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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노 법률사무소, 뱅엣지 법률자문 수주…아시아·글로벌 확장 신호탄

    파노 법률사무소, 뱅엣지 법률자문 수주…아시아·글로벌 확장 신호탄

    부띠끄 로펌 파노 법률사무소가 홍콩계 한인 핀테크 기업 뱅엣지와 법률자문 계약을 체결하며 금융·IT 분야 법률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뱅엣지는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을 겨냥해 금융기관과 IT 플랫폼 기업들에게 IT 인프라 및 핀테크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금융 규제, IT 시스템,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등 복합적 법률 유형을 포함하는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법률 파트너가 필요했고, 파노 법률사무소가 자문 역할을 맡게 됐다. 파노 법률사무소는 금융 부문, IT·핀테크 법률, 데이터 보호 및 국제 거래 분야에서 탄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금융 규제 대응, 기술 계약 자문, 기업 거래 자문 등 다각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신뢰를 쌓아왔다. 파노 법률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 로펌이 글로벌 및 아시아 법률시장에서 활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특히 핀테크 법률 자문 영역에서 우리의 전문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대형 로펌 중심에서 벗어나 전문성과 유연성을 갖춘 부띠끄 로펌이 국제 법률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한국 로펌의 아시아 및 글로벌 확장이 본격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사업편의 대가로 돈 받은 태안군 공무원 항소심도 ‘실형’

    사업편의 대가로 돈 받은 태안군 공무원 항소심도 ‘실형’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시공업자들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충남 태안군 공무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4형사부(구창모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태안군에서 2016∼2017년 폐기물처리 수의계약 관련 업무를 하면서 관내 시공업자 3명으로부터 1800만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뇌물수수죄는 공무집행의 공정과 이에 대한 사회의 신뢰 및 직무행위의 불가매수성을 해치는 중대한 범죄”라며 A씨를 법정 구속하고 벌금 3600만원, 18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돈을 건넨 업자들에게는 벌금 300∼50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이 피고인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여러 양형 조건을 살폈다”며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량은 적절하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 “미국만 쳐다보고 있을 순 없다, 핵무기 가져야” 피폭국 日 고위급 발언 파문 [월드뷰]

    “미국만 쳐다보고 있을 순 없다, 핵무기 가져야” 피폭국 日 고위급 발언 파문 [월드뷰]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에서 안보 정책을 맡고 있는 총리실(총리 관저) 핵심 간부가 “일본은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발언은 ‘사견’임을 전제로 했지만, 정부 안보라인 핵심 인사가 핵무기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일본의 ‘비핵 3원칙’ 가운데 핵무기를 ‘반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개정해야 한다는 최근 일본 보수 진영의 주장을 뛰어넘어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까지 나아간 주장이라 이목이 쏠린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 간부는 18일 취재진과의 비공식 면담에서 중국·러시아·북한의 핵전력 증강과 개발 동향을 거론하며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점점 엄중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확장억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일본이 핵무기를 보유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교도통신은 이 발언이 ‘비보도’(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를 조건으로 진행된 비공식 취재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서 ‘핵 없는 세계’ 실현을 표방해 온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과는 현저히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또 이 발언이 국내외에서 거센 반발을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해설했다. 과거 사례도 소환됐다. 교도통신은 1999년 니시무라 신고 자유당 의원이 일본의 핵무장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방위청 정무차관직에서 경질된 전례가 있다고 상기시켰다. 다만 이 간부는 다카이치 정권 내에서 공식적으로 ‘핵무기 보유’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구체적인 핵무기 보유 목표 시점이나 로드맵에 대해서도 거론하지 않았다. 그는 핵무기 보유를 둘러싼 현실적 제약을 언급하며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 오는 것처럼 바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이 간부가 핵확산금지조약(NPT)과 일본 ‘비핵 3원칙’이 여전히 제도적 장애물이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NPT 체제는 미국·러시아·영국·프랑스·중국 등 5개국에 대해서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고 있다. 또한 일본의 ‘비핵 3원칙’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제조하지 않고, 반입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지난 1967년 사토 에이사쿠 당시 총리의 선언을 바탕으로 국가 차원의 기본 원칙으로 여겨져 왔다. 최근 일본 보수 진영은 북·중·러의 핵전력 증강과 미국의 핵우산 의존 심화를 문제 삼으며, 자국의 억지력을 키우기 위해 비핵 3원칙 가운데 ‘반입하지 않는다’를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한 일본’을 추구하는 다카이치 총리도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방송 토론에서 “비핵 3원칙을 견지하면서 미국 핵우산 아래 억지력을 얻는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하며 비핵 3원칙의 마지막 요소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여기에 총리실 안보 담당 간부의 ‘핵 보유’ 언급까지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일본의 안보 정책 노선이 한층 보수·강경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서 일본 핵무기 보유 ‘긍정 평가’ 나와“확장억제 보완…동아시아 안정 기여 가능”북한 핵보유국 기정사실화 속 새로운 변수사실 일본은 비핵 3원칙과 모순되게 이미 핵무기 보유 능력을 갖춘 나라다. 1968년 미·일 원자력 협정 체결을 통해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포괄적인 동의를 받아냈다. 현재 4만 7000㎏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라늄 농축과 핵연료 재처리에 필요한 기술과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어 유사시 약 6000개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 이런 배경에서 미국 내부에서는 일본의 핵무기 보유, 자체 핵무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미국 외교안보 전문지 ‘포린어페어스’는 “캐나다·독일·일본의 핵무장은 오히려 국제질서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전 세계에 핵우산을 펼칠 수는 없다는 현실 인식 속에서 일본의 핵무장은 미국의 확장억제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평가다. 미국의 확장억제 의지는 점차 약화하고,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주장하는 상황에서, 일본의 핵무장 가능성까지 더해질 경우, 동북아시아에서 중국과 러시아, 북한, 일본을 뺀 나머지 한국만 비핵국으로서 전략적 공백이 생길 여지가 있어 우려스럽다. 한편 북한의 핵탄두 보유 수는 130~150발 수준으로 추정되며, 향후 몇 년 내에 200발 이상으로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2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21일

