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문고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88
  • [국민연금 무엇이 문제인가] (4) 반환일시금제도 부활하라

    “월 140만원을 받는 직장인이다.항암치료를 받는 처와 대학 1학년,고등학교 2학년인 두 딸이 있다.10년 정도 국민연금을 내고 있지만,딸아이들 교육비와 등록금 내기조차 벅차다.지금까지 납부한 연금원금의 절반만이라도 돌려준다면 나머지는 포기하겠다.”(ID 어려운 국민) 당장 생활이 어려워 먼 미래의 노후까지 걱정할 여유가 없으니 그동안 불입한 돈을 돌려달라는 요구다.‘반환일시금’에 관한 민원이다. 1988년 국민연금제 도입 후 10년 동안은 실직 등으로 국민연금 가입자격을 상실한 뒤 1년 넘게 비가입자로 남으면 낸 돈을 한꺼번에 찾아갈 수 있었다.이렇게 해서 700만여명이 10조원 이상을 일시금으로 찾아갔다.그러나 연금의 도입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98년 12월 말에 이 제도는 없어졌다. 현재는 국민연금법 67조에 따라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연금수급 연령인 만 60세가 되어도 최소가입기한(10년)을 채울 수 없는 가입자들은 일시금으로 찾아갈 수 있다.이민가서 국적을 상실하거나,다른 특수연금(공무원·군인연금 등)으로 옮겨도 불입했던 국민연금 보험료를 일시금으로 받는다. 경제위기가 심각했던 98년 5월에는 반환일시금을 받지 않은 실직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생계자금 대출사업을 정부가 벌인 적도 있다.최대 1000만원(납부보험료의 80% 이내)까지 목돈을 빌려주고,나중에 빌려준 돈을 받았는데,자진상환하지 않으면 납부보험료에서 자동으로 상계처리됐다.결과적으로 대출자의 90% 이상이 돈을 갚지 않았다. 복지부 연금재정과 현수엽 사무관은 “이 제도는 당장 현금이 생기지만,돈을 받아간 기간만큼 연금가입기간에 공백이 생기고,훗날 받는 연금도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생활이 당장 어렵다 보니 반환일시금제도를 즉각 부활해야 한다는 요구도 거세다. 올 들어 5월까지 청와대 인터넷 신문고 등에 접수된 국민연금 관련 민원 중 20%가 이와 관련된 것이다. 복지부는 섣불리 이 제도를 손댈 계획이 없다.‘강제가입’이라는 국민연금의 기본틀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생활이 어렵다고 낸 돈을 찾아가게 하면 너도나도 돈을 빼갈 게 뻔하다.국민연금관리공단 장석준 이사장은 “반환일시금제도의 부활은 장기적으로 검토해 봐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폴리시 메이커] 허선 공정위 경쟁국장

    “신문시장 정상화 대책은 1회성이 아닙니다.신문고시가 제대로 지켜져 신문시장에서 경품·무가지가 사라질 때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신문판매시장 종합대책을 발표,신문시장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 허선(許宣·52) 경쟁국장의 얘기다.그는 2일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 등에서 ‘공정위가 실효성이 없는 ‘생색내기용’ 대책을 내놨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제대로 할 테니 우선 지켜봐 달라.”며 이같은 의지를 피력했다. 신문고시 위반에 대해 공정위가 직접 처리하도록 고시가 개정된 뒤 1년 만에 나온 종합대책은 ‘배달부수 3000부 이상 지국에서 불법 경품·무가지로 확장한 독자가 10% 이상일 경우’ 3회 적발될 때 고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이와 관련 언론단체 등은 고시 위반을 적발하는 것은 물론 상시 조사도 어려운 상황에서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고 비판한다. 이에 대해 허 국장은 “지국 규모는 공정거래법상 경고나 시정명령 대상이지만 신문시장을 바로잡기 위해 과징금 부과 및 고발까지 하겠다는 것”이라며 “전체의 15% 정도인 3000부 이상 지국에 대한 조치뿐 아니라 1000∼3000부(50%) 지국에 대해서도 시정명령 이후 과징금 부과와 고발까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국의 규모와 고시 위반 정도,빈도에 따라 모든 지국에 누진적으로 제재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허 국장은 “지난달 조선·중앙·동아일보 가락지국에 1200만원 이상의 과징금이 부과된 뒤 고시 위반 관련 신고는 줄어든 상황”이라면서 “경품을 주는 신문사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 경품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가지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문고시 기준을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 허 국장은 “경품이 사라지고 무가지도 연간 구독료의 20% 내로 지켜질 때까지 신문고시 집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1년여 정도 현행 고시에 따라 단속한 뒤에도 시장이 혼탁하면 고시 기준을 20%에서 더 낮추는 등 개정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행 고시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고시 개정이 추진되면 저항도 클 뿐더러 집행 역량도 분산돼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불법 경품·무가지 신고 포상금제에 대해서는 “포상금제를 도입하려면 기준 등을 정해 기획예산처와 논의한 뒤 공정거래법에 명시해야 하므로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지만 연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고] ‘옴부즈만 대상’ 제정

