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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방위사업에 정부 3.0을 입히다/이용걸 방위사업청장

    [기고] 방위사업에 정부 3.0을 입히다/이용걸 방위사업청장

    무더웠던 지난 7월, 방산물자를 생산하는 경남 창원 현장을 방문했다. 국가안보를 위해 일하는 방위산업체 근로자들의 얼굴에 흐르는 땀을 보니 더위를 느낄 겨를도 없이 마음이 숙연해졌다. 뜨거운 열정과 시원한 지혜를 얻고자 기업체 담당자와 얼굴을 마주하고 귀를 기울였다. 그간 방위사업청의 업무에 대한 격려가 있었지만, 역시나 애로사항이 많이 나왔다. 방위사업의 연도별 양산 수량이 불균형적이어서 연속적인 투자가 어렵다고 했다. 그리고 보안문제로 정보 제공이 수동적이라며 정책의 투명성과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도 있었다. 맞다. 모두 맞는 말씀이다. 그런데 방위사업은 보안이 생명이다. 자칫 잘못하여 국방과 방위사업 정보가 적에게 넘어간다면 국가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된다. 그래서 국방 관련 공직자는 항상 보안에 유념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방위산업체에 커다란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었다니. 현장 방문은 정책과 제도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온도 차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정부는 지난 6월 19일 ‘정부 3.0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공공 데이터에 대한 접근 제한을 없애고, 국민이 이를 자유롭게 활용함으로써 신성장동력 발굴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보안을 중시하는 방위사업도 예외일 수 없다. 항공 시뮬레이션 장비를 자동차 운전 연수에 활용하거나, 대형 포탑 구동기술을 산업현장에 적용한 예를 보더라도 국방 기술과 정보의 공개를 통해 민수산업의 발달을 유도할 수 있다. 과거 방위사업청은 정보 공개에 수동적이고 방어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민간에 공개함으로써 공공 데이터의 확장성에 주목하려 한다. 이에 정책실명제의 대상과 범위를 확대한다. 주요 정책이나 제도의 결정, 집행에서 참여자의 신분과 의견을 기재하여 관리하는 이 제도는 다른 정부부처로 확산되고 있다. 더욱 확대된 정책실명제는 업무에 대한 책임감 제고는 물론이고 방위사업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한 방위사업 정책포럼과 간담회를 통해 끊임없이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발굴하고 정보 접근성을 개선함으로써 공공 데이터의 민간 활용도를 높일 것이다. 산업 시대에는 정부가 경제발전을 주도하였으나, 정보화·지식산업 시대의 정부는 민간이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에 쉽게 접근하여 빠르게 활용하는 기반을 구축해 줘야 한다. 국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은 이런 정부 역할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다. 필자는 지난 3월 국립현충원에 남긴 ‘튼튼한 국가안보의 기틀을 마련하여 국민행복시대를 앞당기겠습니다’는 다짐과 함께 온몸을 적시는 방위산업 근로자의 땀방울을 마음속에 되새긴다. 국가 안보의 위협이 될 수 있는 정보에 대한 보안 유지는 더욱 공고히 하되, 공개 가능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정보 접근을 쉽게 하려는 노력이 튼튼한 국방과 국민경제에 이바지하는 방위사업을 구현하는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
  •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두산, 3㎿급 해상풍력발전 시스템 개발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두산, 3㎿급 해상풍력발전 시스템 개발

    두산은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첨단 기술 개발에 적극적이다. 그린에너지 기술이 핵심으로, 두산중공업에서 해상풍력 사업과 석탄가스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3㎿ 해상풍력 시스템 ‘WinDS3000TM’ 개발에 성공했다. 국책과제로 개발된 해상풍력 시스템은 블레이드, 증속기 등 핵심 기술을 국산화했으며 해상풍력에 적합하도록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췄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7월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공동으로 제주도 앞바다에 설치한 3㎿급 해상풍력발전 시스템의 시운전을 완료하고 정격 출력에 성공했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으로부터 1.5㎞ 떨어진 곳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해수면으로부터의 높이 80m, 블레이드 한 개 길이가 45m에 이르는 규모로 1000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세계적으로도 3㎿급 이상의 해상풍력발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해상 운전 실적을 보유한 업체는 덴마크 베스타스, 독일 지멘스 등 소수 업체에 불과하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실증 운전 성공으로 글로벌 풍력발전 업체로서 원천기술과 해상풍력 시공 역량에 대해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확보하게 된 만큼 확보한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의 발전 용량 3㎿ 규모 육·해상 공용 풍력 모델인 WinDS3000TM은 독일의 국제인증기관인 데비-OCC로부터 국제인증을 받은 뒤 지난해 한국남동발전이 추진 중인 24㎿ 규모의 육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을 수주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차근차근 실적을 쌓고 있다. 핵심 부품의 대부분을 자체 기술 또는 국내 전문 기업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조달하고 있어 앞으로 수출 시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여유자금 유인책·법률 뒷받침 있어야 부동산대책 약발 받는다

