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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내가 촉이 좀 좋잖아?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내가 촉이 좀 좋잖아?

    점쟁이에 대한 우스개 하나. 어떤 사람이 점을 보러 갔다. 점쟁이는 보자마자 대뜸 혀를 찬다. 큰일 났네. 집 마당에 대추나무 있지? 하지만 그의 집엔 마당도 대추나무도 없다. 아뇨? 없는데요? 점쟁이가 바로 받아친다. 다행이야. 있었으면 큰일 날 뻔했어. 점이나 예언은 결국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해석될 수 있어서 절대 틀릴 수 없다는, 그러니 그런 것에 현혹되지 말라는 뜻의 우스개일 것이다. 살다 보면 ‘촉’이란 말을 하는 사람을 더러 만난다. 내가 촉이 좀 좋잖아. 내 촉이 굉장히 정확하거든. 촉이란 뭘까. 신이 준 선천적인 능력? 아니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갈고 닦아 이르게 된 어떤 경지? 어떤 사람을 처음 만나는 상황을 떠올려 보자. 피차 아직은 잘 모른다. 그저 웃으며 예의 바르게 서로를 탐색하는 사이. 그런데 왠지 느낌이 싸하다. 이런 경우 그 사람에 대한 경험이 쌓이면서 두 가지 중 하나로 결론이 나게 된다. 처음엔 별로였는데, 알고 보니 사람이 참 진국이네. 역시 사람은 오래 봐야 돼. 아니면 처음 볼 때부터 느낌이 안 좋더니만 결국엔. 처음부터 내가 그랬잖아. 느낌 싸하다고. 내가 촉이 있다니까. 우리는 다른 이들에게 어떤 사람들일까. 처음부터 호감을 주더니 결국 막역한 사이가 되는 사람? 처음엔 사람 좋아 보이더니 결국 실망을 주는 사람? 처음엔 영 아닌 것 같았는데 알수록 매력적인 사람? 처음부터 싸하더니 결국 흉악하기 그지없음이 드러난 사람? 생각해 보면 촉이란 것은 함부로 신뢰할 것이 못 된다. 그것은 아마도 편견이나 선입견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 선과 악의 양극단에 서 있는 악인과 성자를 제외하면 우리는 모두 마음속에 약간의 악과 선을 같이 가진 사람들이다. 우리의 선하거나 악한 모습은 마주치는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때론 드러나거나 숨겨질 것이다. 그런 모든 모습의 총체적인 합이 바로 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를 만나는 사람은 때에 따라 한 인간의 입체적 면모 가운데 일부를 보게 되고 그 모습에 때론 실망하고 때론 감탄한다. 그 횟수가 늘어날수록 점점 더 그 사람의 실체에 대한 뭔가를 알게 된다. 물론 인간 관계에 예민하고 남들보다 사람의 특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사람들은 있다. 정신과에서도 그것을 직관(intuition)이라 부르며 인정한다. 하지만 자신의 촉이 좋다고 규정하는 순간 늪에 빠지기 쉽다. 자신의 촉이 허락한 범위 내에서만 상대방을 파악하게 되는 것이다. 어쩌면 관계에서 닥쳐올 곤란한 상황을 피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반대로 세월을 겪고 나서야 알 수 있는 그 사람의 진면목은 끝내 보지 못할 위험성도 있다. ‘촉이 좋다’며 상대방에 대한 빠른 판단을 자신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그 빠른 손절을 통해 상대로부터 받을 상처를 최소화하려는 사람들이 아닐까. 그렇다면 ‘촉이 좋다’는 자평은 알고 보면 ‘상처받기 싫어. 그냥 편견의 장막 뒤에 남겠어’라는 고백 아닌 고백일지도 모르겠다. 모두가 모두를 믿기 어려운 현실을 은유하는. 이효근 정신과의사
  • 1년 넘게 수장 못 찾는 전남연구원

    전남도가 광주전남연구원에서 분리된 지 1년이 넘도록 전남연구원장을 선임하지 못해 빈축을 사고 있다. 전남연구원은 지난 2015년 광주전남연구원으로 통합 운영되다 양 시도 간 차별화한 연구 활성 등을 이유로 통합 8년 만인 지난해 3월 광주와 분리됐다. 신임 원장을 선임한 광주연구원은 지난해 9월 개원했다. 반면 전남연구원장은 1년 넘게 공석으로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의 원장 직무대리 체제가 계속되고 있다. 전남도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전남연구원의 ‘원장 장기 공백’이 계속되면서 새롭게 출발한 전남연구원의 위상 정립과 연구 방향 설정, 전략 수립 등의 표류가 우려된다. 특히 원장 선임 과정에 각종 의혹이 제기돼 전남도의 행정 신뢰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전남연구원장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지난달 초대 원장 응모자 3명을 면접 심사한 결과 박기영 순천대 교수를 단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전남연구원 이사인 박 교수는 민선 7기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인 시절 자문 위원장과 ‘민선 8기 비전 공약위원회’에서 기획분과위원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전남연구원 이사회는 지난 6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박 교수에 대한 원장 선임을 부결했다. 연구원장 공모 및 선임규정의 ‘각 심사위원 합계 점수 상위 2인의 후보자를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한다’는 내용 위반이 지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전남도의회는 회의록과 추천위 명단 제출을 요구하지만 집행부에서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근거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신민호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전남연구원이 독립성과 자율성을 갖춘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종합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원장 선임 과정이 적법하고 공정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文정부 집값 통계 125회 조작”… 김수현 등 11명 불구속 기소

