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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개드는 「신세대 핵」 경쟁론/「전략무기감축」 일단락

    ◎“고성능화로 수량제한 극복” 주장 대두/미·소,극 초단파 무기등 개발 추진 미소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은 두나라가 현재 보유중인 전략핵무기들을 감축하도록 요구하고있으나 이보다 훨씬 위험한 신세대무기들의 연구 개발을 중단시키지는 못할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무기연구가들은 만약 보유할수 있는 핵무기의 수량이 정치적·경제적 이유로 축소되어야한다면 남아있는 무기의 성능은 더욱 우수해져야한다고 주장하고있다.즉 남아있는 무기들은 더욱 강력하고 사용하기 용이하고,적의 레이다를 더욱잘 피할수 있는 형태로 발전되어야한다고 이들은 주장하고있다. 미래 무기 개발을 위한 미소과학자들의 의욕은 양국간의 화해 분위기 확대와 예산상의 압력 증가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약화되지 않고 있다. 소련의 신무기 개발 계획을 추적하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미국의 전문가들은 소련 과학자들 역시 「제3세대 핵무기」개발을 시작했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이 현재 개발중인 신세대무기들은 다음과 같다. ▲지하침투무기(EPW)=항공기,크루즈 미사일,탄도미사일에서 발사되는 이 핵탄두는 땅을 뚫고들어가 지하에서 폭발한다.당초의 개념은 소련 지도부의 지하 벙커를 파괴한다는 것이었으나 현재는 지하의 미사일 격납고 혹은 얼음바다밑의 잠수함을 파괴하기위해 개발되고있다.현재까지의 실험 결과 EPW는 지하 4m까지 파고 들어가 폭발하는 능력을 보여주고있다. ▲유도재돌입미사일(MARVS)=탄두에 장치된 유도 시스템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재돌입을 정확히 지시,중력에 의해 떨어지는 것보다 훨씬 정확히 목표물을 명중시킬수 있다.실험은 초기 단계. ▲극초단파(마이크로 웨이브)무기=제3세대 핵무기.수소폭탄의 폭발 에너지를 한 초점으로 집중,목표를 파괴.피해를 특정지역에만 국한하는 장점을 갖는다. ▲핵산탄총=핵탄두를 산탄총처럼 발사.진짜 탄두와 레이다 교란용 물체를 구별하기위해 우주에서 사용. ▲소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별명 미지트맨.트럭위에서 발사할수 있는 이동식 초소형 대륙간탄도미사일.현재의 미니트맨3을 퇴역시키는 결정이 내려지지않는한 미지트맨의 배치는 97년 이후로 미뤄질것으로 보인다. ▲X레이 레이저무기=우주에 배치,적의 탄도 미사일을 공격하기위해 개발되었다.92년 혹은 93년 한 차례의 실험이 계획되어있으나 지난 72년 미소간의 ABM조약으로 우주배치공격용무기가 금지되었기 때문에 실험이후 배치는 유보된다. 한편 소련도 X레이 레이저무기를 연구중이라고 미국의 군축협회 매트 분은 주장하고있다.그러나 소련의 스텔드(레이다 회피 무기)기술은 미국에 비해 5∼6년 뒤져있다고 그는 말했다. 소련의 무기 개발을 추적하고있는 다른 전문가들은 소련이 현재의 SS­24와 SS­25를 토대로 새로운 탄도미사일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80년 초 이래 소련은 잠수함이나 항공기에서 발사하는 초음속 크루즈 미사일을 개발중이라고 군축협회의 다른 전문가인 던바 록우드는 말했다.
  • 애 무기 현대화/미에 지원 요청/미­애 국방회담

    【이스마일리야(이집트) AP AFP 연합】 중동을 순방중인 딕 체니 미 국방장관은 1일 이집트 지도자들과 지역안보 및 군비통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 자리에서 이집트측은 더 많은 최신무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니 장관은 이날 카이로에서 후세인 탄타위 이집트 국방장관과 약 1시간 동안 회담한 후 동쪽으로 약 1백40㎞ 떨어진 이스마일리야로 옮겨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걸프전쟁 이후의 지역안보 문제와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중동지역군축 제의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 “위험한 무기 수출국 북한”/현금 마련하려 스커드등 판매계속

    ◎영 타임스지 지목 【파리 연합】 영국의 타임스지는 6일 걸프전 이후에도 중동 등지에 대한 첨단무기 수출이 계속되고 있는 데 우려를 표명하면서 특히 북한을 가장 위험한 케이스로 지목했다. 타임스는 이날 「죽음의 거래인들」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시리아와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무기구입을 추진중에 있다면서 이 중 시리아는 걸프전 중 사우디 및 기타 걸프국들로부터 받은 현금을 신무기 구입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리아는 걸프전후 중국과 소련·북한 등지로부터 20억달러 상당의 무기를 사들이고 있으며 걸프전 종식 후 3번째 스커드미사일 및 발사대선적분이 곧 시리아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의 알제리 원자로 건설지원,시리아 재무장을 경계하는 이스라엘의 대응 등 군비경쟁을 지적하면서 특히 중국과 북한의 무기수출을 우려 대상으로 지목했다. 타임스는 대량살상용 치명적 무기의 수출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심각한 인식이 유엔을 통해 구체적 결실로 나타날 수 있는 희망이 아직 남아 있으며 또 중국도 마땅히 이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면서 그러나 김일성과 같은 독불장군이 스스로 핵폭탄을 제조할 준비를 갖추고 현금을 위해 아무에게나 스커드미사일을 공급할 경우 이 같은 희망은 가늘어질 수밖에 없다고 결론지었다.
  • “전쟁 42일”… 참전국의 손익계산

    ◎“미,걸프전으로 GNP 0.5% 상승”/10만명 전사… 복구비만 2천억불/이라크/인명 손실외 1천억불 재산피해/쿠웨이트/애·시리아 지위 부상… 이스라엘은 득실 비슷 7개월전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는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력에 직면하자 「미국은 이라크와 이라크의 일부가 된 쿠웨이트의 종려나무 잎 하나도 흔들리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큰소리 쳤지만 이제는 만신창이가 된 채 처분만 기다려야 하는 피곤한 처지로 전락했다. 20여년간 시달려온 베트남 콤플렉스를 깨끗이 씻어버린 미국은 이번 걸프전으로 최대의 군사적·경제적·정치적 이익을 거두게 됐다. 반면 이번 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은 물론 이라크이다. 이라크는 다국적군으로부터 10만여회의 공습과 지상전 공격으로 10만명 이상이 전사했다. 전쟁으로 인한 피해도 2천억달러를 들여야 복구가 가능할 정도. 복구에는 적어도 20년은 걸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향후 한 세대는 허리가 휘어지는 짐을 떠안게 됐다. 여기에다가 이라크군 탱크 5천대중 4천여대가,5천대의 장갑차중 1천8백여대가,3천5백문의 야포중 2천1백여문이 박살났다. 42개 사단중 41개 사단이 작전능력을 상실,앞으로 두번 다시 중동지역에서 강자의 지위를 누릴 수 없게 돼 버렸다. 전쟁으로 인한 직접적 피해도 크지만 앞으로 쿠웨이트 등으로부터 제기될 전쟁배상도 이라크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 지금까지 나오는 이야기로는 전쟁배상액이 1천억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한 해 원유수출액이 전쟁전에 2백억달러가 채 못됐던 이라크로서는 20년간 안팎 곱사등이 신세를 면키 어렵게 됐다. 이라크가 겪을 시련은 단지 물질적 피해만이 아니다. 전쟁패배에서 오는 좌절감,전후처리 과정에서 일어나게 될 정정불안 등 시련의 산과 강이 첩첩이 싸여 있다. 반면 다국적군을 주도한 미국은 1백9명이 죽거나 실종되고 전후에 중동에 안정을 가져오기위해 개입과 지원을 해야 하는 부담이 생겼지만 걸프전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미국은 걸프전 비용으로 5백내지 6백억달러를 지출했는데 이 가운데 20%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사우디와 쿠웨이트가 각각 1백35억달러,일본 90억달러,독일 55억달러씩 분담한다. 미국은 다른 나라 돈으로 전쟁을 치렀다고 볼수 있는데 재고무기를 처분하고 신무기를 실험한 기회비용까지 염두에 두면 타전자활한 형국이다. 게다가 이 전쟁비용과 전후복구사업이 결국은 미국의 군수산업과 소비시장에 수요로 나타나 미국 경제를 부양시키게 돼 있다. 일본 유수의 노무라연구소는 걸프전으로 미국은 0.5% 안팎의 GNP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집트는 전쟁지역에 진출한 2백만 노동력이 국내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지만 이라크의 무력화로 아랍의 강국으로 재부상할 기회를 잡게 됐다. 또 지난해 8월14일 10억달러 이상의 최신형 F­16전투기 40대와 대 전차미사일을 미국으로부터 구입하는 혜택도 받았고 8월29일에는 대미 군사비 부채 71억달러를 탕감받았다. 시리아도 다국적군에 가담함으로써 지난해 10월 레바논에서 아운장군을 축출하고 패권을 장악하는데 성공했으며 11월에는 제네바에서 부시 미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등 서방과의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었다. 지난해 11월 애스핀 미 하원군사위원장에 의해 이집트와 함께 걸프사태 공헌점수 A+를 받은 터키는 다국적군에 가담한 공로로 숙원이었던 EC가입과 EC로부터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득을 보기로는 이란도 마찬가지. 이란은 걸프전에 양비론적 입장을 취함으로써 이라크로부터 이란­이라크전 종전의 선물을 받았고 영국·사우디와 국교를 재개하는 등 외교고립을 벗어나게 됐으며 원유가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재정적자 33% 감소,산업생산 20% 증가)과 국내정치가 안정되는 효과도 즐겼다. 이라크 스커드미사일의 집중표적이 됐던 이스라엘은 최첨단 패트리어트미사일을 공급받는 등 미국과 서방의 지원이 쇄도했지만 전쟁으로 돌출된 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다소간의 시련을 겪어야 할 전망이어서 득실이 비슷. 이번 전쟁으로 이라크 다음으로 피해를 본 측은 쿠웨이트. 쿠웨이트는 전쟁피해액이 약 1천억달러. 수많은 국민들이 죽었고 앞으로 국가의 방위를 위해 미국에 크게 의존해야만 하게 됐다. 빛과 그림자가 선명하게 갈리는 중동에서 한국은 아직까지는 투자만 했다. 얼마나 투자효과를 볼지는 두고 볼일이다.
  • 「하이테크」가 주도하는 「신종전쟁」/워싱턴서 본 걸프전 새 양상

