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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상이몽2’ 한고은 이민생활 어려움 고백 “라면 불려가며 먹었다”

    ‘동상이몽2’ 한고은 이민생활 어려움 고백 “라면 불려가며 먹었다”

    ‘동상이몽2’ 한고은이 어린 시절 이민생활을 하며 겪은 어려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에게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고은은 이민생활을 했을 당시 먹던 방식으로 컵라면을 먹으며 “그 때는 가난했으니까 라면 스프를 반만 넣고 어느 정도 먹은 뒤, 물을 넣어 불리면서 라면을 먹었다. 물을 넣고 나면 싱거워지니까 타바스코를 넣었다. 그 당시엔 타바스코가 공짜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고은은 이후 인터뷰를 통해 “집안이 항상 어려웠다. 중3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를 다녔다. 그래서 책가방만 메고 학교를 다니는 게 소원이었다. 일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대학교 때는 정말 배가 고팠다. 돈도 없었고, 새벽 5시에 나가서 집에 오면 12시였기 때문에 먹을 시간이 없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한고은은 “조그만 알약 하나 먹고 하루종일 배가 불렀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제 동생이 똑같은 얘기를 해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화면을 통해 이를 보던 한고은은 “이민 생활이 녹록지 않았다. 없는 상황에서 갔기 때문에 더욱 힘들었다. 당시 저 일본 라면이 제일 저렴했다. 한국 라면은 고급 라면이었다. 그래서 한국 라면을 꼭 먹고 싶었다. 그래서 컵라면을 좋아하나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를 듣던 패널들은 “그래서 좋은 남편을 만나게 된 것 같다”고 말했고, 한고은은 “항상 신랑에게 당신은 하느님이 보내주신 선물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고생했다고 주신 선물 같다. 그래서 그 선물을 누리면서 오래 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심으뜸, 새 신부의 ‘섹시 도발’

    [포토] 심으뜸, 새 신부의 ‘섹시 도발’

    결혼을 앞둔 새 신부 ‘엉짱 스타’ 심으뜸이 SNS를 통해 명품 몸매를 공개했다. 심으뜸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디프로필 촬영 도중 란제리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심으뜸은 육감적인 몸매를 뽐내며 섹시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한편 심으뜸은 오는 9월 1일 4세 연상의 예비 신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사진=심으뜸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혼식 도중 바다 뛰어들어 18세 청년 구한 신랑

    결혼식 도중 바다 뛰어들어 18세 청년 구한 신랑

    한 남성이 야외 결혼식 도중 바다로 뛰어들어 익사 위기에 처한 18세 청년을 구조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FOX 10, ABC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 앨라배마 주 오렌지 비치시 걸프 주립 공원 쉘 비치에서 신랑 잭 에드워즈(37)는 신부 신디 에드워즈(32)와 결혼식 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그때 서프보드를 타고 있던 자멜 로빈슨(18)이 거센 해류에 보드 아래로 떨어져 허우적거리던 광경이 목격됐다. 직업이 해안 경비대 하사관인 신랑 잭은 “그의 얼굴 표정을 보고 곤경에 처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옷을 벗을 시간도 없이 보드 하나를 챙겨서 점점 더 멀리 떠내려가고 있는 청년에게 향했다”며 긴급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잭은 헤엄쳐 자멜에게 닿았으나 두 사람은 육지에서부터 너무 멀어져 버린 상태였다. 자멜이 숨을 못쉬겠다며 힘들어하자 잭은 그의 머리를 수면 위로 내놓고 있을 수 있도록 보드를 사용해 그를 떠받쳤다. 그러나 해류가 더 강해지면서 두 사람의 움직임은 둔화됐고, 당황한 잭이 지쳐가는 순간 다행히도 긴급 구조대가 제트스키를 타고 나타났다. 잭은 자멜을 제트스키 위로 밀어올렸고, 그가 물가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구조대원들은 “위험 신호를 나타내는 붉은 깃발이 있었으나 자멜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후 자멜은 “목숨을 구해준 잭에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에대해 잭은 “그를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면서도 “사람들은 바다를 과소평가 하는 것 같다. 수상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결혼식 주례를 맡은 목사는 “누군가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신랑이 자신의 특별한 날을 할애했다”며 신랑의 용기있는 행동을 칭찬했다. 사진=비치 드림스 웨딩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아내의 맛’ 장영란 남편 “13년차 한의사” 첫 만남에 프러포즈?

    ‘아내의 맛’ 장영란 남편 “13년차 한의사” 첫 만남에 프러포즈?

    ‘아내의 맛’에서 방송인 장영란의 남편이 공개됐다. 7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MC특집 1탄으로 장영란이 결혼 10년 만에 장만한 새 보금자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장영란 남편 한창은 “13년차 한의사다. 주로 척추 관절을 보는 한방병원에서 진료를 보는 진료 과장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장영란과의 첫 만남에 대해 “처음 레지던트 때 당직을 서다가 ‘진실게임’에서 1등 신랑감을 찾는데 친구 권유로 장난스럽게 출연하게 됐다”면서 “작가님이 대본상 장영란에게 프러포즈를 해달라고 하더라. 거기서부터 인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한창은 아내의 요리 실력에 대해 “정말 잘 한다. 어떨 땐 100점짜리도 있고, 어떨 땐 95점도 있다. 평균 98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영란은 처음으로 집을 공개하며 “결혼 10년 만에 처음으로 장만했다”면서 “대출 엄청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상이몽2’ 한고은 남편 신영수 “댓글 보니 ‘한고은이 왜?’ 반응”

    ‘동상이몽2’ 한고은 남편 신영수 “댓글 보니 ‘한고은이 왜?’ 반응”

    배우 한고은의 남편 신영수가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결혼 4년차 부부 한고은 신영수가 출연했다. 소개팅으로 만난 두 사람은 만난 지 101일 만인 지난 2015년 8월 30일 결혼해 화제가 됐다. 한고은의 남편 신영수는 회사원으로 한고은보다 네 살 어리다. 한고은은 남편 신영수에 대해 “내 눈에는 세상에서 가장 잘 생기고 아름다운 사람이다. 착하고 좋은 사람이다”고 소개했다. 이후 한고은 남편 신영수가 등장했다. 가수 이적과 외모가 흡사해 눈길을 끌었다. 소이현 역시 한고은 남편 신영수에 대해 “이적 닮은 훈남이라더라”고 했다. 한고은은 “미국에 갔을 때 사람들이 나를 못 알아보고 신랑한테 ‘혹시 이적 씨 아니냐’고 하더라. 남편이 굉장히 좋아했다”고 웃었다. 신영수는 “홈쇼핑 회사에서 상품 기획업무를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아내와 같이한다는 자체가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영수는 “전에 방송에 옆모습이 잠깐 나간 적이 있는데 댓글이 재미있더라. ‘한고은이 왜?’라는 반응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고은에 대해선 “우리 아내는 불같은 성격이다. 화끈하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쌍둥이 형제와 사랑에 빠진 쌍둥이 자매의 합동결혼식

