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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기의 은행금고털이’ 꿈꾼 다국적 일당…200m 지하터널 팠다 [여기는 남미]

    ‘세기의 은행금고털이’ 꿈꾼 다국적 일당…200m 지하터널 팠다 [여기는 남미]

    은행시스템이 발달하고 안전해 ‘남미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우루과이에서 대형 은행털이를 위해 다국적 범죄단이 판 지하터널이 공개됐다. 범행 직전 일당을 일망타진한 우루과이 정부는 “범행이 성공했더라면 세기의 은행털이 사건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루과이 내무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수도 몬테비데오의 금융 중심지 시우다드 비에하에서 발견된 지하터널의 내부를 최초로 공개했다. 바디캠을 장착한 경찰이 들어가 촬영한 영상을 통해 내부가 공개된 지하터널은 약 200m 길이로 이미 완성단계에 접어들어 은행 잠입을 위한 출구 부분 마무리 작업만 남겨둔 상태였다. 경찰은 “터널을 밝히기 위해 전등을 켜려고 전기시설까지 끝낸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은행금고털이로 인생 역전을 꿈꾼 일당은 지난해 시우다드 비에하의 한 점포를 임차해 최소한 6개월 이상 지하터널을 판 것으로 보인다. 터널의 시작점이 발견된 곳은 바로 이 점포였다. 경찰이 꼬리를 잡은 건 우연이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시우다드 비에하로부터 약 34km 떨어진 네프투니아에 마약을 밀매하는 거점이 있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가 은행털이를 노린 다국적 일당의 활동 포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사건을 수사하면서 외국인의 활동을 추적하다가 의심스러운 움직임을 감지했다”면서 “국가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주변국 경찰의 공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사 과정에서 사건의 중대성을 인지한 경찰은 카를로스 네그로 내무장관에게 보고했고, 네그로 내무장관은 이를 야만두 오르시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했다. 오르시 대통령은 은행권에 돌이키기 어려운 일대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와 조직의 일망타진을 명령했다고 한다. 2개월 넘는 수사 끝에 경찰은 지난 4일 동시다발적 압수 및 체포작전에 돌입해 일당 10명을 체포하고 작전결과를 브리핑했다. 일당은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의 국적을 가진 조직원으로 구성된 다국적 조직이었다. 10명 중 3명은 여자였다. 우루과이까지 넘어가 원정 은행털이에 가담한 외국인은 모두 7명으로 브라질에서 태동한 범죄조직 ‘퍼스트 커맨드 캐피탈(PCC)’의 조직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1993년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교도소에서 결성된 PCC는 브라질 최대 범죄조직이다. 경찰은 “앞으로 조사 과정에서 연루자가 더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필요하다면 국제공조를 통해 신병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압수 및 체포현장에 직접 나가 작전을 지켜본 네그로 내무장관은 “범행이 성공했다면 그야말로 ‘세기의 은행털이사건’이 됐을 것”이라면서 “금융시스템에 심각한 피해와 타격을 줬을 것이며 나아가 우루과이 은행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치명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中 J-35에 줄자 들이댄 美 방산 창업자…관영매체 발끈한 이유 [밀리터리+]

    中 J-35에 줄자 들이댄 美 방산 창업자…관영매체 발끈한 이유 [밀리터리+]

    중국 국영 매체가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J-35의 성능을 의심하는 발언을 한 미국 방산업체 창업자를 공개 비판하며 설전을 벌였다. 차세대 전투기 경쟁이 공개 여론전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6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가 미 방산 신생기업 안두릴 창업자 팔머 럭키의 J-35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아 공개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논란은 싱가포르 에어쇼 현장에서 시작됐다. 럭키는 중국 항공공업집단(AVIC) 부스에 전시된 J-35A 모형 옆에서 줄자를 들고 있는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리며 “중국의 J-35가 진짜 전투기 수준에 이르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이 게시물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중국 측의 반발을 불러왔다. 글로벌타임스는 군사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모형을 줄자로 재는 행위는 전투기의 실제 성능이나 설계를 판단하는 데 아무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에어쇼에 전시된 J-35A는 실제 기체가 아닌 2분의 1 크기의 축소 모형이었다고 강조했다. 중국 군사평론가들은 럭키의 행동을 “기술적 근거 없는 퍼포먼스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실제 항공기 설계나 성능 분석에는 전문 장비와 기밀 설계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中 “J-35는 스텔스·대(對)스텔스 체계 핵심” 글로벌타임스는 또 J-35A 개발 책임자의 발언을 인용해 해당 기체를 중국 스텔스 전력의 핵심 요소로 소개했다. 설계 책임자인 왕융칭은 J-35A가 공중 우세 임무를 기본으로 하면서 타격 임무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공중과 지상 표적을 모두 상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J-35A가 구형 전투기의 탐지 범위 밖에서 작전하도록 설계됐으며, 동급 전투기와의 교전에서는 정보 공유와 협동 전술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러한 성능 주장은 중국 공식 소스를 제외하고는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고 디펜스 블로그는 전했다. 중국 측은 또 럭키가 유인 전투기 개발 경험이 없는 인물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안두릴은 무인기, 센서, 자율 전투 체계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유인 전투기 개발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 차세대 전투기 경쟁, 공개 설전으로 번지나 안두릴은 2017년 설립된 방산 신생기업으로, 미군과 동맹국에 자율 무기체계와 체공형 탄약 등을 공급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 특히 대만 관련 무기 사업에 참여한 이후 중국 정부는 2025년 이 회사를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올린 바 있다. 이번 논란은 중국이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해외 에어쇼에 적극 공개하는 가운데, 미국 방산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면서 양측 간 신경전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차세대 전투기 경쟁이 기술 영역을 넘어 여론전과 이미지 경쟁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200m 지하터널도 파고…‘세기의 은행 금고 털이’ 일당, 우루과이서 체포 [여기는 남미]

