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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올림픽委, 장소축소등 겉치레 탈피…5억 절감

    오는 6월12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109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는 ‘알뜰총회’가 될 전망이다.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당초 신라호텔과 예술의 전당,국립극장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IOC총회를 국립극장을 제외한 신라호텔과 예술의 전당으로 축소키로 했다.또 2006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내한하는 인사들에 대해서도 일체의 무료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KOC의 이같은 방침은 ‘솔트레이크시티 뇌물 스캔들’로 IOC 안팎에서 개혁요구가 높은데다 국내에서도 겉치레 위주의 행사는 지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데 따른 것이다.KOC는 이같은 계획을 최근 내한한 프랑수아즈 츠바이펠 IOC 사무국장과 협의해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6월19일 오후 국립극장에서 있을 2006년동계올림픽 개최지선정 투표를 전세계에 위성 생중계하려던 계획을 취소,경비 2억원가량을 절약하기로 했다.투표 결과는 현장에서 발표된다. KOC는 또 최종후보지 2곳의 TV중계에 필요한 케이블 설치도 수익자부담으로하도록 할 계획이다.이밖에 IOC위원과 사무국 직원을 제외한 모든 참가자의수송을 유료화,국내 관련업계의 IOC특수를 부축할 예정이어서 직·간접적인절감효과는 5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점쳐진다.
  • 병역비리 관련자 명단

    ● 병역면제 청탁 금품공여자(135명)●구속 이용일(67·쌍방울구단주 대행·전KBO사무총장) 임금택(55·신한은행 서초지점장) 김경희(46·서울은행 응암지점장 홍성봉의 처) 조인택(61·세무사) 한대희(66·전 총무처 소청심사위원) 서용빈(29·프로야구선수·LG트윈스·보석) 마미숙(54·충남대 교수 이원웅의 처) 안승택(57·의사·부평안병원) 김교천(49·부산동아대 강사) 김영분(57·분당자동차학원장 배병태의 처) 민옥자(57·동남유화대표 최남호의 처) 최덕광(59·숙박업) 송진화(53·신생프러덕션대표) 이외룡(59·부동산임대업) 김현숙(50·회사원 김진철의 처) 양한묵(53·음식점 전무) 박춘옥(51·원창물산 상무 이강일의 처) 유일수(51·전 대유공영 대표) 이권재(48·전 로베르패션 대표) 노창식(61·무직) 권옥순(56·대원레저대표 박완순의 처) 김예균(54·개인택시) 박춘식(51·목수) 신영환(54·㈜신성 회장) 조규완(57·대창전기 대표) 송영섭(56·척추교정치료사) 민성기(49·철강판매업) 이상용(61·출판업) 김병준(50·㈜거봉 감사) 장재순(50·농장경영 김봉일의 처) 서재설(59·㈜삼성전기 부사장) 유병국(49·화랑운영) 이낙수(59·의류판매업) 김은배(46·회사원 이창명의 처) 오정자(57·삼익주택 법정관리인 원수언의 처) 정덕남(44·수산물중매인) 허창삼(52·㈜삼전 대표이사) 이한기(56·약국운영) 정광만(56·음식점경영) 고병헌(54·㈜금비 대표이사) 박청(55·직물도매업) 오동희(56·동조무역 대표) 오동훈(49·부동산임대업)●구속(적부심 석방) 주경빈(49·한양대 의대교수) 김용문(56·의사·강서고려의원) 백명자(62·한국기공 대표 서종국의 처) 구모환(49·동우직물 대표) 박무웅(55·신성전자부품 대표) 전용배(47·부동산임대업)●불구속(영장 기각) 김종윤(56·성남시의원) 송경(54·외환카드㈜ 감사) 전영실(51·의사·전영실 산부인과) 윤원조(59·건물임대업) 장유자(55·전 농어촌진흥공사 직원 단한주의 처) 정동건(54·개인택시) 홍기식(56·풍산전기 대표) 김정태(61·동양기업 대표) 김현수(54·삼립인쇄 대표) 이정상(55·무직) 이복연(54·의류판매업) 최종태(45·㈜우림해운 대표) 정혜경(48·영남정보통신 부사장 김용환의 처)●불구속 김영욱(51·하나은행장 김승유의 처) 최순강(55·가수·예명 김상희) 홍원식(48·㈜남양유업 대표이사) 이재홍(49·㈜대우중공업 상무) 전용수(55·인하대교수) 김병만(56·관악세무서 6급) 정창호(50·김포세관 6급)박철조(49·전 신한은행지점장) 방대영(63·전 주택은행지점장) 박순철(53·전 한일은행지점장)이석도(49·전 서초구청 도시국장) 곽원문(54·전 도로공사감리단 감사) 이혜경(52·LG LCD 사장 김선동의 처) 이근옥(69·전 호서대 교수 박윤성의 처) 강대균(68·변호사 임영득의 처) 김증자(56·변호사 최병륜의 처) 박순이(49·㈜LG화학이사) 이순상(53·의사 주영철의 처) 권혁권(63·의사·대림성모병원) 김기영(58·의사·서울구치소의무서기관) 구정열(56·의사·마산중앙자모병원) 이병원(60.의사·산재중앙병원) 우영혜(47·쌍용양회 지사장 권대헌의 처) 김명수(50·㈜해태상사 이사) 정영민(53·무역업) 이기석(43·건설업) 조재린(59·크린타치오 대표) 박융길(45·의류판매업) 김정택(57·건설업) 박재명(48·한일유통㈜ 부사장) 백송수(58·동성유통 대표) 송용민(52·전 ㈜이원대표이사) 이정희(50·음식점경영) 황태리(45·의류판매업) 한택환(49·부동산임대업) 김영창(57·건축사) 감경철(55·㈜익산 대표이사) 김두환(56·스포츠용품점) 문희지(61·부동산임대업) 정석명(53·의류제조업·두손 어패럴) 허용호(51·상원산업대표) 주명희(46·주부) 김은정(56·약사) 송희순(53·주부) 채실경(46·부동산임대업) 박상석(53·다남산업 전무) 김용심(50·건화상사 부회장 정우경의 처) 이재오(44·루치아노 대표 최원만의 처) 송인복(59·주부) 전희식(58·완구제조업) 우금순(58·환경미화원 박성구의 처) 방기봉(52·무직) 한은순(45·제마트 대표 임성재의 처) 정양호(55·국세청 5급) 최승계(55·무직) 안동진(52·무직) 장신자(57·전 농협직원 최정웅의 처) 정춘자(54·신라교역 대표 박준형의 처) 김병성(55·.의류판매업)●지명수배 김찬영(61·개풍산업㈜ 대표) 정종대(53·그린웨딩홀사장) 이민우(28·프로농구선수) 갈지원(53) 김용희(56) 신정희(50) 여창대(51) 박성래(55) 박정하(51) 허계근(57) 이상도(57)●참고인 중지 이연우(59·전 상업은행과장) 이명복(50·무직) 김유진(54.주부)● 알선자 및 전직 군의관(49명)●구속 최기택(44·서울병무청 7급) 정건표(46·〃 6급) 김재우(56·〃 6급) 김종기(43·〃 7급) 김세환(40·〃 7급) 이인옥(43·〃 7급) 유남술(54·〃 6급) 정윤근(47·병무청 징병검사과 6급) 박기석(56·〃 총무과장 4급) 이영운(40·〃 감사실 6급) 이영운(40·〃〃) 송두표(47·〃 산업지원과 5급)한상태(54·〃 징모국 4급) 박용원(41·경기병무청 8급) 허주철(45·〃 6급) 이기왕(52·신길1동 병무담당 7급) 김정권(57·전 모병관·해군준위) 성치용(55·전 국군수도병원·대령) 장용기(50·〃 소령) 이승준(59·전 관악구청 5급) 유광영(54·건물임대업) 권태훈(50·평화초등학교 7급) 나춘균(48·반도정형외과 의사) 이민용(39·의사·전 군의관) 손호열(39·〃〃) 김경수(32·〃〃) 이일철(35·〃〃) 이상표(34·〃〃) 이춘오(46·울산대학병원의사)●불구속 김진우(34·의사·전 군의관) 김평호(36·프로야구 코치) 곽주표(55·예비역대령) 소병빈(53·〃) 강선호(52·건물임대업)●지명수배 김진대(51·서울병무청 6급) 김영식(42·〃〃) 김영국(55.서울병무청 6급) 성용현(47·〃〃) 이흥섭(40·〃〃) 안계영(40·〃 7급) 양태근(40·〃〃) 조진구(45·〃 기능직) 조문길(48.전 〃 직원) 한소열(52·병무청징병검사과 6급) 김종근(41·경기병무청 7급) 최경희(51·전 강남구청 병사계장 6급) 황동연(44·전 성동구청 직원) 이상진(67) 정재효(63) 이상직(61)● 군인 및 군무원(23명)●구속 임영호(37·국군수도병원 외과처장·소령) 고기복(38·〃 안과과장·소령) 최경석(34·국군수도병원 신검과장·소령) 송상현(35·국군수도병원정형외과·대위) 윤영현(34·〃 정형외과·소령) 김익수(37·〃 정형외과장·소령) 윤태일(32·〃 정형외과·대위) 김장훈(34·〃 안과·소령) 김도술(52·〃 주임원사) 김양태(48·〃 군무원·7급) 이정수(50·〃 주임원사) 김용호(52·국군부산병원 주임원사) 임종범(47·〃 행정부장·중령) 임만석(48·국군대구병원 행정부장·중령) 김경환(35·국군 백제병원 안과·소령) 김인식(37·국방부 의무실장·소령) 박종영(45·〃 합조단 군무원 5급) 허성초(36·육군본부 의무감실·소령) 윤일선(39·공군교육사 진주기지병원장·소령) 조규섭(37·공군15비행단 신경외과·중령) 김규형(48·의무사령부 인사행정처장·대령) 정인호(44·〃 인사과장·중령) 여광조(46·연합사령부 기무대·준위)
  • 日 관광객 러시… 쇼핑 대목 잡아라

