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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95% “결혼 준비 과정 복잡”… 기혼자 75% “가격 투명성 낮아”

    청년 95% “결혼 준비 과정 복잡”… 기혼자 75% “가격 투명성 낮아”

    경제·사회적 이유로 청년들의 결혼 기피 현상이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 청년들의 10명 중 9명은 결혼 준비 과정이 복잡하다고 여기고 결혼업체의 가격 투명성도 현저히 낮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서울 청년들의 95%가 ‘결혼 준비 과정이 복잡하다’고 답해 결혼 준비를 어려워하는 인식이 압도적이었다고 1일 밝혔다. ‘간단하다’고 생각하는 청년들은 4.9%에 그쳤다. 기혼·미혼자 모두에게서 복잡하다는 답변이 높게 나와 결혼준비에 대한 예상뿐 아니라 실제 경험자들도 복잡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청년들이 결혼식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항목을 복수로 답하게 한 결과 ‘예식장 대관’(92.3%)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헤어 및 메이크업(87.7%), 드레스 대여·구매(85.5%), 사진 촬영(84.4%)이 뒤를 이었다. 예물 및 예단의 중요도는 38.6%에 그쳐 양가 예물·예단을 생략하는 분위기가 확산한 최근 사회적 변화가 드러났다. 미혼자들이 결혼 준비 시 예상하는 결혼 비용 지출 총액은 1000만~1500만원을 생각한다는 답변이 64.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700만~1000만원(16.6%), 1500만~2000만원(14.8%), 3000만원 이상(13%) 순이었다. 결혼 준비와 관련한 정보를 얻는 경로로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후기가 58.5%, 가족과 지인의 소개 48.8%, 결혼준비 카페 방문 38.5% 순으로 나타났다. 기혼자들의 74.9%는 우리나라 결혼 시장의 가격 투명성 수준이 낮다고 평가했다. 반대로 가격투명성이 높다는 대답은 11.5%뿐이었다. 13.6%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기혼자는 결혼 준비 정보수집 경로로 웨딩플래너 상담(29.8%)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결혼준비 카페 방문(24.5%), 결혼 박람회 참여(14.4%), 가족·지인의 소개(14.0%)가 뒤를 이었다. 웨딩플래너 상담은 가장 많이 활용했던 정보수집 경로임에도 신뢰도 조사에서는 57.5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신뢰도인 3위에 그쳤다. 이보다 높은 신뢰도를 얻은 경로 수집 경로는 1위 가족·지인의 소개(72.2점), 2위 결혼준비 카페 방문이었다. 기혼자들에게 결혼 과정에서 경험한 소비자 불만족 및 피해 사례를 물었더니 사진 원본파일, 앨범 매수 변경 등 추가결제를 유도한 경우(54.3%)에서 가장 높은 응답이 나왔다. 개별 서비스에 대한 가격정보 미공개 30.8%, 헤어메이크업 추가금 요구 19.5%, 과도한 드레스 업그레이드 비용 19.1%, 카드결제 요청 시 추가금 요구 17.8% 등도 있었다. 피해 구제 필요 시 대응 방법으로는 업체와 직접 연락해 문제 해결을 시도했다는 응답이 42.6%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플래너와 업체 간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대응이 어려웠다는 응답도 25.2%나 됐다. 서울시가 공공예식장을 조성하면 이용하겠다는 의향으로는 70.8%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유로는 ‘가격조건이 투명하고 합리적일 것 같아서’가 55.3%, ‘불필요한 옵션이 없는 작은 결혼식에 적합해 보여서’ 27.6%, ‘민간업체보다 신뢰할 수 있어서’ 8.3%, ‘하객들의 접근성이 좋을 것 같아서’ 4.6%, ‘장소가 갖는 상징성이 마음에 들어서’ 4.2%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형 공공예식장에 바라는 점에 대해 주관식으로 자유로운 의견을 묻자 ‘비용’과 관련한 답변이 많았다. ‘비용이 저렴했으면 좋겠다’는 유의 답변이 17.6%, ‘비용이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답이 11.3%, ‘비용이 투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6.1%였다. 이외에도 ‘퀄리티가 있어야 한다’, ‘저렴해 보이지 않아야 한다’, ‘기존 예식장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면 한다’, ‘투명한 운영이 필요하다’, ‘식사 퀄리티가 좋아야 한다’,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바라는 점으로 꼽혔다. 이 조사는 서울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만 26세 이상 39세 이하 서울시민 1600명(미혼 800명·기혼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혼인 상태에 따른 균등 할당 표집으로 구성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45% 포인트다.
  • 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에 비료공장 건설

    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에 비료공장 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각각 비료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9일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기업 간담회’에서 발주처 투르크메니스탄 산업기업인연맹과 14억 달러 규모의 ‘암모니아 요소비료 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공장은 투르크메니스탄 서쪽 발칸 지역에 건설되며 준공 후에는 연간 115.5만t의 요소비료와 66만 5000t의 합성암모니아를 생산하게 된다. 양측은 해당 공장이 완성되면 현지 농업 생산량과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한 다수의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쌓은 노하우와 신뢰도가 이번 암모니아 요소비료 공장건설 사업 참여에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대우건설도 이날 투르크메니스탄과 비료공장 사업 2건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과 투르크메나밧 인산비료플랜트와 발칸 요소-암모니아 비료공장 건설을 추진한다.투르크메나밧에서는 연산 30만t 규모의 인산비료 생산 설비와 부대시설을, 발칸-요소 암모니아 비료공장에서는 연산 115만t 규모의 요소비료와 66만t의 합성 암모니아 생산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추후 현장 실사와 추가적인 협의를 거쳐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이번 비료공장 양해각서 체결로 투르크메니스탄에 진출을 모색할 것이며, 대우건설의 폭넓은 실적을 바탕으로 플랜트, 발전, 주택건설 등 모든 분야에서 참여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대우건설의 대주주인 중흥그룹의 정원주 부회장은 베르디무하베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과 개별면담을 하며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했다고 대우건설을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대우건설이 한국 업체 중 최초로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 진출했던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프로젝트와 비료 플랜트 사업의 다양한 실적을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최고품질의 공장 건설은 물론 운영에 필요한 기술지원도 적극적으로 협력 하겠다”고 밝혔다.
  • 펜타브리드, 캄보디아 기업 ‘HSC 그룹’과 협력의향서 체결

