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뢰성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헤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강화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안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2차 접수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18
  • [입학사정관제 2題] 서울대, 추천교사 실명제로 신뢰성 확보

    ‘구체적이며 믿을 만한 서류를 작성하는 고교, 이를 감별할 능력 있는 입학사정관.’ 서울대가 입학사정관제 성공의 관건으로 내건 두 가지 필수요건이다. 서울대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지난 3~4일 강원 영월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입학사정관제 정착을 위해선 고교와 대학 간 연계, 신뢰구축이 필수적이다. 2005학년도 이후 제출된 고교 교사의 추천서 데이터베이스(DB)를 실명으로 구축해 올 입시부터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입학사정관들에게는 일반기업 채용 담당관들의 면접요령도 숙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적순으론 입학하지 못할 학생들이 사정관제를 통해 입학하는 비율이 10%에서 많게는 20%선까지 이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서울대는 특히 추천서를 쓰는 고교 교사들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현직 교사들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작업은 진행 중”이라고 공개했다. 이렇게 되면 학생의 능력을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부풀려 추천한 고교의 경우 앞으로 입학사정관들이 ‘요주의 평가’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미법원 “‘호밀밭의 파수꾼’ 속편 출간 금지”

    미법원 “‘호밀밭의 파수꾼’ 속편 출간 금지”

    미국 법원이 현대 미국문학의 결실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J D 샐린저(90)의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에서 주인공 캐릭터를 빌려와 다른 작가가 쓴 소설의 출판을 금지시켰다.  영국 BBC가 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의 데보라 뱃츠 판사는 스웨덴 작가 프레드릭 콜팅이 J D 캘리포니아란 필명으로 쓴 새 소설 ‘60년 뒤-호밀밭을 지나며’가 샐린저의 1951년 작품과 너무 비슷하다며 미국내 출판과 광고,유통을 무기한 금지한다고 판결했다.뱃츠 판사는 지난달 1일 샐린저가 법원에 소장을 제출해 요구한 것을 지난달 18일 받아들여 열흘 동안의 출판 금지 명령을 임시로 내린 바 있다.  당초 미국에서 9월 출간될 예정이었던 이 소설은 이미 영국에서는 시중 서점에 깔려 있다.  스웨덴 출판사 측은 이 작품이 원작자와 주인공에 대한 패러디라고 할 수 있어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한 반면,뱃츠 판사는 37쪽에 달하는 방대한 판결문을 통해 신작에 등장하는 주인공 ‘미스터 C’의 캐릭터가 ‘호밀밭의 파수꾼’ 주인공 홀든 콜필드와 너무 비슷해 원작에 성공에 기대려는 상업주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또 콜필드의 캐릭터를 비판적으로 재해석하려 했다는 콜팅의 주장도 “문제가 많으며 신뢰성이 결여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오랜 은둔생활 끝에 최근 건강이 많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진 샐린저는 지난달 법정에서 진행된 청문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콜필드가 기숙학교에서 쫓겨난 뒤 기존 제도에 항의하기 위해 뉴욕 일대를 배회하는 원작의 설정과 달리 이 작품에선 76세의 미스터 C가 요양원을 빠져나와 뉴욕으로 향하는 여정을 담고 있다.두 작품 모두 주인공들의 방황이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마무리되는 것까지 똑닮았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위기의 비정규직] 맞춤형 실업대책 손놓은 정부

    [위기의 비정규직] 맞춤형 실업대책 손놓은 정부

    비정규직 관련법 개정 불발로 비정규직 해고대란이 현실화됐으나 정부는 예상 해고인원조차 산출하지 못하고 있다.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니 대책은 사실상 손 놓은 실정이다. ●계약해지 노동부 신고 규정 없어 주무부처인 노동부는 1일 “앞으로 1년 동안 70만∼100만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정규직 전환과 계약해지의 갈림길에 설 것으로 추산되지만 정확한 규모는 파악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통상 정원의 10% 이상의 대량 해고는 사업주가 노동부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지만 비정규직의 계약해지에 대해서는 신고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각 사업장에 파견된 근로감독관을 통해 물어 보는 방법도 있지만 기업들이 입을 다물어 계약해지 상황을 파악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고용지원센터에 실업급여를 신청하러 오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상담원이 구술 조사하는 방법도 있지만,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내는 기간제 근로자는 숫자가 적어 통계로서의 의미가 떨어진다. 이 때문에 노동부는 통계청이 해마다 3월과 8월에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를 통해 산출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규모를 이용해 해고위험에 노출된 비정규직 규모를 대충 추측만 하고 있을 따름이다. 노동부 측은 “비정규직 근로자마다 계약 시점과 기간이 모두 달라 정확한 실상 파악을 위해서는 개개인을 한 명씩 조사해야 한다.”며 “지금의 통계 시스템과 인력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내년 3월 최악 위기설만 예측 단지 내년 상반기로 갈수록 해고 위험이 커지고 3월쯤에 가장 높은 해고 위험이 있다는 추세만 도출했을 뿐이다. 이는 사업주가 비정규직을 봄에 1년 단위로 재계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동부가 올 초 월별 해고위험 비정규직 규모를 추산하고도 공개하지 않은 것은 통계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맞춤형 대책은 거의 포기한 상태다. 노동부 측은 “비정규직 실업이 일시에 대량으로 불거지는 것이 아니고 조금씩 계속 나오는 만큼 기존의 실업대책으로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탐사보도-학원비 대해부] 학원 반발로 9개월째 낮잠

