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뢰회복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라이온스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증장애인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중부내륙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업무협약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10
  • 금강산 연수교원 84% 체험이 통일교육에 도움

    금강산을 다녀온 교사들 대부분이 학교에서 통일교육을 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내렸다.교육부는 8일 지난달 금강산 연수를다녀온 교원 2,385명 가운데 1,254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4.1%인 1,055명이 ‘현장체험이 학교에서 통일교육을 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답했다고 밝혔다.‘도움이 안됐다’는 응답자는 3.3%에 불과했다.교사들은 또 ▲북한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81%) ▲남북 신뢰회복과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82%)는 반응을 보였다. 박홍기기자 hkpark@
  • [청와대 政財界 간담] 대화 요지

    25일 청와대에서 가진 김대중대통령과 5대그룹 총수들의 간담회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대통령 (대우 김우중 회장에게)최근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계열사의 분리와 매각 등 많은 아픔이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생각해보면 대우측의 수 차례에 걸친 구조조정 계획이 국내외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래서 앞으로는 시장의 신뢰회복을 위해 보다 강력하고 실천 가능한 구조조정계획마련이 불가피했다고 본다. 김회장은 대우의 책임자로서 국민이 기대하는 구조조정을 잘해서 진정한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해주길 바란다.앞으로의 구조조정 계획과 각오,신념을 말해달라. ■김우중 회장 국가적으로 어려운 때 회사 문제로 대통령과 국가에 심려와부담을 끼쳐 면목이 없다. 나는 어떤 미련도 갖고 있지 않다.일부 언론보도나 시중의 루머와는 달리대우의 소유권이나 경영권에 마음을 비운지 오래다.국가 경제가 입은 피해를최소화하고 금융기관들에게도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생각 뿐이다. 구조조정과 관련 큰 어려움이 있다.계열사들의 정상적 영업과 공장 가동이 어렵고관련 협력업체들도 정상적이지 못하다.대우에 100% 의존하는 1만8,000여개의협력업체들이 어음할인도 안되는 등 어려움이 크다. 국가경제에 대한 타격이최소화 되도록 직원들의 고용안정 문제에 대해 정부기관들의 이해가 있었으면 좋겠다. ■김대통령 (삼성 이건희 회장에게)지난 상반기에 삼성이 자산을 매각,부채비율을 목표 비율 200%로 낮추는 것을 달성해 다른 그룹보다 앞서간 것을 평가한다.자동차회사의 처리 과정에서 기업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평가 받을만하다.앞으로 반도체와 전자 산업의 전망,투자계획과 기술개발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이건희 회장 PC수요가 20% 느는 등 수요가 확충됐다.대만의 정전사고로 공급이 적어진 것도 한 요인이고 세계적으로 반도체 가격이 안정돼있다.64메가D램의 경우 4달러 50센트에서 7달러 50센트로 올랐고 반도체 수출이 연간 185억 달러인데 그중 삼성이 30%인 55억 달러를 수출하고 있다.앞으로 반도체분야에 3조 5,000억원을 투자,메모리 반도체 부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반도체 강국으로서 한국이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 ■김대통령 국가 경쟁력을 위해 기술개발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현대는 지난해 기아자동차 등을 인수하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될 것이란우려의 시각도 있다. 그러나 상반기 중 현대의 재무구조 개선실적을 보면 그런 우려가 해소되는 것 같다. ■정몽구 현대그룹공동회장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호전시킨 대통령과 정부의 노고에 거듭 감사한다.현재 구조조정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고 구조조정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더욱 노력해서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이하로 내리는데 차질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대통령 부채비율 개선에 특별히 유념할 필요가 있다.(LG그룹 구본무 회장에게)LG는 반도체 빅딜 매각 대금을 정보통신 디지털에 집중 투자했는데구체적인 상황과 디지털 사업에서의 국제경쟁력에 대해서 어떤 전망을 하고있는가. ■구본무 회장 LG는 통신 인터넷 디지털 TDX CDMA 등 4대 업무를 특화시켜종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CDMA 경험을 살려 앞으로 미래산업인 인터넷그리고 디지털과 CDMA 기술을 발전,가전과 디지털 TV 등의 사업을 병합,발전시키겠다.여기에 매년 2조원 이상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당초 계획대로 구조조정과 재무개선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며 비주력 업종을 과감히 정리하겠다. ■김대통령 기업들이 주력사업을 통해서 세계 일류기업으로 나가야 한다.(SK 손길승회장에게)SK그룹은 타그룹보다 앞서 핵심 역량기업으로 계열사가 독립경영체제를 지향하고 있는데 앞으로 계획은. ■손길승 회장 SK상황을 소상히 알고 있는데 감사드린다.우리는 에너지 화학 정보 통신 등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중국과는 통신 에너지 분야에서의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남미와는 에너지 화학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김대통령 재계와 금융계 정부가 지난 1년반 동안 국가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협력해서 이룬 성과와 공로가 크다.세계가 놀라는 경제회복을 이룩했다. 오늘 우리는 중요한 합의를 했고 이 합의는 높이 평가될 만하다.국내외가 오늘의 합의를 기쁘게 맞이할 것이다. 금융 기업 공공 노동 4대분야 개혁을 줄기차게 추진해서 외환위기를 겪은국가들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나라라는 평가를 받게됐다.그 덕택으로 외환위기를 극복하면서 금리 주가 물가 모든 것이 안정 돼 있다.우리는 올해 2%의성장을 기대했는데 2·4분기에 9.8%의 성장을 이뤘다.실업도 2월 178만명에서 135만명으로 줄었다.지난해 중소기업이 2만3,000개가 도산했지만 최근엔하루에 100개 이상씩 창업되고 있다.대기업 구조개혁도 이미 지적한 5대원칙을 실천하고 있고 빅딜도 대체로 잘 되고 있다.반가운 것은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올해 3조 1,000억원으로 작년 4조5,000억원 적자에 비해 약 8조원 정도가 이익으로 전환됐다.사상 최대의 흑자라는 보도들이 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같은 순이익 증가는 기업들이 체질개선을 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킨데 (원인이)있다.저금리 저물가와 임금안정,정리해고 실현,환율안정,외국인 투자확대 그리고 64조원에 달하는 공적 투자확대 등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이제 재벌들은 핵심 역량을 집중,과감하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오늘 합의된 사항이 잘 이행이 돼야한다. 근본적인 개혁이 없으면 우리는 언제 다시 위기의 떨어질지 모른다.국민과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국민들은 고통속에 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주시하고 있다.재벌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시각도 정확히 알아야 한다.세계의 비판적 시각을 정확히 주시해야 한다.우리가 바라는 것은경쟁력을 갖고 세계적으로 초일류 기업으로 발전하라고 하는 것이다.이것 이외에 요구사항은 없다.크게 보면 정부와 재벌의 이해는 같다.일부에서 재벌과 정부가 대립되는 시각에서 보거나 재벌해체라는 오해를 하고 있다.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것은 선단식 경영이 종식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도와야 한다.중소기업에 대기업이 피해를 주었다는 것이 거의 상식이 돼있다.대만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등을 보면 중소기업이 잘돼야 나라 경제가 튼튼함을 증명하고 있다.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즐거워서 하는 일이 아니다.비상 시기에 직·간접적인 개입은 불가피하다.80년대 미국의 불황시대와 같은 분위기다.올펀슨 세계은행 총재등도 비상시 정부의 개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정부간섭을 축소하고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앞으로 무한경쟁 시대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경영인들을 많이 육성해야 한다.오너 여러분들이 전문경영인 배출에 많은 역할을 해달라.이번 계기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펴나가자. 앞으로 채권은행이 주도적으로 재벌 구조조정 이행을 점검해서 철저한 여신 심사를 해달라.금융기관도 부당한 대출 청탁은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정부가 바로서야 재계나 금융기관이 바로선다.정부가 솔선해서 깨끗한 정부가 돼어야 하겠다.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 과거 創黨과 차이점

