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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법안 발의 봇물 속 법제화 될까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법안 발의 봇물 속 법제화 될까

    김웅, 재적의원 3분의 1 요구로 임시회 소집 유보 법안 발의…“특권 내려놓기” 국민의힘에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 발의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도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하면서, 얼마 남지 않은 21대 국회에서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법안이 통과될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불체포특권의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15일간 임시회 소집을 유보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불체포특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제도이지만, 개인적 비리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돼 ‘방탄국회’라는 오명으로 불리고 있다”며 “국회 스스로 특권을 내려놓기 위한 제도적 개선을 도모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주도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에 서명하지 않은 2명(김웅·권은희) 중 한명으로, “헌법상 주어진 권리를 포기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취지로 반대했다. 이재명 ‘방탄’ 논란 속 국회법 개정안 7건 발의 “여야, 이번에는 논의해야”…합의는 미지수 불체포특권은 헌법 44조에 규정된 국회의원의 권한이어서 개헌 없이 폐지할 수 없다. 이에 따라 21대 국회에서 불체포특권 관련 국회법 개정안은 총 7건이 발의됐다. 주로 체포동의안을 기명으로 투표하는 등 방식을 개선하는 법안으로, 올해 들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방탄 국회’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당에서 줄을 이어 불체포특권을 사실상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내놓고 있다. 유의동, 윤상현, 조해진 의원은 체포동의안을 수용할 경우 임시회가 열리지 않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민의힘에서 ‘불체포특권 포기’ 서명 운동을 주도한 이태규 의원은 “여야 원내 지도부가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논의해서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직접적으로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방식은 헌법에 어긋나고, 임시회를 열지 않도록 우회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반면 권은희 의원은 “국회법을 개정해서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려면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을 견제하는 내용의 법안도 함께 개정해야 한다”며 “불체포특권은 삼권분립을 위해 헌법에 명시된 부분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야 모두 실질적 법안 개정보다 ‘선언적 의미’에 방점을 찍고 있어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국회법 개정에 합의할지는 미지수다. 또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방법으로 국회법이 아닌 형사소송법을 개정하자고 제안하면서 여야 간 의견이 나뉠 수도 있다.
  • ‘전북의 중심’ 박진섭, 공수 활약으로 증명한 AG 와일드카드 자격

    ‘전북의 중심’ 박진섭, 공수 활약으로 증명한 AG 와일드카드 자격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박진섭이 전북 현대의 리그 최소 실점을 이끌며 아시안게임 활약을 기대케 했다. 전북이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3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구스타보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며 홈 8연승을 달렸다. 이날 무실점 승리의 중심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박진섭이 있었다. 전반 12분 수원FC 오인표와 몸싸움 끝에 가로챈 공을 전방으로 연결했다. 곧바로 이어진 역습에선 이동준의 정확한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박진섭은 긴 패스로 좌우 공간을 열어주며 공격을 풀었고, 수비 시엔 포백까지 내려와 숫자를 늘렸다. 지난 14일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선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전반 18분 박진섭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뒤로 내준 백승호의 패스를 전방으로 길게 뿌렸고,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내달린 송민규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박진섭은 올 시즌 내내 전북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23라운드까지 지난 3월 아킬레스 염증으로 빠진 2경기를 제외하고 21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김상식 전 감독부터 김두현 대행, 단 페트레스쿠 현 감독까지 모든 사령탑의 신뢰를 받았다. 박진섭의 최대 장점은 멀티 능력이다. 김 전 감독 체제에선 최후방에서 수비진을 이끌었고, 5월부턴 3선으로 올라와 공수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전북은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면서 초반 부진을 딛고 3위 FC서울과 승점 차 없는 4위까지 올랐다.1995년생 박진섭은 3부 리그부터 차례로 단계를 밟아 K리그1에 입성했다. 2017년 내셔널리그(2019시즌 이후 K3리그에 흡수)의 대전코레일FC에 입단한 뒤 1년 만에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로 팀을 옮기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대전을 거쳐 2022년 당시 K리그1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전북의 부름을 받았다. 올 시즌 활약을 인정받은 박진섭은 생애 첫 태극 마크까지 달았다. 같은 팀의 백승호, 울산 현대의 설영우와 함께 와일드카드(24세 초과)로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황 감독은 박진섭에 대해 “K리그에서 충분히 검증된 선수”라며 멀티성을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동기부여도 충분하다. 박진섭은 지난해 상무 입대가 불발돼 나이 제한으로 더 이상 지원하지 못한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돼 공백기 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박진섭은 수비도 뛰어나지만, 기본적인 공 소유와 패스를 잘해서 멀티성과 실력, 경험을 모두 활용하겠다는 감독의 의도”라면서 “여러 해 걸쳐 K리그에서 보여준 결과물을 보면 수비 리더 역할을 맡기에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 “대만 퇴역 미사일, 美구매해 우크라로”…대만서 우려 목소리 [대만은 지금]

    “대만 퇴역 미사일, 美구매해 우크라로”…대만서 우려 목소리 [대만은 지금]