    일본인 관광객 주머니를 노려라.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인 관광객이 대거 입국할 것으로 보이는 28일부터 5월5일까지를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이라 이름붙이고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갖고 있다.이 기간은 녹색의 날(29일·일종의 식목일),헌법기념일(5월3일),어린이날(5월5일) 등이 차례로 이어지는 일본의 황금연휴다. 1억5,000만달러 가치의 손님 지난해 이 기간동안 한국을 다녀간 일본인은5만6,000명.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일본교통공사 설문조사 결과 6만8,000명이 한국을 찾을 계획이다.지난해까지 일본인 관광객이 쇼핑에만 쓴 비용은 1인당 1,000달러 정도다. 관광공사는 ‘쇼핑 기쁨은 2배,여행 경비는 절반으로’라는 홍보주제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달 일본 도쿄 오사카 등 6개 도시에서 설명회를 가졌고 일본 일간지에 광고도 냈다.‘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 15일자는 관광객 수가 지난해보다 20% 이상,소비액은 11% 이상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장까지 도우미로 나서 이번 세일에 참가하는 업체는 전국 주요백화점 면세점 재래시장 미용실 등 1만여개나 된다.10∼60% 할인혜택과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백화점들은 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수입명품을 10% 할인판매하는 등 특판기획을 마련했고 일본어 통역요원을 매장 곳곳에 배치했다.구매금액 단위별로김,젓갈,전통 다기세트 등 사은품도 마련했다.관광공사의 특별할인쿠폰을 가져오면 동화면세점은 머그컵을,갤러리아 백화점은 때밀이 타월을 기념품으로 준다. 갤러리아백화점 서울점은 일본에서 30년간 살았고 한화그룹 동경지사장을 10년 이상 지낸 김정(金正)사장이 직접 통역으로 나섰다.갤러리아는 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명품 매장들이 백화점 주변에 밀집해 있다는 점에 착안,청담동 ‘로데오 거리’와 공동행사를 연다.정동극장 주최로 로데오 거리에서 ‘우리가락 연주회’도 열린다.래디슨 서울 프라자호텔과 압구정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환전소도 설치했다. 신세계는 안내데스크에서 여권을 제시하는 일본인에게 특별우대권 10장과일본어로 된 세일안내 책자를 준다.롯데는 이미 일본의 각종 관광관련 단체에할인쿠폰을 보냈고 김포공항에 입국하는 일본인 관광객에게 할인쿠폰과전단을 나눠줄 계획이다.현대도 할인쿠폰 1만매를 배포할 예정이다. 우리 전통을 알린다 롯데는 서울 소공동 본점 1층에서 일본인이 전통혼례의상을 입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현대백화점 4개점은 삼계탕과 전통 장류,본점에서는 신라토기 60여종 복제품을 판다.뉴코아백화점서울점도 ‘한국특산도자기전’‘한국특산식품전’을 마련했다. 이 기간 동안 서천모시축제(5월1∼6일) 여주도자기축제(4월30일∼5월9일)남원춘향제(5월4∼7일) 충주전통무술축제(4월29일∼5월2일) 등도 계획돼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전국 고분·사적지 점검 비상

