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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尹 46.3% 李 43.1%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尹 46.3% 李 43.1%

    李, 安으로 야권 단일화 해도 8.7% 포인트 앞서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인 2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다. 리얼미터가 뉴시스의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 1007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6.3%, 이 후보는 43.1%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인 3.2% 포인트였다. 지난달 3∼4일 실시된 같은 조사와 비교해 윤 후보는 당시 43.3%에서 3.0% 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도 기존 41.8%에서 1.3% 포인트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7%,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9%였다. 윤 후보는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59.3%), 부산·울산·경남 (53.0%), 대전·충청·세종 (51.0%)에서, 연령별로는 60세 이상(60.0%)에서 전체 평균 대비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 후보는 지역별로 광주·전남·전북(64.6%)에서, 연령별로는 40대(61.5%)와 50대(49.1%)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윤 후보로 야권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에는 윤 후보가 48.4%였고, 이 후보가 43.5%로 오차범위 내 4.9%포인트 차이가 났다. 심 후보는 2.8%로 집계됐다. 안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진다고 가정할 때에는 이 후보가 38.4%로 선두였고, 안 후보가 29.7%로 오차범위 밖 8.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심 후보는 3.9%였다. 최근 야권 단일화 결렬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0.4%가 ‘국민의힘 윤 후보와 지도부’를 꼽았고, 43.4%는 ‘국민의당 안 후보와 지도부’를 지목했다. 대선 전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76.2%가 불가능하다고 봤고, 17.3%는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ARS) 전화(유선5%·무선95%)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0.4%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황성기 칼럼] 그래도 한 걸음은 나아가야 할 대선/논설실장

