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무기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고소장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시정연설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어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김가은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1
  • 한국군·주한미군 합동 북한 도발원점 타격 훈련 실시

    한국군·주한미군 합동 북한 도발원점 타격 훈련 실시

     22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3000여명의 참관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합동으로 북한의 국지도발과 전면공격을 원점타격하고 격퇴하는 훈련을 선보였다.  이번 훈련에서 육군과 공군은 위력적인 타격능력을 선보이며 강하고 조직적인 팀웍을 보여 주었다. 특히 이번 훈련은 공군의 신무기들이 다수 등장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핵심이 되는 E-737 ‘피스아이’ 조기경보통제기가 처음으로 실전훈련에 등장하여 정보를 우리 군에게 데이터링크하여 지휘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국산 초음속훈련기를 개량하여 공격능력을 부여한 TA-50 경공격기도 처음으로 폭격 능력을 일반에 선보였다. TA-50은 이번 훈련을 통해 공격기로서의 능력을 보여주며 저렴한 가격의 경전투기를 원하는 나라들에 대한 수출 기대도 갖게 했다.  또 다른 특징은 우리 육군이 주한미군과의 합동작전을 통해 적 도발을 격퇴하고 적진을 점령하는 모습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주한미군의 AH-64D 아파치공격헬기, A-10 지상공격기, M2A2 브래들리보병전투차 등이 우리 육군 기갑대대와 호흡을 맞추면서 적진을 점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글·사진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www.kdnnews.co.kr) 대표
  • 軍, 北전역 타격 순항미사일 개발 배치

    軍, 北전역 타격 순항미사일 개발 배치

    우리 군이 최근 함경북도 최북단을 포함해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000㎞의 순항(크루즈) 미사일을 독자 개발해 실전 배치했다고 국방부가 19일 밝혔다.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가입으로 사거리가 300㎞로 제한돼 있는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은 사거리에 제한이 없다. 국방부는 서울 용산동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한 미사일의 동영상과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국방부 정책기획관 신원식 소장은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실전배치했다.”면서 “이 미사일들은 필요시 북한 전역 어느 곳이라도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파괴력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방부에서 처음 공개한 동영상은 약 40초 분량으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의 비행과 타격 장면을 담고 있다. 사거리 1000㎞ 이상인 순항미사일은 목표물을 측면과 위 등 여러 방향에서 정밀 타격할 수 있다. 국방부가 공개한 이 미사일들은 각각 탄도미사일인 ‘현무2’와 순항미사일인 ‘현무3’으로 알려졌다. 군은 1994년부터 한국형 순항미사일 ‘현무3’ 개발에 착수했다. 현무1의 모습이 공개된 적은 있으나 현무2와 현무3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 “강한 정신력과 강한 힘, 그 힘 안에는 북한을 압도하는 최신 무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중국 측에 ‘북한이 도발하면 몇 배의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북한에 공식적으로 통보해 달라고 했다는 점을 거론한 뒤 이같이 밝혔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이란 핵시설 공격 대선까지 참아줘”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하지 않는 대가로 최신 무기를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미 대선이 치러지는 올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지 않으면 최신 벙커버스터 폭탄과 장거리 공중급유기를 제공하겠다는 의견을 이스라엘 측에 제시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마리브가 외교 소식통을 인용,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벙커버스터 폭탄·공중급유기 요청 하레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차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에게 벙커나 지하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레이저 유도 GBU-43 혹은 GBU-57 벙커버스터와 공중급유기를 판매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요청한 벙커버스터는 이스라엘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벙커버스터 폭탄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지닌 것으로 바위 속에 들어가 있는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공략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 정부 당국자의 말을 빌려, 미국이 이스라엘에 실제로 무기를 제공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민들은 미국의 도움 없이 자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이란 공습에 나서는 데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레츠는 지난 4~5일 이스라엘 국민 497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8%가 미국 지원 없는 이란 공격에는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로열더치셸,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예정 한편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란 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것을 강조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발언을 “좋은 내용으로 망상에서 벗어났다는 증거”라며 이례적으로 환영했다. 이란 핵 문제와 관련, 협상을 재개하기로 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과 독일 등 이른바 ‘P5+1’은 이란에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진지하게 협상에 임해달라.”고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이날 발표했다. 유럽 최대 석유업체인 로열더치셸은 유럽연합(EU)의 금수 조치가 발효되는 7월보다 수주 앞서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열더치셀은 그간 하루 20만 배럴의 이란산 원유를 구매해 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정권교체기 中 ‘공산당 보호비’ 실체는?

    정권교체기 中 ‘공산당 보호비’ 실체는?

    중국 공산당의 일당 지배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공공안전 예산이 국방비보다 더 많이 책정된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재정부가 제11기 제5차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공개한 2012년 예산내역에 따르면 올해 공공안전 부문 지출은 전년보다 11.5% 증가한 7018억 위안(약 124조원)으로 국방 예산인 6703억 위안보다 300억 위안(5조 3000억원)가량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6일 홍콩·타이완 등 중화권 언론이 보도했다.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적’을 다스리는 데 더많은 돈을 쓴다는 얘기다. ●올해 공안·시위진압 비용 11% 증가 중국 정부는 공공안전 부문의 예산이란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일부 기관 시설, 이들 기관에 대한 보조와 관리 경비를 말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에는 공안(경찰), 검찰원, 법원 등이 포함된다. 공공안전 부문 지출이 불법 토지수용·환경오염·부정부패를 규탄하는 농민시위를 강제로 진압하거나 민족의 화약고로 통하는 신장(新疆)·시짱(西藏·티베트) 지역의 질서를 유지하는 데 드는 일명 ‘웨이원’(維穩·질서안정) 비용인 셈이다. 중국 정부가 국민의 세금을 공산당 보호를 위한 사회 관리비로 대폭 전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리자오싱(李肇星) 전인대 대변인이 최근 밝힌 중국의 국방비는 실제의 일부일 뿐이라고 타이완의 국방부장을 지낸 단장(淡江)대 국제전략연구소 린중빈(林中斌) 교수가 밝혔다고 중화권 언론들이 전했다. 린 교수는 “중국 국방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중국 독자 GPS 위성인 베이더우(北斗), 유인 해저탐사 잠수정 자오룽(蛟龍), 자체 개발 스텔스기 젠(殲)20 등 신형 무기 개발 비용인데 이들 비용은 국방예산에 잡혀 있지 않다.”고 말했다. 타이완의 다른 군사전문가인 스샤오웨이(施孝瑋)도 “베이더우 위성이나 자오룽 등은 애초부터 민·군공용 명목이라고 지정해 관련 예산을 민용 부문으로 잡는 만큼 중국이 밝힌 국방 예산은 실제의 일부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신무기 개발, 국방비에 포함안돼 한편 군사굴기를 향한 중국의 군비경쟁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고 중화권 언론들이 보도했다. 싱가포르 남양이공(南洋理工)대 국제연구원은 자체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연구원 마이클 라스카의 논문에서 “중국의 탄도미사일 기술개발이 ‘둥펑(東風) 3기’ 시대에 진입했으며, 중거리 대함 탄도미사일인 둥펑21D는 정식 배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둥펑21D는 중국이 한반도 해역과 타이완해협에 진입하는 미국 핵 항공모함을 격침할 수 있어 ‘항모 킬러’로 불린다. 주현진 베이징특파원 jhj@seoul.co.kr
  • 강원FC “꼴찌의 반란 기대하라”

