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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용 서울시의원, 2036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유치를 위한 특별간담회 개최

    유용 서울시의원, 2036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유치를 위한 특별간담회 개최

    서울시 ‘2036 서울-평양 올림픽·패럴림픽’ 명칭 변경 후 공동개최 유치제안 전략 수립을 위한 특별간담회가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올림픽지원특별위원회 유용 위원장 주관으로 열렸다. 유 위원장의 요청으로 서울올림픽유치서포터스 서울평양올림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약칭 서평올사모 윤영용 회장과 WT태권도박애재단 강석재 사무총장, 전 한국외신기자협회장 이창호 로이터통신 기자, 한국신뢰성협회 박형록 사무총장 등이 모여 2036년 서울평양올림픽·패럴림픽공동개최 유치전략 수립과 추진방법에 대해 간담회를 통해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 위원장은 “지난 여름 도쿄 올림픽 직전, 호주 브리즈번으로 2032년 올림픽이 결정되어 참으로 안타까웠다. 국민적 실망도 컸다고 본다. 이제 먼저, 서울 시민들이 나서고, 서울시가 나서서 가장 성공했다는 88서울올림픽의 그 영광을 2036년에는 다시 재현하고 국가 발전, 나아가 한반도 평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라고 2036년 올림픽 유치를 위한 특별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이어서 2021년 7월 21일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열린 IOC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되었던, 2032년 제35회 하계올림픽 유치활동에 대한 여러 전략적 아쉬움을 표현했다. 서평올사모 윤영용 회장은 “국제경기 등 유치활동의 경험상 2036년 올림픽도 더 빠르게 준비하고, 더욱 강하게 어필해야 또 놓치지 않는다”고 하며, 이미 많은 국가, 개최도시들이 2036년 올림픽을 향해 달리기를 시작했다며, 우리도 빠르게 움직일 것을 주문했다. WT태권도박애재단 강석재 사무총장은 “인도, 러시아, 독일 등이 나름대로 강력한 명분을 내세워 2036 하계올림픽 개최를 벌써부터 희망하고 있다. 한국이 2032년 대회 유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재도전을 선택하더라도 쉽지 않은 경쟁들이다. 공식적인 올림픽 개최 의사부터 다시 잘 준비하고, 보다 더 가다듬어서 국제적인 이슈가 되도록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외신기자협회 이창호 로이터통신 기자는 “인도, 러시아, 독일뿐 아니라 이미 인도네시아(자카르타) 이탈리아(피렌체·볼로냐) 영국(런던·버밍엄·리버풀·맨체스터) 터키(이스탄불) 캐나다(몬트리올·퀘벡·토론토·오타와) 멕시코(과달라하라·멕시코시티·티후아나·몬테레이)도 2036 올림픽 개최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있다”며 한국이 다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치밀한 계획 수립과 의견 수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시민 참여형 전략TFT 구성도 주문하며, 국제적인 언론들과도 적극적인 연계, 협력들이 필요하다는 것도 제시했다. 한국신뢰성협회 박형록 사무총장은 “특히, 올림픽 공동개최 및 유치계획은 서울 평양 즉 남북한 공동이라는 함정을 극복해야 한다. 남북한 공동개최는 유치 계획상의 명분은 될 수 있으나 북한 변수로 인해 계획의 신뢰성 면에서 많은 문제를 갖게 되어, 보다 치밀하고 면밀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2032년 유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새롭게 계획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시의회 유용 올림픽지원특별위원장은 간담회 말미에 “비록, 이렇게 시작은 작고, 부족하고, 어렵지만 이렇게 자리해 주신 분들의 의견을 더해 곧 서울시의회에 보고하고, 서울시 집행부와 확대특별간담회, 유치전략수립TFT 구성 등을 추진하겠다. 이번 간담회 의견처럼 다시 실패하지 않게 빠르고 강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2036년 올림픽 유치활동이 매우 시급함을 강조했다.
  • “1시간에 50만원 부업” 클릭하면 채팅방 초대…25억대 사기 일당 검거

    “1시간에 50만원 부업” 클릭하면 채팅방 초대…25억대 사기 일당 검거

    ‘1시간이면 50만원 버는 부업’이라는 광고로 20~30대 여성에 접근해 25억원을 가로챈 일당 7명이 검거됐다. 15일 부산경찰청은 “인터넷 맘카페 등에서 불법 수집한 연락처로 여성 589명과 남성 89명에게 암호화폐 투자를 유인해 25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일당 7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 여성 중 20~30대가 84%로 대부분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국과 국내에 사무실을 차려두고 문자나 페이스북 등에 ‘1시간이면 50만원 버는 부업’ 등의 문구를 노출하며 유료 광고를 했다. 경찰은 주범인 총책 A씨(24) 등 3명을 구속하고, 공범인 자금세탁책 B씨(26), 대포폰 유심공급책 C씨(27) 등 2명, 사기 광고콘텐트 제작자 D씨(29) 등 총 4명은 입건했다. 피해자가 광고를 누르면 일당이 개설한 SNS 오픈 채팅방으로 자동 초대됐다. 일당은 고수익을 낸 것처럼 사이트 화면을 보여주면서 수익금 인출을 위해서는 일정한 증거금이 필요하다는 등을 이유로 수회에 걸쳐 추가 입금을 받은 후 연락을 끊는 수법을 사용했다.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일당은 인터넷 맘카페 70곳에서 여성들의 연락처를 불법 수집한 뒤 이들에게 투자사기 광고문자를 전송하는 등 범행 대상자를 물색했다”며 “SNS 매체를 신뢰하는 20~30대 여성들이 가짜 투자 전문가 프로필 광고에 속아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코로나 정부지원금 대출을 해준다”는 광고 문자를 발송하고 이에 연락해 온 피해자 2명에게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 등급을 올려야 하고 그러려면 본인 인증 비용·증거금 등이 필요하다”고 속여 14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또 2019년 3월~6월 사이 인터넷 채팅앱에서 조건만남 광고를 한 뒤 연락온 피해자 7명에게 ‘성능 좋은 화상채팅 앱’이라며 자신들이 보낸 앱 프로그램을 내려받게 한 뒤 피해자 핸드폰을 해킹하고 “방금 영상통화한 전신영상 장면을 친지들에게 퍼뜨리겠다”고 협박, 38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 지원금 대출, 가상자산 및 증권 등에 투자를 유도하는 SNS 메신저나 휴대폰 광고 문자를 수신하면 반드시 사기 여부를 의심해야 하고 함부로 해당 주소 등을 클릭하면 안 된다”며 “또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시 각종 게시판에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남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안민석 “김혜경 가짜뉴스, 尹캠프와 연관돼 있을 것”