    지난달 29일 대만에서 전면 퇴역한 미국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MIM-23 호크를 미국이 사들여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대만 국방부는 규정에 따라 무기의 폐기를 진행한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15일 대만 중국시보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군이 63년간 운용한 MIM-23 호크 미사일이 퇴역하면서 처리 곤란에 처해졌으나 대만과 미국의 협상 후 대부분의 미사일 시스템을 미국이 구매해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에 쓰인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미국 국방부가 지난 6월 9일 발표한 21억 달러 어치의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목록에 호크 방공시스템과 미사일이 포함되어 있는데 원조 목록에 포함된 대부분의 MIM-23 호크 미사일은 러시아의 소형 드론과 저고도 전투기에 대한 방어를 위해 대만에서 퇴역한 MIM-23 호크 시스템을 재구매한 것이라고 밝혔다. 호크 미사일은 이집트, 그리스,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스웨덴 등이 여전히 사용 중으로 안정성이 입증된 방공시스템이다. 지난해 스페인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시스템 4세트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대만 공군 통계를 인용해 1965년부터 2017년까지 호크 미사일이 324발이 발사됐는데 명중률은 90.4%에 달했다고 전했다. 호크 미사일은 1949년부터 실전 배치되어 63년 동안 대만 본섬의 중·저고도 방어무장을 담당했다. 호크 미사일 생산라인이 중단되면서 문제에 직면한 대만은 미국에서 패트리엇-3(PAC-3)을 구매하는 한편 대만 중산과학원이 개발한 방공미사일 톈궁을 구매해 중고도 및 고고도 방어 체계를 강화했다. 대만 국방부는 군 무기체계의 폐기는 ‘국군 노후 자재 폐기에 관한 규정’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고만 밝혔다. 세부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쑤쯔윈 국방학원 국방전략자원연구소장은 대만 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만에서 우수한 실전 기록을 갖고 있는 호크 미사일은 어느 정도의 탄도 미사일 방어 능력이 있고 무인기 및 순항 미사일 공격에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쑤 소장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 위해 대만의 미사일을 구매한다면 대만은 윈윈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쑤 소장은 이어 미국이 대만으로부터 호크 미사일을 구입하면 대만이 처리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대만과 미국 간의 신뢰를 심화할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사용 가능한 대만의 미사일에 고마워하고 동시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과의 관계도 심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궈정량 전 입법위원은 대만 TVBS의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호크 미사일은 중거리 대공 미사일로 “만일 (대만에서 판매한 미사일이) 중요한 곳을 타격한다면 러시아가 원한을 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왕훙웨이 국민당 입법위원은 “미국이 호크 미사일을 사들이겠다고 하면 대만은 안된다고 말할 여지가 없다”고 했다. 이어 “실제로 대만 미사일이 러시아에 제공돼 실제 타격을 가한다면 러시아는 전적인 책임을 대만에 씌워서는 안 된다”며 “이는 우리와 상관없는 일이다. 이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김웅 ‘3분의 1 찬성으로 방탄국회 저지’ 대표발의

    [단독] 김웅 ‘3분의 1 찬성으로 방탄국회 저지’ 대표발의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100명) 이상이 동의하면 임시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시작으로 여야 정치권이 앞다퉈 ‘특권 내려놓기’에 나선 가운데, ‘방탄국회’를 원천 금지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선 셈이다. 이렇게 되면 전체 112명인 국민의힘 의원만으로도 임시회 중지가 가능하다. 1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의원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성안해 동료 의원들로부터 공동발의 서명을 받는 중이다. 임시회를 연달아 여는 방식이 국회의원 개인 비리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한 ‘방탄’이라는 비판이 있어 이를 방지하자는 취지다. 현행 헌법과 국회법상 국회의원은 ‘회기 중’에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되거나 구속될 수 없는데, 회기가 빈틈없이 이어지도록 임시회를 여는 건 이를 남용한 처사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불체포특권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제도이지만, 개인적 비리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돼 ‘방탄국회’라는 오명으로 불리고 있다”며 “국회 스스로 특권을 내려놓기 위한 제도적 개선을 도모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주도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에 서명하지 않은 2명(김웅·권은희) 중 한명으로, “헌법상 주어진 권리를 포기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취지로 반대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국민의힘 의원총회 때 의원들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했는데 이는 의미 없는 일이라고 보는 입장”이라면서 “여야 동의 하에 빠른 시일 내 실제로 이를 뒷받침할 국회법을 갖춰나가고, 궁극적으로는 헌법 개정으로 가야 한다”고 전했다. 임시회 개최를 중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동의를 내세운 데 대해서는 “임시회 소집 요구의 정족수가 4분의 1이기 때문에 임시회 열지 않는 건 그것보다 조금 엄격하게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임시회 유보를 철회하도록 요구할 경우 ▲내우외환, 천재지변 또는 중대한 경제적 위기가 발생한 경우 ▲중대한 교전 상태나 전시·사변 또는 국가비상사태인 경우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합의하는 경우에는 임시회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 21대 국회에서 불체포특권과 관련해 발의된 국회법 개정안은 총 7건이다. 주로 체포동의안 찬반 투표를 무기명에서 기명으로 전환하거나 임시회 집회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헌법 44조를 개정해야 불체포특권 폐지가 궁극적으로 가능하다.
  •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17일 ‘수산물 소비위축 대응방안’ 토론회 성료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17일 ‘수산물 소비위축 대응방안’ 토론회 성료

    원전 오염수가 수산물 및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 과학적 정보 공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최종 종합 보고서 발표 이후 국내 수산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학적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 수산물의 안전 소비를 당부했다.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회장 황두진 전남대 교수)는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수산학회장 초청 수산물 소비위축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는 어업, 양식, 수산생물, 수산생태 등 6개 분야의 학회와 과학자 2000여명이 소속돼 있는 연합 조직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원전, 핵의학, 수산 등 분야별 4명의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5개 분야의 수산학회장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특히 해양수산부가 수산물안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하기 위해 구성한 ‘수산물안전 국민소통단’도 참석했다. 황두진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것이 대다수 과학전문가들의 연구결과이자 의견”이라며 “부디 방사능 오염수 논란으로 인한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150만 수산업 종사자와 그 가족의 생계가 위협받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이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믿고 많이 소비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나선 전문가들은 프레임이 아닌 과학적 진실에 대한 신뢰와 대중과의 리스크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과거 2011년 일본 원전사고 당시 처리되지 않은 오염수가 하루 300t 방류됐지만, 우리나라 해역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었다”며 “일부 세력이 설정한 잘못된 프레임에서 벗어나 과학적 진실만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삼중수소의 인체 영향에 대한 의료 전문가의 견해도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강건욱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후쿠시마 방류수의 방사능과 인체 영향’이란 주제발표에서 “삼중수소는 타 핵종에 비해 독성이 매우 약한 물질로 인체 유입 시 물과 같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람의 특정 장기에 축적되지 않고, 땀과 소변으로 배출되고 약 10일이 지나면 인체 내 삼중수소는 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건강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와 토론에서는 수산물 안전을 위한 방사능 검사와 검역 등 정부의 정책을 믿고 우리 수산물 소비를 계속해달라는 당부도 이어졌다.손영창 한국해양생명과학회 학회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후쿠시마 등 사고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수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고, 국내산 수산물과 수입 수산물은 모두 방사능 검사를 거쳐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께서는 수산물을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밝혔다. 임양재 한국어류학회 학회장도 어류의 분류부터 서식지와 산란장, 계군과 이동 경로 등을 설명하며 “2011년 사고 이후 10년 넘게 우리나라 연근해 수산물 약 7만 6000건을 검사했지만 부적합 수산물은 단 한 건도 없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수산물은 안전하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우럭의 경우도 정착성 어종이기 때문에 후쿠시마산 우럭이 우리 해역에 유입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이 앞장서 대중과의 소통을 활발히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병훈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학회장은 “원자력과 방사능 등에 있어 우리의 과학기술 수준과 역량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발전해 왔지만 우리 과학자들이 과학적 결과를 기반으로 대중을 이해시키는 리스크커뮤니케이션(위해소통) 분야는 노력이 부족했음을 솔직히 인정하고 반성해야 한다. 이 토론회를 기점으로 우리 과학자들이 대중과의 위해소통에 많은 관심을 갖고 더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잭커리, 성동구에 파워뱅크·태양광패널 기부…글로벌 공익 활동 이어간다

