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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씨 자금 부동산 유입 집중 조사/안 중수부장 일문일답

    ◎노재우씨 빌딩 자금 흐름 일부 파악/이원조 전 의원 출국금지 검토 안해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9일 『재벌총수들에 소환조사가 최소 다음주 초까지 이어지고 빠르면 다음주중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노태우 전대통령의 재소환 시기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회피했다.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을 이틀째 조사하고 있는데 단서가 될 만한 진술을 받아냈나. ▲아직 보고 받은 바 없다. ­어떤 부분을 중점 조사하고 있나. ▲노태우씨의 비자금이 부동산 매입에 사용됐는 지 여부다.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거나 뇌물을 준 혐의는 없나. ▲아직 중점 조사대상이 아니다. ­신회장의 조사가 길어지는데 전격 구속 가능성도 있나. ▲더 조사해봐야 알 일이다. ­신회장을 비밀리에 소환하고,재계 5위인 선경그룹의 최종현 회장을 아직 소환하지 않는 이유는.노씨의 사돈기업이란 점이 고려된 것인가. ▲때가 되면 다 밝혀질 것이다. ­대선자금 수사는 어떻게 돼가나. ▲아직 특별히 말할만한 진전사항이 없다.비자금 수사의 일부분으로 보면된다. ­좀더 명확히 말해달라. ▲범죄수사를 하다보면 통상 그와 관련된 부분도 수사의 일부로 조사하게 된다. ­부동산 부분도 마찬가지 이유에서 수사하는가. ▲비자금의 일부가 부동산에 유입됐을 수 있는 만큼 비자금 총액을 밝히는 수사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노씨의 동생 재우씨가 소유한 동호빌딩도 수사하고 있나. ▲일부 자금의 흐름은 파악됐으나 아직 소환할 만큼 본격적인 수사단계는 아니다. ­스위스은행 비밀계좌를 수사하기 위해 외무부의 외교행낭을 조사키로 했다는데. ▲생각해보지 않았다. ­10일 출두키로 한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은 스스로 연락해왔나. ▲그렇다.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은. ▲아직 연락이 없다. ­한양그룹 배종렬 전회장의 소재파악은. ▲수사팀 가운데 일부로 전담팀을 만들어 배회장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재벌총수에 대한 조사는 언제쯤 마무리되나. ▲빠르면 다음주중에 끝날 수 있겠지만 늦어지면 알 수 없는 일이다. ­늦어지는 원인은. ▲지금 외국에 나가 있는 총수가 많아 연락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나도 빨리 끝내고 싶다. ­50대 그룹을 모두 조사하나. ▲다 끝난 뒤에 직접 세어봐라. ­재벌총수마다 조사시간이 다른데 어떤 의미가 있나. ▲수사진행 속도에 따른 것일 뿐이다. ­먼저 출두한 사람이 먼저 귀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나도 몰랐던 사실이다. ­이원조 전의원은 아직 수사선상에 오르지 않았나. ▲그렇다.출국금지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 ­이현우 전청와대경호실장이나 이태진 전경리과장을 다시 부를 계획은. ▲필요하면 다시 부르겠다. ­끝으로 노씨의 재소환 시기는 언제쯤인가. ▲….
  • 노씨 돈 조카 부동산 유입 확인/대검 자금 추적

    ◎호준씨 명의 「동호레포츠빌딩」/노재우씨 부자 소환키로/정한개발에도 3백70억 유입 가능성/동방유량 신명수 회장 이틀째 철야조사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9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이 서울센터빌딩과 동남타워빌딩 이외에 노씨 동생인 재우(61·성화산업회장)씨의 아들 호준(32)씨 소유 부동산에도 흘러들어간 사실을 일부 확인,재우씨 부자를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내사결과,호준씨 명의의 서초구 반포동 동호레포츠 빌딩(시가 1백억원)에도 노씨 비자금이 흘러들어갔다는 증거가 포착됐다』면서 『서울센터빌딩과 동남타워빌딩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대로 곧바로 재우씨 부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상오 소환된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을 상대로 이틀째 서울센터빌딩과 동남타워빌딩의 매입자금출처 및 매입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 또 신회장이 90년 11월 자본금 20억원으로 설립한 정한개발이 같은해 12월 10일부터 91년 9월 12일까지 6차례에 걸쳐 증자한 1백50억원과 90년 12월 19일부터 91년 9월 28일까지 10차례에 걸쳐 대출받은 은행담보 대출금 2백4억원 등 3백70억여원도 노씨의 비자금에서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계좌를 추적중이다. 이 시기는 정한개발이 강남구 대치동의 동남타워빌딩 부지를 사들이고 경한산업 소유로 되어 있던 중구 소공동 서울센터빌딩을 주식매집의 수법으로 사들이기 시작한 시기와 일치한다.검찰조사 결과 정한개발은 지난해 9월까지 경한산업의 소유주식 93%를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와함께 호준씨가 대주주겸 이사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소재 미락냉장(시가 2백억원)에도 노씨 비자금이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신회장과 함께 소환됐던 동방유량 계열사인 정한개발 박동현(54)대표이사,경한산업의 하기철(42)관리이사,동방유량의 성순현(50)상무 등은 이날 상오 귀가했다.
  • 노씨 비자금 부동산매입 확인/검찰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 등 4명 환문/관련회사 16개계좌 출처 조사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재임중 조성한 총비자금은 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노전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밝힌 5천억원에서 추가된 2천억원은 부동산매입 등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8일 이를 확인하기 위해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과 이 회사 계열사인 경한산업 및 정한개발 박동현 대표이사(54)경한산업 하의철관리이사(42)동방유량 성순현 상무등 4명을 소환,부동산 매입자금의 출처와 매입경위등을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경한산업과 정한개발이 명의자인 서울 중구 소공동 서울센터빌딩과 강남의 동남타워빌딩 매입에 노씨의 비자금이 일부 유입된 것으로 포착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한개발과 경한산업의 상업·조흥·한일·서울은행 등 4개 은행 16개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매입자금의 출처를 조사중이다. 검찰이 노씨 비자금이 친·인척의 부동산 매입자금에 흘러들어갔다는 사실을 공식확인함에 따라 노씨가 당초 밝힌 비자금 총규모(5천억원)와 잔액(1천8백57억원)은 최소 1천억∼2천억원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안중수부장은 신회장의 소환조사와 관련,『동방측이 서울센터빌딩과 동남타워빌딩의 매입경위에 대한 소명자료를 냈으나 신회장이 직접 밝혀야 할 부분이 있어 소환했다』고 밝혔다. 검찰조사 결과 강남구 대치동의 18층짜리 동남타워빌딩(시가 8백억원)의 경우 소유권자로 되어 있는 정한개발은 자본금이 1백70억원밖에 되지 않는데도 90년 12월부터 91년 3월까지 모두 2백50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이 빌딩 매입에 노씨의 비자금이 차액 80억원을 포함,최소한 80억원이상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있다. 경한산업이 90년 11월부터 94년 9월까지 두차례에 걸쳐 1백65억원에 매입한 중구 소공동 17층짜리 서울센터빌딩(시가 1천억원)에도 비자금이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매입자금출처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노씨의 동생인 재우씨(61·성화산업회장)의 아들호준씨(32)가 명의자로 되어있는 서초구 반포동 동호빌딩(시가 1백억원)매입에도 노씨의 비자금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이부분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 노씨 비리 수사­검찰 이모저모

