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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진 PD, 허위사실 유포 상대 고소...“증거·증인 확보”

    김유진 PD, 허위사실 유포 상대 고소...“증거·증인 확보”

    과거 학폭 의혹을 부인한 김유진 PD가 학폭 논란을 제기한 사람들을 고소했다. 13일 김 PD의 법무대리인 법무법인 제현은 “김 PD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해자들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무대리인은 김 PD가 해당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아 급히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논란을 모두 인정한 것처럼 인식돼 결국 고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포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유포된 고소인에 대한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증거와 증인을 확보해 고소장을 냈고, 민사소송 등 추가적인 법적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 PD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밝인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2008년 16살 때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유명인 A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주동자인 A는 사과 한마디 없었지만 잊고 있었는데 최근 TV에 출연하면서 그때 기억이 살아나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후 또 다른 누리꾼이 초등학교 시절 김 PD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김 PD는 지난달부터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예비 신랑 이원일 셰프와 함께 출연하며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논란이 불거지면서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지난 4일에는 “모두 안고 가겠다”는 메시지를 남긴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건강을 회복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중국] 중국판 ‘엄마부대’ 순금바 싹쓸이…금값 들썩인다

    중국의 금값이 연일 크게 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일명 ‘따마(大妈)’로 불리는 40~60대 중년 여성들의 순금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유력언론 신랑차이징은 최근 금값 강세와 투자 수요 증가 현상과 관련해 중국인들의 공격적인 ‘금 사 모으기’ 성향이 드러나고 있다고 이 같이 보도했다. 특히 골드바, 금화 등 순금 재테크 상품에 대한 매입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목격되고 있는 금 수요 급증 현상에 대해 일명 ‘따마’로 불리는 ‘엄마부대’가 큰 손 역할을 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력을 가진 중국의 40~60대 중년 여성을 지칭하는 ‘따마’는 지난 2013년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순금 사재기를 나서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실제로 중국의 최근 순금바 등 금 수요자 급증 현상은 코로나19 감염증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안전 자산 확보가 주요 목적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지난 1년 사이 세계경제의 약세와 각국의 통화 완화 정책, 금융위기 등에 대한 우려 로 금 매매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해온 바 있다. 이 같은 글로벌 정치, 경제 환경의 리스크로 중국 현지에서는 안전자산 확보를 목적으로 한 금 수요 현상은 올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세계황금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중국 내 순금 매매가격은 그램당 380위안(약 6만 5500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100위안(약 1만 7000 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 순금 1그램당 매매가는 280위안(약 4만 8000 원) 수준이었다. 때문에 중국 금 거래소에는 최근 금을 거래하려는 현지 보석상과 주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일부 상점에서는 서로 먼저 더 많은 금을 사기 위해 매장에서 무질서하게 구매 경쟁에 나선 중국인들의 모습도 목격됐다. 특히 광둥성 광저우 소재의 대형 금 거래소에서는 100그램 무게의 순금바 품절 사태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저우 소재의 금 거래소 직원 주 모 씨는 “요즘 금을 사려는 소비자의 수가 크게 늘면서 백화점에 입점한 상당수 보석상에서는 이미 100g 단위의 순금바가 모두 품절된 상태”라면서 “특히 금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 탓에 고가의 금 가격에도 불구하고 싹쓸이하려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실제로 광저우에서 두 곳의 보석상은 운영 중인 자이종예 씨는 “최근 이틀 동안 약 200만 위안 어치의 순금을 사들였다”면서 “주변 지인들 중에는 금값이 크게 오르면서 금을 사모으는 사람들도 많지만, 오히려 가지고 있던 금을 되파는 이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자이종예 씨는 이어 “50g, 100g 단위의 순금바 수요 문의가 가장 많다”면서 “7년 전 금을 사재기했던 ‘따마’들이 다시 등장한 것이다. 2013년 전 세계적으로 금값이 폭락했을 당시 중국 따마들이 사들인 순금을 최근 되팔았을 경우 구매가격 대비 30% 이상의 이윤을 얻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광저우 거주민 현 모 씨는 “지난 2016년에 매입했던 순금바는 당시 1그램당 230위안(약 3만 9000원)을 주고 구매했다”면서 “최근 그램당 374위안(약 6만 4700원)을 주고 되팔았으니 제법 큰돈을 번 셈”이라고 말했다.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족두리꽃/한승원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족두리꽃/한승원

