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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 삼성, 2년내 내수 넘버3 탈환”

    “르노 삼성, 2년내 내수 넘버3 탈환”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고경영자(CEO) 카를로스 곤 회장이 2년 안에 르노삼성자동차를 내수 3위 업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판매 실적을 70% 이상 늘려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목표를 밝힌 셈이지만 신차 추가 배정 등 기대했던 선물 보따리는 없었다. 지난해 말 리바이벌 플랜(회생 프로젝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르노삼성차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2일 방한한 곤 회장은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새 비전 선포식을 열고 르노삼성차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곤 회장은 먼저 2016년까지 한국 시장 3위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곤 회장은 “연내 모든 제품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고 상품성을 개선하는 한편 SM5 디젤 모델을 출시하는 등 기존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을 르노·닛산그룹의 글로벌 수출 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국내외 판매 실적을 지난해(13만 1010대)보다 70% 이상 확대해 2년 후 20만대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QM3처럼 해외에서 완성차를 수입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르노삼성의 순위를 올리지는 않겠다고도 했다. 곤 회장은 “완성차를 들여와 파는 것은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일시적인 방편”이라면서 “수입을 통해 개선된 판매 실적은 오래갈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목표인 20만대 안에는 부산에서 생산하기로 한 수출용 차량 로그가 포함된 것”이라고 밝혀 이번 방한에 추가 선물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르노삼성은 오는 8월부터 부산공장에서 북미시장 수출용 차량인 ‘로그’를 연간 8만대가량 생산할 계획이다.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부산공장은 르노·닛산의 전체 공장 내에서 평균 이상이지만 그렇다고 최상은 아니다”면서 “적어도 10% 정도는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영자 입장에선 더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는 더 똑똑하게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르노삼성차는 2012∼2013년 회생 프로젝트에 돌입해 지난해 매출 3조 3000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여전히 판매 실적은 5개 완성차업체 중 꼴찌다. 지난해 내수 점유율은 4.4%(6만 27대)에 그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삼성그룹 ‘3각 구도’ 경영승계 가속도

    삼성그룹 ‘3각 구도’ 경영승계 가속도

    삼성그룹이 그룹 내 합병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은 사업적인 시너지효과(상승효과) 측면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재계에서는 삼성가(家) 후계구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촉각을 세우고 있다.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이 2일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다. 삼성종합화학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석유화학의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합병 방식으로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이 1대2.1441의 비율로 합병한다. 합병 회사의 명칭은 ‘삼성종합화학’이다. 양사는 오는 18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6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사가 합병하면 연매출 2조 6000억원, 자산 2조 5000억원 규모의 화학 소재 회사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삼성종합화학은 “대내외의 불투명한 석유화학 산업의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종합화학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석유화학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전방제품의 수요가 위축된 상황이다. 또 셰일가스의 영향 등으로 시장 회복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여기에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자급률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삼성종합화학은 삼성석유화학의 중간화학제품사업과 자회사인 삼성토탈의 기초화학제품 및 에너지사업 간에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재계 관계자들은 삼성SDS와 삼성SNS의 합병, 제일모직 패션사업 부문 에버랜드 이관, 삼성SDI와 제일모직 합병 등 삼성이 최근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과 이번 합병이 무관치 않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합병은 삼성의 후계구도와 연관해 읽어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토탈은 이미 외국 회사와 합병한 케이스이기는 하지만 전체 삼성 계열 5개 화학회사 중 3개 화학회사가 합병되는 모습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면서 “그 중심에 이부진 사장이 서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합병 전 삼성석유화학 지분 33.2%를 보유해 최대 주주였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삼성종합화학 지분 4.91%를 갖게 됐다. 합병된 삼성종합화학의 최대 주주는 삼성물산(36.99%)-삼성테크윈(22.56%)-삼성SDI(9.08%)-삼성전기(8.97%)-삼성전자(5.25%)-이부진(4.91%) 순으로 돼 있다. 이건희 회장 자녀 중 유일하게 삼성종합화학 주식을 보유한 사실과 관련, 삼성의 한 관계자는 “지분만 보면 미미한 양이긴 하지만 전자는 이재용, 화학은 이부진, 패션은 이서현으로 무게중심을 실어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나머지 중화학 계열사는 물론 건설이나 금융 부문에서도 연쇄적인 이합집산이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가능성은 지난해 전자계열사 간의 사업 재편이 시작됐을 때부터 비중 있게 거론됐다. 건설부문 계열사는 물산과 엔지니어링 외에도 삼성중공업과 삼성에버랜드가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문화재 보호단체 대표, 알고보니 도굴범