    국민회의의 새 정당 창당은 여러면에서 비교우위적 차별성을 갖는다.편의에 따라 인위적으로 했던 옛 창당사와 궤를 달리함은 물론 한나라당이 선언한‘제2의 창당’과도 맥이 다르다. 해방 이후 우리의 정치사는 ‘창당사’라 할 정도로 수많은 정당이 명멸(明滅)했다.80년대 이후엔 ‘총선용’‘대선용’ 등 정략적으로 급조된 정당이주류를 이뤘다. 권위주의시대 정권유지 차원의 민정당,여소야대를 타파하기 위해 정략적으로 만든 민자당,‘총선용’인 신한국당과 ‘대선용’인 한나라당 등이 그것이다. 평민당·신민당·민주당·국민회의 등으로 이어졌던 최근 야당사도 맥락은비슷하다.그러나 84년의 신민당과 같이 민주화를 위해 효과적인 투쟁수단으로 탄생한 정당도 있었다. 중요한 것은 국민회의 창당작업은 개혁작업의 연장선에서 이뤄진다는 점이다.개혁 주체를 한 데 모아 ‘국민의 정부’ 개혁을 효과적으로 완성하는 일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창당은 정치개혁적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21세기의 문턱에서지역당을 극복하고 ‘고비용 저효율’구조의 정당을 탈바꿈시켜야 하는 대명제가 깔려 있는 것이다. 시대적 당위성도 있다.새로 탄생하는 정당이 뉴밀레니엄시대 시민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이 점 역시 ‘과거의 창당’과는 다른 대목이다.새 정치풍토를 지향,대국민 신뢰회복을 위해서라도 새 패러다임의 정당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물론 국민회의의 새 정당은 16대총선과 정권을 재창출하려는 의도가 깃들여 있음도 부인할 수는 없으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국민회의의 새 정당은 한나라당의 ‘제2창당’ 추진과도 차별성을 둔다.국민회의의 창당 주체가 개혁성향의 인물이라면 한나라당의 창당 주체는 모호하고 불투명하다는 게 여권 인사들의 지적이다.국민회의는 또 한나라당의 창당이 국민회의 창당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나왔다는 점에 주목한다.이회창(李會昌)총재가 당내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는 비판이다.‘당권수호’에서 창당 얘기가 오가는 것과 ‘개혁완수’를 위해 창당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주장이다. 유민기자 rm0609@
  • 국민회의‘新黨’어떤모습

    국민회의와 재야·개혁세력 사이에 신당 밑그림 그리기가 한창이다. 개혁정당으로 거듭날 신당의 모양도 차츰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대체로 오는 8월15일을 전후해 신당에 대한 ‘큰 그림’이 구체화될 것으로 국민회의는 전망한다. 이와 관련,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2일 “창당은 21세기 새 정치를 위한 탈바꿈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당 참여범위가 광범위할 것임을 시사했다.신당은 보수와 혁신을 아우르는 신(新)자유주의적 모델을 표방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여권은 이날 현재 영입대상을 야권,영남권,교수·변호사·경영인·군인 등 전문가 그룹,개혁세력 등으로 분리,대상자에 대한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여권이 주안점을 두는 곳은 재야·개혁세력을 한데 묶는 작업이다.신당에동참할 개혁세력의 외연(外延)을 ‘α’로 해 이를 확대하는 것이다.8월말쯤 선언될 신당 성격을 분명히 하는 대목이다.이날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가“국민회의에 α를 추가하는 게 아니라 α가 국민회의를 흡수하는 형식도 될 수 있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신당이 보수와 혁신세력을 묶는 단순‘세 불리기’로는 더이상 국민의 신뢰회복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개혁세력을 묶는 여권의 작업을 주도하는 단체는 이재정(李在禎)성공회대총장이 이끄는 ‘국민정치연구회’다.당 일각에서도 개혁세력을 망라,신당의성격과 목표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내놓아 이들의 활동이 주목된다. 이 연구회의 최규성(崔圭成)사무총장은 “창당은 개혁색깔을 입히는 작업”이라면서 “여권이 범국민 개혁정당으로 다시 태어나 현재의 정치·경제개혁드라이브를 가속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창당의 성격을 전했다. 신당에 동참할 주요 인사들은 개혁지향 세력을 묶어 정치세력화한 뒤 집단으로 신당에 참여하는 방법을 선호한다.국민정치연구회도 최근 수련회를 통해 이같이 결론을 냈다.연구회측은 신당을 개혁적인 범국민정당으로 태동시켜 개혁 정책완성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민주개혁국민연합 등 각종 재야단체의 명망가,진보정당추진위 그룹,이인영(李仁榮)씨 등 80년대 총학생회장 그룹도 이 연구회를 통해 신당 참여를 모색중이다. 재야·개혁그룹 인사들은 가급적 단체간 연대형식으로 ‘외연’을 체계화할 예정이지만 참여인사들간 의견통일이 안돼 적지않은 진통도 계속되고 있다. 민노총 등 진보정당을 추진하는 쪽과는 ‘색깔’맞추기가 어려워 연대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 개혁세력들이 신당의 구심점을 자처할 경우 기존 참여세력과의 힘의 균형문제도 과제로 떠오른다. 유민기자 rm0609@
  • [사설] 금융불안 더이상 없도록

