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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A,후세인 축출공작은 무모(해외사설)

    미국은 지금 미 중앙정보국(CIA)의 파괴나 전복 등 제임스 본드식 공작방법으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을 제거할 수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그러나 불행하게도 이같은 생각은 환상이며,이라크의 위협에 대처하는 대안이 될 수 없다. 대)이라크 CIA공작설이 CIA의 최대 실패작의 하나인 1961년 쿠바의 피그만 침공에 대한 내부 보고가 오랫동안 비밀에 부쳐지다 최근 공개된 것과 때를 같이 하는 것은 우연이다.이 두가지의 공작은 많은 면에서 다르지만 모두 독재자들을 조그만 반란작전으로 무너뜨릴 수 있다는 낙관론에 기초를 두고 있다.오늘날 후세인을 파괴작전으로 쓰러뜨린다는 것은 36년전 일단의 침투자들이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축출을 기도하려 했던 것보다 가능성이 훨씬 희박하다. 비밀공작의 큰 위험성은 비밀정책이 어떻게든 공개정책의 미비점을 보완시킬 수 있다는 착각이다.비밀공작은 보통 장기간의 비밀유지가 어려워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어서 미국을 종종 곤혹스럽게 만든다.이라크 문제에 있어 CIA공작은 단 5분도 비밀유지가 안될 것이며 후세인을 축출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것이다. 클린턴 행정부와 미 의회는 결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강경함만을 보여주는 손쉬운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어떤 방법으로 미국이 이라크를 감시할 수 있는지의 현안을 푸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이것은 미국의 정치 지도자들로서는 특히 선거가 있는 해에는 선택하기 힘든 결정이며 어렵고도 지속적인 도전이라 할 수 있다. 국제적 무기사찰과 이라크의 협력을 강제할 군사력의 사용준비 등 일련의 전략이 이미 마련돼 있다.최근의 사찰안이 불충분한 것으로 판명되면 미국은 추가조치를 요구하고 이를 담보하기 위해 외교력이 안되면 군사력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백악관은 또 이라크의 합법적 반대세력을 지원하는 공개적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미 공군력의 보호 아래 이라크 영토내에 잠정정부를 구성하는 안은 현재로선 현실적이지 못하지만 장차 후세인의 신뢰성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는 반대전선 결성을 도와주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성공은 쉽지않겠지만 적어도 CIA는 후세인에 대한 해답은 될 수 없다는 인식이 미국내에 자리잡아야 할 것이다.
  • 인니는 약속한 개혁조치 이행하라(해외사설)

    아시아 금융위기는 처음엔 이 나라 저 나라 구분없이 몽땅 휩쓸었지만 이젠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생기고 있다.정통으로 당했으나 이후 절충없는 개혁조치를 수용한 한국 같은 나라는 바른 길로 들어서는 중이다.그러나 30년 넘게 갈수록 현실감각을 잃어가는 독재체제의 인도네시아는 위험하게 계속 밑으로 떨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제 경제적 문제 못지않게 정치적인 것이 근본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지난해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금융감독의 독립성,소모적인 정부사업 포기,무역기업의 독점해소 등의 개혁을 약속했었다.이같은 변화들은 실행될 경우 기업가 정신을 질식시키면서 수하르토 대통령의 자녀와 친지들을 부자로 만들어준 정실 자본주의에 일대 타격을 가할 수 있다. 아마 이런 이유로 대통령은 프로그램 실천의 약속을 저버리려 한다.개혁의식을 갖춘 인사들을 해고한 데 이어 IMF에 정면으로 반항해 인도네시아의 루피아를 일정 가격에 묶어두는 고정환율제를 지지하고 나섰다.이 제도로도 번영하는 나라가 없는 것은 아니나 인도네시아는 이를 실행할 여러 기준에 미달한다.약속한 개혁조치의 실행 외에 인도네시아는 평화적인 수하르토 이후체제를 상정할 수 있는 민주제도의 발전이라는 정치 개혁을 필요로 하고 있다. 여러 상황을 보건데 4백30억달러의 구제금융 계획을 백지화할 수 있다고 IMF가 경고한 것은 잘한 일이다.금융대출을 잘라버리는 것은 과감한 결정으로 아시아에 심각한 파장을 끼칠 것이다.그러나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IMF는 기존 프로그램의 강행 외에는 대안이 없다. 그렇지 않으면 IMF가 다른 나라에 개혁 프로그램을 요구할 수 있는 신뢰성의 기반이 사라지며,한국처럼 열심히 개혁을 추진한 나라의 열성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 밖에 안된다.수하르토 대통령이 정치·경제 개혁 대신 제 식구만 챙기려 든다면 인도네시아의 국가적 실패는 자명하다. 이런 나라에 서방이 투자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이다.
  • 임시국회 통과 17개 법안 내용

