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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지속 발전에 與野 공동대처”

    “개성공단 지속 발전에 與野 공동대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이 30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입주업체들을 비롯해 시설 곳곳을 시찰한 뒤 오후 4시 10분쯤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국회 차원의 첫 방문이면서 2003년 개성공단이 문을 연 이래 국정감사 차원의 첫 시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안홍준 외통위원장은 귀환 직후 브리핑을 통해 “개성공단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여야가 공동으로 대처하고 입주기업인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대안을 찾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 발전을 위한 우리 정치권의 의지와 노력이 정부는 물론 북측에도 잘 전달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북한 당국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논의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 21명과 김남식 통일부 차관, 김기웅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등 시찰단 47명은 오전 9시 30분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개성공단으로 들어갔다. 통행검사소에는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 등이 영접을 나왔지만, 북측 책임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시찰단은 홍 위원장으로부터 현황 브리핑을 듣고 재영솔루텍(금형·자동차부품)과 삼덕스타필드(신발), SK어패럴(속옷), 신원(의류) 등 입주기업 4곳을 둘러봤다. 입주업체 관계자들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총 3946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한 입주업체 대표는 “원래 가동률이 80% 수준이었는데 바이어 등의 이탈로 현재 30% 정도로 떨어졌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시찰단은 또 개성공단 내 한 식당에서 입주기업 대표, 현지 법인장 등 2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한재권 대표공동위원장은 “공단 장기 폐쇄로 잃어버린 신용은 깨진 항아리처럼 금이 갔다”면서 “온전한 항아리로 다시 돌려받을 수는 없지만 개성공단은 남북관계 발전과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발전적 정상화로 승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개성공단 정·배수장, 소방서, 부속병원, 한국전력공사 사무소를 시찰했다. 안 위원장은 부속병원에서 남북 간 특별한 합의가 없어 북측 근로자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인도적 차원에서 북측 근로자들도 우리 시설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를 해보라.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면 국회 차원에서도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인재근 민주당 의원은 한전 사무소에서 남편인 고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2006년 10월 20일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 자격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해 기념촬영한 사진을 보고 “내가 좋아하는 남자”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은 개성공단을 둘러본 뒤 “떨어져버린 해외바이어들의 개성공단 신뢰도를 높이려면 개성 공단 국제화가 시급한 과제”라면서 “이를 통해 공단의 안정적 운영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홍천 ‘수도권 농산물 장터’ 인기

    청정 강원 홍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서울 등에서 열리는 직거래 장터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홍천군은 30일 도내 생산자단체 나우통상이 지난 8월 이후 서울과 수도권 중·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착한 직거래 장터에서 홍천 지역 농산물이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일산에서 펼쳐진 장터에서는 단 하루 만에 4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지난달부터 2개월여간 주말을 이용해 열린 직거래 장터 8일 동안 모두 2억 4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결과는 타 시·도와 달리 강원 농특산물에 대한 수도권 주민의 신뢰도가 매우 높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같은 직거래를 펼치는 타 시·도의 경우 하루 400만~500만원의 매출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부터는 기존의 장터가 열린 교회에서 먼저 다시 장터를 열어 달라는 요청에 의해 이뤄지는 곳이 대부분이다. 착한 직거래장터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생산자들의 품질관리 노력이 뒷받침되고 있어 내년에는 더 많은 장터가 열릴 전망이다. 홍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사설] 혈세 낭비 지자체 사업들, 책임은 누가 지나

    서울시의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3배 이상 늘어 세금을 더 쏟아부어야 할 판이라고 한다. 사업의 타당성을 속속들이 검토하지 못한 데 따른 결과다. 또다시 지방자치단체의 국책사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논란을 빚고 있는 경전철 사업과 같은 지자체 사업의 부실은 이제 그 사례마저 어림하기 힘들 정도다. 사업을 벌였다 하면 ‘세금 먹는 하마’가 되는 대형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국민의 눈에 하자 없는 국책사업이 없을 정도로 인식된다면 분명 문제는 크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연구원의 ‘가락시장사업 연구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계획에서부터 설계, 관리감독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부실을 드러냈다. 가락시장 본연의 농산물 공급기능을 무시한 채 시설 현대화 타당성만을 따졌는가 하면, 사업이 본격화한 2009년부터 5년간 제대로 된 서울시의 감사나 점검도 없었다고 한다. 이런 문제로 인해 완공 시기는 2018년에서 2025년으로 늦춰졌고, 사업계획이 수립된 2004년 4648억원이던 사업비가 5차례나 조정되면서 7년 새 1조 2000억원으로 불어났다. 3단계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1단계에서 5000억원이 투입됐고 조만간 정부에 추가 사업비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한다. 늘어난 사업비는 고스란히 시민의 세금 부담으로 돌아간다. 지자체의 부실사업은 열거하기 민망할 정도로 많다. 용인과 김해, 의정부 등의 경전철과 경인아라뱃길, 여수박람회 등은 근자의 대표적 부실사례로 꼽힌다. 2조여원이나 투입된 경인아라뱃길 사업은 지난 1년간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예측치의 10%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 여수박람회 시설도 1년간이나 활용 방안을 못 찾고 있다. 용인과 김해 경전철 사업은 참다못한 시민들이 손해배상청구 주민소송을 시작했다. 사업 진행과정에서 사업비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경우도 있다고 하니 연구용역기관의 신뢰도마저 의심케 한다. 규모가 큰 사업의 경우 중간에 수정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 내용이 당초 사업 기본계획을 용역할 때와 판이하게 달라진다면 문제다. 가락시장의 사업비 증가도 수요예측기관의 부실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서울시도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수긍하고 있다. 국책사업은 착공 이후 사업비가 불어나는 게 일상사가 됐다. 감독기관도 관례처럼 묵인하는 실정이다. 사업의 계획단계에서부터 철저히 점검하고 사후에 꼼꼼히 평가하는 등의 제도적인 보완책을 더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 사후평가가 사전평가만큼 엄격해 일정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예산상 불이익을 준다고 한다. 잘못된 예측은 예산 낭비는 물론 사업의 부실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 [창의인재경영] KB금융그룹, 초등생 금융교실 운영 등 인재 육성에 앞장

