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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의 공무원들은…] 미국

    미국의 주요방송은 쟁점이 되는 정책에 대해 장관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들뿐아니라 이해 당사자들과의 인터뷰나 대담을 수시로 내보낸다. 미리 문제점을노출시켜 합의점을 추구하는 미국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내가 일하고 있는 워싱턴주정부 규제기관성은 주요 이슈에 대해 한달에 2∼3차례 ‘오픈 미팅’을 열어 이익단체나 기업 또는 개인이 의견을 공개적으로 개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연방정부가 방송을 활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검토하고 있는 정책이 가져올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다. 이곳에서 근무를 시작하고 나서 처음으로 전기통신 관련 회의에 참석했을때다.이곳 기관의 최고위 인사인 위원장을 비롯,국·과장과 담당자가 참석했다.회의를 주재한 사람은 리포트 작업을 한 담당자와 과장이었는데 위원장과간부직원들이 갖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것을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쟁점이 되는 이슈에 각자의 전문적 견해를 모아합의점을 모색하는 과정이었다. 담당자는 쟁점의 이해관계자들인 전기통신 관련협회,단체,개별 전화사업자들로부터 문서와 회의 등을 통해 이미 설명을 들었고,더욱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지역 커뮤니티를 직접 방문해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보의 공유가 이루어지고,정책부서 관계자들은 객관적인 데이터로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된다.워싱턴주정부 규제기관성은 ‘공개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조직의 주요가치 가운데 하나로 명시하고있다.정확한 이해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정보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직원 사이뿐만 아니라 민간분야와의 공개적 커뮤니케이션을이행하고 있다. 규제기관성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검토되고 있는 정책 관련 리포트가 항상올라 있다. 어느날 갑자기 어떤 정책이 발표된다든지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예고함으로써 정보를 공유하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다.공공정책 수립에 일방통행은 있을 수 없다는 취지다. 내가 근무하는 부서의 한 공무원은 정부기관의 정보수집에는 한계가 있다고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요 이슈를 공개하는 한편 민간과의 E메일 교환이나 회의 또는 워크숍을 통해 정책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입수한다는 것이다. 정보 공유를 통해 최선의 정책대안을 마련할 가능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노력이라는 설명이다. 민간분야가 정부기관보다 고급정보를 보유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공개적인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민간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이러한 과정을 통해 정책의 신뢰도를 높이고 공공이익을 위한 정책 수립이 가능케 된다고 생각한다./김혜영 정통부 서기관 워싱턴주 파견
  • 첨단산업메카 지배 꿈꾸는 韓人벤처기업가 2인

    ‘가자!실리콘 밸리로’-돈은 필요없다.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으면 그만.세계 첨단산업의 메카인 미국 실리콘 밸리.컴퓨터와 인터넷,그리고 억만장자의꿈이 익어가는 곳.이곳에 자랑스런 ‘코리안’의 신화를 뿌리내리고 있는 2명의 벤처기업가를 소개한다. ■‘마이 사이먼’창업자 마이클 양 최근 미국 뉴욕타임즈,워싱턴포스트,월스트리트저널,USA투데이,비즈니스위크 등 유력지들로부터 ‘가장 훌륭한 쇼핑 사이트’‘가장 공정한 가격 비교사이트’라고 극찬받은 인터넷 서비스. 그 주인공 ‘마이 사이먼’(www.mysimon.com)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인터넷 상점들의 물건값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줘 ‘광활한 쇼핑의 바다’에 등대가 되고 있다.미국→한국 배달문제 때문에 국내에는 덜 알려져 있지만 마이사이먼의 창업자 마이클 양(한국명 양민정·37)사장은 인터넷 서비스로 성공한 최초의 코리안으로 통한다. 그래픽보드 제조업체인 ‘재즈’의 전문경영인으로 이름을 심었던 그가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4월.100달러에 산 소프트웨어를 한 인터넷상점에서 훨씬 싼 값에 팔고 있는데 착안했다.2만5,000달러를 들여 고작 6평 남짓한사무실에 회사를 차렸다. 시작은 초라했지만 성공은 순식간이었다.이용자가 하루에 50% 가량씩 뛰면서 기업가치가 5,000만달러로 상승,투자자들이 쇄도했다.사업시작 5개월만에 450만달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으며 곧 2,000만달러를 증자한다.현재 직원은 45명.대개 하버드 스탠포드 버클리 등을 나온 수재들이다.양사장도 버클리대 전자공학,컬럼비아대 컴퓨터공학,버클리대 경영학석사(MBA) 출신이다. 마이사이먼의 핵심은 ‘가격 자동학습장치’라는 첨단 검색기능.미국 전역에 있는 인터넷 쇼핑몰의 가격을 초고속으로 비교,화면에 보여준다.때문에다른 상품비교 사이트가 고작 20∼30종 200여개의 물건을 다루는데 반해 130종 1,300여개의 물건을 검색,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수입은 인터넷광고와 상품거래 때 생기는 수수료.특히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가격을 비교,높은 신뢰도를 쌓았다. 양사장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야후’등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인터넷서비스업체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엑스피드'사장 마이클 박 미국의 정보통신업계가 한 재미교포의 통신장비업체에 온 시선을 집중하고있다. 지난해 4월 마이클 박(한국명 박두철·38)사장이 실리콘밸리의 실력파들을모아 설립한 ‘엑스피드’(www.xpeed.com).기존 전화선을 이용해 여러명이동시에 고속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통신장비 ADSL(비대칭 디지털가입자 회선)과 SDSL(대칭〃)카드를 생산하고 있다. 박사장은 17세때 미국으로 이민,하버드대에서 전자공학·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IBM을 거친 실력파.엑스피드는 뛰어난 품질과 낮은 가격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하면서도 값은 경쟁제품의 30%수준.최초로 컴퓨터 안에 꽂는 내장형 제품을 개발했고,업계에서 유일하게 반도체칩과 내장소프트웨어 기술을 동시에 갖췄다.지난 3월 통신서비스의 공룡 루슨트테크놀러지에 공급을 시작한데 이어 현재 시스코,알카텔 등과도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있다. 올 1,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5,000만달러를 거둔다는 목표. 최근 일본에 지사를 연데 이어 곧 한국진출도 시도할 계획이다.하지만 진짜‘게임’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는게 박사장의 말. 전화의 혁명으로 불리는 ‘보이스 오버 인터넷 프로토콜’(Voice over IP)기술의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VoIP는 기존 인터넷 네트워크로 고품질의 음성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현재 퀘스트,윌리엄즈,MCI,스프린트 등 서비스업체와 함께 시스코,루슨트,알카텔,노던텔레콤 등 장비회사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2003년이면 기존 음성전화시장은 4% 정도로 줄어들고 나머지가 VoIP같은 데이터·음성 시장으로 바뀔것으로 전망돼 21세기의 황금시장으로 불린다. 박사장은 “VoIP가 상용화되면 현재 4,500만달러로 평가받고 있는 기업가치가 수억달러로 급상승하게 된다”며 “내년에 주식시장(나스닥)에 상장을 할계획”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김태균기자 windsea@
  • 내일 긴급 시·도 경찰청장 회의