    정부가 25일 긴급경제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대우(大宇)사태에 대한 추가 대책을 밝힌 것은 금융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다는 강력한 정책의지를 대내외에 천명,금융위기 발생 가능성 차단과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 유지를 겨냥한 것으로 평가된다.정부는 이날 대우지원에 나선 투자신탁회사들이 공사채형 수익증권이나 주식을 투매해 금리인상과 주가폭락을 부추기지 않게끔 2조~3조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증시(證市)안정기금도 활용하기로 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발표했다.또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시중 통화공급을 크게 늘리고 대우에 돈을 빌려준 은행·투신사들이 부실화할 경우 공적자금 투입도 고려할 것으로 보도됐다. 이날 대책들은 지난 23일 내놓은 대우 계열사의 분리매각,대출금 출자전환에 의한 부채비율 축소 등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대우문제 처리에 관한 자본시장의 불신을 해소시켜 이른 시일 안에 금융 정상화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대우사태는 우리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서 벗어나려면 앞으로도 상당기간 각고의 고통과 시련이요구됨을 단적으로 말해 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물론 미국의 금리인상 및 중국 위안화(貨)절하 가능성 등의 해외요인도 작용했지만 실물경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주가의 금융장세를 지나치게 낙관한 측면이 적지 않다.따라서 대우문제는 국내 경제현실을 냉철히 파악하는 올바른 시각과 만일의 사태에 대한 사전 대비책이 절실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커다란 경종인 셈이다. 때문에 정부는 최우선적으로 대우문제 해법에 대한 시장의 신뢰회복에 힘써서 더이상 금융공황이 발생치 않도록 다각적인 후속 조치 마련에 나서야 할것이다.이와 함께 재벌 구조조정을 비롯한 지금까지의 경제개혁 조치 성과를 철저히 재점검,미진한 부분은 추진력의 강도를 높여 마무리하도록 촉구한다.대우의 경우 IMF사태 이후 발빠른 구조조정에 착수했더라면 오늘의 사태에까지는 이르지 않았을 것이다.삼성자동차 문제나 일부 시중은행 매각지연 등도 구조조정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 노력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회의를 갖게하는 대목이다. 돈을 빌려준 외국 금융기관이나 투자자들이 우리의 구조조정추진노력에 신뢰를 갖지 않는다면 경제회생의 길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부·기업·근로자 등 모든 경제주체들은 허리띠를 다시 졸라 매는 마음가짐으로 경쟁력 향상을 겨냥한 구조조정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이밖에 투신사 등 증시에서 비중이 큰 기관투자자들은 제몫 챙기기에 앞서경제 전체를 고려하는 자세로 뇌동(雷同)투매를 자제해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
  • 금명 출범할 국민회의 새 지도부의 과제

    국민회의 새 지도부는 그야말로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어려움 속에서 출범한다.그만큼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얘기다. 당 분위기 일신,자민련과의 여여공조 강화,정국 주도권 회복 등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이반된 민심을 수습하고,신뢰받는 정치를 구현하는 것도 새 지도부에 부과된 책무다. 우선 흐트러진 당의 면모를 새롭게 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특검제,정치개혁,내각제 문제 등 각종 정치현안을 풀어 나가기 위해서는 당의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급작스런 지도부 경질로 당의 단합에 이상 기류가흐르고 있는 게 사실이다.영입파 의원들이 지난 9일 모임을 갖고 당명 개정을 비롯한 당의 일대 혁신을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따라서 정책결정과 지도부 인선에서 소외된 당내인사의 불만을 추스르고,일사불란한 체제를 만들 수 있느냐가 향후 정국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여공조의 회복도 마찬가지다.자민련과의 갈등은 공동정부의 근간을 근본적으로 뒤흔들 폭발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대야 협상력보다는 여여공조가 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내각제 협상 및 16대 총선을 앞두고공동여당의 신경전이 시작됐다는 관측에서다. 이와 함께 당 중심의 정치복원도 중요하다.당 중심의 정치는 스스로의 노력 없이 얻어질 수 있는 성질이 아니라는 시각에서다.과거처럼 모든 문제를 청와대에 의지한 행태로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는 전제가 깔려있다.새로운 국정운영의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치 신뢰회복과도 맥이 닿아있다. 국민회의 고위관계자는 “여야 정치인은 물론,정치권 주변 인사조차도 난쟁이가 돼 있는 게 우리의 정치상황”이라면서 새 지도부가 극복해야 할 최종과제로 꼽았다. 이는 특히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새 지도부의 대야 협상능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과의 특검제 협상문제,정치개혁 등 정치현안은 새 지도부에 주어진책무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국민회의 지도부는 협상과 정면 돌파라는 강·온 전략을 구사할것으로 보인다. 민생문제는 정면 돌파하되,특검제등 정치현안은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방식이다.다른 한편으로는 특별검사제 법제화의 전면 도입을 신중하게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정국운영의 주도권 싸움이 가파르게 전개될 전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국민의 검찰로” 결연한 의지

