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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액후원 비율 99%”…이재명 후원금 1억 5천만원, 25분 만에 ‘마감’

    “소액후원 비율 99%”…이재명 후원금 1억 5천만원, 25분 만에 ‘마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의원 후원금 연간 한도인 1억 5000만원을 모금 시작 25분 만에 채운 사실을 전하며 “진심으로 고맙다”고 밝혔다. 6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오전 10시에 시작한 후원회 모금이 25분 만에 모금액을 가득 채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4200여명의 든든한 동지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다”며 “소액후원 비율이 99%를 넘어 여러분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후원금, 그 무게를 깊이 새기겠다”고 전했다. 이어 “1원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고 국민의 뜻이 곧 정치가 되는 나라,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공직선거를 앞두고 있던 지난해 2월 국회의원 후원금 한도액 3억원을 34분 만에 채운 바 있다. 이어 같은 해 7월 당 대표 후보 후원금 모금 당시에는 한도액 1억 5000만원을 1시간 만에 채웠다. 한편 전날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최은정·이예슬·정재오)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2차 공판을 열었다. 앞서 이 대표는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경기 성남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한 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2022년 9월 기소됐다. 재판부는 이날 항소심 재판의 증인을 이 대표 측이 신청한 성남시청 공무원 등 3명만 채택했다. 이 대표 측은 다른 증인도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이미 1심의 증인이었다는 이유 등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오는 12일과 19일 공판기일에 각각 2명, 1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문 시간은 이 대표 측의 주신문과 검찰의 반대신문을 모두 합쳐 증인당 1시간 30분씩으로 제한했다. 법정에 출석한 이 대표는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재판부가 기각하면 헌법소원을 낼 것인지’ 묻는 기자들에게 “재판은 지연되지 않고 신속하게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 과천시,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 ‘우수’…한 단계 상승

    과천시,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 ‘우수’…한 단계 상승

    신계용 시장 “최고 등급 목표로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추진하겠다” 과천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승한 ‘나’ 등급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전국 307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는 △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만족도 등 5개 항목, 20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과천시는 ‘고충민원 처리’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민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하고, 고충민원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다. 또, ‘국민생각함’을 통해 시민 소통을 강화하면서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부문에서 긍정 평가를 받았다. 과천시는 지난해 민원인과 공무원이 모두 만족하는 ‘다같이 행복한 민원실’을 운영하면서 △민원실 환경 개선 △통합민원창구 신설 △민원 순번 대기 시스템 도입 등으로 시민 편의를 대폭 강화했고, △특이민원 대응 교육·훈련 강화 △휴대용 보호장비 추가 확보 등 민원 담당 공무원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적극 추진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목표로 모든 부서가 협력해 체계적으로 민원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단순히 등급 향상을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민원 행정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故오요안나 선배’ 김가영, ‘골때녀’ 통편집?… 방송가 퇴출 위기

    ‘故오요안나 선배’ 김가영, ‘골때녀’ 통편집?… 방송가 퇴출 위기

    2025년 2월 7일 오요안나씨 유족 측 법률대리인은 김가영이 직접 가해자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민사소송을 제기한 대상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최신 방송분에서 보이지 않아 통편집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각에서 나왔다. 지난 5일 방송된 ‘골때녀’에선 G리그 A그룹 세 번째 경기인 FC 탑걸과 FC 국대패밀리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고(故) 오요안나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후 첫 방송인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은 김가영의 출연 여부에 모아졌지만, 김가영은 이날 화면에 따로 잡히지 않았다. 김가영은 FC 원더우먼 소속으로 이날 경기 주체는 아니었다. 다만 같은 팀 소속 다른 멤버 등 출연진들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거나 응원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김가영은 한 번도 화면에 비치지 않았다. 앞서 SBS는 김가영의 ‘골때녀’ 하차에 대한 시청자 요구가 빗발치는 것과 관련, “결정된 게 없다. (MBC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가영 출연분이 통편집되면서 사실상 하차 수순을 밟은 것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추측이 나왔다. 다만 ‘골때녀’ 측은 이와 관련해 현재 김가영이 참여한 녹화분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 통편집은 아니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가영은 2019년부터 고정출연 중이던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지난 4일 하차했다. 김가영은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제작진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파주시는 김가영의 홍보대사 해촉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8월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가영은 파주시청 공식 채널의 ‘파주 관광날씨는 오늘도 맑음’ 영상에 출연하는 등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해왔다. 웹예능 ‘건썰다방’ 측은 “시즌이 끝나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다음 시즌에도 김가영이 MC로 합류할지에 대해 말을 아꼈다. 고인은 지난해 9월 2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10일에서야 뒤늦게 알려졌고, 지난달 27일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동료 기상캐스터들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되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MBC는 고인이 사망한 지 4개월이 지나서야 뒤늦게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도 해당 사건을 수사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를 시작했다. 유족은 고인의 생전 통화 내용과 카카오톡 대화 등을 모아 가해자로 지목된 직장 동료 1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 ‘대만 최대 폭력조직’ 두목 사망…“장례식에 정치인·연예인 등 1만명 몰릴 듯”