    경찰청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부하직원의 지방경찰청장 폭행사건,경찰서장의 부하직원 구타사건 등 기강해이 현상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경찰청은 4일 김광식(金光植) 경찰청장 주재로 긴급 시·도 지방경찰청장회의를 열어 경찰간부들의 기강 확립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경찰 조직의 기강을 무너뜨리고 신뢰도를 실추시키는 경찰간부에 대해 과감한 인사조치와 중징계 등 엄중문책한다는 수뇌부의 단호한 의지를 밝힐 방침이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감찰반을 일선 현장에 대거 투입,대대적인 감찰활동을펴기로 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외언내언]집단식중독

    ‘그 집에 가면 주부의 얼굴을 보기전에 부엌부터 살펴보라’는 말이 있다. 주방의 청결과 정돈과 조명의 밝기에 따라 그 집안의 음식에 대한 신뢰도가결정된다.요즘 일반 식당주방은 어떤가. 청결위주로 깔끔한 식당도 있지만대부분은 조명이 어둡고 바닥은 질척해서 소독하지 않은 행주와 칼과 도마가 떠오른다.설거지도 대강 헹구기 때문에 물컵에 지문이 찍힌채로 나올 때도있다.음식주문 쇄도에 서둘다보면 남이 먹다 남긴 김치에다 다른 김치를 얹어서 내오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유통기간이 지난 통조림을 음식재료로 사용하면서 ‘조금 넣었기 때문에 괜찮다’고 한 일류음식업소 주인의 변명은 우리가 처한 위생의 사각지대다.조금 먹으면 괜찮다는 말은 많이 먹으면 괜찮지 않음을 인정하는 말이다. 때이른 더위가 계속되면서 결혼식 피로연이나 계모임 등에서 집단 식중독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올들어 식중독 사고로 이미 1,5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어제까지 3명이 사망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식중독환자 4,600여명중 약 30%인 1,400명가량이 학교급식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학교가 직영하는 급식소들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계약직이나 임시직을 쓰기 때문에 음식의 질이 떨어지거나 위생관리가 이뤄지지않아 식중독발생은 다반사다.사람이 동물과 다른 것은 위생관념과 청결주의다.외국의 보통 음식점들은 청결은 기본이며 음식의 맛과 질로 경쟁을 하고 있다.대낮처럼 밝은 주방의 벽에는 잔반일지,냉장·냉동고 관리,저장품 리스트등 급식을 위해 갖추어야할 기초적인 시설운영표가 붙어있고 식기세척기 관리자를 별도로 두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곳곳에 도사린다.단체급식에서의대형 식중독사고를 막으려면 도시락제조업소 학교등 집단급식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강화하고 조리사교육등 기본적인 위생관리체계를 철저히 갖춰야 한다.‘학교급식법’이나 ‘먹는물 관리법’등으로 나누어진 급식위생 관리업무도 일원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분담하다 보면 서로가 책임을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성의없이 만든 음식은 아무리 고급재료를 써도 유익하지않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만든 음식은 값싼 재료라도 보약이 되는 법이다.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나와 내 가족이 먹을 음식을 만든다는 자세로 청결과 정성을 다해야 한다.비위생업소의 경우는 적발되면 영업정지외에 사람의 목숨을 잃게하는 행위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일깨워줄 뼈져리게 아픈 처벌로 다스려야 한다. /이세기 논설위원
  • 시민·민간·관변단체 300곳 정부 지원받기 경쟁 뜨겁다

    요즘 시민·민간단체들의 눈길은 일제히 행정자치부로 쏠리고 있다.시민단체 본연의 임무인 정부에 대한 감시의 눈길이 아니다.행자부가 이번주에 75억원에 이르는 민간단체 보조사업의 지원대상을 발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행자부가 시민·민간·관변단체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은 것은 3월22일부터 지난 10일까지.300여 단체가 433건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새마을운동중앙본부가 15건으로 가장 많고,자유총연맹과 바르게살기운동본부가 7∼8건씩,경실련도 7건을 제출했다.그러나 참여연대는 신청하지 않았다.이들의 지원희망 액수를 모두 합치면 1,000억원에 육박한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사업계획서만 한번 훑어보면 지원해야 하는지,말아야 하는지를 보통사람도 쉽게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단체간의 수준 차이가 적지 않다”고 귀띔한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어느 단체는 A4용지 2장에 볼펜으로 쓴 사업계획서를냈고,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다른 단체는 별 의미가 있을 것 같지도 않은 사업에 무려 15억원의 지원금을 요청했다.반면 역량 있는 시민단체들의 사업계획서에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적지 않았다고 한다. 행자부는 일단 단체의 신뢰도와 조직 구성,사업계획서의 내용,사업비 부담능력 등을 고려해 200여건을 지원대상으로 올려놓았다.행자부는 지원이 이루어지면 자금이 집행되는 과정에 대한 평가 시스템을 만들어 내년도 지원사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회계가 흐리멍덩하면 다음부터 정부의 지원을 기대하지 말라는 얘기다.
  • 재정 안전성·정부 신뢰 ‘삐거덕’…국민연금 문제점