    서울신문사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과 위원회 설립 10주년을 맞아 공동 주관으로 ‘제1회 옴부즈만 대상’을 제정,시상합니다.본 상은 정부 각급기관 및 산하 투자기관 등을 대상으로 국민의 억울하고 답답한 고충민원을 성실하고 모범적인 자세로 해결해주는 등 국민의 권익보호에 앞장선 우수기관을 선정 포상함으로써 민원 옴부즈만제도 발전에 기여하고자 제정한 것입니다.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시상내역 ·대 상(1개 기관) : 대통령 표창,상패 및 부상(신문고) ·우수상(2개 기관) : 국무총리 표창,상패 및 부상(신문고) ·장려상(2개 기관) : 서울신문사장 표창·국민고충처리위원장 표창,상패 및 부상(신문고) ●수상기관 선정 ·서울신문사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사계의 권위자를 위촉,엄정한 심사를 통하여 수상기관을 선정 ■ 시상 일시 및 장소 2004년 6월30일 11시 서울신문 20층 국제회의장 ■ 문의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민원평가담당관실 (02) 360-2653∼4 ■ 협찬 보워터한라제지주식회사˝
  • [사설] 불공정 신문시장에 엄정한 잣대를

    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발표한 신문시장 종합대책은 알맹이가 빠진 부실 대책이다.위반 지국을 검찰에 고발하고 본사도 조사할 수 있다는 것이 무의미하지는 않다.그러나 이 정도로는 불공정행위가 넘쳐나는 신문시장을 바로 세울 수 없다.정부와 여당은 언론개혁을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로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첫걸음부터 잘못 내딛고 있다.이런 미지근한 대책은 거대 신문사들의 반발을 의식한 ‘눈치보기’로 볼 수밖에 없다.언론단체들도 ‘시늉만 낸 대책’이라고 혹평하고 있다. 자본력을 앞세운 거대 신문들은 알게 모르게 불공정한 수단들을 동원해 지금도 ‘영토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신문도 소비자들에게 공정한 선택 기회를 주어야 한다.자금력을 앞세운 독자 확보와 그를 통한 여론 왜곡은 사회를 잘못된 길로 몰아넣는다.언론의 불공정 경쟁을 시급히,강력히 막아야 하는 이유다.신문고시 부활 이후에도 거대지들의 과당경쟁은 그치지 않았으며 자건거 경품은 상품권으로 바뀌어 은밀하게 제공되고 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배달부수 3000부 이상의 지국만 단속 대상이 된다.이런 조건의 단속은 하나마나다.실효성 없는 대책이다.기본적으로 모든 지국을 단속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무가지와 경품의 규정 한도를 넘어 독자를 확장한 비율이 10%를 넘고 그것도 3회 이상일 때 검찰에 고발키로 한 것도 너무 느슨한 기준이다.강력한 기준으로 다시 고쳐야 한다.또 적어도 연 2회 이상 직권조사권을 발동해야 하고 예산을 확보해 포상금 제도를 전면 도입할 것을 주문한다.공정위는 이번 대책을 수정 보완해서 더 강력한 후속책을 속히 내놓기 바란다.˝
  • 공정위, 신문시장에 고강도 ‘칼 날’ 댄다

    배달 부수가 3000부 이상인 대형 신문지국이 신규 독자의 10% 이상을 자전거 등 과다한 경품이나 무가지(공짜신문)로 확보했다가 세 번 적발되면 검찰에 고발된다.신문사 본사가 지국의 이같은 위반행위에 개입한 사실이 확인되면 본사도 조사받게 되며,조사결과에 따라 검찰고발 조치가 이뤄진다.당국이 살인까지 부를 정도로 혼탁해진 신문판매시장에 강도높은 ‘단속 잣대’를 들이댄 셈이다.그러나 언론 유관단체들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단속기준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강대형(姜大衡) 사무처장은 25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신문시장 종합대책’을 발표했다.강 사무처장은 “발행부수 3000부 이상은 잠정 예시기준으로,실제 시행시점에서 달라질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신문고시 위반의 정도와 빈도,지국의 규모 등에 따라 검찰 고발 여부 등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공정위는 현재 조선·동아·중앙일보 지국 등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직권조사와 별도로,하반기에 추가로 일정지역을 선정해 직권조사를 벌일 방침이다.공문을 통해 판촉을 지시했거나 확장수당을 지불하는 등 신문사 본사의 개입 혐의가 확인되면 본사도 조사대상에 포함된다.강 처장은 “구두로만 판촉을 지시했어도 지국의 관련 진술이 나오면 개입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이렇듯 검찰 고발이라는 강수를 들고 나온 것은 신문판매 시장에 대한 당국의 직접 제재가 지난해부터 가능해진 후에도 위반행위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서다.공정위는 소비자들이 경품이나 무가지를 거부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언론단체 및 소비자단체와 함께 다음달 3일부터 2006년까지 대대적 시민캠페인을 벌일 방침이다. 언론단체들은 공정위의 대책이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신학림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신문고시 위반을 적발해내는 것도 힘든 상황에서 검찰고발 기준을 ‘신규독자의 10% 이상 고시위반 확보’로 정한 것은 고발하지 않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공정위, 신문시장에 고강도 ‘칼 날’ 댄다

