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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 속이고, 지역 속이고” 못 믿을 경선 여론조사

    “나이 속이고, 지역 속이고” 못 믿을 경선 여론조사

       4·13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론조사와 관련된 후보들의 불법·탈법행위 의심사례에 대한 고발전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상향식 공천이 강화되면서 공천심사 과정에 여론조사 결과가 반영되고,당내 경선에서도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활동한 경선방식이 도입되자 여론조사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하기 위한 후보들의 여론조사 민심왜곡·조작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공천=당선’으로 통하는 여야의 텃밭이나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최근 중앙선관위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모든 여론조사를 대상으로 ‘후보자 지지율 추이’를 분석해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한 것으로 의심되는 44건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힌 것도 이런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의 경우 내부경쟁이 가장 치열한 영남권 ‘텃밭’을 중심으로 여론조사를 둘러싼 논란이 두드러진다.  경주 지역에서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모 후보자의 캠프관계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여론조사 시 특정 연령대와 특정 지역을 선택하도록 지지자들에게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지자들과 함께하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밴드(BAND)를 통해 선거구에서 진행 중인 여론조사와 관련,“살고 있는 지역을 질문하고 나이도 질문한다.지역 답변도 잘해야 한다”,“60대,70대,80대라고 해야 한다”,“30대는 끝났다고 한다.30대 누르지 마라” 등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른바 ‘진박 대 비박’ 대결 구도로 이목을 끌고 있는 대구에서도 일부 예비후보자들이 ARS 사전여론조사에 대비해 지지자들로 하여금 높은 가중치를 받을 수 있는 20대·30대라고 응답하도록 안내한 것이 드러났다.또 일부 후보의 경우 휴면전화 회선을 다량으로 구매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 지역 예비후보는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자체적으로 반복적인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특정 후보자 이름을 반복적으로 노출,인지도를 높이려는 시도도 횡횡하고 있다”면서 “이는 여론조사가 실제 여론을 파악하기보다는 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런 논란의 흐름과 공방은 예외가 아니다.  경기도 수원에서는 한 예비후보의 지지자가 총선 여론조사를 왜곡해 SNS에 게재하고 선거구민에게 보낸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이 지지자는 지난달 모 여론조사기관이 전국적으로 실시한 ‘2016년 총선특집 정례 여론조사’ 결과 ‘당내경선시 현직 국회의원보다 정치신인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자가 많게 나오자,마치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지지받는 것처럼 내용을 꾸며 홍보자료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남 진주갑의 정영훈 예비후보의 경우 한 지역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객관성과 신뢰성을 잃었다며 이의를 제기해 선관위로부터 “여론조사 과정과 방법에 일부 문제가 있다”고 판단 받기도 했다.  기초단체장의 특정후보 지원 여부를 둘러싼 공방도 빠지지 않았다.  광주 한 선거구의 예비후보는 출마지역 구청장이 중앙당의 ‘인재 영입’ 케이스로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후보를 지원했다고 주장하며 반발했고,해당 구청장은 이를 정면 부인하며 “응분의 법적 조처를 하고 반드시 정치적 책임도 묻겠다”고 응수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발호재 갖춘 ‘남원주 코아루 미소지움’ 26일 견본주택 개관!

    개발호재 갖춘 ‘남원주 코아루 미소지움’ 26일 견본주택 개관!

    ▶ 단지 주변으로 남원주 역세권 개발계획 등 대형 개발호재 갖춰 ▶ 명문학군, 생활편의시설, 쾌적한 주거환경 ‘3박자’ 갖춘 아파트▶ 지하 1층~지상 19층, 6개동, 전용 59, 79㎡ 359가구 규모 한국토지신탁이 오는 2월 26일 견본주택을 열고 ‘남원주 코아루 미소지움’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남원주 코아루 미소지움’은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440-5번지에 위치한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19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 202가구 △전용면적 79㎡ 157가구 총 359가구로 구성됐다. 전 주택형이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데다 교통여건이 좋고, 생활인프라가 풍부해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여기에 부동산신탁업계 리딩컴퍼니로 신뢰성을 확보한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을 맡아 준공 책임을 지기 때문에 사업의 안정성이 우수하다. 또한 60여년 전통을 가지고 국내외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SG신성건설이 책임시공을 맡았다. ◆ 남원주 역세권 개발계획 등 대형 개발호재 ‘눈길’원주시는 남원주역사를 중심으로 무실동 일대 약 50만㎡ 부지에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복합환승터미널, 상업·주거시설, 광장,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벤처지구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2천 469억원 규모이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 시범지구에 지난 9월말 선정되어 원주시는 2016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터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원주시에 따르면 혁신도시, 기업도시와 함께 남원주역사 일대를 원주 성장의 거점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 남원주역 역세권 프리미엄,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 ‘남원주 코아루 미소지움’남원주역 일대가 개발이 되면, 역세권 개발예정지 초입에 있는 ‘남원주 코아루 미소지움’은 직접적 수혜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역세권 개발지구의 행정, 상업시설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쉬워지며, 배후수요 증가로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이다. ‘남원주 코아루 미소지움’은 원주~제천간 복선전철 이용이 쉽고,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와도 가깝고 광역교통망 이용이 편리하다. 이외에도 원주에는 원주~강릉간 고속화전철(2018년 개통예정), 제2영동고속도로(2016년 말 개통예정) 등 다양한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 백운산 조망은 물론 다양한 교육‧생활인프라 누리는 ‘남원주 코아루 미소지움’‘남원주 코아루 미소지움’은 대형마트와 관공서, 의료시설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여기에 서원주초, 남원주초·중, 대성고 등 원주의 명문학교로 통학이 쉬운데다 유명학원가도 단지 가까이에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단지 남쪽으로는 백운산이 위치해 탁 트인 조망 프리미엄(일부세대 제외)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무실공원, 중앙공원 등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전세대 남향위주 배치로 채광, 통풍, 조망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분양관계자는 “주변으로 남원주 역세권 개발이라는 대형 개발호재를 갖춰 원주시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며 “교육 및 생활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는데다 백운산 조망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어 벌써부터 전화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878-1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예정은 2018년 4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 033-733-3009)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무지와 안이함 속에 맞은 북핵 위기/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열린세상] 무지와 안이함 속에 맞은 북핵 위기/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북핵 문제로 온 나라가 어수선하다. 북한이 ‘수소폭탄’이라고 주장하는 제4차 핵실험을 감행하더니 바로 이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며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해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처음에는 중국에 기대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우왕좌왕하더니 결국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협의 개시라는 강경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 조치의 실효성과 불가피성에 대해서 이론(異論)이 있는 등 국론이 통일된 것 같지는 않다. 아마도 북한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집단에 대해 적절하고 효율적인 대응책이 무엇이냐 하는 것에 대한 입장차를 줄이려면 앞으로 상당한 토의가 있어야 할 듯하다. 그러나 토의가 생산적으로 진행되려면 우선 해야 할 일이 있다. 사실(Fact)을 제대로 파악하는 일이다. 필자가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이라는 과학기술자들의 시민단체 대표를 맡고 있어서 국민들이 궁금해할 북핵과 미사일의 실상과 기술적 수준에 대해 전문가들의 포럼을 준비한 일이 있다. 그 과정에서 크게 좌절감을 느낀 일이 있는데, 국내에 북핵과 미사일에 대해 알고 있는 전문가들이 매우 부족할 뿐 아니라 연구하는 사람들의 풀 자체가 너무 좁다는 사실이었다. 물론 국가 안보와 관련된 분야이기 때문에 공개되지 않는 부분이 많을 것임을 고려하더라도 그 풀의 협소함은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이 분야가 평소에는 주목을 받지 못하는 분야여서 민간의 학자들에게는 매력이 없고, 국가의 안보를 책임지고 준비해야 하는 군이나 정보기관에서도 이 분야를 전공하면 야전이나 작전 등에 비해 승진이나 보직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인기가 없다는 것이었다. 특히 정보 분석 분야는 오랜 기간의 경험이 중요한데, 우리는 순환보직을 시행하기 때문에 전문가로서 길러지기가 쉽지 않고, 심지어 혹시 길러지더라도 승진을 못 해 일찍 퇴임하기 일쑤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나라 독자적으로 신뢰성 있는 분석을 하기 어려운 것은 자명하다. 실제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전에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것은 차치하고라도, 사건 후에 나온 분석들을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자체 분석보다는 외국의 정보에 많이 의존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북핵의 가장 직접적인 당사자이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제대로 분석도 못 하는 국가가 과연 강대국들을 상대로 무슨 발언권을 가질 수 있겠는가. 특히 북한처럼 정보가 매우 제한된 경우에는 많은 전문가들이 여러 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올바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 전문가를 많이 길러야 하는데, 현재 우리나라 상황과 시스템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미국이 세계 최고의 군사력과 정보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우리에게 잘 알려진 북핵 전문가인 스탠퍼드대학의 해커 교수처럼 민간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있는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국민들은 막연히 우리 정부가 잘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무지와 안이함 속에서 미증유의 북핵 사태를 맞았던 것이다. 맥아더 장군은 “작전의 실패는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의 실패는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북핵에 관한 한 경계부터 실패하고 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만에 하나 우리가 아무리 못하더라도 한·미 방위조약이 우리나라를 지켜 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은 아닐까. 만일 그렇다면 조선시대의 사대주의와 무엇이 다른가. 세계 역사를 통틀어 자기 자신을 방어할 의지와 능력이 없는 국가를 다른 강대국이 지켜 준 일은 없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 심층적으로 파고들 수 있는 전문가 그룹을 많이 양성해야 한다. 그래야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치는’ 일이 될 것이다. 정부는 과거 세월호 사태나 메르스 사태의 수습에서 소 잃고 외양간도 제대로 고치지 못해 국민들을 실망시킨 바 있다. 하지만 안보에 관한 한 불쌍한 국민들이 믿을 구석이 정부 외에 어디 있나. 이번에도 정부가 제대로 외양간을 고치지 못한다면 다음에는 소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목숨까지 위험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서울시의회, 내부순환로 신속보수 당부