    200m 지하터널도 파고…‘세기의 은행 금고 털이’ 일당, 우루과이서 체포 [여기는 남미]

    은행시스템이 발달하고 안전해 ‘남미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우루과이에서 대형 은행털이를 위해 다국적 범죄단이 판 지하터널이 공개됐다. 범행 직전 일당을 일망타진한 우루과이 정부는 “범행이 성공했더라면 세기의 은행털이 사건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루과이 내무부는 5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몬테비데오의 금융 중심지 시우다드 비에하에서 발견된 지하터널의 내부를 최초로 공개했다. 보디캠을 장착한 경찰이 들어가 촬영한 영상을 통해 내부가 공개된 지하터널은 약 200m 길이로 이미 완성단계에 접어들어 은행 잠입을 위한 출구 부분 마무리 작업만 남겨둔 상태였다. 경찰은 “터널을 밝히기 위해 전등을 켜려고 전기시설까지 끝낸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은행금고 털이로 인생 역전을 꿈꾼 일당은 지난해 시우다드 비에하의 한 점포를 임차해 최소한 6개월 이상 지하터널을 판 것으로 보인다. 터널의 시작점이 발견된 곳은 바로 이 점포였다. 경찰이 꼬리를 잡은 건 우연이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시우다드 비에하로부터 약 34km 떨어진 네프투니아에 마약을 밀매하는 거점이 있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가 은행털이를 노린 다국적 일당의 활동 포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사건을 수사하면서 외국인의 활동을 추적하다가 의심스러운 움직임을 감지했다”면서 “국가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주변국 경찰의 공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사 과정에서 사건의 중대성을 인지한 경찰은 카를로스 네그로 내무장관에게 보고했고, 네그로 내무장관은 이를 야만두 오르시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했다. 오르시 대통령은 은행권에 돌이키기 어려운 일대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와 조직의 일망타진을 명령했다고 한다. 2개월 넘는 수사 끝에 경찰은 4일 동시다발적 압수 및 체포 작전에 돌입해 일당 10명을 체포하고 작전 결과를 브리핑했다. 일당은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의 국적을 가진 조직원으로 구성된 다국적 조직이었다. 10명 중 3명은 여자였다. 우루과이까지 넘어가 원정 은행털이에 가담한 외국인은 모두 7명으로 브라질에서 태동한 범죄조직 ‘퍼스트 커맨드 캐피탈’(PCC)의 조직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1993년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교도소에서 결성된 PCC는 브라질 최대 범죄조직이다. 경찰은 “앞으로 조사 과정에서 연루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국제공조를 통해 신병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압수 및 체포현장에 직접 나가 작전을 지켜본 네그로 내무장관은 “범행이 성공했다면 그야말로 ‘세기의 은행털이 사건’이 됐을 것”이라면서 “금융시스템에 심각한 피해와 타격을 주었을 것이며 나아가 우루과이 은행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치명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시진핑 자존심 ‘와르르’…중국 방산은 왜 갈수록 인기가 없을까? [밀리터리+]

    시진핑 자존심 ‘와르르’…중국 방산은 왜 갈수록 인기가 없을까? [밀리터리+]

    중국 방산 수출이 무기의 구조적 결함부터 치명적인 고장 등으로 인해 국제적인 감시 대상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국방 전문 매체인 캘리버 디펜스는 2일(현지시간) “중국의 방산 제품들의 지속적인 신뢰성 문제와 부실한 사후 지원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저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과거 여러 나라에 무기를 수출했으나, 이를 사들인 국가들은 중국 무기를 조기 퇴역하는 등 ‘최악의 후기’가 잇따랐다. 예컨대 1980년대 후반 태국은 미국산 전차를 자국산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장갑차 수백 대와 69-II형 전차를 도입했다. 그러나 해당 전차는 장비 신뢰성이 떨어지고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2004년 모두 퇴역했다. 반면 구형 미국산 M48 전차는 꾸준히 운영됐다. 태국은 이러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기갑차량 도입을 계속 추진했고 2016년에는 VT4 주력 전차를 주문했다. 2023년까지 태국으로 인도된 VT4는 60대에 달한다. 문제는 2025년 태국-캄보디아 국경 전투에서 VT4 전차의 포신이 심각하게 파손돼 승무원이 부상한 사례가 발생하면서 태국 내에서는 해당 전차의 신뢰성과 수명에 대한 우려가 또다시 불거졌다. 미얀마에서는 2022년 말 중국산 JF-17 전투기가 구조적 균열과 레이더 오작동을 일으켜 운항 중단됐다. 중국제 훈련기인 FT-7 계열 기종은 1994~2006년 방글라데시에서 여러 차례 추락 사고를 일으켰다. 방글라데시는 2020년 중국과 파키스탄이 공동 개발한 K-8W 훈련기를 인도받은 후 무기 체계와 항공전자 장비 문제를 이유로 공식적인 항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미얀마에서도 FT-7 기종에서 유사한 문제가 보고됐다. 중국산 드론도 긍정적인 후기를 얻지 못했다. 요르단의 경우 2016년 당시 ‘중국판 리퍼’로 불리는 CH-4B 레인보우 무인 항공기를 도입했지만 2018년에는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표명했고 2019년에는 전체 기종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라크 역시 같은 기종의 무인 항공기를 도입했는데, 캘리버 디펜스에 따르면 20대 중 8대기 운용 초기 몇 년 만에 추락했고, 나머지는 예비 부품 부족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해군 장비 수출 또한 우려되는 분야로 언급됐다. 파키스탄은 중국이 설계·건조한 F-22P 호위함이 미사일 사격 통제 시스템, 레이더, 추진 시스템에서 지속적인 문제를 일으킨다고 보고했고, 방글라데시 역시 2024년 중국산 함정용 불량 부품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캘리버 디펜스는 “일부 사고는 사용자의 오류나 유지보수 관행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여러 국가와 다양한 시스템의 유형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패턴은 중국 방산의 더 광범위한 품질 관리 및 유지 보수 문제를 시사한다”면서 “이른 지속적인 물류 및 기술 지원 덕분에 납품 후 수십 년이 지나도 계속 작동하는 서구 방산 시스템과는 대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뢰성 문제와 제한적인 사후 지원이 결합은 훈련이 아닌 실전에서 (중국산 무기를 사들인) 국가의 전력을 약화할 수 있다”면서 “특히 불안정한 시기에 중국산 장비에 의존하는 국가들에 이러한 단점은 직접적이고 부정적인 작전 결과를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해당 매체의 지적과 마찬가지로 중국 무기가 실전 성능과 신뢰성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 데다 AS와 군수 지원이 약하고 중국 방산과의 계약으로 인한 미국·서방과의 관계 악화, 제재 가능성 등이 중국 방산의 성장을 억제한다고 분석한다. 무엇보다 비싸지만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미국, 가성비와 빠른 납기 및 높은 신뢰성을 자랑하는 한국 등 방산 업계 강자들 사이에서 중국 방산은 구매자들에게 불안감을 키운다는 인식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1400년 만에 울려 퍼진 청아한 백제인 피리 소리

