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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봤다” 세계 최대 415g 희귀산삼 발견···추정가 6억 8000만원

    “심봤다” 세계 최대 415g 희귀산삼 발견···추정가 6억 8000만원

    등산객(57)이 지난해 11월 전남 순천시와 화순군 경계의 산지에서 무게 415g의 희귀산삼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산삼을 캐는데만 3시간이 걸렸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이 산삼은 색상, 형태, 수령, 크기, 무게, 맛, 향 등이 손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 산삼이 가진 향과 맛의 특징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충북 첨단원예센터 연구진과 충북대 원예과학과 백기엽 교수팀에 성분 분석 등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인삼의 사포닌 성분 중 항암 작용이 가장 뛰어난 물질인 Rg3 함량이 높게 나왔다. 1000년전 백제와 통일신라 시대에 나타난 인삼과 닮은 형태라고 협회는 10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수령을 특정할 수 없는 실뿌리 크기의 턱 수가 자라고 있고 양각의 거대한 약통(몸통)을 이루고 있다”며 “특히 뇌두 부분이 약통의 발달로 가려지고 안으로 감싸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자삼(아기 삼)이 없는 독(獨)삼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중국 산삼시장에서 6억원에 낙찰된 312.5g의 산삼에 비해 100g이 더 나간다. 협회는 세계 최대 크기로 이 산삼의 감정가를 총 6억8000만원으로 추정했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국내 인삼과 산삼의 미래가치를 위해 이 산삼을 매입하고 종자를 확보해 보급하기로 결정했다.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 “지금까지 이런 산삼은 처음 본다”며 “산삼이 이렇게 자랄 수 있는 환경적 요인 등 과학적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스님 모집 광고/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스님 모집 광고/박현갑 논설위원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교회나 성당과 달리 사찰은 대부분 산속에 있다. 절이 산으로 들어간 데는 산이라는 공간이 세속적 명리나 행복보다 해탈을 추구하는 불법 수행에 적합한 데다 세속의 이데올로기도 한몫했다. 국교가 불교였던 신라나 고려 시절에는 평지에도 많은 사찰이 있었다. 그러다 조선시대에 들어 전 왕조의 이데올로기로 낙인찍히며 도심 사찰이 폐사됐다. 산사의 가치는 2018년 유네스코가 국내 대표적 전통사찰인 통도사(경남 양산), 부석사(경북 영주), 봉정사(경북 안동) 등 7개 사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불교로선 아픔의 흔적인 산사가 인류가 보존할 유산으로 인정받은 셈이니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그런데 이런 사찰을 지키고 불법을 전파할 스님이 모자라는 모양이다. 승려만 1400여명에 이르는 최고 사찰인 합천 해인사가 최근 행자 모집 광고를 냈다. 해인사는 월간 고시계 1월호 광고에서 “특정 분야에서 상급자가 되는 것이 출세라고 생각하세요?”라며 출세의 의미를 묻는다. 속세의 유혹을 떨치고 고시 준비에 전념하고자 산사를 찾는 고시생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한 광고다. 해인사는 “생로병사를 겪는 인생의 본질과 의미를 알고 세상사의 부질없는 탐욕을 벗어나 자유와 자비의 삶을 사는 출가인이 진정한 출세”라며 ‘진정한 출세’를 권고한다. 조계종에 따르면 스님이 되고자 출가하는 사람들이 최근 들어 줄고 있다. 출가해서 6개월의 수습 기간을 거쳐야 받는 사미, 사미니는 지난해 61명으로 1999년 532명에 비해 뚝 떨어졌다. 조계종은 저출산 영향 때문으로 본다. 1만 1500명 선이라는 조계종의 전체 스님 수는 큰 변화가 없다. 고령화로 나이 많은 스님들이 많아서다. 하지만 젊은 스님 공급이 준다면 위기가 아닐 수 없다. 스님이 되려는 출가자뿐 아니라 불교신자 숫자도 줄어든다고 한다. 물론 신자 감소는 개신교 등 다른 종교도 비슷한 현상이다. 사회를 걱정하던 종교를 오히려 사회가 걱정해야 하는 건가 싶다. 스님 지망생 감소를 저출산 탓으로만 볼 일일까. 산속에 있다지만 시장터 같은 이해타산이 난무하는 속세로 비춰지기 때문은 아닌지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 양양 진전사지 삼층석탑 해체·보수한다

    양양 진전사지 삼층석탑 해체·보수한다

    강원 양양군에 있는 국보 ‘양양 진전사지(陳田寺址) 삼층석탑’이 해체·보수된다. 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는 최근 보수분과위원회 회의를 열어 진전사지 석탑을 해체·보수하는 방안을 심의해 조건부 가결했다. 8세기 후반 우리나라에 선종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진 도의(道義)국사가 창건한 절로 알려진 진전사 안에 있는 이 석탑은 통일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당대 지어진 석탑의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고 여겨져 1966년 국보로 지정됐다. 석탑은 문화재로 지정된 이후인 1967∼1968년 해체해 보수했으며, 이후에도 몇 차례 보수와 정비를 거쳤지만 2010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탑 아래쪽 부분의 평행 상태가 어긋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단이나 하중을 지탱하기 위해 놓는 지대석(地臺石)도 불안정한 상태로 파악됐다. 2014년 ‘중점관리대상 문화재’로 분류된 뒤 2018년 국보·보물을 대상으로 한 정기 점검 조사에서 가장 하위 등급인 E 등급을 받았다. 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는 장기적으로 건물 안정성이 우려된다는 견해를 반영해 석탑 전체를 해체한 뒤 보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문화재청과 양양군 등은 설계도를 작성·보완한 뒤 본격적인 해체·보수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 강하늘, ‘1월 결혼 발표’ 강아랑 결혼식 축가 직접 부른다

    강하늘, ‘1월 결혼 발표’ 강아랑 결혼식 축가 직접 부른다

    배우 강하늘이 기상캐스터 강아랑의 결혼식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최근 한 매체에 따르면 강하늘은 오는 1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하는 기상캐스터 강아랑의 축가를 맡았다. 강하늘과 강아랑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동문으로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1991년 생인 강아랑은 2015년 KBS강릉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해 KBS 본사 공채에 합격해 기상캐스터로 전향했다. 지난해 김성주, 정성호, 박슬기 등이 속한 장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 절벽 넘어 걷듯 세상 벽 넘어 ‘껑충껑충’