    족두리꽃/한승원 우리 막내 고모 가마 타고 시집간 첫날 상다리 휘어지는 신부상을 받았는데 상 위에는 젓가락으로 집어먹어야 할 것들 뿐이었습니다 처녀 시절 부뚜막에 앉아 바가지에 밥을 담아 먹곤한 막내 고모는 젓가락질을 할 줄 몰랐습니다 김치는 손으로 집어 먹고 파래지국은 숟가락 궁둥이로 건져 먹곤 하였으므로. 울긋불긋한 활옷 입고 연지곤지 찍은 신부 체면에 차마 손으로 집어 먹을 수는 없고 젓가락으로 집을 수 있는 것은 콩나물뿐이라 그것만 거듭 먹었는데 들러리가 부엌을 향해 말하기를 신부상에 콩나물 한 접시 더 주소 우리 신부는 콩나물만 좋아하네! 그날 밤 신랑과 한 이불 속에 들어간 우리 막내 고모 우글거리며 밀고 나오는 방귀를 참고 또 참다 배 뒤틀어 올라 뒹굴고 다녔는데 다섯 해 전 당신 혼자만 아는 먼 나라로 떠나가신 우리 막내 고모 시방 내 토굴 화단에서 이 조카 쳐다보며 웃고 있습니다 과꽃과 채송화, 족두리꽃을 좋아한다. 내 기준으론 이 세 꽃이 피어야 시골집이 된다. 어린 시절부터 과꽃을 보면 눈물이 났는데 이유는 모른다. 그냥 좋은 것이다. 장독대 주위를 둥글게 감싸 핀 채송화를 보고 있으면 세상이 잠시 유토피아가 된다. 족두리꽃은 사립문 밖에 핀다. 집에 들르는 사람을 제일 먼저 맞아 주는 꽃이 족두리꽃이다. 족두리꽃이 작은 바람에 흔들리는 것 보면 왠지 안쓰러웠는데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화혼례 날의 콩나물, 첫날밤의 콩나물. 막내 고모 배 뒤틀어 오른 콩나물. 전라도에서는 김치를 지라 부른다. 파래지국은 파래로 만든 김칫국을 뜻한다. 숟가락 궁둥이로 파래지국 먹고 싶다. 곽재구 시인
  • “9·11테러보다 나빠”… 中 더 때리는 트럼프

    “9·11테러보다 나빠”… 中 더 때리는 트럼프

    “中 밖으로 바이러스 퍼지지 말았어야” 트럼프, 1단계 무역합의 파기까지 언급 中 “국채 동결한다면 ‘달러 시대’ 붕괴”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은 감염병으로 인한 대규모 사망이 자신이 아닌 중국의 책임이라며 ‘무역협상 파기’ 카드를 꺼냈다. 중국도 이에 질세라 미국에 대한 비난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 내 바이러스 피해를 묻는 기자들에게 “지금까지 우리가 받은 최악의 공격”이라면서 “이는 진주만과 세계무역센터 사태보다 더 나쁘다”고 말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1년 12월 일본의 진주만 폭격으로 2000명이 넘는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다. 2001년 9월 11일에도 뉴욕 세계무역센터 등에 대한 테러로 3000명가량 숨졌다. 코로나 사망자가 7만명을 넘어서자 역사상 미국이 받은 최악의 공습 사례에 비유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감염병이) 중국 밖으로는 퍼지지 못하게 막아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거듭 중국 책임론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관련 질문에도 “중국이 제대로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지 1~2주 뒤에는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국이 무역 합의를 지킬 수도 있고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중국은 지난 1월 미국과 1단계 무역합의를 타결하면서 앞으로 2년간 농산물 320억 달러(약 39조 2000억원)를 포함해 미국산 제품 2000억 달러를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바이러스 사태로 지난 2~3월 중국 내 혼란이 커지면서 미국 업자들 사이에서 “중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불만이 나왔다. 중국도 늘 그랬듯 가만있지 않았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진주만 공습과 9·11 테러에 비교한다면 미국의 적은 (중국이 아니라) 코로나19”라면서 “중미는 전투에 함께 나선 전우이지 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화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의 일부 인사(트럼프 대통령 등)가 시비를 걸고 책임을 피하려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의학기술이 발달한 나라가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충칭시장을 지낸 황치판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 부이사장도 신랑재경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한) 국채 동결의 날이 온다면 이는 곧 달러 제국의 붕괴를 뜻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어느 나라도 자신의 명운을 (미국 국채에) 걸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미 정부가 중국에 코로나19 책임을 묻고자 중국이 보유한 미 국채를 무효화하려고 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데 대한 반응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안전관리자 한번도 못봤다”…이천 참사 유가족대책위 진상규명 촉구

    “안전관리자 한번도 못봤다”…이천 참사 유가족대책위 진상규명 촉구

    이천 물류창고 화재참사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창전동 이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4일 오후 유가족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물류창고 화재사고의 정확한 경위와 발생원인,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유가족대책위는 “안전관리 지침을 강화하고 책임자들을 엄벌 하도록 정부에 촉구한다”면서 “정부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음에도 관리감독 소홀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변명만 하지말고 법체계 개선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건물주인 한익스프레스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유가족대책위는 “2008년에도 냉동창고 화재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는데, 정부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국민들과 약속을 했는데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건 당시 현장에 안전요원이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이처럼 대형참사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돌아가신 분들의 의미를 찾아주고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강화하고 건설안전 관리시스템을 철저하게 관리하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유가족대책위 관계자는 “제가 아는 분 동생도 거기서 같이 일을 하다가 사망했다. 그 동생이 하는 이야기가 ‘그 현장에서 두 달 동안 있었는데 화재 현장에서 한 달 동안 한 번도 안전관리자를 본 적이 없다‘고 했다”며 “돌아가신 분들은 협력업체 사람들인데 어떻게 관리감독하는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남편을 잃은 한 여성 유가족은 “신랑이 사고당시 안에서 전화를 했는데 제가 받았다. 아무 소리 안 나서 끊었는데 나중에 스마트폰을 찾아서 녹음 들어보니 ‘안 되겠다.안 되겠다’ 그 말만 한다.아무것도 안보이니까 그 말만 한다”면서 울먹였다. 다른 유가족은 ”(건축주인) 한익스프레스의 불법에 대해 유가족들이 얘기하는데 왜 한익스프레스는 보도가 안 나가느냐“고 항의하고 합동분향소에 있던 한익스프레스에서 보내온 조화를 기자회견장에 내팽개쳤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유진PD, 극단적 선택 후 회복 중…가족 “허위사실 법적대응”(종합)