    강원FC “꼴찌의 반란 기대하라”

    “올 시즌 강등제가 도입되는 만큼 지난해와 다르게 팀 색깔에 큰 변화를 줬다. 올해는 반드시 8위 안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4일부터 제주도에서 전지훈련 중인 김상호(48) 강원 FC 감독이 8일 전화 인터뷰에서 “크게 팀에 두 가지 변화를 줬다. 새로운 용병 영입으로 신무기를 장착하고 서열 파괴·평등주의를 통한 소통에 나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서귀포에 눈이 많이 내린 탓에 아침 일찍 훈련장으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우선 그는 골 결정력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 일본 J리그 출신 시마다 유스케(30)와 전남에서 뛰었던 브라질 용병 웨슬리(20)를 영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꼴찌의 반란, 꼭짓점에 서 있는 둘이다. 특히 170㎝의 중앙 미드필더 시마다에 대해 “킥력이 좋아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기용할 생각”이라며 “왼발에서 뿜어져 나오는 프리킥 능력이 뛰어나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크게 포물선을 그리다 밑으로 뚝 떨어지는 ‘폭포수 프리킥’을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싱력과 골 센스까지 겸비해 팀 스타일에 맞는다.”고 덧붙였다. 언어 소통에도 문제가 없다. 2008년 J2(2부리그)에서 시마다와 1년 동안 호흡을 맞춘 최성용 코치와 야마다 히로시 피지컬 코치가 떡하니 버티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한국축구를 처음 접하는 시마다지만 성격도 밝고 적응력도 뛰어나 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고 귀띔했다. 삼바 용병 웨슬리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그는 2009년 브라질 코파 상파울루 데 주니어 U23(23세 이하) 대회에서 23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주목받았고 지난해 전남 드래곤즈에 임대돼 K리그에 낯을 익혔다. 장점은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력. 김 감독은 “돌파력과 공간 침투 능력 등 기존 강원 FC 미드필더들이 갖지 못한 장점을 두루 갖춘 선수”라며 “뛰는 양도 많아 2선 지원을 통한 파괴력 있는 공격축구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강원도의 힘을 무엇보다 엿볼 수 있는 대목은 서열 파괴와 평등주의를 통한 소통에 김 감독이 나선 점이다. 중국 쿤밍 전지훈련이 좋은 예. 그는 “노상래 수석코치와 신진원 코치 등 스태프들이 컨트롤을 해줘 팀을 가족 같은 분위기로 바꿔놓았다. 특히 자기관리, 최고 팀이 되기 위한 팀워크 만들기, 지도자와 선수 간 신뢰 쌓는 법 등 다양한 주제 발표를 통한 소통의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김은중 선수가 꼴찌였던 제주를 지난해 2위까지 올려놓을 수 있었던 비결을 꺼내놓는 식이었다고 설명했다. 강원 FC는 지난해 감독과 사장이 교체되는 등 혼란을 겪으면서 팀 사기도 가라앉았고 덩달아 성적도 바닥을 쳤다. 김 감독은 “올해는 분명 다를 것이다. 팀에 필요한 선수로 리빌딩을 한 만큼 선수들 간 응집력이 좋아지고 자신감을 많이 회복하고 있다. 이미 반란은 시작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원 FC는 제주에서 오는 18일까지 대학·실업팀과 연습경기 9경기를 치르는 등 실전 경험을 쌓고 돌아온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커버스토리] 空約 되거나 증세 하거나… 쏟아지는 복지·개발 공약

    [커버스토리] 空約 되거나 증세 하거나… 쏟아지는 복지·개발 공약

    정치권이 국민들을 상대로 ‘희망 고문’을 시작했다. 연일 쪼가리 공약을 선물 보따리인 양 풀어놓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재원 대책이 빠진 ‘아니면 말고’ 식 공약, 베끼기 공약, 재탕삼탕 공약 등 ‘부실 선물 세트’라는 데 있다. 심지어 정책끼리 상호 충돌하는, 이른바 ‘구성의 오류’를 초래할 공약들도 눈에 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은 4·11 총선 공약으로 사병 월급을 지금보다 4배 이상인 40만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1조 6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신무기 도입 예산을 깎아 충당하겠다는 복안이다. 사병 월급 인상은 2004년부터 나온 단골 메뉴인 데다 국방 개혁을 외치면서도 군의 전투력 저하를 자초하는 이율배반적인 공약이다. 지난해 3월 논란 끝에 백지화된 ‘동남권 신공항’은 ‘남부권 신공항’으로 바뀌었다. 신공항 입지가 동남권에서 남부권으로 확대된 것 외에는 달라진 게 없다. 고금리 전세자금의 대출이자를 절반으로 줄이고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 등도 발표했지만, 정부의 미온적 반응 속에 이렇다 할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또 핵심 중소기업 예비입사자에게 대학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88장학금’ 및 ‘뿌리장학금’ 제도, 주부들을 겨냥한 만 5세 이하 양육수당 지급 등도 제시했다. 그러나 여기에 필요한 예산을 어디서 끌어올 것인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다. 민주통합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3(무상급식·무상의료·무상보육)+3(반값등록금·일자리 복지·주거 복지)’ 복지를 주장하고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한 해 33조여원이 투입돼야 한다. 그러나 민주통합당 역시 뚜렷한 재원 대책은 없는 상태다.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대기업에 해마다 전체 인력의 3%를 신규 채용토록 강제하는 청년고용의무할당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어긴 기업에는 부과금을 매길 계획이지만 기업이 이를 염려해 할당제를 지킬지는 미지수다. 참여정부 당시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이 제도가 도입됐음에도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이 제도를 준수하고 있다는 얘기는 들리지 않는다. 사립대 의존도가 큰 현행 대학 구조를 개혁해 국·공립대가 전체 정원의 50%를 수용토록 한다는 계획이지만, 과거에도 유사 정책을 내놨다가 엄청난 재정 부담 때문에 좌초됐던 사실에 대한 설명은 빠져 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은 “18대 총선에서는 집값을 부추기는 공약이 많았다면 19대 총선에서는 유권자들의 희망을 부풀리는 공약이 많은 상황”이라면서 “특히 설익은 복지 공약은 계층 갈등을 촉발할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선순위와 재정 대책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프로농구] ‘전설’ 주희정 “아직 배고파”