    펜타브리드, 캄보디아 기업 ‘HSC 그룹’과 협력의향서 체결

    펜타브리드는 지난 21일 캄보디아 기업 HSC 그룹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캄보디아 시장 진출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후 펜타브리드 사옥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박태희 펜타브리드 대표이사와 HSC그룹의 SOK CHEN부회장 등 관련 임원이 참석했다. 양사는 지난 9월 첫 만남을 가진 이후 캄보디아 시장 진출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펜타브리드 측에서는 이달 초 캄보디아를 방문해 캄보디아 현지 답사 및 HSC 사업장 방문을 통해 현지 시장상황과 마케팅 현황에 대한 파악을 마친 상태이다. 양사는 올해 내 합작법인에 대한 계약을 마치고, 내년부터 캄보디아 현지에 사업장을 설립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펜타브리드는 “지난 21년간 축적된 디지털 마케팅 노하우와 전문 인력들을 바탕으로 수많은 국내 주요 대기업의 레퍼런스를 쌓으며 착실히 해외 진출의 기반을 다져왔다”며 “앞으로는 현재까지 쌓아온 이미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마케팅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펜타브리드와 LOI를 체결한 파트너사 HSC 그룹은 캄보디아 내에 ‘파리바게트’, ‘버거킹’을 비롯해 중국음식전문점 체인 ‘크리스탈제이드’, 면세점 ‘디에프에스(DFS)’를 운영하며 식음료·유통 산업에 대한 경험을 쌓아 현지 신뢰도와 영향력이 높은 기업이다. 펜타브리드 박태희 대표리더는 “이번 협약을 통해 HSC그룹과 함께 캄보디아에서 펜타브리드가 가지고 있는 마케팅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펜타브리드가 다년간 쌓아온 마케팅 노하우와 경쟁력이 많은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HSC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캄보디아 최고의 마케팅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라호텔 파인다이닝 4곳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에 이름 올려

    신라호텔 파인다이닝 4곳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에 이름 올려

    서울신라호텔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들이 프랑스 정부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023’에 이름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라 리스트’는 프랑스 관광청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관광?미식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매년 전 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정해 발표하는 미식 가이드이다. 1000대 레스토랑은 트립어드바이저, 옐프 등 온라인 관광·미식 사이트와 뉴욕타임스, 미쉐린 가이드 등 전 세계 유명 레스토랑 관련 리뷰, 전 세계 요식업자들의 설문을 총망라해 결정된다.한식당 ‘라연’은 한국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점수인 95.00점을 획득하며 TOP 200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라연은 2017년 처음 선정된 이후 5회 연속 TOP 500에, 4회 연속 TOP 200에 올랐다. ‘콘티넨탈’과 ‘아리아께’도 4회 연속 TOP 1000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팔선’은 올해 처음 ‘라 리스트’에 선정됐다. 이로써 서울신라호텔이 운영하는 모든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 ‘라 리스트’에 등재됐다. 올해는 레스토랑 부문 외에 최고의 패스트리 샵도 별도로 발표했다.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의 ‘패스트리 부티크’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 이상네트웍스, 자회사 메쎄이상 주식 현물배당 계획 공정공시 “주주 가치 제고”

    이상네트웍스가 보유한 종속회사 메쎄이상의 보통주 3~5%를 최대주주 등을 제외한 일반주주에게 배당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상네트웍스는 내년도 6월말 주주에 대한 자회사 메쎄이상 주식 현물배당 계획을 지난 24일 공정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상네트웍스 보통주 1주당 배당하는 메쎄이상의 보통주 주식수는 올해 9월말 주주명부 기준으로 최대주주등의 주식수를 제외하고 산정했을 경우 1주당 0.1745주~0.3054주다. 차후 주주 변동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 현물배당이기 때문에 배당금액은 메쎄이상의 주가에 따라 변동된다. 이상네트웍스 담당자는 “당초 전시 사업 자회사 메쎄이상의 스팩 상장 공시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있었으나, 자회사 상장 공시일인 7월 7일 대비해서는 소폭 주가가 상승했다”며 “다만, 시장의 우려 종식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현물배당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최대주주 등을 배당에서 배제하는 조건은 소액주주를 보호하고자 하는 최대주주와 경영진의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네트웍스 측은 “앞으로도 주주와 이해관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시장과 소통하며 추가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시스템 1년 내 위기 가능성 높다” 금융·경제전문가 10명 중 6명꼴 우려

    “금융시스템 1년 내 위기 가능성 높다” 금융·경제전문가 10명 중 6명꼴 우려

    국내외 금융·경제 전문가 10명 중 6명은 내년에 국내 금융시스템 위기가 닥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높은 가계부채 수준과 상환 부담 증가,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 악화 등 대내 리스크를 지목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시스템 리스크(위험) 서베이(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9일 국내외 금융기관 임직원과 주요 경제 전문가 72명을 대상으로 금융시스템 위기를 초래할 충격이 1년 이내에 발생할 가능성을 묻자 ‘매우 높음’ 또는 ‘높음’으로 응답한 비중이 58.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 같은 조사 당시 26.9%가 1년 이내 금융 위기 가능성을 전망했던 것과 비교해 6개월 사이 31.4% 포인트나 뛴 수치다. 1~3년 이내 금융시스템 위기 가능성에 대해서도 ‘매우 높음’ 또는 ‘높음’ 응답 비중이 32.9%에서 40.3%로 증가했다. 금융시스템 위기를 가져올 1순위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부실 위험 증가(27.8%)를 꼽았다. 이 밖에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과 상환 부담 증가(16.7%), 금융기관 대출 부실화와 우발채무 현실화(13.9%), 국내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12.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5월 조사 때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등 대외적 요인이 주요 리스크로 꼽혔던 것과 견줘 이번 조사에서는 대내적 요인이 두드러졌다. 최근 레고랜드 사태에 따른 채권시장 자금 경색이 심화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는 위기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8%에 육박하는 등 가계부채 부실 우려도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 우리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향후 3년간)도 크게 하락했다.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해 ‘매우 높음’ 또는 ‘높음’으로 응답한 비중은 36.1%로 지난 5월 같은 설문조사(53.2%)와 비교해 17.1% 포인트 추락했다. 저축은행이나 증권사 등이 시행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출이나 보증에 대한 부실 위험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 방안으로 “자금시장 경색 방지를 위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과 시장 소통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가계부채와 경기침체 등을 감안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했다.
  • 비명계 “檢 ‘방탄정당’ 프레임 씌우는 중… 조국 사태 되풀이 말아야”

