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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둥이 형제와 결혼한 쌍둥이 자매, 예식 2년 뒤 나란히 임신

    쌍둥이 형제와 결혼한 쌍둥이 자매, 예식 2년 뒤 나란히 임신

    미국의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일란성 쌍둥이 형제와 결혼한 지 2년 만에 나란히 임신에 성공했다. 16일(현지시간) 연예 잡지 피플에 따르면 브리태니-브리애나 자매는 인기 드라마 베이와치를 흉내낸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우리의 미치도록 닮은 결혼’이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식을 진행한 조시-제레미 샐리어스 형제와 나란히 찍은 사진을 올리고 “뭘 짐작해!!?? 둘 다 임신했어!”라고 적어 알렸다. 신랑들은 인명구조원으로 분장했고, 신부들은 ‘베이비 와치‘라고 적힌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 “임신을 겹쳐 경험하게 된다는 소식을 여러분과 공유하게 되니 두렵고 대단하다”면서 “우리 아이들은 사촌일 뿐만 아니라 유전적인 닮은꼴로 가득 찬 네쌍둥이가 될 것이다! 그들을 만나는 일과 그들이 서로 볼 날을 기다릴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두 부부가 오하이오주 트윈스버그의 2018 쌍둥이의날 축제에서 합동 결혼식을 올린 지 거의 정확히 2년 만에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네 사람은 같은 행사에서 일년 전 처음 만났다. 주례들도 일란성 쌍둥이였는데 결혼식 제목은 영화 제목에 빗대 ‘트와이스 어폰 어 타임’으로 정해졌다. 브리태니는 당시 같은 잡지 인터뷰를 통해 같은 집에서 모두 함께 살며 아이들을 알콩달콩 기르게 돼 흥분된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아이가 생기면 나와 조시의 아이들은 브리애나와 제레미의 아이들과 유전적으로 가깝게 될 것”이라며 “사촌이라기 보다는 기본적으로 유전적 친척이다. 두 엄마와 두 아빠가 온가족을 함께 길러내는 일을 상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자매는 옷도 똑같이 입고 다니고 더블데이트를 즐기고 서로를 “소중한 반쪽”으로 여겨왔기 때문에 합동 결혼을 준비하는 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브리애나는 당시 “진짜 동화가 이뤄진 것 같다. 쌍둥이들과 결혼하는 일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하다. 결혼식은 더블 동화”라면서 “어릴 적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부터 기억난다. 우리는 스스로를 바라보는 것처럼 상대를 잘 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음 말로 인터뷰를 맺었다. “우리가 이렇게 쌍둥이들과 결혼하는 일은 믿기 어려울 만큼 희소한 일이란 것을 알았다. 하늘의 별들이 우리 꿈이 이뤄지도록 줄을 선 결과다. 난 늘 꿈꿔 온 남자와 결혼하는데 동시에 내 옆에서 쌍둥이 자매가 늘 꿈꿔 온 남자와 결혼하는 모습을 쳐다보게 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배우 박보미,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 소식 전해…“연말 화촉”

    배우 박보미,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 소식 전해…“연말 화촉”

    개그우먼 출신 배우 박보미가 축구선수 박요한과의 결혼을 알렸다. 박보미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저 결혼합니다”라며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은 K리그2 FC안양의 박요한 선수”라고 밝히며 소감을 전했다. 박보미는 “이 사람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을 할 만큼 성실하고 밝고 또 누구보다 저에게 다정한 사람”이라고 언급하며 “무엇보다 곁에서 존재만으로도 의지가 되어주는 사람이기도 하다”고 예비신랑 박요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보미와 박요한은 오는 12월 6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만난 지 1년 만에 결혼을 결심,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한편 박보미는 2014년 KBS 공채 29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tvN ‘미스터 션샤인’,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등에 출연했다.■박보미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박보미입니다! 여러분... 저.. 결혼합니다.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은요 현재 K리그2 FC안양의 박요한 선수 입니다. 이 사람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을 할만큼 성실하고 밝고 또 누구보다 저에게 다정한 사람입니다. 무엇보다 곁에서 존재만으로도 의지가 되어주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아직 한 분 한 분 연락드리지 못했는데 이제부터 차근차근 인사드리겠습니다. 미리 소식 듣고 축하해 주신 분들, 웨딩촬영 도와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리구요, 결혼식까지 알콩달콩 결혼 준비하는 모습들 많이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이 어려운 시국에 이런 글을 올려도 될까 조심스러운 마음이 들지만 결혼 소식을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대학 축제의 왕과 왕비로 뽑힌 지 28년 만에 캠퍼스 결혼식