    [탐사보도-학원비 대해부] 학원 반발로 9개월째 낮잠

    학원별 적정 수강료 산출은 가능할까. 교육 당국이 이 난제에 도전했다. ‘수강료조정위원회’가 명확한 기준 없이 수강료를 인상하는 데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고, 불법·편법 영업으로 폭리를 취하는 학원들을 뿌리 뽑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어떻게 된 영문인지 개발이 끝난 시스템은 9개월째 잠을 자고 있다. 진두지휘했던 교육 당국은 ‘시스템 오류’를 탓하며 “적정 수강료 산출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학원은 학원대로 시스템 도입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서울대에 의뢰해 수강료 원가 및 적정 수강료를 계산해 주는 ‘학원 적정 수강료 산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시범운영을 거쳐 그해 12월부터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연구팀(연구책임자 윤정일 전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현 민족사관고 교장)이 작성한 ‘학원수강료 조정기준 및 시스템 개발에 관한 연구(서울교육 2008-62)’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규모(대형, 중소형), 학원 종류(단과, 종합 등), 지역적·경제적 편차, 강사 급여 수준, 교습과목 종류 등 학원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고려해 개발했다. 어느 학원이든 시스템에 인건비(강사료, 행정 직원 및 학원장 급여 등), 재료비(교재비, 복사용지, 분필, 칠판 등), 경비(임대료, 책걸상, 에어컨, 차량 운영비 등) 등 회계 정보를 입력하면 ‘시간당 수강료 원가’는 물론 적정이윤이 포함된 ‘시간당 적정 수강료’가 자동 산출된다. 연구팀 관계자들은 “100% 신뢰성 있는 자료에 담당 공무원이 전하는 학원 현장 상황까지 더해 ‘적정 수강료 산출식’을 도출했다.”면서 “전국 모든 학원의 적정 수강료 산출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연구를 의뢰했던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별 편차 등 모든 경우의 수를 다 헤아려야 하기 때문에 학원별 적정 수강료 산출은 어렵다.”고 못 박았다. 그는 “당시 학원들이 경영 정보가 노출되는 걸 꺼려해 신뢰성 있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등 협조를 하지 않았다.”면서 “지금 시스템 보완을 하려 해도 연구를 주도했던 분들이 전보를 가거나 보직이 변경되는 등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관련 업무를 서울시교육청에 위탁했던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학원별 적정 수강료를 공개하면 학원들의 편법 인상도 사라지고 수강료도 내려갈 것”이라면서도 “학원마다 강사 수준, 건물 위치, 임대료 등이 천차만별이어서 개별 학원의 적정 수강료를 책정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 지역 학원연합회 관계자는 “교육청 신고 금액과 실제 받는 금액이 다른데 어느 학원장이 선뜻 경영 정보를 공개하려 하겠느냐.”면서 “시스템이 도입돼 적정 수강료가 공개되면 거의 모든 학원들이 행정처분을 받게 되고 영세학원들은 운영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2011학년도 3不 유지

    현재 고등학교 2학년들이 치를 2011학년도 대학입시에선 3불(不)정책(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본고사 금지)이 유지된다. 또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핵심으로 꼽히는 입학사정관제를 확대하는 근거조항도 대입 기본사항에 처음 포함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201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확정해 발표했다. 대입전형 기본사항은 대학입시에서 대학들이 공통으로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으로 각 대학은 이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대교협은 우선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본고사 금지 등 3불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입학사정관제 확대 근거 조항도 마련됐다. 대교협은 성적위주 학생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창의력과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의 ‘대입전형 선진화’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또 각 대학이 입학사정관 전형을 확대함에 따라 공정성·신뢰성 확보를 위해 입학사정관의 평가기준 등을 마련하고, 이를 대학별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미리 고지하도록 했다. 2010학년도 대입 기본사항에는 입학사정관제 도입을 권고하는 데 그쳤다. 대교협은 지난해 대입전형에서 문제가 된 사항을 별도로 기본사항에 포함시켰다. 다단계 전형의 경우 1단계 선발인원은 적정한 범위를 넘지 않도록 했다. 또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가능한 한 실제 반영되는 비율을 제시해야 한다. 이는 지난해 고려대 수시전형에서 제기된 고교등급제 의혹 등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한편 2010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 1학기 모집은 시행되지 않는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10년 11월11일 시행되고 성적은 같은 해 12월8일 통지된다. 정시모집은 12월17일~2011년 2월22일, 추가모집은 2011년 2월23일부터 2월28일까지 실시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 그후] 소비자물가지수 기준조정 5년 → 3년으로