    [황성기 칼럼] 그래도 한 걸음은 나아가야 할 대선/논설실장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나라를 들썩이게 한 힘찬 기운들을 기억한다. ‘문민’, ‘국민’, ‘참여’, ‘실용’, ‘신뢰’에 이어 ‘촛불’까지 새 대통령은 그 시대 정신에 맞는 이름을 걸고 등장했다. 유권자 성향이나 지지 여부를 떠나 정권 재창출이든 교체든 새 대통령의 리더십에 거는 국민들 희망이 컸고, 그런 기대는 득표율을 뛰어넘는 정권 초기의 높은 지지율로 나타났다. 20대 대통령은 뭘 들고 나올지. 3·9 대선이 딱 일주일 남았다. 최후의 승자는 오리무중이다. 단일화가 극적으로 이뤄지든, 무산되든 양강 구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까지 나왔다. 대선에 시동이 걸린 작년 이후 선거가 주는 감동 하나 없이 대선날 밤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무감동의 이유는 여럿 있다. 먼저 민주화 이후 7차례 대선이 보여 준 역동성, 스케일이 이번 대선엔 없다. 거기에 침을 뱉고 싶을 만큼 혐오와 증오로 얼룩진 역대급 네거티브 선거였다. 대선이 5년에 한 번 있는 축제라는데 관중의 수준을 낮춘 허접한 축제였다. 그래서 부정적인 순간들밖에 기억에 안 남는 대선이다. 그렇지만 찾기로 마음먹으면 아주 의미가 없는 선거는 아니다. ‘원래 보수’ 민주당, ‘처음부터 보수’ 국민의힘 두 거대 정당이 보수본색을 드러내놓고 맞붙는 변곡점이 됐다. 2017년 기세등등한 민주당과 탄핵 후유증의 자유한국당 공방은 결과가 뻔했다. ‘보수 대 진보’ 구도에서 국민은 ‘진보’를 택했다. 하지만 문재인 5년 실정(失政)을 거쳐 이재명 후보의 민주당은 진보색을 빼(혹은 진보의 탈에 가려진) 보수가 드러나고 국민의힘과 정책이나 공약, 구호 면에서 거의 비슷하게 됐다. 국민의힘 또한 구악 보수에서 일신해 30대 대표가 이끄는 당답게 보수색을 조금은 탈색시켰다. 후보와 당명만 다를 뿐 민주당의 우클릭, 국민의힘의 좌클릭에 중도화가 양쪽에서 진행됐다. 그래서 정당 기호 1, 2가 아니면 변별력을 찾기 어려워졌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기득권 양당의 공수교대”라고 비난했지만, 두 정당의 권력 주고받기는 보다 공고해질 것이다. 정의당 같은 진짜 진보가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대선에서도 양당 체제를 위협해야 하는데도 갈수록 존재감을 잃어 간다. 아쉽지만 정의당의 빈틈을 어줍잖은 진보, 꼴통 보수가 중도좌, 중도우로 변신하며 메운 이번 대선은 정치사에서 기억할 만한 장면으로 남을 것이다. ‘소소한 선거’이기도 했다. 한국이 선진국에 근접해 가면 갈수록 제왕적 대통령 권력이 할 수 있는 일은 과거와 달리 제한될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에서 운만 뗀 탈원전이 대선을 앞두고 돌연 “원전은 60년 주력 전원”으로 둔갑한 예만 봐도 그렇다. 국가 대사를 대통령이 주도할 권한이 있다지만 결정과 실행까지 임기 5년은 너무나 짧다. 입법부, 국민 여론의 행정부 견제도 만만치 않다.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탈원전’ 같은 담론을 들고나오지 않았다. ‘거대 프로젝트’ 사술(詐術)이 영리해진 유권자에게 먹히지 않는다는 걸 몸으로 느껴서일 것이다. ‘탈모인 대책’ 등 자잘한 약속들을 260조, 350조원짜리 공약으로 뭉쳐 파고든 점 기억해 둘 만하다. 긍정적 측면은 또 있다. 이재명에게 양아치, 사기꾼, 거짓말쟁이 이미지를 덧씌워 야당이 공격하지만 종북·친북 딱지는 거의 없었다. 술꾼, 검찰공화국, 김건희 등으로 윤석열을 여당이 조롱해도 ‘독재자 후예’라는 프레임 또한 거의 없었다. 그것만 해도 진전이다. ‘586’의 대선 이후 용퇴를 권한다. 권력을 돌려 먹던 보수의 악행을 답습한 후과는 정리돼야 한다. 그래야 세대교체란 화룡점정도 이뤄진다. 반드시 그러길 바란다. 답답한 대선이었고 뒷걸음도 쳤지만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미래가 밝을 것 같지 않지만 대한민국의 조그만 진전이 위안이 됐으면 싶다.
  • 뉴스 읽고 공유하면 ‘토큰 보상’… 블록체인 기반 새 언론생태계 만든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뉴스 읽고 공유하면 ‘토큰 보상’… 블록체인 기반 새 언론생태계 만든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파괴적 혁신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은행 업무에 기술이 장착되면 핀테크가, 제약산업에 기술이 장착되면 바이오산업이, 유통업에 테크가 붙으면 아마존이나 쿠팡, 마켓컬리 같은 회사가 되는 식이다. 우버나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경제’에서는 소비자도 데이터 제공으로 생산적 행위에 참여한다. 디지털 시대에 신기술로 기존 업계에 우뚝 서 화제가 되는 스타트업, 이들의 세계를 탐방한다. ‘퍼블리시’(PUBLISH)는 2018년 10월 설립된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언론사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뉴스 생태계 솔루션’이라고 자신들을 설명한다. 언론사에 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는 도구가 되려는 회사다. “다시 좋은 뉴스를 만들자”(We make news good again)는 모토를 걸고 약 80명의 직원들이 선유도와 서울 세종로 사무소에서 나뉘어 일한다.●“다시 좋은 뉴스 만들자” 모토로 설립 블록체인이란 신기술로 현재 언론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블록체인 기술은 탈중앙화 기술이니, 모든 언론사를 가두리 양식하듯이 한데 모아서 언론사의 브랜드 없이 뉴스를 제공하는 포털의 플랫폼 서비스와는 다를 수밖에 없다. 언론사별로 뉴스를 분산화해 언론사와 기자의 가치를 높인다는 것인데, 이것이 어떻게 가능하고 수익모델이 될지 궁금했다. 세종로 사무실에서 만난 퍼블리시 창업자 권성민(38) 대표는 “언론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저널리즘의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단언한다. 그러려면 언론사들이 포털과 광고 의존도를 줄이고 대신 독자가 적극 참여하는 언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래서 김위근 언론진흥재단 연구위원을 최고연구책임자(CRO)로 영입했다. 생태계 조성의 도구로 언론사들이 자사 이름을 내건 암호화폐인 토큰을 발행하고 뉴스 이용자와 함께 이 토큰을 유통시키며, 나아가 상장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 전기는 국회가 2020년 3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일명 특금법, 특별금융거래법)을 개정해 암호화폐 거래 제도화에 첫발을 디딤으로써 찾아왔다. 권 대표는 거대한 암호화폐 시장이 활짝 열리기 전에 언론이 먼저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권 대표와의 일문일답. Q. 한국 언론의 문제는 뭐라 보는가. A. 국내 많은 언론사가 좋은 인력자원과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언론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언론이 포털에 지나치게 의존한 탓이다. 뉴스 이용자는 포털 사이트에서 노출된 뉴스를 소비할 뿐 언론사 사이트는 직접 방문하지 않는다. 언론사와 독자, 언론과 광고주, 광고주와 독자의 관계가 단절됐다는 의미다. 언론사, 독자, 광고주의 관계망이 복원되지 않는다면 언론사는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노출시키기 위한 더 자극적인 보도에 매달리고 광고주에 더 종속되는 상황을 맞는다. 이는 언론사가 마땅히 확보했어야 할 기술력의 저하로도 연결된다. 미디어 환경이 변화했는데 언론사들이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신기술에서 멀어지니 언론의 경쟁력이 더 악화됐다. 원래 언론은 과거에는 인쇄, 라디오·TV 등에서 새 기술의 주인이지 않았나. Q. 퍼블리시는 대형 포털을 대체한다는 의미인가. A. 포털은 독자에게 편의성을, 언론사에는 뉴스 이용자와의 접점을 만드는 통로다. 그러나 퍼블리시는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기술로 언론사에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기회를 줄 수 있다. 즉 웹3.0 기반의 새로운 언론 생태계를 만들자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최근 블록체인 기반의 P2E(Play-to-Earn)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다. 유저가 게임을 하면서 재화를 얻고, 획득한 재화를 다른 유저와 거래해 이익도 얻는다. 이 구조를 언론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고 본다. 언론사는 뉴스를 근거로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이나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암호화폐를 미디어활동에 참여하는 독자에게 보상으로 제공한다. 즉, R2E(Read-to-Earn) 생태계가 구축된다. 토큰 보상으로 독자의 언론사 방문율을 높이고 언론사 자체 회원도 늘린다. 그에 필요한 기술을 퍼블리시가 언론사에 제공할 수 있다. ●뉴스 기사 공증시스템 운영도 계획 Q. 퍼블리시와 포털의 차별성은 뭔가. A. 포털에서 독자가 뉴스를 읽고, 공유하고, 댓글을 작성하는 수많은 활동을 해도 아무런 보상이 없다. 언론사도 콘텐츠 제공자에 불과하다. 그러나 퍼블리시가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DID(Decentralized Identifiers, 분산신원증명) 기술을 활용하면 새로운 언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독자는 언론사 사이트에 직접 방문해 뉴스를 읽고, 공유하고, 댓글을 작성하면 언론사로부터 보상을 받고, 언론은 독자들의 데이터를 확보한다. 언론사는 그 독자를 바탕으로 광고주 서비스를 다각화할 수 있다. 특히 NFT 발행으로 독자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소유하고, 언론사는 수익을 얻는다. 최근 ‘구독모델’보다 한 단계 더 나간 것이다. 독자들은 ‘좋은’ 언론사와 기자를 ‘응원’할 수도 있다. Q. 가짜뉴스 유통방지는 기술적으로 가능한가. A. 가짜뉴스 유통의 봉쇄는 불가능하다. 다만 정보의 유통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신뢰 가능한’ 인프라를 만들 수는 있다. 퍼블리시는 정보(뉴스)의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을 활용한 ‘뉴스 기사 공증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보(뉴스)의 위변조를 확인하는 세상에서는 누구라도 책임감을 갖고 기사를 작성하고 발행하지 않겠나. 그 과정에서 다수의 감시가 필요한데, 토큰 보상 등이 힘이 될 수 있다.Q. 퍼블리시의 제휴사는. A. 블로터앤미디어, 미디어오늘, 아이뉴스24, 프레시안, 데일리안, 미디어펜, 메트로 등 미디어 30곳과 기술기업 6곳,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국기자협회, 인터넷신문자율공시기구, 안세회계법인 등 협회와 기관 15곳, P2P서비스 업체 등 7곳 등이다. 월간 순방문자(UV)가 714만이다. Q. 소형 언론사나 1인 미디어에만 유리한 구조인가. A. 그렇지 않다. 퍼블리시가 지향하는 미래는 언론사 규모에 상관없이 언론사가 본연의 역할, 저널리즘에 집중하는 세상이다. 웹3.0 시대의 언론은 기술과 독자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거대한 암호화폐 시장이 열리면 좋든 싫든 언론 산업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다. Q. 언론에게 ‘토큰’ 경제가 시사하는 미래는 무엇인가. A. ‘수익 구조의 질적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토큰 경제라는 신기술로 언론사와 독자의 관계를 재구축한다면 포털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 독자의 미디어 참여 활동이 ’미래의 원유’라는 ‘데이터’로 환원될 것이고, 미디어 콘텐츠가 재화로서 가치를 갖는 세상이 도래하고 있다.
  • 文 “한일협력은 미래 위한 책무… 日, 역사 앞에 겸허해야”