    ◎정밀무기·TV생방등 과학기술발달 실감 지금 세계 최고의 문명 발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종전쟁」은 세계가 얼마나 빨리 바뀌고 있는지를 극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세계의 정치 지도가 바뀌는 바람에 이라크는 물자나 피난처,또는 강력한 정치적 지지를 보내주는 변변한 우방 하나없이 4방이 적에게 둘러 싸인채 고립돼 있다. 유엔 안보리의 12개 결의안을 등에 업은 미국은 서구 주요국과 아랍 강국들을 망라한 군사연합을 이끌고 있다. 물론 미국이 대부분의 군사력을 제공하며 주도권을 행사하지만 사실상 이건 한 국가를 응징하기 위해 세계가 후원하는 전쟁이 돼버렸다. 만일 냉전이 소멸되지 않았다면 소련은 미국과 나토에 대항하기 위해 이라크를 지원하며 이라크와 정치 군사적으로 밀접한 유대를 형성했을 것이다. 그래서 소련이 이라크에 대해 무제한 무기 지원에 나섰다면 현재의 상황은 한국전과 월남전 때처럼 어려워졌거나 1973년 중동전 때처럼 위험했을 것이다. 73년 중동전 때 모스크바는 이집트를 돕기위해 파병하겠다고 위협,미소간핵대결 우려를 고조시켰다. 과거와 구별되는 두번째의 큰 변화는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공중공격에서 보여준 첨단과학기술의 이용이다. 군사 연구가들은 이번에 미국이 사용한 스마트폭탄과 크루즈 미사일을 2천3백년전 그리스의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 정복에 이용했던 「신무기」인 장창과 이동식 쇠뇌(여러개의 화살을 한꺼번에 쏘는 활)에 비유하고 있다. 지금 대이라크전에 동원되고 있는 비핵 하이테크 무기의 대부분은 1970년대에 만들어졌으나 그동안 본격적으로 사용된 적이 없는 것들이다. 이라크에 대한 첫 공습 작전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중의 하나는 전례가 없는 또 하나의 상황,즉 미국과 연합국 사령부가 5개월 동안 신중하게 공격목표를 연구,전투계획을 사전에 마련했다는 사실이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 8월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략에서 시작돼 유엔이 이라크군 철수시한으로 설정한 지난 15일까지 이어진 걸프사태는 군사적 대비시간이 충분했던 「저속형 위기」였다. 마지막으로 지난주에 세계가 걸프전 발발을 지켜본 방법은국제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동시성을 보여주고 있다. 월남전은 텔레비전 시대의 첫 전쟁이었다. 이때 위성중계 방송뉴스의 직접성이 미국 여론에 얼마나 강력한 영향을 미쳤는지는 이미 잘 알려진 일이다. 그러나 대이라크전은 중요한 몇가지 측면에서 처음부터 월남전의 경험을 압도하는 것이었다. 월남전과 달리 걸프전쟁은 수일간의 초전 상황이 발생과 거의 동시에 보도됐다. 월남전 때 일부 방송이 인상적인 생중계를 했지만 이번에 비하면 크게 떨어지는 것이었다. 당시의 전쟁 필름은 보통 사이공에서 도쿄로 옮겨져 편집을 한 뒤 위성을 통해 미국으로 보내 방영됐다. 통신위성의 무한이용과 세계동시연결 방영기술은 이번에 CNN 보도진으로 하여금 공격받는 이라크와 이스라엘,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진중브리핑 등 전쟁관련 사태를 생생하게 중계방송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젠 이스라엘에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이 떨어지는 것을 미국 대통령이나 한국농부가 함께 볼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사태발전이 서서히 오래 계속됐다는 사실에도 원인이있긴 하지만 텔레비전의 보도량도 전례없이 엄청난 것이었다. 한 미디어연구소에 의하면 작년 8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후 지난주 다국적군이 대이라크 공격을 개시했을 때까지 미국의 3대 TV방송인 ABC·CBS·NBC의 저녁 뉴스시간에 방영된 걸프사태 보도는 약 2천6백건에 이른다. 게다가 전쟁이 발발하자 3대TV는 정규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전쟁에 관한 보도를 40시간 이상 연속 방송했다. 이같은 중점보도는 미국TV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측 군사브리핑과 공식발표에 보도의 역점이 두어지고 미국적 시각이 지배적인 CNN의 세계적 시청은 새 시대의 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걸프사태를 미국의 렌즈를 통해 보게 되었다는 점 때문이다.
  • 걸프전 데뷔 새 미사일·항공기 각광