    ◎조세감면 규제법­중기 업무용 부동산 매각땐 100% 면제/주식회사 외부감사법­기업집단 결합재무제표 내년부터 도입/증권거래법­상장사 자기주식 취득한도 33%로 확대/독점규제·공정거래법­대기업 계열사 상호간 채무보증 금지/고용보험법­실업급여 지급기간 최소 60일로 늘려/근로기준법­근로자 해고시 60일전 통보 의무화/파견근로자보호법­사용자,파견근로자 사용땐 노조와 협의/임금채권보장법­파산기업 퇴직금 임금채권기금서 지급 국회는 지난 14일 밤 본회의를 열어 노사정위원회 합의사항을 뒷받침하기 위한 고용조정 및 실업·고용대책과 기업구조조정 관련법안을 처리했다.통과된 17개법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기업구조조정 관련법안 ▷조세감면규제법(개정)◁ 중소기업이 금융기관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사업용 부동산을 양도하는 경우 양도소득세를 100% 면제한다.원활한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양도대상 법인의 주주가 해당 법인의 채무를 인수 또는 변제하는 때에는 그 금액을 손비로 인정하는 등 조세지원제도를 마련한다. 법인의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주주 등이 보유자산을 양도하고,그 양도대금을 법인에 증여해 법인이 이를 부채상환에 사용하면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한다.합병이나 사업의 양도 등을 통한 구조조정시 부동산 양도에 대해 양도소득세 또는 부가가치세의 50%를 감면한다. ▷은행법(개정)◁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및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은행의 타회사 주식소유 한도를 현행 10%에서 15%로 확대한다.또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얻은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종목당 15%를 초과해 출자할 수 있도록 한다. ▷법인세법(개정)◁ 과다차입금에 대한 지급이자를 손비로 인정하지 않는 손비부인제도의 적용시기를 2002년에서 2000년으로 앞당긴다. ▷외국인투자·외자도입법(개정)◁ 외국인이 국내기업의 주식 10% 이상을 취득할 때 기업이사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던 것을 3분의 1 미만까지는 이사회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외국인이 총자산 2조원 이상인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을 취득하면 재경원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하던 것을 폐지하고,대통령령이 정하는 방위산업체 및 국가기간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기존주식을 취득하고자 하는 때에만 재경원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한다.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개정)◁ 99년 1월1일부터 기업집단결합 재무제표를 도입한다.상장법인과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기업에 대한 외부감사의 공신력을 제고하기 위해 외부감사 인선위원회의 설치를 의무화한다.재무제표의 신뢰성과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부감사 및 회사의 회계 관계인에 대한 벌칙을 강화,감사 또는 그에 소속된 공인회계사가 직무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품이나 수익을 수수 요구 또는 약속한 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던 것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경제적 이익의 5배에 해당하는 가액 이하의 벌금’으로 높인다. ▷증권거래법(개정)◁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주식 총수의 25% 이상 취득하고자 할 때 대통령령이 정하는 주식수(현행 50%)를 초과해 공개매수하도록 하는 의무공개매수제도 폐지한다.상장기업이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한도를 발행주식 총수의 10%에서 3분의 1로 확대한다.대표소송제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장기업의 소수주주 지분비율을 현행발행 주식총수의 1천분의 10 이상에서 1만분의 5 이상으로 하고,이사해임청구권·감사해임청구권 행사요건은 1천분의 10 이상에서 1천분의 5 이상으로,회계장부 열람권은 1천분의 30 이상에서 1천분의 10 이상으로 완화한다. ▷파산법(개정)◁ 부당하게 파산채권의 만족을 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파산채권자가 채무자의 지급정지 또는 파산신청 이후부터 파산선고 이전에 파산자에 대해 채무를 부담하는 경우에는 상계를 금지한다.기업파산의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지방법원 본원 합의부의 관할로 하고,손해 또는 지연을 피하기 위한 이송을 인정한다.관리위원회가 파산 관재인의 선임에 대한 의견제시 및 감독,채권자 집회에 관련된 업무 등 행정적인 업무 및 법원의 위임사무를 수행하도록 한다. ▷화의법(개정)◁ 파산의 원인이 발생했을 때 뿐만 아니라 파산의 원인이 되는 사실이 발생할 염려가 있는 경우에도 화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이에따라 화의폐지 결정이나 화의불인가 또는 화의취소 결정이 있을 때 반드시 파산선고를 하도록하던 것을 파산원인이 있는 경우에만 파산선고를 하도록 한다.이사 등의 회사재산 유용·은닉 기타 고의적인 부실경영 행위로 인해 주식회사가 재정적 파탄에 이를 경우와 채무자의 자산과 부채의 규모,이해관계인의 수 등 제반사정에 비춰 화의절차에 의함이 부적합한 경우에는 화의신청을 기각할 수 있도록 한다.일시적인 경영상의 위기를 회피할 목적으로 화의신청을 남용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보전처분 이후에는 화의신청을 취하하지 못하도록 한다. ▷회사정리법(개정)◁ 채권자 또는 주주가 회사정리절차의 개시를 신청하면 법원은 회사에 대해 경영 및 재산상태에 관한 자료의 제출을 명할 수 있도록 하며 법원은 회사청산 때의 가치가 회사를 계속 존속시킬 때의 가치보다 큰 경우 당해 정리절차 개시신청을 기각하도록 한다.관리인이 회사의 이사·감사 등의 불법행위를 발견한 때에는 부실경영책임을 엄정히 규명하기 위해 반드시 법원에 사정을 신청하도록 한다.정리계획안 작성시 회사의 부채총액이 자산총액보다 큰 경우에는 일정한 비율로 자본감소를 할 것을 정하도록 함으로써 부채초과 기업에 대한 제3자 인수가 촉진될수 있게 하는 한편,지배주주 등에 대한 징벌적 성격의 주식소각은 그 주주가 부실경영에 대해 중대한 책임이 있는 경우만으로 제한함으로써 부실경영에 관계없는 주주의 주식소각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한다. ▷독점규제·공정거래에 관한 법(개정)◁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에 적용되는 출자총액제한(당해회사 순자산의 25% 이내)제도를 폐지하고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간의 신규채무 보증을 금지한다.기존 채무보증(기한연장을 위해 재약정하는 경우를 포함)은 2000년 3월말까지 완전 해소하도록 하되 98년 이후 신규 지정된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에 대해서는 기존 채무보증을 2001년 3월말까지,2001년 이후 신규 지정된 경우에는 지정일로부터 1년이 되는 날까지 완전 해소토록 한다. ◇고용조정 관련법안 ▷고용정책기본법(개정)◁ 노동부장관은 다수의 실업자가 발생한 경우실업자의 취업촉진을 위한 훈련 실시,실업자에 대한 생계비·의료비 등의 지원과 고용안정을 위한 사업 실시 사업주 지원 등 실업대책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필요하면 이를 근로복지공단에 위탁해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 ▷중소기업근로자 복지진흥법(개정)◁ 근로복지시설 이용자 제한 및 이용료 차등시 노동부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한 것을 폐지하고,근로복지진흥기금의 용도에 근로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지원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학자금 및 의료비 등의 지원도 포함되도록 한다. ▷고용보험법(개정)◁ 실업자에게 지급하는 하루 최저구직 급여액을 최저임금액의 70%가 되도록 하고,실업급증 등으로 인해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구직급여의 지급기간을 60일 범위내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실업급여의 재원확충을 위해 고용보험요율을 임금액의 1천분의 30 범위내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실업자의 생활안정과 재취업촉진을 위해 최저지급기간을 60일로 상향조정한다.실업급여 지급대상을 고용보험 적용사업장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한 자로 완화하되 99년 6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근로기준법(개정)◁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는 경우,해고할 수 있도록하고 경영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사업의 양도·인수·합병의 경우도 해고 요건으로 본다.사용자는 경영상의 이유에 의한 해고를 하고자 하는 경우 남녀의 성을 이유로한 차별을 할 수 없으며,해고하고자 하는 날의 60일전까지 근로자대표에게 해고를 피하기 위한 방법 및 해고의 기준 등을 통보해야 하며,일정규모 이상의 해고의 경우에는 노동부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사용자는 경영상의 이유에 의해 근로자를 해고한 경우 해고일로부터 2년이내에 근로자를 채용하고자 할 때는 해고된 근로자가 원하는 경우 그 근로자를 고용하도록 노력한다.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제정)◁ 제조업의 직접 생산업무를 제외하고 전문지식·기술 또는 경험 등을 필요로 하는 업무 가운데 대통령령이 정하는 업무를 대상으로 하되,일시적으로 인력을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는 때에는 그외의 업무에도 허용한다.사용자는 일시적 업무 등에 파견근로자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노동조합 또는 근로자를 대표하는 자와 사전에 성실히 협의해야 하고 다만 항만하역업무 외에 그 업무성격이 유사한 철도운송업법에 의한 하역업무 등도 포함한다.근로자 파견 기간은 원칙적으로 3개월 또는 1년 이내로 하되,파견사업주·사용업주·파견근로자간의 합의로 1회에 한해 3개월 또는 1년 범위내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근로자파견사업을 할 경우 노동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3년으로 제한하되 갱신허가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임금채권보장법(제정)◁ 임금채권보장기금으로부터 임금채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업장의 범위를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상의 당연적용 사업장으로 한다.사업주의 파산 등으로 인해 퇴직한 근로자가 임금이나 퇴직금을 지급받지 못한 경우 퇴직전 최종 3개월의 임금과 최종 3년간의 퇴직금에 대해서는 임금채권보장기금에서 대신 지급토록 한다.노동부장관은 임금채권보장기금의 재원 조성을 위해 적용대상 사업장의 사업주로부터 임금총액의 1천분의 2의 범위 내에서 부담금을징수할 수 있도록 한다.임금채권보장기금은 사업주의 부담금 외에도 사업주의 미지급 임금 등의 변제금·기금운용수익금 및 다른 기금에서의 차입금 등으로 재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한다.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개정)◁ 노동조합의 설립신고,신고증의 교부 등 노조 관련업무를 노동부장관이 담당하도록 하던 것을 노조중 둘 이상의 시·도에 걸쳐있지 않은 단위노조 관련업무는 시·도지사에게 이관한다.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이 경과한 후에도 새로운 단체협약이 체결되지 않은 때에는 종전의 단체협약 효력을 존속시키는 약정이 있지 않은 경우,노·사 일방은 단체협약을 해지하고자 하는 날로부터 6개월(종전 3개월)전까지 상대방에게 통고하도록 한다.
  • 새 정부 100대 과제­분야별 내용:Ⅰ