    文 “한일협력은 미래 위한 책무… 日, 역사 앞에 겸허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마지막 삼일절 기념사에서 “한일 양국 협력은 미래세대를 위한 현세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 앞에 겸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요구하되 미래를 위해 손을 내미는 ‘투트랙 기조’를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삼일절 기념식에서 “선조들은 3·1 독립운동 선언에서 ‘묵은 원한’과 ‘일시적 감정’을 극복하고 동양의 평화를 위해 함께하자고 일본에 제안했고, 지금 우리 마음도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코로나 등 전 세계적 과제 대응에 함께하기 위해 항상 대화의 문을 열어 둘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가까운 이웃인 양국이 ‘한때 불행했던 과거의 역사’를 딛고 미래를 향해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도 “일본이 선진국으로서 리더십을 가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때 불행했던 과거’로 때때로 덧나는 이웃나라 국민의 상처를 공감할 수 있을 때 일본은 신뢰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우회적으로 겨냥해 “힘으로 패권을 차지하려는 자국중심주의가 고개를 들고, 신냉전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한 뒤 “3·1 정신이 주는 교훈은 강대국 중심의 국제 질서에 휘둘리지 않고 역사를 주도해 나갈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더 강해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한반도 평화”라고 역설한 뒤 “3·1 독립운동에는 남과 북이 없었고, 한국전쟁과 분단의 역사는 대화만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줬다”고 밝혔다. 이어 “의지를 잃지 않는다면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측은 문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 대안은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징용·위안부 소송 언급이 없었고 해결을 위한 새 제안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지지통신은 “오는 5월 퇴임 예정으로 오는 9일 대선이 있어 연설에서 징용 문제 등 구체적 현안은 건드리지 않고 기본적 입장만 밝혔다”고 말했다.
  • 한 표라도 더… ‘대선 1차 승부처’ 4~5일 사전투표 사활

    한 표라도 더… ‘대선 1차 승부처’ 4~5일 사전투표 사활

    여야가 오는 9일 대선 본투표에 앞서 4~5일 진행하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지지층을 대상으로 투표 독려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양강의 초접전 판세와 코로나19 폭증 사태가 겹치며 여야는 사흘 뒤 시작하는 사전투표에서부터 한 표라도 더 얻지 않으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 “유리하다고 안 찍으면 망한다” 與, 3040 지지층 결집에 총력 기선제압 노리는 민주 이재명 지지 46% 사전투표 의향李 “나도 사전투표… 권유해 달라”직장인·자영업자 등에 집중 호소SNS·전화 등으로 막판까지 독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4~5일 이틀간 치러지는 대선 사전투표에서 절박함을 독려하며 지지층을 총결집하는 총력전에 나섰다. 전통적 지지층인 3040 직장인들에게 주말 사전투표를 호소해 기세를 잡은 뒤 부동층 공략으로 9일 본투표에서 쐐기를 박겠다는 것이다. 우상호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1일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전투표와 관련해 “투표율 자체의 문제보다 어느 후보 진영의 지지층이 더 결집력 있게 투표에 참여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왔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20대 투표 성향 등이 달라진 만큼 민주당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시키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민주당은 이재명 대선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30대 중반∼50대 초반 직장인과 본투표일에 쉬지 못하는 자영업자 등이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하는 게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김원이 홍보소통부본부장은 “사전투표를 하면 지지 후보의 당선을 위해 더 열정적으로 선거운동을 한다”며 “그동안 사전투표 결과가 민주당에 유리했기 때문에 더 절박하다”고 했다. 실제 지난달 27일 발표된 KBS·한국리서치 여론조사(24~26일,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는 이 후보 지지자 46.2%가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답한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자는 18.6%에 그쳤다. 민주당은 전화, 카카오톡,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이 후보도 이날 명동 유세에서 “저도 사전투표를 할 것인데, 전국 어디서나, 아무 때나 할 수 있으니 한 분도 빠지지 말고 사전투표해 주시고 안 하신 분들에게 전화·카톡 넣어서 투표를 권유해 달라”고 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사전투표는 결집도와 조직력 싸움”이라며 “유세 때마다 ‘이재명이 된다고 생각하고 안 찍으면 떨어진다’고 강조한다”고 전했다. 정철 선대위 메시지 총괄은 이 후보의 기호인 숫자 ‘1’ 모양에 지지자의 사진을 넣어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의 포스터를 만들어 주는 SNS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 “부정선거 철저히 감시하겠다” 野, 지도부 총출동 음모론 차단 투표율 영끌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등 주요직 사전투표 참여확진자 폭증 속 고령층 불참 우려보수 사전투표 불신 해소도 과제 선관위, 황교안·민경욱 검찰 고발 국민의힘 지도부는 1일 각 시도 당협에 사전투표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사흘 앞으로 다가온 사전투표 참여율 올리기에 당력을 쏟아부었다. 이준석 대표가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4일 광주에서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밝히는 등 윤석열 후보를 비롯해 국회의원, 선대본부 지도부, 주요 당직자들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사전투표를 하도록 공지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회의장에 ‘윤석열도 사전투표 하겠습니다’라는 배경막을 내걸기도 했다. 사전투표는 더 많은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야 하는 여야의 ‘대선 1차 승부처’다. 국민의힘은 지금 같은 코로나19 확산세라면 다음주에는 확진자가 하루에만 20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자칫 보수 지지층이 많은 고령층이 감염을 우려해 대선 당일 투표장에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사전투표 투표율을 올려야만 조금이라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인 셈이다. 사전투표에서 부정선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일부 보수층의 음모론을 불식시키는 것도 국민의힘의 과제다. 고령층은 사전투표보다 본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음모론까지 퍼질 경우 고령층 지지자들이 사전투표에 더 소극적일 수 있다는 우려다. 황교안 전 대표 등을 중심으로 2020년 총선 이후 꾸준히 제기된 사전투표 부정선거 의혹은 이번 대선에서도 다시 불거지고 있고, 실제 윤 후보 유세현장에서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당일투표를 주장하는 지지자들도 눈에 띈다. 국민의힘은 부정선거가 없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며 지지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윤 후보는 서울 신촌 유세에서 “지난 총선에서 부정투표 의혹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 조직을 가동해 부정선거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면서 “9일만 투표해서는 이기기 어렵다. 4~5일, 9일 여러분이 투표하면 우리는 이기고 나라를 바꿀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조작설을 유포해 투표 참여를 방해한 혐의로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황 전 대표와 민경욱 전 의원으로 알려졌다.
  • 이준석, 보수정당 대표 첫 호남서 사전투표