    공정위, 신문시장에 고강도 ‘칼 날’ 댄다

    배달 부수가 3000부 이상인 대형 신문지국이 신규 독자의 10% 이상을 자전거 등 과다한 경품이나 무가지(공짜신문)로 확보했다가 세 번 적발되면 검찰에 고발된다.신문사 본사가 지국의 이같은 위반행위에 개입한 사실이 확인되면 본사도 조사받게 되며,조사결과에 따라 검찰고발 조치가 이뤄진다.당국이 살인까지 부를 정도로 혼탁해진 신문판매시장에 강도높은 ‘단속 잣대’를 들이댄 셈이다.그러나 언론 유관단체들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단속기준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강대형(姜大衡) 사무처장은 25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신문시장 종합대책’을 발표했다.강 사무처장은 “발행부수 3000부 이상은 잠정 예시기준으로,실제 시행시점에서 달라질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신문고시 위반의 정도와 빈도,지국의 규모 등에 따라 검찰 고발 여부 등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공정위는 현재 조선·동아·중앙일보 지국 등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직권조사와 별도로,하반기에 추가로 일정지역을 선정해 직권조사를 벌일 방침이다.공문을 통해 판촉을 지시했거나 확장수당을 지불하는 등 신문사 본사의 개입 혐의가 확인되면 본사도 조사대상에 포함된다.강 처장은 “구두로만 판촉을 지시했어도 지국의 관련 진술이 나오면 개입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이렇듯 검찰 고발이라는 강수를 들고 나온 것은 신문판매 시장에 대한 당국의 직접 제재가 지난해부터 가능해진 후에도 위반행위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서다.공정위는 소비자들이 경품이나 무가지를 거부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언론단체 및 소비자단체와 함께 다음달 3일부터 2006년까지 대대적 시민캠페인을 벌일 방침이다. 언론단체들은 공정위의 대책이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신학림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신문고시 위반을 적발해내는 것도 힘든 상황에서 검찰고발 기준을 ‘신규독자의 10% 이상 고시위반 확보’로 정한 것은 고발하지 않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신문고시 위반 신고땐 보상금지급

    공정거래위원회가 신문고시 위반 행위를 신고하는 경우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허선 공정위 경쟁국장은 13일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개정 신문고시 시행 1주년을 맞아 오는 27일쯤 발표하는 신문시장 종합대책에 보상금 지급 제도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등 시민언론단체들이 신문고시 준수를 강화하기 위해 보상금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보상금 규모와 관련해서는 “현실적으로 예산 등을 고려한 뒤 신중하게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문시장 종합대책에는 올 하반기에 추가로 직권조사를 실시하고 시민단체들과 함께 ‘경품 안받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국장은 “12일 시작된 신문시장 불공정 행위 직권조사는 일단 다음달 5일까지로 예정돼 있으며 지국을 조사하는 과정에 본사의 지시나 요구 또는 본사가 제공한 자금으로 경품행사가 이뤄진 사실이 확인되면 직접 본사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 신문시장은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무가지가 계속 늘고 경품도 자전거 등에서 10만원짜리 상품권 등으로 눈에 잘 띄지 않는 형태로 바뀌는 등 자율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
  • 6개 신문사 대상 불공정 조사 착수