    김유진PD, 극단적 선택 후 회복 중…가족 “허위사실 법적대응”(종합)

    극단적인 선택으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 김유진PD가 현재 일반병실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김유진 PD가 이날 오전 3시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이원일 셰프에게 최초 발견돼 구급차로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으나 현재는 일반병실로 옮겼다. 김유진PD의 사촌오빠는 김유진PD의 현재 상태에 대해 “일반병실에 입원해있다”며 “호흡은 돌아왔지만 의사소통은 불가능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서는 대응할 예정이다. 추후 정리되는 부분이 있으면 추가적으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유진PD의 친언니는 SNS를 통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민·형사 법적대응을 할 것이며 합의나 선처는 없다”고 밝혔다. 또 “김유진PD는 학폭의 가해가자 아닌 언어폭력의 피해자”라며 폭로글을 게시한 이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가 담긴 사진 등도 함께 공개했다.한편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2018년 방송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고 교제해왔다. 8월 결혼을 앞두고 지난달부터 MBC TV 연애 관찰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하며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으나 지난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김유진 PD가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이 올라오며 도마 위에 올랐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밝힌 이 네티즌은 ‘2008년 16살 때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유명인 A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 주동자인 A는 사과 한 마디 없었고, 그 이후로 잊고 살아왔는데 최근 A가 TV에 출연하면서 그 때 피해 기억이 되살아나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후 A가 김유진 PD라는 추측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확산됐다. 김유진 PD와 이원일 셰프는 논란이 불거지자 각각 자필 사과문을 남겼으나 김유진 PD 사과문의 일부 구절이 다시 논란이 됐다.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발언이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는 것. 결국 두 사람은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김유진 PD는 극단적 시도 전에 남긴 것으로 알려진 비공개 SNS 계정 글에서 “예비 신랑이 나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었고, 이유를 막론하고 학창 시절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친구들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사과문을 올렸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이 다른 이의 행동을 내게 뒤집어 씌웠을 때 해당 가해자에게 연락이 와서 발을 빼려는 모습을 봤어도 친구라고 생각해 그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면서 “이원일 셰프가 자신이 하지 않은 일로 자필 사과문을 올릴 때, 내 마음은 부모님과 예비 시부모님께 죄스러운 마음을 억누른 채 한 글자씩 자필 사과문을 올렸고, 억울한 마음을 억누르고 있을 때에는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친구는 뒤에서 지인을 통해 지속해서 협박 문자와 전화를 걸어왔다. 내가 처음부터 모든 것을 밝혔다면 여러분들께서 믿어 주셨겠느냐. 이원일 셰프에게 나라는 꼬리표가 사라질까. 모든 분께 죄송하다. 나는 억울한 모든 것을 안고 사라지겠다. 집에 앉아 키보드 하나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모든 분께 부디 개인적인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글을 맺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학폭 논란’ 김유진 PD, 극단적 선택 뒤 의식불명”

    “‘학폭 논란’ 김유진 PD, 극단적 선택 뒤 의식불명”

    이원일 셰프와 결혼을 앞두고 방송에 출연했다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폭로가 나온 김유진 프리랜서 PD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유진 PD의 외사촌 오빠는 “김유진 PD가 오늘 오전 3시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가족들에게 발견돼 구급차로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면서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가족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김유진 PD는 의식은 없었으나 호흡은 있는 상태였으며,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후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김유진 PD가 비공개 소셜미디어에 남겼다는 심경글도 전달했다. “이원일과 가족에 피해 가지 않기를” 이원일 셰프도 팔로우하고 있는 이 계정에 김유진 PD는 “억울함을 풀어 이원일 셰프,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의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는 것뿐이다.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유진 PD는 “나는 이제 곧 이 세상에 더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될 것 같다. 그 전에 못 다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김유진 PD가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밝힌 이 누리꾼은 ‘2008년 16살 때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유명인 A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 주동자인 A는 사과 한 마디 없었고, 그 이후로 잊고 살아왔는데 최근 A가 TV에 출연하면서 그 때 피해 기억이 되살아나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후 A가 김유진 PD라는 추측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확산됐다.김유진 PD는 사과문을 올렸지만 사과문의 일부 구절이 다시 논란이 됐다. 이후 또 다른 누리꾼도 초등학교 시절 김유진 PD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2018년 방송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고 교제해왔다. 지난달부터 MBC TV 연애 관찰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하며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으나 논란이 불거진 후 자진 하차했다. “억울한 모든 것을 안고 사라지겠다” 김유진 PD는 극단적 시도 전에 남긴 걸로 추정되는 비공개 글에서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글에서 그는 “예비 신랑이 나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었고, 이유를 막론하고 학창 시절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친구들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사과문을 올렸다”면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이 다른 이의 행동을 내게 뒤집어 씌웠을 때 해당 가해자에게 연락이 와서 발을 빼려는 모습을 봤어도 친구라고 생각해 그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원일 셰프가 자신이 하지 않은 일로 자필 사과문을 올릴 때, 내 마음은 부모님과 예비 시부모님께 죄스러운 마음을 억누른 채 한 글자씩 자필 사과문을 올렸고, 억울한 마음을 억누르고 있을 때에는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친구는 뒤에서 지인을 통해 지속해서 협박 문자와 전화를 걸어왔다”면서 “내가 처음부터 모든 것을 밝혔다면 여러분들께서 믿어 주셨겠느냐. 이원일 셰프에게 나라는 꼬리표가 사라질까”라고도 적었다. 그러면서 “모든 분께 죄송하다. 나는 억울한 모든 것을 안고 사라지겠다. 집에 앉아 키보드 하나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모든 분께 부디 개인적인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글을 맺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혜은이 이혼 심경 “참담함 느껴...패배자 된 것 같았다” 눈물

