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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림 서울시의원,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수상

    이은림 서울시의원,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수상

    서울특별시의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 도봉4)은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친환경 정책과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언론연합회, 센데이뉴스신문, 월간 선데이뉴스가 주관했으며,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들을 치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은림 의원은 2022년부터 서울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활발히 활동해왔다. 특히, 전기차 충전요금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적인 충전기 관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개선을 촉구하는 등 친환경 정책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에도 큰 기여를 한 이 의원은 ‘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연구모임’을 대표로 이끌며, 서울시와 교육청 간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했다. 연구용역과 정책토론회를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통학로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관련 조례 개정에도 앞장섰다. 이 의원은 수상소감에서 “이번 수상은 저를 믿고 함께해주신 주민 여러분과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친환경 정책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더욱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은림 의원은 2024년 후반기부터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도시 안전과 건설 관련 주요 이슈를 다루며, 서울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끝으로 이 의원은 “도시의 안전의 문제는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서울시민과 도봉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한강, 황동규, 신경숙…가을, 잊었던 문예지의 세계로

    한강, 황동규, 신경숙…가을, 잊었던 문예지의 세계로

    현대문학, 창작과비평, 문학과사회…. 출판물만이 문학의 웅숭깊은 세계를 담아낼 수 있던 시절 한국의 지성인들은 죄다 문예지에서 소통했다. 이제 그런 시대는 가고 매 계절 잡지를 기다리는 사람도 거의 없지만, 여전히 이곳에는 한국문학의 뜨거운 현재가 펼쳐지고 있다. 마침 9월, 계간지는 가을호가 쏟아지는 시기다. 올 연휴에는 문예지의 세계에서 잠시 숨을 돌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계간 ‘문학과사회’(문학과지성사) 가을호(147호)에는 한국인 최초 부커상에 빛나는 소설가 한강(54)의 시가 2편 수록됐다. 부커상 수상작인 ‘채식주의자’가 널리 알려지면서 ‘소설가 한강’이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사실 한강은 소설보다 시로 먼저 등단했다.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인 단편 ‘붉은 닻’에 앞서 1993년 ‘문학과사회’에 시 ‘서울의 겨울’ 등을 발표했다. 한강의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는 서점에 가면 늘 매대에 누워있는 시집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현대시의 거목 정현종, ‘울프노트’ 등의 시집으로 독창적인 시 세계를 보여준 정한아, 올해 신동엽문학상을 받은 박세미 등의 시가 눈길을 끈다. 이번호에서 돋보이는 기획은 소설가 최인훈의 ‘화두’ 출간 3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서강대에서 열렸던 기념 콜로키움을 오롯이 담아낸 것이다. 김상환 서울대 철학과 교수, 연남경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 임지현 서강대 석좌교수, 정일영 서강대 사학과 교수, 우찬제 서강대 국문과 교수가 오늘날 최인훈의 문학이 갖는 의미를 깊이 있는 시각에서 짚어냈다. 계간 ‘창작과비평’(창비) 가을호(205호)에는 젊은 시인들이 여럿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첫 시집을 낸 한재범, 마윤지를 비롯해 최근 ‘기억 몸짓’으로 평단에서 주목받는 안태운과 인상적인 첫 시집 ‘소공포’의 배시은이 각각 시를 실었다. 그러나 단연 눈에 띄는 이름은 신경숙이다. 논란 이후 오랜 침묵을 깨고 2021년 ‘아버지에게 갔었어’로 돌아온 신경숙은 이번호에 ‘밤의 다섯번째 모서리’라는 제목의 단편을 실었다. 이 밖에도 나희덕 시인이 올해 세상을 떠난 신경림 시인을 추모하는 평론을 실어 그의 문학세계를 새삼 조명했다. 월간 ‘현대문학’(현대문학) 9월호에는 ‘즐거운 편지’ 황동규 시인의 새 시 ‘들꽃 향기’가 실렸다. 노시인은 지난 6월 출간했던 ‘봄비를 맞다’가 “물리적으로 마지막 시집일 것 같다”는 말을 한 적 있으나, 샘솟는 시심(詩心)은 어쩌지 못한 모양이다. 이 밖에도 황인숙 시인의 ‘맨 앞’, 이혜미 시인의 ‘비와 세계의 실금’, 김상혁 시인의 ‘일인 가구’ 등의 시와 함께 이주혜 소설가의 ‘맘껏 슬픈 사람’도 눈에 띈다. 이주혜는 ‘문학과사회’ 가을호에도 ‘괄호 밖은 안녕’을 실은 바 있다. 계간 ‘문학동네’(문학동네) 가을호(120호)에는 올해 가장 ‘뜨거운’ 작가라고 할 수 있는 소설가 김기태를 집중하는 특집을 기획했다. 지난 5월 출간된 김기태의 소설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은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유튜브에서 추천한 뒤로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있었다. 얼마 전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에서는 소설가 정영수와 함께 스웨덴의 소설가 프레드릭 바크만과의 대담에도 참여하며 소설과 문학 그리고 농담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외에도 권여선의 소설 ‘헛꽃’, 이희주의 소설 ‘최애의 아이’, 이장욱의 시 ‘완전히 동일한 두 개의 잎사귀’ 등이 실렸다. 계간 ‘자음과모음’(자음과모음) 가을호에는 김홍, 천선란 등의 소설과 김이강, 유계영, 이민하, 김연덕 등의 시가 눈길을 끈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영예

    박성연 서울시의원,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영예

    서울특별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하여 입법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자랑스러운인물대상 조직위원회 주최, 한국언론연합회, 센데이뉴스신문, 월간 선데이뉴스 주관으로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성연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조례 발의와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소방공무원 복지 향상에 앞장섰다. 또한, 광장동 체육시설 부지 개발, 광진구 노후 주거지 개선 등 지역 현안 해결에 기여하며,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왔다. 특히, 청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입법화한 성과가 두드러진다. 대학생들의 후생복지를 지원하는 「서울특별시 대학생 아침밥 지원 조례」를 제정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예비군 훈련장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서울특별시 예비군 훈련장 수송버스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청년들의 편의 증진에 기여했다. 박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소방공무원과 청년층을 위한 정책을 입법화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이 상은 저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주신 지역 주민들과 나누고 싶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성연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현장 중심의 정책 발굴과 제도화를 통해 광진구와 서울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주미대한제국공사관, 美 국가유산 됐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 美 국가유산 됐다

