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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 업무 활용 꺼리는 부산 기업…영업기밀 등 유출 우려

    챗GPT 업무 활용 꺼리는 부산 기업…영업기밀 등 유출 우려

    부산 지역 기업인 다수가 영업기밀 유출 우려 등으로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상공회의소는 6일 기업 임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챗 GPT 인식 및 활용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응답자 56.3%는 챗GPT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인적 용도가 75%로 업무상 활용 25%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조사에 응한 임원 52.1%는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으로 허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부산상의는 챗GPT를 업무에 활용할 경우 영업 정보, 기밀 유출이나 데이터 신뢰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챗 GPT를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 적은 만큼 관련 교육이나 유료 서비스 도입도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챗GPT 활용을 위한 교육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69.0%가 없다고 응답했다. 챗GPT 유료버전이나 업그레이드 된 AI서비스 도입 의향도 67.6%가 없다고 답했다. 챗GPT가 기업경영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도 부정적 의견으로 분류할 수 있는 ‘잘 모르겠다’ 46.5%, 아니다 9.9%로 긍정 의견인 ‘그렇다’ 43.7%보다 많았다. 다만 챗GPT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챗GPT 이용 경험자 가운데 55%가 만족감을 나타냈고, 경험자 84.5%가 챗GPT에서 도출된 결과에 대해 검증을 전제로 대체로 신뢰한다고 답했다. 그런 만큼 장기적으로는 생성형 AI가 기업 실무에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AI 기술 발전이 신규채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 73.2%가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은 응답자는 19.7%였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챗GPT의 성능과 신뢰도가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될수록 산업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도 커지는 만큼 지역 기업들도 빠르게 대응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정치자금 파티 금지한 기시다 총리…日 국민 신뢰 회복 요원

    정치자금 파티 금지한 기시다 총리…日 국민 신뢰 회복 요원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놓고 당 총재이기도 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문제의 정치자금 모금 파티를 중단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자민당에 대해 땅으로 꺼진 국민의 신뢰를 되살리겠다는 나름의 고육책으로 알려졌다. 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과 아소 다로 부총재 등 당 간부들과 회의를 열고 정치자금 모금 파티 중단을 논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당내 4위 파벌인 기시다파의 대표이며 모테기 간사장은 3위 파벌인 모테기파, 아소 부총재는 2위 파벌인 아소파를 각각 이끌고 있다. 이미 각 파벌은 최대한 몸을 사리는 등 아베파 비자금 의혹이 미치는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모테기파는 내년 4월 도쿄의 한 호텔에서 대규모로 개최하려던 정치자금 모금 파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기시다파도 내년 일정을 보류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치자금법은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20만엔(178만원)이 넘는 ‘파티권’을 구입한 개인과 단체는 이름과 금액 등을 보고서에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아베파는 파티권 판매 할당량을 넘어 모금한 돈을 소속 의원들에게 비자금으로 되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베파의 이러한 비자금 규모는 지난 5년간 1억엔(8억 9000만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가 시급히 대책을 마련했지만 검찰 수사도 본격화되면서 일본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지검 특수부는 비자금을 받은 혐의가 있는 의원들의 비서들을 불러 임의 조사를 시작했다.
  • 尹, 방통위원장에 특수통 출신 검사 김홍일 지명

    尹, 방통위원장에 특수통 출신 검사 김홍일 지명

    이동관 사태 후 닷새만중수부장 출신 강력·특수통 검사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검사 출신인 김홍일 현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인선 브리핑에 함께 한 김 후보자는 “제가 절차를 거쳐서 임명이 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한, 그리고 독립적인 방송 통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지명은 지난 1일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자진 사퇴한 후 닷새만에 이뤄졌다. 김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강력·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중수부장 시절 당시 중수 2과장이었던 윤 대통령의 직속상관이기도 했다.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 대응했다. 이밖에 교육부 차관에는 오석환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이희완 해군 대령이 각각 임명됐다. 윤 대통령은 방통위원장 인선 외에도 국가정보원장과 외교부 장관 등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인사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 헤이포즈, 라디오 진출 기념 자사몰 단독 1+1 할인행사

    헤이포즈, 라디오 진출 기념 자사몰 단독 1+1 할인행사

    다이얼핏 제품 구매 시 액티브 솔 무료 제공 의료기기 개발 전문기업 엑스바디가 아치서포트 슬리퍼 ‘헤이포즈’ 라디오 진출 기념 1+1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라디오 진출을 기념해 헤이포즈 발 볼에 맞춰 다이얼로 조정 가능한 다이얼핏(Dial Fit) 제품 구매 시 모든 신발에 착용 가능한 기능성 인솔인 액티브 솔(Acitve Sole)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다. 헤이포즈는 족부 질환 예방 및 교정을 위한 기능성 슬리퍼로 특허 등록을 완료한 기능성 슬리퍼로 병의원에서 평발, 요족,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등의 족부질환 개선에 활용되는 아치서포트 기술이 적용됐다. 헤이포즈의 아치서포트 기술은 정상적인 발 아치를 형성함으로써 발목, 무릎, 골반 등이 과하게 돌아가지 않도록 해 체형 정렬에 도움을 줘 거북목, 일자목, 말린 어깨, 좌우불균형 등 자세와 체형에 고민을 가진 환자들에게 추천된다. 실제로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흡수하고 고르게 분산하는 에어아치터널 적용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아치서포트는 ‘힐 스트라이크’ 단계를 도와 몸에 추진력을 더하는 역할을 해 바른 보행을 유도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힐스트라이크 이후 무게 중심이 발 바깥 라인을 따라 이동하다가 자연스럽게 안쪽으로 들어와 끝나 바른 보행을 유도하는 ‘아웃솔’ 기술 역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따라서 취약한 무릎 관절이나 하체 강화를 위해 걷기와 등산 활동을 하는 고객과 집안일로 허리 등이 불편한 주부층의 호응이 가장 뜨겁다. 또한 선생님, 간호사, 판매직 등 서서 보내는 시간이 많거나 장시간 좌식, 스마트 기기와의 일상으로 체형이 쉽게 무너지는 직장인들 역시 아치서포트 기술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헤이포즈는 지난 롯데홈쇼핑 영스타일플러스(YOUNG STYLE +) 3회 앵콜 방송 및 AK 플라자 광명점 최장기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제품 시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앞서 진행된 크라우드 펀딩 결과 약 1000프로의 달성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엑스바디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자사 제품을 1+1 할인 판매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본 행사는 헤이포즈 자사몰 단독 이벤트로 웹 사이트에서 헤이포즈를 검색하면 헤이포즈 자사몰로 들어가 구매 가능하다. 한편 엑스바디는 20년간 근골격계 질환과 체형분석 관련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제조해 온 기업으로, 근골격계 및 체형 관련 정부 R&D를 수행하고 국방부에 기술을 공급하는 등 탁월한 기술력과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 [사설] 판사들 SNS 제한, 본질이 아니다

