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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산서 나대토기 발굴/서울대조사단/통일신라 산성도 확인

    서울 구로구 시흥2동 산93 관악산 정상의 한 우물을 발굴하고 있는 서울대박물관 한우물발굴조사단(단장ㆍ임효재)은 한우물 이웃에서 통일신라시대의 산성과 새로운 우물터를 발견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에 확인된 통일신라의 산성은 표고 3백25m의 능선을 따라 테뫼식 산성으로 동쪽 부분만 돌을 쌓고 나머지는 거의 암벽을 성벽으로 삼은 흔적이 남아있다. 현재의 등산로에서 성벽을 관통하는 골짜기에서는 성문터와 함께 문터 남쪽에서 장대자리도 발견했다. 그리고 성터안에서 찾아낸 남북길이 18.5m,동서길이 10.5m의 석축우물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각종토기와 완형의 기와들이 겹진형태로 출토되었다. 출토유물에는 받침이 딸린 항아리를 비롯,등잔,굽다리잔,시루 등이 포함되었으며 기와에는 「대내,…대내관,…지사」등의 글씨가 찍혀있다.
  • 민자수뇌 내분수습 연쇄절충

    ◎김종필위원,어제 김영삼위원과 회동/오늘은 박대행과/「박정무 처리문제」이견 못좁혀/본인 해명­사과ㆍ당무배제 중재안 나와 민자당의 김영삼ㆍ김종필 두 최고위원은 12일낮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 별장빌라 2603호실에서 비밀리에 회동,박철언정무1장관의 발언파동으로 확산된 민자당 내분수습문제 및 당운영문제에 관해 폭넓게 논의했다. 이날 낮 12시35분부터 4시간30분 동안 계속된 회동에서 두 김최고위원은 민자당이 보다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돼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으나 구체적인 내분수습방법에서는 다소간의 의견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발언파동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박철언정무1장관의 처리문제에 대해 두 최고위원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필최고위원은 회동을 끝낸 뒤 박장관 퇴진문제와 관련 두 최고위원간의 의견일치가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좋은 당을 만들고 국민의 신뢰를 얻어 제대로 일할 당을 만드는데는 조금의 의견차이도 없었으나 현실적인 방법에 대해서는약간의 의견차이가 있었다』고 말해 이 문제와 관련된 의견조정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김종필최고위원은 노태우대통령과의 면담시기에 대해 『여러 사람을 만나 대화를 통해 합리적 해결노력을 계속한 뒤 대통령과의 만남이 있을 것』이라며 박태준최고위원대행,박장관 등과 우선 대화를 가질 방침임을 밝힌 뒤 『가급적 모든 것을 빨리 수습하려고 노력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삼최고위원은 이날 회동을 마치고 『김종필최고위원과 충분히 얘기했다』라고만 말하고 회동내용에 대해 일체 언급을 회피했다. 김영삼최고위원은 『얘기는 김종필최고위원이 할 것』이라며 김종필최고위원이 회동결과를 일부 설명키로 합의했음을 암시하고 『당분간 내가 우리당의 간부나 당원과 밥 먹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사태수습에 나선 민정계측과 접촉을 거부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날 회동에서 김영삼최고위원은 박장관의 퇴진만이 사태수습의 지름길이라고 말한 데 대해 김종필최고위원은 박장관의 거취문제는 임면권자인 노대통령의 소관사항이라는원칙론을 강조하고 박장관의 해명,사과 및 당무배제의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김최고위원의 이날 회동에서는 사태수습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은데다 김종필최고위원이 박태준최고위원대행등을 비롯한 다각적인 절충활동을 펼 생각을 밝힘에 따라 주말쯤으로 예상되던 노대통령과 두 김최고위원간의 청와대 회동이 다음주로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김종필최고위원은 13일중으로 박대행과 만나 김영삼최고위원과의 회동결과를 설명하고 민정계측이 사태수습을 위해 취해야 할 조치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대행은 김종필최고위원과의 회동이 이루어지면 이를 토대로 수습안을 마련,노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김최고위원은 이날 상오 10시 호텔신라에서 만나기로 했다가 보도진을 의식한듯 이를 취소,정오 워커힐 빌라에서 전격적으로 회동했다. 박장관의 문책과 관련,당3역 및 민정ㆍ민주계 중진의원간에 막후절충이 이뤄지고 있으나 민정계는 대통령에게 일임하자고 주장하고 있는데 반해 민주계는 장관ㆍ의원직 등모든 공직에서 물러날 것을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계의 김동영원내총무는 김윤환의원등 민정계 중진인사들과의 이날 상오 접촉에서 박장관이 의원직을 포함한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하고 박장관문제는 대통령권한에 속하는 일이지만 당수습을 위해 박장관이 스스로 어떤 각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계 소장의원들도 이날 아침 가든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박장관이 정무장관직과 당무위원직에서 물러날 것과 의원총회소집을 요구키로 했다. 이에 대해 민정계는 『장관직 사퇴여부는 인사권자에게 속한 문제일 뿐아니라 퇴직한다고 사태가 수습되는 것은 아니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노대통령은 11일 밤 민자당의 박준병사무총장과 이종찬ㆍ김윤환ㆍ이춘구ㆍ이한동ㆍ심명보의원 등 민정계 중진의원들을 청와대로 불러 당내분의 조기수습을 위해 중진들이 적극 나서 주도록 당부했다. 만찬을 겸해 긴급 소집된 이날 모임에서 노대통령은 3당 통합이후 민정계 중진들이 당의 일에 소극적인 점을 지적하면서 『여러분이 앞장서 사태수습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 김영삼­김종필위원 4시간30분 대좌 안팎