    검찰이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외부의 간섭을 배격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권을 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 선언과 다름 없지만 검찰 관계자들은 ‘검찰의 제모습 찾기’ 다짐으로 받아들여줄 것을 주문했다.만신창이상태의 검찰이 어떤 형태로 위상을 회복해 나갈지 주목된다. 검찰은 25일 서울 서초동 15층 대회의실에서 김정길(金正吉)법무부장관 주재로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사장급 이상 간부 40명 등 모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검사장회의를 열고 국가기강 확립을 위해 검찰이 첨병 역할을 맡을 것을 다짐했다.오전에 시작된 회의는 8시간이 지난 저녁 무렵에야 끝날 정도로 분위기는 진지했다. 검찰의 다짐은 자책과 반성에서 출발하고 있다.올들어 대전법조비리,고급옷 로비의혹 사건,진형구(秦炯九) 전 대검공안부장의 ‘파업유도’ 발언 등 일련의 파문을 겪으면서 검찰의 위상은 땅에 떨어졌다.그 결과 공직사회의 기강도 뿌리부터 흔들리는 사태가 초래됐다는게 검찰 수뇌부의 판단이다. 최근 검찰과 경찰의 갈등이나 특별검사제 도입 논란 등도 국민의 신뢰를 상실했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인식을 반영한 듯 이날 회의는 시종 침통한 가운데 비장한 분위기마저 엿보였다. 김장관은 훈시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진정한 신뢰와 지지를 받도록 ‘국민의 한(恨)을 풀어주는 검찰’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이어 “외부로부터의 간섭에 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른 검찰권 행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검찰총장도 “국민들이 ‘이제 그만하면 됐다’고 할 정도로 엄격한 도덕률로 재무장,내부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승남(愼承男)대검차장 주재로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평검사들로부터 수렴한 신뢰회복 방안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대부분이 준비한 원고를 읽던 방식에서 탈피,마음속에 있는말들을 털어놓았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한 검사장은 그러나 “검찰의 자세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우리 국민들이 수사·소추기관인 검찰을 상대로 무조건적인 분풀이를 하는 것은 바로잡아야한다”는 ‘소수의견’을 내기도 했다. 일부 검사장들은 ‘임기를 마친 총장이 어떤 공직에도 취임하지 않는다는선언을 해야 한다’는 소장검사들의 의견을 우회적으로 전달했다는 전해졌다.하지만 정치적 중립 선언 같은 획기적 대책은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 유보됐다는 전언이다. 검찰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공정하고도 신속한 사건처리를 재차 다짐하고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형사부 인원·예산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또 대검에 ‘상시암행감찰반’을 편성하고 검찰 내부비리에 대해전화·우편신고를 활성화하는 등의 자체기강 확립방안을 내놓았다. 임병선기자 bsnim@
  • 검찰, 기강확립·신뢰회복 주제

    검찰이 오는 25일 전국 검사장회의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일선 검사들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주제는 검찰기강 확립 및 신뢰회복이다. 22일 서울지검(任彙潤 검사장)에 따르면 서울지검을 비롯한 일선 지검은 지난 21일부터 부장검사 이상 간부와 평검사들의 기수별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일선 검사들은 검찰의 신뢰구축 방안과 관련,‘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검찰총장은 퇴직 후 공직을 맡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공정한 수사’ ‘친절’ 등을 다짐하면서 검찰기강 확립방안으로 ‘접대골프 금지’,‘낮술 금지’ 등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시민단체, “파업유도 의혹부터 국정조사 하라”

    여권이 지난 9일 야당의 국정조사권 요구를 수용한지 닷새가 넘도록 여야간 지루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이 때문에 여야가 이제는 당리당략에서벗어나 즉시 국정조사에 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여야합의가가능하고 사안이 중대한‘파업유도 의혹사건’부터 우선 국정조사에 들어가야 한다는 게 시민사회단체나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나머지 사안은 국정조사와 함께 얼마든지 협상을 벌여나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특검제 도입의 목소리도 나왔다.그러나 특검제 도입을 빌미로 국정조사를 늦추는 것은 적절치않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었다. 김형완(金炯完)참여연대 연대사업국장은“운영상 문제를 내세워 국민요구인 국정조사를 지연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일의 경중을 따져‘파업유도의혹’사건부터 국정조사를 들어간 뒤 나머지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숙명여대 박재창(朴載昌)교수는“국정조사의 목표는 정치적 신뢰회복에 있는 만큼 여야가 타협을 유도하지 못하면‘공멸’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아울러“집권당부터 선거공약인 특검제를 실시해야 정치권 불신을 없앨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성규(朴聖圭)흥사단 사무총장은“여당 생각처럼 단독 국정조사 때 시민단체들이‘들러리’역할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또“일괄타결방식만 고집,국정조사의 발목을 잡기보다는 좀더 유연한 협상자세가 지금 야당에 요청된다”고 충고했다.김석수(金石洙)정치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은“‘4대의혹’에다‘총풍(銃風)’과‘세풍(稅風)’사건에 대해 모두 국정조사를 벌여 정국부담을 완전히 털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승호 기자 chu@
  • 유엔 국제평화유지군-현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코소보의 평화회복을 위해 나토 주도하의 국제평화유지군(KFOR) 배치를 결의함에 따라 유엔의 평화유지군 활동에 다시 관심이쏠리고 있다.지난 88년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던 유엔 평화유지군의 과거및 현재 활동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유엔 국제평화유지군은 현재 전세계 14개 곳에서 1만3,000여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아프리카,중동,발칸반도,서남아시아 등 국제사회 대표적 분쟁지역에서 무장군대,군경부터 민간 감시단까지 다양한 형태로 평화유지에 힘을 쏟고 있다. 이들의 구체적인 임무와 영향력 또한 하나같지 않다.휴전지역을 접수,무장해제,선거감시,경제재건 등 수렴청정에 진배없는 권력을 행사하는가 하면 정부의 경찰력을 조련하는 ‘사관학교’ 역에 그치기도 한다. UNMIBH(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평화유지군)와 UNMOP(크로아티아 평화유지군)은 평화유지군이 제2의 정부로 기능한 대표적 사례.옛 유고연방 내전 주체들이 95년 데이튼 평화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각각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지역,크로아티아 지역에 분쟁재발 방지 및 긴장완화를 임무로 진주했다.특히 UNMIBH는 나토 가입국들이 다국적군 무장병력 대부분을 이뤘기 때문에 코소보사태가 터진 뒤 평화유지군 준거사례로 거론되기도 했다. UNTSO(유엔정전감시단)은 48년 유엔 평화유지군 창설 조직으로 중동에 투입돼 지금에 이른다.48년 휴전 및 49년 휴전협정 감시,67년 제2차 중동전 중재 등을 떠맡았다.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철군 감시를 위한 UNIFIL(유엔레바논잠정군),이스라엘-시리아간 휴전 및 국경협정을 감독하는 UNDOF(유엔해방군) 등과 연대활동 중. 평화유지군은 때때로 파견국 정부의 강한 반발로 각종 위험을 무릅써야 했다.91년 걸프전 종전과 함께 이라크 봉쇄,양국간 국경침범 방지 등을 목적으로 구성된 UNIKOM(이라크-쿠웨이트 정전감시단)은 이라크 정부와 첨예한 신경전을 편 사례.UNICOM에 대해 이라크 정부가 유엔 종전안에 따른 대량살상무기 관련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단원들을 추방하자 미국이 공습에 나서기도했다. UNMOGIP(인도-파키스탄 군사감시단) 역시 파견지역 반발로 활동이 주춤해졌다.인도,파키스탄 독립 2년 뒤인 49년,양국간 카슈미르 지역 국경을 확정한‘카라치 협정’에 따라 그 이행 감시를 위해 투입됐다가 72년 카라치 협정이 개정되자 임무가 끝났다고 주장하는 인도 정부측에 의해 활동이 제약됐다. 이밖에 아프리카 지역에 ▲MINURCA(중앙아프리카 공화국 평화감시단)▲UNMOSIL(시에라 리온 내전감시단)▲MINURSO(서 사하라지역 분쟁감시단),미주에서 MIPONUH(아이티 경찰감시단;아이티 경찰 조련임무),아시아에서 UNMOT(타지키스탄 정전감시단),유럽에 ▲UNFICYP(키프러스 국제평화유지군)▲UNOMIG(그루지야 휴전감시단) 등이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완료된 평화유지군 활동 유엔은 지난 48년 평화유지활동을 처음 시작한 이래 51년간 유엔의 이름으로 총 49회의 국제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35차례 활동을 완료했다. 그간 111개국에서 75만명 이상의 군인,경찰 및 민간 봉사자가 파견돼 활동에 공헌했으며 1,581명(98년 8월말 현재)이 고귀한 목숨을 바쳤다. 이미 종료된 평화유지활동을 지역별로 보면 아프리카 13회,중·남 아메리카7회,아시아 6회,유럽과 중동 각각 5회다. 아프리카 대륙의 대표적인 유엔평화유지 활동으로 앙골라검증단(UNAVEM)을우선 들수 있다.UNAVEM은 앙골라 정부군과 반군인 앙골라완전독립 민족동맹(UNITA)간의 평화협정에 따른 쿠바군의 철군이행,민족화합,완전 정전 및 UNITA군의 무장해제 및 무기회수 등을 검증하기 위해 89년초부터 97년 6월말까지 3단계에 걸쳐 구성되었다.프랑스,헝가리,인도 등 31개국으로부터 283명의군감시단과 3,649명의 군병력,288명의 경찰이 파견됐다. 앙골라 정부군과 반군의 협정이행 지연 등을 이유로 유엔은 UNAVEM을 유엔앙골라관찰단(MONUA)으로 대체했으며 이 관찰단은 99년2월 활동을 종료했다. 유엔은 르완다의 정전협정 감시와 수도 키갈리의 치안유지 등의 감독을 위해 93년 10월부터 3년여 동안 르완다지원단(UNMIR)을 파견했으나 26명의 목숨을 잃는 비극을 맛보았다. 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니카라과 등 중미 5개국에서의유엔 활동은 대단히 성공적이었다.유엔 중앙아메리카관찰그룹(ONUCA)은 89년 말부터 3년 동안 1,000여명이 파견돼 인명피해 없이 이들 5개국 정부의 게릴라 지원중지와 게릴라해산 등을 감독했다.이와 함께 엘살바도르 정부군과반군간의 정전 감시와 아이티의 경찰제도 확립 및 경찰훈련을 위해서도 파견됐다. 다시 포격전이 터졌지만 카슈미르 지역에서는 2차 전쟁이 발발된 지난 65년유엔 인도-파키스탄관찰단(UNIPOM)이 파견돼 임무를 수행했다. 또 아프가니스탄,캄보디아 등지에도 나갔는데 특히 93년 말까지의 유엔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는 캄보디아 재건에 큰 일을 해냈다.중동에서 이란과 이라크가 격돌하자 테헤란과 바그다드에 감시단을 파견,정전과 철군을 감시했다. 크로아티아 신뢰회복기구(UNCRO),유엔 민간관찰지원그룹(UNPSG),유엔보호군(UNPRFOR),유엔 예방배치군(UNPREDEF) 등의 이름으로 옛 유고연방 지역에 파견된 유엔군은 세르비아계 무장 민병대가 판을 치는 이 지역에서 민간인들에게 수호천사 역을 다했다.92년 2월부터 3년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크로아티아,신유고연방 및 마케도니아에 나갔던 3만9,0000명의 유엔군은 비행금지구역 감시,비무장지대 설정,인도적 구호 등의 활동을 벌이면서 167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박희준기자 pnb@
  • 다이옥신 농축산물, 국회 보건복지위 집중 추궁

