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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스 악몽이어 7월부터 부가세 면세 중단 / 면세점업계 ‘위기’

    면세점업체들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위기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라,동화 등이 업체별로 매출액이 최고 절반 가까이 줄거나 순이익이 격감해 고사 직전에 이르고 있다.특히 대한항공의 면세점사업 포기를 계기로 업계에 ‘흉흉한’ 소문마저 떠돌아 불황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보세판매장 인도장 운영위원회 조규장 이사장은 “롯데나 신라를 제외한 중소 업체들은 현재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어 더욱 답답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진 사업포기 중소업체 고사직전 가뜩이나 어려운 면세점업계를 더욱 괴롭히는 것은 ‘∼카더라’ 통신이다.‘A업체가 부채비율이 높아 부도 일보 직전이다.’라거나 ‘B업체도 한진에 이어 사업을 접는다.’는 소문이 업계 전반에 퍼져 있다.일정 시일이 지나면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에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어떤 목적으로 유언비어를 퍼뜨리는지는 몰라도 엎친 데 덮친 격”이라며 “불황을 극복하려는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평균매출 30%줄어 1분기실적 사상 최악 업계는 현재 사스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평균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지난 1·4분기 실적도 최악의 수준이다. 국내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는 호텔롯데 면세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0%가량 줄었다.점포별로 겨우 적자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호텔신라 면세점도 매출액이 50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3억원가량 감소했다.쉐라톤워커힐 호텔은 순손실이 27억원일 정도로 대부분의 면세점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문제는 사스의 영향이 2·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점이다.게다가 올 7월부터 특급호텔의 부가세 면세 혜택이 사라지면 가격경쟁력이 크게 떨어져 일반 매장과 차이가 없어진다. ●명품 반값할인·구조조정등 살길찾기부심 면세점업계는 이에 따라 생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세일은 기본이고 무급 휴가 실시,부서 통합,에너지 절약 등 각종 비용절감 대책을 내놓고 있다. 업계 ‘맏형’격인 롯데와 신라는 명품 브랜드를 반값에 파는 할인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만 결과는 그리 신통치 않다.또 쉐라톤워커힐호텔 면세점은 VIP마케팅과 호텔마케팅 부서를 통합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금융특집 / 삼성 여성용 ‘지엔미카드’

    여성만을 위한 신용카드 서비스가 늘고 있다.삼성카드의 대표적인 여성카드 ‘지엔미카드’는 현재 약 500만장이 발급됐으며,경제력을 갖춘 우량 여성고객을 대상으로 업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전국 모든 백화점에서 2∼3개월,할인점에서 2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명품구입시 서울·제주 신라면세점 10% 할인 및 무이자할부,인터넷쇼핑몰 아이럭셔리(www.iluxury.co.kr) 결제시 3개월 무이자 할부혜택도 있다. 쇼핑뿐 아니라 문화·레저서비스도 다양하다.매월 호암아트홀·세종문화회관의 지정공연을 10∼30% 할인받으며,최근 6개월 이내 이용실적이 있는 회원들은 월간 5회,연간 12회에 걸쳐 영화관 할인 및 놀이공원·프로스포츠 무료관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서울랜드 등 전국 5대 놀이공원 무료입장과 자유이용권 50% 할인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는 혜택이다.연 10회에 걸쳐 프로야구·축구 등 스포츠 홈경기 무료입장 서비스도 제공된다. 여성 자가운전자를 위한 ‘닥터카서비스’도 준비했다.연 1회에 한해 엔진오일 1만원교환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톱스타 이승환·채림 커플 결혼

    가수 이승환(36)과 탤런트 채림(24)이 지난 24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후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룹 토이의 유희열과 신동엽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식에서 가수 이소라 김광진 정지찬 등이 축가를 불렀으며 가수 장호일,탤런트 채정안 김정화 엄정화 차태현 감우성 류시원 등 동료 연예인과 친지 1000여명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1년 여름부터 교제를 시작해 2년만에 결실을 맺었다.신라호텔 최상급 객실인 프레지던셜 스위트룸에서 첫날밤을 보냈으며,신혼여행은 채림이 출연중인 KBS 2TV ‘저 푸른 초원 위에’가 끝난 이후로 미뤘다. 황수정기자 sjh@
  • ‘찐한’ 팔도 사투리 다모였네/ 퓨전역사코미디 부여 ‘황산벌’ 촬영현장을 가다

    지난 20일 영화 ‘황산벌’(제작 씨네월드·감독 이준익)의 촬영이 한창인 충남 부여군 규암면 세트장.병풍 같은 산으로 에워싸인 목조성곽 세트가 2만여평에 달하는 백제역사재현단지 안에 세워져 있다.성문 입구 광장,위풍당당하게 말등에 올라 앉은 장군 쪽으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다. “중훈씨,말을 좀 더 앞으로 몰고 나와요.조금 더 앞으로요!” 주인공 계백장군 역의 박중훈이 취재진 앞에서 극중의 모습 그대로 포즈를 잡아보인다.건들건들 코믹한 이미지로 익숙한 그가,투구에 갑옷으로 중무장한 모습은 그 자체가 코미디다. ●계백·김유신장군 ‘사투리 전투’ 영화에 제작사가 특별히 이름붙인 장르는 퓨전역사코미디.지금으로부터 1343년 전,백제의 계백 장군과 신라의 김유신 장군(정진영)이 ‘찐한’ 사투리로 황산벌 전투를 벌였으면 어땠을까.실소부터 터질 어처구니없는 상상을 그대로 스크린으로 옮긴다.늦봄 오후의 따가운 햇볕.세트장 건너편 너머로 멀리 보이는 부소산성은 천년의 꿈결 속에서 몽롱한데,정작 세트장내 풍경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사정없이 두드려 깬다. 감독의 ‘큐’사인을 받고 연출되는 신라·백제 병사들의 대치장면.신라병사들의 영남사투리,백제병사들의 호남사투리에 나중엔 강원도사투리까지(제주도만 빼고 팔도 사투리가 다 나온다.),온갖 욕설들이 속사포처럼 터져 뒤엉킨다. “스크린 연기에 대한 권태가 한동안 무척 심했어요.뭔가 똑같은 것을 답습하는 듯해서요.할리우드로 나갔던 것도 그 때문이었죠.한참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었는데,때마침 이 시나리오가 들어온 겁니다.갑옷에 수염을 다 달아보고….(웃음)” ●박중훈 “충무로사랑 뼈저리게 그리웠다” 박중훈이 충무로에 돌아온 건 ‘세이 예스’ 이후 꼭 2년 만이다.물론 그 사이 할리우드 진출(조너선 드미 감독의 ‘찰리의 진실’)이라는 큼지막한 이력을 쌓았다.하지만 “충무로의 사랑이 절실하게 그리웠다.”고 고백한다. 모처럼 돌아온 ‘친정집’에서 요즘 마음은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최근작들이 모두 흥행에 쓴맛을 봤는데도,새 작품에 대한 흥행부담이라곤 여전히 눈곱만큼도 없다. “감독의 특별주문이 애써 웃기려고 노력하지 말라는 거였어요.계백장군의 역할을 코미디가 아니라,오히려 정극에서처럼 집중해 연기해달라는 주문이죠.한때 코미디로 날렸던 배우 박중훈이 말탄 장군이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나게 웃기니까 제발 오버하지 말라,그 뜻을 제가 왜 모릅니까.” 하회탈처럼 또 한번 오만상을 구기며 호탕하게 웃어젖힌다. 사실 이번 영화의 매력포인트는 배우들의 감칠맛나는 사투리에 있다.그가 “말이 장군이지 칼 한번 제대로 잡는 장면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입심’하나로 승부를 거는 드라마다.촬영초반인데도 호남사투리가 혀끝에 착착 감긴다.‘본토 발음’을 CD로까지 녹음해 달달 외운 결과다.스크린의 주인공이 아니라 ‘중고참’ 영화인으로 돌아오면 그는 대번에 진지해진다.할리우드 첫 진출작으로 큰 재미를 못 봤지만 세상에 헛된 일이란 없다.국내 배우로는 처음으로 이번 작품의 출연계약서를 할리우드 방식으로 체계화해서 썼다.할리우드 경험의 결실이다.“하루 12시간 이상은 찍지 않는다는 조건을 제작사와 합의했다.”는 그는 “현장 스태프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인다. ●제작비 50억… 10월 개봉 예정 그는 스스로를 “억세게 운이 좋은 인간”이라고 말한다.할리우드 쪽으로 꾸준히 행동반경을 넓히기로 마음을 다잡는 건 그런 믿음 덕분이다.올 하반기엔 조너선 드미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하는 로맨틱 코미디에 재도전한다.시나리오 초고는 이미 나왔다.‘황산벌’의 전체 제작비는 50억원.멀리 강원도에서 300t이 넘는 나무를 공수해 지은 성곽세트 비용만도 5억원이나 들였다.오는 8월 말까지 대부분의 장면을 부여세트에서 찍을 영화는 10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부여 황수정기자 sjh@
  • 한국인 아내·프랑스인 남편 함께 노래한 ‘아리랑’