    ‘대만 최대 폭력조직’ 두목 사망…“장례식에 정치인·연예인 등 1만명 몰릴 듯”

    한국에 필로폰을 밀반입했던 대만 최대 폭력조직 죽련방(竹聯幇) 두목이 지난 4일 노환으로 사망한 가운데, 그의 장례식에 여야 정치인, 연예인 등 조문객 1만명이 넘는 인원이 모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중시신문망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죽련방 두목 황사오천은 설 전날 타이베이 재향군인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숨졌다. 그는 천식과 당뇨, 고혈압 등을 앓아 몇 년 사이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사오천은 죽련방 초대 보스이자 정신적 지주인 천치리(陳啓禮)의 지목으로 1995년 두 번째 두목이 됐다. 이후 30년간 조직을 이끌며 대만에서 가장 오래 군림한 암흑가 대부였다. 죽련방은 여러 분파가 통합되기 이전부터 두목이 다음 후계자를 고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만 경찰은 황사오천이 생전 차기 두목을 임명하지 않았다고 보고 그의 장례식을 주시하고 있다. 새로운 권력 구도가 장례식에서 드러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천치리 영결식엔 조폭과 여야 정치인, 연예인 등 조문객 1만명이 몰렸었다. 이번 황사오천 장례식도 대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죽련방은 중국에서 넘어온 세력을 기반으로 1950년대 후반 결성됐다. 초기 멤버들이 대만 신베이시 죽림로(竹林路)에 살았던 데서 따온 것이라는 설이 있다. 중국 바이두의 온라인백과에 따르면 1970~80년대 최전성기 당시 조직원은 10만명에 달했지만 최근 내분 때문에 세력이 약화했다고 한다. 대만에선 3대 폭력조직으로 죽련방, 사해방(四海幇), 천도맹(天道盟)을 꼽는다. 이들의 수입원은 주로 마약 밀매다. 지난 2018년 우리나라에 3700억원 상당의 필로폰이 밀반입됐는데 경찰 조사 결과 죽련방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압수된 필로폰 112㎏은 30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이후 2020년 동남아발 필로폰 유입 사건에도 죽련방이 연루됐다. 이러한 죽련방의 필로폰 밀수 방식은 인해전술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2~7월 필로폰 밀수에 가담한 대만인은 총 19명, 적발된 밀수량은 33.8㎏이었다. 이들은 필로폰을 2~3.8㎏씩 몸에 숨기고 들어왔다. 20대 청년이 대다수였고, 16세 청소년까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죽련방은 감시책을 운반책과 함께 한국으로 보내 가까운 거리에서 운반책들이 무사히 세관을 통과하는지 체크하고 호텔에서 필로폰을 회수하는 역할을 맡겼다.
  • 故 서희원, 구준엽 품에 안겨 대만으로…“장례식 안 한다”

    故 서희원, 구준엽 품에 안겨 대만으로…“장례식 안 한다”

    대만의 ‘국민 배우’이자 가수 겸 DJ 구준엽의 아내인 쉬시위안(48·서희원)이 지난 2일 일본에서 숨진 가운데, 구준엽과 쉬시위안의 동생인 쉬시디(서희제)가 서희원의 유해를 안고 전날 대만으로 돌아갔다. 6일 중국신문망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구준엽과 쉬시디는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전날 오후 사설 전용기를 타고 대만 타이베이 송산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쉬시디는 소속사를 통해 “그녀는 평안하게 집에 도착했다”면서 “그녀는 지금 아무 근심도 걱정도 없이 행복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생전 늘 조용한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별도의 장례식은 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그녀에 대한 그리움은 마음 속에 간직해달라. 시위안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쉬시위안은 1994년 18세의 나이에 동생 쉬시디와 함께 ‘SOS’라는 그룹을 결성해 데뷔했다. 이후 연예 프로그램 MC와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1990년대에서 2000년대에 중화권에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리메이크한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할을 맡아 아시아 전역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2000년대 대만 트렌디 드라마가 호황을 누리던 시절 ‘전각우도애’, ‘포말지하’ 등 당시 인기 청춘드라마의 주연을 꿰차며 사랑받았다.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지만 왕샤오페이의 폭력과 음주 추태, 시어머니의 폭언 등으로 고통을 겪었다. 두 자녀를 출산하며 건강이 악화됐고, 이혼 후에도 법정 공방을 벌이며 수년 간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후 20여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재회해 재혼했고, 둘의 결혼은 한국과 대만 양국의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구준엽은 결혼 후 대만으로 건너가 왕성하게 활동하며 ‘국민 오빠(歐巴)’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쉬시위안은 지난 2일 가족 여행으로 방문한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사인은 독감에 의한 폐렴 합병증 등으로 알려졌다. 3040세대 사이에서 ‘영원한 청춘스타’로 여겨져 온 그가 세상을 떠나자 대만 전역에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 윤 대통령, 헌재 도착…“끌어내라” 증언 곽종근 마주한다