    소비자물가 지수 산정 기준의 편제 주기가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생활상의 변화와 기술 발전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통계물가와 체감물가간 괴리를 최소화하자는 목적이다. 통계청 고위 관계자는 22일 “소비자물가 지수 산출을 위해 조사하는 상품과 서비스 품목의 변경 및 가중치 보정 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줄이기로 하고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2005년 마련됐다. 상품·서비스 489개 품목을 대상으로 각각 가계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가중치(전체 1000)를 매긴 뒤 이를 종합해 산정된다. 하지만 조사대상의 개편 주기가 5년이어서 변화하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품목별 가중치도 변화하는 흐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은 매년 품목은 유지한 채 가중치를 일부 변경해 보정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효과가 크지는 않다. 정부는 또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통계위원회 위원장을 현재 통계청장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격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고교·대학간 협약체결 기대 크다

    전국 200개 4년제 대학 총장들이 사교육의 도움을 받지 않는 공교육 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첫 걸음을 어제 내디뎠다.종래의 성적 위주 학생선발방식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6·10대회 등 여러 상황을 의식해 기자회견을 연기한 것은 유감이다. 하지만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대입업무를 이관받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입전형과 관련해 ‘전국 대학교 총장일동’ 명의의 ‘대입선진화 공동선언문’을 마련한 것은 일단 의미 있는 일이다.우리는 특히 고교와 대학 간 협력체제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부분에 주목한다. 협의체 구성은 지난 2004년 안병영 장관 때부터 줄곧 제기됐지만 고교와 대학간 상호 신뢰관계가 구축되지 못해 미뤄졌다. 미국은 1930년대 이미 시작했고 일본에서도 부분적으로 시행 중이다. 우리나라도 포항제철고와 포항공대가 연계 협의체를 운영해 우수학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한다. 협의체는 대학 입학처장협의회 회장단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이 제도가 성공하려면 공정성과 타당성 그리고 신뢰성이 확보된 입학사정관제 운영이 관건이다. 총장들은 ‘입학사정관 윤리강령’을 제정하는 등 안정적 정착방안을 제시했다. 남은 것은 고교 내신과 생활기록부에 대한 불신해소이다. 이 강을 건너기 위한 방안으로 협의체 산하에 학생생활기록부 작성 실무위원회 구성을 검토 중인 모양이다. 바람직하다. 상호 신뢰에 바탕한 양 주체간 협력이 비뚤어진 입시제도를 바로 잡길 기대한다.
  • [시론] 저출산 시대 슬기로운 해법/이삼식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시론] 저출산 시대 슬기로운 해법/이삼식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현재 우리나라 출산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으며 이러한 극저출산현상은 경제위기 영향으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향후 가임기 여성인구수마저 줄어들어 출산율이 일정해도 출생아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저출산의 덫’에 빠질 것이다. 인구는 다른 재화나 서비스와 달리 단기간에 늘어날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 세대가 성장하여 국가와 사회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약 25년이 소요된다. 따라서 미래의 인구학적 및 사회경제적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정책은 장기적인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사회적 긴장도나 국민 참여도가 낮다는 한계성이 존재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진국들은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여 국가 발전을 지속시키기 위하여 반세기 이상 오랜 기간에 걸쳐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그 결과 많은 서구국가들의 출산율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출산율이 1.2명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데 반해 프랑스·스웨덴·영국 등은 2명 수준에 근접하며 일본만 해도 1.3명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우리나라는 이제 막 출산율 제고 정책을 시작하고 있어 선진국의 정책적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실로 우리나라 출산율 제고 정책은 선진국 정책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출산율은 쉽게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출산율이 너무 낮다는 위기의식에서 ‘로또 당첨’과 같은 해법에 관심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국민이 아이를 출산하고 키우는 데 겪는 어려움을 한두 가지 묘수로 해결할 수 없다. 저출산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슬기로운 해법은 지금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각종 정책들을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높이고 장기적으로 일관성 있게 실시하여 국민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출산 및 양육에 관한 각종 지원을 저소득층에 한정하지 않고 중산층까지 대상을 확대하여야 할 것이다. 중산층 역시 자녀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으며, 특히 중산층도 거듭되는 경제위기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임신부터 출산하기까지 필수적인 보건의료서비스와 취학 전까지 보육서비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양육비용 등의 이유로 맞벌이부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부부가 자녀를 양육하면서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선진사회에서 가족친화적인 고용문화는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기업들이 경제위기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가족친화적인 기업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수반되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출산과 육아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고 사회전체 차원에서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제도화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출산·육아를 소비적 행위가 아닌 사회적 인적자본 형성을 위한 투자과정으로 보고 적정 수준의 국가·사회적인 자원투입을 일상화하여야 한다. 즉, 과거 압축적 경제발전시기에 가족에게만 전가하였던 출산 및 양육에 대한 책임을 국가와 사회가 분담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여야 한다. 아이들은 미래 생산과 소비의 주체이며, 더 나아가 국가 경영의 주체이자 객체이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 역대 지도자들이 좌우파를 막론하고 저출산 극복을 국가의 최우선과제로 추진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삼식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 [노 前대통령 국민장] 여권내 검찰 책임론