    비명계 “檢 ‘방탄정당’ 프레임 씌우는 중… 조국 사태 되풀이 말아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당대표와 거리를 두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 최근 측근들이 잇따라 구속되는 상황에 대한 유감표명을 이 대표에게 촉구하면서 검찰수사에 대한 법리 문제는 당이 아니라 이 대표와 변호사가 따져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당내에서 비명계로 분류되고 있는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23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윤석열 정권이나 윤석열 검찰의 정치적 목표는 딱 한 가지로 이재명 제거가 아니라 민주당을 방탄정당으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재명, 노웅래, 문재인 전 대통령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을 방탄정당으로 만들어서 민주당 전체의 신뢰도를 깨는 게 (검찰발) 정치기획의 목표”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만약 (이재명 대표가) 잘못한 게 나와서 처벌을 받는다면 민주당은 ‘죄송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그런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습니다’고 한 뒤 다른 지도체제를 만들어서 가면 내년 총선에서 또 이길 수 있다”며 “조국 사태 때 2년을 싸우면서 깨달은 건 검찰이 던져주는 이슈들, 검찰이 던져주는 그 아이템들을 따라가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이재명 대표는 어떻게 해야하나”고 묻자 김 의원은 “검찰의 일방 주장이니까 본인하고 변호인이 따지면 된다”며 “당이 해야 될 일은 검찰이 과잉수사를 하거나 불법수사를 할 경우 제대로 싸우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이 해야 일에 대해 ‘김용, 정진상이 잘못했다, 안했다’가 아니라 ▲검찰의 과잉, 불법수사에 사실관계를 잡아서 문제제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민생 위기, 금융 위기 이거 책임지고 빨리 해결해라 요구 ▲정치 교체하고 정치 개혁해라와 같은 싸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조국 사태 때도 검찰이 민주당을 조국을 옹호한 부도덕한 정당으로 몰고 가 적어도 절반의 국민들은 거기에 수긍을 해 버렸다”며 “이런 싸움을 또 되풀이하면 안 된다”고 거듭 지적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정치적 책임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명계인 조 의원은 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만약 이재명 대표가 유감 표명을 한다면 국민의힘이 ‘봐라 당신도 인정했다. 그러니까 물러나’라고 정치공세를 더 높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법적 책임이 아니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유감표명을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다”며 “2002년 대선자금 사건 때 안희정 전 지사가 구속되자 노무현 대통령이 아주 절절히 유감 표명을 했고 이상득 의원 구속되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 또한 유감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김대중(DJ) 대통령, 김영삼(YS)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로 유감 표명을 했다”며 YS와 DJ가 아들 문제로 국민들에게 유감을 표명한 일을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는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유감 표명이 아니고 정치적인 책임에 대한 유감 표명으로 정치 지도자는 최측근 혹은 가족의 구속이나 스캔들에 대해서는 일정 정도 유감 표명을 통해서 책임을 밝힌 전례가 계속 있어 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런데 구속됐으므로 죄송합니다라고 하면 결국 수사의 결과로써 구속을 인정하는 것이 되지 않는가”고 하자 조 의원은 “그러면 그전에 유감 표명했던 분들은 뭐냐”고 반박한 뒤 “정치 지도자로서 어쨌든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민생에 전력해야 될 정치 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하고 민생에 전력하는 그런 계기로 만들자는 이야기다”고 했다.
  • 전북도 SNS 인기 상한가…비결은 관냄새 빼고 눈높이 맞춘것

    전북도 SNS 인기 상한가…비결은 관냄새 빼고 눈높이 맞춘것

    전북도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SNS와 블로그가 폭 넓은 세대와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인터넷 공간에서 강자로 등극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가 운영하는 SNS와 블로그에 하루 에 5~6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시를 제외하고 부산, 대구 등과 1~2위를 다툰다. 조회수가 적어 썰렁한 대부분의 지자체 SNS와는 판이하게 다른 현상이다.2011년 10월부터 시작한 전북도 페이스북은 팔로워(친구) 18만명, 한해 조회수가 1000만회에 이른다. 하루 조회수는 문화·관광분야 2~3만건, 도민 일상과 관련된 정책·생활정보는 7000~8000건이다. 전북도 대표 체험프로그램과 관광명소를 홍보하는 콘텐츠 ‘전북에서 놀면 뭐하니?’는 업로드 되는 즉시 수만건의 조회수가 오른다. 2015년 3월 개설된 인스타그램(jeonbukstar)도 기업, 공공기관, 소상공인의 활용도가 높아 ‘2022 올해의 누리소통망(SNS)’ 평가에서 광역지자체 대상을 수상했다. 지자체 인스타그램으로는 드물게 5만 3000명의 팔로워를 기록했다. 이 중 20∼30대 비율이 57%에 달한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 지방정부간 활발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게시물 조회수는 하루 1만건을 상회하고 연간 500만건을 넘나든다. 그동안 전북도가 올린 게시물도 2578개나 된다. 게시물은 롯데제과, CU편의점 등 기업과 협업 콘텐츠가 인기다. CU편의점과 고창 복분자를 홍보한 협업콘텐츠는 3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에는 전북도내 14개 시·군 관광명소를 사진 4장으로 홍보하는 콘텐츠 익산네컷, 완주네컷, 고창네컷 등이 인기다. 2009년 부터 운영하는 블로그 ‘전북의 재발견’은 최우수 반열에 오른지 오래다. 방문자 기록, 키워드 점유율, 노출빈도, 신뢰도 등에서 전국 상위 0.01% 수준이다. 누적방문자는 최근 1907만 9731명에 이른다. 해마다 방문자가 200만명이 넘어 내년 상반기에는 200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지자체 운영 블로그로서는 드물게 한국블로그산업협회 주관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에서 6차례나 최우수상과 대상을 받았다. 2019년 ‘올해의 SNS 대상’ 블로그 부문 ‘대상’을 받은 이후 수상신청도 삼가하고 있을 정도다. 전북도 SNS와 블로그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관냄새’를 풍기지 않으면서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춰 수준 높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영상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전북도가 매년 선발하는 35명의 블로그 기자단은 여행·일상·정책·문화 등 4개 분야의 다양한 소식들을 생생하게 전달해 누리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뚜벅뚜벅 전북여행, 소곤소곤 전북일상, 두근두근 전북정책 ,반짝반짝 전북문화 분야에 연간 500개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가 채워진다. 전문 필진들이 드론 사진 등 다양한 영상을 올려 차별화를 시도한 것도 성공적이다. 김희경 전북도 소통기획과장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은 새롭게 변하는 전북의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매체”라며 “도민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콘텐츠로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누더기 된 공시가격제도… 시장 투명성 확보 후퇴