    쥐 48년생 : 맡겨진 역할을 묵묵히 하면 신뢰가 쌓인다. 60년생 : 도움의 손길이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72년생 : 피로가 쌓이면 판단도 흐려진다. 쉬어가라. 84년생 : 기대한 만큼 결과가 바로 오진 않는다. 96년생 : 문서·연락·계약 등에 반가운 소식이 스친다. 소 49년생 :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면 갈등이 줄어든다. 61년생 : 바라는 일이 순조롭게 풀려간다. 73년생 : 마음이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하루. 85년생 : 윗사람의 조언이 결정의 기준이 된다. 97년생 : 새로운 인연이 들어올 수 있다. 호랑이 50년생 : 원칙을 지키면 흐름이 길하게 이어진다. 62년생 : 작은 실수라도 빠르게 고치면 문제 없다. 74년생 : 욕심을 줄여야 안정된다. 86년생 : 타인의 말 속에 힌트가 있다. 98년생 : 베푼 만큼 예상치 못한 이익이 생긴다. 토끼 51년생 : 과감히 놓으면 마음이 편하다. 63년생 : 자신의 소유나 위치를 확실하게 지켜라. 75년생 : 손해가 있어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이 낫다. 87년생 : 걱정을 혼자서 안고 끌어안지 말라. 99년생 : 말은 줄이고 행동은 조용히 하라. 용 52년생 : 기대가 크면 실망도 커지니 마음을 가볍게. 64년생 : 마음이 편안하면 모든 일이 순탄하다. 76년생 : 욕심을 조금 내려놓으면 길이 보인다. 88년생 : 크게 욕심내지 않으면 흐름이 좋아진다. 00년생 : 오늘의 편안함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뱀 53년생 : 금전의 움직임이 순조롭다. 65년생 : 뜻밖에 좋은 기회가 들어온다. 77년생 : 기쁜 일들이 서서히 늘어난다. 89년생 : 속마음을 너무 드러내지 않는 것이 좋다. 01년생 : 결과를 서둘러 바라지 말라. 말 54년생 : 생각한 바가 이루어질 조짐이 있다. 66년생 : 집안 분위기가 따스해진다. 78년생 : 스스로 만족할 만한 성과가 생긴다. 90년생 : 주변에서 당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02년생 : 새로운 사람과의 인연이 시작될 수 있다. 양 43년생 : 실행하면 길이 열린다. 55년생 : 건강을 과신하지 말고 조심하라. 67년생 : 금전 문제로 수고가 들어갈 수 있다. 79년생 : 고집은 관계를 막는다. 부드럽게 하라. 91년생 : 지금은 버티고 지키는 것이 더 이롭다. 원숭이 44년생 : 마음이 충만하여 기쁨을 느낀다. 56년생 : 성실히 움직이면 좋은 결실이 따른다. 68년생 : 방심하지 않고 몸을 챙겨라. 80년생 : 재물보다 명예가 더 중요하다. 92년생 : 새로운 인맥은 오늘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닭 45년생 : 재물의 흐름은 좋으나 오래 머물지 않는다. 57년생 : 사람을 너무 쉽게 믿지 마라. 69년생 : 진심 어린 태도가 상황을 바꾼다. 81년생 : 뜻밖의 이익이 들어올 수 있다. 93년생 : 마음을 가라앉히고 조용히 보내라. 개 46년생 : 하루가 순조롭고 편안하다. 58년생 : 성과는 있지만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 70년생 :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가 좋은 영향을 준다. 82년생 : 세심한 검토가 모든 실수를 막는다. 94년생 : 일이 순풍처럼 풀릴 가능성 높다. 돼지 47년생 : 운이 차츰 올라간다. 59년생 : 능률과 집중력이 서서히 상승한다. 71년생 : 감정의 무게를 가볍게 하면 길해진다. 83년생 : 분수를 지키면 자리가 단단해진다. 95년생 : 너무 앞서가려 하지 말고 지금을 다져라.
  • [서울광장] ‘기승전 사법리스크’, 왜 자꾸 소환하나

    [서울광장] ‘기승전 사법리스크’, 왜 자꾸 소환하나

    “지금도 항소 남용 이야기가 들린다. 왜 국민들의 고통을 방치하나.”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30일 국무회의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도 검찰이 아무 이유 없이 항소한다”면서 “국가가 왜 이리 잔인한가”라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다그쳤다. 정 장관은 “(검사의) 항소나 상고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면서 “제가 매일 사건을 체크하고 있다. 구두지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자신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꺼낸 얘기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2심은 무죄를 선고했지만, 대법원은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언급이 새롭게 조명된 건 11월 7일 대장동 일당의 1심 판결에 대한 검찰의 항소 포기 사태에서였다. 수천억원대 부당이익을 대장동 업자들 손에 쥐여 주는 꼴이 된 항소 포기가 관련 사건으로 별도 기소된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제거용 아니냐는 의혹을 야기하게 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정 장관에게 “요즘 저 대신에 맞느라고 고생하신다”고 했다.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검찰의 집단 반발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까지 당한 데 대한 격려라는 해석을 낳았다. 정 장관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화답하자 이 대통령은 “백조가 우아한 태도를 취하는 근저에는 수면 밑에 엄청난 오리발이 작동하고 있다”면서 “발 역할을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지금은 비록 중단돼 있지만) 5개 재판과 관련된 선문답처럼 들렸다. 이 대통령은 생중계로 진행된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 “수만 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책에) 끼워서 나가면 안 걸린다는데 실제 그런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책 안에 달러가 들어 있으면 검색해서 뒤져봐야지, 그냥 다 통과시키느냐. 저보다도 아는 게 없는 것 같다”고 면박을 줬다. 이를 두고 내년 인천시장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야당 3선 의원 출신 기관장을 쫓아내려 질책한 것이라는 정치적 해석도 나왔다. 그보다 눈길을 끄는 건 자신도 관련 혐의로 기소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서 사용된 외화밀반출 수법을 콕 집어 거론한 점이다. 소관 여부 논란이 있는 외화밀반출 단속 문제를 이 사장에게 들이댄 건 자신은 대북송금 사건과 무관하다는 ‘알리바이’를 강조하기 위한 의도 아니냐는 뒷말을 낳기도 했다. 검찰청 해체, 내란전담재판부와 재판소원제(4심제) 도입, 판검사 처벌을 위한 법왜곡죄 신설, 법원행정처 폐지 등 사법부를 압박하는 듯한 여당의 입법 드라이브도 마찬가지다. 선거법 위반사건과 대장동 사건, 대북송금 사건 등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을 ‘없는 죄’로 만들어야 한다는 집권세력 내부의 강박관념을 드러내는 듯하다. 그러면 그럴수록 권력사유화와 법치주의 훼손이라는 이미지를 굳혀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도는 56%로 전주 대비 6% 포인트 하락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 선고에서 혹여 내란 혐의 낙인을 벗고 거리를 활보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이해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국헌문란’을 바로잡기 위한 단죄가 명분을 가지려면 더욱더 헌법과 법치주의 정신에 맞게 진행돼야 하는 게 자유민주주의와 입헌국가 시스템이다. 여권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라는 쳇바퀴에 갇혀 자꾸 정치적·법적 논란을 일으키는 듯한 모습은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정쟁을 격화시킬 뿐이다. 12·3비상계엄 사과 문제를 놓고 내홍 조짐을 보이던 국민의힘이 ‘전체주의 8대 악법’ 저지를 명분으로 천막농성 등 대여 강경투쟁을 벌이는 데 여권 책임이 없다고만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선 협의정치를 통한 민생경제 뒷받침이 제대로 될 리 없다.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에서 자신과 관련된 사건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거나 절대다수 여당이 내란청산 정국을 연장하고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입법을 도구화하려는 무리수를 둔다는 인상을 더이상 주지 말았으면 한다. 박성원 논설위원
  • [의정광장] AI 시대, 학교는 준비되지 않았다

