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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공중협박죄 절반이 2030… 익명성 뒤에 숨어 ‘양치기’ 테러 협박

    [단독] 공중협박죄 절반이 2030… 익명성 뒤에 숨어 ‘양치기’ 테러 협박

    SNS에 협박글 올려 공포감 조장죄의식 결여 상태서 손쉽게 범행“사회 통제하고 있단 착각에 쾌감허위신고 쌓이면 실제 대응 어려워” 최근 잇따르는 허위 테러 협박을 처벌할 수 있는 ‘공중협박죄’로 검거된 이들 중 절반이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청년층이 이런 협박 글을 올리는 것에 대해 사이버 공간에서의 죄의식 결여와 사회적 불만을 갖는 사람들이 대중의 주목을 끌어 간접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 등이 맞물린 것으로 분석했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중협박죄를 적용한 사건은 법이 시행된 올해 3월 18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모두 72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 사건 가운데 48명을 검거했다. 검거된 이들의 나이를 보면 20대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8명이었다. 20~30대가 전체 검거 인원의 50%를 차지했다. 특히 검거된 이후 검찰에 송치된 37명 중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협박 글을 올리는 등 온라인상 단순 협박으로 분류된 33명은 모두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허위 폭발물 설치를 온라인에 게시한 것만으로는 구속 등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최근 폭발물 협박이나 테러 예고 사건은 누군가의 범죄를 모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 5일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 벌인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폭파 협박에 또 다른 20대가 “나도 신세계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글을 올린 게 대표적이다. 이런 범죄는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서 자존감이 낮은 일부 20~30대가 평소 익숙하게 사용하는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상균 백석대 범죄수사학과 교수는 “협박 게시글을 올리면서 공포 심리를 조장하고, 이후 자신이 올린 글로 시민들이 대피하고 경찰이 수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자신이 사회를 통제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쾌감을 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와 경찰은 이런 범죄를 처벌할 법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2023년 공중협박죄 신설을 추진했고 지난 3월부터 이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의 형법상 협박죄는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으면 범죄가 성립하기 어려웠고, 정보통신망법 위반은 반복성이 성립해야만 처벌이 가능했다. 이처럼 온라인 테러 협박 글을 처벌할 수 있는 공중협박죄가 시행됐지만, 아직도 온라인에서 저지르는 범죄에 대해선 경각심이 낮다는 지적이다. 이런 범죄가 반복되면 ‘양치기 소년’의 비극처럼 실제로 테러에 준하는 위협이 발생해도 대비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폭발물 설치 등 테러 협박을 온라인에 올리는 게시자들은 죄의식이 결핍된 상태에서 손쉽게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며 “누적된 허위 협박으로 긴장감이 낮아지면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日 패전 후에도 남사할린서 조선인 학살…러 자료로 확인”

    “日 패전 후에도 남사할린서 조선인 학살…러 자료로 확인”

    일본의 패전과 한반도 해방이 이미 보름 넘게 지난 1945년 9월까지도 사할린 남부에서 일본군의 조선인 학살이 이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러시아 정부 자료로 확인됐다. 마이니치신문은 11일 사할린주 향토박물관 관계자가 2019년 러시아 정부에 자료 공개를 요청해 입수한 수사 기록 등을 인용해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 선언이 이뤄졌음에도 9월 초까지 남사할린 각지에서 일본군에 의한 조선인 학살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지난해 작성된 논문에 따르면 남사할린 북서부 지역에서는 8월 15일 러시아 공습 중 신호를 보냈다는 이유로 조선인 남성이 일본군 8명에게 총살됐다. 일본군 27명은 ‘전투 훈련’을 이유로 이 남성의 시신에 총검 공격을 가해 다수의 상처가 남았다. 같은 날 남사할린 북동부 지방에서는 일본군과 함께 의용대에 소속됐던 조선인 남성이 의심받아 역시 총살됐으며, 9월 초에도 무기 은닉 장소를 소련군에게 알릴 것이란 의심을 산 조선인 남성이 사살됐다. 소련은 1945년 8월 9일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 만주 등지에서 공격을 개시했다. 11일에는 남사할린에서 약 2주간 지상전을 벌였다. 이런 혼란 속에 ‘조선인이 소련군에 신호를 보냈다’는 유언비어가 퍼졌고, 당시 약 4만 명으로 추정되는 조선인이 공격 대상이 됐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일본 시민단체와 연구자들은 최소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이 살해됐으며, 피해자는 주로 탄광·벌목장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기존에 알려진 사할린 학살사건 중 ‘미즈호’ 사건은 미즈호 마을 조선인 35명이 소련 스파이 누명을 쓰고 일본 민간인들에게 학살된 사건이다. ‘가미시스카’ 사건은 피난 중이던 조선인 18명이 일본 경찰에 총살된 뒤 불태워진 사건이다. 미즈호 사건 전문가인 이노우에 고이치 홋카이도대 명예교수는 “소련군이 남하하면서 지상전이 임박하자 일본의 군국주의가 조선인들에게 공격의 창끝을 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러시아가 2012년 발표한 1940년대 인구 보고서에서 일본군의 조선인 학살 가능성이 언급되자 조사 착수를 발표했으나, 이후 사할린 학살과 관련한 공식 조사나 보고서는 나오지 않았다.
  • [단독]‘공중협박죄’ 검거하니 절반이 2030…“공포심리 조장해 쾌감”

    [단독]‘공중협박죄’ 검거하니 절반이 2030…“공포심리 조장해 쾌감”

    공연장 폭파, 황산 테러, 백화점 폭발물 설치 등 최근 잇따르는 허위 테러 협박을 처벌할 수 있는 ‘공중협박죄’로 검거된 이들 중 절반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청년층이 이런 협박 글을 올리는 것에 대해 사이버 공간에서의 죄의식 결여와 사회적 불만을 갖는 사람들이 대중의 주목을 끌어 간접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 등이 맞물린 것으로 분석했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중협박죄를 적용한 사건은 법이 시행된 올해 3월 18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모두 72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 사건 가운데 48명을 검거했다. 검거된 이들의 나이를 보면 20대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8명이었다. 20~30대가 전체 검거 인원의 50%를 차지했다. 특히 검거된 이후 검찰에 송치된 37명 중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협박 글을 올리는 등 온라인상 단순 협박으로 분류된 33명은 모두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허위 폭발물을 온라인에 게시한 것만으로는 구속 등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최근 폭발물 협박이나 테러 예고 사건은 누군가의 범죄를 모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 5일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 벌인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폭파 협박에 또 다른 20대가 “나도 신세계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글을 올린 게 대표적이다. 이런 범죄는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서 자존감이 낮은 일부 20~30대가 평소 익숙하게 사용하는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상균 백석대 범죄수사학과 교수는 “협박 게시글을 올리면서 공포 심리를 조장하고, 이후 자신이 올린 글로 시민들이 대피하고 경찰이 수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자신이 사회를 통제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쾌감을 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와 경찰은 이런 범죄를 처벌할 법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2023년 공중협박죄 신설을 추진했고 지난 3월부터 이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의 형법상 협박죄는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으면 범죄가 성립되기 어려웠고, 정보통신망법 위반은 반복성이 성립해야만 처벌이 가능했다. 이처럼 온라인 테러 협박 글을 처벌할 수 있는 공중협박죄가 시행됐지만, 아직도 온라인에서 저지르는 범죄에 대해선 경각심이 낮다는 지적이다. 이런 범죄가 반복되면 ‘양치기 소년’의 비극처럼 실제로 테러에 준하는 위협이 발생해도 대비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폭발물 설치 등 테러 협박을 온라인에 올리는 게시자들은 죄의식이 결핍된 상태에서 손쉽게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며 “누적된 허위 협박으로 긴장감이 낮아지면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단독]내란특검, 합참 작전본부장 피의자 전환·압수수색...“지난해 10월 8일 10회 걸쳐 무인기 투입”