    1400년 만에 울려 퍼진 청아한 백제인 피리 소리

    역사는 우연과 모순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우연을 통해 필연을 드러낸다. 1400년 전, 누군가 귀한 피리를 일부러 부러뜨린 뒤 왕성 화장실에 버렸다. 왜 그랬는지 알 수는 없지만 덕분에 우리는 백제인들이 불었던 진짜 피리 실물을 만나게 됐다. 5일 충남 부여군 규암면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에서 열린 관북리 유적 16차 조사 성과 공개회 현장. 외부의 공기가 차단된 질척하고 깊은 구덩이 속에 14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백제 횡적(橫笛·가로 피리)의 청아하면서도 아련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3차원 측량과 프린팅 기술을 통해 재현된 악기는 김윤희 종묘제례악 이수자의 숨결을 타고 되살아났다. 앞서 지난해 3월 관북리 유적 발굴단원들은 조당(왕과 신하들이 국정을 논의하고 조회와 의례를 행하던 공간)의 인근 직사각형 구덩이에서 뜻밖의 유물을 수습했다. 조심스럽게 흙과 유기물을 제거하자 둥근 형태의 구멍이 하나, 둘 드러났다. 문헌 기록으로만 전하던 백제 악기의 실체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기 22.4㎝의 횡적은 대나무로 만들어졌으며 일부가 잘려 나간 채 납작하게 눌려 발견됐다. 입을 대고 부는 구멍을 포함해 네 개의 구멍이 일렬로 뚫렸다. 한쪽 끝이 막힌 구조로, 가로로 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크기와 형태로 볼 때 오늘날 소금과 유사하다. 악기의 탄소 연대를 측정한 결과, 추정 연대는 568 ~642년(신뢰 수준 95.45%)이었다. 심상육 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횡적이 발견된 구덩이 내부의 유기물을 분석한 결과 편충, 회충 등 기생충 알이 함께 검출돼 조당에 옆에 있던 화장실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래 길이는 31~33㎝로 추정되며 부러진 끝 부분에는 인위적인 파손 흔적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목간 329점을 발굴한 것도 고대사학계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한 성과다. 국내 단일 유적에서 나온 목간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수량으로 백제사 연구에 새로운 활력이 될 전망이다.
  • [단독] 반값 뱃삯에도 관광객 안 오는 울릉도

    [단독] 반값 뱃삯에도 관광객 안 오는 울릉도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울릉도 방문객 유치를 위한 여객선 운임 할인 사업이 시작부터 외면받고 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겨울철(1~2월, 12월)에 울릉도를 찾는 국민에 대해 여객선 일반 운임의 50%를 할인하고 울릉도 복무 군 장병 배우자 및 직계혈족 등이 면회를 위해 방문하면 울릉군민 수준으로 운임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종전 경북도 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1개월 이상 경과한 도민·외국인에 한해 울릉도·독도 여객선 운임의 30%를 도비로 지원한 것에서 혜택 범위(대상·지원액)가 크게 확대된 것이다. 겨울철 침체한 울릉도 관광 활성화와 2023년부터 3년째 계속된 울릉 관광객 감소세를 벗어나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도는 올해 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관련 예산 14억 4000만원(도비 8억 6400만원, 군비 5억 7600만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사업은 시작부터 내리막길이다. 1월 울릉도 방문객이 8683명으로 지난해 동기 1만 1781명보다 되레 2098명(26%)이 감소했다. 홍보 부족과 바가지요금 등의 논란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도는 사업 추진 전후로 이렇다 할 홍보에 나서지 않았고 지난해 비계 삼겹살, 열악한 숙박업소 시설, 혼밥 거절 등 지속된 논란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울릉도 뱃삯 할인 정책을 알지 못한다. 울릉도의 높은 물가와 바가지요금 논란으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한 것 같다”고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여객선 운임 반값 홍보 강화와 함께 울릉 관광 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 관광객은 2022년 46만 137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40만 8204명, 2024년 38만 4599명, 지난해엔 34만 7086명으로 급감했다.
  • “기억력 좋고 빠른 AI 판사 환영” “가치 판단은 사람 판사의 몫” [AI의 습격-법전 대신 알고리즘]

    “기억력 좋고 빠른 AI 판사 환영” “가치 판단은 사람 판사의 몫” [AI의 습격-법전 대신 알고리즘]