    [창의인재경영] KB금융그룹, 초등생 금융교실 운영 등 인재 육성에 앞장

    KB금융지주는 금융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인재의 육성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보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융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영업기반을 강화해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에 기여한다는 게 KB금융의 목표다.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이를 위해 4가지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기본으로 돌아가서(Back to the basic) 가장 잘하는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세계 경제의 각종 변수에 대응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그룹의 내일을 준비하며 ▲필요할 때 내리는 비 같은 ‘시우(時雨)금융’을 실천하자는 것이다. KB금융은 특히 사회공헌과 창의인재 경영을 접목시켰다.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경제금융 교육’을 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특히 ‘KB스타 경제·금융교실’은 주5일제 수업에 맞춰 토요일을 활용해 초등학생 등 교육 대상을 초청, 체험 위주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청년실업 해소와 지역경제 균형 발전 지원을 위해 ‘2013 KB 굿잡 창조기업 취업·창업박람회’를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최했다. 올해가 6회째였던 박람회는 그동안 4만 8000여개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대명리조트, 숙박 체인 구축…입맛대로 골라 여행가자

    대명리조트, 숙박 체인 구축…입맛대로 골라 여행가자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가 일상을 벗어나 여유롭게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은 당연하다. 그에 따라 국내 리조트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공급 또한 늘면서 차별화 컨셉을 내세운 리조트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곳이 쏠비치리조트, 소노펠리체, 거제대명리조트, 경주리조트, 엠블호텔, 비발디파크 등 거대 숙박 체인을 구축한 대명리조트(대명콘도)다. 소비자 신뢰도 부문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고, 9년간 고객만족도(KSCI)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이곳은 최근 창립 34주년을 맞아 특별 상품 ‘패밀리&스위트 회원권’을 출시했다. ‘패밀리&스위트 회원권’은 가족여행 또는 법인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대명리조트 거제(2013년 6월 13일 개관)를 포함하여 전국 12곳을 회원 자격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패밀리’를 택하면 4매의 회원카드가 발급되는데 기본적인 원룸 형태의 객실로 구성되어 있다. 또 ‘스위트’는 5매의 회원카드가 발급되며 가족 중심인 투룸 형태의 객실로 구성됐다. 계약금은 패밀리형 300만원, 스위트형 500만원으로 가입과 동시에 바로예약이 가능하고 1개월 내에 잔금 납부하면 일시불 할인가로 적용 가능하다. 패밀리형 분양가는 2000만 원대, 스위트형 분양가는 3000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다. 지금 가입 시 기명의 경우 객실료 50%∙스키 무료∙오션월드∙아쿠아월드(워터파크) 주중무료∙주말 50%할인∙퍼블릭골프장 50%할인 등 특별혜택이 주어지며 겨울스키시즌에도 원하는 지역과 날짜에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정상가에서 일시불 가입 시 8% 할인혜택이 있고, 가입 즉시 회원 앞으로 소유권 등기이전을 할 수 있는 평생회원권이 주어진다. 계약만기 시 전액원금 100프로 보장받을 수도 있다. 대명리조트 관계자는 “신규 혜택 서비스 및 만기 시 입회금 전액반환, 등기이전 등의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면서 “특히 돌아오는 스키 시즌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더 자세한 자료나 상담을 원하면 대명리조트에 문의해 레저컨설턴트의 컨설팅을 받으면 된다. 계약 및 상담시 내방 및 방문을 원하면 레저컨설턴트의 전문적인 상담과 함께 신속하게 절차를 안내해준다. 또한 원하는 경우 안내문과 책자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대명리조트 분양문의: 02-565-6654(휴일 및 24시간 상담가능, 법인상담환영)
  • 1명은 반대 의견에도 추천했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가 무기명 비밀투표가 아니라 토론을 통해 검찰총장 후보 4명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보 선정 경위, 절차 등에 대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서울신문 10월 25일 자 1·6면> 특히 토론을 통해 후보를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는 법무부 발표와 달리 후보 중 1명은 위원들 간에도 의견이 상충했지만 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예상된다. 25일 서울신문 취재팀이 추천위 위원 등을 상대로 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추천위 회의에서는 최종 선정된 후보 4명 중 A후보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있었다. 위원들 사이에서 A후보에 대한 총장 후보 적격성을 놓고 반대 의견이 있었다는 것이다. 한 위원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이견이 전혀 없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만장일치로 후보 4명을 선출했다는 법무부 발표와 배치돼 후보 선정 과정에 의문이 더해지고 있다. 복수의 위원은 “토론을 거쳐 합의했다”면서도 토론 과정 등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한 위원은 “추천된 후보 12명에 대해 3시간 동안 하고 싶은 얘기를 서로 다했다”면서 “손가락 걸고 외부에 회의 내용을 말하지 않기로 해 자세한 건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다른 위원은 “내부 규정상 구체적인 내용은 외부에 발설하지 않기로 돼 있다”고 말했다. 당연직 위원인 김주현 법무부 검찰국장도 “회의와 관련해 말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답을 피했다. 복수의 위원은 “법이나 규정에 후보 선정 방식이 없어 지난 2월에는 투표로 했지만 이번에는 토론식으로 한 것”이라며 “합의가 잘돼 투표할 필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추천위가 3시간 동안 후보 12명의 적격성 여부에 대해 토론한 것으로 알려져 후보 1명당 고작 ‘15분 만’에 검토를 끝내 ‘졸속 토론’이라는 비판마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총장 후보 절차를 법으로 명시해 논란과 오해의 소지를 없애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의견 교환을 통해 합의라는 형식을 취하는 건 겉보기엔 좋겠지만 토론을 주도하는 사람들에 의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묵살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토론은 하되 최종적으론 표결을 하는 게 좋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선출 방식이 정해지지 않으면 신뢰도에도 금이 가고 절차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적어도 선출 방식은 내부 규정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창일 변호사는 “토론을 통해 후보 4명을 뽑은 건 결국 특정 인물 한 명을 추대 형식으로 뽑겠다는 의미”라며 “청와대에서 미는 후보가 최종 1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토론을 해도 후보 선정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하는 게 가장 민주적인 절차”라며 “토론을 하면 여당 성향의 토론자가 발언을 이어가고 나머지 사람들은 소극적으로 반응하거나 침묵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추천위는 전날 김진태(61·14기) 전 대검찰청 차장, 길태기(55·15기) 대검 차장, 소병철(55·15기) 법무연수원장, 한명관(54·15기) 전 대검 형사부장 등 4명을 총장 후보로 뽑아 황교안 장관에게 추천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美 국민, 셧다운 후 정치불신 고조… 66% “내년 선거 땐 다른 후보 지지”

