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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담장 서귀포 신라호텔 확정/한·소정상회담 실무협의

    ◎고르비,4시간 체류 【제주=김영주 기자】 노태우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의 1일 제주정상회담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17일 소콜로프 주한 소련 대사 및 알레니코프 소장 등 소련측 선발대 18명과 공로명 주소련 대사·이병기 청와대의전수석비서관·장선섭 외무부 의전장 등 한국측 의전·경호·통신관계관 22명 등은 제주도청 소회의실에서 한소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관계관회의를 열고 제주 신라호텔을 정상회담장으로 이용하기로 하는 데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제주에 도착해 출발할 때까지의 총소요시간을 하오 7시부터 11시까지 4시간으로 잠정 합의함으로써 양국 정상회담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제주공항을 출발,신라호텔에 도착한 직후인 이날 하오 8시10분쯤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레니코프 소장 등 소련측 선발대는 이에 앞서 이날 상오 11시 일본에서 특별기 편으로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 “고르비 맞이 새 단장”… 축제의 삼다도

    ◎“제주는 이제 세계의 명소”… 시민들 흐뭇/거리마다 환영 현수막·꽃길 조성/각국 기자 속속 입국,분위기 고조/전화·조명등 회의채비도 완료 역사적인 한소정상회담이 열리게 될 제주는 온통 축제분위기에 휩싸이고 있다. 도당국은 물론,시민들은 한소 양국 정상을 맞이하기 위해 차분한 가운데서도 귀분맞이 막바지 환영준비에 한창이다. 제주공항에서 회담장인 신라호텔에 이르는 거리에는 환영 아치와 현수막 등이 설치된 가운데 17일 소련측의 의전담당관계자들을 비롯한·내외신기자들이 속속 도착,회담을 앞둔 축하분위기를 더욱 돋우었다. 특히 제주도민들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개방사회로 변모해 통일을 앞당길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한편으로는 내방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아름다운 제주도가 세계에 널리 알려지는 기회로 만들자는 다짐 속에 손님맞이에 정성을 쏟고 있다. ▷시민·거리 표정◁ 제주도민들은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제주 방문이 소련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 있는 일인 데다 향후 아시아·태평양지역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로 설레고 있다. 한편 제주도내 초·중·고교장단 1백81명은 17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제주도 방문을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제주공항◁ 국제공항관리공단 제주지사는 공항 구내 도로변에 자산홍 2천그루와 페튜니아 4천그루를 식재하는 한편,청사 정면에 원형 꽃상자 50개를 설치하는 등 환경정비를 완료했다. 또 환영행사장인 계류장에는 도착시간이 하오인 것을 감안,대형 조명탑 2조와 보조조명시설을 완료했으며 1백50회선의 예비선로를 확보하는 등 의전에 따른 행사준비를 거의 마무리했다. 관리공단측은 19일 상오 7시를 기해 계류장에 고르바초프 대통령 내외의 내도를 환영하는 현판을 달고 공항로 주변 1㎞ 구간에 태극기와 소련기를 교차시킨 가로기 1백20장을 게양할 예정이다. ▷제주항◁ 한소정상회담에 필요한 각종 차량과 장비들이 카페리를 통해 제주항에 속속 들어오고 있어 마치 소규모 병참기지를 방불케 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운반되고 있는 이들 장비들은 부산으로부터 온 중대급 경찰병력을 비롯,경호용 경찰 사이드카 38대,대통령 리무진 등 승용차 25대,각 방송사 중계차,한전의 특수비상전력차 등으로 엄중한 보안 속에서 하역중이다. ▷회담장 신라호텔◁ 정상회담장으로 결정된 제주신라호텔은 자체 행사사무국이 중심이 돼 한국통신 제주사업본부와 한국전력 등의 협조 아래 정상회담장 및 만찬장·프레스센터 점검에 전직원이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전 제주지사측은 17일까지 신라호텔에 대한 이중전원확보공사를 마친 데 이어 송전선로와 변전설비 및 배전선로설비 점검을 마무리했으며 한국통신측도 호텔내 모든 시외·국제회선을 광전송로로 사용하고 통신두절시 무전송로로 대치키 위한 전송이원화 체계를 완비했다. ▷도당국의 국빈맞이 준비◁ 제주도는 한소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굴삭기 등 각종 장비 1백28대를 동원,제주시와 서귀포시 일원에 대한 도로 보수와 차선 도색 등 환경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 1차 정상대좌 1시간…바로 현안논의/한·소제주회담 세부스케줄 확정

