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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PSAT 소홀하면 스터디 모임 못낀다

    내년 고시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고시생들의 ‘자기 소개’가 바뀌고 있다. 올해 고시일정이 마무리되면서 신림동 고시촌 일대에서는 새로운 스터디모임 결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수험 관련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새로 공부할 팀을 찾아 헤매는 수험생들이 자주 눈에 띈다.아무래도 친분있는 사람들끼리 하면 나태해지기 쉽다는 이유로 낯선 사람들과 모임을 꾸리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몇년간 공부해왔고 1차시험은 몇번이나 붙었다.’는 식으로 자기 소개를 했지만 이제는 ‘영어대체제로 인한 기준점수를 넘었고 공직적격성평가(PSAT) 점수도 제법 나온다.’는 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두 가지를 자신있게 보여주지 못하는 수험생은 스터디 모임에 참가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몇몇 스터디그룹의 경우 기준을 넘긴 영어성적표를 제시하지 못하면 받아주지 않을 뿐더러 받아주되 언제까지 기준 점수를 넘겠다는 구두약속을 받는 경우도 많다. 사시 준비를 늦게 시작한 김모(31)씨는 “법학과목을 집중적으로 보느라 영어를 소홀히 했더니 받아주는 그룹이 없다.”면서 “석달 내에 기준 점수를 넘기겠다고 약속하고서야 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몇몇 대학 고시반에서는 아예 입실 기준으로 영어 성적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PSAT는 그나마 형편이 나은 편이다.스터디그룹에서 해결하기보다는 학원수강이나 개인적인 공부 등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수험생들간 편차가 심해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외시를 준비하는 박모(30)씨는 “아무리 공부해도 40∼50점대만 맴돌아 불안하다는 수험생이 있는 반면,별 다른 노력 없이도 80∼90점을 받는 수험생도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PSAT 모의평가를 한번 더 실시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그러나 중앙인사위원회는 이미 실전을 치렀고,모의평가를 더 실시할 경우 문제구성과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올 여름 키워드는 환경” 자치구 환경교실 잇따라

    방학을 맞은 초등생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환경교실’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9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서울대학생들과 주민들이 공동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환경교실 ‘마루(www.greenmaru.org)’를 운영하고 있다. 환경교실의 프로그램은 20일까지 계속되는데 ▲천연염색 ▲환경비누 만들기 ▲신문지를 이용한 소품 만들기 ▲손 바느질 배우기 등으로 재미있게 꾸며졌다. 성동구에서는 지역 환경의 중요성과 보전을 강조하는 환경교실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여름방학 기간인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매봉산에서는 ‘야생화교실’을 운영해 청소년들에게 자연의 신비로움을 전한다. 송정동에서는 ‘매미교실’이 열린다.지난주에는 한양대 김윤신 교수,여진구(생태보전시민모임사무국장) 강사 등과 함께 이론학습 및 현장답사를 체험하는 ‘테마환경교실’이 열려 지역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특히 방학이 끝나면 학생뿐만 아니라 주민과 기업들을 위한 ‘환경교실’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경마도박에 빠진 고시원

    한때 유흥업소 증가로 몸살을 앓았던 서울 신림동 고시촌이 요즘에는 사행성 오락에 물들고 있다. 고시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것은 최근 몇개월 사이에 조금씩 불어나기 시작한 ‘경마오락장’이다.고시가 마무리되고 열대야에 시달리는 여름에 시원한 곳을 찾아 경마장에 들르는 고시생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오락을 즐기는 차원이 아니라 돈거래까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경마오락장은 실제 경마처럼 자신이 고른 말의 등수와 베팅한 금액에 따라 배당을 받는다.물론 직접적인 현금 거래는 하지 않는다. ‘몇 포인트 당 얼마짜리 상품권 1장’하는 식으로 상품권을 주는데 이 상품권은 경마오락장 부근 가게에서 할인형식으로 현금화할 수 있다.경마오락장만 나서면 ‘상품권 삽니다.’라고 써붙여둔 가게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사실상의 현금거래와 마찬가지다. 여기에다 스크린 경마는 게임 방식에 따라 한번에 120여곳에 동시 베팅을 할 수 있는 데다 5분 정도면 게임 한번 하는 데 충분하다.몰입하다 보면 1시간에 10만원 정도 쓰는 것은 예사다. 이러다 보니 고시촌의 공부하는 분위기에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다.사법시험을 준비하는 김모(28)씨는 “무늬만 고시생인 사람들이야 원래 그렇다 치더라도 일부 수험생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찾았다가 1주일에 20만∼30만원씩 쓰면서 중독되는 경우도 제법 있다.”고 전했다. 특히 여학생들의 불안은 더 심하다.행정고시를 준비하는 강모(24·여)씨는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아 여자 혼자 생활하기 편하다는 점이 신림동의 장점”이라면서 “그런데 늦은 밤이면 경마오락장 부근에서 어슬렁거리는 사람들도 늘어나 괜히 불안하다.”고 말했다. 관할 구청은 뚜렷한 단속법규가 없어 고민하고 있다.관악구청 관계자는 “게임장은 인·허가 시설이 아니라 등록시설이기 때문에 설립을 막거나 무조건적으로 단속에 나설 수 없다.”면서 “다만 불법영업이 이뤄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유영철 “이문동 사건도 내가”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주택가 골목길에서 일반 여성을 살해했다는 정황이 일부 확인됨에 따라 그가 서울 서남부사건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놓고 경찰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당초 23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었으나 보충수사를 거친 뒤 26일 송치키로 했다. 유는 지난 2월 동대문구 이문동 주택가에서 발생한 전모(25·여·M의류업체 직원)씨 살인사건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22일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쯤 이문동 피살 현장으로 유를 데려가 현장 검증 작업을 벌여 그의 진술이 상당부분 당시 정황과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그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최종 확인되면 희생자는 21명으로 늘어난다.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이날 “유영철이 지난 2월6일 저녁 7시쯤 이문동 버스정류장에서 살인행각을 벌였다고 말했다.”면서 “그는 전씨가 저녁때 출근하는 것을 보고 보도방이나 전화방에 나가는 것으로 생각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유영철은 현장 검증에서 “전씨를 흉기로 찌른 뒤 가게쪽으로 밀어 쓰러뜨리고 골목으로 뛰어나갔다.”면서 “그날도 (범행을 위해)부잣집을 하나 찾았으나 집 앞에서 김장을 담그고 있어 그냥 돌아섰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유가 당시 날씨와 피해자의 옷차림,흉기와 범행수법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정황상 범인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유가 서울 서남부 지역 미제사건에 연루됐는지를 추궁하고 있다.그러나 경찰은 지난 2월26일 발생한 서울 신림동 여고생 피습사건의 당사자인 박모양에게 유의 사진을 보냈으나 “인상착의가 다르다.”는 답변을 들었다. 한편 혜화동 살인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혔던 용의자의 정면 모습이 유영철인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11월18일 혜화동 살인 방화 사건 당시 이웃 건물에 설치된 카메라 8대 가운데 2대에 유의 모습이 포착됐다.1대에서는 당시 공개수배된 뒷모습과 흘깃 쳐다보는 측면 화면이 확보됐고,나머지 1개의 CCTV에 유의 얼굴 정면이 잡혔다. 그러나 이 화면의 얼굴은 손톱만한 크기로 너무 작았던 데다 필름이 낡아 판독이 어려웠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도 판독이 불가능하자 경찰은 지난 1월 미국에 있는 공군 특수 첩보부대에 테이프를 보냈지만 2월 말 최종적으로 ‘판독 불가’판정을 받았다. 당시 사건을 맡은 동대문경찰서 이희식 반장은 “CCTV가 찍힌 거리와 각도 등을 고려해 키 168㎝ 등 신체 특이사항을 거의 정확히 분석했으나,얼굴 판독이 안돼 검거할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유지혜 이재훈기자 wisepen@seoul.co.kr
  • 관악·강남구 하천 살리기 앞장