    [단독]내란특검, 합참 작전본부장 피의자 전환·압수수색...“지난해 10월 8일 10회 걸쳐 무인기 투입”

    12·3 비상계엄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이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을 피의자로 전환하고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착수한 사실이 확인됐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내란특검은 최근 이 본부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입건했다. 또 내란특검은 지난 8일 이 본부장의 자택과 서울 내 거주지, 합참 작전본부장 사무실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내란특검은 작전본부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서 ‘지난해 10월 8일, 10회에 걸쳐 북한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본부장과 김명수 합참의장(해군 대장)은 참고인 조사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지시로 지난해 10월 3일과 9일, 10일에 각각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을 진행했다’고 진술했는데, 해당 날짜 외에도 북한 무인기 침투가 이뤄졌다는 내용이 압수수색 영장에 담긴 것이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의도적으로 북한을 도발하려 했다는 외환 의혹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김 전 장관 지시에 따라 드론작전사령부의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이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합참이 의도적으로 배제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히 군사작전 체계 정점에 있는 김 의장을 고의적으로 배제했으며, 이 과정에 김용대 전 드론사령관과 이 본부장이 연관됐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합참과 드론사령부, 정보사령부 등 군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바 있다. 다만 김 의장과 이 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정상적인 지휘 체계에 따란 수행된 작전’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평양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선 합참에 사전 보고됐고, 합참 통제하에 진행된 정상적인 작전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란특검은 이날 심모 전 합참 법무실장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소환 조사하며 외환 관련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노 전 사령관은 ‘오물풍선 원점 타격’,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북의 공격 유도’ 등의 메모가 담긴 수첩을 소유했던 당사자다. 이런 가운데 특검의 군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비판도 제기된다. 군 작전 체계와 실행에 있어서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고, 국가안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군사기밀 등이 포함된 작전 보고서를 사실대로 적지 않았다고 해서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를 적용할 경우 군의 작전 수행에 현저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작전 과정을 문제 삼아 합참 작전본부장, 드론사령관 등 현직 장성을 피의자로 전환한 것 역시 향후 작전 수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내란특검 관계자는 “외환 관련된 부분은 기본적으로 조사 대상자가 누구인지, 조사 여부 이런 부분도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 ‘박근혜처럼’ 尹 4연속 불출석 끝 궐석재판…지귀연 “불이익 감수해야”

    ‘박근혜처럼’ 尹 4연속 불출석 끝 궐석재판…지귀연 “불이익 감수해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 재판에 4회 연속 불출석하면서, 법원은 피고인 당사자가 불출석한 상태의 궐석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11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공판기일을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재판부는 공판 시작에 앞서 윤 전 대통령을 구치소 수용실에서 법정으로 데려오는 인치는 어렵다는 서울구치소의 입장을 전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거동이 불편한 것으로 확인되지는 않는데, 객관적 자료에 의한 것일 뿐 본인이 주장하는 사유를 단정하기 어렵다”며 “피고인의 질병은 의료법에 의거해 알려주기 어렵다는 (서울구치소의) 보고서가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저히 곤란하다. 물리력 행사 시 사고 우려가 있고, 인권 문제, 사회적 파장 등에 비춰볼 때 곤란하다’는 회신이 왔다”라고 했다. 이에 내란 특검팀의 박억수 특검보는 “피고인이 형사소송법에 따른 출석 의무를 저버렸다”며 “구인영장 발부 등 검토를 촉구해달라”라고 재차 강제구인을 요청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물리적 강제력을 행사해 인치(대상자를 데려와 놓는 것)하는 경우 부상 등 사고 위험이 있다”라며, 형사소송법 규정에 의거한 궐석 재판 진행을 요구했다. 윤 전 대통령 측 요구에 따라 재판부는 궐석 재판을 결정했다. 다만 “대신 불출석해서 얻게 될 불이익은 피고인이 감수해야 한다”라고 재판부는 지적했다. 형사소송법 277조의2 조항에 따르면 구속된 피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고, 교도관에 의한 인치가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피고인의 출석 없이 공판 절차의 진행이 가능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재판도 박 전 대통령의 불출석에 따라 궐석 재판으로 진행된 바 있다. 다만 궐석 재판에서는 증인 신문과 증거조사 과정에서 피고인의 반박이나 적극적인 의사 표현이 제한적일 수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다시 구속된 이후 열린 네 차례 내란 재판에 모두 불출석하고, 내란특검과 김건희특검의 조사에도 불응해왔다. 앞서 그는 내란특검팀의 조사를 위한 출석 요구에 불응한 바 있다. 또 김건희특검팀은 조사를 위해 두 차례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당사자의 거센 저항으로 인해 무산됐다.
  • 못 말리는 유기상·이현중, 성공률 60%로 3점 15개 합작…관건은 이정현·여준석 무릎 상태

    못 말리는 유기상·이현중, 성공률 60%로 3점 15개 합작…관건은 이정현·여준석 무릎 상태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눈꽃 슈터’ 유기상(창원 LG)과 ‘도전의 아이콘’ 이현중(나가사키 벨카)이 소나기 3점 15개로 56점을 합작하면서 아시아 무대를 제패하기 위한 첫 관문을 열었다. 중국을 시작으로 연이어 강호를 만나는 한국이 새 전설을 쓰기 위해선 여준석(시애틀대), 이정현(고양 소노)이 부상을 털어내야 한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까지 모두 마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에서 A조 2위(2승1패)로 8강 진출전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전날 일본에 39점 차 대패한 괌으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크게 앞선다. 괌을 꺾으면 14일 C조 1위(3승) 중국과 8강전을 펼친다. 대표팀의 무기는 고감도 외곽포였다. FIBA 랭킹 53위 한국은 이날 29위 레바논과의 A조 3차전에서 96-87로 승리하면서 3점 22개를 몰아쳤는데 이는 이번 대회 최다 기록이다. 성공률도 일반적으로 높다고 평가되는 40% 수준을 훌쩍 넘어 57.9%(38개 시도)에 이르렀다. 이정현, 여준석이 빠진 대표팀의 중심은 유기상이었다. 유기상은 레바논의 전체 성공 개수(7개)보다 많은 8개의 외곽슛을 터트리며 28점을 올렸다. 3점 성공률은 66.7%(12개 시도)였다. 후반부터 상대가 스위치 수비로 대응했지만 유기상은 속임수 동작으로 수비를 가볍게 따돌린 다음 슛을 꽂았다. 대회 3경기에서 3점 성공률 59%(27개 중 16개)를 기록한 유기상은 지난 시즌 국내리그 정상에 오른 뒤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에이스 이현중은 레바논전에서 팀 내 가장 많은 33분 45초를 소화하며 3점 7개(13개 시도) 포함 28점 맹활약했다. 리바운드도 한국 선수 중 최다인 6개였다. 이정현 대신 주전 가드를 맡은 양준석(LG)은 10점 8도움으로 뒤를 받쳤고, 문정현(수원 kt·2점 4리바운드)은 압박 수비로 상대 핵심 빅맨 디드릭 로슨(7점) 꽁꽁 묶었다. 안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우리 색깔인 속도, 수비, 외곽슛이 동시에 살아났다. 죽음의 조에서 탈출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전설이 되어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현중은 “저와 기상이가 3점을 많이 넣은 배경엔 정현이의 궂은일, 준석이의 도움 등이 있었다”며 동료들을 치켜세웠다. 문제는 이정현과 여준석의 몸 상태다. 이정현은 오른 무릎 연골판이 손상됐고 여준석은 오른 무릎 인대 염좌에 시달리고 있다. 난적 중국엔 신장 210㎝의 센터 후 진추 등이 버티고 있어 여준석(202㎝)이 높이 싸움에 힘을 보태야 한다. 대한농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두 선수 모두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는 게 대표팀 방침이다. 코치진이 경과를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반성? 그게 뭔데?” 기막힌 日 여론조사…‘총리 야스쿠니 참배’ 찬성 62%