    문화재 보호단체 대표, 알고보니 도굴범

    국고보조금을 받고 활동하던 문화재 보호단체 대표가 역사적 보존 가치가 높은 매장문화재 수백점을 도굴해 판매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북의 비영리단체인 모 문화지킴이 대표 장모(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다른 도굴범 박모(61)씨, 장모(54)씨와 이들에게 매장문화재를 사들인 경북 구미의 개인 사찰 주지 권모(50)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3명의 도굴범이 유통시킨 문화재는 236점으로 전부 회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도기·토기류 233점을 도굴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문화재에는 중앙정부 관서명이 기재된 조선시대 초기 ‘분청 인화 국화문 접시’ 등이 포함돼 있다. 조사 결과 2008년부터 문화재 단체 대표로 활동한 장씨는 훔친 골동품을 개인 소장 박물관에 보관하다가 처분하고, 정상 거래인 것처럼 가짜 서류를 준비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함께 입건된 박씨는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던 중 문화재 2점을 도굴했다. 이 중 1점은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40억원 상당의 석조약사여래좌상으로 단돈 200만원에 권씨에게 판매했다. 박씨는 도굴 과정에서 석조약사여래좌상을 일부 파손한 뒤 무자격자에게 수리를 맡겨 2차 훼손이 발생했고 가치가 많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굴범들이 훔친 문화재 전부는 권씨가 소장 목적으로 사들였다. 권씨는 불법으로 도굴한 문화재인 것을 알고도 사찰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3억 3000만원 상당을 주고 이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SDI에 인수합병… 제일모직 60년만에 역사속으로

    SDI에 인수합병… 제일모직 60년만에 역사속으로

    제일모직이 삼성SDI에 흡수합병, 설립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지난해 12월 제일모직의 직물·패션 사업을 떼어내 삼성에버랜드로 넘긴 데 이은 대규모 사업 재편으로 삼성의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합병으로 삼성SDI는 매출액 9조 4000억원(지난해 기준) 규모의 거대 계열사로 재탄생하고, 제일모직은 상호로만 남게 된다. 삼성SDI·제일모직은 31일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하고 소재·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양사 각각 1대0.4425482의 비율로 합병하며, 삼성SDI가 신주를 발행해 제일모직의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합병 방식이다. 합병회사의 사명을 삼성SDI로 하고, 올해까지는 조남성 제일모직 사장과 박상진 삼성SDI 사장 ‘투톱 체제’로 운영된다. 두 회사는 5월 30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삼성SDI가 초일류 친환경·에너지 회사로 성장하려면 배터리 사업의 원천 경쟁력인 소재 경쟁력 강화가 절실했다”면서 “제일모직도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에 이어 에너지·자동차 소재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 합병은 이런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합병 시너지를 통해 2020년까지 연매출 29조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합병은 제일모직의 소재 부문이 전자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삼성SDI(소재 및 부품)-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테크윈(부품)-삼성전자(완제품)으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가 완성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제일모직이 보유한 배터리 분리막 등 다양한 소재기술을 활용,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힘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삼성의 후계 구도도 더욱 공고해졌다. 소재 사업이 삼성전자 쪽으로 편입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자·금융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호텔·건설·중화학을, 이서현 사장이 패션·미디어를 각각 관할하는 등 삼남매의 사업 분할 구도가 좀 더 명확해졌다는 분석이다. 삼성SDI는 1970년 설립, 흑백 브라운관 사업으로 시작해 2002년부터는 배터리 사업을 추가하며 10년 만인 2010년 글로벌 소형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에너지 회사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는 삼성의 신수종 사업인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삼성물산(1938년)·제일제당(1953년)에 이어 삼성 계열사 가운데 세 번째로 설립(1954년)됐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선친 고 이병철 회장이 애정을 갖고 1987년 별세 전까지 유일하게 대표이사직을 맡았던 회사이기도 하다. 1960년대까지 원사와 모직물 생산에 전념하다 1970년대부터 화학섬유사업, 1980년대 패션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1990년대부터 의류사업을 넘어 화학소재와 전자소재 사업에도 뛰어들어 2000년엔 주업종을 섬유에서 화학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등기임원 연봉 공개] 최태원 301억·정몽구 140억·김승연 131억원 ‘TOP 3’