    아산 충무공 이순신(李舜臣)장군 묘소와 현충사 경내 분묘 등의 훼손사건이후 전국 사적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문화재관리국은 다음주 초 전국 사적지관리단체에 공문을 보내 분묘훼손 여부 등을 세심하게 점검하도록 지시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앞서 백제 무령왕릉 등 7기의 왕릉을 관리하고 있는 공주 사적지관리사무소는 이번 사건발생 직후인 지난 20일 왕릉의 보존상태를 점검했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신라 무열·성덕왕릉 등 37기와 서악·장산고분 등 2,000여기의 고분을 관리하고 있는 경주 사적관리사무소도 야간순찰을 강화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한편 이 충무공 묘소 훼손사건을 수사중인 충남 아산경찰서는 이날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묘소에서 발견된 식칼과 쇠말뚝의 출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번에 발견된 식칼이 칼자루의 문양이나 칼날 형태로 볼 때 부산·경남이나 경북 안동 등지에서 주로 제작된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지역에 형사대를 급파했다. 특히 힘 있는 사람의 기운을 빌리기 위해 묘소에 쇠말뚝이나 식칼 등을 꽂는 일이 있다는 무속인들의 말에 따라 아산지역 106명의 무속인들에 대한 탐문수사도 벌이고 있다.
  • 주말 가족과 함께 시간속으로 떠나는 역사탐방

    주말쯤 가족과 함께 고인돌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어떨까.흔히 고인돌은 역사 탐방의 딱딱한 대상으로 여겨지지만 막상 찾아가보면 묘한 느낌을 갖게된다.우선 모양새가 그렇고 누가 묻혔을지 그 주인공을 한 번쯤 생각하게 된다.그리고 어떻게 그 큰 돌들을 그자리까지 옮겨놓을 수 있었을지 궁금해진다.더군다나 고인돌 주변의 명소들을 돌아보면서 고인돌을 찾아가 본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우리나라엔 약 2만5,000기 정도의 고인돌이 산재해 있다는 게 학계의 추정. 전 세계에 6만기 내지 7만기 정도가 있다고 볼 때 고인돌과 관련해선 세계최대의 볼거리들을 갖고 있는 셈이다.우리 고인돌은 유려한 외모와 거대한규모가 빼어날 뿐만 아니라 과학성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전남북에 가장많이 밀집해 있는데 화순과 고창의 것은 이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올라 있다.화순,고창의 고인돌군이 정식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면우리 고인돌을 보려는 세계인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자치단체에선 벌써부터 고인돌공원 조성과 고인돌축제 행사 등을 준비하고있는 분위기다.주요 고인돌 밀집지역을 소개해본다. 강화도 하점면 부근리,내가면 고천리,양사면 교산리 등에 122기가 산재해있다.부근리에선 교과서에 수록돼 있는 낯익은 북방식 고인돌도 볼 수 있다. 밀집도는 작지만 고인돌을 중심으로 주변의 볼거리들을 답사한다면 알찬 역사문화 탐방의 시간을 꾸려낼 수 있는 좋은 곳이다.전등사 보문사 등 유명사찰과 광성보 덕포진 고려궁지 등 역사 유적지가 멀지 않은 곳에 분포해 있어이곳들과 연계해 가 볼 만하다. 화순 화순군의 고인돌은 모두 203곳에서 1,682기가 확인됐는데 이가운데효산리와 대신리를 연결하는 고개 양 계곡 산기슭에 가장 밀집돼 있다.단연효산리와 대신리 계곡의 것이 가장 볼만한데 화순군에선 이 계곡을 선사유적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계곡에 들어서면 큰 바위들이 곳곳에 널려 있다.산비탈 위쪽에 육중한 몸집의 남방식 고인돌이 나란히 서 있고중턱엔 채석장이 있어 채석과정에서부터 이동 축조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적이다.무게가 200t이나 되는 세계 최대의 고인돌도 여기에 있다.주변의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운주사를 들러보는 것도 괜찮다. 고창 고창읍 죽림리 매산리 도곡리 등 고창군에선 모두 858기의 고인돌이확인됐다.이 가운데 고창읍 죽림리와 아산면 상갑리 고인돌 유적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앞두고 있다.특히 죽림리 일대의 442기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집단 분포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이곳의 고인돌은 주로 남방식이지만 드문드문 북방식도 섞여 있어 남방식과 북방식이 혼재된 상태를 보여주는 흔치않은 곳이다.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자연석성인 고창읍성과 그 앞의 신재효 집터,그리고 동백꽃이 좋은 선운사를 연계하는 역사여행도 택해 볼 만한 코스다. 청도 경북 청도군 범곡리 일대.1∼1.5m 크기의 고인돌 34기가 북서 남동쪽을 향해 두 갈래로 늘어서 있다.경북 최대의 고인돌군이다.지하를 파서 방을 만들고 그 위에 뚜껑돌을 덮은뒤 다시 큰 덮개돌을 놓은 남방식 고인돌의전형을 보여주는 곳으로 경북도 기념물 99호.현장 보존이 허술해 훼손이 되긴했지만 청동기 시대와 신라 초기의 역사연구차 답사하는 이들의 발길이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김성호기자kimus@
  • 임실군 성미山城 복원한다