    여권 내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검찰 책임론이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을 지나치게 몰아세운 것 아니냐.”는 것이다.한나라당 친이계의 한 의원은 27일 “비리 의혹 수사를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검찰의 수사 방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 수사가 사건의 본질을 밝히기보다 ‘망신주기’로 흘러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이 구체적 물증으로 혐의를 입증하기보다 언론에 각종 의혹이나 정황을 흘려 흠집내기에 치중했다는 것이다.검사 출신 의원들 사이에서도 이 같은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한 의원은 이날 “검찰이 수사만 해야 하는데, 언론을 통해 여론몰이를 한 것 아니냐.”면서 “이런 수사방식은 처음 본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특히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엄중하고 진지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검찰이 피의자를 희롱하듯이 여론재판으로 몰고 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같은 인식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창이던 때부터 제기된 것이다.검사 출신인 박희태 대표는 지난달 20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이 매일매일 수사진행 상황을 브리핑하다시피 하고, 거기에 노 전 대통령이 인터넷으로 답하는 이런 수사 방식은 처음 봤다.”면서 “검찰 수사의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임채진 검찰총장이 최근 책임을 느끼고 사의를 표했지만 반려된 것에 대해서는 반응이 갈렸다.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은 “지금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 여론에 떠밀려 물러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그럼 지금까지의 검찰 수사를 부인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하지만 또 다른 검사 출신 의원은 “전직 대통령이 서거했는데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의 검찰 수뇌부를 그대로 둔 채 ‘박연차 게이트’와 ‘천신일 의혹’을 수사한다면 국민들이 믿겠느냐.”며 김경한 법무부 장관과 검찰 수뇌부의 경질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수사는 수뇌부가 하는 게 아니라 검사가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하지만 대부분의 의원들은 섣불리 책임론을 제기했다가 엉뚱한 방향으로 불똥이 튈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영남 출신의 한 의원은 “아직은 아무 것도 정리된 것이 없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끝나고 여론의 흐름을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저소득층자녀 종일 돌봐요”

    “아이들을 종일 돌봐드려요.” 광주시교육청은 26일 저소득층과 맞벌이 자녀의 보육과 교육을 위해 ‘빛고을 종일돌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희망 학교와 지역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저소득층 밀집 지역이 많은 문흥·일동·극락·양동·월곡·삼도·송정중앙·운남초등학교 등 8곳을 돌봄교실 운영학교로 선정했다. 돌봄교실은 부모가 저소득층으로 자녀를 사설 학원에 보내기 힘든 1~3학년 학생들을 오후 9시까지 돌봐주는 제도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호응이 이어질 경우 맞벌이 부부와 4~6학년 층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이들 종일교실 가운데 보육교실을 신설한 삼도와 송정중앙초 등 2곳에는 12월까지 월 600만원씩 모두 3600만원을 보육교사 인건비와 학생 식비 등으로 지원한다. 현재 퇴근시간(오후 1~6시)까지 보육교실이 운영되는 나머지 학교에도 식비 등을 월 420만원씩 7개월 동안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종일돌봄 교실은 국어·수학·독서지도·숙제 지도 등의 과외 수업과 상담·일기지도 등의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 교실은 보육과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통해 공교육의 신뢰성을 높이고,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복지제도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만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現 고2학생도 대입 3不 유지