    하천과 계곡을 가까이하는 여름철을 맞아 하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 신림동을 흐르는 도림천변에서는 23·24일 이틀동안 ‘도림천 영상제’가 열린다. ‘건강한 도림천을 만드는 주민모임(대표 유정희)’이 마련하고 관악구가 후원하는 이번 영상제는 환경과 자연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첫날인 23일 오후에는 지역주민들과 서울대 디자인학부 학생들이 도림천벽화그리기로 하천의 중요성을 일깨운다.또 밤 11시까지는 애니메이션 아이러브 피크닉,아이러브 스카이,고스트월드,선생 김봉두 등 영화 4편이 이틀동안 상영된다. 또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탄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하상여과시설을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설은 하상의 충적층을 통과한 하천수를 걸러내는 것으로 하상퇴적층의 자정능력을 이용하고 화학약품을 쓰지 않는 자연친화적인 방법이다.강남구는 길이 60∼80m에 이르는 이 시설물 12개를 설치해 하루 1만여t의 하천수를 여과해 탄천의 수질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구는 이 시설을 통해 수질이 개선된 탄천의 하천수를 다시 양재천에 보내 갈수기 양재천의 유량확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탐방]관악경찰서

    [메트로 탐방]관악경찰서

    서울 관악경찰서는 1966년 지금의 방배경찰서 자리에서 문을 열었다.1991년 방배경찰서에서 떨어져 나왔고,1994년 지금의 청사로 옮겼다.현재 5개 지구대와 15개 치안센터로 관악구 27개동 가운데 17개동의 치안을 맡고 있다. 관할면적은 21.83㎢로 서울 전체의 3.6%를 차지한다.상주인구는 서울 전체의 3.5%인 37만 9549명이다.경찰관 636명과 전·의경 160명이 치안을 책임진다.경찰관 한사람 당 주민 수는 590명으로 서울 평균인 534명보다 많다. 관악서 관할 지역은 봉천동 지구 재개발 완료로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강·절도 등 민생과 밀접하게 연관된 범죄요인이 많다.신림동 주변 이른바 ‘고시촌’은 숙박업소와 고시원,유흥가 밀집으로 청소년 범죄 발생률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서울대,동서 관통 남부순환로 등 교통수요 유발요인이 많아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 지역이다. 한편 관악구에는 강감찬 장군이 태어났던 낙성대 등 유적지가 많다.서울대가 위치한 관악산도 수려한 산세로 주말 등산객들의 발길을 끈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메트로 탐방]관악경찰서

    서울 관악경찰서는 1966년 지금의 방배경찰서 자리에서 문을 열었다.1991년 방배경찰서에서 떨어져 나왔고,1994년 지금의 청사로 옮겼다.현재 5개 지구대와 15개 치안센터로 관악구 27개동 가운데 17개동의 치안을 맡고 있다. 관할면적은 21.83㎢로 서울 전체의 3.6%를 차지한다.상주인구는 서울 전체의 3.5%인 37만 9549명이다.경찰관 636명과 전·의경 160명이 치안을 책임진다.경찰관 한사람 당 주민 수는 590명으로 서울 평균인 534명보다 많다. 관악서 관할 지역은 봉천동 지구 재개발 완료로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강·절도 등 민생과 밀접하게 연관된 범죄요인이 많다.신림동 주변 이른바 ‘고시촌’은 숙박업소와 고시원,유흥가 밀집으로 청소년 범죄 발생률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서울대,동서 관통 남부순환로 등 교통수요 유발요인이 많아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 지역이다. 한편 관악구에는 강감찬 장군이 태어났던 낙성대 등 유적지가 많다.서울대가 위치한 관악산도 수려한 산세로 주말 등산객들의 발길을 끈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희대의 증오살인 충격] 10개월 엽기살인행각

    [희대의 증오살인 충격] 10개월 엽기살인행각

    서울 도심을 누비며 10개월 동안 부유층 노인과 여성 출장마사지사 등 19명을 살해한 유영철(34)의 잔혹한 살인극은 범행 대상과 장소가 시기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전반기 고급주택가에 침입해 ‘부유층 노인’을 연쇄살해한 그는 후반기 ‘성매매 여성’을 자신의 원룸으로 유인해 잇따라 살해한다. 유영철은 2003년 9∼11월에는 부유층 노인만을 겨냥,무차별 범행에 나섰다.그러나 그의 살인 목표물은 11월 이후 올 3월까지 4개월 동안의 공백기에 크게 바뀐다.이달까지 전화방 도우미·출장마사지사 등 성매매 여성 11명을 살해하는 끔찍한 범행을 이어갔다. 유영철은 살인을 저지르는 틈틈이 직접 위조한 경찰관 신분증으로 윤락업주 등을 협박,생활비를 마련하면서 자신의 원룸에서 구상한 ‘살인 아이디어’를 실행했다. ●연쇄살인 ‘1막’ 부유층 노인 지난해 9월11일 전주교도소에서 출소한 유영철은 같은 달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사는 모 대학 명예교수 이모(73)씨 부부에게 5㎏짜리 쇠망치를 내리쳐 숨지게 함으로써 ‘희대의 살인극’을 시작했다.그는 10월9일 종로구 구기동 주차관리원 고모(61) 씨의 단독주택에 침입,고씨의 어머니 강모(85)씨,부인 이모(60)씨,아들(35) 등 일가족 3명을 같은 둔기로 살해한데 이어 같은 달 16일에는 강남구 삼성동의 단독주택에서 유모(69·여)씨를 죽였다.유영철은 11월 종로구 혜화동 110여평 규모의 2층 단독주택에 들어가 집주인 김모(86)씨와 파출부 배모(53·여)씨를 살해하고 불을 질렀다. ●연쇄살인 ‘2막’ 성매매 여성 부자들에게 깊은 증오심을 보였던 유영철은 같은 해 11월 전화방에서 만난 20대 여성과 교제하면서 ‘공백기’를 갖는다.청혼까지 했던 그는 전과자에다 이혼남이라는 과거가 들통나자 헤어졌다.유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벌고 뭐라도 할테니 제발 만나달라.’고 간청했지만 일방적으로 절교를 당하자 여성에 대한 증오심이 커졌다.”고 진술했다.수감생활을 하던 2002년 5월 전 부인 황모씨의 소송 제기로 이혼당한 그는 황씨의 직업이었던 출장안마사와 여성 혐오감이 복합적인 범행동기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영철은 지난 3월 권모(24·여) 씨를 자신의 원룸으로 유인해 둔기로 내리치고 시체를 토막낸 뒤 암매장함으로써 마사지사를 대상으로 한 살인행각을 시작했다.그는 욕실에서 머리를 감는 등 무방비 상태에 있는 여성 마사지사들을 둔기로 내리쳤다.검거되기까지 유영철에게 살해당한 여성은 11명이다.경찰 관계자는 “출장마사지사들은 이직이 잦아 갑자기 연락을 끊어도 업주들은 적극적으로 실종신고를 하지 않았고,본인들도 신분 노출을 극도로 꺼려 신고를 하려 해도 본명 등을 몰라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철저히 사전 계획된 범행 경찰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산된 유영철의 단독범행으로 심증을 굳히고 잇다.칼과 직접 제작한 쇠망치,장갑 등을 준비한 점,단독 범행이라는 자백과 공범이라고 할 만한 별다른 주변 인물이 없다는 점 때문이다. 유영철의 범행은 출장마사지사가 잇따라 사라진 것을 수상히 여긴 한 보도방 업주의 제보로 꼬리가 잡혔다.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보도방에서 7월 1,3,9,13일 잇따라 4명의 여성이 사라진 것.그는 이를 이상하게 여긴 업주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15일 긴급체포됐지만 달아났다. 그는 마포에 사는 어머니로부터 받은 13만원으로 수면제 360알을 구입,영종도로 가려다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렸다.그는 경찰에서 “자살하려고 수면제를 샀다.”고 진술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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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수산부 △동해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金相秀 ■ 기상청 △기획국 혁신인사과장 부이사관 趙雲熙 ■ 금융결제원 △전무이사 박원익 △상무이사 강화중 김상래 박종대 ■ 방송위원회 사무처 △연구센터장 崔俊根△기획관리실장 鄭淳慶△시청자지원〃 黃富君△광주사무소장 朴興植△매체정책국장 직무대리 曺圭庠△평가심의국장 〃 尹惠珠△공보실장 〃 金亮夏△기획관리실 대외협력부장 〃 金在喆△방송정책실 정책1부장 〃 郭珍姬△〃 정책2부장 〃 金正洙△〃 국제교류부장 李英美△매체정책국 위성방송부장 직무대리 吳光赫△〃 방송콘텐츠부장 鄭漢根△방송진흥국 진흥정책부장 직무대리 魏官植△〃 기금운영부장 〃 姜景皓△평가심의국 심의운영부장 金鍾聲△〃 심의1부장 金成奎△〃 심의2부장 직무대리 崔正圭△시청자지원실 시청자민원팀장 權恩禎△대구사무소장 白南亨△강원〃 林載福△제주〃 朴禹貴 ■ 신용보증기금 ◇부점장 전보△경기채권관리팀 高在喆△부산신용정보팀 辛洪敎△부산채권관리팀 朴在千△대구〃 朴大相△광주〃 李圭洪△대전〃 張正煥△동부신용정보팀 金世庸△서부〃 鄭太萬△남대문 孫永哲△강서 朴載圭△강동 金鍾鐵△명동 權泰興△당산 李二範△성서 金成憲△인천 趙南鉉△주안 李福迎△남동 辛范柱△인천서 韓相珪△광주 丁重鉉△대전 鄭哲洙△대덕 姜元淳△안산 朴昌根△시화 盧汀九△김포 崔淳斗△고양 張昌鎬△증평 梁浩喆△서산 梁相旭△전주 禹龍命△순천 白聖善△울산 安東俊△양산 鄭東淳△중부채권추심1부 金善執 ■ 국민은행 ◇지점장 △강화 李俊煥△개봉남 全容澤△경동시장 손교균△계룡대 韓相俊△계룡로 徐源益△공주 兪炳五△구의남 李守在△굽은다리역 趙鍾采△금호동 安秉麟△금호역 金容範△남천동 愼錫縡△논공 李炳煥△논현역 金德九△대구비산동 李址烈△대치남 尹敬聖△대치북 朴奉圭△도계동 金李列△둔산갤러리아 金圭大△둔산크로바 宋寅天△망포동 金鎬根△명동 朴淸鎬△목동중앙 安秉善△미남 金鍾敏△방학동 朴伯洙△보라매 金檜基△복현동 金昌圭△부산진역 鄭林時△북아현동 朴永根△삼전남 金愚龍△삼천동 吳炳均△삼천포 李玄雨△상록수역 許溶元△상인동 崔在根△서초북 崔仁奎△석관동 姜潤權△성수동 申基滿△수영역 崔榮勤△수지상현 姜錫東△숭의동 徐泰明△시화공단 林承得△신림8동 李錫玄△신림동 김양균△신매탄 千冀五△신정동 宋晃洙△신탄진 黃圭煥△신포동 裵在哲△쌍촌동 金春鎬△아현동 尹秉友△양재동 朴喜相△역삼역 金鍾泌△연지동 金熙善△연향 宋基燕△염창동 梁大植△예천 曺元鎬△오천 李炳昊△용당동 李鍾承△용전동 白秉春△원곡동 朴濟鉉△을지로입구 魏聖文△응암3동 吳壽鐘△의왕 趙成烈△이천남 崔仁根△잠실역 韓慶洙△장림동 鄭健澤△장위2동 朴洋薰△전하동 閔馨基△정자역 黃得龍△중계북 朴嶸一△진주 金 勳△천호동 金知學△청구역 朴容基△포항중앙 朴淳哲△한티역 朴煥珍△해운대 金謹洙△행신2동 孫潤根△효자동 牟剛杓◇센터장△아시아선수촌PB센터 金政泰△부산영업지원센터 金五奉◇개설준비위원장△버티고개역지점 林采燮△불당대로〃 金三雄△송우〃 李容熙△을지로5가〃 許 鈑△탄현〃 權俊和△청담PB센터 吉丙洙△대구〃 裵相權△대전〃 尹宗植
  • [인사]