    [의정광장] AI 시대, 학교는 준비되지 않았다

    얼마 전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국어 수행평가 중 일부 학생이 인공지능(AI)으로 작성한 답안을 붙여 넣는 부정행위가 발생했다. 태블릿PC를 이용한 평가였는데, 시험 중 1~2분 만에 비정상적으로 답안이 작성되며 문제가 드러났다. 학생들은 미리 AI로 써 둔 내용을 그대로 불러왔다고 인정했다. 시험은 무효 처리됐고 종이 시험으로 재진행됐다. 연세대·서울대 등 대학가에서도 AI 부정행위가 잇따라 드러난 상황으로 보면, 특정 학생의 일탈이 아니라 교육 현장 전체가 마주한 새로운 현실이다. 국내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AI 안 쓰면 바보’라는 말까지 나온다. 한 초등학생은 AI가 써 준 글을 들고 “선생님, 이거 진짜예요, 가짜예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아이들은 이제 ‘정답을 구하는 법’보다 ‘어떤 답을 믿어야 하는지’를 묻고 있다. 정보의 신뢰성과 출처, 편향, 오류를 구분하는 능력이 교육의 새 과제가 됐다. 문제는 학생보다 학교가 더 느리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이미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지만, 교사와 제도권은 기준조차 없는 상태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시한 ‘생성형 AI 활용 지침’은 한 장짜리에 불과하고 허용·금지 기준도 비어 있다. 현장에서 제재하거나 지도하기 어려운 이유다. 해외에서는 방향을 잡기 시작했다. 영국은 초등학생에게 AI 윤리 논쟁을 교육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AI 윤리’ 과목을 열어 사례 분석과 토론을 진행한다. 일본은 허용·금지가 명확한 학교용 AI 가이드라인을 이미 수년 전 마련했다. AI가 교육에 미칠 영향을 제도적으로 정교하게 관리하려는 노력이다. 대조적으로 우리 교육은 여전히 “준비 중”에 머물러 있다. 그사이 학생들은 AI를 활용한 학습과 발표 준비에 익숙해졌고, 수행평가는 기술 경쟁으로 변질될 조짐마저 보인다. 기술 변화 속도가 제도의 속도를 압도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지금이야말로 서울이 선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첫째, ‘서울형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학교급별 허용 범위, 출처 표기, 금지 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교사 역량 강화가 핵심이다. AI의 작동 원리와 부정행위 유형, 과제 설계 방법을 이해하지 못하면 평가의 공정성을 지킬 수 없다. 시 차원의 전문 연수와 지원이 절실하다. 셋째, 학생 대상 AI 윤리·정보 활용 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해야 한다. 단순히 AI 금지만 외쳐서는 창의성도 책임감도 길러낼 수 없다. 올바른 사용과 출처 표기, 비판적 검토 능력을 길러야 한다. 넷째, 평가 방식 자체를 혁신해야 한다. AI로 10초면 끝낼 과제를 내놓고 “AI 쓰지 마라”라는 건 현실을 외면하는 일이다. 사고력과 협업 중심의 과정형 평가로 바뀌어야 한다. AI는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다. 사교육 여력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새로운 학습 자원을 제공받을 수 있는 도구가 되지만,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는 또 다른 격차를 만들어 낼 위험도 안고 있다. AI가 어떤 학생에게는 ‘학습을 확장하는 수단’이지만, 어떤 학생에게는 ‘더 큰 교육 격차의 상징’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AI와 함께 새로운 배움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이다. AI 부정행위 논란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교육이 스스로의 목적을 묻는 질문이다. 학교가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을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점에 우리는 도달해 있다. 우형찬 서울시의회 의원
  • 대한전선 실험실 ‘안전관리 우수’ 공인

    대한전선 실험실 ‘안전관리 우수’ 공인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 케이블공장 기술연구소 내 정밀분석실험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시행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은 산업계·학계·연구계 연구실의 안전관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연구실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구체적으로는 안전환경 시스템, 안전경영 활동수준, 안전관리 관계자 안전의식 등 3개 분야를 심사한다. 인증을 획득한 대한전선의 정밀분석실험실은 첨단분석장비를 활용해 전선 및 소재를 정밀하게 분석한 후 품질 고도화와 소재 기반의 신제품 개발을 수행하는 공간이다. 대한전선은 안전한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개선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왔다.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 및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운영해 왔다. 연구원들을 대상으로는 안전보건 의식 제고를 위한 정기 교육을 진행 중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연구 성과의 기반에는 안전한 연구 환경이 전제돼야 한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신뢰도 높은 기술 개발로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금융투자협회장에 ‘실무형 리더’ 황성엽 선출

    금융투자협회장에 ‘실무형 리더’ 황성엽 선출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에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가 선출됐다. 중소형사 증권사 대표 출신이 금투협회장에 당선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협회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황 대표를 차기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황 당선자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3년이다. 이번 선거는 서유석 현 금융투자협회장과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 황 대표 3파전으로 치러졌다. 1차 투표에서 이 전 대표와 황 대표가 각각 38.28%, 43.40% 득표율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투표에서 황 대표가 57.36%의 득표율로 최종 당선됐다. 황 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대형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중소형사의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어떤 업권도 소외되지 않는 설계, 즉 공정한 질서, 성장하는 시장, 함께 살아가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어항이 작으면 싸우고, 어항이 크면 함께 자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자본시장은 누군가 앞에 서야 하는 순간을 맞고 있다”며 “신뢰 없이는 아무 것도 설 수 없다는 게 제 철학”이라고 부연했다. 황 대표는 38년간 신영증권에 몸담으며 자산운용, 법인영업, 투자은행(IB) 부문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경험한 ‘실무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1963년생인 황 대표는 휘문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신영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자산운용본부장, 법인사업본부장, IB사업부문장 등을 거쳐 2020년 3월 신영증권 사장에 취임했으며, 같은 해 6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 ‘대법판 내란재판부’에… 與 “끝까지 입법”