    [사설] 판사들 SNS 제한, 본질이 아니다

    전국법관대표회의가 법관의 소셜미디어(SNS) 이용 시 법관으로서 공정성에 의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게 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한다. 당초 권고보다 강력한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특정 법관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에 방침을 접었다는 소식도 들린다. 일부 법관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정치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특정 정파 내지 정치인을 옹호하거나 비난하는 일이 버젓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사법부가 뭐라도 해야겠다고 나선 걸 탓할 일은 아니겠다. 실제로 판사들의 SNS 발언 논란은 과거에도 심심치 않게 벌어졌다. ‘가카 빅엿’이니 ‘가카새키 짬뽕’이니 ‘투신의 제왕’이니 하며 특정 대통령을 비난하고 조롱했다. 최근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 지지한 판사가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판사들은 SNS에 제 정치 성향을 드러내지 말라는 권고는 그러나 사법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지금 적합한 처방이 될 수는 없다. SNS를 통해 물의를 빚지 않으면 사법 신뢰가 자연스레 올라간다는 말인가. 그리 하면 판사들의 정치 편향이 스스로 자정돼 나간다는 것인가. 문제는 판사들이 자신의 정치 성향을 SNS에 노출한다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오직 법률과 양심에 따라야 할 판결에 담아낸다는 데 있다. 검찰이 영장판사의 순번을 살펴 가며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같은 사건에 대해 1·2심 재판부가 전혀 상이한 시각으로 판단하는 현실은 이런 SNS 사용 제한 권고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정치 판사’를 사법 심판의 주체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법관 임용 단계에서부터 고민해야 한다. 이런 노력 없이는 SNS 기준을 만들어도 미봉책이 될 것이다. 새 사법 수장의 책무가 막중하다.
  • [열린세상] 조희대 후보자의 ‘소통과 절제의 언어’/박준영 변호사

    [열린세상] 조희대 후보자의 ‘소통과 절제의 언어’/박준영 변호사

    “수사받던 피의자가 단식해 자해한다고 해서 사법 시스템이 정지되는 선례가 만들어지면 안 된다. 그러면 앞으로 잡범들도 이렇게 할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과 관련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발언이었다. 법상 피의자에게 보장되는 권리 이외의 다른 요인으로 형사 사법에 장애가 초래돼서는 안 된다는 취지는 이해된다. 하지만 19일간 단식으로 병원에 실려 가는 야당 대표를 상대로 한 말이라 차갑게 느껴진다. 한 장관은 야당의 행태를 지적할 때 이런 식의 화법을 자주 구사했다. 한 장관의 발언을 접한 민주당 의원들은 쓴소리를 쏟아냈다. 전임 법무장관 박범계 의원은 더 센 발언을 하고 싶지만 참는다며 “잡스럽다”고 되받아쳤다. 민형배 의원은 훨씬 더 거친 표현을 쓰고 싶은데 참는다며 “맛이 좀 갔다”고 표현했다. 한 장관의 발언이 국무위원으로서 지나쳐 보이고 이에 대한 맞대응이라지만 원색적이고 감정적이다. 이런 언쟁이 지지나 비판만 부르는 게 아니라 정치에 대한 ‘혐오’를 키우는 게 문제다. 지난달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10회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언어상 시상식이 있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갈수록 정치인들의 언어가 과격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크게 우려된다면서 “일부에서 혐오와 배제, 막말과 극단의 언어가 넘쳐나고 있으며 팬덤에 기대어 스스로 저차원적 정치의 수렁에 빠져들기도 한다”고 했다. 국회는 국민의 다양한 요구를 관철해야 하는 곳이다. 국회의원들은 치열하게 논쟁해야 하고 그 수단이 말임에도 막말로 인해 정치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요즘 서로 간에 신뢰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품격 있는 말과 정연한 논리’가 더욱 간절해진다. 나는 재판 과정에서 ‘말과 논리의 힘’을 경험했다. ‘수원 노숙 소녀 사건’으로 불리는 수원 10대 소녀 상해치사 사건에서였다. 의욕과 체력은 넘쳤지만 지식과 경험이 부족했던 변호사 3년차에 ‘능력 밖의 사건’을 맡았다. 노숙인 2명과 가출 청소년 5명의 수사 과정에서의 자백이 허위임을 밝혀야 하는 사건이었다. 이 글을 쓰면서 15년 전 법원에 제출했던 변론 요지서를 다시 본다. 부끄럽다. 장황하게 문제만 나열한 채 핵심을 짚지 못했다. 감정 섞인 문장들은 냉철함과 거리가 멀었다. 핵심 관계자인 지적장애인에 대한 증인신문도 어려웠다. 일상에서 자주 배척을 경험하고 때로 공격을 당하는 이른바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나는 큰 소리로 쏘아붙였고, 그가 쉽게 이해하기 힘든 모순을 지적하며 진실을 끌어내려고 했다. 그는 더 위축됐고 말을 삼켜 버렸다. 재판장이 직접 나섰다. 이 자리가 무서운 장애인에게 따뜻한 언어로 다가갔다. 고개를 숙이고 있던 그가 얼굴을 들며 입을 열었다.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다. “판사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겁을 먹고 한 허위 진술을 그제서야 번복했다. 당시 검사는 증언을 마친 이 장애인에 대한 위증 수사를 곧바로 시작했다. 얼마 뒤 선고된 무죄 판결에는 ‘증인의 진술 태도와 진술 내용에 장애로 인한 문제가 있다고 전혀 느낄 수 없다’는 문장이 담겼다. 사실 인정의 전제인 증거의 취사선택과 증거의 증명력 판단은 대법원이 존중해야 한다는 법 논리를 강단 있게 반영했다고 본다. 대법원은 무죄를 확정했다. 억울한 청소년들이 누명을 벗었고, 용기를 낸 장애인을 위증 수사에서 지켜 냈다. 그리고 먼저 판결이 확정된 노숙인의 재심과 소년원에 가 있던 형사미성년자의 보호처분 변경으로 이어졌다. 이들에게 자유를 찾아 준 이는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다. 조 후보자의 언어는 쏘아붙이는 현란한 언어가 아닌 ‘절제된 언어’였다. 침묵과 여백을 사용하며 기다려 주는 ‘소통의 언어’였다. 인사청문회가 우리의 ‘정치 언어’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하이데거).
  • 한국 중3·고1, 코로나에도 학업성취도 상위권… 수학은 ‘양극화’

