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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발 떨어진 그린스펀 ‘입’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16일(현지시간) 미 경제가 완전한 회복국면에 들어섰다며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는 등 미 경제에 대한 강한 낙관론을 폈다.그러나 기업들에 대한 불신에서 야기된 주식시장의 침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증언에서 올 경제성장률을 지난 2월 의회 증언때의 2.5∼3%에서 3.5∼3.75%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또 현 5.9%의 실업률은 올 하반기에는 다소 오르겠지만 내년에는 5.25∼5.5%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린스펀 의장은 지난해 경기 침체의 후유증과 최근 잇따르는 기업회계부정 스캔들 등이 경제회복 기조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기업회계 부정 스캔들이 주식 시장의 폭락을 초래했고 이때문에 경제회복의 필수 요소인 소비지출 및 기업투자의 위축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그린스펀의 이같은 시각에 비춰볼 때 올 연말까지 FRB가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또 최근의 주가와 달러화 폭락이 경기 자체보다는투자자와 기업의 신뢰도 저하라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제프리컴퍼니의 수석시장분석가인 아서 후건은 “그린스펀이 시장을 달래기는 잘했지만 신뢰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또 다른 전문가는 “최근 시장상황이 통화정책과 별 상관이 없으므로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이 미치는 영향은 예전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를 증명하듯 16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일 연속 하락,8500선이 무너졌다.이날 다우존스지수는 166.08포인트(1.9%) 내린 8473.11포인트를 기록했다.나스닥(0.53%),S&P500(1.85%) 지수 모두 내림세였다.월가에서는 기업회계 스캔들로 불거진 투자 회피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그린스펀은 회계부정의 궁극적 원인을 최고경영자(CEO)들의 탐욕이라고 규정지었다.그는 잇단 회계부정의 원인은 법규나 제도의 미비가 아니라 미국 기업의 훌륭한 관행을 파괴한 CEO들의 탐욕이라며 그들이 일차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으로 몇 주 사이에 회계부정 스캔들이 추가로 터져나올 것이라 우려하면서도 “후유증은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2002 대선 대해부] 양자·3자대결 지지도 분석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의 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지지도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를 여전히 앞서는 것으로나타났다.또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노 후보를 근소하게 앞질렀다. 이 후보는 노 후보와의 대선 가상대결에서 45.1%의 지지를 얻어 32.4%의 지지를 받은 노 후보를 12.7% 포인트 앞섰다.또 정 의원과의 3자대결 구도에서도 이 후보는 36.7%의 지지율로 노 후보(22.6%)와 정 의원(23.4%)을 상당한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정 의원은 오차범위(±3.1%) 내이긴 하지만 노 후보를0.7% 포인트 앞질러 2위를 차지했다. 오차 한계가 ±3.1%라는 말은 정 의원의 실제 지지율이 20.3∼26.5%에 있다는 뜻이므로 노 후보보다 절대적으로 높다고 볼 수는 없다. 이-노 양자 구도에서 이-노-정 3자 구도로 전환될 경우 이 후보 지지층의 16.6%,노 후보 지지층의 27.4%,무응답층의 31.1%가 정 의원 지지로 선회하는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정 의원의 출현이 이 후보보다는 노 후보 지지층을 더욱 크게잠식하면서 정풍이 노풍을 잠재우고 있다는 가설을 증명하고 있다. 대선 구도 전환에 따른 지지층 변화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면,전체 유권자의 35.6%가 양자 구도와 3자 구도에서 모두 이 후보를 지지한 반면 노 후보를 변함 없이 지지한 사람은 22.2%에 불과했다. 이 후보를 지지하다가 3자 구도에서 정 의원에 대한 지지로 돌아선 계층은 전체 유권자의 7.5%에 해당되었다.항목별로는 40대(10.0%),고학력층(8.8%),150∼300만원의 중산층(8.9%),자영업자(11.4%),공무원(11.6%) 등의 계층과 서울(10.1%),대전·충청(11.1%)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노 후보를 지지하다가 정 의원을 지지한 계층은 전체 유권자의 8.9%였다.40대(14.1%),3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13.0%),전문직(18.2%),학생(16.5%) 등의계층과 광주·전라(14.8%)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다.이 후보와 비교해 보면 역시 노 후보의 전통적인 지지층이 정 의원으로 이탈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자 구도에서 무응답층으로 있다가 3자 구도에서 정 의원을 지지한 계층의 규모는 전체 유권자의 7.0%를 차지했다.이 계층은 전통적으로 여도 싫고 야도 싫어하는 제3후보 선호 세력일 가능성이 크다.92년 대선에서 제3후보였던 고 정주영(鄭周永) 씨가 얻은 16.3%,97년 대선에서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획득한 19.2%가 이에 해당된다. 이러한 제3후보 선호 세력은 고소득층(9.0%),가정주부(9.1%),인천·경기(9.0%)지역에서 유달리 높게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정당 지지도 - 한나라 32.6%… 민주 14.6%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 격차는 지난 6·13 지방선거 때보다 더 벌어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격차는 더 커졌으며 자민련을 앞지른 민주노동당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모두 975건의 유효 표본 가운데 32.6%가 한나라당을 지지했으며, 민주당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14.6%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민주노동당은 2.1%,자민련 1.4%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48.4%에 이르렀다. 지난 6·13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48.9%이고 이들 투표자 가운데 정당 득표율이 한나라당 52.2%,민주당 29.1%,민노당 8.1%,자민련 6.5%였음을 감안하면정당 지지도의 격차는 더 벌어진 셈이다. 한편 연령별로는 20대만 한나라당 24.6%,민주당 24.1%로 비슷하고 다른 세대에서는 모두 한나라당이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민주당 36.0%,한나라당 5.6%로 역시 민주당의 텃밭임이 입증됐으며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강원 지역은 한나라당의 지지가 4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다. 특이한 것은 지지층의 직업과 지지 정당이 표방하는 이념과의 관계가 일반적인 생각과는 많이 다르다는 점이다.블루칼라는 한나라당 43.4%,민주당 6.5%이며 무직자 역시 한나라당 39.6%,민주당 9.3%의 지지율을 보여 소외된 계층을 옹호한다는 민주당의 이념을 무색케 했다. 오히려 민주당은 학생 31.6%,전문직 19.4% 등 지식인 계층의 지지를 비교적 많이 얻었다. 민노당 역시 통념과 달리 블루칼라 지지도가 전무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으며,화이트칼라 4.2%,학생 3.7%,전문직 5.0%를 기록해 민주당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대선정국 전망 - 李후보 ‘빗장수비 선거전략' 땐 제3후보에 ‘골든골' 내줄수도 이번 여론조사 분석 결과가 주는 함의는 ‘우리 국민들이 도덕적으로 깨끗한 지도자에 의한 정치개혁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그런 반면 이회창(李會昌),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등 유력한 대권 후보들은 국민이 원하는 수준의 개혁성과 도덕성을 동시에 겸비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것이 한국 대통령 선거의 딜레마이다. 한나라당 이 후보의 경우 개혁성은 높으나 도덕성이 취약하다.그런데 개혁성조차도 DJ의 실정이 거듭되고 민주당 노 후보의 개혁성이 실추하는 과정에서 얻은 반사이익이다.따라서 만약 이 후보가 대세론에 도취되어 정치개혁을 외면한 채 지역주의에 의존하는 이른바 ‘빗장수비 선거 전략’에 의존할경우,향후 정치권 지각변동 과정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후보에 의해 골든골을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 아들의 병역의혹,호화빌라 외에 새로운 도덕성 문제가 불거진다면,이 후보의 도덕성은 회복 불가능할 정도의 치명상을 입을 것이다.또한 깨끗하고 개혁지향적인 제3후보가 등장할 경우 반사이익으로 챙긴 개혁성마저 흔들리게된다. 노 후보의 개혁성이 이 후보에게 뒤지고 도덕성마저도 무소속 정 의원에게 뒤지고 있는 상황은 DJ의 실정과 노 후보의 DJ 차별화 전략 실패에 기인한다.게다가 월드컵 이후 제3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정 의원의 도전은 노 후보의 핵심 지지층을 잠식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노 후보를 앞세워 8·8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하기란 사실상 쉽지 않은 형편이다.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노무현 후보가 중심이 되어 선거를 치를 경우민주당이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가 7.0%에 지나지 않은 반면 한나라당이 우세할 것으로 본 응답자가 51.0%나 되었다는 사실이 이러한 상황을 잘 요약하고 있다. 비록 노 후보가 ‘탈(脫)DJ 선언’,‘완전 개방 재경선 용의’등을 내세우며 국면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정치적 위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일시적 방편이 아닌 노 후보의 진정한 개혁 프로그램을 원하고 있다.만약 8·8 재보선이 민주당의 참패로 이어질 경우 정치권 지각변동의 서막이 열릴수도 있다. 정 의원의 경우 도덕성은 높으나개혁성이 취약하다.그런데 문제는 그 도덕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경쟁 후보와 언론에 의해 정 의원에 대한 도덕성 검증이 본격적으로 시도될 시점이다.