    삼국시대 성곽 연구의 중요한 사료가 될 전북 임실군 성미산성(城嵋山城)이 복원된다.복원 추진위원회가 다음달 중에 구성될 전망이다. 원광대 전영래(全榮來·고고미술사학과)교수와 양영두(梁永斗·사선문화제전위원장)씨 등을 중심으로 한 전북지역 각계 인사 100여명은 최근 모임을갖고 다음달 중에 성미산성 복원추진위원회를 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임실군 관촌면 덕천리 산15 일대에 남아있는 성미산성은 해발 430.5m의 성미산 정상에서 동,서,남쪽 경사면을 따라 축성된 테머리식 석성으로 지금은성곽 517.5m만 남아 있다. 삼국사기에는 백제 무왕이 605년에 이 성을 축성한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성곽 안에서 숭석문 토기 등 백제시대 유물이 발굴돼 백제시대에 만들어진성이 확실시돼 왔다. 지리적으로도 전주와 남원을 잇는 국도와 섬진강변에 위치,삼국시대 당시신라군에 맞서는 백제의 군사적 요충이었을 것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성곽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성의 안쪽 일부는 밭으로 개간됐으며 남아있는 일부 성곽마저 붕괴 조짐을 보이는 등 훼손이 심해복원 여론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최근 임실군과 추진위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를 도 문화재로 지정하는 등 제도적인 복원대책 마련에 나섰다. 양영두 위원장은 “다음달 중 성미산성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갖는 등 산성복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오늘의 눈]英여왕 안동방문의 교훈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19일 방한함으로써 우리나라는 3박4일동안 ‘여왕열기’에 휩싸이게 됐다.엘리자베스 여왕의 체류 일정중에서 백미는 아마 안동 하회마을 방문일 것이다.여왕이 오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이 하회마을을찾아 관심을 표명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방한 3일째인 21일 경북 안동으로 내려가 하회탈춤도 구경하고 한식 생일상도 받는다.안동은 우리의 전통이 잘 보전돼 있는 유서깊은 도시이다.특히 하회마을은 풍산 유씨 종손들이 고옥을 500년 가까이 지키며 살고 있는 집성촌으로 여왕은 그 곳에서 우리의 고풍스런 멋에 한껏 취하게 된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안동을 찾는 것은 안동에 가면 가장 한국적인 것을 볼수 있기 때문이다.역사성을 따지자면 경주는 안동에 뒤지지 않는다.거대한신라고분군과 화려한 금동 유물은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눈길을 끌만한 문화유산들이다.그러나 경주에는 이끼 낀 한옥,애환이 서린 담장길 등 전통적삶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대신 번지르하게 단장을 한 한옥,콘크리트 건물만이 있을 뿐이다.그래서 60년대 경주로 수학여행 갔던 50대 장년층들은그 많던 한옥은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며 아쉬워한다. 부여도 비슷한 길을 가고 있다.이 곳은 얼마 전만 해도 고도제한으로 5층이상 건물을 찾아볼 수 없었다.그러나 최근 고도제한이 풀리면서 아파트 등 높은 건물이 삐죽삐죽 솟아 오르고 있어 얼마 안 있으면 예스런 모습을 잃게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주위에서는 그동안 많은 것들이 사라졌다.개발과 성장논리에 따라 헐고 부수고 새로 짓는 데에만 매달려 왔기 때문이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빨리 빨리’를 외쳐댔다. 이와는 달리 유럽은 가능하면 옛 것을 보존하려 한다.그들이 전통을 지키고 가꾸려 하는 것은 현대적 편리함을 뛰어넘는 삶의 지혜가 그 속에 담겨져있기 때문이다. 파괴와 건설이 능사가 아니라 전통을 보존하고 함께 호흡하는 것.아마 그것은 전통의 나라에서 온 여왕이 선비마을 안동에서 남기는 가장 값진 선물이자 교훈일 것이다. 임태순 문화특집팀 차장
  • 대우차 조선부문 해외매각/정부,”현대·대우 급박한…”