    9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에서는 예상대로 다이옥신 파동이 도마위에 올랐다.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사전정보 입수부재와 늑장대응을 집중 추궁하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김명섭(金明燮)의원은 “농림부는 6월3일자로 벨기에산 농축산물에 대한 통관 및 유통금지 조치를 내렸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7일에야 축산물 가공품 유통을 금지했다”면서 늑장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이어 다이옥신 검사능력 확보와 검사기준 제정을 거듭 요구했다.같은 당 이성재(李聖宰)의원은 “이미 소비자에게 팔려나간 다이옥신 함유 육류에 대한 수거 방법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자민련 어준선(魚浚善)의원은 “벨기에산 돼지고기에 함유된 다이옥신 함유량이 얼마만큼의 위험성이 있느냐”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벨기에산 돼지고기에 함유된 다이옥신량의 위험성 정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도 “WHO(세계보건기구),EU(유럽연합),국제식품규격위원회 등에 모두 6명의 직원이 파견돼있는데도 외신보도가 난 이후에야 뒤늦게 국내에 알렸다”면서 “이는 명백한 직무태만”이라고 주장했다.또 다원화되어 있는 식품관리업무의 일원화와 함께 벨기에 정부에 대해 정부차원의 손해배상청구를 요구했다.같은 당 김정수(金正秀)의원은 조속한 연구시스템 마련,국제협력시스템 구축,식품관리업무의 일원화,검사장비 확보등을 촉구했다.김의원은 “다이옥신 파동은 우리나라 식품위생관리 체계의허점과 후진성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사건”이라면서 관련기관의 책임추궁을요구했다. 김정숙(金正淑)의원은 “당국의 대응은 사후약방문식”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산 돼지고기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김의원은“식약청은 이번 사건을 신뢰회복의 계기로 삼도록 대처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장관은 “검사장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면서 “앞으로 국민의 안정성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박준석기자 pjs@
  • 金尙烈 국세청 감찰담당관 인터뷰

