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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3살 맞은 ‘칠성사이다’, 360억캔 팔렸다… “지구 120바퀴 분량”

    73살 맞은 ‘칠성사이다’, 360억캔 팔렸다… “지구 120바퀴 분량”

    장수하는 브랜드들은 몇 가지 공통적 특징이 있다. 높은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꾸준한 신뢰,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특별한 스토리 그리고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고유의 가치를 담은 제품의 정체성이다. 그 중 ‘칠성사이다’가 가진 제일의 강점은 무엇보다 ‘맛’에 있다. 반세기 이상의 오랜 제조 철학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변함없는 맛과 즐거움을 주는 칠성사이다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가 올해로 출시 73주년을 맞았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7월말까지의 누적판매량은 250 ml캔 환산 기준으로 360억캔을 돌파했다. 한 캔당 높이가 13.3cm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를 연결한 길이는 지구 둘레(4만km) 120바퀴, 지구와 달 사이(38만km) 왕복 6회, 롯데월드타워(555m) 880만채를 쌓았을 때의 높이와 같다. 칠성사이다는 단일품목으로 매년 굳건한 판매량을 자랑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산 브랜드로 성장했다. 73년째 이어져오는 청량한 맛… 통쾌함을 말할 때 “사이다” 칠성사이다가 처음 출시된 것은 1950년 5월 9일이다. 1949년 12월 15일 7명의 실향민이 합심해서 세운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에서 내놓은 첫 제품이었다. 이들은 각자의 성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명을 ‘칠성’(七姓)으로 하려 했으나,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별을 뜻하는 ‘성’(星)자를 넣어 ‘칠성’(七星)으로 결정했다. 칠성사이다는 풍부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더해 청량감을 준다. 이 청량함이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에 서게 만든 주요 성공 요인이라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한다. 대한민국의 중장년층이라면 누구나 소풍날 어머니가 가방에 싸주셨던 칠성사이다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김밥, 삶은 달걀 그리고 사이다의 조합은 우리 삶에 행복한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칠성사이다는 설레었던 소풍 전날 밤의 기억을 비롯해 죽마고우와 나란히 앉은 기차여행의 풋풋함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적인 제품이다. 젊은 층에도 칠성사이다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또는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 그런 상황을 두고 이들은 ‘사이다’라고 표현한다. 칼로리 낮추고 청량감 높여… ‘맑고 깨끗함’ 마케팅 전개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1월 ‘칠성사이다 제로’를 출시했다. 출시 초기부터 기존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칼로리에 대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Blue Lime)’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시에 앞서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칠성사이다 제로에 ‘천연라임향’을 추가해 시원하고 청량한 맛을 더욱 살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광고 및 캠페인을 전개하고 스페셜 패키지와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차별화한 브랜드와 ‘맑고 깨끗함’을 내세운 마케팅 전략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野 “허무맹랑 소설” 
與 “법치주의 위배”

    野 “허무맹랑 소설” 與 “법치주의 위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된 26일 여야는 이와 관련해 종일 실랑이를 벌였다. 야당은 검찰이 이 대표를 구속하는 사유의 법리적 미흡함과 부당성을 호소하며 영장 기각을 주장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검찰의 영장 청구는) 앞뒤가 잘 맞지 않고 허무맹랑한, 참 허접하게 읽을 데 없는 추리소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리로도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도 부족할뿐더러 백현동과 대북 송금 건에 대해 과연 직접 증거가 있느냐”고 따졌다. 지도부와 친명계 의원들은 법원 출석을 위해 녹색병원을 나온 이 대표를 배웅했다. 조오섭 의원은 이 대표 배웅 직후 페이스북에 “한 걸음 내딛기도 힘든 몸 상태로 무도한 검찰 독재에 맞서기 위해 떠나는 그의 뒷모습에 마음이 무너진다”고 썼다. 자신의 지역구(동작갑)에서 피켓 시위를 한 친명계 김병기 의원은 “폭압적 정권에 대한 분노와 참담함으로 피켓을 들었다”고 했다. 반면 비명(비이재명)계인 이상민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방탄정당이라는 오물을 뒤집어쓰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 재판의 결과에 대해 승복하기 위해서라도 공정한 공정성을 유지하도록 협조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앞선 탄원서 제출 등에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삼권분립과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며 사법부에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어 “구속영장을 기각해야 할 타당한 이유는 제시하지 못하고 우기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전날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81% 포인트)에 따르면 이 대표가 건강을 이유로 소극적으로 임하기보다는 혐의를 적극 소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81.8%로 압도적이었다. 또 ‘이 대표가 불체포 특권 포기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은 51.2%로 절반을 넘었다.
  • ‘벽식 구조’도 철근 빼먹은 LH… 모든 단지 설계오류 긴급 점검

    ‘벽식 구조’도 철근 빼먹은 LH… 모든 단지 설계오류 긴급 점검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 중인 공공주택 전체를 대상으로 골조 등을 일제히 점검하기로 했다. 전날 인천 검단신도시의 한 공공분양 아파트 건물에서 외벽 철근이 대량으로 누락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데 따른 조치다. LH 입주민들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실시하는 ‘긴급 점검’으로 늦어도 한 달 내에는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LH 외벽 철근 누락 긴급 점검회의’에서 “문제가 드러난 아파트 단지를 포함해 공사 중인 모든 LH 아파트 단지의 설계 오류에 대해 일제히 점검해 달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설계 변경 과정에서 철근 배치 간격을 잘못 계산하고 표시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잘못이 벌어져 건축 기술상 들어가야 하는 철근이 누락되는 사태가 벌어졌다”면서 “이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문제점에 대해 LH는 물론이고 국토부 차원에서도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철근 누락 사실이 발견됐음에도 LH 상부는 물론 국토부에도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보고 누락 문제도 심각하게 들여다볼 것을 LH에 주문했다. 원 장관은 “현장에서 본사에 보고조차 하지 않는 사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겠느냐”며 “이런 식이라면 설사 장관이 아닌 대통령이 LH를 직접 지휘한다고 해도 안 된다”고 했다. 특히 원 장관은 부실 사태를 촉발한 업체가 시공하고 있는 공사 현장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해당 단지의 구조설계를 맡은 업체와 철근 누락을 보고한 감리단장을 교체한 감리 용역회사 모두 무량판 부실 시공과 겹치는 업체들이기 때문에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전날 인천 검단신도시에 있는 공공분양 아파트 단지 13개동 중 4개동 지하층에서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확인됐다. 누락된 부위의 벽체 길이는 총 71m에 달한다. LH는 이를 지난 6월 인지하고도 입주 예정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보강 공사를 진행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 블링컨 “한미, 핵심 안보 동맹 넘어 필수 경제 파트너로”