    한국 중3·고1, 코로나에도 학업성취도 상위권… 수학은 ‘양극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5일 발표한 ‘2022년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에서 우리나라가 수학·읽기·과학 전 분야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OECD 회원국들의 학업성취도가 대체로 하락했지만 한국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소폭 상승하면서 4년 전에 비해 순위가 올랐다. 다만 수학은 하위권 학생이 늘어나 상위권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PISA 2022 결과에 따르면 OECD 회원국 37개국 가운데 한국은 수학 1~2위, 읽기 1~7위, 과학 2~5위로 최상위권에 올랐다. 평가에 참여한 81개국 중에는 수학 3~7위, 읽기 2~12위, 과학 2~9위로 상위권으로 평가됐다. 전 분야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PISA 순위는 국가별로 95% 신뢰수준에서 표본 오차를 고려해 해당 국가의 최고 순위와 최하 순위를 낸다. PISA는 전 세계 만 15세(중3·고1)를 대상으로 3년 주기로 실시된다. 이번에는 2021년 예정됐던 검사가 코로나19로 한 해 연기됐다. 전 세계 81개국 약 69만명이 평가 대상이고 한국은 186개교 6931명이 참여했다. 한국은 PISA 2018 대비 모든 영역에서 평균 점수가 소폭 올랐다. 4년 전에 비해 수학은 526점에서 527점으로 1점, 읽기는 514점에서 515점으로 1점, 과학은 519점에서 528점으로 9점 높아졌다. 순위도 최고 순위 기준으로 2~4계단 상승했다. 지난 PISA 2018에선 전체 참여국 중에 수학이 5~9위, 읽기 6~11위, 과학이 6~10위였고 OECD 국가 가운데 수학은 1~4위, 읽기 2~7위, 과학 3~5위였다. 한국의 성취 수준이 유지된 것은 원격수업 여파가 다른 국가에 비해 작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OECD 평균 점수는 PISA 2018 대비 하락해 수학이 489점에서 472점, 읽기가 487점에서 476점, 과학은 489점에서 485점으로 떨어졌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PISA 2022 국제 발표회에 참석해 “한국은 우수한 인터넷 환경으로 원격교육 시 학생과 교사의 소통이 원활했다”며 “교사들의 노력으로 등교 중지 기간 학습 손실이 적었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평균 점수는 올랐지만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어서 성취 수준이 유지된 것으로 판단했다”며 “순위 상승은 다른 국가들의 평균 점수가 많이 하락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수학에서는 상위권과 하위권 격차가 커졌다. 수학 상위 성취 수준을 보인 학생의 비율이 늘었지만 하위 성취 수준 비율도 15%에서 16.2%로 많아졌다. 수학 성취에서 학교 내 학생 간 차이, 학교 간 차이도 OECD 평균보다 더 벌어졌다. 수학 점수에서 전체 학생 간 격차도 10년 전인 PISA 2012 때보다 커졌다.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는 “사교육비가 늘었을 가능성이 있어 성취도가 유지된 이번 결과가 공교육의 효과인지는 더 분석해 봐야 한다”면서 “이번 결과는 학습 결손이나 양극화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 “사건 브로커 성씨에게 ‘수사 무마해달라’ 돈 수억 줬다”