    국민연금 도시지역 보험료 납부대상자의 평균소득신고액이 고작 84만2,000원으로 나타나 연금재정의 안전성과 관련해 커다란 문제점을 던져주고 있다. 이 액수는 사업장가입자의 평균소득 144만원보다 59만8,000원이 적고 보건복지부가 당초 신고권장소득(142만원)의 80%로 예상한 평균신고소득 113만5,000원보다도 29만3,000원이 낮다.한마디로 자영자 대부분이 하향신고했다는 것이다.비율로 따져봐도 82만2,000원은 144만원의 58.5%에 불과하다.따라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우선 내년 신규 연금수령자들이 직격탄을 맞게 된다.전체 가입자의 월평균소득과 가입자의 월평균소득을 합산하는 연금계산방식에 따라 정부가 당초약속한 금액보다 13%나 적은 금액을 탈 수밖에 없다. 정부의 신뢰도에도 금이 간다.특히 연금수령자들이 대부분 연금제도가 시작된 지난 88년부터 보험료를 납부한 사업장가입자란 점에서 이들의 거센 반발도 예견된다.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이 국민연금의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하고있는 것이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이 문제를 걸고넘어질 태세를 보이는것도 같은 맥락이다. 481만여명에 달하는 납부예외자도 여전한 골칫거리다.더구나 이들 중 상당수가 최하등급으로 편입될 것으로 보여 내년 이후 연금수령액이 더 낮아질공산도 크다.한마디로 ‘산넘어 산’인 형국이다. 신고 초반 성실하게 신고한 가입자와 불성실 신고자간의 형평성도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전체 보험료 납부대상자 402만5,000명 중 사업장가입자평균소득보다 높게 신고한 사람은 10% 수준인 40만9,000여명에 불과하다.직업별 평균신고액도 신고권장소득에 훨씬 못미쳐 과세소득자 가운데 의사·변호사 등 상위 5개 업종의 평균소득은 260만원으로 신고권장소득인 360만원보다 무려 100만원이 적다.이들 중 사업장가입자 평균소득보다 낮게 신고한 사람도 2,228명에 달한다.
  • 항공기사고 남다른 관심 보인 의원들

    최근 대한항공기 사고가 발생하자 국민회의 김홍일(金弘一)의원과 권정달(權正達)부총재는 유난히 ‘가슴’을 치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김의원은 지난해 9월 ‘항공사고의 원인 및 저감대책’이라는 정책자료집을냈었다.기회있을 때마다 항공사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던 그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 사고는 ‘예고’된 불행이다. 김의원은 이 자료집을 통해 항공사고의 ‘파장’을 경고했었다.“한번의 사고로 수백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국가적 이미지도 크게 손상시킨다”고 서문에서 밝혔다.또 김의원은 “우리 항공 수송이 세계 10대 항공국으로 발전했으나 매년 대형사고를 일으키고 있다”며 ‘사고불감증’도 개탄했다. 사고원인과 관련,인적요인,공항시설상의 문제점,항공기 제작결함과 정비불량 등을 꼽고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특히 사고 당시 호들갑을 떨다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하는 사회분위기도 문제점으로 제시했다. 김의원이 항공기 사고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93년 7월 아시아나 항공기의전남 해남 추락사고가 나면서부터다.국회 상위도 건설교통위 소속이다.이후철도안전 선박안전등 안전문제에 눈을 돌려 관련 정책자료집을 꾸준히 내고있다.다음 달에도 ‘교통안전과 독립교통안전기구 설립문제’에 대한 정책자료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권부총재의 경우 항공기 사고가 날때마다 남다른 ‘아픔’이 떠오른다.지난 83년 소련전투기에 의한 대한항공 격추 사고로 대학 1학년이던 큰딸을 잃었다.권부총재는 지난 19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은 사연을 소개하며 당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항공기 사고는 구조적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국민적 안정감을 심어주고 국제적 신뢰도 제고를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첫선보인 포철 대변인 정례브리핑

    공·사기업을 통틀어 국내 처음으로 최근 대변인제를 도입한 포항제철이 20일 첫 정례브리핑을 가졌다.서울 삼성동 사옥 2층 회의실에서 첫선을 보인이날 기업 브리핑에는 취재기자 20여명과 사진기자,SBS MBN 등 방송사 카메라기자가 여럿 참석,높은 관심을 나타냈다.브리핑은 대변인인 유병창(劉炳昌) 홍보담당 상무가 맡았다. 이날 브리핑의 현안은 모두 4건.유대변인은 우선 스테인리스 후판제품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판정을 WTO(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해줄 것을 외교통상부에요청했다.“포철의 스테인리스 후판제품에 대해 미국이 잘못된 덤핑률 산정방식을 적용,지난달 31일 16.26%의 높은 마진율 판정을 내린 것은 WTO 반덤핑 규정에 명백히 위배된다”는 것이 제소요청 이유다. 이밖에 신세기통신의 증자에 따른 실권주 배정 내용과 조강생산량 연산 2,800만t,고로출선량 2,601만t으로 산출된 올해 포철의 실제생산능력을 설명했다.강(剛)구조작품상 선정결과도 곁들였다. 포철은 이날 브리핑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회사 경영 전반과 현안을 중심으로 브리핑을 실시할 계획이다.포철 관계자는 “사안이 있을 때 단편적으로 홍보하던 기업관행에서 벗어나 정례브리핑을 통한 보다 능동적인 기업홍보로 기업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조사는 지난 9∼10일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이뤄졌다.조사방법은 전화 조사방법이었다.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의체포동의안 부결과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정부비판 발언 등 최근 정치현안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 및 태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서울,경기·인천,부산·경남,대구·경북,광주·전라,대전·충청,강원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조사했다.남자는 489명,여자는 511명이다.연령 별로는 20대 274명,30대 279명,40대 176명,50대 137명,60대 이상 134명이었다.교육수준 별로는 중졸 이하가 268명,고졸 407명,대재 이상 325명이었다. 조사의 신뢰도는 95%,오차 한계는 ±3.1%였다.오차 한계가 ±3.1%이므로 그 차이가 6.2% 포인트내에 있는 일부문항의 결과에 대해서는 순서가 바뀔 수도 있다는 의미다.서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관한 의견과 바람직한 국회의원 선거제도,서의원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한 공동여당의 향후 거취방향,대통령제와 내각제 선호도,김영삼 전대통령의 현 정부 비판발언에 대한 공감도등 9가지에 대해 조사했다. 곽태헌기자
  • 이름 뿐인 ‘외래교수’ 병원환자유치 수단 변질