    누더기 된 공시가격제도… 시장 투명성 확보 후퇴

    정부는 23일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려 일단 과도한 보유세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이날 발표로 조세저항을 누그러뜨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시장 투명성 확보와 공정 과세를 뿌리내리고자 도입된 공시가격제도는 누더기로 변했다. 부동산 정책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고 공시가격 제도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다. 공시가격은 보유세와 각종 부담금, 사회보장보험료 등을 부과하는 기준이다. 공시가격이 시세와 동떨어져 조세형평에 어긋나고 부동산 투기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이중구조 가격 형성으로 시장의 투명성도 떨어뜨린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정부는 2020년 11월 공시가격 현실화율(90%) 달성과 현실화율 도달기간을 정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발표했다. 2021년부터 적용했는데, 집값 급등시기와 맞물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021년에 19.1%, 올해는 17.2%나 올랐다. 가격 급등과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반영한 결과였다. 공시가격이 인상되면 보유세나 사회보험료가 동반 인상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사실이다. 결국은 집값 급등을 잡지 못한 상황에서 공시가격만 올려 세금만 올린 꼴이 됐다. 문제가 꼬인 것은 공시가격을 올리면서 후속조치가 뒤따르지 않아서다. 공시가격을 인상(현실화)하면서 조세제도와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장보험 부과체계는 손을 대지 않았다.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을 마련하면서 부처 간 협의, 시뮬레이션까지 마쳤는데도 조세 당국과 사회보장 정책 당국자는 뒷짐만 졌고 조세저항으로까지 번졌다. 윤석열 정부는 조세저항을 세제·부동산 정책의 실패에서 비롯됐다고 규정하고서 부동산 관련 세금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조세저항 문제를 조세정책이 아닌 부동산 공시가격 정책으로 풀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금을 낮추려면 세율을 조정하거나 과표 기준을 손봐도 된다. 올해 보유세 부과에서 과표를 적용해 다소 부담을 낮췄다. 그러나 세율을 바꾸려면 법을 개정하고 국회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과표 역시 행정부 재량이 크지 않다. 그렇다 보니 세금 부담을 줄이는 수단으로 정부(국토교통부) 재량으로 조정할 수 있는 공시가격제도에 칼을 들이댔다는 비판이 나온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시세와 동떨어진 공시가격을 바로잡지 않고서는 부동산 보유세 과세 왜곡과 부동산 양극화 문제 해결은 요원하다”며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와 관련한 갈지자 행보를 중단하고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흔들림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미국 코로나 대응 이끌었던 앤서니 파우치 마지막 백악관 브리핑

    미국 코로나 대응 이끌었던 앤서니 파우치 마지막 백악관 브리핑

    미국의 코로나 19 대응을 이끌었던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자신의 마지막 백악관 브리핑에서도 백신과 부스터샷을 맞을 것을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당신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 19 백신을 맞아라”라면서 “백신이 효과적인지 자료를 들여다보면 특히 중증 질병과 사망 예방 측면에서 효율성이 압도적으로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간이 가며 면역이 약화하기 때문에 부스터 접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내가 이 연단에서 드리는 마지막 메시지는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자격을 갖추는 즉시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4년부터 38년간 NIAID를 맡았던 파우치 소장은 지난 8월 “내 커리어의 다음 장을 추구하기 위해 올해 12월 모든 직책을 내려놓을 것”이라며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날 발표한 ‘6주간 코로나19 백신 접종 캠페인’을 설명하기 위해 자리에 올라서도 마스크의 효용성과 백신접종 등을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을 맞은 사람이 맞지 않은 사람보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14배 낮다면서 다만 다른 백신과 달리 코로나19 백신의 보호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진다”며 추가 접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을 시작으로 7명의 미국 대통령을 보좌한 그는 그동안 미국 정부가 행한 ‘전염병과의 전쟁’의 산증인이다. 공식적인 백악관 브리핑이 2001년에 시작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소개했다. 그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위기, 에볼라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탄저병 공포 사태 등에 대한 대처도 주도했었다. 최근 100년 사이 최악의 전염병으로 불리는 코로나 19퇴치전에서도 최일선에서 활약했다. 파우치 소장은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의 일원으로 대통령에게 대처 방안을 조언하고 백신·치료제의 개발도 이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때는 코로나19 팬데믹 대처법을 놓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신뢰도가 높아 그의 모습이 담긴 쿠키와 버블헤드 인형의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의 팬데믹 처방을 비판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파우치 소장을 해고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 살해위협에 시달렸다. 바이든 대통령의 최고 의학 고문이기도 한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 미국의 대응을 이끌었다. 파우치 소장은 자신의 유산을 묻는 질문에 “사람들이 내가 지난 세월 동안 매일 해왔던 것을 기억하기를 바란다”며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쳤다”고 말했다. 은퇴 후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으면서 연방정부에서 나와도 앞으로 있을지 모를 전염병 퇴치에 계속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김용일 의원, 서부선 도시철도 102번, 105번 역사 위치 조정방안, 서울시에 강력 요청

    김용일 의원, 서부선 도시철도 102번, 105번 역사 위치 조정방안, 서울시에 강력 요청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18일, 제315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서부선 도시철도 102번, 105번의 역사 위치에 대해 합리적이고 논리적 분석을 통해 역사 위치를 재조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 의원은, 서부선 도시철도 102번 역사 위치 변경 이력 사실을 신뢰도 높은 공문서와 관련 자료를 제시하며 사실관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그간 끊임없이 논란되었던 잘못된 주장들을 잠식시켰다. 먼저, 2008년 11월 고시한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고시(국토해양부고시 제2008-673호)’ 공문서를 근거로 들며, 서부선 102번 정거장이 명확히 ‘충암고교앞’이라고 기재 되어 있는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또한, 서울시에서 공식 발행한 2008년, 2015년 2020년 자료에 대해 페이지 및 그림 번호를 명확히 제시하며 102번 역사 위치가 ‘충암고교’, ‘충암초교’에 위치한 사실에 대해 재차 확인했다. 이어, 2022.7.28. 서부 경전철 설명회 음성 자료를 제시, 앞에서 제시한 자료들의 신뢰도를 더했다. 김 의원은 “본 의원이 제시한 근거자료는 신뢰도 높은 공식 자료이며, 102번 역사의 위치에 대해 서대문구 주민과 서울시민들이 102번 역사를 충암초교 앞으로 알고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또한, 서대문의 순수한 전철역은 3곳뿐임을 강조하며 서대문 균형발전 차원의 역사 유치를 주장했다. 그리고, 102번 역사 주변의 교육시설 분포 현황, 서울시 공공데이터 버스 승하차 인원 현황 분석 결과를 제시하며, 응암초교가 아닌 충암초교 앞으로 역사 위치를 변경해 주민의 교통편의는 물론 수익구조 또한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105번 역사에 대해서 김 의원은, “현재 고려하고 있는 역사 위치는 버스 이용자 및 유동 인구가 많은 곳임에 틀림없다고 판단되나 세브란스병원을 찾는 약자 이용자들의 특성을 배려, 역사 위치를 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언급했다. 서울시장은 “역사 위치를 현재 시점에서 조정하려면 우선협상자로 지정된 두산건설과 다시 협상해야 하며, 공사 기간이 최소 2~3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언급하고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김 의원은 철도는 한번 건설하면 100년~200년 이상 사용되는 기간시설임을 강조하고, 합리적인 역사 위치 조정에 대한 당위성을 근거로 들며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여러 이유로 102번 역사 위치 조정이 불가하다면, 두 곳의 출구 중 하나는 은평구 응암초교 앞으로, 또 하나는 서대문구의 충암초교 앞으로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 달라”고 조정방안을 서울시장에 제시했고, 서울시장은 충분한 검토를 하겠다는 대답을 했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파트너스하우스, ‘안전의 도구화’ 나쁜 선례 남겨