    “수사를 무마해 주겠다”는 ‘사건 브로커’ 성모씨(62)에게 인사비와 청탁비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수십억원을 전달했다는 금품 공여자와의 증언이 나왔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5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성씨와 브로커 전모씨(63)에 대한 세번째 공판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2021년 8월까지 가상자산(코인) 투자사기 피의자인 탁모씨(44)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의 대가로 고급차량과 현금 등 18억5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함께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탁씨는 이날 증언에서 “2020년 12월9일 광주의 한 술집에서 성씨가 ‘경찰고위 간부 등과 식사를 하는 자리가 있다’며 현금 1억원을 가져오라고 했다”며 “코인을 현금으로 바꾼 돈 중 1억원을 들고 술집에 가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어 “그 자리에는 당시 경무관(현재 치안감 퇴직자)과 검찰 6급 수사관, 지역 국회의원 비서관 등이 있었다”고도 말했다. 그는 또 “성씨는 ‘경찰 고위직들에게 돈을 줘야하는데 찔끔찔끔 주니까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목돈을 주면 알아서 해준다’고 말했다”며 “성씨가 고위직들에게 인사를 하려면 현금과 골프회원권이 필요하다고 해 같은달 2차례에 걸쳐 현금 각각 5억원 등 총 10억원을 줬다”고 주장했다. 탁씨는 “성씨가 서울 쪽 사건을 기소중지 시켜줘 신뢰가 갔다”며 “광주 광산경찰서에 제기된 사기 사건 수사에서도 관련 수사 자료를 다 봤고, 성씨가 자랑하는 경찰 인맥들에게 돈을 주면 사건이 해결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탁씨는 이밖에도 2021년부터 3500만원, 2000만원, 4000만원 등을 여러차례에 걸쳐 성씨에게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탁씨의 동생도 “(성씨로부터) 경찰 고위직에게 올해 6월 사건 무마 명목으로 1억원을 줬다고 들었다”고도 말했다. 탁씨와 그의 동생은 “여러차례에 걸쳐 돈을 줘 모든 거래가 기억나진 않는다”면서 “가지고 있는 현금 전달 사진, 녹취내역, 성씨에게 준 돈을 마련한 코인 현금화 내역 등을 모두 검찰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말했다. 탁씨는 지난해 8월 사건브로커 성씨를 검찰에 고발한 이유에 대해 “그렇게 돈을 많이 줬는데도 사건 처리가 제대로 안됐다”며 “나중엔 돈이 모두 떨어져 변호사비를 낼 돈도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증거조사 및 증언 신빙성 검증 등을 위해 한차례 더 기일을 열어 결심공판을 진행키로 했다. 성씨와 전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내년 1월11일 오후 2시30분에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검찰은 탁씨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토대로 압수수색 등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광주지검 목포지청 수사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역임한 전 경무관, 전남경찰청 퇴직 경감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 무마 의혹·인사 청탁 등의 의혹을 받는 전현직 경찰관들에 대한 수사, 그리고 성씨와 성씨 가족 등이 운영하는 업체 7곳의 일선 지자체 부당 관급공사 계약 의혹 수사 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최근 현직 경찰관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한편, 성씨는 20여년 전부터 쌓아올린 검찰·경찰 간부들과의 인맥을 내세워 각종 각종 사건무마 및 인사청탁에서 브로커 역할을 해왔다. 성씨는 1990년대 광주 동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밴드마스터로 일하며 맺은 경찰·검찰들과의 인연을 무기삼아 이권에 개입하기 시작했으며, 광주·전남지역 유력 인사들로 구성된 여러 개의 ‘골프 모임’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허위광고 논란’ 여에스더, 입 열었다…“잘못 드러나면 책임질 것”

    ‘허위광고 논란’ 여에스더, 입 열었다…“잘못 드러나면 책임질 것”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방송인인 여에스더(58)씨가 최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것에 대해 “잘못이 드러나면 응당한 처벌을 받고 사회적 책임을 지겠다”며 문제 될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여씨는 5일 에스더포뮬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발자가 불법이라고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에스더포뮬러의 모든 광고는 식약처가 광고심의를 공식적으로 위탁한 기관인 건강기능식품협회의 심의를 거친 광고물임을 분명히 밝힌다. 저는 에스더포뮬러 창립 이래 늘 이름 알려진 공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원칙과 도덕에 입각한 준법 경영을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전직 식약처 과장인 고발인에 대해서는 “이미 수년 전 식약처를 나와 현재는 건강기능식품 업체에 유료상담 및 자문을 하는 행정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며칠 전 제가 의사의 신분을 활용해 소비자를 속였다는 고발을 한 것이며, 이에 대해 저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고발자가 불법이라고 주장한 대부분은 소비자분들께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했던 매거진의 일부 문구다. 이는 저희가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설명이 아니다”라며 “소비자분들께서 오인하시지 않도록 저희가 제공하는 건강 정보는 저희가 판매하는 제품과 관계가 없다는 고지를 명확히 해왔으며, 매거진 운영이 법률상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건강기능식품협회의 공문 또한 받고 진행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경찰 수사와 관련해 여씨는 “에스더포뮬러는 고발 수사에 대해 성실하게 협조하겠다. 저희 잘못이 드러난다면 물론 응당한 처벌을 받고 사회적 책임을 지겠다”면서 “해당 고발 건에 대해 수사 당국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으로 믿으며, 결과에 따라 고발인에 대한 합당한 법적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임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를 비롯한 저희 임직원 모두 가족에게 자랑스럽게 권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그동안 크고 작은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저희들의 진정성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로 극복할 수 있었다. 에스더포뮬러는 이번 고발과 관련해 진실만을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식약처 전직 과장은 여씨가 건강기능식품 업체 에스더포뮬러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판매하면서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질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광고했다며 여씨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조사해달라고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한 차례 고발인 조사를 한 뒤 지난달 주소지 관할 등에 따라 수서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해당 광고의 법률 위반 여부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세계 국제정세 전문가들 “미중 갈등, 군사적 충돌 없이 장기화”

    세계 국제정세 전문가들 “미중 갈등, 군사적 충돌 없이 장기화”

    세계의 국제정세 전문가 40여명이 미국과 중국 간 군사적 충돌은 없겠지만 갈등이 장기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의 국제사회 분열을 막기 위해선 경쟁적 공생의 국제질서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나왔다. 민간 싱크탱크 니어(NEAR)재단은 세계 28개국 외교안보 정책 전문가 42명에게 현재와 미래의 세계질서에 대한 견해를 묻는 심층 조사를 진행한 결과 60%가 미중 갈등이 어떤 형태로든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5일 밝혔다. 재단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세계, 어디로 가고 있는가: 파편화된 세계 속 질서를 위한 경쟁’ 보고서를 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0년이 새로운 국제질서를 형성하는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며 특히 미중 간 전략적 경쟁의 성격과 방향이 국제질서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국제질서가 강한 양극체제의 신냉전으로 회귀하거나 미중 양국이 군사적으로 충돌할 가능성은 적다고 예상했다. 미중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군사적 충돌 없이 장기간 갈등 지속’(35%)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군사적 충돌 없이 5∼10년 내 갈등이 봉합돼 타협이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도 20%에 달했다. 5∼10년 내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클 것이란 답변은 15%였고, 응답자의 10%는 5년 내 군사적 충돌이 임박했다고 봤다. 미중 갈등의 위기가 커지는 기존의 국제질서에 변화가 오는 원인으로는 중국의 공세적 부상(2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24%), 미국 리더십의 쇠퇴(14%), 국가 안보와 경제·기술 분야의 밀접화(10%) 등이 거론됐다.이와 관련해 앞으로 예상되는 국제체제 시나리오로 가장 많은 응답(20.5%)이 ‘자유주의적 다극세계’를 꼽았다. 새로운 질서가 미중 경쟁에 영향을 받지만 중견국과 글로벌 사우스에 의존하는 형태로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의 설문조사 응답을 바탕으로 보고서는 ‘경쟁적 공생’의 관리된 국제질서로의 전환을 제언했다. 강대국은 정치적 리더십과 정책의 투명성 및 예측 가능성을 보여야 하고, 중견국은 지역·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에 더 기여해야 하며. 글로벌 사우스는 유엔헌장 정신을 준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각국의 역할을 촉구했다. 이날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은 “양자, 소다자주의, 지역주의 등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게 세계적 추세”라면서도 다자주의를 보완하면서 병행할 때 “당면한 혼란스러운 파편화된 국제질서가 어느 정도 관리될 수 있는 ‘관리된 공생의 다자질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특히 국제사회가 미국과 중국이 신뢰구축 조치와 ‘가드레일’ 마련을 시작으로 새로운 타협과 절충에 합의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강대국들에 긍정적 경쟁과 공생의 필요성을 상기시켜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1년 루스벨트 당시 미국 대통령과 처칠 당시 영국 총리가 발표한 ‘대서양 헌장’이 전후 자유주의 국제 질서의 토대를 닦았듯 ‘인도·태평양 헌장’의 가능성을 모색하라는 권고도 했다. 재단은 오는 6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이번 보고서 내용을 다루는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 與 “사이버안보 기본법 제정해 국가사이버안보 대응체계 구축해야”