    일선 병원의 권위있는 전문의가 의대생들에게 강의할 수 있도록 각 대학들이 도입한 ‘외래교수 제도’가 유명무실(有名無實)하다. 대학마다 300∼800명가량을 외래교수로 위촉했지만 본래 취지대로 강의나임상실험에 참여하는 전문의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오히려 일부 개인병원들은 ‘외래교수’ 위촉장을 병원에 내걸고 마치 특정 대학에 교수로 출강하는 것처럼 환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외래교수’가 병원 홍보나 개인 과시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셈이다. 서울 A대학은 2년 단위로 500여명의 동문들을 외래교수로 위촉하고 있지만활동이 거의 없다. 학교측은 “본교 출신 가운데 대학병원에 남지 못하거나 다른 대학병원에들어가지 못한 동문 중에 개업을 한 전문의를 대상으로 주임교수의 추천을받아 위촉한다”면서 “원래 특강식의 강의와 비정기적인 임상진료를 의뢰할 계획이었지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3년부터 750여명을 외래교수로 위촉하고 있는 서울 B대학도 마찬가지다.불과 몇명의 외래교수에게만1년에 1∼2시간 정도 특강형식의 강의를 시킬 뿐 나머지는 명예직에 불과하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850명을 외래교수로 두고 있는 서울 C대학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300여명의 외래교수를 두고 있는 E대학은 이들에게 강의는 전혀 맡기지 않고 단지 몇명에게만 1주일에 1∼2차례 부속병원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학교측이 외래교수에게 베푸는 혜택도 거의 없다.총장이나 의과대학장의 2년 임기 위촉장이 전부다.기껏해야 교내 세미나나 연구발표회에 참석할 수있지만 이런 기회도 드물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이비인후과 병원을 운영하는 朴모씨(42)는 “A대학으로부터 2년 임기의 외래교수로 위촉됐지만 강의나 임상실험에 대한 의뢰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주부 沈모씨(33·관악구 신림동)는 “개인병원이라도 대학에서 강의하는 외래교수라면 신뢰도 가고 많이 찾게 된다”면서 “외래교수가 실제 강의를 하지않고 병원 홍보나 개인 과시용에 불과한 이름뿐이라는 사실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모 대학병원 관계자는 “솔직히 외래교수의 상당수가 친분 관계에 의해 위촉되기도 하며 정확한 명단조차 모른다”면서 “강의 능력도 검증할 수 없어 강의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대학에서는 전문의들이 외래교수로 위촉 받기 위해 학교에 발전기금을 내놓는 것이 관행처럼 됐으며 모 대학의 경우 이들로부터 10억여원의발전기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특별기고]도덕성 회복으로 가는길

    물질적인 풍요와 소비생활의 화려함으로 인간은 경제가치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절제 없는 쾌락과 소비문화 때문에 주체성과 도덕성을 상실해 가고 있다.도덕은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규범이다.따라서 도덕성이 파괴되면 자아가파괴되고 사회가 비인간적으로 전락한다. 물질과 기계와 가치체계의 영향을 받아 사회는 비정상적 사회병리현상을 노출하고 있다.불건전한 정신의 소유자와 도덕성 상실증에 감염된 자들이 우리 사회의 가치체계를 무너뜨리고 사회를 혼탁하게 하고 있다.양심과 정의와윤리는 도덕성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개인의 도덕성은 인간됨을 반영한다.따라서 정치인과 종교지도자와 공직자는 사회 공복으로서의 인격을 갖추어야한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말이다. 지도적 봉사자는 가정 및 직장·사회생활의 연장선 상에서 도덕적인 가치체계가 서 있어야 한다.가정윤리와 직장윤리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인간은행복한 가정을 이상으로 여기고 최고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간다.가치에는 순위가 있다.도덕성을 상실할수록 하위가치의 포로가 돼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지게 된다. 건전한 이성과 바른 사고에서 나온 판단능력을 가진 정치인과 공직자라면최선을 다하는 공직생활 자체가 자아실현의 수단이며 국가사회에 기여하면서 자기성취의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정치인과 지도적 봉사자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나랏일은 뒷전에 둔채 분열과 갈등과 비방과 불협화로 다투고만 있으면 나라가 제대로 설 수 있겠는가.도덕성이란 인간의 이성과 양심,존엄성,자유,사회질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양심은 도덕성의 근원이 되고 도덕성은 양심을 형성시킨다.그러므로 행동이 도덕적으로 정당할 때 양심의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이요,행동거지가 의연한 것이다. 일부 정치인들이나 종교지도자·공직자들의 혼돈되고 위장된 양심이 먼저회복돼야 사회의 도덕성이 회복된다.정의의 심판의 당위성과 이에 대한 두려움을 의식해야 죄를 깨닫고 개심이 가능한 것이다.도덕성이 마비된 일부 정치인과 공직자는 부조리·직권남용·직무태만·직무유기·부정축재로 인해명예훼손과 공신력 실추는 물론 법의 심판과패가망신을 당하게 마련이다.국가사회에 손상을 끼치며 여론의 규탄을 받게 되고 자녀와 청소년들의 정서와 인격형성에도 심대한 악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부끄럽게도 정치인과 공직자의 신뢰도를 실추시키는 파렴치한 사건이 매스컴에 자주 오르내리는 것은 사회의 부패한 도덕성의 단면을 보이는 것이다. 더구나 국민들의 시선을 무시하고 범법자를 비호하는 행태는 더욱 지탄받아마땅하다.민주시민은 지배를 거부하며 봉사적 협력자를 희구한다. 썩은 정치인과 공직자들은 자신의 실수와 부정과 부조리와 월권행위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사익과 출세를 추구하고 과오와 죄책을 합리화하며 반대의견과 행동에 대해서는 불법화하거나 역공격을 가하고 배척하려 드는 사례가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권위주의적 관료의식과 봉사정신은 지배와 섬김의 차이다.정치인과 공직자들은 권위주의를 버리고 따뜻한 인간주의적 협력자요,성실한 봉사자로 새로태어나야 한다.나라사랑·겨레사랑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며 공익을 위해헌신적으로 일하는 정치인과 공직자가 많을수록 국가의 장래가 밝다. 우리는 주변에서 허망하게 없어질 유형의 재산이나 소유에 집착하거나 인생의 모든 것을 재물과 출세에 걸고 살아가다가 비참하고 부끄럽게 끝나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우리는 자신의 도덕을 깊이 성찰해 보아야 한다.인간이 인간다운 대접을 받고 주인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의 도덕성을 회복해야 한다. 지난 4일은 부활대축일이었다.도덕성이 회복되려면 인류를 위해 죽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정신을 배워야 한다.인류구원을 위해 자신을 제물로 바치시고 죽음을 이긴 승리와 부활의 영광을 누리시는 그리스도의 죽음의 의미를 깨닫는다면 새로운 삶의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정치인들은 자기가 먼저 국민을 존경할 줄 알아야 자기가 존경받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한다.솔선수범해 국민들을 진정으로 섬긴다면 스스로도 섬김을 받을 것이다. 바로 여기에 도덕성 회복과 인간성 회복의 길이 있다. [조비오 광주가톨릭대 사회교육원장]
  • EU 정상회담 오늘 개막