    이민옥 서울시의원, 파트너스하우스, ‘안전의 도구화’ 나쁜 선례 남겨

    “파트너스하우스 사례는 서울시의 정책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안전을 도구화할 수 있다는 나쁜 선례로 남을 것입니다.” 서울특별시의회 이민옥 의원(성동3·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7일 열린 제315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파트너스하우스의 용도 전환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이 의원은 “불과 몇 개월 만에 정책을 뒤집어 입주기업들을 내보내면서 도구로 사용한 명분이 다름 아닌 ‘안전’이었다”며, “글로벌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는 명분 아래 상대적 약자인 다른 중소기업들을 내몰아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또한 “이러한 일방적인 결정과 집행이 과연 ‘글로벌 5대 도시’, ‘공정도시’, ‘약자와의 동행’을 주장하는 서울시의 진짜 모습이냐”며, “이러한 사례는 비단 이곳 하나만이 아니라 서울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풍경”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스타트업에 진출하려는 수많은 기업들이 있는데 몇 개의 성공 사례만을 목표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며, “파트너스하우스 사례는 그러한 판단이 바탕이 됐을 것으로 짐작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입주했던 기업과 그곳에서 일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파트너스하우스는 꿈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하며 희망을 이어가던 공간이었을 것”이라며, “적어도 서울시 정도의 도시 정책은 여러 주체를 민주적으로 고려해 공정‧정의‧공개성 원칙에 따라 신중하고 예측 가능한 계획하에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같은 사례가 비단 파트너스하우스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만큼 더욱 세심하게 살펴 타당성과 적합성에 대해 균형있는 비판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소년범과 동거하며 성관계 맺은 보호관찰관… 2심도 징역 2년

    소년범과 동거하며 성관계 맺은 보호관찰관… 2심도 징역 2년

    소년원에서 석방된 보호관찰 대상자와 여러 차례 성관계를 맺고 보호관찰 정보시스템에는 거짓 정보를 입력한 보호관찰관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황승태)는 수뢰후부정처사와 공전자기록등위작 등 혐의로 기소된 A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소년원 석방 후 보호관찰 대상이 된 B씨와 지난해 7∼8월 모텔 등에서 여러 번 성행위를 함으로써 공무원의 직무에 관하여 뇌물을 수수한 후 부정한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가 야간외출 금지와 주거지 무단 이전 금지 준수사항을 어겨도 이를 눈감아줬고, 매일 B씨의 집에 찾아 사실상 동거하며 범행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보호관찰 정보시스템에는 마치 B씨가 특별한 사정이 있어 야간외출 전화를 받지 못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입력했다. 1심 재판부는 “보호관찰 대상자들의 재범 방지, 범죄 예방, 사회 갱생 등을 도모할 위치에 있는데도 보호관찰 업무에 공정성을 의심케 하고 그 신뢰도를 저해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를 저질렀다”며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형을 달리할 사정 변경이 없다고 보고 A씨가 낸 항소를 기각했다.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조서비스 융합 데이터 및 실증 기술 ㈜엠마헬스케어에 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조서비스 융합 데이터 및 실증 기술 ㈜엠마헬스케어에 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산업융합센터은 ‘제조서비스 융합 데이터 실증 연구 센터(센터장 윤정민 실장)’ 운영을 통해 제조 산업의 혁신 성장 및 신시장 창출을 목적으로, 제조·서비스 융합 분야 데이터 기반 제품·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18일 센터에 따르면 올해도 제조 산업의 혁신 성장 및 새로운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산업융합 혁신기업 9개 사를 선정하여 지원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엠마헬스케어’는 인공지능 스마트 아기침대 베베루시(BebeLucy)의 측정 데이터(원격 광혈류 등)의 신뢰도 개선 등을 위해 지원을 요청했다. 스마트 아기침대 베베루시는 인공지능 카메라 영상 기반의 알고리즘을 적용해 아기의 심장박동, 호흡, 스트레스 건강 정보, 수면정보 등을 모니터링한다. 음성인식을 통해 아기울음을 감지하고 침대 주변의 온도, 습도, 공기질 등 환경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아기의 편안한 수면을 도울 수 있는 수면 유도 모션메카니즘 및 바운싱 기능 등을 제공하며, 보호자에게는 전용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정보를 전달한다. 베베루시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단, PC기반에서 안정적인 데이터 수집 및 인공지능 알고리즘 처리를 상용화하기 위한 임베디드 시스템으로 개선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임베디드 환경에서 원격 광혈류측정(rPPG) 기반의 생체신호(심박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지만, 측정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 검증이 부족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아기침대용 영유아 심장박동수 모니터링 서비스를 위한 시제품 제작지원과 임베디드 환경 기반으로 개발된 원격 광혈류측정 시스템으로부터 수집된 생체신호 데이터가 정확한지에 대한 성능 비교평가에 기술을 지원했다. 이런 지원을 통해 내년 3월에 스마트 아기침대 베베루시의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기술지원 담당자인 이정년 박사는 “스마트 아기침대인 베베루시가 더욱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조·서비스 기업의 기술지원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 ‘손예진♥’ 현빈, 안중근 된다…‘하얼빈’ 확정“

    ‘손예진♥’ 현빈, 안중근 된다…‘하얼빈’ 확정“

    배우 현빈이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과 의기투합, 영화 ‘하얼빈’ 출연을 확정지었다. 배급사 CJ ENM 측은 17일 “우민호 감독의 신작 ‘하얼빈’에 현빈부터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박훈까지 캐스팅이 최종 확정됐다”라며 “오는 20일 전격 크랭크인”이라고 밝혔다. ‘하얼빈’은 1909년, 조국과 떨어진 하얼빈에서 일본 제국에게 빼앗긴 대한민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액션 대작이다. 메가폰을 잡은 우민호 감독은 ‘내부자들’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 등 매 작품 시대를 읽는 깊은 통찰력으로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던 바. 여기에 신뢰도 높은 조합인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박훈까지 캐스팅되며 기대감을 높인다. 모두가 기억해야 할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역할은 현빈이 맡는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국내외 폭발적 인기를 증명한데 이어, 2022년 빅 히트작 ‘공조2: 인터내셔날’을 통해 다시 한번 스크린 흥행 보증수표로 인정받은 현빈은 조국을 빼앗긴 시대를 살아가는 자의 외로움과 목숨을 건 독립운동을 통해 불안감, 책임감 등 다양한 감정 연기와 액션을 보여줄 계획이다. ‘하얼빈’ 팀은 11월 14일 안중근기념관에서 거사의 뜻을 기억하며 고사를 진행했다. 크랭크인을 앞둔 우민호 감독은 “제가 전에 했던 작품들과 접근하는 방식도, 마음가짐도 그리고 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달라서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모든 스태프들의 안전과 무사 촬영을 기원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현빈은 “작품에 참여를 결정하고 안중근의사기념관에 홀로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당시 가슴 속에 깊은 묵직함과 떨림이 있었다. 훌륭한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 [아하! 우주] ‘백 투 더 문’.. 달 향해 떠난 아르테미스 1호의 모든 것