    블링컨 “한미, 핵심 안보 동맹 넘어 필수 경제 파트너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다음달 1일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에 대해 “지난 70년간 한미 관계는 핵심(key) 안보동맹에서 필수(vital)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성장했다”며 “안보동맹이 필수지만 한미는 경제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을 맞아 이날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동 주최한 제8회 한미전략포럼 기조연설에서 “한미동맹의 범위와 중요성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같이 갑시다’라는 공동 정신에 기반을 둔 지속 협력을 통해 전선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 “SK실트론·한화큐셀 등 지난 2년간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1000억 달러(약 134조원)를 투자해 혁신을 주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양국 간 투자는 우리 핵심 공급망을 강화하고, 신뢰할 수 없는 공급자에 대한 우리의 의존을 줄인다”고 덧붙였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미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성공적인 동맹을 구축했다”며 “70년간 새로운 도전에 맞서 견고함과 적응력을 증명해 왔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한미동맹의 과제로 북러 밀착 등 급변하는 안보 상황에 맞선 공동 대응을 주문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에만 집중하는 것은 이제 적절하지 않다”면서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을 미극동사령부로 통합하거나 별도로 독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코인 상장 명목 뒷돈’ 코인원 전 이사 징역 4년 선고

    ‘코인 상장 명목 뒷돈’ 코인원 전 이사 징역 4년 선고

    가상자산(암호화폐) 상장 명목으로 수십억원대 뒷돈을 주고받은 거래소 코인원의 전 임직원과 브로커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는 26일 전 코인원 상장 담당 이사 전모(41)씨에게 징역 4년, 전 상장팀장 김모(31)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전씨에게는 19억 4000만원, 김씨에게는 8억 10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또 이들에게 암호화폐 상장을 청탁하면서 암호화폐와 현금을 건네 브로커 고모(44)씨와 황모(38)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다. 김 판사는 “상장 청탁을 빌미로 주고받은 대가의 합계가 27억5000만원에 달하는 등 범행의 규모, 기간, 조직적 수법에 비춰볼 때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불특정 다수의 거래소 회원에게 피해를 줬을 뿐 아니라 시장 전반의 신뢰를 손상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가상자산은 이미 연간 거래량이 1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우리 사회에 깊숙하게 자리 잡은 만큼 거래소 상장 업무는 공공의 영역에 준해 철저한 감시와 관리가 요구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2020년부터 2년 8개월 동안 각종 국내 암호화폐 상장과 관련해 상장의 대가로 수수료를 주고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씨는 19억 4000만원을, 김씨는 8억 100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와 현금을 브로커 고씨와 황씨에게 받은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또 시세조작 업체와 계약한 암호화폐를 상장시키는 등 거래소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적용됐다.
  • 한미전략포럼, “한·미 동맹은 필수 글로벌 파트너십, 안보 넘어 경제 파트너십으로”

    한미전략포럼, “한·미 동맹은 필수 글로벌 파트너십, 안보 넘어 경제 파트너십으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다음달 1일 7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에 대해 “지난 70년간 한미관계는 핵심(key) 안보동맹에서 필수(vital)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성장했다”며 “안보동맹이 필수지만 한미는 경제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을 맞아 이날 국제교류재단(KF)과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동 주최한 제8회 한미전략포럼 기조연설에서 “한미 동맹의 범위와 중요성이 날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이 안보로 시작해 모든 면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며 “‘같이 갑시다’라는 공동정신에 기반을 둔 지속 협력을 통해 전선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역사적’이라는 단어 정의에 정말 부합한다”며 “미래에, 향후 정부에서도 계속되도록 협력을 제도화하는 조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제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 “SK실트론·한화큐셀 등 지난 2년 간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1000억 달러(약 134조 원)를 투자해 혁신을 주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양국 간 투자는 우리 핵심 공급망을 강화하고, 신뢰할 수 없는 공급자에 대한 우리의 의존을 줄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술·혁신이 양국 경제력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미는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성공적인 동맹을 구축했다”며 “70년 간 새로운 도전에 맞서 한미동맹은 견고함과 적응력을 증명해 왔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한미 동맹의 과제로 북러 밀착 등 급변하는 안보 상황에 맞선 공동 대응을 주문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일 3국 협력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한미 동맹과 미일 동맹이 거의 삼각형으로 연결됐다”면서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을 미극동사령부로 통합해 인도태평양사령부 예하에 두거나 별도 사령부로 독립해야 하는지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일 관할 극동사령부를 창설했다가 이후 태평양사령부로 통폐합한 바 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한국이 한미일 3자뿐 아니라 호주 등과 다국적 훈련에 참여하는 등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면서 “한미동맹이 한반도에만 집중하는 것은 이제 적절하지 않다”고도 했다. 그는 “때로는 우리가 한미 군사관계를 형, 동생 관계로 생각하지만, 정확한 묘사가 아니다”라며 한국의 군사력과 방위산업 역량의 수준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크리스 밴 홀런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은 “미국의 대중 첨단기술 수출·투자 통제 조치 성공 여부는 한국을 비롯한 우방·동맹국과의 긴밀한 협력과 조율에 달렸다”며 “군사력 강화에 사용될 수 있는 첨단 기술의 수출을 막고 자본의 배치를 제한하는 규칙을 채택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이 대중 수출통제 조치에 더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다.
  • 경북, 오지운행 수요응답형버스 호응…이용객 4만명 육박