    미국에서 예산전쟁에 따른 연방정부의 일시폐쇄(셧다운) 이후 정치권과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내년 11월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서 현역 의원들을 대폭 물갈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가 하면 국민 대다수가 대참사가 발생할 때 정부보다 가족이나 친구, 이웃에게 의지하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이 최근 전국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 내년 11월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서 현직 의원의 재선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인 반면 다른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답변은 66%에 달했다. 특히 셧다운 사태와 국가부도(디폴트) 위기의 책임이 공화당과 티파티(보수주의 유권자 운동)에 있다는 여론이 팽배한 가운데 당장 오늘 선거가 치러진다고 가정했을 때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사람이 49%로 공화당 후보에게 표를 던지겠다는 사람(38%)보다 많았다. 한편 USA투데이는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과 시장 조사업체인 켈턴 리서치가 18세 이상 110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를 인용, 국가에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가족, 친구, 이웃에게 의지하겠다고 대답한 사람이 57%인 반면 연방재난관리청(FEMA)이나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말한 사람은 14%에 그쳤다고 전했다. 메릴린대학의 에릭 우슬러너 교수는 “현재 미국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역대 최저 수준”이라면서 “과거에는 정치권에서 관심을 기울여 협상을 하는 것이 좀 더 일반적이었는데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정쟁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中 언론, 삼성 때리기

    올 들어 외국기업 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잇달아 보도하고 있는 중국 관영 언론이 이번에는 한국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휴대전화를 겨냥해 주목된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지난 21일 밤 ‘경제반시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삼성은 내장멀티미디어카드 문제를 피해갈 수 없다’는 제목으로 30분 내내 삼성 휴대전화의 문제점을 조명했다. 프로그램은 구입한 지 9개월도 안 된 갤럭시S3가 ‘먹통’이 되는 현상이 하루에도 수십 번 반복됐다는 한 소비자의 주장을 소개하며 그 원인이 ‘내장 멀티미디어카드’의 결함에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신화망 등 다른 관영 매체들도 이달 초 인터넷사이트에 올라온 글들을 인용, 갤럭시S4 배터리 폭발사고 소식을 전하며 삼성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이 같은 보도는 소비자를 위한 정당한 문제 제기일 수 있지만 중국의 ‘외국기업 때리기’가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 당국은 올해부터 분유, 자동차, 제약 등 관련 외국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고강도 가격담합 조사 등을 벌이면서 외국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반독점법을 위반해 시장질서를 교란한 혐의 등을 받은 외국계 분유업체들은 1000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그 과정에서 정부를 ‘측면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언론이 비판 여론을 조성하면 규제당국이 조사에 나서는 식이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조직적인 ‘외국기업 때리기’가 중국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외국기업들을 압박해 자국기업을 측면지원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8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중고 자동차 시세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은?

    중고 자동차 시세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은?