    [아하! 우주] ‘백 투 더 문’.. 달 향해 떠난 아르테미스 1호의 모든 것

    미국의 두번째 달 착륙 프로그램 아르테미스의 첫 우주선이 마침내 달을 향해 출발했다. 1972년 미국의 첫번째 달 착륙 프로그램 아폴로가 종료된 지 50년 만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6일 오전 1시 47분(한국시각 오후 3시 47분)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역대 최강 로켓 에스엘에스(SLS)와 우주선 오리온으로 구성된 아르테미스 1호를 발사했다. 이번 비행엔 무인 우주선을 띄웠지만, 우주비행사 대신 마네킹이 탑승했다. 이날 발사는 지난 8월 이후 2차례의 발사 중단, 2차례의 일정 연기라는 우여곡절 끝에 이뤄졌다. 애초 예정일은 8월 29일이었으나 엔진 냉각 이상과 연료 누출, 기상 악화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일정이 석달 가까이 지체됐다. 20세기의 아폴로가 달을 밟는 것 자체를 주목적으로 삼았다면 21세기의 아르테미스는 달에 기지를 세우고 자원 채굴과 함께 상주인력을 두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반 세기 만의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배경은? 프로젝트명인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태양의 신 아폴론의 쌍둥이 누이이자 달의 여신 이름이다. 지난 세기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명이었던 태양신 '아폴론'의 누이 이름을 붙이며 이번 프로젝트가 아폴로 계획의 뒤를 잇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이번 발사는 총 3단계에 걸친 아르테미스 계획의 첫 걸음이다. 아르테미스 1호는 발사된 후 80~90분이 지나면 오리온이 달로 향하는 궤적에 진입한다. 총 42일간의 비행을 거치게 되며, 2주 가량 달 궤도에서 달 방사선 환경조사와 우주비행 스트레스 평가, 달 역행궤도에 머무는 것 등 주요 임무를 수행한 뒤, 10월10일 미국 샌디에이고 앞 바다로 복귀한다. 총 비행 거리는 209만㎞에 달한다.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오리온은 탑승 정원이 4명이다. 정원이 3명인 아폴로 우주선보다 내부 공간이 50% 더 넓다. 도킹하지 않고 21일, 도킹 상태에선 6개월까지 우주에 머물 수 있다. 수소 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썼던 아폴로와 달리 오리온은 태양전지에서 동력을 얻는다. 따라서 오리온은 90분 이상 햇빛을 받지 못하는 상태로 놔두면 안된다.  오리온은 앞으로 6일 동안 달을 향해 날아갈 것이다. 11월 21일(발사 후 T+6일) 오리온은 달 표면에서 약 100km 내에서 비행하는 가장 낮은 달 통과를 수행할 예정이다.이번 아르테미스 게획 1단계 프로젝트에서는 인간 우주비행사 대신 마네킹을 실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테스트한다. 마네킹의 이름은 '무네킨 캄포스'. 무네킨은 달(moon)과 마네킹(manikin)의 합성어고, 캄포스는 아폴로 13호가 지구로 무사 귀환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던 NASA 엔지니어 아르투로 캄포스에서 따왔다. 무네킨의 우주복에 장착된 센서들은 오리온이 달이 궤도를 도는 동안 가속도, 진동, 방사선 수치 등을 측정한다.아르테미스 1호는 추진력을 내는 차세대 우주로켓인 ‘우주 발사 시스템(SLS)’과 사람을 태울 우주선인 ‘오리온’으로 구성된다. SLS와 오리온 모두 개발 뒤 실전 우주비행에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르테미스 1호를 쏘아올린 SLS 로켓은 2단으로 이뤄진 무게 2600톤의 초대형 로켓이다. 지구 저궤도에 143t의 탑재체를 올릴 수 있어 지금까지 인류가 개발한 로켓 가운데 추진력이 가장 크다. 길이는 아폴로 우주선을 실었던 '새턴Ⅴ(5호)'의 111m보다 짧은 98m이지만 추력은 15% 더 강화됐다. 스페이스X의 팰컨헤비(2268톤)보다도 70% 더 강력하다.  로켓이나 우주선은 매우 복잡한 부품이 다량으로 집약된데다, 대기권을 지나 우주로 진출하면서 극저온과 초고온을 모두 경험하기 때문에 고장이나 폭발 등 사고 가능성이 상존한다. NASA가 발사 이후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아르테미스 계획의 목표는? 1단계 프로젝트를 완료한 후 2024년 2단계부터 실제 사람을 태우고 달 궤도를 다녀오게 되며, 2025년 3단계는 여성과 유색인종 등으로 구성된 우주비행사들을 달에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계획은 50년 전(아폴로 계획)과 달리 달을 넘어 화성으로 가는 길까지 열게 된다. 앞서 아폴로 우주선에 탑승해 달에 착륙했던 12명의 우주인은 모두 백인 남성이었다. 이 모든 단계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2026년 이후에는 달에 유인 우주기지를 구축하고 유인 화성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천문학적인 아르테미스 계획의 비용은? 사람을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된다. 1960년대 아폴로 계획에는 당시 예산으로 약 250억 달러가 투입됐는데, 이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1700억~1800억달러(약 230조~240조원)에 달한다. 아폴로 계획 당시에는 NASA 예산이 미 연방정부 예산의 4%를 넘기기도 했다. 이번 아르테미스 계획 1단계에도 예산 전망치의 2배를 넘어서는 200억 달러(약 27조원)가 투입됐고 SLS 개발 기간도 몇년 지체되면서 프로젝트 자체가 존폐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2025년까지 개발 비용으로 930억 달러(약 125조원)가 배정돼있으며, 1회당 발사 비용은 41억 달러(약 5조 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NASA는 이 같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기업 및 타국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는데, 단독으로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부었던 아폴로 계획과는 달리, 아르테미스 계획은 첨단 기술을 보유한 민간 기업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였다.NASA는 29억 달러(약 3조 8800억원) 규모의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를 낙점했다. 우주개발을 독점했던 정부가 민간 우주기업들로 권한을 이양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다. 아르테미스 1호에 실리는 우주선부터 민간 우주기업인 오리온이 제작했다. 또 한편으로는 국제적인 연대를 구축했는데, 한국을 비롯해 영국, 일본, 캐나다 등을 비롯한 20여 개 우방국들과 함께 국제협력 원칙인 '아르테미스 약정'을 맺고 우주 탐사의 원칙을 세우기도 했다. 아르테미스 협정에는 달, 화성, 소행성 등을 평화적으로 탐사하자는 10가지 원칙이 담겨 있다. 한국은 지난해 5월 10번째 국가로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했다. 협정 참여국은 주로 미국의 우방이고,경재 관계에 있는 중국이나 러시아는 협정에 서명하지 않았다.  달의 광물자원과 영구 기지를 위해 미국이 50년 만에 유인 달 탐사를 재개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먼저 달의 '가치'가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달에는 반도체 등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 핵융합 에너지의 원료인 헬륨-3 등의 광물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실제로 달이 인류가 도달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광산'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유인 달 탐사의 비용보다 이득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달에는 헬륨-3, 희토류를 비롯해 수십종의 희귀자원이 산재해 있다. 지난 세기의 유인 달 탐사는 '달에 가는 것' 그 자체가 최종 목표였지만, 이번 아르테미스 계획부터는 달에 장기 체류용 기지를 구축하고 자원 확보·환경 조사·심우주 탐사 준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르테미스 계획의 또 다른 목적은 유인 달 착륙에 성공한 뒤 인류가 달에 장기 체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달을 화성 탐사의 전초 기지로 삼아 인류를 화성에 보낸다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안형준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정책연구2팀장은 "만약 '달에 왜 가냐'고 묻는다면 결국 '화성에 가야 된다'라는 답이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이미 외계 행성 표면을 탐사하는 로봇이 화성에 많이 착륙해 화성 진출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NASA 주도의 달 탐사는 민간에서 속도를 높이고 있는 우주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부여할 수도 있다. 일론 머스크뿐 아니라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이 민간 우주관광을 이끄는 등 기업들이 우주산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5일 발사한 무인 달 궤도선 ‘다누리’를 통해 아르테미스 계획에 간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누리에 탑재된 NASA의 탐사장비 ‘섀도우 캠’이 달의 영구음영지역에서 물을 찾아내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물은 상주기지 건설에 필수적인 자원이다. 이외에도 NASA는 한국의 위성항법기술 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달에 정보기술 인프라를 건설하는 데 한국이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주 패권 경쟁, 중국의 '우주 굴기'를 잡아라 과거 우주 개발에서 러시아가 미국의 경쟁상대였다면 21세기의 우주 경쟁은 중국이 미국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일찌감치 '우주 굴기'를 선언하면서 달 기지 구축, 심우주 탐사 등을 두고 미국에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지금은 아르테미스 계획이 가시화된 미국이 크게 앞서 있는 상황이지만, 중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중국은 이른바 '창정 9호'로 알려진 초대형 발사체를 개발해 2030년 이전 유인 달 착륙 탐사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중장거리 우주 탐사에서 높은 신뢰도를 보여온 창정 5호를 개량한 창정 9호는 최대 적재 중량만 140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1세기 들어 상대를 바꿔 다시 시작된 우주 패권 경쟁은 아르테미스의 유인 달 탐사로 본격적인 경쟁 모드에 돌입한 형국이다. 우주 개발에서 가장 앞서 있는 미국과 중국은 모두 이번 유인 달 탐사를 화성에 우주인을 보내는 여정의 첫 걸음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경우 아르테미스 계획을 통해 구축한 달 표면 기지를 화성을 비롯한 심우주 탐사의 전초 기지로 삼을 계획이며, 중국 또한 창정 9호를 화성을 비롯한 행성 간 비행에 활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과 중국 중 과연 누가 먼저 화성에 사람의 발자국을 찍을 것인가가 21세기 미-중 우주 패권 경쟁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 250만 대구 시민 식수원 해결…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본궤도