    ◎확대회담 뒤 간단한 질의·답변 가져/2차대좌는 우의다짐의 작별인사/노대통령 만찬사… 국악·민속무용 관람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19일 방한에 따른 세부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소련측 선발대가 17일 상오 제주에 도착함으로써 한소정상회담의 최종시간 계획 및 의전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알레니코프 소장 등 소련측 선발대 14명은 이날 상오 11시 일본에서 특별기 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미리 와 있던 소콜로프 주한 소련 대사 등 4명과 합류,곧바로 우리측 공로명 주소 대사·이병기 청와대 의전수석비서관·장선섭 외무부 의전장 등과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이날 하오 제주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양측 의전·경호·통신관계관 합동회의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제주 체류시간을 하오 7시부터 11시까지 2백40분간으로 한다는 데 잠정 합의. 소련측은 회담장소는 우리측이 제시한 중문단지의 제주 신라호텔을 선뜻 수락했고 회담진행 계획도 우리측 안을 거의 수정없이 수용. ○…노태우 대통령이 19일 직접 제주공항에 출영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한소 양국 정상의 제주에서의 첫 대면은 신라호텔 현관안 로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노 대통령 내외와 고르바초프 대통령 내외는 현관로비에서 인사를 교환한 뒤 각기 자신의 방으로 가서 약 10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 이어 양국 정상은 제주의 저녁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회담장에서 단독회담에 들어갈 예정. 지난해 6월4일 역사적인 첫 한소정상회담이 열렸던 샌프란시스코의 페어몬트호텔 회담장도 태평양이 바라보이던 곳이었는데 이번 중문단지 신라호텔 호담장도 서귀포 앞바다가 바로 태평양이어서 노·고르비의 만남이 아태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상징적 의미를 더해주고 있는 셈. 단독회담엔 양국 대통령의 외교안보보좌관만 배석하는데 회담진행은 대충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의 평화 정착,한소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문제를 다루는 순으로 될 듯. 단독회담이 끝나면 양측 공식수행원 각 12명이 대기하고 있는 옆방으로 자리를 옮겨 확대정상회담을 가질 예정. 두 정상의 대화스타일에 비추어 단독회담에서 주요 의제를 모두 소화할 것으로보이는데 단독회담이 1시간 정도,확대회담은 10분 미만이 될 것으로 관측. 두 정상이 회담을 하는 동안 퍼스트 레이디인 김옥숙 여사와 라이사 여사는 차를 함께하며 환담을 나누는 「내조회담」을 하게 되며 짬이 나면 인근을 산책하는 일정도 마련. 양국 정상은 확대회담이 끝나면 곧바로 복도를 나와 한소 양측 기자들에게 회담내용과 소감을 간단하게 밝히고 1∼2개의 즉석 질문답변을 가질 계획. 이어 양국 정상 내외는 카메라맨들에게 포즈를 취하고 기념촬영을 하게 되며 당초 이 자리에서 선물을 교환하는 일정도 고려했으나 번잡함을 피하기 위해 선물은 상호 의전실무자를 통해 간접 전달키로 결론. 노 대통령 내외는 고르바초프 대통령 내외에게 제주도 풍경이 담긴 유화 한 점과 은제보석함을 선물할 예정. 양국 정상 내외는 이어 공식 환영만찬에 참석하게 되며 노 대통령은 약 6분간에 걸친 만찬사를 할 예정. 고르바초프 대통령도 만찬답사를 하게 되는데 지난해 12월 모스크바회담 때처럼 즉석연설을 할지는 불명. 환영만찬에는 양측 공식수행원 전원과 일부 비공식 수행원 등을 포함,우리측에서 60여 명,소련측에서 3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 참석자 가운데는 경제4단체장을 비롯,정주영 한소 경제인협회장 등 대소 진출기업인 20여 명,고세진 이기빈 강보성 의원(이상 민자) 등 제주 출신 의원·제주지사 등 지역 주요인사들이 포함된다고. 고르비의 이번 방한이 실무방문이기 때문에 3부 요인이나 여야 대표 및 각계 인사들은 초청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 국악·제주민속무용 등의 전통예술 공연은 만찬 후반부에 약 20분 동안 진행될 예정. 양국 정상은 만찬 후 2차 단독회담을 갖게 되나 이 자리는 깊숙한 현안논의보다는 두 정상의 개인적 우의를 다지는 작별인사를 나누는 성격이 될 듯. ○…고르바초프 대통령 일행은 19일 하오 제주공항에 도착,장선섭 외무부 의전장과 소콜로프 주한 소련 대사의 기내영접을 받은 뒤 이상옥 외무·이연택 총무처 장관 및 정해창 대통령비서실장의 영접을 받고 간단한 환영행사를 가진 뒤 곧바로 회담장으로 직행할 예정. 소련측 수행원중 회담장인 신라호텔로 이동할 인원은 공식수행원 12명을 포함,의전 및 경호관계자 등 1백50여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인원들은 회담시간중 제주시내 그랜드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뒤 저녁식사와 간단한 시내관광을 갖도록 일정을 짜놓았다고. ○…소련측은 현재 일본에 있는 고르바초프 대통령 전용기를 비롯한 5대 비행기의 제주운항신청을 우리 정부 관계당국에 제출했으나 실제 5대 모두가 제주에 도착할는지는 미지수. 이 가운데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제주에서 사용할 소련제 방탄승용차 「질」을 비롯한 화물 및 관련자료를 실은 화물기는 고르바초프 대통령보다 30분쯤 먼저 제주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정부의 한 관계자가 설명. 방탄유리·철강차체 등 방탄장치가 잘 돼 있기 때문에 소련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대통령 등 요인경호에 애용돼 일명 「치레노보즈」(요인전용)라 불리는 「질」은 이번에 모두 6대가 동원. 지뢰가 터져도 끄떡없다는 이 승용차는 8기통 7천7백㏄의 대형엔진을 탑재,최고시속 2백㎞로 달릴 수 있으며 전장은 6.34m.
  • 한·소 “북한 핵협정 가입” 공동촉구/고위소식통

    ◎노대통령·고르비 제주회담때/남북한 유엔가입 문제등/중국과도 공동노력 천명/소련측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오는 19일 제주정상회담에서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의 냉전종식과 평화정착을 위해 북한이 빠른 시일내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에 가입해야 한다는 공동입장을 천명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특히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사찰문제에 대해선 중국과 공동보조를 맞춰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남북한 유엔가입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소련과 중국이 공동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점도 아울러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날 『이번 제주회담에서는 북한의 핵사찰문제에 대한 소련측의 강경한 입장표명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5월중순에 있을 강택민 중국 총서기의 방소시 논의될 소·중의 한반도 냉전 종식에 관한 공동노력구상이 우리측에 진지하게 설명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로명 주소 대사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소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사찰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이번 회담에서는 이그나텐코 소 대통령궁 대변인 등이 밝힌 내용보다 진일보한 소측 설명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문제에 정통한 서울의 고위 외교소식통은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과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은 이달초 북경회담에서 한국의 유엔가입 문제를 비롯,한반도 및 동북아정세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핵사찰 거부에 대해 강경대처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소련이 대북 핵원료 및 기술협력을 중단할 것임을 처음으로 공개한 만큼 중국도 조만간 대북강경대응 입장을 어떤 형태로든 북한측에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19일 하오 7시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공항으로 출영하는 대신 회담장으로 잠정결정된 신라호텔에서 영접할 계획이며 공항에는 이상옥 외무장관이 출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의전관계자들은 당초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제주 체류시간이 짧은 점을 감안,노 대통령이 공항에서 영접,제주에서 서귀포로까지 이동하는 약 30분간을 차내 회담 시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이번 방한이 공식 실무방문이고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자신의 전용차를 이용한다는 점을 고려,이같이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 노 대통령·고르비 대좌 어떻게 진행되나