    ◎고령 이산가족 방북 허가제서 신고제로/임대주책 50만호 건설… 영세민 주거 안정/디지털방송 등 핵심기술 개발 6조 투자/중기공제기금 등 확충… 연쇄부도 방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2일 확정·발표한 차기 정부가 추진할 1백대 국정과제는 다음과 같다. ▷경제(40)◁ ▲대통령 주재 ‘무역 및 투자촉진 전략회의’ 설치 운용 ­‘외국인투자 자유지역’ 설정,원스톱 서비스 기능 강화,토지규제완화와 저가의 공장용지 공급 확대 ○유통업체 설립규제 완화 ▲경쟁촉진과 유통구조의 획기적 개선 통한 물가안정기반 구축 ­독과점 품목의 경쟁 촉진,가격남용행위 등 불공정거래행위 방지노력 강화 ­대형할인점 등 유통업체 설립에 대한 규제 대폭 완화 ▲금융기관의 경쟁 촉진및 건전성 감독 강화 ­부실금융기관의 조기퇴출 및 부실채권정리기금 확충,외국자본의 국내 금융기관 참여 확대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기업 출현 유도 ­결합재무제표 99년 사업년도부터 도입,전자공시제도 도입 추진 ○부동산 취득·등록세 경감 ­외국인에 대한 인수,합병제한 완화,기업분할제도 도입 ▲중장기 위주로 외채구조 개선,투기성자금의 대응노력 강화 ­외환위기를 조기에 경보할 수 있는 ‘외환자동 경보장치’ 개발,외환관리 및 감독체계 정립 ▲조세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납세자 편의 증진 ­‘조세지출 예산제도’ 부분적 도입 ­종합토지세 등 부동산 보유과세는 강화하되 취득세,등록세 등 거래세는 완화 ▲제정지출 효율성 제고 ­정부투자기관,출연기관,보조기관 중 유사기능을 갖는 기관을 통·폐합하고 민간부문이 수행할 수 있는 분야는 민영화 ▲민영화와 경쟁촉진으로 공기업의 경영혁신 유도 ­모든 공기업에 대해 전문기관의 경영진단을 실시한후 외국인 매각,분할매각 등 다양한 민영화 방안 검토 ▲정보화를 촉진하여 1인 1PC 유도 ○벤처기업 경제주역 육성 ­2010년까지 32조원 투입해 초고속정보통신망 조기 구축 ▲정보통신인력 양성 및 전략적 핵심기술 개발 ­2002년까지 정보화 촉진기금 6조1천억원을 투자,차세대 이동통신,디지털방송기술 등 핵심기술 개발 추진 ▲다채널화시대 개막 및 디지털 TV방송 시행 ­국회 계류중인 통합방송법의 조기제정으로 국내위성 방송을 허가,다채널시대를 열고 디지털TV 방송도 시행 ▲국가과학기술사업의 효율성 제고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설치·운용 ▲기초과학 진흥과 과학기술인 우대정책 강화 ­과학기술 전문가를 관련 정부기관에 특채하고 은퇴 과학자를 활용한 ‘기술자문단 제도’ 실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을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육성 ­중소기업의 연쇄부도 방지를 위해 어음보험기금과 중소기업 공제기금 확충,어음제도의 개선 추진 ▲기술혁신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를 매 3년마다 조사해 교육,훈련정책에 반영하는 등 산업계 수요에 부응하는 산업기술인력 양성 ▲기후변화협약 적극 대처 및 에너지 절약시책 강화 ­산업계,학계,인사 등을 포함한 범정부적 ‘기후변화협약대책기구’ 설치,운영 ▲시장구조를 경쟁형으로 개편 ­물류,운수,건설,주류,외국인투자 및 공장입지 등 국민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핵심분야의 규제개혁 추진 ▲전문화되고 신뢰받는 대기업상 유도 ­대규모 기업집단의 계열사간 상호채무 보증을 2000년 3월말까지 완전해소하고,추후 대상기업범위를 확대하는 방안 검토 ▲공정거래 질서확립과 소비자보호 강화 ­소비자선택에 중요한 정보공개 의무화.제조물책임법의 조기도입 추진 ▲주곡의 안정적 공급과 양곡관리제도 개선 ­WTO(세계무역기구) 차기농산물 협상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산물협상준비작업반’ 구성·운영 ▲농산물 유통구조의 획기적 개선 ­정보화를 통해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하고 농수산물 직거래 시스템 개발 및 활성화 ▲농림수산 관련 조직의 축소·조정 ­농림부는 기획·평가기능 위주로 개편하고 집행기능 등은 지자체에 이관해 사업재량권 확대 ▲농업정책금융을 통합해 자금운영의 효율성 제고 ­공공사업이외의 개별 경영체에 대한 자금지원은 ‘농업경영종합자금’으로 통합 ▲농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조개편 추진 ­수출가능성이 높은 우량품종의 개발과 생산기술을 보급하고 수출정보,수출인프라 확충 등 종합적인 수출지원체계 구축 ▲농어촌 부담경감 등 농어업인의 복지증진 지원 ­농어촌에 다양한 산업을 유치하고 농어촌생활여건 개선사업 지속 추진 ▲해양관리 강화와 해양자원 적극 개발 ­해양경찰기능을 2백해리 해양 관할권 확보와 해양안전 및 오염방제 기능을 중심으로 강화 ▲해양환경보전과 해양안전 확보 ­해양안전제도를 선진화하고 대형해난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해환경보전대책 수립 ▲해운·항만산업의 경쟁력 강화 ­해운업의 외국인 투자제한 철폐,신고제 전환 등 해운업에 대한 진입규제 대폭 완화 ▲수산업의 구조조정과 어촌의 체계적 개발 ­총허용어획량(TAC)제도 도입을 통해 어족자원을 합리적으로 관리.관광휴양형 어항·어촌 건설 ▲실업자 지원강화와 직업훈련 내실화 ­장기실직자 보호를 위해 주택자금,학자금,의료비 등 저리 융자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경영상 이유에 의한 고용조정 법제 정비,산업구조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근로자 공급체계 마련 ▲근로자 복지강화와 산재·고용보험제도 정비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의 징수업무 등 관리체계 통합 ▲노사정이 상호신뢰하는 새로운 틀 마련 ­공무원 직장협의회(99.1)와 교원노동조합(99.7) 허용 등 공무원,교원의 단결권을 보장하기 위한 입법 추진 ­임금 및 단체교섭에 있어서 노사자율과 책임 원칙 확립 ▲지역균형 개발과 토지공급 확대 ­국가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건물,도로,지하매설물 등 국가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기간교통시설 확충 및 대중교통의 활성화 ­전국 일괄 화물 수송체계를 구축해 물류비용 감축 ▲수자원개발 확대로 물부족에 대비 ­중규모의 다목적댐 지속 건설.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도 사업을 확대 ▲주택보급율 100% 달성으로 국민주거 생활안정 ­2002년까지 매년 주택 50만∼55만호 지속 건설 ­저소득 영세민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2002년까지 영구임대주택 10만호를 포함해 50만호의 임대주택 건설 ­주택할부금융을 활성화하고 주택저당채권 유동화제도 도입 ○개발제한구역 제도 개선 ▲개발제한구역을 합리적으로 개선 ­도시개발과 환경보전이 조화되는 제도근간은 유지하면서 도시발전 등 여건변화에 부합하는 개발제한구역제도 개선방안 검토 ▲대형 국책사업의 효율적인 관리 ­현재 추진중인 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사업은 사업계획을 재검토 ▲국제공항기능 활성화를 위한 주변지역 개발방안 검토 ▷통일·외교·국방(20)◁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으로 남북관계 개선 기반 마련 ­인도적 차원의 대북식량지원과 이산가족 재회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적십자회담 지속 추진 ▲정경분리 원칙으로 남북경제협력 적극 추진 ­남북교역을 확대하고 대북투자를 활성화,남북협력기금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교류협력의 활성화 지원 ­남북관광교류협력 추진 강화,북한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농업협력 추진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사회문화 교류협력 활성화 ­문화·학술·예술분야 교류협력 추진.남북 체육경기 교환개최 추진 ▲이산가족 재회 및 편지왕래 조속 실현 ­고령 이산가족의 방북허용 절차를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북한에 대해 상응한 조치 촉구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 교류지원 강화.남북당국간 또는 적십자간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면회소’,‘우편물교환소’ 설치 및 고향방문단 교환 등 추진 ▲남북한 주도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남북한이 주도하고 미·일·중·러 등 주변국이 보장·지지하는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4자회담의 추진체계를 남북당사자 해결구도로 전환 ▲대북 경수로사업의 원활한 추진 ­한·미·일·유럽연합(EU)간 역할에 상응하는 합리적 재원분담 대책 강구,98년중 KEDO·한전간 주계약을 체결하고 본공사 추진 ▲국민적 합의와 지지를 바탕으로 통일정책 추진 ­북한 라디오·TV방송 단계적 개방 등 북한관련 정보의 공개확대,‘통일교육지원법’ 제정 추진 ▲IMF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통상외교 강화 ­경제·통상에 중점을 두어 대통령의 정상외교 강화 ▲주변 4국과 미래지향적 우호협력관계 정립 ­4자회담 및 제네바합의 이행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주변 4국과의 실질협력관계 강화 ▲외교부문의 효율성 제고 ­업무량에 비해 인원이 과다 책정된 공관 재조정,남북 대치의특수한 상황하에 증가된 재외공관망 감축 ▲세계화에 대비한 외교 역량확대 ­외교조직을 개방하여 전문성 및 생산성 제고,지자체의 대외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우수 자문대사를 지방에 파견 ▲재외동포의 지도적 역할과 자조적 노력 지원 ▲확고한 한·미 안보협력 유지 및 다자간 안보협력체제 발전 ­지역 다자간 안보협력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북한의 참여를 적극 유도 ▲국가 위기관리능력 강화를 위한 체제 정비 ­적정규모의 예비군을 유지하는 한편 예비전력의 정예화 달성 ▲군 인사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군의 사기와 복지를 증진 ­군 인사관리의 공정성 및 신뢰성을 제도적으로 보장 ▲군 구조개편으로 전투태세 강화 ­지휘단계를 축소하여 신속한 작전지휘 및 효율적인 전투력 운용을 보장 ­불요불급한 부대를 폐지하고,유사 및 공통기능을 수행하는 부대는 통·폐합 ▲투명하고 합리적인 방위력 개선 및 군수조달 추진 ­국외도입보다 국내개발 및 생산 중심으로 무기체계 획득정책 전환 ­방위력 개선사업을 제외한 시설발주 및 일반물품조달은 조달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방안 검토 ▲사회 지도층이 앞장서는 공정한 병역제도 마련 ­선출직 및 고위공직자에 대한 ‘병역실명제’ 도입(자녀 포함),병역특례 범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거나 폐지 검토 ▲국민의 편익증진 및 권익보호로 ‘국민의 군대상’ 확립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합리적 조정 및 행정관청의 허가범위 확대,군용시설교외 이전 ▲보훈가족과 참전·제대군인에 대한 명예 선양 및 복지지원 강화 ­월남전 참전 고엽제 피해자 지원 강화,한국보훈복지공단 등 보훈사업 관련기관의 경영개선 및 정비추진
  • 파업 철회는 현명한 결정(사설)