만약 도덕성이 상처를 받을 경우 정 의원은 개혁성으로 이를 헤쳐 나가야 하는데 문제는 정 의원의 개혁성이상당히 취약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정풍도 노풍처럼 일거에 무너질 수 있다.정풍이 그 위력을 상실한다면 정치권의 빅뱅은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더우기 8·8 재보선 이후 도덕적으로 깨끗한 정치인이 개혁적인 인사를 주축으로 해서 정치적 연대를 모색할 경우 대선 구도는 다시 한번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고정 무응답층' 분석 - 여성·저학력·블루칼라 많아 이번 조사에서 이-노 양자 구도 뿐만 아니라 이-노-정 3자 구도에서도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은 이른바 ‘고정 무응답층’의 규모가 14.5%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 무응답층은 여성(15.5%),30대(16.6%),중졸 이하 저학력층(23.5%),150만원 이하 저소득층(18.3%),블루칼라(25.5%),공무원(23.3%) 등의 계층과 대구·경북(20.0%) 및 광주·전라(17.4%)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반면 수도권(12.9%)과 부산·경남·울산(11.3%) 지역에서는 고정 무응답층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고정 무응답층의 경우 지지 후보가 있는 계층에 비해 각 대선 후보 자질에 대한 평가에서 불신의 정도가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정 무응답층이 ‘후보 지지층’에 비해 모든 대선 후보 평가 항목에서 점수가 훨씬 낮은 데서 잘 나타나 있다. 특히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에 대한 평가의 경우 다섯 항목 중에서 평균 점수가 5.00점이 넘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눈에 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에 대한 도덕성 평가에서는 4.57점,국가비전제시 능력에서는 4.78점으로 평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일반적으로 무응답층은 크게 세 유형으로 구분된다. 첫째 유형은 ‘은폐형 부동층’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여론조사에서 대답을 회피하는 집단이다.둘째 유형은 현 시점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할지 결정하지 못한 ‘순수 부동층’,셋째 유형은 선거에 대한 무관심으로 투표를 포기하는 이른바 ‘기권층’이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14.5%의 고정 무응답층 가운데 어느 유형의 비율이 큰가에 따라 실제 후보 지지도 변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 성인 1001명 전화면접 이번 여론조사는 대한매일과 한국조사연구학회(회장 朴龍治 서울시립대 교수)가 공동으로 사회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소장 李南永 숙명여대 교수)에 의뢰,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동안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다단계 층화 표집(multistage stratified random sampling) 방식으로 추출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문항마다 차이가 있지만 95% 신뢰도 수준에서 최대 ±3.1% 포인트이다. 이번 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응답률을 60.9%까지 끌어 올렸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실시되는 전화조사의 응답률이 평균 20% 안팎에 불과해 그동안 전화조사의 신뢰성에 많은 문제점이제기됐었다.통계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응답률 50% 이상을 요구한다. KSDC는 응답률을 올리기 위해 최대 6번까지 반복 통화를 시도했다.1번 걸어불통이라고 표본 전화번호를 바꾸면 전화번호에 대한 무작위 추출 원칙이 깨지기 때문이다. 또 21%의 응답자와는 약속 시간을 정해 통화함으로써 무응답 비율을 크게 낮췄다. 특히 여성 편중을 막기 위해 하루 3개의 시간대에 나눠 전화를 걸었고 그래도 비율에 큰 차이가 나면 나중에 가중치를 주었다. 대부분의 국내 전화조사가 인위적으로 성별,연령 등을 골라서 통화하는 할당표집을 하는데 이는 지극히 비확률적인 방식이다. ◆한국조사연구학회(회장 朴龍治·서울시립대 교수) = 정치학,사회학,행정학,통계학,경영학 등 관련 10개 분야의 학자들과 주요 여론조사기관의 전문가들을 회원으로 둔 우리나라 최고의 조사연구 학술단체. ◆KSDC(Korean Social Science Data Center) = 사회조사 전문기관으로,사회과학 연구에 필요한 국내외 각종 통계 자료들을 DB화,웹상에서 제공한다.97년 설립됐다. ■설문 문항 *올해 12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로 한나라당의 이회창, 민주당의 노무현, 정몽준 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세 대선 후보의 자질과 능력에 관련된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각 자질에 대한 평가는 이회창, 노무현 정몽준후보 순으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대선 후보의 개혁성에 관한 질문입니다. -다음의 각 후보들이 정치개혁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를 0-10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1.이회창 후보 ( 점) 2.노무현 후보 ( 점) 3.정몽준 후보 ( 점) ■대선 후보의 도덕성에 관한 질문입니다. -다음의 각 후보들이 얼마나 깨끗하고 정직한지 0-1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1.이회창 후보 ( 점) 2.노무현 후보 ( 점) 3.정몽준 후보 ( 점) ■대선 후보의 국가 발전 비젼에 관한 질문입니다. -다음 각 후보들이 국가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얼마나 잘 제시하고 있는지를 0-1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1.이회창 후보 ( 점) 2.노무현 후보 ( 점) 3.정몽준 후보 ( 점) ■대선 후보의 정치지도력에 관한 질문입니다. -다음 각 후보들이 얼마나 정치지도력과 추진력이 있는지를 0-1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1.이회창 후보 ( 점) 2.노무현 후보 ( 점) 3.정몽준 후보 ( 점) ■대선 후보의 대북문제 대처능력에 관한 질문입니다. -다음 각 후보들이 대북문제를 얼마나 현명하게 다룰 수 있는지를 0-1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1.이회창 후보 ( 점) 2.노무현 후보 ( 점) 3.정몽준 후보 ( 점) ■「국민의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질문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4년 간 국정운영을 얼마나 잘했는지를 0-1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 점) ■대선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에 관한 질문입니다. -만일 이번 대선에 이회창, 노무현, 정몽준 씨가 출마한다면, 선생님께서 누구를 지지하시는가와 상관없이 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이회창 후보(한나라당) 2.노무현 후보(민주당) 3.정몽준 후보(제3후보) 4.모름/무응답 ■대선 후보 지지도에 관한 질문입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이회창, 민주당 후보로 노무현씨가 출마한다면 선생님께서는 누구에게 투표를 하시겠습니까? 1.이회창 후보 2.노무현 후보 3.모르겠다/무응답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이회창, 민주당 후보로 노무현, 제3후보로 정몽준씨가 출마한다면 선생님께서는 누구에게 투표를 하시겠습니까? 1.이회창 후보 2.노무현 후보 3.정몽준 후보 4.모름/무응답 ■위의 설문에서 모름/무응답으로 응답한 경우 굳이 말씀하신다면 세 후보 중에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1.이회창 후보 2.노무현 후보 3.정몽준 후보 4.모름/무응답 ■정당지지도에 관한 질문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느 정당을 지지하고 계십니까? 1.한나라당 2.새천년 민주당 3.자민련 4.민주노동당 5.민주국민당 6.사회당 7.한국미래연합 8.녹색평화당 9.없음 10.모름/무응답
  • 세계경제, 그린스펀 ‘입’ 주시 오늘 의회서 경제동향 증언

    그린스펀이 안개 속을 헤매는 미국 경제의 조타수 역할을 또다시 해낼 것인가. 앨런 그린스펀(사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16일과 17일 의회에서의 증언을 앞두고 있어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 동향에 대한 분석과 처방전을 내놓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린스펀의 이번 증언은 잇단 회계부정 스캔들로 인해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향후 경기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확산되는 시점과 맞물려 더욱 각별한 기대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이번주 잇따라 발표되는 기업재고,산업생산,신규 주택착공 실적,소비자 물가지수 등의 경제 지표들은 긍정적인 ‘신호’들을 보낼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린스펀의 ‘입’이 지닌 영향력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美 재정적자 ‘눈덩이’

    (워싱턴 연합)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는 오는 9월말로 끝나는 2002회계연도에 연방정부가 165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12일 전망했다.당초 전망보다 56% 늘어난 수치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주가 폭락에 따른 자본이득 세수의 급격한 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은 앞으로 증시 부양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야권은 부시 대통령이 잇단 기업의 회계 스캔들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증시가 5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지는 사태를 초래했다고 공격하고 있다. USA 투데이의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경제관리 능력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떨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연방정부의 재정이 5년 만에 다시 적자로 반전하는 이유로 경기 침체와 테러 전쟁 비용을 꼽았다.연방정부는 지난해 1270억달러의 재정 흑자를 냈으며 올 회계연도의 적자 규모가 백악관의 예상과 맞아떨어진다면 1994년 이후 최대를 기록하게 된다.