    “文정부 집값 통계 125회 조작”… 김수현 등 11명 불구속 기소

    3년간 81% 오른 서울 실거래가부동산원 압박해 ‘12% 상승’ 왜곡‘비정규직 86만명 증가’ 문구 삭제檢, 장하성 등 11명은 무혐의 처분영장 기각 등 용두사미 수사 논란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통계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수현 사회수석·김상조 정책실장·황덕순 일자리수석·홍장표 경제수석 등 전직 대통령비서실 인사와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11명이 통계법 위반 및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장하성·이호승 전 정책실장과 통계청 관계자 등 11명은 무혐의 처분됐다. 대전지검은 14일 국가통계조작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들의 통계 조작으로 국민은 시장 상황을 오판하고, 국가통계의 신뢰성이 무너지며, 주택통계 산정에 들어간 세금 368억원이 허비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 등은 2018년 1월 서울, 인천, 경기 주택 매매·전세 가격 변동률이 최고치로 치솟자 수치를 낮춘 뒤 2021년 8월까지 125차례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로 집값이 안정된 것처럼 보이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들은 4년 6개월간 한국부동산원이 산정하는 변동률이 공표되기 전 매주 3차례 대통령비서실에 사전 보고하도록 하고 수치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압박하는 수법을 썼다. 이에 해당 기간 서울 아파트의 부동산원 주택가 상승률은 12%에 그쳤지만 실거래가는 81% 뛰었다. KB국민은행 변동률과도 최대 30% 포인트 격차가 났다. 해당 조작은 2019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및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집중됐다. 황 전 수석과 강신욱 전 통계청장 등은 고용 통계에서 비정규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자 통계 방식이 달라 늘어난 것처럼 호도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도자료 초안의 ‘2019년 비정규직 86만 7000명 증가’ 문구를 삭제하고 ‘전년 통계와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왜곡해 ‘정책 실패’ 비난을 피했다는 것이다. 홍 전 수석은 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가계소득 불평등이 역대 최악으로 나타나자 통계청을 압박해 개인정보가 포함된 불법 통계 기초자료를 받아 제공한 혐의다. 정부는 이를 받아 “최저임금 인상으로 개인근로소득 불평등이 개선됐다”는 홍보를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통계법에는 ‘정당한 이유 없이 작성된 통계를 공표 전에 변경하거나 통계 종사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해당 수사는 감사원이 국토부, 통계청 등을 감사한 뒤 지난해 9월 김 전 수석 등 22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해 시작됐다. 검찰은 주요 인사들을 줄소환하며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해 수사를 이어 왔다. 다만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검찰이 윤성원 전 국토부 1차관과 이문기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주요 피의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수사 대상자 중 절반은 혐의 없음 처리에 그쳤다. ‘용두사미 수사를 벌였다’는 비판이 커질 수 있는 대목이다. 총선을 앞두고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도 논란거리다. 서정식 대전지검 차장검사는 “관여 정도와 공모 관계 등을 판단해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사안에 한해서만 기소 대상자에 포함했다”며 “수사를 신속히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영장이 두 차례 기각되면서 지연됐다”고 말했다.
  • “압구정 아파트 100채 값 벌었다”…韓코인계 전설이라는 인물

    “압구정 아파트 100채 값 벌었다”…韓코인계 전설이라는 인물

    가상화폐 비트코인(BTC)이 원화 기준 1억원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코인 투자자 워뇨띠의 자산이 다시금 화제다. 그는 선물 거래를 통해 3671.34비트코인(약 3840억원)에 달하는 총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의 선물 투자자 총수익 순위 중 ‘aoa’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투자자가 4위에 올라와 있다. aoa는 총이익 추정치가 3671.34BTC(비트코인 단위, 1BTC=1비트코인)에 달했다. aoa는 투자 커뮤니티에서 ‘워뇨띠’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로, 지난 2021년 코인 불장 때에도 수천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인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최근 비트코인 하나가 원화 시장에서 1억원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3년 전 워뇨띠가 가상자산 선물 투자로 거둔 것으로 알려진 수익보다 1000억원 이상 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압구정 현대 아파트 전용 131.48㎡(한국부동산원 시세 기준 매매가 36억~40억 5000만원)를 100채 정도 살 수 있는 수익이다. 구체적 신상이 밝혀지지 않은 워뇨띠는 2021년 종잣돈 600만원으로 코인 선물 투자를 시작해 롱과 숏(하락)을 넘나드는 포지션을 취하며 2500억원의 수익을 거둔 20대로만 알려져 있다. 워뇨띠는 손익비를 키우는 것보다 저배율 마진거래로 승률을 높이는 방향의 투자를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적 매매에 있어 추세선의 신뢰도를 낮게 보고 저항선보다 지지선에 주목하는 방식의 매매도 그의 투자 방법 중 하나다. 2022년 테라 루나 사태 이후 급격한 하락장을 맞은 뒤로는 그에 대한 관심도도 줄었지만, 최근 비트코인이 1억원을 넘어서며 코인 불장이 열리자 다시금 그의 정체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 자기가 먹던 ‘발기부전약’을 女음료에…한국 남성이 외국서 저지른 짓

    자기가 먹던 ‘발기부전약’을 女음료에…한국 남성이 외국서 저지른 짓

    자신에게 불쾌감을 표했다는 이유로 여성의 음료에 몰래 발기부전 치료 약물을 탄 한국인 남성이 싱가포르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4일 싱가포르 공영 채널뉴스아시아(CNA)에 따르면 싱가포르 법원은 지난 12일 여성이 마시던 음료에 발기부전 치료제로 사용되는 타다라필 가루를 타 상해를 입힌 혐의로 한국 국적 남성 김모(33)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취미로 사진을 찍는 김씨는 지난해 11월 28일 싱가포르의 한 실내 서핑 시설에 방문했다. 그는 서핑하는 이들을 촬영하던 중 여성 A씨의 모습을 촬영했다. 김씨는 이후 사진을 보여주기 위해 A씨에게 다가갔다. 당시 남자친구 등 지인들과 함께 있던 A씨는 허락 없이 촬영한 것에 대해 김씨에게 불쾌감을 표하며 자리를 피했다고 한다. 이에 김씨는 A씨가 마시던 음료와 소지품이 놓인 테이블을 찾아 타다라필 가루를 물에 녹인 뒤 음료에 넣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른 A씨는 자리에 돌아와 음료를 마셨고, 어지러움을 느꼈다. 이때 자신의 음료 포장에 묻은 하얀 가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분석 결과 A씨가 마신 음료에서 발기부전과 폐동맥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인 타다라필이 검출됐다. 이 약물은 두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는데, 싱가포르에선 독성 물질로 지정됐다. 현재 A씨는 회복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김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김씨는 당초 혐의를 부인했지만, CCTV를 보여주자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검찰은 공공장소 안전에 대한 신뢰가 위협받았다며 징역 6~8개월을 구형했다. 김씨는 재판에서 “A씨와 대화할 때 영어를 알아듣지 못해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며 “A씨가 영어로 한 말의 뜻을 착각했고, 화가 나 그런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범죄를 저지를 의도가 없었다”며 “한국에 돌아가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정신과 치료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자신이 사용할 목적으로 온라인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김씨가 약을 탄 이후 추가 범죄를 저지를 의도는 없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앙갚음을 목적으로 한 질 나쁜 행동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싱가포르에서 남을 해치려는 목적으로 독성 물질을 주입하는 행위는 징역과 벌금, 태형에 처할 수 있다.
  • 김상조·김현미 기소, 장하성·이호승 무혐의…文정부 통계조작 11명 기소