    노사정 대타협을 전면 부정하던 민주노총이 파업을 철회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외환위기 타개를 위해 긴급자금을 지원하면서 기업구조조정·부실 금융기관 정리·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을 요구했다.노사정은 그래서 난산 끝에 대타협을 도출한 바 있다. 노사정 대타협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인 12일 자정까지 노사정 위원회에 참여했던 민주노총이 ‘정부가 재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청천벽력 같은 투쟁선언을 하고 나서자 외국 금융기관과 언론기관은 일제히 한국에 대한 신뢰성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IMF는 즉각 “노동단체가 파업을 하면 다시 심각한 외환위기가 올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또 얼마전 한국을 방문,신용평가를 조사한뒤 등급을 높이려 했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사를 비롯하여 다른 국제신용평가기관도 등급 상향조정을 유보할 뜻을 비치고 있다. 외국언론기관은 일제히 민주노총이 파업을 하면 한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도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민주노총 파업과 관련,‘개혁을 향한 한국의 상황이 얼마나 위태로운지를 보여준다’고 보도하고 로이터 통신은 ‘외국 투자자들은 한국노조의 의도를 알 수가 없어 투자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외환위기가 도처에 상존해 있다.민주노총이 파업을 하면 제2의 환란이 올 수 있다고 한 IMF의 경고는 단순한 경고가 아니다.IMF는 한국이 협약을 준수하지 않으면 언제나 협약을 파기,긴급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IMF가 자금지원을 중단하면 지난달 말 정부와 국재채권단간에 체결한 단기외채 만기상환 연장협상자체도 물거품이 될 것이다.국제채권단은 한국이 노사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IMF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대외신인도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자 단기외채의 상환을 연기했던 것이다. 국제채권협상단이 단기외채 2백40억달러에 대해 연기을 합의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협상연기는 정부보증 아래 개별금융기관끼리 진행하기 때문에 단기외채상환문제는 현재 진행상태에 있다.더구나 최근에는 국내기업 해외현지법인이 외국은행에서 직접 빌린 4백50억달러에 대한 상환연장이 되지 않아 국내본사가 이 외채를 갚아야 하는 화급한 처지에 놓여 있다. 민주노총의 파업문제는 즉각 국내경제에 악영향을 미쳐 3일째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하고 있다.한국은 현재 IMF와의 협약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느냐에 따라 국가경제가 살아나느냐,그렇지 않고 남미화 되느냐 하는 중대한 시점에 있는 것이다. 국내적으로 노사정이 단합해서 IMF의 험난한 삼각 파도를 해쳐 나가간다 해도 동남아 외환위기 등 대외적인 요인에 의해 국내에 외환위기의 여진이 몰아닥칠 우려도 있다.만약 인도네시아가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사태를 맞거나 중국의 위안화가 평가절하되면 아시아 전지역이 외채위기에 휩싸일지도 모른다. 국내외적으로 외환위기에 놓여있는 때에 IMF가 역점을 두고 있는 노동시장 유연성 문제로 우리 스스로 대외신뢰도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 파업을 철회한 것은 우리 노동사는 물론 경제 재도약에 새 전기가 될 것이다.파업추진은 국가부도를 담보로 집단이익을쟁취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민주노총이 냉철한 이성으로 돌아가 자손들에게 부도난 국가를 물려주지 않게 된 것을 거듭 다행한 일로 생각한다.
  • 금 모으기 상류층 동참 아쉽다/이문재(공직자의 소리)

    우리는 오랜 기간 금을 중요한 재산보존과 증식수단으로 삼아왔다.이러한 원인 중 하나는 과거 화폐의 안정성이 자주 문제가 되는 상황을 겪어왔기 때문이다.즉,현재 우리의 50대 중장년층은 해방이후 혼란과 6·25로 인해 화폐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초인플레이션과 화폐의 가치상실을 경험해 왔다. 지금 우리 사회의 중심축인 이들 중장년층은 남북이 분단된 상황하에서 심리적 불안감으로 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는 한편으로 과거의 관습 탓으로 혼인·돌잔치 등에 금을 선물해 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국제 신인도 제고에 기여 이 때문에 최근까지 한국은 전세계 주요 금수입국 중 하나가 됐다.개인의 과다한 금 보유는 역설적으로 IMF 관리체제를 맞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장롱속에 사장된 다량의 금 매각은 경제적으로 국가에 도움이 될 것이며,사회적으로는 돌잔치 등에서 다른 선물로 바뀜에 따라 지나친 금에 대한 선호가 그만큼 감소할 것이다. 또한 국민의 적극적인 금 매각은 기업의 방만한 차입운영,원화폭락,외환보유고 바닥,정책 실기 그리고 정치적 리더십 실종 등 총체적 위기상황하에서 한국민에 대한 국제적 신인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다수 국민들의 금매각 호응에도 불구하고 많은 금을 갖고 있는 부유 계층이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자발적인 참여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이들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금모으기를 주도하고 있는 각 기관들이 여러가지 방법을 고안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나라 없으면 개인 부 무의미 무엇보다 금 모으기를 주도하고 있는 각 기관들은 남의 일처럼 생각하고 있는 이들 부유층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국가의 부재하에서 개인의 부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더불어 국민의 열화와 같은 후원에 호응해 우리 사회 상부계층의 청렴성과 신뢰성 있는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건전한 국가 발전과 국민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우리 사회 상부계층의 노력이 가일층 필요한 때이며,이러한 기반하에서 전체 국민의 절대적 지지와 협력이 배가 될 것으로 믿는다. 현 국가위기 상황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우리 사회 각계 각층의 의식이 전환된다면 지금의 IMF 한파를 극복하고 진정한 선진국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30대 재벌 부당 내부거래 중징계/공정위

    ◎새달 재무상태 파악… 4월 조사 착수/출자총액 제한 폐지 따른 보완대책 마련/순수 자주회사 설립도 2000년부터 허용 오는 4월부터 30대 재벌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다.기업을 인수·합병(M&A)할 경우 독과점업체로 보는 범위도 확대되며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과징금 부과 등 제재가 강화된다.순수 지주회사는 오는 2000년에 설립이 허용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30대 그룹의 출자총액제한(순자산의 25%)이 폐지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보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다음달 30대 그룹의 재무상황을 일단 파악한 뒤 4월부터 순차적으로 조사에 들어갈 방침으로 알려졌다.지난 해 4월 이후 30대 그룹이 계열사에 부당하게 자산과 인력을 지원해 주었는지 집중 조사하게 된다.부당 내부거래에 관해 신뢰성 있는 제보가 들어오는 그룹에 대해서는 먼저 조사할 방침이다. 최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대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부당한 내부거래 등을 정치적인 고려없이 법대로 강력 단속토록 한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경제력 집중억제대책의 중요한 내용인 출자총액 제한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독과점의 폐해가 늘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M&A를 통해 1사의 시장점유율이 50%,3사의 점유율이 75%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실질적인 진입장벽이 있으면 기업결합을 허용하지 않는 등 폐해를 적극 막겠다”고 밝혔다.또 불공정거래를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이나 시정권고 등 약한 제재 대신 중징계인 과징금 부과를 적극 내리기로 했다.이밖에 오는 2000년부터 30대 그룹의 상호지급보증이 없어지고 결합재무제표도 작성하게 됨에 따라 이 때부터 순수한 지주회사의 설립을 허용하기로 했다.
  • “클린턴 빠져나가나”/르윈스키 진실성 의문… 면책협상도 난항