    대학 축제의 왕과 왕비로 뽑힌 지 28년 만에 캠퍼스 결혼식

    1992년 대학 홈커밍 데이 때 왕과 왕비로 뽑힌 두 남녀가 28년 만에 다시 대학 교정을 찾아 학생들이 열렬히 축하하는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뉴저지주 몽클레어 주립대학을 졸업한 그레고리 다비스(50)와 재닛 페너(48). 28년 전 왕과 왕비로 선발됐을 때 나란히 섰던 이 대학 미식축구 경기장의 50야드 라인에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똑같이 나란히 서 금빛 결혼 밴드를 두르고 서로의 남편과 부인임을 공표했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7일 전했다. 초혼을 통해 본 둘의 일곱 자녀와 하객들은 멀찍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축하를 보냈다. 다비스는 대학 때는 한 번도 그녀와 데이트를 한 적이 없었지만 그리스 혈통이라 서로를 알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잘나가는 미식축구 선수였으며 페너는 올 A학점을 받는 우등생이었다. 왕관 즉위식을 치른 뒤 각자의 길을 걸었다. 직업을 가졌고 결혼해 아이들을 길렀다. 둘 모두 2016년 이혼했다. 서로 만나거나 안부를 마지막으로 들은 지가 20년도 훨씬 흐른 지난해 다비스는 데이팅 어플리케이션 범블(Bumble)에 접속했는데 페너의 사진이 팝업 창에 떠올랐다. 페너 역시 그의 사진을 봤는데 자녀들과 함께 있는 그의 모습이 괜찮아 보였다고 했다. 하지만 얼굴에 난 수염 때문에 다비스란 것은 알아채지 못했다. 다비스는 “여러 모로 얼어붙었다. 그녀는 똑같았다. 세월의 흔적이 전혀 묻어있지 않았다. 그냥 예전 그대로였다. 너무 비현실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번에 들러리를 선 친구 한 명에게 페너의 사진을 보냈더니 “그 친구가 말하길 ‘재닛이 맞네, 틀림없어. 가서 왕비를 모셔와라’고 말하더라”고 했다. 다비스는 “너지 재닛?”이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둘은 그날 밤 페너 집 근처의 바에서 만나 몇시간을 얘기했다. 그는 “곧바로 신뢰와 따듯함이 생겨났다. 우리는 대학 구내식당에 앉은 것처럼 대화에 빠져들었다. 대화를 끝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페너 역시 다비스에게 건너편에 앉지 말고 자신의 옆에 앉아도 좋다고 허락을 할 정도로 호감을 보였다. 그녀는 “그가 웃는 모습, 보조개를 보고 마음이 따스해졌다. 보조개가 기억났다. 마치 ‘보조개면 죽음이죠. 게임 끝난 거야’와 같은 상황이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집에 돌아간 다비스는 그날 있었던 일들과 동화 같은 사연을 시시콜콜 적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데이트할 때마다 그랬다. 페너는 “다분히 시인이었고 팔로어도 많았다”고 말했다. 둘 모두 첫날부터 결혼에 이르게 될 것이란 사실을 예감했지만 자녀들이 적응할 때까지 일년을 기다렸다. 다비스에게는 10세부터 17세까지 다섯 자녀가 있었고, 페너에겐 14세와 18세 두 아들이 있었다. 다비스는 지난 4월 5일 집 앞에서 두 사람의 자녀들이 에워싼 가운데 프러포즈를 했다. 양가 친척들이 몰고 온 차에는 “재닛 나랑 결혼해 줄래? 예스 오어 노?”라고 적힌 팻말이 내걸렸다. 한 아들이 노래가 나오는 붐 박스를 들고 있었는데 테일러 스위프트와 에드 시런이 함께 불러 결혼에 이르게 된 ‘모든 것은 변해요’가 울려퍼졌다. 약혼 반지에는 두 개의 왕관 그림과 함께 노래 가사가 새겨져 있었다. 프러포즈 후 2주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가족과 함께 격리된 채 지냈다. 그는 약혼녀가 보고 싶어 “미칠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대학 측이 기쁘게 결혼식을 허락해 졸업 시즌인데도 물량을 동원해 도왔다. 신혼부부는 예식 뒤 조촐한 야외 피로연을 베풀었다. 신랑은 대학 졸업 후 결성한 밴드에서 베이스기타를 연주하며 자축했다. 신랑 집에 페너와 두 아들 살 방을 마련하는 리모델링을 하고 가을 학기 고교에 입학하는 아이들도 있어 신혼여행은 다음으로 미뤘다. 신기하게도 신랑과 신부, 일곱 자녀가 화장실 하나인 집에서 결혼식 날 아침을 맞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다비스는 “나이 오십이 다 돼 어느 길목에서 서로를 맞닥뜨렸다. 당신도 알겠지. 이건 마치 온 인생을 통해 기다려온 것 같다는 것을”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영상) 신부 웨딩촬영 중 담긴 베이루트 참사…순식간에 ‘쾅’

    (영상) 신부 웨딩촬영 중 담긴 베이루트 참사…순식간에 ‘쾅’

    지난 5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초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인근에서 웨딩촬영을 하던 신부의 모습이 함께 포착됐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베이루트 거리에서 웨딩사진을 촬영 중이던 한 신부 뒤로 순식간에 폭발이 일어나 파티장이 아수라장이 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사진작가인 마흐무드 나키브는 베이루트 거리의 한적한 광장에서 흰색 레이스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한 신부 모습을 영상으로 담고있었다. 인생의 가장 행복한 날을 맞아 환하게 웃고있는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이 인상적이던 순간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신부 뒷편으로 도시를 갈기갈기 찢어버릴듯한 폭음과 함께 광장 주위 건물의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며 파편이 여기저기 떨어진 것. 특히 폭발의 여파는 신부의 웨딩드레스에도 담겼는데 마치 돌풍에 날리는듯 보인다. 이후 혼비백산한 신부와 신랑, 그리고 파티에 참석한 하객들은 모두 다행히 부상없이 현장을 벗어났다. 마흐무드는 "처음 폭발이 일어난 순간 무슨일이 벌어진 것인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면서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피를 흘리며 소리치며 죽어가는 모습이 보였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과거에는 '피냄새'가 난다는 말을 무슨 의미있는지 몰랐는데 이제 피냄새가 무엇인지 알았다"면서 "한순간에, 한순간에 베이루트가 쓰러졌다. 모든 것이 무너졌다"며 안타까워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사고로 135명 이상의 사망자와 5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피해자는 갈수록 늘고있는 상황이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수년 간 대량으로 적재돼있던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ammonium nitrate)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저는 임차인” 용혜인 연설에 김태년이 보낸 깜짝 선물

    “저는 임차인” 용혜인 연설에 김태년이 보낸 깜짝 선물

    본회의 연설 좋았다며 간식 선물 제안용 의원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국회 5분 연설로 주목을 받은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에게 선물을 보냈다. 여당 관계자는 6일 “어제 김 원내대표가 용 의원의 본회의 연설이 무척 좋았다며 간식을 선물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당초 제철 과일인 자두를 선물할 예정이었지만, 최종적으로는 빵·과자 선물세트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원내대표의 선물 사진을 올리며 “의원실 식구들과 맛있게 먹었다. 지금의 감사한 이 마음 잊지 않고 ‘21대 국회에 용혜인이 있으니 참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21대 국회에 민주당의 비례 정당 연합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앞서 용 의원은 지난 4일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연설 문구를 인용해 “저는 신혼부부 전세 빌라에 신랑과 함께 사는 임차인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오늘 상정된 부동산 세법들이 집값을 잡을 수 있는 확실한 답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이 대책이 집값 잡는 정치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국회가 부동산 불평등을 해소하자고 촉구했다. 한편 용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윤 의원의 연설에는 임대인이란 단어가 많이 나오지만 저는 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세입자들의 이야기가 부동산 대책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봤다”는 소회를 밝혔다. 집값 대책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재분배 정책으로서 토지 보유세 도입 등 토지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순식간에 ‘쾅’ 폭발…신부 웨딩촬영에 담긴 베이루트 참사 (영상)

    순식간에 ‘쾅’ 폭발…신부 웨딩촬영에 담긴 베이루트 참사 (영상)