    ◎“100% 명중” 첨단무기… 미 방산업체 “호황”/예상넘는 전과에 주문·상담 쇄도/미 의회의 「개발제동」도 약화 전망/거의 컴퓨터 활용,기존 고가장비 밀려날지도 이번 걸프전쟁에서 비교적 생소한 미국의 일부 신무기들이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자 이들 신무기를 개발한 방위산업체들은 득의만면한 표정이며 미 의회도 방위산업체들의 신무기 개발계획에 과거와 같은 제동을 걸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라고 윌스트리트 저널지가 21일 보도했다. 저널지에 따르면 지난 16일 시작된 미국의 대이라크 공격 초기단계에서 그 성능이 의문시된채 괜히 엄청난 경비만 들이는게 아니냐는 눈총마저 받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F­117A 스텔스전폭기,페이브웨이Ⅲ 레이저유도탄 등이 예상밖의 전과를 올렸고 역시 성능을 알 수 없었던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시스템이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공격을 제어하자 이들 낯설었던 신형무기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고 이들 무기를 제조한 각 방위업체들은 주문이 쇄도하여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는 것. 특히 이번 전쟁에서 첫선을 보여 탁월한 효과를 입증하고 있는 미사일 요격용 패트리어트 미사일 생산업체인 레이데온사는 21일 미 정부로부터 패트리어트 미사일 생산을 가속화할 것을 요청 받았다고 밝혔다.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시속 3천2백㎞,사정거리 80㎞로 레이저빔의 유도를 받아 상대방의 미사일이나 항공기를 추적,요격하는 미사일로 걸프전쟁에서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돼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을 요격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레이데온사는 정부의 요청에 부응,생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하루 3부제의 작업체제에 들어가는 한편 3백기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주문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은 제너럴 다이내믹스와 맥도널 더글러스항공사,F­117A 스텔스전폭기는 록히드항공사,페이브웨이Ⅲ 레이저 유도탄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패트리어트 미사일방위시스템은 레이데온사가 주요 계약사로 돼있는데 패트리어트 방위시스템이 이라크에서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들을 차단,공중에서 폭발시켜버리자 영국,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 각국에서 주문상담이 쇄도하여 비교적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레이데온사는 일약 세계적인 무기생산업체로의 발판을 굳혀가고 있다고 저널지가 보도했다. 저널지는 이번 걸프전쟁 초기단계에서 일반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좋은 성능을 발휘한 이들 무기 대부분이 의회에서 성능이 의심스러우며 지나치게 많은 경비가 든다는 비판을 받아 일부는 생산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었고 패트리어트 미사일방위시스템 같은 것은 아직도 의회가 그 성능을 반신반의,문제를 삼고 있는 무기체제인데 이번 걸프전쟁에서의 위력발휘로 미국 무기체제 전반에 관한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는 게 국방관계자들의 진단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문제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샘 넌 상원군사위원장(민주·조지아주)은 『미 방위산업체들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우수한 무기를 개발하는 덕분에 많은 무고한 생명을 구출해 냈다』고 찬양하여 앞으로 방위산업체들의 첨단기술에 의한 신무기 개발계획을 장려할 방침임을 시사했고 역시 하원에서 영향력을갖고 있는 리 해밀턴 의원(민주·인디애나주)도 의회가 방위산업체들의 첨단기술을 이용한 무기제조 계획에 앞으론 좀더 『협조적인 입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저널지는 전했다. 저널지는 또 국방관계자들은 정부나 방위산업체들 모두 앞으론 어떻게 하면 적은 경비를 들이고 최대의 성능을 발휘할 무기를 만드느냐에 전력을 투구할 것이고 지나치게 경비가 많이 드는 무기는 정비할지도 모르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벌써부터 단위당 1백60만달러가 소요되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B­52 전폭기로 만족한 전과를 올리는데 단위당 8억5천만달러나 소요되는 B­2 전폭기가 왜 필요하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번 전쟁이 끝나면 미군의 무기 재편성문제도 활발히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저널지는 이날 사설을 실어 걸프전쟁에서 유효적절한 성능을 발휘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패트리어트 미사일방어시스템이 한때 군비축소라는 미명아래 의회에 의해 개발중지될뻔 했고 탄도탄 요격미사일(ABM),전략방위구성(SDI)이 무산됐던사실을 지적,군비축소라는게 때로는 무고한 인명을 살상케 하는데 오히려 도움을 줄수 있다는 사실을 부시 행정부는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 「하이테크무기」가 페만전 승부 결정

    ◎위성 활용,적군이동 정보등 정확히 파악/컴퓨터 조준으로 민간인 피해는 최소화 전쟁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이번 페르시아만 전쟁 직전의 중동전쟁인 이란­이라크전이 끝난 것이 불과 1년반전의 일. 그러나 그 1년6개월의 사이를 두고 벌어진 두 전쟁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전 이후 개발돼온 각종 최첨단 신무기들이 이번 전쟁을 통해 첫선을 보이면서 「병사와 병사가 직접 맞부딪치는」 종래의 전쟁과는 완전히 다른 「컴퓨터 등 첨단과학기술이 병사를 대신해 전투를 벌이는」 새로운 전쟁개념이 자리잡게 됐다. 『어떤 측면에서 볼때 이번 전쟁은 기술전』이라는 노먼 슈왈츠코프 다국적군사령관의 말이나 『과학기술력이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했던 전쟁은 이제까지 한번도 없었다』는 리처드 루거 미상원의원의 지적처럼 중동의 사막지대는 지난 20여년간 미국과 서구제국이 개발한 최신 첨단무기들의 총체적인 실험장 구실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전쟁양상의 변화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로는 바그다드에 대한 다국적군의 집중적인융단폭격에도 불구하고 민간인 피해가 예상외로 많지 않다는 점을 들수 있다. 나토의 첨단전쟁기술전문가인 데이비드 홉스씨는 영국이 개발해낸 대레이더 원격조정미사일을 예로 들면서 『조종사가 레이다가 있다고 생각되는 지역의 아주 높은 상공에서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면 이 미사일은 낙하산을 펼치면서 서서히 하강함과 동시에 모터가 작동을 중단한다. 미사일의 감지장치가 목표물을 찾아 내면 자동으로 모터가 켜지고 미사일은 목표물을 향해 돌진한다』고 설명하면서 『이같은 첨단기술을 이용,다국적군 자체의 피해를 최소화할 뿐만아니라 적의 불필요한 민간인 피해도 줄일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페르시아만 전쟁에 동원된 첨단무기는 정보수집과 도청에서부터 고도의 정확도를 자랑하는 최신예순항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사람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정보수집은 특히 전쟁의 기선제압을 위해 중요한 몫을 한다. 미국은 최소한 12대 이상의 첩보위성을 페르시아만 상공에 배치한데다 12대의 AWACS기가페르시아만 상공의 모든 비행물체의 이동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 미국은 또 전례없이 아직 개발중인 정찰기 시제품까지 투입하는 등 정보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텔새트 등 미국의 첩보위성은 이라크내의 움직이는 자동차의 번호판까지 선명하게 사진으로 찍어내는 등 고도의 첩보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이라크내의 화학무기기지나 레이더기지 등 주요 군사시설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공격작전의 수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보분석이 끝나면 공격대상이 선정되면 이라크의 눈과 귀를 봉쇄하는 작업이 시작된다. EF111A기와 F4G와 일드위젤기가 이라크군의 레이더기지를 무력화시키고 통신교란을 통해 이라크군의 대응능력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이 단계에서 이뤄지는 데 여기까지가 공격을 위한 사전준비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대규모 공습에는 베트남전에도 참전했던 B52기에서부터 F117A 스텔스폭격기에 이르기까지 최소한 20여종의 전투기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역시 최첨단은 레이더에 걸리지 않는 스텔스폭격기. 이번 공습에서 최선봉에 선것으로 알려진 스텔스기는 약 1t의 폭탄을 적재하고 있는데 레이더 유도장치로 투하되는 스텔스기의 폭탄투하는 슈왈츠코프사령관이 이라크 국방부를 정확하게 맞추는 스텔스기의 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기자들에게 보여줬을 정도로 높은 명중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전쟁에 처음으로 선을 보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패트리오트 미사일도 첨단과학기술의 정수를 선보인 최첨단무기. 페르시아만 해역과 홍해에 배치돼 미전함들로부터 발사돼 수백㎞ 이상 떨어진 곳의 목표물을 정확하게 맞춘 토마호크 미사일은 미사일내에 장착된 컴퓨터가 스스로 목표를 찾아가게 돼있는데 컴퓨터에 입력되지 않은 장애물이 나타나도 스스로 이를 피해 목표물에 도달할 수 있게 돼있으며 놀라운 명중률로 인해 미군 당국으로부터도 찬탄을 불러 일우켰다. 패트리오트 미사일은 지난 85년 처음 배치됐지만 실전에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지난 17일 사우디를 겨냥해 발사된 이라크의 스커드B 미사일을 정확히 요격,공중에서 폭파시킴으로써 성가를높였다. 이 미사일은 처음엔 비행기 요격용으로 개발됐지만 컴퓨터기술의 발달과 함께 미사일 요격용으로 개량돼 「미사일을 잡는 미사일」로 위력을 떨치게 됐다. 재래식 레이더로는 포착이 안되는 목표도 잡아낼 수 있는 위상단렬 레이더가 장착돼 있다. 이같은 첨단기술무기들의 발달로 과거 총과 칼로 싸우는 재래식 전쟁의 개념은 사라지고 이제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을 향해 컴퓨터에 프로그래밍하는 식을 버튼만 누르는 식의 전자전이란 새 전쟁개념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현재전에선 병사 개개인의 전투력이 승패를 결정짓는게 아니라 과학기술력의 차이가 승패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게 된것이다. 첨단기술이 전쟁의 개념을 바꾼 것처럼 보도전쟁에 있어서도 첨단기술을 이용하지 않고서는 현대의 경쟁에서 견뎌낼 수 없다는 것을 이번 페르시아만 전쟁은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다. 전쟁발발 첫날 하루종일 바그다드에서 생중계를 방송,위력을 발휘한 미CNN­TV는 독자적인 인공위성중계망을 확보해 놓고 있는데다 전파송신국을 거치지 않고도 직접 전파를 쏴올릴 수 있는 휴대용 송신기를 자체개발해 이번에 바그다드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보도전쟁에 있어서도 첨단기술의 이용이 얼마만큼이나 중요한 것인지를 일깨워 줬다고 할 수 있다. ○발사원리 A.로켓발사용 고체 추진장치로 컨테이너로부터 발사된 후 제트엔 진이 작동한다. B.①해안선에 다다를 때까지 관성유도 장치에 의해 유도된다. ②육지에 도착하면 지상 30m 높이로 날아가며 레이더 고도측 정기는 고도를 정기적으로 측정한다. ③미사일에는 지형이 관련된 프로그램이 미리 입력된 컴퓨터가 들어 있어 측정결과와 비교하면서 고도를 유지시켜 준다. C.순항경로도 사전 입력된 비행경로에 맞춰지도록 되풀이해 수정된 다. 목표물이 가까위지면 지상 지형 지물을 사진찍어 컴퓨터에 입력된 사진과 비교한다. 제 원 길 이 6.1m 무 게 1천4백51㎏ 속 도 시속 8백86㎞ 사정거리 1천1백27㎞ 탄 두 단탄두장착형,재래식탄두·핵탄두 겸용
  • 스텔스기 첫 실전… 페만은 첨단무기 전시장