    “투명한 국세행정은 세무부조리 제거,친절을 통한 신뢰회복 등 양대 축의실천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국세청 김상렬(金尙烈) 감찰담당관은 28일 ‘창구직원 행동지침’을 일선세무서에 시달하면서 “납세자와 직접 맞닥뜨리는 창구직원의 친절마인드를체질화,납세자들의 신뢰를 반드시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김 담당관은 “지난해 12월부터 행동지침을 만드는 일에 매달렸다”면서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대국민 행정서비스 측면에서 많은 부분이 달라지고나아졌지만 구체적인 지침을 만든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털어놨다.이어 “국내사례가 없어서 외국사례도 수집했지만 마찬가지였다”면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작업이었다”고 그동안의 경과를 술회했다. 지난해 7월 감찰담당관으로 부임하기 전까지 2년7개월 동안 서울지방국세청 감사담당관을 지낸 ‘감사통’.“서울 광진세무서장 등 7곳의 일선세무서장을 거치면서 납세자들이 긁어주기를 원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한 것이 이번 지침을 만드는 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세무공무원의 업소 무단방문을 금지시킨 데 이어 이번에 ‘납세서비스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세무공무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두가지 일을 처리하는 ‘악역’을 맡았다.(노주석기자)
  • 여권의 구상

    16대 총선을 1년 남짓 남기고 새 정치틀을 만들기 위한 여권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새 정치틀’이란 돈안드는 깨끗한 정치풍토를 조성하고 동서분할구도를 타파하는 21세기형 정치제도.총선까지 남은 앞으로의 1년을 이같은 ‘새 정치틀’에 부응하겠다는 것이 여권 수뇌부의 의지다. ‘새 정치 틀’만들기는 3단계로 이뤄지고 있다.전국정당화를 위해 여권의본격적인 당 수술작업이 1단계라면,2단계로 여여공조 강화로 정치개혁의 토대를 구축한 뒤 3단계로 대야(對野)설득을 통해 새 틀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국민회의는 12일 손세일(孫世一) 의원을 새 총무로 뽑으면서 당 체제정비에 본격 착수했다.무기력한 당 모습을 타파,집권여당에 걸맞는 당 결집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당장은 야당시절 구태를 못벗어나고 있는 당료들에 대해 집권당 책임론에상응하는 의식개혁을 강력히 추진할 채비다.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대행도 12일 “집권당이 정책을 주도하지 못하면 집권당 생명이 없는 것”이라며 당 구심점 회복을 강조했다.기조위원회 등 일부 위원회의 기능을 확대개편하고 총재대행밑에 상임특보단을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여권은 곧 젊은 층 영입원칙을 확정,8월 전당대회전까지 이들에 대한 ‘수혈 물꼬’를 터뜨려 전국정당화의 기반을 닦을 계획이다.이날 부산출신의 총무기용으로 국민회의는 충청권 대표-호남권 사무총장-영남권 정책위의장·총무 체제가 출범,외형적으로 전국정당 전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여권이 강도높은 ‘위로부터의 개혁’을 통해 새 정치틀에 주력하는 이유는 간단하다.16대 총선에 앞서 ‘저비용(돈안드는 깨끗한 정치구조)과 탈 지역주의 정치 틀’을 완성,국민심판을 받겠다는 메시지다.‘저비용의 정치’는신진세력의 ‘수혈’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선진정치를 지향하는 포석이다. 원내 대야(對野)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과거총무단이 개혁의 정당성을 협상력으로 연결짓지 못한 전례를 감안,부총무단을 재선급으로 확충해 협상력을 제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두 여당의 총무가 새로 선출되면서 공동여당간 협상안 단일화도 급진전될전망이다.‘8월까지 내각제 논의반대’원칙속에 단일협상안 조율에 전력투구하는 흔적이 자주 목격된다. 문제는 두 여당 틈새에서 정치공세를 강화,“정치체제를 먼저 결정하라”는 한나라당의 태도.하지만 여권은 정치개혁이 국민적과제라는 시급성을 들어정치체제 선택과 정치개혁 입법을 분리하는 원칙을 적극 설득할 예정이다.특히 정치개혁 협상이 부진할 경우,시민단체 압력을 활용하며 대야 압박전술도 병행할 계획이다. 가깝게는 ‘정치’가 없고 ‘대결’만 있어온 현재의 여야관계를 신뢰회복차원으로 한차원 높이겠다는 것이 여권 지도부의 확고한 의지다.
  • [사설] 설비투자 뒷받침 있어야

    국내기업들의 설비투자부진으로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된다.산업은행조사에 따르면 올해 민간기업 설비투자규모는 31조2,5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는 비록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주름살이 가장 깊었던 98년의 전년대비 감소율 37%보다는 크게낮아 진 것이지만 설비투자의 절대금액이 3년째 줄어들고 있어 대책마련이절실하다.특히 전체산업을 주도하는 제조업투자가 11.4% 줄어들어 생산기반위축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올들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있기는 하다.그렇지만 이는 주로 소비심리가 되살아 나는데 따른 것이어서 설비투자가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경기의 거품화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소비증가가 대부분고소득층에 의해 이뤄지고 있기때문에 고가사치성 외국제품의 수입을 유발,무역수지에 마이너스영향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한국은행도 최근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2%에서 3.8%로 상향조정하면서 성장요인이 소비증가에 치우치고 있음을 경고한바있다.다른 민간경제연구소들도 최근의 주가상승과 아파트청약열기가 산업생산부문의 투자나 경기상승을 동반치 않은 것이어서 거품화가 우려된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때문에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확충해서 지속적인 성장능력을 키우고 신규고용창출을 가능케 하려면 설비투자를 뒷받침하는 경제정책의 운용이 절실함을 강조한다.특히 실업대책의 경우 공공취로 사업을 확대하는 등의 앞가림에급급한 선심(善心)쓰기 단기성 사업보다는 중장기적 안목으로 설비투자관련대책을 추진해서 경쟁력을 기르도록 촉구한다. 경기회복도 국내소비에 큰비중을 두는 내수(內需)진작은 현재의 국민소득과 구매력을 감안할 때 한계가 있다.따라서 보다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시책을펼쳐서 국내기업들에게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회복과 함께 투자심리를 되찾게 해주고 외화가득률 제고(提高)와 경기파급효과를 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이를 위해 정부는 재정투융자사업을 늘려서 항만시설건설 등 수출인프라 투자에 힘쓰고 조달청을 통해 국제원자재를 충분히 확보,민간기업에 공급해주는 방법으로 수출생산능력을 키움으로써 대외지향의 내실(內實)성장을이뤄 나가야 할 것이다.구조조정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시설재 수입금융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해서 투자심리를 부추길 수 있을 것이다.
  • 외교부관계자, 4자회담 5차회의서 주한미군 간접논의 가능성