    안민석 “김혜경 가짜뉴스, 尹캠프와 연관돼 있을 것”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이재명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낙상사고와 관련한 가짜뉴스가 유포되는 것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와 조직적 댓글이,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조직들이 연관돼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인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가짜뉴스가 돌자)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는 것 아니냐. 선거가 끝났다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하루 종일 가짜뉴스가 확산했기 때문에 이것은 윤석열 캠프 측과 가짜뉴스 조직적 유포가 무관치 않은 사건이라고 본다”며 “현재 (당에서) 가짜뉴스 유포자를 신고하지 않았나. 그분들에게 확인하고 엄정한 수사를 해서 이런 연관 관계가 밝혀져야 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낙상사고를 당한 김씨를 이송하기 위해 출동한 구급대원이 해당 사실을 따로 보고하지 않아 질책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구급대원이 VIP를 이송하게 되면 상부에 보고해야 된다는 내규가 있지 않다”며 “그 보도를 어떻게 신뢰하냐. (구급대원) 당사자가 나와 증언하지 않는 이상 이야기는 어 다르고 아 다르지 않겠냐”고 말했다. 진행자가 ‘당사자를 취재했다’고 묻자 안 의원은 “요상한 프레임 속에 우리가 빠져서”라고 했다. 안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첫 번째 비단 주머니로 ‘온라인 여론조작 방어체계’인 크라켓 프로그램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아무리 정치인이 하급이라도 이런 식으로 정치를 희화화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선물의 메시지인 줄 알았는데 빈 깡통을 주면서”라며 “자기 유학파라고 영어로 먼가 그럴듯한 식으로 정치하는 것에 저는 이 대표에게 대단히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 “다자대결서 윤석열 45.6%, 이재명 32.4%”…격차 벌어져

    “다자대결서 윤석열 45.6%, 이재명 32.4%”…격차 벌어져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15일 발표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의 지지율은 45.6%로 이 후보(32.4%)를 13.2% 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이는 가상 다자대결 조사 결과로, 윤·이 후보에 이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4.9%,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4.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같은 조사에서 윤 후보(43.0%)와 이 후보(31.2%)로 11.8% 포인트 격차가 난 것에 비해 더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전주보다 윤 후보(2.6% 포인트↑)와 이 후보(1.2% 포인트↑) 모두 올랐지만 윤 후보의 상승 폭이 더 컸다. 윤 후보는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20대에서는 하락했다. 이 후보는 서울에서 상승한 반면 인천·경기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상승했고, 30대에서 하락했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50.2%로 이 후보(36.0%)와 14.2% 포인트 격차가 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종수의 헌법 너머] 판사 구성의 다양성이 필요한 이유/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종수의 헌법 너머] 판사 구성의 다양성이 필요한 이유/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판사 임용 때 요구되는 법조 경력을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려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지난 8월 국회에서 부결됐다. 오래전부터 논의돼 온 ‘법조일원화’ 작업의 하나로 변호사 등 다른 법조직역에서 충분한 사회적 경험과 연륜을 갖춘 이를 판사로 임용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게끔 하려는 취지인데, 법원 쪽에서 스리슬쩍 해당 기간을 줄이려다가 좌절된 셈이다. 이후 어느 토론회에서 지난 10년 동안 임용된 초임 판사들의 연령별 통계가 공개됐다. 가장 나이가 어린 30세 전후의 젊은 지원자 그룹에서 눈에 띄게 판사 임용률이 높았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별도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그런데 법원 일각에서는 법규정대로라면 우수한 인재들을 놓치게 되고, 이에 따른 재판의 질적 수준 하락을 감수할 거냐며 오히려 겁박한다. 게다가 예의 박봉 타령도 흘러나온다. 판검사들의 봉급이 여느 공무원들보다 훨씬 많은데도 이들의 비교 대상은 대형 로펌에서 잘나가는 변호사들이다. 한마디로 엘리트적인 특권의식의 발로다. 연령뿐만이 아니다. 2007년에 당시의 신임 법관 임용 통계를 분석하고서 “강남·외고 출신 28%, 그들만의 법원 될라”라는 제목의 언론 보도가 있었다. 그러고서 시간이 꽤나 흘렀으니 지금의 법원은 이런 출신 배경을 지닌 판사들이 누적돼 심각한 계급편향성을 갖고 있다고도 짐작된다. 그 무렵에 법원행정처 소속의 어느 판사는 젊은 판사들이 혼인 이후에 신고 재산이 급증하는 현실을 마지못해 인정했었다. 법조 경력 10년을 요구하는 현행 법원조직법 대로라면 향후에는 남자 초임 판사들의 연령이 적어도 40대 초반이어서 결혼시장에서 판사 사위를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지는 셈이다. 이것만으로도 나름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과거 독일에서 나치 불법정권에 저항한 판사들이 극히 드물었다. 오히려 이들은 그저 충실한 ‘법률의 시녀’로서 무수히 많은 억울한 죽음들에 직접 관여했다. 예컨대 히틀러가 권력을 잡기 전의 바이마르공화국에서 우파세력에 의해 자행된 314건의 살인 사건에서 평균 2개월의 실형이 선고된 반면에 좌파세력에 의해 자행된 15건의 살인 사건에서는 8건이 사형 그리고 나머지 7건에서 평균 14년의 실형이 선고됐다고 한다. 이로써 당시 판사들의 계급성과 이념편향성이 여실히 드러난다. 여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당시의 판사 임용 현실에서 부유한 집안의 자식들만이 사실상 판사가 될 수 있었던 까닭이다. 당시에는 대학 학업과 사법시험 합격 그리고 여러 시보 근무에 이르기까지 근 20년 동안 따로 수입이 없기 때문에 부유한 집안의 자식들만이 이 오랜 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1911년 프로이센에서는 7500마르크 이상의 자산을 갖고 있고, 봉급이 없이도 연간 1500마르크 이상을 지출하면서 ‘신분에 걸맞게끔’ 품위 있게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지원자에게만 판사시보 근무가 허용됐다. 게다가 당시에 법원장 등 고위 법관직의 대다수가 검사 출신들로 채워졌는데, 이들이 오랜 직업생활 중에 체득한 대로 상급청의 지시와 명령에 더욱 복종적이었던 까닭이다. 히틀러와 나치 당원들이 벌인 1923년의 ‘뮌헨 쿠데타’ 사건에서도 당시 재판부는 이들이 나라를 구하려는 애국충정에서 벌인 일이라며 히틀러에게는 5년형의 관대한 실형을 선고했는데, 히틀러는 불과 6개월을 복역하고 바로 풀려났다. 이렇듯 당시의 독일 사법은 나치운동의 폭력적 성격을 애써 내내 외면했었다. 전후의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에 나치체제하의 고위직 법관 16명이 기소됐는데, 사법이 나치불법국가의 범죄적 도구였다고 규정하면서 “살인자의 단검이 법관들의 법복 속에 감춰져 있었다”고 비판됐다. 그래서 전후에 처음으로 연방헌법재판소를 만들면서 일각에서는 헌법재판관으로 나치사법에 때 묻지 않은 비법률가를 일부 포함시키자고 강하게 주장했다. 옛 과거시험과도 다르지 않은 출세지향적인 일제 강점 때의 고등문관시험 그리고 해방 이후 사시체제하에서 설령 똑똑한 이들이 판검사로 임용돼 왔을지는 몰라도, 이들이 과연 공정한지는 줄곧 의문이었다. 사법에 대한 우리 국민 신뢰도가 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은 현실이 이를 방증한다. 똑똑하면서도 공정하면 더욱 좋겠지만, 똑똑한 판사보다는 당연히 공정한 판사가 더 낫다. 또한 똑똑하다는 이들이 지닌 강한 권력지향성이 공정한 재판에는 오히려 해악이기도 하다.
  • 금융자산 10억 이상 부자 40만명 “주식투자로 재미… 암호화폐 싫어”