    경기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소비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만큼은 예외의 모습을 보인다. 현재 국내 중고차 시장 규모는 연간 320만대로 22조 원대까지 늘어났다. 가계상황이 여의치 않아 경차나 중소형차를 구입해야하는 서민들과 돈이 있어도 안 쓰는 상류층 모두 중고차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중고 자동차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할부닷컴(대표 길현)’은 전액 할부 지원과 자세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는 고가이기 때문에 일시불보다 할부로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중고차를 개인끼리 사고 팔 경우 할부가 적용되지 않아 신용자동차 할부 구매보다 비용적인 부담을 크게 받을 수 있다. 할부닷컴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중고차를 할부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만 20세 이상이면차량대금, 이전비, 보험료, 부대 비용까지 전액할부를 지원한다. 최장 48개월까지 할부와 타사 할부 불가능자, 신용등급이 낮은 자는 물론 외국인, 대학생, 방위산업체, 주부, 무직자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컨설팅 해주고 있다. 또한 한 번의 방문으로 자동차 선정, 당일 출고, 할부, 사후처리까지 가능해 쉽고 간편하다. 서울, 시흥,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 울산, 수원 등 주요 대도시의 중고자동차 시세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한 것도 눈에 띈다. 특히 풍부한 정보와 업계 지식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할부닷컴의 중고차 컨설팅은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할부 승인이 나지 않는 소비자 중에도 몇 가지 요소를 추가하면 어렵지 않게 승인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며, “할부닷컴의 중고차 상담 전문가들은 24시간 고객 상담에 대기하고 있어 중고차 구매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고차 매매 등 정보는 할부닷컴 홈페이지(www.hallbu.com)에서 또는 길현대표(010-5133-233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식/라섹, 수술보다 관리가 더 중요하다?

    라식/라섹, 수술보다 관리가 더 중요하다?

    라식/라섹수술은 비교적 그 과정이 간단한 수술이다. 하지만 수술 후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좋아졌던 시력이 다시 떨어질 수 있을 뿐만아니라, 심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수술 후에도 꾸준하고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눈을 만지는 행동을 자제하고, 수술 후 약 3일간은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세수나 샤워는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회복을 더디게 만드는 술과 담배도 최소 3개월 이상 금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환자의 적극적인 관리만으로 라식부작용을 예방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시술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이루어져야 하며, 책임있는 사후관리 시스템을 통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실례로 지난 3월 라식수술을 받은 A양은 병원의 처방에 따라 꾸준하게 안약 점안을 하고 주의사항을 잘 지켰으나, 병원의 적절하지 못한 안약 처방으로 인해 시력이 0.2까지 떨어지는 부작용을 겪어야 했다. 그렇다면 의료진의 책임있는 사후관리를 보장 받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라식소비자단체는 소비자들이 의료진의 책임있는 사후관리를 보장받도록 하기 위하여 지난 2011년부터 라식보증서를 무료로 발급하고 있다. 라식보증서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의료진이 책임감을 가지고 빠르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안전관리제도를 명시하고 있다. 라식보증서를 발급받은 소비자가 수술 후 라식/라섹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였을 경우, 해당 의료진은 소비자에게 그 증상을 언제까지 개선하겠다는 ‘치료약속일’을 제공하고, 약속된 기한까지 그에 적절한 치료를 제공해주어야 한다. 라식소비자단체는 이 치료과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공개 되어 의료진의 보다 적극적인 치료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만약 ‘치료약속일’까지 증상이 개선되지 못할 경우 소비자는 단체 홈페이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당병원의 ‘불만제로릴레이’수치를 ‘0’으로 초기화 할 수 있다. ‘불만제로릴레이’는 단체 홈페이지에서 공개하고 있는 보증서 발급 병원들의 수술 만족도를 평가한 수치로 라식보증서 발급 후 지금까지 단 한건의 불만 없이 만족스러운 수술만을 이어온 수치를 말한다. 만약, 단 한건의 불만이 발생하더라도 이 수치는 ‘0’으로 초기화 된다. 불만제로릴레이 수치는 라식/라섹수술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라식소비자들에게 병원 선택의 주요 선택 기준이 되고 있어 이 수치가 ‘0’으로 초기화 될 경우 해당 병원은 그만큼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때문에, 해당 의료진은 사소한 불편사항도 ‘치료약속일’이 내에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진료하게 된다.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제때 치료되지 못해 교정시력(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한 시력)이 저하되는 부작용이 발생하였을 경우 해당 병원은 라식보증서의 배상체계에 의거하여 소비자에게 ‘최대 3억원’의 금액적 배상을 해야 한다. 라식보증서의 배상체계는 단순한 배상의 의미를 넘어 안전에 대한 의료진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보다 책임있는 수술을 진행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있다.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라식보증서는 강력한 배상제도와 체계적인 안전관리제도를 통해 의료진의 책임있는 수술 진행을 유도하고 있으며, 실제 지난 2012년 단체에 접수된 13건의 라식/라섹부작용 건수 중에서 라식보증서를 발급받은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어 라식보증서의 효력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라식보증서만이 라식/라섹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며, 라식보증서를 발급받지 않을 경우에도 라식/라섹수술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신뢰할 수 의료진을 통해 적절한 수술을 받는다면, 라식/라섹부작용 발생 확률은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라식소비자단체는 라식부작용예방토론회, 라식바로알기캠페인 등을 개최하여 소비자들이 수술 전 라식/라섹수술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단체 홈페이지(www.eyefree.co.kr)에 라식수술부작용 예방에 대한 정보와 라식수술후기, 라섹수술후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군샵, 남성쇼핑몰 최초 롯데백화점 잠실점 ‘팝업 스토어’ 오픈