    현 고교 2학년생들이 치르는 2011학년도 대학입시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본고사를 금지하는 ‘대입 3불(不)’ 정책이 그대로 유지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1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시안을 발표했다. 2011학년도 대학수능은 내년 11월11일에 실시된다. 대입전형 기본사항이란 대학입시에서 대학들이 공통으로 지켜야 할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이다. 시안에 따르면 2010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과 마찬가지로 ‘초·중등 교육 정상화 및 공정하고 합리적인 학생 선발을 위해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본고사는 실시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대교협 김규환 입학전형지원실장은 “대입 3원칙이 대입 자율화와 모순되는 측면이 있긴 하지만 이를 수정하면 여러 문제점과 사회적 반발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틀을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입학사정관제 내용은 추가된다.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을 보고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명시하고 ‘대학은 합리적인 선발절차 및 기준으로 입학사정관제의 공정성,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일반전형을 실시할 때 1단계 선발인원은 적정 범위를 넘지 않도록 하고 대학별 입시요강을 발표할 때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가능한 실질 반영비율을 고시하도록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난해 고려대 수시전형 과정에서 발생한 고교등급제 실시 및 특목고 우대 의혹 등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와 함께 농어촌 특별전형 지원자격 기준도 구체화했다. 실제로 농어촌에 해당하는 지역(읍·면)에 한정하되 대학의 장이 합리적인 기준으로 대상 지역으로 선정하고자 할 때는 그 사유를 모집요강에 기재한다. 대교협은 이날 공청회에서 시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말 2011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세상의 표준 線이 된다

    세상의 표준 線이 된다

    정부가 고부가가치 산업인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한국산 퀄컴’을 만든다. 치열한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국제 표준을 선점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13일 발광다이오드(LED)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3차원 입체영상(3D),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국제표준 선점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선 액정디스플레이(LCD) TV용 후면 광원모듈인 ‘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유닛(LED BL U)’이 국제 표준의 첫 주자로 떠오른다. ‘로컬 디밍(국부밝기 미세조절)’ 기술 적용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LED BLU의 전기·광학적 측정방법’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국제 표준으로 제안했다. LED BLU의 품목 규격도 다음달 제안한다. LED를 백라이트에 적용한 LCD TV는 기존의 형광램프를 백라이트에 적용한 LCD TV보다 초슬림과 친환경, 에너지 절감(41%), 색재현성 등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세계 디스플레이의 백라이트유닛(BLU) 시장 규모는 437억달러 규모. 이 가운데 LED BLU의 비중은 9.6%(42억달러) 수준이다. 한국이 주도하는 LED BLU시장 비율은 40% 정도다. LED BLU의 전기·광학적 측정 방법이 표준으로 제정되면 올해 국내에선 289만달러의 효과가 기대되며 세계시장에선 714만달러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표원 관계자는 “국내에선 아직 ‘표준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없었지만 호주표준원(SA)과 호주국제경제연구소(CIE)에 따르면 표준이 1% 증가할 때 생산성이 0.17% 늘어난다고 보고 있다.”면서 “국제 표준을 활용한 이익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LCD 대비 소비전력의 30% 절감과 초고화질 동영상 구현, 빠른 데이터 처리속도 등의 장점이 있는 OLED 디스플레이에서도 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 3종을 제안하며 ‘글로벌 스탠더드’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OLED의 품목 규격과 환경 신뢰성, OLED의 기계적 내구성 시험방법 등을 신규로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이동성과 내수성이 우수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서도 ‘무(無)안경식 3D 디스플레이 화질평가’가 국제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상업화의 길은 멀다는 지적이다. 세계시장을 이끄는 LED TV의 경우도 원천기술이 아닌 양산기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부가가치가 낮다는 평가다. 이치호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국내 기업들이 OLED와 플렉시블, 3D 등에서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만큼 원천기술을 확보할 가능성은 높다.”면서 “하지만 양산화가 이뤄지기까지 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세계 최고령 130세 카자흐스탄 할머니 사망

    [부고] 세계 최고령 130세 카자흐스탄 할머니 사망

    세계 최고령으로 알려진 카자흐스탄의 사칸 도소바 할머니가 13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은 도소바 할머니가 지난달 자신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엉덩이를 다친 뒤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지난 3월 빈민촌에 사는 도소바 할머니에게 130세 생일을 맞아 아파트를 선물했다. 당시 카자흐스탄 관리들은 카라간다시에서 인구조사를 하던 중 1879년 3월27일 출생인 도소바 할머니가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할머니는 옛소련 여권과 독립 카자흐스탄 여권을 모두 갖고 있었으며, 스탈린 치하였던 1929년 실시된 인구조사 때 47세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도소바 할머니는 지난 3월 한 인터뷰에서 장수비결을 묻자 “특별한 것은 없고, 병이 나면 할머니가 치료해 주던 요법으로 치료했다.”면서 “약이나 단 음식을 절대 입에 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19세기 카자흐스탄 인구조사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할머니의 최고령 기록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현재 세계 최고령 공식기록을 가진 이는 올해 114세인 미국의 에드나 파커 할머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모닝 브리핑] 지방청사 사업비 500억이상땐 타당성 조사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총 5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공공건물을 지으려면 행정안전부가 정하는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지자체의 ‘호화 청사’ 신축이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 행안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고, 다음달 중순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자체가 총 사업비로 500억원 이상 또는 건축비(토지매입비·설계비 등 부대경비 제외)로 1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청사나 시민회관 등의 공공건물을 신축할 경우, 행안부 장관이 정하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타당성 조사를 받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지자체가 타당성 조사기관을 자체 선정해 조사 결과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행안부는 지난해에도 지방청사 신축 면적기준을 ‘행안부령’으로 규정, 기준을 초과해 청사를 지은 지자체에는 교부세 감액 등의 불이익 처분을 주고 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비리공무원 구제율 너무 높다