    지난 5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초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인근에서 웨딩촬영을 하던 신부의 모습이 함께 포착됐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베이루트 거리에서 웨딩사진을 촬영 중이던 한 신부 뒤로 순식간에 폭발이 일어나 파티장이 아수라장이 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사진작가인 마흐무드 나키브는 베이루트 거리의 한적한 광장에서 흰색 레이스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한 신부 모습을 영상으로 담고있었다. 인생의 가장 행복한 날을 맞아 환하게 웃고있는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이 인상적이던 순간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신부 뒷편으로 도시를 갈기갈기 찢어버릴듯한 폭음과 함께 광장 주위 건물의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며 파편이 여기저기 떨어진 것. 특히 폭발의 여파는 신부의 웨딩드레스에도 담겼는데 마치 돌풍에 날리는듯 보인다. 이후 혼비백산한 신부와 신랑, 그리고 파티에 참석한 하객들은 모두 다행히 부상없이 현장을 벗어났다. 마흐무드는 "처음 폭발이 일어난 순간 무슨일이 벌어진 것인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면서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피를 흘리며 소리치며 죽어가는 모습이 보였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과거에는 '피냄새'가 난다는 말을 무슨 의미있는지 몰랐는데 이제 피냄새가 무엇인지 알았다"면서 "한순간에, 한순간에 베이루트가 쓰러졌다. 모든 것이 무너졌다"며 안타까워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사고로 135명 이상의 사망자와 5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피해자는 갈수록 늘고있는 상황이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수년 간 대량으로 적재돼있던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ammonium nitrate)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선 넘는 일요일] 검사 앞에서 ‘검사 사칭’한 간 큰 사기꾼

    [선 넘는 일요일] 검사 앞에서 ‘검사 사칭’한 간 큰 사기꾼

    ‘선데이서울’ 속, 연예인들의 파격적인 컬러사진 못지않게 화제를 모았던 기상천외한 사건들. 그 중 제23호 (1969년 3월 2일자)에 실린 ‘검사님 괴롭히던 정 두고 가지마 - 서 검사가 서 검사를 잡았는데’란 제목의 황당한 사건을 소개하고자 한다. 당시 기사에 따르면, 서주영(가명) 검사는 1968년 가을부터 낯 모르는 아가씨들로부터 전화로 애정을 호소 받기 시작했다. 하루에도 수십 차례 서주영 검사실로 애정을 호소하는 전화가 걸려왔고, 허름한 차림을 한 실업 청년이 부탁한 취직을 독촉하러 찾아온 것도 여러 번이었다. 서 검사는 누군가 본인을 사칭하고 있다는 예감이 들었고, 결국 1969년 2월 20일 대검찰청 수사국원들이 또 하나의 서주영 검사를 잡아, 서 검사 앞에 데리고 왔다. 알고 보니 가짜(서기영·가명/27)는 진짜의 바로 코앞에서 사기 행각을 벌여왔던 것. 그가 진짜 서 검사 앞에서 털어놓은 그동안의 사기행각은 다채로웠다. 연애사기뿐만 아니라 취직 사기 피해자만 수십 명에 이르렀다.심지어 한 경찰관은 실제로 서 씨를 깍듯이 ‘검사 영감’으로 모셔왔으며, 한 교사는 ‘총각 검사’라는 서 씨를 만나자마자 아낌없이 모든 것을 바치기도 했다. 모 대학생은 아까운 신랑감을 놓칠세라 자기 아버지도 ‘부장판사’라면서 적극적으로 접근해 멋진 사랑의 밀회를 하기도 했다. 결국 결혼을 굳게 약속한 서 씨는 정체를 들킬까 봐 꼬리를 뺐고, 놀아난 아가씨들은 진짜 서울지검 서주영 검사실에 요란하게 전화를 하면서 검사 사칭 사건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사람들은 서울지검 복도에 아가씨들을 세워놓고 검사실을 들락거리는 서 씨를 틀림없는 ‘서주영 검사’로 알았으며, 심지어 지검 내 어떤 수위는 “검사님”하며 허리가 부러지도록 인사를 했다고 한다. 서 씨가 사귄 모 대학생은 부장판사의 딸도 아닌 명동거리를 누비는 말괄량이로 밝혀져 결국 가짜와 가짜가 숨바꼭질을 한 셈이 된 것이다. 서 씨는 이날도 동창인 황보 씨에게 대검찰청 수사국원으로 취직을 시켜준다고 서울지검 복도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수사관들은 황보 씨를 미행했고, 서 씨는 결국 잡히고 말았다. 서 씨가 검사로서 정식 발령(?)을 받은 것은 1968년 10월 중순, 고향 경주에서였다. 아버지의 친구를 길거리에서 만난 그는 “자네 요즘 무얼하나”라는 물음에 잠시 머뭇거리다가 “서울지검 검사로 있습니다”라는 답을 하고 나서부터였다. 고등학교 때부터 공부를 잘한 서 씨는 아버지에게 고등고시 공부를 한다고 6년 동안 한 달에 꼬박 1만 원씩의 하숙비를 받아냈다. 그러나 직업이 없는 서 씨는 친구와 함께 회현동 부잣집 아동 70여 명을 모아 과외공부를 시켰다. 수입은 모두 사치에 털어 바쳤고, 과외 자리마저 없어지자 ‘룸펜(실업자를 이르는 독일어)’이 된 서 씨는 당장 할 일이 없었다. 그러다 고향에 내려간 서 씨가 어릴 때부터 꿈꿔오던 ‘검사’라는 직위가 무의식중에 입에서 튀어나온 것이다. 그 후 서 씨는 줄곧 검사 사칭을 해왔다. 가짜 검사라는 것이 드러날 것을 두려워한 서 씨는 ‘대검찰청 수사국 수사관’으로 전직(?)을 했다. 공무원 일제 단속 때문에 신문에 오르내리는 대검수사국이 마음에 들어서였다. 친구들을 만나면 술을 대접받고 며칠 뒤 큼직한 수사원 증명서를 교부해 주었다. 처음에는 ‘대기발령’부터 시작해서 ‘교육 발령’까지 발령도 여러 가지였다. 황보 씨에게 준 발령장도 대법원의 용지에 대검수사국장의 직인까지 찍은 완전한 가짜였다. 그러나 그의 교육발령장에는 ‘본국(本局)’의 ‘局(판 국)’을 ‘國(나라 국)’으로 써 수사관들의 실소를 자아내게도 했다. 수사관들이 그의 하숙방을 수색했을 때 그의 방에는 각종 대검수사국 직인과 가짜 신분증이 한 보따리나 나왔다. 친구에게 돈과 시간을 사기당한 황보 씨는 서 씨가 쇠고랑을 차는 것을 보자, 시골에서 아들의 취직에 기뻐 어쩔 줄 모르며 돈 3만 원을 꼬깃꼬깃 싸들고 검찰청을 찾아온 아버지와 함께 말없이 뒤돌아섰다. 글 장민주 인턴 goodgood@seoul.co.kr영상 임승범 인턴 장민주 인턴 seungbeom@seoul.co.kr
  • ‘문성곤 ♥’ 곽민정 “운동선수 남자친구? 돌아버리지” 웃음