    [프로농구] ‘전설’ 주희정 “아직 배고파”

    주희정(36·SK)은 프로농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6일 현재 어시스트(4836개), 스틸(1334개), 경기 출장 수(750경기) 모두 범접할 수 없는 1위다. 경기마다 역사를 쓰는 셈이다. 지난 14일에는 통산 3점슛 1000개를 돌파했다.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 트리플 더블 8회(국내 선수 1위) 기록이란다. 겸손한 건지 도도한 건지 “15시즌 정도 하면 다 그렇게 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묻는다. 놀랍게도 주희정은 고교 졸업 때까지 3점슛을 쏘면 림도 못 맞혔다. 당시 동아고 주축 멤버는 주희정·조우현·강대협. 조우현과 강대협이 외곽에서 꽂아주니 주희정은 굳이 3점을 넣을 필요가 없었다. 주희정은 “어시스트나 드라이빙만 했다. 굳이 3점을 안 넣어도 꼬박꼬박 15~20점은 넣었다.”고 돌아봤다. 지금 와서 털어놓지만 주희정은 외곽포를 쏠 수 있는 몸이 아니었다. 주희정의 ‘운동 중독’은 지금도 유명한데, 그때도 벤치프레스 120㎏을 들며 악착같이 몸을 키웠다. 팔과 어깨 근육이 심하게 발달하다 보니 팔이 위로 잘 안 뻗어지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주희정은 “패스나 돌파는 되는데 근육 때문에 슛 자세가 안 나왔다. 그래서 포기했다.”며 웃었다. 고교 때는 외곽슛 없이도 잘나갔지만 프로에서는 한계를 느꼈다. 특히 강동희, 이상민을 슛 없이 스피드로만 막는 건 힘에 부쳤다. 그래서 슛 연습을 시작했다. 그때가 프로 3년 차, 1999년 즈음이다. 림도 못 맞히던 주희정은 지독한 슈팅 훈련을 통해 신무기를 장착했다. KT&G(현 KGC인삼공사) 유도훈 감독 밑에서 2대2 픽앤드롤까지 장착한 뒤로는 거칠 게 없었다. 주희정은 “픽앤드롤에 3점까지 곁들이니까 빅맨들이 수비하러 외곽으로 나왔다. 그럼 쏘는 척하다가 돌파하고, 그러다가 또 어시스트 주고…. 농구에 다시 눈을 떴다.”고 했다. 주희정에게 올 시즌은 가혹하다. 넉넉히 35분을 넘던 출전 시간이 확 준 것이다. 주희정은 “체력도 되고 마음가짐도 됐는데 못 뛰니까 울화통이 터졌다. 30분씩 뛰면서 못하면 마음을 비울 텐데 그게 아니니까 힘들었다.”고 했다. 양동근(모비스)·김태술(KGC인삼공사)·전태풍(KCC) 등 리그 톱가드들과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제대로 부딪치고 싶은 열정도 가득하다. 마지막 말이 귓가에 맴돈다. “원없이 농구하다가 은퇴하는 게 꿈이다. 볼도 더 많이 만지고, 웬만하면 안 쉬려고 한다. 어차피 아쉬움은 남겠지만 덜 남게 하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26)유해조류의 놀라운 지능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26)유해조류의 놀라운 지능

    수확철이 되면 농가는 유해(有害) 조류와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 애지중지 키운 1년 농작물을 헤집어 놓는 통에 군이나 면 단위로 전문 엽사까지 고용할 정도다. 독수리 모양의 연, 허수아비 로봇, 전기철책, 매 소리를 내는 스피커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지만 인간들은 아직 전가(傳家)의 보도(寶刀)를 찾아내지는 못한 상태다. 온갖 신무기를 갖고도 새들을 쫓아내지 못하는 것은 그들의 놀라운 학습능력 때문이다. 유해 조류 중 가장 머리가 좋은 녀석은 단연 까마귀다. 머리만큼 먹성도 좋아 농부들 사이에선 “까마귀 떼가 헥타르(가로·세로 각 100m인 정사각형 면적)당 1000만원어치를 쪼아 먹는다.”는 탄식이 나온다. 녀석들의 경탄할 만한 두뇌는 훔친 물건을 먹는 방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호두 같은 견과류를 훔쳤을 때는 아스팔트 도로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높은 곳에서는 떨어뜨려 껍질이 깨지면 속을 파먹는다. 경험 많은 놈들은 견과류를 자동차에 깔리게 한 뒤 알맹이를 빼먹기도 한다. 학자들은 이런 까마귀의 행위를 일종의 ‘유희’로 해석하기도 한다. 실제 스위스에서는 까마귀가 눈밭에서 미끄럼을 즐기는 모습이 목격됐다. 까마귀들은 먹이를 위해서라면 인간 뺨치는 계략을 선보인다. 독일의 동물학자 하인리히에 따르면 까마귀는 먹이 다툼이 벌어졌을 때 동료에게 속임수를 쓴다. 까마귀는 먹이를 혼자 먹기 위해 땅에 묻었다가 며칠 후 꺼내 먹는 습성이 있다. 그런데 약삭 빠른 놈들은 멀찌감치서 동료가 먹이를 숨기는 모습을 봐 두었다가 훔쳐 먹기도 한다. 놀라운 능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절도를 경험한 까마귀는 더 이상 순진하게 먹이를 숨기지 않는다. 먹이를 숨기는 걸 다른 까마귀에게 들켰다고 판단하면 다시 먹이 근처로 가서 딴 곳을 파는 시늉을 한다. 상대를 헷갈리게 하는 속임수다. 은닉과 약탈, 약자와 강자의 사슬 속에 그들이 터득한 생존 전략이다. 까치는 기억력이 비상하다. 최근 서울대 연구팀은 까치가 자기를 위협하는 사람 얼굴을 정확히 구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까치의 인지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한 학생에게 매번 새끼 까치를 꺼내 가는 악역을 맡겼다. 그러자 까치들은 해당 학생이 둥지 근처에 나타날 때마다 경계하는 소리를 내며 따라왔다. 옷을 바꿔 입어도 결과는 같았다. 학계에서는 인간과 삶의 공간을 공유하는 까치가 사람 얼굴의 차이점을 구별하는 방법을 배운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허수아비 등을 내세워 새들을 쫓으려 했던 인간의 계략이 얼마나 얕은 수였는지 확인하게 하는 대목이다. 흔히 ‘새대가리’라며 머리 나쁜 사람을 새에 비유한다. 건망증 있는 사람에겐 “까마귀 고기를 먹었냐.”며 핀잔을 주기도 한다. 그런 관용어가 적절한 비유인지 생각해 볼 대목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새대가리’라 욕하지마라…놀라운 유해조류의 지능