    객관성·투명성·처리 속도 높일 것 기억력·일 처리 능력 못 따라잡아 인간은 지혜로운 처리 고심 집중보조 도구 이상 역할 못 할 것주어진 규칙·정의 안에서만 기능 인간의 분쟁 해결은 인간이 해야범죄 판단·전문 작성에 일부 활용미국, AI로 재범 위험 예측해 도움페루, 가정사건 대조·초안 작성도 “흉악한 사형수는 길고 긴 재판 대신 인공지능(AI)에게 간편한 재판을 받습니다.” 인간이 아닌 AI 판사가 유무죄를 판결한다면 더 빠르고 합리적일까. 지난 4일 개봉한 영화 ‘노 머시: 90분’은 AI 사법 시스템에 대한 상상을 구현하면서 극 중 AI 판사 ‘매독스’를 통해 이같은 질문을 던진다. 인간의 오류를 보완하는 장치로 AI 재판이 도입된 영화 속 미래 법정에는 재판부, 변호인, 증인, 방청객이 모두 자취를 감췄다. AI 스크린 앞에 앉은 살인 용의자 ‘레이븐’만이 홀로 재판 시간 90분 뒤 사형이 자동 집행되기 전에 AI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뒤지며 무죄를 증명하려 고군분투할 뿐이다. AI 사법 시스템이 장악한 법정은 머지않은 미래에 실제로 우리 눈앞에 펼쳐질지도 모른다. 사법부의 판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때면 여론과 정치권에서는 편견 없는 AI 판사 도입에 대한 요구를 강하게 제기하기도 한다. 사법부의 업무 폭증과 인력 부족 문제도 사법 체계에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AI가 법관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가’를 두고 의견이 갈린다. AI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판결 과정의 객관성·투명성·처리 속도 등을 높일 수 있고, 민감한 사안에 대한 재판부 결단 회피 등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판사 출신 정재민 JM파트너스 변호사는 “기억력이 좋고 일을 빨리 처리하는 유능한 판사도 능력 면에서는 인공지능을 따라갈 수가 없다”면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인간 판사는 지혜로운 사건 처리에 대한 고민처럼 본질적인 핵심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재판에서 진 사람들은 종종 판사의 성향이나 기록을 제대로 봤을까 의심을 한다”면서 “인공지능이 보조적 기능을 한다면 이런 재판부 불신의 문제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AI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입장에서는 AI 역시 인간이 만든 것이므로, 보조 도구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선을 긋는다. 김유환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AI가 공정하다는 것 역시 AI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주어진 규칙과 정의 안에서 기능하는 AI는 문제를 재정의하거나 비판하는 능력이 없으므로 판사를 대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AGI(범용인공지능), ASI(초인공지능) 시대가 된다면 대체가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개발자들의 꿈의 목표일 뿐”이라면서 “인간 분쟁의 해결은 결국 인간의 가치 판단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사법부가 인공지능위원회를 운영하고 사법인공지능심의관을 신설하며 AI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려는 것처럼, 해외 각국의 사법부에서도 AI 사법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지난해 9월 발간한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거버넌스: 사법행정과 사법 접근성에서의 AI’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 국가에서는 재판 관련 문서 요약 및 비실명화, 자동 녹취 등 사법 행정을 보조하는 정도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국가에서는 사법 판단에 AI가 영향을 미치는 사례도 존재한다. 미국의 재범 가능성 평가 알고리즘 ‘콤파스’(COMPAS)가 대표적이다. 콤파스는 피고인의 재범 위험을 AI가 예측해 법원이 보석·선고·가석방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페루는 2023년 6월 법원의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에 대한 판단을 돕는 ‘아마우타 프로’(Amauta Pro) 시스템 도입을 본격화했다. 아마우타는 당사자 또는 관련 사건을 대조해 찾고 결정문 초안을 작성하는 등의 작업을 사람 대신 수행하고, 시간을 기존 3시간에서 40초로 단축했다. 2019년 세계 최초로 ‘AI 판사’를 도입한다고 해서 이슈를 끌었던 에스토니아는 2022년 정부 공식 발표에서 “인간 판사를 대체할 인공지능 로봇 판사를 개발하지 않는다. 법원의 업무량을 줄일 수 있는 ICT 수단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국가연구자’ 키우고, 軍 대체복무 늘린다 [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국가연구자’ 키우고, 軍 대체복무 늘린다 [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李 “軍복무, 첨단기술 익힐 기회로 체제 개편… 실패한 연구도 자산화”매년 20명 선정해 1억씩 연구 지원대체복무 대신 ‘연구부대’도 검토 이재명 대통령은 5일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국가연구자 제도를 도입하고 과학기술 분야 대체복무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과학기술 인재 확보 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인재 유출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자 대대적인 제도 개선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 대통령과학장학생과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가장학금 제도는 김대중 대통령이 처음 만들었다고 하는데, 앞으로는 이 국가장학 제도뿐만 아니라 국가연구자 제도까지 도입해서 평생을 과학기술 연구에 종사하면서도 자랑스럽고 명예롭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보려 한다”고 약속했다. 국가연구자 제도는 정부가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를 매년 20명 선정해 연 1억원 연구활동 지원금을 제공하는 방안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1월 이공계 지원책 중 하나로 이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을 존중하고, 과학기술에 투자하고, 과학기술자들이 인정받는 사회라야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 분야 대체복무 확대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대체복무 대신에 연구부대를 두는 아이디어도 제안했다. 이와 관련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중소기업이나 학교만 갈 수 있는 전문연구요원 제도를 정부출연연구기관이나 글로벌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들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덧붙여 이 대통령은 “군대 자체를 좀 대대적으로 바꿔 볼 생각”이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군대에서 복무하는 시간이 청춘을 낭비하고 시간을 때우는 안타까운 시간이 아니라, 그 기회에 첨단 무기 체계나 장비, 첨단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하려고 체제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연구에 실패해도 용인하는 ‘실패할 자유’ 역시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실패의 자산화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말로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의구심을 가지지만, 이번엔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재 해외 유출 문제와 관련해선 “국가적으로도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해외 인재 환류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정된 학부생 및 석박사과정생 205명과 국제올림피아드에서 수상한 중고교생 35명 등이 참석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방 우대 정책을 강조하며 국가 조달 분야에 대한 지방 가산점 제도 도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이 구내식당 대신 밖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밥값을 지원하는 아이디어도 내놓았다. 7일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대해선 “너무 관심도가 떨어져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리 선수들이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과 관심 속에 세계 속에서 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대회 홍보도 많이 신경 써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전국지표조사(NBS·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해 ‘잘한 조치’라는 응답이 61%로 집계됐다. ‘잘못한 조치’라는 답은 27%, ‘모름·무응답’은 12%였다. 같은 기간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보다 4% 포인트 오른 63%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1주 차 조사(65%)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다가오며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고 밝혔다.
  • 韓 T-50도 있는데…인도네시아, 이번엔 라이벌기 伊 M-346에 군침 [밀리터리+]