    쌍둥이 형제와 사랑에 빠진 쌍둥이 자매의 합동결혼식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은 물론 드레스와 베일에 이르기까지 미국에 사는 일란성 쌍둥이 자매 브리아니와 브리타니 딘(32)은 지난 주말 같은 날 치른 합동결혼식에서 준비한 모든 것이 똑같이 보이게 했다. 이는 단상에서 이들 신부를 기다리던 두 신랑 제러미와 조시 샐리어스(34) 형제도 마찬가지였다. 이들 형제 역시 일란성 쌍둥이인데 사소한 것까지 똑같이 보이게 했다. 미국 피플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州) 트윈스버그에서 두 쌍의 일란성 쌍둥이 남녀가 동시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흥미로운 점은 형인 제러미가 언니인 브리아나와, 그리고 동생인 조시는 역시 동생인 브리타니와 각각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날한시에 치러진 이번 결혼식의 주례 역시 두 사람의 일란성 쌍둥이 목사가 함께 맡아 진풍경을 이뤘다. 이날 브리아나는 “정말 동화 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결혼식은 이 지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쌍둥이 축제 ‘트윈스 데이스 페스티벌’ 중에 특별히 진행돼 하객 중에는 쌍둥이들 역시 많았다. 이들 커플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열린 이 축제에서 처음 만난 것을 계기로 사랑을 키웠기 때문이다. 사실, 브리아나와 브리타니 딘 자매는 이 축제에 몇 년째 참여했다. 어릴 때부터 각별한 사이였던 쌍둥이 자매는 커서 쌍둥이 형제와 만나 결혼하는 꿈을 꿔왔다. 물론 자매는 쌍둥이 형제와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알았지만, 축제 기간 중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났던 것이다. 당시 벤치에 앉아 쉬고 있던 딘 자매는 축제 중에 처음 본 한 쌍둥이 형제에게 한눈에 반하고 말았다. 동생 브리타니는 당시 샐리어스 형제를 처음 봤을 때 순간을 여전히 기억하며 “너무 멋졌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내가 그들을 처음 보고 언니의 손목을 잡아 그들을 가리키며 보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침내 딘 자매는 축제 마지막 날 밤 열린 파티에서 샐리어스 형제와 만났고 네 사람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네 사람은 “다음 번 축제 때 다시 만나자”는 아쉬운 약속을 뒤로 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며칠 뒤 샐리어스 형제가 먼저 페이스북을 통해 딘 자매에게 “다음 축제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던 것이었다. 그리하여 딘 자매는 테네시주(州)에 사는 샐리어스 형제를 자신들이 사는 버지니아주(州)로 초대했고, 네 사람은 함께 데이트를 즐겼다. 그날 이후로 샐리어스 형제는 각자의 파트너에게 푹 빠지고 말았다. 이는 딘 자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네 사람은 각자 사랑을 키워나갔다. 그리고 샐리어스 형제는 지난 2월 2일 네 사람이 축제 이후 처음 만났던 트윈 레이크스 주립공원에서 깜짝 청혼을 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상대 앞에서 무릎을 꿇고 준비한 반지를 내밀었다. 이날 프러포즈를 받을 거란 예상을 하지 못했던 딘 자매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리고 이들 자매는 두 형제의 청혼을 흔쾌히 승락했다. 이후 이들은 결혼식을 언제 어디서 할지 고민했고 처음 만났던 축제 장소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던 것이다. 이제 이들 두 커플은 신혼 여행을 마치고 나면 한 집에서 함께 살 계획이다. 이에 대해 브리타니는 “우리는 각자 아이를 갖더라도 함께 키울 생각”이라면서 “아이들은 사촌지간이지만 쌍둥이 형제자매나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심으뜸 결혼 발표 “4세 연상 피트니스 종사자와 9월 1일 결혼”

    심으뜸 결혼 발표 “4세 연상 피트니스 종사자와 9월 1일 결혼”

    스포테이너 심으뜸이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다. 31일 스포츠 트레이너 겸 보디빌더 심으뜸(29)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심으뜸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달 뒤에 시집을 간다”고 깜짝 발표했다. 그는 “공개적으로 이렇게 많은 분께 결혼 소식을 전하려니 조금 쑥스럽고 만감이 교차한다”라며 “아직 제가 결혼을 한다는 사실이 실감은 안 난다”고 전했다. 심으뜸은 예비 신랑과 관련 “(예비 신랑은)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인으로 지내다가 데이트 2번 만에 사귀게 됐다”면서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든든히 제 옆을 지켜줬다. 흔히 볼 수 없는 제 미운 모습들조차도 귀여워하고 사랑해주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아프지 않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이기를 세상 누구보다 간절히 매 순간 바라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다. 때때로 인생 선배로서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조언이나, 혼내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결혼을 앞두고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그릴 수 있는 평생 든든한 짝꿍이 생겼다. 인생의 제2막을 이 사람과 함께한다는 사실이 너무 벅차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심으뜸 예비 신랑은 4세 연상 피트니스 업계 종사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 1일 결혼식을 올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랑은 어디에?…결혼식장에 혼자 들어간 신부 사연

    신랑은 어디에?…결혼식장에 혼자 들어간 신부 사연

    화려한 결혼식에 신랑과 신부가 아닌 신부 한 사람만 등장한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방콕포스트 등 태국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2일, 현지에 사는 여성 마노우(24)는 꿈에 그리던 자신의 결혼식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인들에게 전달했다. SNS로 결혼식을 실시간으로 보기 시작한 사람들은 영상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축하 받아야 할 신랑 신부 중 신부 단 한 사람만 결혼식장에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신부는 드레스를 입고 하객들을 일일이 맞이하며 결혼식 일정을 홀로 소화하고 있었다. 하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때에도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들고 있는 사람은 신부 한 사람 뿐이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신랑과 신부는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결혼을 약속하고, 신랑 측이 신부 측에게 결혼지참금(한국의 혼수와 유사한 문화)을 건네기로 약속했다. 당시 신랑이 신부에게 주기로 한 결혼지참금의 규모는 30만 바트(한화 약 1010만원) 상당의 현금과 금이었다. 이후 두 사람은 1000명이 넘는 지인들에게 초대장을 보내고 웨딩사진을 촬영했다. 결혼식을 올리기 전 신부 측은 약속의 의미로 30만 바트의 결혼지참금 중 20만 바트를 먼저 받았다. 하지만 문제는 결혼식을 일주일 남겨놓고 발생했다. 신부가 자신의 신랑이 다른 여성과 교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신랑은 결혼식을 전면 취소하는게 어렵다고 판단한 듯 약속대로 결혼식을 진행하자고 제안했고, 신부는 받아야 할 결혼지참금의 일부를 마저 받고 이에 동의했다. 이 같은 결정에도 불구하고 신랑은 결혼식 하루 전부터 연락이 두절됐다가 결혼식 당일 새벽이 되어서야 연락이 닿았지만 결국 결혼식에는 불참하고 말았다. 의아해하는 하객과 지인 앞에서 신부는 의연하게 섰고, 신랑이 오지 않아 자신 혼자 결혼식장에 섰다고 발표했다. 좌절하는 그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5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잘잘못을 따지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생술집’ 이혜영 “이상민, 저보다 멋진 여자랑 잘 살았으면”

    ‘인생술집’ 이혜영 “이상민, 저보다 멋진 여자랑 잘 살았으면”