    이준석, 보수정당 대표 첫 호남서 사전투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4일 광주 전남대에서 사전투표에 나선다. 2014년 6월 지방선거에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후 보수정당 대표의 ‘호남 원정 사전투표’는 처음이다. 이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4일 광주에서 시민들, 청년보좌역들과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 세대에 대한 각고의 노력과 함께 우리당 취약 지역인 호남 지역에서 정책 경쟁에 따른 약진도 기대하고 있다”며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이 야권으로 결집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3일 대구 유세 이후 달빛도로(대구~광주를 잇는 고속도로)로 광주로 이동해 4일 투표할 예정이다. 호남의 2030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전남대를 택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가 역대 보수정당 후보 중 호남 최대 득표율을 올릴 것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달 18일에는 득표율 목표치를 25%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윤 후보가 과거 다른 후보보다 호남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목표 달성 여부는 미지수다. 서울신문 여론조사(한국갤럽, 지난달 25~26일, 전국 유권자 1004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윤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13.3%, 국민의힘 지지율은 11.2%로 집계됐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광주에서 7.76%, 전북에서 13.22%, 전남에서 10%를 득표한 게 최고 기록이다. 19대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는 광주 1.55%, 전북 3.34%, 전남 2.45% 득표에 그쳤다.
  • 루블화 붕괴 공포… 달러 동나자 비트코인 1시간 만에 16% 뛰었다

    루블화 붕괴 공포… 달러 동나자 비트코인 1시간 만에 16% 뛰었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 캐나다, 일본이 지난 주말 러시아 주요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차단한 데 이어 미 재무부도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은행·국부펀드·재무부와의 거래를 전면 차단하는 ‘핵폭탄’ 제재를 추가하면서 러시아 경제에 ‘쓰나미’가 들이닥쳤다. 루블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자 러시아인들은 달러와 비트코인을 쟁여 두려고 동분서주했다. 수입 물가도 폭등해 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잘못된 판단으로 러시아 전체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됐다. 이날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이 러시아 제재를 발표한 지난 주말 이후 러시아 전역의 은행 자동화기기(ATM)에는 현금을 찾으려는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인파가 몰렸다. 모스크바 시민 안톤 자하로프(45)는 “우리는 1990년에도 국가 부도 사태로 인한 대재앙을 겪은 적이 있어 정부에 대한 신뢰가 없다”고 말했다.달러 사재기 수요도 폭증해 환전소마다 외화를 인출하려는 이들로 넘쳐났다. 달러가 소진되자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스베르방크는 달러와 유로화를 거래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중단했다. BBC 방송은 “소련연방 해체 뒤 러시아인들에게 달러는 침대 매트리스 아래에 보관하는 안전자산으로 여겨진다”며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당시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뉴욕포스트는 “러시아에서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하면서 1시간 만에 가격이 16% 가까이 폭등했다”며 “러시아 금융 시스템보다 비트코인을 신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러시아 경제의 ‘고난의 행군’이 이제 시작이라는 것이다. 서방이 러시아를 스위프트에서 차단하겠다고 선언한 뒤로 루블화 가치는 30% 가까이 고꾸라졌다. 증권시장과 선물시장은 폭락 우려로 28일에 이어 1일에도 열리지 않았다. 러시아 대중교통부는 “국영은행이 대러 제재 대상에 올라 버스와 지하철 요금 카드 결제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러시아는 많은 생필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물가 폭등으로 국민 생활수준이 현격히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모스크바 소재 컨설팅업체 대표인 크리스 위퍼는 “이번 제재는 보통의 러시아인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했다.당초 러시아는 6310억 달러(약 760조원)에 달하는 외환보유고를 무기로 서구세계의 압박에 장기간 버틸 체력을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제재 발표 직후 국가 부도 상황으로 내몰렸다. 러시아 정부가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의 마이클 번스탬 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러시아 전체 외환보유고 가운데 중앙은행이 현금으로 쥐고 있는 액수는 120억 달러에 불과하다”며 “(루블화 가치 보존을 위해) 4000억 달러를 뉴욕과 런던, 베를린, 파리, 도쿄 등 해외 금융기관에 맡겨 뒀는데 이번 제재에 그대로 묶여 버렸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중국의 우회 지원 가능성까지 차단하고 나섰다. WSJ는 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중국이나 기타 국가가 대러 제재에 반하는 활동을 하면 그들 또한 제재 대상에 오를 것”이라며 “이번 제재는 중국을 향해 ‘대만을 공격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 주는 타산지석의 의미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정이 다급해지자 러시아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의 러시아 내 자산 회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로 루블화 환율 안정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역업자들에게는 “갖고 있는 외화의 80%를 사흘 안에 매각하라”고 요구했다. 미 국방대학의 로버트 퍼슨 교수는 “루블화가 무너지면 엄청난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황이 빠르게 밀려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 ‘고난의 행군‘ 접어든 러시아 “지옥문이 열렸다”