    금융자산 10억 이상 부자 40만명 “주식투자로 재미… 암호화폐 싫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 10명 중 4명은 지난해보다 올해 주식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유망 투자처로도 주식이 꼽혔다. 새롭게 떠오르는 투자처 중 관심도가 높은 분야는 해외자산과 미술품이었고,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의향은 사실상 제로(0)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펴낸 ‘2021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자가 올해 가장 선호한 금융 투자자산은 주식이었다. 보고서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부자로 규정하고, 4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의 금융 투자자산 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올해 주식 투자금액을 늘렸다는 응답은 전체의 40.0%로 집계됐다. 1년 전 조사보다 11.7%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응답자의 59.0%는 실제로 올해 주식 투자로 수익을 거뒀다고 답해 펀드(33.7%), 채권(14.8%), 보험(6.5%)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많았다.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투자하는 주식 종목이 많았고, 해외주식 투자에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주식 투자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경우도 31%로, 예적금(12.8%), 펀드(10.8%), 보험(7.5%), 채권(4.8%)의 투자를 늘리겠다는 답변보다 많았다. 또 장기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투자처를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60.5%가 주식을 꼽았다. 떠오르는 투자처 중 부자들은 미술품과 해외주식·펀드·부동산 등 해외자산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암호화폐에 투자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전체의 3.3%에 그칠 정도로 투자에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암호화폐 투자를 꺼리는 이유로는 ‘투자 손실 위험이 커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신뢰할 수 없어서’ 등이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인 부자는 지난해 말 기준 39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9000명(10.9%) 늘었다. 이들 중 45.5%가 서울 거주자였고 1인당 평균 금융자산은 66억 6000만원이었다. 이들은 부를 축적하기 위해 밑천이 되는 종잣돈을 8억원으로 봤다. 종잣돈을 모은 시기는 평균 42세였고, 종잣돈을 마련한 방법은 주식이 가장 많았다. 부의 원천으로는 사업소득(41.8%)이 가장 많이 꼽혔고 부동산투자(21.3%), 상속·증여(17.8%), 금융투자(12.3%), 근로소득(6.8%) 순이었다. 또 이들은 진정한 부자의 기준을 ‘총 자산 100억원 이상’이라고 봤다.
  • 미친 집값, 더 오른 종부세… 진보성향 서울 표심이 요동친다

    미친 집값, 더 오른 종부세… 진보성향 서울 표심이 요동친다

    20대 대선의 주요 변수로 꼽히는 부동산 문제는 서울·수도권 표심과 어떻게 연동될까. 첫 기로가 오는 22일부터 고지될 올해분 종합부동산세 여파다. ●尹, 역대 최대 종부세에 ‘세금폭탄’ 프레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고가의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다주택을 가진 국민을 범죄자 취급한다”는 ‘세금폭탄’ 프레임으로 포문을 열었다. “내년 이맘때에는 국민 여러분께서 더는 종부세 폭탄을 맞을까 봐 걱정 안 하셔도 되게 하겠다”는 윤 후보의 이날 페이스북 공약은 올해 종부세 납부 규모와 대상이 역대 최대일 것이라는 예상치와 맞물려 나왔다. 올해분 종부세는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종부세율 인상 조치를 반영한 뒤 첫 세금 부과 사례로, 대상자만 지난해보다 10만여명 늘어난 76만 5000여명으로 추산된다. 1주택자라도 공시가격이 급등했다면 전년 대비 20~30% 오를 수 있다.여권은 종부세가 다주택자 등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제한적 문제’로 본다. 서울의 ‘똘똘한’ 두 채를 보유한 사람은 한 해 보유세로만 1억원씩 내는 시대가 열렸다는 하소연이 나오지만, 이 역시 일부 고소득자·다주택자의 문제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민주당은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가 2% 포인트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대로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 현상이 커지고 있다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 포인트 오른 34%, 국민의힘 지지율은 같은 기간 2% 포인트 하락한 36%를 기록했다. ●종부세 대상자 대부분 몰린 서울 여론 주목 하지만 과거 보수진영의 세금폭탄 프레임이 주요 국면마다 강력하게 작동했던 전례를 떠올리면 종부세가 표심에 미칠 영향을 가볍게 볼 수만은 없다. 특히 종부세 대상자 대부분은 서울에 몰려 있다. 대선 대진표가 확정된 뒤 보름여 만에 날라오는 종부세 고지서가 서울 유권자들의 표심을 또 한번 흔들 수 있다는 의미다. 여권 관계자는 “대선 레이스 초반 윤 후보에게 밀리는 양상인 이재명 후보가 이제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서야 하는 시점에 종부세 이슈가 맞물리게 됐다”면서 “부동산 이슈가 계속 선거를 지배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특히 윤 후보는 최근 서울에서의 상승세가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오는 등 과거 보수진영 후보들이 서울에서 약세를 보였던 흐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의 11월 2주차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전국 18세 이상 2014명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윤 후보의 서울지역 지지율은 전주 대비 15.8% 포인트 상승한 50.5%로 나타났는데, 지지율 추이로 비교하면 대구·경북(58.3%·14.9% 포인트 상승)이나 부산·울산·경남(51.0%·13.7% 포인트 상승)보다도 높다. 최근 집값 폭등으로 부동산민심이 가장 악화한 서울이 윤 후보의 ‘컨벤션 효과’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공급확대·대출규제 등서 지지율 변할 수도” 서울에서의 지지율 상승은 경기와 인천으로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같은 조사에서 이 후보의 경기·인천 지역 지지율은 전주보다 5.25% 포인트 하락한 34.7%였던 반면 윤 후보는 13.4% 포인트 오른 44.8%로 조사됐다. 홈그라운드나 다름없는 경기 지역에서의 지지율 하락은 이 후보에게 뼈아픈 대목이다. 반면 이 후보가 본격적인 추격에 나서고 야권의 종부세 공격이 과거처럼 힘을 쓰지 못할 경우 여권으로선 서울에서 지지율을 결집하며 반등에 나설 수도 있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역대 대선에서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민주당이 서울에서 패배한 선거는 2007년 대선이 유일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는 “종부세 찬반 논란은 이미 기존 지지율에 반영이 돼 있다”며 “향후 공급 확대나 대출 규제 문제 등 각론을 두고 후보들이 경쟁하며 지지율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다자대결, 윤석열 48.3% vs 이재명 32.2%”(여론조사)