    대한제국 자주외교와 한미 우호의 상징적 공간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미국 국가유산이 됐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미 워싱턴DC에 있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미국의 국가 사적지로 공식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국가 사적지는 우리의 국가유산과 유사한 제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물, 구조물, 장소 등을 법으로 지정해 보존한다. 지난 7월 25일 워싱턴DC 주관 공청회와 8월 7일 미 국가 사적지 등재 예고<서울신문 8월 9일자 19면>, 관할 기관인 국립공원관리청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등재가 이뤄졌다. 한국이 소유한 미국 내 건물이 국가 사적지가 된 건 처음이다. 국가유산청은 “한미 외교 현장의 중요한 장소이고 건물 내외부 모두 원형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한국 정부 주도로 진행된 복원 및 새 단장 공사로 역사적 공간을 훌륭히 재현한 점 등이 등재 이유”라고 밝혔다. 공사관 건물은 1889년 2월부터 1905년 11월 을사늑약으로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강탈하기 전까지 외교 활동의 중심 무대로 활용됐다. 일본이 1910년 단돈 5달러에 강제 매입해 미국인에게 매도하면서 건물의 소유권을 잃었다가 2012년 10월 국가유산청이 재매입해 소유권을 되찾은 뒤 2018년 역사전시관으로 개관했다.
  • 日 ‘부부동성’ 자민당 총재 선거 핫이슈로… “전통 가치 위해 유지” vs “별성 도입해야”

    日 ‘부부동성’ 자민당 총재 선거 핫이슈로… “전통 가치 위해 유지” vs “별성 도입해야”

    결혼하면 남편이나 아내의 성을 따르도록 한 일본의 ‘부부동성(同姓)’ 제도가 자민당 총재 선거의 쟁점이 되고 있다. 이 문제는 선거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해묵은 이슈이지만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가 개혁과 극보수 세력 간 경쟁으로 뚜렷하게 구분되면서 도드라지는 모양새다. 극보수 성향의 자민당 총재 후보들은 부부가 다른 성을 쓰는 ‘부부별성’에 강한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전보장담당상은 최근 출마 선언을 하면서 “부동산 등기는 결혼 전의 성으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재 선거에서 유력 후보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직전에 “옛날 성으로는 부동산 등기를 할 수 없다”며 부부동성 제도의 불합리한 점을 언급하자 이를 반박하며 나온 말이다. 도쿄신문은 11일 “법무성 민사국 확인 결과 옛날 성으로는 부동산 등기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의 지적이 틀렸다고 보도했다. 일본 민법 750조에서는 부부의 성을 동일하게 하도록 했는데 이러한 법은 1898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부부동성에 대해 찬성하는 측은 전통적 가족의 유지와 가족 간 일체감 등을 강조한다. 반면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은 최근 정부에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선택적 부부별성제 도입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총재 선거에서도 고이즈미 전 환경상 외에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고노 다로 디지털담당상 등이 선택적 부부별성제를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자민당 극보수파가 극렬히 반대해 법 개정은 제자리걸음이다. 또 다른 총재 후보인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상도 선택적 부부별성제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자민당 내 ‘보수 단결의 모임’은 전날 선택적 부부별성제를 거부하는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선택적 부부별성제 논의가 자민당을 분열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가족관 등을 놓고 당내 균열이 생기면 새 총재의 구심력이 흔들릴 수 있고 당 운영이 어려워지게 된다”고 전망했다.
  • 여야의정 협의체 추석 전에 띄운다

    여야의정 협의체 추석 전에 띄운다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일부 의료단체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추석 전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정은 각각 목전에 닥친 응급실 대란 우려에 의료단체의 참여를 설득 중인데 일부 단체에선 긍정적인 검토 기류가 전해졌다. 특히 정치권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전제 조건 없는 대화 제안’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한 대표는 11일 경남 양산의 부산대병원 응급실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많은 의료단체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여야의정 협의체가) 추석 전에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화 시작, 그것만으로도 국민은 희망을 가질 것”이라며 “전제 조건과 의제 제한 없이 해결해 보자는 그 마음만으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서울신문에 “참여할 단체의 유불리를 따져 한정하지 않겠다”고도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날 의료계 15개 단체에 협의체 참여 요청 공문을 보냈고,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단체도 일부 있다고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야의정 협의체가 조속히 출범해 의정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혜를 발휘해 달라”며 “대통령이 사태 해결 의지를 직접 밝히고 의료계를 대화 테이블에 앉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의료계도 대화에 적극 참여해 국민의 불안과 고통을 더는 일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3대 요구안’으로 의제 제한 없는 논의, 합리적 추계를 통한 2026년 정원 결정,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 등을 제시했고, 한 대표가 해당 입장을 수용한 만큼 윤석열 대통령 설득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또 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 소속의 한 의원은 “의료계 참여가 없는 협의체는 의미가 없어 저희도 의료계를 참여시키려고 애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여야정은 준비가 된 상황”이라며 “(의료계의) 일부 단체는 참여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추석 전에 극적인 자리가 만들어지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를 고수하는 의료계에서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한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의제 없는 협의체 출범 제안에 대해 “의료계 일각에서 협의체 참여를 위한 명분을 제공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방재승(전 교수비대위 위원장) 서울대 의대 교수는 라디오 방송에서 “여야의정 협의체는 개인적으로는 환영하는 입장”이라며 “한 대표의 말이 진실성 있게 지켜진다면 의료계도 (협의체에) 들어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 불가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이전보다 유연한 자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우선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논의 사항은 당에 일임했다는 입장이다. 전공의 단체, 의대생 단체 등 특정 단체가 반드시 협의체에 참여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도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2025학년도 정원을 수정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겠느냐”라면서도 “그렇지만 2025학년도 정원을 포함해 무엇이든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건을 달지 말고 우선 들어와서 어떤 이야기든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여권은 응급의료 시 형사처벌을 면제하고, 국가 지급 수당을 상향하는 방식으로 전공의 처우를 개선하는 관련법 제·개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의료계와 접촉면을 더욱 넓히겠다는 입장이다. 여당의 경우 김상훈 정책위의장, 의료개혁특별위원장을 맡은 인요한 의원, 한지아 의원 등이 12일 한국의과대·의학전문대학원 협회와 의정 갈등 해법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여당은 같은 날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이 참석하는 당정 협의회를 열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등도 논의한다. 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 역시 국회에서 서울대 의대·서울대 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 ‘산다라 박의 나라’ 한국 문화 알리는 솔레어 리조트 K-위크 축제 [포토多이슈]