    ◎한·소정상,제주회담 후 10여분 공동회견/환영만찬땐 국악등 전통예술 공연/수행원 동석,확대회담 한차례 가져/공항 영접행사 일몰 고려,간략하게 계획 오는 19일 열리는 노태우 대통령과 소련의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한·소 정상회담은 2차례의 단독회담 형식으로 진행되며 고르바초르 대통령은 약 4시간 동안 제주도에 체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과 한·소정상회담 의제 등이 15일 확정 발표됨에 따라 우리 정부는 한·소 제주정상회담을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19일 하오 7시를 전후해 제주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고르바초프 대통령 일행은 공항도착 즉시 노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곧바로 의전행사에 들어가는데 제주도의 일몰시간이 하오 7시10분쯤인 관계로 공항행사는 10여 분간 간략하게 치러질 것으로 예상. 공항행사를 마친 양국 대통령은 승용차를 함께 타고 회담장으로 향하게 되며 회담장은 중문단지의 신라호텔로 잠정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청와대측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고설명. 양국 정상은 이날 1시간 남짓 동안 단독 및 확대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단독회담에는 우리측의 김종휘 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과 소련측의 체르니예프 대통령 외교안보보좌관,그리고 통역인 IMEMO(소 국제문제 및 세계경제연구소) 한국과장 유학구씨 등 만이 배석한다고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 30여 분에 걸친 단독회담을 끝낸 양국정상은 곧바로 확대 정상회담을 갖는데 이 자리에는 이상옥 외무장관과 베스메르트니흐 소 외무장관과 베스메르트니흐 소 외무장관 등 양측 공식수행원 12명이 모두 참석. 양국 정상은 단독 및 확대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문제,남북대화를 비롯한 남북간 문제,북한의 핵안전협정(IAEA) 체결문제 등을 주로 논의하고 이밖에 한·소 양국관계의 지속발전을 위한 교류협력강화,동북아지역 정세 및 아·태지역의 협력문제 등도 논의된다고 이 대변인이 부연. 양국 정상은 지난 모스크바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단독 및 확대회담 이후 회담장 밖으로 함께 걸어나와 잠시 동안(10여 분 예상)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의 성과 및 소감을 피력하며 풀 기자들이 한두 개 정도의 질문을 하게 돼 있다고. 한편 양국 정상간의 단독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이상옥 외무장관과 베스메르트니흐 소 외무장관,이봉서 상공장관과 카투셰프 소 대외경제성장관은 각각 별도의 양국 외무장관회담과 경제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발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현안을 토의할 예정. ○…정상회담을 마친 양국 정상은 호텔내 만찬장으로 이동,양측 공식·비공식 수행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1시간 조금 넘게 만찬행사를 가질 예정. 이날 만찬에는 한국 고유의 전통을 소개하는 민속무용과 음악·국악공연이 곁들여진다고 이 대변인이 소개. 양국 정상은 하오 10시30분쯤 만찬이 끝난 뒤 다시 한번 단독으로 만나 사실상의 2차 단독회담을 갖고 단독 및 확대회담에서 거론된 현안들에 관해 깊이있게 논의할 예정. 2차 단독회담이 어느 정도 시간을 끌지는 양국 실무자 선에서 아무도 예상치 못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고르바초프의 정확한 체류시간도 결정되지는 못한 상태라고. 이 대변인은 이와관련,『고르바초프 대통령이 한국에 얼마나 머무를지는 두분이 만찬 이후에 어느 정도 얘기할지에 달려 있다』고 설명,때에 따라서는 당초의 예상을 뒤엎고 밤 12시를 넘길 수도 있음을 암시. 그러나 2차 단독회담을 1시간 정도로 예상할 때 제주를 떠나는 시간은 밤 11시 전후가 될 듯. ○…외무부는 15일 공로명 주소 대사가 소련측과 협의를 마치고 귀국함에 따라 고르바초프 소 대통령의 방한 및 한·소 정상회담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 외무부는 이날 상오 이상옥 장관 주재로 실·국장회의를 갖고 노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제주 정상회담에 대비한 회담의제 및 진행·의전행사 등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 공 대사는 상오 9시30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이 회의에 합류,그동안 소련측과의 협의결과를 보고했으며 이날 하오 예정된 기자회견도 생략하고 청와대 등 관련부처와 정상회담 세부 일정 조정문제를 협의하느라 분주한 모습. 외무부는 지난 14일 하오 의전팀이 제주 현지답사를 마치고 돌아와 회담장소 등을 파견,이날 도착하는 소련측 선발대와 정상회담 일정을 최종 확정할 방침. 한편 지난해 12월 노 대통령의 방소 당시 통역이 만찬석상에서 자리를 박차고 나간 해프닝이 발생한 후 통역물색에 고심해온 외무부는 마침 국내에 들어와 있는 재소교포 유학구 소련 세계경제 및 국제관계연구소(IMEMO) 한국과장을 통역으로 최종 결정. 유씨는 당시 「해프닝」 이후 노 대통령의 후반부 방소 일정에서 훌륭하게 통역임무를 수행해 이번에 다시 통역을 맡게된 것. 또 양국 퍼스트레이디인 김옥숙 여사와 라이사 여사간의 통역은 중앙대 김근식 교수가 맡게될 것이라고. □양국 공식 수행원 명단 ◇한국측 △이상옥 외무장관 △이봉서 상공장관 △김진현 과기처장관 △정해창 대통령 비서실장 △이현우 대통령 경호실장 △공로명 주소 대사 △김종인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김종휘 〃 외교안보보좌관 △이수정 〃 공보수석비서관 △이병기 〃 의전수석 〃 △윤옥영 수산청장 △권영민 외무부 구주국장 ◇소련측 △베스메르트니흐 외무장관 △카투셰프 대외경제장관 △체르냐예프 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 △이그나텐코 대통령 공보담당보좌관 △로가초프 외무차관 △구센코프 대통령 자문관 △브루텐츠 〃 〃 △밀류코프 〃 〃 △셰브첸코 〃 〃 △체르니셰프 외무부 의전장 △소콜로프 주한대사 △라조프 외무부 극동인지국장
  • 한·소정상 2차례 단독회담/청와대 발표

    ◎고르바초프,19일 하오 7시 내한/한반도평화등 5개 의제 논의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오는 19일 제주 한소 정상회담은 1차 단독 및 확대회담·공식환영만찬에 이어 2차 단독회담으로 이어지며 한반도평화 및 통일에 관한 문제 등 5개 의제에 관해 논의될 예정이다.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하오 한소 제주 정상회담 의제 및 진행에 관한 양국 정부간의 합의사항을 발표,『고르바초프 대통령은 19일 하오 7시 전후로 제주공항에 도착,간단한 의전절차를 거친 뒤 단독·확대회담을 갖고 이어 공식 환영만찬에 참석한 뒤 다시 양국 정상이 단독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두 차례 회담을 통해 ▲한반도평화와 통일에 관한 문제 ▲남북대화를 비롯한 남북한 관계 ▲북한의 핵안전협정가입 ▲한소 양국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강화 ▲동북아 전반의 안정과 평화 및 지역정세 검토,그리고 아태지역 협력 문제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1차 단독 및 확대회담이 끝난 뒤 보도진들에게 공동언론 발표문을 발표하고 간단한 질문답변을 통해 한소정상회담에 따른 소감을 밝힐 계획이다. 양국정상이 단독회담을 가지는 동안 이상옥 외무부 장관과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은 한소 외무장관회담을,이봉서 상공부 장관과 카투셰프 소련 대외경제장관은 한소 경제장관회담을 각기 갖게 될 것이며 이 양국 관계장관회담에서는 양국 정상회담의제와 관련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이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양국 정상회담의 시간과 관련,1차 단독·확대회담은 1시간을 약간 넘을 것이며 공식환영만찬도 1시간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만찬 이후에 가질 2차단독회담의 예상시간은 전적으로 두 정상의 의중에 달렸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전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회담장소와 관련,『제주시와 중문단지를 놓고 계속 검토중이며 2∼3일내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으나 내부적으로는 중문단지의 신라호텔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의 단독회담에는 우리측에서김종휘 대통령 외교안보보좌관이,소련측에서 체르냐예프 대통령 외교안보 보좌관이 배석하며 확대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이 외무장관·이 상공장관·김진현 과기처 장관 등 공식수행원 12명이,소련측에서는 베스메르트니흐 외무장관·카투셰프 대외경제장관 등 공식수행원 12명이 각각 배석한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제주를 출발,이한할 시간은 아직 유동적이나 19일 밤 11시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번 제주 정상회담과 관련,『우리의 유엔가입에 대한 중국의 태도변화 등을 유도할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한은 「북한이 현재 추구하고 있는 노선은 잘못된 것」이라는 대북 경고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한·소 정상회담 준비 부처·제주의 표정