    혜은이 이혼 심경 “참담함 느껴...패배자 된 것 같았다” 눈물

    가수 혜은이가 이혼 심경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혜은이가 출연해 근황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 앞서 혜은이와 김동현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방송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앞서 김동현은 수차례 사기 혐의로 피소돼 법정 구속이 되기도 하며 결혼생활이 평탄치 못했다. 설상가상 사업 실패로 인한 채무까지 혜은이가 떠안아야 했다. 결국 김동현이 먼저 이혼을 제안하고 혜은이도 이를 받아들인 것. 지난해 7월 협의 이혼한 혜은이는 방송에서 “이혼한 지 10개월 정도 됐다. 김동현과는 친구처럼 이별했다”며 “이혼 후에는 힘들었다. 참담함을 느꼈다. 인생에 자괴감도 들고 패배자가 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혜은이는 이어 “처음에는 자식 때문에 참고 살았다. 또 ‘이렇게 열심히 하다 보면 남편이 잘되겠지, 시작했으니 끝이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참는 게 미덕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내가 내조를 잘했다면 내 남편이 그렇게 힘들었을까. 김동현 씨는 너무 착한 사람이다. 악한 사람 같으면 그렇게 안 했을 것이다. 그는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신랑(김동현)이 ‘참 많이 미안하다. 편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코로나가 만들어낸 ‘마스크 결혼식’ 풍경

    [포토] 코로나가 만들어낸 ‘마스크 결혼식’ 풍경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공원에서 결혼식이 열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날 신랑, 신부를 비롯한 하객들은 마스크를 쓰고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이 진행됐다. AP 연합뉴스
  • 김준희, ♥ 예비신랑과 함께 한 웨딩화보 공개 ‘행복한 눈빛’

    김준희, ♥ 예비신랑과 함께 한 웨딩화보 공개 ‘행복한 눈빛’

    방송인 김준희가 오는 5월 2일 결혼을 앞두고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27일 김준희 측은 김준희와 예비신랑의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촬영을 담당한 플래너는 “독창적이면서도 소녀 감성을 담은 웨딩 콘셉트에 맞춰 웨딩드레스를 제작했다. 헤어는 내추럴하게 스타일링했고, 메이크업은 신부님의 서구적인 이목구비에 어울리도록 포인트 메이크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준희와 예비신랑) 두 사람은 촬영 내내 타고난 패션 감각과 세련된 매너로 촬영장을 한층 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1994년 가수로 데뷔한 김준희는 이후 방송인 겸 사업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준희의 예비 신랑은 일반인으로 현재 쇼핑몰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김준희 못지않은 뛰어난 패션 센스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오는 5월 2일 모처에서 가족과 친지만 초대하여 작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준희 결혼, 웨딩드레스 자태 공개 “축복해주세요♥” [EN스타]

    김준희 결혼, 웨딩드레스 자태 공개 “축복해주세요♥” [EN스타]

    방송인 김준희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7일 김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결혼해요”라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김준희는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시국이 그런만큼 조심스럽기도 하다”며 “결혼식은 5월 2일이다. 가족분들만 모시고 아주 조용히 작은 웨딩을 할까 한다. 그래서 주변 친구들, 지인분들께도 말씀도 못 드리고 초대도 못 드려 이 자리를 대신해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임디와 저 잘 살게요. 좋은 날 함께 하는 저희 두 사람 앞으로 축복해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세요”라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준희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김준희는 지난 3월 비연예인 연하 남자친구와 1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예비 신랑은 김준희와 함께 쇼핑몰 에바주니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김준희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준희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드릴말씀이 있어요.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시국이 그런만큼 조심스럽기도 해요. 어제 라방에서 우리 팸들께 먼저 말씀 드렸었듯이, 저 결혼해요. 그동안 말씀 못드렸던 것 죄송해요. 언제 말씀을 드려야 할지 고민했었는데 이제는 말씀을 드려야 할거 같아서 고백합니다. 결혼식은 5월 2일이구요. 가족분들만 모시고 아주아주 조용히 작은 웨딩을 할까해요. 그래서 주변 친구들,지인분들께도 말씀도 못드리고 초대도 못드려 이자리를 대신해 죄송하단 말씀 드려요. 절대 섭섭하거나 서운해 말아주세요 그리고 또한가지 감사한거! 어제 라방에서 울팸들께 먼저 오픈 해드리고 오늘까지 비밀지켜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정말 울 팸들 의리지키고 그 누구도 댓글 어디에도 아무 말씀 없이 비밀 지켜주셨네요. 와…정말 진짜 울팸들 최고찐 입니다. 정말 멋져요!!!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해요. 어제 우리끼리 나눴던 이야기들 잊지 않겠습니다. 임디와 저 잘 살께요. 좋은 날 함께 하는 저희 두사람 앞으로 축복해 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세요. 어제 축하해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예쁜말씀들 늘 가슴에 새기며 살겠습니다. 감사해요 울님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결혼비용 평균 1억5천만원…남녀 7대3 부담이 가장 많아”