    ◎내분진화엔 일치…방법엔 이견/냉각기간 갖게 당인면담 자제 YS/김종필위원,박장관 퇴진요구 동참엔 난색/각파 주장조정 뒤 청와대 갈듯 JP 민자당의 김영삼최고위원이 12일 당내분 진정의 중재역을 자청하고 나선 김종필최고위원과 4시간30분여에 걸친 마라톤회동을 가졌으나 구체적 해결의 실마리는 찾지 못한 듯한 인상이다. 이날 회동에서 김영삼최고위원은 박철언정무1장관 사퇴 및 당지도체제문제 등에 있어 김종필최고위원이 자신의 입장에 동조해 주도록 끈질기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종필최고위원은 박장관 사퇴요구동참등에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영삼최고위원은 우선 대외적으로나마 내분진정의 모습을 보이자는 김종필최고위원의 간곡한 호소를 받아들여 당인면담을 자제하는등 냉각기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또 김종필최고위원은 박태준최고위원대행등 다른 인사들과 연쇄접촉을 갖고 중재노력을 계속할 예정이어서 그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이날 마라톤회동을 끝낸 두 최고위원은 비교적 밝은 표정이었으나 『특별하게 할 얘기가 없다』며 말문을 꺼내 이날 장시간 요담에도 불구,주요사안등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견차가 노출되었음을 시사했다. 김영삼최고위원과 김종필최고위원은 『기자 여러분들이 왔으니 사진이나 찍자』며 포즈를 취한 뒤 김영삼최고위원은 『내가 먼저 갈테니 김종필최고위원에게 얘기를 들어보라』며 먼저 자리를 떴다. 김영삼최고위원은 『언제 청와대로 들어갈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분간 당간부들이나 당원들과는 절대로 만나지 않을 것이라』며 구체적 언급을 회피,공식적인 회동등이 다소 늦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김종필최고위원은 『기자들을 따돌리려 했던 것은 앞으로 하는일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 그랬던 것』이라며 『앉아서 할만한 얘기는 없고 몇마디만 하겠다』면서 거듭 중요현안에 대한 합의내용 등이 없었음을 암시했다. 김최고위원은 그러나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일에 대해 기탄없이 하고 싶은 얘기 다 하고 듣고 싶은 얘기 다 들었다』고 지적하고 『좋은 당을 만들어 제대로 일해 나가는 당을 만들자는 데는 인식이 일치했으나 현실적 방법에 대해서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고만 설명했다. 김최고위원은 이어 『오늘 몇사람 만났고 또 계속 대화를 통해 고민하고 있는 일들을 해결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런 일들을 한 연후에 대통령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최고위원은 이어 『우리 레벨에서 해야 할 일을 먼저 한 뒤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 도리』라고 거듭 강조하고 『박태준대행과도 금명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최고위원은 『박장관의 거취문제는 어떻게 얘기됐냐』고 묻자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었고 방법에 대해서는 차이가 있었다고 얘기하지 않았느냐』며 두 김최고위원간에 박장관문제를 놓고 상당한 견해차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김최고위원은 김영삼최고위원이 당분간 아무도 안만난다고 말한 부분과 관련,『자꾸 만나고 같은 계파끼리 모이면 여러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의도적으로 피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김최고위원은 이어 당내분의 진정시기와 관련,『가급적 빨리 수습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이날 김영삼최고위원과의 회동을 통해 표출된 계파간의 이견등을 자신이 중간에서 적극 나서 조정할 것임을 암시했다. 이에 앞서 김영삼최고위원은 회동장소를 떠나면서 『내가 한 얘기대로만 써달라』고 주문하고 『어제 아침 기자들을 만났을 때 「어떤 정권이든 김영삼을 잠시 속일 수는 있지만 영원히 속일 수 없고 국민들을 잠시 혹일 수는 있지만 속일 수 없다」고 말했는데 일부 달리 표현됐더라』고 말해 민정계에 대한 불만이 삭여지지 않았음을 거듭 나타냈다.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김영삼최고위원과의 회동을 마친 뒤 박태준대행과 시내 롯데호텔에서 만나기로 약속이 됐으나 박대행측으로부터 『언론기관이 이미 저녁회동 사실을 알고 있다』는 연락을 받자 박대행과의 회동일시를 추후 결정키로 한 뒤 측근인 김용환정책위의장등과 향후 대책을 숙의. 김최고위원은 이날 밤 청구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김영삼최고위원과의 회동 성과에 대해 『매우 어려웠다』며 양자간 견해차가 컸음을 거듭 지적하고 『주말까지 당내분이 진정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대답대신 고개를 가로저어 당내분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하는 눈치. 김최고위원은 이어 『김영삼최고위원과는 함께 걱정해야 할 처지』라고 전제,『서로 조금씩 참고 온당하게 수습됐으면 좋겠다』며 YS의 반발 양보를 기대. 