    “반성? 그게 뭔데?” 기막힌 日 여론조사…‘총리 야스쿠니 참배’ 찬성 62%

    태평양전쟁 종전 80년을 맞아 실시된 일본 여론조사에서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총리가 참배해야 한다는 응답이 6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쿄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여론조사회가 지난 6~7월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우편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1888명 중 62%가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참배 반대 의견은 33%에 그쳤다. 야스쿠니신사는 A급 전범 14명을 비롯해 B급·C급 전범이 합사된 곳이다. 이 때문에 일본 총리나 정부 고위 인사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으며, 매번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오는 15일은 지난 1945년 태평양전쟁이 끝난 지 80년이 되는 날이다. 그러나 일본인 절반 이상은 태평양전쟁을 침략전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응답자 중 12%는 ‘자위권 행사’라고 답했고, 44%는 “판단할 수 없다”며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42%만이 이를 ‘침략전쟁’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평화헌법에 대해서는 60%가 ‘현재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고, ‘개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36%였다. 평화헌법 유지 의견이 많은 것은 전쟁에 대한 거부감이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준다. 한일관계 현황을 묻는 질문에서는 ‘나쁘다’는 응답이 64%로 ‘좋다’(34%)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 ‘아빠’처럼 친해진 뒤 나이 속여 9차례 성폭행…공무원 진짜 나이는 ‘55세’

    ‘아빠’처럼 친해진 뒤 나이 속여 9차례 성폭행…공무원 진짜 나이는 ‘55세’

    온라인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충북 충주시 공무원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그는 피해자가 ‘아버지’라 부를 정도로 신뢰 관계를 쌓게 되자 나이까지 속여가며 정식 교제를 제안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11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여현주)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 등 간음 혐의 등으로 기소된 충주시 공무원 A(55)씨의 구체적인 공소사실을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은 지난 2월 피해자와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나이를 속이고, 정식 교제하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것처럼 속여 피해자와 성관계했다”면서 “총 9회에 걸쳐 피해자를 간음하고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3월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한 아파트에서 미성년자 B양을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채팅 앱으로 알게 된 B양을 9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성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B양이 ‘아버지’라고 부를 정도로 피해자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신뢰를 준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중 마주친 B양의 어머니를 밀쳐 2주간의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월 3일 성관계하던 중 피해자 어머니에게 발각돼 도망치다가 붙잡히자 그의 몸통 부위를 밀쳐 넘어뜨려 다치게 했다”고 밝혔다. B양 어머니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조사 등을 거쳐 법원으로부터 구속 영장을 발부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연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A씨는 생년월일과 주거지 등을 확인하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담담한 목소리로 답했다. 직업을 묻는 말에는 “공무원”이라고 답했다. 그는 충주시 소속 6급 공무원이다. A씨 변호인은 “기록을 검토하며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며 이날 혐의 인정 여부와 관련한 의견은 밝히지 않았다. 충주시는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를 받고 그의 직위를 해제했다.
  • 李 대통령 국정 지지도 56.5%…취임 후 ‘최저치’

    李 대통령 국정 지지도 56.5%…취임 후 ‘최저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6.5%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함’이라고 응답한 유권자는 56.5%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대비 6.8%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이 대통령 취임 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잘못함’이라는 응답은 38.2%로 전주 대비 6.8%포인트 상승했다.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5.2%였다. 주식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요건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세법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에 이어 이춘석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의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이 연이어 터지며 지지율 하락세를 심화시켰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또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국민의힘 ‘패싱’ 등 대치 정국을 심화시키는 행보가 보수층과 중도층의 반감을 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을 거주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이 38.8%로 가장 낮았다. 부산·울산·경남이 44.8%로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각각 직전 조사 대비 18.0%포인트, 17.4%포인트 하락했다.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지역은 광주·전라(78.2%)였으나 전주 대비 3.5%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인천·경기(61.9%), 강원(56.8%), 대전·세종·충청(56.1%), 서울(54.6%)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의 지지율이 43.5%로 가장 낮았다. 주요 지지층인 40대에서는 70.0%, 50대에서는 66.0%을 기록했으나 전주 대비 각각 6.5%포인트, 8.6%포인트 하락했다. 낙폭이 가장 큰 연령대는 70대 이상(45.3%)으로 전주 대비 12.9%포인트 하락했다.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中 군부 고위층 대규모 공석으로 대만 공격 미뤄질 수도”…쓰촨성 학폭 사건, 대규모 시위로 번져