    최근 대하소설 ‘아리랑’이 프랑스어로 완역된 것은 두가지 면에서 뜻깊다.유럽에서 한국 대하소설이 완역된 것이 처음이란 것과 세계 문화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에서 한·일 관계의 진실을 알릴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 주인공은 7년 동안 휴가 한번 가지 못하고 번역에 매달린 전 파리7대학 교수 조르주 지겔메이어(65)와 한국인 부인 변정원(53)씨.작가 조정래도 “방대한 분량에다 사투리도 많아 아주 힘든 작업을 꼼꼼히 마쳐 원작을 쓰는 것 못지않은 중요한 일을 했다.”며 사의를 표했다.그들이 묵고 있는 서울 플라자 호텔을 찾아 ‘아리랑’ 번역에 얽힌 얘기와 그들의 삶을 들어보았다. “24년 전 외국인과의 결혼을 고심 끝에 허락하신 어머니가 ‘한국과 프랑스를 위해 좋은 다리가 되라.’고 당부하셨는데 ‘아리랑’ 완역으로 보답한 심정입니다.” 외국인과의 결혼을 마뜩찮게 바라보던 시절,오빠들을 비롯한 집안의 모든 사람들이 반대할 때 지겔메이어를 만나보고 ‘사람이 진국’이라며 결혼을 허락한 어머니의 얼굴이 떠올랐다는 것이다. ●한국인의 恨 이해할 수 있었다 한국말이 유창한 지겔메이어는 “이 번역으로 36년 동안 나치 탄압 못지않은 수탈을 당했던 한국인의 생활상과 ‘한(恨)’이란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한국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졌다.”고 말했다. 선물로 받은 ‘아리랑’을 보고 감동한 변씨가 번역에 착수한 것은 96년.그해에 조정래씨,해냄출판사와 논의한 뒤 프랑스의 아르마탕 출판사와 계약까지 마쳤다.부인이 1차로 번역하고,남편이 재번역하는 등 부창부수(夫唱婦隨)하면서 7년을 내리 ‘아리랑 곡조’에 젖어 살았다. 이들의 결혼은 소설보다 더 극적이다.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74년 프랑스 정부 장학생으로 유학길에 오른 변씨는 생면부지의 땅에 도착한 뒤 지겔메이어에게 편지를 보냈다.고교 시절 그에게 불어 그룹과외를 받은 기억을 더듬어 이름만으로 수소문해 주소를 알아낸 것.그러나 지겔메이어는 2년 뒤에야 그 편지를 받았다.편지를 받은 부모가 다른 곳에서 직장생활을 하느라 주말에만 집에 오는 아들에게 깜빡 잊고 전해주지 못한 것이다. ●과외교사와 학생… 결혼도 극적으로 2년 뒤 서랍에서 편지를 발견한 지겔메이어는 ‘한번 만나자.’고 아주 늦은 답장을 보냈다.이후 1년 정도 연정을 키워오다 지겔메이어의 청혼으로 79년 10월 결혼했다. “66년부터 73년까지 경북 문경에서 사제로 활동하며 받은 한국 이미지가 너무 좋아 프랑스 여성과는 살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정원은 호기심 많고 매사에 열심이어서 한 여성이 아니라 ‘한국 이미지’와 겹쳐 보였습니다.”(지겔메이어) “서양이 오히려 배워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마음에 들었어요.특히 ‘한국은 가톨릭의 가르침 없어도 인간답게 잘 살고 있다.’고 평가하는 겸손하고 순박한 모습에 감동받았죠.”(변정원) 지겔메이어의 한국 생활 7년은 삶의 전환기였다.자연과 더불어 사는 인간의 모습은 신에 귀의한 자신의 선택을 흔들었다.그는 귀국한 뒤 사제생활을 접고 속세로 돌아왔다.한국을 더 배우고자 파리7대학에서 ‘일본 강점기 시대의 한국 경제사’를 주제로 박사과정(DEA) 학위를 받고 한국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됐다.그는 당시 경험한 인상적인 일화를 들려주었다. “수업시간에 백제시대 과학자·기술자가 일본에 건너가 문물을 전했다고 강의하자 일본인 학생 몇명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어요.일본이 침략했다고 말한 것도 아닌데,그들이 받은 교육과 정반대여서 그랬나봐요.” 이런 기억이 있는 그에게 ‘아리랑’은 한·일 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깨달음을 주었다.“신라시대 불교부터 6·25까지 공부한 그였지만 일제 강점기는 빠져 있었다.”는 그는 “작품을 읽은 뒤 일본의 만행이 나치보다 더 심했다는 걸 알았다.”며 “한·일 관계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일본이 먼저 사과하고 한국이 받아들여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아리랑’에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잊어서는 안될 민족의 상처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꼽는 ‘아리랑’의 또 하나의 미덕은 한민족의 특성과 개성을 잘 그려냈다는 것이다.“계절의 변화 속에서 자연을 지배하려 하지 않고 동화되어 사는 모습,비록 못살더라도 이웃과 궂은 일을 함께하는 정겨움 등은 서양인이 배울 점”이라고 평가했다.소나무를 이용하는 세시풍속에 대한 것만 2쪽이나 나올 정도로 한국 농경문화를 풍부하게 묘사하고 있는 것도 인상적이라고 했다. ●한국인들 소중한 전통 쉽게 잊는 듯 이래저래 이들 부부의 ‘한국 사랑’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지난 2000년 2월 영화감독 변영주의 ‘낮은 목소리’가 파리의 ‘시테 유니베르시테르(국제대학생기숙사촌)’ 등에서 상영될 때는 프랑스어 자막을 무료로 번역해주었다. 인터뷰가 끝날 무렵 30여년 전 한국의 모습을 잘 아는 벽안의 이방인이 현대의 한국에 던진 메시지는 얼굴을 확 달아오르게 했다.“한국 문화가 너무 빨리 바뀐다.바뀌는 건 좋은데 머리에 물들이기 등 서양문화의 겉모습만 흉내내는 것 같다.그러면서 소중한 전통문화를 너무 쉽게 망각하는 건 아닌지….또 하나의 의문은 친일파 문제다.한국은,프랑스에서 나치 협력자에게 ‘반인류범죄’를 적용해 엄벌에 처한 것처럼 왜 친일파를 응징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글·사진 이종수기자 vielee@
  • 전주 강암서예대전 대상 이봉준씨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4회 전주 강암(고 송성용) 서예대전 휘호대회에서 이봉준(55·전남 장흥서법예술원장·사진)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아마도 글자에 변화가 있고 힘차다는 점에서 남보다 후한 점수를 받은 것 같다.”는 이씨는 올해로 24년째 한문 오체(전·예·해·행·초서) 연구에 몰두한 서예인이다. 그는 현장에서 제시된 중국 소자담의 한시인 ‘족유공권연구’라는 오행시를 해서체(정자체)로 썼다.‘통치자는 백성들에게 여름 바람의 시원함과 같은 선정을 베풀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는 나눠준 3장의 한지에 3시간동안 이를 원문으로 쓴 뒤 잘된 것 1장을 골라 제출했다.필법은 신라 진흥왕 적성비에 나와 있는 글씨체를 본떴다고 한다. 이씨는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절차로 이름 높은 강암서예대전에서 꼭 상을 타고 싶었다.”며 “이번에 국전 초대작가급 이상의 실력을 갖춘 107명이 본선 경쟁을 벌였다.”고 말했다.상금으로 1000만원을 받았다. 고 강암 선생은 사재를 털어 전주시 교동에 강학서예관을 짓고 작품과 함께이를 전주시에 기증,강암 서예학술재단이 출범했고 해마다 서예문화의 창달과 후진 양성을 위해 휘호대회가 열리고 있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
  • 성년의 날 인터넷 쇼핑몰 얄팍한 상혼