김최고위원은 이날 회동 결과에 대해서는 발표를 자신이 맡은 이유에 대해 『김영삼최고위원은 될 수 있는 대로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기분인 것 같더라』고 말하고 『자신의 계보사람도 만나지 않겠다고 말하지 않더냐』고 부연. 한편 김영삼최고위원은 김종필최고위원과 헤어진 뒤 신라호텔에 들러 이발을 하며 잠시 휴식을 취했는데 하오 7시쯤 호텔앞에서 기다리던 기자들과 만나 『어떤 정권도 잠시 나와 국민을 속일 수는 있으나 영원히 속일 수는 없는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해 통합 과정에서 무엇인가 민정계에게 「속았다」고 느끼고 있음을 내비치기도. 김최고위원은 이어 시내 모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밤 11시40분쯤 귀가했다. ◎민자 내분수습 각파동향/타계파와 막후접촉…내부결속 병행 민정계/의총소집 결의등 반격수위 높여 민주계 박철언정무1장관의 발언으로 증폭된 민자당의 내부갈등은 12일 민주계 소장파의원들이 박장관의 공직사퇴를 공식적으로 거론하고 나옴에 따라 갈수록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이 사태수습을 위해 전격 회동한데다 민정계 중진의원들이 적극 진화작업에 나섬으로써 극적으로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윤환ㆍ이종찬ㆍ이춘구ㆍ이한동ㆍ심명보의원 등 민정계 중진의원들은 이날 상오부터 각자의 「연줄」을 동원,민주ㆍ공화계의 중진의원들과 만나 당내분규의 조기수습 필요성을 역설하는 한편 각 지역별로 영향력이 있는 민정계 의원들과도 만나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하고 민정계 내부결속을 강조하는등 분주한 움직임. 김의원은 이날 상오 김동영총무와 접촉,『당헌과 당규에 규정된대로 최고위원의 역할과 권한만 정상화된다면 민주계에서 주장하는 정무장관의 「월권」행위는 자연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특히 박장관의 거취문제는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일임해 달라』고 촉구. 그러나 김총무는 박장관의 김영삼최고위원에 대한 「하극상식」발언을 해당행위로 규정하는 한편 박장관을 「공작정치」의 배후인물로 지목,장관직과 의원직 등 모든 공직에서의 퇴진을 요구함에 따라 의견조정에 실패. 이날 김총무는 3당합당이후 김최고위원에게 들어 오던 정치자금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는 불만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져 김최고위원이 주장하는 공작정치가 결국 정치자금과 연관된 것임을 시사. 김위원은 이밖에 의원회관에서 민주계의 서청원ㆍ김동주의원과 접촉한 데 이어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민주계의 박용만ㆍ신상우의원과 공화계의 김용채의원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사태수습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고 민정계의 김종호ㆍ권해옥ㆍ서정화의원 등에게도 대통령의 뜻을 전달하며 당내결속을 당부. 이춘구ㆍ이한동ㆍ심명보의원 등은 전화접촉 등을 통해 민주계 설득에 나섰으며 종친회관계로 이날 상오 경주에 내려갔던 이종찬의원도 하오에 상경해 설득작업에 합류. ○…민자당내 민주계는 12일 중진및 소장파의원들이 잇단 모임을 갖고 박철언정무1장관의 사퇴를 관철시키기 위한 대책논의에 부심. 김영삼최고위원은 이날 상오 상도동자택에서 김동영원내총무를 비롯,김우석비서실장,박종률ㆍ김덕용ㆍ박용만ㆍ황병태의원 등 측근들과 잇따라 만나 박장관 퇴진문제를 포함한 당내분 수습방안을 숙의. 김총무는 김최고위원과의 면담이 끝난 뒤 『모든 문제를 일으킨 박장관이 일체의 공직에서 사퇴하는 것만이 수습의 길』이라고 박장관의 의원직사퇴까지 요구,민주계의 대박장관 공세의 수위가 한층 높아진 느낌. 김총무는 『각료직의 사퇴문제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에 속하지만 정국과 당을 수습하려면 박장관 스스로의 각오가 있어야 한다』며 박장관의 자진사퇴를 촉구. 서청원의원을 비롯한 민주계 소장파의원 10명도 이날 상오 서울 가든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박장관의 공직사퇴와 이번 사태를 논의키 위한 의총소집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 서의원을 비롯,강삼재ㆍ박태권ㆍ정정훈ㆍ김동주ㆍ신하철ㆍ김운항ㆍ최이호ㆍ이인제ㆍ조만후의원 등은 이날 발표문에서 박장관의 최근 일련의 언동은 해당행위차원을 넘어 국론분열은 물론,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준 반국가적 행위』라고 주장하며 박장관의 사퇴를 강력 요구. ○…청와대측은 두 김최고위원의 회동결과에 촉각을 세우면서 박장관의 공직사퇴등 민주계의 요구에 일단 부정적 시각. 노재봉비서실장은 12일 박장관의 거취문제와 관련,『대통령중심제를 하고 있는 나라치고 당이나 국회에 대통령의 의지를 전달하는 대통령측근이 없을 수 없다』며 『박장관이 물러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겠느냐』고 말해 당내타협을 통해 조용히 수습되기를 기대. 최창윤정무수석도 『당내부에서 활발한 수습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니 두고 보자』면서 『정치적 경륜을 가진 최고위원들이 사태를 원만히 풀어 나갈 것』이라고 말해 박장관의 퇴진등 「극단조치」없이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라는 눈치.
  • 보건의 날 기념식