    잭커리, 성동구에 파워뱅크·태양광패널 기부…글로벌 공익 활동 이어간다

    휴대용 파워뱅크 브랜드 잭커리는 최근 성동구청에 휴대용 파워뱅크 20대와 80W 태양광 패널 20대를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부 물품은 성동구 공유센터 및 관할 주민센터 10곳의 공구대여소에 비치되어 성동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대여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될 예정이다. 잭커리 휴대용 파워뱅크는 캠핑, 피크닉, 낚시 등 야외활동에 사용할 수 있으며 비상시를 대비한 가정용 전력으로 활용 가능하다. 태양광 패널은 태양으로 전기 생선 및 충전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장비로, 야외에서의 전력 공급에 도움이 된다. 성동구는 서울시 최대 규모의 숲캠핑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강의 지류인 중랑천이 흘러 야외활동에 최적화 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최근 ‘스마트포용도시’를 구정 철학으로 삼아 스마트버스정류장 등 ICT, IoT, SW의 융합을 추진하며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잭커리는 성동구 스마트시티 건설에 힘을 보태고 구민들이 자연과 과학기술이 어우러진 쾌적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자사 물품 기부를 결정했다. 잭커리 휴대용 파워뱅크 세트는 성동공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또는 방문 대여 예약을 하거나 서울시공유허브 홈페이지에서 가까운 공구 대여소를 검색해 예약해 사용할 수 있다. 성동구민은 1박 기준 2000원의 대여료가 부과된다. 잭커리 관계자는 “잭커리는 사회적 책임감(CSR)을 가지고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저탄소, 사용하기 쉽고 신뢰할 수 있는 그린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성동구에 제품을 전달한 것도 이런 가치를 바탕으로 한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휴대용 파워뱅크와 태양광 패널이 필요한 세계 각 지역에 우리의 제품을 기부하고 우리의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잭커리는 최근 미국 멸종위기 포유류 중 하나인 검은발 흰담비를 보호하고 더욱 깨끗하고 조용한 야외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와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해 10월에는 미국 플로리다 남서부의 리 카운티 등 허리케인 이안으로 인해 황폐화된 지역에 물품을 기부했으며 일본 긴급 대피소에도 휴대용 파워뱅크를 수차례 기부한 바 있다.
  • 尹 지지율 2주째 하락해 38.1% “순방 호재에도 빨간불” [리얼미터]

    尹 지지율 2주째 하락해 38.1% “순방 호재에도 빨간불”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 내린 38.1%로 집계됐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월 셋째주부터 상승해 6월 다섯째주 42.0%까지 올랐으나, 7월 첫째주 들어 하락세로 전환한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 2주 연속 하락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역시 2주 연속 올라 58.9%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보다는 0.9%포인트 오른 수치다. 긍정평가는 대구·경북(5.7%포인트↑), 70대 이상(5.3%포인트↑), 무직·은퇴·기타(3.7%포인트↑), 학생(5.8%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광주·전라(4.4%포인트↑), 부산·울산·경남(3.9%포인트↑), 60대(4.0%포인트↑), 50대(3.0%포인트↑)등에서 주로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 윤 대통령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논란을 꼽았다.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리투아니아 현지 쇼핑 관련 보도는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대통령 순방 호재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하락 흐름을 막지 못하며 용산(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는 동시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극한 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과도한 정쟁 속에 국민 감정선을 건드리는 진영 내 발언이나 행동이 발생하면 향후 지지율에도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격주 단위로 조사하는 정당 지지율(7월 13~14일 조사)은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1.0%포인트 내린 37.0%, 더불어민주당은 0.4%포인트 오른 44.2%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종전 5.8%포인트에서 7.2%포인트로 벌어졌다. 정의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1.9%포인트 내린 1.9%였다. 무당층은 2.0%포인트 오른 14.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K우주 연 주역… ‘뉴 스페이스’·우주항공청 시대 맞아 새로운 비상[공공기관 다시 뛴다]

    K우주 연 주역… ‘뉴 스페이스’·우주항공청 시대 맞아 새로운 비상[공공기관 다시 뛴다]