    “장미 스무 송이,향수,달콤한 키스로 성년의 날을 축하해 주세요.” 5월 셋째주 월요일인 19일 성년의 날을 맞아 인터넷 쇼핑몰이 경쟁적인 상혼으로 들썩이고 있다.쇼핑몰마다 향수와 장미 다발 등 전통적인 선물은 기본이고 40만∼50만원대 디지털카메라와 고급 선글라스 등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한 쇼핑물은 시중가보다 5% 할인된 수입향수를 구입하면 진주목걸이를 무료로 준다.설문조사에 참여하기만 하면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와 고급 화장품을 나눠 준다는 광고에 많은 네티즌이 앞다퉈 이 사이트를 찾고 있다. 5만원 이상 구매하면 패밀리 레스토랑의 무료 시식권을 주거나 경품을 나눠 주는 곳도 있다.클릭만 하면 원하는 시간에 무료로 배송까지 책임진다는 설명을 덧붙여 네티즌을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성년의 날이 갖는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사이트는 거의 없다. 지난 1973년 대통령령으로 제정된 성년의 날이 선물만 주고받고 청소년의 사치심만 부추기는 날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올해 성년을 맞은 한 네티즌은 “쇼핑몰마다 기념 이벤트를 떠들썩하게 벌이지만 성년의 날 유래나 정확한 의미를 설명한 곳은 보지 못했다.”면서 “무조건 물건만 팔고 보자는 사이트가 많아 씁쓸하다.”고 꼬집었다. 성년의 날의 주된 의미는 성인으로서 자각과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 주자는 것이다.‘삼한시대 마한에서 소년들이 통나무를 끌면서 그들이 훈련받을 집을 지었다.’는 것과 ‘신라시대 중국의 제도를 본받아 관복을 입었다.’는 것이 유래다. 확실한 문헌상 기록은 고려 광종16년(965년)에 태자 주에게 원복(元服,어른 평상복)을 입혔다는 것이다.성년의 날은 여러차례 바뀌어 지난 85년 5월 셋째 월요일로 지정됐다. 박지연기자 anne02@
  • i센터

    ●캐세이패시픽항공 사스(중증급성호흡기중후군) 여파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항공료를 대폭 할인해주는 ‘조기 판매 행사’를 실시한다. 오는 7∼8월 떠나는 여행에 해당하며,유럽 및 밴쿠버는 기존의 115만원에서 84만원,호주 뉴질랜드는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각각 왕복요금을 할인해준다.54만원 및 40만원인 홍콩과 대만의 요금은 모두 32만원으로 깍아준다.(02)3112-800. ●롯데월드 옛 선조들이 즐겨 쓰던 표주박을 선보이는 ‘표주박전’을 15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민속박물관에서 개최한다. 5세기 신라시대의 토기 표주박을 비롯해 청동,금동,나전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고려,조선 시대의 표주박 130여점을 선보인다.휴대용 물병 역할을 하던 조선시대의 호리병 20여점도 전시한다. (02)411-4764. ●63빌딩 성년을 날(19일)을 기념해 올해 성년을 맞은 고객(1983년생)중 ‘63러브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향수와 장미꽃,케이크를 사은품으로 선물한다.63러브패키지는 수족관을 관람한후 지하 1층부터 지상 60층까지 단 둘이 ‘러브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전망카페인 ‘스카이파크’에서 바닷가재와 안심스테이크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가격은 2인 기준 13만5000원이다.(02)789-5557. ●넥스투어 몰디브 패키지 상품(3박5일) 가격을 기존의 159만원에서 89만 9000원으로 대폭 낮춰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여행지는 몰디브 북쪽 섬인 말레아톨의 특급 리조트인 ‘풀문리조트’.항공료와 숙박비,전 일정 식사,노팁 등 추가경비가 전혀 필요없다는 것이 여행사 측 설명.22,29일 출발한다.(02)701-7931.
  • 주말 여기 어때요 / 광장동 아차산 생태공원