    ‘대법판 내란재판부’에… 與 “끝까지 입법”

    대법원이 18일 ‘국가적 중요사건 전담재판부’ 설치 예규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밀어붙이자 비슷한 취지의 자구책을 내놓은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입법을 완수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대법원은 이날 대법관 행정회의를 열고 ‘국가적 중요사건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심리절차에 관한 예규’를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규에 따르면 국가적 중요사건에는 내란죄, 외환죄, 군형법상 반란죄가 해당된다. 대법원은 ‘사안의 내용이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파장이 매우 크고, 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되며, 신속하게 재판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석 특검(내란 특검)이 기소한 사건 상당수가 이에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판 내란전담재판부’는 재판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무작위로 배당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란 사건을 배당받은 재판부는 전담재판부로 지정되고, 빠르게 집중적으로 심리하기 위해 기존에 하던 사건은 다른 재판부로 재배당한다. 다만 기존 사건의 시급성, 업무 분담 등을 고려해 일부 사건은 재배당하지 않을 수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결심이나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는 경우”라며 “최소한 필요한 부분은 처리하고 나머지는 예규의 취지에 맞게 재배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규는 약 10일간의 행정예고 기간을 거쳐 올해 말~내년 초에 시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가 담당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사건이 내년 2월 초 선고가 예정된 것을 감안하면 중요 사건의 항소심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만시지탄 대법원의 예규 제정, 민주당은 끝까지 입법 조치를 완수하겠다”면서 “그동안 민주당이 주도한 국회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사법부가 증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예규 제정은 그동안 일각에서 ‘전담재판부 설치는 헌법과 법체계상 문제가 있다’고 주장해 온 것이 허무맹랑했음을 여실히 증명한다”면서 “입법권이 없는 사법부가 내규로 전담재판부를 추진하는 것은 안정성 면에서 취약하다. 국회에서 입법으로 추진, 완료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이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에 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안을 제출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거쳐 예정대로 처리할 경우 대법원이 제정하겠다고 밝힌 예규는 사실상 유명무실해질 전망이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전담재판부 설치법은 내란죄, 외환죄, 군형법상 반란죄 및 12·3 비상계엄 전후 발생한 관련 사건으로 대상 사건 범위가 더 넓다. 특히 민주당 지도부가 마련 중인 수정안은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을 전속 관할로 하는 2명 이상의 영장전담법관과 2개 이상의 항소심 전담재판부를 구성해 대상 사건을 배당하는 방식이다. 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경우 공포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대법원이 이날 예고 없이 예규 제정을 발표한 것은 위헌성을 해소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민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도 있다. 법조계에서는 위헌 소지가 적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일각에서는 대법원의 뒤늦은 대응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사법부가 법안에 대해 문제만 제기하고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며 “위헌성과 공정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규가 시행되면 무작위 배당 방식의 재판부가 사건을 전담해 집중 심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민주당이 법안 통과를 강행하면 예규는 무용지물이 된다. 민주당 수정안이 통과되더라도 해당 재판의 피고인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민주당은 오는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수정안을 당론으로 추인한 뒤 본회의에 제출할 계획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진 것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먼저”라면서 “수정안을 입법하면 그 입법 취지에 따라 대법원 예규를 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 ‘대법판 내란전담재판부’ 세운다…대법 ‘국가적 중요사건 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발표

    ‘대법판 내란전담재판부’ 세운다…대법 ‘국가적 중요사건 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발표

    내란·외환 등 국가적 중요사건 전담尹 내란 재판 2심부터 적용 가능무작위 배당으로 “위헌·공정 논란 해소”대법원이 18일 내란 사건의 신속한 재판을 위해 ‘국가적 중요사건에 대한 전담재판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특별법을 2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발표하자 전격적으로 자구책을 발표한 것이다. 무작위 배당으로 전담재판부를 만들어 위헌 논란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민주당은 내란재판부 설치법을 그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라 이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대법원은 이날 대법관 행정회의를 열고 ‘국가적 중요사건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심리절차에 관한 예규’를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규에 따르면 국가적 중요사건은 내란죄, 외환죄, 군형법상 반란죄가 해당된다. 대법원은 ‘사안의 내용이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파장이 매우 크고, 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되며, 신속하게 재판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석 특검(내란 특검)이 기소한 사건 상당수가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판 내란전담재판부’는 재판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무작위로 배당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란 사건을 배당받은 재판부는 전담재판부로 지정되고, 빠르게 집중적으로 심리하기 위해 기존에 하던 사건은 다른 재판부로 재배당한다. 다만 기존 사건의 시급성, 업무 분담 등을 고려해 일부 사건은 재배당하지 않을 수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결심이나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는 경우”라며 “최소한 필요한 부분은 처리하고 나머지는 예규의 취지에 맞게 재배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규는 약 10일간의 행정예고 기간을 거쳐 올해 말~내년 초에 시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가 담당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사건의 선고가 내년 2월 초 예정된 것을 감안하면 중요 사건의 항소심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이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의 ‘23일 상정·24일 통과’를 공언한 가운데 기습적으로 대법원이 예규를 발표한 것은 위헌성을 해소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민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도 있다. 법조계에서는 위헌 소지가 적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일각에서는 대법원의 뒤늦은 대응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사법부가 법안에 대해 문제만 제기하고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며 “위헌성과 공정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지난 12월 5일 전국법원장회의 및 8일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법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9일부터 열린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에서도 여러 패널들이 위 내란전담재판부 법안 통과에 앞서 사법부 스스로 신속한 재판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원행정처가 비상계엄 관련 사건에 대한 신속한 재판 지원을 위해 검토하던 가운데 서울고등법원에서 집중심리재판부 운영 등을 재판예규로 기준을 명확히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서울고법은 김건희·내란·해병 3특검이 기소한 사건의 항소심을 맡을 ‘집중심리 재판부’ 방침을 세우고, 내년 2월 법관 정기인사에서 형사재판부를 2개 증설하기 위해 법관 6명을 추가 배정해 달라고 법원행정처에 요청한 상태다. 대법원 예규가 시행되면 무작위 배당 방식의 재판부가 사건을 전담해 집중 심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민주당이 법안 통과를 강행하면 예규는 무용지물이 된다. 민주당 수정안이 통과되더라도 해당 재판의 피고인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민주당이 지난 16일 발표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안의 골자는 2심부터 적용되는 전담재판부 판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전원 법관으로만 구성하는 것이다. 민주당의 수정안과 대법원 예규의 차이점은 재판부 구성이다. 대법원은 ‘무작위 배당’한다고 했고, 민주당안은 추천위원회를 꾸려 판사회의 등에서 추천받는다고 규정했다. 다만 민주당은 오는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내란재판부 설치법을 당론으로 추인한 뒤,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진 것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먼저”라면서 “수정안을 입법하면 그 입법 취지에 따라 대법원 예규를 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 ‘실무형 리더’ 황성엽, 3년간 금융투자협회 이끈다