    ◎재벌 무더기소환 「모양 갖추기」 시각/사돈 신 회장 전격소환 배경 “관심 집중”/출두순서 구구한 해석… 「건강순」 분석도 국내 굴지의 재벌총수 5명이 소환된 8일 대검청사에는 상오 일찍부터 보도진과 검찰,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몰려 종일 긴박감이 감돌았다. ○…이날 하오8시30분쯤에는 대림그룹 계열 서울증권의 정인직사장이 서류봉투를 든 직원 2명과 함께 출두해 40분만에 돌아가 출두경위를 놓고 의문이 불러일으키기도. 정사장은 『대림그룹의 자금담당이사로 일했기 때문에 전표나 영수증 등 자료만을 제출하러 왔을뿐』이라고 설명. ○…재벌총수들을 조사하고 있는 대검중수부에는 8일 내내 「재벌총수들도 재계순위에 따라 차별대우하느냐」는 항의전화가 빗발. 항의 전화의 내용은 『먼저 진로 장진호 회장은 포토라인도 설정하지 않아 기자들의 시달림을 당하게 하고 삼성·LG 등 선두그룹의 총수들은 노전대통령과 같은 특별대우를 하느냐』는 것이었다. ○…국내 굴지의 재벌총수의 무더기 소환이 사상 처음의 일이어서인지 이들의 출두순서 등을 놓고 설왕설래. 이날 출두를 지켜본 업계의 한 관계자는 「건강순」인 것같다고 분석하기도. 이에 앞서 청사앞에는 소환 기업의 임원들이 5∼6명씩 무리지어 나와 회사총수의 출두에 대비. 이날 대기하고 있던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삼성그룹의 총수는 소환됐던 전례가 없는데다 소환시기도 빨라 놀랐다』고 피력. ○…7일부터 기업인들에 대한 소환이 본격화되면서 검찰은 소환자명단을 하루전에 발표해왔으나 유독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만은 이날 상오 비밀리에 소환,조사를 벌여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 검찰은 이에 대해 『신회장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노씨의 부동산매입과정을 조사하기 위해 부른 만큼 비자금 제공혐의를 받고있는 다른 재벌총수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해명. 그러나 검찰주변에서는 『유수재벌들을 무더기 소환하는 것은 「모양갖추기」에 불과하며 신회장에게서 노씨의 사법처리를 위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려는 의도』라고 풀이. ○…이날 하오3시20분쯤에는 당초 예정에 없던 대림그룹 이준용회장이 대검청사에출두. 예정에 없이 이회장을 전격 소환한데 대해 검찰은 『롯데 신격호 회장,대우 김우중 회장,현대 정주영 명예회장이 해외체류와 건강문제 등으로 출두하지 않아 조사일정에 차질이 빚어져 대림 이회장을 앞당겨 소환하게 됐다』고 설명. ○…7일 하오 늦게 검찰에 출두했던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은 밤샘조사를 마친뒤 8일 상오11시20분쯤 피곤한 표정으로 귀가. ○…한편 현대그룹 정 명예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출두를 9일로 미룬데 대해 검찰주변에서는 그 진의를 두고 추측이 무성. 이날 검찰에 나온 한 재계관계자는 『당초 정명예회장이 정세영 회장을 대신 출두시키기 위해 로비를 폈으나 실패했다는 얘기가 파다하다』며 『정명예회장이 이때문에 조사준비를 미처 하지 못해서 그런것 아니냐』고 나름대로 해석.
  • 안 중수부장 일문일답/“「의혹빌딩」 관리회사계좌 압수수색 방침”

    ◎“재벌총수 조사에 보강수사팀 전원 투입” 재벌총수들이 무더기로 소환된 7일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조사내용에 대해서는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그러나 느긋한 표정에서 수사가 예상대로 잘 진행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다음은 일문일답. ­소환된 재벌총수들에 대한 조사는 잘 진행되고 있나. ▲아직 보고받은 바 없다. ­철야조사할 예정인가. ▲수사실무진이 알아서 할 일이다.조사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재벌총수별 담당검사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고 과장(부장검사)들을 포함,보강된 수사진이 전원 조사에 투입됐다. ­노태우씨 친인척명의의 부동산 관련 수사는 어떻게 돼가나. ▲서울센터빌딩과 동남빌딩의 매입에 관련된 신명수 동방유량 회장,성순현 동방유량 상무,하의철 경한산업 관리이사,박동현 정한개발 및 경한산업 대표이사 등 4명을 오늘 상오에 소환했다. ­뭘 조사하나. ▲어떤 자금으로 부동산을 사들였는지다.또 부동산 관리와 관련된 정한개발과 경한산업 명의의 계좌인 상업·서울·조흥·한일은행 등4개은행 16개 계좌에 대해 오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할 방침이다. ­신회장을 직접 소환한 이유는. ▲검찰의 요구로 제출한 소명자료에 부족한 내용이 있었다.회장이 직접 밝혀야 할 부분이다.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에 대한 수사는. ▲특별히 진행된 것이 없다. ­이태진 전청와대 경호실 경리과장이 노씨의 비공식 스위스방문에 동행했다는 언론보도가 있는데. ▲참고자료로 활용하겠다. ­외무부에 관련자료를 요청했나. ▲요청했으나 아직 답이 오지 않았다. ­이씨가 검찰조사에서 이 부분을 언급했나. ▲말할 수 없다. ­오늘 돌아간 진로그룹 장진호회장의 진술내용은. ▲보고받은 바 없다. ­김우중 회장과 신격호 회장은 언제 출두하나. ▲아직 연락이 안되고 있다.배종렬 회장도 소재파악이 안된다. ­9일 출두하도록 통보한 현대·두산·해태·코오롱·효성·고려합섬 총수들은 모두 출두하나. ▲그렇게 알고 있다. ­기업인 소환이 본격화됐는데 소환순서의 기준을 밝힐 수 없나. ▲특별한 기준은 없다.수사의 효율성을 고려해 소환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 ­7일과 8일 소환된 기업은 원전수주와 관련,뇌물을 준 기업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모른다.알아도 대답할 수 없다. ­금진호 의원에 대한 조사결과는. ▲한보와 대우그룹에 모두 8백99억원을 실명전환토록 알선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금의원이 노씨의 자금조성 과정에도 개입했나. ▲그 부분은 밝힐 수 없다.
  • 노태우씨 비리 수사­금진호씨 뭘 밝혔나