    ◎“고르비 맞이 만전”… 도상 연습에 부산/도착 시간대별 회담시나리오 작성/숙박·통신시설 점검… 통역 물색 고심/“관광제주 선뵈자”… 홍보책자 배포 계획 ▷청와대·외무부◁ ○…청와대와 외무부는 제주 한소정상회담이 불과 1주일 앞으로 다가왔는 데도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제주도착 및 출발시간 등 세부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도착시간별 가상 시나리오를 마련해 놓고 이에 따른 회담준비를 하는 둥 부산한 움직임. 한 관계자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한 당일인 19일 일본에서의 일정은 아침에 신간선을 타고 교토(경도)를 방문한 후 오사카(대표)로 가 점심을 들며 기업가들과 만나고 다시 나가사키(장기)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나가사키행사가 하오 3시쯤부터 시작되므로 제주공항도착 시간은 하오 5시에서 6시반 사이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 권영민 외무부 구주국장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하오 6시30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할 것 같다』고 전망하고 『그러나 소측에 고르바초프 대통령 도착시간을 앞당겨 줄 것을 게속요청하고 있다』고 설명. 청와대의 의전·경호·공보팀과 외무부의 의전팀으로 구성된 현장답사반은 12일 제주로 가서 회담장,프레스센터,숙박 및 편의설,이동계획 등을 총점검. ○…외무부는 이날 의전관계자를 청와대 의전·경호·공보팀과 합류시켜 회담장 물색을 위해 현지인 제주로 판견. 공로명 주소 대사는 모스크바에서 로가초프 소 외무차관과 하루 수차례씩 전화통화를 해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구체 일정을 협의,외무부로 보고해 오고 있는데 오는 15일쯤 공 대사가 귀국해야 최종적인 회담준비가 하나씩 매듭지어질 전망. 한편 지난해 모스크바 방문시 통역문제로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외무부는 이번에도 통역자를 물색하는 데 고심하고 있는데 지난해 카자흐공화국 대통령 방한 때 통역을 맡았던 서울대 법대대학원 박사과정에 있는 김 모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소련측은 방한수행원 명단을 아직 우리측에 전달하지 않고 있는데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일수행원 명단도 11일 통보되었다고. 방일 수행원은 공식수행원 11명,고문 6명,비공식수행원 5명이며 취재 및 사진기자 등 기타 수행인원은 2백여 명에 이른다고. 방일 수행원이 모두 우리나라에 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데 그 이유는 북방 4개 도서문제 등 일·소간에만 관련된 인사는 굳이 방한할 필요가 없기 때문. 방일 수행원명단에 비추어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수행하여 우리나라에 올 인사는 베스메르트니흐 외무장관,쿠벤코 문화부 장관 카츠웨프 대외경제관계부장관,야코플레프,체르니예프 대통령 고문과 이그나텐코 대통령궁 대변인,로가초프 외무차관 등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 소련의 대한 경제창구인 마슬류코프 부총리,한국통인 도브리닌 전 주미 소 대사 등의 이름은 없다고. ▷제주도◁ ○…12일부터 한소 정상회담준비기획단(단장 이상칠 부지사)을 구성,회담준비비상체제에 돌입한 제주도는 이날 상오 청와대와 총무처 관계자 등 18명으로 구성된 회담준비반이 내도함에 따라 회담장 점검과 환영행사규모 확정 등 본격적인 실무차원의 준비작업에 돌입. 도는 기획단구성 첫 작업으로 제주소개 30분짜리 비디오테이프영어판 5백개와 일어판 2백개를 제작키로 하는 한편 제주도 관광협회와의 협조로 홍보책자 4종 2만4천3백부를 만들어 외신기자와 회담관련 방문객들에게 배포키로 했다. 도 준비기획단측은 당초 환영행사의 경우 제주시와 서귀포시 주요도로변에 가로기를 게양하고 대형 환영아치 설치와 함께 대대적인 연도 시민환영계획까지 마련했었으나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문성격이 국빈방문이 아닌 공식 실무방문인 점을 고려,공항과 회담장 주변 반경 1∼2㎞ 이내 지역에만 환영아치와 가로기를 게양키로 했으며 대신 인정미 넘치는 차분한 환영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기획단은 또한 회담장 프레스센터는 18일부터 20일까지 운영하고 공항환영식에서의 화동은 제주 남녀 어린이들로 선정키로 했으며 고르바초프 대통령부인 라이사 여사의 회담기간중 관광일정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또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안을 기념하기 위해 도내 토산품 제작업소들로 하여금 기념 돌하르방과 T셔츠 등을 대량 제작토록 해 국내외 관광객들과 방문단 및 취재기자들에게팔도록 할 계획인데 고르바초프 대통령에 대한 선물은 제주의 상징인 50㎝ 정도 높이의 돌하르방으로 예정하고 있다. 한국통신 제주사업본부도 회담장에 설치할 2백여 회선의 전용전화회선 및 마이크로웨이브 중계시설 등을 위해 본사에 장비를 지원해 주도록 요청하고 50여 명으로 선로점검·수리반을 편성해 놓은 상태이며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 역시 안전대책반을 편성해 출입국자들에 대한 심사를 강화. 한편 한소정상회담으로 유력시되고 있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호텔신라(대표 현명관)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자체적으로 행사사무국을 편성,6개 국어 동시 통역이 가능한 회의장 점검을 끝낸 가운데 각종 시설점검과 서비스대책 그리고 의전·경호팀과 보도진들에 대한 접대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호텔측은 양국정상회담과 관련한 공식·비공식수행원과 국내외 보도진까지를 망라한 전체인원이 1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18∼19일의 국내외 예약자들을 상대로 예약상황을 조정,전체객실의 80%를 확보해 놓고 있으며 개인별 예약은 일체 접수하지않고 있다.
  • “고르비가 온단다”… 설레는 제주