    절벽 넘어 걷듯 세상 벽 넘어 ‘껑충껑충’

    충남 태안의 원청리도 별주부마을이다. ‘별주부전’에 등장하는 지명들이 여태 이어져 오고 있다. 한때는 경남 사천 비토섬과 별주부마을 ‘원조’의 지위를 두고 막상막하의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태안 원정리에 ‘별주부전’ 지명 많아 별주부마을이 깃든 곳은 원청리 청포대 해변 일대다. 원청(元靑)은 가장 푸른 바다란 의미다. 여기가 서해 맞나 싶을 정도로 바다 빛이 짙고 푸르다. 활처럼 휘어진 모래사장도 인상적이다. 날물 때면 무려 4㎞에 달할 만큼 거대한 조간대(潮間帶)로 변모한다. 해변이 ‘마당처럼 넓은 포구’라는 의미의 ‘청포대’란 이름을 갖게 된 건 그 때문이다. 마을 안쪽의 지명 중엔 ‘별주부전’을 떠올릴 만한 것들이 꽤 있다. 용왕의 명을 받은 자라가 처음 발을 디뎠다는 용새(龍塞)골, 토끼가 자신의 간을 씻어 뒀다던 묘샘, 자라의 등딱지가 변했다는 자라바위(덕바위) 등이 대표적이다. 후대에 ‘각색’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이 마을 전설 역시 나름 섬세한 서사 구조를 갖고 있다. 내용은 ‘별주부전’과 대동소이하다. 토끼는 노루미재를 넘어 도망쳤고, 자라는 울다 지쳐 바위로 변했다. 토끼가 도망친 노루미재엔 별주부 전망대가 세워졌다. 별주부마을의 랜드마크로 마을회관, 정보센터 등 다목적으로 활용된다. 아쉽게도 지금은 리모델링 중이어서 건물 내부를 볼 수는 없다.자라바위는 너른 해변에 홀로 솟아 있다. 작은 덩치에 비해 돌올한 느낌이 드는 건 그 때문이다. 자라바위는 마을 주민들이 해마다 용왕제를 여는 장소다. 음력 1월 14일부터 사흘 동안 달집태우기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고 한다. 자라바위 아래엔 자라 등에 올라탄 토끼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해변 곳곳엔 썰물 때 물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돌로 쌓은 담인 독살이 있다. 전통 독살이 여러 개 늘어선 모습이 꽤 인상적이다. 경북 문경 마성면의 ‘토끼비리’는 문화재(명승)로 지정된 길이다. ‘비리’는 벼랑을 뜻하는 사투리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고려 태조 왕건과 얽힌 고사가 있다. 927년 후백제 견훤의 침입을 받은 신라 경애왕의 구원 요청으로 남정에 나선 왕건이 고모산성에 이르렀을 때 가을장마로 강물이 불어 오도 가도 못하게 됐다. 그때 토끼 한 마리가 나타나 산성 옆의 천길단애를 향해 뛰어갔다. 토끼가 사라진 방향으로 군사를 몰아간 그 길이 바로 토끼비리다. 토끼비리의 다른 이름인 관갑천(串岬遷)은 산허리(岬)를 꿰(串)서 낭떠러지(遷) 위에 낸 길이란 의미다. 영남과 한양을 잇는 영남대로와 연결된 이 절벽길엔 수많은 장삼이사가 몰렸다. 헤아릴 수 없이 긴 시간 동안 오갔을 미투리와 짚신의 흔적은 고스란히 화석처럼 남았다. 벼랑길 주변 바위들이 죄다 반들반들하게 닳았으니 말이다. 토끼비리는 그러니까 풍경보다는 기억과 만나는 공간인 거다. 현재 남은 토끼비리는 600m쯤 된다. 나머지는 사람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숲으로 환원됐다. ● 절벽 곁 지키는 문경 명소 진남교반 토끼비리가 깃든 곳은 문경의 명소인 진남교반이다. 깎아지른 층암절벽과 뱀처럼 굽은 강물 등이 철교·구교·신교 등 3개의 교량과 어우러져 있다. 토끼비리와 이어진 고모산성에 오르면 진남교반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주차장에서 20분쯤 걸린다. 석현성은 고모산성의 익성(翼城), 그러니까 날개 역할을 하는 곳이다. 성안에 주막거리 등이 재현돼 있다. 석현성 아래는 오미자테마터널이다. 옛 철도 터널을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꾸몄다. 길이는 540m 정도다.
  • 1200년 하동 전통차, 유엔도 인정한 유산

    경남 하동군 화개면·악양면 일대 산비탈 야생차밭은 차 재배에 최적인 환경을 갖췄다. 지리산 자락 남향 지형으로 섬진강과 인접해 안개가 많고 다습하며, 차 생산 시기에는 밤낮 기온 차도 크다. 토질도 점토 구성비가 낮은 마사질 양토여서 차나무 생육에 알맞다. 하동 야생차가 다른 지역 녹차보다 성분이 우수하고 맛과 품질도 뛰어나 삼국시대부터 왕에게 진상돼 ‘왕의 녹차’로 불린 이유다. 하동군은 920여 농가가 627㏊에 녹차를 재배해 연간 1020여t을 생산, 2021년 기준 18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전국 차 생산량의 30%를 차지한다. 하동 야생차는 4월 5일 청명 이전에 수확하는 명전을 시작으로 4월 20일 곡우 이전에 따는 우전, 5월 6일 입하 전에 수확하는 세작, 5월 20일 이전에 따는 중작 등을 거쳐 6월까지 수확이 이어진다. 지리산 자락 야생차밭에서 1200여년 동안 이어 온 하동 전통차 농업은 2017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실사와 심사를 거쳐 신라시대부터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이어 온 하동 전통차 농업을 세계가 보전해야 할 중요한 농업유산으로 인정했다. FAO 과학자문그룹 관계자들은 산비탈에 조성된 하동 차밭을 실사하면서 “오래된 차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하동 전통차 농업은 차별화된 생물 다양성 면에서도 보존 가치가 높은 농업유산”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봄 찻잎·가을 약초, 건강한 향기 내뿜는 경남 지리산 초대합니다