    “다자대결, 윤석열 48.3% vs 이재명 32.2%”(여론조사)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격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48.3%로 이 후보(32.2%)보다 16.1%포인트 앞섰다. 전주와 비교해 윤 후보는 2.5%포인트, 이 후보는 1.9%포인트 각각 올랐다. 이에 따라 두 후보 간 격차는 전주의 15.5%포인트에서 0.6%포인트 더 확대됐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3.8%, 정의당 심상정 후보 2.8%.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5% 순이었다. 윤 후보는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에 앞섰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우세했다. 한편 조사방식은 무선전화 85%, 유선전화 15%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백신휴가 정규직은 되고 비정규직은 안되고… 양극화 심각” 직장갑질119 발표

    “백신휴가 정규직은 되고 비정규직은 안되고… 양극화 심각” 직장갑질119 발표

    직장갑질119에 5개월 동안 부당사례 80건 접수“연차내고 쉬는데 카톡 지시·미접종자 따돌림”여성·비정규직·서비스직·저임금 노동자 더 열악코로나19 백신 휴가 사용 여건에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차별이 존재하는 조사가 나왔다. ‘백신 휴가‘를 쓸 수 없어서 대신 연차를 쓰고 집에서 후유증을 견디던 직원에게 카카오톡 업무 보고를 받거나 기저질환 때문에 백신 접종을 못한 직원에 대한 험담을 주변에 늘어놓는 직장 내 괴롭힘 양상도 드러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이같은 내용의 ‘백신 갑질’ 제보가 이메일로 15건, 카카오톡으로 65건 접수됐다고 14일 발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2~3일의 유급휴가를 의무화한 반면 우리 정부는 백신 휴가를 ‘권고’만 했기 때문에 대기업과 공공기관 직원만 백신 휴가를 보장받는 실정이라고 이 단체는 진단했다. 고열이나 몸살 같은 백신 후유증에 시달리는데도 출근과 재택근무를 강요받은 사례들이 제보의 대부분을 이뤘다. 한 제보자는 “접종 뒤 근육통이 심한데도 약 먹고 출근했다가 열이 점점 올라 조퇴를 하겠다고 하자 상사가 ‘미열인데 조퇴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소리를 지르고 화를 냈다”면서 “앞서 백신 후유증이 하나도 없었다고 자랑했던 이 상사는 사람에 따라 후유증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고 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백신 접종일에 연차를 내고 쉬던 중 상사의 카톡 업무지시에 제대로 답변을 못했는데, 복귀한 뒤 상사가 팀원들 앞에서 제가 일을 안 한다고 소리 지르고 따돌렸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회사에서 연차를 허락하지 않아 백신2차 접종일을 놓치거나, 백신 부작용 중 연차 사용을 거부한 신고 사례가 직장갑질119에 접수됐다. 백신을 맞지 않은 직장인에 대한 노골적인 따돌림 사례도 있었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 혹은 기저질환 때문에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경우가 있는데도, 회사에서 일괄적으로 백신 접종완료 확인을 받게 하거나 팀장이 팀내에서 투명인간 취급하는 경우다. 백신 2차 미접종자를 상대로 일주일에 한 번씩 코로나19 PCR 검사 확인서를 요청한 회사도 있었다. 직장갑질119 김기홍 노무사는 “백신을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징계해고를 한다면 부당해고로 판단될 소지가 크다”면서 “특히 기저질환이 있거나 백신부작용을 경험한 근로자들에게 백신접종을 강요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신체의 자유 등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노무사는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상사나 사업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면 회사 내 취업규칙 등에 명시된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규범에 따라 신고하거나 사업장 소재지 관할 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직장갑질119는 공공상생연대기금과 공동으로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9월 7일부터 14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를 했는데 아플 때 자유롭게 연차나 병가를 사용할 수 있는지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76.5%,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23.4%로 나왔다. 계층별로 여성(31.1%), 비정규직(30.0%), 서비스직(30.0%), 5인 미만(35.3%), 저임금노동자(33.1%)에서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전체 평균 응답률보다 높았다. 백신 휴가를 쓰는데도 직업별, 계층별 양극화가 확인된 셈이다.
  • 靑 “‘아프니까 청춘’ 말하면 ‘꼰대’…청년대책 심혈 기울여”

    靑 “‘아프니까 청춘’ 말하면 ‘꼰대’…청년대책 심혈 기울여”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생존 경쟁 심화”“문재인 정부는 청년정책 뼈대 세웠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4일 최근 청년 문제에 대해 “생존 경쟁이 심화해 (청년들이) 공정한 기회를 얻기 어렵게 됐다”며 정부가 청년대책에 심혈을 기울여왔다고 소개했다. 박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의 청년기가 ‘힘들어도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기회와 희망이 많은 시기였다면, 지금은 그것이 적은 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소위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세대인 나의 청년기도 매우 불안정했지만,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말을 덕담 삼아 새 길을 열고자 노력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청년들에게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말을 하면 현실을 전혀 모르는 ‘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청년들에게 ‘기회’가 줄어 이런 차이가 발생했다고 진단하면서 “청년이 더 많은 기회를 얻고 미래로 새 길을 기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을 차례로 소개했다. 박 수석은 우선 “문재인 정부는 청년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뼈대를 세우고, 청년정책을 제도화한 첫 정부”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역사상 최초로 청년기본법과 시행령을 제정해 청년과 청년정책의 개념을 법률로 명문화하고, 국가와 지자체에 청년 발전을 위한 의무를 부과한 점을 예로 들었다. 박 수석은 “‘우리 청년들은 뛰어나다’는 확신을 가진 문 대통령은 청년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전폭적으로 신뢰한다”며 “청년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확신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그 구체적인 사례로는 청와대 청년비서관 신설, 범정부 청년정책 컨트롤 타워인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출범, 제1차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 등을 청년정책 초석 마련 등을 꼽았다. 박 수석은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청년의 삶이 악화한 상황에서 지난 8월 청년특별대책을 수립했다”며 “이 대책은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돼 청년층이 체감할 변화가 삶 속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가장학금 편성을 확대해 대학생 100만여 명에게 ‘반값 등록금’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것을 비롯해 저소득 청년층을 위한 월세 지원사업, 맞춤형 자산형성 프로그램 등이 청년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지금 현 정부의 청년정책을 설명하는 것이 ‘물정 모르는 소리’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 노력을 정리해야 다음 정부의 출발점이 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징검다리를 바탕으로 다음 정부의 청년정책은 두 걸음 더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그리해서 후세 청년의 심장이 거선의 기관처럼 힘차게 고동치기를 소망한다”고 끝을 맺었다.
  • “우리 카페는 ‘노스터디, 노영상기기, 노워크’ 입니다”[이슈픽]

    “우리 카페는 ‘노스터디, 노영상기기, 노워크’ 입니다”[이슈픽]