    ◎정상회담 앞둔 현지·소대사관 표정/“뉴스초점화”… 세계적 관광지 부상 기대/새벽 출근 소 공관원들,“영접준비” 부산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간의 역사적인 한소 정상회담이 19일 제주도에서 개최된다고 공식 발표되자 제주도민들은 이번 회담을 통해 제주도가 세계뉴스의 초점이 되어 관광효과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크게 환영하고 있다. 10일 현재 정확한 회담장소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제주도와 제주도경 등 각급 기관은 이미 회담준비를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으며 제주공항 및 각급 관광호텔들도 자체적인 점검활동을 하느라 분주해지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지난 3월의 「아스팍 고위실무자 예비회담」을 비롯,90년의 「한·일 항공회담」 「한·일 여행업세미나」 「국제회의 아시아운영위원회의」 등 지난 80년 이후 크고 작은 국제회의가 수십 차례 개최된 바 있으며 이러한 국제회의 개최경력 등이 이번의 한소 정상회담이 열리게 된 배경으로 평가되고 있다. 송봉규 제주도관광협회장은 『관광제주 역사상 전무후무 할 귀빈을 맞게 돼 기쁘다』면서 『제주시민의 긍지를 살려 귀빈을 맞이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1천8백25㎢의 면적에 52만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 4월초부터 노란 유채꽃이 만개,현재 하루평균 1만2천명 내외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들고 있다. 제주도의 4월중 기온은 평균 섭씨 15.1도로 제주측후소는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19일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섭씨 18도가 되는 쾌적한 날씨가 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소련 대사관은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역사적인 방한을 앞두고 올레그소콜로프 대사(54)를 비롯한 20여 명의 직원들이 대통령을 맞을 준비를 하느라 부산하게 움직였다. 소콜로프 대사는 10일 상오 일찍 숙소인 서울 신라호텔에서 대사관으로 출근해 직원들의 준비상황을 지휘하다 하오에는 우리 정부측과 한소 정상회담에 따른 업무를 협의하기 위해 외출했다. 대사관측은 『수교한 지 얼마되지 않아 대사관의 고유업무 및 영사업무를 처리하기에도 바쁜형편인데 대통령 방한까지 겹쳐 정신을 못차릴 지경』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번 방한으로 한소관계가 더욱 성숙된다면 큰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반겼다. 소련 상공회의소 주한 대표부가 자리잡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공항터미널 601호에는 소련인 직원 5명 모두가 10일 아침 일찍부터 출근,조간신문에 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방한기사를 읽으며 크게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상공회의소 대표 발레리나자로프씨(42)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은 하기 어려우나 우리나라 대통령이 온다니 반갑다』면서 『대통령의 방한으로 한·소간의 화해무드가 더욱 고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들도 『우리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기업들의 대소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련 상공회의소 대표부는 지난 89년 7월 이곳에 설치된 뒤 한국기업의 소련 투자상담,무역상대 소개 등의 일을 맡아오고 있다.
  • 경호에 만전… 한반도 상공도 “비상”/제주회담 준비 이모저모

    ◎조기경보기­첩보위성등 동원 「입체감시」 체제로/짧은 일정 감안 「차량동승대화」 최대로 활용할듯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간의 한소정상회담이 오는 19일 제주도에서 전격적으로 열리게 되자 청와대와 외무부 등은 제주회담 준비 총력전에 돌입. 청와대관계자는 한소간에 해결해야 할 화급한 현안은 없다면서도 우리의 유엔가입 문제,남북한 관계개선 등을 주요 의제로 삼아 소련국가 원수의 한반도 첫방문의 상징적 의미를 증폭시키도록 하겠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노·고르비 회담 진행과 관련,양국 원수가 여러 차례 만나 서로 친숙한 관계이고 공동관심사에 관한 인식도 분명해 총론에는 별로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곧바로 각론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 또 두 정상의 회담 스타일이 관계장관들을 모두 배석시킨 가운데 확대정상회담을 오랜 시간 갖는 것보다는 두 사람이 대좌하여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단독회담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정상회담의 대부분이 단독회담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 ○…노­고르비 제주회담에 따른 구체적인 일정 및 정상회담 의제 등은 주소 한국대사관­소 외무부,주한 소 대사관­외무부 등 공식외교채널을 통해 본격 협의되고 있으나 아직은 미확정 상태. 구체적인 일정은 오는 13∼14일께 소련측 선발대가 방한하여 제주도를 답사한 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은 회담장소로 서귀포 중문단지로 일단 정해놓고 경호·의전·편의시설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세밀히 검토중. 이곳의 호텔신라와 하얏트호텔이 집중 검토되고 있으나 경호에 유리하고 신혼부부나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덜 줄 수 있는 신라호텔로 낙착될 것 같다고.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을 공식방문하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19일 상·하오에도 일본에서의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갑작스런 방한 결정으로 일본에서의 하오 일정 일부가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일본의 마지막날 일정이 나가사키방문 일정인데 나가사키방문은 이 지역이 2차대전 당시 원자탄이 투하된 도시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자신의 핵 감축 등 군축의지를 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방문을 희망한 반면일본측은 이곳 방문을 다소 꺼리고 있는데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희망대로 나가사키를 방문하되 이곳에서의 일정이 다소 줄어질 공산이 있다고. 우리 정부는 고르비의 제주 도착을 다소 앞당겨줄 것을 희망하고 있으나 자칫 만찬정상회담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 회담시간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3∼4시간에 걸친 짧은 기착일정에 비추어 2∼3시간 정도가 될 것으로 관측.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제주회담이 하오 2∼3시보다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이나 일몰 전(하오 7시경)에는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하오 4시 전후로 제주도에 도착할 것임을 시사. ○…청와대 경호실을 비롯,내무·국방부는 제주회담에 대비,특별경호대책팀을 구성,제주도 외곽 및 회담장 인근의 경호·경비업무에 착수. 청와대는 10일 하오 의전·경호실무관계자회의를 열어 11일중 1차 현장답사팀을 제주도에 파견키로 결정. 특히 제주도의 지리적 여건에 비추어 육상은 물론 제주해역 경비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이번 경호는 육·해·공입체 경호작전을 펴게 될 것이라고. 또 제주공항­중문단지까지 육로이동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헬기이동도 검토하고 있는데 당일의 기상조건이 어떨지가 불확실하고 수행인원을 헬기로 모두 수용할 수 있을지도 현재로선 미지수. 이에 따라 정상간 대화시간을 최대로 확보하기 위해 두 정상이 승용차에 동승,차내 회담을 갖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노·고르비 제주회담의 경호와 관련,오키나와 미 공군기지에서 조기경보기(AWACS)가 발진,한반도 상공을 감시할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소련 첩보위성도 같은 시간에 필요한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해 19일엔 제주권뿐만 아니라 한반도 상공이 초경계태세에 들어갈 것임을 시사. ○…이번 제주회담에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소련 기자 1백50명을 비롯,일본·미국 등의 외신기자와 국내기자 등 보도진만도 4백∼5백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수행할 공식,비공식 수행원만도 3백여 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져 관계당국은 이들과 취재진의 숙박,통신문제 등을 고심중. ○…의전팀은 정상회담의 의전 준비작업을 본격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인데도 고르비의 제주 도착시간·공식수행원 명단 등 「의전 기초자료」가 불투명해 일손이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다고. 고르비의 도착이 만에 하나 일몰시각인 하오 7시를 전후해 이뤄진다면 제주공항에서 중문단지로까지의 이동은 경호상 문제가 많아 회담장소를 부득이 제주시로 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하고 회담형식도 만찬을 겸한 회담으로 바꿔야 하는 등 의전상 난점이 많다는 것. 또 공식수행원을 확인해야만 우리측 카운터파트도 정할 수 있고 회담장·숙박배치 등도 종합적으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 정상회담과 별도로 추진하고 이는 외무장관 회담과 경제장관회담의 확정여부도 빨리 결론이 나야 의전업무의 본격적인 가동이 이뤄질 수 있는데,불과 1주일을 남긴 시간적 촉박성 때문에 속만 태우고 있는 실정.
  • 기업 결산재무제표 오류많다/13개사,회계기준 위배…「한정판정」받아