    ‘실무형 리더’ 황성엽, 3년간 금융투자협회 이끈다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에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가 선출됐다. 중소형사 증권사 대표 출신이 금투협회장에 당선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협회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황 대표를 차기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황 당선자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3년이다. 이번 선거는 서유석 현 금융투자협회장과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 황 대표 3파전으로 치러졌다. 1차 투표에서 이 전 대표와 황 대표가 각각 38.28%, 43.40% 득표율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투표에서 황 대표가 57.36%의 득표율로 최종 당선됐다. 황 대표는 대형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중소형사의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어떤 업권도 소외되지 않는 설계, 즉 공정한 질서, 성장하는 시장, 함께 살아가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어항이 작으면 싸우고, 어항이 크면 함께 자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자본시장은 누군가 앞에 서야 하는 순간을 맞고 있다”며 “신뢰 없이는 아무 것도 설 수 없다는 게 제 철학”이라고 부연했다. 황 대표는 38년간 신영증권에 몸담으며 자산운용, 법인영업, 투자은행(IB) 부문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경험한 ‘실무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1963년생인 황 대표는 휘문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신영증권에 입사했다.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재무학 석사도 받았다. 신영증권에서 자산운용본부장, 법인사업본부장, IB사업부문장 등을 거쳐 2020년 3월 사장에 취임했으며, 같은 해 6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 김근용 경기도의원, ‘교육시설 안전관리시스템 제도화’ 조례안 본회의 통과

    김근용 경기도의원, ‘교육시설 안전관리시스템 제도화’ 조례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근용 부위원장(국민의힘, 평택6)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교육시설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8일(목) 경기도의회 제387회 제4차 정례회에서 통과됐다. 김근용 부위원장은 “교육현장에서 안전은 최우선으로 관리돼야 하지만 형식적인 점검 관행과 점검 이력 관리 미흡 문제가 반복돼 왔다”며 “그 결과 안전점검 결과가 체계적으로 누적·분석되지 못하고, 실제 개선 조치로 이어지지 못한 한계가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이번 개정안은 교육감이 교육시설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조례상 근거를 명확히 해, 행정 효율을 높이고 교육현장의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신설된 제17조를 통해 안전점검 이력과 정밀안전진단 이력, 그 밖에 교육감이 정하는 안전관리 정보를 시스템에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이를 통해 교육시설 안전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끝으로 김근용 부위원장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교육시설 안전관리 정보가 하나의 체계로 관리·운영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를 통해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성과 현장 실행력이 함께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속초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이용료 최대 70% 감면

    속초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이용료 최대 70% 감면

    강원 속초시 공공산후조리원이 18일 개원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오는 23일까지 이용 신청을 받아 다음 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신청자가 많으면 추첨을 통해 이용자를 선발한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실 10개 실과 신생아실, 모유수유실, 프로그램실, 건강관리실로 구성됐다. 산모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인증을 받았다. 속초에 5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산모는 이용료를 50%까지 감면받는다. 속초의료원 분만산부인과에서 출산하면 감면율이 60%까지 늘어난다. 국가유공자 본인과 유족, 취약계층, 다문화가족에게는 최대 70%를 감면해 준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전문성 있는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산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오준환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입법 타당성 제고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오준환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입법 타당성 제고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오준환 의원(국민의힘, 고양9)은 18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 입법 타당성 제고 방안 연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의회 조례안 발의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비용 추계 및 입법 영향 분석 제도의 현황과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과 운영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경기도의회의 입법 타당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오 의원은 “조례를 심사하다 보면 비용 추계가 실제 재정 부담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특히 도지사가 제출하는 안건의 경우는 비용 추계의 적정성을 사전에 별도로 검증하는 절차가 미흡한 만큼, 안건의 타당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검증 절차와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 의원은 “입법 영향 분석은 비용 추계를 포함해 일관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조례안 심사 과정에서의 판단 기준을 보다 구체화·명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조례의 입법 타당성과 품질을 한층 높여 도민에게 신뢰받는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종보고회 발표에서 홍성우 한국지방행정학회 회장은 “현행 제도가 다소 형식적으로 운영되어 온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비용 추계는 심사 과정의 수정안까지 포함하는 ‘병행적·지속적 추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파급력이 큰 조례에 대해 분석을 의무화하고 의회 내부의 전문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3개월간 진행됐으며, 향후 경기도의회 입법 타당성 제고를 위한 정책·제도 개선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 건설산업의 DX를 넘어 AX로 가기 위한 전략<2> 데이터의 기초 다지기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설산업의 DX를 넘어 AX로 가기 위한 전략<2> 데이터의 기초 다지기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설산업에서 디지털 전환(DX)은 단순히 컴퓨터를 잘 다루는 수준을 넘어 현장의 모든 정보를 데이터로 바꾸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드론이 촬영한 현장 사진, IoT(사물인터넷) 센서가 기록한 온도와 습도, 설계 도면을 3차원(3D) 정보로 변환한 BIM(건축정보모델링) 객체까지 모두 데이터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데이터를 모으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잘 정리하고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건설업의 데이터 활용사례 그렇다면 건설사에서는 프로젝트 수주,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의 방대한 데이터를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 수주 단계에는 발주처의 요구사항, 입찰 조건 등의 자료와 함께 경쟁사 분석, 예상 손익, 리스크 등의 검토 자료들이 쌓인다. 삼성물산은 수천 페이지에 이르는 입찰 안내서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LLM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여 리스크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설계 단계에는 BIM 모델, 설계 도면, 구조/환경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이런 데이터들을 활용해 설계 오류를 줄이고 공정과 공사비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공사 중에는 현장에 심어놓은 각종 계측기를 통해 IoT 센서 데이터(온도, 습도, 변위값 등)를 수집하고 드론과 라이다 센서를 통해 측량한 데이터 등을 활용하여 품질 및 안전관리의 효율을 높인다. 준공 후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시설물이나 건축물의 하자 이력, 유지보수 기록 등을 통해 설계 단계 혹은 공사 중 품질관리 방안, 대책을 수립하여 선 반영할 수 있으며 시설물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여 설계 단계부터 유지관리 단계까지 데이터를 연계해 관리하고 있다. ●데이터 관리의 허점과 실패 사례 하지만 데이터를 제대로 축적하고 정제하지 못하면 모으기만 하고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대표적인 사례가 표준화되지 않은 기록 관리다. 일부 회사에서는 똑같은 공사나 자재를 유사한 이름 여러 개로 관리하고 있어 어떤 공종과 이름으로 기록해야 할지 사용자가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방바닥 미장 공사를 방통 공사, 바닥 몰탈 공사, 바닥 미장 공사 등 여러 이름으로 등록해 두고 이 중에서 골라 입력하게 하여 업무에 혼선을 빚고 데이터를 제대로 모으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다른 문제는 데이터 사일로 현상이다. 부서마다 별도로 데이터를 관리하여 서로 연결되지 못하고 중복되거나 위의 사례처럼 통일된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다. 또한 아날로그 데이터를 제대로 변환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 스캔 데이터를 제대로 디지털화하지 못해 활용이 불가능하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건설사마다 “DX를 한다”면서도 실제로는 데이터가 흩어져 있고 제대로 정제되지 못해 활용률이 떨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표준화 데이터가 ‘생성→저장→정리→분석→활용’되는 흐름을 하나의 관처럼 연결해 놓은 것이 데이터 파이프라인이다. 예를 들어 현장에서 센서를 통해 읽어들인 온도가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불필요한 값은 걸러낸 후 분석 프로그램이 이를 분석해 공정 관리에 반영하는 과정이 바로 파이프라인이며 이 흐름이 끊기지 않고 매끄럽게 이어져야 DX가 제대로 작동된다. 또한 데이터는 자재, 공정, 품질 데이터 등 동일한 코드와 기준으로 기록해야 한다. 종이 문서, 스캔 데이터 등은 반드시 디지털로 변환해야 한다. 이 표준화와 디지털화가 갖춰져야 데이터가 ‘언어’로 인식되고 AI가 이해할 수 있다. 데이터는 많을수록 좋지만 정확하지 않으면 오히려 위험하다. 잘못된 데이터로 AI가 판단하면 엉뚱한 공정을 제시하거나 위험한 공법을 제안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건설 데이터는 설계, 자재, 비용 등 민감한 정보가 많으므로 보안 관리가 필수다. 결국 데이터 관리는 단순히 많은 것이 최선이 아니라 정확하고 표준화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차곡차곡 모으는 것이 핵심이다. 잘 구축된 데이터는 AX(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건설 산업을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 컴즈㈜, ‘AI x Softwave 2025’ 성료… 기술력 높은 주목 100여 곳 상담 쇄도