    “결혼비용 평균 1억5천만원…남녀 7대3 부담이 가장 많아”

    우리나라 신혼부부의 결혼비용은 평균 1억5332만원이고, 신랑의 부담이 신부보다 대체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결혼비용 중 주택자금 비중이 줄었고, 자가구입 대신 반전세와 월세를 택한 이들이 늘어났다. 23일 웨딩컨설팅업체 듀오웨드는 최근 2년 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결혼 비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용도별 결혼 비용은 ▲주택 1억800만원 ▲예식홀 1011만원 ▲웨딩패키지(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235만원 ▲예물 294만원 ▲예단 1262만원 ▲이바지 96만원 ▲혼수용품 1203만원 ▲신혼여행 431만원으로 조사됐다. 신랑과 신부의 결혼 비용 부담 비율은 ‘7대 3’이 2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6대 4’가 27.2%로 신랑의 부담이 대체로 신부보다 컸다. ‘5대 5’라는 답은 21.6%에 그쳤다. 주택자금은 전체 결혼 비용 중 70.4%를 차지했다. 주택자금 비중은 2016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다 올해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선택한 집 형태는 아파트(40.1%)였고, 다음으로 빌라(24.3%), 오피스텔(18.7%), 주택(13.4%) 순이었다. 전년도 조사 결과와 비교해 아파트는 24%포인트 하락했고, 빌라와 오피스텔은 각각 5.4%포인트, 16.1%포인트 상승했다. 대부분 전세(59.3%)로 신혼집을 마련했다. 자가구입의 경우 전년도 조사에선 28.8%로 전세 다음으로 많았으나 올해는 5.1%에 머물렀다. 반면 반전세(20.2%)와 월세(13.2%)가 전세 뒤를 이었다. 신혼부부는 예단(31.7%), 혼수(29.4%), 예물(17.4%)을 축소 또는 생략했으면 하는 결혼 준비 품목으로 꼽았다. 한편 신혼부부의 72.1%는 작은 결혼식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이들은 ‘식장 대여 시간에 쫓기지 않는 여유로운 결혼식이 가능해서’(32.2%), ‘가까운 지인들과 프라이빗한 결혼식을 할 수 있어서’(22.3%),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결혼식이 가능해서’(20.8%)를 이유로 들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중국판 부부의 세계? 알리바바 CEO 장판 낙마 위기

    중국판 부부의 세계? 알리바바 CEO 장판 낙마 위기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 소속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티몰 최고경영자(CEO) 장판(35)이 ‘왕훙’(인터넷 인플루언서) 장다이(32)와 스캔들에 휩싸여 낙마 위기에 몰렸다. 22일 중국 온라인 매체 신랑재경 등에 따르면 둥원훙 알리바바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지난 18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장판이 가정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회사 명예에 큰 영향을 끼쳤다”며 “깊이 반성하고 모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관련 소문에 관해 회사 측은 팀을 꾸려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장판의 부인이 앞서 17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장다이를 겨냥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경고다. 다시 한번 내 남편을 건드리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경고의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장판 CEO는 마윈 창업자 겸 전 회장, 장융 현 회장에 이어 알리바바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선두주자로 꼽힌다. 2013년 마윈 등 최고 경영진의 눈에 들어 헬리콥터 승진을 해 타오바오·티몰을 총괄하는 CEO를 맡고 있다. 모델 출신인 장다이는 타오바오에서 여성 의류를 판매하는 쇼호스트로, 웨이보에서 11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이번 조사는 장판 CEO의 개인사 문제보다는 그가 권한을 남용해 장다이 측에 부당하게 이익을 줬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중국 업계는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별지기 대선배’ 유영모를 아십니까?

    [이광식의 천문학+] ‘별지기 대선배’ 유영모를 아십니까?

    한국의 20세기 사상사에 늘 앞줄을 차지하는 철학자로 다석 유영모라는 분이 있다. 호 다석(多夕)은 평생 저녁 한 끼만 먹었다는 데서 온 것이라 하니, 이것부터가 범상치 않은데, 일단 정인보, 이광수와 함께 1940년대 조선의 3대 천재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유영모를 특징짓는 요소들을 들자면, 정주 오산학교 교장을 지낸 것, 일찍이 기독교에 귀의하여 <성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독특한 관점의 해설로 YMCA에서 35년간 성서연구반을 이끌었다는 것, 독립운동에 참가해 일제에 투옥경험이 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겠다. 그리고 함석헌이 그의 제자라는 점도 빠뜨릴 수 없겠다. 또 특이한 점은 도쿄 물리학교에서 수학한 후 약관 21살에 오산학교 교장으로 2년간 교편을 잡으면서 물리와 화학을 가르쳤다고 하니, 보기 드문 이과형 사상가할 할 수 있겠다. 다석은 어릴 때 배운 한학으로 고전에도 밝았는데, 오산학교 부임 초 <논어>의 첫 구절 ‘학이시습지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하냐)의 ‘학(學)’ 하나를 놓고 무려 2시간을 강의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는 전설을 남겼다. 어쨌든 유영모의 종교사상은 1998년 영국의 에든버러 대학에서 강의되었다고 하니, 우리나라 사상계에 큰 발자국을 남겼다고 하겠다. 그런데 이 다석이 한국에서 최초의 별지기 반열에 든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하다. 과학에 밝았던 다석은 그의 아들과 함께 자작 망원경을 만들어 방에다 두고는 수시로 천체관측을 했다고 한다. 다재다능한 인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하긴 천재를 누가 말리랴. 다석은 천체관측을 함으로써 별에서 영원성을 발견하고 우주의 광대함에서 신을 발견했다. 따라서 그의 신관은 매우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영모는 자연의 위대함이 곧 신의 위대함이라고 믿었다는 점에서 “우주는 신이다”고 말한 스피노자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이처럼 철학자나 시인, 작가, 예술가 중 천문학에 관심이 깊었던 이가 적지 않다. 청마 유치환 역시 그러한 사람 중 한 분인데, 만년에 제자가 “선생님은 시인이 안되었으면 무엇을 하셨을까요?” 물으니 “그야 천문학자가 되었을 거야”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끝으로 다석에 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 다석이 젊었을 때 맞선을 본 처녀가 있었는데, 무척 마음에 들었지만 처녀의 집에서 신랑감에 장래성이 안 보인다는 이유로 결혼을 허락지 않았다. 그러자 다석은 붓으로 긴 편지를 써서 처녀 부친에게 보냈는데, 명필로 도도하게 흐르는 문장을 보니, 이건 뭐 편지라기보다 저작이라 할 만한 것으로, 이로써 그의 결혼은 일사천리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다시 말해, 천재를 누가 말리랴.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결혼식 올리던 남아공 신랑신부에게 “잠깐 경찰서 좀 가시죠”