    대우그룹이 대우중공업의 조선부문 매각(5조원) 등을 통해 9조1,000억원의자금을 추가로 조달하는 내용의 획기적인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다. 대우 김우중(金宇中)회장은 19일 대우중공업 조선부문을 비롯,핵심 흑자 계열사를 오는 10월까지 매각,기존 자구계획 외에 추가로 9조1,415억원을 조달해 자동차 전문그룹으로서 핵심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지난해 국내 상장사중 당기 순이익 7위인 조선부문을 일본 가와사키 중공업 등 일본조선회사와 제휴,경영권을 분리·매각키로 했다. 이와 관련,정부와 채권단은 빅딜(사업 맞교환)을 포함한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추진하되,미흡하면 그룹 전체가 아닌 해당 계열사만 제재하기로 방침을 다소 완화했다.제재를 하더라도 시장에 주는 충격을 감안,막바로신규대출 중단이나 기존대출 회수 등의 제재는 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9일 낮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일 서울 조흥 외환 한빛 신한 등 6대 시중은행장과 오찬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만나 “5대 그룹 중 설사 특정기업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이행하지 않더라도 갑작스런 징벌적 제재는 없을 것이며,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현대와 대우가 지난해 채권단에 낸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이행하지 못했으나 당장 금융제재는 하지 않고,일단 경고 등의 조치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우는 이날 구조조정 계획에서 대우중공업 조선부문(5조원) 버스·트럭 및 엔진부문(1조1,250억원) 산동시멘트,해외이동통신 3개사 등 해외법인(5,568억원) 힐튼호텔(3,000억원) 교보생명(9,880억원) 등을 해외에 매각하겠다고밝혔다.또 한국전기초자 주식(2,600억원) 다이너스클럽 코리아 주식(3,000억원) 오리온 전기 주식(5,700억원) 대우모터 주식(500억원) 등을 역시 해외에 팔기로 했다.데이콤,프리텔,하나로 통신 등 회사 보유주식(6,600억원)과 이들 회사에 대한 김우중회장의 개인 보유주식도 매각,자동차 부문에 투입키로 했다.이에 따라 34개인 계열사는 자동차와 종합상사,금융,중공업 일부부문으로 축소하게 된다. 이에 앞서 정몽헌(鄭夢憲) 현대그룹 회장과 구본무(具本茂) LG그룹 회장은이날 오전 이 금감위원장 중재로 신라호텔에서 3자 회동을 갖고 빅딜 협상을 폈으나 인수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해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회동에서 현대측은 주식인수 대금으로 현금 1조원과 앞으로 3년 뒤 경영성과에 따라 최대 1조원까지 더 줄 수 있다고 한 반면 LG는 3조2,000억원을 제시,반도체 빅딜을 위한 주식 양수도 가격차이는 1조2,000억원 이상이었다.이 금감위원장은 “반도체 빅딜은 두 그룹 회장이 ‘빠른 시일안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히는 등 상당한 진전이 있다”며 “자동차의 경우도 조만간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해 정·재계 간담회 이전인 이번주 말까지는 협상이 마무리될 것임을 시사했다.
  • 5대그룹 부당내부거래 이달중 전면조사 착수

    정부는 이달 안에 필요할 경우 계좌추적권(금융거래정보 요구권)을 발동,5대 재벌에 대한 3차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전면 착수한다.또 구조조정이 부진한 5대 재벌 계열사에 대해서는 채권 금융기관이 강제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실시,경영권을 박탈할 방침이다.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15일 대한매일과의 단독회견에서 “가급적 오는 26일로 예정된 정·재계간담회 결과를 지켜본 뒤 3차 부당내부거래조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지만,5대 재벌의 구조조정 지연으로 간담회가 자꾸 늦어져 5월로 넘어갈 경우 공정위는 간담회 일정에 상관없이 4월 안에 독자적으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현재 5대 재벌로부터 3차 조사를 위한 자료를 제출받아 놓은 상태이고 기초 정황조사도 거의 끝냈다”며 “언제든 조사에 들어갈 만반의 태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은 전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구조조정 약속을 어기면 5대 재벌이라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에포함시키겠다”고 재벌들의 구조조정을 강력히 촉구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주목된다. 전 위원장은 “5대재벌에 대해 일제히 조사에 나설 예정이지만,이달 초 99년도 30대그룹 지정과정에서 1년전에 비해 부채가 크게 늘어나는 등 구조조정이 미흡한 것으로 판명된 그룹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혀 현대와 대우그룹에 부당내부거래 조사가 집중될 것임을 시사했다.이달 초 공정위 조사결과 1년 전에 비해 현대는 부채가 10조7,000억원,대우는 17조1,000억원 늘었으며,삼성과 LG,SK 등은 각각 6조 8,000억원,6조6,000억원,1조2,000억원씩 줄었다. 한편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도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아시아벤처포럼 강연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출자전환을 재벌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스스로 택할 경우 경영권이 보장되겠지만 채권단이 금융제재 차원에서 실시하게 되면 경영권이 박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는 반도체빅딜 등 재벌이 스스로 약속한 사업교환이나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이 제대로 안될 경우 채권단에 의한 강제 워크아웃으로 경영권을 잃을 수도 있다는뜻이다.그러나 “지금은 정부의 관심이 빅딜에 모아져 있기 때문에 5대 그룹 계열사의 워크아웃이 급박하게 실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문일 김상연기자 mip@
  • 익산과 경주 ‘영호남 화합열차’ 달린다

    국내 최초의 ‘영·호남 부부’인 서동과 선화공주가 ‘동서화합열차’를타고 사랑을 재확인한다.전북 익산시와 경북 경주시는 오는 5월7∼10일까지익산에서 열리는 마한민속예술제 기간에 서동과 선화공주를 뽑아 혼례식을재연한다. 지난해 자매결연을 맺은 양 시는 동서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을 도모할상징적 인물로 ‘서동과 선화공주’를 꼽았다. 혼례식은 서동왕자 일행이 경주를 방문,전통혼례식을 치른 뒤 선화공주를익산으로 모시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조한용(趙漢龍)익산시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영·호남간 마음의 벽이헐리고 동서화합의 분위기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삼국유사는 백제 말 익산에서 태어난 서동이 어릴적 신라 진평왕(眞平王)의 셋째딸인 선화공주가 매우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 신라로 들어가 동요를 지어 공주와 짝을 맺었으며 뒤에 백제 30대 무왕(武王)이 됐다는 전설을 전하고 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소설로 파헤친 韓·日 고대사 수수께끼