    ‘새대가리’라 욕하지마라…놀라운 유해조류의 지능

    수확철이 되면 농가는 유해(有害) 조류와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 애지중지 키운 1년 농작물을 온통 헤집어 놓는 통에 군이나 면 단위로 전문 엽사까지 고용할 정도다. 독수리 모양의 연, 허수아비 로봇, 전기철책, 매 소리를 내는 스피커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지만 인간들은 아직 전가(傳家)의 보도(寶刀)를 찾아내지는 못한 상태다. 온갖 신무기를 갖고도 새들을 쫓아내지 못하는 것은 그들의 놀라운 학습능력 때문이다. 유해 조류 중 가장 머리가 좋은 녀석은 단연 까마귀다. 머리 만큼 먹성도 좋아 농부들 사이에선 “까마귀 떼가 1㏊(가로·세로 각 100m인 정사각형 면적)당 1000만원어치를 쪼아먹는다.”라는 탄식이 나온다. 녀석들의 경탄할만한 두뇌는 훔친 물건을 먹는 방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호두 같은 견과류를 훔쳤을 때는 아스팔트 도로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높은 곳에서는 떨어뜨려 껍질이 깨지면 속을 파먹는다. 경험 많은 놈들은 견과류를 자동차에 깔리게 한뒤 알맹이를 빼먹기도 한다. 학자들은 이런 까마귀의 행위를 일종의 ‘유희’로 해석하기도 한다. 실제 스위스에서는 까마귀가 눈밭에서 미끄럼을 즐기는 모습이 목격됐다. 까마귀들은 먹이를 위해서라면 인간 뺨치는 계략을 선보인다. 독일의 동물학자 하인리히에 따르면 까마귀는 먹이 다툼이 벌어졌을 때 동료에게 속임수를 쓴다. 훔친 먹이를 저 혼자 먹기 위해 땅에 묻었다가 며칠 후 꺼내먹는 습성이 있다. 약삭빠른 놈들은 멀찌감치서 동료가 먹이를 숨기는 모습을 봐 두었다가 훔쳐먹기도 한다. 그만큼 눈썰미도, 기억력도 좋다는 얘기다. 놀라운 능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절도를 경험한 까마귀는 더 이상 순진하게 먹이를 숨기지 않는다. 먹이를 숨기는 걸 다른 까마귀에게 들켰다고 판단하면 다시 먹이 근처로 가서 딴 곳을 파는 시늉을 한다. 상대를 헷갈리게 하는 속임수다. 은닉과 약탈, 약자와 강자의 사슬 속에 그들이 터득한 생존 전략이다. 까치는 기억력이 비상하다. 최근 서울대 연구팀은 까치가 자기를 위협하는 사람 얼굴을 정확히 구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까치의 인지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한 학생에게 매번 새끼 까치를 꺼내가는 악역을 맡겼다. 그러자 까치들은 해당 학생이 둥지 근처에 나타날 때마다 경계하는 소리를 내며 따라왔다. 옷을 바꿔 입어도 결과는 같았다. 학계에서는 인간과 삶의 공간을 공유하는 까치가 사람 얼굴의 차이점을 구별하는 방법을 배운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독수리 연이나 허수아비 등을 내세워 새들을 내쫓으려 했던 인간의 계략이 얼마나 얕은 수 였는지 확인하게 하는 대목이다. 흔히 ‘새대가리’라며 머리 나쁜 사람을 새에 비유한다. 건망증 있는 사람에겐 “까마귀 고기를 먹었냐.”며 핀잔을 주기도 한다. 그런 관용어구가 적절한 비유인지 생각해 볼 대목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1일 TV 하이라이트]

    ●역사스페셜(KBS1 밤 10시) 세종의 북방 영토 개척은 화포의 발전에도 박차를 가하게 한다. 조선시대의 신무기 세총통이 탄생한다. 적에게 비밀이 누설될까봐 국경선 지역에서는 연습조차 금했다는 조선의 비밀병기. 편전도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렇게 최윤덕의 파저강 야인 토벌을 승리로 이끌게 한 조선의 첨단 무기들을 만나 본다. ●행복의 그늘(KBS2 밤 12시 15분) 1938년 독일인 우르줄라는 고향 단치히에서 청운의 꿈을 품고 베를린으로 상경한다. 나이트클럽에서 샹송을 부르는 가수 볼프강을 보고 첫눈에 반하고 그의 반주자까지 되어 결혼에 성공한다. 하지만 나치의 러시아 진군이 시작되자 볼프강까지 징집되고 우르줄라는 친정으로 내려가 부모님과 함께 두 아이를 키우게 되는데…. ●불굴의 며느리(MBC 밤 8시 15분) 찜질방에 있던 비비아나는 혜자를 찾아가고, 혜자는 혜원에게 만월당으로 들어오라며 설득한다. 혜원은 눈물로 사죄하고 만월당으로 가기로 한다. 한편 영심은 문 회장에게 신우와 헤어지려 노력 중이라고 하지만 문 회장은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문 회장은 신우의 오피스텔도 내놓으라 하고, 막녀는 신우를 만월당으로 데려온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밤 8시 50분) 개그맨 변기수와 탤런트 한혜린이 합류한다. 변기수와 한혜린은 기존 임성훈, 박소현과 호흡을 맞춰 20대와 30대 젊은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한혜린의 밝고 통통 튀는 끼와 매력, 그리고 순발력까지 겸비한 변기수의 탁월한 유머감각으로 진행하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만나 본다. ●다큐 10+(EBS 밤 11시 10분) 45억년 전에 태어난 지구는 수많은 변화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렀다. 지구가 지금의 모습이 되도록 만든 건 무엇일까. 1편에서는 지구에서 가장 강력하고 파괴적인 힘, 화산에 대해 알아 본다. 시뻘겋게 타오르는 용암 호수와 아이슬란드의 간헐천 등을 통해 화산이 지구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구해 왔는지 그 현장 속으로 따라가 본다. ●코끼리 하늘 날다(OBS 밤 11시) ‘코끼리 하늘 날다‘는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한다. 20~30대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다이어트 전후(Before & After) 모습의 확연한 차이를 보여줌으로써 차별화를 시도한다. 도전자는 이혜정, 박미선, 조윤선 세 명이다. 그녀들이 S라인으로 변신하기까지 그 비밀스러운 현장과 노력의 뒷얘기를 낱낱이 공개한다.
  • 北, 소련제 무기 부품·기름 절실…군수분야 협상 주도할 듯