    “생태공원으로 봄을 데리러 오세요.초여름 날씨지만 숲이 에어컨처럼 시원하답니다.” 지름 16㎝짜리 나무 1그루의 냉방 효과가 소형에어컨 12시간 가동과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와 화제가 된 적 있다.9일 광진구의 ‘허파’로 불리는 광장동 아차산은 입구에서부터 서늘한 바람을 뿜어대고 있었다. ●지난 3월 개장… 식물의 낙원 약 30억원을 들여 7100여평에 조성한 생태공원은 지난 3월 말 개장했다.그 전에 이 땅은 쓸모가 별로 없는 척박한 밭이었다.1400㎡ 넓이 만남의 광장에는 초가정자와 너와집,파고라,벤치,원형의자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아늑한 느낌을 갖게 한다. 공원 곳곳에는 소나무가 울창하다.산벚나무 등 키 큰 나무 21종 460여그루,화살나무 등 작은 나무 24종 6600여그루,꼬리풀 개미취 백초향 등 희귀한 화초류 72종 3만 4500여포기가 자라고 있다.식물의 낙원이라고나 할까.이어 30평 남짓한 크기로 아기자기한 습지원을 만난다.연꽃 갈대 꽃창포 등 식물과,미꾸라지 참붕어 등의 물고기가 자라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훌륭한 교육장 역할을 한다. 바로 위에는 붓꽃 부처꽃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을 심어 나비를 유혹하도록 꾸몄다는 ‘나비정원’과,죽은 나무들을 얼기설기 엮어 곤충·다람쥐 등 동물이 들어가 살 수 있도록 만든 집도 눈길을 끈다. 샛길은 모두 독소를 빨아들여 건강을 지켜준다는 황토로 만들어졌다.소문을 듣고 이 곳을 찾아온 시민들 가운데에는 맨발로 걷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지압보도도 550m나 된다.맨발로 걸어가기를 꺼릴 필요가 없다.황톳길을 올라가다 보면 마지막 부분에 약수터가 하나 있다.길어올린 물로 발을 씻어도 욕할 사람 아무도 없는 ‘발 약수’다. ●1시간이면 등산로 한바퀴 인근에는 고구려 온달과 평강공주의 동상도 있다.온달이 아차산 전투에서 신라군의 화살에 맞아 전사했다는 전설을 상기시킨다.해발 285m의 아차산 등산로는 단 1시간만 투자하면 충분히 한 바퀴 돌 수 있어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광진구는 아차산 무료 숲속여행을 매월 첫째·셋째 일요일에 운영한다.참가자는 향토사학자와 숲해설가의 안내로 자연생태와 향토역사를한꺼번에 배울 수 있다.이달 중순부터는 약수터 주변에 작은 규모의 논을 만들어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농사 체험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에서 내려 걸어서 15∼20분, 아차산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용화사에 내려 5∼10분 거리다.450-1395∼7. 송한수기자 onekor@
  • “배우는 물… 그릇엔 신경 안써요”/ 16일 개봉 와일드카드 고참형사役 정 진 영

    좋은 배우는 ‘물’이어야 하는지 모른다.마음 먹은 대로 모양을 만들어낼 수 있는 유연한 속성.그런 배우에겐 담길 그릇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괘념할 일이 못 된다.16일 개봉하는 ‘와일드 카드’(제작 씨앤필름·유진E&C)에서 직업의식 투철하고 동료애 넘치는 형사로 나오는 정진영(39)에게도 그 이치는 들어맞는다. ●감독과 2년전 술자리서 출연 약속 “김 감독,제가 밥먹게 해준 사람이에요.물론 술도 먹게 해줬고(웃음).” ‘달마야 놀자’ 이후 1년만의 선택이 왜 ‘와일드 카드’였냐는 물음에 대답이 싱겁다.그런데 사실이다.‘약속’으로 배우대접을 받게 해준 김유진 감독이 2년전 술자리에서 “형사 이야긴데 같이 찍자.”고 한마디 건넸고,그냥 받아들였다.덮어놓고 감독을 신뢰해서였다.또 한가지.어디에든 담길 수 있는 스스로의 근성을 믿지 못했다면 불가능한 계약이기도 했다.“영화에 대한 사전정보가 뭐 필요합니까.어차피 연기는 책(시나리오)을 받는 순간부터 (배우가) 만들어가는 건데.” 양동근과 투톱으로 끌어가는 형사이야기에서 그는허구한 날 잠복근무를 하는 강력반 고참형사 오영달 역이다.다혈질의 후배형사를 다독이는 품새에선 진짜 맏형같은 여유가 엿보인다.“영화는 속임수”라는 그의 말대로라면 그는 거짓말꾼이다.이력을 따져보면 더 분명해진다.무슨 역할이었건 그 바닥에서 족히 10년은 굴러먹었을 법한 노련한 캐릭터를 맡아왔다.보스에게 충성을 바치는 의리파 깡패(‘약속’),오합지졸의 죄수세계에 질서를 만드는 사형수 ‘빵장’(‘교도소 월드컵’),절을 지키려 조폭단에 맞서는 겁없는 스님(‘달마야 놀자’)이 그랬다. 정박자 연기의 이미지를 확 뒤집는 파격을 시도해본 적은 없냐고 물었다.“선택의 여지가 그리 많은 배우는 못 됩니다,제가.이번 영화가 흥행한다고 해도 저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쓰는 일은 없을 거예요.그건 한석규나 송강호,설경구쯤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죠.” 겸사가 많다.인터뷰가 아주 더디게 가열되는 건 이런 신중 일변도의 답변 방식 때문이다. ●서울대 졸업… 조감독에서 배우로 서울대 국문학과(그는 이 간판을 끔찍이도 부담스러워 한다.)를 졸업하고 연극무대를 거쳐 발을 들인 영화판.97년 ‘초록물고기’의 조감독이었다가 촬영현장에서 배우로 데뷔했다.“한석규의 극중 형으로 연기 한번 해보라.”고 등떼민 건 이창동 감독이었다. 느린 호흡의 일이라면 뭐든 자신있다.“워낙 순발력이 떨어져 TV드라마는 맞지 않다.”고 스스로를 평가한다.방송물로는 SBS 시사프로 ‘그것이 알고 싶다’만 진행하는 것도 그래서다.영화는 호흡이 길어서 편안하다.하나뿐인 딸아이의 자는 얼굴만 들여다볼 정도로 격무에 시달리는 ‘현장’의 거친 형사를 연기하면서도 특별히 사전공부는 하지 않았다.자기확신 때문이었다.“시나리오를 열심히 읽다보면 감독의 의도를 꿰뚫어볼 수 있고 그 의도를 따라가다 보면 인물이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조만간 ‘황산벌' 김유신 장군으로 주인공을 맡았다고 해서 흥행부담 같은 건 없다.시위를 떠난 화살은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딴 생각할 겨를도 없다.조만간 시대코믹극 ‘황산벌’(감독 이준익)에서 신라의 김유신 장군으로 지방을 누벼야 한다.사투리 때문에 백제와 전투를 벌이는 설정이라,경상도 사투리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해야 하는 웃기는 장군이다. “인생의 목표를 정한다는 건 부질없는 짓”이라고 그는 말한다.배우가 된 것도 생의 한 과정이지 목표는 아니었다.다만 꿈은 있다.이번엔 정색을 한다.“꿈은 누구나 꿔도 되는 것 아닌가?” 그의 먼 꿈은 감독이다.“그렇지만 이룰 수 있다고는 안 본다.” 정색한 얼굴에서 순식간에 긴장을 걷고 느물느물 웃는다.어느 쪽이 진짜인지 모를,배우의 얼굴이다. 황수정기자 sjh@ ■‘와일드 카드' 어떤 영화 ‘와일드 카드’는 적어도 두번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영화다.‘아직도 형사를 소재로 할 이야기가 남았나?’ 이건 부정적인 편견이다.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면 생각이 달라진다.‘재료(형사물)만으로 걱정할 일이 아니었네.’ 닳고 닳은 소재로 신통하게 완성도를 높여가는 영화에서 중견감독의 범상찮은 관록이 느껴진다.김유진(54) 감독은 전작 ‘약속’에서 호흡을 맞춘 이만희(50) 작가에게 다시 시나리오를 맡겼다. 격무에 시달리면서 위험에 노출된 형사세계를 축으로 한 영화는,‘한물 간’ 조폭이야기도 양념으로 섞었다.베테랑 형사인 오영달(정진영)과 행동이 앞서 늘 위태로운 신참형사 방제수(양동근)가 주인공.퍽치기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두 형사가 의기투합하는 이야기다. 전체 분위기는 이렇다할 특색이 없다.‘투캅스’와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요령껏 섞은,적당히 익숙한 맛의 칵테일이라고 할까.영화의 묘미는,주인공은 물론이고 주변인물 각각의 이야기들이 다양하고 생생하게 살아 씨줄날줄을 엮는다는 것.인정많은 김 반장,무조건 몸싸움을 피하는 소극적인 장 형사,골칫덩어리 전과범이지만 사건해결에 도움을 주는 안마시술소 사장 도상춘 등이 저마다의 에피소드를 펼치되 어느 한 지점에서 절묘하게 고리를 건다. 카메라가 앵글을 맞춘 건 형사들의 애환이다.범인에게 총을 쏴 과잉수사 혐의로 감찰반의 추궁을 받는 오영달,젊은 시절 국경일에만 집에 들어가 ‘국경일’이라 불리는 김 반장 등을 통해 그려지는 형사에는 사람냄새가 진하게 풍긴다.과장된 액션이나 대사없이 진지한 것도,한국형 형사액션의 편견을 뛰어넘는다.컴퓨터그래픽도 일절 쓰지 않았다. 실제 형사들을 모델로 시나리오가 쓰여진 덕분에 생생한 현장의 용어들이 많다.그 예 하나,퍽치기와 아리랑치기의 차이.술취한 사람의 주머니를 터는 좀도둑이 아리랑치기라면,퍽치기는 살인도 서슴지 않는 강도다. 황수정기자
  • [씨줄날줄] 라자그리하