    韓 T-50도 있는데…인도네시아, 이번엔 라이벌기 伊 M-346에 군침 [밀리터리+]

    한국과 KF-21 공동 개발 사업에서 신뢰를 깬 행동을 한 인도네시아가 이번에는 이탈리아 M-346 경전투기 도입 의사를 밝혔다. 지난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최대 방산 업체이자 글로벌 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는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M-346F 블록 20의 공급 및 지원에 관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레오나르도에 따르면, 이번 LOI는 인도네시아가 자국 공군의 훈련 및 전투 능력을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차기 협의 단계에서 계약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인도네시아가 얼마나 많은 기체를 도입할 것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가 군침을 흘리고 있는 M-346F 블록 20은 M-346 훈련기의 최신 경전투기 개량형이다. 대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조종석과 능동 전자식 스캔 레이더, 전자전 대응 시스템 및 새로운 무기 체계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대공, 공대지 임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다. 레오나르도 측은 “M-346 플랫폼이 경전투기 역할과 완벽하게 통합된 첨단 비행 훈련 시스템을 결합했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M-346 도입을 통해 그간 훈련기와 경공격기로 사용해왔던 노후화된 영국산 호크기를 대체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이미 10여 대의 초음속 훈련기 T-50을 고등훈련기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T-50과 여기에 각종 항전 장비와 무장을 장착한 FA-50은 그간 세계 시장에서 주요 글로벌 항공 방산 기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T-50은 주로 서방 국가 및 동남아시아 시장 훈련기 교체 사업에서 주목받았는데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바로 M-346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KF-21 공동개발국이지만 약속한 분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2022년 프랑스 라팔 전투기 42대를 구매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튀르키예와 5세대 전투기 칸(Kaan) 48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도 중국산 젠(J)-10C 전투기 최소 42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인도네시아가 중국산을 포함해 여러 국가 전투기를 마치 백화점 쇼핑하듯 사 모으고 있는 셈. 특히 지난 3일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은 인도네시아에 F-15 전투기를 공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2023년 전투기 현대화 사업을 위해 보잉과 F-15EX 전투기 24대를 구매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결국 파기됐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통적으로 비동맹 노선을 추구해온 인도네시아가 무기 도입선도 여기저기 찔러보며 다변화하는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 후끈했던 올림픽 마케팅도, 은행은 뒤로 코인이 전면에[경제 블로그]

    한때 올림픽 시즌이면 은행 영업점마다 국가대표 응원 포스터가 붙고, TV 광고에서도 선수 얼굴이 하루가 멀다 하고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장면을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우리은행 빼고는 전반적으로 조용 시중은행 가운데 동계올림픽 관련 마케팅을 전면에 내건 곳은 우리은행이 사실상 유일합니다.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인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첫 스포츠 마케팅을 ‘2026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은행·보험·카드·증권·저축은행 등 계열사 상품을 묶어 고금리와 포인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팀 우리’ 응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른 은행들은 전반적으로 조용합니다. 업계에서는 김연아·이상화처럼 광고 한 편으로 효과가 바로 나는 스타 선수가 없고, 비용 대비 효용도 크지 않다고 봅니다. 굳이 큰돈을 들여 올림픽 광고에 나설 유인이 크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중계 환경 변화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1964년 도쿄 하계올림픽 이후 62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파 3사가 올림픽 중계를 하지 않습니다. 과거처럼 전 국민 노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가 된 셈입니다. 반대로 가상자산 업계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규제로 인해 직접적인 투자 권유나 공격적인 금융 광고가 제한된 상황에서, 올림픽은 브랜드를 가장 안전하게 드러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무대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특정 스타가 아닌 ‘팀 코리아’ 전체를 내세우고, 응원 영상과 앱 이벤트, 현지 후원을 한꺼번에 묶은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최대한 많은 이용자와 접점을 만들 수 있고, ‘기술 기업·미래 금융’이라는 업비트의 정체성을 국가대표 응원과 자연스럽게 겹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가상자산거래소 정체성 알리기 분주 여기에 비트코인 기부처럼 가상자산만 할 수 있는 방식의 후원을 추가해 차별화를 꾀하기도 합니다. 은행이 비용 대비 효율을 따지며 한발 물러선 자리에서, 거래소는 브랜드 신뢰를 쌓는 거의 유일한 대형 마케팅 창구로 올림픽을 활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 제주 ‘바가지 논란 축제’ 3년간 지원 제한

    제주에서 바가지요금 등 논란을 일으킨 축제는 3년간 지원이 제한된다. 제주도는 축제육성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관광 신뢰 회복과 축제 공공성 강화를 위해 도 지정축제 평가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도민과 관광객이 신뢰할 수 있는 축제 환경을 조성하고 제주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조치로 핵심은 ‘무관용 원칙’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바가지요금 등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축제는 육성위 결정을 통해 그해 지정 축제 선정 평가에서 즉시 배제된다. 또 결정일로부터 3년간 평가 대상 진입이 제한된다. 특히 같은 기간 축제 예산 보조율도 최대 50%로 제한되는 등 재정적 불이익이 함께 적용된다. 올해 평가 대상에 오른 축제는 광역(행정) 11개, 지역(민간) 20개 등 31개다. 이 중 우수한 11개를 도 지정 축제를 정해 100% 보조금을 지원한다. 나머지는 70%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평가 감점 제도도 대폭 강화됐다. -3점이던 감점 상한이 -15점으로 확대됐다. 바가지요금 등 사회적 논란의 경우 -1점에서 최대 -7점으로 감점이 커졌다. 육성위원 등 5명이 불시 현장 방문을 통해 암행 평가를 할 예정이다. QR코드를 통한 제보·신고도 검토 중이다. 이번 개편은 바가지요금 관리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도는 지난해 축제 기간 중 가격표 의무 게시, 메뉴판 음식 이미지 표시, 판매 부스 샘플 모형 비치 등을 의무화했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축제에는 분명한 책임이 따른다는 원칙을 확립하고 평가 결과가 현장 개선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앉기만 해도 케겔운동… 요실금에 효과적