    ■ 해양수산부 △동해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金相秀 ■ 기상청 △기획국 혁신인사과장 부이사관 趙雲熙 ■ 금융결제원 △전무이사 박원익 △상무이사 강화중 김상래 박종대 ■ 방송위원회 사무처 △연구센터장 崔俊根△기획관리실장 鄭淳慶△시청자지원〃 黃富君△광주사무소장 朴興植△매체정책국장 직무대리 曺圭庠△평가심의국장 〃 尹惠珠△공보실장 〃 金亮夏△기획관리실 대외협력부장 〃 金在喆△방송정책실 정책1부장 〃 郭珍姬△〃 정책2부장 〃 金正洙△〃 국제교류부장 李英美△매체정책국 위성방송부장 직무대리 吳光赫△〃 방송콘텐츠부장 鄭漢根△방송진흥국 진흥정책부장 직무대리 魏官植△〃 기금운영부장 〃 姜景皓△평가심의국 심의운영부장 金鍾聲△〃 심의1부장 金成奎△〃 심의2부장 직무대리 崔正圭△시청자지원실 시청자민원팀장 權恩禎△대구사무소장 白南亨△강원〃 林載福△제주〃 朴禹貴 ■ 신용보증기금 ◇부점장 전보△경기채권관리팀 高在喆△부산신용정보팀 辛洪敎△부산채권관리팀 朴在千△대구〃 朴大相△광주〃 李圭洪△대전〃 張正煥△동부신용정보팀 金世庸△서부〃 鄭太萬△남대문 孫永哲△강서 朴載圭△강동 金鍾鐵△명동 權泰興△당산 李二範△성서 金成憲△인천 趙南鉉△주안 李福迎△남동 辛范柱△인천서 韓相珪△광주 丁重鉉△대전 鄭哲洙△대덕 姜元淳△안산 朴昌根△시화 盧汀九△김포 崔淳斗△고양 張昌鎬△증평 梁浩喆△서산 梁相旭△전주 禹龍命△순천 白聖善△울산 安東俊△양산 鄭東淳△중부채권추심1부 金善執 ■ 국민은행 ◇지점장 △강화 李俊煥△개봉남 全容澤△경동시장 손교균△계룡대 韓相俊△계룡로 徐源益△공주 兪炳五△구의남 李守在△굽은다리역 趙鍾采△금호동 安秉麟△금호역 金容範△남천동 愼錫縡△논공 李炳煥△논현역 金德九△대구비산동 李址烈△대치남 尹敬聖△대치북 朴奉圭△도계동 金李列△둔산갤러리아 金圭大△둔산크로바 宋寅天△망포동 金鎬根△명동 朴淸鎬△목동중앙 安秉善△미남 金鍾敏△방학동 朴伯洙△보라매 金檜基△복현동 金昌圭△부산진역 鄭林時△북아현동 朴永根△삼전남 金愚龍△삼천동 吳炳均△삼천포 李玄雨△상록수역 許溶元△상인동 崔在根△서초북 崔仁奎△석관동 姜潤權△성수동 申基滿△수영역 崔榮勤△수지상현 姜錫東△숭의동 徐泰明△시화공단 林承得△신림8동 李錫玄△신림동 김양균△신매탄 千冀五△신정동 宋晃洙△신탄진 黃圭煥△신포동 裵在哲△쌍촌동 金春鎬△아현동 尹秉友△양재동 朴喜相△역삼역 金鍾泌△연지동 金熙善△연향 宋基燕△염창동 梁大植△예천 曺元鎬△오천 李炳昊△용당동 李鍾承△용전동 白秉春△원곡동 朴濟鉉△을지로입구 魏聖文△응암3동 吳壽鐘△의왕 趙成烈△이천남 崔仁根△잠실역 韓慶洙△장림동 鄭健澤△장위2동 朴洋薰△전하동 閔馨基△정자역 黃得龍△중계북 朴嶸一△진주 金 勳△천호동 金知學△청구역 朴容基△포항중앙 朴淳哲△한티역 朴煥珍△해운대 金謹洙△행신2동 孫潤根△효자동 牟剛杓◇센터장△아시아선수촌PB센터 金政泰△부산영업지원센터 金五奉◇개설준비위원장△버티고개역지점 林采燮△불당대로〃 金三雄△송우〃 李容熙△을지로5가〃 許 鈑△탄현〃 權俊和△청담PB센터 吉丙洙△대구〃 裵相權△대전〃 尹宗植
  • 신림동 ‘교육특구’ 추진 본격화