    봄 찻잎·가을 약초, 건강한 향기 내뿜는 경남 지리산 초대합니다

    지리산권 경남 청정 자치단체에서 건강을 주제로 한 엑스포가 올해 잇따라 열려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 화개면 지리산 비탈에 조성된 야생차밭에 차 향기가 퍼지는 오는 5월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가 개막한다. 이어 한방·약초의 고장 산청에서 갖가지 약초 효험이 최고조에 이르는 9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열린다. 두 행사 모두 정부가 승인한 국제 행사다.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에 맞춰 2013년 처음 열린 뒤 10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로 진행된다. 경남도는 힐링 휴양관광 지자체에서 지역 건강 특산품을 주제로 열리는 두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온 힘을 쏟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차(茶) 분야 최초 정부 공인 국제행사 하동은 우리나라 공식 차시배지다. 삼국사기 등 역사자료에 따르면 신라 흥덕왕 3년(828년) 당나라에 사신으로 간 대렴공이 차 씨를 가져와 왕명으로 화개면 운수리 일원에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1200년 전 심은 차가 지금의 야생차로 이어졌다. 경남도와 하동군, 농림축산식품부는 하동 지리산 야생차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차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차엑스포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돼 이번에 열리게 됐다. 차엑스포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31일간 하동스포츠파크(제1행사장)와 하동야생차박물관(제2행사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차 분야에서는 정부가 최초로 공식 승인한 국제 행사다. 경남도와 하동군은 관람객들이 녹차와 친근해질 수 있도록 공연과 체험,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친다. 전시관은 모두 6개다. 제1행사장에는 주제관인 ‘차 천년관’을 비롯해 ‘웰니스관’, ‘월드티 아트관’, ‘산업 융복합관’ 등 4개가, 제2행사장에는 ‘차 영상관’과 ‘차 치유 존’이 설치됐다.차 천년관은 문헌에 기록된 하동 야생차의 우수성을 미디어아트 형식으로 소개한다. 웰니스관은 녹차의 의학적 효능과 내 몸에 맞는 차를 알려 준다. 산업 융복합관은 여러 가지 차 도구와 상품을 전시해 바이오산업, 화장품, 의약품 등 융복합 산업으로 확장하는 녹차의 미래 가치를 보여 준다. 국내외 녹차 관련 기업 전시홍보와 제품 판매, 바이어 상담 장소 등 비즈니스 공간으로도 이용된다. 차 영상관은 야생차 나무와 지리산 얘기를 첨단영상기술을 활용해 보여 주는 주제영상관이다. 차 치유 존은 국내외 다양한 차를 시음하며 오감으로 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아름다운 다원 풍경을 체험하는 다원 10경 체험투어를 비롯해 티 테라피, 족욕 테라피, 차덖음 체험, 만국의 차 자리 체험, 차 디저트 만들기 등 차와 관련한 100여 가지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사업비는 국비 42억원, 도비 41억원, 군비 25억원, 기타 39억원 등 모두 147억원이 투입된다. 엑스포조직위원회는 차엑스포가 생산유발 1892억원, 부가가치 753억원, 취업유발 2363명 등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관람객 135만명 유치가 목표다. 가수 정동원·김다현·손빈아, 뮤지컬 배우 박정아, 디자이너 이상봉 등이 하동엑스포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 각국 차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기(氣) 가장 센 산청 동의보감촌 지리산을 품은 산청군 지역은 1000여종의 약초가 자생하고 수많은 명의가 활동했던 한방약초와 한의약의 본고장이다. 조선시대에는 산청에서 자생하는 약초 28종을 왕실에 진상했다. 경남도와 산청군,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 약초와 전통의약, 관련 산업 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35일간 금서면에 있는 휴양관광시설인 동의보감촌과 산청IC 축제광장 일원에서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개최한다. 기획재정부가 승인한 국제 행사로 국비 37억원 등 모두 135억 4000여만원이 투입된다. 전시, 이벤트, 학술대회 등으로 나눠 모두 70여개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10년 전 엑스포를 개최할 당시 조성한 동의보감촌 내 엑스포주제관을 비롯해 한의학박물관, 산청약초관, 한방기체험장, 세계전통의약관, 항노화힐링관, 동의본가 등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한다. 산청엑스포조직위는 관람객 120만명 유치를 목표로 삼았다. 생산유발 1302억여원과 소득유발 261억원, 부가가치유발 619억원, 고용유발 2452명 등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정준 산청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은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계속 점검·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동의보감촌은 우리나라에서 기가 가장 센 지역으로 소문나 있다. 지리산 동쪽 자락 팔봉산(해발 848m)과 왕산(923m)이 뒤쪽에서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앞쪽으로는 멀리 황매산과 구인산·와룡산 등이 펼쳐져 있다. 기 전문가들에 따르면 백두산에서 시작하는 한반도 정기가 백두대간을 따라 모이고 이어져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정점을 이룬다. 동의보감촌 방문객들이 백두대간의 좋은 기운을 듬뿍 받을 수 있도록 귀감석과 석경 등 기체험장도 조성해 놨다. 중앙에 봉황 무늬가 새겨진 60t 규모의 돌 거울인 석경, 거북처럼 생긴 127t에 이르는 거대한 귀감석 등은 방문객들이 기를 받기 위해 평소에도 즐겨 찾는다. 2013년 첫 전통의약엑스포는 216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고 8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성공한 엑스포였다. 이후 동의보감촌은 힐링 명소로 떠올라 한 해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한다. 숙박시설인 숲속의집 등이 있고 주변에 55㏊에 이르는 치유의 숲도 조성돼 있다. 하동과 산청 엑스포조직위원장인 박완수 경남지사는 “하동 엑스포 관람객들이 하동차 천년의 역사를 경험하고 전통차 문화를 체험하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산청전통의약엑스포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통의약을 중심으로 한 항노화 산업이 농촌지역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지방소멸은 ‘턱밑 위기’… 공공기관 이전·파격 분권 정책 서둘러야