    ◎대한화섬·유성기업은 순익 축소 의혹/37개사는 회계방식 임의변경/12월 결산 상장법인 지난해 기업회계기준을 위배하면서 결산 재무제표를 작성했던 기업들이 올해에도 똑같은 잘못을 범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2월말 결산 상장법인중 13개사가 외부감사인(회계법인)으로부터 결산 재무제표 작성에서 기업회계기준을 위배했다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같은 지적으로 외부감사 종합의견상 「한정」 판정을 받은 13개사 가운데 무려 10개사가 전년도에도 거의 동일한 사항에 의해 한정의견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처럼 과거 회계처리 오류를 시정하지 않은 10개 상장기업들은 삼익주택·진흥기업·한독·경일화학·벽산건설·신광염직·충남방직·대한화섬·유성기업·삼미 등이다. 특히 대한화섬과 유성기업은 이익잉여금 성격인 기술개발준비금을 부채로 계상한 뒤 이익처분 항목에 중복 처리,의도적으로 당기순이익을 줄여서 표시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회계처리오류를 지적받은 3개 기업은 경기화학·부산파이프·원림 등이다. 경기화학의 경우 기준위배 결산제표에서는 16억7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나 이를 수정하면 8억3천만원의 적자로 바뀐다. 기업회계기준의 법적 규정에 의하면 한정의견은 재무제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하자(잘못)가 존재해 이를 충분히 고려하거나 수정해서 해석해야만 적정의견 재무제표 노릇을 한다는 뜻이다. 이와함께 적정의견을 받았지만 전년도와는 다른 기업회계기준상의 회계처리 방법을 사용,「재무제표의 비교가능성이 없어진」 회계변경 기업도 44개사에 달해 투자자들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들 기업 가운데 세법규정 변경,적용대상자산 부재 등 불가피하게 회계방식을 변경한 회사는 7개사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1개사는 이같은 처리방식 변경을 통해 당기순이익을 증가시켰으며 대농·신라교역·대한팔프·극동전선 등은 회계변경이 없었으면 적자였음이 드러났다.
  • 호암상 어제 시상

    삼성복지재단(이사장 이건희)은 제1회 호암상 4개부터 수상자로 ▲한국전자통신연구소(과학기술상) ▲김영균 서울의대교수(의학상) ▲MBC「인간시대」제작팀(언론상) ▲장기려한국청십자사회복지대표(사회봉사상)를 각각 선정,22일 호텔신라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 「페놀」 소동 계기로 본 전국 수계별 실태·문제점(식수원오염:1)

    ◎낙동강 수계/7개 공단서 폐수 하루 25만t 방류/생활하수도 매일 1백50만t 유입/구미 하수처리 능력 10만t에 불과/농공단지 추가건설 백지화등 국가차원의 대책 절실 낙동강의 오염사건으로 영남지역일대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은 대기업의 부도덕한 독성폐수의 불법방류와 당국의 공해단속 소홀,수질검사부실 등이 빚은 것이어서 국민들에게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세대가 강들을 죽였다는 오명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당장 우리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식수원을 맑게 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이고도 적절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에 식수원 오염실태가 노출된 낙동강을 비롯,한강·금강·영산강·만경강 등 국민들의 식수원인 전국 주요 강들의 오염실태와 문제점,그리고 그 대책 등을 긴급 점검해 본다. 낙동강이 죽어가고 있다. 대구·경남·부산시민의 젖줄 낙동강이 인근에 들어선 대규모 공업단지 등에서 무분별하게 흘려보내는 폐수와 당국의 수질관리부재로 「죽음의 강」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지역의 식수오염 사태도 바로 이러한 폐수가 낙동강 다사수원지에 유입돼 일어난 사건이었다. 이번 사건은 1천만 경남북 주민들의 식수와 농업용수로 쓰여오던 낙동강이 도시화·산업화 과정에서 한낱 「죽음의 강」으로 변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입증해주는 것이었다. 낙동강은 멀리 강원도 태백산에서 발원하여 경북·경남을 거쳐 부산까지 장장 1천3백리를 굽이쳐 흐르는 큰강. ○60년대부터 흐려져 고대가야·신라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고 지금도 유역에서 국내농업생산량의 3분의 1을 생산하는 젖줄로 한몫을 하고있는 민족의 영강이다. 낙동강이 오염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60년대부터. 최상류인 태백산일대가 탄광지대로 개발되면서 그 발원지부터 시커먼 잿물로 오염되기 시작,지난 73년부터 구미공단이 들어서고 이어 안동·진주·양산·점촌·현풍 등 낙동강수계에 공업·농업단지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공업폐수와 생활오수 등이 유입되기 시작한 것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낙동강 주변에는 현재 7개 공단에 2천6백68개 공해배출업체가 들어서 하루 25만t 이상의 폐수를 방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대구 염색공단을 비롯,안동공단과 구미공단,현풍지역의 농공단지,진주의 상평공단,양산공단 등은 하루평균 43만8천여㎥의 공장폐수와 1백50만4천여㎥의 생활하수를 낙동강으로 흘려보내고 있다는 것. ○두곳에 새공단 계획 그러나 이같은 공장폐수와 생활하수 등은 우기에 댐방류량을 늘리는 등으로 현재까지는 정화 또는 희석이 가능하나 앞으로 더이상 공단이 조성돼 입주업체가 늘어날 경우 낙동강은 영원히 죽음의 강으로 변할것이라는게 환경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런점에서 최근 경북도가 낙동강에 인접한 안동의 풍산과 상주의 낙동·구잠리 일대 4백29만㎡에 계획중인 공단조성계획은 재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영남대 이철희교수(환경공학)는 『현재 경북도에서 오는 95년까지 낙동강변에 이들 공단을 조성,전자·통신·조림금속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이들 공단이 조성될 경우 이곳에서 배출하는 폐수가 낙동강의 수질오염을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낙동강상류 점촌지역에 조성계획인 마성농공단지는 상수도원에 인접해있어 규정상 농공단지건설이 불가능한데도 경북도에서 환경영향평가도 없이 조성허가를 내줘 공단이 들어설 경우 큰 오염원이 될것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이 일대에 조성중인 공단도 문제다. 관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대구시의 낙동강 상수도취수원인 달성군 다사면 강정취수장에서 15㎞ 떨어진 칠곡군 왜관읍주변 1백4만2천㎡에 대규모 공단이 조성중인데 이 공단은 오는 93년까지 공사를 끝내고 섬유·조립금속 등 2백30여개 업체를 입주시켜 가동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현재 낙동강에는 상류지역인 안동시에서 생활오·폐수가 1일 평균 80t이 배출되고 있으나 이 가운데 40만t이 자체건물에서 정화되고 있을뿐 나머지 40t은 그대로 낙동강에 버려지고 있다. 낙동강의 최대오염원인 구미공단에서도 공단폐수 4만8천t,생활하수 15만t 등 1일 평균 20만t 가량이 배출되고 있으나 이 가운데 구미하수처리장의 처리능력이 1일 10만t에 불과해 나머지10만t은 낙동강에 그대로 방류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장난 소각로 방치 관계기관에 따르면 낙동강 수질오염도(90년10월 조사)는 상류인 안동지역이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가 1.2ppm,COD(화학적 산소요구량)가 1.9ppm,구미시 위쪽인 선산지점은 BOD가 1.4ppm,COD 2.0ppm으로 비교적 양호한 상태이나 구미공단폐수가 흘러드는 성주지점에서는 BOD가 2.4ppm,COD는 3.1ppm으로 오염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의 주범이랄 수 있는 두산전자측은 전자회로기관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하루 9.5t의 페놀폐수를 2기의 소각로에서 처리해 오다가 지난해 10월 1기가 고장나자 소각로를 고치지 않고 이제까지 하루평균 1.7t씩을 폐수를 방류해온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이에대한 대구지방 환경청의 지난해 11월15일자 「두산전자 점검실적보고서」에는 「지적사항 없음」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또 두산전자측은 낙동강지류인 옥계천으로 통하는 폐수비밀배출구 2개를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으나 역시 환경청보고서에는 90년 3월31일,5월9일,6월29일,8월23일,9월23일 등 모두 5차례 「지적사항 없음」 「수질기준 적합」 또는 「폐수 미발생」 등으로 적혀있어 오염물질 배출단속이 소홀했음을 알수 있다. ○광역 관리체제 시급 이번 사건과 관련,전문가들은 「중병」을 앓고 있는 낙동강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폐수단속이나 정수강화 등만으로는 이미 한계를 넘었다고 말한다. 낙동강의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수계별 종합대책이 국가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영국의 경우 이미 50년대에 TVA(템즈강관리청)를 설립,템즈강의 댐관리·상수도공급·수질측정 및 보호·하수처리 등 일체의 업무를 총괄,수질관리 업무를 일관성있게 추진해오고 있다면서 국가차원에서 낙동강 수질업무를 총괄하는 광역관리체제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사회부=김용원·황성기기자 △제2사회부=박국평·임정용차장,김동진·임송학기자 △사진부=이종원·최해국기자
  • 신규 상장주 인기높다/17종목중 15개가 발행가 웃돌아