    여유자금 유인책·법률 뒷받침 있어야 부동산대책 약발 받는다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부동산 대책은 여유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는 수단이 포함되고 법안이 제때 따라줄 때 비로소 ‘약발이 먹힌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부동산114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쏟아져 나온 부동산 대책에 따른 시장 변동성을 조사한 결과 정책이 미봉책에 그치거나 법안 마련이 지연되면 되레 내성만 키우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위기 이후 나온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은 모두 30건에 이른다. 이 중 이명박 정부가 27건, 현 정부가 3건을 발표했다. 2008년 ‘11·3대책’은 효과가 컸다. 서울 강남 3구를 뺀 수도권 전 지역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 수도권 전매제한 기간 완화, 재건축사업 소형주택의무 비율과 임대주택건립 완화 정책은 시중 여유자금을 주택시장으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2009년 초부터 거래량이 증가하고 가격도 오르면서 주택시장이 빠르게 회복됐고, 약발은 3분기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2010년 4월 유럽 국가부채 위기로 전국 집값이 다시 급락했다. 정부는 ‘4·23 미분양 해소대책’을 발표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결국 총부채상환비율(DT) 은행권 자율 조정,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신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 2년 연장, 취등록세 감면 1년 연장 등이 포함된 ‘8·29 주택거래 정상화 대책’이 발표되면서 시장은 다시 회복돼 다음 해 상반기까지 효과를 냈다. 하지만 2011~2013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수차례 나온 대책은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여유자금 유인과 수요 진작 수단을 포함하는 ‘4·1 대책’, ‘7·24 대책’(4·1 후속조치), ‘8·28 전월세 대책’ 발표 이후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거래량 증가, 청약경쟁률 상승, 경매 낙찰률 상승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정책의 신뢰성 확보와 획기적인 자금 유인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분양가 상한제 축소,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취득세율 영구 인하 등 주요 부동산 관련 법안이 통과될 때 약발이 제대로 먹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병철 책임연구원은 “미국·일본 등에서는 주택경기를 살리기 위해 파격적인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며 “일본의 주택 증여세(최대 1500만엔) 비과세, 미국의 양도소득세 과세 이연제 등을 검토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세종시 상가투자 열기 고조… 현명한 투자 대안은?

    세종시 상가투자 열기 고조… 현명한 투자 대안은?

    최근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세종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 주요 정부부처가 이전하고, 공무원 이주가 2014년까지 마무리된다는 소식에 대학들의 이전 신청까지 줄을 잇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도시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것이 요인이다. 세종시 상업시설 부동산 개발 전문업체인 ㈜세종레드랜드 관계자에 의하면 “최근 3년 간 상업업무용지 입찰경쟁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라며 “아파트 입주 수요는 늘고 있는데 이용 가능한 상업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상업시설 및 상업용지에 대한 투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세종시의 상업지 면적비율은 2.09%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타 신도시 대비 상가 희소성이 매우 높아 투자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세종시에서 2013년 상반기 공급된 근린상업용지 제한경쟁입찰의 경우 평균 낙찰률 160%, 최고 190%대에 달했다. 세종시는 올해 마지막으로 하반기(10~12월)에 1-1생활권, 4-1생활권, 3-2생활권에 상업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상업시설 부동산개발전문회사 ㈜세종레드랜드는 2013년도 하반기(10~12월) 공급될 상업용지를 대상으로 유한책임회사(LLC)를 통한 부동산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상업시설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유한책임회사를 통한 개발사업은 상가투자자가 개발사업의 공동사업주체가 됨으로서 주변시세 대비 저렴하고 안전하게 상업시설을 취득할 수 있는 새로운 상가개발시스템이다. 이번 개발사업은 부동산전문개발회사 ㈜세종레드랜드가 총괄하고, 자금관리는 ㈜코리아신탁, 시공관리 및 책임준공은 후성그룹 계열사인 ㈜일광이앤씨(신용등급 A-)가 진행한다. 이에 ㈜세종레드랜드는 각 분야별 전문회사가 업무협약을 완료한 만큼 업무별 각 전문회사의 참여로 사업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하며, 주변시세대비 최대 30% 이상 저렴하게 상업시설을 취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세종레드랜드에 따르면 단계별로 전문회사에 책임관리에 의해 사업이 추진되기 때문에 보다 높은 사업안정성을 확보된다. 출자, 입찰, 개발 각 단계마다 전문회사들이 책임관리를 맡으며, 만일 사업부지 미낙찰시에는 출자원금이 즉시 상환된다. 이처럼 투자자 및 실수요자의 입장에서 저렴하게 상업시설을 취득할 수 있으며,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개발 시스템이라는 것이 강점이다. 세종레드랜드의 세종시 상업시설 개발 프로젝트 투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redland.co.kr)를 방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안보협의회] 한·미, 北 핵무기화 거의 도달 평가… 對北전략 새 단계로 진일보

    [한·미 안보협의회] 한·미, 北 핵무기화 거의 도달 평가… 對北전략 새 단계로 진일보

    2일 열린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한국과 미국이 합의·서명한 북한 핵 및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비한 맞춤형 억제전략이다. 그동안 추상적인 개념에 불과한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북핵 위협 상황을 ‘위협 단계-사용임박 단계-사용 단계’ 등 3단계로 구분하고, ‘유사시’를 뜻하는 사용임박 단계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이전에 선제적으로 타격, 제거할 수 있다는 개념에 합의한 점이 눈길을 끈다. 두 나라가 이런 억제전략에 합의한 것은 북한이 핵을 소형화해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에 거의 도달했다는 평가에 기초한 것으로 풀이된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도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지금 소형 미사일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술개발은 한반도에 상당히 추가적인 어려움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처음 ‘핵우산’ 제공을 약속한 건 1978년 SCM에서다. 당시에는 선언적 의미에 그쳤지만, 북한이 3차례의 핵실험(2006년 10월, 2009년 5월, 2013년 2월)을 통해 핵을 포함한 WMD 위협을 노골화하면서 한·미 간의 억제전략도 새로운 단계로 진일보한 셈이다. 미국은 2006년 북한의 첫 핵실험 이후 한국에 대해 핵우산을 포함한 다양한 억제 수단을 제공할 것을 천명했다. 이어 2009년에는 미국의 핵우산과 재래식 타격능력, 미사일 방어능력을 포함하는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동원해 한국에 전쟁 억제 수단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2010년 SCM에서 확장억제정책위원회(EDPC)를 설치·운용하는 데 합의했고, 2011~12년 북핵 위협과 관련한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이번 SCM에서 맞춤형 억제전략의 합의로 이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금껏 미국의 핵우산이라는 모호하고 막연한 개념이 존재했지만, 이제는 미국의 핵우산 능력과 한·미의 재래식 대응전력, 우리의 미사일방어(MD) 능력을 포함하는 모든 군사적·비군사적 가용자원을 동원해 유사시 북핵 위협을 제거할 수단을 갖췄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헤이글 장관 등 미군 수뇌부가 잇따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연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논란을 빚은 MD체제 참여 논란은 한국과 미국이 각각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와 MD를 구축하는 대신 정보공유 등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수준에서 일단 ‘봉합’됐다. 양측은 공동성명에서 “미사일 위협에 대한 탐지, 방어, 교란 및 파괴의 포괄적인 동맹의 미사일 대응전략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헤이글 장관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KAMD의 독자성을 인정하면서도 MD와의 상호운용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한국의 MD 참여 논란은 진행형으로 남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KAMD가 결국 MD의 ‘부분집합’이 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공동성명에 이례적으로 “김관진 국방장관은 대한민국이 신뢰성과 상호운용성이 있는 대응능력을 지속 구축할 것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인 것 또한 MD 참여에 대한 국내외의 우려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도봉구 공무원이 노원구 감사… ‘청렴의 혁신’