    앉기만 해도 케겔운동… 요실금에 효과적

    제너럴네트의 GN 바디닥터 요실금 치료기는 별도의 운동 동작 없이 앉기만 하면 골반저근 운동이 가능하다. 중장년층은 물론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직장인과 출산 후 회복이 필요한 여성들까지 폭넓은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단순한 운동 보조기구가 아닌, 골반저근 강화를 위한 전문 EMS(저주파) 기술을 적용한 의료기기다. 하루 30분, 기기 위에 앉아 있기만 하면 전기 자극을 통해 골반 근육이 자연스럽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케겔 운동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복잡한 동작이나 운동 습관이 필요 없어 운동이 어려운 중장년층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99단계의 세밀한 강도 조절과 30분 자동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상태에 맞춘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다. 제너럴네트 관계자는 “의료기기 등급의 안전성 검증을 완료했으며, 국내 식약처 인증과 함께 해외 인증까지 확보해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면서 “실제 사용자 후기에서도 요실금 증상 완화는 물론 출산 후 회복 등 다양한 긍정적인 체감 경험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키 성장 소재 담은 ‘키클래오’… 면역력 강화

    키 성장 소재 담은 ‘키클래오’… 면역력 강화

    키 성장 원료인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을 활용한 제품들이 어린이 명절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4 식품 등의 생산실적’ 보고에 따르면 HT042는 국내 어린이 건기식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성장 원료로 자리 잡았다. HT042는 황기, 가시오갈피, 한속단 등 천연 소재를 배합한 복합물로, 식약처로부터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 시장에는 HT042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있다. 이 가운데 ‘키클래오’는 원료 개발사인 뉴메드가 자회사를 통해 직접 선보인 어린이 성장 브랜드로, 연구진이 제품 설계와 품질 관리에 참여해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대표 제품인 ‘키클래오042’는 젤리 형태로 아이들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홍삼 성분을 더해 면역력 관리와 피로 개선까지 고려했다. 청소년을 겨냥한 ‘키클래오 HT042 프라임’은 정제와 액상을 결합한 이중 제형으로,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더해 성장기 영양 보충을 돕는다. 분말 타입 ‘키클래오 그로우 HT042’는 핵심 원료에 집중해 다른 영양제와 병행 섭취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 코인 자동매매로 시세조종… 운용업체 대표 1심서 징역 3년형

    가상자산 시세를 조종해 7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코인 운용업체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2024년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후 금융감독원이 이상거래를 포착해 ‘패스트트랙’으로 이첩한 첫 사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 이정희)는 4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코인 운용업체 대표 이모(35)씨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8억 4656만원의 추징도 명령했다. 공범 강모(30)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24년 7월부터 10월까지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동원해 코인 거래량을 부풀리고 허수 주문을 넣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거래한 코인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범행 전인 2024년 7월 21일 기준 16만개 수준이었는데, 이튿날 범행이 시작되자 거래량이 245만개로 급증했다. 이 중 89%는 이씨가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수요와 공급에 따른 공정가격 형성을 저해해 시장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판시했다. 다만 약 71억원의 부당이득액에 대해서는 검사의 입증이 부족하다고 보고 무죄로 판단했다.
  • 李, 직접 매도 지시는 안 한다지만, ‘文정부 반면교사’ 靑 참모들 고심

    李, 직접 매도 지시는 안 한다지만, ‘文정부 반면교사’ 靑 참모들 고심

    청와대 다주택 보유 참모들의 주택 처분 여부에 관심이 쏠리면서 참모들의 고민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주택 처분을 지시하지는 않았지만, 자칫하다가는 문재인 정부 당시 다주택 참모들에게 쏟아진 비판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청와대 관계자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강유정 대변인과 김상호 춘추관장 이외에도 집을 내놓은 다주택 보유 참모가 더 있다”며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주택 보유 참모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주한 과학기술연구비서관은 “청약으로 아파트 분양권을 받은 일시적 다주택자”라면서 “분양권을 받은 아파트의 완공이 다가오면 기존 아파트를 처분하고 잔금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재산이 공개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56명 중 12명이 2주택 이상을 가진 다주택자다. 이 가운데 5명이 주택을 처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과 김 관장은 각각 경기 용인 아파트와 서울 강남 다세대 주택을 매물로 내놨다. 다만 두 참모는 이 대통령이 최근 다주택자 관련 메시지를 강조하기 전부터 처분 절차를 밟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참모들이 느끼는 심리적 압박은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의 학습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시 청와대 참모진의 다주택 보유는 정권의 부동산 정책 신뢰도에 타격을 줬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마이TV에 출연해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팔아라, 팔지 마라’ 식으로 말하지는 않는다”며 “각자 판단해 정리했으면 한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주택은 매각이나 증여 등의 방식으로 개인이 정리할 사안”이라며 “투기 목적이 아니라, 이사 과정에서 전세를 주거나 업무를 보다가 다주택자가 된 경우 등 각자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참모들의 다주택부터 해소해야 한다’는 야당 비판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제가 누구한테 팔라고 시켜서 팔면 그 정책이 효과가 없다는 뜻”이라고 반박했다.
  • 기득권에 맞선 李 ‘성공 방정식’… 선거 앞 ‘부동산 민심’도 노려