    ◎“비자금 599억 한보에 중개” 시인/1백2억 김우중 회장에 실명화 부탁/리베이트 수수·비자금 조성등엔 함구 노씨 비자금을 재벌에 실명전환토록 중간다리역할을 한 민자당의 금진호 의원(63·경북 영주·영천)이 7일 검찰에 출두함에 따라 금의원을 상대로 한 검찰수사내용과 사법처리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의원은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재벌들을 상대로 한 노씨측의 「사채놀이 알선자」였음이 사실로 드러나 사법처리될 경우 이는 노씨 사법처리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날 금의원을 상대로 △노씨 비자금을 실명으로 전환하게 된 경위 △비자금조성에 관여한 정도를 집중추궁했다. 금의원은 노씨 비자금 5백99억원을 한보그룹을 상대로 실명전환하는데 중개역할을 한 부분은 대체적으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93년9월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을 찾아가 『이름을 빌려주면 5백99억원을 5년거치 연리 8.5%로 쓸 수 있다.상환은 5년뒤부터 원금과 이자를 포함,매달 1백억원씩 한보그룹이 발행하는 어음으로 하자』는 제안을 했다는것이다. 당시 한보그룹은 아산만 철강단지 부지매립공사에 의욕적으로 매달리고 있었으나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었다. 금의원은 또 금융실명제 실시직후인 지난 93년 노씨의 비자금 3백억원이 입금돼있던 중앙투자금융의 가명계좌를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을 찾아가 실명화를 부탁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수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의원이 이 과정에서 재벌들로부터 별도의 리베이트를 챙겼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금의원은 그러나 리베이트수수와 비자금조성혐의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검찰은 금의원을 노씨에게 돈을 준 기업인들과 함께 소환한 사실에서보듯 금의원이 비자금 실명전환뿐만 아니라 조성에도 깊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에는 금의원이 이원조전의원과 함께 6공 비자금조성의 주역이라는 소문이 파다한 실정이다. 이때문에 검찰의 금의원에 대한 사법처리여부가 관심사다. 검찰은 우선 업무방해혐의적용은 검토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 의원의 실명전환알선행위가 금융기관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위법사항이나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긴급제정명령」에 변칙실명전환을 처벌할 법규가 없기 때문이다. 검찰이 스위스 은행의 비밀계좌에 노씨 비자금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작성한 친·인척 21명의 명단에 금의원을 포함시킨 것은 앞으로 금의원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방향을 암시하는 중요한 단서다. ◎스위스계좌 수사/친인척 21명 누구 누군가/사건 단초 제공한 소영씨 부부 우선 추적대상/아들 재헌씨 부부와 사업가 동생 재우씨 주목/노씨 사촌동생 성우씨 사기 전과로 구설수에 검찰이 지난 6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보유설과 관련,노씨의 친·인척명단 21명을 외무부에 통보하고 비밀계좌여부를 스위스정부에 확인해줄 것을 요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이들 21명은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셈이다.검찰은 친·인척이라고만 밝힐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21명의 신원은 다 알 수 없다.그러나 여려가지 정황으로 대략 짚어볼 수 는 있다. 우선 이 사건의 「단초」를 제공한 노소영­최태원 부부를 꼽을 수 있다.최씨는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의 아들이다.따라서 노전대통령과 최회장은 사돈관계가 성립된다. 최회장은 「재계대통령」이라는 전경련회장을 맡고 있다.양사돈이 성격이 다른 「대통령」을 지낸 셈이다. 다음으로는 노전대통의 아들인 재헌­신정화씨 부부를 들 수 있다.신씨는 신명수 동방유량회장의 딸이다.노씨는 신회장과도 사돈을 맺어 재계와의 연결고리를 완성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물론 노전대통령과 김옥숙씨도 포함되어 있을게 틀림없다. 사업가로 알려진 동생 재우씨도 주목받고 있는 인물중의 하나다.87년 대선당시 태림회회장을 맡아 대선자금을 모금하는 과정에서 이권개입소문이 파다했었다.최근에는 장남인 호준씨가 대주주로 있는 법인명의로 시가 1백억원대의 동호빌딩을 93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의혹을 받고 있다. 이밖에 노씨의 사촌동생 성우씨도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올해 초 주택건설업체 한성개발(주)을 설립한뒤 첫사업으로 경북 포항시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만들고 있으나 사업자금출처와 관련,구설수에 올라있다.그는 93년 구속된 사람을 풀어주겠다면서 거액을 챙겨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된 전력도 있다. 현재까지 노씨의 처가쪽에서는 거론되는 사람이 별로 없다.다만 동서인 금진호 의원이 7일 검찰에 소환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금의원은 노씨의 부인인 김옥숙씨의 동생인 정숙씨의 남편으로 노씨와는 동서지간이다. 김옥숙씨의 오빠인 김복동 자민련 수석부총재와 김씨의 고종사촌동생인 박철언 자민련 부총재는 노씨의 비자금사건이 터지자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취하거나 『비자금에 한번도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하는등 비자금연루설을 일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 노씨 비자금 부동산 6건 매입에 사용/검찰

    ◎동남타워빌딩 등 일부 유입 확인/「조성액 5천억」에 포함안돼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6일 서울 소공동 서울센터빌딩과 강남구 대치동 동남타워빌딩의 매입자금에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일부가 흘러들어간 사실을 확인,계좌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노전대통령의 사돈기업인 동방유량 신명수회장,동방유량의 계열사인 경한산업과 정한개발 박동현 대표이사(54)·경한산업의 하의철 관리이사(42)등 명의상의 건물 소유권자와 관리담당자들을 조만간 소환,매입자금의 출처와 부동산 매입경위를 집중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의 한 수사관계자는 이와 관련,『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일부가 친·인척 명의로 된 6건의 부동산 매입에 사용됐으며 이 부동산들은 「부동산세탁」을 통해 위장·은닉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국세청과 협조해 구체적인 매입경위와 자금출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전대통령의 것으로 추정되는 부동산은 ▲동남타워빌딩(시가 8백억원) ▲서울센터빌딩(시가 1천억원) ▲서초구반포동 동호빌딩(시가 1백억원) ▲경기도 용인 미락냉장(시가 2백억원) ▲강남구 역삼동 노재우씨집(시가 25억원) ▲성북구 성북동 노재헌씨집(시가 15억원)등 6건이다. 검찰조사결과 동남타워빌딩의 경우 소유권자로 되어 있는 정한개발은 자본금이 1백70억원밖에 되지 않는데도 90년 12월부터 91년 3월까지 모두 2백50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이 빌딩 매입에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이 차액 80억원을 포함,최소한 80억원이상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있다. 동방유량의 계열사인 경한산업이 90년 11월부터 94년 9월까지 두차례에 걸쳐 1백65억원을 들여 매입한 서울센터빌딩에도 비자금 일부가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전대통령은 소명자료에서 비자금총액 5천억원속에 부동산 매입자금부분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비자금 총액은 수백억원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비자금 관련자 일괄 사법처리/검찰 방침/노씨·기업인 포함

    ◎뇌물성 자금 5∼6곳 확인/노씨 부동산 투기의혹 전면 수사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5일 노전대통령과 돈을 준 기업인들을 일괄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검찰은 노전대통령의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해서도 전면수사에 나섰다. 검찰고위 관계자는 이날 『계좌추적을 통해 노전대통령에게 「뇌물성」자금을 건네준 것으로 보이는 기업 5∼6곳을 확인했다』면서 『이미 조사를 받고 귀가한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이외에 이들 기업의 대표도 차례로 불러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가 노전대통령을 2차소환할 때 다시 불러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말쯤 노전대통령을 다시 소환,그동안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정총회장과 배종렬 전한양회장이 노전대통령에게 거액의 로비자금을 건넨 사실을 포착,정씨의 동화은행 본점 계좌와 배씨의 신한은행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총비자금 5천억원 가운데 3천5백원의 출처를 확인하고 남은 비자금 1천8백57억원도 대부분 찾아냈다고 말했다.그러나 검찰이 노전대통령측으로부터 제출 받은 소명자료에 없는 수십억원의 비자금 잔고를 찾아내 총잔고는 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와 함께 노전대통령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서울센터빌딩(중구 소공동) ▲동남타워빌딩(강남구 대치동) ▲동호빌딩(서초구 반포동) 등 10여곳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자금출처및 노전대통령의 실제소유여부를 집중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이들 빌딩의 명의상 소유주인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과 노전대통령의 동생인 노재우씨를 금명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 “음성 정치자금 제공 않겠다”/전경련,대국민 사과 발표

    ◎정경관계 잘못돼 오늘의 사태 야기 반성 재계는 3일 정치자금 문제로 야기된 최근의 사태로 심려와 충격을 끼친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앞으로는 어떤 경우에도 음성적인 정치자금을 절대로 제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재계는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최종현 전경련회장 주재로 비자금 파문과 관련한 긴급 재계중진회의를 열고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사과의 말씀」을 발표,이같이 밝혔다. 재계는 사과문에서 『일천한 근대화의 과정속에서 정치문화가 올바르게 정립되지 못해 선진국의 경우와는 달리 음성적인 정치자금의 조성과 제공이 관행화되어온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이런 연유로 정·경관계가 올바르게 뿌리 내리지못해 오늘의 이런 사태를 배태하는 원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재계는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현 정부는 「재임중 한푼의 돈도 기업으로부터 받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이를 적극 실천해 오고 있다』고 전제,『기업인은 이에 힘입어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정치자금에 대한 부담없이 지난 2년 8개월 동안 기업경영에만 전념해왔다』고 밝혔다. 사과문은 『경제계는 이에 힘입어 대·중기업간 협력증진,국제경쟁력제고 등 기업활동에 전념해 오고 있으나 과거의 잘못으로 인해 오늘의 불행한 사태가 야기된데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말해 이번 사태가 과거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으로 규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상하 대한상의 회장,구평회 무역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과 재계 중진 23명이 참석했다.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을 비롯,최원석 동아그룹 회장,박성용 금호그룹 회장 등은 해외출장을 이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비자금 관리 의혹을 받고 있는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도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 총수들 속속 귀국… 숨가쁜 재계