    [등기임원 연봉 공개] 최태원 301억·정몽구 140억·김승연 131억원 ‘TOP 3’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31일 공개된 고액 연봉자(퇴직금 제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301억원, 정 회장은 140억원, 김 회장은 131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4위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67억 7300만원), 5위는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62억 1300만원) 등 삼성 출신 전문경영인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 오너 일가 중 유일한 연봉 공개 대상자인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은 지난해 30억 9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이 회장 및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사업부문 사장은 모두 비등기 임원으로 연봉 공개 대상이 아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총수 연봉이 공개된 4대 그룹 중 가장 적은 43억 8000만원을 받았다. 일반 직원 평균 연봉의 수백배에 이르는 대기업 총수 연봉이 공개되자 이들이 받는 연봉이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있을 정도로 적정한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총수들은 배임·횡령 등으로 사법처리돼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는데도 많게는 수백억원의 연봉을 받아 간 것으로 드러나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최태원 SK 회장의 경우 ㈜SK·SK이노베이션·SK C&C·SK하이닉스 등 4개 계열사에서 받은 연봉 총액이 301억원이다. 이에 대해 SK그룹 고위 관계자는 “보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성과급으로 2012년 호실적의 성과급이 2013년 초에 지급된 것”이라며 “성과급을 뺀 연봉은 4개사를 합해 90여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 역시 ㈜한화 등으로부터 131억 21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김 회장은 2012년 8월 16일 법정구속된 이후 지난 1년 동안 단 하루도 근무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김 회장이 경영활동에 참가하지 못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지난해 급여(331억원) 가운데 60.4%인 200억원을 반납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수감 생활을 한 이재현 CJ그룹 회장 역시 6개월만 일하고 ㈜CJ 등 7개 계열사에서 47억 5000만원을 받았다. 특히 연봉 총액의 대부분을 오너 일가가 챙겨 가거나, 회사가 적자가 나고 있는데도 고액 연봉을 받은 오너들도 도마에 올랐다. 오리온의 경우 담철곤 회장이 53억 9100만원, 부인인 이화경 부회장이 43억 7900만원을 받아 갔다. 이는 전체 등기이사 연봉 총액의 79.4%에 해당한다.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은 최근 2년간 1184억~2351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고도 지난해 14억 267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김한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국장은 “오너라는 이유로 고액 연봉을 받아 간다면 사실상 배임에 해당된다”면서 “각 기업이 밝히는 지표와 연봉을 연계시키는 등의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진방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도 “일을 하지 않거나 실적이 나쁜데도 수억~수백억원 연봉을 받았다는 것을 이해할 만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외이사들이 총수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도록 상법 개정을 통해 이사회에서 지배주주의 발언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자본시장법에서 연봉공개의 기준과 절차를 시행령을 통해 정하도록 하고 있지만 시행령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전통문양-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개최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전통문양-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개최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제 16회 전통문양디자인 공모전’과 ‘제 10회 캐릭터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경상북도가 주최하는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각각 자연적이고 섬세한 경북의 전통문양과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 이미지를 소재로 문화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되며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9일까지 작품을 접수 받는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전통문양디자인 공모전은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 가능하며, 전통문양을 소재로 상품개발이 용이하고 독창성이 있는 디자인, 경상북도를 상징하는 디자인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대상 수상자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500만 원의 디자인 창작료, 금상 수상자에게 경상북도지사상과 디자인 창작료 300만 원을 수여하는 등 수상자 11명에게 총 1,200만 원의 디자인 창작료가 주어진다. 제 10회 캐릭터디자인 공모전은 유교, 신라, 가야의 전설, 신화, 인물 등 경북도내 3대 문화권을 대표할 수 있는 캐릭터와 더불어 23개 시•군 축제, 이벤트, 특산물, 관광지, 문화재 등 경상북도를 상징하는 캐릭터 디자인을 제출하면 된다. 응모자격에는 제한을 두지 않으며 대상 수상자에는 경상북도지사상과 함께 500만 원의 디자인 창작료를 수여하는 등 수상자 11명에게 총 1,200만 원의 디자인 창작료가 주어진다. 작품접수 신청은 공모전 등록사이트(www.gculture.or.kr)에서 할 수 있으며, 입선작은 오는 5월 중순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경상북도가 보유한 문화자원의 콘텐츠화를 통해 유•무형 자산의 문화적 가치를 재창조하고 관광 자원화로 지역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브랜드 강화 및 지역창조기반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삼성그룹 모태 ‘제일모직’ 삼성SDI에 흡수합병…효과는?

    삼성그룹 모태 ‘제일모직’ 삼성SDI에 흡수합병…효과는?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합병했다. 삼성SDI와 제일모직은 31일 이사회에서 양사 합병을 결의하고 글로벌 소재·에너지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각각 1대 0.4425의 비율로 합병하며, 삼성SDI가 신주를 발행해 제일모직의 주식과 교환함으로써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다. 합병회사의 사명도 삼성SDI로 한다. 두 회사는 5월 30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삼성SDI는 연매출 10조원 규모의 거대계열사가 된다. 단순 합산 기준으로는 자산 15조원, 시가총액 10조원, 직원 1만4천여명 규모다. 1954년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으로 출발한 제일모직은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삼성SDI는 2020년 연매출 29조원이 넘는 거대 소재·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합병으로 삼성전자의 소재부문 수직계열화가 완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자회사인 삼성SDI(부품)가 제일모직(소재)을 합병함으로써 소재부문 수직계열화가 이뤄진 것이다. 양사는 신성장동력 육성 차원에서 합병의 필요성이 강했다. 삼성SDI는 배터리 사업의 원천 경쟁력인 소재 경쟁력 강화가 절실했으며, 제일모직도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에 이어 에너지·자동차 소재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었다. 삼성SDI는 제일모직이 보유한 배터리 분리막과 다양한 소재 요소기술을 내재화해 배터리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고객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제일모직의 합성수지를 기존의 전자·IT 시장 위주에서 자동차용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초경량 소재와 배터리를 결합해 전기차 주행거리를 향상하는 솔루션 개발 등 차세대 먹거리 발굴도 기대된다. 삼성SDI의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일모직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부문이 결합해 전자재료 사업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도 있다. 이와함께 삼성그룹 차원에서는 3세 경영체제를 더욱 공고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를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에게 넘기고, 남아있던 소재사업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쪽으로 합병함으로써 이건희 회장의 삼남매 사이의 사업 분할구도가 좀 더 명확해졌다. 이재용 부회장이 전자·금융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호텔·건설·중화학을, 이서현 사장이 패션·미디어를 각각 관할하는 구도다. 제일모직 조남성 사장은 “이번 합병은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핵심경쟁력을 통합해 초일류 에너지·소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삼성SDI 박상진 사장은 “소재업계와 부품업계에서 각각 쌓은 양사의 전문 역량과 기술을 합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일류 소재·에너지 토털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1970년 설립돼 흑백 브라운관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2002년부터는 신규 사업으로 배터리 부문을 추가해 불과 10년 만인 2010년 소형 배터리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는 등 에너지 회사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현재는 삼성의 신수종 사업인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1954년 설립돼 직물사업을 시작한 이래 1980년대 패션사업, 1990년대 케미칼 사업, 2000년대 전자재료 사업에 차례로 진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소재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패션사업부를 삼성에버랜드로 이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SDI·제일모직 합병