    기업공개가 2개월째 중단된 가운데 최근 신규상장 주식들이 투자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시세가 뛰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기업공개 및 직상장을 통한 신규상장 신주 17개 종목 가운데 15개 종목이 발행가를 훨씬 웃도는 좋은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많은 신주들이 상장직후 시장조성을 받아야 했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21일 종가를 기준으로 할때 이들 15개 종목들의 평균 시세는 1만3천1백원으로 평균 발행가인 9천1백원을 1.44배 상회했다. 특히 지난달 8개 발행가 8천원으로 신규상장된 영원통신은 1만7천2백원으로 발행가를 갑절 웃돌았으며 이달 7일 상장된 승리기계는 21일 시세 1만7천6백원을 기록,발행가(9천원) 대비 1.95배 상승했다. 호텔신라 신주 역시 지난 7일 상장직후 연속 6일간 상한가행진을 벌여 이날 1만6천4백원(1.8배)에 거래됐으며 그간 3백20만주나 매매됐다. 이는 21일 현재 전체 상장종목의 평균 주가가 지난해 연말에 비해 4.3%(7백30원)나 떨어진 것과 뚜렷이 대조되는 현상이다. 지난해 7월 이후상장된 15개 종목중 12개 종목에 걸쳐 실시된 시장조성 규모는 총 5백80억원으로 증권사들이 해당종목의 공모주 44%를 되사들였다. 올들어 신규상장 종목이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데 대해 증시관계자들은 ▲발행가 평균이 지난해의 1만2천2백원 보다 25%나 낮아 내재가치가 상대적으로 높고 ▲이들 종목이 대부분 종·소형주로 주가 탄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모주청약을 기준으로 해서 기업공개가 올들어 지난 1월의 6개사를 끝으로 2개월동안 중단된 점도 신규상장 종목의 인기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 신라때 동관등 발견/단양 영춘서 33점

    신라시대의 동관과 수식토기류 등 33점의 유물이 충북 단양군 영춘면 하리에서 발견됐다고 문화부가 20일 발표했다. 단양군 주민 석영린씨(42)가 지난해말 자신의 집 토지를 정리하다 발견,단양군에 신고함에 따라 국립청주 박물관이 확인 보관하고 있는 이 유물 가운데 신라시대 동관은 이제까지 출토된 금속제관의 형태와는 많은 차이점을 보이는 특이한 형태의 것이다. 전체높이는 26.5㎝,대륜의 직경 18.0㎝,대륜의 너비 5.3㎝로 전후좌우에 하나씩 모두 네곳에 입식을 부착하고 있다. 이같은 형태와 세부적인 문양의 배열은 이제까지 출토된 예가 없는 것으로 고대 금속공예 연구뿐아니라 신라금관의 변화된 후출양식을 확인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 영일 냉수리 신라비/국보 264호 지정

    문화부는 15일 신라시대 비색중 가장 오래된 경북 영일군 냉수리 신라비를 국보 제264호로 지정했다. 네모꼴 자연석 앞·뒤·윗면 등 3명에 개인의 재산권을 인정하는 임금의 교지가 새겨진 이 비석은 왕권이 강화되기 이전의 신라왕권의 한계와 화백제도 정치제도 및 풍속을 알려주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 미 힘의 정책 계속땐 냉전시대 복귀 확실/타스통신사장 밝혀

    방한중인 소련 타스통신의 레프 스피리도노프 사장은 14일 『미국의 힘의 과시 정책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냉전의 시대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 분명하며 이 경우 한반도의 통일은 요원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스피리도노프 사장은 이날 상오7시30분 신라호텔 3층 마로니에룸에서 열린 신문편집인협회(회장 안병훈)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냉전시대로 돌아가 편가르기가 다시 시작되고 긴장이 고조된다면 소련은 남북한 어느 한 쪽을 선택할 수 밖에 없을 텐데 분명한 것은 미국이 택하는 쪽을 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을 접견 노태우대통령은 14일 하오 청와대에서 스피리도노프 소련 타스통신 사장을 접견했다.
  • 충북도,올 주요업무 보고내용