    김상조·김현미 기소, 장하성·이호승 무혐의…文정부 통계조작 11명 기소

    문재인 정부시절 국가통계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수현 사회수석·김상조 정책실장·황덕순 일자리수석·홍장표 경제수석 등 전직 대통령비서실 인사와 김현미 전 국토부장관 등 11명이 통계법 위반 및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장하성·이호승 전 정책실장과 통계청 관계자 등 11명은 무혐의 처분됐다. 대전지검 14일 집값통계 등 국가통계조작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이들의 통계조작으로 국민은 시장 상황을 오판하고, 국가통계 신뢰성은 무너지고, 주택통계 산정에 들어간 세금 368억원이 허비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김 전 사회수석 등은 2018년 1월 집값을 주도하는 서울, 인천, 경기 주택 매매·전세가격 변동률이 최고치로 치솟자 수치를 낮춘 뒤 2021년 8월까지 125차례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로 집값이 안정된 것처럼 보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들은 4년 6개월간 한국부동산원이 산정하는 변동률이 공표되기 전 매주 3차례 대통령비서실에 사전 보고하도록 하고 수치가 맘에 들지 않으면 압박하는 수법을 썼다. 이 때문에 이 기간 서울 아파트의 부동산원 주택가 상승률 통계는 12%에 그쳤지만 실거래가는 81% 뛰어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KB국민은행 변동률과도 최대 30%포인트 격차가 났다. 특히 통계조작은 2019년 문 대통령 취임 2주년 및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집중됐다. 부동산원 임직원들이 “사전 보고는 부당하다”고 12차례 중단을 요청했지만 ‘예산 삭감’ 등으로 압박해 무력화시켰다고 검찰은 밝혔다. 황 수석과 강신욱 전 통계청장 등은 고용통계에서 비정규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자 통계방식이 달라 늘어난 것처럼 호도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도자료 초안의 ‘2019년 비정규직 86만 7000명 증가’ 문구를 삭제하고 ‘전년 통계와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대체, 왜곡해 ‘정책 실패’ 비난을 피했다는 것이다. 홍 수석은 문 정부의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가계소득 불평등이 역대 최악으로 나타나자 통계청을 압박해 개인정보가 포함된 불법 통계 기초자료를 받아 제공한 혐의다. 정부는 이를 받아 “최저임금 인상으로 개인근로소득 불평등이 개선됐다”고 홍보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정부가 국가통계의 정확성과 중립성을 정면 침해한 첫 통계법 위반 사건으로 조직적 권력형 범죄”라고 했다. 통계법은 ‘정당한 이유 없이 작성 중이거나 작성된 통계를 공표 전에 변경하거나 일시를 조종할 목적으로 통계종사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런 내용의 통계법이 개정된 2016년 국회의원이던 김 전 장관은 “통계를 미리 받아 마사지하는 것 때문에 이 법이 발의됐다”고 했었다. 이 수사는 감사원이 국토교통부, 통계청 등을 감사한 뒤 지난해 9월 김 전 수석 등 22명을 검찰에 의뢰해 이뤄졌고, 수사 대상자 중 절반이 기소됐다. 서정식 대전지검 차장검사는 “장하성 수석 등은 책임을 물을 정도의 명확한 증거가 없어 혐의없음 처분했다”며 “무리한 수사가 아닌 엄정한 법리에 따라 수사했다”고 말했다.
  • 광고계는 지금 영웅홀릭…임영웅, 아이유 이어 삼다수 모델 됐다

    광고계는 지금 영웅홀릭…임영웅, 아이유 이어 삼다수 모델 됐다

    아이유가 모델이었던 제주 삼다수가 임영웅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14일 실력과 감성뿐만 아니라 겸손한 태도로 신뢰를 주는 가수 임영웅이 ‘믿고 마실 수 있는 물’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해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음원 발표마다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전국투어 콘서트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1등 가수 임영웅과 26년간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제주삼다수가 ‘믿음’의 가치를 신뢰감 있는 메시지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임영웅의 첫 광고 티저 영상은 15일 제주삼다수 소셜미디어(SNS) 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본편 광고영상은 오는 21일 공개될 예정이다. 제주삼다수는 19일부터 신규 광고 캠페인 관련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섬세하고 따뜻한 보이스와 많은 선행활동으로 세대와 성별을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는 임영웅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국민가수 임영웅과 국민생수 제주삼다수가 함께 펼쳐갈 믿음의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폭넓은 인기를 바탕으로 광고계의 대세가 됐다. 임영웅이 모델인 제품들은 실제 구매로도 이어져 광고주들도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에는 축구선수 손흥민과 함께 하나은행 모델로 발탁돼 화제가 됐다.
  • “집값 통계 125차례 조작” 文정부 정책실장·국토부 장관 등 기소