    6개 신문사 대상 불공정 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12일 값비싼 경품이나 공짜신문 장기간 제공 등의 불공정행위 혐의가 있는 6개 일간신문사를 대상으로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 부당행위가 확인된 3개 신문사 지국에 대해서는 일차적으로 총 1000만원 이상의 과징금을 매겼다.공정위가 신문 판매시장을 직권조사하거나 과징금을 물린 것은 처음이다.정부와 여당이 강도높은 ‘언론개혁’을 예고한 가운데 나온 조치여서 주목된다. 공정위는 조선·중앙·동아·한국·세계일보와 경향신문 등 6개 신문사에 대해 내달 5일까지 20일간 직권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공정위 허선(許宣) 조사국장은 “조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신문고시(告示) 개정안이 시행된 지난해 6월부터 올 4월 말까지 관련 위반행위가 한 건이라도 신고된 신문사는 모두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기준에 해당되는 곳은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6개 신문사의 전국 90개 지국이다. 공정위 지방사무소가 자체 선정한 54개 지국(지방지 포함)과 이미 공정위에 신고가 접수돼 조사가 진행중인 지국의 인접지국 15곳 등 조사대상 지국은 총 159곳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 신흥개발지역 및 신도시 2개 구(區),부산·대구·광주·대전의 일부 지역 등이다. 허 국장은 “무료 구독기간을 과다하게 주거나 자전거 등 값비싼 경품을 살포한 행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문고시는 무가지와 경품을 합친 값이 연간 구독료의 2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허 국장은 “지국들의 과도한 판촉행위가 확인될 경우,판촉자금이 본사에서 지원된 것인지 아니면 자체 지국 재원인지 자금출처도 조사하겠다.”고 밝혀 조사결과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공정위는 직권조사와 별도로 신고접수를 통해 이미 불공정행위가 확인된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3개 신문사의 서울 가락동 지국에 대해 이날 총 128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과징금은 동아일보 지국이 480만원,조선·중앙일보 지국이 각각 400만원이다.이들 3개 지국은 1년 가까이 무료신문을 제공하고,선풍기까지 경품으로 얹어주다가 적발됐다.공정위는 “종전에는 (위반행위에 대해)경고나 시정명령으로 그쳤으나 신문시장이 살인을 부를 정도로 혼탁 과열돼 과징금 부과라는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직권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문시장 종합대책도 내놓을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
  • 6개 신문사 대상 불공정 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12일 값비싼 경품이나 공짜신문 장기간 제공 등의 불공정행위 혐의가 있는 6개 일간신문사를 대상으로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 부당행위가 확인된 3개 신문사 지국에 대해서는 일차적으로 총 1000만원 이상의 과징금을 매겼다.공정위가 신문 판매시장을 직권조사하거나 과징금을 물린 것은 처음이다.정부와 여당이 강도높은 ‘언론개혁’을 예고한 가운데 나온 조치여서 주목된다. 공정위는 조선·중앙·동아·한국·세계일보와 경향신문 등 6개 신문사에 대해 내달 5일까지 20일간 직권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공정위 허선(許宣) 조사국장은 “조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신문고시(告示) 개정안이 시행된 지난해 6월부터 올 4월 말까지 관련 위반행위가 한 건이라도 신고된 신문사는 모두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기준에 해당되는 곳은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6개 신문사의 전국 90개 지국이다. 공정위 지방사무소가 자체 선정한 54개 지국(지방지 포함)과 이미 공정위에 신고가 접수돼 조사가 진행중인 지국의 인접지국 15곳 등 조사대상 지국은 총 159곳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 신흥개발지역 및 신도시 2개 구(區),부산·대구·광주·대전의 일부 지역 등이다. 허 국장은 “무료 구독기간을 과다하게 주거나 자전거 등 값비싼 경품을 살포한 행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문고시는 무가지와 경품을 합친 값이 연간 구독료의 2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허 국장은 “지국들의 과도한 판촉행위가 확인될 경우,판촉자금이 본사에서 지원된 것인지 아니면 자체 지국 재원인지 자금출처도 조사하겠다.”고 밝혀 조사결과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공정위는 직권조사와 별도로 신고접수를 통해 이미 불공정행위가 확인된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3개 신문사의 서울 가락동 지국에 대해 이날 총 128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과징금은 동아일보 지국이 480만원,조선·중앙일보 지국이 각각 400만원이다.이들 3개 지국은 1년 가까이 무료신문을 제공하고,선풍기까지 경품으로 얹어주다가 적발됐다.공정위는 “종전에는 (위반행위에 대해)경고나 시정명령으로 그쳤으나 신문시장이 살인을 부를 정도로 혼탁 과열돼 과징금 부과라는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직권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문시장 종합대책도 내놓을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 ˝
  • 구조조정본부 활동비 공개 추진

    공정거래위원회는 재벌 구조조정본부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구조본의 활동과 비용 조달내용을 기업결합재무제표에 주석(註釋)을 달아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개대상은 재벌 구조본이 아니더라도 구조본과 같은 역할을 하는 다른 기업의 기획실 등도 포함된다. 공정위는 재벌계 금융사들이 갖고 있는 다른 계열사 보유지분의 의결권 허용 범위(현행 30%)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축소해 궁극적으로는 아예 없애기로 했다.신문고시를 위반한 신문사에 대해서도 직권조사,과징금 부과 조치 등을 더욱 더 적극적으로 행사할 방침이다.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26일 기업집단 지배구조의 개선과 정보공개 폭 확대,신문고시 집행강화를 골자로 한 올해 업무계획을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고했다.6월 임시국회에 관련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제출키로 했다. 강 위원장은 보고에 앞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재벌의 구조본은 지난 대선자금수사에서도 드러났듯이 정경유착과 관련돼 있는 등 불투명하다.”며 “구조본의 순기능은 살리되,역기능은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본의 투명성을 위해 기업결합재무제표 작성 준칙에 구조본의 활동,비용 조달내역 등을 주석으로 달도록 하겠다.”며 “이 방법이 지켜지지 않으면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계의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요구와 관련,“재계가 정치적으로 성명이나 발표 등을 통해 해결하려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출자총액제한제도의 투자저해 사례가 있으면 직접 알려주거나 신고·협의해 달라고 했는데 재계는 이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려 한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재계가 주장하는 투자저해 사례는 출자저해 사례에 불과하다.”며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당분간 유지해 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옴부즈만 대상’ 제정