    250만 대구 시민 식수원 해결…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본궤도

    지난 2일 250만 대구시민의 먹는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중요한 합의가 있었다. 대구시와 안동시가 안동·임하댐의 물을 대구시에 공급하고 양 도시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다. 이로써 홍준표 대구시장의 선거공약이자 대구의 미래 50년 핵심정책인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첫걸음을 뗐다.  이날 홍 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댐에서 ‘안동·임하댐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약’에 서명하고 두 도시의 상생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협약에는 안동시가 대구시에 맑은 물 공급을 지원하고 대구시는 안동시에 국비 재원 등 기금 지원에 협력할 것, 안동시 농특산물 구매와 판매 홍보 등 소득 증대에 노력할 것, 안동·임하댐 수질 개선과 수변 관광 활성화 사업에 협력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외협력 사업으로 안동·임하댐 물 공급 사업이 국가 상수도 정책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댐 주변 규제 완화 및 수질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에 협력하자는 내용도 협약에 담았다. 이와 함께 지역발전 사업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 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안동시가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구∼신공항∼안동 간 교통 인프라 확충에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대구의 먹는물 문제는 그동안 오랫동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었다. 대구취수원은 구미산업단지 31㎞ 하류지점에 있다. 유입되는 지류도 없어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발생 시 단시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지난 1991년 페놀사고를 시작으로 2018년 과불화화합물 사고까지 대형 수질오염사고만 9차례 발생했다. 이에 대구시는 2006년, 2009년, 2012년 등 3차례 국토부에 취수원 이전을 건의했다. 이후 대구·구미 간 민관협의회가 구성돼 9차례나 취수원 이전 문제를 논의했으나 진전이 없었다. 고착 상태를 풀기 위해 대구시는 중앙정부에 중재를 요청했다. 2018년 10월 ‘국무총리 주재 관련 지자체장 회동‘을 통해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용역을 추진하기로 합의를 이끌어 내 대구 물 문제 해결의 단초를 마련했다. 지난해 6월 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부계획으로 확정됐고 지난 4월 ‘맑은 물 상생협정’이 체결됐다. 구미 해평취수장을 거친 하루 평균 30만t의 물을 대구정수장까지 45.2㎞ 관로를 개설해 2028년 이후 대구에 물을 공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지난 8월 17일 이 협정서는 휴지조각이 됐다. 대구시가 최종 협정 해지를 선언했다. 구미시장이 지방선거 후보 당시 상생협정 반대 활동을 벌였다는 것을 해지 이유로 들었다. 여기에다 상생협정의 요건 미비와 무효를 주장하고 있고 이미 합의된 해평취수장이 아닌 타 취수장의 협의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당초 협정 사항을 구미시의 귀책사유로 인해 더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대구시는 밝혔다.  대구시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하는 3가지 이유를 들었다. 먼저 수질 문제다. 안동과 임하댐 원수는 낙동강 물보다 수질이 우수하다.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구미산업단지 등 낙동강 상류 산업단지의 예측하기 어려운 수질오염 사고로부터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운영비 절감이다. 상류 댐을 전량 활용할 경우 연간 390억원이 들어가는 현행 정부안의 초고도정수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물론 장애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사업은 정부계획 수립에 반영돼야 한다.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의 지역 간 물 공유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변수다. 이 사업이 낙동강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환경단체의 비판 의견도 극복해야 한다.  대구시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왔다. 지난 8월 26일 대구시에서 개최된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 때 대구시민의 식수 문제를 지역 우선 해결 현안으로 선정해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다. 이후 환경부 장관 대구 방문 때에도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 추진 의지를 설명했다. 또 지난달 5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이 정책을 조율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했을 때 낙동강 본류에 의존하는 기존 통합물관리 방안(해평취수장 공동이용)의 문제점 및 개선책을 논의했다.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위해 댐 물 공급 필요성을 설명하고, 대구시의 앞으로 소요 물량 100만t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방 실장은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이해했으며, 구체적 방안이 나오면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대구시는 댐 물 공급 정책사업의 정부 계획 반영에 필요한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마련하기 위해 10억원을 들여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대구시 물 수요공급 정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안동시도 이에 발맞춰 안동시 공약인 ‘낙동강 유역 광역상수도 공급체계 구축사업’을 위해 먼저 지난 9월 7일 시민·시의회의 공감대 형성 시민포럼, 지난 10월 12일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시민건강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시민건강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강석주, 국민의힘·강서2)는 지난 14일 시민건강국 및 보건환경연구원, 공공보건의료재단에 대한 2022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 질의 과정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시민건강국의 서울형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2차년도 사업’(손목닥터 9988)의 추진 일정 지연과 반복적인 예산집행 부진, 사전절차 이행 미흡, 예산 투입 대비 효과의 불투명성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민의 세금으로 사업을 수행하는데, 본 사업의 비용-편익에 대한 집행기관의 명확한 설득 주장을 아직까지 듣지 못했다” 면서, “정책의 취지가 아무리 좋아도 시민과 시의회를 설득하지 못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집행기관의 소극 행정을 질타했다.또한, 보건환경연구원의 노후화된 검사장비와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시험·검사에 관한 기록물 관리 등의 미흡 문제점을 우려하며, “검사의 정확도가 곧, 신뢰도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리·점검을 통해 신뢰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당부가 있었고, 강북농수산물 검사소의 경우, 안전상의 문제점 지적과 조속한 시정조치 요구가 있었다. 이외에도 위원들은 ▲이태원 참사 재난 피해자의 심리지원 및 편의점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검토, ▲사회복지법인 개설 의료기관의 불법 행위 근절 조치, ▲현재 운영 중인 시립병원의 의사 처우 개선을 통한 기존 병원 활성화 시급, ▲공공보건의료재단의 의료장비 심의 및 통합구매 관련 절차의 개선책 마련, ▲마약류 중독자 및 알코올 중독자 치료시설의 확대 계획 점검,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의 불용 발생 사유 점검 등을 통해 시민건강국과 공공보건의료재단 등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당부했다. 끝으로, 강 위원장은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시민건강국장 혼자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며, “과장, 팀장들이 책임 의식을 가지고 의원들의 질의와 요구사항에 적극적으로 함께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되고 제안된 사항들이 향후 반복 지적되지 않도록 책임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 넥스팟솔루션, ‘올마이태그’ 정품인증라벨 반값 이벤트