    “집값 통계 125차례 조작” 文정부 정책실장·국토부 장관 등 기소

    검찰이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과 국토부 장관 등을 125차례에 걸쳐 주택 통계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대전지검(검사장 박재억)은 14일 김수현·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 11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통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김수현·김상조 전 실장과 김현미 전 장관 등 대통령비서실과 국토부 관계자 7명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로 집값이 안정된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목적으로 주택 통계인 한국부동산원 산정 ‘주간 주택가격 변동률’(변동률)을 125차례 조작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4년 6개월 동안 국토부가 한국부동산원으로 하여금 집값 변동률 ‘확정치’(7일간 조사 후 다음날 공표)를 공표하기 전 ‘주중치’(3일간 조사 후 보고)와 ‘속보치’(7일간 조사 즉시 보고)를 매주 3차례 대통령비서실에 미리 보고하게 했다. 작성 중인 통계를 공표 전에 다른 기관에 제공하는 것은 통계법 위반이다.집값 통계 수치가 청와대의 기대와 다르면 한국부동산원을 압박하는 방식으로 사전 검열해 2021년 8월까지 상시적으로 서울·인천·경기 지역 주택 매매·전셋값 변동률을 조작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김수현 전 실장과 윤성원 전 국토부 1차관은 아직 발표하지도 않은 부동산 대책 효과를 변동률 산정에 반영하라고 지시하고, 김현미 전 장관은 부동산 대책 효과가 숫자로 나타나야 한다고 국토부 직원들에게 거듭 지시, 국토부 실장 등이 부동산원 직원들을 질책해 변동률을 낮추게 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에 부동산원 임직원들이 사전 보고가 부당하다며 12차례에 걸쳐 중단을 요청했으나 김상조 전 실장은 “사전 보고를 폐지하면 부동산원 예산이 없어질 텐데, 괜찮겠냐”고 압박하며 요청을 묵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17 대책 등 각종 부동산 대책 시행 전후와 2019년 대통령 취임 2주년, 2020년 총선 무렵 등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조작이 집중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그 결과 2017년 11월에서 2021년 7월까지 서울 지역 아파트의 부동산원 통계상 주택가격 상승률은 12%에 그쳤지만, 실거래가 상승률은 81%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전 정부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던 KB국민은행 변동률과도 최대 30% 포인트 격차가 나타났다.집값 통계뿐만 아니라 소득·고용 관련 통계에서도 정권에 유리한 쪽으로 왜곡·조작하기 위해 개입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김상조 전 실장과 강신욱 전 통계청장 등 4명은 고용통계 조사 결과 비정규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자 새로운 통계조사 방식 때문에 비정규직 수치가 증가했다는 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보도자료 초안에 있었던 ‘2019년 10월 전년 대비 비정규직 근로자가 86만 7000명 급증했다’는 내용을 삭제하고, 전년도 통계와 비교 불가능하다는 내용을 추가해 통계조사 결과를 정부에 유리하도록 축소·왜곡했다는 것이다. 홍장표 전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정책에도 불구하고 소득 불평등이 악화하자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통계청에 불법으로 개인정보가 포함된 통계기초자료를 제공하게 했고,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최저임금 인상 효과로 소득 불평등이 개선됐다고 임의로 해석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서정식 대전지검 차장검사는 “이 사건은 정부가 권력을 남용해 국가통계의 정확성과 중립성을 정면으로 침해한 최초의 통계법 위반 사례”라며 “부동산 대책 실패로 주택가격이 폭등하고, 일자리 정책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이 증가하자 대통령비서실 주도로 장기간 국가 통계를 조직적으로 조작하거나 통계조사 결과를 왜곡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조작된 변동률 때문에 시장 상황을 오판하게 됐고 국가통계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며 “결국 주택통계 산정에 들어간 세금 368억원이 허비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통계법 위반의 법정형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너무 낮다며 입법 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감사원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대통령기록관과 국토부를 압수수색하고, 전임 정책실장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벌여 수사 요청 대상자 22명 중 11명을 기소했다. 장하성·이호승 전임 정책실장과 부동산원 원장 등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했다.
  • 전남연구원장 1년 넘게 공석···선임 과정도 의혹

    전남연구원장 1년 넘게 공석···선임 과정도 의혹

    전남도가 지난해 3월 광주전남연구원에서 분리된 지 1년이 넘도록 전남연구원장을 선임하지 못해 빈축을 사고 있다. 전남연구원은 지난 2015년 광주전남연구원으로 통합 운영되다 양 시·도 간 차별화한 연구 활성 등을 이유로 통합 8년 만인 지난해 3월 광주와 분리됐다. 광주연구원은 분리 결정 후 조례 개정과 중앙부처 법인 허가 신청 절차를 거쳐 신임 원장을 선임했다. 지난해 9월 개원한 후 광주의 연구 거점기관으로 본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반해 전남연구원장은 1년 넘게 공석으로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의 원장 직무대리 체제가 계속되고 있다. 전남도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전남연구원의 ‘원장 장기 공백’이 계속되면서 새롭게 출발한 전남연구원의 위상 정립과 연구 방향 설정, 전략 수립 등의 표류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원장 선임 과정에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전남도의 행정 신뢰성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전남도의회가 지난해 11월 전남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부터 줄곧 ‘원장 공백’에 대해 강도 높게 질타해왔지만 뚜렷한 해결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전남연구원장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지난달 초대 원장에 응모자 3명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 결과 박기영 순천대 교수를 원장 단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전남연구원 이사를 맡고 있는 박 교수는 민선 7기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인 시절 자문 위원장과 ‘민선 8기 비전 공약위원회’에서 기획분과위원장을 역임했었다. 하지만 전남연구원 이사회는 지난 6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박 교수에 대한 원장 선임을 최종 부결했다. 연구원 원장 공모 및 선임규정(17조)의 ‘각 심사위원 합계 점수 상위 2인의 후보자를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한다’는 내용 위반이 지적되면서 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선임 규정에는 최저 점수 제도 없이 2인 이상을 추천한다고 돼 있지만 추천위가 느닷없이 최저 60점 아래는 탈락시킨다는 회의를 하고 점수를 매긴 것으로 드러났다. 단독 후보로 추천하는 과정에서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응모자 3명의 교수중 2명은 과락인 60점 이하, 박 교수만 64.5점을 줬다. 이와관련 전남도의회는 회의록과 추천위원회 명단 제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집행부에서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근거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신민호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전남연구원이 독립성과 자율성을 갖춘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종합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원장 선임 과정이 적법하고 공정하게 추진돼야 한다”며 “오는 19일 의견 청취 회의를 열어 원장 후보자 추천과정 등이 공정하게 추진됐는지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연구원은 추후 원장 선임을 위한 재공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최소 2개월 이상 소요돼 원장 공백 장기화가 불가피해졌다.
  • 남미 10개국 수사공조, 아동성착취물 피해자 10명 구출 [여기는 남미]