    윤 대통령, 헌재 도착…“끌어내라” 증언 곽종근 마주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10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출석한다. 윤 대통령이 탄 법무부 호송 차량은 이날 오전 8시 37분쯤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오전 9시 4분쯤 헌재에 도착했다. 이날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는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들에 대한 증인신문은 각각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지난 4일 5차 변론 때와 마찬가지로 이들에 대한 신문은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번갈아 할 예정이며, 윤 대통령은 각각의 증인신문이 끝난 뒤 발언 기회를 얻어 증언에 대한 의견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증인은 국회 등에서 윤 대통령 측에 불리한 진술을 쏟아낸 곽 전 사령관이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대통령이 저한테 직접 비화폰으로 전화해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 파나소닉까지…中 파상공세에 TV사업 접을듯 “매각 각오도”

    파나소닉까지…中 파상공세에 TV사업 접을듯 “매각 각오도”

    중국TV의 파상공세에 1990년대 일본 전자제품의 대명사였던 파나소닉이 TV사업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량생산을 통한 원가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은 현재 일본 TV시장의 과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은 구스미 유키 파나소닉홀딩스 사장이 전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TV와 산업용 기기 등 채산성이 좋지 않은 4개 사업을 지목해 수익이 적고 성장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다며 철수·축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5일 전했다. 구스미 사장은 TV 부문과 관련해 “현재 매각에 응하려는 기업은 없지만 매각을 각오하고 있다”며 “다양한 수단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파나소닉은 전신인 마쓰시타전기 시절인 1952년 TV를 처음 판매했다. 1960년에는 컬러 TV를 선보여 일본 내 TV 보급에 기여했다. 2000년대 이후 패널 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했으나 중국과 대만 제품 등에 밀리면서 부진을 겪었다. 실제 일본 시장조사업체 BNC 집계(판매대수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평면 TV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50.8%에 달한다. 브랜드별로는 2018년 중국 기업 하이센스가 일본 도시바의 TV브랜드를 인수해 출범한 레그자가 25.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이센스가 15.7%로 3위였고, 중국 TCL이 9.7%로 4위였다. 반면 과거 TV시장을 주도했던 일본 소니와 파나소닉은 각각 8.8%, 7.4%로 밀려났다. 2000년대 들어 일본 주요 기업들은 경영악화로 속속 TV 사업을 접었다. 21.1%로 점유율 2위를 차지한 샤프 역시 2016년 대만 홍하이 정밀공업(폭스콘)에 사업을 매각했다.
  • 송파구민 손에 손잡고…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 추진위 구성”[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송파구민 손에 손잡고…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 추진위 구성”[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송파구만의 행정 브랜드 ‘섬김 행정’구민을 주인으로… 명품도시 비전송파대로 걷고 싶은 가로정원 추진교통정체 우려, 소통 통해 해소할 것서울올림픽 유치, 송파구의 역할지역 곳곳에 이미 체육시설 갖춰져유치 도전하는 도시 ‘시민 여론’ 중요범구민 추진위, 직접 IOC 방문 계획서울 송파구 곳곳의 올림픽 상징 조형물을 보면 ‘올림픽 도시 송파’의 위상을 새삼 느끼게 된다. 한국 현대사의 결정적 순간 가운데 하나였던 1988년 서울올림픽의 중심에는 단연 송파가 자리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시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에 나선 가운데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5일 서울신문과의 신년인터뷰에서 “범구민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유치 도시 선정 과정에서 ‘주민들의 지지’를 중요하게 평가하는 만큼 국제사회에 한국의 올림픽 유치 열망을 전하는 데 송파구가 적극적으로 역할 하겠다는 포부다. 서 구청장은 “88 서울올림픽으로 한국이 선진국 대열로 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듯이 2036년 올림픽을 유치한다면 우리는 전 세계에 초일류 국가로서 각인될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서 구청장은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을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수많은 반대에도 성사시켰던 ‘청계천 복원사업’에 비유하며 추진 의지를 밝혔다. ‘교통대란’을 이유로 반대가 많았던 청계천 사업처럼 송파대로 사업에 대한 반대 여론이 있지만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송파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구청장은 서울시 공무원 시절 ‘MB 비서실장’으로 이 전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한 바 있다. 