    ‘고난의 행군‘ 접어든 러시아 “지옥문이 열렸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 캐나다, 일본이 지난 주말 러시아 주요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차단한 데 이어 미 재무부도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은행·국부펀드·재무부와의 거래를 차단하는 ‘핵폭탄’ 제재를 추가하면서 러시아 경제에 ‘쓰나미’가 들이닥쳤다. 루블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자 러시아인들은 달러와 비트코인을 쟁여 두려고 동분서주했다. 수입 물가도 폭등해 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잘못된 판단으로 러시아 전체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됐다. 이날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이 러시아 제재를 발표한 지난 주말 이후 러시아 전역의 은행 자동화기기(ATM)에는 현금을 찾으려는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인파가 몰렸다. 모스크바 시민 안톤 자하로프(45)는 “우리는 1990년에도 국가 부도 사태로 인한 대재앙을 겪은 적이 있어 정부에 대한 신뢰가 없다”고 말했다. 스베틀라나 파라모노바(58)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일단 현금을 찾아 집에 보관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토로했다. 달러 사재기 수요도 폭증해 환전소마다 외화를 인출하려는 이들로 넘쳐났다. 달러가 소진되자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스베르방크는 달러와 유로화를 거래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중단했다. BBC방송은 “소련연방 해체 뒤 러시아인들에게 달러는 침대 매트리스 아래에 보관하는 안전자산으로 여겨진다”며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당시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뉴욕포스트는 “러시아에서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하면서 1시간 만에 가격이 16% 가까이 폭등했다”며 “러시아 금융 시스템보다 비트코인을 신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문제는 러시아 경제의 ‘고난의 행군’이 이제 시작이라는 것이다. 서방이 러시아를 스위프트에서 차단하겠다고 선언한 뒤로 루블화 가치는 30% 가까이 고꾸라졌다. 증권시장과 선물시장은 폭락 우려로 28일에 이어 1일에도 열리지 않았다. 러시아 대중교통부는 “국영은행이 대러 제재 대상에 올라 버스와 지하철 요금 카드 결제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러시아는 많은 생필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다. 이번 사태가 물가 폭등을 야기해 국민 생활수준이 현격히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모스크바 소재 컨설팅업체 대표인 크리스 위퍼는 “대러 제재는 보통의 러시아인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당초 러시아는 6310억 달러(약 760조원)에 달하는 외환보유고를 무기로 서구세계의 압박에 장기간 버틸 체력을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제재 발표가 나오자마자 국가 부도 상황으로 내몰렸다. 러시아 정부가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의 마이클 번스탬 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러시아 전체 외환보유고 가운데 중앙은행이 현금으로 쥐고 있는 액수는 120억 달러에 불과하다”며 “(루블화 가치 보존을 위해) 4000억 달러를 뉴욕과 런던, 베를린, 파리, 도쿄 등 해외 금융기관에 맡겨 뒀는데 이번 제재에 그대로 묶여 버렸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중국의 우회 지원 가능성까지 차단하고 나섰다. WSJ는 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중국이나 기타 국가가 대러 제재에 반하는 활동을 하면 그들 또한 제재 대상에 오를 것”이라며 “이번 제재는 중국을 향해 ‘대만을 공격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 주는 타산지석의 의미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정이 다급해지자 러시아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의 러시아 내 자산 회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로 루블화 환율 안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역업자들에게도 “갖고 있는 외화의 80%를 사흘 안에 매각하라”고 요구했다. 미 국방대학의 로버트 퍼슨 교수는 “루블화가 무너지면 엄청난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황이 빠르게 밀려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 중기, 코로나 극복에 ‘금융 지원’보다 ‘근로시간 유연화’ 시급…중기중앙회 설문조사 결과

    중기, 코로나 극복에 ‘금융 지원’보다 ‘근로시간 유연화’ 시급…중기중앙회 설문조사 결과

    중소기업들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융 지원 확대’보다 ‘근로시간 유연화’가 더 시급하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에 관련해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28.3%가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근로시간 유연화’를 첫손으로 꼽았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27.0%로 그 뒤를 이었다. 두 항목의 응답자가 과반을 넘긴 55.3%에 달했다. 그 다음은 금융지원 확대(19.7%), 내수 소비촉진 확대(15.7%), 물류 및 배달 비용 경감방안 마련(8.3%) 등의 순으로 답했다. 올 들어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23.3%였으며 해당 기업의 조치 사항은 정상 근무 실시가 46.4%로 가장 많았다. 재택근무(41.1%), 분산 근무(9.8%), 영업 중단 또는 휴업(2.7%) 순으로 나타났다. 확진 근로자에게 유급휴가 또는 병가를 부여했다는 기업은 62.9%였고, 무급휴가 부여는 18.6%, 연차사용 권고는 15.7% 등이었다. 근로자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실시 중이거나 실시 예정인 사항(복수 응답)으로는 마스크·소독제 등 지급(28.4%), 정기적 소독(24.3%), 분산 식사 및 다중 이용시설 폐쇄(13.5%), 진단키트(10.2%) 순으로 꼽혔다. 확진자 급증에 따른 우려 사항(복수 응답)은 영업·가동중단에 따른 매출 하락이 43.9%로 가장 많았고, 근로자 이탈에 따른 인력난 심화(21.5%), 판로 축소 및 고객 이탈(17.1%)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는 지난달 18~22일 진화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5.66%포인트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중소기업의 현장 인력난이 심화되는 만큼 주52시간제 보완 등 근로시간 유연화와 함께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安 “여론조사, 공식 조건…협상 대상 아니란 尹 주장은 변명”

    安 “여론조사, 공식 조건…협상 대상 아니란 尹 주장은 변명”

    安 “여론조사, 국민 앞에서 제안”尹측 “여론조사는 협상 테이블에 없었다”安측 “尹측, 책임 회피 위해 어떤 짓이든…”대선 최대 변수로 떠올랐던 야권 단일화가 사실상 결렬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간 책임 공방전이 여전하다. 윤 후보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안 후보측에 공을 넘긴 것을 두고 안 후보측이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 安 “여론조사, 협상 테이블에 없었다는 건 변명” 안 후보는 1일 국민의힘이 단일화 협상 과정을 두고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 방식이 협상 테이블에 올라오지 않았다고 알린 것을 두고 “제가 공식적으로 제안한 것에 대해 테이블 위에 올라오지 않았다는 말은 변명이 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3주 전에 전 국민 앞에서 (여론조사 방식을 통한 단일화) 제안을 하지 않았느냐”며 이렇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3주 전에 야권 단일후보를 뽑자고 제안을 했는데 가타부타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며 “그러다가 사흘 전에 연락이 와서 어떤 이야기들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저희 의원(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이 들어보러 갔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제가 기대하기로는 그 3주 동안 왜 아무런 대답이 없었는지, 제가 제안을 했던 국민 경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을 들을 줄 알았다”며 “거기에 대해 어떤 답도 하지 않았기에 진정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만날 의향이 있나’란 질문에 “저는 정치인들끼리 중요한 어젠다에 대해서 논의하자고 하면 어떤 정치인이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고 일축했다. 직접적인 대답을 피하고 원론적으로 응한 것이다. ● 尹측 “마음 속 생각 알 수 없어” 주장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총괄선대본부장이 ‘여론조사 수용’이 선결 조건이었단 취지로 말했다는 질문에 대해 “그분들의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것을 제가 확인할 길은 없다”며 “우리가 협상에 나섰던 모든 분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협상 테이블 위에 여론조사 경선 이야기는 한마디도 없었다는 것이 객관적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에게 단일화 결렬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저는 오늘 이 시간까지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진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왔다”며 “지금이라도 안 후보께서 시간·장소를 정해주신다면 제가 지방에 가는 중이라도 언제든지 차를 돌려 직접 찾아뵙고 안 후보와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안 후보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안 후보가 애초 제안했던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를 두고는 “이달 13일 안 후보가 제안하기 전 장제원 의원이 이태규 본부장으로부터 ‘협상의 시작이지 끝이 아니다’라고 들었고 얼마든지 다른 협의를 할 수 있다고 봤다”며 “여론조사 논의는 전혀 협상 테이블에 오른 적이 없다”고 말했다. ● 安측 “입맛 맞춰 까발려…신뢰 어렵다” 그러나 이 총괄선대본부장은 같은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회견으로 자신들의 책임 회피를 위해서는 어떤 짓도 할 수 있는, 신뢰하기 어려운 세력이라는 점을 거듭 확인시켜줬다”며 “결론적으로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자 모든 것을 자신들의 변명·입맛에 맞춰 일방적으로 까발리는 것을 보면서 윤 후보측에서 제안하는 여러 내용을 그대로 믿기에는 신뢰에 문제가 있다고 결정한 최종 판단이 맞았음을 확인했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 책임을 안 후보에게 덮어씌우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서 안 후보 지지자의 일부를 윤 후보에게 돌아서게 하려는 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안 후보는 지난 13일 후보 등록 직후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석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했다가 20일 그 제안을 철회했다. 윤 후보는 응답이 없었고 국민의힘쪽에서 후보 사퇴설·경기지사 대가설 등을 퍼트렸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 ‘마지막 3·1절’에 文 “한일 협력, 미래세대 위한 현세대 책무”