    ┑베를린 연합┑21세기 유럽연합(EU)의 새로운 모습을 가늠할 EU 정상회담이 24~2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15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2000~2006년 EU 재정구조 개혁에 관한 ‘아젠다 2000’을 마무리짓고 집행위원 전원 사퇴로 야기된 EU 집행위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EU 의장국인 독일은 이번 정상회담을 ‘아젠다 2000’의 최종 합의시한으로 못박고 이 문제가 타결되지 않을 경우 EU의 동유럽 확대가 연기될 수밖에없으며 EU에 대한 대외 신뢰도가 추락,약세의 유럽단일통화 유로가 더욱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재정개혁에 관한 EU내의 빈국과 부국간 갈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회담 성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독일을 비롯한 북부지역 회원국들은 현재 연 860억유로(미화 약 946억달러)인 EU 예산을 동결 내지 감축,그들의 분담금을 줄이겠다는 입장인 반면 스페인등 남부지역 국가들은 농업보조금 등 각종 지원금이 줄어드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 ‘생색내기’ 사업 홍수 지방재정 멍든다

    민선시대 지방자치단체 사업은 일회용인가. 일부 자치단체장들이 전임자들이 추진하던 사업을 느닷없이 취소하는 등 자치행정의 일관성을 잃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예산과 행정력의 낭비뿐 아니라 자치행정의 신뢰도까지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무리하게 선심성 사업을추진해 지방재정 악화를 부추기는 사례까지 빚어지고 있다. 경북 포항시는 지난해 1월 시비 5억원 등 모두 6억5,000여만원을 들여 음식물 사료화사업을 민간위탁으로 시작했으나 시장이 바뀌면서 예산 지원이 끊겨 시설을 놀려두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전임 시장 재직 시절 2002년 월드컵 경기장 건립과 관련해현재의 종합경기장을 개·보수해 사용하기로 했으나 새 시장 취임 이후 신축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찰옥수수와 치악산 복숭아로 유명한 강원도 원주시는 전임시장이 96,97년 2년간 찰옥수수 축제를 성황리에 열어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는 등 좋은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현 시장이 취임하면서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전격 폐지했다. 전임자의 아이디어성 사업 중 상당수가 폐기됐다.인천시 서구는 차를 탄 채 민원서류를 신청해 발급받는 승차민원발급제와 건전납세주민 경품제 등 전임 구청장이 추진해온 5건의 정책을 신임 구청장이 부임하자마자 폐지해 주민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충북도는 전임 도지사 시절 시작된 생명의 숲 가꾸기 운동을 새 천년 손자숲 가꾸기 운동으로 이름을 바꿔 시행하는 등 전임자가 시작한 캠페인의 명칭을 바꾸는 일은 거의 상식이 돼버렸다. 충남 보령시는 웅천지방산업단지 조성을 지난 95년 800여억원을 들여 무리하게 추진하다 입주업체가 나서지 않자 최근 포기했다. 단체장이 바뀌면서 인천 남동구 장수동 일대의 구획정리사업은 재검토중이고,부산시의 차량 7부제 운동은 10부제로 전환되며,광주의 버스 노선 번호도 옛체제로 환원됐다. 시민단체 등은 “자치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수시로 바뀌어 혼선을줘서는 곤란하며 일관성을 유지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전국 종합□jhkm@
  • 증권사·은행-월街 대규모 ‘Y2K 가상실험’

    [뉴욕 연합]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 월가가 컴퓨터의 2000년 인식오류인 ‘밀레니엄버그(Y2K)’ 대책마련을 위해 총 1억달러(1,300억원)의 경비를 들여 대규모 가상실험을 벌인다. 월가의 440개 증권사와 은행등은 오는 6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컴퓨터의 시간을 2000년 전후로 맞춰놓은뒤 가상거래를 실시하는 Y2K 점검실험에 들어간다.이 실험에는 모두 5,000여명이 동원될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지난해 7월에도 Y2K 가상실험이 실시돼 90% 이상의 거래에 큰문제가 없음이 밝혀졌다.하지만 당시는 28개 대형 증권사만 참여한 소규모실험으로 그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낮았다. 실험은 오는 6일 컴퓨터의 시간을 12월 29일로 맞춰놓고 2000년 1월 3일 결제를 하는 가상거래로 시작된다.그리고 13일에는 12월30일,20일에는 12월31일,또 내달 10일에는 2000년 1월3일로 컴퓨터 시간을 각각 돌려놓은채 실험에 들어간다. 가상거래에서는 주식과 회사채 등 유가증권 9종을 850개 ‘거래조건’에 맞춰 매매하게 되며 컴퓨터의 연도인식 오류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하기위해거래마다 수량등 세부사항이 작성된다. 한편 지난 96년부터 Y2K 대책을 주선해온 미증권업협회는 증권관련 기업들이 Y2K 대책마련을 위해 쏟아부은 비용이 총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번 실험이 실제상황에 대한 총연습으로 성공리에 마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체감경기 6개월내 회복”…전철환 한은총재 회견