다음은 서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2025년 구정 방향은. “우리 송파구 행정의 브랜드인 ‘섬김 행정’은 올해도 계속된다. 우리 공직자들은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라는 비전 아래 창의와 혁신, 공정이라는 핵심가치로 무장하고 섬김 행정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서는 공직자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이어야 한다. 지난해 11월 구민여론조사를 보니 ‘송파구가 성과를 내고 있다’는 답변이 전년 대비 높게 나왔다. 이러한 노력을 구민들이 먼저 안다.”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은 올해 어떻게 추진되나. “송파대로 명품거리 사업은 송파의 ‘청계천 사업’이다. 청계천 복원사업을 할 때 ‘서울시 전역에 교통대란이 난다’며 반대가 많았지만 결국 서울이 얼마나 명품도시가 됐는가. 이제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이 덕수궁, 창경궁만이 아니라 청계천을 다 둘러보고 있다. 송파대로 사업은 현재 25개 세부사업 가운데 15개가 완료됐다. 그 중 핵심이 석촌호수 사거리~가락시장 사거리 1.5㎞ 구간을 걷고 싶은 길로 조성하는 ‘송파 애비뉴 정원 조성사업’인데, 주민들이 이 사업을 더 이해하기 쉽도록 올해부터는 ‘송파대로 걷고 싶은 가로정원 조성사업’이라고 이름을 바꿨다. 걷고 싶은 가로정원 조성사업을 위해서는 송파대로 10차선 도로를 8차선으로 축소할 필요가 있고, 가장 중요한 절차인 경찰청 교통안전심의를 지난해 9월 통과했다. 이 사업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구청장만의 공약이 아니었다. 국민의힘 공약이었고, 나를 당선시키기 위해 같이 뛴 국회의원들의 공약이기도 했다. 2년 6개월이 지나서 ‘차가 막혀서 안 된다’고 할 수 없다. 수백만명이 모일 수 있는 인프라가 송파에 있는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데 이를 활용해야 하지 않나. 송파대로 걷고 싶은 가로정원 조성사업은 그 최종적인 답이다.” -반대 여론은 어떻게 설득하나. “우리 구민 누구나 이 같은 설명을 들으면 다 이해하고 ‘반드시 해야 한다’고 한다. ‘차가 막히면 어떻게 하냐’는 주민들도 계시는데 그분들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다 설명해 드리겠다.” -서울시가 2036년 올림픽 유치에 나섰다. 송파구은 어떻게 역할을 할 것인가. “서울시가 구상 중인 ‘경제올림픽’ 개최를 위해서는 올림픽 인프라가 있는 송파구가 최적의 입지다. 또 지역 곳곳에 다양한 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참가 선수들에게 훈련과 준비 공간을 제공하고, 스포츠 이벤트 유치 등 다양한 지원이 가능하다. IOC는 유치를 도전한 도시의 주민 지지를 중요하게 보고 있고, 탄소중립을 이유로 올림픽 시설이나 건물을 새로 짓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다. ‘올림픽을 유치하면 적자가 난다’는 식으로 반대하는 나라도 많은데 우리는 80% 이상이 올림픽 유치를 지지한다. 대한체육회가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 도시를 서울로 결정하면 송파구만의 ‘범구민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려고 한다. 추진위가 직접 IOC에 가서 송파구민들의 유치 열망을 전하고, 송파에서 올림픽을 하는 게 IOC와 한국, 서울의 이익에 다 같이 부합한다고 설명하는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에게도 이 같은 구상을 직접 설명했다.” -취임 후 석촌호수 등의 문화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한 바 있다. 올해 다른 추진 계획은. “나들이 명소였던 석촌호수를 사계절 내내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문화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올해는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마무리하고 보다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겠다. 지난해 개관한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를 통해 양질의 전시를 선보이고, 계절 특성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건립한 지 30년이 된 송파구민회관을 리모델링해 전문 공연이 가능한 음향·무대 시설을 갖춘 문화예술회관으로 만들고 있다. 규모는 490석 정도다. 기존 구민회관은 구민들의 행사를 하는 공간이어서 문화예술 공연이 안 됐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매달 우리 구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이 이뤄질 것이다.” -올해 주민과의 소통 계획이나 지역경제를 위한 대책은. “설 연휴가 끝난 직후부터 전체 27개 동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주민이 원하는 니즈(요구)가 무엇인지, 구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답을 현장에서 찾으려고 한다.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내가 몰랐던 것을 알게 되고, 또 무엇을 해야 할지 아이디어가 생긴다. 지역경제를 위해 구 단위에서 할 수 있는 지원 대책은 다 할 생각이다. 지역사회 안정을 위한 ‘송파구 민생안정 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사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다. 올해는 오 시장이 규제 혁파를 화두로 제시했는데 우리도 구 차원에서 해야 할 규제 완화를 과감하게 하고, (서울시에) 건의할 것은 하겠다.”
  • [단독] 이재명, 10일 국회서 ‘추경 연설’… 최대 30조 추진 계획 밝힌다