    與 “사이버안보 기본법 제정해 국가사이버안보 대응체계 구축해야”

    국민의힘이 4일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 사이버안보 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법 제정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북한 해킹조직이 국내 방산업체·연구소·대학·제약사·금융사 등 수십 곳을 공격해 주요 기술 자료와 개인정보를 탈취한 사실이 밝혀진 데 따른 것이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사이버안보 기본법을 조속히 제정해 국가 사이버안보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사태의 심각성과 중대성을 고려한다면, 민주당도 전향적인 자세로 초당적인 자세로 법안 제정에 나서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발언했다. 이어 유 정책위의장은 대한민국의 사이버보안 의식이 허술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북한 해킹조직이) 랜섬웨어를 유포해 서버를 망가트리고 시스템을 복구해 주는 대가로 비트코인을 받아 갔다. 더 충격적인 것은 해킹당한 업체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이라며 “심지어 기업 신뢰도 하락을 우려해 피해 신고를 하지 않은 곳도 있다. 우리 기업과 연구소, 대학의 사이버안보 인식이 얼마나 허술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 정책위의장은 대한민국이 북한의 지속적인 해킹 위협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에 하루 평균 90만에서 100만 건의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다고 한다”며 “북한의 먹잇감이 되어 정보를 탈취해 가도 빼앗겼다는 사실조차도 모르는 이런 현실을 그냥 두고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정책위의장은 해외 사례를 언급해 사이버안보 컨트롤 타워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나라들은 사이버안보를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사이버안보 컨트롤 타워를 두고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는 현 국가안보실장인 조태용 전 의원이 2020년 6월 발의한 사이버안보 기본법안과 민주당 소속 김병기 의원이 2021년 11월 발의한 국가 사이버보안법이 계류 중이다.
  • 제주변호사회가 뽑은 우수법관에 이재신·고진흥·김희진 부장판사

    제주변호사회가 뽑은 우수법관에 이재신·고진흥·김희진 부장판사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쓴 이재신 광주고등법원 제주재판부 부장판사와 제주지방법원 고진흥·김희진 부장판사가 제주 지역 변호사들이 뽑은 올해의 우수·친절 법관의 영예를 안았다. 제주지방변호사회는 5일 제주지방법원 및 광주고등법원 제주재판부 소속 법관들을 상대로 진행한 ‘2023년 법관평가’ 결과를 공개하면서 이들 판사에게 우수법관 증서를 보냈다. 허상수 제주지방변호사회장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당사자에 대해서도 친절하고 설명을 잘 해주는 모습을 보여 재판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판사들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사건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예단을 갖고 다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고압적인 말투로 재판을 진행하거나 변론권에 대해서 지나치게 제약을 하기도 하며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등 법정 언행에 대한 문제가 있다는 쓴소리였다. 이번 법관 평가는 지난해 11월12일부터 올해 11월14일까지 변호사들이 겪은 재판 과정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이뤄졌다. 제주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141명 중 90명(63.8%)이 참여했다. 공정성을 위해 원칙적으로 법관 1인당 최소 25건 이상의 평가서가 접수된 경우만을 유효평가로 처리했다. 100점 만점 기준 전체 평균은 78.5점이다. 제주변호사회는 “앞으로도 법관 평가 활성화에 노력해 묵묵히 법관의 사명과 사법 정의를 실현해가는 훌륭한 법관을 널리 알려 법조계 전체의 신뢰를 높이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며 “이번 법관평가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향후에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법관평가제가 정례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미국 외교·정보 ‘구멍 뻥’…스파이 놀음 중 대사 중책까지