    조군샵, 남성쇼핑몰 최초 롯데백화점 잠실점 ‘팝업 스토어’ 오픈

    온라인에서 주축을 이루던 인터넷 쇼핑몰이 오프라인으로 나와 소비자와의 만남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많은 니즈와 소비패턴을 온라인 속에서만 충족시키기 어려워짐에 따라 백화점이나 오프라인 매장, 플래그십 스토어 등의 형태를 통해 소비자와의 만남을 주도하고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 쇼핑몰의 오프라인 매장은 사진으로만 봤던 옷을 직접 입어보고 만져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가격 또한 여전히 저렴해 구매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백화점에 입점한 쇼핑몰들은 기존 백화점 브랜드보다 가격은 훨씬 저렴하면서 퀄리티는 만족스러워 좋은 반응을 얻는 추세다. 이에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백화점에까지 입점하려는 쇼핑몰들이 늘어나고 있다. 남성대표 쇼핑몰 조군샵 김광민 이사는 “사실 이미 오래전부터 쇼핑몰들의 오프라인 매장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작년부터 백화점까지 그 영향력을 넓혀가려는 움직임이 크다”며 “백화점은 ‘고급스럽다’는 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인식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오프라인보다 훨씬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고 전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스타일난다, 난닝구 등 쇼핑몰을 입점 시키기 시작해 현재는 총 4개의 온라인 브랜드들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월 억대 매출을 올리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들의 뒤를 이을 온라인 브랜드를 발굴한다는 방침을 알린 바 있다. 큰 예로 남성 쇼핑몰 조군샵이 남성의류 최초로 25일부터 일주일동안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조군샵 김광민 이사는 “고객들에게 직접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브랜드의 인지도도 높이고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이사는 “이런 온라인 브랜드들이 백화점에 입점하기 시작하면서 수수료 등 어려 부분에서 기존 브랜드들의 반발이 크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대비 퀄리티도 좋고 트렌드도 빨리 반영되는 온라인 브랜드의 특성상 앞으로의 백화점 입점은 점점 더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못믿을 ‘친환경 인증’ 정부가 직접 나선다

    못믿을 ‘친환경 인증’ 정부가 직접 나선다

    내년부터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가짜로 발급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민간 업체들의 허위 인증 남발로 추락한 친환경 인증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다. 친환경 인증기관 종사자에 대한 자격요건도 신설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21일 “친환경 인증을 허위로 했을 경우 현재는 업무정지 3~6개월의 행정처분이 전부지만 앞으로는 엉터리 친환경 인증을 막기 위해 형법상 강력한 처벌 규정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친환경 농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 지원에 관한 법률’을 연내에 개정해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제 신뢰 회복 방안을 오는 24일 발표한다. 개정 법률이 발효되면, 농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허위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적발할 경우 인증기관의 사업주를 즉시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 현재는 특별한 형사처벌 규정이 없지만 앞으로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또 인증 여부를 결정하는 인증심사원의 경우 4년제 대학 졸업 및 농림 분야 기술 자격증을 갖추도록 의무화된다. 농관원이 내년까지 친환경 농산물 인증 업무를 전부 민간으로 이양키로 했던 계획도 무기한 연기했다. 농식품부는 이날부터 1개월 일정으로 전국 백화점 및 전문 판매장에서 팔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의 잔류 농약 검사 및 허위 인증 농가의 농산물 부정유통 등 조사에 착수했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은 유기 농산물(농약 무사용+화학비료 무사용), 무농약 농산물(농약 무사용+화학비료 사용이 기준의 3분의1 이하), 저농약 농산물(농약 및 화학비료 사용이 기준의 2분의1 이하) 등 3가지다. 이 중 저농약 농산물 인증은 2010년부터 신규 인증이 중단됐고 2016년부터 폐지된다. 현재 농관원이 직접 심사하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면적은 전체 친환경 농산물 재배면적(16만 4000㏊)의 26%에 불과하고 나머지 74%는 민간 인증기관에서 담당하고 있다. 농관원이 자격을 주는 민간 인증기관은 2008년 49개에서 올해 8월 78개로 59.1% 증가했다. 이는 친환경 농산물(유기 농산물+무농약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 수가 2008년 5만 3549개에서 지난해 말 10만 7058개로 두 배가 된 데 따른 결과다. 하지만 허위 인증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16일애는 서울서부지검이 5700여개 농가에 허위 인증을 발급한 혐의로 친환경 인증업체 운영자와 공무원 2명을 구속 기소했다. 농관원이 업무 정지를 시킨 민간 인증기관은 2009년에는 1곳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4곳으로 증가했다. 올해에도 8월까지 13곳이 적발됐다. 노재선 서울대 농업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친환경 농산물에도 생산, 출하, 유통 등 전 과정을 공개하는 축산물 이력제와 비슷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특히 친환경 농산물 인증 제도를 운영하는 지자체 공무원을 철저히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슈퍼甲질’ 대우조선 임원 60명 모두 사표 낸다

    임직원의 무더기 납품 비리로 물의를 빚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모든 임원들에게 사표를 받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7일 당시 조달부문장이던 이모 전무(56)를 비롯해 부사장 8명과 전무, 상무 등 전체 임원 60명에게 18일까지 사표를 제출토록 했다. 사표 제출 요구는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의 지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사팀은 이날 해당 임원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사표는 선별 처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지검 수사 결과 조달부문에서 7~8명, 생산 쪽에서 2~3명이 납품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고 ‘김연아 목걸이’ 요구 등 죄질이 나쁜 쪽은 주로 조달부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전체 임원들의 사표를 받겠다는 것은 이번 비리에 대해 책임질 사람에겐 책임을 지게 하고, 과거를 털고 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태를 계기로 조달부문 등에 대한 쇄신책을 마련했으나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는 먹혀들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특히 울산지검이 “대우조선해양 대표 등 고위직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며 수사가 종결된 게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회사 내부의 분위기는 매우 흉흉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막장 납품 비리에 직접 연루돼 검찰의 조사를 받지는 않았지만 관리 책임이 있는 이모 전무가 직위 해제된 지 불과 2개월 만에 핵심 요직으로 영전하자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것이다. 고 사장과 이 전무는 둘 다 영업 출신으로 고 사장이 영국 런던지사장으로 있을 때 입사 3년 후배인 이 전무는 그리스 지사장을 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영업이나 회사 신뢰도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흉흉해지고 있는 분위기를 다잡는 것이 선결 과제”라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황포돛배 7척으로 분위기 띄우는 ‘새우젓 월드컵’