    지난 5월 25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하면서 이제 대한민국도 우리 땅에서, 우리 발사체로, 우리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능력을 완벽히 갖추게 됐다. 1950년대부터 우주 개발에 나선 미국, 러시아, 유럽 국가들과 비교해 연구개발 역사는 짧지만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굳건히 주축을 이루면서 우주 선진국 대열에 올랐다. 항우연의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역시 독자적인 기술로 우주발사체를 개발한 것이다. 1.5t급 위성을 고도 600~800㎞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진 ‘누리호’는 우리 스스로 우주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한국 우주 개발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 12일 만난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발사체 기술은 막대한 비용을 내더라도 외국에서 도입할 수 없는 전략 기술로 누리호 발사 성공은 이를 우리 힘으로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항우연 발사체 연구자 250여명이 국내 300여개 민간 관련 기업과 함께 지난 13년 동안 밤낮없이 매달려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며 이룬 성과”라고 말했다. 한국은 인공위성 분야에서는 세계 6~7위권으로 평가받았지만 우주탐사를 시도한 적은 없었다. 항우연은 지난해 말 한국 첫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를 달 궤도에 안착시키는 데도 성공해 한국의 우주탐사 시대를 열기도 했다. 현재 다누리는 하루 12바퀴씩 달 궤도를 돌며 탐사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과학 및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항우연은 한국의 항공우주 기술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2027년까지 누리호를 3번 더 발사해 누리호의 신뢰도를 높이고 민간으로 기술 이전을 추진하는 동시에 누리호보다 성능이 3배 이상 높은 차세대발사체 개발에 착수했다. 차세대발사체는 2032년까지 10년 동안 약 2조 123억원을 투입해 2032년 우리 힘으로 달 착륙선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위성 정보 활용도 항우연이 수행하는 중요 연구개발의 한 부분이다. 위성 정보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돼 활용 분야와 가치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다. 한반도 인근 지역에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이 대표적이다. 이 원장은 “KPS 사업은 2035년까지 3조 7234억원이 투입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우주개발 사업”이라면서 “외국 위성에 의존하는 GPS 서비스를 벗어난다는 의미도 있지만 KPS는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등의 정확도를 향상하는 데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이 항우연이라는 이름에서 발사체, 위성 같은 우주 연구를 떠올리지만 또 하나의 중요한 연구 분야는 ‘항공’이다. 이 분야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틸트 로터 항공기와 성층권 무인기 개발에 성공했고 현재는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UAM은 SF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도심권의 승객과 화물 운송을 위해 자동화된 저고도 비행체를 이용한 교통 시스템이다. 2019년부터 UAM 핵심 기술 개발과 검증을 위해서 개발되고 있는 유·무인항공기 ‘오파브’(OPPAV) 시제기를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고도 20㎞ 정도의 성층권에서 20㎏ 이상 임무 장비를 탑재하고 30일 이상 착륙하지 않고 장기 체공할 수 있는 태양광 무인기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 원장은 “우주 연구개발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주비행기나 초저고도 인공위성 개발 같은 항공 연구개발은 우주 분야와 상호 시너지를 크게 낼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많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최근 민간 중심의 우주 개발이라는 ‘뉴 스페이스’ 트렌드와 우주항공청 설립 같은 환경 변화는 항우연에 새로운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민간 기업의 우주 개발 참여 확대는 세계적 추세이며 세계 시장에서 우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우주기술을 민간에 체계적으로 이전해 산업체가 독자적인 개발 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기업은 실패에 대한 부담으로 기술 개발에 도전하기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항우연이 항공우주 분야 기초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에 과감히 도전해 기술적 진전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했다. 우주항공청 설립에 대해서도 이 원장은 적극적이다. 이 원장은 “현재 한국은 우주 선진국과 기술 격차를 줄이고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갈림길에 놓인 만큼 우주항공청 설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과 항우연의 관계가 모호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항우연은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국가 항공우주 연구개발을 주도해 나가고 우주항공청이 신설되면 조율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임무를 설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단독] “청정 에너지 원전… 365일 전기 생산하면서 배출가스 0”

    [단독] “청정 에너지 원전… 365일 전기 생산하면서 배출가스 0”

    “바라카원전은 연중무휴 전기를 생산하면서 배출 가스는 전혀 없는 청정에너지원입니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NEC)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알리 알 자비는 지난달 13일 아부다비의 친환경 도시 마스다르시티에 자리한 ENEC 본사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바라카원전은 국가를 위해 24시간 연중무휴,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배출 가스가 없는 풍부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바라카원전이 완전히 가동되면 발전소는 매년 40TWh 이상의 청정 전기를 생산해 UAE 전기 수요의 약 25%를 충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알 자비 COO는 원전이 청정에너지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바라카원전이 완전히 가동되면 매년 224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UAE의 에너지 정책에 있어 원자력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의 25%를 차지한다”며 “원자력이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려는 UAE의 목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알 자비 COO는 원전이 국가안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확언했다. 그는 “바라카원전은 UAE의 에너지 안보, 시장 안정성, 지속 가능성에 필수적”이라며 “매우 많은 양의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기를 날씨 조건에 관계없이 제공해 국가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라카원전의 성공적인 건설과 납품을 위한 한전과의 파트너십은 원자력의 핵심”이라며 “발전소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운영도 보장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많은 경험이 있는 한국과 일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불체포특권’ 내려놓기 힘싣는 민주… 당론 채택 급물살 타나

    ‘불체포특권’ 내려놓기 힘싣는 민주… 당론 채택 급물살 타나

    더불어민주당 의원 31명이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1호 혁신안인 ‘불체포특권 포기’에 힘을 실으면서 당론 채택에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혁신안에 대한 일부 의원들의 반발로 당 전체가 또다시 방탄 프레임에 빠진 모양새가 된 가운데 당 지도부는 침묵하고 있고, 수해로 인해 당내 논의가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이 의원들에게 지역구에 상주하면서 피해가 있는지 면밀히 살피며 현장에 집중하라고 했기 때문에 18일까지 그런(불체포특권 포기) 논의가 의원들 사이에서 자유롭게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애초 혁신위는 ‘소속 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와 ‘체포동의안 가결의 당론 채택’을 당에 요구했지만, 물밑에서 의원들의 반대 기류가 적지 않아 제대로 된 의원총회 논의조차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혁신위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안 채택을 재차 촉구했고 박광온 원내대표가 다음날 의원총회에서 이를 추인하겠다고 했지만, 설훈·전해철 의원 등 일부 의원의 반대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홍영표·김종민·윤영찬·이원욱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31명은 지난 14일 선언문에서 “국민이 국회를 신뢰할 수 있는 그 첫걸음으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도 이날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혁신위는 의원들의 이런 움직임을 환영했다. 혁신위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원들의 특권 내려놓기가 시작됐다고 본다”며 “쉽지 않은 결정인데 많은 의원이 마음을 모아 줘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선 이들의 선언이 혁신안에 미온적인 당 지도부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제 방탄은 끝났다”며 “국민의힘 의석에다 불체포특권 포기에 동참한 31명, 애초에 동참했던 정의당과 무소속을 합하면 과반이 된다”고 주장했다. 체포동의안은 국회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비명계 31명에 국민의힘 112명, 정의당 6명, 국민의힘 성향의 무소속 2명 등을 합하면 151명(재적 의원 299명)이 된다. 이와 관련,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영장실질심사 대상인 의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수 있도록 다른 의원에게 임시회를 열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 [단독] 외교·국방 협력의 상징 아크부대… “韓 군사기술·군인정신 전수 본보기”