    ‘문성곤 ♥’ 곽민정 “운동선수 남자친구? 돌아버리지” 웃음

    내년 5월 결혼을 앞둔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곽민정이 예비신랑 문성곤 프로농구 선수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생애 첫 MT를 떠난 골프여제 박세리, 땅콩검객 남현희, 배구쌍둥이 이재영, 이다영, 피겨요정 곽민정, ‘수영인싸’ 정유인 등 멤버들이 모이는 모습이 공개됐따. MT 출발 당일, 곽민정은 예비신랑인 프로 농구선수 문성곤의 다정한 배웅 속에 집합 장소에 도착했다. 박세리, 남현희, 이다영, 이재영, 정유인 등 먼저 와있던 멤버들은 데려다 주고도 멀찌감치 서서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문성곤의 모습에 부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MT 장소 강촌으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이재영은 곽민정에게 “운동선수 남자친구 있으니까 어때요?”라고 참고 있던 질문을 던진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한 곽민정은 반사적으로 “돌아버리지...”라고 말해 언니들을 폭소하게 했다. 이에 사이클 선수와 결혼한 남현희는 “그럼 나는 돌았나...?”라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급 시작된 이야기에 신이 난 박세리, 이다영, 이재영 등 멤버들의 질문 세례 속에서 곽민정은 곧장 운동선수 연인의 장단점을 언급하면서 사태수습을 해보지만 과열된 분위기가 진화되지 않자 “잠깐 카메라 꺼주면 해줄 얘기가 많다”고 해 멤버들을 웃게 했다.한편, 두 사람은 주차장에서 우연히 발생한 접촉사고를 계기로 알게 돼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결혼 발표 후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며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문성곤 선수는 KGC인삼공사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2010년 벤쿠버 올림픽에 출전했던 곽민정은 은퇴 후 코치 및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양준혁, ♥ 박현선에 프러포즈 성공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 [EN스타]

    양준혁, ♥ 박현선에 프러포즈 성공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 [EN스타]

    양준혁이 예비신부 박현선 씨에게 성공적인 프러포즈를 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예비 신랑 양준혁의 프러포즈 슛 대작전으로 팀워크를 다지고 우승팀을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며 귀한 경험치를 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감독 안정환은 구 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전설들의 기(氣)를 살려주고자 갖은 노력을 펼쳤다. 특히 대회에서 우승하면 사비로 포상 휴가를 보내주겠다고 선포, 전설들의 승부욕을 샘솟게 했다. 이어 안정환이 손수 준비한 특별 이벤트에는 양준혁의 피앙세 예비 신부 박현선 씨가 그 주인공으로 등장해 분위기가 한층 더 달아올랐다. 오직 양준혁을 위한 사랑의 세레나데에 부러움으로 몸부림치는 전설들이 속출한 것. 또 팬과 스포츠 스타로 만나 예비 신랑, 예비 신부가 되기까지 버라이어티했던 결혼 풀 스토리가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그런가 하면 아직 예비 신부 박현선 씨에게 제대로 프러포즈를 하지 못한 양준혁을 위해 감독 안정환은 이번 마지막 평가전에서 골을 넣어 프러포즈 세리머니를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도왔다. 이에 수비와 공격을 자유로이 누비도록 포지션을 설정하고 페널티킥 주자로 임명해 양준혁의 사기를 한껏 올려줬다.과연 양준혁이 프러포즈 슛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어쩌다FC’가 상대한 팀은 바로 창단 2년 만에 우승 이력을 세운 ‘연세FC’였다. 상대팀은 우승팀다운 실력을 뽐내며 ‘어쩌다FC’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전설들은 조금씩 제 실력을 드러내며 경기에 집중했다. 특히 수비라인 이형택과 여홍철, 양준혁의 온몸을 내던진 철통 방어가 상대팀의 기회를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게 했다. 또 독보적인 기량을 보여준 ‘황금막내’ 이대훈과 과감하게 슛을 지르는 김병현의 활약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무엇보다 예비 신부의 응원을 받아 의욕이 넘친 양준혁의 모습이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 그의 프러포즈 슛을 절로 응원하게 했다. 하지만 상대팀은 짧은 역사에도 우승기록을 세운 강호팀답게 견고한 플레이를 펼쳤고, 전반전에서 한 골을 내어준 ‘어쩌다FC’는 결국 0대 1로 패했다. 전설들은 비록 평가전에서 졌지만 값진 경험치를 쌓은 것으로 만족하며 다가올 본선 경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프러포즈 슛을 성공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양준혁을 위해 전설들은 ‘어쩌다 프러포즈 조작단’을 결성, 몸을 사리지 않고 프러포즈 슛 연기를 펼쳤다. 가까스로 골을 넣은 후 예비 신부에게 달려가 반지를 건넨 양준혁의 모습은 감동을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월드피플+] 전신마비 아내를 11년 간 지극정성으로…24시간 간호하는 남편