    남미 10개국 수사공조, 아동성착취물 피해자 10명 구출 [여기는 남미]

    아동을 상대로 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손을 잡은 남미 10개국이 수사공조를 통해 피해자를 구출하고 용의자를 검거했다. 에콰도르 경찰은 “전국적으로 실시한 작전에서 아동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용의자 7명을 검거했다”고 1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은 작전을 통해 파악한 피해 아동과 청소년 62명 중 10명을 구출했다. 관계자는 “작전이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면서 “신원을 확인한 나머지 피해자 52명을 구출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어린이의 디지털 가디언스’라고 명명된 이번 작전은 4일부터 8일까지 에콰도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전개됐다. 에콰도르에서 제작된 아동성착취물이 남미 각지로 공급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남미 주요 국가에 수사공조를 요청했다. 요청을 받은 남미국가들이 제안을 수락하면서 대규모 합동작전은 가능해졌다. 에콰도르는 압수수색과 검거작전 등을 맡기로 했고 아르헨티나, 페루, 코스타리카, 칠레,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등 9개국은 아동성착취물이 유포되는 루트를 추적하고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했다. 아동성착취물이 집중적으로 생산되는 거점을 파악한 에콰도르 경찰은 닷새 동안 7개 지역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용의자 10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아동성착취물 사진과 영상 1965건, 대용량 저장장치 6개, 개인용 컴퓨터 7대, 스마트폰 10대, 기타 장비 9대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작전에는 미 국토안보수사국(HSI)이 개발한 특수 소프트웨어가 사용됐다. 이 소프트웨어를 수사에 사용하면 아동성착취물의 피해자와 가해자 특정할 수 있다고 한다. 수사과정에서 에콰도르 경찰이 특정하는 데 성공한 아동 피해자는 모두 62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 피해자 10명을 구출했지만 아직 구하지 못한 피해자가 52명에 달하고 있고, 이들이 여전히 위험에 처해있다고 판단돼 작전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면서 “나머지 아동 피해자를 전원 구출할 때까지 남미 10개국의 협력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콰도르에서 만들어져 남미에 뿌려지는 아동성착취물은 그루밍 성범죄의 결과물이 대부분이다. 그루밍 성범죄란 악의적으로 접근해 신뢰 관계를 만든 후 아동이나 청소년의 성을 착취하는 범죄를 말한다. 현지 언론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이용이 보편화하면서 성범죄자의 그물에 걸리는 아동과 청소년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그루밍 성범죄의 피해자는 주로 아동과 청소년이지만 해악은 결국 사회 전체를 병들게 한다”면서 엄중한 대응을 약속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1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14일

    쥐 48년생 : 기분전환이 필요한 때구나. 60년생 : 운기가 왕성하니 재물 이득 있다. 72년생 : 부부간에 사랑 확인하라. 84년생 : 낙심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져라. 96년생 : 기다리는 것이 행운을 가져다준다. 소 49년생 : 작은 것에 만족함이 좋겠다. 61년생 : 남의 말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 73년생 : 부모님께 안부 전화 필요하다. 85년생 : 쉽게 생각하다가 금전 지출 과하다. 97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호랑이 50년생 : 주변의 충고를 받아들여라. 62년생 : 중요한 일이 아니면 내일로 미루어라. 74년생 : 이득이 넘치니 힘껏 실천하라. 86년생 :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린다. 98년생 : 문제가 발생해도 동요하지 말라. 토끼 51년생 : 방심하다가 손해 보기 쉽다. 63년생 : 문서나 금전으로 소득 있다. 75년생 : 작은 일에 얽매이지 말고 관용을 보여라. 87년생 : 일이 막힐수록 서두르지 마라. 99년생 : 새로운 것을 천천히 시작하라. 용 52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64년생 : 운이 열리고 있으니 염려 마라. 76년생 : 재물이 들어오나 쌓이지 않는구나. 88년생 : 천천히 차근차근 쌓아가면 된다. 00년생 : 노고가 많다. 곧 풀릴 것이다. 뱀 53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 잘하라. 65년생 : 이동운은 좋지 않구나. 77년생 : 이득이 있는 하루가 되겠다. 89년생 : 친구와 상의함이 좋겠다. 01년생 : 아직은 시기상조이니 내일로 미루어라. 말 54년생 : 우정을 돈독히 하라. 66년생 : 부부 간 갈등은 서둘러 해결하라. 78년생 : 자식으로 인한 행복 있겠다. 90년생 : 대인관계에 힘써라. 02년생 : 마음을 가다듬어라. 양 43년생 : 소망한 일 이루어진다. 55년생 :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손해 주의. 67년생 : 실속 없는 일에 마음 쓰지 마라. 79년생 : 신뢰 얻어 만사형통. 91년생 : 문서, 금전 관계 내일로 미루어라. 원숭이 44년생 : 곧은 것보다 유연함이 필요. 56년생 : 아랫사람에게 관심을 가져라. 68년생 : 일찍 귀가하는 것이 좋겠다. 80년생 : 장거리 이동은 삼가는 게 좋다. 92년생 : 참는 자에게 복이 있구나. 닭 45년생 : 너무 친절한 사람을 조심하라. 57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69년생 : 운수 대통하니 횡재운이 있다. 81년생 : 노력한 만큼 대가 있겠다. 93년생 : 집안의 고민거리로 마음이 분주하구나. 개 46년생 : 곧 좋은 운이 생기겠다. 58년생 : 처음에는 흉하나 나중에 길하다. 70년생 : 하던 일부터 마무리하는 게 좋다. 82년생 : 사업체나 직장에서 이득 생긴다. 94년생 : 생각해 둔 일은 빨리 진행하라. 돼지 47년생 : 비밀은 반드시 지켜라. 59년생 : 시비가 생기면 불리하다. 71년생 : 일의 성과가 좋으니 힘이 절로 난다. 83년생 : 여러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여라. 95년생 : 어려운 만큼 보람도 크다.
  • 반려견 함께하면… 스트레스 ‘뚝’ 집중력은 ‘업’[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반려견 함께하면… 스트레스 ‘뚝’ 집중력은 ‘업’[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정신없이 바쁜 삶을 사는 현대인은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신체적·정신적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피츠버그대, 인디애나대, 퍼듀대,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 영국 보건 과학 아카데미 공동 연구팀은 만성적 스트레스가 심혈관 질환, 암 같은 질병을 일으키고 인지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더군다나 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지역 사회와 인구 집단 전체, 생태 환경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수학적 모델링으로 확인했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는 자연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사이언스’ 3월 12일자에 실렸습니다. 염증이 만성화되거나 수치가 높으면 건강한 조직과 장기를 손상하고, 뇌에도 영향을 줘 인지, 감정, 행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염증 자체는 전염되지 않지만 체내 염증의 근본 원인인 스트레스는 소셜미디어(SNS)를 비롯한 각종 매체를 통해 빠르게 확산합니다. 개인 차원의 분자, 세포, 생리학적 문제가 디지털 수단을 통해 대규모로 사회적·환경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는 불안과 인지 과부하를 일으키는 디지털 매체 접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런 뻔한 조언 말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데 좀 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까요. 한국 과학자들이 이에 대한 답을 내놨습니다. 건국대 연구팀은 반려견과 함께 지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줄고, 함께 하는 활동 유형에 따라 휴식, 이완, 집중력 향상과 관련된 뇌파가 증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3월 14일자에 실렸습니다. 병원이나 학교 등에서 불안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며 신뢰감을 조성하는 데 반려견 같은 동물을 이용한 매개 치료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반려동물들과의 어떤 상호작용이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성인 남녀 30명에게 잘 훈련된 반려견과 함께 장난감 갖고 놀기, 사진 찍기, 간식 주기 등 8가지의 활동을 하게 했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는 뇌전도(EEG) 측정 장치를 착용하도록 하고 반려견과 다양한 상호작용을 하는 동안 뇌의 움직임을 측정했습니다. 또 활동 직후 감정 상태에 대한 설문조사도 했습니다. 그 결과 개와 놀아주고 산책하는 동안은 긴장을 완화시키는 알파파가 증가했고, 털을 손질하거나 마사지 등을 할 때는 집중력 향상과 관련한 베타파가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활동이 끝난 뒤에는 참여자 모두 피로감, 우울감, 스트레스가 감소했다고 답했습니다. 많은 연구에 따르면 꼭 반려견이 아니더라도 집 안에 작은 화분 하나만 있어도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털 알레르기가 있다면 봄을 맞아 파릇한 반려 식물을 한번 키워 보는 것은 어떨까요.
  • 고개 숙인 이복현… “이달 불완전판매 TF 만들어 재발 방지”