    지방소멸은 ‘턱밑 위기’… 공공기관 이전·파격 분권 정책 서둘러야

    지방소멸은 더이상 미래가 아니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우리 사회가 맞닥뜨린 우울한 현실이고, 그에 따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균형발전 정책이 장기간, 그리고 대규모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는 까닭이다. 5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지방소멸은 통계에서 확인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4월 발표한 ‘일자리 양극화와 지방소멸 위기, 대안적 일자리 전략이 필요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중 ‘소멸위험’ 지역은 절반 정도인 113개(49.6%)에 달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등 지역 실물경제 상황 등을 기초로 한 분석도 비슷한 추이를 보인다. 산업연구원(KIET)이 지난해 11월 내놓은 ‘K-지방소멸지수 개발과 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기초지자체 중 ‘소멸위기’에 빠진 곳은 59곳이었다. 전남 신안군, 인천 옹진군, 경북 울릉군, 경남 의령군, 경북 봉화군 등의 순으로 위험도가 높았다. 박재욱 신라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공기관 이전 등 효과를 내는 정책은 속도를 내고, 의미가 없는 정책은 신속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파격적인 분권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대안도 나온다.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우선 지방이 필요한 일을 주도해 추진할 수 있도록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 자치인사권, 자치재정권 등을 분권화해야 한다”면서 “수도권 기업과 유턴 기업 등이 지방으로 이전하면 전례 없는 파격적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위원회 차원에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균형발전비서관을 지낸 황태규 우석대 관광학과 교수도 “낙후지역 지방정부에 외국인노동자 유치를 위한 비자 발급권을 부여하고, 글로벌 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외교통상권의 이전도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005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가 도입된 이후 16년간 144조원이 투입되고, 지금도 매년 10조원 정도가 투자되고 있지만 전체 예산의 2% 남짓에 불과하다. 국방비에 버금가는 10% 정도는 돼야 적절할 것”이라고 했다.
  • KBS ‘채널A 오보’ 연루 의혹 신성식 검사장 기소…한동훈 명예훼손 혐의

    KBS ‘채널A 오보’ 연루 의혹 신성식 검사장 기소…한동훈 명예훼손 혐의

    KBS의 ‘검언유착 오보’ 사건과 관련해 KBS에 허위 제보한 혐의를 받는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과 KBS 기자 A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은 5일 신 검사장과 A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신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로 근무하던 2020년 6~7월 당시 한동훈 검사장(현 법무부 장관)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녹취록이라며 KBS기자들에게 허위 정보를 전달해 두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 검사장이 건넨 정보를 취재 결과 확인된 사실처럼 단정적으로 보도해 한 장관과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KBS는 2020년 7월 “한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2020년 2월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고 공모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신 검사장은 당시 “한 검사장이 이 기자에게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취재를 적극 돕겠다며 보도시점을 조율했다. 총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의도가 명백하다. 야당이 승리하면 총장에게 힘이 실린다는 구도를 짰다”며 허위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KBS는 이러한 신 검사장의 발언을 한 장관과 이 전 기자의 대화인 것처럼 보도했다가 이튿날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한 장관은 KBS 보도 관계자 등을 고소하고, 허위 정보를 제공한 인물로 신 검사장을 지목했다. 검찰은 지난해 9∼10월 신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소환 조사했다. 또 KBS 기자의 전자기기에 저장된 기록, 신 검사장이 근무했던 서울중앙지검 청사 출입내역 등을 근거로 사실관계를 추궁했다. 검찰은 A씨 외에 또다른 KBS 기자 2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했고, 함께 고발된 KBS 간부들은 불기소 처분했다. 신 검사장은 이날 “검찰 기소는 사실관계, 법리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검찰권이 사적으로 남용된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 재판을 통해 무고함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박물관의 숨은 토끼들과 함께/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박물관의 숨은 토끼들과 함께/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종이로 만들어진 토끼가 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생이다. 토끼가 태어난 곳은 국립중앙박물관이다. 긴 생명을 가진 문화유산이 가득한 그곳에 있는 작고 허름한 토끼다. 이 토끼를 만든 사람은 버려지는 종이들을 모아 종이공예를 한다. 청소업무를 하면서 틈틈이 만들고 있는데 예사 솜씨가 아니다. 사무실 곳곳에 그가 만든 것들이 놓여 있다. 로봇, 앵무새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번 크리스마스엔 산타할아버지와 마차까지 만들어 휴게실에 놓아 둔 것을 보았다. 버려지는 것들을 모아 생명을 불어넣는다. 올해는 토끼의 해라서 토끼도 있는지 물어보았다. 아직 만든 것이 없다고 하더니 뚝딱 토끼 두 마리를 만들어 왔다. 혼자는 외로울까봐 흰 토끼와 검은 토끼 한 마리씩이다.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이기도 하다.박물관 전시실에서도 여러 토끼를 마주할 수 있다. 청자실에는 고려시대인 12세기에 만들어진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를 받치고 있는 토끼 세 마리가 있다. 작고 귀여운 모습이지만 800년이 넘도록 향로를 받치고 있으니 굳건하고 강한 모습이기도 하다. 통일신라실의 ‘십이지 토끼상’은 갑옷을 입고 칼을 들고 있는 늠름한 모습이다. 조선 19세기 말에 만들어진 ‘백자 청화 토끼 모양 연적’은 파도를 내려다보고 있는 형상으로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 중 지혜로운 토끼의 모습을 떠올릴 수도 있다. 우리가 상상하던 달에서 방아를 찧는 옥토끼도 고려실의 청동거울과 상설전시관 2층 회화실 병풍의 한 폭에서 볼 수 있다. 조선시대의 그림으로 사나운 매가 토끼를 잡으려는 상황을 그린 그림도 있다. 매로 토끼를 잡는 전통적 사냥 방법을 보여 주는 것이지만, 제왕(매)의 위엄 앞에 교활한 소인배(토끼)가 움츠린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전시실에서 숨은 토끼 찾기 놀이를 해봐도 좋겠다. 17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일본실의 ‘토끼 무늬 접시’는 청화백자다. 접시 오른쪽 면에 ‘봄날의 흰 토끼(春白兎)’라고 새긴 글이 있다. 토끼해에 토끼들을 보며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앞으로 해 나가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지혜로운 토끼처럼 어느 곳에서든 자신의 몫을 제대로 하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 황재균, ‘♥지연’ 내조 자랑 “여보 잘 먹을게”

    황재균, ‘♥지연’ 내조 자랑 “여보 잘 먹을게”