    제18회 보건의 날 기념식이 7일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김정수 보사부장관을 비롯,보건의료관계인사 및 공무원 등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국민보건향상에 공이 큰 김풍식 신라병원장과 이종호 중외제약회장이 국민훈장 모란상을,대한병원협회 이인수씨 등 4명이 국민훈장을 받는 등 보건유공자 2백31명이 훈ㆍ포장 및 표창을 받았다.
  • 장보고 해상근거지 발굴/완도 법화사지 유물출토

    통일신라시대 동북아일대의 해상교역을 장악했던 장보고가 세운 것으로 알려진 법화사지가 확인돼 장보고의 해상왕국기지의 정확한 위치와 당시의 활동상 등이 밝혀지게 됐다. 문화재관리국은 6일 전남완도군 완도읍 장좌리 961 일대의 「장도 청해진유적」에서 법화사건물터 5개소를 발굴하고 당초문 암막새와 연화문 수막새,해무리굽 녹청자편,명문 기와,동전등 유물을 출토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굴조사를 맡은 문화재연구소 발굴조사단은 이번에 발굴한 건물터에서 승방지와 아궁이시설 등이 노출됐으며 특히 막새기와 암수 한조의 발굴은 이 사지의 건립시기를 통일신라말 까지로 거슬러 올릴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밝혔다.
  • 외언내언

    요염한 아름다움과 뇌살시킬 것 같은 향기. 꽃중의 꽃이 장미다. 품종의 수도 많아져만 간다. 미국 장미협회가 펴낸 「모던 로제즈」에 의하면 1930년 2천5백11종이던 것이 1958년에는 7천5백62종. 물론 지금도 불어난다. ◆미국 오리건주나 콜로라도주에서 화석으로 발견된 장미는 3천5백만∼4천만년 전 것이라 추정하고들 있다. 의아로운 점은 그 화석 장미가 현재 미국에서 자생하는 품종 같지 않다는 것, 오히려 아시아쪽 품종과 흡사하다고 한다. 그건 그렇다 치고,근대적 의미에서의 장미사는 19세기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된다. 동서양의 품종이 교배되는 가운데 수많는 새 품종을 내오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설총의 화왕계. 「삼국사기」 열전의 설총조에 실려 있다. 신문왕에게 꽃을 빌어 풍자했던 내용. 화왕인 모란이 현란하게 피니 예쁜 꽃들이 화왕을 뵈오러 온다. 이때 『붉은 얼굴 옥같은 이에 깨끗한 옷으로 단장하고 아장아장 맵시있는 걸음으로』 화왕에게 온꽃이 장미. 요염한 자태로 아양을 떨며 『하룻밤 모시겠나이다』고 청을 드린다. 이 신라의 장미는 자생종이었을까. 아니면 중국쪽에서 들여온 것이었을까. ◆동서고금을 가릴 것 없이 사랑을 받아 온 꽃 장미. 그래서 화왕계속의 화왕도 장미의 유혹에 빠질 뻔하지 않던가. 고대 그리스의 여류시인 사포의 「장미 찬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 좀 후대의 시인 아나크레온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바다 물결 속에서 태어났을때 장미도 함께 태어났다고 노래한다. 그 광경을 그림으로 그린 것이 이탈리아 화가 보티첼리의 명작「비너스의 탄생」. 고운 장미는 그러나 가시를 지닌다.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꽃은 장미인 것으로 알려진다. 갤럽조사연구소가 18세 이상 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화왕도 반한 장미가 아닌가. 한데,나라꽃 무궁화는 4위. 국화ㆍ백합에도 뒤진다. 억지로 좋아할 수야 없는 일이겠지만… 글쎄.
  • 새 정신운동은 「신사고」로/송복 연세대교수(세평)