    ◎“탱크킬러” 아파치 헬기 미사일 16기 장착/12개 군사위성 이용… 이라크군 통신 교란/미국/1백52㎜ 자주포 분당 4발 화학탄 발사/이라크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터질 경우 미국과 이라크는 각자 보유하고 있는 신무기를 총동원해 속전속결을 노릴 것이 분명하다. 양측이 동원할 주요 무기의 종류와 성능을 살펴본다. ▷미국◁ ▲M1A1 에이브럼스 탱크=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최강의 장갑전차인 이 탱크는 지휘관·포병·장전병·운전병 등 4인승으로 최고시속은 80㎞. 이 탱크에 실려있는 주요무기는 1백20㎜ 활강포 1문,12.7㎜ 기관포 1문,7.62㎜ 기관포 2문 등이며 고성능 폭약을 장전한 활강포탄 40발,12.7㎜ 기관포용 포탄 1천발,7.6㎜ 기관포탄 1만1천4백발을 적재하고 있다. 레이저 거리측정 장치와 야간투시 장치가 돼 있는 이 탱크는 움직이면서 목표물을 향해 포탄을 발사할 수 있다. 에이브럼스 탱크는 또 방호복과 방독면을 착용하고 있는 승무원들에게 맑은 공기를 공급하는 NBC(핵무기·생물무기·화학무기) 종합방호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AH64A 아파치 헬리콥터=「탱크 킬러」로 알려진 미군의 공격용 헬리콥터로 조종사와 부조종사를 태우고 최대시속 3백7㎞로 비행할 수 있다. 주력무기는 레이저 유도체제를 사용,한번에 적의 탱크들을 파괴하도록 설계된 「헬파이어(지옥불)」 미사일이다. 1회 출격에 헬파이어 미사일 16발을 실을 수 있다. 이밖에 1천2백발의 탄환을 장전할 수 있는 30㎜ 「체인 건」도 갖추고 있다. ▲F117A 스텔스전폭기=레이다망을 피할 수 있어 미국이 기습적으로 공중폭격을 할 경우 선두주자로 나설 항공기이다. 특수재질과 각이진 동체설계 등으로 레이다에 탐지되지 않기 때문에 전쟁 초기의 기습공격에 앞장서 적의 레이다기지를 초토화 시킨다. 현재 사우디에 40여대가 배치돼 있다.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적의 공중공격으로부터 미 지상군을 방어하는 무기. 이 미사일은 이동식으로 고성능 폭약의 파쇄성 탄두를 장착,적의 항공기와 로켓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B­52G 「스트래토포트레스」=항속거리 1만2천㎞ 이상이며 2만7천2백72㎏의 재래식 폭탄,공대지 미사일,또는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적재할 수 있다. 또 후면 포탑에는 12.7㎜ 기관포 4문이 탑재돼 있다. 최고 고도 1만3천9백53m,최대 시속 9백52㎞로 비행할 수 있다. ▲A­6 「인트루더」 폭격기=미해군 항공모함의 주력 폭격기. 2인승인 이 항공기는 주야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폭격기. 이 폭격기는 내륙의 목표물을 폭격하고 미사일로 함정을 공격하며 지상군 작전을 위한 지원폭격을 하는데 사용된다. 항속거리는 1천7백23㎞이며 최대 시속은 1천36㎞이다. ▲항모 시오더 루스벨트호=CVN­71로 불리는 루스벨트는 미 해군의 최신 전면작전용 핵추진 항공모함. 승무원수는 약 6천3백명이며 약 86대의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탑재하고 있다. 루스벨트호가 거느리는 함대는 통상 「이지스」 미사일 순양함,구축함,프리깃함,잠수함 등 5∼9척의 함정으로 이루어진다. ▲인공위성탐지=페만상공에 떠있는 12개의 인공위성을 이용,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사령부와 야전지휘관들의 교신을 포함해 이라크·쿠웨이트내의 모든 통신을 가로채 영국 첼튼함에 자리잡은 「미궁」이라는 이름의 통신본부로 전달,이를 분석해 워싱턴의 국가안보국,페만의 노먼 스워츠코프 사령관으로 보낸다. 또 사우디에 배치된 13대의 조기공중경보기(AWACS)가 고공 9천3백m에 24시간 머무르면서 공중·지상의 모든 이동물체를 탐지하면서 F16 등 작전중인 전투기를 공격목표에 인도한다. ▷이라크◁ ▲T­72탱크=소련제인 이라크군 최강의 장갑전차이나 그 기술은 20년이나 된 구식이다. 이 탱크에는 1백25㎜ 활강포 1문과 7.62㎜ 및 12.7㎜ 기관포 각 1문이 장치돼 있다. 3인승의 이 탱크는 최고시속 80㎞로 달릴 수 있다. ▲1백52㎜ 자주포=궤도차에 탑재된 이 자주포는 1분에 최고 4발의 화학탄을 발사할 수 있다. 재래식 포탄은 최대 유효사거리가 2만3천8백92m이나 로켓의 지원을 받으면 사정을 3만7천80m로 늘릴 수 있다. ▲대공 미사일=이라크군은 대공방위 무기로 3종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트랙터에 탑재된 SA­3 「고아」 미사일은 최대사거리가 28.8㎞이며 무게 60㎏의 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SA­6 초음속 「게인풀」 미사일은 최고 60㎞ 고도의 항공기도 공격할 수 있다. 손으로 휴대하는 SA­7 「그레일」 미사일의 최대 유효사거리는 10㎞이다. ▲미그29기=이 전천후 전투기는 지상목표물을 공격하는데도 사용되며 6기의 중거리 레이다 유도 공대공 미사일이나 근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갖추고 있다. 지상목표물에 대해서는 폭탄·로켓탄·30㎜ 포탄을 사용할 수 있다. ▲생화학무기=이라크는 탄저열·소시지중독·전염병·콜레라 등을 일으키는 세균에 근거한 생물 무기를 개발중인 것으로 믿어지며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화학무기중에는 겨자탄·포스겐(독)가스·트라이코테신·독극물·신경무기 등이 포함돼 있을지 모른다. 이들 화학무기는 주로 폭탄형식을 취하지만 미사일이나 포탄 또는 분무 방식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 페만사태 이후 주변국 움직임을 보면(세계의 사회면)