    경북, 오지운행 수요응답형버스 호응…이용객 4만명 육박

    탑승객 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노선을 변경하는 수요응답형 버스가 경북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5년부터 포항 죽장면, 경주 산내면, 칠곡 기산면, 울진 기성면 4곳의 25개 노선에 수요응답형 시골 버스를 투입하고 있다. 중·소형버스 9대를 배차해 일일 평균 61회 운행하고 있다. 올해 지금까지 이용객은 3만 9549명이다. 2021년 5만 9227명, 2022년 6만 172명이 각각 이용했다. 도는 시골 버스로 농어촌버스 등 노선이 없는 오지마을과 버스노선이 있는 면 소재지를 연결해 주민이 ▲병원 진료 ▲ 장보기 ▲농자재 구매 ▲경제활동 등 기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포항, 경주지역 시골 버스는 지역 사정에 밝은 마을주민 6명을 운전원으로 채용해 주민 수요와 의견을 더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운전원은 주민과 친분,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생필품 구매대행·배송까지 해주고 있다. 이용요금은 시군 여건에 따라 100원부터 1300원 수준이며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도는 시군과 함께 적자를 보면서 운행하는 운송회사에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취약지역 주민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를 위해 다양한 교통정책을 지속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국군 부대 사열’ 윤 대통령…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

    [포토] ‘국군 부대 사열’ 윤 대통령…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를 통해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지난 수십년 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나아가 핵 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군은 건군 이래 지난 75년 동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수호의 최후 보루로서 국가방위의 막중한 책임을 지고 맡은 바 사명을 다해 왔다”며 “강력한 국방력의 원천은 여기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확고한 대적관”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우주와 사이버, 전자기 등 미래의 전장을 주도할 역량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군 장병과 내외 귀빈 여러분.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의 땅과 바다, 하늘에서 국토방위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멀리 타국에서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파병 장병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그간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신 순국 장병과 창군 원로, 참전용사, 예비역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장병 여러분을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하며 곁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군인 가족 여러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며 70년 한미동맹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군 장병 여러분. 대한민국 국군은 건군 이래 지난 75년 동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수호의 최후 보루로서 국가방위의 막중한 책임을 지고 맡은 바 사명을 다해 왔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공산 침략으로부터 피로써 나라를 지켜냈습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가안보를 지켜냄으로써 눈부신 경제발전의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광복 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동한 우리 군은, 이제는 적에게는 두려움을 안겨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세계 속의 강군으로 성장했습니다. 우리 손으로 직접 최첨단 전투기를 개발하였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이지스함을 건조했으며, 뛰어난 성능의 전차, 자주포, 전투기를 사상 최대 규모로 수출하는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6·25전쟁 당시, 자유세계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달려왔다면, 이제는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 곳곳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파견되어 있습니다. 세계 속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을 바라보면, 국군통수권자로서 벅찬 자긍심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나아가 핵 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입니다. 북한 정권이 핵무기 개발에 집착하는 사이 북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있으며, 주민에 대한 북한 정권의 수탈과 억압, 인권 탄압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입니다.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입니다.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우방국들과 긴밀히 연대하여,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입니다. 국군 장병 여러분, 우리 군은 한국형 3축 체계를 포함한 압도적인 대응능력과 응징태세를 갖추어 나가고 있으며,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할 전략사령부를 곧, 창설할 것입니다. 최근에는 북한의 드론 도발에 대한 대응 작전을 총괄하는 드론작전사령부를 창설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강력한 국방력의 원천은 여기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확고한 대적관입니다. 평소, 엄정한 군기를 통해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에 매진해 것을 당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핵 위협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워싱턴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제 한미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되었습니다.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미국의 핵 자산과 우리의 비핵자산을 결합한 일체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한반도 역내에 수시 전개될 미 전략자산은 북핵 억지력을 강화시킬 것입니다. 아울러, 한미동맹의 협력 범위를 우주와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하고 연합연습과 훈련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는 북핵 억지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입니다. 우리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방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우주와 사이버, 전자기 등 미래의 전장을 주도할 역량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아울러, 장병들을 위한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고서는 강군을 만들 수 없습니다. 우리 장병들의 복무 여건과 병영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최고 수준의 전투역량을 이끌어내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장병의 보수, 보급, 급식, 주거, 의료, 모든 부분에 있어 전투 역량 증진을 위한 지원을 확실히 하겠습니다. 우리 방위산업은 세계 속으로 뻗어 나가고 있으며, 많은 나라들은 우리 무기의 우수성에 찬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미래의 성장 동력이자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방위산업이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경제발전의 선도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국군 장병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는 역사를 통해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군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강한 군대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합니다. 저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위대한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 尹,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서 “북한 핵 사용시 정권 종식”

    尹,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서 “북한 핵 사용시 정권 종식”

    尹,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한미동맹 바탕, 강력 안보태세 확립”“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기념식 행사는 6700여 명의 병력과 340여대의 장비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세계 속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을 바라보면, 국군통수권자로서 벅찬 자긍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북한 공산 침략으로부터 피로써 이 나라를 지켜냈다”며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가안보를 지켜냄으로써 눈부신 경제발전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복 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동한 우리 군은, 이제는 적에게는 두려움을 안겨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세계 속의 강군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핵 사용 협박 등을 언급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북 억지력 확보를 위한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 4월 ‘워싱턴 선언’과 한미 핵협의그룹(NCG) 등을 거론하면서 “한미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됐다. 한반도 역내에 수시 전개될 미 전략자산은 북핵 억지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는 북핵 억지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우방국들과 긴밀히 연대해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미동맹의 협력 범위를 우주와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하고 연합연습과 훈련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방 혁신을 군의 향후 과제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방 혁신을 신속하게 이뤄내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우주와 사이버, 전자기 등 미래의 전장을 주도할 역량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장병들의 복무 여건과 병영 환경 개선 등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을 위한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고서는 강군을 만들 수 없다. 최고 수준의 전투역량을 이끌어내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장병의 보수, 보급, 급식, 주거, 의료, 모든 부분에 있어 전투 역량 증진을 위한 지원을 확실히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역사를 통해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들을 향해 군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요청하고 “국군통수권자로서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념사를 마쳤다.
  • ‘알파 재테커’가 주목한 ‘비상장 주식’… 누적 거래대금 1조 1900억원 돌파