  • ‘고시용 법전’ 정부제작 추진

    내년도 제 45회 사법시험 제도에 약간의 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사법시험 2차시험을 끝내고 답안 채점에 들어간 법무부는 내년부터 시험에 쓰이는 법전을 교체하고,답안지 양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법무부는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오는 11월쯤 사법시험관리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2차시험 개선- 법무부는 시험장에서 제공하는 ‘고시용 법전’을 자체 제작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2차 시험장에서 이용하는 법전은 A사에서 출판하는 것으로 지난 40여년동안 독점 공급체제를 유지해 왔다.최근 B사에서 또 다른 ‘고시용 법전’을 내놓으면서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 독점으로 인한 가격상승,내용 부실 등을 지적해 결국 법무부는 법전을 새로 제작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법무부 최교일(崔敎一) 법조인력정책과장은 “지금까지 특정 업체의 법전을 무상으로 제공해 온 것에 대해 일부에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면서 “오는 2003년부터는 법무부가 직접 발간한 법전을사용하고,시험 후 이를 저가(低價)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무부에서 법전을 발간하면 내용에 대한 신뢰도가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재 B4용지 6장 분량으로 돼있는 답안지도 교체될 전망이다. 최 과장은 “현재의 답안지 형식은 답안 작성이나 채점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수험생들이 답안지에 충실한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답안지 크기나 분량을 조절하는 것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사법시험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에서도 지난해부터 답안지 분량을 A4 용지 8장 분량으로 대폭 줄였다.우리도 이 정도의 수준에서 개선 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1차 시험 변화- 1차 시험 시간을 3교시로 분리하고 시간별 과목 배치는 ▲1교시 헌법·법률 선택 과목 ▲2교시 형법·어학 선택 과목 ▲3교시 민법으로 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됐다. 법무부는 지난달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차시험 과목 배치에 대한 의견을 받고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시험에 적용한다는 방침을세웠다. 법무부는 민법을 별도로 분리토록 한 이 방안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음에 따라 오는 9월쯤 사법시험관리위원회를 열고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수험가 반응- 법무부의 방침,특히 답안지의 양을 조절하는 데 대해 환영하고 있다. 6월 2차 시험부터 12월 발표일까지 채점에만 매달려야 하는 채점위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수험생들이 논점 중심으로 답안을 기술할 수 있도록 유도해 응시생 간 변별력을 확인하기에도 수월하다는 설명이다. 법률저널 김채환 사장은 “수험생들은 면 채우기에 급급하고 채점위원은 5개월동안을 꼬박 채점만 해야 하는 현 제도는 분명 문제가 있다.”면서 “이제는 문제 수준과 채점 기간을 고려하고 답안의 양보다는 내용에 충실할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다국적 제약사 로비행태/해외관광등 수십억 접대

    베일에 가려져 있던 국내 진출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로비 행태 및 횡포가 이태복 전 복지부 장관의 폭로이후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다국적 제약회사는 모두 30개이며 이중 일본계 제약사4곳을 제외한 26곳이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회원사이다.이들의 로비자금 규모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연초 예상 매출액의 10%를 마케팅 비용으로 책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정치권 모 인사는 국내 200여개 제약회사의 총 로비자금이 1000억원이며 1개 제약회사당 1년에 60억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씀씀이가 큰 다국적 제약사들의 로비자금 총액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로비 백태- 다국적 제약사들은 자사 약의 채택,처방량 증대,경쟁사 제품 처방 억제 등을 위해 의료계를 상대로 공격적인 로비를 펼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최근 조사 결과 한 다국적 제약사가 지난 98년부터 2000년까지 종합병원 의사 등을 상대로 547차례에 걸쳐 식사와 술,골프 등을 접대하는 데 사용한 금액은 모두 2억4000만원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이 금액은 실제 사용액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후일담이 흘러나오기도 했다.지난 3월에는 한 국립병원 외과과장이 모 병원 원장 재임시 모 다국적 제약사 본부장으로부터 약품처방의 대가로 6000만원을 받았다가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의사 상대 접대중 골프,술,식사 대접은 기본이고 ‘약발’있는 대접은 해외여행이 꼽힌다.제약사 관계자는 “일부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자사 약 처방권을 쥔 의사들에게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학술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해외여행 경비일체를 제공하는 일도 다반사”라고 말했다.이들은 의약분업 시행 이전부터 ’학술마케팅’이라는 이름아래 제주도 등 국내 관광지를 비롯 동남아,미국,유럽 등지를 순회하며 자사 약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규모 학술심포지엄을 수시로 열었다.한번 다녀온 의사들에 대한 영향력은 ‘백발백중’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로비는 의사 개인에 국한되지 않았다.지난 4월 의사협회는 비만극복캠페인행사를 하면서 비만치료제 제니칼을 생산하는 회사로부터 4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도덕성이 도마에 올랐다. ◆얼마나 벌었나- 국내 진출 다국적 제약사들은 2년전 의약분업 시행이후 고가약 처방을 앞세워 떼돈을 벌어들였다.분업시행 이후 처방전이 공개되면서 병·의원들이 환자들의 신뢰도가 높은 다국적 제약사들의 고가 오리지널 의약품(최초 개발품)처방을 늘린데 따른 반사이익이다.실제 복지부가 지난해 하반기 병·의원에서 청구한 1만5000여건의 의약품 가운데 청구금액이 많은 10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고혈압치료제)가 수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8개 다국적 제약사 제품이 포함됐다. 연간 2조억 규모인 국내 제약시장중 다국적 제약사의 점유율은 지난해 26%에서 올해는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2005년에는 70%까지 치솟을 것으로 점쳐지는 형편이다. ◆안방에 앉아서 당하는 횡포- 신약개발,특허권,의약품 광고,접대문제를 둘러싼 다국적 제약사들의 횡포는 오래된 일이다. LGCI,유한양행 등 국내 제약회사들이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으로 신약개발에 나서기로 했지만 별 이유없이 브레이크가 걸렸다.제휴를 통해 기술내용을 속속들이 알아낸 뒤 개발을 포기하는 전형적인 수법이란 지적이다. 특허분쟁도 단골 횡포메뉴에 속한다.보령제약은 공정과 수율을 개선한 기술이 선행특허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실시되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파이저를 상대로 물질특허권에 대한 통상실시권 허여심판을 청구했다.종근당도노바티스와의 치열한 법정공방 끝에 승소했다.이밖에 다국적 제약사들의 거대 자본을 앞세운 무차별 불법광고와 해외 세미나 앞에 국내업체들은 시장잠식을 앉아서 구경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주석기자 joo@
  • 회계부정 ‘불똥’ 백악관으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잇따라 터지고 있는 미국 회계부정의 파문이 백악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10일 딕 체니 부통령과 그가 회장으로 재직했던 핼리버튼사를 상대로 회계부정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한 시민단체 ‘사법감시’의 래리 클레이먼 회장은 하켄에너지 주식 내부자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대해서도 ‘행동’을 취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누구도 법위에 있을 수 없다.이같은 정의가 엄연히 존재함을 보여주겠다.”고 큰소리쳤다. 이처럼 대통령과 부통령이 모두 제소될 수도 있는 위기에 처하고 대통령과 부통령 외에도 부시행정부 내 또다른 최고경영자 출신 각료들 역시 회계부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부시행정부에 대한 미국민들의 신뢰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회계부정과 기업의 부패 문제는 워싱턴 정가에서 최대현안으로 떠올랐다.미 상원은 10일 기업부정을 엄중 처벌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그러나 야당인 민주당은 훨씬 더 강도높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쪽에서 내놓은 법안에 대해서는 재계와 회계업계가 모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부시행정부와 공화당은 기업부정 대책발표 이후 적극적인 방어전략을 펴고 있지만 국민들은 물론 기업들로부터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을 받는 등 신통치 않은 상황이다. 폴 오닐 재무장관은 “부시 대통령과 나는 매우 화가 나 있다.도둑들이 파국을 맞도록 해주겠다.부정한 자들이 안락한 휴양지에서 즐기는 꼴을 좌시하지는 않겠다.”며 기업비리 척결을 위해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야당의 반응은 냉담했다.민주당은 오히려 더 강력한 역공으로 부시행정부와 공화당을 정면 겨냥하고 나섰다.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이 내놓은 처벌강화 법안에서 한 두발짝 더 나아가 독립회계이사회 설치와 회계법인의 기업자문 행위 제한 등을 골자로 한 기업부정 대책법안을 마련,백악관과 공화당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민주당은 폴 사베인스 상원 금융위원장과 패트릭 리 법사위원장이 제안한 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공화당 의원들을 향해 “무언가 메시지를 보내라.”고 부시 대통령을 몰아붙이고 있다. 민주당은 또 공화당 의원들이 극약처방과 같은 강력한 대책을 앞에 놓고 “발을 질질 끌고만 있다.”고 맹비난했다.리 위원장은 “이번 주내 독립회계이사회 법안 등이 통과돼야만 한다.”며 총체적인 기업부정 대책 입법을 촉구했다.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정치적 논란이 격화됨에 따라 기업부정 대책법안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자칫 거대 정부라는 큰 손의 규제가 시장경제를 짓누르는 상황의 도래에 대해서도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mip@