    외교부 한 고위관계자는 7일 “이달로 예정된 4자회담 5차회의에서 인민군과 국군,주한미군 등 한반도 내 군대의 재배치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미국도 반대하지 않고 있어 주한미군 문제가 간접적으로 논의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주한미군 문제가 4자회담 5차회의의 단독의제로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미국은 4자회담을 통해 북한이 제기하는 모든 문제를 논의할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미국은 주한미군의 현상유지를 통한 윈-윈 전략을 세계전략으로 채택한 만큼 주한미군 지위변경 등의 문제는 신뢰회복과 평화체제 구축 전까지는 논의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오늘의 눈]國政 ‘뒷짐’진 與野총무

    원내총무는 흔히 국회의원의 ‘꽃’에 비유된다.원내(院內) 사령탑으로서적게는 수십명,많게는 100여명의 소속 의원들을 일선에서 진두지휘하기 때문이다.그만큼 ‘스포트 라이트’도 많이 받는 자리다. 그런 총무들의 모습이 언론에서 사라진 지 오래됐다.달포전인 지난 4일 총무회담을 연 이후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다.여야 총재가 지난 17일 회담에서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상호 존중하며 생산적인 정책경쟁을 펼쳐 나간다”고 합의했음에도 정작 원내 사령탑들은 ‘뒷짐’만 지고 있는 형국이다. 어찌된 영문에 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까.지난 11일 경기 시흥지구당 임시대회에서 한나라당 李富榮총무가 “諸廷坵의원이 ‘DJ암(癌)’ 때문에 돌아갔다”고 한 발언이 발단이 됐다.李총무는 12일에도 “정권말기 증상을 보이는 DJ를 심판해야 한다”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李총무는 여야총재회담 다음날인 18일에야 의원총회에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국민회의는 그러나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국회윤리위에 제소하고 검찰에도 고발했다.두 총무의 한랭전선은 지난 20일 방한한 오부치 게이조 일본총리를 위한 청와대 만찬에서도 읽혀졌다.이들은 서로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애써 외면했다는 후문이다.합리적 대화론자로 꼽히는 韓和甲총무가 오죽 감정이 상했으면 ‘등’을 돌릴까.그 심정을 이해할만하다.또 한때 둥지를 함께 텄던 李총무가 金大中대통령을 겨냥해 ‘막말’을 했으니 괘씸할 정도로 야속할 법도 하다. 하지만 이 문제로 더는 ‘소모전’을 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시간을 끌면 끌수록 총재회담으로 막 조성된 신뢰회복·정치복원 분위기가 가라앉을수도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여야 관계를 책임지고 있는 총무들이 ‘감정싸움’으로 정국을 다시 경색시켜서는 더더욱 안될 일이다. 총재회담의 합의사항을 차치하더라도 지금 국회에는 할 일들이 많다.민생개혁 법안을 처리해야 하고,정치개혁도 논의해야 한다.여야 총무들이 밤낮으로 뛰어도 시간이 모자랄 판이다. 총무들이 이러한 사정을 모를 리 없을 것이다.그렇다면 언제까지 ‘뒷짐’만 지고 있을 것인가.당장이라도 만나야 한다.‘감정싸움’을 계속할 만큼한가한지 모두에게 묻고 싶다. 오풍연 정치팀 차장
  • 여야 동반자적 관계로‘복원’

    여야의 신뢰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까.金正吉 청와대 정무수석은 “총재회담을 계기로 여야가 동반자적인 관계를 회복하고 신뢰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한나라당 李會昌총재도 “앞으로 이런 대화가 계속되면서 신뢰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피력했다.여야 모두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셈이다. 신뢰회복의 조짐은 곳곳에서 감지된다.국회 ‘529호실’ 폐쇄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金大中대통령은 “국회 529호실은 과거에 만들어졌으며 부수고 들어간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사무총장을 통해 국회의장에게 사무실을 폐쇄하라고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야당의 재발방지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대야 관계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경제위기 극복을위한 여야 협의체’를 가동시키기로 한 것도 신뢰회복을 저변에 깔고 있다. 徐相穆의원의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도 신뢰회복의 연장선상에서 해결될 전망이다.여야가 대화와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마당에 동료의원의 사법처리를 강행할 이유가 없지 않으냐는 분석이다.합의문에서 “정치안정과 국민통합의 실현을 위해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큰 정치로 미래 지향적인 국정운영에 상호 노력한다”고 밝힌 대목에서도 이같은 기류를 감지할 수 있다. 국민회의 鄭均桓사무총장은 “徐의원 처리는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뇌관’이 모두 제거된 것은 아니다.정치개혁,정계개편 등 신뢰회복을 가로막는 현안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더구나 지난해 11월 10일 총재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이 거의 지켜지지 않은 것도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구현할 수 있느냐,못하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정치권의 의지에 달려있다.
  • 이후-청와대의 구상·정치권 반응