    ‘알파 재테커’가 주목한 ‘비상장 주식’… 누적 거래대금 1조 1900억원 돌파

    금융에는 ‘알파 재테커’(α-財Techer)들이 있다. 재테크계의 얼리어답터로도 불리는 이들은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신규 투자처를 발굴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 투자한다. 최근 알파 재테커들 사이에서 부상한 투자처가 바로 ‘비상장 주식’이다. 남들보다 한발 먼저 잠재력을 가진 유망 기업을 선점하고 미래 성장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알파 재테커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6일 국내 대표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월별 거래 금액이 매달 평균 30%씩 증가해 지난 7월 31일 기준 누적 거래 대금 1조 1900억원을 돌파했다. 1인당 평균 거래 건수도 지난 5월 대비 7월 22% 상승한 5.6건을 기록했다. 현재 증권플러스 비상장 회원수는 140만명 이상이며, 누적 거래 건수도 42만건을 넘어섰다. 알파 재테커들을 비상장 시장으로 견인하는 데엔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혁신 서비스가 큰 몫을 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업계 최초로 증권사 안전 거래 시스템을 연계해 비상장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손꼽히던 거래 불투명성,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안심 투자 환경을 조성했다. 사용자 친화적인 UX·UI를 구현하고 24시간 예약 주문, 2억원 이하 바로 주문 등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 비상장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도 기여했다. 정보와 속도에 민감한 알파 재테커들의 취향도 저격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NICE 평가정보, 공공데이터포털, 혁신의숲 등 공신력 있는 출처의 기업 정보는 물론 삼성증권 전문 애널리스트들의 기업 분석 리포트까지 함께 제공한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이용자들은 별도의 시간과 품을 들일 필요 없이 관심 있는 기업의 정보, 상장 일정 등을 한눈에 확인하고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만의 종목 관리 역량도 알파 재테커들의 눈길을 끌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공인회계사, 변호사, 투자자산운용사 등 최소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내부에 상주하며 체계적인 종목 관리, 감독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 등록, 의무 이행 감독, 거래 제한 및 등록 해제 등 종목과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는 시장의 건전한 성장과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영하고 있으며, 명시된 기준과 절차를 준수한다.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하는 알파 재테커들의 성향을 반영, 활발한 교류의 장도 마련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종목별 토론방을 통해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투자 판단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 나아가 실시간 모니터링, 실제 주주임을 인증하는 ‘주주 인증’ 기능으로 허위 정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시장의 신뢰성, 투명성 향상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 [열린세상] 한미, 핵공유까지 검토해야/최우선 국립외교원 교수

    [열린세상] 한미, 핵공유까지 검토해야/최우선 국립외교원 교수

    한국이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위협은 북한의 핵능력 증강이다. 북한은 어떤 목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을까. 첫째 목적은 억제다. 재래식 전력에서 북한은 현격한 열세에 있다. 북한의 경제는 더이상 재래식 전력 격차를 좁히기 위한 투자를 늘릴 여력이 없다. 따라서 북한의 선택은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파괴력이 큰 핵무기로 억제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북한의 두 번째 목적은 전쟁 승리다. 북한 지도부도 재래식 전쟁에서 승산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그들은 불가피한 상황이 온다면 핵무기를 사용해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려 한다. 북한은 일관된 전략에 따라 핵전력을 개발하고 있다. 북한의 핵전략은 두 요소를 결합하고 있다. 미국에 대한 확실한 핵보복 능력을 확보해 미국의 개입을 억제하는 동시에 한국에 대해 전면적인 핵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는 것이다. 북한은 미국에 대한 보복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왔다. 그리고 한국에 대한 전면적인 핵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전술핵과 다양한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에 대한 보복 능력과 한국에 대한 공격 능력 모두 목표에 근접해 가고 있다. 북한은 우선 이러한 핵능력으로 상대를 억제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북한 지도부가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할 때 핵전쟁을 실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제한적 충돌이 의도치 않게 확전되고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북한은 승산이 없는 재래전보다 전면적인 핵공격과 이에 이은 기습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북한은 한미 연합군이 군사분계선을 넘거나 지도부나 핵무기 등이 공격받았을 때 또는 정권 붕괴 직전의 절망적인 상황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핵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핵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중요해지고 있는 우선적 과제는 확전 통제다. 미국의 보복을 두려워하는 북한은 핵무기를 쉽게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북한은 벼랑 끝으로 몰렸을 때 핵공격을 감행할 것이다. 따라서 한국은 군사충돌이 발생하는 경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이면서도 적절한 반격 목표물과 규모를 설정해 의도치 않은 확전을 방지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은 확장억제를 강화해야 한다. 사실상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의 신뢰성은 높다. 미국이 한국 같은 중요한 동맹국이 핵공격을 받았을 때 대응하지 않는다면 동맹으로서의 신뢰성을 상실할 것이다. 이는 미국 동맹체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미국은 한국이 공격받았을 때 북한의 핵전력을 최대한 선제적으로 제거한 후 제한된 보복을 미사일방어체계로 방어할 능력이 있다. 하지만 제한적 충돌이 확전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북한이 핵보복 능력으로 미국의 개입을 억제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하면서 한국에 핵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북한은 또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오판할 수 있다. 한국과 미국이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한 확장억제 강화는 이러한 북한의 오판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한미는 공동으로 핵기획을 수행할 ‘핵협의그룹’(NCG)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한미가 북한의 핵공격에 대비한 억제와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기획하는 것은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에 대한 북한의 인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국은 과거 협의의 타성과 정보의 격차를 극복하고 상황별 대응과 전력 평가 등의 기획 과정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더 나아가 한미는 향후 핵공유를 검토해야 한다. 핵공유는 보다 일체화된 핵억제 태세를 통해 북한의 오판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한미가 괌을 기지로 핵공유를 실행한다면 위기 시 핵전력을 한반도 인근으로 유연하게 전개하면서 억제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 ‘제왕적 상임이사국’ 안보리 무력화… “이사국 수 늘려 유엔 개혁” [글로벌 인사이트]