    ‘인생술집’ 배우 이혜영이 전 남편인 방송인 이상민을 응원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절친 이혜영과 오연수, 그리고 스페셜 MC 홍석천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오연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사실을 전하며 이상민을 언급했다. 그는 “사실 ‘미운 우리 새끼’ 출연을 약속했을 땐 이상민 씨가 안 나왔었다”고 밝히며 “막상 나가려고 하니 혜영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혜영은 “이 모든 것들을 전 국민이 알던 괴로운 시절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은 그분이 진심으로 잘됐으면 좋겠다”면서 “저한테는 좋은 친구이자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 저보다 훨씬 예쁘고 착한 멋진 여자랑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이상민을 응원했다. 또 이날 이혜영은 “우리 신랑은 내가 이혼한 줄도 몰랐단다. 오랜 유학 생활로 인해 코코만 알았다. 그런데 저한테 너무 빠진 거다. 나중에 상처를 줄까 봐 제가 ‘뉴스들도 한 번 보고, 주위 사람들이 뭐라고 이야기하는지도 들어봐. 그래도 만날 자신이 있으면 연락해’라고 했다”며 “그런데 1시간 뒤에 연락이 온 거다. ‘내가 본 게 진실이지, 왜 내가 남의 말을 들어야 되냐. 난 한 달 동안 매일 널 만났는데, 내가 왜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듣고 연락을 해야 되냐’고 하더라. 거기서 사랑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나중에 둘이서 노래방을 가게 됐는데, 룰라 노래를 안 부르면 뭔가 입가심을 안 한 느낌이지 않나. 하지만 둘 사이의 금지곡이 됐다”며 “어느 날 제가 ‘우리 그냥 룰라 노래 부르면 안 될까?’라고 했다. 결국 둘이 룰라 노래를 부르고 신나게 놀았다. 그 이후부터는 그 분이 나오는 것도 편하게 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기는 중국] 기차 좌석 테이블에 두 발 올린 여성에게 찬사, 왜?

    [여기는 중국] 기차 좌석 테이블에 두 발 올린 여성에게 찬사, 왜?

    기차 안 좌석 테이블 위에 두 발을 올려둔 여성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무슨 사연일까? 최근 신랑칸디엔(新浪看点)은 한 중국 남성이 고속철 안에서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고속철 본인의 좌석에 앉아 있던 남성의 옆 좌석에 잠시 뒤 누군가 앉았다. 문제는 옆 좌석에 앉은 사람의 두 발이 테이블 위로 올라오더니 발가락으로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 것이었다. 불쾌감을 누를 길 없던 남성은 이 교양 없는 사람에게 한 바탕 훈계하기로 마음 먹었다. 또한 이 무례한 사람의 행태를 증거 자료로 남기기 위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가 고개를 돌려 살펴본 ‘문제의 주인공'은 뜻밖에도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믿기 힘든 광경이었다. 이렇게 밝고 맑은 표정의 여성이 어떻게 이렇게 교양 없는 행동을 할까? 하지만 잠시 후 그는 그녀의 행동을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양팔이 없는 장애인이었던 것. 전후 사정을 파악하지도 않은 채 화부터 내려 했던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웠다. 그녀는 오히려 밝은 미소를 지으며, 발을 들어 인사하는 자세를 취했다. 두 발이 두 손의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 자신감에 찬 아름다운 미소는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네티즌들은 비록 장애를 지녔지만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여성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받았다면서 ‘엄지척’을 추켜세웠다. 사진=신랑칸디엔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라디오스타’ 이재룡 “유호정에 무릎 꿇고 산다” 고백

    ‘라디오스타’ 이재룡 “유호정에 무릎 꿇고 산다” 고백

    ‘라디오스타’ 이재룡이 아내 유호정에게 무릎을 꿇고 사는 남자라고 고백한다. 25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대한민국 대표 중년 남편 최수종, 이재룡, 이무송, 홍서범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재룡은 “유호정 신랑으로 더 알려져 있는 이재룡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자신이 제일 장가를 잘 갔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재룡은 그 이유로 “저는 방목 중이니까…”라면서 아내 유호정이 자신을 방목하는 결혼 생활을 하고 있음을 밝혀 모두를 웃게 했다. 이재룡은 특히 이무송이 부러운 사람으로 자신을 꼽자 “저는 사실 무릎에 굳은살이 가득하다. 무릎을 꿇고 산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시종일관 유쾌한 방목형 남편의 매력을 보여준 이재룡은 앞서 ‘라디오스타’에서 각서와 반성문의 차이를 설파하며 큰 웃음을 주고 간 지석진의 원조가 자기라고 인정해 웃음을 참지 못하게 했다. 이재룡은 각서와 반성문의 차이를 정확하게 짚으면서 각서의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밝혀 폭풍 공감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또한 이재룡의 방목형 결혼 생활이 속속들이 밝혀졌는데 그는 절친 윤다훈이 치맥집을 오픈한 후 한 달 동안 31번 출퇴근 도장을 찍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고, 유호정 몰래 취미에 빠졌다가 들통난 기막힌 사연까지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아내 유호정에게 여행 얘기를 하지 않고 유야무야 다녀왔던 얘기까지 꺼냈는데, 이를 찬찬히 듣던 최수종의 설교가 이어지자 재빨리 이에 수긍하며 정리 토크를 가동해 웃음을 참지 못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2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양미라, 예비신랑 보는 환한 미소 “저 10월에 결혼해요”

    양미라, 예비신랑 보는 환한 미소 “저 10월에 결혼해요”

    결혼을 앞둔 배우 양미라가 결혼 소감을 전했다. 24일 양미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의 손을 잡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양미라는 환하게 웃으며 예비신랑을 바라보고 있다. 양미라는 “네 맞아요, 저 10월에 결혼해요. 어제 기사보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며 결혼 발표 소감을 전했다. 양미라는 이어 “가까운 가족들과 지인들만 초대하는 예식이라 기사로 접한 지인들께는 너무 죄송하고요. 잘 준비해서 느낌 있는 10월의 신부가 될게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미라는 오는 10월 17일 서울 모처에서 두 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약 4년 간의 열애 끝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최세일의 건축이야기] 창, 건물의 소통