    ‘마지막 3·1절’에 文 “한일 협력, 미래세대 위한 현세대 책무”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한일 양국의 협력은 미래세대를 위한 현세대의 책무”라며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은 지금,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한때 불행했던 과거의 역사’를 딛고 미래를 향해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우리 선조들은 3·1독립운동 선언에서 ‘묵은 원한’과 ‘일시적 감정’을 극복하고 동양의 평화를 위해 함께하자고 일본에 제안했고, 지금 우리의 마음도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한일 관계를 넘어서, 일본이 선진국으로서 리더십을 가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 앞에서 겸허해야 한다”면서 “‘한때 불행했던 과거’로 인해 때때로 덧나는 이웃 나라 국민의 상처를 공감할 수 있을 때 일본은 신뢰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지역의 평화와 번영은 물론 코로나와 기후위기, 그리고 공급망 위기와 새로운 경제질서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 과제의 대응에 함께하기 위해 항상 대화의 문을 열어둘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해 3·1절 기념사에서 밝힌 것처럼 ‘과거는 과거대로 해결하면서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는 협력해야 한다’는 ‘투트랙’ 대일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미래를 향한 협력’에 조금더 무게가 실린 것으로 해석된다. 임기 내내 과거사 문제로 일본과 평행선을 달린 문 대통령으로선 마지막 3·1절 메시지인 만큼 새로운 제안을 내놓기 보다는 차기 정부에서도 이어가야할 한일 관계의 원칙과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는 선에서 마무리 지은 셈이다.
  • 동대문, 행안부 혁신 우수기관 선정

    서울 동대문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1년도 지방자치단체 정부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관 자율혁신, 참여와 협력, 포용적 행정, 신뢰받는 정부, 혁신 확산 및 국민체감 등 5개 항목에서 14개 세부지표를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동대문구는 ▲조직문화혁신 ▲자율추진 혁신 과제(보듬누리사업) ▲공공자원개방·공유 서비스 추진 노력에서 각각 만점을 받았다. 주민 참여 활성화 및 협업 추진 성과, 사회적 가치 강화 노력 지표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구는 올해도 ‘정부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을 목표로 지역사회에 혁신 문화를 정착시키고, 구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지속 가능한 혁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구민과 직원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혁신 정책 추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올해도 더 혁신적인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구민과 소통·공감하고 구민 만족을 실현할 수 있는 사업들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마이웨이 安 “기호 1·2번 신뢰 못 해”

    마이웨이 安 “기호 1·2번 신뢰 못 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박 2일 호남 유세 2일차인 28일 전북 고창·정읍·전주·익산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직격하며 자신의 도덕성과 능력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고창전통시장 유세에서 양강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이 부도덕하면 세금으로 자기 편만 먹여 살리고 국민은 파탄에 빠진다”면서 “지금 기호 1번, 기호 2번을 도덕성에서 신뢰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다른 후보들은 법률가다. 법률가는 과거를 응징하는 사람”이라며 “법률가는 미래 먹거리, 일자리를 만들 수 없는데 어떻게 나라를 맡기겠나”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정읍샘고을시장에서도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도덕성”이라며 “모든 후보 중에 가장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각종 의혹으로 ‘배우자 없는 선거’를 치르고 있는 이재명·윤석열 후보와 달리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씨의 역할도 두드러졌다. 김씨는 고창에서 지지자들에게 “완주합니다. 반드시”라고 했고, 안 후보는 “저희 둘 다 마라톤 풀코스 3번 완주했다”며 팀워크를 과시했다. 전주 유세에서는 김씨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쇼트트랙에서 승자가 결정되는 것은 마지막 반 바퀴다.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지지 연설에 나섰다.
  • 유권자 가장 많은 경기·인천서 우세 보인 李… 민주 텃밭 서울·캐스팅보터 충청서 앞선 尹