    ‘라자그리하(Rajagriha·王舍城)로 가는 길을 아십니까.’ 라자그리하는 석가시대인 BC 6∼BC 5세기 인도 마가다왕국의 수도였다.불교 최초의 사원(절)인 죽림정사가 세워진 고대 불교의 성지중 한 곳이었다고 한다.석가모니가 처음으로 법화경과 무량수경을 설법했다는 영취산이 주변에 자리하고 있는 아주 유서깊은 도시다.옛 인도를 여행한 신라의 고승 혜초도 라자그리하의 죽림정사를 방문해 참배했다는 얘기를 그의 저서 왕오천축국전에 적고있다. 라자그리하가 불교신도는 물론 일반에도 널리 알려진 것은 오랜 불교 도시로서의 역사성 때문만은 아니다.부처의 가르침에 종종 인용되는 열반의 대명사처럼 쓰인 탓이다. 대표적인 설법은 ‘목갈라나’라는 학자와 열반에 이르는 길에 관한 대화내용이다.하루는 목갈라나가 부처님을 찾아와 ‘왜 그렇게 정성을 다해 가르치는데,어떤 제자는 열반에 이르고,어떤 제자는 이르지 못하느냐.’고 묻는다.부처님은 ‘만약 사람들이 너에게 라자그리하로 가는 길을 묻는다면 바르게 알려줄 것이다.그러나 바르게 끝까지 걸어 도달한 사람도 있고,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라고 대답한다.곧 라자그리하는 열반의 땅,열반을 향한 끝없이 정진의 길임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오늘은 불기 2547년에 맞는 부처님 오신 날이다.거리마다 매달린 색색의 연등과 시청앞 광장에 세워진 기단을 연꽃 모양으로 장식한 석탑조형물이 무척 곱다.종교계 지도자들이 초파일을 맞아 세상에 보내는 봉축 메시지도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가득하다.로마 교황청도 가톨릭 신자의 묵주기도가 사랑의 마음을 일으키듯 불교의 염주기도 역시 자비로운 마음을 닮게 만들 것이라고 축하하고 있다. 임청천이라는 필명의 지인이 최근 라자그리하라는 제목으로 303개의 짧은 글 모음책을 펴냈다.그는 라자그리하를 현대적 의미로 마음밭(心田)으로 풀이하고 있는데,일견 옳아 보인다. 사실 오늘의 우리는 아예 라자그리하의 의미를 잊고 사는 것은 아닐는지.주위를 둘러봐도 ‘내 몫 챙기기’에 열심인 현실만 목도된다.화물차 시위도,교직사회의 다툼도….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마음 속으로라도 라자그리하로 가는 길을 잊어버린 것은 아닌지 자문해보자. 양승현 논설위원 yangbak@
  • 대종상 시상식 北영화 상영

    오는 6월20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릴 제40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북한영화 ‘청자의 넋’이 상영된다.신우철(영화인협회 이사장) 대종상영화제 집행위원장은 6일 서울 신라호텔 라일락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전래 100년,춘사 나운규 탄생 100주년을 맞는 제40회 대종상이 민족화합의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북한영화를 시상식에서 상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 기고/ ‘중동자유무역권’ 참여에 힘써야