    미국 외교·정보 ‘구멍 뻥’…스파이 놀음 중 대사 중책까지

    최고위 외교관인 대사 직책까지 맡았던 미국의 전직 외교관이 그 이전부터 지금까지 42년이나 쿠바의 비밀요원으로 활동했다는 간첩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져 충격을 주고 있다. 원래 쿠바 총첩보국(DGI) 정보요원인데 미국 외교정책 심장부에 위장해 침투한 것이라는 역분석도 나온다. 4일(현지시간) 미 연방검찰은 빅토르 마누엘 로차(73) 전 볼리비에 주재 미국대사를 지난 1일 체포해 이날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1981년부터 현재까지 쿠바 정보당국의 비밀요원으로 활동하면서 미국을 상대로 한 정보 수집 임무와 쿠바 정부를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로차 전 대사는 1981년부터 2002년까지 국무부 직원으로 대사관·영사관에서 비공개 정보 접근권을 가지며 도미니카공화국, 이탈리아, 쿠바를 포함한 외교정책분야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1989~1991년 멕시코 대사관에서 1등 서기관을 지냈다. 이어 2000~2002년 볼리비아 주둔 대사를 역임했다. 1994~1995년엔 미국 안보 정책을 총지휘하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도 미주 담당 국장 등으로 근무했다. 검찰은 로차 전 대사가 국무부에서 일하는 동안 미국 외교 정책과 관련한 기밀에 대한 접근권을 갖고 있었다고 보고 있다. 나아가 퇴직한 뒤인 2006~2012년에도 쿠바를 관할 구역으로 하는 미 남부사령부 사령관의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쿠바 정보기관을 지원했다고 판단했다. 감쪽같이 이중생활을 한 40여년 동안 한결같이 미국의 외교정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유력한 직책을 유지한 배경에 대해서도 어김없이 의문이 증폭됐다. 로차 전 대사는 비밀요원 신분을 감추기 위해 미국 정부에 거짓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 것으로 의심받는다. 쿠바 정보 요원을 만나기 위해 해외로 출국한 뒤 거짓 보고를 하는 식이다. 로차 전 대사의 이중생활은 미 연방수사국(FBI) 수사관에게 덜미를 잡혔다. 그는 쿠바 요원으로 위장한 FBI 요원과 올해 2월과 6월에 두 차례 만남에서 쿠바 정보기관을 위해 일했다고 잇달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차 전 대사는 이 요원과의 만남에서 미국을 “적국”으로, 쿠바와 자신을 “우리”, 쿠바 정보기관에 있는 지인들을 “동지”라고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6~2017년쯤 도미니카 여권을 이용해 파나마에서 쿠바에 갔던 것이 쿠바 총첩보국과의 ‘마지막 접촉’이었다며 “이번에 연락해줘서 매우 고맙다는 것을 내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쿠바 정보기관으로부터 ‘평범한 삶을 살아가라’는 지침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래서 우익 인사로서의 새 인격(legend)을 창조했다”고 뽐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로차 전 대사가 국무부를 떠난 지 20년 이상이라면서도 “향후 정보당국 파트너들과 이 문제와 관련한 장기적인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지칭했으며 쿠바 정보기관에 있는 지인들을 동지로 표현하기도 했다. 크리스토퍼 레이(57) FBI 국장은 “미국 외교관이 적대적인 외국 세력인 쿠바의 대리인으로 활동하는 것은 국민의 신뢰를 배신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콜롬비아에서 태어난 로치 전 대사는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해 뉴욕에서 자랐으며 28세 때인 1978년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 예일, 하버드, 조지타운 등 명문대 학위를 바탕으로 국무부에 입성할 수 있었다. 미 연방검찰은 쿠바 정부가 로차 전 대사를 포함해 미국 핵심 정보수집을 도울 수 있는 인사들을 포섭하려고 수년째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로차 전 대사는 검찰에서 외국 요원들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하고 있다.
  • “민주당 떠나라”... 당원 청원에 이낙연 “당에서 몰아내면 따라야지”

    “민주당 떠나라”... 당원 청원에 이낙연 “당에서 몰아내면 따라야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5일 자신에 대한 당 강성 지지층의 출당 청원에 대해 “당에서 몰아내면 받아야지 어떻게 하겠나”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몰아내 주길 바라냐?’는 진행자 질문엔 “바라기야 하겠나”라며 “당원들이 그렇게 하고 당이 결정한다면 따라야죠”라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설에 대해선 “당이 충분히 매력 있고 또 국민이 보기에 신뢰할 만한 상태가 된다면 그런 얘기들이 잠재워질 수 있겠죠”라며 “그 생각을 먼저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당의 변화 약속을 우선 지켜 본 뒤 향후 행보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는 “제 개인의 무슨 공간을 찾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이 위기이고, 그 위기의 핵심이 정치적 위기에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위기에 대한민국이 빠지지 않도록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그 생각을 골똘히 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민주당 국민응답센터를 보면 지난 3일 올라온 ‘이낙연 전 대표 당내 통합에 장애물 출당 요청’ 제목의 청원이 오전 10시 기준 당원 1만 4546명의 동의를 받고 있다. 민주당 국민응답센터 청원은 5만명의 동의를 얻으면 당 지도부가 답변을 내놔야 한다. 해당 청원 글은 “77.7% 당원이 뽑은 이재명 대표를 (통해) 민주당 당원은 총선을 치르길 원한다”며 “이미 올해 3월에 7만명이 넘는 당원이 당신(이낙연 전 대표)의 영구 제명 청원을 넣었지만, (이재명) 당 대표는 통합의 차원으로 무마시켰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 연합뉴스TV 시사프로그램 ‘뉴스포커스’에 출연, 민주당을 향해 “내부에서 위기의식을 갖고 달라지기를 기다렸는데 달라지지 않고, 저의 기다림도 바닥이 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수십 년 동안 숱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극복한 면역체계를 갖고 있었다”며 “내부의 다양성과 당내 민주주의라는 면역체계가 있어서 큰 병에 걸리지 않고 회복했다”고 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신당 창당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명분 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최근 이 전 대표가 김부겸 전 총리와 두 차례 회동한 것을 두고 당내 중량감 있는 정치인끼리 연합 전선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이 전 대표가 구상하는 신당이 현실성이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낙연 전 대표가 현재 상당히 독한 말을 하면서 신당 창당을 비치기만 하지 못할 거다. 해서도 안 되고”라고 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계속 얘기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하고 소통하자, 그런 것이기 때문”이라며 “혹시라도 비이재명계 공천 학살이 있을까 염려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5일