    [최세일의 건축이야기] 창, 건물의 소통

    4차산업 시대라 하여 소통과 융합이라는 단어가 주인공이 됐다. 분야별로 소통과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려는 노력들이 활발하다. 건축에서의 소통은 작은 구멍에서 시작된다.바닥과 벽과 천장으로 구획된 공간이 소통하려고 작은 구멍이 하나 뚫리며 비로소 빛이 들어오고 소리가 들린다. 건축의 구성 요소 중 소통이라는 단어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것은 창(문)이다. 창이 커지고 열리면 문이 되고 벽면이 개방돼 두 개의 공간이 통합된다. 열린 벽에 바닥이 연장돼 통로가 생기고 그 통로는 다른 공간들과 연결된다. 바닥과 지붕이 뚫리고 엘리베이터 같은 수직 통로가 붙어 마천루가 된다. 면벽수양을 하는 수도자가 꽉 막힌 벽면만 보다가 스스로와 소통이 되면 면벽에 바늘구멍이 뚫리고 빛이 들어온단다. 그 구멍이 커져서 벽이 걷히면 무념무상의 경지 이르러 벽 너머의 세계가 보인다고 한다. 사람과 사람의 소통도 마음의 벽에 작은 구멍이 생기고 벽이 걷히는 과정이다. 건축에는 이런 소통의 마중물이 되는 작은 창들이 있다. 전통 건축에서는 이런 작은 창을 봉창이라 한다.너무 작아서 트였다 할 수 없어서 봉창이라 하고 열 수 없는 창이라 하여 봉창이다.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 한다”는 말은 머리맡에 봉창으로 빛이 스며드니 문으로 착각해 열려고 더듬는 소리다.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엉뚱한 말이나 행동을 할 때 비유적으로 쓰는 말이다. 스며드는 빛으로 날이 밝았음을 느끼고 마당 발자국 소리를 듣고 사람이 있음을 느낀다. 밖에서는 봉창을 두드려 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을 하기도 한다. 이런 작은 창들은 위치에 따라 제 역할이 다르다. 부엌의 아래위에 뚫린 살창은 환기를 시키고 높은 곳의 작은 창은 들여다보지 못하는 보안창이다. 천창이나 고창은 빛을 끌어들이는 창이다. 천창은 실내에서 하늘을 이불 삼아 누울 수 있게 해 주는 유일한 수단이다. 필자가 예전에 설계한 어린이집에 천창이 있다. 늦게 별빛을 보며 퇴근하는 워킹맘의 아기들이 엄마를 기다리며 엄마와 같은 별을 보게 해 주고 싶었다. 비용이나 하자 염려를 이유로 건축주가 반대했으나 겨우 설득해 천창이 만들어졌다. 일 년여가 지나서 늦은 시간 어린이집엘 들어갔더니 아이들이 천창 밑에 누워서 별을 바라보고 있었다. 원장과 필자를 본 아이들이 하늘을 가리키며 별이 쏟아진다고 했다. 천창을 반대할 때 자신을 설득해 줘서 고맙다고 했다. 아이들이 천창 아래를 제일 좋아해서 그 시간이면 모두 천창 아래로 모인다고 했다. 르 코르뷔지에의 롱샹 성당 벽면에 크고 작은 창들로 천상의 빛이 예배당으로 쏟아진다. 빛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가를 보여 주는 창들은 벽면에 비해 크지 않은 작은 창들이다. 이런 작은 창은 최소한의 크기로 소통을 하지만 그 작은 창이 없는 벽이나 천장과는 완전히 다르다. 담장에서도 창은 유효한 소통 수단이다. 조선시대 아낙들이 모이는 우물가 담장에는 소리샘이라는 창이 뚫려 있었다. 아낙네들의 수다 장소지만 담장 밖의 세상과 소통이 어려웠기에 바깥세상 돌아가는 세상물정을 엿듣던 구멍이다. 소리샘이라 하여 높이가 다소 높았으나 적극적인 여성이라면 무엇이라도 밟고 올라서 세상 밖을 구경하지 않았겠는가. 안채와 사랑채 사이엔 담장이 있었다. 여자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을 통제하는 수단 중 하나였다. 외부인이 안채에 들기 위해서는 사랑채 마당을 거쳐서 중문을 열고 들어가야 했고, 안채에 기거하는 여인들이 밖엘 나가도 같은 경로를 거쳤다. 이 담장에도 간혹 창이 나 있다. 보통은 기왓장을 마주 보게 쌓아서 원형의 엿보기 구멍을 만들었다. 신랑의 얼굴도 모르고 시집을 가야 했던 시절에 혼사가 오가는 총각이 사랑채에 들면 여인들은 이 구멍을 통해 확인했을 것이다. 용감한 아가씨라면 연서도 교환했으리라. 설렁줄은 설렁이라는 방울을 매달아 채와 채를 긴 끈으로 연결한 무전 통신수단이다. 체면을 지켜야 하는 양반은 하인을 통하지 않고 이 설렁줄로 직접 안채의 누군가와 밀어를 나눌 수도 있다. 여인의 숨구멍으로, 이 작은 소통이 있어서 조선 여인들은 좀 위안이 되었으리라.
  • [최세일의 건축이야기] 건축의 소통은 창에서 시작한다