    [단독] 이재명, 10일 국회서 ‘추경 연설’… 최대 30조 추진 계획 밝힌다

    AI 집중 등 추경 방향 설명 나설 듯“민생지원금 고집 안 해… 이달 편성”‘5년 내 3% 성장’ 집권 구상 곧 제시李 ‘반도체 52시간 발목’ 여당 비판4대그룹 특별한 반응 내놓지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예정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추가경정예산(추경)의 구체적인 규모와 방향을 제시하는 ‘추경 연설’로 준비 중인 것으로 5일 확인됐다. 12·3 비상계엄 이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치적 대립보다는 민생 살리기에 방점을 찍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에서 추경의 방향성에 대해 제시할 것”이라며 “이후 탄력을 받아 세부적인 논의를 더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당대표실에선 정책위원회·민생경제회복단·민주연구원으로부터 추경 관련 자료들을 취합해 살펴보는 중이라고 한다. 이 대표는 최대 30조원 수준의 추경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위와 민주연구원은 30조원, 민생경제회복단은 20조원의 추경 규모를 명시한 자료를 대표 측에 전달했는데, 이 대표는 그 사이에서 규모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항목으로는 ‘인공지능(AI) 추경’이 집중 언급될 가능성이 크다. 대신 민주당이 강조해 왔던 ‘지역화폐’나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에 대해선 양보하는 자세를 취할 예정이다. 다만 비상계엄으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재정 및 금융 지원은 추경 항목에 포함될 수 있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지역화폐와 민생회복 지원금 모두 고집하지 않는다. 지원금도 선별 지급을 하자고 했으며 필요하면 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다음주 초 국정협의회에서 정부·여당과 추경 논의를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우리도 자체안을 만들겠지만 어차피 추경은 정부가 하는 것인 만큼 정부가 안을 가져오면 세부적인 항목을 넣고 뺄 것을 주장할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경제 회복의 시급성을 고려해 우선 이달 안에 추경을 편성하고 추후 2·3차 추경을 이어 가자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5년 내 3% 성장률 달성’을 골자로 하는 집권 구상을 내놓을 예정이다. K-먹사니즘본부장인 주형철 전 경기연구원장은 6일 당내 차기 대선 준비 조직인 집권플랜본부 세미나에서 AI와 문화·안보 등 3축의 성장동력을 구축하고 경제성장률을 5년 내 3%대, 10년 내 4%대로 끌어올리는 ‘성장 우선 전략’을 제시한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4대 그룹 관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반도체특별법에 대하여 여야가 거의 합의에 이르렀으나 52시간 안 되면 다른 모든 것이 안 된다는 태도는 이해가 안 된다”며 여당의 반도체법 발목잡기 행태를 비판했다고 조승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그룹 관계자들은 이에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2심 재판부 “재판 지연 없어… 26일 결심공판”

    李측 “표현의 자유 제한돼 위헌”검찰 “기존 결정 따라 기각돼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향후 대권 행보를 가를 변수로 꼽히는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을 둘러싸고 여야 기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5일 열린 두 번째 재판에서도 날 선 공방이 벌어졌다. 전날 이 대표 측이 신청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두고 이 대표 측은 “표현의 자유가 제한돼 위헌”이라고, 검찰은 “이미 합헌 결정이 내려진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재판 지연 꼼수’라는 여권의 비판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재판부의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최은정·이예슬·정재오)는 이날 오후 2시 이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두 번째 공판을 열었다. 이 대표 측이 위헌법률이라고 지적한 조항은 선거법 250조 1항이다. 이 조항은 ‘당선될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 등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후보자나 그 직계존비속 등의 출생지·가족관계·직업·경력·재산·행위 등에 관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경우 처벌한다’고 규정한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토론회 과정에서 즉흥적으로 이뤄진 문답 발언은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라면서 “연설, 신문, 통신은 의도하고 준비하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공표할 수 있지만 방송매체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헌법재판소는 해당 조항에 대해 건전한 상식과 법 감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가 금지되는지 충분히 알 수 있어 명확성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기존에 결정을 내린 바 있다”면서 “위헌법률심판 제청은 기각하는 게 상당하다는 의견”이라고 밝혔다. 다만 항소심 재판부가 이날도 ‘신속재판’ 의지를 거듭 드러내며 이 대표 측의 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재판부는 지난달 23일 첫 번째 공판기일에 이어 이날도 “19일에는 증거조사를 마치고 26일에는 결심공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날 이 대표 측이 신청한 증인 13명 중 3명만 채택했다. 검찰 측의 증인 신청은 기각됐다. 이 대표는 이날 재판에 출석하며 법원이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기각하면 헌법소원에 나설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재판은 지연되지 않고 신속히 끝날 것”이라고 답했다. 여권은 법원의 기각을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자신의 재판을 무한 지연하고, 그 틈에 조기 대선이 있으면 선거로 죄악을 덮어버리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재명 일극체제’에 비판을 이어 온 김부겸 전 국무총리 역시 라디오에 출연해 “정치 지도자 아닌가. 결국은 법원의 판단, 국민을 믿고 가는 것이 그게 제일 정도(正道)”라고 말했다.
  • 국회, 韓총리 탄핵심판도 ‘내란죄’ 철회… 尹측 “내란몰이 자인”

    국회, 韓총리 탄핵심판도 ‘내란죄’ 철회… 尹측 “내란몰이 자인”