    ‘고시촌 1번지’ 서울 신림동이 ‘교육특구’ 추진에 팔을 걷어붙였다.내년부터 독서실이나 숙박업으로 전환하라는 보건복지부의 압박에 대한 대응책이다. 신림동 고시원 업주들은 최근 고시원발전대책위원회(위원장 손남식)를 구성해 강력하게 밀어붙일 태세다.이들의 주장은 한마디로 신림동은 다른 고시원과 다르다는 것이다.신영만 신림동고시원연합회장은 “신림동은 고시원만 400여곳,독서실이나 식당만도 60여곳이나 집중돼 있고 비고시생에 대한 자체 정화작업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몇몇 고시원의 문제를 신림동까지 확대·적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강조했다. 이들이 기대고 있는 것은 올해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지역특구법.재정경제부가 마련한 이 법은 시·군·구 단위의 지방자치단체가 특구 지정을 요청해 오면 이를 검토,승인하면 규제완화와 함께 각종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게 골자다. 물론 절차가 쉽지는 않다.해당 지자체는 30일간의 공고기간을 거쳐 공청회를 열고 해당 지방의회의 의견까지 받아야 한다.그러면 해당 부처 장관과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특구위원회가 3개월 안에 결정을 낸다.지난 3월 법을 공포한 뒤 재경부가 예비신청을 받아본 결과 189개 지자체에서 448건의 특구지정 요청이 있었다.재경부는 법이 시행되면 곧 신청받아 이르면 올해 12월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신림동 고시원 업주들은 이 방안을 성사시키려고 골몰하고 있다.물론 고시원이 몰려 있다는 이유만으로 특구지정을 주장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교육연구지구화’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관악산∼서울대∼신림동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지역문화사업까지 가능하다는 아이디어다.동시에 소방시설기준 등 안전성 강화 방안,유흥업소의 분리 방안도 제시하겠다는 복안이다. 관할구청인 관악구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시촌이라는 이유만으로 ‘예외’를 요구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구의 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고시촌이 관악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제법 되는데,우리도 웬만하면 특구 요청을 받아주고 싶다.”면서 “그러나 법적 형평성이나 명분을 따져보면 근거가 약하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이집이 맛있대] 신림동 ‘리틀 판다’

    제대로 된 중국요리를 먹고 싶은데 주머니가 가볍다면 신림동에 있는 ‘리틀 판다’로 가면 된다.신림동 순대골목에 위치한 이 집은 문 앞에 걸려 있는 빨간등,중국에서 수입한 탁자와 의자,소품 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전부 중국어로 ‘둥퍼뤄우’,‘쯔마샤’,무슨 무슨 ‘뤄우’라고 쓰여진 100여가지 완전 중국어로 쓰여진 메뉴판을 보면 손님들은 ‘비싸겠는데….’라는 혼잣말이 나오고 기가 죽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저렴한 가격과 요리 이름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점원들의 친절함에 좀 안심이 된다. 소동파가 즐겨 먹던 삼겹살 찜요리인‘둥퍼뤄우’가 1만 8000원,마오쩌둥이 즐겨 먹던 ‘홍쏘우뤄우’가 1만 7000원 등 보통 요리 가격이 1만원에서 2만원이고 양도 푸짐해 둘이 먹기에 충분하다. ‘리틀판다’의 요리는 여느 중국집과는 맛과 형태가 다르다.주방장 4명이 모두 중국에서 온 요리사들이며 모든 재료는 중국에서 바로 가져오기 때문에 맛을 제대로 내면서도 가격을 지킬 수 있다 한다.‘자장면’은 돼지기름으로 볶지 않고 이 집만의 특별한 소스로 돼지고기와 각종 해물을 볶아 기름지거나 느끼하지 않다(4000원).‘꿔뽀우뤄우’는 베이징식 탕수육인데 맛과 형태가 독특하다.우리가 보통 보는 탕수육과 달리 돼지의 등장살을 어린아이 손바닥만하게 썰어 찹쌀가루를 입혀 튀겨 낸 것으로 쫄깃쫄깃하며 새콤달콤한 맛이 ‘최고’다(1만 2000원).또한 ‘쯔마샤’는 새우의 속살을 살짝 튀긴 다음 마요네즈 소스에 버무려 낸 것으로 고소하고 새우의 담백함이 그대로 전해진다(2만 2000원). 리틀판다의 고기요리는 ‘베이징식’이고 해물요리는 광둥식으로 중국 전체의 음식 맛을 볼 수 있는 집이다.김경태 사장은 “아내가 중국인이라 모든 식재료와 소스 등을 중국에서 가져온다.그래서 다른 중국집과는 전혀 다른 요리를 만들 수 있다.”며 “손님들이 항상 편안하고 푸짐하며 저렴하게 먹고 가는 집으로 남고 싶다.”고 소망을 이야기한다.1층은 테이블이 12개,2층은 단체나 가족단위 손님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글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집이 맛있대] 신림동 ‘리틀 판다’

    제대로 된 중국요리를 먹고 싶은데 주머니가 가볍다면 신림동에 있는 ‘리틀 판다’로 가면 된다.신림동 순대골목에 위치한 이 집은 문 앞에 걸려 있는 빨간등,중국에서 수입한 탁자와 의자,소품 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전부 중국어로 ‘둥퍼뤄우’,‘쯔마샤’,무슨 무슨 ‘뤄우’라고 쓰여진 100여가지 완전 중국어로 쓰여진 메뉴판을 보면 손님들은 ‘비싸겠는데….’라는 혼잣말이 나오고 기가 죽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저렴한 가격과 요리 이름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점원들의 친절함에 좀 안심이 된다. 소동파가 즐겨 먹던 삼겹살 찜요리인‘둥퍼뤄우’가 1만 8000원,마오쩌둥이 즐겨 먹던 ‘홍쏘우뤄우’가 1만 7000원 등 보통 요리 가격이 1만원에서 2만원이고 양도 푸짐해 둘이 먹기에 충분하다. ‘리틀판다’의 요리는 여느 중국집과는 맛과 형태가 다르다.주방장 4명이 모두 중국에서 온 요리사들이며 모든 재료는 중국에서 바로 가져오기 때문에 맛을 제대로 내면서도 가격을 지킬 수 있다 한다.‘자장면’은 돼지기름으로 볶지 않고 이 집만의 특별한 소스로 돼지고기와 각종 해물을 볶아 기름지거나 느끼하지 않다(4000원).‘꿔뽀우뤄우’는 베이징식 탕수육인데 맛과 형태가 독특하다.우리가 보통 보는 탕수육과 달리 돼지의 등장살을 어린아이 손바닥만하게 썰어 찹쌀가루를 입혀 튀겨 낸 것으로 쫄깃쫄깃하며 새콤달콤한 맛이 ‘최고’다(1만 2000원).또한 ‘쯔마샤’는 새우의 속살을 살짝 튀긴 다음 마요네즈 소스에 버무려 낸 것으로 고소하고 새우의 담백함이 그대로 전해진다(2만 2000원). 리틀판다의 고기요리는 ‘베이징식’이고 해물요리는 광둥식으로 중국 전체의 음식 맛을 볼 수 있는 집이다.김경태 사장은 “아내가 중국인이라 모든 식재료와 소스 등을 중국에서 가져온다.그래서 다른 중국집과는 전혀 다른 요리를 만들 수 있다.”며 “손님들이 항상 편안하고 푸짐하며 저렴하게 먹고 가는 집으로 남고 싶다.”고 소망을 이야기한다.1층은 테이블이 12개,2층은 단체나 가족단위 손님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글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동산 in]장지·상암·판교지구 딱지거래 많다는데…