    ‘산다라 박의 나라’ 한국 문화 알리는 솔레어 리조트 K-위크 축제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산다라 박의 나라’ ‘이민호의 나라’로 필리핀 국민의 한류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마닐라 엔터테인먼트 시티에 위치한 솔레어 리조트에서 다양한 한국 문화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K-위크가 이달 7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K-위크 시작을 알리는 치맥 축제(ChiMac Festival)가 지난 7일 오후 5시부터 솔레어 리조트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서 한국인의 소울푸드 중 하나인 치맥과 다양한 한식이 함께 제공됐다. 또한 김밥, 김치를 비롯해 길거리 간식의 대표주자 순대, 어묵, 다양한 맛의 떡볶이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필리핀 현지인들은 넓은 공간에서 K-팝과 K-댄스, 치킨-맥주 마시기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며 한국 문화에 흠뻑 취했다. K-위크는 K-푸드를 중심으로 오는 15일까지 솔레어 리조트에 자리한 매장 곳곳에서 이어진다. 깐부치킨은 다양한 소주, S-peachless(복숭아 소주), 칠성 깔라만시 소주, 제주산 수제맥주 등을 다양한 치킨과 함께 내어온다. 워터사이드(WATERSIDE) 레스토랑 & 바에서는 새우 구이, 한국산 굴, 구운 오징어와 떡꼬치 구이, 대구 구이, 문어 구이 등 한국식 바비큐를 선보인다. 오아시스(OASIS) 가든 카페는 K-위크 애프터눈 티를 운영하는데, 김치, 불고기 랩, 경단, 치즈볼, 한국식 치킨 버거, 스콘으로 구성된다. 하우스 오브 주(HOUSE OF ZHOU)는 삼겹살, 언양 불고기, 돼지갈비 구이, 떡갈비 및 닭갈비 등을 선보이며 럭키 누들(LUCKY NOODLES)은 잔치국수, 비빔국수, 바지락 칼국수, 잡채, 해산물 짬뽕 등을 준비했다. K-위크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피날레 이벤트로 K-팝 레전드 싸이(PSY)의 공연이 오는 14일 솔레어 리조트 내 ‘더 씨어터’에서 진행된다. 1천740석 규모의 더 씨어터는 컨스틸레이션 음향 시스템이 장착된 오디오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미스 사이공, 라이언 킹 등 브로드웨이 뮤지컬부터 데이빗 베누아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콘서트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연중 펼쳐지는 곳이다. 이 곳에서 싸이의 메인 공연과 더불어 초청 가수로 한국의 걸그룹 브브걸(BBGIRLS), 필리핀의 아이돌 그룹 PLUUS와 YGIG 공연도 예정돼 있다. 조이 와스머(Joy Wassmer) 솔레어리조트 PR담당 상무는 “K-컬쳐는 요즘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특히 필리핀에서의 인기는 비교할 수 없다. 필리핀 현지 고객들뿐만 아니라 ‘솔레어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시티’를 찾는 많은 여행객 역시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있어 솔레어 리조트 곳곳에 입힌 한국옷은 매우 적절한 선택이었다. 또한 우리 리조트에는 약 50여명의 한국인 직원이 곳곳에 상주하고 있어 한국 여행객들의 더욱 편안한 시간을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문화와 한국 음식으로 고급스러움을 담보하고 있는 솔레어 리조트는 동남아 최고급 리조트 중 하나다. 모든 객실이 조금의 차이를 두었을 뿐 ‘스위트’ 수준임에도 서울 도심 호텔 일반실 수준의 가격으로, 가성비가 높다.
  • 한동훈 “의료계 일부라도 참여시 출발”…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띄우기 ‘고군분투’