    도봉구 공무원이 노원구 감사… ‘청렴의 혁신’

    동북 4구 발전협의회는 서울시 최초로 자치구끼리 ‘자체 감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도봉 이동진, 강북 박겸수, 성북 김영배, 노원 김성환 구청장은 건전한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자치구 경계를 넘어서는 청렴 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청렴한 공직 문화 조성과 자체 감사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과 함께 감사관을 서로 파견하는 교차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감사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공동 연수도 도입한다. 감사 기법과 사례 및 청렴 우수 사례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이제껏 자치구들은 독자적인 감사 업무를 벌였다. 하지만 혈연·지연·학연·동료 의식 등으로 인한 ‘제 식구 감싸기’ 또는 ‘봐주기’라는 부정적인 평가도 들었다. 동북 4구는 교차 감사를 통해 감사의 객관성과 공정성, 신뢰성, 투명성을 담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공동 연수와 감사 정보·사례 공유는 감사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자체 감사의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북 4구는 협약 실행을 위해 자치구별 감사 담당관, 감사 팀장, 실무 담당자를 위원으로 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동북 4구는 지난해 5월 발전협의회를 출범시켜 정기적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파트너로서 지역 발전에 협력하고 있다. 협의회 초대 의장으로 이번 협약을 제안한 이동진 구청장은 “동북 4구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척 헤이글 美국방장관 “전작권 전환 재연기 문제제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척 헤이글 美국방장관 “전작권 전환 재연기 문제제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 재연기와 관련해 “한국이 제기하는 문제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척 헤이글 장관은 2일 국방부에서 열린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SCM) 회의 후 김관진 국방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 전작권 전환시기를 논의했고, 앞으로 계속 논의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작권 전환이라는 것은 항상 조건이 붙어 있었다”면서 “우리는 이 조건을 검토하고 있고, 또 조건에 대해 낙관적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진 장관은 전작권 전환시기 연기 문제와 관련, “양국은 심각해진 북한 핵 및 미사일 위협 등 유동적인 한반도 안보상황에 특히 주목하면서 ‘전략동맹 2015’에 근거해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추진에 공감하고, 이를 위한 전작권 전환 조건과 시기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를 위해 한미 공동실무단을 구성해 SCM 직후부터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한반도 제반 안보 상황에 따른 조건과 여기에 대한 대비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조건 평가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면서 “전환 시기는 한미 협의를 거쳐 어느 시기가 가장 적합할지를 합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척 헤이글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미국이 추진 중인 미사일 방어(MD) 체계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의 MD 시스템이나 미국의 MD가 똑같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상호 운용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거기에는 지휘통제, 억제능력 등이 굉장히 중요하고, 한국과 미국에 대한 북한의 위협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이 구축 중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와 미국의 MD가 각각 독자성을 가질 수 있으나 정보의 상호공유 등은 필요하다는 것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는 양측의 감시정찰 수단으로 수집된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 정보를 KAMD와 MD 간에 상호공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척 헤이글 장관은 또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확산활동, 화학무기를 우려한다”면서 “북한의 화학무기 사용은 절대 허용 불가하다는 점에서는 한치의 의심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모든 군사능력, 즉 미사일 방어와 재래식전력, 핵우산을 사용해 우리의 동맹인 한국에 신뢰성 있고, 효과적이며, 지속적인 확장억제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뢰성 논란에도… 교원평가 새달부터 실시

    교육부는 다음 달부터 두 달 동안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원 단체는 여전히 학부모·학생 만족도 조사의 신뢰성이 확보되지 못한 평가 체계가 유지되고 있다며 반발했다. 교원평가 결과에 따라 기준미달 점수를 받은 교원은 능력향상연수를, 보통 교원은 평가지표별 맞춤형 연수를 받게 된다. 우수 평가 교원은 학습연구원 특별연수를 받는다. 2010년부터 4년째 전면 실시 중인 교원평가는 동료교원 평가와 학부모 만족도 조사(이상 전 학년 대상), 학생 만족도 조사(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대상)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구성원별 평가 참여율은 교원이 91.2%, 학부모가 49.6%, 학생이 80.8%였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학부모 만족도 조사 문항을 쉽게 바꿔 학부모 참여율을 높이고, 학생들이 평가 전 교감으로부터 설명을 듣게 해 ‘인기투표식 평가’에서 벗어나게 할 방침이다. 동료교원 평가는 반드시 평가대상 교사의 공개수업을 들은 뒤 하도록 해 ‘온정주의식 평가’를 지양하도록 했다. 하지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보다 전면적인 교원평가 체제 개편을 요구했다. 교총은 “감정적 평가나 또래 집단의 영향을 받는 집단평가가 되는 경향이 높은 초·중학생의 만족도 조사는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고등학생만 학생 평가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부모 만족도 조사가 ‘귀동냥 조사’로 흐르고 있다”면서 “수업 참관을 한 학기에 1회 이상 해 본 학부모를 전제로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새 야구장 옮겨라” vs “못 옮긴다” KBO·창원시 정면충돌