    [월드피플+] 전신마비 아내를 11년 간 지극정성으로…24시간 간호하는 남편

    올해로 결혼 31년 차의 부부가 ‘샴쌍둥이’로 불리는 등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09년 아내 황 씨가 한 차례 중풍을 앓은 뒤 전신 마비 상태에 이른 이후 단 한 시도 떨어져 지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포털사이트 신랑왕(新浪网)은 이달의 ‘화제 인물’로 남편 덩메이추(邓枚初)씨와 아내 황차칭(黃茶淸) 씨 부부의 사연을 공개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아내 황 씨(당시 44세)가 전신 마비 판정을 받은 직후부터 남편 덩 씨의 24시간 정성어린 간호가 시작됐다. ‘동갑내기’ 부부인 남편 덩 씨와 아내 황 씨는 후난성(湖南) 창사시(長沙) 외각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1월 당시 전업 주부였던 아내 황 씨가 손 떨림 등의 증상을 앓은 직후 같은 해 3월 전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 당시 부부는 결혼 20년이 되던 해였다. 31년 전 첫 만남 당시 형편이 어려웠던 부부는 결혼 예물로 아내 황 씨에게 선풍기 한 대와 세숫대야 한 개를 마련해줬다. ​ 이후 직장 생활로 받은 월급을 모아 2009년 초 아내에게 휴대폰을 선물했지만 아내는 손이 떨리는 증상 등으로 휴대폰를 쥐고 있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덩 씨는 “그때라도 재빨리 병원에 가서 아내를 치료해야했는데 형편이 어려웠고, 조금 쉬면 건강이 나아질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한 나의 잘못”이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당시 아내가 44세의 젊은 나이에 움직일 수 없는 전신마비 판정을 받자 남편 덩 씨의 아내에 대한 24시간 간호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의 하루는 매일 오전 6시 아내 황 씨를 등에 업고 욕실로 이동해 세면을 돕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남편 덩 씨는 아내를 휠체어에 앉힌 뒤 부엌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아내 황 씨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는 남편이 직접 빚어 끓여내는 물 만두 한 접시다. 아내는 남편의 식사 준비가 한창일 때에도 휠체어에 앉은 채 곁을 지켰다. 특히 아내 황 씨는 전신마비 상태에 이른 이후 과거 정상 체중 45kg에서 39kg까지 급격하게 체중이 감소했다. 체중이 감소한 아내를 남편 덩 씨는 매일 자신의 등에 업고 다닌다. 덩 씨는 “아내의 체중이 몸이 아픈 이후 빠르게 줄었는데, 아내는 자신의 체중이 줄자 (내가) 아내를 쉽게 업을 수 있게 되었다고 웃음을 보였다”면서 “옆에서 이를 지켜보는 것이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과거에는 침실이 건물 2층에 있었는데, 아내의 이동을 좀 더 편하게 해주기 위해 1층 거실에 침실을 마련했고 화장실을 가거나 세수를 할 때 주로 아내를 업고 이동한다”고 했다. 이어 “한 평생 공사장에서 노동으로 단련된 체력 덕분에 아내를 업고 다니는 것은 힘든 일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들 ‘샴쌍둥이’로 불리는 부부는 국가보조금을 활용해 간호 전문 요양사를 고용할 수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부부는 요양 전문가 대신 남편 덩 씨가 직접 아내의 일거수 일투족을 손수 간호해오고 있다.이에 대해 덩 씨는 “어느 날 공사장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아내 종아리에 큰 멍이 든 것을 확인했다”면서 “간호 요양사의 도움은 고마웠지만 아무래도 내가 직접 아내를 간호하고 돌볼 때보다는 관심을 가지는 정도가 덜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평소 아내는 남에게 심부름을 시키거나 부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었다”면서 “내가 없는 사이에 곁에 있는 분들에게 여러 가지 부탁하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다. 내 경우에는 평소 아내의 눈빛만 봐도 말하지 않아도 어떤 것이 부족하고 필요한 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평소 부부의 생활비는 남편 덩 씨가 공사장에서 일하며 마련한다. 공사장 일용직으로 근무하는 중에도 부부는 함께 이동한다. 그는 좁은 골목이나 실내에서는 자신의 등에 업고 이동하고, 근무 중일 때에는 휠체어 앉은 아내와 함께 공사장 곳곳을 이동하며 근무해오고 있다. 그는 최근에는 아내와 함께 이동하기 위해 휠체어를 넣을 수 있는 중고 승합차 한 대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덩 씨는 “처음에는 아내를 재우거나 요양 전문가를 고용한 뒤 일을 나갔다”면서 “하지만 아무래도 집에 혼자 아내를 두고 일을 하는 것이 종일 마음에 걸렸다. 차라리 아내와 함께 다니자고 결심하고 실행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했다. 부부가 함께 타고 이동하는 승합차 내부에는 아내 황 씨를 위한 각종 비상 약품과 간식 등이 준비돼 있다. 요양보호사 대신 아내를 직접 간호해오고 있는 남편 덩씨의 유일한 외출 시간은 택배 수령을 하는 시간이다. 온라인을 주문한 제품이 도착했을 때와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인근 마트를 가야할 때는 아내가 낮잠을 자는 오후 시간을 활용해오고 있다. 하지만 이 시간 역시 아내 황 씨는 남편이 자신의 곁에 없는 것을 확인하면 소리를 치거나 울음을 터트리는 일이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덩 씨는 아내 곁을 24시간 내내 지킨다고 설명했다. 덩 씨는 “결혼 후 첫 20년은 아내가 건강했다”면서 “그때의 우리는 비록 많은 돈은 없었지만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해하면서 행복하게 지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집 가족들처럼 밖에서 일을 했고 퇴근 후 아내가 차려준 따뜻한 저녁을 먹었다. 아내는 지금이나 그 때나 잘 웃는 사람이다”고 회상했다. 부부의 대화는 주로 남편 덩 씨가 주도한다. 아내가 자유로운 언어 표현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그는 아내에게 물이나 음식을 권하고 아내는 황 씨는 자신의 의사를 주먹을 쥐거나 손가락을 펴는 식으로 표현한다. 한편, 남편 덩 씨는 “아무리 힘들어도 버텨낼 것”이라면서 “아내가 건강했을 때 우리는 자주 자주 은퇴 후에는 마카오와 홍콩과 같은 곳으로 여행을 가자고 약속했었다. 시간이 한가해질 때 그 약속을 아내를 위해 꼭 지키고 싶다”고 했다. 이 같은 남편의 약속에 대해 아내 황 씨는 엄지손가락을 겨우 치켜들며 남편에게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신랑은 스웨덴에 신부는 노르웨이에, 코로나 ‘국경 결혼식’

    신랑은 스웨덴에 신부는 노르웨이에, 코로나 ‘국경 결혼식’

    야외 결혼식이라 해도 여느 예식과 다른 점이 있다. 사진 아래 보이는 흰 줄 이쪽에 주례(또는 사회)와 신부, 신부의 들러리가 서 있다. 줄 저쪽에는 신랑과 신랑의 들러리 둘이 서 있다. 신랑은 알렉산데르 클러른(37)으로 스웨덴 사람이고, 신부 카밀라 오이조르드(32)는 노르웨이인이다. 코로나19 탓에 두 나라 사람들이 아직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 알다시피 스웨덴은 처음부터 봉쇄 같은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아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23일 오전 7시(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자가 7만 8504명으로 노르웨이(9059명)보다 훨씬 많다. 따라서 노르웨이를 비롯한 북구 나라들은 스웨덴인들의 입국과 여행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예식이 어느 나라에서 열리던 참석한 하객들은 상당 시간 격리되거나 하는 어려움을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다.그런데 두 사람은 더 이상 결혼을 미루고 싶지 않았다고 영국 BBC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가시버시는 “날짜를 바꾸고 싶지 않았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결혼하는 것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해서 노르웨이 남동부 홀레벡 지방의 숲속 중간, 스웨덴과 국경이 잇닿는 곳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신부가 먼저 농담처럼 이런 계획을 밝혔더니 친구와 가족들이 너무 좋아라 했다고 털어놓았다. 용감한 신부는 “남편과 아내가 되고 싶었어요! 사랑이 모든 걸 이겨낼 것!”이라고 외쳤다. 신랑은 누구도 그렇게 오래 자동차를 몰아 결혼식을 보겠다고 이 숲까지 달려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법 많은 사람이 찾아와줘 기뻤다고 털어놓았다. 물론 초대되지 받지 않은 손님 둘이 있었다. 두 나라 사람들이 국경을 넘지 않나 감시하기 위해 파견된 두 경관이었다. 신혼 부부는 “경관들이 정중히 하객들 보고 어울리지 말라고 요청하고 지켜봤다. 물론 우리는 그러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부산 라발스호텔, 첫 번째 웨딩 쇼케이스 성료