    컴즈㈜, ‘AI x Softwave 2025’ 성료… 기술력 높은 주목 100여 곳 상담 쇄도

    차세대 AI 테스트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소프트웨어 QA(품질보증) 및 테스트 전문기업인 컴즈㈜(대표이사 김지형)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전(AI x Softwave 2025)’에 참가해, 자사의 최신 AI 테스트 기술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컴즈는 이번 전시에서 2023년부터 자체 R&D를 통해 개발한 AI 테스트 케이스 생성 솔루션인 ‘GENQ(COMES+AI)’와 일본 오티파이(Autify)사의 테스트 자동화 플랫폼 ‘Autify Nexus’를 핵심 솔루션으로 제시하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컴즈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부스에는 5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방문했으며, 이 중 20%를 넘는 100여 명의 고객이 구체적인 솔루션 도입 상담을 요청했다. 이는 단순 관람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니즈를 확인한 성과로, 급변하는 QA 시장에서 컴즈의 기술력이 높은 주목을 받고 있음을 입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컴즈가 이번에 공개한 ‘GENQ’는 요구사항 정의서와 기획 문서를 기반으로 테스트 케이스(TC)를 자동 생성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GENQ는 별도의 LLM 평가 시스템을 탑재해 TC 생성과 동시에 품질 지수와 신뢰도를 검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동 생성된 TC 중 수정이 필요한 항목만 선별하여 편집이 가능하고 파일 입출력이 유연해, 테스트 공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설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컴즈가 함께 소개한 Autify사의 ‘Autify Nexus’는 최근 업계의 화두인 ‘Playwright’와 AI 기술을 결합한 노코드(No-Code) 테스트 자동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기획서나 화면 설계서 등 개발 산출물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테스트 시나리오를 생성하고 수행까지 완료한다. Autify Nexus는 데이터 패턴 테스트 및 어서션(Assertion) 기능을 지원하면서도 데브옵스(DevOps) 환경과의 통합이 용이해, 개발 생산성을 고민하는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권 기업 관계자들의 부스 방문이 이어지며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컴즈 관계자는 “이번 ‘Softwave 2025’는 테스트 기술에 AI를 접목하여 효율성과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QA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자리”라며, “예상보다 뜨거웠던 현장 반응에 힘입어, 앞으로도 국내 테스트 업계를 선도하는 최적의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이한 컴즈㈜는 ‘Human with AI’라는 비전 아래, 지속적인 기술 연구개발과 고도화된 테스트 아웃소싱 서비스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대한전선,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획득… “안전한 연구 환경서 기술 경쟁력 강화”

    대한전선,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획득… “안전한 연구 환경서 기술 경쟁력 강화”

    대한전선이 연구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역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대한전선은 당진 케이블공장 기술연구소 내 정밀분석실험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산업계·학계·연구계 연구실의 안전관리 수준과 운영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연구실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연구 환경의 안전성 확보와 자율적인 안전관리 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됐다. 인증은 안전환경 시스템, 안전경영 활동수준, 안전관리 관계자 안전의식 등 3개 분야에 대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부여된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정밀분석실험실은 전선 및 소재의 다양한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해 품질 고도화와 소재 기반의 신제품 개발을 수행한다. 첨단 분석 장비 활용으로 원자재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전 과정의 품질과 신뢰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역할이다. 대한전선은 안전한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실 안전관리 운영 원칙을 수립하고,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개선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연구실 안전관리를 위한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 및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운영해왔다. 연구원들의 안전보건의식 제고를 위한 정기 교육도 진행 중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연구 성과의 기반에는 무엇보다 안전한 연구 환경이 전제돼야 한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연구실 안전관리를 한층 더 고도화하고, 신뢰성 높은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 기술연구소는 지난 1983년에 설립된 4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핵심 연구개발 전담 조직이다. 초고압·해저케이블·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케이블과 전력 솔루션 분야의 제품 연구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
  • 한국은 아침에 발상, 저녁 뚝딱 발의… ‘영국의 91배·독일의 67배 ‘입법 홍수’[홍희경의 탐구]

    한국은 아침에 발상, 저녁 뚝딱 발의… ‘영국의 91배·독일의 67배 ‘입법 홍수’[홍희경의 탐구]