    국회 측이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에서도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에 “오로지 내란 몰이만 있었음을 자인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윤 대통령 측은 또 형사재판 변호인단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 윤 대통령 지지층 모임 격인 국민변호인단에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씨를 추가 합류시키며 여론전 강화에 나섰다. 헌재는 5일 오후 소심판정에서 한 총리 탄핵심판 사건 2차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7일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 국회는 한 총리가 ▲12·3 비상계엄에 가담 혹은 동조했고 ▲헌법상 근거 없는 ‘한동훈 공동국정운영’을 선포하고 ▲권한대행으로 특검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은 점 등이 헌법·법률 위반이라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는데 ‘비상계엄 가담 혹은 동조’와 관련해 ‘형법상 내란죄’ 성립 여부를 따지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형사 처벌 여부와 별개로 비상 계엄과 관련한 위헌 여부만 다투겠다는 취지다. 주심을 맡은 김형두 재판관은 이날 국회 측 의견서에 대해 “탄핵 소추 이유를 보다 명확하게 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 총리 측은 헌재에 빠른 심리를 요청했다. 헌재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첫 번째 정식 변론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에 이어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내란죄를 철회했다”면서 “애당초 내란죄가 성립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발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에는 이날 황 전 총리와 전씨가 추가로 합류했는데,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부정선거’ 의혹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인물이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윤 대통령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에 변호인 선임서를 냈다. 황 전 총리는 그동안 ‘부정선거·부패방지대’라는 단체의 총괄대표로 활동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왔다. 윤 대통령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가 일반 시민과 청년을 중심으로 모집 중인 ‘윤 대통령을 위한 국민변호인단’에 이날 가입한 전씨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윤 대통령 비상계엄을 “계몽령”이라 부르는 등 옹호하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이 ‘부정선거’ 띄우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지난 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국회 진입과 정치인 체포 관련 증언을 거부한 가운데 6일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 증인으로 출석할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입에 관심이 쏠린다. 이·여 전 사령관과 달리 곽 전 사령관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증언한 터라 헌법재판소에서도 같은 진술을 이어 갈 경우 재판관들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헌재는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증인으로 채택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신문을 오는 13일 오후 2시에 하겠다고 밝혔다. 건강상 이유로 앞선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았던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해서는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 신문하겠다고 예고했다. 헌재는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감정해 달라는 윤 대통령 측의 신청은 기각했다.
  • 한국 ‘AI 기본법’ 내년 시행… 딥시크 충격에 한발 늦은 총력전[‘딥시크 충격’ AI전쟁 어디로 가나]

    한국 ‘AI 기본법’ 내년 시행… 딥시크 충격에 한발 늦은 총력전[‘딥시크 충격’ AI전쟁 어디로 가나]

    與 현장 찾아 ‘전력망특별법’ 촉구권영세 “전력 없이 AI혁명은 없어”AI 추경 해야 美·中 격차 따라잡아민주 “‘5조+α’ AI 추경 서둘러야”기술 초격차 확보 예산 편성 안 돼“과방위서 여야 함께 법안 만들 것” 정부와 산업계의 숙원 법안이었던 인공지능(AI)기본법을 지난 연말 뒤늦게 통과시킨 국회는 ‘딥시크 충격’에 화들짝 놀라 AI 추가경정예산(추경), 제도 지원 등 각종 대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여야 지도부를 비롯해 대선 잠룡들도 일제히 AI 산업 육성이 시급하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5일 경기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 내 고덕변전소를 찾아 국가기간전력망확충법(전력망특별법) 처리를 촉구했다. 이 법은 국가기간 전력망확충위원회를 설치하고 반도체클러스터 등 첨단산업 설비에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걸 목표로 한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력 없이 AI 혁명은 없다”면서 “안전하고 충분한 전력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 미래 산업을 키우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회’도 최근 출범시켰다.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국은 1800조원, 미국은 5000억 달러(약 720조원)를 투자하는데 우리나라도 10분의1 수준인 5조~10조원의 AI 추경은 해야 따라잡을 수 있다”며 “하드웨어 구입,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인재 양성, 인문학 결합 AI 콘텐츠 개발 등 크게 4개 트랙으로 지원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인재 양성은 시간이 오래 걸려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조원+α’ 규모의 AI 추경을 통해 확보된 재정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내년 초 시행 예정인 AI기본법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입장이다. AI기본법은 지난 21대 국회 때부터 논의됐지만 결국 폐기된 뒤 22대 국회 출범 7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지각’ 통과됐다. 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장인 황정아 의원은 통화에서 “첨단전략기술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예산이 아무것도 편성이 안 돼 있다”면서 “AI를 포함한 R&D 예산 등을 추경으로 긴급 편성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여야 모두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필요한 법안도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1일 “정부가 추경에 대대적인 AI 개발 지원 예산을 담아 준다면 적극적으로 의논하며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대권 잠룡들도 연일 AI 관련 발언을 내놓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서 “AI 강국으로 가는 길의 가장 큰 과제는 아낌없는 투자와 교육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AI인재 1만명 양성을 서울시가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서 “혁신인재 100만명 양성으로 혁신성장의 길로 매진해야 한다”며 “이는 교육개혁과 노동개혁, 국가R&D개혁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하루에도 수차례 이동하는데…아이 돌보미 “이동시간도 근로에 포함해야”[소통관은 지금]

    하루에도 수차례 이동하는데…아이 돌보미 “이동시간도 근로에 포함해야”[소통관은 지금]