    황포돛배 7척으로 분위기 띄우는 ‘새우젓 월드컵’

    육로가 만만찮아 원활한 조운을 목적으로 등장한 게 옛날 황포돛배. 이 배가 7척이나 다시 등장한다. 마포구는 18~20일 상암월드컵경기장 평화광장 등에서 제6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연다. 알려졌다시피 마포는 전국의 산물이 집결해 서울뿐 아니라 한강을 따라 내륙 지역으로 공급되던 핵심 시장이었다. 특히 소금과 젓갈이 유명했다. 소래, 강경, 신안, 광천 등 전국의 유명 집산지에서 물건들이 가득 들어왔다. 축제는 소금과 새우젓을 얘기할 때면 빼놓을 수 없었던 마포의 옛 정취를 되살리자는 것이다. 처음으로 실물 크기의 황포돛배 7척이 마포나루에 정박한 그 모습 그대로 난지연못 인근에 설치된다. 월드컵경기장 자체가 황포돛배가 운집한 모습에서 따온 것이니 전통 돛배와 현대적으로 변용된 돛배가 한자리에 모이는 셈이다. 여기에 맞춰 난전 30여채를 초가 형태로 만들어 ‘전통시장 거리’를 조성하도록 했다. 전통물품 200여 가지를 마련해 뒀다. 당연히 옛 복장을 한 뱃사공, 보부상, 한량, 걸인, 주모가 등장하고 전통물품도 손쉽게 만지고 느껴 보도록 할 방침이다. 황포돛배를 앞세운 거리행진, 마당극, 각설이 퍼포먼스, 전통놀이 경연대회 등도 진행된다. 새우젓 만들기 체험, 새우잡기 체험 프로그램도 빠지지 않았다. 오동통한 새우젓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도 놓칠 수 없다.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는 강화, 소래, 강경, 광천, 신안 등 옛날 새우젓을 대던 5개 산지의 12대 단체가 참여해 젓갈류 판매장을 연다. 마포구 관계자는 “올해 새우 어획량이 부족해 새우젓 가격이 상당히 올랐지만 여기서는 산지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말했다. 품질과 위생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새우젓 전문가도 배치한다. 18일 오후 1시, 19·20일 오후 1시 30분 열리는 ‘새우젓 경매행사’도 눈길을 끈다. 단순 경매 이벤트가 아니라 조금씩 다른 새우젓의 종류와 유래 등에 대한 설명도 해 준다. 박홍섭 구청장은 “이번 축제의 주제는 ‘공감과 화합’으로 전통과 현대, 추억과 희망, 세대와 지역의 다양성이 어우러진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많이 찾아 즐거운 추억을 쌓고 희망을 나누는 시간을 나누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美 부도 막더라도 진짜 위기는 내년 초”

    미국 국가 부채 한도 인상 및 연방정부폐쇄(셧다운) 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하면서 결국 협상 마감 시한(데드라인)인 16일(현지시간)에야 국가 부도(디폴트) 여부가 판가름나게 됐다. 15일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전날 상원이 합의한 타협안을 거부함에 따라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재협상에 들어갔다. 전날 상원은 ▲내년 1월 15일까지 셧다운 철회 ▲내년 2월 7일까지 국가 부채 한도 증액 ▲건강보험개혁(오바마케어) 수혜자의 소득 검증 강화 및 보조금 축소 등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날 “상원의 잠정 합의안 대신 하원에서 자체적으로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거부했다. 공화당 강경파는 오바마케어의 핵심 재원인 의료 기기 과세 시행을 2년간 보류하는 등 오바마케어의 무력화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주장에 백악관은 즉각 거부 의사를 밝혔고, 하원 공화당 내부의 의견도 통일되지 않음에 따라 하원의 자체 예산안 표결은 무산됐다. 결국 협상이 최종 타결되더라도 재무부가 부채 한도 인상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16일 자정(한국시간 17일 오후 1시)이 임박해서야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 의회가 부채 한도 증액에 실패하는 즉시 현재 최고 등급인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시장에서는 이미 협상 타결 여부와 무관하게 천문학적 국가 부채 때문에 ‘주식회사 미국’의 신뢰도가 흔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앞으로 몇 주는 디폴트를 넘길지라도 진짜 위기는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도 미국 단기 국채 금리가 시중 금리를 웃도는 유례없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이는 미국 국채의 ‘안전 자산’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아이 담임도 잘 모르는데 교장까지 평가하라니”