    서울시의회, 내부순환로 신속보수 당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진영)는 22일 오후 4시경, 같은 날 0시부로 전면 교통통제된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텐던 1개가 파단되는 중대결함 발생현장) 현장을 방문하여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명확한 원인조사와 신속한 보수를 주문했다. 이 날 비회기중 현장을 긴급 방문한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와 관리위탁을 맡고 있는 시설관리공단 측으로부터 간단한 현장 상황설명을 듣고 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준공한지 17년 밖에 안 된 교량에서 중요 구조부재인 텐던이 파단되는 사고는 그리 흔한 사례가 아니라면서 설계 및 시공, 그리고 안전점검 등 유지관리 전반에 걸쳐 총체적 부실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서울시로 하여금 정릉천고가에 대한 설계 및 시공, 안전점검 전반에 대한 객관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부실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한편, 내부순환로 고가는 1종 교량으로 1999년도에 개통 이래로 2001년부터 정밀점검 6회, 정밀안전진단 2회가 이뤄졌으며,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정밀안전점검에서는 B등급을 받았었으나 이번 서울시의 해빙기 안전점검에서 절단된 1개의 텐던 외에 나머지 텐던에서도 부분 절단 또는 부식이 발견된 것에 대해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그 간에 이뤄져 온 안전점검의 신뢰성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피력했다. 또한, 정릉천고가처럼 텐던(강연선이 묶여 하나의 케이블을 형성)을 사용하는 PSC공법을 채택한 서울시내 유사 교량들에 대해 전수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이번에 폐쇄된 내부순환로 구간은 일평균 통행량이 9만7천대이고 출‧퇴근시간대 교통량은 각각 시간당 4,500대, 5,500대에 이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중대결함이 발생한 정릉천고가에 대한 신속한 원인조사와 보수로 시민 통행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함께 당부했다. 정릉천고가교는 1999년 3월 31일 준공한 1종 교량으로 총 연장 9,889.5m에 폭은 6.75m~33.8m로 결함이 발생한 2공구의 경우는, 시공사는 한진건설(현 한진중공업), 설계사는 유신코퍼레이션, 삼우기술단, 제일엔지니어링 공동이며, 감리는 1․2공구 모두 유신코퍼레이션이 담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반기 중 ‘보안카드·OTP’ 없어도 계좌이체 가능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보안카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없이도 인터넷·모바일뱅킹으로 계좌이체를 할 수 있게 된다. 보안카드와 OTP를 대체할 새 보안매체를 개발하려는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1일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상반기 중 전자금융감독규정을 개정해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거래를 할 때 일회용 비밀번호를 사용해야 하는 의무를 폐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행 전자금융감독규정은 인터넷이나 모바일뱅킹으로 계좌이체를 할 때 보안카드나 OTP를 이용한 일회용 비밀번호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은 보안카드나 OTP를 반드시 휴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 규정이 손질되면 편리하면서도 보안성이 우수한 다양한 수단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금융위가 지난해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 제도를 폐지한 이후 은행들은 지문 인증, 홍채 인식 등 다양한 비(非)대면 인증 방식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 물론 일부에선 단기간에 획기적인 보안수단이 기존 보안카드나 OTP를 대신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우선 보안카드나 OTP가 금융권에서 오랫동안 검증된 인증수단으로 자리잡아 왔다는 점에서다. 또 보안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수단을 섣불리 도입했다가 대규모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회사가 감당해야 할 후폭풍이 너무나 크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이용자들이 한번 편리함에 익숙해지면 기존 인증수단이 주류 자리를 내주는 게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폰 보안영역(트러스트존)이나 유심(USIM) 칩을 활용하는 보안 방식 등이 거론된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전무는 “OTP 의무화 폐지는 다양한 인증수단의 개발을 촉진하고 금융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단 전자인증은 신뢰성 확보가 생명인 만큼 무조건 빠른 변화만이 최선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항공분야 R&D 355억 예산 낭비

    비용 과다 투입·사업도중 포기…감사원, 20건 적발·3명 징계 요구 국토교통부가 항공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하면서 효용성이 떨어지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막대한 예산을 낭비한 사실이 감사에서 지적됐다. 감사원은 18일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에 대해 ‘항공안전 기술개발·시스템 구축 실태’를 감사한 결과 20건의 문제점을 적발하고 공무원 등 관련자 3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이 이번에 지적한 예산 낭비 규모는 모두 355억원에 이른다. 정부는 항공기 운항편수와 공항 이용자가 2008년에 비해 2014년 각각 33.7%, 53.2%가 증가하자 외국 기술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는 항공 장비와 기술, 설비, 시스템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관련 예산은 같은 기간에 168억원에서 370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국토부 등은 치밀한 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는 바람에 항공기 ‘정비신뢰성 관리 프로그램’의 경우 적정한 개발원가가 12억원인데도 34억원이나 투입했다. 게다가 개발 이후 8개 항공사 모두가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았다. 또 ‘차세대 지능형 공항 시스템’의 경우 개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법적인 검토를 거치지 않아 연구비 18억원을 들인 상태에서 사업을 중단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고양이사료등급 만으론 부족해! 늘어난 반려묘만큼 고양이집사들 사료선택기준 높아져