    비리공무원 징계에 지나치게 관대한 결정을 내리는 지방소청심사위원회에 대해 정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하지만 권고사항일 뿐 강제력이 없어 ‘하나마나’한 구색 맞추기라는 지적이다. ●인천소청위, 10명중 8명에 면죄부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금횡령, 향응 수수 등 비리공무원에 대한 소청심사를 엄격히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이번 주내에 지방소청심사위원회에 보내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비리공무원 10명 중 8명의 죄를 면해 준 인천 지방소청위 등의 제 식구 감싸기식 소청 판결이 잇따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행안부의 ‘지방소청심사위원회 운영현황’에 따르면 2007년 394건의 소청건수 가운데 형을 감해 주거나 아예 없애 주는 취소·변경·무효 확인 구제건수가 167건, 42.4%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521건중 244건(46.8%)이 구제됐다. 자치단체별로는 경북 71.4%, 전북 70.4%, 충북 68.4%, 광주 66.7% 등 6곳의 광역자치단체는 비리공무원의 소청에 대해 절반 이상 구제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도 22.2%를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은 구제율이 20%대로 비리공무원들에게 비교적 엄격했다. 행안부 산하 중앙소청심사위원회의 구제율은 2007년 38.2%, 2008년 39.7%로 지방소청심사위원회에 비해 평균 5%포인트 낮다.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지방소청심사위원들의 경우 지역 연고가 많은데다 인맥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지방소청심사위원회의 이같은 경향에 대해 행안부는 실제적인 관리감독을 하지 못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소청심사위원회는 독립기관이라 정부에서 감사를 하거나 권고를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제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행안부는 지방소청심사에 대한 정기적인 현황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주기적으로 심사결과 공개해야”서 수석연구위원은 “중앙소청심사위원회에서 유사소청사례를 비교해 형량에 대한 판정의 형평성과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지방소청심사위원회도 주기적으로 소청심사결과를 공개해 관대한 처분을 교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친환경·전자교실 선점 잰걸음

    친환경·전자교실 선점 잰걸음

    리바트의 사무가구 브랜드 ‘네오스’가 전자칠판을 포함한 전자교실 시스템 구축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V-스튜디오 전자교실 시스템’이 좋은 반응을 얻은 데서 힘을 얻었다. 칠판에서 사진을 편집하고 동영상을 보고 바로 글씨를 쓸 수 있는 전자칠판 시스템은 현재 전국 초·중·고교에 시범설치·운영 중인데 이어 2010년까지 전국 100여개 학교가, 2013년에는 전국 모든 학교가 채택할 예정이다. 네오스가 교구를 전자업계와 가구업계 전반의 시장을 확대할 ‘틈새’로 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네오스 전자칠판은 지난달 말 정부가 주관한 조달물자 박람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경쟁업체가 모니터 등 전자칠판 자체를 만드는 데 주력한 반면, 네오스 전자칠판은 기존 칠판 기능 등을 그대로 살려 슬라이딩 방식의 패브릭 게시판과 화이트보드·칠판보드를 좌우에 둔 점 때문이다. 네오스 가구 생산지인 안성공장 황재호 부장은 10일 “U-러닝 교육환경에 적합한 기술력을 기본으로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사용자가 쓰기 편하도록 고안했다.”고 말했다. 초음파 인식이나 압력인식 방법이 아니라 카메라를 통해 좌표를 인식하는 방식을 채택해 전자칠판의 터치 스크린 반응속도가 빠르고, 고장이 났을 때 수리하기도 편하다는 설명이다. 72인치 스크린의 표면은 무반사 강화유리로 제작, 멀리서도 잘 보이고 잔손상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전자교실은 칠판뿐 아니라 선생님이 쓰는 교탁과 책상이 모두 멀티미디어 강의에 적합하게 갖춰졌을 때 완성된다. 리바트는 19인치 터치 스크린 모니터와 통합 제어 기능을 갖춘 교탁과 책상을 선보였다. 지속적으로 친환경 경영에 힘써왔다는 점도 리바트가 교구 시장 점유율 확대를 자신하는 이유이다. 리바트는 새가구 증후군의 원인으로 지목된 접착제 포름알데히드를 쓰지 않고, 친환경 도료만을 활용한다. 분해가 가능한 자재 비중을 높이고, 제품 무게를 줄였다. 공장에서 버리는 물품을 최소화해 재활용한다. 용인 국유림지 등에 나무를 심는 캠페인도 벌였다. 경규한 대표는 지난해 출범한 친환경 CEO포럼 초대회장이기도 하다. 리바트 관계자는 “지금까지 리바트는 유해하지 않은 좋은 가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만으로 친환경적인 제품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왔다.”면서 “이제는 시장에서도 친환경 제품이 선택받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미 이 회사는 건전한 재무상태와 제품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건설경기가 최악이었던 올해 1·4분기 매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늘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생존 급한 불 껐지만 자금 조달 ‘2차 관문’