    부산 라발스호텔, 첫 번째 웨딩 쇼케이스 성료

    부산 라발스호텔(LaValse Hotel)은 첫 번째 ‘라발스 나이트 웨딩쇼케이스(LaValse Night Wedding Showcase)’를 지난 17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라발스 나이트 웨딩쇼케이스는 대칭의 가지런히 정돈된 느낌과 베르사유 궁전 정원을 모던 클래식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화이트 플라워로 꾸며진 버진로드의 오브제는 베르사유 궁전 바로 앞의 직사각형 대칭을 이루고 있는 물 화단(Water Partrres)을 연상시켜 하나의 예술작품 같다는 평을 받았다. 사전 예약된 예비 신랑신부 등을 초대한 이 날 행사는 퀄리티 있는 웨딩샵으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하이앤드 드레스 브랜드 ‘엘리자베스’, 인물 중심 촬영을 추구하는 웨딩 스튜디오 ‘블랑드윈느’, 18년 경력의 디자이너가 새롭게 론칭한 한복 브랜드 ‘혜윰한복’과 호텔 웨딩 기획 전문 ‘메이란플라워’, ‘이경민헤어포레’와 함께 진행됐다. 이번 쇼케이스는 웰컴 리셉션, 신부대기실과 포토존이 운영되는 1부와 한복쇼, 드레스쇼, 신랑신부가 직접 선보이는 입장, 퇴장 시연과 라발스호텔 웨딩 소개, 스위트룸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이 증정되는 럭키드로우행사 등이 2부로 진행됐다. 마지막 3부에서는 라발스호텔 알리아농의 쉐프가 엄선한 메인 스테이크를 포함한 샐러드 바 형태의 뷔페가 제공됐다. 이날 참석자 전원에게는 스페인 올리브 브랜드 라치나타 웰컴팩과 스페셜 할인 혜택(식사 및 대관료 할인)도 주어졌다. 호텔 관계자는 “약 150여 명의 고객이 이번 웨딩 쇼케이스에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웨딩 전문 지배인의1:1 고객 맞춤형 커스텀 디렉팅과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을 연상케 하는 라발스호텔만의 특별한 웨딩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엑스코 안전 예식장으로 인기

    엑스코 안전 예식장으로 인기

    엑스코가 안전 예식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엑스코는 1000인치 초대형 LED스크린과 20미터의 대형 버진로드를 설치하여 18일 ‘안전 결혼식’을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엑스코는 1900㎡에 이르는 그랜드볼룸의 넓은 독립 홀을 활용하여, 한 시간대에 오직 1쌍 만을 위한 맞춤 예식을 진행하여 하객의 밀접을 줄이고 여타 예식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했다. 신랑신부와 혼주는 내 시간에 오롯이 내 결혼식을 축하해 주는 하객만으로 축복받는 결혼식을 올리며, 안심하고 하객들을 초청할 수 있다. 하객 또한 많은 하객들이 한꺼번에 모이고, 한 층에 여러 결혼식이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번잡하고 거리두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을 피할 수 있어서 안심하고 엑스코 예식장을 방문할 수 있다. 엑스코는 웨딩홀에 1000인치(가로 20m 세로 5m)에 이르는 대형 스크린과 첨단 영상음향시설을 설치하여 결혼식별로 웅장하면서도 생생한 임장감을 느끼게 하는 맞춤 영상을 제공한다. 최근, 신부의 선호도를 반영하여 웨딩홀과 같은 층에 최신 신부대기실과 고품격 폐백실을 새롭게 설치하여 혼주와 신랑신부의 만족도를 높였다. 엑스코는 안전한 예식장을 만들기 위하여, 별도의 결혼식용 QR코드 등록시스템을 구축하여 하객들이 편리하게 전자방명록 작성을 할 수 있게 하였고, 안면인식 체온측정기, 몸 소독기 등을 사용한 첨단 방역시스템을 갖추었다. 이와 더불어 일류 요리사가 정성을 들인 맛깔스러운 뷔페 음식을 준비했다. 뷔페식당에서는 하나의 그룹만 식사를 하게 되며,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좌석과 하객의 거리두기 실천, 안전하고 철저한 배식 관리를 실시함으로써, 여러 결혼식이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번잡하고 거리두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엑스코 관계자는 “예비 신랑신부들이 코로나 19 확산으로 결혼식을 취소?연기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안전 결혼식을 바라는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대형 컨벤션센터시설을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필요한 밀접을 줄이는 안전 예식장을 제공함으로써 안전하고 건강한 대구를 만드는데 일조하기 위해 안전예식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내 마스크는 460만원” 인도서 황금 마스크 등장

    “내 마스크는 460만원” 인도서 황금 마스크 등장

    마스크에도 빈부 명암이…황금 마스크 등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 중인 인도에서 황금 마스크가 등장했다. ANI통신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14일 서부 수라트의 한 보석상은 최근 다이아몬드가 박힌 마스크를 팔기 시작했다. 가격대는 15만루피(약 240만원)에서 40만루피(약 640만원)로 마스크라기보다는 명품 액세서리에 가깝다. 보석상 측은 결혼식을 앞두고 독특한 마스크를 원하는 신랑·신부가 있다는 점에서 제작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보석상의 주인 디파크 초크시는 “보석 디자이너를 투입해 제작한 마스크가 팔려나간 뒤 다양한 종류의 마스크를 더 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부 푸네에서는 기업인 샨카르 쿠르하데가 28만9천루피(약 460만원)짜리 황금 마스크를 주문 제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황금 마스크에는 60g의 금이 투입됐다. 마스크에는 금이 얇게 입혀졌고 작은 숨구멍도 뚫렸다.쿠르하데는 AFP통신에 “황금 마스크가 감염을 막는 데 효과적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내가 시장에서 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사람들이 놀라워하고 사진을 찍자고 요구한다”며 즐거워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선 육군 참모총장의 아내가 200만원이 넘는 ‘첨단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식 석상에 동반했다가 뭇매를 맞기도 했다. 반면 많은 인도 빈민에게 마스크는 ‘그림의 떡’이다. 이들은 필터가 달린 고가 마스크는 꿈도 꾸지 못하며 1장당 5∼10루피(약 80∼160원)가량 하는 저가 마스크조차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인도 국가표본조사기구(NSSO) 통계 기준 농가의 한 달 평균 소득이 6천400루피(약 10만원)에 불과한 상황을 고려하면 마스크조차 사치인 셈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결혼식 다음 날, 216만원에 신부 팔아버린 파키스탄 男