    부동산시장의 대표적 고위험 상품인 ‘딱지’(입주권 또는 분양권)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딱지를 샀다가 손해를 본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제대로 된 딱지는 청약이나 입찰 등을 거치지 않아 간편하지만,입주권이 주어지지 않는 가짜 딱지를 샀다가는 자칫 한 푼도 건지지 못하는 수가 있다.또 정상적인 딱지도 가격이 너무 올라 매입시 재미를 못보는 사람도 적지 않다. 부동산전문가들은 가급적 딱지 거래는 피하는 게 좋다고 얘기한다.그래도 굳이 딱지를 사야 한다면 ‘돌다리도 두드려 보는’ 자세로 꼼꼼히 따져본 뒤 매입하라고 권한다. ●조개딱지에서 물딱지까지 다양 딱지의 본래 이름은 입주권.택지개발이나 재개발시 현지주민 등에게 아파트 입주권이나 용지 매입권을 주는 것을 말한다.딱지의 유형도 다양하다.어민을 대상으로 하는 속칭 조개딱지도 있고 주택입주권에서부터 상가입주권,대토권 등도 있다. 물딱지도 있다.아예 입주권이 없는 휴지조각도 있고,땅이나 입주가 확정되지 않은 유동적인 입주권도 있다.가장 위험 부담이 크다.대부분 물딱지 거래에서 피해가 생긴다.개발제한구역 이축권인 ‘용마루’도 일종의 딱지다.조개딱지는 최근 서부 수도권의 노른자위 입지로 부상하고 있는 송도신도시 어민에게 공급되는 생활대책용지 분양권이 대표적이다.인천시가 송도를 개발하면서 발생한 1264명의 어민에게 공급키로 한 생활대책 용지 104개필지 6만 3000여평을 두고 벌어지는 거래다. 택지지구 분양권도 흔하다.택지개발 과정에서 거주자에게 주어지는 입주권으로 대표적인 것이 서울 마포구 상암지구 입주권이다.장지·발산지구 입주권도 최근 들어 거래되고 있다.판교 이주자용 임대아파트 입주권과 영업권 보상차원에서 상업용지 분양자격이 주어지는 분양권 등도 거래가 이뤄진다. ●위험 불구 웃돈 붙어 거래 현재 장지지구에서는 33평형 입주 자격을 주는 합법적인 딱지가 2억 3000여만원에 거래된다.반면 불법 딱지는 1억 5000만원에 거래된다.싼 맛에 수요자가 몰린다. 상암지구도 딱지 거래가 활발한 곳이다.불법 딱지는 33평형이 1억 7000만원선으로 입주를 앞두고 가격이 강세다.그러나 합법적인 입주권은 이미 5∼6년 전에 거래가 끝났다. 판교지구 딱지도 거래된다.가장 인기있는 것은 상업용지의 딱지.지구내에서 영업을 하던 사람들을 위한 8평 규모의 상업용지 분양권으로 장당 6000만원을 웃돈다. ●거래시 주의할 점 정상적으로 거래가 허용되는 딱지는 극히 일부다.대부분 거래 자체가 불법이다.또 입주권이 주어지는 딱지도 본인이 아니면 안되는 것이 있다.기간에 따라 입주권이 보장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도 많다. 지난 4월에는 서울시내에 그럴듯한 사무실을 차려놓고 장지·발산지구 등의 33평형 입주권을 주겠다며 미아리나 신림동 등의 무허가 건물을 7000만∼8000만원에 팔아넘겼다가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전형적인 물딱지 수법에 당한 것이다. 송도지구의 경우 인천시가 딱지전매를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다만,필지추첨이 이뤄지고 나면 한 차례 전매자격을 준다.아직 필지추첨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공공개발지역내 입주권 거래는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 in]장지·상암·판교지구 딱지거래 많다는데…

    부동산시장의 대표적 고위험 상품인 ‘딱지’(입주권 또는 분양권)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딱지를 샀다가 손해를 본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제대로 된 딱지는 청약이나 입찰 등을 거치지 않아 간편하지만,입주권이 주어지지 않는 가짜 딱지를 샀다가는 자칫 한 푼도 건지지 못하는 수가 있다.또 정상적인 딱지도 가격이 너무 올라 매입시 재미를 못보는 사람도 적지 않다. 부동산전문가들은 가급적 딱지 거래는 피하는 게 좋다고 얘기한다.그래도 굳이 딱지를 사야 한다면 ‘돌다리도 두드려 보는’ 자세로 꼼꼼히 따져본 뒤 매입하라고 권한다. ●조개딱지에서 물딱지까지 다양 딱지의 본래 이름은 입주권.택지개발이나 재개발시 현지주민 등에게 아파트 입주권이나 용지 매입권을 주는 것을 말한다.딱지의 유형도 다양하다.어민을 대상으로 하는 속칭 조개딱지도 있고 주택입주권에서부터 상가입주권,대토권 등도 있다. 물딱지도 있다.아예 입주권이 없는 휴지조각도 있고,땅이나 입주가 확정되지 않은 유동적인 입주권도 있다.가장 위험 부담이 크다.대부분 물딱지 거래에서 피해가 생긴다.개발제한구역 이축권인 ‘용마루’도 일종의 딱지다.조개딱지는 최근 서부 수도권의 노른자위 입지로 부상하고 있는 송도신도시 어민에게 공급되는 생활대책용지 분양권이 대표적이다.인천시가 송도를 개발하면서 발생한 1264명의 어민에게 공급키로 한 생활대책 용지 104개필지 6만 3000여평을 두고 벌어지는 거래다. 택지지구 분양권도 흔하다.택지개발 과정에서 거주자에게 주어지는 입주권으로 대표적인 것이 서울 마포구 상암지구 입주권이다.장지·발산지구 입주권도 최근 들어 거래되고 있다.판교 이주자용 임대아파트 입주권과 영업권 보상차원에서 상업용지 분양자격이 주어지는 분양권 등도 거래가 이뤄진다. ●위험 불구 웃돈 붙어 거래 현재 장지지구에서는 33평형 입주 자격을 주는 합법적인 딱지가 2억 3000여만원에 거래된다.반면 불법 딱지는 1억 5000만원에 거래된다.싼 맛에 수요자가 몰린다. 상암지구도 딱지 거래가 활발한 곳이다.불법 딱지는 33평형이 1억 7000만원선으로 입주를 앞두고 가격이 강세다.그러나 합법적인 입주권은 이미 5∼6년 전에 거래가 끝났다. 판교지구 딱지도 거래된다.가장 인기있는 것은 상업용지의 딱지.지구내에서 영업을 하던 사람들을 위한 8평 규모의 상업용지 분양권으로 장당 6000만원을 웃돈다. ●거래시 주의할 점 정상적으로 거래가 허용되는 딱지는 극히 일부다.대부분 거래 자체가 불법이다.또 입주권이 주어지는 딱지도 본인이 아니면 안되는 것이 있다.기간에 따라 입주권이 보장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도 많다. 지난 4월에는 서울시내에 그럴듯한 사무실을 차려놓고 장지·발산지구 등의 33평형 입주권을 주겠다며 미아리나 신림동 등의 무허가 건물을 7000만∼8000만원에 팔아넘겼다가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전형적인 물딱지 수법에 당한 것이다. 송도지구의 경우 인천시가 딱지전매를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다만,필지추첨이 이뤄지고 나면 한 차례 전매자격을 준다.아직 필지추첨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공공개발지역내 입주권 거래는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이해찬 총리지명자 청문회] 野 “영농경력 속여 농지 불법취득”