    “NC를 잡아 놓은 물고기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창원시의 신뢰성에 의구심을 제기하면서 신축 야구장 부지변경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창원시가 당초와 달리 신축 야구장 부지를 옛 진해육군대학으로 고집할 경우 NC의 연고지 변경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KBO는 “새 야구장 부지 선정 과정에서 타당성과 공정성, 신뢰성 등에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KBO가 자체 실시한 ‘창원시 신축야구장 부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 결과 신축구장은 접근성과 흥행성 등에서 진해보다 창원과 마산 지역이 적합하고 지역 균형 및 경제 발전에도 더 많은 효과를 낼 것으로 나타났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창원시가 당초 제시한 방안도 자꾸 바뀌어 신뢰성에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면서 “특히 야구는 매일 하는 경기이고 밤늦게 귀가할 수밖에 없어 접근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진해의 접근성 애로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양 총장은 창원시가 KBO의 부지 변경 요구에 불응할 경우에 대해 “연고 구단인 NC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며 “연고 구단의 입장과 리그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창원시가 NC를 ‘잡아 놓은 물고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일 수 있다”며 연고지 이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용암 창원시 야구장추진단장은 “확정된 사안을 바꾸는 것은 소모적인 논란일 뿐 변경은 불가능하다”면서 “신축 야구장은 이미 17억원가량 투자돼 작업에 들어간 상태”라며 부지 변경 가능성을 일축했다. 연고구단 NC의 이태일 대표이사는 “KBO가 부지 변경을 공식 요청한 만큼 창원시의 최종 답변이 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부지 변경이 되지 않으면 KBO, 회원사들과 상의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결론짓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민물고기 방류 사업 20년 만에 효과 조사

    국내 민물고기 방류 사업에 대한 효과 조사가 사상 처음 실시된다.<서울신문 2012년 9월 7일자 17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올해부터 경북·강원·충북·전북 등 전국 4곳을 대상으로 민물고기 방류 사업 효과 조사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에서 민물고기 방류 사업이 시작된 1990년대 초 이후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공단은 우선 이들 지역 조사 대상지인 댐과 하천 등에 3년간 매년 붕어 치어 10만 마리씩을 방류할 계획이다. 공단은 1차로 이날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문경시 동로면 마광리 경천댐에 붕어 새끼 10만 마리를 풀어놓았다.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사육한 5~7㎝ 크기의 우량 치어다. 다른 지역도 다음 달까지 연차적으로 방류하기로 했다. 공단은 붕어 방류 이후 3년간에 걸쳐 2개월 주기로 포획해 사전에 확보한 어미 유전자 정보와 친자 확인을 하는 방식으로 효과 조사를 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총 1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국 농어촌지역 자치단체들은 그동안 매년 내수면 어족자원 보호 등을 명분으로 많은 예산을 들여 잉어, 붕어, 쏘가리, 동자개, 뱀장어 등 각종 물고기 수십만~수백만 마리씩을 방류해 왔다. 하지만 효과 조사는 아예 외면해 예산 낭비 및 사후 관리 부실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김상규(39) 박사(유전학)는 “지금까지 넙치, 전복 등 바닷고기 방류 사업의 효과 조사는 했으나 민물고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토종 어자원 방류 사업의 경제성 평가와 신뢰성 확보, 사후 관리 등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지방의회 인터넷 공개 미룰 이유 없다

    어제 국민권익위원회가 광역의회에 모든 회의를 인터넷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의정활동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자는 뜻이다. 광역의회는 물론 기초의회도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모든 의정활동을 인터넷으로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 권익위가 전국 244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회의를 인터넷으로 중계하는지 여부를 파악한 결과, 조사에 응한 184곳 중 96곳(52.2%)은 인터넷 의사중계를 아예 하지 않고 있었다. 제주·세종·충남 등 광역의회 3곳과 부산 금정구·남구 등 기초의회 93곳이다. 17개 광역의회의 경우 부산·대구·경남·울산·전북·광주·경기 등 7곳(41.2%)은 모든 회의를 인터넷으로 중계하고 있었다. 서울은 본회의만 중계하고 있었다. 기초의회의 경우 전국 227개 의회 중 167곳에서 응답했는데 서울 용산구, 영등포구 등 22곳(13.2%)에서만 모든 회의를 인터넷으로 중계하고 있었다. 권익위 권고는 주민의 의정활동 감시 및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다. 지방의회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본다. 지방의회는 주민의 선출로 뽑힌 주민 대표기관이다. 주민의 이익을 보호하고 대변하며 그들의 입장에서 조례를 만들고 개정하거나 폐지하는 권한과 예산의 심의 및 결산 승인권 등 의결권을 행사한다. 하지만 지방의회는 폐쇄적인 회의운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기대하는 주민의 바람을 저버리고 있다. 회의록 공개를 한다고 하지만 생업에 바쁜 주민들이 일일이 찾아와서 회의록을 찾아보기란 여의치 않다. 권익위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주민의 67.1%는 현 지방의회 회의의 공개 정도에 대해 ‘보통 이하’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방의회 스스로도 인터넷 의사중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65.8%나 됐다. 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인터넷으로 의정활동을 공개하면 의정활동의 투명성과 신뢰성도 제고하고 주민의 알 권리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공공정보 개방 및 공유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보공개 청구에 의한 사후공개에서 중앙부처 생산자료를 원문 그대로 먼저 공개하는 시스템이다. 국회도 모든 회의를 인터넷으로 중계하고 있다. 지방의회도 국회의 관행을 좇아야 한다. 지방의회는 회의규칙에 인터넷 의사중계 근거를 마련하는 제도 정비에 나서기 바란다. 이렇게 할 때 지방의회 의정 역량도 제고될 수 있을 것이다.
  • [열린세상] 벽에 비친 그림자를 지우려는 대입전형 개선/박남기 광주교육대 교수