    ◎전경련 회의 참석 목적… 정부서도 입국 종용한듯/최종현·이건희씨 전경련회장 사퇴·증뢰설 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관련,검찰의 1차 소환대상 기업이 어디가 될까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최종현 전경련 회장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3일 열릴 전경련 중진회의에 참석키 위해 서둘러 2일 귀국하는 등 재계가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최회장은 중진회의 주재를 위해 이날 하오 9시50분 뉴욕발 KAL 023편으로 귀국했다.최회장은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경련 회장 사퇴설은 처음 듣는 말』이라며 『6공시절 태평앙증권(현 선경증권) 인수를 비롯한 선경그룹에 대한 특혜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이회장도 중진회의에 참석키 위해 이날 하오 4시 20분 도쿄발 KAL 703편으로 앞당겨 귀국했다.이회장은 빠르면 이번 주말께 귀국할 계획이었다.이회장은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내가 돈을 준 것 같으냐』는 말로 뇌물제공설을 부인했다. 반면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2일 중국에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폴란드 정부와 국영자동차회사인 FSO 인수문제를 최종 협의하기 위해 이날 상오 폴란드로 떠났다.다음 주초에나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대우 관계자는 『김회장의 귀국이 늦어져 비자금 파문과 관련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도 있겠지만 폴란드 자동차회사 인수문제가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오해」를 무씁쓰고 귀국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소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은 이날 하오 충남 당진의 철강공장으로 떠났다.한보측 인사는 『정총회장이 당진공장에 내려가면 보통 하루나 이틀정도 머무는 편』이라고 했다. 정총회장의 지방출장에 따라 재계는 검찰의 기업인 소환조사가 예상보다 늦춰진 게 아니냐고 보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총회장이 이미 검찰에 극비리에 출두했거나 외부에서 조사를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돌고 있다.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비자금 관련설이 나오지 않는 LG그룹의 구본무 회장은 한·일 프로야구 슈퍼게임의 구단주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출국했다.LG그룹에서는재계 중진회의에 구자경 명예회장이 참석한다. 반면 신명수 동방유량 회장은 이날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고 지난 달 20일 리비아로 출국,대수로 건설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최원석 동아그룹 회장은 합작회사인 DAM 이사회에 참석한 뒤 10일 쯤에야 귀국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 쪽에서는 『재벌회장들이 지금 외국에 나가 있는 게 모양이 좋지 않으니 서둘러 귀국하는 게 좋겠다』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동생 재우씨 1백억대 빌딩 소유/「노씨 비리」관련 친·인척들

    ◎김복동·박철언·금진호·사돈기업 등 의혹 노태우 전 대통령이 비자금전모로 밝힌 5천억원외에도 부동산투자나 해외에 은닉된 재산이 적지않다는 주장과 함께 부인 김옥숙씨 등 친인척도 상당한 규모의 자산을 별도로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검찰의 칼날은 노씨 개인에 국한되지 않고 김옥숙씨와 노씨의 동생인 재우씨,김복동 자민련 부총재(처남),금진호 민자당 의원(동서),박철언 자민련 부총재(처고종사촌) 등 친인척과 사돈인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신명수 동방유량 회장 등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 6공의 한 고위관계자는 『6공 때 인가난 1백50여개 골프장 허가와 관련,건당 20억∼30억원을 안방에서 챙겼다는 말이 나돌았다』고 소개하고 『또 김옥숙씨의 생일 때에도 이현우 전경호실장이 국영기업체장들에게 전화를 걸어 생일선물로 1억원씩 상납토록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공개했다. 김복동씨의 경우 지난 87년 노씨가 대통령후보로 부상하자 『내가 노씨를 돕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살하는 것이고,다음으로는 입산하거나 해외로 떠나는 것』이라며 『위의 3가지 방법 외에는 무엇을 하든 노씨에게 부담이 된다』고 주위사람에게 말하곤 했다.그러나 김씨는 노씨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권력을 좇는 「불나방」들이 주변으로 몰려들자 국제문화연구소라는 단체를 만들어 차기를 꿈꾸며 이들로부터 정치자금을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씨가 정계에 진출한 지난 92년 총선때 2백억원이상을 뿌렸다는게 당시 정가의 소문이었다. 금진호씨는 무역협회 고문으로 비켜앉아 있을 때도 재계와 금융계 인사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는 후문이다.금씨는 이때 재계와 청와대를 잇는 비자금창구를 맡은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그는 초기에는 경제부처의 인사에만 관여했으나 91년부터 금융계 인사에까지 손길을 뻗으 것으로 전해졌다.금융계의 황제로 군림하던 이원조씨와 박철언씨의 반대를 뿌리치고 동향인 김준협씨를 서울신탁은행장에 믿힌 일은 금씨의 대표적인 인사개입으로 꼽힌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공계출신인 이원조씨가 완벽주의자로 분류된다면 법대출신인 금씨는 마당발형에 가까웠다』고 회고했다. 박철언씨의 경우 정치자금과 관련한 각종 풍문이 끊이지 않았으나 물증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6공 당시 89년까지 박씨가 월계수회 관리라는 명목으로 모금한다는 소문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자 이원조씨에게로 바통이 넘어갔다는 말이 나돌았다.지난 87년 대선때 사조직인 태림회를 이끌며 형의 당선에 기여한 재우씨는 이권개입과 함께 서울 반포에 1백억원상당의 동호빌딩을 소유,의혹의 눈길을 받고있다.6공의 한 경제부처장관은 노씨의 사돈인 최회장과 신회장에 대해 『노전대통령이 사돈을 만난 뒤 두차례나 경제정책이 바뀌었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최회장은 지난 91년 태평양증권(현선경증권)인수때 동원한 자금 5백71억원의 출처에 대해 신회장은 서울시청 앞의 서울센터빌딩과 노씨의 자금을 증시에서 세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은닉제보 속출… 11곳 수사대상에/노태우씨 비리­의혹의 부동산