    고개 숙인 이복현… “이달 불완전판매 TF 만들어 재발 방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와 관련해 “감독당국의 책임을 맡은 사람으로서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르면 이달 중 재발 방지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이 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경제인연합회에서 개최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H지수 연계 ELS 등 고난도 상품 판매와 관련해 당국이 면밀한 감독 행정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실을 본 피해자들, 지켜보시는 많은 국민께 고통과 불편을 드린 점, 은행·증권사 근무자들에게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업계 신뢰가 훼손된 점 등 다양한 부분에 있어 송구하다”고 했다. H지수 ELS 손실 사태 이후 금감원이 사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들의 성과평가를 고객의 이익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실적 경쟁을 부추기는 금융사의 핵심성과지표(KPI)가 이번 사태의 발생 원인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원장은 “이달 중 업계, 학계, 협회, 전문가, 소비자 등과 함께 TF를 구성해 가시적 성과가 연내 도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앞서 금감원이 지난 11일 내놓은 홍콩 ELS 분쟁조정 기준안이 과도한 개입이라는 지적에 대해 “지난 10여년간 해외에서도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흐름이 이어져 왔다”면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불가피하게 책임 분담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은행과 피해자 간 법정 공방만 이어질 것이란 지적에 대해선 “조정 전문가들이 수개월간 노력해 마련한 기준안이어서 법원에 가지 않아도 사법적 결론에 준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율배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은행으로선) 거액의 금융비용을 들여 로펌만 배 불리는 식으로 갈 텐데 그게 맞는지는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대규모 배상에 따른 은행의 자산건전성 우려에 대해서도 “건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 EU, 세계 첫 AI법 통과

    EU, 세계 첫 AI법 통과

    유럽연합(EU) 의회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법’을 통과시켰다. EU 의회가 13일(현지시간) AI법을 통과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티에리 브레통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성명에서 “유럽은 이제 신뢰할 수 있는 AI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국가가 됐다”고 밝혔다. 이 법은 EU 27개 회원국이 각국 의회 비준을 거치고 EU 공식 관보에 게재되면 발효된다. 이 법은 AI가 인간의 편견을 재생산할 우려, 개인정보와 프라이버시권이 침해될 위험 등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예를 들어 직장과 학교에서 개인의 감정을 감지하는 데 AI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직원 채용 시 입사 지원서를 분류할 때 AI 사용을 금지한다. 블룸버그는 “챗GPT 출시 이후 초국적인 개발 붐이 일고 있는 생성형 AI에 관한 최초의 규제법”이라면서 “미국에서 아직 AI법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방 세계에서 AI법에 관한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 법은 지난해 12월 EU 관계자들이 35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 끝에 잠정 합의에 도달한 뒤 지난 3개월간 계속 논란을 빚었다. 빅테크 기업들은 EU의 AI 규제가 너무 지나치다고 반발하는 반면 이들을 감시하는 시민단체는 규제가 충분치 않다고 토로해 왔다. 지난해 12월 법안 통과가 임박하자 프랑스와 독일 정부는 “자국의 AI 스타트업인 ‘미스트랄 AI’, ‘알레프 알파’와 같은 유럽 AI 스타트업이 국제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며 법안 통과에 반대했다. 이 법 초안 작성에 핵심 역할을 한 카이 제너 유엔 AI 정책 고문은 “EU 입법자가 또 놀아났다”고 쏘아붙였다. 시민단체 유럽기업관측소도 “범용인공지능(AGI)에 대한 규제는 대부분 빠졌고, 투명성 의무 몇 가지만 준수하면 되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싱크탱크 카네기 유럽의 랄루카 세르나토니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에 비해 절대적 투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강한 규제까지 더해지면 AI 기술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EU의 야망은 좌절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 이번엔 캠코더 든 뉴진스…MZ, 한 표 찍으러 나설까