    ◎청주 과기단지 3백만평 조성/충주호 관광개발에 최대 역점 충북도는 새질서·새생활 실천과 지방자치의 성공적인 실시와 함께 ▲쾌적한 생활환경조성 ▲농어촌의 발전적대책 ▲물가안정과 에너지절약 등에 도정의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공업화의 계획적인 추진과 내륙 휴양관광지 조성사업은 주민소득증대와 지역경제발전의 양대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사업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지방자치제 실시◁ 완벽한 지방자치제 실시준비로 의회시설을 완비하고 「불법선거운동 감시단」을 설치,모범적인 깨끗한 선거를 치르도록 추진한다. 특히 지자제의 성패를 가름할 지방재정력의 확충을 위해 신규세원발굴,탈루세원 색출 등 지방세수증대 계획을 입안,추진하고 택지·골재채취 등을 통한 경영수익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농어촌의 발전적 대책◁ 수입대체작목 육성을 위해 향토명산 30개 품목으로 1읍면 1명산품화를 추진한다. 농산물가공·저장시설을 17개소에서 35개소로 확대하고 지방도·군도·소득원도로 94개노선 2백93㎞의 농촌도로망을 확·포장한다. 또 80억원을 들여 5백동의 주택을 개량하고 58억원을 투입,8천2백50호의 농촌부엌·욕조·변소개량 사업을 실시한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특별청소구역을 46개면에서 92개면으로 확대지정,청소차 16대 등 인력·장비를 보강하고 청주·청원의 광역매립장과 7개 시·군에 개별매립장 등 쓰레기 매립장을 설치한다. 특히 청주시의 가연성쓰레기 고체연료화시설을 상반기중 확대,가연성쓰레기 전량을 처리할 계획이다. 또 수질오염방지를 위해 1백94억원을 투입,8개소에 하수철리장을 건설하고 89억원을 들여 16개소의 오폐수·분뇨처리장도 건설한다. 이밖에 도심교통난해소를 위해 청주·충주·제천 등 3개시에 1백32억원을 들여 우회도로를 개설하고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안에 57만3천평의 택지를 개발,1만6천호의 주택을 건설한다. ▷공업화의 계획적 추진◁ 올 상반기까지 장기 공업발전기본 방향을 정립하고 연내에 공업배치 기본계획을 확정한다. 청주근교에 3백10만평 규모의 과학기술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마련,오는 4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후 오는 94년까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내륙휴양관광지 조성◁ 월악·소백·속리산 등 3대 국립공원과 온천·동굴과 함께 대청호·충주호 관광개발에 최대역점을 두고 칠금지구(52만평) 교리지구(10만평) 청풍지구(15만8천평) 등 3개 지구의 부지매입과 기반시설 건설사업에 착수한다. 또 중원문화보존과 관광자원화를 위해 남한강상류 구석기 유물출토지와 고구려비·신라와 고려 고분군 등이 있는 중원군 일대 30만평을 중원문화사적관광지로 조성한다.
  • 평민,「수서규탄」 공세/김대중총재

    ◎보라매집회서 「TV토론」 제의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9일 노태우 대통령에게 수서문제의 책임과 해결책에 대해 TV공개토론을 갖자고 제의했다. 김총재는 이날 서울 보라매 공원에서 열린 수서비리규탄대회 연설을 통해 이같이 제의하면서 『수서사건에 청와대가 분명히 개입됐으며 한보 비자금이 청와대 민자당에 들어갔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지난 2월11일부터 이틀동안 한보 정태수 회장이 대검의 수사관·계장·주임 3인이 감시하는 가운데 신라호텔에 투숙,청와대 비서실의 고위직 인사와 장시간 밀회하면서 돈을 준 여야 정치인 가운데 검찰조사과정에서는 당국이 문제삼는 사람에게만 뇌물을 준 것으로 진술할 것,청와대 관련은 장병조 비서관을 빼고는 일체 말하지 말 것,한보의 기업과 사원은 구제해준다는데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이같은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인적 증거가 있으며 만약 국회에서 국정조사권을 발동하고 특별검사제를 도입한다면 그 사람은 선서하고 증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노대통령과의 TV토론제의와 관련,『대통령이 야당총재와 TV에서 중대한 국사에 대해 토론하지 못할 이유가 없으며 토론이 이뤄져야만 수서문제를 둘러싼 정국의 경색이 해결된다』면서 『노대통령이 이를 수락하면 평민당이 계획하고 있는 수서규탄 전국순회집회를 중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유언비어도 국민현혹 평민 잘못부터 반성을”/청와대 당국자 반박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9일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가 이날 서울 보라매공원 집회연설에서 수서사건을 대통령이 알고 있었고 청와대 고위간부가 개입됐다고 주장한데 대해 『아무런 근거없는 정치선동』이라고 반박하고 『유언비어로 국민을 현혹하는 것은 책임있는 정당의 대표로서 온당치않은 일이며 정치풍토를 혼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증인이 있다면 지금 내세울 일이지 국정 조사권의 발동때까지 기다릴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한 뒤 『평민당의 잘못은 한보 정태수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보다 그 잘못을 국민앞에 뉘우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평민당은 규탄대회를 하기보다 국민에게 사죄대회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대통령과 TV토론운운도 안될 것을 알면서 해보는 정치쇼를 위한 발언』이라고 일축했다. ○민자서도 비난논평 민자당의 박희태 대변인은 9일 평민당의 보라매집회에 대한 논평을 통해 『평민당은 불법적인 군중집회 중독에서 벗어나 선관위의 법집행에 순응해야 할 것』이라면서 『지금은 집회를 할 때가 아니라 참회를 해야할 때이며 기초의회선거를 대권야욕으로 오염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국제무역정보센터」 설치 합의/아·태 각료 실무회의

    ◎내년 상반기 발족할듯/“UR협상 조기타결 공동노력” 【제주=박정현기자】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및 동남아국가연합(ASEAN) 등 아·태 지역 12개국은 이 지역내 상호교역 증진을 위해 「국제교역정보센터」를 설치키로 합의했다. 제3차 아·태 각료회의(APEC) 준비를 위한 제2차 고위 실무자회의에 참석한 이들 12개국 대표들은 6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지난 5일부터 진행된 회의를 마치면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이시영대사(외교정책 특별추진반장)가 이날 밝혔다. 첫번째 아·태 협력사업이 되는 국제교역 정보센터는 싱가포르에 본부를 두고 각국의 수출입 통계자금 등 무역관련 정보를 수록,민간기업에 수록된 정보를 제공하게 되는데 내년 상반기쯤 정식 발족될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아·태 지역 무역자유화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데 인식을 같인 하고 제네바 주재 12개국 공관들이 정례 회의를 갖고 UR협상 조기타결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참가자들은 또 투자확대·인력자원개발 등 기존 7개 협력사업에 교통·관광·수산 등 3개 분야를 추가하고 오는 8월26일쯤 서울에서 고위실무자회의를 한차례 더 갖고 제3자 아·태 각료회의 준비문제를 마무리짓기로 했다고 이대사가 전했다.
  • APEC 실무회의/오늘 제주서 개막/12국 1백20명 참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릴 제3차 아시아·태평양 각료회의(APEC) 준비를 위한 제2차 고위실무자회의(SOM)가 5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신라호텔서 개최된다. 미국·일본 등 12개국의 차관보급을 비롯,1백20여명의 대표가 참석,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고위실무자회의는 걸프사태 및 우루과이라운드(UR) 등 국제무역환경의 변화와 미국·멕시코·캐나다 등 북미지역 자유무역지대의 확대움직임에 대한 APEC차원의 대응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특히 연내 APEC 가입을 희망하고 있는 중국·대만·홍콩 등의 가입문제를 본격 협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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