    [최세일의 건축이야기] 건축의 소통은 창에서 시작한다

    4차산업 시대라 하여 소통과 융합이라는 단어가 주인공이 되었다. 분야별로 타 분야와의 소통과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려는 노력이 활발하다. 건축에서의 소통은 작은 구멍에서 시작된다. 바닥과 벽과 천정으로 구획된 하나의 공간에 다른 공간과의 소통을 위해 작은 구멍이 하나 뚫리며 비로소 빛이 들어오고 소리가 들린다. 건축의 여러 가지 구성 요소 중 소통이라는 단어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것은 창(문)이다. 창이 커지고 열리면 문이 되고 벽면이 개방되어 두 개의 공간이 통합된다. 열린 벽에 바닥이 연장되어 통로가 생기고 그 통로는 다른 공간들과 연결된다. 바닥과 지붕이 이 뚫리고 계단이나 엘리베이터(elevator) 같은 수직통로가 붙어서 마천루가 된다. 면벽수양을 하는 수도자가 꽉 막힌 벽면만 보이다가 스스로와 소통이 되면 면벽에 바늘구멍이 뚫리고 빛이 들어온단다. 그 구멍이 커져서 벽이 걷히면 있어도 없는 무념무상의 경지 이르러 벽 너머의 세계가 보인다고 한다. 사람과 사람의 소통도 역시 같다. 마음의 벽에 작은 구멍이 생기고 벽이 걷히는 과정이 소통이다. 건축에는 이처럼 소통의 마중물이 되는 작은 창들이 있다. 전통건축에서는 이런 작은 창을 봉창이라 한다. (봉창, 율현동 물체당 봉창, 한국학 중앙연구원) 창은 창이되 작아서 트였다 할 수 없어서 봉창이라 하고 개폐시설이 없는 막힌 창이라 하여 봉창이다. 창이라기보다는 구멍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창이다.“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한다”라는 말은 머리맡에 봉창으로 빛이 스며드니 문과 착각하여 열려고 더듬는 소리다. 남의 다리 긁는다는 말과 함께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엉뚱한 말이나 행동을 할 때 비유적으로 쓰는 말이다. 아침이 밝으면 스며드는 빛으로 날이 밝았음을 느끼고 굵은 마사토가 깔린 밖에 발걸음 소리를 듣고 사람이 있음을 느낀다. 밖에서는 봉창을 두드려 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작은 창들은 위치에 따라 제 역할이 다르다. 부엌의 아래위에 뚫린 살창은 환기를 시키고 방의 높은 곳에 배치된 작은 창은 내다볼 수는 있으나 들여다보지 못하는 보안창이다. 천창이나 고창은 빛을 끌어들이는 창이다. (사진 2. 천창, 아모레 퍼시픽 신사옥)천창은 실내에서 별이 그려진 하늘을 이불 삼아 누울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수단이다. 필자가 예전에 설계한 어린이집에 천창이 있다. 늦게 별빛을 보며 퇴근하는 워킹맘의 아가들이 엄마를 기다리며 엄마와 같은 별을 보게 해 주고 싶었다. 천창을 제법 크게 뚫어 비용이나 하자염려를 이유로 건축주가 반대했다. 겨우겨우 설득하여 천창이 만들어졌다. 입주 후 일 년여가 지나서 저녁초대를 받아 갔다가 늦게 어린이집에 들어갔더니 아이들이 천창 밑에 누워서 별을 바라보고 있었다. 원장과 필자를 본 아이들이 별을 가리키며 별이 쏟아진다는 의미의 무슨 말을 하였는데 그 표현은 기억이 나지 않으나 무척 감동적이었다. 천창을 반대할 때 자신을 설득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아이들이 천창 아래를 제일 좋아해서 그 시간이면 모두 천창 아래로 모인다고 했다. 르 코르뷔지에의 롱샹 성당 벽면에 크고 작은 창들로 천상의 빛이 예배당으로 쏟아진다. 나치에 협력했다는 코르뷔지에게 이 성당은 면죄부를 주었다. (사진 3, 롱샹성당의 채광창)빛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창들은 벽면에 비해 크지 않은 작은 창들이다. 이러한 작은 창들은 최소한의 크기로 소통을 하지만 그 작은 창이 없는 벽이나 천정과는 완전히 다르다. 건물의 본체가 아닌 담장에서도 창은 유효한 소통수단이다. 조선시대 유교로 인해 여성들의 행동이 제약이 많던 시절 아낙들이 모이는 우물가 담장에는 소리샘이이라는 창이 뚫려 있었다.(사진 4, 강골마을 소리샘)아낙네들의 수다 장소인 우물가지만 담장 밖의 세상과 소통이 어려웠기에 바깥세상 돌아가는 세상물정을 엿듣던 구멍이다. 소리샘이라 하여 다소 높이가 높았으나 적극적인 여성이라면 무엇이라도 밟고 올라서 세상 밖을 구경하지 않았겠는가? 남녀칠세부동석의 시절에 안채와 사랑채 사이엔 담장이 있었다. 남녀가 유별하다지만 사실은 여자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을 통제하는 수단 중 하나였다. 외부인이 안채에 들어가려면 사랑채 마당을 거쳐서 중문을 열고 들어가야 했고 안채에 기거하는 여인들이 밖엘 나가도 같은 경로를 거쳤다. 물론 공식적이지 않은 출입을 돕는 샛문은 있었지만, 동네 아낙들의 비공식 출입구였다. 이 담장에도 간혹 창이 나있다. 보통은 기왓장을 마주보게 쌓아서 기와의 곡면이 만들어낸 원형 구멍을 만들었다. (사진5. 담장의 기와구멍)이 구멍의 용도 역시 엿보기 용이다. “이리 오너라.” 듣기 좋은 우렁찬 사내의 목소리가 들리면 안채에 기거하던 젊은 처자는 목소리 주인공이 궁금하다. 하녀가 있다면 어떻게 생긴 사내냐고 보고 오라 했겠지만, 하녀가 없으면 스스로 기와구멍으로 엿보기도 했을 것이다. 신랑의 얼굴도 모르고 시집을 가야했던 시절에 혼사가 오가는 총각이 사랑채에 들면 어미는 딸을 담장의 창 앞으로 불러내 신랑감의 얼굴을 몰래 보여주었을 것이다. 왈가닥 루시같은 아가씨라면 신랑감과 밀담도 나누고 연서도 교환했으리라. 사랑채에 손님이 들면 눈치 빠른 아낙은 손님이 몇인지 밥상을 들릴지 주안상을 들일지 분위기를 파악하고 미리 준비를 할 것이다. 물론 설렁줄을 통해 사랑채의 주인이 무전으로 알려줄 수도 있다. 설렁줄은 설렁이라는 방울을 매달아 채와 채를 긴 끈으로 연결한 통신수단이다. 사랑채에서 체면을 지켜야 하는 양반님은 하인을 통하지 않고 이 설렁줄로 직접 안채의 누군가와 밀어를 나눌 수도 있다. (사진 6, 설렁줄)막힌 벽에 작은 구멍은 갑갑한 여인들의 생활에 숨구멍이었다. 이 작은 소통이 있어서 조선 여인들은 좀 위안이 되었으리라. 창밖 담장에 능소화가 보인다. 임금의 성은을 입어 빈이 되었지만 구중궁궐의 구석 처소로 밀려난 소화는 다시는 찾지 않을 무정한 님을 기다리며 담장 밑에서 밖으로 귀를 기울이고 기다리다 죽는다. 구석으로 밀려나 왕에게서 멀어진 빈은 장례도 없이 님을 기다리던 그 담장 밑에 묻혀서 마치 담장 밖으로 귀를 내밀 듯 꽃을 피웠다는 전설이 있다. 여인의 한이 왜 그리 부러운 것인지. 궁녀가 임금의 여자가 되었다 하여 딸을 낳으면 능소화를 심었다는 옛날 아비들의 비정함이 단지 유교 성리학 때문이었을까? 만족치는 못하나 이 땅의 여인들이 겪은 불편부당함에 대한 보상이랄까? 여성용 화장실의 칸수를 늘려보려고 지금 남성 건축주와 힘든 소통을 하고 있다. 작은 소통의 창이 커지며 적극적인 소통이 일어난다. 창은 환경과 소통하고 확장되어 벽 전체가 창이 되고 문이 되어 공간을 통합하고 연결한다. 요즘 많이 쓰이는 poiding door(사진7, 폴딩도어)나 전통건축의 들문(사진8, 들문)은 창 중에 가장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한다. 발코니는 외부와 내부의 완충공간이며 창공을 향한 날개 짓이다. 수직으로 쌓인 주택에 유일한 외부공간이며 주변과 소통하는 장소다. 마당이 있는 집의 소통의 중심은 마당이다. 마당을 통해 들고 나며 손님을 맞고 가사 일을 하고 집안의 행사를 치른다. 세면이상이 다른 공간으로 둘러싸인 마당을 중정이라 한다. 중정이 있는 집은 창과 문이 중정을 향하며 중정을 마주보고 눈을 맞춘다. 당연히 많은 소통이 일어난다.고택의 마당은 곳곳에 있다. 사랑채와 안채는 뒤로 연결되어 있다. 벽 자체가 없는 경우도 많고 샛문으로 연결된다. 건물 역시 툇마루형식의 복도로 연결된다. 남녀칠세부동석이라 하지만 비공식 통로는 어른들의 묵인하에 아들과 며느리가 집안의 대를 잇는 의무를 다 하기 위해 고양이 걸음으로 드나들던 통로인 것이다. 마당의 울타리는 영역을 표시하기 위한 시설이지만 높이에 따라 더러 열고싶은 전망좋은 장소가 있다. 자연과의 소통을 위해 담장에 뚫린 회재 이언적의 독락당 살창은 현대에나 있을법한 열린 담장으로 특이하다.(사진9, 독락당 담장의 살창)영역으로 들어오는 문이 대문이다. 제주도에는 정낭이라는 특별한 대문이 있다. 문대신 막대를 한 개에서 세개 걸어서 주인의 위치를 알리고 알아서 들어오게 한다. (사진10, 제주도 전통대문 정낭)(그림1, 정낭의 식별법)요즘 공동주택은 개인의 마당이 없고 거실이 마당을 대신한다. 집의 방문들은 프라이버시(privacy)를 앞세워 숨겨져 있고 같은 식탁에 둘러앉아 밥을 먹으면서도 각자의 휴대전화를 들여 보고 있다. 대청마루로 마주보고 있는 방까지는 아니어도 거실로 작은 창 하나라도 뚫어진 아파트는 어떨까? 어찌보면 privacy와 소통은 대척점에 서 있는 듯하다. 가족 간의 대화가 없어진 것은 생활패턴이 변한 이유도 있지만, 가족이 함께할 공공 공간이 부족한 이유도 있다. 도시의 녹지와 광장은 줄어들고 그 자리를 카페와 pc방이 채우다보니 가족간의 대화는 점점 줄어든다. 생활패턴의 변화에 맞는 공공 공간의 모델이 필요하다. 주차요금에 ?겨서 나와야 하는 사설 여가시설 말고 가족이 여유있게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의 모델이 개발되어야 한다. 건축은 사용자의 생활을 안정적으로 담아내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발주자가 아닌 사용자가 우선이다. 옛날 사립학교에는 이사장이나 교장의 사택이 교내에 있었다. 대개 그들은 발주자가 된다. 학교가 학생들을 위한 시설임에도 그들의 사택이 가장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나머지 땅에 학교를 배치하라는 주문이 있었다. 어떤 건축가는 설계비를 깎아주는 조건을 내세워 사택의 위치를 조정했다는 일화를 들은 적이 있다. “무엇이 필요합니까?” “해 줄 거야?” “해 드릴께요” “목욕탕이나 지어줘.” 말하는 건축가로 많이 알려진 고(故) 정 기용선생이 면사무소 설계를 위해 만난 할머니의 말에 목욕탕이 있는 면사무소가 탄생했다.(사진11,12 정기용의 안성 면사무소)디자인이 목적에 의해 형상화된 결과물이라면 건축은 디자인이다. 건축은 그 목적이 사용자에게 있으며 사용자와 건축가가 함께 디자인하는 것이고 이들의 소통이 결과물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건축가가 갖추어야 할 여러 가지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사랑과 소통능력이다. 집을 짓는다면 디자인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건축가보다는 사용자의 이야기를 꼼꼼히 들어주는 건축가를 만나길 권한다. 선택은 독자 분들의 몫이지만.<글: 한건축 대표>
  • 양미라 결혼, 예비신랑은 2세 연상 사업가 “차승원-최민수 닮아”