    한동훈 “의료계 일부라도 참여시 출발”…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띄우기 ‘고군분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의정 갈등 문제를 논의할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해 “많은 의료단체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추석 전에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전제조건 없는 협의체 출범을 강조한 데 이어 목전에 닥친 응급실 대란 우려에 일부 단체라도 참여하면 소위 ‘개문발차’하자는 것이다. 한 대표의 조건 없는 대화 기조에 더불어민주당과 의료계 일부도 우호적인 모습이다. ‘2025·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를 고수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와 ‘2025학년도 백지화 불가론’을 내세운 정부 간에 대치는 여전하지만, ‘선(先) 협의체 참여 기조’가 조금씩 힘을 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의 부산대병원 응급실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대화 시작, 그것만으로도 국민은 희망을 가질 것”이라며 “의료단체가 일단 들어와 보고 전혀 수긍하기 어렵다고 하면 탈퇴해도 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전제조건과 의제 제한 없이 해결해 보자는 그 마음만으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12일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설에 대해선 “여야정은 당장 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는 입장”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서울신문에 “참여할 단체의 유불리를 따져 한정하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의료계 15개 단체에 협의체 참여 요청 공문을 보냈고,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단체도 일부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문제는 한 대표의 입장을 대통령이 사실상 무시한다는 것”이라면서도 “2025학년 정원 논의 개방, 2026학년 정원 합리적 추계, 대통령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차관 문책 등 3가지가 문제 해결의 길이라는 민주당 입장을 한 대표가 모든 의제 논의로 수용했다”고 평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야의정 협의체가 조속히 출범해 의정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혜를 발휘해 달라”며 “대통령이 사태 해결 의지를 직접 밝히고 의료계를 대화 테이블에 앉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의료계도 대화에 적극 참여해 국민의 불안과 고통을 더는 일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한 대표를 비롯한 정치권의 호소에 의료계 일부에서 긍정적인 기류도 감지된다. 한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의료계 일각에서 협의체 참여를 위한 명분을 제공해달라고 요구했다”며 의제 제한이 없다는 게 참여 명분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방재승(전 교수비대위 위원장) 서울대 의대 교수는 라디오 방송에서 “여야의정 협의체는 개인적으로는 환영하는 입장”이라며 “한 대표의 말이 진실성 있게 지켜진다면 의료계도 (협의체에) 들어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국민의힘은 응급의료 시 형사처벌을 면제하고, 국가 지급 수당을 상향하는 방식의 전공의 처우를 개선하는 관련법 제·개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상장 초읽기’ 백종원 나서 연돈볼카츠 상생 방안 내놔

    ‘상장 초읽기’ 백종원 나서 연돈볼카츠 상생 방안 내놔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의 운영사 더본코리아가 신메뉴 출시와 할인 행사, 광고 등 상생 방안을 내놨다. 최근 일부 점주와 갈등을 빚었는데 상장을 앞두고 논란을 불식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더본코리아는 연돈볼카츠 점주들의 경영을 돕기 위해 최근 뚜껑열린치킨도시락을 출시해 두드러진 매출 신장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판매 촉진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두 차례 할인 행사도 진행했다. 유명 방송인인 백종원 대표가 직접 연돈볼카츠 매장을 방문해 도시락을 포장하거나 신메뉴를 먹어보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백 대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연돈볼카츠 매장의 평균 매출이 지난달 3200만원으로 전달보다 124% 늘었다”며 “같은 기간 뚜껑열린치킨도시락의 하루 판매량은 458% 늘었다”고 했다. 앞서 연돈볼카츠의 일부 점주는 더본코리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직원과 가맹 상담 당시 “월 3000만원 수준의 매출과 20% 이상 수익률을 거둔다”는 식으로 과장 홍보를 했다는 이유엿다. 더본코리아는 허위 광고가 아니라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 것이란 입장이었다. 공정위는 최근 연돈볼카츠 점주와 더본코리아 관계자를 불러 가맹점 개설 상담 당시 상황을 두고 대질 신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공정위 신고를 주도한 연돈볼카츠 점주 매장 8곳 중 2곳은 지난달 점별 매출 상위 5위 안에 진입하며 영업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공정위 결과와 무관하게 프랜차이즈 점주들과 상생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1994년 1월 백종원 대표가 설립한 외식 브랜드 프랜차이즈다.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빽다방을 비롯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25개를 운영한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를 제출하고 오는 11월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예상 기업 가치는 약 3500억~4000억원 수준이다.
  • 일제는 어떻게 끊임없이 20세기 초 전쟁을 벌였을까

    일제는 어떻게 끊임없이 20세기 초 전쟁을 벌였을까

    20세기 최악의 전쟁이라고 불리는 제2차 세계대전은 1945년 8월 일본이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핵 폭격을 받은 뒤에야 끝났다. 아시아 지역에 큰 상흔을 남긴 태평양전쟁을 벌이기 이전부터 일제는 끊임없이 전쟁을 벌여왔다. 전면전에 가까운 전쟁만 봐도 1894년 청일전쟁, 1904년 러일전쟁, 1914년 1차 세계대전, 1931년 만주사변, 1937년 중일전쟁, 1941년 태평양전쟁까지 거의 10년에 한 번꼴로 큰 규모의 전쟁을 일으켰다. 1890년 ‘대일본제국 헌법’ 시행으로 근대 정부의 형태를 갖춘 일본이 국력을 키우기 위해 선택한 것이 ‘전쟁’이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일본 교토대 동남아시아지역연구소 기시 도시히코 교수는 ‘제국 일본의 프로파간다’(타커스)라는 책에서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약 50년 동안 어떻게 일제는 쉼 없이 전쟁을 벌일 수 있었는지 그 이면을 분석했다. 기시 교수는 1890년부터 1945년까지 신문, 잡지, 포스터 등 다양한 시각 매체와 선전 보도에 등장하는 도화상(圖畵像)을 10년 단위로 분석해 일제가 자국민들에게 전쟁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줬는지를 봤다. 일제가 벌인 사실상 첫 전면전인 청일전쟁 시기에는 판화 기술의 발전으로 대량으로 생산된 ‘니시키에’라는 다색 목판화와 그림엽서, 전쟁물 연극을 상연해 대중에게 전쟁에 관해 긍정적 이미지를 노출하고, 전쟁에 관한 강렬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러일전쟁 때는 인쇄술이 눈에 띄게 발전해 사진을 실은 신문과 다색 석판 인쇄로 찍어낸 삽화, 만화 등 출판물을 통해 ‘전승 신화’를 집단 기억을 형성했다. 여기에 20세기 초가 되면서 활동사진이라고 불린 영화는 과거의 인쇄 매체들에서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실제로 1930년 대 중일전쟁 시기에 일본 국민이 징병제, 군수 동원이라는 총동원체제를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도 뉴스 영화와 군사 영화의 이미지에 취해있었기 때문이라고 기시 교수는 설명했다. 여기에 중일전쟁 이전이었던 만주사변 시기부터는 언론들이 정부와 군부의 프로파간다의 전략에 적극 가담했다. 당시 신문사들은 앞다퉈 현장에 기자를 파견해 전투 현장을 찍은 사진들과 함께 전쟁 속보를 내보내면서 ‘볼거리’를 만들어 신문을 보지 않던 사람들까지 독자로 끌어들여 판매 부수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 교수는 “일본이 1945년까지 사실상 군사 국가처럼 전쟁을 끊임없이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국가 지도층의 오판과 함께 전승 신화에 눈이 멀어 계속 전쟁을 지지한 국민, 이를 언론 사업에 적극 활용한 언론의 삼박자가 맞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기시 교수는 ‘한국 독자 여러분께’라는 서문에서도 “스마트폰과 PC로 매일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방대한 시각 정보가 전해지면서, 오늘날 청소년뿐 아니라 고령자까지도 정보의 홍수에 휘말려 국제 인식에서도 가짜 정보에 놀아난다”고 경고했다.
  • 2025년 여름부터 후지산 등산로 ‘4곳 모두’ 입장료 걷는다