    ■ ‘부동산 투기 의혹’ 공방 24일 이해찬 국무총리 후보 지명자를 상대로 열린 국회 인사청문특위에서는 주택담보 대출 관련 위증 여부와 부인 김정옥 씨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핫 이슈’로 떠올랐다.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주공격수로 나섰다. 심 의원은 “이 지명자의 부인 김정옥 씨가 지난 2002년 10월28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남동 90의 1번지 외 3필지 683평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농지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특히 이 땅은 평당 25만원에서 현재 35만원으로 뛰었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지명자는 그러나 “장인이 돌아가시기 전에 상속금을 주면서 돈을 갖고 있으면 허비하기 쉬우니 주말에 농사지을 수 있는 땅을 사라고 해서 샀다.”며 투기 의혹을 일축했다. 심 의원은 이어 김씨가 토지 취득 당시 직접 작성한 ‘농지 취득 자격증명 신청서’를 근거 자료로 제시하며 “김씨는 영농 경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영농경력’란에는 15년이라고 적었고,‘농업 기계 장비의 보유계획’란에는 경운기 8MP 1대라고 허위 기재해 농지를 불법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이 지명자는 “영농 경력이 15년이라 쓴 것은 지금 처음 알았고,사실과 다른 것같다.”고 시인했다. 심 의원은 또 토지 구입 당시 김 씨가 남편인 이 후보자에 대해 공업사 대표라며 매도인을 속였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 지명자는 국회의원 신분을 밝혔다고 반박했다. 심 의원은 “이 후보자의 부인이 대부남동 땅을 구입하기 10일 전 이 후보자가 본인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우리은행에서 1억원을 대출받았는데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는 누락돼 있다.”며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이 지명자는 “대출받은 적이 없다.”며 “아마 등기부 등본에 근저당이 설정돼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확인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심 의원은 그러나 이날 오전 질문을 끝낸 뒤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은행 신림로지점에 따르면 김씨는 토지 구입 열흘전에 1억 2000만원의 근저당을 설정하고 사흘 뒤 1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럼에도 이 지명자는 대출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위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매매 계약서에 따르면 김씨는 남편 명의로 은행 대출을 받은지 이틀 뒤인 지난 10월21일 7000만원을 중도금으로 지불했다.”며 ‘땅 구입 자금은 장인의 상속 재산이 아니라 은행 대출금이 아니냐.’는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부실 청문회’ 쟁점 들어보니 “이렇게 한심한 청문회는 처음 보는 것같다.” 24일 열린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자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한 국회 관계자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그만큼 청문위원으로 참석한 여야 의원들의 수준은 기대이하였다. 특히 대다수 초선의원들은 ‘청문회를 왜 하는지’에 대한 기본개념조차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날카롭게 검증할 생각은 않고 한줌밖에 안 되는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는 데 질문시간을 죄다 허비하는가 하면,마치 세미나에 참석한 것처럼 상식적인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의원도 있었다.한나라당 심재철·전재희 의원 정도만이 이 지명자의 도덕성에 대한 사실관계를 치밀하게 추적한 흔적을 보여줬다. ●교육개혁 논란 의원들은 이 지명자가 교육부 장관 재직시 단행했던 교육개혁 조치의 과오를 집중 추궁했다.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교원정년 단축시 60대 교사를 개혁 대상으로 지칭한 것은 큰 실수가 아닌가.”라고 묻고 “‘이해찬 세대’란 말이 있듯이 당시 입시제도 때문에 학생들이 손해를 봤고,과외비도 더 올랐다.”고 따졌다. 교총 회장 출신의 이군현 의원도 “과연 지금 한 가지만 잘 해도 대학을 갈 수 있는가.”라고 가세했다.열린우리당 이호웅 의원은 “이 지명자의 교육개혁이 학업능력 저하와 교권의 추락으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 지명자는 “교육정책은 20년 후에 사회에 나올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방향을 잡는 것이기에 현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개혁적일 수밖에 없다.”며 “당시 정책은 95년에 만들어진 5·31 개혁안을 중심으로 했고,실행 과정에서 외환위기가 겹쳐 여러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교원정년 단축에 대해서는 “방향에 있어서 많은 국민이 동의했다.”고 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로서는 굉장히 가슴 아픈 희생을 치러야 되는 일이었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특히 그는 “총리가 돼도 교육개혁을 계속할 것인가.”라는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의 질문에 “지난 10년간 그 방향으로 60∼70% 가고 있다.그런 방향으로 안정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라크 추가파병 의원들은 김선일씨 피살사건에 대한 정부의 대응자세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을 제기했으며,이 지명자도 “어처구니 없다.”며 혀를 찼다. 전재희 의원은 “미국이 한국의 추가파병을 위해 김씨 피랍사실을 숨긴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이 불과 71명 규모의 교민을 관리하지 못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이 지명자는 “이번 사건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이 정도밖에 안 되는가.’라고 생각했다.”며 유감을 표시하고 “외교 공관원들이 교민보호를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는지 확인해 봐야겠다.”며 경위파악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그러나 정부의 파병 원칙 천명이 김씨 피살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김씨를 살해한 조직은 처음부터 살해 목적을 가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도덕성 논란 전재희 의원은 “이 지명자의 부인은 지난해 5월부터 출판·인쇄업체인 ‘H문화원’을 운영했기 때문에 별도로 건강보험료를 납부해야 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내지 않았다.”고 추궁했다.이 지명자는 “별도로 내야 하는지 몰랐다.”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확인해보니 지난해 사업자로 등록했기 때문에 올해 11월에야 단독보험자로 결정된다고 하더라.”고 해명했다. 전 의원은 “이 지명자가 1992년 6월 관악구 신림동 건영아파트 전세를 얻으면서 미등기 분양권을 불법으로 매매한 집에 전세를 들었고 사용승인허가 전에 아파트에 입주했는데도,건축법 위반으로 다른 사람들은 고발됐지만 유독 이 지명자만 빠졌다.”고 지적했다.이 지명자는 “소유권 확인은 안했지만 매도자가 조합원이 아니라는 건 오늘 처음 알았다.”면서 “사용승인 허가가 안 났지만 가사용 허가는 돼 있었다.”고 답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2억 250여만원에 달하는 이 지명자의 골프회원권을 국회에서 청소하는 아주머니의 한달 57만원 월급을 다 털어서 사려면 30년이 걸린다.”고 꼬집었다. 김상연 박정경기자 carlos@seoul.co.kr ■ 교육계 “지지” “반대” 두목소리 이해찬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와 관련,교육계는 흔쾌히 지지하지도 노골적으로 반대하지도 않는 분위기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지쪽에 비중을 둔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학부모들은 “인준되면 이 총리지명자의 장관시절 나타난 갈등과 마찰을 씻어내고 국민의 통합에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전교조는 “교육 정책의 잘잘못도 국무총리의 인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국무총리의 적격성과는 별개”라면서 국무총리의 인준에 반대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전교조는 이 총리 지명자가 교육정책을 시장주의에 맞춰 추진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나타냈지만 경쟁위주의 입시정책 개선 및 보충수업 폐지,특기적성 활성화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회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했던 한국교총은 이 총리 지명자에 대해 “국무총리로서 부적합한 인물”이라면서 “인준되더라도 제대로 국정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거듭 밝혔다.교총은 이 총리 지명자의 “정년 단축은 당시 IMF 상황에서 불가피한 조치였다.”라는 발언과 관련,“현재 교육은 교육청의 빚 증가,교원수급의 불균형 등 곳곳에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 총리 지명자의 장관 시절 정년단축은 교원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지만 학부모 사이에서는 환영받았다.”면서 “너무 자기 입장에서 비판을 일삼으며 갈등을 부추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이해찬 총리지명자 약력 ▲충남 청양 출생(52) ▲13∼17대 의원 ▲용산고,서울대 사회학과 졸 ▲민청학련 사건·김대중 내란음모사건 투옥 ▲서울시 정무부시장 ▲새정치국민회의 정책위의장 ▲교육부 장관 ▲새천년민주당 남북정상회담지원 특위위원장 ▲16대 대선 기획본부장 ▲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 기획단장 ˝
  • [이해찬 총리지명자 청문회] 野 “영농경력 속여 농지 불법취득”

    [이해찬 총리지명자 청문회] 野 “영농경력 속여 농지 불법취득”