    국회 소통관에서는 매일 쉴 새 없이 기자회견이 진행됩니다. 법률안 발의, 선거 출마, 대책 마련 촉구, 청원, 현안 관련 등 회견 내용도 다양합니다. 서울신문은 그 주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은 회견 중 의미 있는 회견 내용을 소개합니다. 소통관에서 시작된 작은 목소리가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내는지도 추적해보겠습니다. “이동시간도 근로시간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하루에도 여러 가정을 오가며 일하는 아이돌보미 노동자들이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겠다며 국회 연단에 섰습니다. 이들은 오랜 투쟁 끝에 법적인 노동자로 인정받았으나 처우 개선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공&돌봄노동조합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아이돌보미의 가정 간 이동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아이돌보미는 2019년 근로기준법상 권리를 인정받았고 지난해에야 비로소 법적인 노동자로 인정받았다”면서도 “여전히 법과 제도는 이들의 권리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광주 지역 아이돌보미 노동자들은 지난해 4월 대법원의 파기환송 끝에 ‘고용노동자’로 인정받았습니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지위를 확보한 겁니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비정규직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권리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 의원은 “하루에도 여러 가정을 오가며 일하고 있으나 이동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소정근로시간을 초과한 근로시간에 대해서도 시간외수당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주연 공공&돌봄노동조합 분과장은 이날 “아이돌보미는 출생률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법적인 근거로 이동 시간과 초과 근로 시간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근로기준법 제58조는 소정근로시간을 초과해 근로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그 업무의 수행에 통상 필요한 시간을 근로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동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인정받기 위한 법적인 근거가 있으므로 마땅히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를 향해 처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권이숙 공공&돌봄노동조합 경기과천 지부장은 “여가부는 요구를 실현하려면 법원의 새로운 판결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며 “내년부터라도 아이돌보미에게 임금체불이 발생하지 않게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이돌봄은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 노원구,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2년 연속 최고 등급 선정

    노원구,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2년 연속 최고 등급 선정

    서울 노원구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전국 306개 기관(중앙 46, 시도교육청 17, 광역 17, 기초 226)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한다. 노원구 관계자는 “2022년 평가 당시 ‘나’ 등급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에서 만족하지 않고 민원 처리 현장 전반을 재점검하며 개선점을 발굴해 왔다”며 “그 결과 2023년 평가와 2024년 평가까지 2년 연속 ‘가’ 등급을 받으며 민원행정 서비스의 품질을 인증받았다”고 설명했다. 구는 ▲민원행정 전략과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민원처리 ▲민원만족도의 5개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기관장의 민원행정 관련 활발한 대내외 활동,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민원서비스 제공 분야가 돋보였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일선 현장에서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 해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주민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미흡한 민원처리 관행을 개선함은 물론 주민이 공감하고 기대하는 최고 등급의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검찰, ‘재산 축소 신고 의혹’ 이상식 의원에 징역 6월 구형

    검찰, ‘재산 축소 신고 의혹’ 이상식 의원에 징역 6월 구형

    검찰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용인갑)에게 ‘당선무효형’을 구형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5일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 박정호) 심리로 열린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당선무효형인 징역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배우자 A 씨에게는 벌금 4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의원은 4·10 총선 재산 신고 과정에서 총재산 96억원을 73억원가량으로 축소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신고한 재산 중 배우자가 보유한 미술품 가액이 40억원이 넘지만 17억8000여만원으로 낮춰 허위 신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3월 배포한 입장문에서 “배우자가 보유 중인 이우환 등 작가 작품 가격이 3~4배 치솟았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 이날 검찰은 “이상식은 이 범행으로 커다란 이익을 얻어 중한 책임을 가져야 하는 데도 반성하지 않고 국정감사에서 수사 경찰관에 대한 증인 신문을 시도하는 등 국회의원 지위를 수사와 재판에 남용하려 했다“며 구형 사유를 밝혔다.
  • 권영세 6일 신년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

    권영세 6일 신년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

    민생 안정, 경제 활성화 메시지 등 예상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신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는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5일 여권에 따르면 권 비대위원장은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권 비대위원장의 간담회는 질의응답 형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메시지가 정해진 것은 없으나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 등 관련 발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3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니겠냐”라면서 실용 노선 기조를 밝힌 바 있다. 이에 권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가 민생에 아무 관심 없으면서 중국 공산당이 내놓은 흑묘백묘론까지 꺼냈는데, 검든 희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 없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정국 안정을 위한 민생 정책 강조 발언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권 비대위원장은 전날에는 경기 평택 반도체 특화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고덕변전소를 찾아 ‘국가기간전력망확충법’(전력망특별법) 처리를 촉구했다.
  • “요원 아닌 의원” 반박한 곽종근… 尹탄핵 핵심 증언할까