    [열린세상] 벽에 비친 그림자를 지우려는 대입전형 개선/박남기 광주교육대 교수

    대입전형제도 변경으로 세상이 시끄럽다. 대입전형제도로 인해 생기는 가장 큰 문제는 학생들의 과도한 학습량과 준비 부담, 이로 인한 학교의 입시 학원화와 사교육 문제, 그리고 전인교육 실패 등이다. 그런데 오래전부터 주장해온 것처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입전형제도를 계속 바꾸는 것은 벽에 비친 그림자를 지우기 위해 세척제를 바꾸는 것과 다름없는 일이다. 벽에 비친 그림자는 그 어떠한 세척제로도 지울 수 없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 학생과 학부모는 잘못된 진단에 기초한 처방으로 인해 처방전을 바꿀 때마다 고통을 받는 환자와 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 만일 내신, 수능, 아니면 잠재력 평가 중 어느 하나만 가지고 대입을 결정하면 학생들의 준비 부담이 정말 줄어들까? 설령 수능을 한 교과로 축소하더라도 끝없는 반복학습으로 인해 학생들의 심적 고통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 사회가 생각하고 있는 대입전형제도의 문제는 과도한 경쟁 상황, 즉 ‘교육전쟁’ 상황이 빚어내는 결과일 뿐 대부분 대입전형제도 탓이 아니다. 위의 문제들은 모두가 원하는 특정 대학, 특정 학과 합격을 향한 절박감, 그 절박감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미래 직업 및 생계에 대한 불안감에 뿌리를 두고 있으므로 사회보장제도를 비롯한 사회제도와 환경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완화될 수 없다. 과도한 경쟁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사람들이 선호하는 대학을 늘려서 그 대학이 원하는 수준의 수학능력을 갖출 경우 입학시키면 된다. 일부 국립대를 서울대학교 제1대학, 제2대학 형태로 바꾸자는 안이 그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할 경우 다른 부작용과 비용이 따를 것임은 각오해야 한다. 대입전형제도 개선이 목표로 해야 할 것은 공정성과 타당성, 신뢰성, 초중등교육 목표 및 내용과의 일치 정도를 높이는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특별한 배려이다. 브라질과 인도는 아예 국립대 정원의 절반을 사회적 약자를 위해 할당하고 있다. 대입전형제도가 공정성과 신뢰성을 더 중시하면 타당성이 떨어지게 되고, 타당성을 더 중시하다 보면 공정성과 신뢰성은 저하되게 된다. 한 줄 세우기라는 비판은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잣대가 올바르지 않아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것이고, 입학사정관제도나 면접 위주 제도에 대한 비판은 공정성과 신뢰성에 대한 것이다. 또 하나 명심할 것은 과거와 달리 사회 각 집단의 목소리가 커져서 전문가가 생각하는 안을 그대로 관철시키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제시된 안을 토대로 관심 집단의 대표가 참여하여 서로 인내하고 공감할 만한 수준의 안을 도출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가와 이해집단 그리고 관련 부처가 포함된 상설 국가대입전형위원회를 총리실 산하에 신설하거나, 연속성을 갖는 독립적인 국가교육위원회를 상설하고 그 안에 하나의 소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다. 대입 준비과정에서 학생들이 느끼는 심신의 고통을 줄여주는 길은 따로 있다. 하나는 대입 준비를 위한 학습 내용과 기능이 미래를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고 이를 확신시켜 주는 것이다. 학생 스스로가 배울 필요성에 공감하면 고통은 크게 줄어든다. 또 하나는 학생들이 배움과 성장의 기쁨을 느끼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다. 우리의 경우 교사들이 그러한 기본 역량은 가지고 있으므로 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학급 규모를 축소시켜 주어야 한다. 아울러 학생들이 그 힘든 시기를 즐겁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하며, 서로 의지하고 즐거움도 찾는 학습공동체가 되도록 학급을 이끌어야 한다. 이에 필요한 교육예산은 지원할 의사가 없으면서 고통을 줄여주겠다고 하는 것은 공허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 대입전형제도로 해결할 수 있는 것과 해결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하는 것이 대입전형제도의 끝없는 변화를 줄이며 관련 문제를 완화시킬 출발점이 될 것이다.
  • 성큼 찾아온 가을, 알뜰하게 옷 쇼핑하기