    2025년 여름부터 후지산 등산로 ‘4곳 모두’ 입장료 걷는다

    일본 야마나시현에 이어 시즈오카현도 후지산 등산객에게 통행료를 걷을 계획이다. 11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스즈키 야스토모 시즈오카현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후지산 등산 시기가 재개되는 내년 여름부터 시즈오카현 등산로에 별도 출입구를 설치해 통행료를 걷기 위해 등산 규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즈키 지사는 “야마나시현과 보조를 맞춰 위험한 등산이 줄어들도록 하겠다”며 “밤샘 등산과 가벼운 차림의 등산이 계속해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즈오카현에는 후지산 정상으로 향하는 총 4개의 등산로 중 3개가 있으며 당국은 각 등산로에 출입구를 만들 계획이다. 시즈오카현 당국은 연내 현지 조사와 국가·기초지자체 협의를 거쳐 내년 2월 현의회에 규제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야마나시현은 올해 여름 후지산 등산객의 60%가 이용하는 가장 인기 있는 요시다 루트에 출입구를 만들고 통행료 징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요시다 루트 등산객은 이전부터 자발적으로 내야 했던 ‘후지산보전협력금’ 1000엔(약 9500원) 외에 통행료 2000엔(약 1만9000원)을 추가로 지불했다. 야마나시현은 이뿐만 아니라 일일 등산객 수를 총 4000명으로 제한하고, 오후 4시부터 오전 3시까지는 등산로 출입문을 닫았다. 이는 이른바 ‘총알 등산’으로 불리는 밤샘 등산이 문제가 돼 시행된 조치였다. 해발 3776m에 달하는 후지산을 오르는 데 중간에 있는 산장에서 숙박하지 않고 무박 2일 일정으로 정상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고산병과 저체온증 등 안전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실제로 요시다 루트 등산객 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요시다시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해당 등산로 이용객 수는 12만여 명에 그쳐 전년 대비 17%가량 감소했다. 지난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지산은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야마나시현과 시즈오카현에 걸쳐 있다. 정상까지 가는 등산로는 매년 7월 초순부터 9월 초순까지 약 두 달간만 개방된다.
  • “밤샘 등산 막겠다” 日후지산, 등산로 4곳 모두 통행료 걷는다

    “밤샘 등산 막겠다” 日후지산, 등산로 4곳 모두 통행료 걷는다

    일본 야마나시현에 이어 시즈오카현도 후지산 등산객에게 통행료를 걷을 계획이다. 11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스즈키 야스토모 시즈오카현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후지산 등산 시기가 재개되는 내년 여름부터 시즈오카현 등산로에 별도 출입구를 설치해 통행료를 걷기 위해 등산 규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즈키 지사는 “야마나시현과 보조를 맞춰 위험한 등산이 줄어들도록 하겠다”며 “밤샘 등산과 가벼운 차림의 등산이 계속해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즈오카현에는 후지산 정상으로 향하는 총 4개의 등산로 중 3개가 있으며 당국은 각 등산로에 출입구를 만들 계획이다. 시즈오카현 당국은 연내 현지 조사와 국가·기초지자체 협의를 거쳐 내년 2월 현의회에 규제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야마나시현은 올해 여름 후지산 등산객의 60%가 이용하는 가장 인기 있는 요시다 루트에 출입구를 만들고 통행료 징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요시다 루트 등산객은 이전부터 자발적으로 내야 했던 ‘후지산보전협력금’ 1000엔(약 9500원) 외에 통행료 2000엔(약 1만9000원)을 추가로 지불했다. 야마나시현은 이뿐만 아니라 일일 등산객 수를 총 4000명으로 제한하고, 오후 4시부터 오전 3시까지는 등산로 출입문을 닫았다. 이는 이른바 ‘총알 등산’으로 불리는 밤샘 등산이 문제가 돼 시행된 조치였다. 해발 3776m에 달하는 후지산을 오르는 데 중간에 있는 산장에서 숙박하지 않고 무박 2일 일정으로 정상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고산병과 저체온증 등 안전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실제로 요시다 루트 등산객 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요시다시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해당 등산로 이용객 수는 12만여 명에 그쳐 전년 대비 17%가량 감소했다. 지난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지산은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야마나시현과 시즈오카현에 걸쳐 있다. 정상까지 가는 등산로는 매년 7월 초순부터 9월 초순까지 약 두 달간만 개방된다.
  • “하루 100통씩 침묵의 전화” 스토커 정체는 함께 사는 남편이었다