    생존 급한 불 껐지만 자금 조달 ‘2차 관문’

    미국 정부가 19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위험대비 건전도 평가(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10개 은행이 총 746억달러(약 92조 9516억원)의 자본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BoA 339억弗 가장 많아 7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39억달러의 자본확충을 요구받아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으며, 웰스파고은행이 137억달러, GMAC LLC가 115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 등 9개 은행은 자본확충이 필요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두 달 넘게 진행된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는 경기상황이 훨씬 악화될 것이라는 가상 시나리오를 가정, 금융회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정도를 측정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자본 확충을 요구받은 금융회사들은 새달 8일까지 자본확충 계획을 금융감독 당국에 제출해야 하며, 11월9일까지 이 계획을 이행해야 한다. 일단 해당 업체들은 이번 테스트 결과가 나오자마자 자본확충 계획을 밝히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미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의 매각 방침을 발표한 바 있는 BoA는 신주 발행을 비롯해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씨티그룹도 지난달 27일 발표한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규모를 275억달러에서 33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모건스탠리는 20억달러 규모의 보통주와 30억달러 규모의 무보증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특히 골드만삭스나 JP모건체이스처럼 자본확충이 필요 없는 은행들은 정부로부터 받은 구제금융을 조속히 상환해 간섭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뉴욕멜런, US뱅코프 등은 당국이 허락한다면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자금을 상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단 이번 테스트 결과에 대해 금융시장은 ‘급한 불은 껐다.’는 반응이다. 10개 은행은 자본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을 뿐 생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탓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결과는 미 의회가 이미 승인한 구제금융 자금이 충분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돈맥경화땐 국유화 될수도 하지만 이들 금융기업의 자본확충 계획이 과연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돈맥경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의 시장 사정상 자산을 매각하거나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은 까닭이다. 또 자본조달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정부 보유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방안이 불가피해 금융 국유화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스 테스트의 신뢰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이날 미국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스트레스 테스트의 신뢰성에 결여돼 있고 테스트에 설정된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실제 경제지표가 훨씬 더 나쁘기 때문에 테스트는 어렵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행복출발 더원, 업계 최초 ‘해외학력 인증제’ 실시

    행복출발 더원, 업계 최초 ‘해외학력 인증제’ 실시

    최근 해외파, 유학파의 증가와 더불어 해외학위 검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결혼정보회사에서 해외학위 소지 회원의 학력을 검증하는 ‘해외학력 인증제’를 실시하기로 해 화제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 더원(대표 이정배, www.theone.co.kr)은 나스닥 상장회사인 글로벌 자격검증 전문업체 퍼스트어드밴티지 한국지사와 제휴를 맺고 국내 결혼정보업계 최초로 회원의 해외학력 인증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복출발 더원은 자사 회원인 것만으로 신원과 신용이 확실하다는 자부심이 있을 정도로 철저한 회원정보 확인 절차를 거치는 것이 특징으로 해외학위 검증서비스는 5월부터 정규 회원프로그램에 가입한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모든 비용은 회사에서 부담한다. 공신력 있는 결혼정보회사의 경우 회원 학력을 확인할 때 국내 학위의 경우 회원의 동의 하에 업체가 직접 졸업증명서를 확인하거나 대행사에 맡기는 과정을 거쳐 비교적 안심할 수 있었으나 해외 학위자의 경우 회원이 제출한 서류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행복출발 더원이 해외학력 인증제를 도입함으로써 학력 부풀리기나 위조는 통하지 않게 됐다. 더원이 해외학위를 가진 회원의 동의를 얻은 후 퍼스트어드밴티지 코리아에 최종 학력 검증을 의뢰하게 되면 3~4일 내에 입학날짜, 졸업날짜, 수여받은 학위, 전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행복출발 더원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 동안 회원의 정보 검증에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07년 10월부터 업계에서 유일하게 회원정보 인증제를 실시해 신용정보회사인 국민신용정보를 통해 회원의 학력, 직업, 신용을 검증해 왔다. 특히 국내 학력의 경우 학사와 석사 학위는 물론 고등학교 졸업이 최종 학력일 경우 해당 학교에 졸업 여부를 확인해 회원 정보의 신뢰도를 높여왔다. 더원은 이번 해외학력 인증제 실시로 회원정보 신뢰도 증진의 리더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 하게 됐다. 행복출발 더원 강홍구 이사는 “작년부터 해외학위 소지자가 급증해 회원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자격검증 전문업체에 의뢰해 해외학력 사실 여부를 검증하게 됐다”며 “이번 해외학력 인증제 실시로 더욱 안심하고 결혼상대를 만날 수 있도록 정보서비스 제공에 있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인사]