    ‘제왕적 상임이사국’ 안보리 무력화… “이사국 수 늘려 유엔 개혁” [글로벌 인사이트]

    상임이사국 한 곳 반대해도 부결北도발·우크라 침공도 규탄 못해거부권 폐지·제한 논의는 ‘헛바퀴’“세상 변했는데 유엔 그대로” 비판“핵사찰 등 권위” 기대감도 계속 “세상은 변했지만, 유엔은 변하지 못했다. 유엔 개혁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분열만 심화할 것이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9월 19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총회 개막 연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더이상 지정학적 문제를 해결할 최고의 장소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 준다.”(파이낸셜타임스, 9월 22일자)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가 간 연합체이자 다자회의 기구인 유엔이 흔들리고 있다. 신냉전 속에 외교안보군사 분야 ‘만능 결정권’을 가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제 역할을 못 하고, 본연의 목표인 빈곤과 불평등 해결,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서도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의 세계적 난관 속에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유엔의 역할·위상에 대한 회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혁론도 분출하고 있다.●국제협력 증진·세계평화 위해 설립 유엔은 전쟁을 막기 위해 설립됐던 국제연맹의 실패를 본보기 삼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연합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평화 보장과 안정적인 국제질서를 위해 1945년 10월 설립됐다. 유엔 헌장 제1조를 보면 유엔의 설립 목적은 국제평화·안전 유지, 국제분쟁의 평화적 해결, 국가 간 우호 관계 발전과 세계 평화 강화 등이다. 인도주의적 지원과 인권 보호, 세계인구·식량 관리, 경제개발 지원, 문화유산 보존 등 경제사회문화 분야 활동도 병행한다. 설립 초기 51개 회원국으로 시작한 유엔은 올해 9월 현재 193개 회원국으로 탈냉전·다극화 시대를 거치며 몸집을 거대하게 불렸다. 회원국 분담금으로 운영되는 예산은 올해 기준 약 34억 달러(약 4조 5441억원)에 이른다. ●신냉전 속 안보리 무용론 부상 최근 유엔과 안보리 무용론이 급격히 부상한 것은 안보리 상임이사국 당사자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속 격화된 신냉전 구도, 미중 전략갈등 부상 등이 두루 맞물린 탓이 크다. 영구 이사국인 상임이사국은 유엔총회에 우선해 국제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한 일차적 책임을 지는데, 이들의 ‘제왕적 권한’인 거부권이 개혁의 발목을 잡는 주요인이 된 것이다. 안보리 안건이 통과되려면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한 전체 이사국 15개국 중 9개국의 찬성이 필요한데, 상임이사국 중 한 나라만 반대해도 안건은 부결된다. 이를 활용해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휘두르며 번번이 안보리를 무력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이후 안보리가 채택에 실패한 결의안·성명 사례만 해도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발사 규탄 결의안(3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규탄 결의안(2회) 등 7회에 이른다. ●힘 받는 ‘이사국 확대’ 지난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제78차 유엔총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유엔 개혁론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대안으로 거부권 폐지, 비상임이사국 수·임기 확대 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거부권 폐지는 사실상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로 여겨진다. 이는 유엔 헌장 수정 사항인데, 헌장 108· 109조가 헌장 수정에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거부권을 중요 국가안보 문제로 제한하거나 거부권 행사 전 회원국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항을 추가하자는 제안도 나오지만 이 또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현실적인 대안은 상임이사국 또는 비상임이사국 수를 늘리는 방안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예외적 거부권 행사, 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 포함 상임이사국 확대를 제안한 데 이어 지난 19일 총회 연설에서 “상임·비상임 이사국 수를 늘리는 것을 포함해 유엔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재확인했다. 이사국 확대는 유엔 창설 당시와 비교해 급변한 국제 환경에서 지역 대표성, 재정 기여도를 반영하자는 취지다. 미국 등이 제안하는 상임이사국 확대 후보국으로는 G4(브라질·독일·일본·인도)와 아프리카 2개국이 꼽힌다. 하지만 상임이사국 수만 늘릴 경우 근본적인 거부권 문제를 해소할 수 없으므로 비상임이사국을 확대해야 한다는 반론도 팽팽하다. 결국 회원국들의 지정학적 이해관계가 교차해 절충점을 찾기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국들에 대한 구속력과 권위를 갖춘 유일한 국제기구로서 유엔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은 “78년 역사의 유엔이 정당성과 신뢰성을 시험받고 있다”면서 “유엔만이 핵 사찰 등 국제 문제를 다룰 정당성과 전문기관, 구속력 있는 헌장을 가진다”고 의미를 짚었다.
  • 인종청소 두려워… 아르메니아계 주민들 ‘필사의 엑소더스’