    회사를 하나 설립하는데 미국은 9개 서류제출에 27일이 걸리고,일본은 27개 서류에 3백일,한국은 35개 서류에 1천일이 걸린다는 비교가 있다. 한 나라의 관료제가 얼마나 효율적인가,얼마나 신속 정확하게 대국민 봉사업무를 수행하는가의 비교는 여러 면에서 할 수 있다. 기준을 어디다 잡느냐에 따라서 비교의 내용도 갖가지로 달라진다. ○2중압박 고충은 이해 회사설립이라는 기준도 그 중의 한 척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기준으로 한·미·일 세나라를 비교할때 그 차이는 대단하다. 물론 오늘날 한국에서 회사를 하나 설립하는데 1천일이 걸린다고 믿는 사람은 없다. 설혹 그렇다 해도 이 세나라의 관료제 기능수행의 비교는 좋은 시사가 된다. 회사를 하나 설립하는데 미국은 9개 서류만 제출하면 되는데 한국은 35개,일본은 27개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면 적어도 관의 민에 대한 통제가 한국은 미국에 비해 거의 4배나 많고 일본에 비해서도 1.3배나 많다는 것이 된다. 그 설립기간 역시 미국이 27일 걸리는데 우리가 1천일,일본이 3백일이라면 관료제기능의 효율성면에서도 한국은 미국의 37분의 1밖에 안되고,일본에 비해서도 3분의 1에 불과하다는 비교가 나온다. 그렇다면 우리 관료는 대국민 통제는 많이 하는데 업무수행은 미국 일본에 비해선 아주 비효율적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고,따라서 국민이 하는 일에는 큰일 작은일 사사건건 간섭하지 않는 것이 없으면서,정작 해주어야 할 일에 대해서는 태만하다는,혹은 무사안일하다는,혹은 타성에 젖어있다는 지탄에서 또한 벗어나기 힘들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와는 아예 비교조차 안되는 미일과 우리를 같은 선상에 놓고 우리 관료가 통제성이 많다느니 비효율적이라는 등의 비교 자체가 전혀 가당치도 않는 조치라고 생각할 것이고 또 60년대와 70년대는 물론 심지어 80년대까지도 관이주도해서 1인당 GNP 5천달러선까지 우리 경제를 올려 놓았다면 그 관료야말로 효율적 관료라는 진단이 나오고도 남음이 있다고 반론할 것이다. 물론 그 면에서 우리나라 관료는 신생국 어느 나라 관료보다 효율적이었고 혁신적이었으며 발전행정을 해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 더구나 먼저 발전한 나라들의 관료에 비하면 비교조차되지 않는 봉급을 받으면서 땀은 몇배로 더 흘려야 했던 것은 차치해 두고라도 윗사람들의 재촉과 국민들의 독촉 사이에서 감내해야 했던 2중압박은 세계 어느 나라 관료에 비해서도 우리 관료가 특히 더 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 지난날의 일이다. 관료­공직자에게 있어 현재는 있어도 과거는 없다. 공직자에겐 현재의 지탄만 있을 뿐 과거의 성과는 거론되지 않는다. 과거의 성공을 회상하는 관료는 이미 지나간 시대의 관료다. 그런 관료는 관료로서 자격상실의 관료가 된다. 「우리 부서의 업적,혹은 우리 관내의 업적 운운」하는 관료는 정년을 앞둔 관료이거나 아니면 해임직전의 관료다. ○지난시대 사고 버려야 이유는 간단하다. 공직자는 언제나 딜레마에 봉착해 있기 때문이다. 그 딜레마는 사적인 딜레마가 아니라 공적인 딜레마이다. 개인의 딜레마가 아니라 국가사회의 딜레마다. 한 사회가 발전하느냐 침체하느냐의 딜레마 일뿐 아니라 갈등 상태에 들어가느냐 화합하는상태에 들어가느냐의 딜레마다. 크게는 국가사회의 존속유지에 관계된 딜레마이고 작더라해도 많은 사람들의 이해에 직결된 딜레마이다. 하나의 딜레마를 해결하면 다음 딜레마에 또 부닥친다. 마치 해변을 때리는 파도처럼 공직자에게 딜레마는 언제나 밀려온다. 과거의 성과를 들먹일 여유가 없고 봉급의 과다,일부담의 경중을 따질 여가가 없다. 그것을 논할 때 벌써 공직자는 무사안일에 빠지고 비리가 쌓인다. 공직자 새 정신운동을 전개한다고 한다. 부정부패를 처벌하고 기강을 쇄신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60년대 이래 지난 30년동안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소리다. 그 어느 해고 부르짖지 않은 때가 없다. 6공들어 공직자 기강이 말할 수 없이 흐트러져 있다 해도 이 흐트러짐은 서릿발같은 유신때도,5공때도,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똑같이 나온 소리다. 거슬러 올라가면 조선조때도 그러했고,미상불 고려때도 신라때도 그러했을 것이다. 그런데 왜 그 기나긴 세월동안 그토록 부르짖고 그토록 단속을 하는데도 그 공직자 기강은 공직자들의 생활에서도,그들의 행동에서도 멀어져 있었을까. 그 기강이 왜 유독 공직자에게 생활화가 되지 않고 행동화가 되지 않았을까. 왜 공직자에겐 그런 운동이 끊임없이 일어나야 하고 또 일어나고 있을까. 그 이유 역시 명백하다. 신분보장도가 낮고 생활보장도가 낮기 때문이다. 신분보장도는 요즘 와서 결코 높다고는 할 수 없어도 그렇다고 낮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문제는 생활보장도다. 일부의 공직자는 인사청탁도 받고 이권도 차려서 유족한 생활을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극히 일부이고 절대다수의 공직자는 그 봉급만으로는 생활이 어렵게 돼 있다. 도시가계의 월평균 소득이 이미 80만원선을 넘어서고 있다. 공직자 중에서 그 선 가까이서 봉급을 받는 수가 몇%가 되느냐. 도시가계의 월평균 지출도 70만원 선을 넘어선지도 이미 오래다. 공직자 중에서 몇%가 그 지출선 가까이에서 봉급을 받고 있느냐. 문제는 재원이라고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의심할 것이다. 작년 한해 더 거둬들인 세금만 해도 2조원이 넘는다고 했다. 공직자 새 정신운동과 더 거둬들인 세금의 용도는 무관하기만 할 것인가. ○소명의식을 잊고있다 그리고 우리는 크게 잊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공직자의 소명의식이다. 과거에는 적어도 명분상으로라도 혹은 가치상으로라도 소명의식이 생활의식에 앞서 있었다. 설혹 공론이었다 해도 집단의식이 개인의식을 압도했고,국가관·애국심을 제창했었다. 그러나 오늘날 그 누가 공직자가 됐든,내심으로도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거니와 외연으로도 그렇게 부르짖지도 않는다. 생활에서 벗어난 소명의식은 위선이고,개인에게 봉사하지 못하는 집단은 존속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 제발 이번의 공직자 새 정신운동만은 가버린 시대의 행위와 사고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운동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란다.
  • 상공의 날 기념식/공로자 1백88명에 훈ㆍ포장