    ◎반포 「동호」·시청앞 서울센터 빌딩 등/조카·사돈 계열사 명의 위장 의혹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지난 27일 대국민사과를 통해 밝힌 5천억원의 비자금과는 별도의 자금으로 친·인척및 대리인등 제3자 명의로 매입한 부동산이 상당하다는 갖가지 제보는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을까. 노 전대통령이 남의 이름으로 감춰놓은 부동산이 있다면 실명전환을 마무리해야하는 내년 6월말이후에는 토지전산망등을 통해 노씨에게 이름을 빌려줄만한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등을 확인하면 노씨 소유의 부동산보유실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각종 제보를 근거로 자금추적등을 통해 부동산 소유여부를 확인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노 전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의혹을 사 검찰의 수사대상으로 지목받고 있는 부동산은 9군데 정도로 파악된다.구체적으로 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53의3 동호빌딩(1백억원상당) ▲서울중구 소공동91의1 서울센터빌딩 ▲경기도 오산시 공장부지 7천여평 ▲인천 광역시 영종도부근 농지 5만여평 ▲동방유량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강남의 1천억대를 호가하는 동남타워빌딩 ▲서울 중구 정동 1의11 대지 7백여평 ▲경기도 수원외곽 농지 1만2천여평 ▲일산등 신도시 주변땅 ▲원당부근 사슴목장 ▲선경그룹 명의인 경기도 포천군 일동면 I 골프장 ▲금진호 전의원 명의로 된 1천억상당의 경북 안동군소재 토지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의혹을 많이 사고 있는 곳은 노 전대통령의 동생인 노재우씨(61·성화산업회장)의 장남 노호준씨(32) 명의로 구입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53의3 동호빌딩.대지 370평 건평 1천3백83평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등기부상 소유권자가 동호레포츠로 돼 있다.8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민정당 서울 성동지구당부위원장이었던 노승균씨가 90년8월 최팔수씨와 공동으로 부지를 매입해 91년1월 신축한 것으로 건축공사가 진행되던 92년 1월 동호레포츠에 매각됐다. 검찰은 재력이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진 노재우씨가 1백억원대에 이르는 자금을 동원해 구입한데다 빌딩구입시기가 노 전대통령의 퇴임을 앞둔 92년 초여서 노씨 비자금의 유입이 있지않았느냐는 분석이다. 이와함께 서울 시청 건너편 프라자호텔앞 17층짜리 서울센터빌딩과 중구 정동극장옆 7백평 대지도 노 전대통령의 숨겨둔 부동산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문제의 건물과 대지의 관리회사이자 소유기업인 경한산업이 노 전대통령의 사돈인 신명수 동방유량의 위장계열사로 드러났다. 동방유량의 센터빌딩 매입경위를 보면 노 전대통령의 비자금을 관리했던 이현우 전 경호실장의 자금실무책을 담당했던 하기철이라는 인물과 동방유량의 자금부장을 지내다 94년 가을 사직하고 그해 12월 경한산업의 이사로 취임한 하기철이 동일인물로 확인돼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따라서 검찰이 수표조회등 자금추적을 통해 어떤 돈으로 부동산을 매입했는지가 밝혀져야 노씨 비자금의 부동산유입규모와 매입경위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비자금 해외도피 의혹 밝혀질까/스위스은 계좌 비밀번호로 입금땐 추적 난관/“불법 자금” 판단돼야 예금내역 공개/마르코스 비자금 10년 노력끝 환수 「검은 돈」의 도피처로 알려진 스위스은행 비밀금고.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이 예치돼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주목되고 있지만 도피자금이 제대로 밝혀질지는 미지수이다. 스위스정부측은 외교경로를 통해 『한국정부의 요청이 있으면 조사할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이는 스위스 국내법에 따른 지극히 원론적인 입장 표명에 불과하다. 세계 검은 돈의 은신처라는 비난때문에 최근 개정된 스위스 국내법에 따르면 외국 정부의 요청이 있고 또 불법자금이라고 판단될 경우 예금내역을 공개할 수 있도록 돼있다.물론 개인이 요청하면 비밀원칙에 따라 거부된다. 필리핀의 마르코스 전대통령이 스위스 비밀은행에 예치한 예금의 일부분이 필리핀 정부에 되돌려지게 된 것도 이같은 법개정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처럼 도피자금내역과 규모가 밝혀지고 불법조성됐다는 점이 확인돼야만 환수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가장 큰 난관은 실명이 아닌 비밀번호만으로 예금을 했을 경우 누구의 돈인지 추적과 확인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이른바 「비밀계좌」의 비밀번호는 예금주만 알고 있고 이 비밀번호만 알고 있으면 미국,유럽,한국등 세계 어디서든지 스위스은행의 지점을 통해 자유롭게 예금을 인출할수 있다.비밀번호는 7자리의 숫자와 알파벳문자를 조합해 만들어지는게 보통이다. 예금과 인출과정에 「얼굴도 이름도 필요없는」 것이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의 가장 큰 매력이다.노전대통령의 딸 소영씨부부의 외화밀반출사건 수사를 맡았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미연방검찰의 잔 멘제스 검사가 『미국내 11개 은행에 분산예치한 돈의 출처는 스위스 은행』이라고 밝힌 점도 미국에서 스위스은행의 비밀금고만으로 인출했음을 추정케 할수 있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예금할 당시에 예금주와 은행직원간 1대1로 만나 의례적으로 돈의 출저와 소유주등을 묻지만 이는 중요하지 않다.일부은행들은 각 국가별 담당자를 두고 있는데 한국인고객을 관리하는 담당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다시말해 예금주와 담당은행직원이 입을 열지 않으면 규모나 내역은 알수 없다.그리고 가명이나 차명으로 예금을했을 경우에도 도피자금의 내역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주게된다. 스위스정부의 협조가 있더라도 1천개에 가까운 공공및 사설은행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최근들어서 스위스 금융1번지도 취리히에서 제네바로 서서히 옮겨지고 있는 양상이다. 스위스의 은행들이 고객의 검은돈과 비밀보장을 맞바꾸는 것은 낮은 수신이율에 따른 엄청난 수익때문.공공이율이 4%인데 비해 비밀계좌의 연간 이율은 1%정도이거나 은행에 따라서는 이자를 주기는 커녕 오히려 「안전비용」이라는 명목의 보관료를 받기도 한다는 것이다. 지난93년 스위스은행의 잔고규모가 2조4천억 스위스프랑(약1천6백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비밀계좌로 얻는 스위스은행들의 수입 역시 엄청난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비밀을 생명으로 하는 스위스은행들이 예금주의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해도 순순히 돈을 내줄지는 의문이다.필리핀의 마르코스 비자금 4억7천만달러가 10여년간의 피나는 노력끝에 최근에야 겨우 되돌려 받게 됐다는 사실만 봐도 그어려움을 짐작할수 있다.더구나 마르코스의 돈이 환수될수 있었던 것은 비밀계좌가 아닌 실명거래였기 때문이라는 주장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 6공 비자금 파문­정치권 반응·움직임