    넥스팟솔루션, ‘올마이태그’ 정품인증라벨 반값 이벤트

    브랜드 정품인증솔루션 기업 넥스팟솔루션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MOQ 제한 및 가격부담 등으로 정품인증솔루션 도입이 어려운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반값 정품인증라벨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넥스팟솔루션의 신제품 ‘올마이태그’는 자체특수제작 위조방지 이미지와 QR코드를 접목한 이미지QR코드라벨이다. ‘올마이태그’는 소비자 맞춤 시스템으로 접속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홍보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넥스팟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국내 명품 중고거래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명품의 진위 여부의 확실한 판단을 위해 정품인증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정품 인증에 대한 신뢰도를 쌓을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넥스팟솔루션은 문서에 이미지QR코드를 삽입하는 ‘블록체인 개념검증’(PoC)을 실시해 문서 인증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 광주2038아시안게임 유치 용역 ‘절차 하자·오류투성이’

    광주2038아시안게임 유치 용역 ‘절차 하자·오류투성이’

    과업 지시서도 없이 용역…각종 문제점 사실로 확인 시의회 “용역비 회수·감사해야”…광주시 “검토할 것” 광주시가 2038 광주·대구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해 실시한 연구 용역이 절차상 하자가 있는데다 내용도 부실한 오류투성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의회는 용역비 회수를 촉구하고 나섰고 광주시도 회수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11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광주시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그동안 제기됐던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연구 용역의 문제점이 사실로 확인됐다. 이날 행정사무 감사에는 ‘2038 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 기반조사 및 경제 파급효과 분석’ 용역을 수행한 광주전남연구원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감사 결과, 광주시는 광주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하면서 과업 지시서도 없이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철의 의원은 “광주시는 지난해 보조금 사업을 할 수 없는 경상적 위탁사업으로 용역 사업비 8000만원을 지급했다”며 “위탁사업으로 진행하면서 용역비 심사위원회도 거치지 않는 등 편법으로 용역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용역보고서에 실린 지역주민 설문조사도 부실하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조선대 산학협력단에 설문조사를 의뢰했고 실제 조사는 스포츠과학연구소가 맡았다. 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는 87.9%가 찬성한다고 답했지만 인구 비례가 맞지 않은데다, 대구시의 설문조사 결과와 단순 합산해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귀순 의원은 “인구 통계를 무시한 조사 설계에다 설문조사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요건인 신뢰 수준, 표본오차, 조사기관, 조사 방법 등이 누락됐다”며 “발주처인 광주시의 의도대로 짜 맞춰진 엉터리 설문조사”라고 지적했다. 조선대 스포츠과학연구소 관계자는 “광주·대구의 설문 조사 샘플이나 정보 누적 횟수가 달라 단순 합산하면 안 된다”며 사실상 오류를 인정했다. 용역보고서에 나온 경제적 파급 효과도 부풀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적자가 발생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분석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분석 자료를 인용하는가 하면, 취업 유발 인원도 2만명에서 96만명으로 부풀렸다. 광주전남연구원은 취업 유발 인원이 부풀려진 데 대해 “엑셀 프로그램에서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부실한 설문조사와 절차적 하자 등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연구 용역에 문제가 드러나면서 용역비를 회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귀순 의원은 “광주시의 의도대로 경제적 타당성을 맞추는 등 엉터리 용역을 한 만큼 용역비를 회수하든지 보완을 하든지 책임을 져야 한다”며 “감사실에서 감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회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용역을 수행한 광주전남발전연구원 관계자도 “몇 가지 오류가 난 부분은 책임을 공감하고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발주처와 합의해 어떤 부분을 보완할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 ‘달빛 동맹’ 차원에서 ‘2038 하계아시안 게임 대구와 공동 유치’를 추진했으나, 기초 자료가 될 연구 용역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공동유치의 당위성조차 상실할 위기에 놓였다. 광주 홍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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