    서울신문사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과 위원회 설립 10주년을 맞아 공동 주관으로 ‘제1회 옴부즈만 대상’을 제정,시상합니다.본 상은 정부 각급기관 및 산하 투자기관등을 대상으로 국민의 억울하고 답답한 고충민원을 성실하고 모범적인 자세로 해결해주는 등 국민의 권익보호에 앞장선 우수기관을 선정 포상함으로써 민원 옴부즈만제도 발전에 기여하고자 제정한 것입니다.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시상내역 ●대 상(1개 기관) : 대통령 표창,상패 및 부상(신문고) ●우수상(2개 기관) : 국무총리 표창,상패 및 부상(신문고) ●장려상(2개 기관) : 서울신문사장 표창·국민고충처리위원장 표창,상패 및 부상(신문고) ■ 후보기관 추천 및 선정 절차 ●대상기관 추천 ●중앙행정기관은 소속기관 및 정부투자기관을 추천 ●광역자치단체는 산하 기초자치단체(시·군·구)를 추천 ●시·도 교육청은 산하 교육청(시·군·구)을 추천 ●추천 방법 ●추천된 기관대상으로 현지확인등 공적을 심사하여 포상예정의 2배수 이내를 선정,심사위원회에 추천 ●수상기관 선정 ●서울신문사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사계의 권위자를 위촉,엄정한 심사를 통하여 수상기관을 선정 ■ 시상 일시 및 장소 2004년 6월 중,서울신문 20층 국제회의장 ■ 문의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민원평가담당관실 (02) 360-2653∼4˝
  • [최홍운칼럼] 언론개혁 분명하게

    이른바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수적인 성향의 신문과 진보적인 성향의 신문 2부를 본다는 한 친구가 최근 “요즘 무슨 신문을 보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털어놨다.당연히 “우리 ’서울신문을 보라.”고 했지만 그의 고민은 예사롭지 않았다.그 두 신문을 통해서는 세상 돌아가는 사정을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너무 극단적이고 공정을 얘기하면서 편향적인 내용이 많아 도대체 헷갈린다는 말을 덧붙였다.방송 또한 탄핵정국에서 치러진 선거보도들이 공정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한 세력이 심판을 받고 44년만에 진보정당이 의회에 들어가며 헌정사상 처음으로 13%의 여성의원을 배출한 이번 17대 총선 과정에서 언론의 공정성 시비는 그 어느 때보다 거세게 일었다.특정 신문과 방송이 주로 도마에 올랐지만 엄밀하게 따져 다른 언론매체들도 이 문제에 관한 한 자유로울 수 없다.신문과 방송은 물론 인터넷 매체 등 뉴 미디어들도 예외가 아니다.깊이 반성하고 환골탈태의 각오와 변화가 요구된다 하겠다.언론개혁은 바로 그래서 절실한 시대적 과제가 된다. 때마침 민주노동당과 열린우리당 쪽에서 총선이 끝나자마자 이 문제를 들고 나왔다.민노당 권영길 대표는 지난 16일 당선 기자회견에서 정기간행물 등록 등에 관한 법률(정간법)과 방송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언론노조 위원장을 지낸 권 대표는 그 자신이 언론개혁 운동을 이끌어왔기 때문에 의지가 확고하다.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원도 지난 21일 “17대 국회에 정치권과 외부 인사들이 참여하는 언론개혁위원회를 만들어 신문시장의 분점구도와 지배주주의 소유지분 제한,공동배달제 문제 등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신 의원은 “국민이 정치개혁을 하라고 다수의석을 줬다.”고 말해 역시 강한 의욕을 보였다. 언론개혁 문제가 정치권에서 먼저 제기된 점은 정상적이라 할 수 없다.그러나 이들이 진단하고 있는 언론계의 문제는 정확하다.우선 신문의 경우 신뢰의 위기에 봉착해 있다.독자들이 신문보도를 액면대로 믿으려 하지 않고 그 뒤에 진실이 숨어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신문 스스로 뉴스를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왜곡,변질시켜 독자들을 오도했기 때문이다.신문시장의 독과점 상태도 점점 악화되고 있다.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조선·중앙·동아 등 3개지의 시장점유율이 70%대였으나 최근 갤럽이 6대 도시 신문 정기구독자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83.4%로 나타났다.그러나 이는 자전거,비데에서 최근에는 상품권까지 전달하는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늘린 결과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도 이를 단속해야 할 공정거래위원회는 직접 규제가 가능토록 신문고시를 개정한 지난해 5월이후 지난 2월까지 신고된 40건 가운데 20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5건에 대해 경고하는 데 그쳤다.인원부족을 이유로 대지만 단속의지가 없는 것이다.신문 독과점이 주는 폐해는 다양한 여론 형성을 막아 민주사회의 발전을 저해할 뿐더러 지금 우리에게 간절한 사회통합마저 가로막는다.이번 선거 과정에서 보여주었듯이 특정 정치권력과 결탁해 여론을 조작한다면 그 폐해는 더욱 커진다.방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감시장치의 설치 역시 시급한 과제다. 언론개혁의 과제는 이뿐만이 아니다.편집권의 독립 보장,경영투명성 확보,사유화 방지,독자의 권리 보장,언론인 재교육을 비롯한 지원책 마련 등 많다.이 모든 과제들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그 누구보다 언론계의 자각과 단합이 중요하다.정치권과 학계,시민단체 등 각계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언론개혁은 반드시 올바른 방향으로 완성되기 바란다. hwc77017@/논설위원실장˝
  • 고충처리위 조영황위원장