    삼성SDI·제일모직 합병

    삼성SDI 제일모직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합병을 선언했다. 삼성 SDI와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연매출 10조원 규모의 거대 계열사가 탄생하게 됐다. 삼성SDI와 제일모직은 31일 이사회에서 양사 합병을 결의하고 글로벌 소재·에너지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각각 1대 0.4425의 비율로 합병하며 삼성SDI가 신주를 발행해 제일모직의 주식과 교환함으로써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다. 합병회사의 사명은 ‘삼성SDI’다. 삼성SDI와 제일모직은 5월 30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통해 삼성SDI는 연매출 10조원 규모의 거대계열사가 된다. 단순 합산 기준으로는 자산 15조원, 시가총액 10조원, 직원 1만4000여명 규모다. 하지만 1954년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으로 출발한 제일모직은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삼성그룹은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합병을 통해 ‘3세 경영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를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에게 넘기고 남아있던 소재사업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쪽으로 합병함으로써 이건희 회장의 삼남매 사이의 사업 분할구도가 좀 더 명확해졌다. 이재용 부회장이 전자·금융,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호텔·건설·중화학, 이서현 사장이 패션·미디어를 각각 관할하는 구도다. 제일모직 조남성 사장은 “이번 합병은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핵심경쟁력을 통합해 초일류 에너지·소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삼성SDI 박상진 사장은 “소재업계와 부품업계에서 각각 쌓은 양사의 전문 역량과 기술을 합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일류 소재·에너지 토털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SDI·제일모직 합병, 거대 계열사 탄생

    삼성SDI·제일모직 합병, 거대 계열사 탄생

    삼성SDI 제일모직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합병을 선언했다. 삼성 SDI와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연매출 10조원 규모의 거대 계열사가 탄생하게 됐다. 삼성SDI와 제일모직은 31일 이사회에서 양사 합병을 결의하고 글로벌 소재·에너지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각각 1대 0.4425의 비율로 합병하며 삼성SDI가 신주를 발행해 제일모직의 주식과 교환함으로써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다. 합병회사의 사명은 ‘삼성SDI’다. 삼성SDI와 제일모직은 5월 30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통해 삼성SDI는 연매출 10조원 규모의 거대계열사가 된다. 단순 합산 기준으로는 자산 15조원, 시가총액 10조원, 직원 1만4000여명 규모다. 하지만 1954년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으로 출발한 제일모직은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삼성그룹은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합병을 통해 ‘3세 경영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를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에게 넘기고 남아있던 소재사업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쪽으로 합병함으로써 이건희 회장의 삼남매 사이의 사업 분할구도가 좀 더 명확해졌다. 이재용 부회장이 전자·금융,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호텔·건설·중화학, 이서현 사장이 패션·미디어를 각각 관할하는 구도다. 제일모직 조남성 사장은 “이번 합병은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핵심경쟁력을 통합해 초일류 에너지·소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삼성SDI 박상진 사장은 “소재업계와 부품업계에서 각각 쌓은 양사의 전문 역량과 기술을 합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일류 소재·에너지 토털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홍환의 시시콜콜] ‘블랙홀’ 시안과 한국