    ◎중동지역 군비증강 경쟁 가속화/미서 첨단무기 2백억불 도입/이라크의 침공때도 왕정 사수/사우디/아랍세계 위협에 맞대응 준비/미서 미사일ㆍ전투기 등 곧 구입/이스라엘 페르시아만 사태를 계기로 중동지역의 군비증강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왕정을 지키기 위해 이라크의 공격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처지와 삶의 터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아랍세계의 전력증강에 맞대응해야 하는 이스라엘의 입장이 상호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미소간의 무기감축을 이뤄낸 데탕트 분위기에 역행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에 대한 최대 무기공급국이 미국이라는 점에서 「국제경찰」과 「장사꾼」으로서의 미국의 두얼굴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으로부터 구입할 무기는 첨단 항공기와 장갑차ㆍ미사일 등 2백억달러어치로 미 역사상 최대무기 판매규모이다. F­15 전투기 48대와 M­1탱크 3백85대,브래들리 전차 4백대,패트리어트 미사일 20여기 등. 이 무기 판매계획은 이미 부시 미 대통령의 원칙적승인을 받아 의회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다. 이라크의 전력이 막강한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마저 군비증강을 서두름에 따라 이스라엘도 언제 총부리를 돌릴지 모를 아랍세계 전체에 대비,미국에 최신무기 공급을 요청하고 있다. 아랍세계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력우위 확보를 약속해 놓은 미국의 입장에서는 이미 F­16 전투기 60대와 H­53 헬리콥터 10대,아파치 헬리콥터 16대,스팅어 미사일 등의 대 이스라엘 판매에 합의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이 페르시아만 사태에 협력한 대가로 이집트에 대해 70억달러의 무기구입 외채를 탕감해 주려는 움직임을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해 주도록 촉구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무기판매계획을 무효화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 미 의회내의 이스라엘 지지의원들은 페르시아만 사태가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점을 감안,무기판매 자체를 중단시키려던 당초 목표를 수정,무기판매를 허용하되 장거리 공격용 무기를 판매대상에서 제외하고 항공기와 탱크의 사용에 제한을 가하는 방향으로이스라엘에 대한 후환을 줄이려하고 있다. 아무튼 이번 무기판매가 성사될 경우 탈냉전으로 속앓이를 해온 미 군수업체들은 미소를 짓게 되겠지만 중동지역의 불안은 가중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 페만에 파병된 미 여군/탱크정비까지 거뜬히(세계의 사회면)

    ◎「사막의 방패작전」계기로 본 실태/파견된 미 병력의 11% 수준… 전투만 빼고 모든 임무 수행 미국의 전쟁에는 늘 여군이 동원되었다. 페르시아만에서 전개되고 있는 「사막의 방패」작전에도 여군이 참여하고 있다. 많은 미 여군이 사우디사막에 파견되면서 그들의 임무와 역할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여군의 임무와 활동은 시대가 흐름에 따라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사우디에 파견된 미 여군들도 다양한 임무를 띠고 사막의 방패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사우디에 파견된 미 여군의 정확한 숫자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페만에 파견된 전체 미 병력의 약 11%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미국의 전체 병력에서 여군이 차지하는 비율과 비슷한 수치이다. 미 여군들은 군의관과 간호사,항공관제사,공수부대요원,정보원,요리사,법무관,헌병,군목 등의 직책을 맡고 있는가 하면 헬리콥터와 탱크를 정비하고 병참관리와 함께 군장비와 병력을 전선으로 이동시키는 임무도 맡고 있다. 직접 전투에 참여하는 것 외에는 사실상 모든 군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여군들의 임무가 이같이 다양해진 것은 베트남전쟁 이후이다. 그러나 미국은 아직도 여군들이 직접 전투에 참여하는 것은 금하고 있다. 영국과 이스라엘도 미국과 같이 여군의 전투부대 배속을 금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여성들에게도 병역의무를 부과하고 있지만 지난 48년 독립전쟁에서 많은 여성들이 희생된 이후 여군들의 최전방 배치를 금하고 있다. 반면 여군들의 전투참가를 허용하는 나라로는 벨기에ㆍ캐나다ㆍ덴마크ㆍ네덜란드 등이 있다. 여군의 전투부대 배속여부는 이같이 국가별로 다르다. 그러나 현대전에서는 여군의 전투부대 배속에 대한 논란이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군사기술의 발달과 신무기의 개발로 사정거리가 확대되면서 후방 지원부대까지도 공격이 가능하여 후방에 배치되더라도 위험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현대 군사전략은 지원부대 공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주로 지원부대에 배속된 여군들의 위험이 그만큼 증대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여군의전투부대 배속을 금지하는 것은 여성보호라는 차원과 함께 실제 전투에서 여성들은 남자만큼 강하지 못하다는 고전적인 「여군관」때문이다. 사우디에 파견된 미 공정대의 에드 숄즈 장군은 『여성들이 무거운 장비를 짊어지고 먼거리를 이동하거나 무거운 군장비와 무기들을 들어올릴 수 있겠는가』라며 여군의 전투부대 배속에 회의적이다. 그러나 많은 군사 전문가들은 군사기술의 발달로 현대전에서는 「억센 근육」보다는 「두뇌」의 전략적 가치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대전의 관건은 컴퓨터 스크린을 분석하고 미사일 버튼을 누르는 것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또 전투부대에 여군이 배속될 경우 전쟁이 발발했을때 여군을 보호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함께 남자들이 여군과 사랑에 빠짐으로써 전통적인 「남성들의 결속」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군들은 이같은 주장을 일축하고 지원부대에 배속된 여군들은 남자 군인들과의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군의 중요한 요소인 「남성들의 결속」을 저해하지도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많은 군사전문가들은 이번 「사막의 방패」작전은 여군들이 그들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우디에 파견된 미여군들은 직접 전투에는 동원되지 않겠지만 전쟁이나 위기상황에서 여군이 군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는 것이다.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여군들이 뛰어난 활약을 보인다면 전통적인 여군관에 대한 시각도 바뀔 수 있을 것이다.
  • 「페만 전면전」 가상 시나리오