    北, 소련제 무기 부품·기름 절실…군수분야 협상 주도할 듯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북·러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김 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는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의 역할이 주목된다. 총참모장 출신인 김 부장이 과거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대량으로 들여온 재래식 무기와 관련된 협상을 맡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정부 소식통은 23일 “국방위원회 산하 인민무력부를 총괄하고 있는 김 부장의 수행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김 부장을 비롯해 박도춘 당 비서,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이 수행단 명단에 포함된 만큼 이들이 소련식 재래식 무기 부품 및 훈련을 위한 기름 제공 등 군수 분야 협상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지난 2001년과 2002년 김 위원장의 방러 때도 수행했던 만큼 러시아 측과 군수 분야 협상을 심도 있게 진행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러시아 측이 북한 측에 신무기 및 신기술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 측도 재래식 무기 관련 협상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1960~70년대 소련으로부터 포·장갑차·탱크·항공기 등 재래식 무기를 대량으로 수입했으며, 이를 모방해 비슷한 무기를 자체 제작해 사용해 왔다. 한 군수 전문가는 “북한 해·공군의 상당수 기종이 소련제이며, 최근에도 러시아 공장으로부터 항공기 등을 수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품 공급이 끊겨 가동률이 현저히 낮아진 상태이며, 설상가상으로 기름 공급 사정도 악화돼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북측은 이번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 부품과 기름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 대북 소식통은 “북·러가 가스관 연결과 재래식 무기 협력을 맞교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김정일, 무기 안준다는 러시아 붙들고 무기협상 요구할 듯

    北김정일, 무기 안준다는 러시아 붙들고 무기협상 요구할 듯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북·러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김 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는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의 역할이 주목된다. 총참모장 출신인 김 부장이 과거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대량으로 들여온 재래식 무기와 관련된 협상을 맡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 때문이다.정부 소식통은 23일 “국방위원회 산하 인민무력부를 총괄하고 있는 김영춘 부장의 수행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김 부장을 비롯, 박도춘 당 비서,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이 수행단 명단에 포함된 만큼 이들이 구소련식 재래식 무기 부품 및 훈련을 위한 기름 제공 등 군수 분야 협상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지난 2001년과 2002년 김 위원장의 방러 때도 수행했던 만큼 러시아 측과 군수 분야 협상을 심도 있게 진행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러시아 측이 북한 측에 신무기 및 신기술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 측도 재래식 무기 관련 협상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1960~70년대 구소련으로부터 포·장갑차·탱크·항공기 등 재래식 무기를 대량으로 수입했으며, 이를 모방해 비슷한 무기를 자체 제작해 사용해 왔다. 한 군수 전문가는 “북한 해·공군의 상당수 기종이 구소련제이며, 최근에도 러시아 공장으로부터 항공기 등을 수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품 공급이 끊겨 가동률이 현저히 낮아진 상태이며, 설상가상으로 기름 공급 사정도 악화돼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북 측은 이번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 부품과 기름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 대북 소식통은 “북·러가 가스관 연결과 재래식 무기 협력을 맞교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中 공산당 90주년] 본토 전역 붉은물결 넘실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일인 7월 1일을 이틀 앞둔 29일 중국 전역은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공항터미널, 기차역, 광장 등 시민들이 모이는 곳에는 어김없이 붉은색 조형물과 플래카드, 입간판이 내걸려 창당 90주년을 자축하고 있다. 서우두(首都) 공항을 통해 베이징에 들어서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시선을 보내는 공항고속도로 옥외광고판도 상품광고를 떼어내고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 축하 메시지로 옷을 갈아입었다. 베이징 중심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창안제(長安街) 양쪽 버스정류장마다 축하 문구가 든 광고판이 내걸린 가운데 톈안먼(天安門) 광장 한가운데에도 지름이 10여m에 이르는 원형의 대형 공산당 휘장이 설치됐다. TV, 라디오, 신문 등 대중매체들도 ‘창당 90주년 띄우기’에 여념이 없다. 중국 중앙(CC)TV의 1번 종합채널은 황금시간대인 오후 8~9시에 공산당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뒤 곧바로 창당 역정을 그린 ‘천지개벽’ 등 1~2편의 홍색드라마를 연속으로 내보내고 있다. 개봉 닷새 만인 지난 20일까지 300만명의 관객이 든 홍색 블록버스터 ‘건당위업’(建黨偉業)은 학교, 직장 등의 단체 관람객이 계속 몰리고 있어 역대 최고 흥행기록인 300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 등 대역사(大役事)들도 공산당 ‘생일축하선물’로 바쳐질 예정이다.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가 30일 오후 3시 개통식과 함께 첫번째 열차를 출발시킬 예정인 가운데 전체 길이가 38㎞가 넘는 세계 최장 해상대교인 자오저우완(膠州灣)대교와 칭다오(靑島)~황다오(黃島) 해저터널도 같은 날 오후 2시 개통한다. 공산당의 집정능력을 과시하는 업적으로 변신하는 셈이다. 랴오닝성 다롄(大連)에서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으로 개조되고 있는 바랴그함이 일각의 예상대로 창당 기념일에 맞춰 진수할지도 관심이다. 중국은 2009년 10월 1일 건국 60주년 기념일에 맞춰 두번째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2호를 쏘아올리고, 신무기를 대거 공개하는 등 국민들의 애국주의를 고조시키는 이벤트를 종종 벌이곤 했다. 정작 창당기념일 당일의 기념행사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언론 당국은 외신기자들의 창당 기념행사 취재를 접수하면서도 행사 내용이나 장소 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스마트폰·태블릿 PC 美신무기 전장 앞으로