    일·공부는 물론 영상기기 사용도 금지“이해간다” vs “가격 내려야” 테이블 위에 사용한 기저귀를 두고 가거나, 뛰어다니는 아이를 저지하지 않고 오히려 큰소리치는 일부 몰상식한 엄마들이 있어서일까. 음식점이나 카페 등지에서 노키즈존(아동 출입 금지)이나 노펫존(반려동물 출입 제한)으로 운영되는 업소가 늘고 있다. 서울에 사는 33세 김아란씨(가명)는 “조용히 대화 하거나 자기만의 사색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있듯이 성인들만의 공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노키즈 카페를 즐겨 찾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 카페에서 No Study(노스터디), No Work(노워크) 등을 이용 수칙으로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요즘 카페 근황’이란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에는 한 카페의 메뉴판을 찍은 사진이 담겼다. 카페 이용 수칙을 보면 먼저 ‘1인 1음료가 필수며 외부 음식은 반입 금지’라고 써있다. 이 정도는 다른 카페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문구다. 그 다음엔 ‘여유와 감성을 위한 곳’이라며 ‘노스터디, 노키즈, 노펫, 노영상기기, 노워크’라고 썼다.‘노스터디, 노영상기기, 노워크’ 들어본 적 있나요? 앞서 경기연구원이 1000명을 대상으로 ‘노키즈존’에 대해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0%)를 실시한 결과, 63.5%가 ‘고객으로서 소란스런 아이들로부터 방해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응답한 반면, 그렇지 않다는 비율은 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의 기본권보다 고객의 행복추구권이 우선이라는 견해는 51.4%인 절반이 조금 넘었지만, 아이의 기본권이 우선한다는 견해는 15.7%에 그쳤다. 반면 노키즈존이 과잉조치에 해당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가 46.6%, ‘그렇지 않다’가 23.4%로 나타나 과잉조치라는 견해가 우세했다. 노키즈존은 아기가 뛰놀다 사고라도 나면 배상까지 해야 할 지 모르니, 업주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을 수 있다. 최근 매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책임은 업주에게 있다는 법원 판결도 노키즈존 확산을 부채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노스터디, 노영상기기, 노워크는 생소하다. 해당 카페는 아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오는 것도 안 되며, 일이나 공부도 하지 말라는 얘기다. 또 손님이 혼자서 노트북 등 영상기기를 보는 것도 안 된다. 이는 카페에서 장시간 자리를 차지하지 말라는 뜻으로 읽힌다.일·공부는 물론 영상기기 사용도 금지…“노토크도 만들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작은 카페는 충분히 이해간다”, “커피 하나 시켜놓고 공부하는 사람들 때문에 자리가 없다”, “백번 이해 간다”, “노키즈존이랑 같은 맥락” 등 업주의 심정에 동감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카페에 혼자 오지 말란 얘기네”, “노토크도 하지?”, “영상기기까지 금지하는 건 과하다”, “가격을 내려야 한다”등 지나치다는 의견도 있었다. 현행법에는 업소가 특정 행위를 차단하는 조치에 대해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 따라서 가게 영업방침에 따라 이런 이용규칙을 내걸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다. 카페 주인 입장에서는 음료 한 잔 시켜놓고 몇 시간 동안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는 손님이 반가울 리 없다. 하지만 지나친 제재는 오히려 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 봉양순 서울시의원, 유아숲체험원 관리 부실 지적

    봉양순 서울시의원, 유아숲체험원 관리 부실 지적

    서울특별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3)은 지난 11일에 열린 제303회 정례회 푸른도시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유아숲지도사 성범죄결격사유 조회 및 자격증 현황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했다. 봉양순 의원은 법적 요건인 성범죄결격사유 조회가 되지 않은 사례를 들며 “채용 시 필수적인 결격사유조회를 하지 않거나 연 1회씩 해야 하는 주기 점검을 하지 않은 것은 큰 문제다”고 말했다. 또한 자격 요건을 ‘산림교육전문가 자격증 보유자로 숲해설, 자연해설, 유아숲체험 등’으로 뭉뚱그려 세부적으로 구분하지 않은 문제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봉 의원은 “또 다른 법적 요건인 자격증 보유 현황 자료도 부실해서 오늘에서야 다시 받았으니, 이 내용을 모두 신뢰할 수 있겠나? 수많은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겠지만, 유아들이 자주 가는 곳이니 안전 등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푸른도시국의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 홍성룡 서울시의원, BT-IT 융합센터 부실설계 지적

    홍성룡 서울시의원, BT-IT 융합센터 부실설계 지적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지난 10일 실시된 2021년 서울시 도시시설기반본부 시설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발주하는 공사에서 무분별하게 설계변경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 도시시설기반본부가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의하면, 작년 5월 착공한 BT-IT 융합센터 건립공사에서 무려 31건의 설계변경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공사비가 20억 원이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설계 당시 기존 보행로를 점유함에 따라 임시보행자통로를 계획했어야 함에도 시민불편은 간과한 채 무조건 우회시켜 민원이 발생된 점과 기존 시설을 증축·리모델링하는 공사임에도 기존설비에 대한 철거공사 및 공종·물량 누락, 철거된 시설물에 대한 중량 측정 오류(41톤→0.04톤) 등 아주 기초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간과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설계변경은 공사비 증액과 공사기간 연장으로 이어져 예산낭비를 수반할 뿐만 아니라, 시민 불편이 가중돼 시정에 대한 신뢰도 하락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며 “철저한 지도·감독을 통해 설계용역 발주 시 현장여건을 면밀하게 검토하도록 하고, 부실설계가 납품된 경우에는 불이익을 주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 한 달 빠른 KT 조직개편…‘통신망 먹통 사태’ 재발 방지 의지

    한 달 빠른 KT 조직개편…‘통신망 먹통 사태’ 재발 방지 의지

    KT, 2022년도 조직개편·임원인사 발표 KT가 12일 내년 조직개편과 그룹 임원인사를 시행했다. 통상 내년 12월에 인사를 단행해온 관행보다 한달 앞당긴 것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통신망 장애 사태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KT는 그룹 내 네트워크 전문가인 서창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네트워크 부문을 총괄한다고 밝혔다. 28년간 유무선 네트워크에서 경력을 쌓은 서 신임 네트워크 부문장은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용을 통해 인프라 구축을 책임지게 된다. 또한 네트워크 기획과 운용 측면에서 전문성이 있는 권혜진 상무는 KT 최초로 여성 네트워크전략본부장으로 발탁됐다. 이 같은 임원 인사엔 전국 통신망 장애 사태 재발을 방지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KT는 네트워크 부문에 ‘네트워크 운용 혁신 담당’도 신설해 네트워크 장비 운용, 망 관리, 장애 모니터링 등에 IT 기술과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플랫폼 서비스에서 중요한 보안을 높이기 위해 기존 플랫폼 운용 센터를 ‘보안관제센터’로 이름을 바궜고, 중앙 네트워크 관제 본부와 지역 네트워크 운용 본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중, 삼중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KT는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4명, 전무 12명을 승진 임명했고 상무 24명을 새로 임원으로 임명했다. 부사장 승진자는 서 신임 부문장을 포함해 우정민 KT DS 대표, 홍기섭 스카이라이프 대외협력 총괄 및 HCN 대표, 윤동신 IT 부문장이다. 전무 승진자 12명 가운데 여성은 3명이다. 만 47세인 김채희 전략기획실장은 KT 출신 중 최연소 여성 전무로 발탁됐고, 옥경화 IT전략본부장과 이선주 ESG경영실장도 전무로 승진했다. 이날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도 발표했다. 우선 ▲클라우드·DX ▲AI·빅데이터 ▲로봇·모빌리티 ▲뉴미디어·콘텐츠 ▲헬스케어·바이오 ▲부동산·공간·IoT ▲금융·핀테크 ▲뉴커머스 등 8대 성장사업 조직을 강화했다. AI/DX융합사업부문의 클라우드/DX사업본부와 IT부문의 인프라서비스본부를 합쳐 ‘Cloud/IDC 사업 추진실’을 신설하고, 외부에서 2명의 클라우드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했다. AI 분야에선 AICC 사업 담당 역할을 강화하고, ‘AICC 기술담당’을 추가했다. KT 서비스로봇 사업을 이끌었던 이상호 AI 로봇사업단장이 입사 1년 만에 임원으로 발탁돼 상무로 승진했다. 또한 ‘AI 로봇 사업 담당’과 ‘AI 로봇 플랫폼 담당’을 신설했다. KT 관계자는 “안정, 고객, 성장 3대 키워드에 바탕을 둔 조직개편을 통해 KT에 대한 신뢰를 높이려고 한. 아울러 고객 눈높이 경영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KT가 되겠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평양도 워싱턴도 궁금할 尹의 대북 정책/임일영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평양도 워싱턴도 궁금할 尹의 대북 정책/임일영 정치부 차장