    경기 유권자 급증해 전체의 26% 여당 “경기서 승기 잡아야 승리” 尹, 30% 달하는 60대 이상 우위 고령층 투표율 높아 유리할 수도 지난 27일 서울신문 대선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세대별, 지역별 표심에 유권자 수를 적용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기·인천과 4050 연령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충청과 2060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앞섰다. 행정안전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이번 대선의 지역별 선거인 수는 경기·인천이 31.6%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18.9%, 부산·울산·경남(PK) 15.1%, 대전·세종·충청 10.6%, 호남 9.8%, 대구·경북(TK) 9.7%, 강원 3.0%, 제주 1.3%다. 이 후보는 유권자가 제일 많은 경기·인천에서 윤 후보를 4.0% 포인트 앞섰다. 오차범위(6.2% 포인트) 안이긴 하지만, 경기도의 유권자 수가 지난 대선에 비해 11.4%(약 117만명) 증가한 25.9%로 최다인 점을 감안하면 이 후보로서는 고무될 만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역대 대선에서도 경기도에서 승기를 잡아야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윤 후보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비교우위를 보였던 서울과 ‘캐스팅보터’ 충청에서 이 후보를 각각 13.6% 포인트, 10.8% 포인트 앞섰다. 윤 후보는 경기·인천, 호남, 강원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우위를 점했다. 호남에 비해 유권자 수가 두 배 이상 많은 영남에서 앞선 것도 유리하게 작용하는 요인이다. 세대별 선거인 수는 50대가 19.5%로 가장 많다. 이어 40대 18.5%, 20대(만 18세 이상 포함) 17.1%, 60대 16.4%, 30대 15.1%, 70대 이상 13.4% 순이다. 가장 많은 50대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오차범위 이내인 1.9% 포인트 우세했다. 40대에서는 이 후보가 57.0%로 윤 후보(22.3%)보다 두 배 이상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윤 후보는 29.8%에 달하는 60대 이상에서 59.8%를 차지해 이 후보(30.1%)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했고, 4050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앞섰다. 고령층의 경우 투표율이 높은 점도 윤 후보에게 유리한 대목이다.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20대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15.7% 포인트 앞섰다. 다만 20대는 ‘적극 투표’ 의향이 79.1%로 가장 낮다는 점이 변수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남녀 각각 500명(49.8%), 504명(50.2%)이며 연령별로는 18~29세 16.9%, 30대 15.1%, 40대 18.3%, 50대 19.5%, 60세 이상이 30.1%다. 조사는 100%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피조사자 표본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응답률은 24.0%(4184명 중 1004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 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호남서 李 69%, TK서 尹 66%… 양강 흔들리는 ‘텃밭’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되고 대선이 4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강 후보가 각 당 ‘텃밭’의 압도적 표심을 끌어오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3위 자리를 굳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양강 텃밭의 일부 표심을 쥔 까닭으로 풀이된다.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를 살펴보면 여야 후보는 각자의 텃밭인 호남과 대구·경북(TK)에서 60%대 지지율에 그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광주·전라에서 68.6%를 받은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3.3%, 안 후보는 7.8%를 얻었다. 반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66.4%로 나타났고, 이 후보는 15.5%, 안 후보는 12%로 조사됐다. 물론 대선일까지 남은 9일간 판세가 얼마든지 요동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종득표율이 어떻게 나올지를 현재 여론조사만으로 예상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도 결국 대선 막판으로 가면 호남과 TK의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다만 안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대선 완주에 따른 다자구도로 과거 양강 구도의 대선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한편 이번 대선처럼 양강 구도가 뚜렷했던 2012년 대선에서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대구에서 80.1%, 경북에서 80.8%의 득표율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전남·전북에서 89.3%와 86.3%를, 광주에서는 92%의 득표율을 각각 달성했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남녀 각각 500명(49.8%), 504명(50.2%)이며 연령별로는 18~29세 16.9%, 30대 15.1%, 40대 18.3%, 50대 19.5%, 60세 이상이 30.1%다. 조사는 100%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피조사자 표본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응답률은 24.0%(4184명 중 1004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 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최대 유권자 집단 경기·50대서 우위 李, 캐스팅보트 서울·충청에 2060거머쥔 尹

    최대 유권자 집단 경기·50대서 우위 李, 캐스팅보트 서울·충청에 2060거머쥔 尹

    지난 27일 서울신문 대선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세대별, 지역별 표심에 유권자 수를 적용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기·인천과 4050 연령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충청과 2060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앞섰다. 행정안전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이번 대선의 지역별 선거인 수는 경기·인천이 31.6%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18.9%, 부산·울산·경남(PK) 15.1%, 대전·세종·충청 10.6%, 호남 9.8%, 대구·경북(TK) 9.7%, 강원 3.0%, 제주 1.3%다. 이 후보는 유권자가 제일 많은 경기·인천에서 윤 후보를 4.0% 포인트 앞섰다. 오차범위(6.2% 포인트) 안이긴 하지만, 경기도의 유권자 수가 지난 대선에 비해 11.4%(약 117만명) 증가한 25.9%로 최다인 점을 감안하면 이 후보로서는 고무될 만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역대 대선에서도 경기도에서 승기를 잡아야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윤 후보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비교우위를 보였던 서울과 ‘캐스팅보터’ 충청에서 이 후보를 각각 13.6% 포인트, 10.8% 포인트 앞섰다. 윤 후보는 경기·인천, 호남, 강원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우위를 점했다. 호남에 비해 유권자 수가 두 배 이상 많은 영남에서 앞선 것도 유리하게 작용하는 요인이다. 세대별 선거인 수는 50대가 19.5%로 가장 많다. 이어 40대 18.5%, 20대(만 18세 이상 포함) 17.1%, 60대 16.4%, 30대 15.1%, 70대 이상 13.4% 순이다. 가장 많은 50대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오차범위 이내인 1.9% 포인트 우세했다. 40대에서는 이 후보가 57.0%로 윤 후보(22.3%)보다 두 배 이상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윤 후보는 29.8%에 달하는 60대 이상에서 59.8%를 차지해 이 후보(30.1%)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했고, 4050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앞섰다. 고령층의 경우 투표율이 높은 점도 윤 후보에게 유리한 대목이다.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20대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15.7% 포인트 앞섰다. 다만 20대는 ‘적극 투표’ 의향이 79.1%로 가장 낮다는 점이 변수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남녀 각각 500명(49.8%), 504명(50.2%)이며 연령별로는 18~29세 16.9%, 30대 15.1%, 40대 18.3%, 50대 19.5%, 60세 이상이 30.1%다. 조사는 100%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피조사자 표본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응답률은 24.0%(4184명 중 1004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 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금세기 후반 강수량, 산업화 이전보다 4% 증가

    금세기 후반 강수량, 산업화 이전보다 4% 증가

    21세기 후반이 되면 강수량이 산업화 시기 이전에 비해 4% 증가할 것이라는 비교적 정확한 예측결과가 나왔다.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도쿄대 공동 연구팀은 금세기 말 전 지구 강수량이 이전 예측결과들보다 다소 줄어든 약 4%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28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실렸다. 기후변화로 인해 전 지구 평균 기온이나 평균 강수량이 미래에 얼마나 상승할지에 대한 예측은 여러 종류의 기후모델을 종합해 이뤄지는데 모델간 편차가 크다. 연구팀은 그동안 강수량 변화 예측의 불확실성이 컸던 이유가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인 에어로졸의 영향을 함께 고려했기 때문으로 봤다. 미래에는 각국의 대기오염 대책으로 에어로졸이 감소하면서 온실가스의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봤다. 연구팀은 67개 기후모델에 의한 기온, 강수량의 시뮬레이션 결과와 과거 관측자료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세계 평균 에어로졸 배출량이 거의 변하지 않았던 기간인 1980~2014년에 활용됐던 기후 모델과 관측 경향성을 비교함으로써 온실가스 농도 증가에 대한 기후예측 신뢰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현재와 비슷한 수준으로 온실가스가 배출된다고 가정할 때 67개 기후모델은 19세기 대비 21세기 후반 강수량이 1.9~6.2% 증가한다고 예측했지만 연구팀의 방법으로는 강수량 증가는 4% 정도로 추정됐다. 이는 예측 폭의 상한과 분산값을 줄여 예측의 정확도가 이전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김형준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 연구로 기온 뿐만 아니라 강수량에 대한 기후변화의 예측 정확도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신뢰도 높은 기후변화 영향 평가가 기후변화 대응 및 적응 관련 정책 수립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中의 이상한 러시아 편들기...”우크라 침공은 모두 유럽 탓”