    제17회 상공의날 기념식이 21일 상오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박필수 상공부장관,남덕우무역협회장등 경제4단체 임직원및 경제계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장관은 이날 치사에서 『정부는 올해에도 총력수출 체제를 갖추어 수출회복을 위한 경제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뒤 상공인들도 꾸준한 신기술 개발과 생산성부문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필곤 삼성물산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을 비롯,모두 1백88명이 각종 훈ㆍ포장을 받았다. 산업훈장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금탑〓이필곤 삼성물산대표 ▲은탑〓박성형 신라섬유회장 ▲동탑〓연만희 유한양행대표 ▲철탑〓안충승 현대중공업부사장 ▲석탑〓이종찬 미광산업대표
  • 중장비 동원,마구잡이 도로공사/신라 고분 파헤쳐 말썽

    ◎부산지방 국토관리청 【경주】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이 국도확ㆍ포장공사를 하면서 7세기경 신라시대 왕릉급 고분을 사전조사도 하지 않은 채 중장비로 파헤쳐 말썽이 되고 있다. 20일 국립경주박물관에 따르면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이 지난 12일 경북 영일군 신광면 냉수리에서 영일군 기계면까지 국도확ㆍ포장공사를 하면서 중장비를 동원,지름 25m,높이 10여m인 7세기경 신라시대 대형석실고분 동쪽부분을 파헤치는 바람에 고분봉분일부와 석실벽일부가 무너져 내렸다는 것이다. 이 고분은 지난 85년 국립경주박물관이 고분외곽지에 대한 현지답사결과 신라시대 최초의 토용 24점과 청동기 12지상이 출토된 경주시 용강동 고분과 그 형태와 구조가 비슷한데다 석실내부벽에 회칠을 한 흔적이 발견되어 석실벽에 신라시대의 명문 또는 벽화가 새겨져 있을 가능성이 높은 왕릉급고분으로 추정돼 보존되어 왔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공사도중 문화재매장 가능지역에 대해서는 사전 발굴조사를 거쳐야 한다.
  • 외언내언

    사물의 으뜸자리이며 높은 것을 이르면서 쓰인 우리 고어가 「□」. 그 어원은 북퉁구스족이 쓰던 「마루」로까지 거슬러 오를 수 있다. 골디족이나 오로촌족들이 「높은 곳ㆍ신성한 곳」으로 친 것이 높이 설치한 마루(청)였기 때문. ◆우선 「종」이 「마루 종」이다. 으뜸이라는 뜻이다. 산마루의 「마루」도 그것이며 머리(두)도 그것. 말(마)이나 말(두) 또한 맥락을 함께한다. 기마민족의 후예답게 말을 동물의 으뜸으로 보았으며 삶에 중요한 곡식을 되는 용기로서 으뜸되는 것 또한 말로 보았던 것. 신라의 왕 가운데서 19대 눌지로 부터 22대 지증까지 붙는 마립간도 「말 한」 「마리 한」의 차자다. 「으뜸왕」이라는 뜻이다. ◆이 「□」은 땅이름으로도 번져 난다. 한자로 마산ㆍ두산으로 표기되는 곳은 곧 「말 뫼」. 그것이 마라ㆍ마로ㆍ마리… 등으로 새끼치는 이름도 생긴다. 한자로 마라ㆍ마로ㆍ마리ㆍ마이ㆍ미리…라 표기되는 곳들이 그것. 모라ㆍ모로ㆍ모리…도 따지자면 그계열이다. 강화도의 「마리산」이 곧 이 부류. 지금 한자로 마니산이라쓰고 있지만 고려사 등에는 마리산ㆍ두산이라 표기되어 그토박이 이름이 「마리산」임을 알린다. ◆일본말과도 관련을 갖는 말이 「□」. 이 □은 현대어 「마을」로도 새끼치는 것인데 이 마을을 뜻하는 일본말이 「무라」이다. 그들의 성에는 「마루」(환)가 많다. 우리 말 마루(청)와 연관된다. 성주가 거처하는 곳은 혼마루(본환). 「높은 곳ㆍ신성한 곳」이다. 그들의 땅이름 가운데는 마루야마(환산ㆍ원산)가 적지않다. 『산이 둥글어서…』는 부회일 거고 우리 「말뫼」와 관계된다고 보는 쪽이 훨씬 합리성을 띨 것이다. ◆「마리산 되찾기 위한 국민대회」가 열린다. 22일 프레스센터에서. 각계 학자들과 강화주민들이 참석하여 그 역사적ㆍ어원적 고찰도 하고 토론도 벌인다. 마리산은 마니산이 아닌 「마리산」. 단군성조의 자취가 깃들인 곳이기에 더욱 그렇다. 오는 가을 전국체전때부터라도 그렇게 불리고 쓰였으면 한다.
  • 수도권 주택ㆍ교통난 해소/획기적 대책 새달 발표/문 경제수석