    결혼식 올리던 남아공 신랑신부에게 “잠깐 경찰서 좀 가시죠”

    결혼식을 치르던 신랑신부가 경찰차에서 새 인생을 출발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콰줄루나탈 은셀레니에서 하객 50여명이 참석한 채 목사 주례로 예식이 진행됐는데 코로나19로 금지된 공중 집회를 열었다며 제보를 받은 경찰이 출동, 신랑신부를 체포했다고 영국 BBC가 6일 전했다. 하객 모두는 6일 법정에 나와 벌금을 부과받을 예정이다. 소셜미디어에 널리 유포된 동영상을 보면 정장 차림의 신랑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조심스럽게 경찰의 밴 승합차 뒷좌석에 태우는 장면이 나온다. 경찰과 현지 언론 모두 신랑신부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방당국은 신혼부부가 “엄격한 보석 요건에 따라 신혼여행을 보냈다”고 밝혔다. 일주일 전에도 한 학교의 48세 교장과 38세 약혼녀가 혼인 서약을 마친 뒤 곧바로 경찰에 연행된 일이 있었다고 됐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7일 오전 7시 18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남아공의 코로나19 감염자는 1686명, 사망자는 11명으로 나타났다. 이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봉쇄 정책이 내려진 나라 가운데 하나다. 이제 2주째가 됐는데 필수적인 업무 외의 이동이 완전 금지됐고, 술과 담배를 구입하러도 가게에 가지 못한다. 이동형 바이러스 검사와 드라이브스루 검사 센터가 세워져 하루 3만건 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 그나마 아프리카 대륙에선 형편이 나은 편이다. 아프리카 확진자는 9178명에 이르고 사망자는 414명이라고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6일 밝혔다. 아프리카 54개국 가운데 51개국에 달해 사실상 대륙 대부분이 영향권에 들어갔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642명 증가하고 사망자는 54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이날 기준 813명이 회복했다. 남아공이 확진자가 가장 많고, 알제리(확진 1251명·사망 130명), 이집트(1173명·78명), 모로코(1021명·70명) 등이 포진한 북아프리카(4043명·298명)가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낳고 있다. 한편 너무 당연하게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아프리카를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 대상으로 하자는 프랑스의 두 의사 의견에 대해 “인종주의적이며 식민 시대의 발상이다. 그럴 수도, 그러지도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하객 없어도 행복해요 ‘유튜브 라이브 결혼식’

    하객 없어도 행복해요 ‘유튜브 라이브 결혼식’

    “대구에 계신 외할머니와 친지들이 외출을 못할 정도로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결혼식이 하객들에게 민폐인 것 같아 취소했더니 모두가 행복한 온라인 웨딩이 됐네요.” 지난 4일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는 ‘하객 없는 결혼식’이 펼쳐졌다. 식장에 입장한 신랑신부를 축복한 것은 하객들의 박수가 아닌 유튜브 채팅창에 쏟아진 축하 메시지였다. 예비부부의 설레는 표정 하나하나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됐고 인천의 신랑 부모님, 양평의 신부 어머니 등 전국 각지의 친척, 친구들도 다원생중계로 연결돼 축하와 감사 인사를 나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에 사는 친지들을 걱정해 결혼식을 취소한 신랑신부에게 KT가 열어 준 ‘유튜브 라이브 결혼식’이었다. 유튜브 채팅창에서는 “유튜브 결혼식이라니 정말 신박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와중에 정말 마음을 담은 행사”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현장에서는 방송인 박명수씨가 깜짝 등장해 축가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KT가 사회적 단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선보인 ‘마음을 담다-컨택 2020’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KT는 오는 10일엔 창원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17일엔 재래시장 온라인 쇼핑, 오는 5월 말엔 육군부사관학교 임관식 등 소통이 절실한 현장을 찾아가 비대면 소통 사례를 이어 갈 계획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돕는 책 5권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돕는 책 5권