    “통일 방안에 대한 야당 입장은 뭡니까? 한나라당은 왜 남북 관계 개선 문제에 대해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마찰을 일으키는 겁니까?” “아무리 좋은 합의를 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해 나간다 해도 만약 한나라당(옛 국민의힘)이 차기에 집권하면 원점으로 돌아가는 거 아닙니까? 집권한다면 대북 정책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21년 전 평양은 궁금했다. 2000년 6월 14일 평양 백화원. 김대중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남북 정상 첫 만남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한나라당의 대북 기조과 집권 시 남북 관계에 미칠 영향에 이처럼 관심을 드러냈다고 한다(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의 ‘피스메이커’ 발췌). 이때는 16대 대선까지 1년 6개월이나 남았을 때였다. 국민의힘의 20대 대선 후보 경선 토론을 보면서 가장 우려스러웠던 대목은 다수 후보가 전술핵 재배치 및 핵 공유를 주장했다는 점이다. 보수 표심에 호소하려 했겠지만, 2018년 ‘한반도의 봄’ 전부터 이어져 온 비핵화 흐름에 역행할뿐더러 북을 대화, 협력, 공존의 대상이 아니라 궤멸시켜야 할 존재로 인식하는 듯했다.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 이후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남북미중 물밑 외교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력한 미래권력 중 한 명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생각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평양과 워싱턴도 마찬가지일 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기조 계승이 유력한 반면 상대적으로 윤 후보는 모호함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지난 9월 말 △비핵화 추구, 단절과 대결의 남북 관계를 개방과 소통·협력 관계로 전환 △판문점 남북미 상설 연락사무소 설치 및 비핵화 진전에 따른 경제협력 △정치적 조건, 비핵화와 무관한 대북 인도적 지원 등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했다. 보수 일각의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없다”며 미국 핵우산의 신뢰도를 높여 핵 위협에 대처하겠다고 했다. 특히 “(비핵화 조치가) 더이상 돌이킬 수 없는 단계(CVID)까지 가지 않더라도 실질적 비핵화 의지가 있고 그 실천의 일환이라고 판단되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경제협력을 해 나가는 게 맞다”며 유연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후보 확정 이후인 지난 7일 조선일보 인터뷰에선 돌변했다. 그는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하면서 비핵화 협상을 해야 한다. 불가역적 비핵화 조치가 이뤄지면 화끈한 경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비핵화를 끝내면 지원하겠다는 건 사실상 항복 요구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선 용도 폐기된 ‘네오콘’의 접근법과 유사하며, 이명박 정부의 대북 압박 기조인 ‘비핵·개방·3000’(비핵화·개방 시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 3000달러로 견인)과도 오버랩된다. 한 달여 전 외교안보 공약 첫머리에 ‘개방과 소통, 협력의 남북 관계 전환’을 내걸었던 점을 감안하면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생각이 바뀐 것인지, 와전된 것인지, 캠프 공약과 후보 생각의 ‘미스매치’인지 알 수 없다. 다만 어떤 경우이든 정리가 필요하다. 21년 전 김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야당이다 보니 정략적으로 그러는 거지 집권한다면 우리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관계 변수가 어느 때보다 떨어지는 대선이라지만, 한반도 질서의 대전환기 리더를 꿈꾼다면 득표 전략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본인의 철학을 얘기해야 할 때다.
  • 어느 날 갑자기, 식물이 말을 건다면

    어느 날 갑자기, 식물이 말을 건다면

    숲속을 거닐다 보면 한번쯤은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나무와 수풀이 엿보고 있을지 모른다는 상상에 빠질 때가 있다. 실제 우리가 식물과 의사소통할 수 있다면 이 세상은 어떤 모습을 띠게 될까. SF소설 ‘천 개의 파랑’으로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받은 천선란 작가의 신작 장편 ‘나인’은 이처럼 우연히 식물들의 목소리를 듣게 된 인물이 진실을 좇는 여정을 그렸다. 열일곱 살 ‘나인’은 이모와 단둘이 살아가는 고등학생이다. 어느 날부터 나인에게 주변 나무와 풀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손톱 사이에서 새싹이 돋아난다. 혼란에 빠진 나인에게 이모는 나인이 ‘아홉 번째 새싹’이며 특별한 능력이 있는 존재라는 비밀을 털어놓는다. 나인은 자신의 정체성을 놓고 괴로워하지만, 여전히 곁에 있어 주는 친구 ‘현재’와 ‘미래’ 덕분에 전과 같은 삶을 유지한다. 아울러 식물과 교감하는 능력을 통해 2년 전 자취를 감춘 학교 선배 박원우 실종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고, 이 사건의 진실을 알리기로 마음먹는다.이 책은 청소년 성장소설의 형식을 띠면서도 서스펜스와 추리, 판타지가 공존한다. 나인과 친구들의 목소리를 통해 실종 사건으로 포장된 살인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흥미로운 여정이 덩굴처럼 엮이며 뻗어 나간다. 작가가 ‘천 개의 파랑’에서 동물의 마음을 헤아리는 ‘휴머노이드’라는 낯선 존재를 내세워 인간의 탐욕과 광기를 꼬집었다면, 이번에도 이방인이 된 나인을 통해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상의 부조리를 준엄하게 꾸짖는다. 나인의 집주인 할머니가 식물을 지칭하며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 흙을 뚫고 올라와 전부 견디며 버티는 거잖아. 저렇게 강한 생명이 어디 있어”(380쪽)라고 말한 것은 사람들이 무시하는 작은 진실을 지나치지 않고 끈질기게 추적하는 10대 청소년의 열정을 보여 주는 듯하다. 나인은 이 사회에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청소년을 대변하지만, 나인이 현대사회라는 척박한 토양에 뿌리내리고 살 수 있게 한 것은 나인의 과거를 개의치 않는 친구 미래와 현재 덕분이다. 진정한 친구 없이 죽어간 원우와 대조적으로 10대 청소년들에게 우정과 신뢰를 쌓는 일이 우선순위임을 일깨운다. 작가는 부모 세대의 과보호와 허영심이 청소년들의 미래에 미치는 암울한 영향도 지적했다. 나인과 대척점에 서 있는 ‘도현’이 극단적 상황에 처했을 때 그의 부모는 도현의 행위가 자신들의 명성에 어떤 흠을 내지 않을까 노심초사한다.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만 하며 살다가 결국 주체성을 회복하게 되는 도현의 모습에서 우리는 위로가 필요한 오늘날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어떻게 귀 기울여야 하는지를 성찰하게 된다. 작가는 “뒤틀린 어른이 뒤틀린 아이를 만들고, 그 아이가 자라 뒤틀린 어른이 돼 다시 뒤틀린 아이를 만드는 세상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며 “상처와 슬픔이 무기가 돼 또 다른 출혈을 일으키는 세상으로 향하지 않도록, 그런 마음으로 썼다”고 말했다. 나인이 겪는 성장통과 정체성 사이의 고민, 친구들의 남다른 우정은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흡입력 있는 서사와 식물에도 영혼이 깃들 수 있음을 보여 준 참신한 상상력, 속도감 넘치는 서스펜스가 돋보인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우리 마음속에도 ‘용기’라는 풀잎이 자라 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 ‘청탁금지법 위반’ 송도근 사천시장직 낙마