    결혼식 다음 날, 216만원에 신부 팔아버린 파키스탄 男

    결혼식을 올린 지 단 하루 만에 돈을 받고 아내를 팔아넘긴 파렴치한 남성이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고 해외 언론이 2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에 있는 구지란왈라 출신의 한 남성과 여성은 얼마 전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를 한 몸에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과 신부는 결혼식 바로 다음날 동북부에 있는 라호르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신부는 여느 신혼부부와 다름없는 신혼여행길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는 착각이었다. 신부는 결혼한 지 단 하루 만에, 신혼여행지인 라호르에서 면식도 없는 남성들에게 끌려갔다. 신부가 당한 일은 단순한 납치 사건이 아니었다. 신랑은 애초부터 계획적으로 신부에게 접근해 결혼식을 올렸고, 신혼여행지라고 속인 라호르에서 인신매매 업자들과 거래를 하기로 약속이 돼 있는 상황이었다. 신랑은 인신매매 일당에게 6600다르함, 한화로 약 216만 원을 받고 팔아넘겼다. 신혼여행지에서 상상도 못할 일을 당한 신부는 그 자리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픈 충동까지 느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고, 신랑에 의해 팔려간 후 갇혀 있다가 3주 만에 현장을 탈출할 기회를 얻었다. 그녀는 납치 현장에서 탈출한 뒤 쉬지 않고 달려 자신의 부모가 있는 고향인 구지란왈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녀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경찰에 “남편이 결혼식 다음 날 나를 팔아 넘겼다”며 신고했다. 다만 이 여성이 감금 도중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현재 아내를 팔아넘긴 파렴치한 남편의 소재지가 파악했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건강 상태를 먼저 체크한 뒤 추가적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키스탄은 전 세계에서 여성의 인권이 가장 열악한 국가 중 하나다. 빈민지역에 사는 일부 여성들에서는 돈이 많고 무슬림이라고 주장하는 중국 남성에게 속아 사기 결혼을 당하는 사례가 속출하며, 어린 아이들은 언제나 성폭행 또는 납치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폭력이 파키스탄에서 여전히 심각한 문제라고 말한다. 특히 파키스탄과 인도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명예 살인’ 풍습이 존재하며, 피해자는 당연하게도 여성과 아이들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 코로나19가 바꾼 결혼식 풍경

    [포토] 코로나19가 바꾼 결혼식 풍경

    4일 오전 광주 서구 한 예식장에서 신랑과 친구들이 마스크를 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해변 바위서 웨딩 사진 촬영 美 신혼부부, 파도에 휩쓸려 위기일발 (영상)

    해변 바위서 웨딩 사진 촬영 美 신혼부부, 파도에 휩쓸려 위기일발 (영상)

    해변가 바위에서 웨딩 사진을 촬영하던 신혼 부부가 파도에 휩쓸려 구조대에 구조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 사고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 라구나 비치에 위치한 트레져 아일랜드 해변에서 발생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신혼부부는 웨딩 사진을 찍기 위해 해변가 바위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부케를 손에 들고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 입은 신혼 부부는 사진촬영에만 열중하고 있었다. 그때 먼바다로부터 파도가 서서히 생겨나기 시작했고, 신혼부부가 서있던 바위에 다다를 무렵에는 거대한 파도로 변했다.파도는 사진 촬영을 하던 신혼부부를 그대로 덮쳤고, 커플은 그만 파도와 함께 휩쓸려 바닷속으로 빠지고 말았다. 물에 젖기 쉬운 웨딩 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턱시도를 입은 신랑은 바다에 빠져 익사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신랑은 웨딩드레스로 수영하기도 힘든 신부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마침 해변에 있던 해상구조대원이 즉각 출동했다. 한명의 해상구조대원이 신랑을 먼저 해변으로 끌어냈고, 다른 두명의 구조대원이 웨딩 드레스로 물에 흠뻑 젖은 신부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이 장면은 마침 웨딩 사진 촬영을 멀리서 찍던 시민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겨졌다. ABC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다행히 신혼부부는 큰 부상없이 안전하게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코로나19 확진자 대거 발생…신랑도 숨진 인도 결혼식  

    코로나19 확진자 대거 발생…신랑도 숨진 인도 결혼식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 발생하고 있는 인도에서 결혼식 후 신랑이 숨지고 하객과 주민 다수가 확진 판정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1일 연합뉴스는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인도 북부 비하르주에서 지난달 결혼식 후 감염이 의심되던 신랑이 고열로 숨졌고 하객과 주민 10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2주 전 파트나라는 시골에서 한 신랑이 고열에 시달리다가 결혼식 이틀 뒤 숨졌고, 신랑의 시신은 코로나19 검사 없이 화장됐다. 결혼식 이후 이후 하객과 주민 사이에서 확진자 100여명이 발생했다. 당국은 결혼식에 참석한 신랑 친척 15명이 다른 이들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했다. 당국 관계자는 “신랑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구루그람에서 근무하다가 결혼을 위해 5월 말 고향 집으로 돌아왔다”며 결혼식 며칠 전 사전 예식을 소화한 후부터 감염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신랑은 결혼식 당일인 지난달 15일에도 고열을 호소했고 예식 연기를 원했지만,가족들은 강행하기로 결정했다고 힌두스탄타임스는 전했다. 결혼식 이틀 뒤인 17일이 되자 신랑의 상태는 더욱 나빠졌고, 가족들은 급히 신랑을 병원으로 옮기려고 했으나 신랑은 이동 중 숨을 거뒀다. 이런 사실은 주민의 제보로 당국에 알려졌다. 당국은 곧바로 결혼식 하객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고 신랑 친척 15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검사는 주변 마을로 확대됐고 주민 364명 가운데 8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당국은 해당 지역에 통제령을 내리고 집중 방역에 나섰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시골 어른신 38명이 쓴 시 101편, 시집 발간