    한국과 일본의 고대사에 관해서는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가 너무 많다.고구려·백제·신라의 역사와 문화,언어에 대한 연구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비롯한 몇몇 문헌과 유물 자료 등에 겨우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일본은 더욱 심각하다.일본 고대사 연구는 ‘고사기’와 ‘일본서기’ 정도를참고하고 있을 뿐이다.일본인들은 고대 일본국가의 형성은 한반도로부터 이주한 사람들과는 관계없이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일본 고대 국가는 야마토(大和) 왕조로부터 발생했다는 야마토 중심사관을 신봉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전후세대 작가 가운데 한 명인 우다 노부오(宇田伸夫·48)의 소설 ‘백제화원(百濟花苑)은 바로 이러한 사관에 대한 의문에서부터 출발한다.지난 96년 일본에서 출간돼 화제를 모았던 이 소설이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이연승 옮김 디자인하우스. 우다는 일찌기 소설의 제목처럼 “일본은 백제의 꽃밭이었다”고 선언,일본 고대국가가 한반도 이주민과는 전혀 상관없이 발생했다는 야마토 중심사관을 전면부인했다.일본의 고대사가곧 천황의 역사임을 고려할 때 우다의 이런 주장은 무척이나 파격적인 것이다. 작가는 일본이 최초의 중앙집권적 국가체제를 갖추는 계기가 된 다이카(大化) 개신의 비밀을 소설 형식으로 재현한다.주인공 나카노 오에(中大兄)는일본의 제38대 덴지(天智)천황으로 정적을 죽이고 권좌에 오른 뒤 다이카 개신을 단행,통일국가체제를 정비한 인물이다.소설은 무식한 가쓰라기(葛城)황자가 나카노 오에 황태자가 된 다음 이루카(入鹿)천황을 제거하고 천황이 되는 다이카 개신의 극적인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낸다.7세기경의 고대 일본 조정을 다룬 이 작품은 무엇보다 한일고대사의 비밀을 파헤쳤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일본 천황가와 소가(蘇我) 백제왕조의 형성과정,백제의 일본진출사를 재현하는 등 일본이 숨기고 싶은 부분을 과감히 들춰낸 것.아스카(飛鳥)지역을 본거지로 해 오사카(大阪)까지 영역을 넓혀간 소가씨들은 한반도에서 건너간 백제의 후예로,백제궁을 짓고 백제대사(大寺)를 건축하는등 당시의 일본을 사실상 지배했다. 이들은 백제어가동아시아의 공통어가 돼야 한다며 황실의 국어로 공표했고왕의 명칭도 ‘대왕’에서 ‘천황’으로 바꿨으며 ‘일본’이라는 국호도 맨처음 사용했다.일본의 수도에서 가장 장대한 가람이 백제대사였고 곳곳의 절에 안치된 불상도 백제관음이었다는 점 등을 미뤄볼 때 백제인이야말로 일본의 지도자였다는 게 우다의 견해다. 우다는 또 삼국시대 언어와 일본어의 관계를 유추할 수 있는 다양한 장면도 보여줘 눈길을 끈다.일본 황실에서 가장 아름답고 품위있는 언어는 백제어였으며 그 다음이 고구려어,신라어였다는것.반면 왜어(倭語)는 아주 천박하고 저급한 언어로 간주됐다는 것이다.나아가 그는 한국인들이 쓰는 국어는 삼국을 통일한 신라어가 바탕이 됐으며 일본어는 일본고대국가를 건설한 백제어가 모태가 됐다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김용운 한양대 명예교수는 “이 소설은 일본의 국자(國字)인 ‘가나’가 한글보다 600년 이상 빨리 등장할 수밖에 없었던 필연성을 사실적으로 밝혀주고 있다”며 “주인공인 나카노 오에,즉 덴지 천황은 한일 고대사의 전환점을 설명하는 데 매우 적절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 외환거래 내년 완전자유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미국 연·기금 협회인 ‘펜션(PENSION) 2000’연례총회에 참석,“한국정부는 지난해 외국인투자는 물론 외환거래와 관련된 제약요인을 모두 제거했다”면서 “한국은 오는2000년말까지 선진국처럼 국제평화와 공공질서를 저해하는 거래를 제외하곤모든 외환거래를 자유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한국민과 한국정부는 미국 연·기금 투자가 여러분이 한국에 투자해 성공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와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한뒤 “이것이 외국 투자자에게는 물론 우리 경제에도 커다란 이익이 된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 등 국제금융기관의 지원과 외국의 연·기금 유치는 한국이 외환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커다란 힘이 됐다”고 감사한뒤 “한국은 외환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 금리·환율 등 거시경제지표의 안정을 이룩했고,실물경제도 이제 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 [외언내언] 잦은 지진