    “하루 100통씩 침묵의 전화” 스토커 정체는 함께 사는 남편이었다

    일본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에 사는 여성 A(31)씨는 지난 여름 하루에 100여통씩 걸려오는 전화에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 A씨가 전화를 받으면 상대방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침묵하기만 했다. 발신번호 표시도 되지 않은 채로 전화가 걸려와 이 번호를 차단할 수도 없었다. 의문의 전화는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3일까지 3주 넘게 A씨를 괴롭혔다. 전화가 너무 많이 걸려온 덕분이었을까. A씨는 문제의 전화에서 몇몇 패턴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일단 문제의 전화는 낮에만 걸려올 뿐 A씨가 잠자리에 든 한밤중에는 A씨를 괴롭히지 않았다. 무엇보다 A씨가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중에는 문제의 전화가 전혀 걸려오지 않았다. A씨는 남편의 스마트폰을 빌려 모바일 게임을 했다. 즉 남편이 잠든 시각이나 남편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중에는 문제의 전화가 오지 않았던 것이다. 의심이 확신으로 기울자 A씨는 7월 24일 조용히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A씨가 경찰에 신고한 이후에도 문제의 전화는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8월 4일 효고현 경찰은 A씨의 남편(38)을 스토킹 금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고베신문에 따르면 A씨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에 전화를 걸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부부에게 평소에 심각한 갈등은 없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함께 사는 남편이 아내에게 전화로 스토킹을 하다가 체포된 사례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 [단독] 마스크 품귀 악용해 수십억 가로챈 사기범의 ‘최후’

    [단독] 마스크 품귀 악용해 수십억 가로챈 사기범의 ‘최후’

    코로나19 당시 마스크 품귀 현상을 악용해 수십억원의 마스크 계약금을 가로챈 사기범이 검찰의 재수사 끝에 뒤늦게 덜미를 잡혔다. 1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의정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부장 이성일)은 마스크 구입자와 공급업체 간 계약을 주선하는 척하며 계약금을 편취한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해 공소를 유지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0년 B씨와 C회사가 체결한 45억원 규모의 ‘N95 마스크’ 200만장 공급 계약이 무산됐음에도 “계약이 유지되고 있다”며 B씨를 속여 마스크 구입 계약금 및 중도금 명목으로 약 3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B씨와 공급사인 C사 간 계약을 주선했다. B씨는 계약을 취소하려 했으나 A씨는 “내가 대신 계약금을 지급해 계약이 유효하다. C사는 모든 준비를 마친 터라 대금을 안 내면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독촉했다. 이렇게 해서 A씨는 B씨로부터 계약금 등을 챙겼다. 하지만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C회사에 계약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B씨로부터 받은 돈은 자신의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 B씨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발당한 A씨는 지난해 8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B씨의 항고로 서울고검이 사건을 다시 들여다봤고, 같은 해 10월 재기수사명령을 내렸다. 검찰은 세관을 통해 A씨의 마스크 수입과 계좌내역 등을 재수사하고, 대포폰을 사용하며 도망 중이던 A씨를 한 달 넘게 추적하여 한 모텔에서 검거·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단독] 권순일이 자문한 성남의뜰 ‘송전탑 분쟁’ 또다시 패소

    [단독] 권순일이 자문한 성남의뜰 ‘송전탑 분쟁’ 또다시 패소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이 ‘대장동 송전탑 지중화 사업’과 관련한 행정 분쟁에서 또다시 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분쟁은 권순일 전 대법관이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으로 재직하던 당시 법률 자문했던 사안이다. 성남의뜰이 추가 이의제기 없이 이 사업을 이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성남의뜰이 환경영향평가서상의 의무사항인 ‘판교 대장지구 북측 송전탑 지중화 사업’ 이행과 관련해 성남시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심판이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에서 각하된 것으로 확인됐다. 약 400억원 규모인 이 사업은 전자파 노출 위험이 큰 대장지구 북측의 송전선로 등 전력 설비를 땅에 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환경청은 성남의뜰에 ▲지중화 작업 및 비용부담 주체 ▲지중화 구간 ▲사업 기간 등을 사업 이행계획서에 구체적으로 적시해 보완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성남의뜰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며 지난 5월 성남시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제기했는데, 이번에 각하된 것이다. 앞서 성남의뜰은 성남시를 상대로 송전탑 지중화 사업 명령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도 제기했다가 지난해 3월 대법원에서 패소가 확정됐다. 이에 행정심판 제기로 법적 분쟁을 이어간 것이다. 이에 대해 성남의뜰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성남시 측은 “성남의뜰이 행정심판 결과에 불복하는 내용의 행정소송을 또 제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장지구의 퍼스트힐 푸르지오 입주자 모임 대표회의 관계자는 “지속된 법적 갈등으로 사업 시행을 지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주민들”이라고 질타했다. 성남의뜰은 이와 별개로 지중화 사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차 과태료 3000만원을 부과한 환경청을 상대로도 지난 3월 수원지법에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앞서 같은 이유로 부과된 1차 과태료 2000만원은 지난해 5월 납부했다. 이 사건 분쟁은 권 전 대법관이 지난 2021년 1~8월 화천대유 고문으로 재직하던 당시 법률자문을 한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모았다. 검찰은 지난 8월 변호사 등록 없이 법률 자문을 한 혐의(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권 전 대법관을 불구속기소했다.
  • 뭉크 ‘절규’ 속 숨어 있는 낙서의 탄생 비화 [으른들의 미술사]