    야구선수 황재균이 아내 지연이 차려준 밥상을 자랑했다. 황재균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음식 사진과 함께 지연의 계정을 태그했다. 이와 함께 “여보 잘 먹을게”라고 덧붙이며 지연이 만들어준 음식임을 드러냈다. 사진에는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고기와 야채, 감자 등이 한 접시에 담겨 있다. 몸 관리를 하는 남편 황재균을 위해 탄수화물을 최대한 배제하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연은 프로야구 선수 KT위즈 황재균과 지난해 12월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 노소영 “결혼생활 34년, 아이 셋 키웠는데…수치스럽다”

    노소영 “결혼생활 34년, 아이 셋 키웠는데…수치스럽다”

    “34년의 결혼 생활 동안 아이 셋을 낳아 키우고, 남편을 안팎으로 내조하면서 그 사업을 현재의 규모로 일구는데 제가 기여한 것이 1.2%라고 평가받은 순간, 그 금액보다 그동안 저의 삶의 가치가 완전히 외면당한 것 같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부부가 결혼 34년 만에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법원은 최태원 회장이 노소영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600억원대 재산을 분할해 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두 사람이 이혼 소송을 시작한 지 5년여 만에 나온 첫 법원 판결이다. 최태원 회장과 노 관장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그러나 최 회장이 2015년 스스로 “혼외자가 있다”고 털어놓으며 노소영 관장을 상대로 이혼 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두 사람이 협의 이혼에 실패하면서 2017년부터는 본격적인 소송전으로 이어졌다. 두 사람은 서로를 상대로 이혼을 청구했는데, 법원은 노 관장의 청구만 받아들였다. 한국 법원은 원칙적으로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유책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소영 관장 측은 “최태원 회장이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재산 절반을 분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부가 이혼할 시 일반적으로 재산분할 비율이 5대 5라는 점을 고려한 주장이었다. 최 회장이 혼외자 문제 등으로 부부 관계를 파탄 낸 책임이 있다는 점도 노 관장에게 유리한 부분이었다. 국내 이혼 재판 가운데 재산분할 액수가 가장 많았다. 노소영 관장은 최태원 회장이 보유한 그룹 지주사 SK㈜ 주식 50%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종가 기준 1조  3586억원에 달하는 액수다. 노 관장 측은 최 회장이 결혼 뒤에 이뤄진 SK C&C(직전 대한텔레콤)와 합병을 통해 SK㈜의 최대 주주가 된 만큼 혼인 중에 형성된 재산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용된 금액은 극히 일부인 4.85%,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이었다.“1심 판결, 창피하고 수치스럽다” 노소영 관장은 최근 법률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2017년 남편이 먼저 이혼 소송을 냈고, 2019년 반소(反訴)를 제기했다. 이 판결로 인해 힘들게 가정을 지켜온 많은 분들이 유책 배우자에게 이혼을 당하면서 재산분할과 위자료를 제대로 받지도 못하는 대표적 선례가 될 것이라는 주변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참담한 심정이었다. 5년 동안 이어온 재판이고 국민들도 다 지켜보시는 재판인데, 판결이 이렇게 난 것이 창피하고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존재로서의 여성의 의미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도 했다. 노 관장은 “억울하고 부당하게 생각되는 부분이 많지만 외부 지면을 통해 판결문에 대해 세세하게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적지 않은 금액이라 생각할 수 있다는 점 저도 잘 알고 있다. 외부에 드러난 바로 5조원 가까이 되는 남편 재산에서 제가 분할 받은 비율이 1.2%가 안 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34년의 결혼 생활 동안 아이 셋을 낳아 키우고, 남편을 안팎으로 내조하면서 그 사업을 현재의 규모로 일구는데 제가 기여한 것이 1.2%라고 평가받은 순간, 그 금액보다 그동안 저의 삶의 가치가 완전히 외면당한 것 같았다”며 “이번 판결로 수십 년을 함께 한 배우자로부터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이혼을 요구받으면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쫓겨나는 선례를 만들었다는 생각까지 든다”고 했다. 노 관장은 “1심 판결의 논리에 따르면 대기업 오너들 뿐만 아니라 그 규모를 불문하고 사업체를 남편이 운영하는 부부의 경우, 외도한 남편이 수십 년 동안 가정을 지키고 안팎으로 내조해 온 아내를 거의 재산상의 손실 없이 내쫓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제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1심 판결의 결과를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재판부가 최 회장의 입장을 거의 100% 받아주었다. 1심 판결문을 받아들고 나서 ‘재판을 더 받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란 생각도 했다”며 “딸과 함께 차를 타고 눈길을 운전하면서 ‘엄마 혼자 너무 힘드네. 여기서 멈출까’라고 물어봤는데 (딸에게) ‘엄마, 그만하면 됐어’라는 말을 듣고 싶은 생각도 없지 않았다. 그런데 딸이 ‘여기서 그만두는 엄마가 내 엄마인 것은 싫다’고 대답했다. 그때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그다음 세대 아이들에게도 부끄러움과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았다”며 “가정의 가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그 가치의 훼손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여러 세대에 영향을 미친다. 사법부가 그것을 지켜주는 곳이길 간절히 바라면서 사법부를 믿고 열심히 항소심 준비를 하겠다”고 호소했다. 또 “개인의 안위만 따지는 것이 아니다. 저도 사회를 위해 이바지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 특히 교육과 여성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싶다”며 “그동안 해 오던 문화예술과 기술교육 분야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유책 배우자인데 ‘1조’ 재산 지킨 이유는 SK그룹 주식 상당수가 최 회장이 부친 고(故) 최종현 전 회장으로부터 증여·상속받은 ‘특유재산’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민법에서는 부부의 일방 당사자가 상속이나 증여로 취득한 재산은 특유재산으로 규정하고, 특유재산은 분할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최 회장 측은 부친 최 전 회장에게서 증여·상속받은 SK 계열사 지분이 현재 SK㈜ 주식의 기원인 만큼 원칙적으로 재산분할 대상이 되지 않는 특유재산이라고 주장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노소영씨가 SK㈜ 주식 형성과 유지, 가치 상승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보기 어려워 이를 ‘특유재산’으로 판단하고 재산 분할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최태원씨가 보유한 계열사 주식, 부동산, 퇴직금, 예금과 노소영씨의 재산만 분할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혼인 생활 과정과 기간, 분할 대상 재산의 형성 경위 등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산분할 액수를 정했다”고 부연했다.최근 재벌가 재산분할 소송에서는 ‘특유재산’이 분할액을 크게 좌지우지하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부사장 간 이혼 소송에서도 당시 임우재 전 부사장은 “이부진 사장이 보유한 삼성 주식 2조 5000억원가량을 기준으로 재산을 분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부진 사장이 지닌 삼성전자 주식 상당수를 혼인 전에 물려받은 ‘특유재산’으로 분류했다. 이 때문에 임우재 전 부사장에게 인정된 분할액은 141억원이었다.
  • 인천공항 ‘10년 면세사업권’ 입찰 전쟁 개막