    ■농림수산식품부 △국무총리실 파견 김대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의료원 파견 고병두△복지청소년과장 직무대리 문익순 ■해군본부 △제주해군기지사업단장 이은국(대령)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분석실장 이기현 △ 방송영상본부장 권윤 △ 게임산업〃 서태건△전략콘텐츠〃 김진규△인력양성〃(인력양성기획팀장 겸직) 김용관△문화기술〃 나문성△수출금융지원단장 정현철△미래융합콘텐츠〃 정호교△콘텐츠이용보호센터장 김기현△검사역 백남헌<산업분석실>△콘텐츠산업1팀장 이만제△콘텐츠산업2〃 김민규<경영기획본부>△전략기획팀장 엄윤상△인사총무〃 이준근△재무계약〃 최종원<방송영상본부>△방송진흥팀장 이현주△방송마케팅〃 정경미△제작지원〃 김경호<게임산업본부>△게임진흥팀장 김일△게임문화이스포츠〃 김진석△글로벌게임허브센터〃 서병대<전략콘텐츠본부>△만화애니캐릭터팀장 배영철△대중문화〃 김양진△기반조성〃 구경본△유통지원〃 김효근<문화기술본부>△CT전략팀장 김기헌△CT개발〃 김인재△CT정보활성화〃 주기환<인력양성본부>△인력양성기획팀장 이동욱△인력양성사업〃 김상현△교육연수〃 박경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술전략본부장 석영철△경영기획실장 하원경△감사〃 허규◇단장△사업화지원 김영진△부품소재지원 김갑수△기술전략 여인국△기술협력 김한주△인프라지원 김홍석△지역산업 남기선◇팀장△기획예산 정반석△인사총무 장필호△정보화 정우식△정책기획 장보영△기술전략 김류선△녹색성장 김한주△동향분석통계 홍성민△국제협력기획 이영한△국제협력지원 이제훈△사업화기획 조영희△기술시장활성화 이용석△기술사업화연계 현종근△지재권사업 장승태△인력양성기획 정동진△장비지원 송학현△산학연협력 김동균△기술문화 한상영△지역산업기획 오명준△지역산업진흥 김성재△지역산업지원 오용훈△광역선도산업TF 조항민△부품소재기획 신형갑△신뢰성사업 김강호△부품소재지원 안지양△센터운영 조덕형 ■한국예탁결제원 ◇본부장 △전략기획 최주섭△투자서비스 장해일△IT서비스 이용호
  • 충북도민 2만명 궐기대회

    충북도민 2만명 궐기대회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유치 등 충북지역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충북도민 궐기대회가 6일 청주체육관 광장에서 열렸다. 수도권과밀반대 범충북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집회에는 정우택 충북지사, 지역 국회의원, 도내 12개 기초단체 시장·군수 등 2만여명이 참석했다. 충북지역에서 열린 집회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다. 참가자들은 궐기선언문을 통해 “첨복단지 충북 오송 유치와 행정중심복합도시·혁신도시의 정상추진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지역적 이해관계에 얽매여 어리석은 판단이나 결정을 하지 마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충북의 오송생명과학단지는 국가가 조성한 국내 유일의 생명산업단지이자 보건의료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첨복단지의 최적지”라며 “정부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후보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중심복합도시와 혁신도시는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최대국책사업이지만 사업전망이 매우 불투명한 상태”라며 “정부와 정치권은 차질없이 추진해 국가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밖에도 이들은 수도권 규제 완화 철회,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충청권 조성, 청주공항 활성화, 충청고속화도로 조기건설 등을 정부측에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궐기선언문 낭독 뒤 153만 충북도민의 소망을 담은 5000개의 오색풍선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청주상당공원까지 시가행진을 벌였다. 이날 집회는 첨복단지 후보지의 정치적 결정이 우려되고 행정도시와 혁신도시 사업이 줄어드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