    [박홍환의 시시콜콜] ‘블랙홀’ 시안과 한국

    중국 ‘시안’(西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진(秦)나라 시(始)황제의 병마용갱이다. 지금으로부터 2200여년 전 조성된 인형·마형들의 무덤인 셈인데 그 방대한 규모와 정교함에 실물을 직접 접해본 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레지기 마련이다. 불로장생을 꿈꿨던 진시황은 죽는 순간에도 자신과 병마용의 ‘부활’을 굳건히 믿었던 것은 아닐까. 얼마 전 두 딸과 함께 병마용을 관람한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는 병마용들의 ‘천의 얼굴’을 일일이 살펴본 뒤 “놀라운 기적”이라며 감탄했다. 어디 미셸뿐인가.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정상과 지도자들이 병마용을 관람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2010년 자신의 56세 생일을 시안에서 병마용들과 함께 했다. 중국 산시(陝西)성의 성도인 시안은 주(周), 진, 한(漢), 당(唐) 등 중국 역대 13개 왕조가 도읍으로 삼았던 곳이다. 도시 곳곳에 역사적 스토리가 넘쳐난다. 손오공과 현장법사의 이야깃거리를 남긴 당대에 가장 번성했다. 장안(長安)으로 불리며 세상의 중심을 자처했다. 실크로드의 관문 역할을 했던 그때도 장안은 ‘블랙홀’처럼 세계인들을 끌어모았다. 시안의 산시박물관에는 코가 크고, 눈이 움푹 들어간 중동계나 코카서스 인종을 형상화한 당삼채(唐三彩) 도자기들이 널려 있다. 우리와도 인연이 깊다. 통일신라 시대의 대문장가 최치원, ‘왕오천축국전’을 저술한 고승 혜초, 당의 서역정벌을 이끈 고구려 유민 출신 장군 고선지 등이 장안을 무대로 대활약을 펼쳤다. 임시정부 광복군이 시안에 주둔하기도 했다. 그 흔적이 남아 있다. 중국 지도를 펼쳐 놓으면 시안은 정중앙쯤에 자리한다. 병마용들이 ‘부활’하고 1200여년 만에 또다시 세계의 ‘블랙홀’이 된 지금 시안은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충칭(重慶)과 함께 중국 정부의 역점사업인 서부대개발의 세 축 가운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당의 심장부인 장안에 들어가 뚜렷하게 존재를 각인시킨 최치원이나 고선지의 ‘부활’을 기대하는 이유다. 스스로 블랙홀에 빨려들어가 그 정곡을 찔러야 할 때다. 때마침 70억 달러를 투자한 삼성전자의 시안 반도체공장이 오는 5월부터 가동된다고 한다. 역대 중국 투자 중 최대 규모다. 현대차도 인근 충칭(重慶)에 중국 내 네 번째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블랙홀의 중심에 들어서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한·중관계가 ‘봄날’인데다 기다렸다는 듯 우리 드라마 ‘별그대’가 중국을 휩쓸고 있지 않는가. stinger@seoul.co.kr
  • 등기이사 ‘연봉 톱’ 누굴까

    등기이사 ‘연봉 톱’ 누굴까

    이달 31일 5억원 이상 등기이사 연봉 공개 데드라인을 앞두고 대한민국 ‘연봉톱’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재벌그룹 오너들의 연봉도 사상 최초로 드러나 해당 기업들은 사뭇 긴장 상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신종균 IT모바일(IM)부문 사장이 지난해 120억원 정도의 연봉을 받아 오너가를 제외하곤 가장 많은 보수를 챙긴 것으로 관측된다. 단일 회사 연봉으로 최고이며, 전문 경영인 가운데서도 으뜸이다. 심지어 웬만한 재벌그룹 오너의 연봉 수준을 능가한다는 말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28일 사업보고서를 제출, 등기이사 4명의 연봉을 공개할 예정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신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120억~130억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점 등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6.6% 상승한 36조 79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삼성전자 등기·미등기 이사를 통틀어서도 신 사장만 홀로 연봉 100억원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신 사장보다 직급이 높은 권오현 반도체사업부 부회장보다도 연봉이 높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연봉은 실적 베이스로 결정되기 때문에 직급이 위라고 연봉도 꼭 높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신 사장은 광운대 출신으로 1984년 평사원으로 삼성전자에 입사, 2010년 10월 사장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달리 다른 재벌그룹들은 등기임원 연봉 공개를 앞두고 눈치를 살피는 분위기다. 대다수가 사업보고서 제출을 마감일인 오는 31일로 잡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위 임원뿐 아니라 오너의 개별 연봉이 사상 최초로 드러나는 것이어서 자칫 고액 연봉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까 우려해 한날한시 ‘뚜껑’을 열어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의도다. 삼성가 가운데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만 등기이사로 보수 공개 대상이어서 비교적 여유롭다. 이에 반해 현대차를 비롯해 6개 계열사 등기이사였던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LG 구본무 회장과 구본준 부회장 등 2, 3위 재벌그룹 오너의 연봉이 최초로 공개돼 국민적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최근 일부 계열사 등기임원에서 물러난 SK 최태원 회장, 한화 김승연 회장, CJ 이재현 회장 등이 지난해 계열사에서 받은 연봉도 공개된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오너들의 고액 연봉이 밝혀지면 여론이 어떻게 반응할지 회사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다른 기업들도 마감일인 31일 오후 늦은 시간에 공개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기업들은 올해부터 사업보고서 등에 연봉 5억원 이상인 등기이사의 개별 보수를 공개해야 한다. 이번 공개 대상은 주권상장법인, 증권 공모실적이 있는 기업, 외부감사대상법인으로 증권 소유자 수가 500인 이상인 기업을 포함해 총 2050여곳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경주 사천왕사지·남고루 연접지역 2만 6000㎡ 문화재구역 추가 지정

    문화재청은 경북 경주시 사천왕사지(사적 제8호)와 인근 남고루(사적 제17호)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해 해당 유적과 연접한 구역을 사적 문화재 지정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배반동 935-2 일원 사천왕사지에 34필지 1만 8404㎡가 확대돼 사적 지정 면적은 48필지 3만 4128㎡로 늘었다. 또 황남동, 인왕동, 성동동 일원에 걸친 남고루에는 45필지 8391㎡가 추가돼 사적 면적이 164필지 5만 134㎡로 확대됐다. 사천왕사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직후의 쌍탑식 가람배치 양식을 보여 주는 사찰이다. 신라인의 불교관·우주관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가람 양식으로 평가받는다. 남고루는 고려시대에 축조한 제방과 읍성 등으로 추정되는 유적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베일 벗는 임원 연봉