    인천공항 ‘10년 면세사업권’ 입찰 전쟁 개막

    역대 최대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면세 사업자 입찰 경쟁이 시작됐다. 본래 연매출 2조원을 웃도는 사업장인 데다 관세법 개정에 따라 향후 10년의 사업 권한이 걸려 있는 만큼 면세 ‘빅4’(롯데·신라·신세계·현대)의 참전 여부가 주목된다. 29일 인천공항공사가 낸 입찰 공고에 따르면 사업권 구성은 일반 사업권 5개(63개 매장·2만 842㎡)와 중소·중견 사업권 2개(14개·3280㎡) 등 7개다. 기존 터미널별로 나눴던 15개 사업권을 대폭 통합 조정했다. 계약 기간은 기존 ‘기본 5년+옵션 5년’에서 옵션 없이 최대 10년간 운영할 수 있다. 업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임대료 산정 체계는 ‘고정 최소보장액’에서 ‘여객당 임대료’로 변경했다. 공항 여객수에 사업자가 제안한 여객당 단가(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를 곱해 임대료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임대료가 즉각 조정돼 사업자의 운영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업계는 변경된 여객당 임대료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한편 달라진 계약 기간과 구역별 사업권, 항공사 재배치 등 각종 변수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후발주자로서 강한 ‘사업 확장’의 의지를 보여 온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면세점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실적과 관계없이 고정임대료를 받아 온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자 한시적으로 임대료 감면 정책을 적용해 왔다. 이 감면 정책은 올해로 종료되는데 두 회사는 계약 기간이 8~20개월이 남아 매출 회복과 관계없이 당장 내년부터 높은 임대료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유찰 여파로 새 사업자 선정이 미뤄지면서 다음달 중순 사업 기간이 끝나는 롯데와 신라 면세점은 내년 7월까지 고정 임대료 대신 부담이 덜한 ‘품목별 영업요율’ 방식으로 6개월간 임시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당장 수백억원에 달하는 고정임대료 부담을 피하며 입찰 준비에 전념할 수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객당 임대료는 기존의 최소보장액 체계보다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매출 연동으로 가는 것이 국제적인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다만 “객단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 여객 수요 회복이 당장 매출로 이어질지 우려된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10년 고정 계약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던 인천공항 면세점은 코로나19 여파로 여객수가 급감하면서 세 차례나 신규 사업자 입찰이 유찰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여객수가 일일 11만명까지 회복됐고 내년 1월 8일부로 중국이 해외 입국자 격리 조치를 해제하기로 하면서 매출 정상화와 더불어 입찰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 인천공항 최대 10년 면세사업권 입찰 시작…“따이공도 돌아올텐데” 이번엔 흥행할까

    인천공항 최대 10년 면세사업권 입찰 시작…“따이공도 돌아올텐데” 이번엔 흥행할까

    역대 최대규모의 인천국제공항 면세 사업자 입찰 경쟁이 시작됐다. 본래 연매출 2조원을 웃도는 사업장인데다 관세법 개정에 따라 향후 10년의 사업 권한이 걸려 있는 만큼 면세 ‘빅4’(롯데·신라·신세계·현대)의 참전 여부가 주목된다. 29일 인천공항공사가 낸 입찰 공고에 따르면 사업권 구성은 일반 사업권 5개(63개 매장·2만 842㎡)와 중소·중견 사업권 2개(14개·3280㎡) 등 7개다. 기존 터미널별로 나눴던 15개 사업권을 대폭 통합 조정했다. 계약기간은 기존 ‘기본 5년+옵션 5년’에서 옵션 없이 최대 10년간 운영할 수 있다. 업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임대료 산정 체계는 ‘고정 최소보장액’에서 ‘여객당 임대료’로 변경했다. 공항 여객수에 사업자가 제안한 여객당 단가(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를 곱해 임대료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와 같이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임대료가 즉각 조정돼 사업자의 운영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업계는 변경된 ‘여객당 임대료’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한편 달라진 계약 기간과 구역별 사업권, 항공사 재배치 등 각종 변수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후발주자로서 강한 ‘사업 확장’의 의지를 보여온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면세점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실적과 관계없이 고정임대료를 받아온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자 한시적으로 임대료 감면 정책을 적용해왔다. 이 감면 정책은 올해로 종료되는데 두 회사는 계약기간이 8~20개월이 남아 매출 회복과 관계없이 당장 내년부터 높은 임대료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유찰 여파로 새 사업자 선정이 미뤄지면서 다음 달 중순 사업 기간이 끝나는 롯데와 신라 면세점은 내년 7월까지 고정 임대료 대신 부담이 덜한 ‘품목별 영업요율’ 방식으로 6개월간 임시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당장 수백억원에 달하는 고정임대료 부담을 피하며 입찰 준비에 전념할 수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객당 임대료는 기존의 최소보장액 체계보다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매출 연동으로 가는 것이 국제적인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다만 “객단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 여객 수요 회복이 당장 매출로 이어질지 우려된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10년 고정 계약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던 인천공항 면세점은 코로나19 여파로 여객수가 급감하면서 세차례나 신규 사업자 입찰이 유찰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여객수가 일일 11만명까지 회복됐고 내년 1월 8일부로 중국이 해외 입국자 격리 조치를 해체하기로 하면서 매출 정상화와 더불어 입찰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임진강은 흐른다/건축가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임진강은 흐른다/건축가