    미국·영국 연합국의 첨단 신무기에 의한 대 이라크 군사작전은 예상과 달리 단기간에 끝나 세계의 눈은 이제 북한의 핵개발에 쏠리고 있다.이 문제는 바로 한국과 직결되기 때문에 우리 관심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한편 이라크 유전 확보와 아울러 전후 복구에 관한 경제적인 문제에 초점이 이루어지는 상황 아래 각국은 경제적인 고지를 선점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후세인 정권의 대량파괴 무기를 둘러싸고 유엔에서 격돌한 미·영과 프랑스·독일·러시아와의 사이에 이라크 전후복구를 둘러싼 기(氣)싸움이 재연되었으며,일본·중국도 기웃거린다. 특히 후세인 정권의 붕괴를 기회로 중동을 자유무역권으로 하려는 구상이 부상하고 있다.각국이 국제연합(UN)의 기능에 회의적인 데다 국제무역기구(WTO)의 신라운드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자유무역협정(FTA)을 선호하는 양상을 띤 것과 그 맥을 같이한다. 이라크를 잠정통치하게 될 미국의 부흥인도지원기구(ORHA)는,유엔의 경제제재가 해제되면 3개월간 이라크의 무관세무역을 인정할 방침인 것으로알려져 있다.이라크인에 의한 잠정정권이 탄생한 뒤에는 그 방침을 이어 받아,자유무역을 지렛대로 전후 부흥을 추진할 구상이다. 이러한 구상은 미국의 라손 국무부 차관이 “중동 사람들이 자유무역 시스템의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미국의 큰 관심사이다.”라고 언명한 데서 알 수 있듯이,이라크 전후복구를 기회로 중동지역에서 자유무역 촉진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라크는 수천년 전부터 무역의 중심지로서 영광을 누린 역사가 있다.특히 쿠웨이트·요르단과의 무역이 재개되면 걸프만과 지중해로부터 전후 부흥을 위한 막대한 물자의 흐름이 예상된다.ORHA는 그 제1탄으로 이라크 국경을 3개월간 개방하여 자유로운 무관세 무역을 인정하며,또 이를 주변국과의 무역활성화 계기로 삼으려는 계획을 입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후 이라크경제가 순조로이 발전하면 언젠가 이라크의 세계무역기구(WTO)가맹이라는 과제가 제기될 것이다. 최근 중동의 역내무역은 매우 저조하다.석유만이 아니라 농업 등의 분야에서도 국제무역 체제의일원이 되는 것과 아울러 농업수출국으로서 부상할 가능성이 짙다.이라크를 축으로 한 중동 자유무역경제권의 가능성도 모색하는 자세이다.미국이 자유무역권 구상을 거론하는 배경은 유엔의 경제제재 해제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조기에 이라크의 원유수출을 유엔 관리로부터 해제하여 대외채무나 부흥자금으로 충당하는 자유무역권은 그 대의명분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미국은 지난 수년동안 WTO에서의 자유무역화 협의와 병행하여 양국간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목표로 하는 FTA 체결에 의욕을 보이고 있으며,이미 FTA를 체결한 이스라엘·요르단에 이어,이라크와 단독으로 체결을 도모하는 것도 목표로 삼았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미국이 ‘중동 자유무역권’구상을 실현하는 데에는 넘어야 할 장벽이 많다.먼저 크게 두 가지 걸림돌이 있다.국제적으로는 후세인 정권과 교류해 유전개발권을 갖고 있는 프랑스와 러시아가 이라크에서 대량파괴 무기가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신중한 자세를 보일 것이다.국내적으로는 미 의회가 시리아에 대한 제재법안을 가결할 움직임이다. 어떤 걸림돌이 있든 미국은 전쟁에 동참하지 않고 전후 이권만을 노리는 것은 불허할 것으로 보인다.전쟁을 수행한 미·영이 이라크 전후복구에 주도권을 갖고자 하는 그 주장은 당연할 것이다.따라서 우리나라도 이라크파병을 결의한 것을 명분으로 중동의 자유무역권 구상에 발빠르게 참여하여 전후복구에 동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균 홍익대 무역학과교수 명예논설위원
  • 별장터 100평에서 오피스텔까지 경품 / 불황탈출 마케팅 요지경

    ‘100평 땅부터 1만원짜리 특급호텔 객실료까지’ 불황탈출을 노린 기업들의 고가 경품제공과 파격세일 행태가 요지경이다. 이러한 파격세일이나 경품제공은 소비심리에 불을 지피기보다 사행심을 조장하고 청소년 정서를 해치는 등의 부작용을 양산한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 ●호텔연회장 ‘땡처리' 장소로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직격탄’을 맞은 특급호텔업계에 생존을 위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은 홈페이지 회원들에게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매일 7번째 온라인 예약자를 대상으로 스위트룸을 제외한 일반 객실을 1만원에 판매한다.서울 신라호텔은 오는 10일까지 일반 객실에 투숙하는 내국인 가운데 매일 2명을 추첨,하루 숙박료가 220만∼850만원인 스위트룸으로 객실을 업그레이드시켜 준다. 이밖에 쉐라톤워커힐호텔과 서울힐튼호텔은 대형 연회장의 공실률을 줄이기 위해 이른바 ‘땡처리’ 업자에게 장소를 빌려주기까지 하고 있다. 항공업계와 여행업계도 파격 세일과 깜짝 이벤트로 고객의 눈길 사로잡기에 나섰다.아시아나항공은 부산∼선양 노선에 40%까지 항공권을 할인해 준다.롯데관광은 동남아지역 패키지 상품을 최고 60%이상 내렸다.방콕·파타야 5박6일 상품이 19만 9000원에 불과하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볼보코리아 딜러인 프리미어모터스는 볼보자동차 구매고객 30명에게 선착순으로 제주도 별장터 100평(평당 5만원)씩 경품으로 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롯데백화점 서울 잠실점도 11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85명을 추첨해 HD급 LG평면TV와 트롬세탁기,명품 핸드백 등을 준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이달까지 GE냉장고를 구입하는 전 고객에게 휘슬러 주방용품 사은품과 GE모노그램 와인냉장고 등의 풍성한 경품을, 혼수고객에게는 크라이슬러의 세브링 컨버터블 웨딩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앞서 호텔형 임대 주거시설 전문업체인 ㈜코업은 지난달 오피스텔을 롯데백화점 세일행사에 경품으로 내놨다.12평형으로 분양가가 8300만원이다. ●시민단체 “한국은 경품공화국.” 시민단체들은 기업들의 마구잡이 경품 행사가소비자들을 호도하고 ‘제살깎기’식 과당경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김자혜 사무총장은 “기업들이 세일과 경품을 앞세워 사행심을 조장하거나 과소비를 부추기는 일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도를 넘어서면서 우리나라가 경품공화국이 된 느낌”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주현진 김경두기자 golders@
  • [먹고 사는 이야기] 心身을 맑게하는 녹차

    녹차의 계절이다.해마다 이맘때면 남녘 제주도와 전남 보성지역의 큰 차밭에선 찻잎 따기가 시작된다.산비탈의 밭고랑을 따라 빼곡하게 들어찬 작은 키의 차 나무와 그 사이를 오고가며 찻잎을 따내는 아낙네들의 모습이 더없이 여유로워 보이는 요즈음이다.차 밭에 자주 드리워지는 엷은 안개처럼 차는 조용한 음료다.마신다기보다는 차라리 음미하는 음료다.다기에 따뜻한 물을 부은 뒤 찻잎을 넣고 2∼3분 우러나기를 기다리다 보면 코 끝에 와 닫는 은은한 향기가 무엇보다도 먼저 마음을 정갈하게 해준다.차에 으레 다도라는 말이 따라붙는 이유도 그 특유의 향기와 조용한 기다림의 미학 때문일 것이다. 커피,코코아와 더불어 세계 3대 비알코올성 기호음료로 분류되는 차의 역사는 5000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우리나라의 차 문화도 역사가 매우 깊어 2세기 말에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한국 고유의 차 문화가 형성된 시기는 원효대사가 불법을 설파하던 신라시대이며,고려시대에는 그 문화가 귀족은 물론 서민들 사이에도 널리 퍼져 전성기를 이루었다고한다. 차는 현재 전세계 인구의 50%가 마시고 있다.특히 인체에 유익한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진 뒤로는 단순한 기호음료의 범주를 넘어 기능성 식품으로 점차 지평을 넓혀가는 추세이다.영양학적으로 볼 때 녹차는 카로틴,비타민C,비타민E 등의 항산화 비타민과 칼륨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루틴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차에 들어있는 불소는 충치를 예방해준다. 녹차의 잎에 함유된 카테킨은 수렴,해독,살균,방부에 효과가 있으며 인체의 중금속을 씻어내주는 기능도 한다.또한 항산화·항돌연변이 효과,콜레스테롤 저하 등의 생리효능이 있다.노화를 촉진하는 유해산소를 제거해 노화도 막아준다.방취작용을 해 입냄새 제거에도 매우 효과적이다.그뿐만 아니라 식욕을 저하시키고 지방분해를 촉진시켜 비만 예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이러한 생리효능이 입증되면서 녹차 추출물을 이용한 다양한 건강보조식품도 선을 보이고 심지어는 녹차 화장품까지 등장했다. 모든 음식이 그렇듯 녹차도 적당히 마셔야 몸에 이롭다.녹차의 생리효능을 보기 위해서 하루에 5잔 정도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한 것은 아니다.커피보다는 적지만 카페인이 들어있기 때문에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숙면을 방해받을 수 있다.약물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약을 복용하는 음용수로도 적당하지 않다. 하지만 다른 음료에 비하면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더군다나 차를 두고 달마의 눈꺼풀처럼 밝고 깨어있는 음료라고 하지 않는가.갓 따내 우려낸 봄철 햇차로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건강도 지켜보는 것이 어떨까. 임 경 숙 수원대 교수 식품영양학
  • 부고 / 청강 김영기화백 별세