  • 美 경제전문지 선정 ‘올해의 CEO 베스트 11’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잇단 회계부정으로 미국의 최고 경영자(CEO)들이 궁지에 몰렸다.그러나 시대의 변화에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으로 맞서는 CEO들도 적지 않다.두달에 한번씩 발간되는 미 경제전문지 워스는 최신호에서 올해의 CEO ‘베스트 11’을 선정했다.그들의 경영철학과 성과를 알아본다.CEO 취임연도와 선정된 부문을 덧붙인다. ◇멕 휘트먼(45·e베이·1998년·전부문) “실수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빨리 고칠 수 있는 용기다.” 잠자코 있으면 더 많은 비용을 치른다.어떤 장소에서 누구와도 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온라인 시장을 만드는 게 목표다.시장 점유율에 연연하지 않는다.기업 인수와 전략적 제휴로 20개국에 본부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키웠다. ◇헨리 매키넬(59·파이저·2001년·투자가치) “직원들은 자신이 의미있는 일을 하기를 바란다.” 직원 스스로가 회사를 가치있게 만들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업무의 효율이 는다.한때 정부가 식량과 의약에 대한 예산지출을 놓고 고민하자 그는 저소득층이 월 15달러만 내면 파이저의 어떠한 약도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놓았다.정부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회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데비드 포트럭(53·찰스 슈왑·1998년·서비스) “운동선수와 코치들이 바라는 바를 이해하고 충족시켜주면 그들은 최고의 성적을 낼 것이다.”투자은행의 진정한 서비스는 정보의 양이 아니라 질적 수준이라고 말한다.고객들의 욕구를 파악하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설문을 실시한다.그 결과는 직원들의 보너스와 직결된다. ◇스티브 잡스(47·애플·1997년·혁신) “다르게 생각하라.”그가 CEO에 취임한 뒤 채택한 슬로건이다.1998년에 내놓은 컴퓨터 ‘iMAC’은 처음에는 유치하다는 평을 받았다.둥그런 받침에 여러 색깔로 장식한 평면 스크린 때문이었다.그러나 지금은 컴퓨터의 전형적인 모델이 됐다.저작권 침해나 해적 복사판의 유통도 ‘마케팅’의 일환으로 보려 한다. ◇조지 슈애퍼(57·피프스 서어드 은행·1990·기업인수) 크고 작은 은행 60개를 인수했지만 “덩치를 키워 시장 지배자가 되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한다.새로운 시장에발을 내딛는 수단일 뿐 유기적인 발전을 통해 시장을 잠식한다는 전략이다.관료주의를 배격,16개 지역본부가 기업 인수를 결정하고 영업전략을 짜게 한다.“시장을 아는 사람만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드니 토렐(53·엘리 릴리·1998·전략) 우울증 치료제인 프로잭(Prozac)의 특허가 예상보다 2년이나 앞서 지난해에 종료되자 그는 올해 연봉을 1달러만 받겠다고 자청했다.위기에 직면,솔선수범을 보임으로써 직원들의 단합을 이끌었다.기업 구성원 모두가 함께 생각하고 다양한 의견을 분출하는 ‘집단사고’의 소중함을 강조한다.외부에서 경험을 쌓은 사람들을 적극 고용하기로 유명하다. ◇조지 데비드(60·UTC·1994·제조업) “잘못 만들어진 부품은 보물이다.”1997년 이집트 항공기가 30센트짜리 고무 링의 결함으로 엔진이 멈출 뻔 했을 때 그가 내뱉은 유명한 말이다.이후 단순히 부품을 대체하기보다 고무 링이 훼손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파악하라고 지시했다.기술자가 아님에도 자사 제품인 제트엔진이나 항공모함 에어컨 등의생산과정을 완벽히 꿰뚫고 있다. ◇스티브 발머(46·마이크로소프트·2000·기술) 타성에 젖는 것을 배격한다.빌 게이츠와 함께 DOS와 WINDOW로 세계를 정복하고도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기업과 고객이 모든 소프트웨어를 공유할 수 있는 ‘웹의 실현’이다.그는 말을 많이 하지만 직원들에게 지시를 내리거나 이론을 주입하는 경우는 없다. ◇리처드 페어뱅크(51·캐피털 원·1994·마케팅) “확신하는 아이디어에 페달을 가할 수 있는 기업만이 성공할 수 있다.”그의 사무실엔 ‘유레카 차트’가 걸려 있다.의욕적이었지만 결국은 실패한 아이디어의 목록이다.특히 세상을 완전히 바꿀 만한 ‘과감한’아이디어를 좋아한다.과거 신용회사들이 고객에게 동일한 조건을 제시할 때 신용도와 소득 등에 따라 다른 이자율을 제시,고객을 차별화했다.신용회사는 은행이 아니라 정보를 관리하는 업종이라고 생각한다. ◇스티브 라인문트(54·펩시·2001·유망) “현장에서 배운다.”세븐 일레븐과 월 마트 등 소매점에 들러 직원들과 종종 대화를 나눈다.한밤중에공장에 나타나 조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도 점검한다.비용절감이 목적이 아니라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위해 ‘시장의 감’을 익히기 위해서다.경쟁사와의 광고에서부터 이길 것을 주문한다.음식료 업계 2위에서 코카콜라를 제치고 1위로 발돋움했다. ◇로버트 에커트(47·마텔·2000·유망) “대표적인 상표를 집중 활용한다.”하루 100만달러의 손해를 보던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에 식품회사인 크라프트에만 있던 에커트가 CEO로 온 것은 파격이었다.그러나 유통 및 제품관리의 전문가인 그는 대표상품인 여자인형 ‘바비’를 구두·가방·보석·애니메이션 영화 등에 활용,회사를 기사회생시켰다.해리 포터의 흥행권을 얻은 것도 유효했다. mip@
  • 美 기업범죄 처벌 대폭강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9일 뉴욕 월가에서의 연설을 통해 회계조작 등 부정을 저지르는 기업 경영진에게 최고 10년형의 징역까지 가능한 회계제도 개혁안을 발표했다. 그는 기업의 윤리적 책임감을 강조하며 기업에 대한 신회도를 회복하고 주주와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법을 강력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8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분간 테러와의 전쟁에서 이기고 국토을 보호하며 경제를 건실하게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회견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기업에 있을 때 주식매각을 뒤늦게 신고한 사실이 도마에 올랐으며 이라크에 대한 공격설 등이 이슈로 부각됐다. ●회계제도 개선안= 회계조작을 중요한 기업범죄로 간주, 현행규정의 두 배인 10년형까지 적용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 엉터리 회계에 책임있는 경영진들은 벌금을 내는 정도였으나 앞으로는 최고 형량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부시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기업의 범죄행위를 조사·기소하는 권한까지 부여된 '기업사기 전담반'을 설치하기로했다. 범죄 행위에 연루된 경영진들은 앞으로 다른 기업에서도 경영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했다. 기업 간부들이 자기 회사로부터 돈을 빌리던 관행을 금지시켰으며 상장기업의 경영진에게 '스톡옵션' 등의 보상책을 결정할 때는 주주들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사적 이익을 위해 자기 회사 주식을 사거나 팔 때마다 공표하도록 했고 회계와 관련된 기업 문서를 파기할 경우 사법부의 조사를 방해하는 범죄행위로 간주, 법 적용을 강화하기로 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는 기업의 경영진에게는 부적절한 임금지급을 동결할 수 있게 하고 경영진들이 회사의 재정상태를 발표하는 것과 관련해 어떠한 이익도 취하지 못하게 했다. 소액주주와 연금 가입자를 보호하기 위해 재무상태와 연례 보고서는 이해하기 쉽게 쓰여지도록 했으며 중요한 정보에 투자자들의 접근이 가능토록 했다. 최고경영진들은 재정상태를 포함한 기업정보의 정확성,공정성,시의성을 보증해야 하며 기업의 회계 시스템은 최소한의 기준이 아닌 최선의 기준으로 운용될 것을 요구했다.부시 대통령은 경제성장의 핵심인 소비자와 투자자의 신뢰도가 시장에서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직원과 주주의 신뢰를 저버린 기업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기자회견= 부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은 미국의 확고한 정책이며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군사.외교.금융 등 모든 측면에서 대응책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테러세력은 냉혈한이며 이들과의 투쟁은 오랜 시일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오사마 빈 라덴의 생사 여부는 모르지만 살았으면 잡을 것이고 죽었다면 이미 잡은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에너지 기업 하켄의 이사로 있을 때 85만달러어치의 주식을 팔고도 뒤늦게 신고한 것과 관련, “”민주당이 하켄에 근거, 나를 공격하려고 하지만 전혀 새로울 게 없는 정치적 공세””라며 “”SEC가 충분히 조사했으며 내부자 거래가 아니었음이 밝혀졌다.””고 거듭 해명했다. 그는 '선거의 해'에 공화.민주 양당이 정치에 몰두하는 것은 정상적이지만 유세에 들어가기 앞서 의회에는 행정부와 공유할 중요한 입법과정이 있다며 “”쟁점은 많고, 시간은 없고, 국민은 주시하고 있다.””는 말로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 [2002 선거 대해부] 유권자 성향분석·대선 전망

    鄭, 盧후보 오차범위내 추격 대선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난 6·13지방선거 이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대통령후보의 대세론이 다시금 탄력을 받고,한국의월드컵 4강 신화 실현으로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의 지지도가 급상승하면서 대선 기류에 변화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이회창-노무현(盧武鉉) 양자구도가 이회창-노무현-정몽준 3자구도로 전환될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여론 조사기관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이회창-노무현 양자 대결구도에서 이 후보가 노 후보를 10%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정 의원의 지지도가 월드컵 개최 전에 비해 약 한달 만에 8∼10% 포인트 정도 급상승하고 있다. 더구나 MBC·코리아리서치와 문화일보·TN 소프레스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이회창-노무현-정몽준의 가상 3자 대결에서 정 의원이 노 후보를 오차범위내에서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화일보·TN소프레스 조사에서는 이회창-노무현 양자구도에 정 의원이 가세할경우,무응답층의 42.1%가 정 의원 지지로 선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언론에서는 정 의원의 지지도가 20∼30대,수도권에서 급상승하며 이회창 후보를 앞서는 양상이 마치 노풍(盧風)의 초기 현상과 비슷하다는 성급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 李 반대층 23% 정몽준 지지 정몽준 의원은 이회창 절대 지지층에서 4.7%,노무현 절대 지지층에서 3.3%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의원은 이회창 절대 지지층에서 3.0%,노무현 절대 지지층에서 8.7%의 지지를 받아 정 의원보다는 노 후보 절대 지지층에 대한 잠식력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과 박 의원의 경우,이회창 후보의 절대 반대층에서 지지도는 각각 9.1%,7.4%로 비슷했다. 하지만 이 후보의 잠재적 반대층에서는 정 의원 지지가 23.2%인 반면에 박의원의 지지는 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이 후보 반대층에서는 박 의원보다는 정 의원을 대안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 의원과 박대표 중에서 무소속이나 신당의 후보로 누가 더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정의원(49.5%)이 박 의원(19.5%)을 크게 앞선 것에서도 이런 경향은 감지되고있다. 