    서울 구도심에서 자유로를 타거나, 혹은 서울문산고속도로를 타거나, 아니면 의정부와 양주를 거쳐 북상하면 두 시간이 채 안 돼 임진강 줄기 어딘가에 다다른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가 절로 떠오를 정도로 자연 하천의 풍광을 그대로 간직한 강이다. 북한 땅 깊숙한 곳인 강원도 마식령 인근에서 발원하는 임진강은 군사분계선을 위아래로 들락거리며 남북을 모두 아우른다. 인공위성 사진으로 보면 임진강은 적성 인근에서 뚜렷한 M자를 대지에 새긴다. 반대로 한강은 거대한 W자로 강북과 강남 사이를 누비면서 서울 시계를 빠져나간다. 두 강은 우연치고는 너무나 뚜렷한 대조의 구도를 이루며 한반도 중부 지역의 심상지리를 형성한다. 임진강과 한강의 합수부인 파주 교하에서 서해까지는 10㎞ 정도. 그 구간인 ‘조강’(祖江), 즉 ‘할아버지강’은 엄연히 한강의 하류이며, 이에 따라 임진강은 한강의 제1지류로 간주된다. 이 장대한 물의 흐름은 서해에 도달하기 직전 북한의 개풍군 일대를 휘감고 내려온 또 다른 물줄기인 예성강을 한 번 더 받아들인다. 폭이 좁지만 수심이 깊은 예성강 어귀에는 한때 동아시아의 대표적 무역항이었던 벽란도가 있어 멀리 아랍 상인들까지 오갔다. 이렇게 한반도 중부 지역의 크고 작은 물의 흐름은 할아버지 품에 안긴 손자손녀들처럼 조강에서 하나로 모여 느릿느릿 서해로 흘러 들어간다. 임진강 일대는 예나 지금이나 한반도 분단의 현장이다. 까마득한 원삼국 시대에는 마한과 한사군의 경계였고, 이어 고구려와 백제, 나중에는 고구려와 신라의 접경 지역이었다. 임진강 북단 언덕 위의 고구려 성인 호로고루와 그 맞은편 강변의 신라 이잔미성 사이는 서로 소리 지르면 들릴 만한 거리다. ‘밥 먹었냐’ 정도의 이야기는 흔하게 오갔을 법하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임진강을 경계로 직접적 통치 지역과 간접 통치 지역이 나뉘었다. 이후 임진왜란, 그리고 한국전쟁 당시에도 이 일대에서는 크고 작은 전투가 수없이 반복됐다. 임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역사적 격전지인 적성의 칠중성에는 지금도 대한민국 육군의 참호가 종횡으로 이어져 있다. 한 번 격전지는 영원한 격전지다. 이처럼 한반도 분단의 역사는 격동의 근현대사를 한참 거슬러 올라간다.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주말 임진강을 찾았다. 강변 언덕에서 바라본 강물은 한겨울의 맹추위 속에 완전히 얼어붙어 있었다. 날카로운 얼음이 삐죽삐죽 튀어나온 살풍경은 평소의 유장한 임진강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아니나 다를까. 임진강을 보고 돌아온 지 불과 하루도 되지 않아 북한 무인기 여러 대가 수도권 일대를 휘젓고 다니는 사건이 발생했다. 금방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으면서도 일상은 놀라울 정도로 별일 없다는 듯이 흘러가고, 한반도의 미래는 그만큼 더 미궁으로 빠져 들어간다. 하지만 절망하지 말고 더 긴 호흡과 넓은 시선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이 아닐까. 서로 부딪치며 깨지는 얼음 아래 임진강은 여전히 흐른다.
  • 슬슬 몸 푸는 소싸움… “민속놀이” vs “동물학대” 입씨름 팽팽

    슬슬 몸 푸는 소싸움… “민속놀이” vs “동물학대” 입씨름 팽팽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소싸움 대회를 다시 개최하기 시작했다. 이를 놓고 전통 민속경기냐 동물학대냐라는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경북과 경남 등 소싸움으로 유명한 지역은 ‘소싸움 지원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해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동물보호단체는 일몰제로 폐지해야 한다고 맞선다. 2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소싸움 대회가 열리는 곳은 경북 청도군 등 전국 11개 지역이다. 이 중 진주시 6개 등 경남이 가장 많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8조는 도박과 광고·오락·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동물학대로 규정한다. 그러나 소싸움은 민속경기에 포함돼 단속 대상이 아니다.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지정한 11개 지자체장이 주관하는 소싸움 경기는 이 때문에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동물보호단체들은 “자연 상태에서는 싸우지 않는 유순한 동물에게 싸움을 시키는 것 자체가 고통이자 학대”라며 “뿔싸움으로 상처투성이가 되는 소싸움에 혈세까지 지원하는 것은 정부와 지자체가 동물복지를 외면하는 처사”라고 비판한다. 전북 정읍시가 최근 4년간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열지 않았던 소싸움 대회 사업비 2억 8500만원을 내년 예산으로 확정하자 동물단체 등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정읍녹색당은 “정읍시와 정읍시의회가 2019년부터 최근 4년간 열리지 않던 소싸움 대회 관련 예산을 내년에 다시 수립해 확정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권대선 정읍녹색당 공동위원장은 “소싸움 조항에 3년 또는 5년의 일몰제를 적용하고 그 기한 내 정부와 지자체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읍시는 농가에 대한 적절한 폐업 보상을 제시하고 시민협약을 맺어 동물복지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소싸움 대회를 추진하는 지자체와 사단법인 한국민속소싸움협회는 “소싸움은 전통문화유산으로 적극 육성하고 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소싸움이 많이 열리는 영남권 지자체들은 소싸움을 적극 육성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북은 2016년, 경남은 올해 소싸움을 육성하고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했다. 나아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해 정부 지원과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싸움의 발원지는 진주다. 666년 신라가 백제와 싸워 이긴 전승기념 잔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1971년부터 전국 규모의 대회로 발전했다.
  • [나우뉴스] “드라마 보며 먹기 좋아”…대만서 한국 라면 인기