    기득권에 맞선 李 ‘성공 방정식’… 선거 앞 ‘부동산 민심’도 노려

    “집값 고통받는 국민 더 배려받아야”계곡 정비·성남시의료원 성과 바탕‘저항 극복, 원칙 수호’ 일관된 소신 다주택 무관한 중도·지지층 결집도 “집값 못 잡을 땐 李대통령에 큰 부담”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다주택자에게 직접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기득권의 저항’을 꺾고 성과를 내며 정치적 성장을 거듭한 이 대통령의 스타일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직접 이슈를 주도하는 것이 지지층 결집 등에 유리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4일 엑스(X)에서 ‘정부가 5월 9일 예정대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기로 하면서 세입자를 낀 다주택자는 시간이 촉박해 매물을 내놓기 어려워졌다’는 내용의 신문 사설을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4년 전부터 매년 종료가 예정됐던 것인데, 대비 안 한 다주택자 책임 아닌가”라며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에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부터 직접 내놓은 메시지들을 보면 ‘다주택자와 그들을 비호하는 정파·언론의 저항을 이겨 내고 원칙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기저에 깔려 있다. 특히 ‘저항 극복, 원칙 수호’라는 부동산 정책 기조는 과거 경기지사 시절부터 일관돼 온 소신으로 분석된다. 이 대통령은 2020년 ‘경기도 사회주택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부동산 문제의 해법은 결국 (정책 결정권자의) 용기와 결단에 달려 있다”며 “기득권자 저항을 감수하고 원리 원칙대로 아주 강력한 정책을 취하면 정상적인 시장경제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행정가’ 이 대통령의 주요 성과인 성남시의료원, 경기도 계곡 정비, 코스피 5000 등도 기득권의 저항을 깨고 성과를 다수 시민에게 돌려주는 방식이었다. 이 대통령이 “부동산 정상화는 5000피, 계곡 정비보다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 것 역시 이러한 성공 공식을 따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여기엔 다주택자를 원칙대로 다루는 것이 여권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층 민심에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수도권의 다주택자 비율은 14%가량이다. 한 현역 의원은 “이미 강남 부동산은 ‘내 것’이 될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한데 이 대통령은 그 정서를 노린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 지난 2일 공개된 리얼미터의 조사(오차 범위 95% 신뢰 수준에 ±2.0%,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54.5%로 3주 만에 반등했다. 다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이슈를 직접 주도하면서 향후 정책 효과가 미미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는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 시절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의도대로 되지 않으면 이 대통령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외교통상 총력에도… 美 25% 관세 초읽기

    외교통상 총력에도… 美 25% 관세 초읽기

    정부가 통상·외교 채널을 총동원했지만 미국의 관세 25% 재인상 입장을 바꾸지 못했다. 미국을 방문한 고위 당국자들이 줄줄이 ‘빈손 귀국’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관세 인상을 공식화하는 관보 게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세 재인상은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여야는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하고 다음달 초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취재진에게 “미 행정부가 대(對)한국 관세 인상 발표를 관보로 공식화하기 위한 관계 부처 간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합의에 담긴 (대미) 투자 및 비관세 부문 내용은 약속을 이행할 의지가 있으며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미국 측은 우리의 시스템이 (자신들과) 다른 부분을 이해 못 한 부분이 있는데 앞으로도 아웃리치(대외 접촉)를 계속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지난달 30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기 위해 미국을 찾았지만 릭 스위처 부대표를 만나는 것에 그쳤다. 산업부는 최근 미국과 인도의 관세 협상 때문에 일정이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미국의 불만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같은 날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회담에서 조 장관은 한국의 대미 투자 이행 의지를 강조했다. 하지만 관세 재인상과 관련한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외교부는 “조 장관은 한미 간 관세 합의와 대미 투자 이행을 위한 우리의 국내적 노력을 설명하고, 통상 당국 간 원활한 소통과 협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외교 당국 차원에서도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반면 미 국무부가 내놓은 보도자료에는 관세 관련 논의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이에 앞서 정부 협상 대표인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한미 관세 협상을 주도하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나 관세 재인상 철회를 설득했다. 다음 날까지 이틀 연속 논의를 이어 갔지만 확답을 듣지 못하고 귀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갑작스레 “한국 입법부가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현행 15%인 한국의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 등을 25%로 재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발의된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에서 빠르게 처리되지 못하는 상황을 문제 삼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특위 구성에 합의하고 구성안을 오는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정무위·재정경제기획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등 관련 상임위를 한데 모은 것이다. 민주당과 정부는 야당의 특위 구성 요구를 수용했고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고집했던 국민의힘은 한발 물러서 특별법 처리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는 대미 투자 외에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 담긴 합의 내용들은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 장관은 회담에서 팩트시트 이행과 관련해 올해 원자력, 핵추진 잠수함, 조선 등 핵심 분야의 협력이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루비오 장관의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루비오 장관도 “보다 조속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부처를 독려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외교부는 조 장관이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쌓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한미가 함께 대북 대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신해 북한의 대화 복귀를 견인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 외신도 K-방산 가성비에 깜짝…“‘천무’ 계약한 노르웨이, 예산 절반도 안 썼다” [밀리터리+]

    외신도 K-방산 가성비에 깜짝…“‘천무’ 계약한 노르웨이, 예산 절반도 안 썼다” [밀리터리+]