    쥐 36년생 : 신뢰 얻어 이득도 있겠다. 48년생 : 가까운 사람을 너무 믿지는 마라. 60년생 : 인정도 받고 즐거움도 크다. 72년생 : 차츰 복이 찾아 든다. 84년생 : 말조심을 해야겠다. 소 37년생 : 남을 모함하지 마라. 49년생 :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 61년생 : 계획했던 일을 추진하라. 73년생 : 처음이 좋으면 끝도 좋다. 85년생 : 휴식이 필요한 날. 호랑이 38년생 :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50년생 : 자기 과시는 득이 되지 않는다. 62년생 : 중요한 약속이 취소된다. 74년생 : 여러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여라. 86년생 : 자존심이 화를 부른다. 토끼 39년생 : 도와주는 사람이 많이 생긴다. 51년생 : 앞을 조심하라. 화가 있다. 63년생 : 좋은 소식 들리겠구나. 75년생 : 경제 사정에 맞게 움직여라. 87년생 : 시비가 생기면 불리하다. 용 40년생 : 약간 심란한 하루가 된다. 52년생 : 금전관계는 되도록 미루어라. 64년생 : 소망했던 일이 해결될 조짐. 76년생 : 대인관계에 공을 들이는 게 좋다. 88년생 : 운이 조금씩 풀리고 있다. 뱀 41년생 : 다투는 것은 피해야 한다. 53년생 : 좋은 친구를 만날 운이다. 65년생 : 재물이 빠져나가는구나. 77년생 : 실패 볼까 두렵다. 89년생 : 차근차근 준비하라. 지금이 가장 좋다. 말 42년생 : 좋은 일이 생긴다. 54년생 : 땅이나 부동산은 유리하다. 66년생 : 주변 사람에게 도움 청하라. 78년생 : 입을 조심하라. 화가 된다. 90년생 : 좋은 기운이 있다. 양 43년생 : 뜻밖의 인정받겠다. 55년생 : 가까운 사람의 도움 받겠다. 67년생 : 혼자 앓지 말고 사람들과 의논하라. 79년생 : 실수가 많은 날이다. 91년생 : 시비에 유의하라. 원숭이 44년생 : 여러 사람의 도움받겠다. 56년생 : 속단하지 마라. 68년생 : 과거는 잊고 새로 시작하라. 80년생 : 건강에 신경 써라. 92년생 : 일이 성사되면 재물 들어온다. 닭 45년생 : 맡은 일에 충실할 때 이득이 있다. 57년생 : 위축되기 쉬운 하루다. 69년생 : 오늘 당장에 승부를 걸지 마라. 81년생 : 자기 것을 철저히 지켜라. 93년생 : 갈등 해소되면 의외의 재물 따른다. 개 46년생 : 어려운 일 있으니 주변 도움 청하라. 58년생 : 매사에 하는 일이 되지 않아 고민. 70년생 : 시비에 유의하라. 82년생 : 휴식을 취함이 길하다. 94년생 : 이동에 행운이 따른다. 돼지 47년생 : 비밀리에 처리할 일이 생긴다. 59년생 : 일이 성사되면 재물 들어온다. 71년생 : 실수가 많은 날이다. 83년생 : 전진하면 승리할 것이다. 95년생 : 고집으로 인한 망신수가 있으니 조심.
  • SK ‘인사 태풍’… 60대 부회장단 물러나고 2인자에 최창원 등판

    SK ‘인사 태풍’… 60대 부회장단 물러나고 2인자에 최창원 등판

    최태원(63) SK그룹 회장이 오는 7일 임원 인사에서 사촌동생인 최창원(59)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그룹 ‘2인자’ 자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K 오너가 구성원인 최 부회장과의 투톱 체제로 그룹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60대 부회장단을 대거 교체해 그룹 경영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게 최 회장의 복안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인사에서 유임한 조대식(63)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장동현(60) SK㈜ 부회장, 김준(62)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60) SK하이닉스 부회장 등 주요 부회장단을 명예직인 고문 자리로 옮기면서 조 의장의 후임에 최 부회장을 올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인사는 막판까지 많은 변수가 작용하지만 큰 틀에서 핵심 부회장단 교체와 최 부회장 중용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조 의장은 최 회장의 결단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일부 부회장에게 동반 퇴진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고 최종건 SK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SK그룹 경영권은 최 창업주 사망 이후 동생 최종현 회장이 이어받았다가 그의 장남 최태원 회장에게 전해졌다.최 창업주의 자녀 중에서는 최신원(70) 전 회장이 SK네트웍스를, 최 부회장이 SK디스커버리를 각각 경영해 왔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혈족인 최 부회장을 그룹 총괄 협의체 의장으로 선임하기로 한 만큼 SK그룹의 ‘사촌 경영’ 체제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 부회장은 평소 진중하고도 꼼꼼한 성격으로 최 회장이 매우 신뢰하는 인물로 꼽힌다”면서 “최 부회장이 수펙스 의장에 오르면 최 회장의 친동생인 최재원(60) 그룹 수석부회장과 함께 오너 책임 경영이 더욱 강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장을 비롯한 기존 부회장단이 물러나는 자리는 장용호(59) SK실트론 사장, 박상규(59) SK엔무브 사장 등이 채우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폐막 연설에서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인해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2016년 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처음 제기했던 ‘서든데스’(돌연사) 위험을 재차 언급했다. 최 회장이 연말 임원 인사를 앞둔 시점에서 7년 만에 다시 ‘서든데스’를 화두로 꺼내면서 그룹 경영에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 이우청 경북도의원, 경북도 지명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발의

    이우청 경북도의원, 경북도 지명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이우청 의원(국민의힘·김천2)은 제343회 경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경북도 지명위원회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지난달 30일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의 일부개정에 따라 지명결정주체가 국토부장관에서 시도지사로 이양됨에 따라 현행 조례의 일부 미비한 사항을 보완하고, 경북도 지명위원회 관련 사항을 보강해 지명결정의 전문성과 신뢰도 향상을 위해 발의됐다. 이 의원은 “현행 조례에서는 지명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많은 사람의 참여가 한정적이고, 위원의 해촉에 대한 근거가 없어 위원으로 적합하지 않으면 해촉을 할 수 없었다”고 지적하며 “이번 조례개정을 통하여 위원회 구성을 강화함으로써 경상북도 지명위원회의 전문성과 신뢰도 향상을 기대한다”라며 이번 조례개정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주요내용은 ▲지명위원회의 구성 ▲위원의 임기와 해촉 ▲위원회 회의에 관한 사항을 개정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11일 본회의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시행될 때 지명위원회 관련 사항의 보강을 통해 전문성 및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민주당, 이상민 강하게 비난 “국회의장 꿈 깨시라”