    대기업 경영진의 개인별 연봉이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기업들은 올해부터 사업보고서 등에 연봉 5억원 이상인 등기이사의 개별 보수를 공개해야 한다. 1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임원 연봉을 가장 먼저 공개한 곳은 LG디스플레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한상범 사장과 정호영 전 부사장(최고재무책임자) 등 등기임원들의 보수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 사장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11억 5200만원으로 근로소득이 9억 4500만원, 상여금이 2억 700만원이었다. 지난해 말 그룹 정기 임원인사 때 LG생활건강으로 자리를 옮긴 정 전 부사장은 근로소득 4억 2700만원과 상여금 1억 1500만원을 합해 총 5억 42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임원의 연봉은 오는 31일 제출 기한이 끝나는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본격적으로 공개된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업체인 CEO 스코어에 따르면 비상장사를 포함한 국내 500대 기업 중 등기이사 평균 연봉이 5억원을 넘는 곳은 176개사, 연봉 공개 대상은 536명에 달한다. 재벌그룹 오너 일가 대다수는 등기임원에서 빠져 있어 이들의 연봉을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총수가 있는 30대 그룹에 속하면서 등기이사 평균 연봉이 5억원 이상인 기업 가운데 대주주가 등기이사로 올라 있는 회사는 전체의 57%에 불과하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부회장, 이서현 삼성 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 등 오너 일가가 모두 미등기 임원이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만 등기이사여서 보수 공개 대상이다. 신세계그룹도 정용진 부회장이 지난 2월 신세계와 이마트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 이명희 회장, 정재은 명예회장, 정유경 부사장 등 일가 대부분이 미등기 임원이 됐다. SK, CJ, 한화그룹은 대주주가 등기이사를 맡고 있었으나 실형 선고 등을 계기로 올해 정기 주주 총회에서 대거 등기이사직을 사퇴했다. 현대차, LG, 롯데, 한진 그룹 등은 대주주가 등기이사 자리에 올라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씨줄날줄] 고령 운전/최광숙 논설위원

    영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Driving Miss Daisy)는 주인공 데이지(제시카 탠디 분)가 70세가 넘는 고령에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에 아들은 사람 좋은 흑인 운전기사인 호크(모건 프리먼 분)를 고용해 어머니를 모시게 한다. 그러나 인종차별이 심했던 남부지방 출신인 데이지는 흑인 운전기사를 무시하고 냉대하다 못해 내쫓으려고 갖은 애를 쓰지만 결국 진실한 그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데이지처럼 부잣집 할머니야 운전기사를 고용하면 되지만 현실 속 노인들의 교통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가 않다. 평생을 내 손으로 직접 운전하면서 살다가 나이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운전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생활 편의를 위해, 혹은 생업을 위해 고령임에도 여전히 운전대를 놓지 않는 이들이 적지 않은 이유다. 필자의 외삼촌만 해도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여전히 운전을 한다. 가까운 거리의 시내 운전만이 아니라 친구들과 2~3시간 이상의 장거리 여행도 거뜬히 다닌다. 체력도, 판단력도 자신 있어 하는 외삼촌은 그래도 “운전사고의 위험성 때문에 80세가 넘으면 운전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 최근 서울 중구 신라호텔의 출입구 회전문을 들이받아 4명의 호텔직원과 투숙객을 다치게 한 택시운전기사 홍모씨도 82세의 고령 운전자였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65세 이상의 고령 운전자들이 늘면서 이들의 교통사고 사망도 2011년 31명에서 2012년 43명, 2013년 51명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올 들어 1~2월에만 16명이 숨졌다. 서울시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가 해마다 줄어드는 현상과는 정반대다. 경찰은 이에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을 찾아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고령 운전자임을 표시하는 ‘실버마크’를 자체 제작해 차량에 붙이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서울시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일정 연령이 되면 운전 자격 여부를 심사하는 등 관련법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일본은 이미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늘면서 70세 이상의 운전자는 면허증 갱신 시 강의를 듣거나 인지 지능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2008년부터 면허를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들에게 대중교통비를 대폭 깎아주는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80세가 되면 운전면허가 자동으로 말소되며, 갱신하려면 2년마다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노인들의 이동권과 행복 추구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안전이다. 요즘 규제개혁이 대세이긴 하나 고령 운전자들에 대한 적절한 규제는 필요할 것이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김연주 결혼, 파혼 2개월 만에 다른 남자와.. 알고보니 오래된 연인? 충격