    ■ ‘부동산 투기 의혹’ 공방 24일 이해찬 국무총리 후보 지명자를 상대로 열린 국회 인사청문특위에서는 주택담보 대출 관련 위증 여부와 부인 김정옥 씨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핫 이슈’로 떠올랐다.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주공격수로 나섰다. 심 의원은 “이 지명자의 부인 김정옥 씨가 지난 2002년 10월28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남동 90의 1번지 외 3필지 683평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농지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특히 이 땅은 평당 25만원에서 현재 35만원으로 뛰었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지명자는 그러나 “장인이 돌아가시기 전에 상속금을 주면서 돈을 갖고 있으면 허비하기 쉬우니 주말에 농사지을 수 있는 땅을 사라고 해서 샀다.”며 투기 의혹을 일축했다. 심 의원은 이어 김씨가 토지 취득 당시 직접 작성한 ‘농지 취득 자격증명 신청서’를 근거 자료로 제시하며 “김씨는 영농 경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영농경력’란에는 15년이라고 적었고,‘농업 기계 장비의 보유계획’란에는 경운기 8MP 1대라고 허위 기재해 농지를 불법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이 지명자는 “영농 경력이 15년이라 쓴 것은 지금 처음 알았고,사실과 다른 것같다.”고 시인했다. 심 의원은 또 토지 구입 당시 김 씨가 남편인 이 후보자에 대해 공업사 대표라며 매도인을 속였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 지명자는 국회의원 신분을 밝혔다고 반박했다. 심 의원은 “이 후보자의 부인이 대부남동 땅을 구입하기 10일 전 이 후보자가 본인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우리은행에서 1억원을 대출받았는데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는 누락돼 있다.”며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이 지명자는 “대출받은 적이 없다.”며 “아마 등기부 등본에 근저당이 설정돼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확인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심 의원은 그러나 이날 오전 질문을 끝낸 뒤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은행 신림로지점에 따르면 김씨는 토지 구입 열흘전에 1억 2000만원의 근저당을 설정하고 사흘 뒤 1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럼에도 이 지명자는 대출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위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매매 계약서에 따르면 김씨는 남편 명의로 은행 대출을 받은지 이틀 뒤인 지난 10월21일 7000만원을 중도금으로 지불했다.”며 ‘땅 구입 자금은 장인의 상속 재산이 아니라 은행 대출금이 아니냐.’는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부실 청문회’ 쟁점 들어보니 “이렇게 한심한 청문회는 처음 보는 것같다.” 24일 열린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자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한 국회 관계자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그만큼 청문위원으로 참석한 여야 의원들의 수준은 기대이하였다. 특히 대다수 초선의원들은 ‘청문회를 왜 하는지’에 대한 기본개념조차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날카롭게 검증할 생각은 않고 한줌밖에 안 되는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는 데 질문시간을 죄다 허비하는가 하면,마치 세미나에 참석한 것처럼 상식적인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의원도 있었다.한나라당 심재철·전재희 의원 정도만이 이 지명자의 도덕성에 대한 사실관계를 치밀하게 추적한 흔적을 보여줬다. ●교육개혁 논란 의원들은 이 지명자가 교육부 장관 재직시 단행했던 교육개혁 조치의 과오를 집중 추궁했다.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교원정년 단축시 60대 교사를 개혁 대상으로 지칭한 것은 큰 실수가 아닌가.”라고 묻고 “‘이해찬 세대’란 말이 있듯이 당시 입시제도 때문에 학생들이 손해를 봤고,과외비도 더 올랐다.”고 따졌다. 교총 회장 출신의 이군현 의원도 “과연 지금 한 가지만 잘 해도 대학을 갈 수 있는가.”라고 가세했다.열린우리당 이호웅 의원은 “이 지명자의 교육개혁이 학업능력 저하와 교권의 추락으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 지명자는 “교육정책은 20년 후에 사회에 나올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방향을 잡는 것이기에 현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개혁적일 수밖에 없다.”며 “당시 정책은 95년에 만들어진 5·31 개혁안을 중심으로 했고,실행 과정에서 외환위기가 겹쳐 여러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교원정년 단축에 대해서는 “방향에 있어서 많은 국민이 동의했다.”고 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로서는 굉장히 가슴 아픈 희생을 치러야 되는 일이었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특히 그는 “총리가 돼도 교육개혁을 계속할 것인가.”라는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의 질문에 “지난 10년간 그 방향으로 60∼70% 가고 있다.그런 방향으로 안정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라크 추가파병 의원들은 김선일씨 피살사건에 대한 정부의 대응자세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을 제기했으며,이 지명자도 “어처구니 없다.”며 혀를 찼다. 전재희 의원은 “미국이 한국의 추가파병을 위해 김씨 피랍사실을 숨긴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이 불과 71명 규모의 교민을 관리하지 못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이 지명자는 “이번 사건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이 정도밖에 안 되는가.’라고 생각했다.”며 유감을 표시하고 “외교 공관원들이 교민보호를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는지 확인해 봐야겠다.”며 경위파악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그러나 정부의 파병 원칙 천명이 김씨 피살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김씨를 살해한 조직은 처음부터 살해 목적을 가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도덕성 논란 전재희 의원은 “이 지명자의 부인은 지난해 5월부터 출판·인쇄업체인 ‘H문화원’을 운영했기 때문에 별도로 건강보험료를 납부해야 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내지 않았다.”고 추궁했다.이 지명자는 “별도로 내야 하는지 몰랐다.”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확인해보니 지난해 사업자로 등록했기 때문에 올해 11월에야 단독보험자로 결정된다고 하더라.”고 해명했다. 전 의원은 “이 지명자가 1992년 6월 관악구 신림동 건영아파트 전세를 얻으면서 미등기 분양권을 불법으로 매매한 집에 전세를 들었고 사용승인허가 전에 아파트에 입주했는데도,건축법 위반으로 다른 사람들은 고발됐지만 유독 이 지명자만 빠졌다.”고 지적했다.이 지명자는 “소유권 확인은 안했지만 매도자가 조합원이 아니라는 건 오늘 처음 알았다.”면서 “사용승인 허가가 안 났지만 가사용 허가는 돼 있었다.”고 답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2억 250여만원에 달하는 이 지명자의 골프회원권을 국회에서 청소하는 아주머니의 한달 57만원 월급을 다 털어서 사려면 30년이 걸린다.”고 꼬집었다. 김상연 박정경기자 carlos@seoul.co.kr ■ 교육계 “지지” “반대” 두목소리 이해찬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와 관련,교육계는 흔쾌히 지지하지도 노골적으로 반대하지도 않는 분위기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지쪽에 비중을 둔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학부모들은 “인준되면 이 총리지명자의 장관시절 나타난 갈등과 마찰을 씻어내고 국민의 통합에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전교조는 “교육 정책의 잘잘못도 국무총리의 인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국무총리의 적격성과는 별개”라면서 국무총리의 인준에 반대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전교조는 이 총리 지명자가 교육정책을 시장주의에 맞춰 추진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나타냈지만 경쟁위주의 입시정책 개선 및 보충수업 폐지,특기적성 활성화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회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했던 한국교총은 이 총리 지명자에 대해 “국무총리로서 부적합한 인물”이라면서 “인준되더라도 제대로 국정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거듭 밝혔다.교총은 이 총리 지명자의 “정년 단축은 당시 IMF 상황에서 불가피한 조치였다.”라는 발언과 관련,“현재 교육은 교육청의 빚 증가,교원수급의 불균형 등 곳곳에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 총리 지명자의 장관 시절 정년단축은 교원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지만 학부모 사이에서는 환영받았다.”면서 “너무 자기 입장에서 비판을 일삼으며 갈등을 부추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이해찬 총리지명자 약력 ▲충남 청양 출생(52) ▲13∼17대 의원 ▲용산고,서울대 사회학과 졸 ▲민청학련 사건·김대중 내란음모사건 투옥 ▲서울시 정무부시장 ▲새정치국민회의 정책위의장 ▲교육부 장관 ▲새천년민주당 남북정상회담지원 특위위원장 ▲16대 대선 기획본부장 ▲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 기획단장
  • 출제오류 소송 크게 줄어든다