    인종청소 두려워… 아르메니아계 주민들 ‘필사의 엑소더스’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와 영토 분쟁을 벌이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살고 있는 아르메니아계가 ‘대탈출’을 시작했다. 이 지역에서의 민족 분쟁은 1980년대 시작됐고,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전면전으로 확대됐다. 아르메니아 당국은 아제르바이잔이 사실상 장악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살던 아르메니아계 주민 4850명이 25일 오전 8시 기준 국경을 넘어왔다고 밝혔다. 아르메니아로 들어온 나고르노카라바흐 주민 수는 이날 오전 1시 기준 3000명이어서 7시간 만에 1850명의 이주자가 추가된 것이다. 앞으로 규모가 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 영토이지만 기독교(아르메니아 정교)를 믿는 12만명의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러시아의 ‘앞마당’인 캅카스산맥 남쪽에 자리한 두 나라는 옛 소련 해체 뒤 30년 넘게 아옹다옹해 왔다. 하지만 지금껏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이 지역을 사실상 통제해 왔다. 그러나 러시아, 튀르크 혈통인 튀르키예의 지지를 등에 업은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와 연결되는 유일한 통로인 라츤 회랑을 지난해 12월부터 봉쇄해 인도주의 위기를 초래했다. 그리고 회랑을 다시 열겠다고 발표한 후 하루 뒤인 19일 작전에 나섰다. 다음날 휴전을 선언한 뒤 반군들과 협상을 진행하면서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을 재통합해 동등한 시민으로 대우하겠다고 밝혔다. 동등한 시민 대우를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은 ‘인종청소’를 얘기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르메니아계 지도자의 고문인 다비드 바바얀은 로이터통신에 주민들이 거의 모두 이 지역을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아제르바이잔의 일부로 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99.9%는 역사적인 우리 땅을 떠나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한 난민은 “지난 이틀 동안은 내 인생에서 가장 끔찍했다”며 “아버지가 일생을 바쳐 우리를 위해 지은 집이 이제 아제르바이잔 사람들 손에 남게 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 휴전 협상은 3000명의 평화유지군을 주둔시켜 온 러시아 정부가 주선해 이뤄진 것이다. 200명 이상의 아르메니아계 주민과 아제르바이잔 병사들, 5명의 러시아 평화유지군 병사들이 목숨을 잃자 하루 만에 휴전에 합의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반군으로부터 로켓과 박격포, 지뢰, 탄약 등 많은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인 물품 지원을 가로막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지난 일주일 동안 70t의 식품이 전달된 것이 전부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에 따라 수천명의 아르메니아인이 음식 없이 지하실과 학교 건물, 또는 노상에서 밤을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TV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제대로 아제르바이잔의 공격을 막아 내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어이없는” 비난이라고 맞받았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예레반(아르메니아)과 바쿠(아제르바이잔)는 실질적으로 상황을 진정시키고 있다. 상호 신뢰 구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낙관했다. 사실 나고르노카라바흐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먼저 밝힌 것은 아르메니아 측이었다고 BBC는 전했다.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나 아제르바이잔의 영토 보전을 완전히 인정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래 놓고 이제 와서 책임을 러시아에 떠넘기려 한다는 비난을 듣는다. 수도 예레반의 시민들은 이날 총리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한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5일 나히체반을 찾아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나고르노카라바흐 사태 해결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AFP통신이 전했다.
  • 미혼 남녀 만남 주선하는 지자체들

    “지자체가 보증하는 선남선녀 만남 어때요?” 지자체들이 바쁜 일상 등으로 이성을 만날 기회를 만들지 못한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럽게 건전한 만남 자리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자체가 적극 나서 관할 지역에 있는 공무원들과 기업 및 기관에 근무하는 직장인 등을 연결하는 남녀 매칭 프로그램이다. 만남 자리를 주선해 지역정착을 유도하고, 인구감소의 주원인이 되는 청년들의 비혼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일선 시군 주도로 추진해 신뢰가 높고,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자체 간 확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녹차도시로 유명한 전남 보성군은 올해 처음 ‘우리, 지금 만나! 보성愛서 우연한 만남’이란 내용으로 다음달 4일부터 20일까지 미혼남녀 15명씩 총 30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암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11월 1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스리슬쩍 친해지기, 심장이 뛰는 산책, 공연이 있는 와인파티 등 대화 프로그램과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친목에 도움을 준다. 보성군 관계자는 “시 단위는 인구나 기업체, 여가 장소도 많지만 군 지역은 일하고 바로 퇴근하는 식이다 보니 젊은 사람들이 우연히라도 만날 기회가 거의 없다”며 “인물도 출중하고 끼도 많고 능력 좋은 사람들이 무의미하고 보내는 현실이 안타까워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7년부터 미혼남녀 만남을 위한 ‘광양 솔로엔딩’을 운영하는 전남 광양시는 결실을 보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상반기 행사에 20개 커플 중 13쌍의 만남이 이뤄졌다. 지난해까지 총 65쌍이 탄생했다. 이 중 4쌍은 결혼에 골인했다. 시는 다음달 28일 하반기 열리는 광양 솔로엔딩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전남 나주시는 지난달에 이어 11월까지 25~39세 미혼남녀 20명이 참여하는 ‘Hip(힙)한 청춘의 Solo 탈출 2기’를 진행한다. 1기 참여자 설문 결과 66.7%가 ‘매우 만족’, 33.3%가 ‘만족’을 보였다. 장흥군도 지난해에 이어 ‘여사친, 남사친 동네친구 만들기’를 주제로 다음달 6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 [단독] LH 인력 제자리인데… 공공분양 10배 늘린 文정부

    [단독] LH 인력 제자리인데… 공공분양 10배 늘린 文정부

    문재인 정부가 민간 재건축·재개발은 규제한 반면 전임 정부보다 공공 주도 주택 공급은 10배나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공주택 공급을 전담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인력 확충 등 제반 여건 준비에는 소홀해 ‘무량판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의 위험을 키웠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실이 LH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공공분양주택 공급(인허가 기준) 물량은 9만 8577가구로, 직전 4년(2014~2017년)의 9544가구와 비교해 10.3배나 됐다. LH가 공사 및 용역계약을 체결한 건수도 2014~2017년 8689건에서 직후 4년간 1만 2246건으로 40.9% 증가했고 같은 기간 공사 및 용역계약 체결 금액도 23조 1186억원에서 32조 9851억원으로 42.7% 늘었다. 박 의원실은 문재인 정부가 공공주택 공급 물량을 대폭 늘렸음에도 이를 소화할 LH의 인력 확충에는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LH 직원 정원이 2017년 8120명에서 2021년 8715명으로 7.3% 늘어나는 와중에 일반 정규직은 6401명에서 6481명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계약직의 무기계약직 전환’은 1719명에서 2234명으로 30%나 증가했다. 무기계약직 전환에만 집중하고 실질적인 건설 시공, 품질 및 안전을 담당하는 일반 정규직 인력 증원에는 소홀했다는 의미다. LH 노조도 지난 1일 성명에서 “지난 5년간 정부는 LH에 주택 공급 실적 달성을 위해 과도한 정책 물량을 요구했고 누적된 공공주택 물량을 LH가 80% 이상 담당하고 있다”며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인력 1402명을 증원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정부에서는 373명을 충원해 주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주택 공급 현황판에 보이는 숫자에만 혈안이 돼 국민 안전은 뒷전이었음이 드러났다”며 “LH 혁신도 보여 주기식 거짓 혁신이 아니라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진짜 혁신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환희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장, ‘지방의회법’ 조속한 국회 통과 촉구