    성큼 찾아온 가을, 알뜰하게 옷 쇼핑하기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여름도 물러가고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다. 지난 23일 추분이 지남에 따라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고 늦더위도 사라져 낮에도 선선한 날씨가 된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가을은 길어진 여름과 겨울로 인해서 1달 정도로 전보다 짧아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가을을 한껏 누리고자 했던 멋쟁이들은 딜레마에 빠졌다. 선선한 날씨로 옷 입기 좋은 가을에 작년에 입었던 옷만 입고 넘어가긴 아쉽고, 비싸게 주고 사자니 곧 겨울이 올 것 같아서 아까운 것. 가을철 알뜰하게 옷 쇼핑 기회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추석 연휴가 지난 이번 주를 시작으로 백화점에서는 유명브랜드의 다양한 가을상품을 할인된 가격대에 선보이는 행사를 하고 있다.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이달 말에서 10월 초까지 다양한 할인 행사를 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가을 스포츠 대전’, 현대백화점은 ‘명품 모피패션 페어’, 신세계 백화점은 ‘레이디스 가을 패션 초대전’, ‘디자이너 엘레강스 인기상품전’등을 통해서 가을 옷들을 판매해 왔다. 하지만 이보다 빠르게, 그리고 더 편하게 구매하려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과거에는 온라인 쇼핑몰이라고 하면 신뢰성의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편견을 깨고자 다양한 서비스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장점을 함께 융합하는 쇼핑몰이 등장하고 있다. 온라인 프리미엄 아울렛 ‘와이즈앤노블’이 대표적인 경우다. 와이즈앤노블은 DKNY, 랄프로렌, 앤클라인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의 여성의류를 365일 50~80% 할인하여 판매하고 있다. 단순 할인 폭만 큰 수입의류 쇼핑몰이라면 의미가 없겠지만 와이즈앤노블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쇼핑몰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일 무료반품택배서비스, 퀵서비스를 이용한 1시간배송, 퍼스널 쇼퍼를 통한 1:1 상담 도입 등을 통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 같은 편리함을 느끼게 한 것이다. 해외에서는 이와는 반대로 픽앤텔(Pickn’Tell) 서비스라고 해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의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도 생겨났다. 픽앤텔 서비스를 이용하면 혼자 매장에 가서 옷을 입어보고 이를 스마트폰 앱으로 연결시켜서 친구들과 의상에 관해 얘기할 수 있다. 이처럼 오늘날은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쇼핑몰의 장점을 융합한 새로운 서비스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어, 이를 통해 현명하게 옷을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와이즈앤노블 관계자는 “전통적인 백화점 및 소매점 외에도 다양한 유통형태가 늘어난 요즘에는 더욱 알뜰하고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며 “와이즈앤노블에서는 가을 기간 동안 여름상품 시즌오픈 행사를 하고 있어서 알뜰쇼핑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지역 발전에 역점… 공익성 강조한 객관적 평가

    ‘국내외 브랜드 평가는 일반 기업 제품의 브랜드 파워 조사를 통한 판매전략 수립, 소비자 욕구 파악, 브랜드 홍보 등을 위해 실시하는 게 보통이다. 또 지역 브랜드를 단순히 수치화하고 서열화하기 일쑤다. 반면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은 기존 평가와 달리 지역 브랜드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에 역점을 둔다. 특히 국내 정부기관에 등록된 모든 지역 브랜드를 심층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공정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다. 또 SNI를 통한 객관적 수치 평가와 리서치를 통한 국민인식 조사를 병행함으로써 조사의 정확성을 한층 높였다.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지수개발에 참여한 전문가들도 평가의 신뢰성을 강점으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정명은 연세대 공공문제연구소 박사는 “평가 분야에 가격, 인식 조사뿐만 아니라 관리 요소도 포함시켰다”며 “가령 지역 축제의 지속성 여부, 살고싶은 마을로서 성장 가능성, 특산물 적합판정 유지 등을 세부적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정 박사는 “지역 자생 경쟁력에 가치를 둠으로써 평가의 공익성과 사회적 책임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국내외 브랜드 평가의 경우 피평가 기관에서 참가 신청을 할 때 제출한 서류 평가를 통해 우수 브랜드를 선정하기도 한다. 또 산업계, 문화계, 지역 브랜드 등을 포괄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부문별 평가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 일부 지역 브랜드는 평가에 포함되지 못하거나 배제되기 일쑤다. 지역과 연계가 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평가 방법도 리서치를 통한 국민인식 조사, 전문가 조사 등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국내 대표적 브랜드 평가로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가브랜드경쟁력 지수’, 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국가브랜드대상’을 손꼽을 수 있다.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와 삼성경제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국가브랜드지수’, 농식품부의 ‘파워브랜드’, 한국능률협회의 ‘한국산업 브랜드파워’도 포함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이집트·시리아는 어디로] “무슬림형제단 와해나 정치적 배제 안돼”

    [이집트·시리아는 어디로] “무슬림형제단 와해나 정치적 배제 안돼”

    “이집트 대중은 이념적으로,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양극화돼 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신뢰받고 중립적인 제3세력의 등장이다. 이 과정에서 미국보다는 유럽연합(EU)과 유엔의 개입과 중재가 바람직하다.” 황병하 조선대 아랍어과 교수는 6일 ‘이집트 사태 현황과 무슬림형제단의 입장’ 발표를 통해 이집트의 나아갈 길을 이렇게 진단했다. 황 교수는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세력인) 무슬림형제단과 이슬람주의자들 대(對) 군부 지지자들과 선동주의자들로 나뉜 두 정치 집단이 투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집트의 양극화 해결 방안은 신뢰를 받을 수 있고 중립적인 제3세력의 등장”이라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는 법적, 도덕적으로 이집트 군부를 압박하고 이집트 내부의 정치세력들은 화해와 조정을 통해 전면 대결을 피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진정한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이집트의 모든 정치 진영으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개입을 자제해야 한다”며 “이집트 문제의 중재를 위해서는 중립적이고 신뢰성 있는 EU와 유엔의 개입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황 교수는 특히 “이집트 군부가 무슬림형제단을 와해시키고 이슬람주의자들을 희생양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2011년 ‘아랍의 봄’ 이념과 가치를 준수하고 실질적인 민주주의 제도를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슬림형제단을 와해시키거나 정치적으로 배제하면 안 된다”며 “중동에서 민주주의 제도의 정착을 경험한 집단은 무슬림형제단이 거의 유일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황 교수는 “따라서 이집트의 화해를 위해서는 군부가 무슬림형제단을 포함한 모든 정치세력들과 협력해 정권이양 로드맵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며 “이집트 문제는 이집트인들의 손에 달려 있으며, 군부는 이집트의 민주주의 역사가 계속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포털 사진 긁어 붙인 교학사 교과서