    고양이사료등급 만으론 부족해! 늘어난 반려묘만큼 고양이집사들 사료선택기준 높아져

    고양이를 키우는 애묘인들의 사료 선택이 놀랍도록 똑똑해졌다! 최근 한국마즈의 고양이사료 브랜드 위스카스가 국내 최대 고양이 커뮤니티인 네이버카페 ‘고양이라서다행이다’ 회원 873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3일부터 28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양이집사 10명 중 8명은 고양이사료등급표만으로 사료를 선택하는 것에 부족함, 문제의식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는 그 동안 고양이를 키우는 이들이 의존해온 고양이사료등급이 더 이상 사료선택에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놀라운 반전 결과로, 최근 들어 고양이를 기르는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고양이 사료에 대한 정보, 선택 기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양이를 사육하는 가구수는 2012년 대비 3년만에 63.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3.6%가 과거 고양이사료등급표만으로 사료를 선택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나, 현재에는 고양이사료등급표만으로 선택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거나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는 응답자가 81.8%로 나타나 사료선택에 대한 기준이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고양이사료등급표만으로 충분하거나 크게 문제는 없다는 응답자 18.2%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한 전체 응답자 절반 이상이 5가지 이상의 다양한 기준을 고려하여 사료를 선택한다고 답했으며,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선택기준은 기호성(71.3%), 원료안정성(64.3%), 성분비율(60.8%), 사료등급표(58.1%), 주원료(50.7%) 가격대(47.9%), 브랜드신뢰성(43.3%)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월드펫 동물병원 윤홍준 수의사는 "2005년부터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진 고양이사료등급표는 ‘일부 원료의 등급’만 분석하여 순위를 매긴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판단 기준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아무리 고양이사료등급이 높아도 고양이가 잘 먹지 않거나 흡수율이 나쁘다면 사료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며, 성분 비율이 적절하지 않고, 원료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 역시 좋은 사료라 할 수 없다"고 설명하며, "반려묘 인구 증가 속에서 고양이집사들이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점점 더 스마트하게 사료를 선택하고 있으며, 올바른 사료 선택 기준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다는 점을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결과”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 모든 걸 잘 따져서 고양이사료를 선택하면 될까? 윤홍준 수의사는 기호성, 원료안정성, 성분비율, 흡수율 등을 여러 가지 요소들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료에 대한 정보, 선택의 노하우가 충분하지 않은 일반 집사들이나, 최근 아기고양이를 입양한 초보집사라면 이러한 기준을 제대로 따져서 사료를 구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므로, 그럴 때에는 믿을만한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손쉽고 현명한 방법이라고 제안한다. 이들 브랜드의 경우 이미 제품 개발단계에서부터 전문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양이 사료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브랜드가 과연 믿을 만한 브랜드일까? 사료 선택 기준들 중에 흡수율, 원료안정성, 성분비율 이 3가지는 단시간 내 파악하기 쉽지 않아 2~30년 이상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연구해야 한다.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고양이에게 계속 먹이며 균형을 맞추는 과정을 거쳤는지 파악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따라서 오랜 역사를 지닌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지, 자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생산 및 공정 과정을 믿을 수 있는지,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지, 그리고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고양이집사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 사드, 北 미사일 방어 가능할까

    [北 미사일 발사] 사드, 北 미사일 방어 가능할까

    40~150㎞ 고고도 요격 방어 체계 敵 탄도 미사일에 2중·3중 대응 장점 한·미 양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의를 공식화함에 따라 사드의 효용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결과 미국은 한국 등 우방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에 사드 시스템을 지원하는 장비와 기술을 배치하는 것에 관해 한국과 공식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987년 개발이 시작된 사드는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방어(MD) 체계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적의 탄도미사일이 대기권을 벗어났다가 재진입한 뒤 고도가 떨어지는 이른바 ‘종말 단계’인 40~150㎞의 고고도에서 요격하는 방어체계다. 사드는 기존의 저고도방어체계를 보완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저고도, 중고도, 고고도 등 층별로 방어망을 별도 구축해 적의 탄도미사일에 2중, 3중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국방부는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될 경우 우리 군이 구축하고 있는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은 지난 7일 “한·미가 각각 8개 포대씩 운용하고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과 중거리지대공 미사일(MSAM), 개발 중인 장거리지대공 미사일(LSAM)과 함께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 다층 방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군이 보유하고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PAC2)은 요격 고도가 10~20㎞에 불과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다. 특히 북한이 핵탄두 등 화학탄두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높은 고도에서 탄두를 정확히 파괴하지 못하게 되면 이에 대한 대응이 불가능하다. 사드는 보다 높은 곳에서 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해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로 설계됐다. 사드가 40~150㎞의 고고도에서 먼저 요격하고,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PAC3가 30~40㎞의 중저고도에서 적의 탄도미사일을 다시 한 번 요격하는 것이다. 그러나 방어용 미사일의 신뢰성을 담보하는 요격률을 둘러싸고는 논란이 있다. 사드의 제작사인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사는 사드의 요격 성공률이 90%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 실전에서 사용된 적이 없기 때문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군사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또한 사드는 전방 250㎞ 지역을 방어할 수 있는 지역방어용 요격미사일 체계이기 때문에 한반도 전체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2개 포대 이상의 사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주한미군 사드 1개 포대는 남한 지역의 2분의1에서 3분의2까지 방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단 1개 포대의 사드가 배치되면 이후 추가 배치가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1급 발암물질’ 초미세먼지… 폐·혈액까지 침투, 생명 위협한다