    “민원인과 행정기관을 잘 중재해 억울함을 해소해주는 ‘국민의 신문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조영황(趙永晃·63) 위원장은 8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하는 진정한 ‘신문고’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조 위원장은 “지난 3일 취임,업무를 챙겨보니 하는 일에 비해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고통받고 소외된 사람들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으로 민원처리를 하겠다.”고 밝혔다.행정서비스 혜택을 받기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국토종단 순회민원상담’을 실시하고,수해 등 쟁점사안이 생기면 ‘민원기동조사반’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위원장이 비상임으로 돼 있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또 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하도록 하는 강제조항이 있어야 합니다.” 조 위원장은 비상임이기는 하지만 매일 출근,사실상 상근으로 일한다.일을 해보니 현안이 많아 (위원장이) 다른 직업을 갖고 회의에나 참석하는 형태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더불어 현재 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행정기관의 수용률이 88%에 달하고 있지만,아직도 12%가 해소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했다.예산상의 문제를 비롯,법리해석과 관련기관의 무관심 등이 원인이라고 한다.이에 따라 위원장을 ‘비상임’에서 ‘상임’으로 바꾸고,고충위의 권고를 수용하도록 강제규정을 두는 법령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왔다.지난 1월 정년 퇴직하면서 다른 공직은 맡지 않겠다고 맹세했지만,고충위 위원장 제안을 수락한 것은 ‘체질’에 맞기 때문이란다. 전남 고흥 출신인 그는 중졸로 사시에 합격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그가 세상의 주목을 받은 것은 1986년 세상을 뒤흔든 ‘부천서 성고문 사건’의 공소유지 담당변호사를 맡으면서부터다.사실상 우리나라 최초의 ‘특별검사’를 한 것이다.그는 그즈음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소시모)과 경실련 활동도 했다. 그러던 그는 4년전 30여년의 변호사 생활을 접고 고향인 전남 고흥과 보성의 시·군판사로 부임했다.“스스로 정한 변호사의 정년이 됐다.”면서 고향으로 내려가 판사로 고향민에게 봉사하며 농사를 짓겠다고 나선 것이다. 그는 판사로 있으면서 판결문을 거의 쓰지 않았다.가급적 조정과 화해를 시키려는 이유에서다.판결은 해결책이 아니라는 믿음 때문이다.판결을 하면 불복을 하게 되고,패한 사람은 계속 소송을 할 수밖에 없단다. 조덕현기자 hyoun@˝
  • ‘자전거 신문’ 또 적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4·4분기중 한도를 넘는 경품과 무가지를 제공하거나 강제투입,끼워팔기 등으로 신문고시를 위반한 5개 신문사 15개 지국을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제재를 받은 신문사 지국은 ▲동아일보 8개 지국(구의광장,태백,부발,신목동,목동,진해 용원센터,서대전,청주사천) ▲중앙일보 4개 지국 (공릉,양평,창북,창원 도계) ▲조선일보 풍남지국 ▲경향신문 가락지국 ▲부산일보 사직지국 등이다. 이들 지국은 전화기,선풍기,전기히터,믹서기,자전거,청소기 등을 경품으로 주거나 최대 13개월 동안 무가지를 돌렸다.다른 간행물을 끼워 판 곳도 있다. 현행 신문고시는 1년간 독자에게 제공한 무가지와 경품을 합한 금액이 같은 기간 납부한 신문대금의 2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구독신청을 하는 신문 외에 다른 간행물을 함께 끼워 파는 행위나 독자의 뜻에 반해 7일 이상 신문을 강제투입하는 행위도 규제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3·4분기에도 고시를 위반한 10개 신문사 지국을 적발해 시정명령과 경고처분 등을내린 바 있다.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에 공정위의 제재조치를 받은 신문고시 위반행위는 모두 25건으로 늘어났다. 안미현기자 hyun@
  • “청와대서 준 기념품 AS는 어디서 하나요”넥타이핀 받은 시민 인터넷 호소

    “청와대에서 받은 선물을 고쳐주는 AS센터는 어디에 있나요.” 청와대를 방문했던 한 시민이 ‘기념선물’을 수리하기 위해 원 제작사를 알려달라고 청와대측에 요청했으나 무성의한 답변만 들었다며 분개하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려 화제다.‘신동운’이라고 밝힌 이 네티즌은 최근 인터넷 신문고(www.sinmoongo.go.kr) 게시판에 “지난 98년 ‘국군 모범용사’로 뽑혀 청와대에 갔을 때 김대중 대통령께서 선물로 준 ‘넥타이핀’과 셔츠 소매 장식품인 ‘커프스 버튼’이 낡아 수리해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신씨는 “오래 사용해서 그런지 몰라도 넥타이핀은 부러졌고,커프스 버튼의 줄도 끊어져 동네 금은방에 가져갔더니 처음 만든 곳에서 손보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면서 “청와대 기념품을 취급하는 비서실 총무구매과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잘 모른다는 답만 들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박지연기자 anne02@
  • 반영환 前서울신문고문 칼럼집 펴내