    뭉크 ‘절규’ 속 숨어 있는 낙서의 탄생 비화 [으른들의 미술사]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1863~1944)이전의 노르웨이 화단은 크리스티안 크로그(Christian Krohg·1852~1925)가 지배했다. 크로그와 더불어 게하르트 뮌테Gerhard Munthe·1849~1929)는 노르웨이 화단의 중심인물이었다. 특히 뮌테는 장식 미술, 응용 미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크로그는 초상화를 그릴 때 모델의 직업이나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소품을 주로 사용했다. 크로그는 이를 포착하기 위해 오래 관찰하고 딱 한 순간을 포착해 그렸다. 뮌테의 초상도 마찬가지였다. 뮌테는 모피 코트를 입고, 안경을 쓰고, 담배를 손에 쥔 채 지금 막 그란 호텔(Grand Hotel) 카페에 들어섰다. 뮌테는 호텔에 들어서자 옷도 벗기 전에 지인들이 있나 없나 둘러보고 있다. 미리 자리를 잡은 크로그는 뮌테가 코트도 벗기 전 실내를 둘러보는 바로 그 순간을 그렸다. 예술가들의 아지트 ‘그란 카페’카를 요한 거리에 있는 그란 호텔 카페는 당시 오슬로 예술가들의 아지트였다. 이곳은 노르웨이 최고의 문학인 헨리크 입센(Henrik Ibsen·1828~1906)을 비롯해 크로그, 뮌테, 뭉크에 이르기까지 예술가들의 단골 모임 장소였다. 그란 카페는 딱히 약속이 없어도 이곳에 가면 오슬로 최고의 문학인, 예술인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호텔 카페 입구 창가 자리가 입센의 지정 좌석일 정도로 입센은 그란 호텔의 단골 손님이었다. 뭉크는 지정 좌석이 없이 여기저기 자리 나는 곳에 앉았다 한다. 추운 노르웨이 겨울 날씨 탓에 뮌테는 한 손은 코트 주머니에 넣고, 장갑 낀 다른 한 손으로 담배를 쥐고 있다. 뮌테 뿐 아니라 호텔 커피숍 안에는 신사들이 내뿜는 담배 연기로 자욱하다. 어두운 조명 아래 자욱한 담배 연기, 신문을 읽는 댄디들이라는 테마는 당시 유행을 선도하는 파리지앵들의 카페 모습이다. 스승을 따라 그린 그림에 쏟아진 비난크로그는 뭉크 예술 초반 뭉크의 멘토였다. 뭉크는 초기에 자신을 아끼는 고마운 스승 크로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뭉크는 크로그가 코트 차림에 담배 피는 뮌테를 그린 것처럼 양복 입고 담배 피는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 피어오르는 담배 연기는 뭉크 주변으로 번져 자욱한 연기를 남겼다. 뭉크는 자신이 그린 이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바로 이 그림 때문에 뭉크는 미치광이, 정신질환자라는 공개 망신을 당했다. 뭉크는 이 자화상을 비롯하여 대표작 ‘절규’, ‘마돈나’, ‘뱀파이어’와 함께 1895년 오슬로 블롬크비스트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그러나 뭉크의 대표작들은 아름다움을 전달하기는커녕 하나같이 논란을 일으켰다. 뭉크 작품은 일반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했다. 뭉크 작품에 관해 공청회도 열렸다. 의학도 요한 샤펜베르크는 특히 ‘담배를 든 자화상’에 대해 “담배는 백해무익하며 정신 건강을 해친다. 이 때문에 뭉크의 정신 건강도 온전치 못하다”고 일갈했다. 뭉크를 미치광이로 만든 그림뭉크는 이런 터무니없는 논의에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 그러나 정신병력으로 고통받은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정신질환을 앓는 동생 라우라를 생각하면 샤펜베르크의 말이 딱히 틀린 것도 아니었다. 뭉크의 화는 분노로, 불안으로 번져갔다. 분노와 불안을 주체할 수 없었던 뭉크는 이후 ‘절규’에 그 유명한 낙서를 남겼다. “미치광이만 그릴 수 있는 그림이다”(Kan kun være malet af en gal Mand!) 이 낙서는 1904년 처음 발견되었다. 뭉크 미술관은 ‘절규’에 분노한 한 관람객이 쓴 낙서라고 치부했었다. 그러나 2021년 뭉크 미술관을 새로 개관하며 진행한 적외선 촬영 과정에서 이 낙서가 뭉크의 필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담배를 든 자화상’은 예술에 미친 미치광이를 탄생시킨 그림이다.
  • 동창생 때려 식물인간 만든 20대, 혐의 변경될까

    동창생 때려 식물인간 만든 20대, 혐의 변경될까

    검찰이 중학교 동창생을 폭행해 식물인간 상태로 만든 20대에 대해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기로 했다. 11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양진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20)씨의 중상해 혐의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은 “공소장 변경에 대한 피해자 측 변호인의 의견이 있어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시간을 달라”고 밝혔다. A씨는 중상해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 B(20)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의 혐의를 ‘살인미수’ 또는 ‘상습 특수중상해’로 변경해 더 높은 형량을 선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재판부에 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이날 “피고인은 1심에서의 법정구속 이전까지 1년 3개월간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용서를 구할 기회가 있었다”며 “그러나 피고인은 구형 전까지 피해자 부모에게 사과 한 번 하지 않았고 주변에 ‘아버지가 변호사 써서 도와줄 것이다’라고 떠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이러한 태도에 분개해 친구들조차 재판부에 엄벌 탄원서를 냈다”고 덧붙였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해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었으나 검찰 측 변론 재개 요청을 받아들여 피해자 부모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피해자 어머니는 “앞으로 살 수 있는 날이 3∼5년 남았다는 저희 딸은 현재까지도 깨어나지 못하고 사지마비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다”며 “주변에서 이제는 좋은 곳에 가서 행복하라고 딸을 보내주라고 말하지만 저희 부부는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금방이라도 일어나 ‘엄마’ 부르면서 달려올 것 같은데 아무리 기도하고 기대해도 딸은 꿈적하지 않는다”며 “즐거웠어야 할 여행에서 우리 딸의 인생과 목숨을 빼앗은 피고인에게 제발 최고형을 내려달라”고 흐느꼈다. A씨는 지난해 2월 6일 부산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중학교 동창인 B(20)씨를 밀치고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목을 크게 다쳐 현재 식물인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어머니는 재판 도중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친구와 함께 여행 갔던 예쁘고 착한 딸아이가 사지마비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며 “건장한 남자가 44㎏의 연약한 여자아이의 머리를 가격했다”고 알렸다. 검찰은 당초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지만 구체적 양형 조사를 거쳐 선고를 앞두고 징역 8년으로 구형량을 높였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검찰과 A씨는 각각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몸에 달라붙어 어지럼뱅뱅… 이상기온에 낚싯배 습격한 된장잠자리떼