    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경기가 지난해 4·4분기나 올 1월에 저점을 지난것 같지만 아직 통과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다”며 “수출주력 상품을 제외한 다른 부문에서는 경기회복을 체감하려면 앞으로 6개월 정도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全총재는 이어 “물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시중자금을 여유있게 공급해 금리를 낮게 유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또한은 고유 업무인 통화신용정책에 대해 “정부가 금리문제를 한은보다 먼저발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6일로 취임 1년을 맞는 全총재를 대한매일 경제과학팀 廉周英 차장이 3일 만났다. ■한은이 통화신용정책 권한을 확보한 지 1년이 다 돼 갑니다.그러나 아직정책 선도기능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정부는 금융 기업 정부부문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인·허가권 등 이른바‘권력’을 동원하는 반면 중앙은행은 이런 권한이 없습니다.또 지금은 기계의 부속품을 바꾸는 구조조정기여서 기름(통화정책을 통한 이자율 조정)을넣어도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면 언제쯤 한은의 역할이 부각될 것으로 보십니까. 임직원들에게 “구조조정이 끝난 다음은 우리가 나설 차례”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구조조정은 이제 30% 가량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올해는 지나야통화신용정책의 작동 매커니즘이 복원될 것 같습니다. ■한은이 정부논리에 끌려다니며 여전히 대외적으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지난해 정부가 구조조정 비용으로 쓸 국채를 한은이 직접인수할 것을 요구했지만 결국 시장발행을 관철시키지 않았습니까.청와대 회의에 가서도 “직접인수는 안된다”고 버텼습니다.한은이 국채를 인수하면 돈이 풀려 물가불안 요인이 되기 때문이지요.한은의 ‘공’을 언론에서 너무 몰라 주는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는 경기저점을 지난해 4·4분기로 보고 있습니다.그런데 지표경기와 체감경기의 괴리가 여전히 큽니다.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아직 저점통과여부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지난해 4·4분기나 올 1·4분기에 바닥을 친 것같기는 하지만 경기가 ‘L’자형이 될 지 ‘U’자형이 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올 경제성장률을 어떻게 내다보십니까. 한은은 연초에 올 경제성장률을 3.2%로 수정 전망한 바 있습니다.상반기에는 2%대,하반기에는 3%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구조조정의 진전과 신용등급의 상향 조정,외환·금융시장의 안정 등으로 경제주체들의 불안심리가 해소되면서 소비·투자 등 내수의 회복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측해 하반기의 성장률을 상반기보다 높게 잡았지요. ■물가문제가 대화의 소재에서 사라진 느낌입니다.올해에는 물가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까.내년 총선을 앞두고 올 하반기에는 통화관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물가가 안정돼서 그러는 지,(정부가) 담배 값을 비롯한 공공요금을 마구 올리는 것 같습니다.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올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세가 확산되고,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통화공급을 약간 낮추는 쪽으로 통화신용정책을펼 계획입니다.일부에서 걱정하는 것처럼 정치논리에 흔들리지 않고 물가안정목표(3±1%)를 차질없이 달성하겠습니다. ■금리조정은 한은의 고유 권한인데도 외부 목소리가 앞서거나 끼어들곤 합니다.지난해 연말에도 콜금리를 5%대로 내리겠다는 얘기가 정부 쪽에서 먼저 나오지 않았습니까. 답답한 노릇입니다.그래서 정부 당국자에게 몇번 화도 냈습니다.그렇지만언론에는 이미 보도된 상태고….정부가 금리문제를 먼저 얘기하면 금융시장에 불필요한 충격을 주고,경제주체의 의사결정에 혼선을 부르게 됩니다.중앙은행의 통화신용정책 신뢰도를 해칠 우려도 있습니다. ■한은법이 개정돼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한은 독립성을 확보하는 데 미흡하지는 않습니까. 독립성을 높이긴 했지만 중앙은행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엔 미흡한 점도있습니다. 全총재는 97년 외환위기 이후 모든 부문에서 구조조정이 급속히 이뤄지고있는 와중이어서 통화신용정책의 효과가 외부에 잘 나타나지 않고 있을 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은이 펴는 통화신용정책에 대해 95% 이상 확신을 갖고 있으며,지금의 금리정책이 기업구조조정을 지연시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 인천 보건소 값비싼 의료장비 ‘낮잠’

    최근들어 인천지역 보건소들이 일반 종합병원 못지않은 각종 첨단 의료장비들을 들여놓고 있으나 홍보부족 등으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서구·연수·남동구보건소 등 각 보건소는 지난 97년부터 수억원의 예산을들여 초음파진단기·내시경 등을 잇따라 들여와 주민들에게 일반병원의 3만∼7만원보다 싼 2만∼2만6,000원씩의 이용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홍보와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이들 장비를 이용하는 주민은 보건소당 월평균 10∼20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서구보건소는 97년 4월 1억3,000만원을 들여 초음파진단기와 내시경을 구입했으나 월평균 이용객이 20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연수구보건소도 지난해 3월 8,300만원을 들여 초음파진단기를 구입했으나월평균 이용객이 10여명수준에 머물고 있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건소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낮은데다 홍보마저 부족해 이용객이 적다”고 말했다. 인천l金學準hjkim@
  •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 새 단장