    지진전문가들에 따르면 지진은 세계 곳곳에서 매일 수천번 이상 일어난다고 한다.민감한 지진계로 탐지되는 미미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최근 50년 동안(1941-90년) 세계 각지에서 발생한 규모 7 이상의 천발지진(淺發地震)은 약 500여회.한반도의 경우는 유라시아판(板)의 내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우리의 지진 활동은 판구조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다만 1905년 인천에 지진계가 설치되기 전에도 AD 2년부터 약 1,800회의 유감(有感)지진이 있었고 신라 혜공왕 15년(779년)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100여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그러나 한반도의 지진활동은 매우 불규칙하여 오랫동안 미약한 활동을 보이다가도 1565년의 경우 1년에 104회의 유감지진이 발생하기도했다.최근의 가장 파괴적인 지진은 1936년 지리산 쌍계사 지진과 78년 홍성지진이었다. 올들어 잦은 지진 때문에 기상관계자들과 시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특히올해 발생한 지진은 3.0 이하의 미진으로 강원도지역에 집중되어있는 것이특징이다.그 중에서도 영월지역은 96년 12월,규모 4.5의 지진을 비롯해 조선조 이후 지금까지 규모 4.0 이상의 지진만도 17회나 일어나고 있다.한반도의 지진에 관해 확립된 이론은 아직 없으나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반도 내의 주요 단층이나 지체(地體)구조의 경계면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정도이다.세계적으로 지진활동이 많은 지역은 주로 신생대에 생긴 단층과 연관되어 있지만 한반도의 단층들은 신생대 이전에 생긴 것들이어서 지진활동과 연결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피해가 없는 미진이라고 해서 방심할 일은 아니다.소규모의 잦은 지진은 대규모 지진 발생의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더구나 한반도가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은 지난 97년 이후 중국의 지진전문가들이 끊임없이 주장해온 바다.세계의 기상이변과 지각변동은 인류에게 어떤 재앙을 가져올지 아무도 모른다.우리는 지난 86년부터 전국에 산재한 고층빌딩과 아파트,교량과 철도 지하철 등은 내진설계를 의무화하고 있긴 하지만 과연 지금까지 기준대로 지키고 있는지는 의문이다.잦은 지진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지만 작은 위험가능성이라도 방치해서는 안될것이다.한반도의 지진활동과 지진구조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전문인력을 보강하고 시민들에게 지진발생시 대피요령을 가르치는 등 지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이세기 논설위원
  • 趙錫來효성회장 경제인회의 기조연설

    趙錫來 효성그룹 회장은 8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1회 한일경제인회의 기조연설에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체결과 산업구조조정 가속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趙회장은 이날 ‘21세기 아시아의 비전과 한·일협력’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아시아는 유럽연합(EU)의 공동시장과 같이 자율적으로 클 수 있는 매커니즘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한·일 양국이 먼저 굳건한 신뢰관계를맺고 긴밀하게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협력 내용으로 한일 자유무역협정 체결 산업구조조정을 통한 과잉구조 해소 투자교류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趙회장은 이어 “자유무역협정은 한일 협력관계에서 획기적 전환점이 돼 양국의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유무역이 성사될 경우 한일무역역조의 심화를 우려하는 의견에 대해서는한국의 10배가 되는 일본 시장의 10%만 한국이 가져도 시장규모가 2배가 커지는 효과가 있고 일본 경제에도 성장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 대구 가천동 고분군서 신라 ‘出’자형 금동관 출토

    대구시 수성구 가천동 고분군에서 신라때 것으로 보이는 ‘出’자형 금동관이 출토됐다. 영남문화재연구원은 최근 가천동 고분군을 발굴,조사한 결과 모두 205기의신라시대 석곽·석실묘에서 금동관 1점과 금동제 귀걸이,유리구슬 등 41점의 장신구,토기류 930점,철기류 297점,인골 등 기타 47점이 출토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입식과 대륜으로 구성된 금동관은 두께 0.5㎜정도의 동으로 제작,금을 도금했다.3개로 추정되는 입식 가운데 1개만 양호한 상태이다. 대구 韓燦奎
  • 식빵도 실명제 시대

    식품에도 ‘실명제’가 확산되고 있다. 크라운베이커리는 30일 제품의 신선도를 입증하기 위해 식빵에 출고 날짜와 시간,생산자 이름을 표기하는 생산자 실명제도를 상반기 중에 실시할 계획이다.현재는 유통기한만 간단히 표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전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신라명과 등 경쟁업체도 비슷한 방식의 실명제도입을 검토 중이다. 식품업계의 생산자 실명제는 96년 우유업체를 중심으로 등장한 이후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자 라면 두부 등 전 제품으로 두루 확산되는 추세다. 해태유업와 서울우유는 우유제품과 발효유 제품에 이 제도를 운영중이고 라면,과자,장류업체들도 가세하고 있다. 롯데제과와 동양제과 등 과자업체들은 비스킷 초콜릿에,농심 등 라면업체는 라면에,대상은 고추장 등 장류제품에 각각 유효기한과 생산자의 이름을 표시하고 있다.풀무원은 지난해말부터 두부제품에 실명제를 도입했다.
  • “진흥왕순수비터에 模造碑라도…”

    72년 북한산서 중앙박물관 이전뒤 유지만 건립북한산 비봉(碑峯)의 진흥왕순수비(眞興王巡狩碑) 터에 모조비(模造碑)를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등산객들 사이에 나오고 있다.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년)이 한강 유역을 영토로 편입한 뒤 세웠고 국보 제3호로 지정된 북한산 진흥왕순수비는 마모와 훼손이 심해 지난 72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졌다.대신 그 자리에는 ‘신라 진흥왕순수비 유지(遺址)’라는 비석이 세워졌다. 그러나 이 비석은 보기에도 흉해 없느니만 못하다는 지적이다.안내간판도없다.등산객들은 따라서 ‘진흥왕순수비 유지’ 비석을 없애고 그 자리에 복제 모조비와 안내판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북한산을 자주 찾는 金天坤씨(56·서울 양천구 목동)는 “모형물을 세워 역사적 의미를 알려줘야 한다”면서 “북한산 성곽도 복원하고 있는 마당에 비석 하나 복원하지 못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가림산악회 鄭連良등반대장(33)은 “가족 등반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도 안내판이 없어 무엇인지 모르고 내려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문화재관리국 관계자는 “복원문제가 검토되지는 않았으나 필요성이 제기되면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 ‘체육진흥 투표권’ 발행 합의