    반영환(潘永煥) 전 서울신문 논설고문이 35년 문화부 기자 생활을 정리하는 칼럼집 ‘고분 위에 집을 짓고 사는 나라’를 펴냈다.한국의 1세대 문화재 전문기자로 현장에서 활동하는 동안 체험하고 쓴 글을 모았다.그는 “한 시대의 증언,혹은 거울은 될 수 있으리라는 어설픈 욕심이 들어 만용을 부리기로 했다.”고 책을 펴낸 이유를 설명했다.
  • 폭행 호소에 “바지 까봐”/피해자를 사기꾼 몰고 반말·욕설 ‘민중의 지팡이’

    택시기사 강모(28)씨는 요즘 울화통이 터져 밤잠이 안올 지경이다.피해자로서 경찰서에 갔지만 사기꾼으로 몰렸다.답답한 나머지 인터넷 신문고의 문을 두드렸지만 열흘이 넘도록 감감 무소식이다.목격자를 불러 재조사한다던 경찰은 연락조차 없다. ●피해자 VS 경찰관의 진실게임 강씨가 서울 동대문경찰서 형사계를 찾은 것은 지난달 23일.며칠 전 택시에 탔던 취객에게 난데없이 얻어맞은 뒤 종로서에서 조사를 받았는데 사건이 동대문서로 넘어가 재조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강씨는 재출두 통보에 하던 일도 접고 부랴부랴 경찰서로 달려갔다. 강씨는 담당 이모(37) 경장이 대뜸 “어디 맞았어?”라고 반말로 물어왔다고 주장했다.강씨가 “낭심을 걷어차였습니다.”고 답하자 “바지 까봐.확인해 보게.”라는 답이 돌아왔다는 것이다.순간 강씨는 흥분했다.왜 바지를 벗어야 하냐고,아저씨가 의사냐는 고함도 튀어나왔다.그랬더니 경찰관은 “젊은 놈의 XX가 맞지도 않고 맞았다고 사기치고 있어.”라고 비아냥거렸다.강씨는 “취객에게 얻어맞고,욕설을 들었을 때보다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의 한 마디에 더 큰 상처를 입었다.”고 분개했다. 그러나 이 경장은 “강씨 주장처럼 인격을 비하하는 발언은 하지 않았다.”면서 “강씨가 감정이 북받쳐 순간적으로 흥분,오해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강씨는 “억울한 피해자를 사기꾼으로 몰아놓고 그런 적 없다고 잡아떼는 경찰에 질렸다.”면서 “힘 없는 서민이 아무리 항의해 봤자 해당 경찰서와 상급기관이 무시해 버리면 진상조사도 이뤄지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또 “사건이 어떻게 결론지어졌는지,해당 경찰관은 징계를 받았는지 속시원히 공개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피해자 존중하는 경찰 제도돼야 인권단체인 ‘인권실천시민연대’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비슷한 사례가 올라 있다.‘이재성’이라는 네티즌은 지난달 경기 남양주경찰서에서 겪은 일을 적었다.이 네티즌은 “경찰관은 나이 어린 청년에게 반말을 해도 되느냐.”면서 “시종일관 말을 놓는 경찰관에게 왜 반말을 하냐고 항의했더니 나이 지긋한 경찰관이 ‘너는 애비 에미도 없느냐.’고 윽박질렀다.”고 주장했다.남양주서 청문감사실의 관계자는 “일부러 경찰에게 죄를 덮어씌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실 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관의 인격모독 등 인권침해는 실제로 곳곳에서 눈에 띈다.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1월부터 지난 10월말까지 접수된 인권침해 관련 진정사건은 모두 5422건이다.이중 경찰을 대상으로 한 것은 전체의 26.8%인 1449건이다.구금시설에 대한 진정건수 2554건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국가인권위원회는 최근 서울 도봉경찰서 정모 순경 등에 대해 특별인권교육을 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인권위는 “정 순경이 술에 취한 폭력 피의자에게 다섯 차례나 폭언을 퍼붓는 등 국민에 대한 친절의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같이 경찰관에 대해 일과성으로 교육을 하거나 징계하는 등의 방식은 경찰의 인권침해를 근절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경찰관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데 급급하지 말고,서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실제로 누가 잘못했는가도 중요하지만 현 경찰체제에서는 언제라도 비슷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피해자에게 경찰서로 나오라고 하는 것 자체를 인권침해로 보는 영국의 수준까지는 못가더라도 피해자 인권을 최대한 존중하는 쪽으로 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경찰관이 반말을 내뱉는 것을 대단한 수사기법으로 여기고,피해자의 인권은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면서도 “경찰과 시민 모두를 위해 경찰서에 녹음·녹화장치를 마련해 오해의 소지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 “유명무실” 지적 국민감사청구제도 / 현대판 ‘신문고’로 거듭난다