잠재지지 합쳐도 과반 미달 여야 후보자별 지지계층 분석 결과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절대 지지층과 잠재적 지지층의 규모가 상당히 적다는 점이다.KSDC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 시점에서 전체 유권자의 53.4%가 상황에 따라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유동층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이러한 수치는 전체 유권자 비율에서 이 후보의 절대 지지층과 잠재적 지지층 26.3%와 노 후보의 절대 지지층과 잠재적 지지층 20.3%를 뺀 수치이다.이런 결과는 제 3후보가 대선구도에 언제든지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KSDC가 2001년 3월에 같은 방식에 따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회창 후보의 절대 지지층은 20.8%였다.한나라당이 6·13지방선거를 압승한 직후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도 이 후보 절대 지지층의 규모에서는 거의 차이가없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 후보 고정층의 규모가 20% 내외로 취약하다는 것은 정치상황의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제 2의 노풍’이나 ‘제 3후보의 신풍’에 의해 다시 타격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잠재 지지층 李6.4% 盧8% 97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에게 투표했고,2000년 총선에서도 한나라당 후보에게 투표했으며 현재도 한나라당을 선호(지지)하는 사람은 이 후보의 절대지지층으로 분류했다. 그 규모가 전체 유권자의 19.9%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후보의 잠재적 지지층은 전체 유권자의 6.4% 정도로 나타났다. 반면 97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았고 2000년 총선에서도 한나라당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았으며 현재도 한나라당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은 이 후보의 절대 반대층으로 분류하였는데 그 규모는 16.3%였다. 한편 잠재적 반대층의 규모는 잠재적 지지층과 같은 6.4% 정도였다. 한편 97년 대선에서 김대중(金大中)·이인제(李仁濟)후보에게 투표했고,2000년 총선에서도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했으며 현재 민주당을 선호하는 사람은 노 후보 절대 지지층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그 규모는 12.3%였다. 반면 97년 대선에서 김대중·이인제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았고 2000년 총선에서도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았으며 현재도 민주당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은 노 후보의 절대 반대층이라고 분류할 수 있는데 그 규모는 21.5%였다.노 후보의 잠재적 지지층은 8.0%,잠재적 반대층은 7.7%였다.
  • 원화강세·美경기 불안·남북관계 경색…기업들 ‘악재’넘기 총력

    기업들이 ‘포스트 월드컵’을 위한 총력전 태세로 돌입했다. 원화 강세,노사 갈등,금리 인상 조짐,유가 불안,미국경기 침체,남북관계 경색 등 각종 난제를 월드컵 효과로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주요 기업들은 해외시장에서 기업 이미지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대규모 기업설명회(IR)을 잇따라 가질 계획이다.채용을 확대하는 등의 공격적 경영 채비도 갖췄다.한국의 투자 환경을 바라보는 외국 기업의 인식이 호전되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 중 하나다. ◇하반기 불안요인 상존= 기업들은 하반기 국내 경제를 위협할 복병으로 환율 하락과 미국 경기불안을 꼽고 있다.환율 하락으로 반사이익을 보는 업종도 있지만 대부분의 수출산업에서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은 수출상품의 채산성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생산공정 개선이나 부품 축소를 통한 원가 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K는 하반기 기업운영을 ‘안정적 성장’에 맞추고 계열사별로 추진중인 자산 매각과 각종 경비 절감 방안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미국 경기침체 장기화 여부도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변수다.미국 제2의 통신업체인 월드콤의 회계 부정과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부진 등 미국발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경기를 요동치게 하고 있다. 노사문제도 기업환경을 악화시키는 변수중 하나다.두산중공업은 노조의 전면파업으로 지난 5월23일부터 지금까지 공장가동이 중단된 상태다.손실만 2700억원 수준이다. 현대자동차는 10여일간의 부분파업을 지난달 27일에야 가까스로 봉합했다.현대차는 노사협상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임원 4명을 보직 해임하는 강수를 두면서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 유가 불안,금리 인상 조짐,남북관계 경색도 기업들이 고려해야 할 불안요인들이다. ◇IR로 악재 극복=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국내에서 2분기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뒤 곧바로 윤종용(尹鍾龍)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들이 각각 뉴욕,런던,홍콩 등에서 해외 IR에 나설 예정이다. LG도 해외 IR를 강화해 대외신인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현대차는 사상 최대로 예측되는 상반기 실적이 나오는대로 대대적인 해외 IR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에 대한 평가 호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41명의 주한 외국대사관 상무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중 85%는 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또 상무관들은 한국을 중국과 싱가포르에 이어 세번째의 매력적인 투자대상 국가라고 평가했다. ◇공격 경영 확대조짐= 기업들은 월드컵 이후 적극적인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채용정보사이트 잡링크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이달 하반기 공채를 실시해 전 부문에서 신입사원 70명을 채용키로 했다.두산식품은 매니저급 영업직 사원 20∼30명을,LG-OTIS엘리베이터는 공채로 30명을 뽑을 계획이다.산업은행,SK글로벌,대상,CJ39쇼핑,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 등도 당장 이달에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도 지원 사격=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한국경제설명회와 덴마크 코펜하겐의 ASEM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일 출국했다. 전 부총리는 유럽지역 주요 투자은행,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국 경제의 현황과 개혁정책 방향을 설명한다.홍콩,뉴욕에 이어 마련된 행사로 3일 런던 챈서리코트 호텔에서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사의 주관으로 열린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美소비자 신뢰지수 또 하락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다시 미국의 소비자 신뢰도가 하락했다.증시침체와 기업회계의 스캔들,취약한 노동시장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라 26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단기금리를 1.75%로 유지할 게 확실시된다. 뉴욕의 민간경제연구소인 콘퍼런스 보드는 25일(현지시간) 5000가구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6월 중 소비자 신뢰지수가 106.4로 5월의 110.3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월가가 예상한 106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9·11 테러 이후 한달간 낙폭으로는 가장 크다. 콘퍼런스 보드의 린 프랑코 소비연구센터 책임자는 “노동시장의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기업의 투명성에 대한 의혹이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렸다.”고 말했다.그러나 신뢰도가 100을 웃돌기 때문에 소비와 경제 성장은 계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주택시장과 소매시장은 소비자 신뢰도의 하락에도 불구,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전문가들은 증시 침체로 소비심리가 흔들린 것은 사실이지만 소비지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연간 기준으로 조정된 주택판매 실적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575만 가구를 웃돌아 기록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취업 사정은 악화됐다.일자리 구하기가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은 5월 21.8%에서 6월 23.1%로 증가했다.취업이 쉬워졌다는 대답은 21.2%에서 20.1%로 줄었다. FRB는 이같은 노동시장의 취약성을 감안,연방기금 금리를 현 수준인 1.75%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물가상승 압박도 거의 없어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금리상승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다만 경기회복 속도가 빠른 캐나다와 호주의 중앙은행이 잇따라 금리를 상승,FRB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해외 금리가 오르면 미국에 대한 투자 메리트는 떨어져 증시침체와 달러화 약세로 촉발된 외국 투자자금의 이탈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더욱이 일부 지역에서는 물가상승 조짐이 나타나 저금리 체제를 연장,경기불안을 해소하려는 FRB의 노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mip@
  • 盧 “DJ 차별화”, 결단 강력 표명…민주 내분 심화 가능성