    [단독] 외교·국방 협력의 상징 아크부대… “韓 군사기술·군인정신 전수 본보기”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두바이 방향으로 65㎞ 떨어진 아크부대로 가는 길에는 모래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지난달 12일 모래가 안개처럼 뿌옇게 낀 길을 뚫고 한참을 달리니 자이드 군사기지가 나타났다. 자이드 군사기지, 스웨이한 공군기지, 아크부대 등 총 세 번의 검문소를 통과하자 아크부대가 나타났다. ‘아크’는 아랍어로 ‘형제’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정식 명칭은 ‘UAE군사협력단’이다. ●한국부대 옮겨온 듯… 교육훈련 지원 서울의 1.2배 크기인 자이드 군사기지에는 40여개의 UAE 군부대가 있다. 자이드 군사기지 내 스웨이한 공군기지에 자리한 아크부대는 사무동부터 숙소까지 한국의 부대를 그대로 옮겨온 것처럼 유사해 보였다. 육군 특전사와 해군 특수전단(UDT) 등 150명으로 구성된 부대원 대다수는 부사관이다. 부사관들도 공동생활을 해야 하는 등 애로 사항이 있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이 2010년 5월 왕세제 당시 한국을 방문해 특전사의 시범훈련을 참관한 이후 파병을 요청한 것이 아크부대의 시작이다. 이듬해 1월 1진을 시작으로 지난 3월 21진이 파견됐다. 아크부대는 UAE 특수부대의 교육 훈련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유사시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의 일환으로 파병되는 동명부대, 청해부대와 달리 교육 훈련을 지원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지난 3월 파견돼 21진 단장을 맡고 있는 주인탁 중령은 “군사기술을 전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군인다운 모습과 생각”이라며 “국가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대 창설 후 방산 수출 215배 증가 바라카원전이 경제 협력을 상징한다면 비슷한 시기 창설된 아크부대는 외교와 국방 협력을 의미한다. 아크부대 창설 이후 한국의 대UAE 방위산업 수출액은 215배로 증가했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한화시스템 등과 공동으로 지난해 UAE와 4조원 규모의 중거리지대공요격체계 ‘천궁-II’(M-SAM II)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주 중령은 “한국군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군인 정신과 군 문화를 전수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며 “우리 군의 기강, 체계화된 모습 등이 본보기가 된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곳에서는 파병 8개월 동안 50여회의 공수훈련이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50여회를 하려면 6~7년이 걸린다.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野 의원 과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혁신위 탄력 받나

    野 의원 과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혁신위 탄력 받나

    더불어민주당 의원 31명이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1호 혁신안인 ‘불체포특권 포기’에 힘을 실으면서 해당 안건의 당론 채택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애초 혁신위는 ‘소속 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와 ‘체포동의안 가결의 당론 채택’을 당에 요구했지만, 당 지도부는 체포동의안 표결을 위한 ‘비회기’ 기간을 확보하고 체포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의원들 사이에서 물밑 반대 기류가 강해 제대로 된 의원총회 논의조차 성사되지 못했다. 혁신위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안 채택을 재차 촉구했고 박광온 원내대표는 다음날 의원총회에서 이를 추인하겠다고 했지만, 설훈·전해철 의원 등 일부 의원의 반대로 역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홍영표 의원을 비롯한 김종민·윤영찬·이원욱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31명은 지난 14일 선언문에서 “국민이 국회를 신뢰할 수 있는 그 첫걸음으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도 같은 날 성명서를 통해 의원총회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결의하자고 제안했다. 더미래는 “민주당을 혁신하겠다는 혁신위의 첫 제안인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마저 하지 않는다면 정부·여당을 향해 날리는 날 선 비판도, 국민의 삶을 고민하는 대안 제시도 진정성을 갖추지 못할 것”이라며 “불체포특권 뒤에 숨을 게 아니라, 당의 역량을 총동원해 당당히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선 혁신위는 이 같은 의원들의 움직임에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혁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원들의 특권 내려놓기가 시작됐다고 본다”며 “쉽지 않은 결정인데 많은 의원이 마음을 모아줘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민주당 전체 의원 중 절반가량이 불체포 특권 포기에 대한 소속 의원들의 동참을 압박하면서 당의 혁신안 채택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18일 본회의에 앞서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혁신안 추인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제 방탄은 끝났다”며 “국민의힘 의석에 불체포특권 포기에 동참한 31명, 애초에 동참했던 정의당과 무소속을 합하면 과반이 된다”고 주장했다. 체포동의안은 국회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비명계 31명에 국민의힘 112명, 정의당 6명, 국민의힘 성향의 무소속 2명 등을 합하면 151명(국회의원 총원 300명)이 된다.
  • 주요 금융사 하반기 주요 전략은…‘상생’ ‘선한 영향력’

    주요 금융사 하반기 주요 전략은…‘상생’ ‘선한 영향력’