    ◎여·야 시각차 불구 “조사 불가피” 한목소리/“수사미진땐 국조권 발동 못할것 없다”­여/“노 전대통령 즉각 소환” 공세수위 높여­여 6공 비자금 파문이 정치권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23일 각당의 이해에 따라 미묘한 시각차를 보이면서도 노태우 전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하오 열린 여야총무회담에서 민자당은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 의지를 내비치면서도 노전대통령의 검찰소환에는 부정적이었던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소환조사,민주당은 즉각 구속과 국정조사권 발동을 각각 요구했다. ▷민자당◁ ○…한마디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는 방안밖에는 다른 해결책이 있을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같은 기류를 형성한데는 박계동 의원(민주)이 문제를 제기한 직후 여권핵심부의 사실확인에 강력히 부인했던 노전대통령측에 대한 「배신감」도 적지 않게 작용한 듯 하다. 이날 김윤환 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는 검찰이 더 이상 한점의 의혹이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손학규 대변인이 전했다. 손대변인은 특히 『이현우 전경호실장이 노전대통령에게서 직접 받은 돈이라고 밝힌 만큼 노전대통령도 조사를 피할 수 없다는게 당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조사방법에 대해서는 『방문조사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해 검찰소환에는 부정적임을 시사했다. 다소 조심스러워 보이는 공식논평과는 달리 당직자들은 강경한 자세였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보다 분명하게 대응방향을 밝혔다.그는 『이런 표현을 사무총장이 사용했다는 점에서 여당의 태도가 어떤지 알 수 있지 않느냐』고 반문,여권의 분위기를 암시했다. 강총장은 야권의 국정조사권 발동 요구에 대해서도 『검찰의 수사가 미진하다고 여야가 판단한다면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국민회의◁ ○…이날 김대중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지도위원회를 열고 신한은행에 예치된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노전대통령의 소환·수사와 출국금지 조치를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아울러 서석재 전장관의 4천억원 발언과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신명수 동방유량회장의 1천2백억원 관리설,함승희 변호사의 비자금 주장등을 함께 수사해야만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전모를 밝힐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국민회의는 14대 대선자금 공격은 이번 문제를 희석시킬 여지가 있으므로 당분간 자제키로 했다.또 국회 국정조사권 발동은 비자금 실체를 규명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검찰수사를 지켜보면서 대응하고 야권일각에서 거론하는 6공청문회는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노전대통령을 즉각 구속·수사하고 여야4당 공동으로 국정조사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또 노전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전두환 전대통령처럼 정치자금의 내역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정치권에 검은돈이 유입되지 않도록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자금 전반의 부조리를 척결해야 한다』면서국민회의를 간접 겨냥했다. 강창성 의원은 『서전장관에게 전직대통령 4천억원 비자금설을 말한 사람은 이현우 전경호실장의 보좌관으로 서장관도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이날 간부회의를 열고 노전대통령의 즉각적인 소환·조사를 요구했다.특히 지난번 대선 때의 선거자금내역을 비롯한 정치권 전반의 비자금 전모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총무회담◁ ○…이날 하오 국회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 원내총무회담은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각당의 시각차이만 확인한채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이날 회담에서 민주당의 이철총무는 『오늘 당장이라도 안우만 법무부장관을 국회본회의에 출석시켜 수사진전 상황을 공식적으로 공표토록 하자』고 제안했으나 국민회의 신기하 총무는 『그런 자리는 정부의 변명기회만 줄 우려가 있다』고 제동을 걸었다. 이에 『현단계에서 노전대통령의 연계가 명백하지 않다』는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의 광주발언을 놓고 민주당의 이총무가 『수사방향을 흐려놓자는 것이 아니냐』고 하자 국민회의 신총무는『대변인 성명이라면 모를까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맞받는 등 설전을 벌였다. ◎연희동 노 전대통령측 표정/침통한 분위기속 여론에 촉각/측근들 언급 자제… 노재헌씨 급거 상경 노태우 전대통령측은 이미 드러난 4백85억원의 비자금과 관련한 정치적·법적 시비가 확산일로로 치닫자 침통한 분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노전대통령의 연회동 자택에는 전날 밤 서동권 전안기부장 정해창 전청와대비서실장 정구영 전검찰총장 김유후 전사정수석 등 율사출신 핵심측근들이 모여 숙의를 거듭했던 것과는 달리 23일에는 노전대통령의 일부 측근 인사들이 간간히 발걸음을 했을 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일단 여론의 추이와 현정부의 대응을 지켜본 뒤 단계적으로 수습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노전대통령의 박영훈 비서실장은 이날 『노전대통령이 검찰조사를 받고 귀가한 이현우 전경호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직접 보고를 받지는 않았으며 정해창 전비서실장 등으로부터 간접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박실장은 『오늘 이번 사건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할 계획은 없다』면서 『정실장 등이 중심이 돼 대책을 의논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연희동측이 당분간 여론의 향배를 관망하겠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은 검찰수사가 착수단계인 현상황에서 섣불리 해명에 나서면 자칫 국민여론의 십자포화를 자초할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는 분석들. 이날 연희동을 찾은 주요 측근인사로는 노전대통령의 공천으로 민자당 전국구의원이 된 윤태균 의원과 김재렬 전청와대총무수석,최석립 전경호실장 등으로 이들은 노전대통령과의 면담내용에 대해선 가급적 언급을 자제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상오 50여분 남짓 노전대통령의 연희동 집에 머물다 나온 윤의원은 『옛날에 모시던 분이 어려울 때 찾아뵙는 게 도리』라고 방문사유를 설명했으나 『노전대통령은 못만나고 응접실에서 비서관과 아들 재헌씨만 만나 위로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노전대통령이 엄청난 충격으로 심기가 불편한것 같았다』면서 『이번 정치자금 조성 전말에 대해 노전대통령도 구체적으로는 몰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전대통령의 아들인 민자당 대구동을 지구당의 노재헌 위원장은 22일 급거 상경했고 출가한 딸 노소영씨도 23일 하오 연희동 집을 찾아왔다.
  • 「비자금설」 본격수사… 정치권 움직임

    ◎여­“결과 지켜보자” 야­“수사 확대하라”/“전 대통령과 관련 없을것”­민자/“축소·은폐땐 대여 총공세”­야 3당 검찰이 21일 박계동 의원(민주)이 제기한 4천억 비자금 의혹에 대해 본격수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야3당은 문제의 차명계좌가 노태우 전 대통령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날 때의 정치적 부담을 의식한 듯 미리 축소·은폐수사 가능성을 주장하며 전직대통령의 비자금 의혹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확대수사를 요구했다. 민자당은 이에 맞서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수사결과를 지켜볼 것을 촉구했다. ▷민자당◁ ○…이날 상오 김윤환 대표위원과 강삼재 사무총장,손학규 대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야권의 공세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나 별다른 긴장감은 보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김대표는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여유있는 표정으로 『그럴 가능성이 있겠느냐』고 노전대통령과는 관련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김대표는 『무슨 폭로가 나올 때마다 검찰이 조사해야 하느냐는 문제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정치적으로 국민의혹을 풀기 위해 철저히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해 검찰의 수사 결과에 대해 낙관하는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손대변인도 『우리당은 정부의 조사가 끝난 뒤에도 의문이 가시지 않는다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에 나설 용의가 있음을 다시 한번 밝혀둔다』고 공식논평,느긋한 자세를 보였다. 손대변인은 또 「여권수뇌부가 실제 예금주를 사채업자로 둔갑시키려 한다」는 박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혹시 검찰의 수사결과가 자신의 폭로내용과 다르게 밝혀질 때 자신에게 돌아올 정치적 부담을 희석시키기 위한 방어논리가 아니냐』고 역공했다. ▷야당◁ ○…국민회의는 노전대통령 비자금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즉,검찰수사가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차명계좌 3백억원에 국한되는 것은 노전대통령이 아닌 제3자를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각본」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는 이 3백억원외에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의 4천억원 발언경위,노전대통령과 사돈관계인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과신명수 동방유량회장의 6공비자금 관리의혹,함승희전검사가 밝힌 전직대통령 비자금설 등 「4개 의혹」에 대한 전면적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지원 대변인은 『어떤 경우에도 은폐·비호·축소수사는 있을 수 없다』면서 『이들 4개 의혹에 대한 병행조사가 이뤄질 때만 국민적 의혹이 불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도 검찰수사가 각본에 따른 꿰맞추기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특히 정치권 일각에서 『문제의 3백억원의 실소유주가 노전대통령이 아닌 사채업자』라는 설이 나돌자 『이는 검찰의 각본수사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지레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신한은행 차명계좌 말고 노전대통령의 딸인 노소영씨의 외화밀반출사건 때 제기된 「스위스은행 비자금설」과 율곡비리등을 들먹이면서 검찰수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는 이들 의혹들을 새로이 제기,여권에 전면공세를 편다는 방침이다. 한편 자민련은 검찰수사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다른 야당과 공조체제를 구축,국정조사권을 발동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파헤친다는 방침이다.
  • “한톨이라도 더”… 벼이삭 씻기 안간힘/수해 복구 현장