    ◎제공권 장악한 미,7일안에 이라크 격멸/첨단무기 총출동… 이라크군 조기 무력화/지상군 전력열세 해ㆍ공군 지원으로 만회/서방인질ㆍ유전지대 보호가 대공습의 장애물로 페르시아만 사태가 계속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만약 불가피하게 미ㆍ이라크전이 발발할 경우 전투는 이라크군이 치명적 타격을 입는 가운데 7일만에 결판이 날 것으로 서방군사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들 군사전문가들은 베트남전 이후 최대의 군사력을 사우디 등에 집결시키고 있는 미국이 「2000년대용무기」를 총동원하고 있으며 그 가공할 파괴력과 정교성으로 미뤄 「한세대 뒤진」 무기를 갖춘 이라크군을 조기에 무력화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등 일부 아랍국지도자들이 애써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자제를 촉구하고 있는 것도 만약 「불상사」가 발생할 경우 이라크가 입을 예상밖의 피해를 사전 방지하기 위한 것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라크와의 전투는 미국측 신무기의 좋은 시험기회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공공연히 제기되고 있다. 미ㆍ이라크전은 공중전의 양상이 될 것이며 미국은 이라크공군과 지상기갑부대를 파괴하는데 5일,그리고 지상군을 무력화시키는데 이틀이면 족하다는게 국제전략문제연구소등 군사연구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군사전문가들은 비록 미 지상군이 수적인 면에서 그리고 실전경험면에서 이라크군에 비해 불리하나 인접해안의 해군력,그리고 무엇보다 압도적인 공군력의 지원으로 열세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라크 공군은 주력기인 프랑스제 미라주 F1 1백대등 5백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대 이란전의 결과로 대부분 지상공격용으로 개조되어 있어 공중전에 취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미군기의 최첨단 전자정보장비,압도적으로 우세한 조종사 능력등을 감안하면 이라크공군은 도저히 미 공군의 적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공중전이 벌어지면 「프랑스가 망신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일부 관계자들은 비유하고 있다. 미국의 강점은 첨단군사기술이다. 미군은 장비와 기술사이에 「일관성」이 있으나 이라크의 경우 70년대장비에 90년대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대 이라크 전력분석에 정통한 이스라엘군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미국은 또 첩보위성 「빅버드」 10대의 공중조기경보기(AWACS)등을 활용,이라크공군기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 수 있으며 상대방의 모든 통신망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대응통신망을 갖추고 있다. AWACS등 미군정찰기들이 대응전파를 발사할 경우 이라크군은 상호교신이 전면 불가능해질 정도이나 현재로서 별 뚜렷한 대비책이 없다. 미군의 또다른 강점은 야간전투에 능하다는 점. 이미 지난해 파나마작전에서 입증됐듯이 미군은 야간전투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야간공격은 적에게 심리적 타격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기후에 따른 각종 무기의 오차를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주간의 경우 열에 의해 각종 전자장비가 영향을 받게 되는 만큼 시원한 야간전투가 훨씬 용이하고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만약 미국이 이라크에 공격을 가한다면 밤중에 단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군이 F117 일명 스텔스기와 최신미사일 등 첨단무기를 사용하면 효과는 배가될 것이다. 특히 미 공군의 신형미사일 「패트리어트」 지상전투용 다연발야포(GCT),최강의 탱크 XM1 등이 페만위기를 계기로 실제 성능테스트를 기다리고 있다. 공군기에서 발사되는 패트리어트미사일의 경우 일단 공중에서 발사되면 4기의 자미사일로 분리되며 각 미사일은 탄두에 장치된 자동레이저 유도장치에 따라 개별목표를 공격하게 된다. 패트리어트미사일은 지상목표물은 물론 상대방의 미사일도 1백% 요격하는 등 다목적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상군이 갖춘 다연발 야포의 경우 1분당 3백발의 포탄을 퍼부어 적탱크 1개대대를 순식간에 궤멸시킬 수 있으며 또 코퍼헤드라는 신형탄도포탄의 경우 역시 레이저 유도장치의 안내로 지상목표물이 어떻게 움직이더라도 결국에는 이를 포착 파괴하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사정 3.5㎞의 대 탱크 단거리미사일 토의 경우 뛰어난 명중률로 인해 「쏘고 나서 잊어버려라」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시속 72㎞에 무게 54t의 신형탱크 XM1 에이브럼즈는 특히 초속 1천6백50m의 초스피드포를 장비하고 있으며 탄도궤적을 갖는 이 포탄은 두께 1m의 철갑을 관통하는 위력을 지녔다. 전문가들은 미 지상군이 경험과 부대장비면(보급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서 이라크군에 고전할 것이나 해ㆍ공군의 엄호를 받을 경우 충분히 대적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F14A,F18,F15 등 세계 최강의 전폭기와 F111,B52,F117(스텔스) 등이 신형미사일과 함께 출동할 경우 그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와 무력충돌을 빚을 경우 즉각 페르시아만의 제공권을 장악,이라크군 부대와 주요 전략목표에 대해 공중폭격을 가해야 할 것이라고 군사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 과학자연맹의 군사문제전문가 존 파이크씨는 『이라크정부의 항복이나 태도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은 대규모 공습외에는 없을 것이다. 지상군이 직접적인 공격을 시도하게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와 전쟁을 치르려면 1만6천명 규모의 미군사단 4개가 필요할 것이라고 파이크씨는 말하고 있다. 쿠웨이트를 포위하거나 바그다드로진격하려는 미군은 또한 이란과의 8년 전쟁으로 단련돼 있고 수천대의 탱크와 대포를 갖춘 이라크의 1백만 대군과 맞부딪혀야 한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군사문제전문가 그레고리 그랜트씨는 『부시 행정부가 지상전을 의도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지상전을 벌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쿠웨이트를 점령중인 이라크군은 참호속에 들어앉아 기동력을 잃고 있기 때문에 제공권이 확보되면 공습에 취약성을 보일 것이라고 그는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공습은 이라크의 주요 전략기지로 이동돼 방패역할을 하고 있는 서방인질들을 희생시킬 수 있다는 점과 서방이 보호코자 하는 유전지대를 파괴하게될 것이라는 점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 미 클레어교수,「90년대의 전쟁」예진(해외논단)

    ◎제3세계 군사대국화 국지전 빈발 위험”/국경분쟁등 잦아 데탕트에 찬물/핵보유 늘어 대량 살상전 가능성/상호대립 심화,군비경쟁 가속 부채질 미국의 원자력과학잡지(The 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는 5월호에서 햄프셔대 마이클 T 클레어 부교수(세계평화와 안보전공)의 「제3세계의 군사력증강­90년대의 전쟁」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다음은 클레어 부교수 논문의 요약이다. 동서간 군사경쟁이 완화됨에 따라 90년대에는 소규모 전투(low­intensity conflict)가 군사행동의 주류를 이루게 될 것이다. 프랭크 칼루치 미 국방장관(당시)도 지난 89년 연례국방보고서에서 『내전 또는 국경분쟁 등이 오늘날 세계분쟁의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상당기간 그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제3세계 국가들의 화학무기 보유 및 핵무기 보유가 늘어남에 따라 대규모의 살상과 파괴를 수반하는 중간규모의 전투(mid­intensity conflict)가 발생할 위험도 점점 커지고 있으며 핵전쟁으로 비화될 우려도 있다. 이는 지난 20년간제3세계에 공급된 무기의 대부분을 불과 십수개국이 차지한 국제적 무기의 흐름이 가져온 결과로 이들 십수개의 제3세계국들은 대량살상력 및 엄청난 파괴력을 갖춘 무기들을 보유하고 있다. 1백25만명의 인명피해를 낸 이란­이라크전이 그 좋은 예로 이 전쟁에선 화학무기가 대량으로 사용됐고 민간거주지역에 대한 미사일 공격도 서슴없이 자행됐다. 90년대엔 또한 화학무기 생산 및 핵무기 개발기술의 확산이 더욱 심화돼 2000년까지는 약 40개국이 핵무기 제조기술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 제3세계 국가들중 상당수가 정치불안에 따른 내부 분쟁의 취약점을 갖고 있으며 국내위기 발생시 오판의 소지가 크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같은 요인은 90년대 이후엔 지역분쟁의 발생이 세계안보에 대한 주요 위협요인으로 등장하게 될 것임을 보여준다. 지난 수십년간 가장 두드러진 전략지정학적 현상은 선진국에 집중됐던 전쟁수행 능력이 국제 무기시장에서의 최신 전투기 및 탱크ㆍ미사일 구입 등을 통해 대거 제3세계국으로 확산됐다는 점이다. SIPRI(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89년 보고에 따르면 84년부터 88년사이 제3세계로 유입된 주요 무기의 4분의3이 단 14개국에 집중됐다. 제3세계 국가의 국내 무기생산 통계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들 제3세계국들은 모두 군사력이 국제무대에서의 지위와 정치적 영향력을 보장해 준다고 믿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군사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제3세계국가들이 국지전 또는 대륙간 전쟁을 치를 능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국제군사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보다 약한 나라들이 지역패권을 차지한 나라들과 손을 잡거나 또는 그런 나라들에 대항하기 위해,또 선진국들도 세계군사력 균형의 변화에서 이득을 얻고자 노력함에 따라 새로운 지역동맹들이 결성될 것이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이들 제3세계의 새로운 군사강국들중 상당수가 서로 경쟁관계에 있으며 또 이같은 경쟁관계로 군사력 강화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SIPRI는 제3세계의 새군사강국으로 앙골라 아르헨티나 브라질 중국 이집트 인도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리비아 북한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공 한국 시리아 대만 터키 등 18개국을 꼽고 있는데 이들중 남북한,중국과 대만,이란과 이라크,이스라엘과 시리아 등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경우가 6쌍이나 된다. 결국 미소간의 군사력경쟁이 이제 제3세계의 몇몇 지역에서 재현되고 있는 셈인데 미소의 경우에서 처럼 군비감축을 위한 새로운 메카니즘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분쟁 가능성의 증대로 걷잡을 수 없는 전쟁확산의 위험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제3세계국가들간에,또는 한 제3세계국내에서 민족간ㆍ종교간 그리고 빈부간 분열이 다양화하고 강화되고 있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하고 있다. 이같은 분열의 심화는 현존의 사회긴장을 증폭시키고 새로운 무장폭력의 발생을 부르게 된다. 현재의 세계경제가 이를 치유할 여력이 없으므로 결국 사회질서의 혼란은 불가피하게 가중될 수 밖에 없다. 제3세계국들중 인도ㆍ파키스탄ㆍ남아공 등 몇개국은 내부문제에 취약점을 안고 있으며,무기를 구하는 것이 쉬워짐에 따라 반군단체들의 정부에 대한 도전도 거세지고 정부의 이에 대한 대응도 이같은 도전이 단순히 국내안보를 위협하는 차원을 넘어 국제적인 위신에 손상을 입히기 때문에 강경으로 흐르기 쉽다. 여기서 가장 위험한 것은 경쟁관계에 있는 나라들끼리 서로 상대방의 문제에 끼어들려는 시도이다. 예컨대 카슈미르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함으로써 인도의 불안을 일으키려는 파키스탄의 계획등 한나라가 상대방의 불안한 사회문제에 끼어들려는 것만큼 대규모 지역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것은 없다. 미국과 소련은 이제 지역분쟁의 해결에 함께 대처하려 하고 있지만 오랜 냉전으로 제3세계에서의 미소간 경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쉽게 사라질 것 같지도 않다. 미소 두 초강대국은 오랫동안 동맹관계 유지를 위해 무기판매와 군사원조를 이용해 왔다. 그리고 두 초강대국의 영향력이 축소됨에 따라 이들은 제3세계의 새 군사강국들과 기존의 동맹관계를 더욱 강화하려 들 것이다. 문제는 자신들의 중요한 이해관계를 위협하는 지역분쟁이 발생했을 때 초강대국이 어떤 대응을 보일 것이냐는 데 있다. 수수방관할 것인가,아니면 분쟁에 개입할 것인가. 미소는 모두 지역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주장하고 있지만 자신들의 중요한 이해가 걸렸을 때 무력을 사용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초강대국이 지역분쟁에 개입한다 해도 이제 제3세계 국가들의 전투력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초강대국들도 고도의 살상력을 지닌 최신무기들의 동원이 불가피할 것이며 결국 대규모 전투(high­intensity conflict)로 비화될 우려가 크다.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제3세계 국가들은 앞으로도 계속 군사력을 강화할 것이고 지역분쟁의 빈도와 강도도 이에 따라 더욱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지역분쟁의 발생은 선진국들은 물론 제3세계 자체에도 중대한 위험을 제기하게 되므로 초강대국은 그들의 해외군사활동에 극도의 신중함을 견지해야 한다. 그리고 국제기구들은 지역분쟁의 발발을 억제할 새 노력들에 착수해야만 한다.〈정리=유세진기자〉
  • 「땅굴」 시인한 북의 겉과 속(사설)