    “中 군부 고위층 대규모 공석으로 대만 공격 미뤄질 수도”…쓰촨성 학폭 사건, 대규모 시위로 번져

    중국 군부 대규모 공석…“대만 침공 미뤄질 수도” [대만 연합보] 최근 중국군 고위층에 전례 없는 혼란이 감지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7명 가운데 3명이 체포되거나 실종되는 등 공석 상태에 놓였습니다. 여기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승진시킨 장군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중국군의 전투 준비 태세에 충격을 줄 뿐만 아니라 대만을 공격할 시기와 의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미국 MIT 푸 타이린 교수는 “군 지휘 체계 결함에도 불구하고 시 주석이 대만 공격을 주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美, 엔비디아 대중국 AI 칩(H20) 수출 승인 [프랑스 RFI] 미국 상무부가 엔비디아에 H20 칩의 중국 수출을 허가하면서, 주요 인공지능(AI) 기업이 중국 시장에 접근하는 데 주요 장벽이 제거되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전에 수출 제한으로 7월 분기 매출이 80억 달러(약 11조 1213억원)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다만 H20 외 다른 고성능 AI 칩의 중국 수출은 여전히 제한되어 있어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 기조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닙니다. “트럼프 ‘반도체 100% 관세’, 중소업체 다 죽일수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트럼프 행정부의 칩 산업에 대한 100% 관세 위협이 로비력이 약한 수많은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은 미국 내 직접 투자를 증명해야 관세 면제를 받을 수 있는데, 소규모 공급업체들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장비 및 재료에도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내 공장 건설 비용이 증가해 트럼프의 목표와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IMF, 올해 중국 성장 전망 4.8%로 상향 [중국 CAIXIN] 국제통화기금(IMF)이 2025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에서 4.8%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관세 부과 전 수출 증가와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따른 것입니다. 올해 1분기 중국 경제는 예상을 웃도는 5.4% 성장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글로벌 감소 추세에도 로봇 도입 지속 [홍콩 SCMP] 2024년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설치 대수는 감소했지만, 중국은 5% 증가한 약 29만대를 설치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 설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중국의 경제 회복력과 현대화 정책이 로봇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中,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확대 박차 [홍콩 명보] 내몽골 바오터우를 중심으로 한 희토류 기업들이 영구자석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 기업은 2026년 말까지 연간 4만t 생산 능력을 갖춰 세계 최대 생산 기지가 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기차 등 첨단 산업 핵심 소재인 희토류에 대한 국가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베이징, 부동산 구매 규제 추가 완화 [중국 CCTV] 베이징시 주택 당국이 시 외곽 지역 주택 구매 수량 제한을 폐지했습니다. 베이징시 5환 내에서는 최대 2채까지 구매 가능하며, 5환 외 지역에서는 수량 제한이 없습니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부양을 위한 세 번째 조치로, 시장 신뢰를 회복시키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입니다. 올해 상반기 베이징의 신규 및 중고 주택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4%와 18.4% 증가했습니다. 쓰촨성 학교 폭력 사건, 대규모 시위로 번져…“민주주의 요구한다” [미국 NYT] 쓰촨성 장유시에서 14세 소녀에 대한 잔인한 학교 폭력 영상이 확산되면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가해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에 분노한 주민들은 “민주주의를 요구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정의를 촉구했습니다. 이는 지방 정부에 대한 불신과 정의에 대한 갈망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분석됩니다. 이달 초부터 중국 온라인에는 최소 3명의 10대 여성이 소녀 한 명을 잔혹하게 구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폭행을 당한 이는 라이모(14)양으로 밝혀졌습니다. 가해자는 13세 류모양, 14세 펑모양, 15세 류모양입니다. 많은 중국인이 이 시건에 분노하는 것은 피해 소녀의 부모가 취약 계층에 속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소녀의 어머니는 청각장애인입니다. 시위자들은 자신들이 애국적인 시민임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으며, 체제 내에서의 해결을 추구하며 체제와의 대결을 피하려 했습니다. 시위자들은 밤에 방패를 든 경찰과 대치하며 국가(國歌)를 불렀습니다. 무릎을 꿇는 행위는 “중국 문화 전통에서 오랜 역사를 지니며, 일반 백성들이 자비로운 관료에게 공정한 처리를 요청하는 방식”이라고 캐나다 토론토대 정치학자 다이애나 푸는 설명했습니다. 국민들이 국가를 부르는 것은 “중앙 정부 통치에 대한 인정을 표현하는 동시에 지방 당국을 풍자하는 것”이라고 푸는 덧붙였습니다. 중국 공무원, ‘3페이지’ 넘는 문서 작성 금지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중국 공산당은 공식 문서의 길이를 5000자로 제한하는 등 관료주의 타파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관료들의 비효율적인 업무 관행을 개선하려는 시진핑 주석의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회의 시간과 참석 인원도 엄격하게 제한하는 등 행정 개혁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납 함유 식사로 어린이 235명 입원 [일본 요미우리신문] 중국 간쑤성 톈수이시의 한 유치원에서 ‘식용 불가’ 납 성분 색소가 섞인 음식을 제공해 235명의 어린이가 중독 증세로 입원했습니다. 해당 식사에서 국가 기준치의 2000배에 달하는 납이 검출돼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베이징, 9월 3일 항일전쟁 승전 기념행사 리허설 [일본 산케이신문] 베이징 톈안먼 광장 주변에서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 리허설이 진행됐습니다. 약 2만 2000명이 참가한 이번 리허설은 군사 퍼레이드를 포함한 대규모 행사가 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인 만큼, 이 행사는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돼지고기 가격, 올해 들어 최저치 기록 [중국 제일재경] 돼지고기 가격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0일 기준 돼지고기 가격은 ㎏당 13.77위안(약 2700원)으로 전월 대비, 전년 대비 각각 약 8.3%, 33.6% 하락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생산 능력 조절을 위해 번식용 모돈 100만 마리를 감축할 계획입니다. 돼지 사육 두수가 생산 능력 조절의 합리적 상한선에 근접했기 때문입니다. 돼지고기 가격 안정화는 중국 정부의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중국-러시아, 단체관광 무비자 추진 [러시아 РИА 뉴스] 러시아 외무부는 2인 이상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체류 기간을 30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비자 제도 폐지를 목표로 하는 양국 관계 진전의 일환입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미국 알래스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회담한 뒤 중국의 9월 3일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일에 맞춰 베이징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中 군부 고위층 대규모 공석으로 대만 공격 미뤄질 수도”…쓰촨성 학폭 사건, 대규모 시위로 번져 [한눈에 보는 중국]

    “中 군부 고위층 대규모 공석으로 대만 공격 미뤄질 수도”…쓰촨성 학폭 사건, 대규모 시위로 번져 [한눈에 보는 중국]

    중국 군부 대규모 공석…“대만 침공 미뤄질 수도” [대만 연합보] 최근 중국군 고위층에 전례 없는 혼란이 감지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7명 가운데 3명이 체포되거나 실종되는 등 공석 상태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승진시킨 장군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중국군의 전투 준비 태세에 충격을 줄 뿐만 아니라 대만을 공격할 시기와 의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미국 MIT 푸 타이린 교수는 “군 지휘 체계 결함에도 불구하고 시 주석이 대만 공격을 주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美, 엔비디아 대중국 AI 칩(H20) 수출 승인 [프랑스 RFI] 미국 상무부가 엔비디아에 H20 칩의 중국 수출을 허가하면서, 인공지능(AI) 기업이 중국 시장에 접근하는 데 주요 장벽이 제거되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전에 수출 제한으로 7월 분기 매출이 80억 달러(약 11조 1213억원)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다만 H20 외 다른 고성능 AI 칩의 중국 수출은 여전히 제한돼 있어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 기조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닙니다. “트럼프 ‘반도체 100% 관세’, 중소업체 다 죽일수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트럼프 행정부의 칩 산업에 대한 ‘100% 관세 위협’으로 로비력이 약한 수많은 기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은 미국 내 직접 투자를 증명해야 관세 면제를 받을 수 있는데, 소규모 공급업체들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장비 및 재료에도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내 공장 건설 비용이 증가해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와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IMF, 올해 중국 성장 전망 4.8%로 상향 [중국 CAIXIN] 국제통화기금(IMF)이 2025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에서 4.8%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관세 부과 전 수출 증가와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따른 것입니다. 올해 1분기 중국 경제는 예상을 웃도는 5.4% 성장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글로벌 감소 추세에도 로봇 도입 지속 [홍콩 SCMP] 2024년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설치 대수는 감소했지만, 중국은 5% 증가한 약 29만대를 설치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 설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중국의 경제 회복력과 현대화 정책이 로봇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中,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확대 박차 [홍콩 명보] 내몽골 바오터우를 중심으로 한 희토류 기업들이 영구자석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 기업은 2026년 말까지 연간 4만t 생산 능력을 갖춰 세계 최대 생산 기지가 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기차 등 첨단 산업 핵심 소재인 희토류에 대한 국가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이 반도체 패권을 최대한 오래 쥐고 가겠다는 포석이라면 중국은 희토류 패권을 영원히 놓지 않으려는 계산입니다. 베이징, 부동산 구매 규제 추가 완화 [중국 CCTV] 베이징시 주택 당국이 시 외곽 지역 주택 구매 수량 제한을 폐지했습니다. 베이징시 5환 내에서는 최대 2채까지 구매 가능하며, 5환 외 지역에서는 수량 제한이 없어졌습니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부양을 위한 세 번째 조치로, 시장 신뢰를 회복시키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입니다. 올해 상반기 베이징의 신규 및 중고 주택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4%와 18.4% 증가했습니다. 쓰촨성 학교 폭력 사건, 대규모 시위로 번져…“민주주의 요구한다” [미국 NYT] 쓰촨성 장유시에서 14세 소녀에 대한 학교 폭력 영상이 확산되면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가해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에 분노한 주민들은 “민주주의 요구한다”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는 지방 정부에 대한 불신과 정의에 대한 갈망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분석됩니다. 이달 초부터 중국 온라인에는 최소 3명의 10대 여성이 소녀 한 명을 잔혹하게 구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폭행을 당한 이는 라이모(14)양으로 밝혀졌습니다. 가해자는 13세 류모양, 14세 펑모양, 15세 류모양입니다. 많은 중국인이 이 사건에 분노하는 것은 피해 소녀의 부모가 취약 계층에 속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소녀의 어머니는 청각장애인입니다. 시위자들은 자신들이 애국적인 시민임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으며, 체제 내에서의 해결을 추구하며 정부와의 직접 대결을 피하려 했습니다. 시위자들은 밤에 방패를 든 경찰과 대치하며 국가(國歌)를 불렀습니다. 주민들이 국가를 부르는 것은 “중앙 정부 통치에 대한 인정을 표현하는 동시에 지방 당국을 풍자하는 것”이라고 캐나다 토론토대 정치학자 다이애나 푸는 설명했습니다. 중국 공무원, ‘3페이지’ 넘는 문서 작성 금지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중국 공산당은 공식 문서의 길이를 5000자로 제한하는 등 관료주의 타파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관료들의 비효율적인 업무 관행을 개선하려는 시진핑 주석의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회의 시간과 참석 인원도 엄격하게 제한하는 등 행정 개혁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납 함유 식사로 어린이 235명 입원 [일본 요미우리신문] 중국 간쑤성 톈수이시의 한 유치원에서 ‘식용 불가’ 납 성분 색소가 섞인 음식을 제공해 235명의 어린이가 중독 증세로 입원했습니다. 해당 식사에서 국가 기준치의 2000배에 달하는 납이 검출돼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베이징, 9월 3일 항일전쟁 승전 기념행사 리허설 [일본 산케이신문] 베이징 톈안먼 광장 주변에서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 리허설이 진행됐습니다. 약 2만 2000명이 참가한 이번 리허설은 군사 퍼레이드를 포함한 대규모 행사가 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인 만큼, 이 행사는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돼지고기 가격, 올해 들어 최저치 기록 [중국 제일재경] 돼지고기 가격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0일 기준 돼지고기 가격은 ㎏당 13.77위안(약 2700원)으로 전월 대비와 전년 대비 각각 약 8.3%, 33.6% 하락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생산 능력 조절을 위해 번식용 모돈(母豚) 100만 마리를 감축할 계획입니다. 돼지 사육 두수가 생산 능력 조절의 합리적 상한선에 근접했기 때문입니다. 돼지고기 가격 안정화는 중국 정부의 핵심 민생 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중국-러시아, 단체관광 무비자 추진 [러시아 РИА 뉴스] 러시아 외무부는 2인 이상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체류 기간을 30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비자 제도 폐지를 목표로 하는 양국 관계 진전의 일환입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미국 알래스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회담한 뒤 중국의 9월 3일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일에 맞춰 베이징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한숨 돌린 日… “美, 15% 이상 품목 추가 관세 없애”