    ◎갯벌로 변한 농경지 보며 절망·한숨/붕괴된 강둑 쌓기에 국교생도 한몫/음료수·빵등 간식 제공 “따뜻한 인정”/전화불통으로 피해량 확인 안된 곳도 ▷예산◁ 8월의 마지막 휴일인 27일 충남 예산군 오가면 무안천 제방 복구공사 현장. 민·관·군 1천여명에 휴교를 맞은 오가국교를 비롯,부근 6개 초·중·고교생 1백20명은 뒤엉켜 복구작업을 하면서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다. 폭 24m,높이 6m의 우람한 강둑이 2백20m나 순식간에 떠내려 간 천재 앞에 세상모를 나이인 초등학생들 마저 입을 다물고 있었다. 물처럼 흘러내리는 흙더미를 담은 양동이를 묵묵히 손에서 손으로 전달하는 어린 학생들은 연신 흘려내리는 땀방울을 훔치는 바람에 온몸이 온통 흙투성이였다. 예산군 일대 오가면과 신암면일대를 순식간에 물바다로 만들어 버린 현장에 중장비의 굉음이 울리기 시작한 것은 이날 상오 9시. 태풍 재니스가 물러나며 날이 개자 전 공무원에게 긴급 복구령이 떨어졌고 예산군청 직원 1백73명이 현장에 달려 왔다.이어 육군 32사단 8연대 3대대 장병들이 덤프 트럭 6대 등 중장비를 동원해 속속 줄을 이었다. 하늘의 뜻으로 밖에 돌릴 수없는 엄청난 재난복구에 민간 건설업체도 즉각 뛰어 들었다. 예산읍의 대산건설은 불도저 1대,대형 포클레인 5대,덤프트럭 15대를 곧바로 투입하면서 고요했던 참사의 현장은 생기를 얻기 시작했다. 집과 농경지를 소용돌이치는 흙탕물에 흘려 보내고 간신히 빠져나와 넋을 놓았던 주민들도 하나 둘 모여 들었다. 마을 뒷산 임시대피소에서 어른들의 낙담을 말없이 바라보던 초·중·고생들도 힘을 합했다.천방지축으로 뛰놀 어린이들도 모래를 담을 주머니를 날라다 주고 말뚝을 전달해주며 한 몫을 단단히 했다. 예산군청 유병(44)토목계장은 『복구작업에 필요한 흙은 대형덤프트럭 2천4백대 분량인 2만4천㎥로 웬만한 산을 옮겨 놓는 것같은 엄청난 작업』이라며 『주민들도 하루빨리 의욕을 추스려 복구의 의욕을 되찾길 빈다』고 말했다. ▷여주◁ 27일 북내면 천송리 천송마을앞 여주∼원주간 42번국도.군장병과 공무원·주민등 3백50여명이 나와유실된 도로 복구 작업을 벌였다. 동원된 포클레인 6대는 굉음을 내며 2m 깊이로 푹파인 도로속에 흙을 퍼담고 있었고 20대의 덤프트럭은 자갈등을 실어 날랐다. 청송마을 주민들은 고생하는 장병과 공무원들을 위해 음료수와 빵등 간식을 제공하며 이들과 마음을 함께 했다. 이날 복구작업에 나선 55사단 소속 김상현 상병(23)은 『교통이 두절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왔다』며 『다른 지역의 피해도 빨리 복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북내면 금당천등 여주지역 소하천 주변에서도 읍·면별로 유실된 제방에 마대와 골재를 쌓는등 복구작업이 활발히 진행됐다. 하지만 민·관·군의 이같은 복구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주 주민들이 입은 상처는 너무도 컸다. 대신면 당산리 당산벌에는 막 패기 시작한 푸른 벼이삭들이 누런 황토물로 덮여 있고 곳곳에는 죽은 가축과 상류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나뭇가지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이곳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김태오씨(54)는 『그동안 피땀흘려 가꾼 벼들이 줄기부터 썩어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농사를 망쳐 영농자금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남한강 건너편 흥천면 백석리에서 8만여평의 땅콩밭을 재배하고 있는 신명수씨(60)도 『심어둔 땅콩 모두 떠내려갔다』며 『이같은 수해는 처음본다』며 망연자실해 했다. 이 마을은 업친데 덮친 겪으로 남한강으로 유입되는 후포천이 불어난 강물로 역류하는 바람에 농경지가 산사태가 난 것처럼 폐허로 변해 버렸으나 아직까지 전화가 불통돼 정확한 피해상황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편 여주지역에선 이번 호우로 농경지 1천37㏊와 가옥 56채가 침수됐으며 도로유실 34곳,산사태 3곳,소규모시설파손 50곳등 21억여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 해외 한국학 지원 활발/국내기업들의 기금출연도 잇따라

    ◎국제교류재단,올해 21개국 91개대에 1천만달러/동방유량 1백만달러·양백재단 70만달러 내기로 국내기업들의 「한국학연구」지원이 잇따르면서 해외 유수대학에서의 한국학 연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출연한 기금은 주로 해외 각급대학에서 한국학 관련 석좌교수직의 설치,정규 강좌운영및 연구활동,장학금혜택,국제학술대회유치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기업들의 이같은「해외대학지원」은 정부의 세계화전략과 맞물려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동방유량은 미 컬럼비아대학 한국학센터에 연구기금 1백만달러를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최창윤)을 통해 기증키로 하고 1차로 7일 신명수회장이 최이사장과 함께 이 대학의 조지 럽 총장을 방문,20만달러를 전달키로 했다. 박용학 양백재단이사장은 지난해 미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에 「박용학교수직」설치를 위해 1백50만달러를 지원한데 이어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비즈니스 스쿨의 「한국학장학금」을 위해 오는 97년까지 모두 70만달러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신민당의 임춘원의원도 미 아메리칸대학에 「임춘원장학금」을 설치,95년부터 99년까지 5년간 모두 1백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는데 아메리칸대학은 이 기금을 한국관련 연구와 운영자금에 충당할 예정이다. 한편 국제교류재단은 올해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등 모두 21개국 91개대학에 모두 1천만달러의 각종 한국학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의 경우 컬럼비아대학 조지타운대학 아메리칸대학 펜실베이니아대학등 모두 41개 대학에서 「한국학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이들 대학들은 단순한 한국학 연구뿐만 아니라 한국관련 각종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거나 한국학센터의 설치,학생·교수 교환프로그램 설치,출판사업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공직 잉여인력 150여명/민간단체·기업서 흡수/전경련 회장단회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정부 조직개편으로 생긴 잉여인력 중 1백50명 정도를 민간 단체와 기업이 흡수키로 했다. 최종현 전경련 회장은 회의를 마친 후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방침을 경제 5단체장 회의와 대기업의 기조실장 회의 등을 거쳐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잉여 인력을 소화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정부가 주도권을 잡기보다는 『민간 기업에서 스카우트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로부터 『재계가 자발적으로 잉여인력을 소화해 주는 것이 어떠냐』는 제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등 다른 회장들도 정부 조직개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불필요한 정부조직을 없애는 것 자체가 규제완화』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최회장,정회장,조회장 이외에 최태섭 한국유리 명예회장,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신명수 동방유량 회장,신준호 롯데그룹 부회장,강진구 삼성전자 회장,김준성 (주)대우 회장,성락정 한화그룹 부회장 및 황정현 부회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 2일 본회의(의정중계)