    ‘1급 발암물질’ 초미세먼지… 폐·혈액까지 침투, 생명 위협한다

    올해 첫 출근날인 지난달 4일 미세먼지(PM10)가 한반도를 급습했다. 인천 종합환경연구단지 내에 위치한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비상이 걸렸다. 상황실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전국 300여곳에 설치된 관측망을 체크하고 기상청 8층 통합예보실에 있는 현업예보팀과 화상회의를 통해 향후 대기현황을 파악하느라 분주했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이 ‘나쁨’ 수준을 보였다. 인천과 경기 등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해 예보가 어렵거나 장기 지속될 때, 그리고 중국에 적색경보가 발령될 때마다 통합예보센터는 비상이 걸린다. 지난해에는 10월 16일부터 일주일간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미세먼지는 공기 중에 떠도는 작은 먼지다. 자연현상으로 발생하는 황사와 달리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화학물질이 섞여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이 높다.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에 불과해 몸의 필터 역할을 하는 코털이나 점막에서도 걸러지지 않는다. 특히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는 인체 내 폐 깊은 곳이나 혈액으로까지 침투할 수 있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노출될 때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불청객을 넘어 ‘공포의 존재’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2005년 수도권대기개선특별법 제정 등 대기질 개선 노력을 통해 감소 추세를 보이던 미세먼지 농도가 2013년부터 증가세로 바뀌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49㎍(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1g)/㎥(황사 포함)로 기준치(50㎍)에 육박했다. 인천은 52㎍로 기준치를 웃돌았다.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도 26㎍으로 기준치(25㎍)를 넘어섰다. 또 지난해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돼 주의보가 발령된 날이 62일(236회)에 달했다. 300㎍ 이상, 2시간 넘게 관측돼 ‘경보’가 발령된 날도 3일(6회)이나 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90㎍ 이상 2시간 이상) 발령일은 71일(173회)로 집계됐다. ●中 난방 시작하는 10월부터 피해 확산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는 2013년 중국에서 발생한 심각한 스모그 현상으로 촉발됐다. 그해 10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편서풍 지대로 사계절 중국의 영향을 받는다. 중국에서 오염물질이 날아와 영향을 주고, 대기가 안정되면 국내에 축적된다. 특히 중국 동북 3성에서 난방을 시작하는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 중순까지가 우리나라에 피해가 집중되는 이른바 ‘미세먼지 시즌’이다. 난방을 위한 연료 사용이 늘면서 오염 배출량이 많아지고 농도도 짙어진다. 국내 대기오염물질 가운데 30~50%는 국외, 특히 중국에서 북서풍이나 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은 중국의 영향이 60~80%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자동차와 사업장, 생활 오염원이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것으로 지목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경우 사업장에서 40%, 자동차에서 10%가 배출된다. 수도권에서는 자동차가 17%, 사업장이 6%를 차지한다. 초미세먼지 오염원은 전국적으로는 사업장 50%, 자동차 22%인데 비해 수도권은 자동차가 42%, 사업장은 11%로 자동차의 영향이 크다. 나머지 오염원으로 난방과 조리 등이 꼽히지만, 사업장·자동차에 비해 인과 관계가 불확실하다는 것이 환경부의 분석이다.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시급한 환경 문제도 ‘초미세먼지·대기오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과 공동으로 지난해 12월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선 해결해야 할 환경 문제로 ‘초미세먼지·대기오염 해소’를 꼽은 비율이 18.7%로 가장 높았다. 또 71.3%는 대기오염 해소를 위한 차량 2부제 도입에 찬성했다. 송창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은 9일 “미세먼지는 높은 유해성을 감안해 국가환경기준이 황사(400㎍)보다 5배 높다”면서 “미세먼지 경보가 내리면 건강에 이상이 없는 일반인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은 자동차가 주범 환경부는 중국과 대기오염물질 유입 감소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과 별도로 국내 배출원을 밀착 관리하기로 했다. 도시지역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2024년까지 수도권 내 등록차량의 20%를 친환경차량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경유차의 오염 배출량을 줄이고자 질소산화물(NOx) 기준을 도입하고 조기 폐차 및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도 확대, 추진한다. 사업장에 대해서는 총량관리 강화와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협약을 통해 미세먼지 원인 물질 배출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생활 오염원과 관련해서는 분진흡입장비를 확대하고 대형 직화구이 음식점(300㎡ 이상)에 대한 미세먼지 관리규정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자동차의 경우 배기가스뿐 아니라 타이어 마모, 비산먼지 유발 등 오염원인이 다양해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차량 운행 제한과 사업장 조업 단축 등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부는 중장기 대책과 별도로 국민들이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예·경보제를 실시하고 있다. 예보는 대기질을 예측해 하루 4차례 발표한다. 지난해 1월 1일부터는 초미세먼지 예보도 이뤄지고 있다. 예보는 좋음·보통·나쁨·아주나쁨 4등급으로 나눠진다. 나쁨(미세먼지 81㎍/㎥, 초미세먼지 51㎍/㎥) 이상이면 외출을 자제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부가 발표하는 예보와 달리 경보는 지방자치단체가 농도값을 측정해 발령한다. 인체에 유해한 수준까지 오염 농도가 상승하면 주의보나 경보를 내린다. 현재 국가대기환경기준은 오존처럼 시간 단위가 아닌 24시간, 연간 단위로 설정돼 있다. 미세먼지는 연평균 50㎍/㎥, 24시간 평균 100㎍, 초미세먼지는 연간 25㎍, 24시간 기준 50㎍다. 다만, 최근 ‘나쁨’ 현상이 자주 나타나면서 대기환경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예보의 정확도가 62%에 그쳐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도 지적된다. 나정균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정확히 예보하려면 기후상태와 오염물질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 이뤄져야 하는데 아직은 경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지형과 상황, 특성 등을 고려한 한국형 예보모델 개발과 전문인력 확대 등을 통해 예보 정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용어 클릭] ■미세먼지(PM10)·초미세 먼지(PM2.5) PM(Particulate Matter)은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 1㎥ 부피의 공기에 포함된 PM의 질량으로 오염도를 측정한다. PM10은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 이하인 입자상 물질, PM2.5는 지름이 2.5㎛ 이하인 입자상물질을 뜻한다.
  • 연내 부동산 중개·이사·법률 원스톱 해결