    ‘최전방 병사들이 야전용 지도와 나침반 대신 아이폰 속 디지털 지도를 보며 목표물을 찾아 나선다. 총격으로 사살한 적군의 모습을 폰 카메라로 찍어 신원을 확인한 뒤 작전이 성공했음을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속히 지휘부에 보고한다.’ 지구촌을 휩쓰는 스마트폰 열풍이 총탄이 빗발치는 전쟁터의 풍경도 바꿔놓을 듯하다. 미 육군이 일반 스마트폰과 군사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지 막바지 실험을 한 뒤 이를 일선에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교전중 부상자 보고·신속대응 기능 미 육군은 오는 6일부터 6주간 미국 내 뉴멕시코의 화이트샌드 사막지역에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태블릿PC 등을 대상으로 성능 실험을 벌인다고 밝혔다고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미군은 또 지금껏 개발된 85개의 군사용 앱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충격에 얼마나 잘 견딜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도 실시할 계획이다. 모래바람이 이는 중동의 사막처럼 황량한 전장에서도 상업용 디지털기기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서다. 이미 최첨단 군사장비를 보유한 미군에게도 스마트폰은 결코 ‘시시한 전자기기’가 아니다. 기계가 가벼워 휴대가 쉬운데다 사용법이 간단해 전쟁터를 옮겨다니며 작전을 수행하는 군인들에게는 안성맞춤인 ‘무기’다. 미국 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6000만명. 이미 아프가니스탄 등 전쟁터에 파견된 미군 중에도 군복 바지 주머니 속에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을 넣은 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카메라로 무장세력 신원확인·전송까지 한 번에 미 육군은 지금까지 420만 달러(약 45억 3000만원)가량을 들여 앱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방부뿐 아니라 상업용 앱 개발자들도 전투 수행 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여럿 내놓았고 전쟁에 참여했던 군인들도 경험을 살려 군사용 앱을 직접 만들기도 한다. 미 육군은 각 부대의 임무에 따라 맞춤형으로 개발된 앱이 전장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교전 중 부상자가 발생한다면 태블릿PC의 터치스크린을 몇 번 두드려 환자의 현 위치와 이름, 건강 상태 및 부상 정도 등을 쉽게 본부에 알릴 수 있다. 응급처치를 받는 데 그만큼 시간이 줄어든다. 또 미군이 이미 개발한 앱 ‘솔저 아이스’는 병사가 폰카메라로 찍은 현장 동영상과 디지털 지도를 결합시켜 표시선을 통해 목표물의 방향과 거리를 보여 준다. 미군은 ‘생체인식 앱’을 개발해 병사들이 전장에서 맞닥뜨린 무장세력의 신원을 신속히 확인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스마트폰이 전쟁터에서 널리 쓰이려면 배터리 충전이 가장 큰 적이다. 또 스마트폰 정보를 외부로 전송하려면 네트워크망도 어느 정도 설비돼 있어야 한다. 이에 대해 미군 측은 태양광을 이용한 충전기를 만드는 등 나름의 방안을 찾겠다고 공언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중국의 신무기 ‘희토류’

    지난해 9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해역서 중국 어선과 일본 순시선이 충돌하면서 벌어진 중·일 영유권 분쟁. 그 분쟁서 일본 정부가 사흘 만에 백기투항을 한 건 다름 아닌 희토류 때문이었다. 중국이 꺼내든 ‘대일 희토류 수출중단’ 카드. 일본은 체포했던 중국 선장을 석방하며 맥없이 물러섰다. 희토류가 무엇이기에 일본은 그 굴욕을 감수했을까. 지구상에 아주 작은 양이 존재하는 17개 희귀 원소의 통칭인 희토류. 첨단산업, 녹색기술, 신무기 개발에 필수자원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30.9%를 중국이 차지하며 생산량의 97%가 중국에서 나오고 있다. 일본이 백기투항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희토류 수입량의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서다. 그래서 지난해의 ‘센카쿠’ 사태는 ‘중국 자원민족주의’의 무시무시한 칼날로 기록된다. ‘희토류 자원전쟁’(김동환 지음, 미래의창 펴냄)은 ‘산업 비타민’ 희토류를 노골적으로 무기화하고 있는 중국 자원민족주의의 실태를 파헤친 책이다.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엔 희토류가 있다.” 20년 전 남순강화(南巡講話)에서 덩샤오핑의 호언. 저자는 그 호언이 허사가 아님을 강조한다. 중국은 센카쿠 사태 이후 희토류 수출쿼터를 11.4% 줄일 것을 공표한 데 이어 지난 1월엔 희토류 광산이 운집한 장시(江西)성 소재 11개 희토류 광산을 정부가 직접 관리·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희토류가 무시할 수 없는 중국의 자원이요, 가공할 무기임을 분명히 천명한 것이다. 그러면 미국을 비롯한 중국 이외의 나라들은 희토류의 정치·외교·군사·산업 무기화에 대처할 무기가 있을까. 저자는 바로 그점에서 우려를 드러낸다. 일찍부터 희토류의 가치에 눈떠 무기화에 공을 들였던 중국과는 달리 대부분의 나라들은 그 인식과 대응에서 한참 멀다고 저자는 말한다. 뒤늦게 희토류 광산개발을 통한 대응에 나섰지만 역부족이라는 말이다. 특히 지금 중국이 밀어붙이는 자원민족주의의 궁극적 목표는 더 집요하고 원대하다고 말한다. 많은 서방국가들이 지적하는 희토류 가격 인상과 그로 인한 국가 경쟁력 입지의 상향이 전부가 아니다. 지금 지구촌의 화두인 녹색산업의 최고 입지 선점을 통한 세계의 제패, 바로 그것이다. 1만 2000원.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20·30·40대 유권자의 마음 얻는 법/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운영위원장

    [옴부즈맨 칼럼] 20·30·40대 유권자의 마음 얻는 법/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운영위원장

    4·27 재·보선. 20, 30, 40대들의 선택은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예고된 반란이었건만 여당을 비롯한 정치권은 그 후유증으로 혼란에 빠져 있는 듯하다. 서울신문 4월 29일 자 이재오 특임장관 지하철 출근 동행기사 중 한나라당의 젊은 세대 공포증에 대한 질문에서 여권의 실세 중 한 사람인 이 장관은 “젊은 사람들이 한나라당을 그냥 싫다고 하니…. 이유를 찾아 봐야지.”라고 답했다. 물론 이번 선거는 물가 대란, 전세금 상승, 구제역 파문, 저축은행 사태 등의 경제 위기와 신공항 백지화, 과학벨트 분산,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오역, 4대 강 등 국책사업 혼란 등으로 정부와 여당에 대한 불신과 반감이 투표에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투표성향이 정당 중심에서 이미 인물 중심으로 변해 있는 상황에서 인지도, 호감도, 당선 가능성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던 여당 후보들이 그러지 못한 야권 후보들의 위력 앞에 무너진 원인은 바로 높은 투표율에 있다. 투표는 국민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척도이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국민의 생각과 마음이 왜곡되는 정도가 덜한 것이다. 41%에 달하는 20, 30대 청년유권자와 40대를 더하면 전체 유권자의 63%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계층이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20~40대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높아지리라 예측하는 목소리에 정치권과 기성세대들은 반신반의했던 것 같다. 이번 선거를 세대 간의 투표대결로 몰아간 정치권에 보란 듯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라는 신무기를 지닌 젊은 세대들이 또 한번 승리한 것이다. 지난해 지방선거에 이어 투표 참여 독려 문자와 인증 샷 올리기 캠페인 등은 구시대적 선거운동 방식에 대해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우리는 시대정신을 말한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어떤 정당과 어떤 지도자가 시대정신을 읽어내어 비전을 제시해 줄 것인지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을 빼고 시대의 문화를 말할 수 없듯이, 새로운 세대의 등장과 세계관을 이해하지 않고는 시대정신을 말할 수 없을 것이다. 20~40대를 지배하고 있는 시대코드는 무엇일까. 이것을 읽어낼 수 있다면 그들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2002년 월드컵과 대통령선거 과정을 기점으로 우리 사회는 새로운 세대의 등장과 새로운 문화코드를 접하고 있다. 인터넷 효과, 광장응원, 촛불집회, 정치 참여 등 ‘참여’와 ‘감동’의 새로운 문화를 생산하고 소비하던 10, 20, 30대 세대들이 지금의 20, 30, 40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의 문화를 이해하려면 그 속에 담긴 중요한 속성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바로 ‘게릴라성 대중’과 ‘놀이정신’이다. 이들 세대에게 있어 대중이란 유랑하는 주체이자 생산하고 소비하는 주체들의 집합체이며 마치 게릴라와 같은 형태로 문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융통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이념이나 기존의 권위 등은 더는 가치판단의 중요 수단이 되지 못한다. 어떤 이익이나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즐겨지는 것, 바로 ‘놀이’는 이들 세대에게 있어서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속성이다. 혼자 놀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관계를 맺어 함께 노는 놀이문화에 SNS나 인터넷은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장난감이고, 광장은 가장 선호하는 놀이터이다. 월드컵 응원놀이에서 시작된 놀이문화는 정치영역으로까지 확산되었고 ‘나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라는 의식을 담은 투표놀이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 세대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결코 이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문제는 ‘놀이’는 속성상 계속 더 놀고 싶어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놀았던’ 20~40대들이 이번 재·보선에서도 놀이를 지속했고, 내년은 대대적으로 놀 수 있는 총선과 대선이 기다리고 있으니 얼마나 신이 날까.
  • [NPB] 태극 5형제 日야구 접수령