    법안 발의 2만건… 20년 만에 10배↑한국 국회 입법 신기록 경신 중#1 ‘빨리빨리’ 문화가 여전히 잘 작동되는 기관이 있다. ‘안 되면 되게 하라’는 식의 생산량 극대화를 추구하는 공간이 있다. 대한민국 국회다. 국회의 법안 발의건수는 20년 만에 10배 증가했다. 즉 16대 국회(2000~ 2004년)에서 2507건이던 법안 발의건수가 21대 국회(2020~2024년)에는 10.3배인 2만 5858건으로 17일 집계됐다. 22대 국회에선 이 최고기록이 다시 깨질 기세다. 앞서 국회미래연구원은 20대 국회(2016~2020년) 기간 주요국 의회의 법안 발의건수를 한국과 비교했는데 이때 이미 한국 의원 1인당 접수법안은 80.5건으로 영국(0.88건)의 91배, 독일(1.2건)의 67배였다. 국회미래연구원은 상임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법안 한 건을 심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7대 23분, 18대 19분, 19대 18분, 20대 13분으로 줄었다고 파악했다. 법안 물량 공세 속에 법안을 제대로 살필 재간이 없는 것이다. ‘입법홍수’가 지속되는 국회의 모습은 근본적인 의문을 품게 한다. 정부 수립 77년이 지났는데도 매년 수천 건의 새 법안이 필요할 정도로 법체계가 불안정한 것인가. 혹시 법의 양에만 신경 쓰느라 품질을 방관하고 있는 것인가. 법을 이토록 쏟아내는데도 공정성·신뢰 지수는 낮고 갈등 지수는 높다는 한국 사회의 현실이 그 답을 암시한다. 선진화법·의원 평가가 ‘주요 요인’문턱 낮은 ‘입법 컨베이어 벨트’#2 법안 폭증의 원인을 추적하면 몇 가지 제도적 요인이 보인다. 우선 법안 발의에 의원 10명의 서명만 갖추면 될 정도로 입법 문턱이 낮다. 300석 국회에서 3.3%의 동의로 법안을 발의할 수 있는 것으로 ‘아침에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저녁에 법안이 나온다’는 우스개가 국회 주변에서 나오는 배경이다. 중의원에서 예산 수반 법안을 발의하려면 50명 이상 찬성이 필요한 일본, 입법 영향 분석과 재정 소요 추계가 법안 발의에 동반돼야 하는 독일과 다른 지점이다. 2012년 도입한 국회선진화법도 의도치 않게 ‘죽은 법안도 되살리는’ 효과로 이어졌다. 국회선진화법의 ‘안건 자동상정’ 제도는 상임위에 회부된 법안이 일정 기간 뒤 자동으로 전체회의에 오르게 했다. 소수당 법안이 심사대에 오르지도 못한 채 폐기되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취지였지만, 법안을 발의하는 국회의원 입장에서 보면 상정되지 못할 부담을 덜어 주는 효과가 생긴 것. 실제 18대 국회(2008~2012년) 의원입법 발의건수는 1만 1191건이었으나 국회선진화법 시행이 동반된 19대 국회(2012~2016년)에선 1만 5444건이 되더니 20대부터 법안 발의건수가 2만건을 넘기 시작했다. 비정부기구(NGO)의 의원 평가나 정당 공천 심사가 ‘법안 발의건수’를 주요 지표로 삼으면서 양산 유인이 더 커졌다. 질보다 양이 중요해지자 꼼수도 늘었다. 사회적 이슈가 터지면 의원실마다 비슷한 법안을 무더기로 발의한 뒤 상임위에서 합쳐 통과시키는 식이다. 피해자 이름을 붙인 ‘네이밍 법안’은 이 관행의 산물로 꼽힌다. 피해자들 이름 딴 법안 범람 지속‘네이밍 법안’ 위헌·실효성 논란#3 스쿨존 사망사고에 대해 가중처벌하는 민식이법, 음주운전 재범을 가중처벌하는 윤창호법,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의무설치를 이끌어 낸 하준이법, 위험업무 외주화를 제한한 김용균법, 양육의무 불이행 부모의 상속권을 제한한 구하라법…. 20대 국회 이후 피해자 이름을 딴 법안들이 범람했다. 비극적 사건으로 여론이 들끓을 때 의원들이 비슷한 내용의 수십개 법안을 발의하고, 이를 피해자의 이름을 붙인 네이밍 법안으로 통칭한 뒤 법률로 탄생시킨 사례가 늘면서다. 그러나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는 법이다. 네이밍 법안의 상당수가 위헌 논란이나 실효성 논란을 동반하는 부작용을 노출했다. 세 차례나 위헌 결정을 받은 윤창호법이 대표적이다. 2018년 9월 부산에서 만취 운전자에게 치여 윤창호 씨가 숨진 사고로 여론의 분노가 커지자 국회는 그해 12월 18일 음주운전 또는 음주측정 거부를 2회 이상 한 재범자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가중처벌 조항에 위헌 결정을 내렸고, 시행 3년 만에 윤창호법의 핵심 조항은 효력을 상실했다. 자신이 발의한 법률이 위헌 결정을 받아도 해당 의원에게 책임을 묻는 경우는 드물다. 법안의 품질이나 실효성, 법체계와의 정합성보다 현안 이슈에 재빠르게 올라타 ‘네이밍 법안 입법의 주역’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해진 배경이다. 부실 입법에 대해선 “유권자가 다음 선거에서 심판할 것”이라는 명분이 있지만, 유권자가 개별 법안의 위헌 여부까지 따져 가며 투표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법안은 쏟아지고 위헌 결정은 반복되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구조가 고착됐다. 구조·시스템 설계 없이 규제만 강화처벌하려는 한국, 예방하는 미국#4 깊이 들여다보면 문제는 ‘네이밍 법안’ 자체가 아니다. 피해자의 비극과 사회적 공분 과정에서 드러난 구조적 문제를 ‘빨리빨리’ 처리해 버리려는 한국 입법의 조급증이 문제다. 이 조급증은 대부분의 네이밍 법안이 처벌 및 규제 강화로 귀결되는 양상으로 드러난다.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시스템을 설계하려면 시간이 걸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깊게 들어야 하지만, 형량을 올리는 방향으로 몇 개 조항을 고친 법안을 제출하는 것이다. 미국에도 피해자 이름을 딴 네이밍 법안이 있다. 1996년 텍사스주에서 아홉 살 앰버 해거먼이 납치·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앰버 경고’, 1994년 성범죄 전과자에게 살해된 일곱 살 메건 캉카의 이름을 딴 ‘메건법’이 대표적이다. 앰버 경고는 아동 납치가 발생했을 때 지역방송국과 경찰이 손잡고 TV와 라디오, 전광판으로 즉시 범죄 정보를 전파하는 조기 경보 시스템을 말한다. 주 단위 시범운영을 거쳐 2003년 연방법이 됐는데 26년 동안 1100명 이상 납치 아동을 구출하는 성과를 냈다. 메건법은 성범죄 신상정보를 지역사회에 공개하는 등록·감시 시스템으로, 뉴저지주에서 시작해 1996년 연방법으로 확대됐다. 결국 한국은 ‘엄벌’에, 미국은 ‘예방’에 집중하는 것이 차이다. 한국은 다음 가해자를 더 세게 처벌하려고 피해자의 이름을 빌리는 반면 미국은 다음 피해자가 나오지 않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피해자 이름을 남긴다. 엄벌주의 입법은 ‘다음 피해자’를, 예방 중심 입법은 ‘피해의 종언’을 목표로 삼는 셈이다. 실제 판결 땐 기존 법 체계와 충돌상징적 엄벌, 정치적 재활용 반복#5 엄벌을 내세우면서도 네이밍 법안은 정작 ‘다음 가해자’를 강하게 처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법 조문에선 엄벌을 규정하지만, 실제 판결을 하려고 하면 기존 법 체계와 충돌하는 ‘상징입법’의 성격이 강해서다. 상징입법이란 실질적 효과보다 사회적 메시지 전달에 목적을 둔 입법을 뜻한다. 이를테면 민식이법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차로 어린이에게 상해를 입혔을 때 징역 1~15년의 처벌 규정을 두었다. 반면 타인에게 고의로 상해를 가하는 일반 특수상해죄에는 징역 1~10년형을 내릴 수 있게 법에 규정돼 있다. 교통사고 가해자인 과실범의 최고형이 고의범보다 높은 기형적 구조로, 이에 대한 문제제기가 입법 과정에서 있었지만 실제 표결에서 이를 문제 삼아 본회의에서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여야를 통틀어 1명뿐이었다. 그러나 실제 형량은 조문과 달랐다. 민식이법 시행 이후인 2021년부터 2024년 4월까지 민식이법 위반 1심 판결 373건을 분석한 결과 실형 선고는 22건(5.9%)에 그쳤고 88%는 벌금형이나 집행유예였다. 법원이 과실범에게 고의범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양형 논리가 필요하지만, 현행 형사사법 체계와 충돌하는 이 논리를 정당화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신산업 규제 혁신·중장기 과제 표류‘빨리’ 입법, ‘느릿느릿’ 구조개혁#6 법이 현장에서 실효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은 국회의원에게 하나도 불리하지 않다. 오히려 입법 단계에선 “강력한 처벌법을 만들었다”고 홍보하고, 실효성이 없으면 국정감사에서 행정부를 추궁하고, 예산심의에서 관련 예산 확충을 요구할 수 있다. 부작용이 계속돼야 해당 사안으로 입법·감사·예산 세 영역에서 정치적 성과가 축적되는 구조다. 문제를 뿌리 뽑자는 주장은 국회의 일감 순환 구조를 끊는 악수로 취급된다. 그러나 조항 몇 개를 고쳐 엄벌과 규제를 강화하는 ‘빨리빨리’ 입법에 길들여진 의회일수록 사회의 구조적 변화와 관련된 중장기 과제를 후순위로 미루게 된다. 신산업 규제 혁신이나 연금개혁처럼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지만 중요한 입법이 표류하는 이유다. 법은 차고 넘치는데 정작 필요한 입법은 미뤄지는 현실에서 법안 발의 건수 늘리기에 골몰하는 국회가 과연 국민에게 이로운지 질문하게 된다. 홍희경 논설위원
  • 김인 새마을금고 회장 연임 성공… 79% 득표 ‘압승’