    부동산 중개·임대·컨설팅·이사·법률·금융업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부동산종합서비스’ 제도가 연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부동산종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부동산서비스산업진흥법(가칭)을 제정하고 ‘부동산 안심거래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3일 밝혔다. 부동산종합서비스 회사는 중개·임대·컨설팅·이사·금융 등 각각의 서비스가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일정한 기준을 만족하는 업체로서 정부 또는 국가가 인정한 기관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1980년대 말 제도 도입이 시도된 지 30여년 만에 이뤄지는 제도다. 이 제도를 도입한 것은 중개·임대·컨설팅·이사·법률·금융 등의 부동산 서비스가 업역 간 칸막이가 강해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해 소비자들이 종합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 인증은 각각의 업역 업소에 주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에 준다. 종합부동산 회사 자체에 모든 서비스 업역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 업역을 유지하며 업역 간 서비스를 연계하는 네트워크 형태로 운영된다. 서비스 하자에 따른 책임은 1차로 종합부동산회사에 있고, 2차로 업역 간 분담을 하게 된다. 국토부는 또 공신력 있는 은행이 낮은 수수료를 받는 에스크로(대금보장)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보증 한도가 낮은 부동산 거래 공제제도도 손을 보아 부동산 거래의 안전성·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 주거용임대관리업을 활성화하고 부동산 분야 벤처업종 지정, 부동산 서비스 분야 연구개발 투자도 유도할 방침이다. 리츠 규모를 1조~5조원에 이르는 대형 회사로 키우고, 상업용 부동산의 실거래가 공개·지수 개발·정보 제공을 추진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In&Out] 제4이동통신사업자 찾기보단 ‘경쟁 새 틀’ 짜야/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In&Out] 제4이동통신사업자 찾기보단 ‘경쟁 새 틀’ 짜야/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이번에도 제4이동통신사업자는 선정되지 못했다. 제4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3개 사업자가 장악하고 있는 이동통신시장에 새 사업자를 참여시켜 경쟁을 촉진해 이동전화 요금 인하 등 소비자의 이익을 높이고자 하는 것과 한편으로는 망 투자 등을 통한 투자 활성화를 위한 것이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부터 일곱 차례나 사업자 선정이 추진됐으나 번번이 적절한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새로운 이동통신사업자의 등장으로 파괴적인 요금이 나타나고 요금 경쟁을 주도한 해외 사례를 보며, 3개 통신사업자 간의 경쟁을 더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우리 시장 상황에서 소비자는 새로운 통신사업자의 등장을 기대하기도 했다. 정부도 나름 노력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간 사업자 선정이 어렵게 되면서 지난해 단계적 망 구축, 기존 사업자 의무 로밍, 접속료 차등 적용 등의 지원책이 나왔고 제4이통사업자의 신규 진입을 위한 주파수 대역폭이 확보되는 등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정책도 있었다. 그럼에도 안정적 시장 진입을 위한 자금력 확보가 실질적인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다고 보인다. 이번 심사 결과 발표에서도 후보 사업자 모두 자금 조달 계획의 신뢰성과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가계당 1년 통신비로 약 175만 6000여원이 추정됐다. 우리나라의 단위 통신요금이 외국에 비해 낮다고 해도 소비자들은 통신요금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현재 이동통신시장의 경쟁 상황은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존재하는 비경쟁적 시장, 경쟁이 미흡한 시장으로 판단되고 있다. 3개 사업자가 비슷한 요금제를 유지하면서 전체 소비자에게 혜택이 가게 되는 요금 경쟁보다는 특정 소비자에게만 혜택이 가는 가입자 뺏기 등 점유율 유지에 유리한 마케팅 경쟁에 치중하면서 경쟁을 통한 요금 인하를 바라는 소비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통신시장의 경쟁 활성화를 위해 많은 정책이 제안됐고 요금인가제 문제도 그 일환이었다. 요금인가제는 요금 인하 시 적용되지 않는 제도였지만 마치 인가제 때문에 요금이 낮아지지 않는 것처럼 얘기되기도 했다. 제4이동통신보다는 알뜰폰(MVNO) 사업 활성화가 더 현실적이라며 제4이동통신 대안으로 알뜰폰에 대한 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알뜰폰은 선불요금제나 데이터보다는 음성 위주, 저가 단말 중심 상품으로 경쟁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ICT 허브로서 모바일 기기의 활용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향후 데이터 중심 MVNO 확산을 위한 정책들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알뜰폰 시장조차도 통신 3사 계열 자회사들이 들어와 시장을 나누고 있는 상황에서 전체 통신시장의 경쟁이 활성화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다양한 사업자들이 MVNO에 진출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도록 할 필요도 있다. 결과적으로 제4이동통신을 통해 현재 3사로 고착된 이동통신시장 구도에 변화를 줘 경쟁을 활성화하고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은 사실상 실현되기 어려운 것 같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동통신 3사가 시장을 나누고 있는 만큼 가계 통신비를 인하하고 건전한 경쟁이 펼쳐질 수 있도록 통신정책의 틀을 짜는 것이 절실하다. 이동시장의 경쟁 촉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정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 [공기업 사람들 한국수자원공사] “건강한 수돗물 전국에… 스마트 물 관리기술 수출 확대”

    [공기업 사람들 한국수자원공사] “건강한 수돗물 전국에… 스마트 물 관리기술 수출 확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물 재해를 걱정하지 않고, 건강한 물을 불편 없이 사용하는 선진 물 복지 국가를 만들겠다.”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은 “모든 국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 혜택을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새해에는 물 복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최 사장은 “기후변화로 빈번히 반복되는 가뭄과 홍수에 대비하고 미래에도 물을 지속 가능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물 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 배분체계를 조정해 남는 물을 공유하고 확보된 4대강 보 용수를 활용하는 등 기존 수자원의 활용성을 더욱 높이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지역이 원하는 댐 건설, 지하수자원 확보, 해수담수화 등 물 소외 지역에 대한 맞춤형 대책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국가 차원의 가뭄 감시와 조기 예·경보체계를 위해 ‘국가가뭄정보분석센터’를 열었다. 앞으로 정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기상청,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등 물 관련 각 주체들이 생산하는 정보들은 국가가뭄정보분석센터를 통해 통합 관리된다. 신속한 가뭄 대응 의사 결정과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가뭄 분석도 실시하게 된다. 건강한 물 공급도 최 사장이 중점 추진하는 사업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최 사장은 “경기 파주시에서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을 통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수돗물 직접 음용률을 1%에서 25%까지 높였다”며 “전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부산에코델타시티, 송산그린시티 등에도 적용하고 원하는 지자체와의 협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건강한 수돗물 사업이란 물 공급 전 과정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깨끗하고 안전한 수질·충분한 수량을 확보하고 동시에 정보를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제공해 수돗물의 신뢰도를 높여 직접 마시는 음용률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해외 사업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해 9월에는 그간 축적한 물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1조원 규모의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을 수주, 착공할 수 있었다”며 스마트 물 관리 기술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송산그린시티 테마파크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 사장은 “일자리 창출 등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파급효과를 지닌 사업이라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는 충남 서부권 등의 극한 가뭄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현장을 수없이 누볐다. 모든 역량을 발휘, 가뭄을 최소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직 내부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 자정을 통한 청렴 문화를 확산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워크 스마트(Work Smart)를 기반으로 한 조직 문화 구축에도 힘을 싣고 있다. 대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알뜰폰에 밀렸다… 제4 이통 7번째 무산

    미래부 “상반기 선정 여부 결정” 업계 “시장 포화… 예상했던 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이은 제4 이동통신사 선정이 또 무산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기간 통신사업 허가를 신청한 3개 법인(세종모바일, 퀀텀모바일, K모바일)을 심사한 결과 모두 허가 적격 기준인 70점에 미치지 못해 제4 이동통신 허가 획득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퀀텀모바일은 총점 65.95점, 세종모바일은 61.99점, K모바일은 59.64점에 그쳤다. 2010년 이후 제4 이동통신사 선정이 무산된 것은 벌써 7번째다. 심사위원회는 탈락의 주요 요인으로 3개 신청법인 모두 전반적으로 자금조달 계획의 신뢰성 및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고, 망 구축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제시가 미흡한 점을 꼽았다고 미래부는 밝혔다. 퀀텀모바일은 장비 조달을 위한 협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서비스의 안정적 제공 능력에 대해 구체적인 준비 사항을 제시하지 못했다. 세종모바일은 통신서비스 제공에 대한 전문성은 인정받았지만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렵고, 주요 주주의 재무상황 등을 고려할 때 자금조달 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K모바일은 설립 자본의 원천인 해외자본의 조달 계획이 불확실하고, 소유구조가 불투명해 안정적인 경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심사를 앞두고 미래부는 문턱을 낮추고 지원을 강화했다. 주파수 우선 할당, 5년간 단계적 네트워크 구축 허용, 5년간 이동통신 3사의 로밍 제공 의무화, 상호접속료 차등 적용 등을 약속해 일각에서는 ‘종합선물세트급’ 지원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였다. 조규조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다시 제4 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할지 여부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올해 상반기 내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통신업계는 제4 이통 선정 무산을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이동통신 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한 데다 기존 이통 3사와 알뜰폰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 새로운 통신사업자가 진입해 안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이통 3사마저도 지난해 매출이 동반 하락하는 등 가입자를 늘려 수익을 올리는 기존의 사업 모델이 한계에 봉착했다”면서 “알뜰폰 업계도 공격적인 요금 인하와 서비스 경쟁을 벌이며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높여가고 있는 상황에서 제4 이통의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통신서비스는 초기 투자 부담이 높고 수익을 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사업”이라면서 “재무구조가 튼실하지 않은 중소업체들이 쉽게 뛰어들기는 어려운 시장”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사설] 원격의료 반대만 할 일인가