    미국이 유럽연합(EU)에만 적용한 관세 15% 상한 특례를 일본에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일본으로서는 한숨을 돌렸지만 대통령령 수정에 이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시행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관세율 15%를 넘는 품목에는 상호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특례 적용에 합의했다. 다만 이를 적용하려면 대통령령을 바꿔야 해 시행 시기는 알 수 없다고 신문은 짚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하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기존 관세가 15% 미만인 품목에는 상호관세 15%를 일괄 적용하며 15%를 초과하는 품목에는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대통령령과 이달 초 연방 관보에는 이런 내용이 반영되지 않아 기존 관세에 일률적으로 상호관세 15% 포인트가 추가됐다. 이에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지난 5일 미국을 방문해 미 상무·재무 장관과 회담했으며 미국이 적절한 시점에 대통령령을 수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날 하네다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영국의 경우 미국과 관세 문제를 합의한 뒤 시행까지54일이 걸렸다”며 “(수정 시기가) 반년이나 1년 뒤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미국이 상호관세 관련 대통령령을 수정할 때 지난달 합의한 자동차 관세 인하도 포함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마이니치신문은 상호관세 특례를 둘러싼 미일 간 이견의 배경으로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지목했다. 일본이 농산물 수입을 강하게 요구한 그리어 대표를 협상에서 배제해 특례 조치가 상호관세 소관 부서인 USTR에 제대로 공유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
  • 우주 속 한낱 먼지 같은 인간들

    우주 속 한낱 먼지 같은 인간들

    국내외 작가 13명, 설치미술 통해연약한 인간 위한 위로·공감 표현“우주에서 바라본 인간 존재 통해 일상의 고민을 초월하는 힘 전달” ‘100억 살과 200억 살 사이의 어떤 값을 갖는 우주에서 지구에 살고 있는 인류의 시간과 공간을 바라본다면….’ 제주도 한라산의 중산간 지역에 자리잡은 포도뮤지엄은 전시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통해 시선의 위치를 우주로 옮긴다. 광활한 우주에서 바라본다면, 미약한 존재인 인류의 폭력과 증오가 얼마나 보잘것없는지 알 수 있고, 시간에 갇혀 돌아가는 일상도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희망에서 시작한다. 전시에는 13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했다. 회화부터 영상, 설치미술 등의 형식을 통해 연약한 인간 존재를 위한 위로와 공감의 서사를 펼쳐 낸다. 전시관에 들어서는 순간 관람객은 총무게 1.6t에 달하는 콘크리트 덩어리와 철근이 공중에 매달린 모나 하툼의 작품 ‘리메인즈 투 비 신’(Remains to be Seen)을 마주하게 된다. 행과 열을 맞춘 철근과 콘크리트는 고요함을 느끼게 하지만, 동시에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릴 것 같은 중압감을 주기도 한다. 50년간 언어와 권력의 관계를 탐구해 온 제니 홀저는 296개의 낡은 금속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를 박제, 고고학 유물처럼 남겨 뒀다. 금속 위에는 분노, 조롱, 명령 등 감정의 언어가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미국 뉴욕 출신의 라이자 루는 반짝이는 비즈 구슬로 ‘아프도록 찬란한’ 철조망을 구현해 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20명의 줄루족 여성과 함께 1년간 핀셋으로 구슬을 하나씩 꿰어 완성한 ‘시큐리티 펜스’(Security Fence)는 인종차별과 폭력의 상징인 철조망을 아름다움으로 뒤덮어 버린다. 재일교포 3세로서 경계인인 수미 가나자와는 10B 연필로 신문지를 뒤덮는 수행적 행위로 일상의 혼란을 자신만의 질서로 재편한다. 까맣게 칠해진 수백 장의 신문을 이어 붙인 작업은 우주를 담은 거대한 커튼처럼 보인다. 작가는 일부 헤드라인, 단어, 그림들만을 의도적으로 남겨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마르텐 바스와 이완은 시간의 본질을 생각하게 한다. 바스는 육면체 구조물 안에서 12시간 동안 1분마다 시곗바늘을 그리고 지우는 행위를 반복한다. 희뿌연 화면을 통해 전달되는 움직임은 마치 화면 뒤 육면체에 사람이 들어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전시장 복도를 가득 채운 이완의 작품 ‘고유시’는 저마다 다른 속도로 째깍거리는 560개의 시계를 보여 준다. “하루에 몇 시간을 일해야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나요?”란 질문에 답한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의 노동시간과 식사비를 계산, 시계 속도로 번역해 냈다. 일본 출신으로 현재 미국 브루클린에 거주 중인 쇼 시부야는 매일 뉴욕타임스 위에 그린 그림 36점을 선보였다. 그날 가장 충격적이거나 인상적인 기사 혹은 그날의 하늘 모습을 신문지 앞면에 담고 뒷면은 기사를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등 한국과 관련된 4점도 포함됐다. 지난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가는 “계엄이 선포된 시점에 한국에 있던 친구가 ‘2024년 한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연락을 해 왔다”면서 “마침 저는 옥상에서 평온한 기분으로 햇볕을 쬐면서 그림을 그리는 중이었는데 친구가 처해 있는 상황과 제가 겪고 있는 상황이 극명한 흑백과도 같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희영 포도뮤지엄 총괄디렉터는 “오늘 하루의 일상이나 내 삶의 문제들을 분자라고 생각할 때 우주의 스케일을 떠올려 본다는 것은 생각의 분모를 키우는 일이고,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의 고민과 문제들을 초월하는 힘을 준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8월 8일까지.
  • “김건희, 도이치 수익 8.1억·명태균 2.7억 여론조사 받아” 적시