    ‘청탁금지법 위반’ 송도근 사천시장직 낙마

    건설업자로부터 부정한 금품을 받고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도근(74) 경남 사천시장에게 시장직 상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1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시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그는 관급 공사 수주 편의를 대가로 2018년 1월 지역 건설업자로부터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이듬해 7월 불구속 기소됐다. 사업가 2명으로부터 수백만원 상당의 의류와 상품권 300만원을 받고, 경찰이 자신의 시청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할 때 집에 있던 돈을 아내 등을 통해 은닉하게 한 혐의도 받았다. 1·2심은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은 무죄를 선고했으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 “행정 총괄자로서 공정한 업무수행 의무를 준수하지 않고 시의 신뢰도를 떨어뜨려 죄책이 무겁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되면서 송 시장은 시장직을 잃게 됐다.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을 상실한다. 사천시는 홍민희 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맡아 시정을 운영한다.
  • ‘자연인’ 곽상도 소환 앞둔 검찰… 뇌물죄 아닌 알선수재 적용하나

    ‘자연인’ 곽상도 소환 앞둔 검찰… 뇌물죄 아닌 알선수재 적용하나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으로부터 거액을 챙긴 의혹을 받는 무소속 곽상도(62) 의원의 사직안이 11일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한 곽 전 의원의 검찰 소환 조사도 임박했다. 현직 의원 소환이라는 부담을 털어 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르면 다음 주 초 곽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아들 병채(31)씨가 화천대유에서 받은 퇴직금 50억원의 성격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미 지난달 병채씨를 뇌물수수 공범 혐의로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 병채씨는 2015년 6월쯤 화천대유에 입사해 올해 3∼4월쯤 퇴사하면서 퇴직금·상여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됐다. 검찰은 당초 이 돈이 곽 전 의원을 향한 뇌물 성격이 짙다고 판단했으나 최근에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의 부탁으로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되지 않도록 곽 전 의원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측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와 곽 전 의원, 김 회장은 성균관대 동문이다. 이 경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경법상 알선수재는 제3자가 금융회사 업무를 알선하고 금품을 받거나 요구하면 성립한다. 반면 제3자 뇌물죄는 공무원이 직무 관련 청탁으로 뇌물을 받을 때 성립하는데 하나은행과 관련한 영향력 행사는 직무범위와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대한변협 수석 대변인을 지낸 최진녕 변호사는 “뇌물죄를 적용하려면 직무 관련 청탁을 받거나 알선한 것이 입증돼야 하는데 그 부분이 무리라고 봤다면 알선수재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법원은 김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에 대한 구속 기간을 오는 22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여야는 본회의에서 사직안을 재석의원 252명에 찬성 194명(반대 41명, 기권 17명)으로 의결했다. 곽 전 의원은 “국민의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공직자의 숙명”이라면서 “대장동 사업이나 화천대유와 관련해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 與 “협상 피할 생각 없어” 이준석 “쌍특검 제안하면 받겠다”

    與 “협상 피할 생각 없어” 이준석 “쌍특검 제안하면 받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이에 대응해 국민의힘이 특검 즉각 수용을 압박하면서 국회 특검 논의가 빨라질지 주목된다. 정성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은 11일 라디오에서 “조건부가 아니라 특검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고발사주 사건으로 물타기하지 말고 대장동 사건과 관련된 모든 사안을 다 함께 특검의 수사대상 범위에 넣어서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윤호중 원내대표도 “야당이 연락해 오면 협상을 피할 생각은 없다”면서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 야당이 생각하고 있는 범위만으로 특검을 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부실 수사 의혹과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의혹, 하나은행 배임 의혹 등 자금 흐름 수사를 특검 대상으로 판단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즉각 수용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의 전략을 ‘시간 끌기용’으로 평가절하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에서 “이 후보가 아주 궁지에 몰렸다”면서 “특검을 즉각 수용하지 않으면 ‘특검 거부자가 범인’이라는 국민의 확신에 따라 선거에 질 것이고, 선거에 지면 엄정 수사를 받을 테니 애매한 입장으로 시간 벌기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이 ‘쌍특검’(동시 특검)을 제안한다면 받겠다”면서 “한 특검에서 두 사건을 다룰 수 없으니 두 개의 특검법을 입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장동 특검 임명권(추천권)은 야당이 행사하고 고발사주 건은 여당이 행사하자는 것을 제안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방법론도 제시했다. 이는 “특별검사의 실질적 임명권도 여당이 가지면 안 된다”고 했던 데서 한발 물러난 것이다. 양당 모두 대장동과 고발사주 의혹 특검 수용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지루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 측은 검찰이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를 재판에 넘겨야 하는 22일 이후를 특검 논의의 시작 시점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김기현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는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면서 “오늘이라도 당장 만나 특검법 처리를 논의하자”고 압박했다. 특검 대상을 두고도 일찍부터 신경전이 감지된다. 윤 후보는 이날 여당이 언급하는 특검 범위를 두고 “부산저축은행 건이 수사해서 나온 불법 혐의가 있느냐”며 “특검 받을 거면 받고 못 받겠다면 못 받는 거지 터무니없는 조건으로 물타기하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맞섰다.
  • “이재명, 아내 김혜경 손 꼭 잡고 갔다”… 與 사고 당시 CCTV 공개 (종합)

    “이재명, 아내 김혜경 손 꼭 잡고 갔다”… 與 사고 당시 CCTV 공개 (종합)