    ◎국정연설 계기로 국면 전환… 자신감 회복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백악관 인턴과의 섹스 스캔들에 발목이 잡혀사임 압력까지 받았던 클린턴 대통령이 최근 위기 탈출에 자신감을 뚜렷이 드러내 보이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 및 백악관의 도박에 가까운 ‘구차한 변명보다는 한 마디로 부인하기’와 국정연설이란 이벤트 활용 전략이 맞아떨어져 사흘 전엔 생각할 수 없던 안정과 여유를 되찾는 모습이다. 꼼짝할 수 없는 증거가 불거지지 않는 한 어떤 상황전개에도 일단은 대응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선 것처럼 보인다.또 백악관이 두손 번쩍 들 그런 불리한 증거가 터져나올 확률은 시간이 갈수록 낮아지는 듯하다. 백악관은 대통령이 명쾌한 해명을 할 수 없지만 스타 검사측이나 언론 또한 단시일에 결정적인 물증을 제시할 수 없다는 ‘위험한’ 상정 아래 국정연설을 국면 전환점으로 찍었다.백악관은 그동안 여론조사 등을 통해 일반국민의 반응을 면밀히 체크했고 이는 스캔들 언급 없는 민심 파고들기 국정연설에 잘 반영됐다. 문제의 르윈스키측과 스타 검사 간 면소 및 사실진술 협상이 난항에 빠진 점은 대통령에게 큰 도움이 됐다.스타 검사는 르윈스키가 실제 무슨 말을 할지 확신할 수 없어 그에게 무조건 면소혜택을 주기를 주저한다.여기에 자기 편이 되더라도 르윈스키 진술의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이 더해진다.백악관 측은 아직 향방이 정해지지 않은 르윈스키의 기분을 거스르지 않는 것을 제일의 계율로 삼고 있는데 다행히 다른 데서 르윈스키의 인간성,신뢰성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백악관 측은 진실과 사실이 드러나기를 기다릴 것을 주문하는 여유를 보인다.백악관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실’은 클린턴과 르윈스키의 성적 밀회 현장에 대한 제3자 목격이거나 위증교사의 물증 부상이다.국정연설을 계기로 다소 수그러진 클린턴의 섹스 스캔들은 이 ‘사실’의 열기에 따라 폭발성의 크기가 정해질 전망이다.
  • 토지사용 승낙서 대금받고 내줘야/부동산거래 ‘주의보’

    ◎등기부등본 확인 지적·임야도 챙겨야/계약약관 명확히 담보여부도 중요 IMF 한파로 부동산 매물이 크게 늘면서 무허가 악덕소개업자들의 사기행각도 급증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악덕 소개업자들은 “급매물을 빨리 팔아주겠다”며 접근,계약금만 치르고 토지사용 승낙서를 받아 챙긴 뒤 제 3자에게 땅을 팔아 잠적하는 수법을 자주 쓴다는 것.시세 보다 훨씬 낮은 값을 제시해 수요자의 관심을 끈 뒤 지적도상의 토지와는 다른 부동산을 소개하거나 지방의토지를 교환매매하는 수법으로 속이는 경우도 있다. 토지거래의 경우 팔기로 계약을 했더라도 중도금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토지승낙서를 쉽게 내주지 말아야 하며 등기부 등본 및 물건의 실제가치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관련 공문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꼭 확인해야 한다.부동산은 개별적으로 이용에 대한 규제나 제한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위치가 좋고 꼭 필요한 땅이라도 직접 확인해야 한다.도시부동산은 도시계획 사항을 유념해 봐야 한다. 도시계획 이외의 토지는 주로 지적도(논 밭 대지)와 임야도(산)로 나누어져 있으며 인접한 필지끼리 일련번호 순으로 이어져 있다.사려는 물건과 가장 가까운 곳의 농가주택을 찾아가 지적도나 임야도를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다. 이밖에 ‘부동산+현금’의 형태로 이루어지는 부동산 교환거래시는 반드시 신뢰성 있는 부동산 전문기관이나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야 손해를 막을 수있다.중도에 계약을 해지한 신규분양 부동산(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을 살 때는 계약서에 명시된 약관을 잘 살피고 공급자와 권리관계를 명확히 해 두어야 한다.지체보상금 청구 및 지급보증 문제,시공사의 연대보증사 유무도잘 살펴야 한다.
  • 국내 금리 인하 협상/정부,IMF측과

    ◎1불 1,400원때 콜리율 20%로/세은 20억불 앞당겨 새달 제공 정부는 뉴욕 외채협상이 조기 타결될 경우 환율이 급속히 안정될 것으로 보고 국제통화기금(IMF)측과 국내금리수준의 하향조정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통화운용도 현재의 긴축기조를 완화,금융기관과 기업의 자금 및 금리 부담을 완화해 줄 방침이다.한편 올해 세계은행(IBRD)이 지원키로 한 70억달러 가운데 20억달러가 2월중으로 앞당겨 들어올 전망이다. 25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방한한 IMF 협상단과 2월6일까지 거시경제 지표를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적정수준으로의 금리 하향조정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외채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되면 환율은 1천400원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현재 연 20%를 크게 웃도는 콜금리와 회사채수익률도 크게 낮아져 IMF와 금리의 재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지난 24일의 콜금리는 27% 대였다. IMF는 당초 콜 금리를 20% 이상 유지할 것을 요구했으나 지난 9일 4차 지원분 20억달러를 승인하면서 ‘고금리를 유지하되 신뢰성이 회복되면 이자율을 점진적으로 안정시킨다’는 데 우리측과 합의했다. 정부는 외채협상의 타결이 신뢰회복을 뜻한다고 보고 이번 협상에서 금리수준을 콜금리 기준으로 20% 안팎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IMF가 환율안정권을 달러당 1천300원 안팎으로 보고 있어 금리수준이 구체적으로 명시될 지는 미지수다. 다만 임창열 부총리 겸 재경원 장관이 최근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보며이 경우 IMF와 적정금리 수준에 대해 재협의할 방침”이라고 분명히 밝혀 ‘콜금리 20% 이상이나 고금리 유지’보다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IBRD도 2월 중 20억달러를 지원한다는 방침아래 정부와 지원조건을 논의중이다.올펜숀 IBRD 총재가 2월6일 내한해 이같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리가 하향조정될 경우 IMF와 합의된 통화증가율도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지난 9일 정부는 IMF와 총유동성 증가율을 연간 12∼13%를 유지,연말 기준으로 12.5%를 맞추기로 했었으나 금리의 하향조정으로 통화운용도 완화될 것으로보여 총유동성 증가율은 연 13∼14%로 1%포인트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 섹스스캔들 클린턴 탄핵가능성 있나

    ◎르윈스키 침묵땐 ‘해프닝’ 될수도/진술번복해도 테이프내용 입증해야/클린턴 위증교사 사실땐 퇴진 가능성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클린턴 대통령은 결국 탄핵을 당하고 말 것인가.아니면 ‘컴백 키드’(재기의 천재)란 별명처럼 이번에도 믿기지 않은 솜씨로 궁지를 빠져나올 것인가. 미국 언론들은 백악관 인턴 섹스스캔들의 사안이 워낙 중대해 클린턴 대통령이 탄핵으로의 낭떠러지를 피할 수 있는 길은 궁지탈출의 묘기가 아니라 무혐의의 사실증명 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클린턴은 상황 이틀째인 22일 재차 성관계 및 위증교사 혐의를 부인했고 위증교사의 대리 집행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버논 조던 변호사도 위증종용설을 부인했다.이들의 무혐의 주장은 사실증명이 수반되지 않아 혐의우세의 상황을 반전시키거나 하지는 못했다.오히려 궁지에 몰린 끝에 나온 막다른 강변이란 인상이 없지 않았다.그러나 일면 수동적으로 보이는 클린턴의 초기대응은 고도로 계산된 법적 전략일 수 있다. 지난 7일 폴라 존즈 민사소송에 연관된 1차 선서진술에서클린턴과의 성적 관계를 부인한 문제의 르윈스키가 2차 진술에서도 ‘부인’을 번복하지 않고 유지할 경우,클린턴의 탄핵위기는 ‘해프닝’인 채 상황끝일 수 있다.그러나 이때 르윈스키는 20시간 분의 녹음테이프 고백을 법적으로 무효화해야 한다.“그냥 해본 소리”라며 이 사건을 맡고 있는 케네스 스타 검사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감당하기 어려운 이같은 난관에 직면해 르윈스키는 묵비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스타 검사는 1차 진술시의 위증에 대한 형사소추면제 제의로 르윈스키의 부인번복을 시도할 것이다. 조던 변호사는 자신의 위증종용 혐의를 부인하는 자리에서 르윈스키의 능력과 품성을 칭찬했다.르윈스키의 테이프 고백 및 르윈스키 인물 자체의 ‘신뢰성’을 문제삼고 공격하는 것이 클린턴 측의 효과적 대응방안일 수 있는데 조던의 칭찬은 아직 그런 단계가 아님을 말해준다. 르윈스키가 검찰측 증인으로 돌아설 경우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르윈스키를 적으로 돌리지 않고 테이프 고백의 신뢰성을 문제삼을 수 있는 방안은누구나 의문을 가지는,테이프에 나오는 대통령과의 정사가 과연 물리적으로,시간적으로 가능하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스타 검사도 백악관 출입기록에 소환령을 내렸지만 백악관도 이런 기록에서 탈출구가 발견되기를 기대해마지 않는다. 르윈스키와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트립이란 여성의 지나치게 눈에 띠는 반민주당,반클린턴 성향에 대한 공격도 클린턴 측은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 원가 2천억원선 절감/삼성전자 부품 국산화