    “김건희, 도이치 수익 8.1억·명태균 2.7억 여론조사 받아” 적시

    김건희 특검이 지난 7일 법원에 접수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김 여사가 주요 의혹에 적극적으로 공모한 ‘공범’이라며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얻은 부당 이득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제공받은 불법 여론조사 금액 등 구체적 수치를 비롯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금품을 전달한 날짜와 장소까지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특검은 A4용지 22쪽 분량의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직접 지시하고 공천개입에 가담한 공범”으로 적시했다. 특검은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과 함께 명씨로부터 20대 대선 기간 중 여론조사 58건(약 2억 7440만원 상당)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그 대가로 2022년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개입한 혐의도 포함했다. 이와 함께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도 김 여사를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주가조작 세력과 공모한 공범이라고 적시했다. 특검은 김 여사가 2010년 10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 시세조종 행위에 참여, 약 3800차례의 이상 매매 주문을 해 주가를 조작하고 8억 1000만원 상당의 수익을 거뒀다고 기재했다. 수사기관이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얻은 부당이득액을 특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진법사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는 윤 전 본부장이 2022년 김 여사에게 전해 달라며 6200만원짜리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1000만원 안팎의 샤넬 가방 2개, 천수삼 농축차 2개 등 모두 8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전씨에게 전달한 전후 정황도 기재했다. 경기 가평군에 있는 찻집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광진구 워커힐호텔 중식당 ‘금룡’ 등에서 각각 물품을 전달했다며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까지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토대로 특검은 12일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의 중대성과 함께 증거 인멸 정황, ‘말 바꾸기’ 의혹을 집중적으로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노트북을 포맷한 것, 휴대전화를 바꾸고 비밀번호를 알려 주지 않은 것 등이다. 또 김 여사가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 출처에 대해 진술을 번복하는 등 ‘거짓말’을 한 정황을 법정에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최근 서희건설 측이 2022년 대선 직후 반클리프앤아펠에서 동일한 모델을 구매했던 정황을 포착하고 김 여사의 목걸이와 같은 제품인지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건설은 전날부터 돌연 본사 건물을 폐쇄했다. 김 여사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검이 임의로 산출한 금액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권 전 회장 등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세력도 관련 재판에서 김 여사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며, 윤 전 본부장과 전씨의 만남에 대해서도 김 여사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지시하거나 공천에 개입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 “아들아, 조선을 위한 투사가 돼라”… 피 끓어오르게 한 윤봉길의 편지