    양미라 결혼, 예비신랑은 2세 연상 사업가 “차승원-최민수 닮아”

    배우 양미라가 결혼한다. 23일 한 매체는 양미라가 오는 10월 17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양미라의 예비신랑은 2세 연상의 사업가로 알려졌다. 앞서 양미라는 2015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해 예비신랑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양미라는 “(예비신랑이) 차승원 선배님도 닮았고 20대 때의 최민수 선배님도 닮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양미라는 1997년 패션 브랜드 잠뱅이 모델 콘테스트로 데뷔했으며 햄버거 CF로 ‘버거소녀’라는 애칭을 얻으며 스타가 됐다. 이후 다수 영화와 드라마, 연극,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세일의 건축이야기] 건축의 소통은 창문에서 시작된다

    [최세일의 건축이야기] 건축의 소통은 창문에서 시작된다

    4차산업 시대라 하여 소통과 융합이라는 단어가 주인공이 되었다. 분야별로 타 분야와의 소통과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려는 노력이 활발하다. 건축에서의 소통은 작은 구멍에서 시작된다. 바닥과 벽과 천정으로 구획된 하나의 공간에 다른 공간과의 소통을 위해 작은 구멍이 하나 뚫리며 비로소 빛이 들어오고 소리가 들린다. 건축의 여러 가지 구성 요소 중 소통이라는 단어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것은 창(문)이다. 창이 커지고 열리면 문이 되고 벽면이 개방되어 두 개의 공간이 통합된다. 열린 벽에 바닥이 연장되어 통로가 생기고 그 통로는 다른 공간들과 연결된다. 바닥과 지붕이 이 뚫리고 계단이나 엘리베이터(elevator) 같은 수직통로가 붙어서 마천루가 된다. 면벽수양을 하는 수도자가 꽉 막힌 벽면만 보이다가 스스로와 소통이 되면 면벽에 바늘구멍이 뚫리고 빛이 들어온단다. 그 구멍이 커져서 벽이 걷히면 있어도 없는 무념무상의 경지 이르러 벽 너머의 세계가 보인다고 한다. 사람과 사람의 소통도 역시 같다. 마음의 벽에 작은 구멍이 생기고 벽이 걷히는 과정이 소통이다. 건축에는 이처럼 소통의 마중물이 되는 작은 창들이 있다. 전통건축에서는 이런 작은 창을 봉창이라 한다. (사진1. 봉창, 율현동 물체당 봉창, 한국학 중앙연구원) 창은 창이되 작아서 트였다 할 수 없어서 봉창이라 하고 개폐시설이 없는 막힌 창이라 하여 봉창이다. 창이라기보다는 구멍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창이다.“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한다”라는 말은 머리맡에 봉창으로 빛이 스며드니 문과 착각하여 열려고 더듬는 소리다. 남의 다리 긁는다는 말과 함께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엉뚱한 말이나 행동을 할 때 비유적으로 쓰는 말이다. 아침이 밝으면 스며드는 빛으로 날이 밝았음을 느끼고 굵은 마사토가 깔린 밖에 발걸음 소리를 듣고 사람이 있음을 느낀다. 밖에서는 봉창을 두드려 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작은 창들은 위치에 따라 제 역할이 다르다. 부엌의 아래위에 뚫린 살창은 환기를 시키고 방의 높은 곳에 배치된 작은 창은 내다볼 수는 있으나 들여다보지 못하는 보안창이다. 천창이나 고창은 빛을 끌어들이는 창이다. (사진 2. 천창, 아모레 퍼시픽 신사옥)천창은 실내에서 별이 그려진 하늘을 이불 삼아 누울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수단이다. 필자가 예전에 설계한 어린이집에 천창이 있다. 늦게 별빛을 보며 퇴근하는 워킹맘의 아가들이 엄마를 기다리며 엄마와 같은 별을 보게 해 주고 싶었다. 천창을 제법 크게 뚫어 비용이나 하자염려를 이유로 건축주가 반대했다. 겨우겨우 설득하여 천창이 만들어졌다. 입주 후 일 년여가 지나서 저녁초대를 받아 갔다가 늦게 어린이집에 들어갔더니 아이들이 천창 밑에 누워서 별을 바라보고 있었다. 원장과 필자를 본 아이들이 별을 가리키며 별이 쏟아진다는 의미의 무슨 말을 하였는데 그 표현은 기억이 나지 않으나 무척 감동적이었다. 천창을 반대할 때 자신을 설득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아이들이 천창 아래를 제일 좋아해서 그 시간이면 모두 천창 아래로 모인다고 했다. 르 코르뷔지에의 롱샹 성당 벽면에 크고 작은 창들로 천상의 빛이 예배당으로 쏟아진다. 나치에 협력했다는 코르뷔지에게 이 성당은 면죄부를 주었다. (사진 3, 롱샹성당의 채광창)빛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창들은 벽면에 비해 크지 않은 작은 창들이다. 이러한 작은 창들은 최소한의 크기로 소통을 하지만 그 작은 창이 없는 벽이나 천정과는 완전히 다르다. 건물의 본체가 아닌 담장에서도 창은 유효한 소통수단이다. 조선시대 유교로 인해 여성들의 행동이 제약이 많던 시절 아낙들이 모이는 우물가 담장에는 소리샘이이라는 창이 뚫려 있었다.(사진 4, 강골마을 소리샘) 아낙네들의 수다 장소인 우물가지만 담장 밖의 세상과 소통이 어려웠기에 바깥세상 돌아가는 세상물정을 엿듣던 구멍이다. 소리샘이라 하여 다소 높이가 높았으나 적극적인 여성이라면 무엇이라도 밟고 올라서 세상 밖을 구경하지 않았겠는가? 남녀칠세부동석의 시절에 안채와 사랑채 사이엔 담장이 있었다. 남녀가 유별하다지만 사실은 여자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을 통제하는 수단 중 하나였다. 외부인이 안채에 들어가려면 사랑채 마당을 거쳐서 중문을 열고 들어가야 했고 안채에 기거하는 여인들이 밖엘 나가도 같은 경로를 거쳤다. 물론 공식적이지 않은 출입을 돕는 샛문은 있었지만, 동네 아낙들의 비공식 출입구였다. 이 담장에도 간혹 창이 나있다. 