    청와대가 金大中대통령의 취임 1년에 맞춰 25일 인터넷홈페이지를 재단장했다.가장 큰 특징은 국정현안에 대한 국민여론을 곧바로 알아볼 수 있는 ‘긴급 여론조사(quick poll)’제도를 도입한 것이다.신뢰도 제고를 위해 주어진 질문에 ‘예’ ‘아니오’로 응답할 수 있는 사용자 모듈을 사용하고 중복응답을 방지하는 처리 절차도 마련했다. 또 ‘청와대 자료실’ 메뉴에 외교·통일·안보정책자료방과 언론회견방을추가해 우선 외교통상부와 국방부 통일부의 올해 업무계획 등을 수록했고 새로운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계속 추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 마당’이라는 별도 코너를 신설하고,청소년을 위한 ‘청와대 젊은 마당’이라는 이름의 인터넷잡지 웹진도 만들어 젊은이들의 참여를 확대했다.이들을 대상으로 ‘국민의 정부 4행시’ 공모,‘사이버 토론방’ 등의 이벤트를 갖기로 했다. 청와대는 어린이 코너를 이용,어린이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변형 브라우저도 도입하고 동화를 통한 청와대 안내프로그램도 꾸몄다.
  • 의약분업 연기 파장…醫藥단체 반발

    ‘의사는 처방,약사는 조제’를 전담하는 의약분업 시행시기가 1년 더 늦춰질 전망이다. 당초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시행키로 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춰왔다.그러나여야 정치권이 준비 부족과 의약단체의 강한 반발 등을 내세워 1년 연기하기로 의견을 접근,의약분업 시행 연기는 기정사실화된 상태다.최종 합의는 다음달 2일 열리는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앞서 의사협회와 약사회는 공동으로 건의서를 국회에 제출,의약분업 시행시기를 2000년 7월1일로 조정해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중요정책의 하나로 추진돼온 의약분업이 제2의국민연금 파동을 우려한 정치권의 정치논리와 이익단체의 조직적인 반발에밀려 또 다시 유실될 운명에 처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여당과의 당정협의를 통해 정치권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한 뒤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나,연기에 따른 뾰족한 대체방안이 없어 답답해 하고있다.무엇보다 정부의 대국민 신뢰도에 큰 흠집을 남기게 된 것이 걱정이다. 국민연금 파동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마당에 개혁정책의 하나로 추진해온의약분업까지 연기되면 내년 1월로 예정된 의료보험 통합문제도 어려운 국면을 맞을 공산이 크다. 또 보험 약가의 실거래가제 전환과 의약품 유통개혁 등 의약분업과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보건의료분야의 개혁과제들도 상당부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복지부는 국민건강을 담보로 한 이익단체의 입김에 국가의 중요정책이 놀아나는 현실이 괘씸하기는 하지만 의약단체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의약분업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연기를 수용하는 쪽인 것 같다. 그렇더라도 1년 뒤에는 의약분업이 가능하겠느냐는 본질적인 의문이 뒤따른다.의사회 등은 “내년 7월 반드시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리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복지부도 의약분업이 일단 연기되면 이후의 일정에 대해선 자신없어 하는 분위기다.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예정대로 7월 실시를 주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한자병용 국민의식 조사결과