    [나우뉴스] “드라마 보며 먹기 좋아”…대만서 한국 라면 인기

    한파로 부쩍 기온이 내려간 대만에서 한국 라면에 대한 토론이 벌어져 현지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대만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 동남아시아 라면들을 쉽게 맛볼 수 있다. 22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현지 토론사이트에서 한 네티즌이 한국 라면이 맛있지 않느냐며 토론을 촉발시켰다. 그는 “예전에 한국라면을 어떻게 끓이든 매운맛만 나서 이런 쓰레기가 다 있느냐고 생각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최근 심혈을 기울여 한국라면 한 봉지를 끓였는데, 정말 맛있었다”고 적었다. 게시물이 올라오자 대만인들은 한국 라면에 대한 칭찬은 물론 맛있게 먹는 자신만의 방법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한국 라면 좋아한다. 라면에 계란을 풀고 소고기나 돼지고기, 어묵, 배추 등을 넣으면 맛있다. 치즈도 얹으면 최고다”, “치즈를 넣어야 한다”, “한국 라면에 별점 1점 추가”, “면발은 무적이다. 대만엔 이런 면발이 없다”, “면이 정말 맛있고 국물이 진해서 채소를 넣어 먹기 적합하다“ 등의 반응을 쏟았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맛있긴 한데 느끼하다”, “면발이 끝내주지만 맛은 천편일률적이다”, “맛있게 먹으려면 조리를 해야 한다”, “한국라면은 재료를 준비해야 해서 귀찮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대만 민스는 “최근 몇 년 동안 한류 문화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과 식품이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라면도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고 했다. 대만 TVBS는 “한국 라면은 적지 않은 대만인들에게 야식으로 사랑받고 있다”며 “드라마를 보면서 한 그릇 먹기 좋다”고 했다. 아울러, 대만 설문조사 전문매체 데일리뷰가 실시한 ‘드라마를 보면서 먹기 좋은 10대 라면’ 조사에서 한국의 신라면이 3위에 올랐다. 1위와의 차이는 820여 표밖에 나지 않았다. 1위와 2위는 각각 인도네시아 라면과 대만 라면이 차지했다. 류정엽 대만 통신원 koreanlovestaiwan@gmail.com
  • 엘리에나 호텔, 최경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

    엘리에나 호텔, 최경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은 고객 니즈에 걸맞는 품격 있는 연회 ‘베뉴’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 24일 최경아(엘리사 초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경아 디렉터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플라워 팀에서 경험을 쌓고, 오랜 기간 신라호텔에서 다수의 셀러브리티 웨딩에 참여하였으며, 국내 유수의 VVIP 웨딩을 담당해왔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또 레이크우드CC 총괄 디자인, G20 정상 회담, 청와대 국민행사 등 주요 행사의 플라워 데코레이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의 플라워 총괄로 근무하였고 격물공부, 제인 패커 등의 총괄 책임자로 활동했다. 엘리에나 호텔 관계자는 “최경아 디렉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하이엔드 퀄리티의 웨딩 베뉴를 갖춘 강남 유일의 특급 호텔이 되겠다”며 “최경아 디렉터가 합류하는 2023년 1월, 고품격의 플라워 데코레이션이 가미된 환상적인 베뉴를 고객에게 선보임으로써 최상의 만족도를 이끌어 낼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드라마 보며 먹기 좋아”…대만서 한국 라면 인기 [대만은 지금]

    “드라마 보며 먹기 좋아”…대만서 한국 라면 인기 [대만은 지금]

    한파로 부쩍 기온이 내려간 대만에서 한국 라면에 대한 토론이 벌어져 현지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대만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 동남아시아 라면들을 쉽게 맛볼 수 있다. 22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현지 토론사이트에서 한 네티즌이 한국 라면이 맛있지 않느냐며 토론을 촉발시켰다. 그는 “예전에 한국라면을 어떻게 끓이든 매운맛만 나서 이런 쓰레기가 다 있느냐고 생각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최근 심혈을 기울여 한국라면 한 봉지를 끓였는데, 정말 맛있었다”고 적었다. 게시물이 올라오자 대만인들은 한국 라면에 대한 칭찬은 물론 맛있게 먹는 자신만의 방법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한국 라면 좋아한다. 라면에 계란을 풀고 소고기나 돼지고기, 어묵, 배추 등을 넣으면 맛있다. 치즈도 얹으면 최고다”, “치즈를 넣어야 한다”, “한국 라면에 별점 1점 추가”, “면발은 무적이다. 대만엔 이런 면발이 없다”, “면이 정말 맛있고 국물이 진해서 채소를 넣어 먹기 적합하다" 등의 반응을 쏟았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맛있긴 한데 느끼하다”, “면발이 끝내주지만 맛은 천편일률적이다”, “맛있게 먹으려면 조리를 해야 한다”, “한국라면은 재료를 준비해야 해서 귀찮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대만 민스는 “최근 몇 년 동안 한류 문화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과 식품이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라면도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고 했다. 대만 TVBS는 “한국 라면은 적지 않은 대만인들에게 야식으로 사랑받고 있다”며 “드라마를 보면서 한 그릇 먹기 좋다”고 했다. 아울러, 대만 설문조사 전문매체 데일리뷰가 실시한 ‘드라마를 보면서 먹기 좋은 10대 라면’ 조사에서 한국의 신라면이 3위에 올랐다. 1위와의 차이는 820여 표밖에 나지 않았다. 1위와 2위는 각각 인도네시아 라면과 대만 라면이 차지했다. 
  • 법원 “최강욱, ‘허위사실’ 정정문 7일간 게시해야… 어기면 매일 100만원”

    법원 “최강욱, ‘허위사실’ 정정문 7일간 게시해야… 어기면 매일 100만원”

    법원이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책임을 물어 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허위사실을 바로잡는 취지의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2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송승우)는 이 전 기자가 최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또 판결이 확정되면 최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원이 정한 내용의 정정문을 7일간 게시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매일 100만원을 추가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앞서 이 전 기자는 최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2억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냈다. 최 의원은 2020년 4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기자가 금융사기로 복역 중인 신라젠 전 대주주 이철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전 대표에게 ‘이 대표님, 사실이 아니라도 좋다.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에게 돈을 주었다고 해라, 그러면 그것으로 끝이다. 그 다음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그러나 수사·재판과정에서 최 의원이 올렸던 내용은 실제 이 전 기자와 이 전 대표 사이에 오간 편지·녹취록에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전 대표에 대한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이 전 기자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선고일은 내년 1월 19일이다. 이 전 기자 측은 1심 판결에 “최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 명백히 밝혀졌다”면서도 “합당한 수준의 법적 책임을 부담시켰다고 보기에는 부족해 항소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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