    삼성전자는 20일 수입원자재 절감 및 부품국산화로 연간 10억달러 규모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고 2천억원 가량의 원가절감을 내용으로 하는 국산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은 이를 위해 협력업체에 ▲국산화 부품 전시회 개최를 통한 국산화 품목제시 ▲국산화개발품목의 신뢰성 검사장비 지원 ▲애로기술에 대한 선진기술도입지원 ▲기술노하우 및 자금알선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핵심부품의 국산화 노력을 통해 얻게 되는 금액은 매출 1백억원 상당의 벤처기업을 한해동안 130여개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 행쇄위 15대 행정개혁 과제 건의

    ◎공무원 인센티브 부여… 유사 기금 통합/채권·증시 규제 완화… 외자 조달 활성화/한방·치과 의보 적용 확대… 부담 줄여야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가 20일 발간한 ‘문민정부의 행정쇄신 5년’이라는 책자를 통해 밝힌 15대 행정개혁 과제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21세기 대비 행정조직 개편=지방행정의 현지성과 국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자치단체가 수행능력이 있는 한 자치단체에 권한을 이양한다. ▲공무원 인센티브제 도입=근무실적이 우수한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특별상여수당의 지급대상 인원과 금액을 늘려 전체 공무원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경제활성화 방안=채권과 주식시장의 규제를 완화하고 해외자본조달을 활성화하는 등 금융규제를 완화한다. ▲준조세 개혁=적법한 절차없이 모집된 기부금은 세법상 손비인정 대상에서 제외한다.부담금의 신·증설을 억제한다. ▲정부산하단체정비 방안=산하단체의 축소·폐지 또는 민영화를 검토한다. ▲기금운영제도 개선=국민체육진흥기금과 청소년육성기금같이 유사한 기금을 통폐합한다. ▲의료행정제도개선=한방과 치과 등에 보험급여를 확대해 국민의 의료부담을 줄여야 한다. ▲농어촌지원사업 개선=보조대상 사업은 정부보조가 불가피한 농업부분의 사회간접자본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 국한한다. ▲안전관리체계 개선=현장 지휘체계를 일원화하는 등 일사분란한 체계를 확립한다. ▲자동차관련 개선=취득 및 보유단계의 세금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적성검사시행 의료기관에게는 사후책임제를 실시한다. ▲지방자치단체 발전방향=중앙과 지방정부간 사무배분을 조정하고 사무이양 촉진을 위해 총리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 의결권을 부여한다. ▲검찰·경찰신뢰성 제고=국가형벌권의 3대요소인 수사·소추재판기능을 적정하게 배분해 국민의 인권신장을 도모한다. ▲공·사교육비 효율화방안=공교육비 재정을 GNP의 5%이상 확보해야 한다. ▲국방행정효율화방안=장교의 승진 등에서 군별·출신지역별 차별적인 인사정책을 철폐한다. ▲안보정책 결정과정 개선=국무총리 및 유관부처의 안보정책 결정과정에서의 역할과 권한을 강화한다.
  • 정부·IMF 합의내용/30억불 규모 수출환어음 담보대출 추진

    ◎외환보유고 81억불 유지… 통화공급 “숨통”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9일 ‘한국경제 프로그램의 향서’를 공동 발표했다. □외화자금 조달노력 강화=외국 채권은행들과 신속히 단기채무 만기를 연장하고 신디케이트 론과 채권(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발행을 통해 국제 자본시장에서 자금조달을 확대한다.한국정부는 단기 외채를 연장하거나 중장기 외채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외국 은행채권단과 다양한 형태의 협정을 고려한다(정부 지급보증이나 국채발행을 통화 외채구조 전환,한국은행의 직접 차입 등).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외환 지원=하루물 신용공여와 만기연장이 안된 신용과 대출을 지원할 때 외화예금의 축소 등 단순한 어려움으로 한은이 외화를 지원하는 경우에는 조속히(통상 한달 이내) 상환한다.한은의 긴급 외환자금 가운데 지난 해 12월 24일 이전에 지원한 부분에 대한 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4%에서 리보+8%로,그 이후 지원한 부분에 대해서는 리보+10%에서 리보+15%로 올린다.한은은 은행들의 지원요구 사항을 매일점검하고 사후 거래증명을 통해 검사를 강화한다.자금지원에 계속 의존해야 하는 은행에 대해서는 유동성이 떨어지는 외화자산을 매각하도록 유도한다.외환의 지원상황을 정확히 점검 예측하기 위해 IMF로부터 기술자문을 지원받는다. □거시·금융지표=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2%,물가상승률을 9%로 전망한다(거시지표 전망은 2월15일 다시 논의한다).3월 말 기준으로 본원통화를 23조5천2백30억원으로 유지,증가율을 지난 해 동기대비 14.9%로 목표한다(이경우 M3 기준으로 연말 통화증가율은 12∼13%가 예상된다.당초 M3 기준으로 9% 통화증가율에 합의했었다).순외환보유고(NIR)는 81억달러로 제시한다. □금리 및 유동성 공급=고금리도 중요하나 수출기반 강화를 통해 외화공급을 확대하고 개혁과 신뢰성 회복으로 이자율을 점진적으로 안정시킨다(당초15% 금리를 제시했었다).수출기업 자금난 완화를 위해 한은의 담보부 수출금융과 수출용 원자재 및 기타 생산요소의 수입에 대해 지원한다(총 10억∼30억달러의 수출환어음 담보부 수출금융이 논의되고 있다).기타 수출신용보증제도를 확대한다. □재정=경기둔화로 올해 재정적자 불가피하다고 본다(국채를 발행하기 보다 연·기금에서 일반회계와 재특회계로 예산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이 경우 통합재정 적자는 5천억∼1조원이 예상된다). □금융부문 구조조정=금통위는 15일까지 제일·서울은행의 감자율과 감자시기 등 구체적인 방법을 발표한다.성업공사는 상업적 베이스(쌍방간의 합의)에 의해 부실채권을 매입하고 성업공사와 예금보험공사가 금융기관을 지원할 경우 재정에 투명하게 기록한다. □금융부문 구조조정 이행 기준(2월 중순까지 이행한다)=국제적으로 인정된 기업과 전문가들이 종금사의 경영개선계획 및 대차대조표 실사에 참여한다.모든 종금사들은 수정된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한다.정부는 제일·서울은행을 잠정 인수하고 경영진을 퇴진토록 한다(정부가 은행을 직접 운영한다는 뜻이 아니고 감자 및 출자를 한다는 뜻이며 퇴진할 경영진은 ‘책임있는 경영자’로 정의했다).금융기관에 대한 한은의 기존(지난 해 12월24일 이전 지원된 부분) 긴급외환 지원자금에 대한 금리를 2월15일까지 단계적으로 리보+8%까지 인상한다.
  • 투명한 외채 통계 신뢰 높여(사설)

    재정경제원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공동 실사에 의해 우리나라의 실질적인 총외채 규모가 지난 20일 현재 1천5백30억달러인 것으로 공식발표됨으로써 그동안 우리경제가 국제금융계로부터 받아온 불신이 적잖게 씻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정부는 우리나라 외채규모를 실제보다 축소계상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켰고 이 때문에 외환위기가 더욱 증폭됐던 것이다.국제금융시장에서는 우리 외채가 2천6백억달러에 이른다는 근거없는 소문까지 퍼져 대외신인도가 투자기피 대상인 정크본드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실제로 정부는 종전에 외채를 계산할때 국내금융기관 해외점포가 외국에서 빌려 운용하는 빚을 제외시키는 보수적 방식을 택함으로써 이번 확정된 규모보다 4백억달러 정도 줄어든 수치를 발표해 왔다.게다가 하등 대외비로 다룰 필요가 없는 장·단기 외채비율이나 차주 구성내용 등 기초적인 관련 통계조차 밝히기 꺼려온 점도 불신을 조장한 요인으로 지적할 수 있겠다.때문에 앞으로는 외채 변동 추이는 물론 금융·조세·수출입 등 각종 국가경제 활동관련 통계와 주요정책추진 상황 등을 될 수 있는 한 정기적으로 소상히 공표,위기극복을 위한 국민적 합의를 유도하고 대외적으로 신뢰를 쌓도록 촉구한다. 기업들도 분식결산 등의 부당한 방법으로 스스로 신뢰성에 먹칠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말아야 할 것이다.이러한 정부·민간경제운용의 투명성 보장 노력이 가시화할 때 비로소 국제사회에서의 신용회복이 가능해진다. 우리는 또 이번 외채통계발표에서 국내금융기관 해외점포의 단기부채가 97%에 이르러 외환위기를 가중시킨 사실과 관련,해당기관의 무리한 경영과 당국의 감독소홀을 질책하는 바이다.이와함께 앞으로 외채를 들여오는 각 금융기관 및 주요기업체 명단과 외채용도·규모 등의 발표를 통해 가계를 포함한 모든 경제주체들이 외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이를 줄여가는 계도효과를 거두도록 촉구한다.
  • 고려·동서증권 파산절차 밟을듯