    “아들아, 조선을 위한 투사가 돼라”… 피 끓어오르게 한 윤봉길의 편지

    국경을 뛰어넘은 편지히로히토 즉위식 보러 갔던 이봉창한글편지 소지 이유로 유치장 갇혀김규식, 편지·전보·신문사 찾아가유럽 각국에 한국 기사 518회 게재‘조선공산당 사건’ 12명 피고 무죄日변호사 편지 “이것이 나의 의무”치명적인 오해의 편지밀정 조문 간 이회영 부인 오해받아김창숙 ‘절교 편지’에 얼굴 보고 화해김창숙, 옥살이 차남에게 안부 편지해방되고서야 아들 유골 전해 받아3·1운동 가담했던 이미륵 獨 망명편지로 어머니 별세 소식 듣게 돼 편지란 위험한 물건이다. 1928년 히로히토 일왕 즉위식을 보러 갔던 이봉창은 경찰에 끌려가 일주일 동안 유치장에 갇혀 있어야 했다. 이유는 단 하나, 그가 한글 편지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전까지 충실한 일본 국민이 되려고 노력했던 이봉창은 1932년 1월 일왕을 다시 찾아갔고, 수류탄을 던졌다. 3개월 뒤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일본군에게 폭탄을 투척한 윤봉길은 두 아들에게 이런 편지를 남겼다.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하여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 아비 없음을 슬퍼하지 말아라.” 일본의 침략은 군대와 기차 그리고 우체국과 함께 왔다. 전보와 엽서, 편지는 조선 곳곳을 통제하고 감시하는 수단으로 작동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 편지는 독립운동가들에게도 무척이나 유용한 도구였다. 일제가 공들여 구축한 우편통신망이 독립의 대의를 알리는 ‘틈’으로 작용했다. 또한 사람의 피를 끓어오르게 하는 편지를 통해 결의를 북돋을 수도 있었다. 만주에 있는 신흥무관학교 교관 이탁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던 안창호와 편지로 독립군기지 건설 관련 정보를 주고받았고,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의사로 활동했던 이태준은 중국 베이징에 있는 김원봉과 의열단 활동을 의논했다. 편지를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멀리 멕시코 이민자들한테서도 독립성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들의 편지 속에 대한독립을 위한 열정, 동지나 가족을 잃은 슬픔과 분노, 좌절과 희망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서울신문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이 주고받았던 편지 가운데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과 사연들을 취합해 그들의 열정과 좌절, 광복과 해방을 향한 염원을 되새겨 봤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강화회의를 통해 한국 문제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던 김규식은 열정적인 외교 활동을 펼쳤고, 그런 노력 덕분에 1919년 3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유럽 각국 신문에 한국 관련 기사가 518회나 게재될 수 있었다. 당시 한 기록은 김규식의 활동을 이렇게 증언했다. “밤을 새워 가며 편지를 쓰고, 전보를 부치고, 신문사를 찾아다녔다.” 독립운동 무대 자체가 중국과 일본, 미국 등으로 넓어지면서 편지 교류도 국경을 뛰어넘었다. 자연스럽게 대의에 동참하는 외국인들도 늘어났다. 광산기술자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앨버트 테일러는 1919년 3월 7일 영국에 사는 장모에게 보낸 편지에서 아내가 아들을 낳았다는 얘기를 길게 쓰다가 끝부분에 자신의 근황을 무심한 듯 전한다. “미국 AP통신 한국 통신원으로 임명됐습니다. 최근까지도 이 일로 매우 바빠서 먼저는 정부 관료들에게 연락하고 또 최근 사망한 한국의 마지막 왕의 국장에 참석했으며, 그리고 한국의 독립운동을 살피고 그에 관해 기사를 썼습니다.” 테일러가 3·1운동 소식을 전 세계에 알린 수단 역시 편지였다. 테일러는 일본이 설치한 우편 제도를 활용해 3·1운동 상황과 일제의 탄압을 전 세계에 보도했고, 특히 독립선언서를 영어로 번역해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공헌했다. 일제를 비판하고 한국인들을 대변하는 변론 활동에 열성이었던 일본인 변호사 후세 다쓰지는 1927년 10월 ‘조선공산당 사건’을 변호해 12명의 무죄 판결을 끌어냈다. 그는 당시 피고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다. “설사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해도 당신들이 국가 권력의 위법한 검거와 취조에 항의하는 법정 싸움에 협력하는 것이 나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안창호는 1927년 지린성에서 일제의 사주를 받은 중국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른 적이 있는데, 그를 구하기 위해 가장 열심히 뛴 사람은 톈진에 있는 난카이대의 설립자인 중국인 장보링이었다. 장보링은 만주 최대 군벌 장쉐량을 비롯해 유력자들에게 많은 친필 편지를 보내 안창호의 신원을 보증하고 “일본의 요구를 수락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한 달이 안 돼 안창호는 석방될 수 있었다. 독립운동가들은 극도로 긴장한 채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다. 일제 경찰은 물론 밀정의 감시를 의식해야 했다. 그런 긴장감이 때론 치명적인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김달하는 중국 베이징에서 독립운동가 행세를 하다가 1925년 ‘다물단’이라는 독립운동단체에 처단된 일제의 밀정이었다. 김달하는 평소 형편이 어려운 독립운동가와 가족들을 도와주며 환심을 샀는데, 그런 사람 중에 이회영의 부인 이은숙도 있었다. 이은숙은 김달하가 죽은 이유도 모른 채 아들 이규창을 데리고 조문을 다녀왔다. 얼마 뒤 우체부가 김창숙이 보낸 편지를 전해 줬다. “우당장(이회영) 내외가 김달하 초종(初終)에 조상을 갔으니 앞으로 절교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은숙은 품에 칼을 지니고 김창숙이 묵고 있던 집을 찾아가 격하게 항의했다. 결국 김창숙은 이은숙에게 사과하면서 오해를 풀었다. 얼굴도 보기 싫으니 짧은 편지로 대신하겠다는 김창숙의 분노와 직접 얼굴을 보고 오해를 풀지 않으면 자칫 남편의 생명까지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느낀 이은숙의 위기감이 교차하는 장면이다. 김달하가 처단된 계기는 사실 김창숙의 폭로였다. 김창숙은 김달하가 자신에게 독립운동을 포기하고 귀국하라고 회유했다고 증언했다. 오랫동안 증언 말고는 뚜렷한 물증이 없었다. 하지만 21세기가 돼 결정적 증거가 나왔다. 편지였다. 1998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된 독립운동가 김규흥을 두고 밀정 의혹이 제기된 적이 있다. 1918년부터 2년 동안 조선 주둔 일본군 사령관으로 일했던 우쓰노미야 다로가 생전에 썼던 일기를 유족들이 2007년 공개했는데 김규흥과 여러 차례 만나 정보를 교환했고 돈도 줬다는 언급이 나왔기 때문이다. 우쓰노미야가 김규흥을 이용한 게 아니라 오히려 김규흥이 우쓰노미야를 역이용했다는 반론도 있어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그런데 그것과 별개로 김규흥이 상하이에서 1919년 12월 우쓰노미야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김달하의 행적이 드러났다. 김규흥은 편지에서 “김달하를 중요한 자리에 써서 큰일을 맡게 해야 합니다. 그를 후하게 대하고 환심을 얻어야 합니다. 김달하에게 활동비 3만엔을 주고 저에게도 2만엔을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썼다. 일제강점기는 식민지 백성으로 떨어진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숨 막히는 굴레일 수밖에 없었다. 독립운동으로 인한 망명과 수감 속에서 이별의 슬픔을 전하는 편지가 끊이지 않았다. 경성의전에 다니며 의사를 꿈꾸던 이미륵은 3·1운동에 가담했다가 경찰의 추적을 받게 됐다. 이미륵의 어머니는 38세에 어렵게 얻은 3대 독자가 투옥돼 고문받는 것보단 압록강을 건너 망명하는 게 낫다며 그의 등을 떠밀었다. 이미륵은 상하이를 거쳐 1920년 독일에 정착했다. 얼마 안 돼 고국에서 편지가 도착했다. 이미륵은 편지 내용을 담담하게 적는 것으로 훗날 독일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리는 자전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를 마무리 짓는다. “나는 먼 고향에서 첫 소식을 받았다. 내 맏누님의 편지였다. 지난가을에 어머님이 며칠 동안 앓으시다가 갑자기 별세하셨다는 사연이었다.” 생활비라도 벌기 위해 가족과 떨어져 잠시 귀국한 이은숙은 이듬해인 1928년 남편 이회영의 편지를 받았다. 급한 사정이 생겨 두 딸인 규숙과 현숙을 홍숙경과 홍숙현이란 이름으로 톈진에 있는 부녀구제원(고아원)에 보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규숙은 18세, 현숙은 9세였다. 이은숙은 딸들이 이름까지 바꿔 고아원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아 혼절했다. 1932년 10월 이은숙은 짤막한 편지를 받았다. 지금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데 그곳에서 안정이 되면 편지할 테니 답장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불안해하던 이은숙은 얼마 뒤 딸의 전보를 받았다. “아버님이 다롄 경찰서에서 돌아가셨음. 갈 것인지 통지 바람”이라고 돼 있었다. 그렇게 부부는 영원히 이별했다. 김창숙은 1927년 상하이에서 일제 경찰에 체포돼 14년 형을 받고 복역하다 고문 후유증으로 건강이 극도로 나빠졌다. 결국 1934년 형집행정지로 출옥해 4년이나 요양을 해야 했다. 그런 와중에 독립운동 혐의로 1938년 대구형무소에 갇힌 둘째 아들 찬기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오장육부가 터질 듯한” 아픔을 느꼈다. 큰아들 환기가 19세 나이에 고문 후유증으로 죽은 뒤 둘째마저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창숙은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네 아비는 꿈이나 생시, 먹을 때나 쉴 때 언제고 오직 네가 무사히 돌아올 것만 바라고 있다.” 김찬기는 1941년 출옥한 뒤 그해 중국으로 망명했다. 중국 충칭에 있던 대한민국임시정부에 합류했지만 1944년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 김창숙은 해방되고 나서야 아들의 사망 소식과 함께 유골을 전해 받았다. 시대가 엄혹하다고 해서 엄숙하고 근엄하고 진지한 편지만 오간 것은 결코 아니었다. 미국 언론인 님 웨일스가 쓴 ‘아리랑’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독립운동가 김산은 ‘혁명을 위해 결혼은 포기하겠다’고 함께 맹세했던 김성숙이 “중산대학에 다니는 아름다운 광둥 아가씨”를 만나 “첫사랑이면서 격렬한 연애” 끝에 결혼하자 큰 배신감을 느꼈다. 김성숙은 “네가 아가씨를 알게 된다면 나보다도 훨씬 깊이 빠져들 거야”라고 말했지만 김산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그랬던 김산이 몇 년 뒤 사랑에 빠졌다. 김산은 곧바로 상하이로 편지를 보냈다. “나는 당신의 낭만적인 난센스를 모조리 용서합니다. 실은 오늘 밤 나는 어느 사람이 저지른 어떠한 일이라도 용서해 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김 형이 내게 한 말이 맞았어요. 유감스럽게도 너무나 정확했어요.” 김성숙과 두쥔훼이 부부는 함께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일했지만 해방 뒤 김성숙만 귀국하고 두쥔훼이와 세 아들은 중국에 남으면서 생이별하게 됐다. 냉전에 휩쓸리면서 편지를 주고받을 방법조차 없었다. 김성숙은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고국에서 외롭게 세상을 떠났다. 남북 사이 편지 교환도 다를 게 없었다. 영화 ‘고지전’에서는 국군과 인민군 병사들이 전투 와중에도 서로 편의를 봐주며 편지를 몰래 전달해 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휴전협정이 체결되면서 그런 편법조차도 불가능해졌다.
  • 李대통령, 방미 전 일본 가나… 日언론 “한일회담, 23일 전후 도쿄 개최 조율”

    한일 양국이 오는 23일 도쿄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한국 대통령이 미국보다 먼저 일본을 찾는 건 이례적이다. 애초 양국은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직후 귀국길에 일본을 찾는 안을 논의했지만 이번엔 일본 선(先) 방문 구상이 급부상했다. 10일 일본 신문들은 이를 이 대통령의 대일 유화 메시지로 보는 한편 한미 정상회담에서 각종 현안이 논의되기 전에 일본과 먼저 입장을 맞추려는 ‘의제 선점’ 전략으로도 해석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양국이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지만, 확정되진 않았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취임 후 일본을 먼저 방문하고 곧이어 미국을 찾은 사례를 들어 방미 전 방일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 대응에서 일본과의 안정적 관계를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신문도 “이 대통령이 일본과 미국을 잇달아 방문해 한미일 협력을 중시하는 자세를 강조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전통적으로 한국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안보·동맹 현안을 우선 조율한 뒤, 한일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한미·한일 회담 순서를 밟아 왔다.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보다 일본을 먼저 찾은 대통령은 이승만 전 대통령뿐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1953년 1월 도쿄를 먼저 방문한 뒤 1954년 미국을 찾았다.
  • NYT “김주애, 北 첫 여성 통치자 될 가능성… 가장 유력한 김정은 후계자”