    박환희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장, ‘지방의회법’ 조속한 국회 통과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25일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박환희) 제10대 후반기 제1차 정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사를 통해 박 위원장은 “지방의회는 지방자치의 양대 축이지만 1991년 지방자치 부활 이후 집행기관 중심의 반쪽짜리 지방자치가 30년 이상 지속돼 왔다. 21대 국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지방의회법’이 임기내에 조속히 제정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방자치법’이 전부 개정됐지만 여전히 예산편성권과 조직권이 단체장에게 기속되어 있는 기형적인 구조로 인해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 제한을 받아왔다”고 진단하고, ‘지방의회법’의 제정으로 주민들의 신뢰받는 책임있는 지방의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은 의회경비에 대한 예산권 독립, 사무기구설치와 교섭단체 정책연구위원 배치, 보좌관제도 현실화 등을 담은 ‘지방의회법’을 대표발의 했다. 한편 이날 정기회에는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이순열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 시장, 임전수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설립 26주년을 맞는 협의회는 전국 시도의회의 공동 이해 관련 사안을 협의하고 의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지방의회 숙원과제 해결과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단체이다. 회원은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이며, 월 1회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 [단독]공공분양 10배 늘린 文정부…LH 인력 확충은 소홀

    [단독]공공분양 10배 늘린 文정부…LH 인력 확충은 소홀

    4년간 9만 8577가구로 대폭 늘려시공·안전 담당 정규직은 규모 제자리LH 노조도 “과도한 정책 물량 요구”박정하 “文정부 공급 현황판 숫자만 혈안LH, 국민 신뢰 회복할 수 있는 혁신으로” 문재인 정부가 민간 재건축·재개발은 규제한 반면 전임 정부보다 공공 주도 주택 공급은 10배나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공주택 공급을 전담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인력 확충 등 제반 여건 준비에는 소홀해 ‘무량판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의 위험을 키웠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실이 LH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공공분양주택 공급(인허가 기준) 물량은 9만 8577가구로, 직전 4년(2014~2017년)의 9544가구와 비교해 10.3배나 됐다. LH가 공사 및 용역계약을 체결한 건수도 2014~2017년 8689건에서 직후 4년간 1만 2246건으로 40.9% 증가했고 같은 기간 공사 및 용역계약 체결 금액도 23조 1186억원에서 32조 9851억원으로 42.7% 늘었다.박 의원실은 문재인 정부가 공공주택 공급 물량을 대폭 늘렸음에도 이를 소화할 LH의 인력 확충에는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LH 직원 정원이 2017년 8120명에서 2021년 8715명으로 7.3% 늘어나는 와중에 일반 정규직은 6401명에서 6481명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계약직의 무기계약직 전환’은 1719명에서 2234명으로 30%나 증가했다. 무기계약직 전환에만 집중하고 실질적인 건설 시공, 품질 및 안전을 담당하는 일반 정규직 인력 증원에는 소홀했다는 의미다. LH 노조도 지난 1일 성명에서 “지난 5년간 정부는 LH에 주택 공급 실적 달성을 위해 과도한 정책 물량을 요구했고 누적된 공공주택 물량을 LH가 80% 이상 담당하고 있다”며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인력 1402명을 증원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정부에서는 373명을 충원해 주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주택 공급 현황판에 보이는 숫자에만 혈안이 돼 국민 안전은 뒷전이었음이 드러났다”며 “LH 혁신도 보여 주기식 거짓 혁신이 아니라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진짜 혁신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성년 상대 성범죄자도 공무원 될 수 있다…공직 제한 ‘평생→20년’ 단축

    미성년 상대 성범죄자도 공무원 될 수 있다…공직 제한 ‘평생→20년’ 단축

    미성년자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들은 지금껏 평생 공직 임용이 제한됐으나 앞으로는 그 제한 기간이 20년으로 줄어든다. 이는 미성년 대상 성범죄자에 대한 공무원 임용을 영구히 제한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25일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행 지방공무원법 31조에 따르면 형의 종류와 관계없이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를 저지르면 영구적으로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는 이러한 지방공무원법 규정이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돼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며 재판관 6대3 의견으로 헌법불합치를 결정했다. 이에 행안부는 “헌법재판소는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를 저지를 경우 형의 종류와 관계없이 파면·해임된 날 및 형이 확정된 날부터 영구적으로 임용을 제한한 현행법이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돼 헌법상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고 판시했다”며 “공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고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를 반영해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의 공직 임용을 20년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국가공무원법 또한 같은 내용으로 인사혁신처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다자녀 양육 공무원에 대한 인사상 우대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법률상 근거도 신설한다. 현행 지방공무원법에는 장애인, 이공계 전공자, 저소득층 등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경우 인사상 우대가 가능하도록 돼 있다. 여기에 ‘다자녀 양육자’도 우대대상에 추가한 것이다. 행안부는 “우대 대상에 ‘다자녀 양육자’를 추가해 육아 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양육환경을 고려한 전보 등 인사관리 상 우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http://opinion.lawmaki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의견은 우편 또는 팩스나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 21세기에 인종청소 두려워 나고르노카라바흐 1050명 아르메니아로