    지난해 전국적으로 시행된 정부의 2차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83~88%에 이른다고 보건복지부가 그제 밝혔다. 정부는 평가결과를 토대로 3차 시범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원격의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한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에선 “조사 대상이 어떻게 선정됐는지, 선정 기준이 무엇인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신뢰하기 어렵다”며 원격의료를 반대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또 “어떤 서비스이건 없던 것을 추가로 제공하면 수혜자의 만족도는 올라가기 마련인데 이를 원격의료의 효과라고 내세우는 것은 기만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시범사업 결과에 대한 의료계의 지적은 일리가 없지는 않다. 우선 만족도 조사 참가자 수가 1차 때보다 훨씬 적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점, 그리고 당 수치나 혈압을 모니터링하는 의료장비를 무료로 제공해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무조건 배척하기는 어렵다. 임상적 유효성도 수축기 혈압은 -3.23㎜Hg, 혈당은 -0.31% 개선된 것만으로 효과가 입증됐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3개월 정도의 모니터링 기간도 충분치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원격의료는 정부가 강한 추진의지를 보여온 의료분야의 핵심 정책과제다.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환자의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것은 미래 의료의 중요한 흐름이기도 하다. 게다가 의료진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도서벽지나 오지에 있는 요양시설, 원양선박, 일부 군부대 등 의료 사각지대의 환자들에게 원격의료가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은 많은 의료인들도 인정하는 바다. 실제로 이번에 정부가 제시한 원양어선 선원의 사례는 효율성을 잘 보여준다. 지난해 7월 한 원양어선 선원이 손가락 절단사고를 당하자 동료들이 원격의료 화상시스템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시행해 감염을 막았고 덕분에 이 환자는 국내 도착 즉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의사협회는 원격의료가 가져올 부작용만 강조해선 안 된다. 오히려 정부의 원격의료시범사업에 참여해 보다 효과적인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보완하는 역할을 맡아주어야 한다고 본다. 의료정보 보안의 취약성, 대형병원으로의 쏠림 현상 같은 의료계의 우려도 사업 참여를 통해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 프리미엄 대단지 ‘오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칭)’ 실수요자 관심 봇물

    프리미엄 대단지 ‘오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칭)’ 실수요자 관심 봇물

    -현대건설과 도급약정 MOU체결, 토지계약 100% 완료-전용면적 59~84㎡ 총 972가구 규모의 중소형 브랜드 대단지 주변 아파트 가격 대비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내 집 마련 실수요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최근 들어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 예정사로 참여 하는 사업장들이 속속 등장,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까지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대형 건설사로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내 집 마련 수요자 증가와 함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큰 관심을 모으면서 대형 건설사 역시 안전성과 경쟁력을 확보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대한 대형사의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수요자들에게는 가격 경쟁력과 브랜드 프리미엄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절호의 내 집 마련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최근 현대건설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오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칭)’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오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칭)’는 지하 1층~지상 29층, 5개동, 총 97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 주택형이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경기대로를 통한 화성, 평택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며 경부고속도로(오산IC), 1호선 오산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오산점), 롯데마트(오산점), 메가박스 오산, 오산한국병원 등 대형 편의시설도 근거리에 위치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대원초, 원일초, 원일중, 운암중, 성호고, 운암고 등 주변 학군도 풍부하다. 특히 단지 배후로는 대기업과 대형 산업단지 등이 자리해 직주근접 주거지로서의 선호도 또한 높다. LG전자 디지털파크, 진위산업단지(조성 중)가 인접해 있으며 아모레퍼시픽 등이 입주한 가장산업단지, LG이노텍 오산공장 등이 가까이 위치한다. 향후 단지 일대 광역교통망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사업지가 위치한 오산시 일대는 최근 동탄~오산 세교1,2지구를 연결하는 복선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교통인프라 확충 기대감이 높아졌다. 복선 전철구간은 동탄 KTX에서 동탄산업단지, 세교1지구, 오산대역, 세교2지구까지 총 8.6km 거리며 완공되면 동탄역에서 KTX(수서~동탄)와 GTX(삼성~동탄) 노선의 환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조합 관계자는 “오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칭)는 토지계약을 100% 완료하여 빠른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하였으며,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사업의 신뢰성과 안전성까지 확보한 프리미엄 아파트로 오산, 화성 등 지역 일대는 물론 외부 수요자들의 관심히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도 어김없이 전세난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일대 거주자를 중심으로 한 분양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오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칭)’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오산시 원동 300-8번지에 마련돼 있으며, 자세한 상담과 함께 전용면적 59㎡와 84㎡ 유니트를 관람할 수 있다. 조합원 가입은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또는 전용면적 85㎡이하 1주택 소유자)면 가능하다. 공급가격은 3.3㎡당 평균 600~700만원 대로 책정됐다. 분양문의 : 1688-990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잦아지는 기상이변, 대응체계 너무 허술하다

    한반도 전역이 기록적인 한파로 꽁꽁 얼어붙으면서 범정부적 재난 대응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 제주도는 32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공항이 지난 23일부터 어제 오후까지 폐쇄돼 여행객 등 9만명 가까운 사람들의 발이 묶였다. 울릉도 등 전국 곳곳에서도 생필품이 동나고 출근 대란이 빚어지는 등 큰 혼란이 초래됐다. 지구촌 북반부를 엄습한 이번 한파는 천재지변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정부의 사후 대응이 허술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도 기상이변이 빈발할 가능성을 내다보면서 정부는 장단기 재난 안전 시스템을 재정립하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 물론 폭설과 한파가 이번에 한반도에만 몰아친 건 아니다. 내몽골 지역이 영하 50도가 넘는 등 중국 대륙이 냉동고를 방불케 할 정도였다지 않은가. 지구 반대편은 또 어떤가. 미국 동부 지역 11개 주도 최고 100㎝가 넘는 폭설로 자동차 운행 금지 등 비상사태가 빚어졌다. 이는 지구온난화 등이 근본 원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즉 제트기류에 갇혀 있던 북극의 찬 공기가 지구온난화의 여파로 북반구의 중위도권으로 내려오면서 ‘겨울공화국’을 야기했다는 것이다. 이렇듯 자연재해는 불가항력적 측면이 분명히 있다. 다만 사전에 대응 매뉴얼을 제대로 구축해 놓아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법이다. 그런 맥락에서 이번 사태를 전후한 관계 당국의 대응 방식에 좋은 점수를 주긴 어렵다. 올 1월 기온을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보했던 기상청의 신뢰성은 이미 금이 갔지 않은가. 국민안전처도 ‘한파에 대비하라’는 긴급 재난문자 한 건을 달랑 보낸 것으로 역할을 다했다고 볼 순 없다. 하루 수만 명이 이용하는 제주국제공항이 10㎝를 좀 넘는 눈을 감당하지 못해 마비된 것도 문제다. 제주공항의 제설 능력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도록 방치해 수천 명이 공항 대합실에서 쪽잠을 자기까지 한국공항공사나 국토교통부는 대체 뭘 하고 있었는지 궁금하다. 급기야 중국 관광객들이 집단 항의 사태까지 빚어졌으니 말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엘니뇨 현상 등 앞으로의 범지구적 기후 재앙에 대비하는 일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한파도 온실가스 배출과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의 역습이라고 보고 있지 않는가. 거듭 강조하지만 현재의 이상 기후로 인한 재해는 천재(天災)이지만, 대비를 소홀히 해 이를 다시 맞는다면 그것은 인재(人災)다. 더욱이 지금은 100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 한 기후 극값이 수년 주기로 나타나는 불확실성 시대다. 이번 사태를 급작스러운 기후변화에 따른 더 큰 재앙을 막아야 할 사전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이유다. 그런 맥락에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체결된 ‘파리협정’을 산업구조 개편 등을 통해 우리 실정에 맞게 능동적으로 이행할 필요가 있다. 이미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 전망치 대비 37% 줄이겠다고 선언한 만큼 말로만 그칠 게 아니라 전기차나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의 기폭제로 삼아야 한다. 차제에 모든 안전기준을 최악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고려해 재점검해야 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 Q. 성과평가 꼴찌는 무조건 잘리나요? A. 교육→전환배치 등 사측 노력해야