    마약을 밀수출하는 북한선박이 인도네시아에서 적발,억류되고 있다는 1단짜리 외신이 전해지던 날 판문점에선 남침용 땅굴과 「장벽」문제를 놓고 남북한이 논쟁을 벌였다. 그러나 우리의 질문은 간단명료하다. 도대체 북한은 휴전선 전역에 걸쳐 그 많은 땅굴을 왜 팠는가 하는 것이다. 북한은 최근 그들의 대남방송을 통해 땅굴 굴착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고는 엊그제 판문점 군사정전위에서는 다시 시치미를 떼고 부인했다. 오히려 한술 더 떠 우리측의 제4땅굴 공동조사 제의를 걸고 들어 자기측 조사단 60명을 4대의 헬리콥터에 태워 땅굴조사차 보낼 테니 당장 이를 허용하고 신변을 보장하라고 했다. 역습에 적반하장도 이쯤되면 할말을 잊는다. 우리는 아예 처음부터 있지도 않은 장벽논쟁 따위 소모적인 입씨름을 원치 않았다. 제4땅굴 역시 그 굴착경위와 실재를 파악하고 그것이 객관적으로 명백히 「남침용」이라는 사실만을 내외에 알리려 했다. 땅굴은 분명히 침략용이지만 우리는 전쟁을 원치 않기 때문에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전쟁수단으로서의 땅굴은 세상에 폭로해야 하는 것이다. 그들은 대남방송에서 땅굴을 판 사실은 시인했지만 그것은 남침을 위한 것이 아니라 평화통일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 궤변을 늘어 놨다. 최신무기와 현대장비를 갖춘 「정예병력」이 땅굴을 통해 일거에 휴전선을 돌파하여 40여km 지근거리에 있는 서울을 겨냥하는 데도 그것이 평화통일을 위한 것이냐 하는 것은 묻기에도 쑥스럽다. 사실은 사실이어서 워낙 속일 수는 없으니까 대남방송으로는 시인하고 그것을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공공연히 병인원을 비무장지대 공중에 띄워 샅샅이 이쪽을 정찰해 보겠다는 속셈이 분명하다. 그런 모습이 본래 그들의 속성이고 실체라고 보면 그만이지만 아무래도 제4땅굴이 퉁겨질 때 이상으로 안타깝고 놀랍다. 지난 70년대초 월남전이 한창일 때 월맹측의 지원을 받는 베트콩이 활용한 것이 이 땅굴이었다. 미국측의 융단폭격으로도 파괴시킬 수 없었던 이 땅굴을 이용한 베트콩들의 기습작전엔 곤욕을 치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서로 무장하지 않고 교전하지 않는다는 비무장 산악지대 북쪽의 지하 1백45m에서 남으로 2km나 파내려온 땅굴이 침략용 아닌 평화통일용이라면 그것을 누가 믿겠는가. 땅 위에서는 대화를 하자면서 땅 밑으로는 두더지처럼 땅굴이나 파는 음흉한 계략으로는 이 땅에서 전쟁의 그림자를 지울 수 없고 남북관계도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 상대방의 이해와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자신을 열고 신뢰를 심어주는 것이 대화의 요체이다. 앞과 뒤,겉과 속이 다르면 금방 속셈이 폭로되고 대화는 성립되지 않는다. 필요하면 대화에 나서 미소를 보이지만 그 미소와 대화 속에 항상 상대를 위협하는 날카로운 비수가 감춰져 있다면 협상과 대화의 진전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제4땅굴로 우리의 대북정책의 기조가 흔들릴 수는 없다. 북한의 어떤 대남전략에도 빈틈없이 대비하되 꾸준히 대화하고 교류하여 신뢰의 기반을 넓혀가야 한다.
  • 미 베이커 국무ㆍ체니 국방ㆍ파월 합참의장,상원 증언요지