    노르웨이가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프로젝트 예산의 절반도 쓰지 않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239 천무(이하 천무) 풀패키지’를 사들인 부분에 외신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K-방산의 ‘가성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사례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3일(현지시간) “노르웨이는 한국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천무 16문, 유도미사일, 종합군수지원 등을 포함하는 총 9억 2200만 달러(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천무 풀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노르웨이는 MLRS 프로젝트에 총 20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한국의 ‘천무’ 패키지 계약에는 9억 2200만 달러를 썼으며 10억 달러 이상은 다른 사업에 할당될 예정”이라며 “천무 패키지를 계약하고 남은 예산에는 인프라 구축과 현지(한국) 기업 생산 참여가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본래 MRLS에 배정된 예산 20억 달러 중 절반만 이용해 천무 16기를 사들인 노르웨이의 사례는 다른 유럽 국가에도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실전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기에 충분하다. 애초 노르웨이 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와 미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RS)의 대결이었다. 만약 노르웨이가 같은 금액(9억 2200만 달러)으로 하이마스를 선택했다면 대략 하이마스 6~9문 정도를 확보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노르웨이가 이번에 계약한 천무 16기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게다가 하이마스 계약을 결정했다면 K-방산 특유의 빠른 납기를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운용 유연성도 노르웨이가 아닌 미국 표준으로 맞춰진 무기를 받아야 했다. 천무가 하이마스를 꺾은 또 다른 비결은 성능이다. 천무에서 발사하는 유도 미사일의 기본 사거리는 80㎞이고 탄착 정확도(CEP)는 15m 이내로 대량 화력을 정밀하게 집중할 수 있다.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해 통합할 경우 사거리를 300~500㎞까지 늘릴 수 있다는 평가다. 하이마스가 미국과 완전한 상호 운용성을 자랑할 수는 있지만, 천무는 노르웨이 맞춤형으로 제작될 뿐 아니라 같은 값으로 두 배 가까운 발사대와 더 많은 로켓을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뚜렷하다. 노르웨이가 상징성보다는 실제 전력 규모가 보장된 ‘가성비’를 택했다고 보이는 지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등 기존 사업의 계약들이 이번 천무 수주의 발판이 됐다”면서 “노르웨이와 계약한 천무 시스템은 극저온 및 북극 환경에서의 사용에 최적화돼 있으며 노르웨이만의 방산 인프라 및 지휘 시스템과 완벽한 호환성을 갖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노르웨이에 수출한 K9 자주포 운용 지원을 통해 그동안 쌓은 신뢰와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외교가 결합해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며 “정부와의 ‘원팀’체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안보에 기여하고 글로벌 방산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천무는차륜형 다연장 로켓 시스템으로, 북한의 방사포 위협에 대응하고 노후화된 로켓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노르웨이 국방물자청(NDMA)은 2024년부터 노후한 장거리 포병 전력 교체를 위해 차세대 다연장 로켓 도입 사업을 추진해왔다.
  •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지하철 9호선 연장, 미사구간 우선착공... 교통지옥 해법제시”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지하철 9호선 연장, 미사구간 우선착공... 교통지옥 해법제시”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가 반복되는 유찰로 지연되고 있는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지하철 9호선 연장) 사업과 관련해,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미사 구간 우선 착공’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금광연 의장(국민의힘, 가 선거구)은 지난 3일 열린 제345회 하남시의회 임시회에서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지하철 9호선 연장) 미사 구간 우선 착공 주민 의견 반영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다.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서울 강동, 하남 미사, 남양주 다산·왕숙 등 대규모 신규 택지개발로 급증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수도권 동북부 핵심 국가 교통 인프라 사업이다. 그러나 제2공구 구간(하남 망월동~남양주 다산동)이 3차례 연속 유찰되면서 전체 사업 일정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33만 하남시민과 수도권 동북부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 불편과 정책 불신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다. 금 의장은 “제2공구는 한강 하부를 관통하는 고난도 공사가 포함된 구간으로, 앞으로도 추가적인 변수 발생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 한 구간의 지연이 전체 노선 개통을 가로막아 시민들의 교통 기본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공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서울 강동(943정거장)과 하남 미사(944정거장) 구간을 분리해 우선 착공하고, 준비된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개통·운영하는 전략 전환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미사 구간은 환승 수요 없이도 노선 내 수송 수요 2위가 예상되는 핵심 거점으로, 이미 폭발적인 교통 수요가 검증된 지역”이라며 “단계별 개통만으로도 시민들의 극심한 출·퇴근 교통난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전 구간 동시 개통만을 고집하다가 모든 시민이 고통을 감내하는 상황은 더 이상 지속돼서는 안 된다”며 “미사 구간 우선 착공과 단계별 개통은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금 의장은 “지하철 9호선 연장 사업은 단순한 철도 건설이 아니라, 국가 교통 정책에 대한 신뢰의 문제”라며 “시민의 삶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정부와 관계기관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 하남시의회 임시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건의안은 국토교통부, 경기도, 서울시에 전달하고, 사업 추진 방식 개선과 조속한 착공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 최훈종 하남시의원, ‘위례신사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하남 연장’ 촉구

    최훈종 하남시의원, ‘위례신사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하남 연장’ 촉구

    하남시의회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은 지난 3일 열린 하남시의회 제3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위례신사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하남 연장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해 만장일치 채택을 이끌어냈다. 최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위례신도시가 하남, 성남, 송파가 어우러진 하나의 통합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인위적인 행정 경계가 철도 서비스 수혜의 양극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위례 하남 지역 주민들이 총 1256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광역교통개선분담금을 성실히 납부했음에도 단 하나의 도시철도역조차 확보하지 못한 현실을 ‘심각한 사각지대’로 규정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최 의원은 “2008년 확정된 위례신사선이 민간투자사업의 파행과 유찰을 거듭하며 주민들에게 희망 고문만을 안겨줬다”라며 “비용은 지불했으나 혜택은 전혀 없는 현 상황은 원인자 부담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최근 위례신사선이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된 것과 관련해, 단순히 과거의 계획을 답습하는 수준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신속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하는 한편, 위례 하남 연장 사업을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최우선 과제로 반영해 확정할 것을 정부와 관계 기관에 강력히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광역교통개선분담금은 원활한 이동권을 보장받기 위한 주민과 정부 사이의 신뢰의 증표”라며 “인위적인 행정 경계에 의한 통행 단절을 종식하고 하남 주민들의 생존권과 교통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의정 활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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