    “일단 하라고 하니 다 좋다고 평가를 하긴 하죠. 솔직히 (선생님들에 대해) 잘 몰라요. 특히 교장·교감 선생님에 대해서는 잘 알 수가 없는데 평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지 않나요.” 고등학교 3학년 아들과 초등학교 4학년 딸을 키우는 회사원 안모(40·여·경기 성남)씨는 최근 학부모 만족도 설문 조사에 두 차례 참여했다. 안씨는 매년 비슷한 설문 조사를 하고 있지만 그때마다 학교가 ‘하나 마나’한 설문 조사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안씨는 9일 “공개 수업 등을 통해 교육 현장을 학부모에게 공개한다고 해도 엄마 대부분이 직장 생활을 하는 탓에 못 갈 때가 많다”며 “그런 상황에서 누가 누구를 평가한다는 것이 우습다”고 털어놨다. 교육 경쟁력 강화를 내걸고 교육부가 2010년부터 4년째 시행 중인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둘러싸고 또다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설문 문항을 쉽게 바꾸고 교사에게 ‘자기 교육활동 소개 자료’ 등을 제공토록 하고 있지만, 학부모들은 여전히 ‘혹시 아이에게 불이익이 갈까’ 우려해 형식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동료 교원 평가와 학생 만족도 조사가 포함된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주요 항목 가운데 하나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이나 종이 설문지를 통해 학부모가 직접 교사를 평가한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자녀를 둔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참고 자료인 반면 초등학교 1~3년 학부모의 만족도 조사는 교사 평가에 반영된다. 올해는 지난 1일부터 두 달간 전국의 일선 초·중·고교에서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취지와 달리 학부모 사이에서는 설문 조사가 얼마나 신뢰도가 있겠느냐고 비판한다. 초등학교 2학년 딸 아이를 키우는 회사원 김모(40)씨는 “(평가가) 익명성을 보장한다고 해도 혹여 우리 아이에게 불이익이 갈까 모든 항목에 최고점을 줬다”면서 “담임 선생님은 그렇다 쳐도 교장과 교감 선생님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일부는 주관식으로 답변해야 하는데 얼마나 제대로 된 평가가 나올지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또 “아이들도 자기한테 잘하는 선생님만 좋아하지 않느냐”면서 “아이 말만 듣고 선생님에 대한 만족도를 산출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조사·평가 방법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학부모 만족도 조사가) 귀동냥 평가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수업 참관을 한 학기에 1회 이상 참석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부모 토론회와 수렴회를 통해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우려스러운 부문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평가에는) 교사의 교육 방법과 생활 지도에 학부모의 관심을 갖게 하려는 취지도 있다”면서 “평가가 필요없다는 접근 방식보다 교사와 학부모가 서로 소통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글로벌 경제] “세계 경제 회복세”… 문제는 美양적완화·디폴트

    [글로벌 경제] “세계 경제 회복세”… 문제는 美양적완화·디폴트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 폐쇄(셧다운)와 국가 부도(디폴트)에 대한 우려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진국들의 호조에 힘입어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 총회에서 세계 경제전망에 대한 논의를 앞두고 있어 특히 주목된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타이거지수’를 인용해 세계 경제가 다시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타이거지수는 주요 20개국(G20)의 경기회복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로 실물 경제 활동과 금융 변동성, 신뢰도 등을 종합해 산출한다. 타이거지수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2009년 3월 최저 수준인 -14.97을 기록했다가 2010년 3월 15.17까지 올랐다. 유럽발(發) 재정 위기로 인해 2012년 6월 다시 -0.98까지 곤두박질친 타이거지수는 지난 8월 2.11을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에스와르 프라사드 선임 연구원은 “선진국의 소비자 신뢰도 회복과 신흥국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세계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경제 둔화 가능성이 줄어들고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이 올해 초에 상실했던 경기 추동력을 회복한 것이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든 최대 원동력으로 지목됐다. 프라사드 연구원은 그러면서도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면서 “경제 회복 속도가 여전히 미약하고 한두 가지 충격이 더해지면 또다시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고 난 이후 신흥국에서 자본이 유출되고 성장세가 꺾이는 등 여전히 경제가 취약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11~13일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세계은행 연차 총회에서는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과 디폴트를 비롯해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세계 경제 위기 대처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앞서 지난 3일 워싱턴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 정부가 부채한도 증액에 실패한다면 미국 경제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중대한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8일 발표될 IMF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경제 전망치가 추가로 하향될지 여부와 선진국 및 신흥국 경제에 대한 전망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IMF는 지난 7월 보고서에서 ▲주요 신흥국의 성장부진 ▲유로존의 침체 지속 ▲미국의 재정지출 감축 전망에 따른 수요 부진 등을 이유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종전 3.3%, 4.0%에서 3.1%, 3.8%로 하향 조정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용어 클릭] ■타이거지수 (Tracking Indexes for the Global Economic Recovery Index·TIGER Index)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와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가 공동 개발해 2003년 1월부터 산출하고 있는 주요국 경제종합지수로 주요 20개국(G20)의 경기 회복세를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된다. 각국의 국내총생산(GDP)과 수출입 증가율, 주식 시장 등의 금융 지표와 기업 및 소비자 신뢰 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출한다.
  • [2013 베스트브랜드 대상] 잘 키운 15개 브랜드엔 특별한 매력이 있다

    [2013 베스트브랜드 대상] 잘 키운 15개 브랜드엔 특별한 매력이 있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강력한 브랜드는 기업의 생명줄이다. 인기 있는 브랜드를 얼마나 많이 보유했냐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과 영향력이 가늠되기도 한다. 브랜드의 가치는 곧 기업이 쌓아올린 노력이자 이미지·신뢰도가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서울신문이 뽑은 15개 브랜드를 통해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고급 이미지로 각인된 브랜드, 높은 잠재성장률이 예상되는 브랜드 등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만한 개성 있는 매력들을 가지고 있다. 김태곤 kim@seoul.co.kr
  • 라식·라섹수술 불안감 ‘라식보증서’로 덜자