    中의 이상한 러시아 편들기...”우크라 침공은 모두 유럽 탓”

    중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의 근본 원인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지나친 러시아 규제와 간섭에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 국영매체 중앙tv는 피노 알라키 전 유엔사무차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진행된 러시아 군의 특별 군사작전은 나토가 문제의 근본 원인이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방법은 유럽 국가의 손에 달려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 모습을 드러낸 알라키 전 유엔 사무차장은 “나폴레옹 시대부터 러시아는 서방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여겨져 왔다”면서 “소련이 붕괴한 이후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인 나토와의 협정을 통해 군사적 움직임에 대한 일체의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을 보장했지만, 이를 먼저 어긴 것은 나토 측이며, 이들이 러시아 국경선 인근까지 군대를 파견해 결국엔 러시아가 군사적 행동을 취하도록 강요한 것과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해당 매체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근본 원인이 러시아 국경까지 나토 군대가 확장을 거듭하면서 러시아 정부에게 위협을 가한 것이 주요했다고 덧붙였다.  알라키 전 유엔 사무차장은 이어 “이번 사태는 지금껏 약 30년 동안 계속된 문제가 외부로 분출된 사건”이라면서 “소련 붕괴 후 러시아 정부는 나토가 러시아 국경선과 가까운 동쪽으로 계속 확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신뢰했으나, 나토는 러시아 정부의 신뢰를 저버리고 동쪽으로 계속해서 진격했다. 러시아 정부에게는 이것이야 말로 참을 수 없는 행동으로 큰 위협을 느꼈을 것”이라고 러시아 측을 두둔했다. 또, 미국, 영국 등 전세계 30개 국가에서 잇따라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알라키 전 유엔 사무차장은 “서방은 연일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고 있지만 사실상 서방 주요국가의 인플레이션 압박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는 오히려 제재를 가하는 서방 국가 당사자들에게 더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처럼 적은 부채와 풍부한 국내 자원을 가진 주요 수출국에 가하는 제재는 오히려 각 서방국가들에게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크라이나의 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다름 아닌 유럽 국가들의 손에 달려 있다”면서 “해결책은 매우 간단하다. 그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인 나토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더 이상 접근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언을 하면 된다. 그 선언은 반드시 서면으로 작성돼 국제적인 협정에 의해 체결돼야 할 것이다. 그러면 지금 이 사태의 모든 혼란은 모두 종료될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 [월드피플+] “전쟁 멈춰라” 부부가 된 러-우크라 ‘국기 연인’의 호소

    [월드피플+] “전쟁 멈춰라” 부부가 된 러-우크라 ‘국기 연인’의 호소

    2019년 11월 27일(이하 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벨라루스 가수 막스 코르쉬의 공연이 펼쳐졌다. 유럽 각지 팬이 몰린 이날 공연에서 가수보다 더 눈길을 끈 건 연인 관객이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국기를 두르고 나타난 남녀는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각자 조국의 국기를 두른 채 이마를 맞대고 입을 맞췄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무력 갈등 속에서 피어난 사랑은 단번에 화제에 올랐다. 러시아 여성과 우크라이나 남성의 사랑은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양국 관계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워싱턴포스트는 두 사람의 사진이 ‘시기적 특성과 맞물려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하기도 했다.특히 앙숙인 두 나라가 정상회담을 앞둔 터라 양국의 화합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컸다. 당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둘러싼 양국 갈등은 최고조에 이른 상황이었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돈바스 지역에서 교전을 거듭한 탓이었다. 물론 정상회담을 의식한 러시아의 선전선동 책략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었다. 이에 대해 ‘러-우 연인’의 주인공 줄리아나 쿠즈네초바는 과거 워싱턴포스트에 “그 어떤 정치적 의도도 없는 사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여성인 내가 우크라이나 남성과 약혼했다는 사실이 적어도 혐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더 많았다. 그만큼 양국 관계 개선과 평화를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라고 강조했다.쿠즈네초바와 그의 약혼자가 화제가 된 지 꼭 2주 만인 2019년 12월 9일, 모두의 기대 속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다. 앙겔라 메르켈 당시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노르망디 형식’ 4자 정상회담을 한 양국 대통령은 같은 해 말까지 돈바스 지역 내에서 전면적인 휴전을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포로 교환에도 뜻을 같이했다. 이후 외신들은 잇따라 양국이 분쟁 해소와 신뢰 형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했다. 양국 관계 개선 신호탄이 터진 후 쿠즈네초바도 우크라이나인 약혼자와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렸다. 러시아에 터를 잡은 부부 사이에는 아이도 생겼다. 하지만 양국의 평화를 상징하는 이들 부부의 행복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위기를 맞았다. 쿠즈네초바는 2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미디어(SNS)를 통해 전쟁 중단을 요구했다.쿠즈네초바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시민으로서 우리 부부는 전쟁 중단을 촉구한다. 세계 지도자들에게는 전쟁 반대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 부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가족과 친구가 있다. 그들이 죽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 평화를 원한다. 전쟁을 멈추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닷새째인 28일, 양국은 벨라루스에서 개전 후 첫 회담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국제사회에서는 회담 시작 전부터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27일 대국민 연설에서 “이번 회담의 결과를 믿지 않지만, 대표단에 시도해 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와중에 러시아 최우방으로 꼽히는 벨라루스가 곧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병할 것이라는 미국 측 예상이 나와 장기전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 이준석 “尹 경쟁력 충분...단일화 시 지지율 큰 변화 없어”

    이준석 “尹 경쟁력 충분...단일화 시 지지율 큰 변화 없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결렬을 두고 “우리 후보 경쟁력이 충분하기에 당 내부에선 정책·비전 메시지에 집중하는 게 어떻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8일 이 대표는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단일화가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하느냐’는 질문에 “단일화가 필수 요소가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보수 진영에서 아쉽게 생각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제시한 것 이상을 제시할 수 없기 때문에 판단은 저희 영역이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자 구도에서 윤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일화했을 때 (이재명-윤석열) 지지율 격차가 하지 않았을 때보다 오히려 적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며 “단일화했을 때 지지율 격차에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 측이 단일화가 결렬된 배경으로 ‘신뢰’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모든 전모를 보면 국민들께서 누가 진정성 있고 누가 덜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당내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관계자)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던 이 대표는 윤핵관으로 분류됐던 장제원 의원이 단일화 협상 전권대리인으로 나선 것에 대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 윤핵관인데, 장 의원은 이번에 책임을 맡은 것”이라며 “장 의원이 협상에 나선 건 안 후보를 배려하기 위한 처사라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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