    김연주 결혼, 파혼 2개월 만에 다른 남자와.. 알고보니 오래된 연인? 충격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연주가 지난 2월 결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20일 한 매체는 김연주가 지난 2월 16일 국내 유명 로펌회사 외국변호사 A씨와 결혼했다고 전했다. 김연주 결혼 소식이 관심을 모은 것은 결혼 상대가 당초 결혼 예정자로 알려진 건설회사 대표 B씨가 아닌 A씨기 때문. 김연주는 당초 2013년 12월, 3세 연상의 건설회사 대표 B씨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을 올릴 계획이었지만 결혼식을 며칠 앞두고 돌연 연기해 파혼설이 불거졌다. 이후 2개월 만에 같은 장소에서 B씨가 아닌 A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에 김연주 결혼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B씨와 결혼설이 나오기 직전까지 김연주가 A씨와 오랜 연인 사이였다는 보도도 나왔다. 김연주 소속사 측은 “김연주 결혼과 관련 아는 게 아는 것이 없다. 결혼식에 참석하지도 않았고 사생활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전했다. 앞서 김연주는 2009년에도 한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식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취소한 바 있다. 1999년 미스코리아 진을 수상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한 김연주는 드라마 ‘엄마야 누나야’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슬픈 연가’, ‘영광의 재인’, ‘미친 사랑’ 등에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연주, 파혼 후 결혼 상대 알고보니..

    김연주, 파혼 후 결혼 상대 알고보니..

    20일 한 매체는 김연주가 지난 2월 16일 국내 유명 로펌회사 외국변호사 A씨와 결혼했다고 전했다. 김연주 결혼 소식이 관심을 모은 것은 결혼 상대가 당초 결혼 예정자로 알려진 건설회사 대표 B씨가 아닌 A씨기 때문. 김연주는 당초 2013년 12월, 3세 연상의 건설회사 대표 B씨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을 올릴 계획이었지만 결혼식을 며칠 앞두고 돌연 연기해 파혼설이 불거졌다. 이후 2개월 만에 같은 장소에서 B씨가 아닌 A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에 김연주 결혼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B씨와 결혼설이 나오기 직전까지 김연주가 A씨와 오랜 연인 사이였다는 보도도 나와 충격을 줬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연주, 파혼 2달 만에 다른 남자와 결혼…예식장도 같은 곳이라니