    이번엔 캠코더 든 뉴진스…MZ, 한 표 찍으러 나설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2대 총선에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걸그룹 ‘뉴진스’의 민지를 내세웠다. 20대 총선에서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을, 21대 총선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인기 캐릭터 ‘펭수’를 투표 독려 모델로 임명한 것의 연장선상이다. 다만 이런 노력에도 MZ세대의 투표율은 아직 평균에 한참 못 미친다. 최근 선관위는 민지가 출연한 동영상 ‘민지가 전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민지가 들여다보는 캠코더 화면을 통해 화가 정은혜, 무용가 김용우, 모델 김칠두 등 다양한 인물이 4월 10일에 투표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이다. 선관위 공식 유튜브 채널도 2030세대 트렌드에 맞춘다. ‘SNL’, ‘나는솔로’ 등 청년층에게 인기를 얻은 프로그램을 패러디해 투표를 독려한다. 또 2030세대에 인기 있는 스케치 코미디(10분 이내의 개그 콘텐츠) 형식을 차용했다. 과거에 성악가 조수미, 개그맨 김병만, 방송3사의 앵커(조수빈·배현진·박선영 아나운서) 등 공명선거에 맞춰 홍보대사를 선정했던 것에서 흐름이 바뀌었다. 다만 홍보대사 제도는 이들의 이미지와 신뢰도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2017년(19대 대통령 선거) 이후 폐지됐다. 선관위가 2030세대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들의 투표율은 완만한 증가세임에도 평균 투표율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 21대 총선에서 25~29세 투표율은 56.7%, 30~34세 56.5%, 35~39세 57.6% 등으로 전체 투표율(66.2%)보다 낮았다. 20대 총선에서도 25~29세 투표율은 49.8%, 30~34세 48.9%, 35~39세 52% 등으로 전체 투표율(58%)보다 낮았다. 이에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율 제고를 위한 홍보를 열심히 하지만 투표율은 정치적 관심도를 높이는 사안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정당들도 2030세대의 투표율 제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은 부동층으로 총선 판을 결정할 소위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들에게 정치에 관한 관심을 호소하는 것은 선거의 유불리도 있지만, 정치 양극화로 청년층의 정치 혐오가 커지는 상황에서 그들이 살아갈 미래 한국을 함께 고민해 달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 이번엔 캠코더 든 뉴진스…MZ, 한 표 찍으러 나설까

    이번엔 캠코더 든 뉴진스…MZ, 한 표 찍으러 나설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2대 총선에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걸그룹 ‘뉴진스’의 민지를 내세웠다. 20대 총선에서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을, 21대 총선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인기 캐릭터 ‘펭수’를 투표 독려 모델로 임명한 것의 연장선상이다. 다만 이런 노력에도 MZ세대의 투표율은 아직 평균에 한참 못 미친다. 최근 선관위는 민지가 출연한 동영상 ‘민지가 전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민지가 들여다보는 캠코더 화면을 통해 화가 정은혜, 무용가 김용우, 모델 김칠두 등 다양한 인물이 4월 10일에 투표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이다. 선관위 공식 유튜브 채널도 2030세대 트렌드에 맞춘다. ‘SNL’, ‘나는솔로’ 등 청년층에게 인기를 얻은 프로그램을 패러디해 투표를 독려한다. 또 2030세대에 인기 있는 스케치 코미디(10분 이내의 개그 콘텐츠) 형식을 차용했다. 과거에 성악가 조수미, 개그맨 김병만, 방송3사의 앵커(조수빈·배현진·박선영 아나운서) 등 공명선거에 맞춰 홍보대사를 선정했던 것에서 흐름이 바뀌었다. 다만 홍보대사 제도는 이들의 이미지와 신뢰도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2017년(19대 대통령 선거) 이후 폐지됐다. 선관위가 2030세대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들의 투표율은 완만한 증가세임에도 평균 투표율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 21대 총선에서 25~29세 투표율은 56.7%, 30~34세 56.5%, 35~39세 57.6% 등으로 전체 투표율(66.2%)보다 낮았다. 20대 총선에서도 25~29세 투표율은 49.8%, 30~34세 48.9%, 35~39세 52% 등으로 전체 투표율(58%)보다 낮았다. 이에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율 제고를 위한 홍보를 열심히 하지만 투표율은 정치적 관심도를 높이는 사안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정당들도 2030세대의 투표율 제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은 부동층으로 총선 판을 결정할 소위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들에게 정치에 관한 관심을 호소하는 것은 선거의 유불리도 있지만, 정치 양극화로 청년층의 정치 혐오가 커지는 상황에서 그들이 살아갈 미래 한국을 함께 고민해 달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 뒤늦게 고개 숙인 이복현…“이르면 이달 내 불안전 판매 TF 만들 것”

