 수습에 실패해 무능한 정당으로 찍힌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9일 기시다 총리와 야당 대표들 간의 당수토론이 기시다 총리에게 반전의 기회를 줄지 주목된다. 이즈미 겐타 입헌민주당 대표는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 8년 갇혀 있다가… 야외로 첫 발 내디딘 백사자

    8년 갇혀 있다가… 야외로 첫 발 내디딘 백사자

    17일 대구 수성구 실내 동물원에서 달성군 스파밸리 네이처파크 동물원으로 이송된 백사자가 야외 방사장에 첫 발을 내딛고 있다. ‘영남권 최초의 백사자’로 홍보된 이 백사자는 7년 동안 햇빛도 바람도 없이 지낸 실내 동물원이 지난해 5월 폐업한 뒤 갇혀 있다가 이날 네이처파크 동물원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서울신문 홍윤기 기자의 포토다큐(2023년 5월 10일자 18면)에 보도된 백사자의 힘 없는 모습. 서울신문은 지하 2층에 있는 해당 실내 동물원의 열악한 상황을 고발했고, 동물원은 곧 영업을 중단했다. 대구 연합뉴스·서울신문 DB
  • [사고]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사고]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서울신문사는 6월 19~20일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를 주제로 ‘2024 서울신문 인구포럼’을 개최합니다. 저출산의 원인을 심도 있게 논의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한편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지역소멸, 경제인구 확충을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입니다. 먼저 인구 분야 석학인 김정석 한국인구학회장이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의 공동 대응 방안을 제시합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마강래 중앙대 교수, 하혜수 경북대 교수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기업인이 모여 인구 위기에 대한 공론의 장을 펼치고 해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2024 서울신문 인구포럼’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실질적인 대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 시:2024년 6월 19일(수) 10:30~16:30, 20일(목) 10:00~16:50 ■장 소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주 최:서울신문사 ■주 관: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문 의:02-716-3704(사무국) 02-2000-9365(서울신문 ESG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서울인구포럼.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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