    국가고시 출제오류에 대한 수험생들의 소송제기가 크게 줄어들 것 같다.올해 주요 고시의 경우 아직 2차시험이 남아 있고,아직 치러지지 않은 시험도 많아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지만 큰 소송은 없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여기에는 2000년을 전후해 잇따랐던 수험생들의 소송으로 출제기관들이 출제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출제오류는 인정하더라도 국가가 손해배상 책임까지 질 필요는 없다는 대법원의 판결 영향도 크다.최종 판결까지 2∼3년이 걸려 다음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수험생에게 소송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합격자 늘리면서 출제오류도 늘어 국가에서 치르는 각종 고시의 출제오류를 둘러싼 소송은 2000년을 전후해 크게 늘었다.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규제개혁이나 시장원리 도입 등을 명분으로 비교적 소수를 뽑던 국가시험의 관행에서 벗어나 선발인원을 늘렸다.이러다 보니 변별력 향상을 위해 무리한 난이도 조정이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다.여기에다 수험생들의 권리의식이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 사법시험은 이때 제기된 소송이 아직도 여러 건 진행 중이다.지난해 치러진 사시 2차시험 과락에 대해서는 헌법소원이 제기돼 있다.출제오류에 따른 민사상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만도 각급 법원에 13건이나 계류 중이다.출제오류를 지적하는 행정소송은 3건,법무관시험 출제오류에 대한 행정소송은 1건이 진행 중이다. 행정고시는 2000년,2001년 각 2건씩 제기됐다.2002년에는 한 건도 없다가 지난해에는 한 건의 소송이 제기됐다.외무고시는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 수가 적다 보니 소송까지 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대신 2001년 2건,2002년 3건,지난해에는 8건의 행정심판청구가 제기됐다. ●“출제·채점에 더욱 신중” 그러나 이마저도 점차 더 줄어들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시험관장기관들이 수험생들의 잇단 소송에 바짝 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은 관련 소송에서 패한 적이 없다.”면서 “그만큼 출제와 채점에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서울 관악구 신림동 학원가에서도 이 부분은 인정한다.기존 출제형식에서 변별력을 높이려고 무리수를 두지 않고 출제경향 자체를 바꾸는 방향으로 움직여 출제오류 논란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다.H법학원 관계자는 “단순 암기 형식을 떠난 복합적인 문제,긴 지문 제시 등이 이때부터 정착된 출제경향”이라고 설명했다. ●소송 이득이 없다 소송에서 설사 이겼다 해도 실익이 분명치 않다.소송을 제기해 불합격 처분이 취소된다 해도 승소판결을 받기까지는 2∼3년이 걸린다.아무래도 소송이 진행 중인 동안에는 수험생들이 마음 편하게 공부에 매진할 수 없다.한때 국가고시 소송을 주로 다뤘던 한 변호사는 “처음에는 수험생들의 권익을 지켜주자는 심정에서 출발했는데 소송을 몇번 진행하다 보니 오히려 수험생들을 방황하게 만들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출제오류에 대해 국가가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까지 질 필요는 없다는 대법원 판결도 한몫했다.대법원은 지난해 12월 출제오류 때문에 뒤늦게 2차시험 응시기회를 부여받았던 수험생들이 낸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1000만원씩 배상하라던 원심을 파기했다.이 판결은 단순히 위자료를 주느냐 마느냐의 문제를 떠나 출제자의 고의나 과실이 없었다면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행정심판 활용해야 이 때문에 출제오류 논란이 발생할 경우 소송이 아니라 행정심판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늘고 있다.정부 입장에서는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는 점이 명확해진 만큼 출제오류를 인정하는 데 부담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치러진 공인중개사 시험문제 중 2문제에 대해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가 출제오류를 인정하자 법조계에서는 ‘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한 변호사는 “그간 법원 판례를 분석해보면 2문제 중 1문제는 출제오류를 인정하지 않아도 이상 없는 문제”라면서 “대법원 판결이 있은 뒤 행정심판위가 유연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동시에 행정심판위원회는 소송이 2∼3년 걸리는 데 반해 단기간에 결론을 내려준다는 것도 장점이다. 조태성 정은주기자 cho1904@seoul.co.kr ˝
  • [부동산 in] 새달 서울동시분양 700여가구

    [부동산 in] 새달 서울동시분양 700여가구

    다음달 초에 서울6차 동시분양 아파트 700여 가구가 공급된다. 10개 단지 1942가구가 공급되며,이 중 조합원분을 뺀 700여 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된다. 여름철 비수기와 신규 아파트 청약시장 침체로 건설업체들이 분양을 미뤄 물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그러나 이번 분양에는 대형 건설사가 참여하고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5차 동시분양 때와 달리 청약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대부분 중소형 평형이다.9곳이 재건축 아파트이고 신림동 신림7구역은 재개발지구다. 양천구 신월동 벽산건설 아파트와 관악구 신림동 대우건설 아파트를 빼고는 소형 단지이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대부분이어서 무주택 우선청약자의 당첨 기회가 높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마니아]아싸 ‘사야(사회인 야구)’

    [마니아]아싸 ‘사야(사회인 야구)’

    “밤잠을 설치고도 새벽 별 보며 야구판에 뛰어들기까지 하면 피곤하지 않냐고요?” “천만에요.다음날 밤일에 오히려 힘이 붙는답니다.” ●‘사야’가 한국 야구의 뒷마당을 달군다 대리운전 기사들이 야구가 너무 좋아 의기투합으로 똘똘 뭉쳤다.지난해 창단해 아직은 내보일 만한 성적표를 받아보진 못했다.하지만 ‘핸들포유’(Handle For U)는 야구사랑에 관한 한 ‘챔피언감’으로 전혀 모자라지 않는다.야간에 일하는 직업이어서 주로 아침에 하는 운동이 쉽잖은 데다,잘 뭉친다는 것은 얼른 떠올려지지도 않는다.게다가 대회 때마다 20명의 선수 거의가 달려가는 까닭이다. 이들의 정성은 메이저리거 박찬호(31·텍사스)가 대한민국 전역에서 뜰 무렵인 1997년부터 불어닥친 ‘사야’(사회인야구)의 열풍을 대변한다. 96년 빅리그에서 5승5패를 기록한 박찬호는 이듬해 선발투수로 30차례 마운드에 올라 탈삼진 166개를 곁들이며 14승8패를 낚아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이처럼 생활체육으로서의 야구는 엄청난 저변을 자랑한다.그 사례는 우리들 가까이에 얼마든지 더 있다. 다음 주자는 ‘할아버지 군단’으로 불리는 ‘노노스’다.“노병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말을 애교스럽게 영어 노(No)와 한자 노(老)를 결합시켜 팀 이름을 지었다.막내가 49세,우리 나이로는 50줄에 접어들었다. 그렇다면 최고령은 과연 몇살일까.“예순은 청춘”이라는 말이 있지만 주인공은 무려 75세다.40세만 돼도 ‘할아버지 선수’라는 소리를 듣는 프로야구판에 비하면 고조(高祖)뻘쯤은 될 법하다. 올해 4월에는 여성으로만 이뤄진 팀도 나왔다.여성 야구선수로는 국내 1호로 고교 때 전국대회에서 마운드에 올라 화제가 됐던 안향미(23)가 코치로 있는 ‘비밀리에’다.선수 18명에 서포터스도 150여명이나 된다. ●“엘리트 체육의 판을 바꿔놓을 테다” 현재 각 리그에 등록한 사회인야구 참가자 숫자는 10만여명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생활체육 전문가들은 등록이 안된 인원을 합치면 15만∼20만명은 족히 될 것으로 보고 있다.대학별로도 동아리가 활성화된 편이다.한 학교에 많게는 팀이 30여개 된다. 사회인야구에 발을 들여놓은 이들의 자부심은 그야말로 대단하다.한때 엄청난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프로야구의 위력을 되찾는 데도 자신들이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같은 붐은 초창기를 6∼7년 지난 요즈음 웬만한 정식 팀에 버금가는 실력을 낳았다.동계훈련을 갖는 등 프로 못잖은 열정도 있다.실제로 이번 서울시장배에 출전한 B팀은 대학 팀 등과 정기전을 치르는데, 올 들어 내로라하는 C대에 2승1패로 앞섰다. 코리아리그 운영자 송정환(37)씨는 “그러나 어디서든 공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축구와 달리 열악한 운동환경으로 애먹는다.”면서 “직장인으로 야구를 한다고 하면 미친 사람 취급을 하는 등 어려운 환경 탓에 감추는 야구인들이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스포츠 저변에서 우리나라보다 한 단계 높은 일본의 경우 사회인야구를 하다 프로에 입문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나오는 것은 좋은 예라고 말한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에 있는 국가시험 준비생들의 동아리 ‘야사스’(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서 뛰다 야구를 전문으로 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 중인 권병익(36)씨는 엘리트 체육의 현실에 겨눠 이렇게 뼈 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성공의 한 방편으로 보는 데서 나오는 성적 지상주의가 아니라 즐기는 체육의 세계가 오면 자연스레 어려서부터 야구를 하겠다는 사람이 늘어날 것입니다.나아가 결국은 그들 가운데서 기량과 적성에 맞는 경우 프로 등으로 진출하는 선수가 걸러지겠지요.그렇게 되면 사회는 사회대로 밝아지고 스포츠는 참된 방향으로 발전하게 됩니다.바로 ‘사회인야구’가 한 틀입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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