    뒤늦게 고개 숙인 이복현…“이르면 이달 내 불안전 판매 TF 만들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와 관련해 “감독 당국의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르면 이달 중 재발 방지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이 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경제인연합회에서 개최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H지수 연계 ELS 등 고난도 상품 판매와 관련해 당국이 면밀한 감독 행정을 하지 못했다”면서 “손실을 본 피해자들, 지켜보시는 많은 국민께 고통과 불편을 드린 점, 은행·증권사 근무자들에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업계 신뢰가 훼손된 점 등 다양한 부분에 있어 송구하다”며 허리 숙여 사과했다. 이번 사태가 촉발된 후 금감원장이 당국의 수장으로서 사과의 말을 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홍콩 ELS와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직원들의 성과평가를 고객의 이익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실적 경쟁을 부추기는 금융사의 핵심성과지표(KPI)가 이번 사태의 발생 원인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원장은 “가능하면 이달 중 당국, 업계, 학계, 협회, 전문가, 소비자 등으로 TF를 구성해 가시적 상과가 연내 도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앞서 금감원이 지난 11일 내놓은 홍콩 ELS 분쟁조정 기준안이 과도한 개입이라는 지적에 대해 “지난 10여년 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흐름이 이어져 왔다”면서 “이에 따라 만들어진 금융소비자보호법이 당국에 의무를 부여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책임 분담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과 피해자 간 합의가 결렬될 시 법적 절차로 들어가게 되는 것에 대해선 “(금감원의 기준안은) 당국 내부의 법률가, 금융가, 회계사 등 분쟁 조정 전문가들이 수 개월간 노력해 마련한 것으로 법원에 가지 않아도 사법적 결론에 준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자율배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은행으로선) 거액의 금융비용을 들여 로펌만 배불리는 식으로 갈 텐데 그게 맞는지는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규모 배상에 따른 은행의 자산건전성 우려에 대해서도 “건전성에 문제가 없고 주주 친화적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에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라며 선을 그었다.
  • 푸틴 “국가 존립 위협시 핵무기 사용…우크라 종전협상 준비돼”(종합)

    푸틴 “국가 존립 위협시 핵무기 사용…우크라 종전협상 준비돼”(종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대선을 이틀 앞둔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가 존립이 위협 받으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상황에 기반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고, 미군이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면 개입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에 대해선 “자체적인 핵우산 보유국”이라며 “러시아에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로씨야1, 리아노보스티 통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핵 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국가의 존립, 주권과 독립에 피해를 입히는 경우 (러시아는) 핵무기를 포함해 모든 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핵실험을 한다면 우리도 그것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무기 사용과 관련해 “우리만의 원칙이 있고 그것은 바뀌지 않았다”면서 “군사·기술적 측면에서 우리는 물론 준비돼 있다. 우리의 3대 핵 전력은 다른 국가들보다 더 현대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 모든 것이 (그 방향으로) 정면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우리는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와 관련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상기했다. 그는 “미국은 우리가 그것을 미군이 러시아 영토에 들어오는 것이라고 간주할 것이란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서방과 “현실에 기반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은 “우크라이나 재무장을 위한 일시 휴전이 아닌 러시아 안보보장에 대한 진지한 대화여야 한다”면서 “평화적인 수단으로 해결하길 원하며 우리는 이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러시아 안보에만 관심이 있다. 협상은 이것에서 출발할 것”이라며 “서면으로 안전 보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는 미국 선거에 개입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유권자의 신뢰를 받은 어떤 지도자와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더 친숙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지난번 한 인터뷰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더 경험이 많고 예측 가능하다”며 그의 승리가 더 바람직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동시에 “그 누구도 러시아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러시아 대선일은 17일로, 15일부터 사흘간 투표를 진행한다. 푸틴 대통령의 5선이 거의 확실하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 관련해선 “북한은 자체 핵우산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우리에게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광진구, ‘2023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최고등급 선정

    광진구, ‘2023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최고등급 선정

    서울 광진구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 69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관리체계, 개방, 활용, 품질 등 5개 영역, 16개 세부지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이면 ‘우수’ 등급이 부여된다. 광진구는 기초자치단체 평균 점수인 58.81점을 크게 상회하는 84.38점을 획득해, 올해 처음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모든 영역에서 골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데이터 개방·활용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장기 개방계획을 수립해 충실히 이행하고, 수요자 의견 수렴을 통해 공공데이터 활용도를 제고했다는 평가다. 또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수준 진단·평가’에서도 고품질의 공공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한 점을 인정받아, 84.23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공공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할 수 있는 광진구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관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스마트정보담당관을 부구청장 직속으로 개편하고, 여러 팀에 분산돼 있던 데이터 관련 업무를 스마트데이터팀으로 통합하는 등 체계적인 공공데이터 관리에 힘쓰고 있다.
  • ‘NLCS 제주’ 인수 우선협상자는… 톱3 글로벌 교육그룹 영국계 코그니타

    ‘NLCS 제주’ 인수 우선협상자는… 톱3 글로벌 교육그룹 영국계 코그니타

    제주영어교육도시내 ‘노스 런던 컬리지 잇 스쿨 제주’(NLCS Jeju)의 운영권 우선인수협상자로 영국계 글로벌 톱3 코그니타가 선정돼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와 JDC의 자회사인 국제학교 운영법인 ㈜제인스는 국제학교 NLCS Jeju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영국계 글로벌 교육그룹인 코그니타 홀딩스 주식회사(Cognita Holdings Limited·이하 코그니타)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코그니타는 JDC 및 제인스가 진행한 국제학교 NLCS Jeju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평가에서 다양한 환경에서의 학교 운영 경험이 축적된 교육 분야의 전문성, 신뢰있는 재원조달 계획, 전인교육에 대한 집중 계획, NLCS Jeju에 대한 장기운영 의지, NLCS Jeju의 교육 이념과 교육 접근 방식 유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코그니타는 2004년 영국에서 설립된 이후 현재 아시아·중동·유럽·남미 및 북미의 16개국에 100개 이상의 학교를 운영한다. 약 1만 8000명 이상의 교직원을 고용하고 약 9만명 이상 학생을 교육하고 있는 세계 톱 3 글로벌 학교 운영 그룹 중 하나이다.코그니타의 그룹 CEO 프랭크 마센(Frank Maassen)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코그니타의 전 세계 교육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제주영어교육도시를 동북아시아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앞으로 남은 매각 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해 이번 매각이 제주영어교육도시 및 국제학교 NLCS Jeju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4월말까지 국제학교 NLCS Jeju 운영 전반에 대한 정밀실사를 한다”면서 “상반기내 도교육청 설립자 변경 승인 서류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NLCS Jeju는 2011년 9월 개교이후 매년 100명이상 졸업생 전원을 해외 명문대에 진학시키고 있다. 앞서 정부는 공공기관 경영 합리화 방침에 따라 공기업인 JDC 자회사가 운영하던 국제학교 3곳 중 한 곳을 민간에 이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매각금액은 최소 2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향후 교육청 설립자 변경 승인 이후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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