    고용노동부가 지난 22일 업무 저성과자 일반해고 가이드라인을 담은 ‘공정인사 지침’과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취업규칙 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해고’나 ‘임금피크제’와 관련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궁금증과 불안감을 덜기 위해서는 지침에서 규정한 해고 기준 등을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관련 판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성과 평가 최하위 등급은 무조건 해고 가능한가. A. 그렇지 않다. ‘공정한 평가’ 절차가 중요하며 단순히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고 해서 해고할 수 없다는 판례가 다수 존재한다. 실제로 건설업체 기술직이던 A씨는 인사고과에서 4회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는 이유로 해고됐지만 2006년 서울행정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평가자가 50여개 항목에 대해 ‘예’ 또는 ‘아니요’를 체크해 단순히 합산한, 주관적인 ‘정성평가’가 문제가 됐다. 법원은 ‘절대평가 방식이 아닌 상대평가 방식이므로 단지 인사고과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는 이유로 근로자의 업무 능력이 객관적으로 불량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Q. 그럼 어떤 시스템을 갖춰야 하나. A. 이번에 고용부가 발표한 공정인사 지침에도 저성과자 해고는 근로자의 영업 실적, 생산량 등 객관적인 수치를 토대로 한 ‘계량평가’와 개인별 일정 목표를 정해 놓고 달성 여부를 평가하는 ‘절대평가’를 활용해야 한다고 돼 있다. 평가의 신뢰성을 얻기 위해서는 복수의 평가자를 두거나 여러 평가 단계를 거쳐야 한다. 다만, 다면평가에서 상급자 외에 하급자, 동료, 노동조합 등의 평가를 포함시킬 경우 공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대법원은 3명의 상급자와 여러 동료는 물론 노조 지부장까지 직무 수행 능력 및 근무 태도의 불량함을 인정한 유통업체 판매직 B씨에 대해 ‘원고의 해고가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Q. 저성과자는 곧바로 해고할 수 있나. A. 공정한 평가를 거쳐 저성과자를 선정했다고 해도 곧바로 해고할 수는 없다. 현저히 업무 능력이 떨어진다면 먼저 실질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능력 개발 기회를 줘야 한다. 또 훈련 이후 개선이 부족해도 배치 전환 등 적극적인 해고 회피 노력을 해야 한다. 모 건설업체는 영업직 부장으로 일하던 C씨에게 ‘현장 직무 실습’이라는 명목으로 청소 업무를 시킨 뒤 대기발령을 냈다. 그러나 대전고등법원은 ‘대기발령은 퇴사시키기 위한 압박 수단으로 볼 수 있다’며 C씨의 손을 들어 줬다. D씨도 증권사에서 책상, 컴퓨터, 전화 등 영업을 위한 최소한의 사무기기나 자료도 지원받지 못한 채 대기발령이 났다가 해고됐지만 서울행정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았다. Q. 출산 휴직 뒤 업무 저성과자로 분류해 해고를 할 수 있나. A. 근로자의 업무 능력이나 성과가 낮더라도 근로자 본인이 아닌 특수한 사정이나 주변 여건에 의한 경우 해고는 인정되지 않는다. 노조 전임 등 파견 복귀, 업무상 재해로 인한 휴직, 출산·육아휴직 후 복귀, 전직 명령 후 1년 이내 등이 해당된다. 대법원은 표면적으로는 결원 충원을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근로자의 노동조합 가입 및 활동을 봉쇄하려고 전보 발령을 내린 회사의 명령에 불응하다 해고된 E씨의 부당 해고를 인정했다. F씨는 비철금속 선물거래를 하면서 사측에 1800만원가량의 손해를 끼쳐 해고당했지만 서울행정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Q. 취업규칙 변경은 노사 협의 없이 가능한가. A. 그렇지 않다. 사측이 취업규칙 변경 권한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고령자고용촉진법 입법 취지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변경하거나 형식적 협의를 거친 경우는 합리성을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임금피크제 도입 때도 근로자의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지역·동종업계의 임금 감액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학원 통해 성적향상? 브레인균형 통한 학습장애, ADHD 치료 선행돼야