    민주당 노무현(盧武鉉·사진) 대통령후보가 26일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과의 차별화’의사를 밝히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노 후보는 그동안 대통령 아들등 권력핵심 비리에 대한 비판여론에도 불구,DJ와의 인위적 차별화를 극구 거부해왔다. 민주당 지도부도 민심수습 차원에서 비공개리에 김홍일(金弘一) 의원에게 탈당을 계속 종용하는 등 종합적인 차별화 프로그램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의원측도 자발적 형식으로 탈당하는 방안 및 시기를 신중히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옥두(金玉斗) 의원 등 일부 동교동계가 김홍일 의원의 즉각 탈당을 요구하는 쇄신파 움직임에 강력 반발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차별화 과정에서 당 내분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쇄신파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 김홍일 의원 탈당 요구를 포함한 쇄신 건의안을 제출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노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 YMCA 본부에서 가진 시민단체 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차별화를 하지 않겠다고 얘기할 때는 정치적 공과를 논의할 때였고 핵심이 드러나지 않을 때였다.”며 “그러나 지금은 수사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 확인해 보고,판단을 해서 적절한 대응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법적·정치적 책임과 인간적 도리 사이에서 어려움이 있으나,더이상 핑계만 대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당과 상의중이다.”고 덧붙였다.이어 “정치를 계속하려면 이 결단을 피해갈 수 없다.”면서 “어물어물 넘어갈 상황이 아니므로,상황에 대해 타협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노 후보는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설치 등 제도적 문제에 있어 역대 대통령처럼 불행한 대통령이 되지 않기 위해 후보를 포기하는 일이 있더라도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가 말한 ‘정치적 결단’이 제도적 문제에 관한 것인지,현안 부패문제에 대한 것인지를 기자들이 묻자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현안 부패 문제에 대한 것이고,당이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나서서 정치적·도덕적 책임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노 후보가 설명했다고 전했다.노 후보의 발언이 논란을 빚자 노후보측 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흔히 말하는 차별화는 아니다.”고 진화에 나섰다. 김상연기자 carlos@
  • 美경제 ‘3重苦’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경제의 ‘3중고’가 치유될 수 있을까.엉터리 회계관행과 기업의 수익성에 대한 불신,달러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테러 공포와 중동사태 불안 등은 회복 조짐을 보이던 미국과 세계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호전되는 경기지표에도 불구,흔들리는 실물경기 때문에 미 증시는 살얼음 위를 걷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지난해 경기침체의 고비마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의 위기관리 능력에 기대던 월가도 지금은 기업 회계관행을 고치려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일거수 일투족에 더 주목하는 실정이다.FRB는 25∼26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단기금리 수준을 정하지만 시장은 현 1.75%의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단정한다.수차례 금리인상을 시사했으나 경기회복 속도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FRB가 연말까지는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당초 금리인상 시기를 5월,6월,8월,11월로 점치던 전문가들도 이달부터는 오히려 추가적인 금리인하의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더욱이 엔론사태에서 촉발된 회계조작의 문제는 최고 경영진들의 자금유용과 내부자 거래 등과 맞물려 기업 전반에 대한 불신감을 낳고 있다.케이블 회사인 아델피아에서부터 월드컴,제록스,K마트,생명공학회사인 임클론 등 미국을 대표하던 기업의 치부는 재무제표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12일 미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투자 감소 및 해외자금이탈로 나타나고 다시 달러화 약세와 증시 침체라는 악순환으로 치달아 미국의 금융기관과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했음에도 대미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민감하게 받아들여졌다. 기업들은 경기지표가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고 평가한다.기업경쟁은 여전히 치열하고 임금은 오르지만 소매가격은 떨어지거나 현상을 유지,채산성이 맞지 않는다는 얘기다.정보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수요증가가 없으면 신규 채용은 기대할 수 없고 따라서 가계 소득도 정체,소비자 신뢰도마저 다시 악화될 수밖에없다. 전문가들은 회계관행의 전면적인 개혁을 통해 기업과 투자자의 신뢰도를 높여야하며 중동사태와 테러공포 등 해외로부터의 불안 요인을 진정시켜 미국으로 투자자금을 다시 끌어들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그러나 친기업적이고 친이스라엘 정책을 펴는 부시 행정부가 혁신적인 방안을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달러화의 경우 당장 붕괴되지는 않더라도 약세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달러화 약세는 미 수출기업에 도움이 될지 모르나 유럽이나 일본에는 마이너스 요인이 돼 장기적으로는 미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인위적인 달러화 강세는 시장을 왜곡시키는 요인이 되겠지만 미국발 금융위기설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폭을 줄이고 달러화를 안정시키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요구된다. mip@
  • 메릴린치 투자보고서 인기1위

    (뉴욕 블룸버그 연합) 최근 투자자 오도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메릴린치증권이발간하는 투자보고서가 뉴욕 월스트리트 증권가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시장조사기관인 톰슨퍼스트콜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기관투자자들은 4300명에 달하는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 가운데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들에게 투자보고서 작성을 가장 많이 의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전문 투자자들의 경우 메릴린치와 같은 대형투자금융기관이 관련업체들과 연관돼 있을 수 있으며 이같은 사실이 증권사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포론트 바넷 어소시어츠의 마셜 프런트 대표는 “우리는 무엇보다도 심층적인 보고서를 원한다.”며 “이미 수십년 동안 증권사와 업체들의 이익상충 관계는 널리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1·4분기에 가장 널리 읽혔던 투자보고서는 메릴린치의 푸아 영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것이었으나 정작 영 애널리스트는 타이코 인터내셔널에 대한 보고서를 경영진의 허가없이 배포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또 통신담당 애덤 퀸튼 애널리스트가 인기부문 2위에 올랐으며 스티븐 플레시먼에너지담당 애널리스트도 9위에 올라 톱10 랭킹 안에 3명이나 포함됐다. 한편 모건스탠리증권의 경우 소속 애널리스트 5명이 10위권 내에 들어 이 부문 1위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마크 에델스턴이 1위를 차지하는 등 무려 8명이 포함돼 최고증권사를 차지한데 비해서는 인기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선택6.13/정당투표제 기대와 우려 - ‘표로 정치개혁’ 꼭 실현

    6·13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정당투표제)가 우리정치판을 개혁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권자들의 관심과 올바른 투표자세가 요구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지적이다. 비례대표 후보자 개인이 아닌 정당에 투표하는 선진 유럽형 정당투표제의 실시로 고질적 지역감정이 완화되고,신진 정치세력의 의회 진출이 수월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정당에 대한 전국적 지지도를 한 눈에 알게함으로써 정책정당이 착근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반면,제도에 대한 홍보부족 탓에 유권자들의 인지도가 극히 낮은 상태여서,자칫 지역대결 구도가 더욱 극명히 드러나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상당하다. ●기대= 어느정당이든 시·도별로 5% 이상을 득표할 경우 광역의회에서 최소한 1석이상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군소정당들의 지방의회 진출에 관심이 쏠려있다.참여연대 손혁재(孫赫載) 운영위원장은 “이 제도의 도입으로 그동안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에 군소정당을 한번 밀어주고 싶어도 사표(死票)가 될까봐 유력정당에 표를 찍었던 유권자들의 선택폭이 매우 넓어진 셈”이라고 말했다.손 위원장은 “독일 녹색당의 경우 지역구 선거에서 1석도 얻지 못했으면서도 정당투표제 덕분에 원내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고,지금은 연립정부의 한 축으로 국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우리 정당질서에도 이런 변화가 올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민주당 김성호(金成鎬) 의원도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개혁적·진보적 정당에 유리한 제도”라고 말했다. ●우려= 유권자들의 인식부족으로 제도의 도입 취지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사회과학데이터센터 이남영(李南永)소장은 “유권자들이 투표할 정당을 고심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투표에 임할 경우 종전 투표성향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려대 이내영(李來榮)교수는 “우리정당 대부분은 1인 보스체제와 빈번한 이합집산의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국민적 신뢰도가 낮기 때문에 유권자가 제도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더라도 선택에 고민을 할 소지가 있다.”며 “결국 기존 취향대로 대충 투표를 할 우려가 있다.”고내다봤다. ●당부= 전문가들은 유권자들의 책임의식을 강조했다.각 당 비례대표 후보자의 면면과 정강정책을 미리 ‘공부’한 뒤 투표에 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용지에는 각 정당명만 있을 뿐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따로 기재돼 있지 않으므로 유권자들은 가정에 배달된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명단을 미리 파악한뒤 투표에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회 관계자도 “정당투표만큼은 지연과 학연 등을 모두 배제하고 각 당의 정강정책만을 따져 투표해야 한다.”면서 “광역의회선거에서 1표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해, 1표는 옳은 정당선택에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선택6.13/시.도짓사 후보 55인 ‘마지막 한마디’/전북

    ●나경균(한나라)= 공명정대한 열린 도정 구현을 위해 청렴계약제를 꼭 도입하겠다.행정의 투명성을 확보,도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부패를 사전에 차단,좋은 투자환경을 만들겠다. ●강현욱(민주)= 선거공약을 꼭 지켜 지역발전 기틀을 구축하겠다.서해안 경제특구지정,전주∼남원간 국도변 종합민속영상군락지 조성,전통생물생명공학산업 육성 등을 통해 전북을 서해안시대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겠다. ●손주항(무소속)= 그동안 소외된 전북의 제몫을 찾고 제목소리를 내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문화 도지사로서 굴뚝 없는 ‘문화벤처사업’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겠다.