    김연주, 파혼 2달 만에 다른 남자와 결혼…예식장도 같은 곳이라니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연주(34)가 파혼 2달만에 다른 남자와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한 20일 한 매체는 김연주 측근의 말을 인용해 김연주가 지난달 결혼식을 올린 사실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연주는 지난 2월 1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국내 로펌회사의 변호사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김연주는 지난해 12월 3살 연상의 건설회사 대표 J씨와 결혼식을 올리려다 예식 당일 돌연 파혼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당시 김연주는 예식을 건강상의 이유로 연기했지만 사실상 파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주의 소속사 측은 “사생활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공교롭게도 당시 김연주가 J씨와 결혼식을 올리려던 곳 역시 장충동 신라호텔이었다. 1999년 미스코리아 진을 수상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한 김연주는 드라마 ‘엄마야 누나야’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슬픈 연가’, ‘영광의 재인’, ‘미친 사랑’ 등에 출연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노블리스 오블리제 이어 남편 러브스토리도 화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노블리스 오블리제 이어 남편 러브스토리도 화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노블리스 오블리제 이어 남편 러브스토리도 화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신라호텔 출입문을 들이받은 택시기사에게 변상 의무를 면제해 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후 5시쯤 홍모(82)씨가 몰던 모범택시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본관 현관으로 돌진해 회전문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객과 호텔 직원 등 4명이 다치고 회전문이 완파됐다. 회전문 주문 제작에 4~5개월은 걸려 현재 가림막을 친 상태다. 홍씨는 손님을 태우기 위해 로비 쪽으로 천천히 접근하던 중 갑자기 속도가 높아졌다면서 급발진을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급발진이 아닌 홍씨의 운전 부주의로 조사를 마쳤다. 홍씨는 5000만원 한도의 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었지만, 신라호텔의 피해액은 5억원 수준이라 꼼짝없이 4억 원이 넘는 금액을 호텔에 변상해야할 상황이었다. 이부진 사장은 사고가 벌어진 뒤 홍씨의 사연을 듣고는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을 불러 “택시 기사도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 같지는 않은데 이번 사고로 충격이 클 것”이라면서 “집을 방문해 보고 상황이 어떤지 알아봐 달라”고 말했다. 이부진 사장의 지시로 한인규 부사장과 하주호 커뮤니케이션팀 상무는 사고 발생 이틀 후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있는 홍씨의 집을 찾아갔고, 낡은 반지하 빌라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그를 만날 수 있었다. 한인규 부사장은 홍씨를 만난 뒤 이부진 사장에게 “변상 얘기는 꺼내지 못할 정도로 생활 형편이 좋지 않았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전해들은 이부진 사장은 결국 사고로 인한 피해를 사측이 직접 해결하겠다면서 홍씨를 상대로한 4억원 변상 신청을 취소했다. 홍씨는 “사고가 난 뒤 거리로 몰릴 상황에 눈앞이 캄캄했다”면서 “신라호텔에 피해를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호의를 받아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부진 사장과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의 러브스토리도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은 이부진 사장과 결혼할 당시 삼성의 평사원 출신이었다. 임우재 씨와 이부진 사장의 만남은 사회봉사단체에서 처음 이뤄졌다. 어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부진 사장이 설득해 1999년 8월 결혼에 골인했다. 임우재 부사장은 2009년 12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삼성전기 기획팀 전무를 맡았다. 2011년 12월 삼성전기의 부사장이 됐다. 네티즌들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정말 멋진 분이네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런 게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르제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앞으로도 어려운 분들 많이 도와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80대 택시 기사부터 식당주인까지…이어지는 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80대 택시 기사부터 식당주인까지…이어지는 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80대 택시 기사부터 식당주인까지…이어지는 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신라호텔 출입문을 들이받은 택시기사에게 변상 의무를 면제해 준데 이어 제주의 한 식당을 직접 찾아 선행을 베푼 사실도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지난달 25일 오후 5시쯤 홍모(82)씨가 몰던 모범택시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본관 현관으로 돌진해 회전문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객과 호텔 직원 등 4명이 다치고 회전문이 완파됐다. 회전문 주문 제작에 4~5개월은 걸려 현재 가림막을 친 상태다. 홍씨는 손님을 태우기 위해 로비 쪽으로 천천히 접근하던 중 갑자기 속도가 높아졌다면서 급발진을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급발진이 아닌 홍씨의 운전 부주의로 조사를 마쳤다. 홍씨는 5000만원 한도의 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었지만, 신라호텔의 피해액은 5억원 수준이라 꼼짝없이 4억 원이 넘는 금액을 호텔에 변상해야할 상황이었다. 이부진 사장은 사고가 벌어진 뒤 홍씨의 사연을 듣고는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을 불러 “택시 기사도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 같지는 않은데 이번 사고로 충격이 클 것”이라면서 “집을 방문해 보고 상황이 어떤지 알아봐 달라”고 말했다. 이부진 사장의 지시로 한인규 부사장과 하주호 커뮤니케이션팀 상무는 사고 발생 이틀 후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있는 홍씨의 집을 찾아갔고, 낡은 반지하 빌라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그를 만날 수 있었다. 한인규 부사장은 홍씨를 만난 뒤 이부진 사장에게 “변상 얘기는 꺼내지 못할 정도로 생활 형편이 좋지 않았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전해들은 이부진 사장은 결국 사고로 인한 피해를 사측이 직접 해결하겠다면서 홍씨를 상대로한 4억원 변상 신청을 취소했다. 홍씨는 “사고가 난 뒤 거리로 몰릴 상황에 눈앞이 캄캄했다”면서 “신라호텔에 피해를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호의를 받아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부진 사장은 제주도 연동에 위치한 고기국수집 ‘신성할망식당’을 직접 찾아 어려운 사정에 처한 식당 주인 김영철·박정미 씨를 격려하기도 했다. 66㎡ 남짓한 규모의 식당을 8년 동안 운영해오던 부부는 딸이 오랜 투병 끝에 사망하고, 남겨진 병원비를 감당해야 하는 처지였다. 이에 호텔신라 주방장과 직원들이 ‘신성할망식당’을 4개월 동안 수차례 찾아 메뉴 개발 및 주방 설비, 외관 개선 등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제대로 아는 사장이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타인에게 진정 모범이 되는 삶이네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을 도와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80대 택시기사 4억 배상면제 “얼굴 만큼 아름다운 마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80대 택시기사 4억 배상면제 “얼굴 만큼 아름다운 마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80대 택시기사 4억 배상면제 “얼굴 만큼 아름다운 마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신라호텔 출입문을 들이받은 택시기사에게 변상 의무를 면제해 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후 5시쯤 홍모(82)씨가 몰던 모범택시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본관 현관으로 돌진해 회전문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객과 호텔 직원 등 4명이 다치고 회전문이 완파됐다. 회전문 주문 제작에 4~5개월은 걸려 현재 가림막을 친 상태다. 홍씨는 손님을 태우기 위해 로비 쪽으로 천천히 접근하던 중 갑자기 속도가 높아졌다면서 급발진을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급발진이 아닌 홍씨의 운전 부주의로 조사를 마쳤다. 홍씨는 5000만원 한도의 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었지만, 신라호텔의 피해액은 5억원 수준이라 꼼짝없이 4억 원이 넘는 금액을 호텔에 변상해야할 상황이었다. 이부진 사장은 사고가 벌어진 뒤 홍씨의 사연을 듣고는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을 불러 “택시 기사도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 같지는 않은데 이번 사고로 충격이 클 것”이라면서 “집을 방문해 보고 상황이 어떤지 알아봐 달라”고 말했다. 이부진 사장의 지시로 한인규 부사장과 하주호 커뮤니케이션팀 상무는 사고 발생 이틀 후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있는 홍씨의 집을 찾아갔고, 낡은 반지하 빌라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그를 만날 수 있었다. 한인규 부사장은 홍씨를 만난 뒤 이부진 사장에게 “변상 얘기는 꺼내지 못할 정도로 생활 형편이 좋지 않았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전해들은 이부진 사장은 결국 사고로 인한 피해를 사측이 직접 해결하겠다면서 홍씨를 상대로한 4억원 변상 신청을 취소했다. 홍씨는 “사고가 난 뒤 거리로 몰릴 상황에 눈앞이 캄캄했다”면서 “신라호텔에 피해를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호의를 받아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얼굴만큼 마음씨도 아름다운 듯”,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정말 노블리스 오블리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하루 종일 훈훈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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