    21세기에 인종청소 두려워 나고르노카라바흐 1050명 아르메니아로

    아제르바이잔과 분쟁 중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살던 1050명이 인종청소가 재연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24일(현지시간) 자국 영토로 넘어왔다고 아르메니아 당국이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군이 지난 19일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아르차흐 분리주의 반군을 토벌하기 위해 ‘대테러 작전’에 나선 지 닷새 만이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앞서 폭격 등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아르메니아인들의 본국 이주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 영토임이 분명한데 기독교(아르메니아 정교)를 믿는 12만명의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사실상 아르메니아 땅으로 여겨진다. 러시아의 앞마당인 캅카스 산맥 남쪽에 자리한 두 나라는 옛 소련의 일원이었으나 연방이 해체된 뒤 이곳의 지배권을 놓고 수십년 동안 대립해 왔다. 1994년과 2020년 두 차례 전쟁을 치러 아제르바이잔이 상당한 영토를 회복했으나 그 과정에 인종청소 논란이 불거졌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도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지역을 사실상 통제하고 있었다.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20일 휴전을 선언한 뒤 반군들과 협상을 진행하면서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을 재통합해 동등한 시민으로 대우하겠다고 밝혔다. 아르메니아는 인종청소를 공공연히 얘기한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아르메니아계 지도자 삼벨 샤흐라마냔의 고문인 다비드 바바얀은 로이터 통신에 거의 모두가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 모두는 아제르바이잔의 일부로 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99.9%는 역사적인 우리 땅을 떠나고 싶어한다. 우리 가난한 사람들의 운명은 아르메니아 사람들과 전체 문명 세계에 부끄러움과 불명예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우리 운명에 책임 있는 자들은 언젠가 하느님 앞에서 자신들의 죄악에 대해 답해야 할 것이다.” 사실 이번 휴전 협상은 3000명의 평화유지군 병력을 주둔시켜 온 러시아 정부가 주선해 이뤄진 것이다. 200명 이상의 아르메니아계 주민과 아제르바이잔 병사들, 5명의 러시아 평화유지군 병사들이 목숨을 잃자 하룻만에 휴전에 합의했다.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이날 반군으로부터 로켓과 박격포, 지뢰, 탄약 등 많은 무기들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인 물품 전달을 가로막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지난 일주일 동안 70t의 식품이 전달된 것이 전부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에 따라 수천명이 음식 없이 지하실과 학교 건물, 또 노상에서 밤을 지낸다고 아르메니아계 지도자들은 개탄했다.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TV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제대로 아제르바이잔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나고르노카라바흐의 통제 권한을 아제르바이잔에게 넘겨줬다고 아르메니아 국민들은 생각하고 있다. 러시아는 “어이없는” 비난이라고 맞받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장관은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예레반(아르메니아)과 바쿠(아제르바이잔)는 실질적으로 상황을 진정시키고 있다. 상호 신뢰 구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낙관했다. 사실 나고르노카라바흐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먼저 밝힌 것은 파시냔 총리였다고 BBC는 전했다.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나 아제르바이잔의 영토 보전을 완전히 인정한다거나 인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다. 그래놓고 이제 와서 책임을 러시아에 떠넘기려 하고 있다. 수도 예레반 시민들은 이날 총리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한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5일 나히체반을 찾아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알리예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방문하며 나고르노카라바흐 사태 해결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19일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아제르바이잔의 조처는 영토 보전을 위한 것”이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무슬림에 튀르크 혈통을 나눈 우애도 작용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알리예프 대통령과 으드르~나히체반 가스관 주춧돌을 놓는 행사와 나히체반의 군수공장 단지 개장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尹, 방미 성과 보고하며 “글로벌 시장·엑스포, 몸 던져 뛰면 우리 것”

    尹, 방미 성과 보고하며 “글로벌 시장·엑스포, 몸 던져 뛰면 우리 것”

    尹 대통령, 대통령실서 제40회 국무회의 주재교권보호 4법 상정, 관계 부처 후속 조치 주문추석 앞두고 “넉넉·편안하도록 최선 다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미국 뉴욕 방문의 성과를 국민에 보고하는 국무회의에서 “글로벌 시장과 엑스포가 바로 우리 것이라고 확신하고 몸을 던져 뛰면 결국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대충 노력하면 오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뉴욕 체류 기간에 47개국 정상들을 만나 2030년 부산 엑스포 개최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47개국 정상과 우리의 수출과 해외 진출 확대, 투자 유치, 공급망 다변화에 관해 집중 논의하기도 했다”면서 “우리 국민과 기업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넓히는데 주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관계 부처에 “회담에서 논의된 사안들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간 협의체 구성, 경제사절단 파견, 민관 협력 등 후속 조치를 꼼꼼하게 챙기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많은 국가들이 ‘대한민국 정부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했다”면서 “이런 점이 우리 엑스포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제로 체감했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글로벌 중추 외교를 지향하는 이유를 거론하면서 “국민과 기업으로부터 세금을 받아 운영하는 정부는 세계 곳곳에서 뛰는 국민과 기업을 지원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국가 간의 개발·기후·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데 선도적인 역할과 기여를 할 것임을 밝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여 방안으로 공적개발원조(ODA) 강화, ‘무탄소(Carbon Free) 연합’ 출범, 디지털 권리장전 제시 등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무회의에는 앞서 언급한 디지털 권리장전 전문이 국무위원 여러분에게 보고될 예정”이라면서 “각 부처는 이를 근간으로 소관 업무 관련 AI, 디지털 정책을 수립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교권보호 4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교원지위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 등 교권 보호를 위한 법률공포안이 상정된다. 이를 통해 교권을 보장하고 정당한 교권 행사를 법으로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의 교권이 보장될 때 학생의 학습권과 인권도 함께 보장되는 것”이라며 “교육부와 관계부처는 하위법령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교육 현장 정상화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민생 챙기기에도 나섰다. 윤 대통령은 “정부도 우리 국민을 늘 한가위처럼 넉넉하고 편안하게 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관계 부처를 향해 “국민께서 실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명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행정안전부 중심의 교통 안전, 국민 안전도 함께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넉넉하고 편안한 명절은 모든 국민이 누구나 빠짐없이 함께 누려야 하는 것”이라면서 “주위에 소외되고 힘든 나날을 보내는 분들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함께 하는 한가위가 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그는 명절 연휴에도 근무하는 군 장병과 경찰·소방 공무원, 환경 미화원 등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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