  • [기고] 끝나는 날까지 ‘안전 월드컵’

    월드컵이 시작된 지 벌써 중반기에 접어들고 있다.우려했던 사고도 없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어 다행이다.9·11 테러의 경험으로 까다롭게 진행되는 입국심사나 경기장 입장 수속에 불만을 표하는 사람은 찾아볼 수가 없다.한국의 경기가 거듭될수록 국민들의 벅찬 기대와 감동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이 이제 들뜬 승리의 감정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다음 경기에 대비할 것이라고 얘기한 것처럼,이제는 경기 승리만이 아니라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어떻게 하면 월드컵을 잘 치러야 하는지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잘 알다시피 이번 월드컵은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일 월드컵이다.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은 자연스럽게 한·일 양국의 경기 진행상황이나 사회분위기 등을 비교·평가하게 될 것이며 그 결과는 국가신인도와 직결될 것이다.일본에 비해 우리의 사회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안전에 문제가 생긴다면,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의 문화와 IT산업의 발전 등을 전 세계에 알려 국가신인도를 한단계 더 상승시키려는 노력은 물거품이 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한국에 대한 나쁜 인상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정성들여 준비해온 사항들을 하나하나 차질없이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무엇보다 안전하게 월드컵을 치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안전 월드컵을 위해서는 생산설비가 크고 사고 발생시 파급효과가 엄청난 화학산업 등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외국의 예를 보더라도,지난 84년 인도 보팔시에는 농약원료인 메틸이소시아네이트(MIC)가 누출되어 인근 주민을 포함한 사망자 2500명,신체장애자 2만 5000명,부상자 10만여명의 엄청난 사고가 발생해 전 세계가 경악한 바가 있다. 이러한 사고가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되겠지만,만에 하나의 가능성에 대비해 중대산업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위험시설을 보유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안전을 확보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다. 노동부에서도 서울·부산 등 월드컵 개최 도시에서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549개 사업장에 대해 예방점검을 실시한 바 있으며,전국 46개 지방노동관서에 ‘위험상황 신고실’을 설치하여 만일의 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그러나 안전을 기하는 것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실제 사업장에서 위험시설을 다루고 조작하는 근로자와 안전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사업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며,이렇게 함으로써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게 됨은 물론 안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과정에서 노사간의 신뢰도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다.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유럽의 어느 나라는 자국의 게임이 있는 시간에 맞춰 근무시간을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변경하는 등 월드컵에 전 세계 60억 인구가 열광하고있고,그들의 눈과 귀가 우리나라에 집중되고 있다.안전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기에 이제 우리 모두는 감정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냉정하게 준비하고 또 준비하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다. 방용석/ 노동부장관
  • [선택6.13/유권자 議題로 후보를 검증한다] (4.끝)광주.전남.전북

    ■광주/전남도청 이전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정찬용 상임공동대표= 선거가 다가오면서 전남도청 이전문제가 또다시 주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도청 이전은 이미 결정됐고 신청사 착공 이후 1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이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책은 없는가. ●이환의 한나라당 후보= 신도청의 위치가 잘못됐다.현 정부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목포권으로 입지가 선정됐기 때문이다.굳이 도청을 옮기려면 광주와 이웃한 나주등 전남 중부권이 적합하다.우리당은 이미 ‘도청 이전 중단’을 당론으로 확정했다.내년도 정부 예산에 이전비가 반영되지 않도록 국회 예결특위를 상대로 저지활동을 펴겠다.광주시민의 85%가 반대하는 도청 이전 중단을 위해 시·도민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박광태 민주당 후보= 도청이 이전되더라도 광주 도심권 공동화를 막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금남로·충장로 일대를 문화 및 IT(정보기술)산업의 거점단지로 육성해야 한다.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부처 및 정부산하 기관의 광주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도청 이전은 시·도민의 뜻을 따르는 게 옳다고 본다. ●박종현 민주노동당 후보= 도청 이전 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도청이 이전하면 충장로·금남로 일대 상인의 피해와 지역경제의 침체가 우려된다.일부 후보가 주장하는 정부기관의 광주 유치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볼 수 없다.실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정구선 무소속 후보= 이전보다는 시·도통합이 이뤄져야 한다.통합은 중복투자 예방·공무원 및 기구 축소 등 ‘작은 정부’구현 원칙에도 부합한다.특히 도청 이전에 앞서 주민투표가 선행돼야 한다. ●정동년 무소속 후보 원칙적으로 이전에 반대한다.이전보다는 시·도 통합 여론이 높다.이전을 하려면 다수 시·도민에게 묻는 주민투표가 선행돼야 한다.또 금남로·충장로 일대를 인쇄·음식·의료·패션사업지구로 특화,육성하는 등 도심공동화대책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 ●정호선 무소속 후보= 전남도청은 상무지구에 건설중인 광주시청 신청사로 옮겨야한다.광주·전남 화합 차원에서 대구·대전처럼 시·도통합을 추진하겠다.시장에 당선되면 대통령 후보와 담판해 도청 이전을 막겠다. ◇정찬용 상임공동대표= 광주시는 1조 2000억원의 빚을 지고 있는 등 재정 상태가 약하다.이는 결국 시민이 갚아야 할 몫이다.이런 가운데 지하철 1호선을 건설하는 데만도 1조 7000여억원이 필요하다.이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은. ●이환의 후보= 시의 지하철 관련 부채는 4000여억원에 이른다.1호선은 총연장 21㎞에 불과한데 건설비용은 너무 많이 소요된다.투자 대비 효용성에 의문이 간다.따라서 지하철 건설은 중단돼야 한다.대안으로는 제2순환도로 조기 완공과 지상고가철건설 등이 적합하다고 본다. ●박광태 후보= 광주시의 재정여건을 감안한 지하철 건설 계획의 보완 및 조정이 필요하다.현재 건설중인 1호선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국고 보조율을 상향조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또 당초 5개 노선을 3개 노선으로 축소하고 일부는 지상고가철로 변경을 추진하겠다. ●박종현 후보= 빚더미 지하철 건설은 중단돼야 한다.지하철 건설보다 훨씬 경제적인 시내버스 시영화와 택시 대형화 등을추진하겠다.지상 대중교통 체제의 정비가 시급하다. ●정구선 후보=1호선 조기 완공 후 2호선부터는 재검토해야 한다.경전철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돈이 적게 드는 대중교통망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 ●정동년 후보=지하철 건설은 시 재정 파탄의 주 요인이다.이로 인한 부채는 결국 민들의 주머니를 털어내 갚아야 한다.지하철 건설이 진행중인 대전 등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연대해 국고 보조비율을 현행 50%에서 60∼70% 이상으로 높이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 ●정호선 후보=이미 착공한 1호선은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운행은 전자자동화 시스템을 도입,경비를 최소화해야 한다.민간 위탁운영 등을 통한 수익성 향상 방안 마련도 검토중이다.지하철보다 돈이 적게 드는 제2,3 순환도로 건설이 시급하다.2호선 건설은 전문가 등이 참여한 ‘교통자문위원회’를 구성,추진 여부를 결정해야한다. ■전남/농·어촌 살릴 방안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윤봉란 사무국장=농·어촌에 소득원이 없고 ·수산물의 판로도 없다.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 문제가 심각하고 교육여건 황폐화 등으로 이농자가 급증하고 있다.