    한국화단의 원로 청강(晴江) 김영기(金永基) 화백이 1일 오후 9시30분 경기도 용인의 자택에서 타계했다.92세.1911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화백은 중국 베이징의 보인대(輔仁大)에서 미술을 공부했으며,당대 중국 최고 화가인 제백석(齊白石ㆍ1863∼1957)을 사사했다.해방 후 이화여대·홍익대·고려대·성균관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했고,국내외에서 20여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다.1970년대에는 전통 동양화를 ‘한국화’로 부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조선미술사’ ‘신라문화와 경주고적’ ‘동양미술사’ ‘오창석’ 등이 있으며,정부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김 화백의 선친은 영친왕의 서화 스승이자 ‘해금강 총석도’의 작가인 해강(海岡) 김규진(金圭鎭·1868∼1933).유족으로는 부인 이정란(80)씨와 경식(캐나다 거주 화가),정림(치과의사),혜림(캐나다 거주)씨 등 1남2녀가 있다.빈소는 서울아산병원,발인은 3일 오전 10시.(02)3010-2237.
  • 이승환·채림 24일 결혼

    가수 이승환(36)과 탤런트 채림(24)이 오는 24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후정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99년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지난 2001년 여름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해 2년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이승환은 지난 3월부터 전국 투어 콘서트 중이고,채림은 KBS 2TV ‘저 푸른 초원 위에’에 출연중인 관계로 신혼 여행은 7월 이후에 떠날 예정이다.이들의 결혼으로 유준상-홍은희,이세창-김지연 커플에 이어 올해에만 3번째 스타커플이 탄생하게 됐다.
  • 청남대·대청호 나들이

    ‘대통령 별장에나 한번 가볼까.’ 최근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청남대와 인근 대청호에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충북 청원군과 대전시에 걸쳐 있는 대청호는 맑은 금강 줄기와 호안의 섬들이 어우러져 한려수도를 연상시킬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그러나 그동안 보안구역인 청남대로 인해 일반인들은 상당 부분 접근이 어려웠는데,이제야 수려한 대청호를 제대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셔틀버스로만 이용… 예약 두달 밀려 청남대는 청원군 문의면 신대리 대청호 뒤 편에 자리잡고 있다.아직 승용차를 타거나 걸어서 직접 접근할 수는 없고,반드시 문의 파출소 앞 셔틀버스 승강장에서 청남대행 셔틀버스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다.충북도 관광사이트(www.cbtour.net)를 통해 셔틀버스를 예약해야 한다. 당분간 청남대 관람료나 셔틀버스비는 무료이나 관련 규정이 마련되면 요금을 받을 예정이다.하루 1000명만 셔틀버스 이용이 가능한데,이미 2달 이상 예약이 밀려 있어 지금 신청해도 한 여름은 돼야 청남대 구경을 할 수 있다.문의 청원군 안내소(043-251-3801). 지금 청남대는 온통 꽃에 파묻혀 있다.본관 앞 뜰엔 연분홍 진달래와 철쭉,새하얀 배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잘 다듬어진 조경수들은 마치 초록물을 들인 듯 빛깔이 곱다. ●지금 청남대엔 철쭉·야생화 만발 본관 진입로 옆으론 소박한 야생화들이 손님들을 반긴다.청남대엔 특히 구석구석 금낭화가 많이 피어 정겨운 분위기를 낸다. 배밭길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꼭 한번 가볼 만하다.길 옆으로 노송들이 알맞은 밀도로 자라고 있고,그 밑엔 다양한 야생화와 철쭉이 화사한 분위기를 낸다. 보통 셔틀버스에서 내리면 가이드의 안내로 돌탑∼양어장∼본관∼정원∼골프장 등을 둘러보게 된다. 9홀 규모의 골프장은 역대 대통령들이 거의 사용을 안하다가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사용해 화제가 됐다.미들홀(파4) 코스 하나에 5개의 그린을 만들고 9개의 티잉그라운드를 두어 9홀을 소화할 수 있도록 꾸민 초미니골프장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보다 많은 관람객들을 위해 라운딩은 허용치 않을 계획”이라고 밝혀 골프장으로서의 기능은 사실상 마감됐다고 할수 있다. 셔틀버스 승강장에서 대청댐 방면으로 500m 정도 가면 문의문화재단지가 나온다.80년대 초반 대청호가 생기면서 수몰지역 문화재를 옮겨 복원했다.3만3000여평 부지에 지방문화재 49호인 문산관을 비롯한 전통가옥과 기와박물관,민속자료전시관 등 고 가옥 10여채와 연자방아,성황당 등 옛사람들의 생활 터전을 재현했다.기와박물관엔 백제시대 이후 기와 2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이곳은 문화재 관람보다는 단지내 이곳저곳에서 내려다보는 대청호 경관 감상이 포인트.특히 단지의 맨 위쪽에 서면 초가와 기와지붕 넘어 펼쳐진 호반 풍경이 그림처럼 한 눈에 들어온다.관람료는 무료.(043)251-3545. 문화재단지 뒤엔 역사와 전설이 깃든 양성산(350m)이 자리잡고 있다.삼국사기에 의하면 신라 자비왕 때 화랑도 출신의 승려 화은대사가 양성산을 보고 ‘중이 발(鉢)을 들고 시주를 구하는 형세라 양승지(養僧地)로 흠잡을데가 없구나!’라고 하여 승병 300명을 제자로 삼아 불경과 무예를 익히게 했다는 전설이 전해내려 온다. ●문의단지는 수몰지역 문화재 복원 보통 문의문화재단지∼독수리바위∼정상∼삼거리봉 코스를 이용하는데,2시간30분 정도 잡으면 된다. 드라이브를 즐기려면 대전광역시 역내에 속하는 대청호 남쪽의 신탄진에서 오동동까지 강을 따라가는 코스가 좋다.미호동에서 비룡동까지의 용호가도,신상동부터 화남대교까지 신호가도가 이어지는데,호수의 푸른 물결과 연초록 물이 들어가는 산 사이로 시원하게 뻗은 도로를 달리는 기분이 제법 상쾌하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인근 구봉산(370m) 아래 현암사에 가보자.8세기 초 신라 성덕왕 때 창건한 고찰.원효대사가 “천년 후 절 앞에 세개의 호수가 생겨 ‘임금왕(王)’자 지형이 만들어지면 국왕이 이주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한다. 대청호가 생기면서 항공촬영한 사진을 보면 실제로 청남대가 임금왕 자 형세를 하고 있다고 한다.아름다운 대청호의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현암사에 올라와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망이 뛰어나다. 청원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청원 IC에서 빠져야 편하다.고속도로에서 나와 만나는 17번 국도에서 좌회전해 1㎞쯤 가면 왼쪽으로 죽암리 가는 길이 나온다.여기서 좌회전해 10분정도 달리면 두모삼거리가 나오는데,우회전해 ‘문의’가 표기된 이정표를 따라 20분 정도 달리면 문의문화재단지를 지나자 마자 문의파출소 앞의 셔틀버스 승강장에 닿는다. 대중교통수단은 청주에서 문의행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숙박 미원면 운암리의 옥화자연휴양림의 ‘숲속의집’에 묵어보자.5∼9평형 통나무집과 벽돌집,흙집 등 18동과 등산로,자전거 도로 등을 갖추고 있다.숙박료는 5평 2만5000원,7평 3만원,9평 4만원.청원군청 산림축산과(043-251-3424)에 예약해야 한다. ●인근 가볼 만한 곳 밤에 시간이 있다면 문의문화재단지 주차장내 자동차야외극장에서 영화를 즐겨보자.가로 22m 세로 12m의 초대형 스크린을 갖추고 있다.현재 상영작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관람료는 자동차 1대당 1만2000원.(043)250-0770∼1. 내수읍 형동리의 ‘운보의 집’에도 들러보자.운보 김기창 화백의 사저로,운보미술관,우향미술관,도예전시관,운보공방,운보찻집 등을 갖추고 있다.운보의 작품 감상뿐만 아니라 운보의 그림을 넣은 각종 도자기를 구입할 수 있다.입장료 1500원.(043)213-0570. ●맛집 청원 IC에서 문의방향으로 가다보면 문의문화재단지 못미쳐 길 오른편에 시골묵집(043-222-5012)이 나온다.이집의 시골묵밥 맛이 별미다. 인근 산에서 나온 도토리로 직접 쑨 묵을 새끼 손가락 크기로 썰어 묵은 김치와 몇가지 양념,물을 적당히 섞어 따끈하게 끓여낸다. 보통 밥을 말아먹는데,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4000원.미나리 등 야채를 넣어 무쳐내는 묵무침 맛도 좋다.5000원. 대청호 남쪽 끝 부분에 있는 ‘평양숨두부집’(042-284-4141)의 순두부도 맛있다.‘숨두부’는 순두부의 황해도식 방언.콩을 맷돌에 갈아 솥에 안쳐 끓인 뒤 간수를 넣을 때 ‘숨을 돌린다’고 표현하는데서 나왔다고 한다.말하자면 ‘숨을 불어넣는다’란 뜻이 담겨 있다.국산 콩으로 매일 직접 순두부를 만들어 내는데,양념을 얹어 밥과 함께 먹는다.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공기밥 포함 4000원.
  • 자연색재생 영상기술 개발 삼성 디지털TV 1위 도전