    ◎“「부실」 설계·감리자 최고5년형”/작년 탈세 7조원… 총세수의 14%/질문/농특세 60% 경쟁력강화에 배정/답변 ▷질문◁ ◇박명근의원(민자당)=물가안정이 목표대로 성취되지 않는 것은 정부가 구태의연하게 행정규제를 통한 지수관리만을 답습하기 때문이다.지방공단 조성에 실제 공사기간은 1년도 안되는데 행정처리 기간이 3년이나 되고 환경영향평가에 1년씩이나 걸린다.「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개정,중소기업을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 ◇조세형의원(민주당)=모든 규제를 풀자는 재벌의 주장은 경제판을 약육강식의 정글로 만들자는 것이다.재벌그룹을 전문 기업군으로 개편하는 재벌개혁을 단행하라.우루과이 라운드 협정에 맞게 국내산업지원정책을 전면 개선하라.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교부세율을 지금의 두배로 올려야 한다.금융실명제 정착을 위해 긴급명령시행령을 대체입법화 할 용의는. ◇유돈우의원(민자당)=원활한 남북경협을 위해 「남북경제협력 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남북경제협력 협의체」를 설치할 용의는.성수대교 붕괴사건을 계기로 「시설안전공사」와 「시설유지보수공사」를 설립하고 정부는 물론 모든 기업이 「무결점운동」(ZERO DEFECT)을 벌여야 한다.불로소득에 무겁게 세금을 부과하는등 차별적 조세정책을 실시할 용의는. ◇김명규의원(민주당)=현정부의 경제정책은 불균형,부정부패,부실건설행정의 3불정책이다.6공이 철회한 부산권광역개발계획을 다시 추진하는 것은 현정부의 지역차별정책을 입증하는 것이다.매일 30여개의 중소기업이 도산하고 있다.대책을 밝혀라.93년의 탈세액이 7조원으로 총세수액의 14%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세무비리를 포함한 공무원 부정부패에 대해 전면적인 감사를 실시하라. ◇최돈웅의원(민자당)=개방과 자유경제의 기로에 선 한국경제의 철학과 비전은 무엇인가.민자유치에 따른 경제력 집중등 부작용에 대한 대책은.중소기업 금융지원제도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종래와 같은 일방적인 자금지원보다는 신용대출 확대,신용보증기관 보증능력 확충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제도금융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박광태의원(민주당)=WTO(세계무역기구)출범에 따라 금융시장의 대혼란이 우려된다.금융시장개방에 앞서 금융자율화를 단행하라.신한은행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사돈인 신명수회장의 동방유량에 3백억원을 불법대출해 주식투자에 쓰도록 했다.진상을 조사하라.외국인 주식투자가 허용된 92년 이후 5조2천억원이 해외로 유출됐다.이는 국내 금융환경을 무시하고 자본시장 개방을 서두른데 따른 결과다. ◇유수호의원(신민당)=부실공사를 막기위해 과감하게 건설업의 해외개방을 허용해야 한다.정부가 부산권광역개발계획을 다른 지역보다 앞서 세운 이유는 무엇인가.낙후된 호남지역과 아산만,경북·강원지역의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대구고속전철역사의 지하화방침은 지방선거에 대비한 선심용이 아닌가. ◇금진호의원(민자당)=기업이 해외에서 싼 자금을 쓸 수 있도록 상업차관을 전면 허용하고 금융자율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정책자금을 해소하라.금융기관 자기자본의 13·2%에 달하는 부실채권 해결방안은.노조상급단체의 복수노조허용,제3자 개입금지조항및 노조의 정치활동참여금지조항 삭제등 노동관계법 개정위원회 의견을 존중하여 노동법개정안을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확정안인가. ▷답변◁ ◇이영덕 국무총리=성수대교를 시공한 동아건설이 새 다리를 지어 헌납하기로 한 데는 서울시등과 사전에 협의했거나 반대급부를 약속받았기 때문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WTO 출범뒤에 가입하면 보조금 감축및 관세인하등의 부담을 한꺼번에 소급해야 하는등 불이익 때문에 이번 정기국회 회기안에 처리해야 한다. 김철수 상공부장관이 WTO사무총장에 선임되도록 범정부적 노력과 함께 민간 외교채널을 총동원,적극 지원하겠다. ◇홍재형 경제부총리=대일 무역역조의 주된 원인인 기계류및 부품 수입을 대체하기 위해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대기업,중소기업간 공동이익을 증대하고 상호 자금및 정보교환등 협력을 기할 수 있도록 기업간 협력증진 법안을 마련하겠다.WTO출범을 앞두고 농업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므로 농특세 예산의 60%를 경쟁력 강화 분야에 배분하고 일부는 복지부문에 투자,농촌 생활여건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윤 재무부장관=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말까지 국내관련 금융개혁을,96년 말까지는 대외관련 금융개혁을 마치겠다.근로소득세는 재정여건이 허용하는한 최대한 경감시키겠다.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막기 위해 상속·증여세 감시강화,정밀 세무조사등을 병행하고 공익법인을 통한 불법상속 규제도 강화하겠다. 동방유량에 대한 신한은행의 3백억원 불법대출의혹은 관계기관의 조사를 통해 진상을 확인한 뒤 고발여부를 결정하겠다. ◇김우석 건설부장관=부실공사의 설계자나 감리자에 대해서도 시공자에 준해 5년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관계법을 개정하겠다.특수교량에 대한 중앙설계심의제를 강화하고 저가낙찰 공사현장에는 감리요원을 상주시키겠다. ◇윤동윤 체신부장관=이동통신사업의 요금체계를 전면 재조정해 내년부터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운서 상공부차관=전체적으로 중소기업의 생산액과 투자율은 신장세에 있다.대기업과의 보완·협력관계도 확대추세다.
  • 하객 1백여명… 작년보다 “화기”/노 전대통령 62회생일 주변

    ◎옛 청와대참모진·민자 일부의원들 방문 노태우전대통령이 22일 퇴임후 두번째인 62회 생일을 맞았다. 노전대통령으로 말하면 지난해 이맘때는 「6공」출신 인사를 향한 거센 사정바람에 심기가 좋지 않은 상태였다.주변상황이 불편하기는 이번도 마찬가지이다.「12·12사태」에 대한 검찰의 서면질문에 답변해야 하고 전날 미국에서 귀국한 딸 소영씨부부가 외화밀반출혐의로 곧 검찰의 조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노전대통령의 연희동 자택 분위기는 지난해보다는 훨씬 화기애애했다.「12·12」질문서는 주로 전두환전대통령을 겨냥한 것이고 노전대통령이 간여한 부분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판단 탓인지 아무래도 긴장감이 덜했다.소영씨부부 문제도 소환조사를 넘는 사법적 조치는 없으리라 기대하는 눈치이다. 노전대통령은 이날 자택에서 생일 축하객을 맞는 것말고는 다른 행사를 가지지 않았다.. 만찬도 자택에서 가족들과 했다.곧 미국유학을 떠날 아들 재헌씨,그의 장인인 신명수동방유량회장과 소영씨가 부부동반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동생 재우씨,동서인 금진호민자당의원부부도 동석했다. 노전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에는 이날 50여개의 난초화분이 배달되었다.김영삼대통령은 21일 윤원중비서관을 통해 난을 선물했다.노전대통령은 윤비서관에게 지난 19일 김옥숙여사의 생일때 대통령부인 손명순여사가 선물을 보내줘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김대통령에게 건강에 유념하라는 덕담을 전했다.전전대통령과 김대중씨도 역시 축하 난화분을 보내왔다. 축하방문객도 1백여명에 이르렀다.같이 청와대에서 일했던 인사는 물론,민자당의 일부 민정계 의원과 언론인 몇몇이 연희동을 찾았다. 상오 10시30분에는 정해창비서실장,김중권정무·안교덕민정·이병기의전수석비서관,최석립경호실장,임인규정책조사보좌관등 전청와대비서진의 집단하례를 받았다.서동권·이현우전안기부장,조경식전농림수산부장관,정구영전검찰총장과 최병렬민자당의원,손주환국제교류재단이사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노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사람이 많아서 서로 덕담만 했으며 심각한 얘기를 꺼낼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전했다.이 측근은 『우리는 검찰에 제출할 「12·12사태」 질문서의 초고작업을 끝냈으나 전전대통령측이 다소 시간이 더 필요한 듯하다』면서 『전전대통령측과 제출날짜를 꼭 맞출 필요는 없겠지만 비슷한 시기에 내게 되리라 본다』고 설명했다. 다른 측근은 소영씨 문제에 대해 『검찰조사를 받는 선에서 마무리되지 않겠느냐』고 희망했다.
  • “중기형공기업 민영화/전경련회원 참여 자제”

    ◎회장단,중기에 공동참여 기회 전경련은 10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고속도로 시설관리공단 및 (주)전화번호부 등 중소기업형 공기업의 민영화에 회원사들의 참여를 자제키로 했다. 회장단은 공기업 민영화는 시장경제가 진일보하는 정책이라고 평가하고 중소기업도 공기업 민영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무분별한 참여를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기협중앙회는 공기업 민영화계획과 관련,중소기업들이 공동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중소기업형 공기업에는 대기업의 참여를 자제하도록 전경련에 협조문을 보냈었다. 회장단 회의에는 최종현 회장,정세영 현대그룹 회장,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신명수 동방유량 회장,조중건 대한항공 부회장,조규하 전경련 부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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