    주요 금융지주사와 은행들이 하반기 주요 과제로 상생금융 등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 14일 열린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KB는 고객에게 신뢰받는 평생 금융파트너,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목적 있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 아이디어 발표’ 세션에서도 ▲사회적 역할 강화를 비롯해 ▲본원 사업의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고객 접점 경쟁력 확보 ▲미래 인프라 등 5가지 주제로 경영진 270여명과 구체화 방안을 토론했다.정상혁 신한은행장도 같은날 “사회와 상생하는 ‘선한 은행’이 돼야 한다”며 “진정성 있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해 일등보다는 일류를 지향하는 선한 기업이 돼야 하고 이를 통해 고객·사회·은행 모두의 가치가 높아지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하반기 전략회의 대신 진행한 ‘신한컬쳐위크’에서 밝힌 ‘고객으로부터 신뢰’와도 결을 같이 한다. 진 회장은 “재무적 1등보다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이 진정한 일류”라며 “뼈아픈 반성 속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것보다) 한 단계 높은 내부통제를 기반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일류신한을 위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역시 상반기 성과에 대해 “기업문화 혁신의 기틀을 다지고 상생금융을 선도하는 등 우리금융에 과감한 변화가 시작된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상생금융을 언급했다. 하반기에 대해서는 “기업금융 명가 부활,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 하반기 재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6일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하반기 경영방향으로 ▲Biz(사업) 전략 실행 ▲리스크 관리 ▲기업문화혁신과 함께 ‘사회가치 창출’을 제시했다. 적극적인 서민금융 지원을 통해 민생 안정과 취약 계층과의 동반성장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 우크라 재건에 韓기업 참여 ‘시동’…정부, 파일럿 프로젝트 추진

    우크라 재건에 韓기업 참여 ‘시동’…정부, 파일럿 프로젝트 추진

    우크라이나의 스마트시티 구축 및 공항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국내 건설사들이 우크라이나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정부는 재건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관 협력 ‘원팀코리아’를 가동하고,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인프라부와 정례회의를 통해 현지 정보와 네트워크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기업 간담회’ 이후 국내 기업과 우크라이나 및 터키·폴란드 기업 간 재건사업 참여를 위한 4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우크라이나 최서단에 위치한 리비우시(市), 터키 건설사 오누르(Onur)와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오누르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시공 규모 1위인 터키 건설사로 약 20년 동안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재건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보리스필 국제공항은 우크라이나 여객 수송량의 62%, 화물 수송량의 85%가 집중된 키이우시 인근 우크라이나 최대 국제공항이다. 한국해외건설협회(ICAK)와 폴란드 및 우크라이나 건설협회 간 MOU를 통한 협력관계도 구축해 기업 간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단순한 과거의 복원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국가 재설계가 필요한 사업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 한국 성장의 모든 결과물을 우크라이나에 전수함과 동시에 하드웨어인 인프라 조성에 그치지 않고 노하우 공유, 인재 양성 등 소프트웨어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선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이 역량을 모으는 원팀코리아를 조속히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원팀코리아를 통해 교통 인프라, 원전, 에너지, 스마트시티, 산업단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참여를 타진하고 터키·폴란드 등 다른 나라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와 우만 등 주요 도시에 우리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한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병원이나 모듈러 주택 건설 등 인도적 지원은 조속히 추진한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간의 정례화상회의를 통해 현지 정보나 네트워크 등 기업이 원하는 정확한 정보를 입수해 지원하고, 양국 정부 간의 신뢰 관계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리이우시 시장 및 보리스필 공항공사 사장, 터키 오누르사 회장과 만나 스마트시티 및 공항 재건 사업 지원을 위한 방안과 국내 기업과의 협력관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원 장관은 “한강의 기적을 이룬 우리의 경험을 우크라이나에 공유해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윤 대통령의 이번 폴란드 방문 일정 동안 폴란드 인프라부와 교통 인프라 개발 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폴란드 우크라이나 개발협력 전권대표와는 우크라이나 재건 및 개발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 바퀴 대신 ‘네발’로 달 탐사? 사족보행 로봇 애니멀 [고든 정의 TECH+]

    바퀴 대신 ‘네발’로 달 탐사? 사족보행 로봇 애니멀 [고든 정의 TECH+]

    인류는 화성과 달 표면에 우주 탐사로버를 보내 여러 임무를 진행했습니다. 퍼서비어런스나 큐리오시티와 같은 탐사로버가 보내온 생생한 사진 덕에 우리는 화성에 가지 않고도 화성의 다양한 지형과 광물을 탐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탐사 로버가 엄청난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사실 큰 약점도 존재합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바퀴를 이용해 이동하기에 울퉁불퉁한 지형이나 조금만 심한 경사가 있는 지형도 극복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한계입니다. 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유럽우주국(ESA)은 곧 진행 예정인 달 탐사 프로젝트와 화성 등 다른 행성 탐사 임무를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공모했습니다. 그 결과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Zurich) 연구팀이 개발한 애니멀(ANYmal) 로봇이 선정돼 추가 개발을 위한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습니다.  애니멀은 개를 닮은 사족보행 로봇으로 지난 수년간 개량을 거듭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게 움직이던 네 개의 다리도 다양한 지형을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개선됐고 바퀴를 달아 평지에서는 거는 것보다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만들졌습니다. 지형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기능 역시 지니고 있습니다. 우주 탐사 목적으로 개량된 애니멀 로봇은 룩셈부르크에 있는 유럽우주국 자원혁신센터(ESRIC)에서 테스트를 받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하나의 로봇 대신 세 대의 로봇을 동시에 임무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첫 번째 로봇은 카메라와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해 지형을 조사하고 두 번째 로봇은 라만 분광기와 현미경 카메라를 이용해 흥미로운 광물을 조사합니다. 마지막 로봇은 일반적인 탐사 임무를 담당합니다. 이들은 서로의 상태를 확인하고 같이 임무를 수행하거나 어려움에 빠졌을 때 서로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사족보행 로봇 3대만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퍼서비어런스 로버와 화성 헬리콥터 인저뉴어티처럼 작은 비행 로봇을 추가해 주변 지형을 빠르게 파악하거나 혹은 전통적인 바퀴를 지닌 탐사로버도 탐사대에 포함해 같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여러 대의 로봇을 동원하면 달 표면에서 얼음 같은 귀중한 자원을 빠르게 찾아내고 과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광물이나 운석을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실제로 달이나 다른 행성 탐사에 투입하기 전에 과학자들은 이 디자인이 최선의 선택인지를 검증해야 합니다. 따라서 현재 3대의 애니멀 로봇은 달의 표면 환경과 비슷한 모의 환경에서 테스트를 받고 있습니다. 사족보행 로봇의 경우 다양한 지형을 통과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전통적인 모터와 바퀴를 이용한 로버처럼 내구성과 신뢰성에서 검증된 디자인은 아닙니다. 달이나 화성 표면에서 고장 나면 수리를 위해 지구로 다시 오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로버처럼 장기간 수리나 유지 보수 없이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합니다.  유럽우주국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인류를 다시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달 표면에 여러 가지 탐사 장비와 로봇을 보낼 계획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사족보행 로봇이 달 위를 뛰어다니게 될지 연구 결과가 주목됩니다.
  • 아파트 베란다서 소 7마리 키운 中남성…“소음·악취 못 살겠다” 갈등