    포털 사진 긁어 붙인 교학사 교과서

    뉴라이트 성향 한국현대사학회 출신 학자들이 집필해 우편향 논란이 제기된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구글과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사진 327건을 구해 자료 사진으로 인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디시인사이드 게시판 자료를 긁어서 사료 탐구 자료로 가공한 사례도 포착됐다. ‘웹사이트 자료는 공인된 기관의 신뢰성 있는 것을 제시한다’고 규정한 교과서 검정 기준을 교학사가 무시했다는 지적과 함께 국사편찬위원회의 부실 검정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6일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외부 인용 사진 561건 중 58.3%를 인터넷 포털에서 2차 인용했다”면서 “근대사를 다룬 5단원 자료 사진 중 67.5%, 현대사를 다룬 6단원 사진 중 82.6%가 포털 사진”이라고 밝혔다. 교학사 외 검정심사를 통과한 7종 가운데 두산동아, 리베르, 미래엔, 천재교육은 끌어 쓴 포털 사진이 한 건도 없었고 지학사 교과서는 286개 자료 사진 중 1개만 구글 사진을 활용한 것이었다. 이 밖에 비상교육이 628개 중 30개(4.8%)를 포털에서 활용했고 금성출판사는 자료를 내지 않았다. 교학사 교과서는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이승만의 단파 방송’이란 제목으로 네티즌이 올린 게시물을 인용해 ‘사료 탐구 자료’로 활용했다. 원 자료가 아닌 가공된 2차 자료를 활용하면서 기존에 없던 설명을 붙이기도 했다. 예를 들어 ‘제주 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가 2003년 보고서에서 ‘심문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수용자들’이란 설명을 붙인, 제주도민이 도열한 사진을 교과서에 인용하며 ‘제주 4·3사건 때 군경의 설득으로 하산하여 심문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이라고 설명에 살을 붙였다. 김 의원은 “사진 속 인물들은 정황상 군경의 설득을 받고 하산한 게 아니라 1948년 11월 초토화작전 당시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도적인 왜곡이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두산동아 교과서 집필자인 왕현종 연세대 역사문화학과 교수는 “인터넷 등에 떠도는 재인용 자료에는 오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교과서 자료는 1차 사료를 근거로 하고, 인터넷 자료라도 원 출처를 추적해 확인한 다음 게재한다”면서 “원본 자료를 찾으려는 노력 없이 포털 자료를 그대로 교과서에 실었다면 너무 손쉽게 작업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지난해 제시한 검정 기준에 따르면 ‘각종 자료는 공신력 있는 최근의 것으로 출처를 분명히 제시하였는가’라는 항목이 포함된 ‘내용의 정확성 및 공정성 영역’에 전체 100점 중 40점이 배정돼 있다. 무더기 포털 자료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검정심사를 통과한 과정에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우편향 논란에 이어 사료 부실 의혹까지 제기되자 서울시 강희용 민주당 의원 등 시의원 34명은 교학사 교과서에 대한 검정 취소를 요구하며 교재 채택 반대 결의안을 발의했다.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성명에서 “검정 통과된 교과서를 우편향으로 낙인 찍어 공격하는 일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인도 타지마할 상공에 나타난 UFO 논란

    인도 타지마할 상공에 나타난 UFO 논란

    인도 타지마할 상공에 나타난 UFO(미확인비행물체) 동영상이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MSN 뉴스가 머리기사로 올린 제목(Rumor: UFO over Taj Mahal seen by Indian army)이 해외 네티즌들의 오해를 불러 모았다. 지난달 31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인도 타지마할 상공에서 UFO가 포착된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를 MSN 뉴스가 최근 인도군이 수많은 UFO를 목격해왔다는 소식과 엮어 보도한 것. 즉 타지마할에서 목격된 UFO는 인도군이 목격한 것이 아니다. 이들 부대는 인도와 중국의 국경 지대에서 복무하고 있는 인도-티베트 경비대(ITBP)로 알려졌다. 따라서 동영상 속 타지마할 UFO가 최근 인도 국경 근처에서 목격되고 있는 UFO들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또 MSN 뉴스는 이를 두고 “문제의 동영상은 카메라 화면 위에 붙은 벌레처럼 이상해 보인다”고 추측했다. 이에 대해 UFO전문매체 오픈마인즈티비의 제이슨 매클레런은 “영상 속 비행물체는 카메라가 회전할 때 함께 움직여야 하지만 정지해 있기 때문에 렌즈에 붙은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일부 네티즌은 이 영상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즉 이 영상이 개인의 이름으로 게재된 것이 아니라 UFO 동영상만 전문적으로 올리는 게시자(아이디: UFOPrimeTube)라는 것이다. 이 밖에도 또 다른 네티즌들은 “조작이다”, “특수 시각효과를 공부 중인 학생이 올린 졸작”, “밑에 있던 사람들의 놀라는 반응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youtu.be/EwXtjNenBM0)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씨줄날줄] SNS 입소문 조작/문소영 논설위원