보통은 기왓장을 마주보게 쌓아서 기와의 곡면이 만들어낸 원형 구멍을 만들었다. (사진5. 담장의 기와구멍) 이 구멍의 용도 역시 엿보기 용이다. “이리 오너라.” 듣기 좋은 우렁찬 사내의 목소리가 들리면 안채에 기거하던 젊은 처자는 목소리 주인공이 궁금하다. 하녀가 있다면 어떻게 생긴 사내냐고 보고 오라 했겠지만, 하녀가 없으면 스스로 기와구멍으로 엿보기도 했을 것이다. 신랑의 얼굴도 모르고 시집을 가야했던 시절에 혼사가 오가는 총각이 사랑채에 들면 어미는 딸을 담장의 창 앞으로 불러내 신랑감의 얼굴을 몰래 보여주었을 것이다. 왈가닥 루시같은 아가씨라면 신랑감과 밀담도 나누고 연서도 교환했으리라. 사랑채에 손님이 들면 눈치 빠른 아낙은 손님이 몇인지 밥상을 들릴지 주안상을 들일지 분위기를 파악하고 미리 준비를 할 것이다. 물론 설렁줄을 통해 사랑채의 주인이 무전으로 알려줄 수도 있다. 설렁줄은 설렁이라는 방울을 매달아 채와 채를 긴 끈으로 연결한 통신수단이다. 사랑채에서 체면을 지켜야 하는 양반님은 하인을 통하지 않고 이 설렁줄로 직접 안채의 누군가와 밀어를 나눌 수도 있다. (사진 6, 설렁줄) 막힌 벽에 작은 구멍은 갑갑한 여인들의 생활에 숨구멍이었다. 이 작은 소통이 있어서 조선 여인들은 좀 위안이 되었으리라. 창밖 담장에 능소화가 보인다. 임금의 성은을 입어 빈이 되었지만 구중궁궐의 구석 처소로 밀려난 소화는 다시는 찾지 않을 무정한 님을 기다리며 담장 밑에서 밖으로 귀를 기울이고 기다리다 죽는다. 구석으로 밀려나 왕에게서 멀어진 빈은 장례도 없이 님을 기다리던 그 담장 밑에 묻혀서 마치 담장 밖으로 귀를 내밀 듯 꽃을 피웠다는 전설이 있다. 여인의 한이 왜 그리 부러운 것인지. 궁녀가 임금의 여자가 되었다 하여 딸을 낳으면 능소화를 심었다는 옛날 아비들의 비정함이 단지 유교 성리학 때문이었을까? 만족치는 못하나 이 땅의 여인들이 겪은 불편부당함에 대한 보상이랄까? 여성용 화장실의 칸수를 늘려보려고 지금 남성 건축주와 힘든 소통을 하고 있다. 작은 소통의 창이 커지며 적극적인 소통이 일어난다. 창은 환경과 소통하고 확장되어 벽 전체가 창이 되고 문이 되어 공간을 통합하고 연결한다. 요즘 많이 쓰이는 poiding door(사진7, 폴딩도어)나 전통건축의 들문(사진8, 들문)은 창 중에 가장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한다. 발코니는 외부와 내부의 완충공간이며 창공을 향한 날개 짓이다. 수직으로 쌓인 주택에 유일한 외부공간이며 주변과 소통하는 장소다. 마당이 있는 집의 소통의 중심은 마당이다. 마당을 통해 들고 나며 손님을 맞고 가사 일을 하고 집안의 행사를 치른다. 세면이상이 다른 공간으로 둘러싸인 마당을 중정이라 한다. 중정이 있는 집은 창과 문이 중정을 향하며 중정을 마주보고 눈을 맞춘다. 당연히 많은 소통이 일어난다. 고택의 마당은 곳곳에 있다. 사랑채와 안채는 뒤로 연결되어 있다. 벽 자체가 없는 경우도 많고 샛문으로 연결된다. 건물 역시 툇마루형식의 복도로 연결된다. 남녀칠세부동석이라 하지만 비공식 통로는 어른들의 묵인하에 아들과 며느리가 집안의 대를 잇는 의무를 다 하기 위해 고양이 걸음으로 드나들던 통로인 것이다. 마당의 울타리는 영역을 표시하기 위한 시설이지만 높이에 따라 더러 열고싶은 전망좋은 장소가 있다. 자연과의 소통을 위해 담장에 뚫린 회재 이언적의 독락당 살창은 현대에나 있을법한 열린 담장으로 특이하다.(사진9, 독락당 담장의 살창) 영역으로 들어오는 문이 대문이다. 제주도에는 정낭이라는 특별한 대문이 있다. 문대신 막대를 한 개에서 세개 걸어서 주인의 위치를 알리고 알아서 들어오게 한다. (사진10, 제주도 전통대문 정낭)(그림1, 정낭의 식별법) 요즘 공동주택은 개인의 마당이 없고 거실이 마당을 대신한다. 집의 방문들은 프라이버시(privacy)를 앞세워 숨겨져 있고 같은 식탁에 둘러앉아 밥을 먹으면서도 각자의 휴대전화를 들여 보고 있다. 대청마루로 마주보고 있는 방까지는 아니어도 거실로 작은 창 하나라도 뚫어진 아파트는 어떨까? 어찌보면 privacy와 소통은 대척점에 서 있는 듯하다. 가족 간의 대화가 없어진 것은 생활패턴이 변한 이유도 있지만, 가족이 함께할 공공 공간이 부족한 이유도 있다. 도시의 녹지와 광장은 줄어들고 그 자리를 카페와 pc방이 채우다보니 가족간의 대화는 점점 줄어든다. 생활패턴의 변화에 맞는 공공 공간의 모델이 필요하다. 주차요금에 ?겨서 나와야 하는 사설 여가시설 말고 가족이 여유있게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의 모델이 개발되어야 한다. 건축은 사용자의 생활을 안정적으로 담아내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발주자가 아닌 사용자가 우선이다. 옛날 사립학교에는 이사장이나 교장의 사택이 교내에 있었다. 대개 그들은 발주자가 된다. 학교가 학생들을 위한 시설임에도 그들의 사택이 가장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나머지 땅에 학교를 배치하라는 주문이 있었다. 어떤 건축가는 설계비를 깎아주는 조건을 내세워 사택의 위치를 조정했다는 일화를 들은 적이 있다. “무엇이 필요합니까?” “해 줄 거야?” “해 드릴께요” “목욕탕이나 지어줘.” 말하는 건축가로 많이 알려진 고(故) 정 기용선생이 면사무소 설계를 위해 만난 할머니의 말에 목욕탕이 있는 면사무소가 탄생했다.(사진11,12 정기용의 안성 면사무소) 디자인이 목적에 의해 형상화된 결과물이라면 건축은 디자인이다. 건축은 그 목적이 사용자에게 있으며 사용자와 건축가가 함께 디자인하는 것이고 이들의 소통이 결과물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건축가가 갖추어야 할 여러 가지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사랑과 소통능력이다. 집을 짓는다면 디자인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건축가보다는 사용자의 이야기를 꼼꼼히 들어주는 건축가를 만나길 권한다. 선택은 독자 분들의 몫이지만. 한건축 대표
  • ‘미운우리새끼’ 김종국 조카 우승희 누구? 2011 슈퍼모델 출신