    국민들은 ‘국한문 병용(倂用)’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결론적으로과반수가 넘는 국민들이 국한문 병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반대,유보 등 세 그룹 응답자의 비율은 6대3대1이었다. 정부가 추진중인 국한문 병용 방안은 공문서와 도로표지판 등에 한글을 쓰고,그 단어에 해당되는 한자를 괄호안에 넣는 것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62.2%가 국한문 병용에 찬성했다.‘전적으로 찬성한다’는 22.1%,‘어느 정도 찬성한다’는 40.1%였다. 국한문 병용을 찬성하는 의견은 남자가 60%,여자가 64.4%로 여자쪽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한자 사용에 익숙한 50∼60세 이상(50대 67.2%,60세 이상 76.5%) 고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중학 졸업 이하의 저학력층(65.2%)이 대학 재학 이상(58.7%)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득별로는 월 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65.5%),거주지역별로는 군·읍·면 거주자(70.7%),종교별로는 불교신자(68.1)가 국한문 병용에찬성하는 비율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농·임·어업 등 1차산업 종사자(73.4%)와 주부(65.9%)가 학생및 전문직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한문 병용에 반대 의견을 낸 응답자는 27.4%였다.‘전혀 찬성하지 않는다’는 10%였고 ‘별로 찬성하지 않는다’는 17.4%였다. 반대 의견 비율은 20대(31.7%)와 대학 재학 이상의 고학력층(31.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32.1%),학생(37%)이 높았고 서울 등 대도시지역(32.5%)에서 한자 병용에 반대하는 비율이 높았다. ▒국한문 병용에 대해 ‘그저 그렇다’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응답자는 10.3%였다. 20대(12.7%),중학 졸업 이하 저학력층(11.6%),블루칼라(13.4%),월 소득 100만원 미만(12.6%),대도시지역 거주자(10.7%)가 상대적으로 국한문 병용에 대해 무관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金炅弘 honk@ 한자 병용은 한글의 올바른 이해와 국제 교류 활성화에 도움이 되며,한글전용이 사고를 단순화시키는 부작용을 불러일으켜 왔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자 병용이 한글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데 응답자의 72.9%가 동의했다.또 55.8%가 국제 교류 활성화,관광객 유치 등 국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글 전용이 국민들의 문자생활의 대중화에 기여한 측면은 있지만,사고의 깊이와 학문적 소양을 저해했다’는 비판에도 43.2%가 ‘동의한다’고 답해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한 38.2%를 5.0% 앞질렀다.나머지 18.2%는 ‘그저 그렇다’는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한자 병용이 한글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40대(77.7%),60세 이상 고연령층(78.9%),중소도시 거주자(76.9%)에게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대학재학 이상 고학력층(21.5%),자영업자(20.1%),월 소득 300만원 이상 고소득층(22.3%)에서는 낮게 나타났다. 국익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도 40대(63.2%),50대(61.9%),60세 이상(65.6%) 등 고연령층과 중소도시 거주자(60.8%)에게서 높게 나타났으며,대학재학 이상 고학력층(34.0%)과 자영업자(34.2%)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글 전용의 부작용에 대한 동의는 40대(54.2%),자영업자(49.7%),월 소득 300만원 이상 고소득층(59.7%)에게서 많았다.그러나 20대(38.8%)와 30대(37.2%)의 젊은 세대,화이트칼라(40.8%)에서는 한글 전용이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는 의견이 그렇지 않다는 쪽보다 적었다.文豪英 한자 병용에 대한 인지도는 고학력 화이트칼라 계층에서 높게 나타났다.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이 계층에서 많았다. ‘최근 정부의 공문서 및 도로표지판의 한글·한자 병용방안 추진을 알고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5.1%가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인지도는 남자(83.3%)와 30대(81.8%),40대 (79.1%)가 상대적으로 높았다.학력수준별 인지도는 대학 재학 이상의 85.2%,고졸의 79.9%,중졸 이하의 54.3%로 나타나 학력이 높을수록 한자 병용 문제를 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직업별로는 자영업(89.5%)과 화이트칼라(89.1%),지역별로는 서울(83.9%)이 높았다. ‘평소 생활에서 한자의 필요성을 느낀다’는 답변은 ‘매우 느낀다’ 12.5%,‘어느 정도 느낀다’ 37.2% 등 절반을 약간 밑도는 49.7%로 조사됐다. 종교별 인지도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천주교(인지도 89.8%,필요성 57.9%),개신교(인지도 75.0%,필요성 50.2%),불교(인지도 66.8%,필요성 45.8%) 순으로 높았다.경전(經典)의 대부분이 한자인 불교 신자들이 천주교·개신교 신자들보다 한자 병용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한 점이 눈길을 끈다. ‘한글을 쓰고 괄호 안에 한자를 다시 쓰는 병용(倂用)과 필요한 단어를 한글이 아닌 한자로만 쓰는 혼용(混用) 중 어느 것이 더 적합한가’라는 질문에는 병용을 선호하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응답자 가운데 무려 83.9%가 ‘병용이 혼용보다 바람직하다’고 답한 반면혼용에 찬성하는 의견은 13.6%에 그쳤다. 병용에 찬성하는 의견은 주부(89.3%),학생(87.5%),월 소득 300만원 이상 고소득층(86.0%)에게서 상대적으로 높았다.지역별로는 강원(97.1%),충청(91.2%)이 높았다. 혼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블루칼라(22.8%)에서만 20%를 넘었다.고연령층(17. 0%),자영업자(〃)에게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경기·인천(19.4%)에서 높았다. 한자는초등학교부터 가르쳐야 하며,그 숫자는 현재 초·중·고교에서 가르치는 1,800자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응답자의 63.4%는 ‘한자 교육이 초등학교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답했다.중학교가 적절하다는 의견은 33.0%였으며,고교와 대학 때부터 가르쳐야 한다는 의견은 2.6%와 0.9%로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한자 교육의 적절한 시기를 초등학교로 보는 사람의 비율은 여자(68.6%),40대(〃),중졸 이하의 저학력층(67.2%),자영업자(70.5%),주부(69.9%)가 상대적으로 높았다.월 소득 300만원 이상의 66.3% 등 소득이 높을수록 한자 조기교육에 긍정적이었다. 초등학교 한자 의무교육에는 ‘전적으로 찬성한다’ 29.6%,‘어느 정도 찬성한다’ 30.3% 등 59.9%가 찬성했다.60세 이상의 고연령층(68.5%),중졸 이하의 저학력층(66.4%),자영업자(65.6%),주부(65.5%),월 소득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64.5%)의 찬성률이 높았다. 반면 20대(36.4%),학생(40.8%),대학재학 이상의 고학력층(36.8%),화이트칼라(41.9%)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교육용 한자의 적당한 숫자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처럼 1,800자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52.6%로 절반을 넘었다.‘1,300자 정도로 줄여야 한다’는 35.1%,‘2,000자로 늘려야 한다’는 11.6%로 조사됐다.1,800자가 적당하다는 의견은 50대(58.2%),농·임·어업 종사자(61.8%),월 소득 3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61.2%)에서 높게 나타났다.文豪英 alibaba@ 조사는 지난 20일(토)과 21일(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통계청의 인구센서스를 기초로 성(性),나이,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표본의 수를 할당한 뒤 전화번호부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전화로 조사했다.오차 ±3.1%,신뢰도 95%.
  • 98년 공무원 통계 부실투성이

    행정자치부가 최근 펴낸 98년 공무원 통계가 허점투성이인 것으로 22일 드러났다. 주택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기준으로 전용면적과 분양면적이 모두 사용돼 실상 파악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또 훈·포장분야에서는 제대로 사실확인을 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공무원 센서스는 정부가 공무원 인사 및 후생·복지분야 등의 제도개선과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69년부터 매 5년마다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행자부는 이번 조사가 지난해 7월에 실시됐으며 분석결과를 두차례에 걸쳐수정·보완했다고 밝히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통계는 훈·포장분야.행자부는 공무원 재직중 받은 상훈가운데 최근에 받은 것을 3개 이내로 기재하도록 했다. 센서스에 따르면 경찰공무원으로서 훈장을 세번이상 받은 사람은 경사가 15명,경장이 17명으로 되어 있다.세번이상 포장을 받은 경우도 경사가 18명,경장이 8명이다. 이에대해 경찰청 상훈담당자는 “있을 수 없다”면서 “잘못된 것”이라고잘라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도“경찰은 99%가 훈·포장을 못받고 퇴직한다”면서 “17명의 경장이 세번 이상 훈장을 받았다는 것은 잘못 작성했거나엉터리 통계”라고 지적했다. 행자부 상훈담당자도 “고위직의 경우 세번 이상 훈·포장을 받는 경우가있을 수 있으나,일반직의 경우 이해가 안된다”면서 “코드가 잘못 입력된경우라고 본다”고 밝혔다. 징벌 항목도 엉성하다.조사항목에는 해임이 들어 있으나 통계표에는 빠져있다. 주택 면적 관련 통계도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행자부는 아파트의 경우,전용면적 기준으로 통계를 파악한다고 했다.그러나 아파트 거주 공무원들은 대부분 분양면적을 기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행자부는 이 때문에 평균 공무원의 주택규모 17평을 전용면적 기준이라고했다가 나중에는 분양면적 기준이라고 밝히는 등 오락가락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와관련,“다음 센서스 때는 조사항목 기준을 재조정하는 등 일부 오류를 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朴賢甲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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