    학원 통해 성적향상? 브레인균형 통한 학습장애, ADHD 치료 선행돼야

    방학이 다가오면서 사교육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방학 동안 아이의 부족한 학습 능력을 채우고 선행 학습을 시키기 위해서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학습은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목동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은 “학습이 부진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부모님들은 무조건 학원을 보내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해 학습장애의 조기 치료가 진행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며 “아이가 단순히 공부하기를 싫어하기 때문이 아니라 뇌신경의 문제나 뇌 기능저하로 나타나는 질환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조속히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습장애는 두뇌의 구조적 결함이나 감각통합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 환경적으로 학습경험이 부족하거나 정서장애, 주의력결핍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학습장애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추론, 수학적 계산 등에서 어려움을 보이는 질환이다. 학습장애는 정신지체나 뇌손상 등의 특정한 이유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정상 지능을 가진 일반 아이들에게도 최근 많이 나타나고 있다. 무엇인가를 배울 때 가장 기초적인 읽기, 쓰기, 산수 영역에서 어려움을 느낀다면 아이의 학습 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아이가 말이 늦거나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 어휘를 배우는 속도가 느리고 기본적인 단어를 혼동하는 경우, 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수학부호를 혼동하는 경우, 한 글자를 일관되게 틀리게 읽거나 쓰는 경우 등으로 다양하다. 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은 “학습장애 또는 학습부진은 뇌 영역의 통합적 문제이기 때문에 뇌 전반의 균형발달에 대해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며 “뇌의 각 영역들은 유기적으로 연결 돼 있기 때문에 학습장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 전반적인 뇌의 기능이 점점 약해지면서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 학습장애, 틱장애, 강박증, 분리불안, 정서불안 등 다양한 문제가 동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의 뇌는 일반적으로 화학작용을 컨트롤하는 C브레인(Chemical)과 신경전달 물질의 소통에 관여하는 E브레인(Electronic), 심리상태와 스트레스를 관장하는 M브레인(Mind)의 세 개 영역으로 구분된다. 전문가들은 근본적으로는 M브레인의 심리적 요인에 의해 학습장애가 촉발되며 이에 따라 전자기적 뇌인 E브레인이 균형을 잃으면서 정보 통합, 분석의 어려움이 발생하게 된다고 본다. 이는 화학적 뇌인 C브레인 발달에도 영향을 미쳐 신경전달물질 간의 균형이 깨지거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을 과다하게 분비시켜 학습장애 증상을 악화시킨다. 이 때문에 효과적인 학습장애 또는 학습부진 치료를 위해서는 ‘CEM 브레인 검사/치료법’이 필요하다. ‘CEM 브레인 검사/치료법’은 각 뇌영역의 전문화된 검사와 치료를 통해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을 진단하고 통합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최근에 주목 받고 있는 치료법이다.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균형을 찾기 위한 C브레인 치료를 위해 산소치료, 청정 약재를 사용한 일대일 맞춤한약, 맞춤영양치료가 진행된다. 또 기저핵 활성화를 위해 뇌균형운동치료, 신경학적 카이로프랙틱, 감각운동 통합훈련, 뇌파컨트롤 통합훈련, 청지각 통합훈련등의 E브레인 치료가 이뤄지며 미술치료, 상담치료, NLP 행동변화 심리치료 등의 M브레인 치료를 통해 아이의 안정감을 높여주고 스트레스를 낮춰준다. 목동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은 “CEM 브레인 검사/치료법이 신뢰를 받는 이유는 단순히 일시적인 호전에 그치지 않고 외부 환경 변화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증상이 호전된다는 점에 있다”며 “무엇보다 개개인의 아이들에게 맞는 처방과 치료가 이뤄지기 때문에 증상 개선이 보다 구체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치료를 위해서는 부모님의 노력도 중요하다. 아이와의 관계에서 신뢰성을 갖도록 해야 하고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주는 것도 금물이다. 이승협 원장은 “학습장애는 자기 비하 및 자존감 상실 등의 정서적인 문제나 2차적인 질환까지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조기에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장기에 받은 정신적 스트레스는 성인이 된 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부모님이 지속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쏟아주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목동 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사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5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브레인치료 부분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美 전정신경장애협회 정회원(VEDA), 美 이명협회 정회원(ATA),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목동 지역에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학습장애, 전반적 발달장애 및 성장장애, 틱장애, 소아와 성인 신경장애에 대해 한의학과 기능신경학을 접목하는 통합의학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위기의 중년은 없다” 행복지수 40대>18세- 캐나다 연구

    “위기의 중년은 없다” 행복지수 40대>18세- 캐나다 연구

    40대에 접어들면서 흔히 겪게 되는 ‘중년의 위기’는 어쩌면 그동안의 고정관념 때문에 생기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오늘날, 중년의 위기는 TV 드라마의 단골 소재가 됐을 정도로 사회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우리가 정말로 중년에 불만이 정점을 찍는 것이 사실인지 캐나다 앨버타대 연구팀이 장기간 추적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이를 통해 중년의 위기는 실존하지 않으며, 인간은 실제로 40대가 됐을 때 18세 때보다 더 행복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의 사회적 통념에 따르면, 우리 인간의 행복은 유(U)자형 곡선을 따르며, 중년의 위기로 알려진 40대 무렵에 최하점을 찍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이제 연구팀은 행복이 중년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10대와 20대 초반에서 중년이 될 때까지 점점 증가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기존 연구들보다 훨씬 더 신뢰성이 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의 하비 크란 사회학과 교수는 “기존 연구들은 어느 특정 시점에서만 행복을 측정한 ‘횡단적 연구’였다”면서 “반면 이번 연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행복을 측정한 ‘종단적 연구’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행복감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캐나다에 사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대학교 4학년 학생들을 각각 두 그룹으로 나눠 장기간 추적 조사했다. 이들 학생은 모두 곧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는데 18세는 43세가 될 때까지, 그리고 23세는 37세가 될 때까지 정기적으로 행복도를 측정한 데이터를 사용한 것이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30대 후반까지 느끼는 행복감이 증가했다. 이후 고졸 출신 그룹은 43세가 될 때까지 행복감이 조금 하락했다. 이런 관계와 고용 변화와 같이 삶의 변화에 관한 요인을 제외한 결과에서도 두 그룹 모두 여전히 고등학교와 대학교 이후 행복이 증가했다. 특히 행복은 사람들이 18세부터 30대 후반이 될 때까지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 이뿐만 아니라 당연하듯이 사람들은 결혼을 하게 되거나 신체적으로 건강한 시기에는 가장 만족감이 컸고 실직했을 땐 행복감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 연구는 우리의 행복이 중년에 떨어진다는 중년의 위기에 관한 고정관념을 반박하는 것. 이에 대해 연구팀은 “오늘날 사람들에게 중년의 위기를 믿도록 한 지난 50년 간의 기존 연구들에는 ‘근본적인 결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연구저자인 낸시 갈람보스 앨버타대 교수는 우리의 수명과 건강, 전반적인 웰빙에 영향을 주는 행복을 측정하고 이해하는 것은 극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갈람보스 교수는 “우리는 사람들이 더 행복해져 더 쉬운 인생 궤적을 갖길 원한다”면서 “또한 그들이 행복을 통해 의료체계와 사회에 비용을 덜 들이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발달 심리학 저널’(journal Developmental Psychology)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설] 부정부패 4대 백신 프로젝트 기대 크다

    정부가 어제 ‘부정부패 4대 백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부패 요인을 감시·경고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예산 낭비와 비리 소지를 원천적으로 제거해 달라”며 부패척결 의지를 강조한 데 이은 후속 조치라 할 수 있다. 과거 모든 정권이 비리 척결을 강조했지만 결국 표적 수사나 땜질식 처방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게 사실이다. 이번 대책은 사후약방문식 처방이 아니라 비리를 예방하는 인프라 구축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나아가 총예산 240조원에 이르는 국책 사업 등 사업 분야별 맞춤형 처방이라는 점에서 예산 절감과 비리 척결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부정부패 4대 백신 프로젝트 가운데 첫 번째는 평창동계올림픽사업, 방위사업 등 국책 사업 분야에 ‘실시간 부패 감시체계’를 도입하는 것이다. 특히 방산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비리를 상시 감독하는 방위사업감독관을 신설하고, 자체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미국의 국방계약감사기구(DCAA)를 벤치마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방산 비리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두 번째 백신은 ‘리스크 관리’다. 우정사업본부는 105조원의 자산을 비전문가들이 운영해 비리 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이를 위해 운영 부서 확대와 전문가 파견, 정기감사 등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세 번째는 각종 국고보조금·실업수당·연구개발비 사업 분야의 부정 수령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부처별로 ‘공유·연계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정부는 국고보조금과 연구개발비 등 82조원 규모의 사업에서 부정 수급을 방지해 연간 5조 400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 번째 백신은 부처별 감사역량 강화 등 ‘내부 클린 시스템’을 운영하는 방안이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부정과 비리를 근절해 대한민국이 더욱 깨끗한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빈말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는 4대강 사업, 에너지투자사업, 방위사업 등 각종 국책 사업에 만연한 비리가 얼마나 심각한지 똑똑히 보았다. 한국은 청렴도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4개국 중 27위에 그쳐 부패 국가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비리는 국가 경쟁력을 갉아먹는 것은 물론이고 정권의 신뢰성과 도덕성을 훼손하게 된다. 정부가 야심 차게 발표한 이번 비리 예방 인프라 구축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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