    ‘미운우리새끼’ 김종국 조카 우승희 누구? 2011 슈퍼모델 출신

    김종국의 조카 우승희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종국이 조카인 모델 우승희가 웨딩드레스를 입어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국은 우승희의 예비신랑보다 먼저 웨딩숍에 들렀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오는 우승희의 모습에 김종국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승희의 미모를 본 신동엽은 “되게 미인이시다”라며 칭찬했다. 한편, 우승희는 지난 2011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에 진출했으며 마이티 마우스의 ‘나쁜놈’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우승희는 영상감독 이수환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살림남2’ 민우혁 하차-김동현 합류 “11년 열애 미모의 예비신부”

    ‘살림남2’ 민우혁 하차-김동현 합류 “11년 열애 미모의 예비신부”

    예비신랑 김동현이 ‘살림남2’에 합류한다. 매력 넘치는 스타들의 리얼살림기를 보여주며 화제가 되고 있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 출연중인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하차하고 예비신랑 김동현의 합류가 확정되었다. ’살림남2‘를 통해 4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의 화목한 일상과 완벽한 살림솜씨는 물론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요리실력들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던 민우혁이 뮤지컬 공연 등 스케줄 관련으로 11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고, 오는 9월 11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앞둔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18일 방송을 시작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김동현은 최근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상남자다운 모습부터 반전의 귀여움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김동현과 예비신부는 1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한 장수커플로, 연인에서 부부로 거듭나 알콩달콩 가정을 꾸려나가는 모습으로 설렘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살림남2‘ 제작진은 “’살림남‘ 출연을 통해 대가족의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신 민우혁씨에게 감사한다.”며 그 동안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사랑을 이끌어냈던 민우혁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동현과 예비신부의 첫 등장이 공개될 ’살림남2‘는 오는 18일 저녁 8시5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나♥류필립 신혼여행 근황, 완벽 비키니 자태 뽐낸 미나 ‘47세 맞아?’

    미나♥류필립 신혼여행 근황, 완벽 비키니 자태 뽐낸 미나 ‘47세 맞아?’

    최근 결혼식을 올린 가수 미나, 류필립 부부가 신혼여행 중 사진을 공개했다. 12일 가수 미나(47·심민아)가 새신랑 류필립(30·박필립)과 괌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미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괌#guam#신혼여행#마지막날 #필미부부 #수영복 #비키니#셀카#셀스타그램#부부스타그램”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수영복 차림의 두 사람 모습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빨간색 비키니를 입고 모자와 선글라스로 멋을 낸 미나와 수영복에 금목걸이를 한 류필립 모습이 담겼다. 특히 나이 차가 무색할 만큼 동안 외모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자랑하는 미나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은 “보기 좋아요. 행복한 신혼여행 보내세요”, “필미부부 좋아~~~즐거운 시간 보내요”, “두 분 꽃길만 걸어요~~”, “축하해요”, “부럽다...필미부부 항상 응원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17세 연상 연하인 미나와 류필립은 나이 차를 극복하고 지난 7일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괌에서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다. 두 사람은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 동반 출연, 신혼 생활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미나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결혼 망친 터키 사진사 ‘영웅’으로

    결혼 망친 터키 사진사 ‘영웅’으로

    터키 동부에서 결혼 예식에 고용된 사진사가 ‘조혼’ 사진을 찍을 수 없다며 몸싸움을 벌이는 바람에 결혼식을 망쳤지만 ‘영웅’이 됐다. 그 주인공은 터키 말라티아주의 결혼 사진사 오누르 알바이라크이다. 10일(현지시간) 터키 일간 휴리예트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알바이라크는 지난 5일 열린 한 결혼식에 사진사로 고용됐다. 결혼식장에서 신부를 처음 본 알바이라크는 신부가 너무나 어려 보인다는 생각에 신랑에게 신부의 나이를 묻자 “열다섯”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터키의 혼인 가능 연령은 남녀 모두 18세이며, 개별적으로 법원의 허가를 받으면 17세도 결혼할 수 있다. 그러나 17세 미만의 혼인은 어떤 경우든 불법이다. 사진사들은 이런 상황을 개의치 않거나, 어쩔 수 없이 촬영을 해주고 넘기는 게 대부분이다. 알바이라크는 달랐다. 그가 화를 내며 항의하자, 신랑은 계약대로 촬영이나 하라며 윽박질렀다. 두 사람의 말다툼은 결국 몸싸움으로 번져 신랑의 코뼈가 부러지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이 사건이 터키 전역에 알려지며 사진사 알바이라크는 오히려 유명인사가 됐다. 알바이라크는 “결혼식장에서 신부를 처음 봤는데 어린애였다. 신부가 공포로 떨고 있다는 걸 느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유명인사가 된 알바이라크는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소녀 신부는 아동학대다. 세상 누구도 나한테 소녀 신부 사진을 찍게 할 수 없다”고 올렸다. 그의 이같은 행동은 조혼 문제가 심각해지는 터키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터키에서 종교적으로 보수적인 지역에서는 이슬람교리상 허용된다는 이유로 10대 초반 소녀의 결혼이 묵인되기도 한다. 특히 시리아 내전으로 난민이 대거 유입되면서 터키 동부나 동남부를 중심으로 난민 소녀를 대상으로 한 매매혼 형태의 조혼이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바이라크는 사건이 알려진 후 터키 전역의 결혼 기획업체 100여곳으로부터 앞으로 조혼 예식을 맡지 않겠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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