    몸에 달라붙어 어지럼뱅뱅… 이상기온에 낚싯배 습격한 된장잠자리떼

    ‘가을빛 물든 언덕에 들꽃 따러 왔다가 잠든 날 엄마야 나는 어디로 가는 걸까. 외로움 젖은 마음으로 하늘을 보면 흰구름만 흘러가고 나는 어지러워 어지럼 뱅뱅 날아가는 고추 잠자리…’ 1980년대 유행가요 ‘고추잠자리’로도 널리 알려진 된장 잠자리떼가 김녕앞바다에 출몰했다. 11일 선상낚시 업체인 제주블레스호에 따르면 지난 8일 제주도 김녕 자정무렵 3㎞ 해상에서 조업에 나섰던 배 위에 수천마리의 잠자리떼가 밀려들었다. 이동현 제주블레스호 선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김녕 앞바다에서 2~3㎞ 지점서 갈치 선상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제주도 본섬 이 아닌 북쪽에서 갑자기 잠자리떼가 몰려오기 시작했다”며 “제주와 가까이 있던 2척의 배보다 먼바다에 있던 우리 배(2척)쪽에 유난히 많이 몰려들어 조업이 불가능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잠자리떼는 집어등이 있는 불빛에 몰려들자 낚싯꾼 10명이 배 후미로 이동해야 했다. 이어 “낚싯꾼들이 반팔을 입고 있었는데 맨살에 잠자리떼가 달라붙어 따갑게 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긴옷으로 갈아 입었다”며 “2시간 가까이 계속 몰려들자 선실로 들어가 휴식을 취하는 등 낚시를 하는 둥마는둥 하다 결국 오전 4시쯤 철수했다”고 덧붙였다. 이 잠자리는 아열대성 된장잠자리로 확인됐다. 25도 이상의 더운 날씨를 좋아하는 된장잠자리는 중위도에서 남반구 열대 지역에 걸쳐 서식하며, 몸이 가벼워 장거리 비행에 특화된 종으로 알려졌다. ‘지구촌 방랑자’ ‘곤충계의 철새’로 알려진 된장잠자리는 1000m높이로 1만 8000㎞를 날아서 이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이상 폭염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보통 가을철엔 북부 지방으로 날아가지만, 최근 이상 기온으로 9월이 된 지금까지도 제주도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된다. 된장잠자리가 해충은 아니지만 활동하기에 적합한 고온다습한 기온이 계속되면서 앞으로도 개체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11일 아침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3도, 서귀포(남부) 26.7도, 성산(동부) 27.7도, 고산(서부) 25.3도로 밤사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지점별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65일, 서귀포 58일, 성산 50일, 고산 44일로 각각 늘어 열대야 일수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 “유대감” vs “시대 변화”...日 자민당 총재선거 핫이슈 된 부부별성

    “유대감” vs “시대 변화”...日 자민당 총재선거 핫이슈 된 부부별성

    일본에서 결혼하면 남편 혹은 부인의 성을 따르도록 한 ‘부부동성(同姓)’ 제도가 오는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의 쟁점이 되고 있다. 이 문제는 선거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해묵은 문제이지만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가 개혁과 극보수세력 간 경쟁으로 뚜렷하게 구분되면서 쟁점으로 부상했다. 극보수 성향의 자민당 총재 후보들은 부부가 다른 성을 쓰는 ‘부부별성’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전보장담당상은 지난 9일 출마 선언에서 “부동산 등기는 결혼하기 전의 성으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런 주장을 한 건 총재 선거 유력 후보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지난 6일 출마 선언하면서 “옛날 성으로는 부동산 등기를 할 수 없다”며 부부동성 제도의 불합리한 점을 강조하며 부부별성에 찬성하자 이를 반박하며 견제한 것이다. 하지만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의 지적은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문은 11일 “법무성 민사국 확인 결과 옛날 성으로만은 부동산 등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본 민법 750조는 부부의 성을 동일하게 하도록 했는데 이러한 법은 1898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부부동성에 대해 찬성하는 측은 전통적 가족의 유지와 가족 간 일체감 등을 강조한다. 지난 7월 NHK가 18세 이상 유권자 12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선택적 부부별성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9%, 반대는 24%일 정도로 찬성 여론이 높다. 특히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이 정부에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선택적 부부별성제 도입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총재 선거에서도 고이즈미 전 환경상 외에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고노 다로 디지털담당상 등이 선택적 부부 별성제를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자민당 극보수파의 반대로 법 개정이 진전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 다른 총재 후보인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상도 선택적 부부별성제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자민당 내 ‘보수 단결의 모임’은 10일 선택적 부부별성제에 대해 반대한다는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선택적 부부별성제 논의가 자민당을 분열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당내 극보수파가 고이즈미 전 환경상에 거리를 두고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을 밀어주는 구도가 뚜렷하다. 선택적 부부별성제를 찬성하는 측이 총재 선거에서 승리해 실제로 법 개정에 착수하게 되면 지지층 이탈의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가족관 등을 놓고 당내 균열이 생기면 새 총재의 구심력이 흔들릴 수 있고 당 운영이 어려워지게 된다”고 전망했다.
  • 트럼프 해리스 격돌, 90분 간의 설전 지켜보는 세계인들 [포토多이슈]

    트럼프 해리스 격돌, 90분 간의 설전 지켜보는 세계인들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024년 미국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첫 대선 TV 토론에서 90분간 설전을 벌였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ABC방송 주관으로 열린 TV 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두고 “자신과 친구밖에 없다”며 공세를 퍼부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을 “마르크스주의자” “끔찍한 미인” “급진주의자”로 부르며 반격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두 후보의 토론이 시트콤 ‘사인펠드’(7640만 명)나 드라마 ‘치어스’(8000만 명)과 비슷한 시청자를 끌어모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역대 시청자가 가장 많았던 미국 대선 토론은 2016년 힐러리 클린턴과 트럼프의 첫 대결 때로 약 8400만명이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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