    2002 월드컵 개최지 자치단체장들은 경기장 건설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일종의 복권인 체육진흥 투표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25일 전주 코아호텔에서 열린 개최 자치단체 협의회 2차 회의에서이같이 합의하고 투표권 발행을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국민체육진흥법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국회에 촉구했다. 또 일본과 중국 등 한자문화권 관광객들을 위해 도로안내 표지판에 한자를병용,표기할 수 있도록 건교부의 관련 지침을 바꿔줄 것도 건의했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한·일 월드컵 동반 개최 자치단체장 회의 및 세미나’를 오는 6월 11·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기로 했다.이들은 현행 ‘개최도시 협의회’를 ‘개최 자치단체 협의회’로 명칭을 바꾸기로 합의했다.
  • “대출금리 한자릿수로 내린다”

    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오는 6월 말쯤에는 은행대출 평균금리가 한자릿수(9%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全총재는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열린 최고경영자조찬회에서 ‘통화신용정책과 금융시장 기능의 활성화’를 주제로 강연하는자리에서 “실물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금리의 하향 안정화 기조를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까지 연 16%를 웃돌았던 대출 평균금리는 시장금리와 예금금리의 하락여파로 지난달에는 10.7%로 떨어졌다”며 “대출금리는 예금금리 움직임을 감안할 때 1∼2%포인트쯤 더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부은행은 지난달부터 신규 대출금리를 9%대로 떨어뜨렸다. 한편 주택은행은 25일부터 주택자금과 주택을 담보로 한 중장기 가계대출금리를 0.25∼0.75%포인트 낮춘다.기존 대출과 신규 대출에 모두 적용된다. 민영주택자금은 대출기간에 따라 연10.5∼12.5%에서 9.75∼12.25%로,파워주택자금과 주택담보 가계대출은 각 10.5∼13.0%에서 9.75∼12.5%로 조정된다. 주택은행은 이와 별개로 1년마다 예금과 대출 및 급여이체 등의 거래실적을평가해 대출기간별 최고 금리에서 0.25∼2.0%포인트를 깎아주기로 했다.
  • 충절의 고장 안동-빛바랜 古屋에 선비기개 흐르고

    엘리자베스 여왕이 안동을 가는 까닭은-. 안동을 가본 사람이면 쉽게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가장 한국적인 도시’라는 점에서 여왕의 방문지로 선정된 것이다.한마디로 안동은 전통의 땅이다. 안동은 선비의 고향이자 충절의 고장.퇴계 이황,서애 유성룡,육사 이원록등이 이곳 출신이다.국가지정 문화재만 해도 국보 2점을 비롯해 모두 18점이 있다.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신라 고려 조선시대까지의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다.고찰과 석탑 전탑 서원 문중의 종택 등은 융성했던 유·불교 문화를 알려준다.차전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 놋다리밟기 줄불놀이 등의 민속놀이도 온전하게 전승되고 있다. 퇴계 이황이 생전에 제자를 양성했던 도산서당,정조가 퇴계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도산별과를 보게 했던 시사단,서애 유성룡의 유물이 보관된 영모각,서애 유성룡의 위패를 모신 병산서원 등은 이 곳의 자랑거리다. 하회(河回)마을은 안동에선 뻬놓을 수 없는 명소.하회는 낙동강물이 S자로굽어흐른다고 해 붙여진 이름.안동 사람들은 ‘물도리’라고 부른다.이 곳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전통가옥들이 마을 앞 부용대,낙동강과 어우러져장관을 연출한다.이 마을의 양진당은 문경공 겸암 유운룡선생의 종택으로 풍산 유씨의 큰 종가.충효당은 임진왜란 때 영의정으로 국난을 극복한 서애 유성룡의 종택으로 바로 이곳이 엘리자베스 여왕이 찾게 될 집이다. 봉정사는 극락전 대웅전 화엄강당 고금당 3층석탑 등 많은 문화재가 한 군데 모여있는 고려시대 사찰.건물의 균형미가 빼어나며 극락전은 현존하는 우리나라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이천동석불상은 속칭 제비원미륵으로 불려지는 안동의 상징.화강암 석벽에 11m에 달하는 몸통을 새기고 그위에 별도로 조각된 머리를 올려놓았는 데 안동을 찾는 이들을 온화한 미소로 맞는다. 무형문화재 제7호인 놋다리밟기는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노국공주와 안동까지 피난하던 중 다리없는 냇물을 건널 때 부녀자들이 등을 연결해 인교를 만들어 노국공주를 건너게 한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이 마을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로는하회별신굿놀이가 꼽힌다.중요무형문화재 69호인 이 탈놀이는 춤사위나 의상이 과시적이지 않으면서 풍자와사실묘사가 매우 독특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선비들의 풍류라면 선유줄불놀이.큰 명절 때 재현되고 있다.양반들의 시회(詩回)가 열릴 때 부용대에서 맞은 편 하회마을 강변의 만송정 숲까지 줄을늘어뜨려 하는 불꽃놀이다.하회별신굿탈놀이는 서민의 애환을 달래기 위한놀이였던 반면 선유줄불놀이는 양반이 풍류를 즐기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 충절의 고장 안동 이렇게 가세요 영동고속도로 남원주 IC에서 중앙고속도로로 접어들어 서제천 IC로 빠져나와야 한다.제천시내로 들어간 뒤 단양쪽으로 방향을 잡아 영주를 거쳐 안동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가려면 안동 시내에서 34번 국도를 타고 예천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관광요령은 안동시내에서 택시로 10분거리의 안동댐을먼저 찾는 게 좋다.댐을 한바퀴 돌고 나서 1㎞쯤 떨어진 안동민속마을을 구경한다.민속마을을 거쳐 마을 북동쪽에 있는 도산서원을 찾은 뒤 하회마을로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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