    삼성전자가 자연 상태 그대로의 색상과 이미지를 재생할 수 있는 새로운 영상처리 기술을 개발,디지털TV 세계 1위에 도전한다.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디지털 자연 이미지(DNIe)’ 신기술 및 디지털TV 세계일류화 전략발표회를 열어 DNIe 기술을 채택,기존 디지털TV의 화질을 크게 개선한 PDP,LCD,프로젝션,CRT(브라운관) 방식의 TV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DNIe 기술은 동영상 및 색상의 최적화,명암비 및 미세 이미지 증폭 등 4가지 핵심프로세스를 통해 최상의 화질을 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이 회사는 지난 1996년부터 화질개선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지난해 12월 DNIe 기술을 담은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날 선보인 DNIe 기술 채용 제품은 CRT TV 29∼32인치,DLP프로젝션TV 43∼61인치,CRT프로젝션TV 43∼52인치,PDP TV 42∼63인치,LCD-TV 32∼40인치 등 17개 모델이다.가격은 기존 제품에 비해 50만원 정도 비싼 130만(CRT TV 29인치)∼1700만원(PDP TV 63인치)대. 박홍환기자 stinger@
  • 호텔 ‘어린이날’ 외식행사 풍성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호텔들이 풍성한 이베트를 쏟아내고 있다.특히 어린이날인 5일 어린이 뷔페와 마술쇼 등의 행사가 집중된다. ●웨스틴조선호텔(317-0388)은 5일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에게 소프트볼과 즉석 가족사진을 촬영해 준다.중식당 호경전,뷔페식당 카파로얄,오킴스는 행운권을 추첨,서울랜드 야간자유이용권 CD 와인 등을 선물로 준다. 어른 3만 7000원,어린이 2만 5900원(세금·봉사료 포함). ●신라호텔(2230-3431)은 5일 ‘야외가든뷔페’를 열고 마술쇼·인형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어른 6만원,어린이 4만 5000원(세금·봉사료포함).9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5월 한달간 레스토랑을 이용한 고객들을 추첨,이탈리아 2인 왕복항공권,제주신라 2박3일 투숙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 ●제주신라호텔(064-738-4466)은 풀사이드에서 어린이를 위한 뷔페를 연다.캐릭터쇼와 도깨비스톰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점심은 어른 4만원 어린이 2만 5000원,저녁은 어른 4만 5000원 어린이 3만 5000원. ●홀리데이인서울(7107-286)은 3∼5일 중식당 뷔페 왕후에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광둥식 중국 요리를 차린다.10% 할인되며 어린이를 동반한 4인가족에겐 양인형을 선물로 준다.어른은 3만 3000원,어린이(4∼7세) 1만 7000원(세금·봉사료 포함) ●아미가호텔(3440-8100)은 5일 낮 12시와 오후 6시 그라나다홀에서 유명 마술가 바니윤을 초청,환상특급 매직쇼를 펼친다.마술을 배울 수 있는 ‘매직 클래스’도 있다.마술 공연중 뷔페 식사가 나온다.저녁식사 포함 어른 4만원,어린이 2만 5000원. ●힐튼호텔(317-3234)은 영국식 바 오크룸의 야외 카페에서 왕새우 쇠갈비 양갈비 바닷가재 독일식 소시지 등으로 만든 바비큐 요리를 제공한다.1만 9000∼6만 5000원(세금·봉사료 포함).오후 6∼7시에는 20%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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