    문희갑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은 최근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는 주택문제와 관련,도시영세민과 근로자및 중산층의 주택구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장기저리 주택금융제도의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문수석은 이날 상오 한국공업표준협회가 호텔신라에서 주최한 조찬간담회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수도권 인구집중으로 인한 주택ㆍ토지ㆍ교통문제 등의 해결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오는 3월중 경제ㆍ교육ㆍ금융ㆍ행정제도에 관한 획기적인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석은 정계개편으로 인한 일부 국민들의 개혁의지후퇴에 따른 우려를 씻어주고 정계개편의 긍정적 효과를 최대한 올리기 위해 정부가 금융실명제ㆍ토지공개념 확대도입 등의 제도개혁을 당초 예정된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국민들의 정계개편에 따른 보수대연합으로 정경유착이 더욱 강화되고 개혁의지의 퇴색으로 빈부격차가 심화될 것이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이같은 우려에 대해 치밀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봉사상 38명 시상식 서울 로터리클럽연

    서울지역 53개 로터리클럽연합체인 국제로터리 제365지구(총재 박창원)는 23일 로터리 창립 85주년을 맞아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로터리 봉사상 시상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분야별 봉사대상 5명과 봉사상 17명,장려상 16명이 상을 받는다.
  • 대학원생이 도박판 털어/쇠파이프로 뭇매/판돈등 천여만원 강탈

    ◎한패 9명 구속 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는 20일 이재호씨(26ㆍK대경영대학원생)와 변건복씨(27ㆍ경기도 하남시 덕풍1동 431의8) 등 대학원생이 낀 도박판털이 전문강도단 일당 9명을 강도상해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11일 0시30분쯤 도봉구 도봉1동 561의4 신라삼계탕집 밀실에서 포커판을 벌이던 손모씨(32) 등 4명을 덮쳐 쇠파이프와 야구방망이 등으로 마구때려 전치4주의 중상을 입히고 판돈 등 2백50만원과 30만원짜리 가계수표 10장,스텔라승용차 1대 등 모두 1천5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수사결과 이들은 손씨 등을 강동구 천호동 M여관으로 납치해 놓고 가족들에게 연락해 돈을 갖고 오도록 위협,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원생 이씨는 지난 88년부터 포커판에 빠져 3천여만원을 잃게되자 『본전을 찾게해 주겠다』는 변씨 등의 꾐에 속아 도박판에 끼어 같이 포커를 하다 변씨 등에게 연락해 현장을 덮치도록 했다는 것이다.
  • 외언내언

    경기도 강화군의 서도면에는 「포」음 출장소가 있다. 그 관내에는 포음도ㆍ「말」도가 있고 현지인들은 전자를 포름ㆍ보름이라 했고 후자는 말섬이라 불렀다. 그 이름을 한자로 적으면서 생긴 괴상한 글자가 괄호안의 사이비 한자. 그 글자는 한자가 아닌 한자다. 「돌이」라 부르는 토박이 이름을 한자로 쓰려면서 「돌이」라 적는 그 「돌」자의 경우와도 같다. ◆가령 「동국여지승람」을 들여다 보자. 고을 이름 다음에는 건치연혁이라는 것이 나온다. 전라도의 영광군을 펼친다면 「본디 백제의 무시이군」이라 적혀 있다. 이 「무시이」가 토박이 이름의 한자표기. 어떻게 읽느냐에 대해 학자들은 나름대로의 견해를 펼친다. 민세 안재홍에 의하면 「무시이」는 「뭇재」 혹은 「물재」. 신라가 「무령」으로 고쳤는 바 이 때의 「영」도 우리말 「재」의 한자표기라는 것이다. ◆「가마골(굴)」이라는 데에 산소가 있어서 시형을 지내는 집안도 있을 법하다. 하나,그 곳을 나타내는 족보의 표기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뜻으로 적었다 할 때 현곡ㆍ흑곡ㆍ오곡ㆍ부곡이 될 수도 있고 소리로 적은 경우라면 가막곡ㆍ가마곡ㆍ가말곡ㆍ갈마곡이 될 수도 있다. 지방에 따라 「가매골」이라 한다면 다시 가매곡 같은 표기도 나온다. 이와 같은 문물제도의 한화는 신라 경덕왕 때가 그 시작이라 말하여진다. ◆얼마전 일본 만뇨슈(만엽집)의 해독을 둘러싼 논쟁이 있었다. 논쟁 대상이었던 일반적 어휘뿐 아니라 땅이름도 우리 토박이 이름과 관련지어 보면 어원은 쉽게 풀릴 수가 있다. 가나가와켕(신내천현) 가마쿠라(겸창)의 어원에 대해서만도 제설이 분분하지만 그게 곧 「가마골」. 아이치켕(애지현)의 가마고리(포군)도 「가마골」이니 그들의 도예문화와 함께 생각하면 된다. ◆새로 건설되는 분당 새 도시에 토박이 땅이름이 53곳이나 생겨나리라 한다. 문자생활이 한글화해가는 추세 속에서 바람직스러운 현상. 「백현」을 「백현」이라 쓸 바에야 「잣고개」 쪽이 얼마나 더 친근감을 주는 것인가.
  • 문선명씨 생일잔치 초호화판/1억짜리 금관등 선물 수억대(조약돌)