    ◎“소 군축 불구,한국안보 위협 상존”/우방과 협조,전진배치군 존속시켜야/북한의 대남 적화야욕 포기 조짐 없어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과 딕 체니 국방장관,콜린 파월 합참의장 등 부시 미 행정부의 고위관리들은 1일 미 상원 외교위 및 국방위에서 각기 1991회계연도 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외교ㆍ국방정책에 관해 증언했다. 베이커 장관은 이날 증언에서 미국의 대한 안보공약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파월 합참의장은 북한이 계속 가공할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한미 안보관계는 한반도에 대한 도발을 계속 저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은 베이커 국무,체니 국방장관과 파월 합참의장 증언의 요지이다.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 미국 정부는 미ㆍ북한간의 관계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 88년 10월 이래 북한에 대해 대화재개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 미국은 남북한과 미ㆍ북한간의 관계개선을 가져올 수 있는 꾸준하고 상호주의적 원칙에 따른 과정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의 대한 안보공약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요하며 미국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궁극적인 통일의 요체는 남북한간의 생산적인 대화에 달려있다고 믿고 있다. 그런 점에서 미국은 북한을 고립으로부터 끌어내기 위한 노태우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한다. 카스트로의 쿠바와 중국처럼 민주적 가치를 봉쇄하려는 정부들은 국민들의 발전을 지연시킬 뿐이고,모든 국가들이 자유롭고 공개적인 발전을 이루기를 원한다. 소련군이 완전철수한 아프가니스탄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자유의사로 결정,광범위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부를 지원해 항구적인 평화정착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이를 위해 소련과 유엔 및 이해 당사자들과 대화를 가질 용의가 있다. 또한 10여년간 내전에 시달리고 있는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크메르 루주의 재집권을 저지하고 이 지역에서 유엔 주관 아래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실시돼 진정한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된 정부가 들어서길 기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 1월16일 파리에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대표들이 만나 캄보디아 문제를 논의,이 지역의 평화정착을 위한 16개항의 원칙에 합의해 앞으로 유엔의 활동이 크게 기대된다. ▷딕 체니 국방장관◁ 미국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가 전세계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 가장 큰 변화가 소련과 동구에서 일어나고 있으나 소련은 강력한 군사력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동구와 소련의 최근 사태는 소련의 계획적인 대서구 공격 위험성을 감소시켰다. 그러나 상황의 가변성과 예측불허성 때문에 다방면에서 우발적인 분쟁의 기회가 증대되고 있다. 현재 공산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가 장차 어디로 갈지는 확실히 알 수가 없다. 소련 공산당 서기장 고르바초프가 지적했듯이 긍정적인 변화가 뒤집어지지 않을 것이란 보장은 없다. 지금처럼 불확실한 과도기에 미국이 취할 최선의 자세는 단기적으로 확고한 방위정책을 견지하는 것이다. 향후 10년간 미군은 다음 도전들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①소련=우리는 소련군의 축소를 예상하지만 지금까지 소련군의 감축은 최소한에 그쳤고 그들의 중요한 군사능력은 그대로 남아있다. 소련의 핵무기 비축시설은 현대화되고 있으며 소련군의 효율성 제고작업이 진행중이다. 모스크바가 현재와 같은 군사적 억제를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가정할 수 없다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소련 당국의 중앙집권성 때문에 크렘린은 언제라도 군사정책의 방향을 신속히,그리고 결정적으로 바꿀수가 있다. ②잠재적 적대국으로의 군비확산=최소한 6개 국가가 핵능력 획득작업을 진행중이며 적지않은 숫자의 제3세계 국가들이 장거리 미사일과 화학ㆍ생물학 무기를 포함한 신무기 병기창을 보유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 국가의 일부는 미국에 대해 적대적이며 근린해역에 대한 지배권 주장을 시사하고 있다. ③반미정권=파나마의 마누엘 노리에가가 그랬듯이 몇몇 제3세계 국가들은 승산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미국과 군사적 대결로 나갈지 모른다. ④비국가 위협=미군은 미국의 이해관계와 가치관에 적대되는 마약밀매,반민주적 모반,테러리스트 그룹 등과의 대결이 요청되고 있다. 미국의 국가안보전략은 세계적으로 개입이냐 고립이냐의 선택을 계속해야 한다. 미국은 핵심지역인 유럽ㆍ지중해ㆍ아시아ㆍ태평양의 우방 및 우호국들과 협조하여 전진배치군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 소련 군사력의 감축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이해관계는 한국과 페르시아만 지역에서처럼 지속적으로 큰 위협에 직면할 것이다. 미국은 전쟁억지력,신축적 대응,전진방어,안보동맹,신중한 군비감축등의 독트린을 전략으로 고수해야 한다. 1989년의 이례적인 사태가 미국으로 하여금 이같은 전략적 기초를 포기케 하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콜린 파월 합참의장◁ 태평양에서 소련이 미국의 이해관계를 위협하는 적대행위를 주도하지는 않을 것이다. 소련의 관심은 중국과의 상호관심사에 집중돼 있다. 소련은 일반적인 병력감축의 일환으로서 몽고와 캄란만 주둔지상군 및 공군의 감축을 개시했다. 소련 태평양 함대는 노후함정의 퇴역으로 인해 다소 약화됐다. 그들 함대의 역외배치도 계속 축소될 것이다. 한반도에서 대화를 바라는 신호가 있어왔지만 서울과 평양간의 대화는 북한이 대결관계의 변화를 원한다는 것을 미국에 전혀 확신시키지 못했다. 북한은 강력한 군사력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한미안보관계는 한반도에서 침략을 계속 억제시킬 것으로 미국은 판단하고 있다.
  • 90 팀스피리트 훈련규모 축소의 함축

    ◎남북긴장 완화ㆍ군비 절감 “이중 효과”/북측의 대화거부 구실 실질적 제거 한/동구권 변화ㆍ국방비 삭감등 고려 미 올해 팀스피리트훈련의 규모가 예년보다 축소되는 것은 남북한 긴장완화 및 미국의 군사비절감 등 여러가지 이유로 해석할 수 있다. 우선 미군측의 입장에서 보면 일반군사훈련비가 4억5백만달러에서 3억7천5백만달러로 3천만달러나 삭감된 것과 의회에서 일고있는 주한군의 철수주장 및 한미간 작전권 이양문제 등에 따른 한미연합사령부의 위상변화 등이 훈련축소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국측으로서는 이 훈련을 구실삼아 툭하면 남북대화를 거부해온 북한측을 자극하는 일을 경계하고 그들이 대화의 마당에 계속 남아 있기를 기대하는 배려가 짙게 깔려 있다고 할수있다. 지난 76년부터 실시돼 온 팀스피리트훈련은 처음 주한미군의 철수에 대비하여 「한반도 유사시 한국에 증원 투입되는 미육ㆍ해ㆍ공군ㆍ해병대의 전투부대를 신속히 수송,전개하기 위한 작전」이었다. 그러나 79년부터 미국본토에서 이동되는병력이 3만1천5백50명으로 늘어나고 주한미군과 해외주둔병력 2만4천4백50명 등 미군이 5만6천명,한국군이 11만1천9백명 등으로 훈련참가병력이 16만7천9백명으로 자유진영 최대규모의 군사훈련이 되어왔다. 훈련기간도 80년부터 70∼90일동안 장기간에 걸쳐 실시되었을 뿐아니라 참가장비도 B52전략폭격기,미드웨이ㆍ엔터프라이즈 등 2척의 항공모함이 등장하고 해병대의 상륙작전까지 곁들여져 육ㆍ해ㆍ공군ㆍ해병대의 연합기동훈련이라는 성격이 두드러졌다. 80년대까지만해도 팀스피리트훈련에 사용되는 훈련비는 참가하는 미군의 훈련비로 충당해왔으나 89년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한미연합사령부의 군수참모가 한국군 소장에 보임됨으로써 한국군도 미군의 군수지원에 큰 부담을 안게 되었다. 미국은 레이건행정부 후기부터 재정적자와 무역적자로 인한 국방예산삭감에 따라 주한미군 철수론을 제기하면서 한국이 부담하는 방위비의 증액을 요구해오면서도 팀스피리트 훈련만은 참가병력을 계속 6만여명으로 유지하면서 장비나 훈련규모를 축소하지않았다. 주한미군의 존재는 한국을 북의 위협으로부터 지켜주기 위한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에 따른 것이긴하나 한국의 이익만을 위해 주둔하는 것은 아니며 해양국가인 미국이 소련과 중국을 의식,세계전략의 한 포석으로 배치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팀스피리트 훈련같은 종합훈련은 미국의 항시전력유지에 필수적인 요소다. 실제로 미군은 이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전시 동원체제를 점검하고 수송ㆍ병참ㆍ보급ㆍ정찰ㆍ통신 등 군의 기본기능을 훈련하며 신무기와 장비의 전술적운영을 점검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한국군도 병력을 이동하기에 가장 어려운 2,3월에 우방국 장병들과 어울려 야외기동ㆍ도하ㆍ상륙ㆍ비상이착륙ㆍ유격훈련을 함으로써 현대전의 전술 전략을 익혀왔다. 이에 따라 해마다 참가병력과 장비가 늘어나던 팀스피리트훈련이 90년대 첫해들어 축소되는 현상은 앞으로 한반도의 안보상황과 군사력 대치구조도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미국으로서는 국방비 삭감,동유럽의 개혁과 변화에 따른 데탕트기류와 한국안에서의 반미감정 등을 고려해야 하며 한국으로서는 북방정책과 남북대화 등의 진행상황에 따라 보다 신축성있게 대처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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