    ◎법원 “회생 가능성 희박” 법정관리 기각/예탁금 증권기금서 보전… 고객피해 없어 금융기관의 첫 법정관리신청으로 관심을 모았던 고려증권과 동서증권이 26일 법원으로부터 모두 법정관리신청을 기각당했다.이에 따라양 증권사는 조만간 제3의 인수자가 나서지 않는 한 당국의 영업인가 취소를 거쳐 파산절차의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지법 민사합의 50부(재판장 이규홍 부장판사)는 이날 양 증권사가 부도처리된 후 법원에 낸 회사정리절차 개시신청과 보전처분 신청을 “회생 가능성이 없다”며 기각했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신용과 신뢰성을 영업의 주요 원천으로 하는 금융기관의 속성상 이미 부도처리돼 영업정지처분을 받은 부실금융기관은 회사정리 절차를 통하더라도 갱생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정관리신청 이후 회사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제3자 매각이라는 판단아래 필사적으로 대상을 찾아온 양 증권사는 이번 결정으로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게 됐다.동서증권 관계자는 “고객에 대한 채무를 우선 변제해야 하기 때문에 법정관리신청이 기각됐더라도 채권자들은 당국의 인가취소 결정이후 채권을 행사할 수 있어 사실상 이번 판결이 별 의미가 없다”면서도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졌더라면 제3자인수가 좀 수월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현재 양 증권사는 증권관리위원회로부터 각각 내년 1월5일,1월12일까지 영업정지조치와 함께 경영개선명령조치를 받은 상태이다.증관위는 이 기간중 영업정상화에 필요한 경영개선이 이뤄졌다고 판단되면 영업정지를 해제하고 가시적인 경영개선 노력이 진행되고 있을 경우에는 영업정지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두 증권사가 그동안 보유부동산 매각,점포정리,임직원 감원 등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추진해왔으나 영업을 정상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영업정지기간이 끝나는대로 재정경제원이 즉각 인가취소 조치를 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견해이다. 두 증권사가 파산하더라도 예탁금을 맡긴 고객과 투자자들은 증권투자자 보호기금 등에 관한 관리규정에 따라 고객 예탁금을 우선 지급받을 수 있도록 돼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피해는 없다.
  • 미 통상공세 강화 예고/수입차 규제철폐 등 보고서 작성/주한상의

    주한미상공회의소(AMCHAM)가 한국시장의 수입차에 대한 규제철폐와 기업투명성 확보,검역절차 간소화 등을 담은 내년도 연례보고서를 작성해 내년에는 미 업계의 한국시장 개방압력 파고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주한미상의는 ‘98년도 한미 무역·투자쟁점들’이라는 연례보고서 초안에서 한국정부에 수입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개선을 위해 오보에 대한 반박보도실시 ▲한국생산자와 동일한 판촉 및 광고기회 부여 ▲수입차 보유에 대한 세무조사가 없음을 공식 발표하고 중앙정부의 공식방침을 일선기관이 따르도록 보장 ▲관계부처의 추가적 공식성명 발표 등을 요구했다. 12개 분야로 이뤄진 이 보고서 초안은 또 자동차 수입시장 분야에서 ▲자동차 금융상품 및 서비스와 관련된 규제 ▲대여회사의 승용차 및 소형차에 대한 담보권 실행과 소비자금융회사의 해외자금이용 제한,소비자금융회사의 채권발행 제한 ▲신용보증기금의 소비자할부금융 규모 제한 등을 해결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관세인하와 배기량기준 세제의 개선,인증제도 개선 등 97년도 보고서에 올랐던 요구사항들도 내년도 보고서에 권고사항으로 포함됐다. 미 상의는 또 주주의 이익을 크게 고려하지 않는 기업지배구조,과다차입,무리한 사업확장,회계감사보고서의 투명성 및 신뢰성 부족,복잡하고도 예측불가능한 기업간 관계,과도한 인수합병(M&A)제한 등 자본시장 분야 개선사항을 제시했으며 농업 및 식품 분야에서는 국제적인 관행대로 통관절차의 간소화(1주일안 통과) 등을 주문했다..
  • 국제신용평가(외언내언)

    우리경제가 맞고 있는 금융·외환위기의 본질은 ‘신용이 없다’는 것으로 요약된다.대내외적으로 믿음을 상실했다는 이야기다. 신용의 기초경제학적 풀이는 화폐를 주고 받는 행위가 연기될수 있는 선행조건이다.경제도 물물교환의 자연경제에서 화폐경제를 거쳐 오늘의 신용경제에 이르렀다.고도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거의 모든 거래가 신용에 의해 이뤄진다.신용이 생명인 셈이다.금융부문에서는 더욱 그러하다.금전관계에 있어 신뢰성이 없으면 아무런 거래가 이뤄 질수 없는 것이다.특히 대외적인 신인도에 문제가 생기면 해당국가의 경제활동은 치명적인 타격을 받지 않을수 없다.오늘 우리가 겪는 국난의 원인도 같은 맥락에서 진단할 수 있다. 끝자릿 수 한 자까지 틀림없을 정도로 명확해야하고 말 한마디라도 앞뒤 바뀜없이 일관성이 있어야 함에도 기업·금융기관의 재무제표는 물론 정부당국이 밝히는 외채통계마저 부정확하고 투명성이 부족하니 신용이 떨어질수 밖에 없다.때문에 무디스나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같은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들은 우리나라 기업·금융기관과 정부에 대한 신용등급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우리의 겸허한 수용 자세와 반성이 요청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최근 며칠사이 이들 회사의 등급조정은 이해하기 힘들 정도의 급락현상을 나타내고 있어 다른 많은 국제금융전문가들로부터 적잖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신용평가기관의 신용이 의문시되는 아이러니다.파이낸셜타임스·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CNBC­TV 등이 국제경제전문의 학자·금융분석가의 말을 인용,한국의 국가신용도를 태국 인도네시아보다 나을 게 없는 것으로 보는 것은 제대로 된 평가가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한국채권신용도를 투자금지대상인 정크본드수준으로 내린 것은 2∼3명의 적은 요원이 단기간의 충분치 않은 시간에 졸속으로 내린 평가로 지적하고 있다.또 이들 회사의 평가가 한국신인도 하락과 외환위기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이다.어떠한 나라에 대해서든 국운이 좌우되는 국제신용평가사의 신용도는 아무리 높아도 지나침이 있을수 없다.
  • 지역·계층·세대간 갈등 최소화를/김대중시대­당선자에 바란다