    ○…1일 상오11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통일교 교주 문선명씨의 70회 생일잔치가 루이스아돌프 전 볼리비아대통령,손산 민주캄보디아연립정부총리 등 전ㆍ현직 외국 국가원수 12명과 1백30여개국 통일교 선교대표 등 외국인 2천여명 및 국내 신도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문씨는 주먹크기의 순금지구의와 순금송학,프랑스제 보석 등 수억원어치의 선물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주최측은 또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참가자들에게 3천원짜리 축하케이크를 나눠주는 등 과소비 측면을 보여 일부의 빈축을 샀다. 특히 이날 문씨와 부인 한학자씨(47)가 받은 금관은 신라시대의 금관을 본뜬 것으로 모조루비와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었으며 문씨의 것은 금 2백돈쭝,한씨의 것은 1백50돈쭝으로 만들어진 시가 1억여원 및 7천여만원 짜리라고.
  • 박 대표등 민정 5역 김영삼 총재와 환담

    민주당의 김영삼총재는 29일 하오 김재순국회의장과 박태준민정당대표위원ㆍ남재희중앙위의장ㆍ박준병사무총장ㆍ정동성원내총무ㆍ이승윤정책의장 등 민정당 당5역들을 서울 신라호텔로 초청,만찬을 함께 하며 신당창당에 따른 협조방안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 2월 국회 19일부터 20일간/4당총무 합의

    지자제선거법ㆍ국가보안법 등 쟁점법안을 처리하고 국회5공ㆍ광주특위의 해체문제 등을 다루게될 임시국회가 오는 2월19일 개회된다. 여야 4당 원내총무들은 16일 하오 서울 신라호텔에서 있은 김재순국회의장 초청만찬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하고 임시국회의 회기는 20일 동안을 원칙으로 하되 개원전까지 여야간 접촉을 통해 기간을 다소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여야 총무들은 또 4당이 임시국회에서 다룰 주요법안및 의안별로 실무책임자를 뽑아 오는 18일까지 명단을 교환,이들간의 협상을 통해 개원전까지 사안별 견해차를 절충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여야 4당은 17ㆍ18일 이틀동안 지자제선거법ㆍ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ㆍ경찰중립화법안 등 주요법안및 국회 특위해체 등 5공 마무리 방안에 대한 실무책임자 선정을 끝낼 방침이다. 4당 총무들은 이날 회동에서 지난해 12ㆍ15 청와대회담및 지난주 끝난 개별영수회담의 합의정신에 입각해 국회 운영일정 등을 조정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총무들은 『합의정신에 입각한다는 것은 2월 임시국회에서5공 청산문제를 매듭짓고 정국의 안정적 운영차원에서 지자제선거법 등 앞으로의 현안을 다뤄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 개인의 외환보유 범위 확대/이재무/내년부터 외국증권사 상륙 허용

    이규성 재무부장관은 11일 국민의 외화보유 인정범위를 확대하는등 외환집중제도를 점차 완화하는 한편 현재 무역거래 때에만 인정되는 원화표시를 무역외거래에 대해서도 허용하는등 원화의 국제화를 확대 추진하고 외환시장을 여건에 맞게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서울 호텔신라에서 「아시아 금융자본시장의 발전과 국제화 전망」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연례회의에 참석,「한국의 경제발전과 금융개혁」이란 제하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환율결정에 있어서는 시장가격기능이 활성화 하도록 올 상반기중 현행 통화바스켓 연동 환율제도를 개선,기준환율이 그 전날의 은행간 거래환율의 가중평균치에 의해 결정되는 이른바 시장평균환율제를 도입하는 한편 여건이 성숙되는대로 변동환율제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본시장 개방에도 언급,91년부터는 외국증권사의 국내지점 설치 및 합작사신설을 허용하고 92년부터는 외국인의 직접 증권투자도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에 진출한 외국은행들에 대해서는 종래의 업무제한을 완화하는 한편 이에 상응하는 우대조치도 축소 내지 폐지,국내은행들과 동등대우원칙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텔레피아」내일 첫선/동전넣으면 날씨ㆍ관광안내등 생활정보 “척척”

    ◎통신공사,은행등 서울 9곳에 설치 공중전화처럼 동전만 넣으면 날씨ㆍ전화번호ㆍ관광안내ㆍ입찰정보ㆍ부동산시세ㆍ토정비결ㆍ신체리듬 등 생활정보를 알려주는 공중용 퍼스널컴퓨터(공중정보검색시스템단말기ㆍ일명 텔레피아)가 오는 12일부터 서울시내 9곳에 선을 보인다. 이들 텔레피아는 한국전기통신공사가 설치하는 것으로 설치장소는 서울의 광화문우체국ㆍ성북구청ㆍ한양대병원ㆍ국민은행 본점ㆍ신한은행 명동지점ㆍ상업은행 본점ㆍ동서증권 본점ㆍ숭실대ㆍ신라호텔 등 9곳이다. 이용요금은 일단 무료(동전사용후 반환)이다. 이 단말기로 이용이 가능한 데이타베이스는 통신공사에서 제공하는 114전화번호안내서비스와 토정비결ㆍ신체리듬ㆍ교통관광정보 등을 알아볼 수 있는 통신공사정보서비스(KTA정보)를 비롯,경제뉴스ㆍ증권시세ㆍ부동산시세 등을 알아볼 수 있는 한경 KETEL,입찰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금성 GINS 등이다. 통신공사는 이번 시범운용을 통해 문제점을 수정보완해 올 하반기부터 우체국ㆍ전화국ㆍ시청ㆍ구청ㆍ은행ㆍ증권사 등 4백여 공공장소에 이를 보급해 상용화할 방침이며 91년부터 전국으로 보급을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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