    민주당, 이상민 강하게 비난 “국회의장 꿈 깨시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 체제를 비판하며 탈당을 선언한 이상민 의원을 향해 날이 선 비난을 쏟아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아쉽고 섭섭한 점은 본인에게도 있겠지만 당이 추구하는 가치, 본인의 정치적 가치와 맞지 않는 당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의원이 ‘이재명 사당화’를 비난한 것을 두고 “강성 당원의 사당화라고 한다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당 아닌가. 그런 상황에서 탈당 명분도 없고 국민의힘 입당의 명분도 없다”면서 “5선을 했는데 ‘민주당의 정체성을 잘 모르겠다’, ‘민주당이 나와 맞지 않는다’고 한다면 국민적, 당원적 심판을 분명히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 의원이 민주당을 “고쳐쓰기 불가능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탈당 명분을 쌓기 위한 말인 것 같다. 이상민 의원이 지역구를 잘 관리하고 국민의, 지역민의 신뢰를 받았느냐 그 내부에 정치적 함수 관계가 분명히 있는 것까지 봐야 된다”고 말했다. 전용기 의원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이상민 의원은 결국에는 본인이 원하고 꿈꾸는 국회의장직을 만들기 위해서 당과 동지들을 결국 버리는 선택을 하셨다”면서 “저는 ‘꿈 깨시라’ 라는 이야기를 좀 드리고 싶다”고 일침을 가했다. 전 의원은 이 의원이 과거 자유선진당에 갔던 이력을 들며 “정말 명분 없는 탈당”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내부에서 ‘국회의장직을 노린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 의원은 이날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국회의장 하려면 더불어민주당 잘 돼서 1당이 돼서 거기에 있는 게 저한테 도움 되지 않겠느냐”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결별해서 무소속으로 가 있으면 정말 춥고 외롭고 들판에 나가 있는 건데 어떻게 의장 되려고 당을 나가겠느냐. 그 논리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먹던 우물에 침을 뱉는 게 아니라 비판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민주당과 반대로 국민의힘에선 이 의원의 탈당을 옹호하며 당 합류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인물, 감동을 주는 인물, 실력과 인품을 갖춘 분을 모시기 위해서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면서 “이상민 의원이 평소 소신과 철학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점에 비춰보면 탈당은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일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놀라운 것은 한솥밥을 먹었던 민주당 의원들의 과도한 인신공격성 비난”이라며 “오랜 시간 함께 한 동료가 탈당해야 할 정도로 내부가 곪아있다면, 민주당도 먼저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도리”라고 지적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이 의원 영입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우선 이 의원 본인의 결단을 존중하고, 이를 지켜보는 것이 우선”이라면서도 “이 의원의 말씀과 탈당의 변을 보면, 우리 당 입장에선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 이낙연, 신당설에 “민주당에 기다림도 바닥…때 되면 말할 것”

    이낙연, 신당설에 “민주당에 기다림도 바닥…때 되면 말할 것”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 “너무 길게 끌면 안 되니 생각이 정리되는 대로, 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4일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지금 대한민국의 핵심적 정치 위기는 신뢰받지 못하는 양 정당이 극단으로 투쟁하다 보니까 아주 생산적이지 못한 정치 양극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것을 저지하기 위해 하나의 대안으로 ‘제3세력의 결집’이라는 모색이 있고 그 취지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지 내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는, 나라는 사람의 인생을 걸고 고민해야 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두 분 중 한 분만 고르라는 시험문제가 작년 대선부터 계속돼 오고 있다”면서 “그분들에게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의사가 국회라는 제도에 투입될 수 있도록 파이프를 만들어주는 것은 정치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전 대표는 ‘제3세력 중 기대감과 눈높이를 맞춘 인물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얘기하면 큰 뉴스가 될 것”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최근 김부겸 전 총리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믿을만한 사람 모시고 당에 대한 걱정을 나눴고, 상당 부분이 문제의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민주당에 대해서는 극도로 발언을 자제했으나 그것도 도리가 아닌 것 같다고 판단했다”며 “내부 위기의식에도 달라지지 않아 나의 기다림도 이제 바닥이 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은 내부 다양성과 당내 민주주의라는 두 가지 면역 체계가 무너졌다”며 “누구든 할 말을 하고 그것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이 전 대표는 ‘사법 리스크가 있는 이재명 대표가 총선 전에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그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의미가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며 “그것은 상식에 속하는 문제다. 당이 알아서 판단하고 그 결과도 당이 알아서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느냐’는 물음에는 “민주당도 왜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따른 반사이익을 못 얻는지, 그 원인을 잘 아는데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며 “달걀은 안에서 깨면 병아리가 되지만 밖에서 깨면 프라이가 된다”고 했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2023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정준호 서울시의원, ‘2023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4)이 지난 1일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뽑혔다. 올해 3회째인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은 매년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정과 서울교육행정을 대상으로 예리한 의정활동을 펼친 서울시의원들을 모니터링한 후 상임위별 출입기자들이 선정해 주는 상이다. 은평구 제4선거구 출신 정준호 의원은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장으로 활동하며, 서울시민의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친환경 의정활동에 매진해 왔다. 대표적으로 ‘서울시 대기환경개선 촉진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인간과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해로운 물질인 오존(O3)의 전구물질인 VOCs의 회수를 위해 VOCs 배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소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원의 범위를 확대한 규정을 마련해, 생활 주변 소규모 배출원 관리의 단초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탄소중립을 역행하는 서울형 햇빛발전 지원사업 중단의 재검토 요구 및 불꽃축제 시 대기오염 유발로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부분에 대한 친환경적인 축제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고, 독점적 공급 위치의 한강매점이 최고가 입찰에 따른 높은 판매가가 형성되어 있어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 관리체계의 고도화를 주문해 서울시의 시민편의적 행정의 변화를 끌어냈다. 정 의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앞으로도 서울시를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과 견제로 지속가능한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변함없는 지지와 격려를 보내 주시는 은평주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는 일념으로 은평과 서울시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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