    “요원 아닌 의원” 반박한 곽종근… 尹탄핵 핵심 증언할까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국회 진입과 정치인 체포 관련 증언을 거부한 가운데, 6일 증인으로 출석할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입에 관심이 쏠린다. 이·여 전 사령관과 달리 곽 전 사령관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구체적으로 증언한 터라 헌법재판소에서도 같은 진술을 이어갈 경우 재판관들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6일 오전 10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을 열고 곽 전 사령관과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을 방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국회 등에서 밝힌 바 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4일에도 국회에 출석해 “대통령이 저한테 직접 비화폰으로 전화해서 ‘(본회의장)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재확인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의원’이 아닌 ‘요원’들을 빼라고 한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서도 “당시에는 그 인원(요원)들이 본관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에 곽 전 사령관이 탄핵심판에서 계엄 사태에 관여한 사령관으로는 처음으로 윤 대통령의 국회 진입 지시를 증언할지 주목된다. 해당 증언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 사유인 ‘국회 봉쇄 및 침입 행위’의 핵심 증거가 될 수 있다. 국회 측 대리인단은 이날 “헌법은 비상계엄이 선포되더라도 국회의 권한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지 않다”며 “이는 계엄 선포 행위와는 구분되는 중대하고 명백한 별도의 헌법 위반 행위”라고 밝혔다. 헌재는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증인으로 채택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신문을 오는 13일 오후 2시에 하겠다고 밝혔다. 건강상 이유로 앞선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았던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해서는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 신문하겠다고 예고했다.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이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감정해달라는 신청은 기각했다. 한편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씨는 이날 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민주주의 말살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침몰시키려는 더불어민주당의 만행을 보면서 이대로 침묵하다가는 나라가 망하겠다는 생각에 나서게 됐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도 심리하는 헌재는 이날 변론준비절차를 종결하고 오는 19일 오후 2시 첫 번째 정식 변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헌재는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한 총리의 탄핵소추 의결정족수가 총리 기준인 국회의원 재적 2분의 1(151명) 이상인지, 대통령 기준 3분의 2(200명) 이상인지 심리할 예정이다. 한 총리 측은 국회의원 192명의 찬성으로 탄핵소추안이 통과됐으므로 무효라고 주장한다.
  • 日혼다·닛산 합병 물거품 되나... ‘혼다 자회사화’에 닛산 반발

    日혼다·닛산 합병 물거품 되나... ‘혼다 자회사화’에 닛산 반발

    일본 2·3위 완성차 업체 혼다와 닛산의 합병 협상이 두 달 만에 결렬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 비율과 합병 방식을 놓고 양사 견해차가 커지자 닛산 측에서 먼저 협상 중단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는 5일 닛산이 혼다와 체결한 경영통합을 위한 기본합의서(MOU)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올해 6월까지 지주회사를 설립해 이 밑으로 각 사가 들어가는 방향을 검토했으나 통합 비율로 조율에 난항을 겪었다. 혼다와 닛산은 중국 전기차 업체의 공세로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자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열고 경영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계 완성차업체 7·8위 업체인 혼다와 닛산이 합병할 경우 단순 판매량 합산 기준으로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세계 3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닛산의 ‘회생 계획’을 합병 전제조건으로 내건 혼다는 닛산의 구조조정이 지연되자 최근 닛산을 자회사해 혼다 주도의 재건 방안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방안이 ‘동등한 합병’을 원했던 닛산 측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협상에 발목을 잡았다. 양사가 통합 협의를 재개할지, 전기차(EV) 등 협업만 계속할지는 추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닛산 간부는 통합 협의에 대해 “양측 주주가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을 만족시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합병이 무산되면) 닛산은 미중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을 대출 기관과 직원, 고객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왜 ‘레일’ 핥나 했더니 “손쉽게 철분 먹는 방법”…인기 많아지자 생긴 일

    왜 ‘레일’ 핥나 했더니 “손쉽게 철분 먹는 방법”…인기 많아지자 생긴 일

    일본에서 야생동물과 열차간 충돌사고 건수가 해마다 증가해 철도회사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지바현 내의 JR노선에서 야생동물의 열차 충돌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JR동일본 지바지사에 따르면 야생동물과의 충돌 건수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7년도에는 51건이었으나, 2023년도에는 무려 265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역시 203여건으로 2023년과 비슷한 수치다. 열차와 충돌하는 동물은 사슴이나 멧돼지 등이 대부분이다. 지바지사 관계자는 “동물들이 철분을 섭취하기 위해 선로 레일을 핥으려다 선로에 침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야생동물과의 충돌사고는 열차가 지연될 뿐 아니라 차체 손상으로도 이어져 부담이 크다. 승객이 다칠 우려도 있다. 지바지사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최근에는 고주파 소음을 내는 장치를 설치하는 대책이 주목되고 있다. 야생동물이 싫어하는 복수 패턴의 고주파 소음을 선로 주위 반경 수십m 내에 쏴 동물이 접근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아울러 매운맛을 싫어하는 사슴을 겨냥해 고추의 매운 성분 ‘캡사이신’이 함유된 약제를 살포하는 등의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관계자는 “충돌 사고를 줄여 대중교통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본래 야생동물은 흙을 핥아 철분을 보충하지만, 야생동물들이 철로를 핥아 손쉽게 철분을 먹는 방법을 익히자 이 같은 사고가 늘었다.
  • 안양시,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 등급

    안양시,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 등급

    안양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양시는 2021년 이후 4년 연속 우수등급 이상 평가를 받았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시·도 교육청, 광역·기초자치단체 등 전국 307개 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서비스의 수준을 항목별로 나누어 평가해 총 5개의 평가 등급(가~마)을 부여한다. 안양시는 2023년 9월 1일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 1년간 ▲민원행정전략 및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운영 ▲고충민원 처리 ▲ 민원 만족도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서면 평가, 만족도 조사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은 시민 중심의 적극적인 민원서비스 개선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욱 체계적인 민원행정 운영과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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