    NYT “김주애, 北 첫 여성 통치자 될 가능성… 가장 유력한 김정은 후계자”

    뉴욕타임스(NYT)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가 김 위원장의 유력한 후계자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그를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NYT는 지난 8일(현지시간) “북한이 김정은의 ‘사랑하는 딸’을 후계자로 띄우는 방식”이라는 제목의 온라인판 기사에서 “아빠인 김정은 옆에서 수줍어하던 소녀가 이제는 무대 중앙에서 대중적인 인물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그는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앞에서 아버지 김정은의 손을 잡고 등장하며 외부에 처음 노출됐다. NYT는 “그는 북한에서 알려진 공식 직함이 없다. 외부 세계는 그의 목소리도 듣지 못했다”며 “북한 관영 매체는 그의 이름도 언급하지 않고, 오직 ‘가장 친애하는’, ‘존경하는’ 지도자의 딸이라고만 언급한다”고 전했다. 최근 김주애 등장 사진을 보면 현재 열두 살인 그가 세계 무대에 등장한 지 3년 만에 북한 정권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그가 등장한 39번의 행사 중 24번은 군 관련 행사였다. 신문은 또 한국의 정보기관은 김정은에게 자녀가 둘 이상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김주애를 김 위원장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보고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주애가 등장하는 초창기 사진에선 김 위원장의 뒤편에 자리하거나 모친인 리설주와 같이 서 있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2023년 9월 처음으로 김 위원장 옆에 나란히 앉은 사진이 등장한 이후 김주애가 전면에 등장하는 사례가 빈번해진다. 이로써 그의 입지가 한 단계 높아졌음을 감지할 수 있으며 “이런 사진은 김정은 허락 없이는 공개될 수 없다”고 NYT는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김 위원장이 딸을 앞에 내세워 러시아 대사를 직접 영접하게 하는 조선중앙TV 영상은 그의 외교적 역할까지 커졌음을 짐작하게 한다고 했다. NYT는 “가족력으로 추정되는 심혈관계 질환이 김 위원장을 위협하고 있다”며 “김주애의 후계 구도 정립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주애는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유일한 자녀”라며 “만약 그가 후계자로 지명된다면 고도로 군사화된 가부장제 국가이자 핵보유국인 북한을 통치하는 최초 여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단독] 법원 난입범, 전광훈 최측근에 “목숨 걸고 순종”

    [단독] 법원 난입범, 전광훈 최측근에 “목숨 걸고 순종”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 당시 법원에 난입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이모(48)씨가 전광훈 목사 최측근에게 “목숨 걸고 순종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수열(71)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회장과 이씨 사이의 이러한 통화 내역을 근거로 전 목사-보수 유튜버-법원 난입 세력 간 구체적 지시·명령이 이뤄졌다고 보고, 관련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씨가 지난해 8월 김 회장에게 “절대로 물러서는 것 없이 목숨 걸고 순종할 테니 저를 믿고 많이 좀 도와달라”고 말한 통화 녹음을 확보했다. 또 김 회장이 이씨에게 “부정선거를 뿌리 뽑을 수 있는 기틀을 우리가 마련해야 된다”고 전화로 말한 사실도 파악했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 5일 실시한 김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담겼다. 경찰은 서부지법 사태 이전부터 ‘전 목사→김 회장 및 보수 유튜버 등 최측근→이씨 등 추종 세력’이 부정선거 등을 주장하며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 회장의 압수수색 영장에도 “전 목사, 김 회장, 이씨 등으로 이어지는 지시 체계가 오래전부터 형성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본건(서부지법 폭력 사태)에도 이런 방식으로 전 목사가 가담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적시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전 목사, 김 회장 등 7명을 출국 금지했고 조만간 이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김 회장은 서부지법 사태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사태 전날 열린)법원 앞 집회도 오후 6시에 철수했다. 그런 사태가 일어날지 전혀 몰랐다”며 “이씨가 당시 법원 안에 있던 사실도 나중에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1월 대통령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민간인 시위대를 동원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다. 성삼영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은 탄핵 반대 집회를 이끌던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에게 지지자 결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남한 선택한 전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

    남한 선택한 전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

    北여자 감독 아시아선수권 준우승울산대 사령탑 맡아 전국체전 2위자녀들에 “통일되면 남북 가교 돼라” 북한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지도자로 북한 남녀 대표팀, 남북 청소년 단일팀 등을 지휘한 뒤 탈북, 한국에서 꿈나무를 길러낸 문기남 전 울산대 감독이 9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77세. 1948년 평안북도 정주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0년 부친이 월남한 뒤 외가가 있던 평양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 축구에 두각을 나타낸 고인은 1965년부터 노동자체육단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면서 북한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선발됐다.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발이 무기였다. 그는 평양연극영화대학 졸업 후 1974년엔 성인 대표팀 일원으로 테헤란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도 했다. 고인은 지도자로도 명성을 떨쳤다. 1990년 U20 대표팀 코치를 맡아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대회 준우승을 달성했고, 역시 코치로 남북 U20 단일팀이 1991년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 8강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2년 뒤엔 북한 여자 대표팀 사령탑에 올라 아시아 선수권대회 2위를 차지했다. 1999년부터 북한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을 맡았으나 2000년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경질됐다. 고인은 2003년 8월 부인, 자녀 4명과 함께 탈북했고 이듬해 한국으로 귀순했다. 차남인 문경근 서울신문 기자는 “아버지는 국제대회를 통해 한국 사회를 접하면서 북한 체제에 희망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자식들이 이곳에서 크면 안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2005년 울산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잡은 문 전 감독은 그해 전국체전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지도자상을 받았다. 2010년부턴 울산과학대 여자 축구부 고문에 위촉됐다. 문 기자는 “아버지는 ‘통일되면 저희(자녀들)가 남북한의 가교가 돼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한국에서 배운 걸 바탕으로 북한 사회가 안정될 수 있게 도우라고 당부하셨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창실씨와 2남 2녀(경민·경희·유진·경근)가 있다. 빈소는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5시. (02)2262-4811.
  • [단독]서부지법 난입범, 전광훈 최측근에 “목숨 걸고 순종”

    [단독]서부지법 난입범, 전광훈 최측근에 “목숨 걸고 순종”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 당시 법원에 난입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이모(48)씨가 전광훈 목사 최측근에게 “목숨 걸고 순종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수열(71)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회장과 이씨 사이의 이러한 통화 내역을 근거로 전 목사-보수 유튜버-법원 난입 세력 간 구체적 지시·명령이 이뤄졌다고 보고, 관련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씨가 지난해 8월 김 회장에게 “절대로 물러서는 것 없이 목숨 걸고 순종할 테니 저를 믿고 많이 좀 도와달라”고 말한 통화 녹음을 확보했다. 또 김 회장이 이씨에게 “부정선거를 뿌리 뽑을 수 있는 기틀을 우리가 마련해야 된다”고 전화로 말한 사실도 파악했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 5일 실시한 김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담겼다. 경찰은 서부지법 사태 이전부터 ‘전 목사→김 회장 및 보수 유튜버 등 최측근→이씨 등 추종 세력’이 부정선거 등을 주장하며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 회장의 압수수색 영장에도 “전 목사, 김 회장, 이씨 등으로 이어지는 지시 체계가 오래전부터 형성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본건(서부지법 폭력 사태)에도 이런 방식으로 전 목사가 가담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적시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전 목사, 김 회장 등 7명을 출국 금지했고 조만간 이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김 회장은 서부지법 사태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사태 전날 열린)법원 앞 집회도 오후 6시에 철수했다. 그런 사태가 일어날지 전혀 몰랐다”며 “이씨가 당시 법원 안에 있던 사실도 나중에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1월 대통령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민간인 시위대를 동원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다. 성삼영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은 탄핵 반대 집회를 이끌던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에게 지지자 결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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