    시골 어른신 38명이 쓴 시 101편, 시집 발간

    ‘신랑이 멋져 보이기도 했어/ 첫날밤에 신방에서 저고리를 벗기는데/ 서로 부끄러워서 손도 안 잡고 잤어/ 입도 안 맞추고/ 그냥 남매처럼 잤어’(박달막 ‘첫날밤’ 경남 하동군 횡천면 상남마을과 횡보마을 80대 어르신 38명의 인생 여정이 오롯이 담겨 있는 시 101편을 엮은 시집이 나왔다. 국립 경상대학교 인문도시 하동사업단은 하동군과 공동으로 횡천면 상남마을과 횡보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를 가르치는 ‘실버 세대를 위한 꿈결 인문학 체험’사업을 진행해 어른신들이 직접 쓴 시를 모아 ‘가로내띠기의 행복’이라는 제목의 시집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제목에 나오는 가로내는 하동 횡천강의 순우리말이다. 두 마을 어르신들의 인문학체험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인문도시사업의 하나로 2017년 부터 시작했다. 그동안 경상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학과장 김겸섭), 하동문학관(관장 최영욱 시인), 소설가 하아무(박경리문학관 사무국장), 시인 박순현·현임옥·진효정(이병주문학관 사무국장) 등 경상대와 하동문인협회 회원들이 어른신들의 시쓰기 교육을 도왔다. 이같은 배움을 통해 38명 어르신들은 지나온 긴 인생 여정을 시로 표현했다. ‘내 인생의 시작은/ 열둘 시댁 가족을 안고 살았다/ 구름 속에 달빛같이 흐렸다/ 흙과 땅을 다 섞어 강이 된 인생/ 그 강에 아들딸이 태어나고 자랐다/ 달빛 같은 내 인생/ 사십 명이 넘는 식구들 속에/ 보름달같이 환하다’ 박권옥 어르신은 ‘내 인생 시작은’이라는 짧은 시 한편을 통해 그가 걸어온 인생 역사를 연속되는 사진처럼, 서사시처럼 펼쳐놓았다. 김행주 어른신은 ‘가장 행복했을 때’라는 시에서 ‘남편이 독신이라 애기를 기다리다/ 첫아를 낳았을 때 우리 가정/ 웃음꽃이 활짝 폈지/ 시어머니께서 낮참 밤참/ 따끈하게 해다주면 신랑이/ “우리 각시는 배가 참 큰갑소” 하더라네/ 그때 어찌나 부끄럽던지’라면서 행복했던 옛날을 추억했다. 박덕선 어르신이 쓴 ‘어머니/ 어머니/ 내 어머니/ 어머니 딸도/ 이제 이름 써요/ 박덕선’이라는 내용의 시 ‘어머니’는 어린 시절 당시 딸이어서, 또 가난해서 배우지 못한 한이 시구 사이사이마다 왈칵왈칵 쏟아져 나오는 듯하다. 박말달 어르신은 결혼해 ‘첫날밤’의 부끄러웠던 추억을 시 ‘첫날밤’을 통해 살며시 떠올리며 꺼내놓았다. 경상대 인문도시 하동사업단은 오는 4일 오전 10시 하동군 횡천면 상남마을회관에서 시집 출판 기념행사를 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으로 시집 전달식만 간소하게 할 예정이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영국, 코로나19 감염 막기 위해 신랑·신부 입맞춤도 금지

    영국, 코로나19 감염 막기 위해 신랑·신부 입맞춤도 금지

    결혼식 허용하되 엄격한 거리두기 지침 마련결혼식 참석자 따로 살면 입맞춤·팔짱 금지사진사·케이터링 포함해 30명만 참석 가능축가는 1명만 부르고 연주자 대신 녹음파일 영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신랑·신부의 결혼식 입맞춤도 금지될 위기에 처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로 다른 집에서 거주하던 신랑·신부는 결혼식 때 사회적 거리두기의 규칙을 준수하도록 새로운 지침을 마련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즉 기존에 동거하고 있던 연인이 아니라면 결혼식에서 서약을 마무리하는 입맞춤을 당분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영국에서는 지난 3월 이후 결혼과 세례와 같은 모든 종교의식이 금지됐다. 다음달 4일부터 다시 결혼식이 허용되지만 영국 보건당국은 결혼식 진행과 관련해 꽤 세세한 규칙을 만들었다. 당분간 사실상 ‘작은 결혼식’만 가능 일단 사진사나 음식 준비 직원 등을 포함해 30명까지만 참석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은 영국에선 ‘작은 결혼식’만 가능하게 된 것이다. 아버지와 딸이 함께 살고 있지 않았다면 팔짱을 끼고 신랑에게 인도하는 것도 금지됐다. 또 결혼반지를 교환하기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결혼식 후 성대하게 펼쳐지는 피로연도 금지다. 다만 집에서 양가가 참석하는 잔치는 가능하고, 야외에서는 서로 다른 집에 거주하는 경우 6명 이하만 참석하는 파티는 허용된다. 침방울로 전염될 가능성을 막기 위해 축가는 한 사람만 할 수 있고 그나마 유리 뒤에서 해야 한다. 여기에 반주를 위한 연주자를 불러서는 안 되고, 사전 녹음으로 대체토록 했다. 축의금도 현장 전달보다 인터넷 뱅킹을 권장했다. 전체적으로 결혼식은 두 사람의 결혼을 여러 사람이 모여 축하하는 잔치라기보다 성혼을 선언하는 수준의 법적 절차로 간소화해 최대한 시간을 짧게 하도록 하는 게 정부의 새로운 지침이다. 북아일랜드에서는 야외 결혼식의 경우 10명까지 참석할 수 있고, 웨일스에서는 결혼식은 허용하되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토록 했다. 스코틀랜드는 야외 결혼식이 가능하다. 종교의식도 엄격한 거리두기 지침 하에 가능 지방정부는 예배에 대한 지침도 내놨다. 신도들은 교회에 가기에 앞서 예약해 지정석에 앉고, 개인이 성경을 지참해야 한다. 무슬림의 경우에는 예배에 쓰는 담요를 직접 챙겨가도록 했다. 신도 간 대화는 필수적인 경우에만 허용하고, 잔을 같이 쓰거나 성체성사 의식 과정에서 빵을 나눠 먹는 것도 금지된다. 종교 사제는 신도 접촉을 할 때 장갑을 끼고 의식을 수행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했으며, 세례를 할 때는 소량의 물만 뿌리고, 몸 전체를 담그는 의식은 피하도록 권고했다. 세례 동안 부모들은 물이 튀지 않을 만큼 떨어져 지켜봐야 한다. 정부 대변인은 “함께 살지 않을 때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게 지침의 내용”이라며 “지침은 1m의 거리를 두는 것이지만 결혼식 동안 안전을 어떻게 지킬지 신랑, 신부들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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