    ◎고용창출 임기시작 동시에 해결해야/정책결정때 과학기술 요인 우선 고려 ○제도적 개혁도 단행 ▲이용필 서울대 교수=거국내각을 구성해 IMF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과제일 것이다.그동안 쌓여온 지역감정과 계층갈등,세대갈등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해야 한다.또 선거에서 낙선한 다른 후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 명실공히 민주주의의 제도화에 노력해 주기 바란다. 선거운동과정에서 생긴 경쟁과 대립을 해소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나아가 통일,외교,안보문제에서 국익을 도모하는데 힘써주기를 바란다.이와함께 21세기에 걸맞는 새로운 제도적 개혁도 단행해야 한다. ○새 리더십 확보해야 ▲박재창 숙명여대 교수=IMF시대를 맞아 대외적인 국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대내외적인 정치 리더십을 확보하는 일이 시급하다.헌정사상 처음으로 정권교체를 이룩했지만 선거결과를 보면 지역감정은 여전하고 득표 차이도 크지 않아 리더십의 문제가 크다고 본다. 또 처음으로 정권교체를 이룩한 만큼 공직사회의 동요도 클 것으로 전망되는데 빨리 안정과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이와함께 개혁을 이루는 것도 과제로 꼽을수 있다. ○문화향유 권리 존중 ▲이태원씨(태흥영화사 대표)=경륜있는,특히 문화예술 분야에 안목 높은분이 대통령에 당선돼 기대가 크다.IMF시대이므로 경제재건에 온힘을 쏟는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회 분위기가 행여 문화를 소홀히 하는 쪽으로 흐를까 걱정된다.어려울 때 일수록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국민의 문화 향유 권리에 더욱 신경써 주기를 바란다. 영화부문에 관해 말하자면 그동안 정부의 영화정책은 거의 없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제부터는 정말 한국영화를 만들고 배급하는 사람 위주로 정책이 운용되어야 한다. ○과기기구 직속으로 ▲박원훈(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21세기에는 과학기술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에 과학기술에 바탕을 둔 국가경영을 해야 한다. 과학기술 관련 부처에는 과학기술인을 등용하고 중요 국가정책을 결정할 때에는 과학기술 요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경부고속전철사업이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는 것도 과학기술적인 요소를 도외시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은 최고 통수권자의 관심이 없으면 발전할 수 없다.청와대에 대통령 직속의 과학기술기구를 설치하고,과학기술처의 위상을 높여 과학기술 관련분야를 종합조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경제상황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과학기술예산을 삭감해서는 안된다.정부 예산의 5%이상을 과학기술분야에 투자하겠다는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 ○문화정책 비중 제고 ▲김문환 박사(한국문화정책개발원장·서울대 교수)=새 대통령당선자는 평소에도 즐겨 공연장을 찾고 독서에 열중하는 까닭에 문화정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수감생활의 고통을 독서를 통해 극복했던 경험이 IMF체제라는 이 난국을 근본적으로 헤쳐나갈 힘의 원천이 문화에 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것이에 더욱 그러하다. 우선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국가예산의 1%이상을 투자하겠다는 약속이 집권 첫 해부터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한편 문화관련 정부직제가 합리적으로 재현될 수 있도록 희망한다.그중 청소년관련 업무를 교육부로 이관하겠다는 의견도 잠시 거론된 것으로 아는데 오히려 문화 학술 일관작업이 이루어 지도록 문화관련 조직을 확충해야할 것이다.이는 문화산업의 근본적인 육성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과제이다.문화발전을 위해서는 인력 양성이 가장 큰 기반이기 때문이다. ○중기 자금지원 시급 ▲박제혁 기아자동차 사장=IMF사태를 가져온 파국을 종결짓기 위해 하루속히 금융시장을 정상화시키고 경제전반을 안정화시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길 바란다.특히 산업활동의 기초단위인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안정적인 자금지원책을 수립해주길 요망한다. 노사 및 고용안정의 문제에서는 대립관계가 아닌,화합과 공동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동반자적 노사관계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정치에서는 정치권 전반에 대한 국민의 불신풍조를 불식하고 신뢰성을 회복해주길 당부한다. 기아그룹의 장래에 대해 국한시켜볼 때는 국민기업으로 발전시켜 자동차전문기업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기아는 다른 기업보다 일찍이 구조조정을 시작해 지금은 안정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약속한 자금지원만 이뤄진다면 신정부에서 경제회생하는 대표적인 모델기업이 될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역량 결집할 지혜를 ▲강진구 삼성전자 회장=어느 때보다도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여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나갈수 있는 지도자의 지혜가 요구된다.대외 신인도 회복을 위해 총력 경제외교를 전개해야 하며 위기극복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위축된 경제심리를 살리는데 노력해야 한다 IMF체제 틀안에서 경제구조 개혁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기업,특히 제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해야한다.정파간 이해를 떠나 현 난국극복을 위해 국민적 에너지와 지혜를 총 결집하고 과거지향적이기 보다는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화합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 새 정부는 21세기를 위해 국가경영의 새 틀을 짜주기 바란다.정책의 일관성과 투명성을 높여 믿음이 가는 정부상을 확립하고 엄정한 법질서 확립을 통해 정부의 권위를 높여야 한다. ○대화합·포용 발휘를 ▲송복 연세대 교수(사회학)=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준비된대통령이라고 자부하듯 현재 처한 경제위기를 짧은 기간동안 국민들의 고통분담은 최소화하면서 이를 극복하는데 앞장서야 한다.특히 고용창출 문제는 임기 시작과 더불어 최우선의 과제로 삼아야 한다.꿈과 희망을 주는 정치란 국민들이 처한 위치에서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고 마음 편히 일할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번 투표 결과에서 나타났듯 지역편중성으로 지역감정이 다시 한번 조장될 가능성이 있다.새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60%의 유권자들을 감안,대화합과 포용의 정치를 펴야할 것이다. 새로운 세기를 맞이할 지도자로서 환경·복지·여성문제 등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들지 말고 다가올 1천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국가의 체질개선’에 노력해야 한다. ○올림픽이념 중진을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우리민족은 88서울올림픽을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치러낸 자랑스럽고 저력있는 민족이다.다시 한번 국민의 힘을 모으고 민족의 저력을 발휘한다면 오늘의 어려움이 더욱 탄탄한 민족발전의 뿌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영도력을 발휘해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밝고 희망찬 21세기를 열어주길 바란다.스포츠는 어렵고 힘들때 국민에게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한국체육 발전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우리나라 체육 발전과 올림픽 이념 증진에 힘써주기 바란다.
  • “최선 다했다” 당직자 격려뒤 TV시청/3후보 움직임

    ◎이회창­조 총재와 부부동반 만찬/김대중­JP·TJ 만난뒤 휴식취해/이인젱­“예상밖 저조” 실망 역력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개표가 시작된 뒤 계속 박빙의 접전이 계속되자 19일 새벽까지 손에 땀을 쥔채 개표상황을 초조히 지켜봤다.두 후보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이에 앞서 18일 아침 일찍 투표를 한뒤 중앙당사와 지구당을 찾아 관계자들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며 대선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18일 저녁 시내 모처에서 개표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을 졸였다.수시로 참모들로부터 예상 득표율을 보고 받았다.앞서 이후보는 하오 5시부터 1시간쯤 구기동 자택에서 쉬다가 조순 총재와의 부부동반 만찬을 위해 한인옥 여사와 함께 집을 나섰다.투표마감 직후 “이후보가 1% 포인트 차이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에게 뒤진다”는 문화방송의 예상득표율 보도를 승용차안에서 비서진으로부터 전해들은 이후보는 아무 말없이 웃어 넘겼다는 후문이다. 이후보와 조총재 부부는 삼청동 한정식집에서 하오 6시30분부터 2시간 남짓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측근들로부터 시간대별 개표 상황을 전해 들었다.이후보를 수행한 인사들은 “예상득표율 자체의 신뢰성과 객관성이 떨어진다”라며 “자정이후 개표상황을 두고 보자”고 개표상황을 예의주시했다. 이에 앞서 이후보는 이날 새벽 5시쯤 구기동 자택을 나서 서울 시내를 드라이브하며 마음을 가라앉혔다.이어 민족문화추진회 건물 1층에 마련된 구기동 제3투표구에서 한여사와 함께 투표를 마친 이후보는 종로구 청진동 해장국집으로 직행,취재 기자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이후보는 지난 3주간의 선거운동기간을 돌이키며 “가뭄이 한창이던 제주지역에서 연설을 하는 도중 단비가 쏟아졌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이후보는 식사를 마친뒤 주요당직자들과 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이동,동갑과 동을·대덕구 지구당과 충북도지부를 차례로 방문했다.비슷한 시각 한여사는 부산에 머무르면서 당직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중간개표에 앞서 나가기 시작하자 전날 지병으로 숨진 대의씨(70)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의료원을 찾아 조문한 뒤,하오 9시쯤 일산자택으로 돌아와 곧바로 TV 개표상황을 지켜봤다.김후보는 일부 성급한 당직자들이 샴페인을 터뜨리며 자축하는 가운데 이희호 여사와 단둘이 2층 안방에서 엎치락 뒤치락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의 선두경쟁을 긴장된 가운데 시청했다. 김대중 후보는 이에 앞서 하오 6시 40분쯤 여의도 공동선대본부 종합상황실에서 양당 당직자들을 격려했다. 김후보는 시종 웃음을 잃지 않은채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마중나온 김종필 공동선대회의의장과 자민련 박태준 총재,조세형 권한대행,김근태 부총재 등 양당 지도부 30여명과 의장실에서 10여분간 환담을 나눴다. 이어 3백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발디딜 틈없이 몰려드는 가운데 간단한 인터뷰를 갖고 “나로서는 지난 6개월간 혼신을 다해 최선을 다했다”며 ‘후회없는 한판’임을 피력했다.승리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이기거나 지거나 결과가 나온 뒤에 말하겠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으나 예상 득표율에 대해선,“상당히 큰 표차로 이긴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압승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김후보는 “이번 선거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정권교체를 하느냐,민주주의가 정착되느냐의 여부가 결정되는 중대한 선거”라고 의미부여를 한뒤,“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정권교체를 이룰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에 앞서 김후보는 평소대로 상오 6시쯤 일어나 조간신문을 꼼꼼히 살펴본 뒤 일산 자택과 이웃한 저동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초반개표 결과 3위가 확실시되자 하오 10시쯤 착잡한 표정으로 당사를 떠났다. 이후보는 앞서 하오 7시쯤 당사에 나와 종합상황실에서 박찬종 선대위의장,한이헌 정책위의장과 잠시 초반 개표상황을 지켜보기도 했다.그러나 선두권과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자 10여분만에 후보실로 자리를 옮기고는 한동안 상념에 잠기기도 했다. 이어 이후보는 9시30분쯤부터 여의도 당사 6층부터 2층까지 각 층을 돌며 비상근무중인 사무처 요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그동안 수고했다”고 격려한 뒤 자택으로 향했다.이후보는 개표상황에 대한 소회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담담한 표정으로 “패장이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내일 개표가 종료된 뒤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겠다”며 말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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