    金大中대통령은 17일 李會昌한나라당총재와의 여야 총재회담에서 국정 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제껏 여야가 첨예하게 부딪친 현안에 대해 거르지 않고 넘어간 문제가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고 포괄적이었다. 대치정국의 최대 현안이었던 총풍과 세풍,그리고 내각제에 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발표됐으나 ‘인간적인 관계와 문제도 토론했다’는 金대통령의 전언을 감안할 때 상당한 교감이 있었을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李총재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金대통령과 전화로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둠으로써 관계 복원을 통한 정국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두 사람이 이날 6개 항의 합의문에서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큰 정치로 미래지향적 국정운영 실현에 노력하기로 합의한 부분은 눈여겨볼 대목이다.이는 야당의 위상과 깊은 연관이 있다.야당의 장외투쟁의 빌미가 됐던 국회 529호실을 폐쇄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지난 1년여 동안 李총재가 대여(對與) 강경노선을 고수해온 것도 ‘정당한 예우’ 요구가 바탕에 깔려 있었다.다시 말해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고,이른바 총풍과 세풍이 과거 대선때문제였다는 점에서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로’ 합의한 점은 시사하는바가 매우 크다. 어쨌든 정치개혁 일정을 제외하고 생산적인 정책경쟁,남북문제 정책협의,실업문제,인위적 정계개편 지양 등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 사이에 이견은 없었다.金대통령 스스로도 “매우 생산적이고,협조적인 대화”로 평가했고,李총재 역시 “정치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이번 회담을 계기로 金대통령의 정국운영 행보에 일단 속도가 붙을것으로 관측된다.여야관계 복원을 통한 정치안정 속에서 정치개혁이 본격 논의되는 국면에 들어선다면 집권 2차연도의 개혁과제가 가시권에 들어서기 때문이다.여기에 민생 현안에 대한 여야간 대화채널이 가동될 경우 정국운영은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이다. 다만 한 차례의 총재회담이 과연 감정의 앙금까지 쌓인 여야간 신뢰회복의전기가 될 수 있느냐는 부분은 아직 지켜봐야 한다.더구나 정국주도권의 변수가 될 재·보선을눈앞에 두고 있어 정당의 이해를 떨치기가 쉽지는 않을것이라는 지적이다. 양승현- 총재회담 결과 정치권 반응 여야 총재회담 결과를 보는 청와대와 각 당의 평가는 ‘만족’이었다.지난해 11월10일 이후 모처럼 열린 탓이기도 하지만 여야 총재가 165분 동안 국정 전반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는 것같다. ▒청와대 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李會昌총재는 회담이 끝난 뒤 양측 대변인을 불러 회담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한 뒤 6개 항의 합의문을 전달.합의문에는 두 사람의 서명이 없어 눈길을 끌었는데 “그만큼 두 분이 신뢰 속에 회담을 마친 것”이라고 朴智元청와대대변인이 설명. 金대통령은 李총재와 함께 간략한 회담소감을 밝힌 뒤 “인간적인 관계까지 논의,신뢰를 깊이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운을 떼며 朴대변인에게 25분간 회담내용을 구술.朴대변인은 ‘인간적인 관계가 구속된 李총재의 동생 會晟씨를 얘기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말씀은 없었다”며 “두 분 사이의 신뢰관계를 다졌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짤막하게답변. 이에 앞서 金대통령과 李총재는 오전 8시 정각 대좌,5분여 환담 후 배석자들을 물리친 뒤 조찬을 겸한 단독회담을 시작.회담 후 표정과 달리 회담 시작 부분에서는 긴장감이 흐르기도. ▒국민회의 鄭均桓총장은 “국민의 최대 관심사인 남북문제,경제회생 및 실업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초당적으로 대처하기로 한 것은 국민의여망에 부응한 잘된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당 차원의 차질 없는 후속 조치마련을 다짐했다.鄭東泳대변인은 “개혁의 무풍지대로 남아 있던 정치 분야개혁을 위해 정치개혁 입법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한 것도 성과”라며 “경제와 안보문제에 있어서는 여야를 떠나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는 큰 정치의 원칙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 李完九대변인은“경색된 여야 관계를 풀고 6개 항에 걸친 합의를도출한 것은 커다란 성과”라며“합의사항이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보다 구체적으로 실현돼 국민을 안심시키는 정치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安澤秀대변인은 “대체적으로진지하고 허심탄회한 회담이었다”며 “야당 존중,인위적 정계개편 중지,고문·도청 등 인권문제,특히 국회 529호실 폐지에 대해 언급한 金대통령의 성의 있는 자세는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安대변인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여야 상생(相生)정치의 단초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국민을 위한 신뢰받는 정치가 복원되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양승현
  • 오늘 與野총재회담 전망

    총재회담을 하루 앞둔 16일 여야는 ‘워밍 업’을 했다.가시돋친 말 없이서로 ‘덕담’을 주고받는 등 오랜만에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청와대 金正吉정무수석이 제일 바빴다.아침부터 한나라당 李會昌총재,자민련 朴泰俊총재,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을 당사로 찾아가 총재회담과 관련한 金大中대통령의 뜻을 전달하는 등 ‘주무수석’으로서의 예를 다했다. 지난달 8일 정무수석 취임인사차 들른 이후 두번째로 한나라당 당사를 찾은 金수석은 ‘환대’를 받았다.金수석이 총재실로 들어서자 李총재는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다 잘 돼가죠”라고 반갑게 맞았다.이에 金수석은 “총재께서 정국을 잘 풀어주셔서 봄기운이 완연하다”고 화답(和答)했다.金수석은 이어 “대통령께서 야당이 오해를 하거나 서운하게 생각한 점에 대해서도 얘기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전하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한나라당 관계자는 “金수석의 행동반경에서 ‘金대통령이 정국을 풀어야 되겠다’는 인식의 변화를 읽을 수 있었다”고 金수석을 추켜올렸다.李총재와金수석은 25분동안 ‘밀담(密談)’을 나눴다.밀담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공개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전날 국민회의 鄭均桓총장과 한나라당 辛卿植사무총장이 “전제조건 없이총재회담을 열자”고 합의한대로 李총재측도 특별히 조건을 제시한 것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와 관련,李총재의 한 핵심측근은 “총재가 머리속에 다 그리고 있다”면서 “우리가 이러쿵 저러쿵 말할 계제가 아니다”고 말했다.측근들은 지난번 총재회담 이후 달라진 정국상황 등을 종합,李총재에게 ‘참고자료’로 전달했다는 후문이다.그러나 총재회담의 결과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李총재의 또 다른 측근은 “이번 회담이 신뢰회복 및 정치복원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당장 현안이 없는 만큼 구체적인 알맹이가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경제회생,민생개혁,정치개혁,실업문제 등 국정현안에 대한 ‘원론적 합의’는 이끌어낼 공산이 크다.
  • 국민회의 정책의장 張永喆의원

    국민회의총재인 金大中대통령은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李會昌총재와 조찬을 겸한 단독회담을 갖고 경제회생과 정치개혁 등 국정 현안 전반과정국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金대통령은 이어 18일 오전 자민련 朴泰俊총재와 조찬 단독회담을 갖는다. 여야는 총재회담에서 경제회생과 민생안정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키로 하고 지난해 11월 총재회담에서 합의한 경제회생을 위한 초당적 경제협의기구를활성화하는 한편 실업대책기구를 구성하는데 의견을 모을 전망이다. 총재회담에서는 또 선거법개정 등 정치개혁 입법 일정과 남북관계,한·일어업협정 등 외교문제에 대한 협력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특히 동서화합을 위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의 필요성을역설하고 야당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李총재는 여권의 ‘야당파괴 및 정계개편 포기’를 거듭 요구하고 권력구조 논란을조기에 매듭지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鄭均桓·한나라당 辛卿植사무총장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회담을가진 뒤 “총재회담에서는 정국안정,경제회생,안보외교 강화 등 제반 현안에 대해 광범위한 의견교환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회담은 여야간 신뢰회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金正吉청와대정무수석은 16일 한나라당 李총재와 자민련 朴총재를 각각 당사로 예방,총재회담 개최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朴承玖 ckpar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