    김씨 낙상사고 후 구급차 후송 장면 사진이재명, 구급차 탑승해 김씨 손 잡고가“金, 구토·설사 반복하다 실신 뒤 열상”“李, 모포 속에 손 집어넣어서까지 잡고 가”선대위, 명예훼손 혐의 네티즌 2명 고발“선거방해 목적…결코 좌시 안해 강력 대응”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부인 김혜경씨의 낙상 사고 당시 병원으로 이송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캡처본을 공개했다. 김씨의 부상을 둘러싸고 온라인상에서 이 후보가 원인 제공을 한 것처럼 온갖 추측이 난무하자 영상 공개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재명, 김혜경 탑승 애틋하게 바라봐” 해시태그로 ‘#패밀리스트_이재명’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배우자실장 이해식 의원은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김씨가 이송되는 사진을 올리며 “지난 9일 새벽 1시 20분쯤 김 여사가 이 후보와 함께 119 구급차에 탑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차내 장착된 CCTV 각도 때문에 이 후보의 얼굴은 잘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구급차 외부 CCTV 영상을 캡처한 또 다른 사진에서 이 후보는 김 여사가 들것에 실려 탑승조치되고 있는 것을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에서 이 후보는 빨간 모자에 연두색 상의를 입고 있다. 구급차 내부를 응시하는 사진과 함께 김씨의 누워 있는 내부 모습과 이 후보가 김씨의 손을 잡은 모습도 보인다. 이 의원은 “병원으로 향하는 내내 이 후보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있다”면서 “모포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서까지 손을 잡고 있네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다 실신까지 한 후 열상을 입은 부인을 119 구급차에 싣고 병원으로 가고 있는 심정이 어땠을까요. 이 후보가 하루 일정을 폐하고 아내 곁을 지킨 것은 참 잘한 일”이라고 호평했다. 이 의원은 글 아래에 해시태그로 ‘#페밀리스트_이재명’이라고 달았다. 영어로 가족을 의미하는 ‘패밀리’(family)와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인 ‘이스트’(ist)를 붙인 것으로 보인다. ‘페밀리’는 ‘패밀리’를 잘못 쓴 것으로 추정된다. 이 후보측은 전날 이 후보의 부인 김씨가 낙상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한 것과 관련, 인터넷상에 이 후보를 모함하는 추측성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 후보측은 선거를 방해할 목적이라며 사고 다음날인 지난 10일 네티즌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金, 강행군 끝에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 이 후보 선대위는 11일 팩트체크 ‘이재명 바로알기’를 통해 “후보 배우자 사고와 관련된 가짜뉴스가 나돌고 있다”며 관련 사례를 소개했다. 선대위는 “모 보수매체가 ‘부인 경미한 부상에 여성계 행사까지 포기’, ‘부부싸움 잦았다더라’, ‘손찌검했나’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서 “이 가짜뉴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악의적 왜곡을 통해 컨디션 난조로 사고를 당한 배우자와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밤새 간호를 했던 후보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다”고 분개했다. 선대위는 “배우자 낙상 사고와 관련 후보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의원이 ‘강행군 끝에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였다’며 충분히 사실관계를 설명했었다”며 “이것이 낙상사곤의 A에서 Z까지”라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김씨의 낙상 사고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판단한 네티즌 2명에 대해 고발 조치한 사실도 공개했다. 선대위는 “민주당은 이와 관련한 허위사실과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조치를 비롯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결정, 이미 10일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 2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알렸다. 선대위는 “(이는) 선거를 방해할 목적”으로 판단, “추가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허위사실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 등 강력한 대응을 멈추지 않는 등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엄중 경고했다.온라인에 ‘CT 찍을 정도면 주먹 가격’“‘이재명 망치 든 사진’ 악의적 왜곡” 앞서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피고발인은 이 후보 배우자의 건강 상태가 이재명 후보에 의한 것이라는 무분별한 의혹을 제기해 국민적 오해와 논란을 유발하고 있는바, 의혹 사실의 존재를 인정할 증거가 없는 한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성명불상의 피고발인 A씨는 지난 9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CT 찍어볼 정도면 주먹 이상의 가격’ 등 내용의 글을 올렸고, B씨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 후보가 망치를 들고 있는 사진 등 이 후보의 이미지를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민주당은 “근거가 전무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피고발인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해당 사안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더라도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신뢰성과 객관성이 훼손됨은 물론 유권자들의 선택을 오도하는 중대한 결과가 야기되고 공익에 현저히 반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민주당은 ‘SNS 온라인 소통단’에서 제보를 받아 허위 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추가 고발 등 강경 조치할 계획이다. 이 후보의 오랜 친구이자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씨 부상 관련 의혹들에 대해 “이상한 루머들, 가짜뉴스들이 횡행하는데 사실무근이고 두 분 사이 금슬이 굉장히 좋다”면서 “정치인의 아내나 가족들은 아프지도 말아야 하냐. (정치인과) 관련되면 다 이상하게 해석해서 그런다”며 강력 대응 방침을 주장했다.김혜경씨 9일 새벽 구토·현기증 증세쓰러져 열상 입어 긴급 봉합수술 민주당은 지난 9일 새벽 김씨가 낙상사고로 경기 분당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오전 1시쯤 자택에서 구토와 현기증 증세와 함께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다가 신체를 바닥에 부딪혀 열상을 입었다고 후보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전했다. 119 구급대에 의해 응급실로 이송된 이씨는 밤새 응급치료와 진단을 받았다. 이어 오전 중 성형외과에서 열상 부위 봉합수술을 받았다. 김씨는 평소 다른 지병을 앓고 있지는 않았으나, 최근 선거운동을 돕는 과정에서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김씨가) 지난 8일 점심 무렵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사고 당시부터 김씨와 응급실, 병원 등에 동행했다. 이날 낮 12시쯤 김씨가 퇴원한 뒤에는 함께 자택으로 귀가해 곁을 지켰다. 이에 따라 사고 당일 예정됐던 가상자산 관련 청년 간담회, 청년 소방관 간담회, 전국여성대회 등 일정을 모두 취소했고 다음날 일정을 재개했다.“오늘만큼은 남편이고 싶다, 늘 미안”이재명, 부인 낙상 입원에 일정 취소 이 후보는 사고 당일 페이스북을 통해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을 알리며 “대선 후보이기 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면서 “아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라며 김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오늘만큼은 죄송함을 무릅쓰고 아내 곁에 있고 싶다”면서 “제가 인권운동, 시민운동, 정치에 뛰어드는 바람에 하지 않아도 됐을 고생을 겪게 했다. 힘들고 화가 날 법한 상황에서도 늘 제게 힘이 되어주는 아내”라고 말했다. 또 “제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 몸을 축내고 있던 아내에게 평생 두고 갚아도 다 못 채울 빚을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아내는) 별 탈 없이 잘 회복하고 있다”면서 “일정 취소로 폐를 끼친 모든 분들께는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의 페이스북 글은 1시간 만에 200회 이상 공유됐다. 김씨는 ‘물밑 내조’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2018년 지방선거 때 이른바 ‘혜경궁 김씨’ 의혹이 부각되면서 곤욕을 치렀던 그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 도지사 신분으로 일정에 제약이 있는 남편을 대신해 취약지 등을 돌면서 ‘숨은 공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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