    코로나19 여파 속 전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참여하며 코로나 종식을 기원하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달고나 커피 만들기, 닌텐도 스위치 등과 함께 책을 찾는 독자도 늘어난 추세다. 이번 기회에 어떤 책을 읽어볼지 고민하는 많은 독자들을 위해, 영풍문고가 각 분야별 MD 추천 도서를 소개했다.●현실에서 딱 1㎝ 벗어나는 행복을 찾아… 태수·문정 ‘1㎝ 다이빙’ 재산이라곤 대출금 밖에 없는 서른 살 예비 신랑과, 2년 간 집에만 있던 스물여섯 프리랜서가 함께 쓴 책이다. 텀블벅 펀딩 1000%를 달성할 만큼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현실에서 딱 1cm 벗어나는 행복’이라는 부제처럼, ‘최소한의 노력과 최소한의 위험으로 웃으며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박지해 영풍문고 문학 MD는 “작가가 소소하게 던지는 23가지의 질문을 통해 나 자신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이라며 “행복이란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닌 작고 사소한 일상에서 찾아볼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준다”고 전했다.●타인을 이해하는 법… 말콤 글래드웰 ‘타인의 해석’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아웃라이어’를 쓴 말콤 글래드웰의 신작이다. 눈앞의 단서를 놓쳐서 피해가 커진 범죄부터 피의자가 뒤바뀐 판결, 죽음을 부른 일상적인 교통단속까지 말콤 글래드웰은 우리가 모르는 사람을 안다고 착각해서 비극에 빠진 여러 사례를 보여준다. 이런 사례를 통해 타인과 상호작용할 때 저지르는 오류를 조목조목 짚은 다음, 그 이유를 인간 본성과 사회 통념에서 찾아내고, 타인의 진실에 다가가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명순 경제경영 MD는 “’타인의 해석’은 세계적인 경영사상가 말콤글래드웰의 최신작으로 낯선 사람을 안다고 착각하여 비극에 빠진 여러 사례를 담은 책으로, 작가의 조언을 통하여 타인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준다”며 “이제 곧 시작될 새학기와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고 전했다.●한 권으로 끝내는 1일 1지식…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역사, 문학, 미술, 과학, 음악, 철학, 종교 총 일곱 분야의 지식을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한 페이지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코로나 시국 속 부족했던 교양을 쌓는 일을 도울 책이다. 조하림 인문 MD는 “기본 교양을 쌓고 싶고, 관심은 있지만 쉽게 접하지 못했던 인문분야 입문자들을 위한 책”이라며 인문교양의 7개의 파트를 요일 별로 나누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 페이지씩 가볍고 흥미진진하게 저술하고 있다”고 말했다.●체력과 습관을 바로잡는 루틴의 힘!… ‘일단 21일만 운동해보기로 했습니다’ 작심삼일로 끝나는 운동 혹은 다이어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 책. 이진주 취미 MD는 “하루 10분씩 홈트로 쌓아가는 ‘작은 성공’들이 모여 건강한 습관을 만들 수 있게 돕는다”며 “밖에서 운동하기 힘든 요즘 체력과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에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전했다. (이진주 취미 MD)●책으로 떠나는 흥미진진 역사 모험…‘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 출간 족족 베스트셀러가 되는 스타강사 설민석의 역사 학습만화. 김병수 아동 MD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는 흥미로운 이야기 위에 한국사 지식을 자연스럽게 더해, 아이들이 책을 읽는 것을 공부로 여기지 않아, 아이들이 먼저 찾는 학습만화로 알려져 있다”며 “재미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초등 교과 내 한국사 주제를 다루어 학교 수업의 보조는 물론,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도 대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친구가 건물 4층서 주례…어느 뉴욕 커플의 거리 결혼식 화제

    친구가 건물 4층서 주례…어느 뉴욕 커플의 거리 결혼식 화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에서 한 커플이 특별한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21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 뉴욕 맨해튼 북쪽 워싱턴 하이츠 인근 주택가에서 신부 레이리 제닝스(28)와 신랑 어맨더 휠러(38)는 거리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신랑과 신부는 거리에 서 있었지만, 결혼식을 올리는 데 꼭 필요한 주례는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 4층에서 이들의 친구인 매트 윌슨이 창밖으로 몸을 내민 채 진행한 것이다. 그야말로 진정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 셈이다.이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출신인 제닝스는 CNN에 “역대 가장 뉴욕적인 순간으로 이렇게 무섭고 불확실한 시대에서 우리의 결혼식을 모든 이웃과 공유할 수 있어 특별했다”면서 “난 이 도시를 매우 좋아한다”고 전했다. 커플은 원래 오는 10월 결혼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지금보다 심해질 수 있는 우려 탓에 시기를 앞당겨 법원에서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었다. 두 사람은 하루 전인 19일 뉴욕시 결혼증명서 발급소에서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그러고나서 그다음 날 실제로 결혼식을 올리려 발급소를 재방문했지만, 이날 이 기관이 무기한 폐쇄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을 수밖에 없었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당시 1만 명을 넘고 사망자가 수십 명에 달해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었다. 이 때문에 크게 낙심한 커플은 친구들 중 한 명인 윌슨에게 자신이 뉴욕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주례 자격을 얻어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제닝스는 서둘러 윌슨에게 “앞으로 24시간 안에 우리가 너희 집 아래에서 결혼식을 올려도 되겠냐?”고 문자를 보냈고 그가 “좋다!”고 답변해 “90분 뒤 괜찮겠냐?”고 다시 물어 결혼식을 빠르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고 나서 그녀와 그녀의 남자친구는 업무 회의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은 뒤 꽃을 좀 준비해서 윌슨의 아파트로 향했다. 그렇게 해서 두 사람은 친구 집밖에 섰고 친구는 건물 4층에서 결혼식 주례를 봤다는 것이다.이날 윌슨은 콜롬비아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소설 ‘콜로라 시대의 사랑’ 속 구절을 발췌문으로 읽은 뒤 이들 커플에게 사랑의 맹세를 하라고 했다. 한 목격자가 트위터 게시물에 올린 영상에서 윌슨은 ‘너희는 살아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아끼겠다고 약속할 수 있느냐?’고 큰 소리로 물었다. 제닝스가 “그래”라고 답하자 아파트 내 이웃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사진=레이리 제닝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이차 무려 76세…103세 할아버지, 27세 여성과 중매결혼