    [NPB] 태극 5형제 日야구 접수령

    뜻밖의 동부지역 대지진·쓰나미로 미뤄진 일본프로야구 정규시즌이 12일 개막된다. 한국보다 팀당 11경기가 많은 144경기씩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하는 것. 일본프로야구가 관심을 끄는 것은 한국인 스타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5명이 포진해 있어서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맏형’ 박찬호(38·오릭스)와 김병현(32·라쿠텐)이 가세했다. 요미우리에서 뛰던 이승엽(35)이 오릭스로 둥지를 옮겨 틀었다. 여기에 2년째를 맞은 지바 롯데의 김태균(29)과 대박을 터뜨리며 재계약에 성공한 야쿠르트 임창용(35) 등 ‘태극 5형제’가 열도에 한국인 바람을 몰고 올 기세여서 일본 야구계도 주목하고 있다. ●이승엽 “명예 회복”·김태균 “홈런포 가동” 우선 박찬호는 일본 야구 풍토에 적응하는 것이 급선무다. 당초 소프트뱅크와의 개막 3연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연습·시범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잇단 보크로 믿음을 주지 못해 15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리는 라쿠텐과의 3연전 첫머리로 밀려 선발 출격한다. 박찬호는 무엇보다 일본판 보크 판정에 적응해야 한다. 메이저리그와 달리 셋포지션에서 무조건 1초 남짓 정지 동작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일본 심판의 한결같은 판단이다. 올 시즌 두 자리 승수를 노리는 박찬호에게 걸림돌이 될지 시선이 쏠린다. ‘한솥밥’ 이승엽은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어느덧 8년 차에 접어든 이승엽은 지난 몇년간 요미우리에서 제대로 타석에 나서지도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오릭스에서 실종된 자존심을 되찾겠다며 벼른다. 하지만 시범 11경기에서 타율 .188에 1홈런 3타점에 그쳤다. 여전히 좌완 투수에게 약점을 보였다. 시즌 30홈런에 도전하는 이승엽은 소프트뱅크와의 홈 개막전에서 최고 좌완 와다 쓰요시와 격돌한다. 첫 경기부터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임창용 리그 세이브왕에 도전 기대했던 박찬호·이승엽과 김병현의 맞대결은 무산될 전망이다. 일본에서 재기에 나선 김병현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4~6주 진단을 받았다고 일본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게다가 김병현은 호시노 센이치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해 마무리 등판도 불명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12일부터 지바 QVC마린필드에서 열리는 3연전에서 김태균·김병현의 형제 대결도 불발됐다. 지난 시즌 지바 롯데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한몫한 김태균은 2년째를 맞아 보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김태균은 “정확하게 공을 때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홈런이 늘 것”이라며 홈런 수를 늘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오는 26일부터 QVC마린필드에서 이승엽·김태균의 ‘신구거포대결’이 펼쳐진다. 유일한 센트럴리거 임창용은 리그 세이브왕에 도전장을 던졌다. 일본 한 시즌 최다 세이브(46개) 경신과 한·일 통산 300세이브(-36개)도 노린다. 신무기로 ‘너클 커브’를 장착해 기대를 더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오늘 플레이볼… 8人의 선발 누가 웃을까

    [프로야구] 오늘 플레이볼… 8人의 선발 누가 웃을까

    2011프로야구 정규시즌이 2일 오후 2시 4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8개 구단이 팀당 133경기씩, 총 532경기를 펼치는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것. 출범 30주년을 맞는 이번 시즌은 팀 간 전력 차가 크지 않아 혼전이 점쳐진다. 이 때문에 감독들은 초반인 4~5월을 중요 승부처로 꼽는다. 자칫 초반 연패의 늪에 허덕이면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따라서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개막전에 나서는 선발 투수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는 얘기. ●203㎝ 장신투 vs 160㎞ 광속구(잠실) ‘한지붕 라이벌’ 두산과 LG가 격돌한다. 두산은 우승을 노리고 LG는 9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벼른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30)를, LG는 레다메스 리즈(28)를 선발로 내세운다. 니퍼트는 키가 203㎝나 된다.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빠른 직구는 물론 다양한 변화구가 일품. 제구력도 뒷받침돼 공략이 쉽지 않다. 시범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57의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14승 16패. 리즈는 시범경기에서 최고 시속 160㎞의 빠른 볼을 뿌려 화제가 됐다. 1승 1패, 평균자책점 1.23의 호성적으로 중책을 맡았다. 변화구 제구력이 들쭉날쭉한 게 흠. 메이저리그에서는 2007년부터 3년간 6승8패, 평균자책점 7.52. ●롯데의 새 희망 vs 천적 스타(사직) 19년 만에 우승 한풀이에 나서는 롯데와 4강 진출을 노리는 지난해 꼴찌 한화가 브라이언 코리(38)와 류현진(24)을 투입한다. 코리는 시범경기에서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90의 눈부신 피칭을 뽐냈다. 경험도 풍부하다. 메이저리그 통산 4승 4패, 일본 5승 5패. 대한민국의 간판투수 류현진은 지난해 타격 7관왕 이대호와 홍성흔 등 거포들을 무력화시키고 롯데전 4승 무패를 기록, 천적으로 우뚝 섰다. 류현진과 이대호와의 시즌 첫 대결도 흥미를 돋운다. ●20승을 향해 vs 에이스 굳히기(광주) 지난해 ‘자해 소동’을 일으키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KIA 윤석민(25). 올해 20승 도전장을 냈다. 개막전이 첫 관문. 시범경기에서 10이닝을 던지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의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포크볼을 신무기로 장착, 기대를 더한다. 150㎞의 빠른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차우찬(24). 삼성의 제1선발 자리를 당당히 꿰찼다.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쌓아 에이스로 자리매김할 각오. 시범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최희섭·김상현·이범호 등 거포가 즐비한 KIA 타선과의 정면 승부가 기대된다. ●부활투 vs 부활투(문학)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는 게리 글로버(35)를 선발로 예고했다. 당초 김광현이 예상됐으나 시범경기에서 부진, 선발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2번째 시즌을 맞는 글로버는 지난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5.66으로 부진했다. 시범경기에서도 1승 1패, 평균자책점 5.54. 하지만 변화구 제구력이 빼어나다. 넥센은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뛰다 무릎 부상으로 방출된 브랜든 나이트(36)를 올린다. 나이트는 지난달 24일 한화전에서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았다. 시범경기에서는 1패, 평균자책점 4.05에 그쳤지만 이닝마다 탈삼진을 솎아내는 위력투를 과시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거포’ 이대호 시범경기 첫 홈런