    아파트 베란다서 소 7마리 키운 中남성…“소음·악취 못 살겠다” 갈등

    중국 쓰촨성 한 도심의 아파트 거주민이 자신의 좁은 베란다에서 무려 7마리의 소를 키워 악취 등의 문제로 이웃 주민과 갈등을 빚어온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시나닷컴 등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난충시의 한 아파트 5층 베란다에서 소 7마리를 키우던 남성이 악취와 소음 등의 문제로 이웃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왔는데 끝내 참다못한 주민들의 민원 신고를 받은 파출소 직원들이 출동한 끝에야 소를 이송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문제가 된 아파트 단지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파출소 직원들은 5층 아파트의 좁은 베란다에서 무려 7마리의 소를 키우며 장기간 이웃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던 남성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민원 신고를 받았던 파출소 직원들은 “아파트 베란다에서 닭, 오리 등 비교적 소형 동물을 키우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소를 키운다는 민원은 처음이어서 신뢰하지 않았다”면서 “출동 당일 집 안으로 들어가보니 주인 A씨가 소들에게 상추를 먹이로 주고 있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파출소 측은 문제의 A씨 집 안에 있었던 소 7마리를 관련 부처의 감독 하에 즉각 이송한 상태다. 주민들은 A씨가 소를 장기간 키우면서 소 울음소리로 인한 소음과 소똥 냄새 등 악취로 오랫동안 고통받았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른 새벽은 물론이고 한밤중에도 소가 울거나 악취 문제가 이어지면서 고령의 노인들은 물론이고 이웃집 아이들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감수해야 했기 때문이다.  당시 사건은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를 본 현지 네티즌들은 “중국이 워낙 넓으니 이런 희귀한 사건도 다 목격하게 된다”면서 “집안에서 소를 7마리나 키운다는 게 상식적이지 않다”, “이렇게 하면 이웃 주민들에게 민폐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소 역시 좁은 베란다 환경에서 고통스럽게 자랐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 [영상] “불타오르네”…일본 우주 로켓 엔진 폭발, 당국 울상(포착)

    [영상] “불타오르네”…일본 우주 로켓 엔진 폭발, 당국 울상(포착)

    일본이 새롭게 개발 중인 로켓의 엔진이 폭발하면서 우주전략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공영방송 NHK,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4일(이하 현지기간) 오전 9시경 아키타현 노시로시의 로켓 실험장에서 소형 로켓인 ‘입실론S’ 2단 엔진이 폭발했다. 당시 입실론S는 엔진의 연소 시험 중이었으며, 폭발은 점화 시점으로부터 약 1분 뒤에 발생했다. 엔진 폭발 직후 화염과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고, 현지 소방당국이 출동해 2시간 가량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로켓 실험을 이끈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우주 전략에 악재 잇따라...일본 당국 당혹 이날 엔진이 폭발한 소형 로켓 입실론S는 JAXA가 입실론의 개량형으로 개발 중인 소형 고체연료 로켓이다. 입실론은 2013년에 1호기가 발사됐고, 지난해 10월에 발사된 6호기는 상승 중 문제가 발생하면서 임무 달성에 실패했다. 당시 입실론 6호기는 부품에 손상이 생겨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일본은 소형으로 입실론S를, 대형으로 H3를 각각 주력 로켓으로 삼고 개발 중이다. 그러나 기존의 대형 주력 로켓이었던 H2A를 대체할 H3 1호기가 지난 3월 발사된 뒤 2단 엔진의 점화가 되지 않아 파괴됐다.  잇따른 우주 전략의 악재에 당국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서도 지적이 이어졌다. 교도통신은 “일본의 로켓 개발에서 실수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이번 폭발로 신뢰에 금이 간 동시에 입실론S의 개발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문기 아들 “이재명, 아버지 모를리 없어…여러번 전화”

    김문기 아들 “이재명, 아버지 모를리 없어…여러번 전화”