    나이차 무려 76세…103세 할아버지, 27세 여성과 중매결혼

    20~30세 정도 나이가 많은 상대와 결혼하는 사례가 드물지 않게 된 요즘 인도네시아에서는 103세 남성과 27세 여성이 중매로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나이 차는 무려 76세. 할아버지와 손녀 사이 같은 두 사람이 진짜 부부가 됐다는 점을 뉴스전문 채널 아이뉴스티비(iNEWS TV) 등 현지언론이 확인했지만, 인터넷상에는 이들의 결혼을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두 가지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신랑 푸앙 까떼(103)와 신부 인도 알랑(27)은 지난달 말 술라웨시섬 남술라웨시주의 시와지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 등에서 신랑은 100세가 넘은 고령임을 고려하면 피부도 좋은 편이고 건강 상태도 매우 양호해 보인다. 사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신랑 측 친척들조차 그의 실제 나이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그가 1945년부터 1949년까지 인도네시아 독립전쟁의 참전용사라는 점에서 100세가 넘은 것은 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현지 언론들이 조사한 결과에서도 그가 103세인 것이 확인됐다. 또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서도 지인들은 “신부의 집에서 식을 올렸다”면서 “결혼은 진짜”라고 증언하고 있어 실제로 나이차 76세의 부부가 탄생했다는 것이다.소식을 접한 페이스북 등 SNS 사용자들은 할아버지와 손녀뻘의 나이차가 나는 부부의 중매결혼에 크게 충격받은 모양이다. 특히 인접 국가 사이에는 큰 호응과 함께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대다수 네티즌은 “이제 ‘아내가 임신 중’라고 얘기하면 더 놀랄 것”, “경의를 표한다” 등 호응을 보였지만, 일부 네티즌은 “여성이 37세나 30세라고 전하는 언론도 있는데 외모는 50대로 보인다”, “요양 보호사를 원한 것인가” 등의 지적도 있었다. 또 “본인들 행복하면 다른 사람들이 논할 일이 아니다” 등 찬반과 달리 신경쓰지 말라는 네티즌도 상당했다. 이들 부부에 대해서는 이처럼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 이처럼 나이차가 많이 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주 서부에서 당시 16세 소년과 71세 여성이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다고 전해져 화제가 됐었고, 지난해 역시 인도네시아에서 27세 여성이 83세 주술사 남성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했다고 알려져 충격을 줬다. 물론 이처럼 나이 차가 많은 결혼은 위장 결혼 등으로 의심을 살 수 있지만, 이번에 결혼한 커플에 대해서는 여성이 남성의 돈을 목적으로 하는 모습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왜냐하면 신랑 측이 신부 측에 보낸 지참금이 500만 루피아(약 41만8000원)와 금반지뿐으로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현지언론의 취재에 대해 시종일관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던 두 사람은 현재 남술라웨시주에 있는 신랑집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iNEWS TV / 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온라인 장례식’부터 ‘드라이브 스루 결혼식’까지…코로나19가 바꾼 풍경

    ‘온라인 장례식’부터 ‘드라이브 스루 결혼식’까지…코로나19가 바꾼 풍경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을 피하기 위한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우선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미국의 보건당국은 장례식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생중계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립 장례감독자연맹 및 전국의 영안센터와 화상 회의를 열어 장례식에는 소수의 인원만 참석하되 다른 조문객에게는 장례식을 실시간 중계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지역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이며, 코로나19 또는 합병증으로 숨진 시신으로부터 조문객들이 감염될 위험성을 고려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장례식에 참석하는 조문객 중 바이러스에 특히 취약한 70세 이상 노인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것 역시 우려하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장례식을 포함한 각종 행사에서 10명 이상 모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감염자가 670명을 넘어선 말레이시아에서는 일명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결혼식이 열려 화제를 모았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현지의 한 웨딩 업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전통적인 결혼식이 아닌, 신랑과 신부는 길에 서 있고, 차량을 탄 하객이 다가올 때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는 드라이브 스루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신랑과 신부를 축복하는 하객은 차량에 탑승한 채 상자에 축의금을 넣고, 신랑·신부는 이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잘 포장된 음식을 하객에게 전달한다. 사진 속 신랑·신부는 웨딩업체를 통해 “결혼을 축하하러 오는 하객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상황이 벌어질까 우려했다. 그래서 야외에서 최대한 접촉을 피하는 방식으로 결혼식을 치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에는 싱가포르와 중국 국적의 신랑·신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호텔 객실에서 생중계 결혼식을 진행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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