    중동의 민주화 바람인 ‘아랍의 봄’은 스마트폰과 페이스북·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부터 시작됐다.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나 일자리를 찾지 못해 과일 노점상으로 일하던 26살의 ‘모하메드 부아지지’는 2010년 12월 17일 튀니지 경찰의 노점상 탄압에 항의해 분신자살했다. 그 소식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 29일간 전국적 시위가 벌어졌다. 결국 튀니지의 인구 4만 소도시에서 자살한 한 청년의 좌절은 튀니지의 독재자를 23년 만에 권좌에서 끌어내리는 ‘재스민 혁명’으로 보상받았다. 자유·평등·박애 등 프랑스 혁명 정신이 19세기 초 나폴레옹의 정복전쟁을 통해 전 유럽에 퍼졌다면, 21세기에 시민 민주주의의 확산은 스마트폰과 SNS가 그 역할을 평화적으로 떠맡은 것 같다. 신문과 방송 등 전통미디어가 사회 안정의 도구로 기능하며 기득권에 안주할 때, SNS는 잠재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1인 미디어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책을 홍보하고 안정적으로 권력을 유지해야 할 정부나 상품을 팔아야 하는 기업들은 SNS에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여론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SNS의 현장성 강한 게시물과 실시간 댓글은 빠르게 공감을 일으키고 행동을 광범위하게 조직화했다. 일대일 대인 커뮤니케이션의 기능이 겹쳐져 정보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 입소문은 빠르게 전파됐다. 즉, 맛집을 소개하거나 좋은 영화나 책, 특정 상품을 추천하면 네트워크를 타고 가면서 대박 맛집으로 부상시키거나 소비를 촉진했다. 지난해부터 SNS에서 ‘좋아요’를 눌러 주거나, 리트위트를 활성화해 ‘띄워주겠다’는 사람들의 제안이 시작됐다. 그 대상은 명성이 필요한 개인도 있지만, 음식점이나 의원 등 자영업자나 쇼핑몰, 유튜브의 게시물 등 다양했다. 클릭 수로 성패가 결정나는 세상인 만큼 이를 조작해 주는 ‘클릭 농장’이 등장한 것이다. 이것은 십시일반식 홍보와는 차원이 다르다. 클릭 농장을 활용하는 정도의 일탈이야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덤벼든다면, 이것은 SNS를 통한 여론의 조작에 뛰어드는 것이다. 올 초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형출판사의 책 사재기를 통한 베스트셀러 조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부도덕한 행위다. 지난해에는 파워블로거들이 기업으로부터 광고협찬이나 금품을 받고 제품 후기를 올려준 일이 발각돼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서기도 했다. SNS는 도구이고, 도구는 쓰기 나름이다. SNS가 가진 혁신성과 개방성, 신뢰성 등이 훼손되지 않도록 도구의 사용자가 노력해야 한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16년이 지나도… “영국군이 죽였다” 또 다이애나 사망 의혹

    16년이 지나도… “영국군이 죽였다” 또 다이애나 사망 의혹

    영국 경찰이 16년 전 숨진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의 죽음과 관련된 새 정보를 입수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런던경찰청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다이애나비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최근에 입수된 정보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정보의 적절성과 신뢰성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런던경찰청은 “평가는 특수 범죄 및 작전지휘 관련 분야 관리들이 맡고 있다”면서도 “이것이 사건에 대한 재조사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사건의 후폭풍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의 PA 통신은 영국 군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런던경찰청이 입수한 다이애나비 사망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가 ‘영국 군대 구성원 가운데 누군가가 다이애나비와 남자친구 도디 알 파예드 등을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한 전직 군인의 전(前) 장인 부부로부터 나왔다고 보도했다. 언론 매체들도 다이애나비 사망을 둘러싸고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돼 온 ‘음모설’과 관련한 진전된 내용이 드러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영국 내에서는 과거에도 그랬듯 이번 조사 역시 다이애나의 사망에 중요한 증거를 제공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다이애나비는 1997년 8월 31일 새벽 프랑스 파리의 알마 터널에서 남자 친구였던 이집트의 재벌 2세 파예드와 함께 벤츠 승용차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다시 고개 든 다이애나비 사망 ‘음모설’

    다시 고개 든 다이애나비 사망 ‘음모설’

    16년 전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의 죽음과 관련된 새로운 정보를 최근 입수, 적절성과 신뢰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영국 런던경찰청이 17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영국의 PA 통신, 텔레그래프, 미국의 CNN 방송 등은 런던경찰청의 성명을 인용, “평가는 특수 범죄 및 작전지휘 관련 분야 관리들이 맡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사건에 대한 재조사는 아니다”고 밝혔다. 런던경찰청은 그러나 입수한 정보의 내용이나 입수 경위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PA 통신은 이와 관련, 영국 군대 소식통을 통해 “런던경찰청이 확보한 다이애나비 사망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가 ‘영국 군대 구성원 가운데 누군가가 다이애나비와 남자친구 도디 알 파예드 등을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한 전직 군인의 전 장인 부부로부터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영국 시민 뿐만 아니라 언론 매체들은 그동안 다이애나비 사망을 둘러싸고 끊임없이 제기되어온 ‘음모설’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해줄 진전된 내용이 드러날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국의 인터넷 매체와 트위터에는 다이애나비 사망과 관련한 수많은 글이 올라오고 있다. 다이애나비는 1997년 8월 31일 새벽 프랑스 파리의 알마 터널에서 남자 친구였던 이집트의 재벌 2세 도디 알 파예드와 함께 벤츠 승용차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 이 사고로 다이애나비와 도디 알 파예드, 운전사 앙리 폴이 변을 당했다. 프랑스 정부는 2년간의 조사를 거쳐 운전사 앙리 폴의 과속과 음주 운전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결론지었으나 다이애나비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론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영국특수부대가 다이애나비의 사망 사건에 관련돼 있다’는 주장도 음모설 가운데 하나다. 영국 당국은 2008년 세계 각국 250명 이상의 목격자로부터 약 6개월에 걸쳐 의견을 들은 뒤 다이애나비가 운전기사 앙리 폴과 파파라치들의 ‘매우 부주의한 운전’으로 숨졌으며, 살해와 관련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던 터다. 한편 다이애나비의 생애를 그린 영화 ‘다이애나’가 다음달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다이애나비에 대한 추모 열기가 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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