    국민감사청구제도가 현대판 ‘신문고’로 거듭난다.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에서 탈피하기 위해 ‘국민감사청구 도우미센터’(가칭)가 신설되고 국민감사청구를 심사하는 위원들중 민간인 비율이 높아진다. 국민감사청구제는 지난해 1월에 도입된 이래 11월말 현재 75건이 접수됐으나 55건만 채택됐고 이중 인용은 13건에 그쳐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전윤철 감사원장은 “국민감사청구제도를 현대판 ‘신문고’로 만들겠다.”면서 “국민감사 청구 사안의 채택률을 높일 수 있도록 대대적인 정비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었다. 감사원의 이런 변화는 최근 대학수능시험 언어영역 17번 문제에 대해 국민감사청구가 접수된 상황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수능시험 출제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새로 개편되는 직제에 따라 특별조사국 민원과에 ‘국민감사청구 도우미센터’를 우선 설치해 민원인들의 청구서 작성을 도울 예정이다.담당 직원들이 청구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주고 지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민원인중 일부가 청구 사실을 육하원칙에 의해 제대로 적시하지 못해 접수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국민감사청구 심사위원회의 비율도 조정된다.현재 감사원 직원 4명,외부인사 3명으로 구성돼 있는 것을 외부인사 4명,감사원 3명으로 역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국민감사청구에 대한 감사원 예규를 개정해 민원인들의 청구 채택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다각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수능 공신력 ‘날개없는 추락’

    2004학년도 수능 언어영역 17번 문제에 대해 복수정답을 인정키로 하자 학부모와 학생들은 일대 혼란에 빠졌다.수능시험의 신뢰도는 여지없이 실추했고,일부 수험생은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다른 문제들에도 오답·복수정답 시비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후유증이 심각할 전망이다. ●수험생 70% 2점씩 올라 2점이 배점된 언어영역 17번 문제에 당초 정답으로 발표된 3번을 답으로 적은 15%의 수험생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된 데 대해 더욱 분개했다.5번으로 적은 70%의 수험생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언어영역의 평균 점수는 최소 1.3점 정도 올라가 전체 등급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언어영역 17번 문제에 3번 정답을 적은 서울 고척고 유현우(18)군은 “국가에서 주관하는 시험인데 정답을 두 번씩 발표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허탈해했다.5번을 답으로 적은 광명여고 3학년 임미례(18)양은 “늦게나마 정답으로 인정돼 다행이지만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경기 광명 소하고 3학년 안진형(18)군은 “친구들 사이에 ‘다른 문제도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며 문제지를 다시 꺼내놓고 토론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수능은 코미디라고들 한다.”고 지적했다. 유영근(50·회사원·광진구 구의동)씨는 “1점에 당락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연달아 터지는 수능의 문제점들은 실수라고 넘기기엔 너무 큰 문제”라면서 “누가 교육부를 믿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인터넷 공간에도 성토 줄이어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도 비난의 글이 쏟아졌다.3번을 택했다는 부산의 한 고등학생은 인터넷 신문고게시판에 “주어진 문제지에 근거해 답을 찾는 수능시험의 취지와 달리 문제지 외부의 지식을 활용해 5번까지 답으로 인정한다면 애초 정답을 택한 수험생의 피해가 커진다.”면서 “민사·행정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공신력 잃은 이번 수능시험은 사상 최악”,“평가원장은 당장 사임하라.”는 비판이 올랐다.네티즌 ‘nixie’는 “출제위원도 정답을 모르는 형국이니 한국은 교육열등국이 확실하다.”고 꼬집었다.‘수능엿먹기’는 “유명 교수가 떠들면 정답이 3번에서 5번으로 바뀌냐.”면서 “애초에 출제를 똑바로 해야 했다.”고 공신력을 도마에 올렸다. ●교사·학원,“수능시스템 바꿔라” 진학담당 교사들과 대입 학원 관계자들은 엉성한 수능 출제 시스템이 빚어낸 필연적 결과라고 지적했다.단대부고 유수열(54) 진학부장은 “출제를 대부분 대학교수들이 맡고 있는데 이들은 현실감이 떨어지고 이번 사태도 이러한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현장을 잘 아는 일선 교사들이 출제에 많이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상문고 3학년 담임 선희영(43) 교사도 “매년 ‘땜빵식’ 출제 시스템이 초래한 결과”라면서 “상시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출제 시스템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종로학원 이용근(47) 상담실장은 “출제위원과 검토위원들이 문제를 출제하는 과정에서 성숙하지 못한 면을 드러냈다.”면서 “입시 데이터를 수정하고,진학 지도의 혼란을 막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영표 유영규 박지연기자 tomcat@
  • 라디오 진행자에 감사패 전달

    이원형(李沅衡·사진)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은 29일 개그맨 고영수씨와 가수 한서경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씨 등은 지난 5월부터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서민들의 고충해결 사례와 이용방법 등을 소개하는 ‘신문고’라는 코너를 운영해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