    선거법 재판 증인 출석해 이 대표 첫 대면檢 “대선 때문인가” 묻자 “그렇게 생각”李 측 “공적 접촉” 장남 “모른다고 하진 않아”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장남(29)이 아버지가 생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화를 받는 상황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법정 증언했다. 장남 김씨는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런 말을 했다. 김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일 때 본가에 가 있으면 아버지가 방안에서 전화를 받고 나오는 모습을 봤다”며 “누구냐고 물으면 성남시장이라고 얘기하고는 했다”고 밝혔다. 또 “식사 도중이나 저녁, 밤늦게 혹은 주말에 전화를 받았다”며 “어머니가 물을 때도 아버지가 그렇게(시장과 통화) 대답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 대표가 2021년 방송 인터뷰에서 김 전 처장을 하급직원이어서 모른다고 했을 때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묻자 “대부분 가족들은 분통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왜지?’ ‘왜 자충수를 두지?’ 이랬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충수’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해 “(이 대표가 아버지를) 모를리가 없으니까”라고 설명했다. 검사가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2018년 성남시청에 여권을 만들러 간 적이 있는데 바로 옆 사무실에 있던 아버지가 와서 ‘이쪽 시장실에 들어가서 계속 보고한다’고 말씀하신 게 정확히 기억난다”고 주장했다.김씨는 검사가 “피고인이 부친과의 관계를 반복적으로 모른다고 하는 이유를 대선 때문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어느 아버지가 자식에게 당신 업무와 관련한 이야기를 거짓말하겠나”라며 “저는 들은 그대로 진실만을 얘기했고, 아버지도 저에게 거짓말을 했을 거라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피고인석에 앉아 김씨와 대면한 이 대표는 검찰이 묻는 신문 과정 동안 김씨를 보지 않고 책상에 시선을 뒀다. 김씨는 평소 아버지의 업무 얘기를 자주 들었기 때문에 당시 상황을 비교적 상세히 알고 알았다고 증언했다. 검찰이 “업무와 관련해 시장인 피고인(이재명)에게 칭찬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냐”고 묻자 김씨는 “구체적인 것까지는 아니지만 대장동뿐만 아니라 그런 이야기를 (아버지가) 자주 했다”고 답했다. 김씨는 아버지가 2021년 9월 이후 대장동 비리 의혹으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자 “진정 아버지가 관련됐느냐”고 여러 차례 물었다고도 했다. 그는 “저는 진지하게 아버지에게 ‘진짜로 받은 게 있냐’라고 물었다”며 “처음에는 ‘유동규가 다 한 거 아니겠냐’는 취지로 말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재명도) 의심이 든다’ 정도로 말씀하셨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부친이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하는 등 이 대표를 계속 도와 수사 대상이 됐을 때 도움을 받아야 했지만, 이용당하고 버림받았다고 주장했다. 그 배신감과 각종 고발·징계 위협 등 위압감 등이 아버지를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 갔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 대선캠프에서 추천해 준 변호사를 아버지가 초반에는 많이 신뢰했는데, 조서나 정보를 캠프에 넘기고 유동규씨를 도와주는 게 아닌가 아버지가 의심했다는 이야기를 어머니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 대선 직전 이 대표가 부친을 알았다는 증거를 공개하려는 기자회견을 하지 말아 달라고 회유한 의혹을 받는 이우종 전 경기아트센터 사장과 지난해 1월 만나 대화한 내용도 증언했다. 검찰이 “지지율 대화를 나누다 이 전 사장이 ‘도와줄래요?’라고 말한 점을 어떻게 이해했느냐”라고 묻자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2월 결국 국민의힘과 기자회견을 했고, 2015년 1월 호주·뉴질랜드 출장 등과 관련한 사진과 동영상 등을 공개했다. 그는 “해당 자료는 아버지가 2021년 9월 수사가 시작됐을 때 가족과 직장 동료에게 맡겼던 것으로 장례식장에서야 받았다”며 “동료에게는 자신의 주변에 오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했는데, 아무도 못 믿어서가 아니었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씨는 이 대표 측 변호인이 “사적 친분이 없어도 공적으로 접촉한 사람을 알고 있다고 답한다고 보느냐”라고 묻자 “보통 모른다고 답하진 않을 것 같다”고 반박했다.
  • 한·폴란드, ‘66조 우크라 재건 협력’ 본격화

    한·폴란드, ‘66조 우크라 재건 협력’ 본격화

    尹, 비즈니스포럼·재건협력 기업간담회 등 일정 소화“해외 인프라 수주 측면서 중요한 기회” 윤석열 대통령은 폴란드 공식 방문 일정 마지막날인 14일(현지시간)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 폴란드 진출 기업인 오찬간담회 등 경제일정에서 폴란드와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 의지를 재차 밝혔다. 대통령실은 폴란드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규모를 약 520억 달러(약 66조원)로 추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정에서 한국의 전후 복구 경험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기업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축사에서 “한국은 전후 복구 사업 참여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고,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 왔다”고 말한 윤 대통령은 이어 개최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우리는 6·25 전쟁 후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국가를 재건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경험과 지원이 우크라이나의 전후 복구와 재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는 해외 인프라 수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기회인 만큼, 정부는 민간이 주도적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사전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양국 정상 간 합의에 이은 후속 조치를 위해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전략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또 폴란드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유럽 현지에서 활동하는 기업인들의 애로를 청취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등 한·폴란드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한 현지 브리핑에서 “오는 9월부터 한·폴란드 차관급 협의체를 구성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사업을 발굴·추진하기로 했다”며 “지난 5월 국토부와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간에 동일한 내용의 MOU를 체결한 바 있으므로 사실상 대한민국, 폴란드, 우크라이나 정부 간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3각 협력체계’가 완성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정부간 협력 창구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우리 기업에 200억 달로 규모의 재건 사업 참여를 요청했고, 이와 더불어 320억 달러 규모의 민간 주도 재건사업도 진행중이라고 부연해 한국과 폴란드가 함께 추진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규모는 52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 尹, “한국은 전후복구 경험 많아…우크라 일어서게 도와야”

    尹, “한국은 전후복구 경험 많아…우크라 일어서게 도와야”

    한·폴란드 비즈니스포럼 개최“우크라 재건은 양국 협력의 새로운 장” 폴란드를 공식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관련, “한국은 전후 복구 사업 참여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고,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 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바르샤바 현지에서 열린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재건은 양국 협력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한·폴란드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재건 및 개발 프로젝트 협력,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국토, 도시, 인프라 계획 협력, 공공·민간 기업 간 교류 장려·촉진을 공동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전후 복구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협력에 양국이 함께 파트너로 참여해 우크라이나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과 함께 포럼에 참석한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는 한국이 우크라 재건 사업 중에 특히 인프라 관련 사업에 동참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폴란드 기업인 및 정부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해 양국 기업·기관간에 총 33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분야별로는 배터리, 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11건, 원전, 수소, 친환경 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에서 13건, 금융, 관광 등 서비스 분야에서 9건 등이다. 대통령실은 “MOU가 구체적인 성과로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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