    라식·라섹수술 불안감 ‘라식보증서’로 덜자

    90년대 초 국내에 처음 도입된 라식·라섹 수술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년 10만 명 이상씩 수술을 받을 정도로 대중적인 시력교정술이 됐다. 최근에는 수술 시간도 줄고 비용도 저렴해져 라식·라섹 수술을 통해 안경을 벗어 던지는 이들이 더 많아졌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무리한 라식·라섹 수술 진행과 수술 후 관리소홀로 인한 부작용이 간간히 발생하고 있어 부작용을 걱정하는 환자들은 적지 않다. 실제 지난 2012년 라식소비자단체를 통해 접수된 라식·라섹 부작용 피해사례가 13건에 달한다.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라식수술이 국내에 도입된지 20여년이 지난 현재, 기술적 결함으로 인한 라식부작용 사례는 현저하게 줄어들었지만, 수술 전 부실한 검사 진행이나 수술 후 관리소홀 등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부작용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라식·라섹수술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료진의 책임있는 수술과 라식수술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변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라식소비자단체는 안전한 라식수술에 대한 의료진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라식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2011년부터 ‘라식보증서 발급제’를 실시하고 있다. ‘라식보증서’는 라식소비자단체가 무료로 발급하고 있는 보증서로, 라식 소비자의 권익 보호 및 라식·라섹 부작용 예방을 위해 만들어졌다. 라식소비자단체와 협약을 맺은 병원들은 바로 이 보증서를 통해 책임있는 라식수술 진행과 부작용 예방을 위한 철저한 사후관리를 약속한다. 보증서 내용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치료약속일’ 제도다. 수술 후 부작용으로 발전될 수 있는 불편사항이 발생하면 해당 환자는 의료진으로부터 불편사항에 대한 치료약속일을 제공 받고 약속된 기한 동안 병원의 철저한 사후관리를 받게된다. 이 치료과정은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공개 되어 병원의 책임있는 치료를 이끌어 내고 있다. 만일 정해진 기한까지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단체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있는 해당 병원의 수술결과 만족도를 나타내는 ‘불만제로릴레이’ 지수가 전면 초기화되는데, 이 수치는 예비 라식소비자들의 병원선택 시 병원에 대한 신뢰도 평가에 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에 병원 측의 책임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불편사항이 제때 치료되지 못해 부작용으로 발전되었을 경우 해당병원은 소비자에게 라식보증서의 약관에 의거하여 최대 3억원까지의 금액적 배상을 해주어야 한다. 이러한 라식보증서의 강력한 배상체계를 통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는 물론 수술 시 의료진이 보다 신중하게 수술을 진행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 라식소비자단체는 라식보증서를 발급하는 병원들의 수술 환경에 대한 정기점검을 매달 실시하는 것은 물론, 라식 부작용 예방 토론회, 라식 바로알기 캠페인 등을 진행해 라식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안전한 의료 환경을 통해 라식 부작용으로부터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 단체의 목표”라면서 “지난해 단체에 접수된 라식 부작용 환자는 13명이다. 접수되지 않은 건까지 센다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반해 라식보증서를 발급받은 환자 중에는 단 한명도 부작용을 겪지 않았다.”고 말했다.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www.eyefree.co.kr)에서 ‘라식보증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라식수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 및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의 종류와 예방법도 살펴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북핵 사용 임박땐 선제 타격”

    한·미 “북핵 사용 임박땐 선제 타격”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사용이 임박한 준(準)전시상황에서 자위권 차원의 선제공격을 골자로 한 ‘맞춤형 억제전략’을 완성했다. 양측은 또 2015년 12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시기의 재연기 논의 필요성에 합의했으며 전환 시기와 조건 등을 내년 상반기까지 결론 내기로 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제45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억제전략 등에 합의했다. 두 장관은 회의 후 합의사항 등을 담은 13개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맞춤형 억제전략은 북한의 핵위기 상황을 ‘위협 단계-사용임박 단계-사용 단계’ 등 3단계로 구분해 외교·군사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특히 사용임박 단계에선 북한의 핵무기를 발사 이전에 제거하기 위해 미국 B2·B52 전략폭격기의 공대지미사일, 핵잠수함의 잠대지미사일 등 ‘핵우산’ 전력과 우리 측의 현무Ⅱ·Ⅲ 미사일 등 재래식 전력, 미국의 군사·정찰위성 등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공격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김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맞춤형 억제전략은 북한의 핵위협 시나리오별로 효과적인 억제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면서 “한·미 동맹의 대북 억제 실효성과 미국의 확장 억제 제공 공약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한 전작권 전환 시기와 조건을 협의하기 위해 차관보급을 단장으로 하는 공동실무단을 구성해 SCM 직후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전작권 전환을 처음 연기했던 2010년에 비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현저하게 증가했고, 이와 맞물려 한국 군의 대응 능력도 달라져야 하는 만큼 이 같은 조건들을 평가해 재연기 시기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양측은 이 밖에도 전작권 전환 이후 현재의 한미연합사령부와 같은 규모의 ‘연합전구사령부’를 구성해 한국군 합참의장이 사령관을, 주한미군사령관이 부사령관을 각각 맡는 미래연합지휘구조의 기본 개념에도 합의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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