    지난해 타격 7관왕의 괴력을 발휘한 한국의 간판 거포 이대호(29·롯데). 구단과의 연봉 줄다리기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르기도 한 그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해외 진출을 꿈꾼다. 앞서 그에게는 반드시 이뤄야 할 목표가 있다. 올 시즌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 1992년 이후 마음 한구석에 응어리진 부산 팬의 ‘한’을 풀어 주겠다는 것. 이대호는 시범경기를 통해 롯데 우승의 선봉장임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이대호는 18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김성태(5이닝 2안타 1실점)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의 마수걸이 홈런은 다섯 경기 만이다. 이대호의 활약은 홈런에 그치지 않는다. 전날 3타수 2안타에 이어 4타수 1안타(홈런)를 친 이대호는 시범 5경기에 출전해 16타수 7안타, 타율 .438 1홈런 4타점을 마크해 올 시즌도 변함없는 대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롯데는 2-3으로 졌다. KIA는 문학에서 김주형의 홈런 2방 등 신들린 방망이를 앞세워 SK를 8-0으로 대파했다.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주형은 5회(1점)와 9회(2점) 홈런 2개 등 4타수 4안타 4타점의 맹타로 주포로서의 기대를 부풀렸다. 올 시즌 ‘포크볼’을 신무기로 장착한 윤석민은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기대에 부응했다. 시속 160㎞의 광속구로 가장 주목받는 LG의 라데메스 리즈는 대구 삼성전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6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문제는 역시 제구력이었다. 리즈는 3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5안타 6실점(1자책)했고 특히 볼넷을 4개나 남발해 무너졌다. 투구 수는 84개, 최고 구속은 156㎞였다. 리즈는 3회 1사 2루에서 박한이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첫 실점했다. 4회 2사 1·2루에서 리즈는 김상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고 계속된 만루에서 박한이에게 3타점 2루타를 허용, 마운드를 내려왔다. LG는 5-6으로 패했다. 한화는 잠실에서 두산을 7-2로 눌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합참의장에 인사·군수·교육권… 권한 대폭 강화

    합참의장에 인사·군수·교육권… 권한 대폭 강화

    육·해·공군에 대한 일부 인사·군수·교육권이 주어지는 등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의 권한이 크게 강화된다. 또 440여명에 달하던 장군도 15% 정도 줄어들게 된다. 국방부는 8일 군 상부지휘구조와 군 구조 개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국방개혁 ‘307(3월 7일 확정됐다는 의미로 붙인 이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이명박 정부의 새로운 국방개혁 추진계획인 307계획은 안보위협과 국방환경 변화를 고려해 상부 지휘구조 개편 등 73개 개혁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307계획’의 핵심은 상부지휘구조 및 장성 숫자 감축,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합참과 합동부대에 근무하는 육·해·공군 요원 구성비 준수 등이다. ●육·해·공 비율 2:1:1로 준수 우선 합참의장의 권한이 대폭 강화된다. 우리 군의 평시 작전권을 행사하는 합참의장에게 육·해·공군에 대한 인사·군수·교육 등 이른바 군정권이 부여되고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대비해 전쟁지휘사령관의 역할을 겸임하도록 했다. 1991년 818개편 이후 20여년간 군령과 군정권이 합참의장과 각군 총장으로 나누어져 있는 기형적 구조를 이어 왔다. 이에 따라 합동성을 발휘해야 할 합참 근무자와 각군 장교들이 그동안 인사권 등을 갖고 있는 각군 총장에게만 충성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전시작전통제권을 돌려받은 후부터 각 군 사령관의 작전지휘 기능이 각 군 총장으로 이관되면서 합참의장과 각군 총장의 애매한 관계가 수직관계로 정리된다. 각 군 본부와 작전사령부가 통합되고 국방부 직할부대에 대한 정리가 이뤄져 장성 숫자가 15% 정도 줄어든다. 홍규덕 국방개혁실장은 “현재 440여명의 장성 중 조직 재편 과정에서 60여명이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또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합참 등 합동부대에 근무하는 육·해·공군 구성비도 준수된다. 합참은 육·해·공군의 비율은 2대1대1로, 국방부 직할부대와 합동부대 지휘관의 비율은 3대1대1로 보직하게 된다. 하지만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가 1대1대1로 건의했던 비율과 달라 해·공군의 불만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고(高)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와 스텔스기(FX) 조기 전력화를 포함했다. 북한 전역을 감시하고 은밀히 타격할 수 있는 글로벌호크와 스텔스기의 전력화 시기를 당초 2015년에서 앞당겨 이르면 올해 말 가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글로벌호크 등 전력화 연내 구축 하지만 307계획이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도발로 재확인된 현존 위협(북한)에 대한 대응 방안임을 강조하면서도 당시 문제가 됐던 군 지휘부의 정보분석 및 판단 능력 향상을 위한 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세부사항으로 준비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이번 307계획은 참여정부가 마련한 ‘국방개혁 2020’을 현 정부 출범 후 수정해오다 천안함 및 연평도 사건 이후 전면적인 보완 작업을 거쳤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김 국방장관에게 “국민에게 국방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실행되도록 해 달라.”면서 “국방개혁은 체질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리 신무기를 도입할지라도 안 된다.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