    김인 새마을금고 회장 연임 성공… 79% 득표 ‘압승’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7일 제20대 중앙회장 선거에서 김인 현 회장이 재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직선제로 치러졌으며, 투표와 개표는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됐다. 총 선거인 수는 1253명이다. 김 회장은 불출석자 86표를 제외한 1167표 가운데 921표를 얻어 득표율 78.9%로 당선됐다. 제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임기는 2026년 3월 15일부터 2030년 3월 14일까지 4년이다. 올해 1월 새마을금고법 개정으로 중앙회장직은 4년 단임제로 전환됐지만, 소급 적용되지 않아 김 회장은 연임이 가능했다. 김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어깨가 무겁지만 새마을금고가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금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52년생인 김 회장은 경복고와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2008년 남대문금고 이사장에 취임한 뒤 충무로금고와의 합병을 이끌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금품수수 혐의로 기소된 박차훈 전 회장이 물러난 뒤, 2023년 12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중앙회장에 당선돼 첫 임기를 수행했다.
  • “트럼프 성격 알코올 중독자 같다”… 백악관 뒤집은 비서실장 인터뷰

    “트럼프 성격 알코올 중독자 같다”… 백악관 뒤집은 비서실장 인터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알코올중독자 성격’ 소유자로 표현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인터뷰 기사가 16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미국 대중문화 월간지 배니티 페어는 이날 1월 대통령 임명식 전부터 와일스 실장과 11차례에 걸쳐 인터뷰했다며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와일스 실장은 전설적 풋볼 선수 아래서 자랐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처럼 다루기 힘든 남성에는 일가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알코올 중독자였던 아버지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할 수 없는 것은 없다는 생각으로 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성격은 알코올 중독자와 똑같다고 표현했다. 와일스 실장은 머스크가 천재라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항우울제인 케타민 복용자로 때때로 백악관 행정동 건물에서 침낭을 펴고 잤다”고 밝혔다. 또 JD 밴스 부통령은 “10년간 음모론자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와 관련, “관세가 좋은 정책인지에 대해 엄청난 의견 불일치가 있었다”며 정책 난맥상도 소개했다. 와일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얼음아가씨’라고 부를 정도로 조용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기에 이번 인터뷰 내용은 의외라는 평가가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와일스 실장은 자신의 엑스(X)에 “오늘 새벽에 공개된 기사는 나와 최고의 대통령 및 백악관 직원, 내각을 대상으로 한 부정직하게 꾸며진 악의적 기사”라고 반박했다. 또 “중요한 맥락은 무시됐다”며 짜깁기 기사라고 비판했다. 사태를 가라앉히려는 듯 트럼프 대통령은 와일스 실장을 두둔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에 “나는 ‘만약 내가 술을 마셨다면 알코올 중독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을 것’이라고 자주 말해왔다”며 와일스 실장에 대해 “정말 훌륭하다”고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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