대책은. ●황수연 한나라당 후보=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겠다.교사의 사기 진작을 통한 명문고 육성과 농·어민 자녀 학자금 보조를 추진하겠다.농·수산물 거래를 위한 디지털 네트워크산업육성과 농·어업 재해보상 확대를 위한 농·어업 재해 보호법 제정,농·수산물 유통 및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늘리겠다. ●박태영 민주당 후보=실업고 졸업생의 농촌 정착을 돕고 이들의 창업 지원을 늘리겠다.학자금 지원과 기숙사 시설을 지원하고 농·어민 전문병원을 세워야 한다.농·수산물 해외시장 개척 지원단을 발족,수출상담과 정보 수집을 돕고 앞으로 대륙별로 전남 해외무역센터를 세울 계획이다.미국내 월 마트 입점 등 농·수산물 수출을 위한 세일즈 외교를 강화하겠다. ●송재구 무소속 후보=인재 육성기금 2000억원 조성으로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됐고 저곡가 정책의 희생자인 주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그래서 농·어촌교육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노인 복지기금 200억원 확충,도내 3개 권역별 치매병원 건립 및 실버타운을 세우고 여성 권익과 여성자원 인력화를 위한 여성 특별위원회를 만들겠다. ●송하성 무소속 후보=노인성 질환 치료센터 건립 등 의료 및 복지시설을 확충하고,여성 복지 상담소와 쉼터를 운영하고 육아 및 보육시설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장학금 4000억원 조성,전문 농업인 육성,농업 정보화를 통한 벤처농업과 소득작목으로 전환해야 한다.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농업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 ●안수원 무소속 후보=민간인을 채용,성과금을 지급하는 무역 연락소를 설치하며 터넷 판매를 늘리고,농촌 거주비를 지급하고 농부병 전문병원을 세울 계획이다.여성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시·군별로 여성 참여 확대를 위한 여성정책협의회를 구성하겠다. ◇윤봉란 사무국장=전남은 아껴놓은 천혜의 땅이다.깨끗한 해안선과 아름다운 섬,문화 유적지 등을 연계,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도약시킬 방안은. ●황수연 후보=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관광개발에 역점을 두고,곳곳에 산재한 섬을 활용해 가족이나 단체로 쉬어 갈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를 개발하겠다.외자와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활용하겠다. ●박태영 후보=전남을 동북아의 중심 관광지로 만들겠다.전남 서·남해안과 일본,중국을 잇는 해상관광 노선을 개발하고 외자를 유치,관련산업 육성을 추진하겠다.남해안 리아스식 해안과 지리산을 활용,스키장과 골프장 등 국제적 규모의 위락시설을 만들고 농·어촌 체험관광지와 문화 유적지를 연결하는 패키지 상품을 발굴하면 성과가 있을 것이다. ●송재구 후보=개발과 환경보전은 엄격하게 평가한 뒤 시행해야 한다.환경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해양 자원을 적극 개발,활용해 주민 소득원으로 연계시킬 계획이다.다도해권과 중·남부권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휴양레저단지를 조성하겠다. ●송하성 후보=섬을 이용한 해상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해양·민속·생활사 등으로 주제 박물관도 함께 만들겠다.궁극적으로 디즈니랜드와 접촉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거점 관광지에 맞는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 ●안수원 후보=해외에서 관광객을 유치하는 민간인을 채용,성과금을 지급하겠다.‘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라는 목표 아래 전통 관광상품을 발굴해 상품화하고 지역축제를 활용하겠다. ■전북/'청렴계약제'도입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공공부문 계약의 투명성과 청렴성 확보를 위해 ‘청렴계약제’를 도입할 의향은. ●나경균 한나라당 후보=행정의 투명성 확보와 공명정대한 열린 도정을 위해 청렴계약제 도입을 적극 찬성한다.이 제도는 부정부패와 행정의 고비용을 사전에 차단하고 좋은 투자환경을 조성,예산 절감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본다.각종 공사입찰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입찰제도 투명성 확보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강현욱 민주당 후보=공무원과 업체간 유착으로 인한 부패는 행정의 신뢰성과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린다.이같은 문제를 뿌리뽑기 위해 각종 공공사업에서부터 투명성을 확보,행정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청렴계약제 도입은 행정에 대한 도민 공감대 형성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이 제도를 도입할 경우 기업의 청탁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고비용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손주항 무소속 후보=부패한 전북도정을 일신하기 위해 청렴계약제는 꼭 도입돼야 한다.계약의 투명성을 반드시 실현,혈세 낭비를 없애고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병든 전북을 치유하기 위해 구태를 모두 벗어던지는 깨끗한 행정 구현에 앞장서겠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행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행정정보 공개조례 제정에 대한 의견은. ●나경균 후보=정보화 시대를 맞아 지방행정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행정정보를 공개,도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행정정보 공개는 도민들의 도정 적극 참여를 도하고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선행조건이다. ●강현욱 후보=도민들의 알권리 충족은 물론 도정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행정정보는 반드시 공개돼야 한다.도는 물론 기초자치단체들도 행정정보공개조례를 제정하고 주민들이 요구하는 각종정보를 적극 제공해야 한다.정책 결정의 정당성 확보,부정부패 및 비리방지 효과,정보의 균등 배분 등을 위해 행정정보 공개는 필요하며,조례로 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주항 후보=밀실행정은 모든 부정부패의 근원이다.밀실행정이 없어지지 않는 한 공무원의 권위주의가 사라지지 않는다.특히 주민들과의 괴리가 커져 주민들의 도정 참여는 멀어지고 행정의 신뢰도는 떨어질 것이다.각종 행정정보를 적극 공개하기 위해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정책 입안단계에서부터 각종 주요 계획을 민들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
  • 방송3사 이번엔 선거방송 경쟁 ‘후끈’

    월드컵 중계경쟁으로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있는 지상파 3개사는 숨 돌릴 겨를이 없다.13일에 있을 지방선거 개표방송에서 또 한차례 시청률 경쟁을 치러야 하기 때문. 방송 3사는 각각 이번 선거 결과를 경쟁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보도함으로써 자사의 신뢰를 높이고 시청자들도 묶어 두겠다며 ‘두마리 꿩잡기’에 총력을 쏟을 태세다. 이번 선거방송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휴대폰을 사용한 이른바 ‘모바일(이동전화) 여론조사’.이는 유선전화 여론조사를 이동전화 여론조사로 확대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재택률’이 낮은 20∼30대 젊은 층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MBC는 모바일 여론조사 기관인 ‘엠비존’과 손잡고 80만 명의 패널을 구축,다양한 기획 예측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내용은 13일 오후 5시30분부터 11시,이튿날 오전 5시부터 8시 두차례에 걸쳐 송되는 선거방송 ‘선택 2002’를 통해 보도할 계획이다.아울러 여론조사기관인 국갤럽과 공동으로 당선자 예측조사를 실시해투표 마감과 동시에 결과를 발표한다. 선거 당일 오후 5시 30분부터 개표 마감때까지 내내 ‘2002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내보낼 KBS 역시 ‘모바일 여론조사’ 방식을 도입했다.또 인터넷 여론조사도 병행해 ‘젊은 표심’을 확실하게 파악해 보도하겠다는 전략이다. SBS는 고전적인 출구조사로 표심을 읽는다.테일러넬슨 소프레스와 공동으로 선거결과 예측조사를 진행하며,설문결과를 토대로 선정한 전국의 접전지역 3∼5곳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SBS는 선거방송 ‘2002 국민의 선택’을 오후 5시30분부터 7시5분까지 내보내는 것 외에는 정규방송과 월드컵 중계방송으로 편성했다. KBS·MBC·SBS는 이밖에도 다양한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버추얼 화면을 제공하며,인터넷과 이동전화 등을 통해 원하는 지역,원하는 후보의 득표현황을 손쉽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송하기자 song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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