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라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627
  • [인사]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윤건용 ■삼성전자 △부사장 김문수 김용관 김용제 남궁범 노승만 데이비드 스틸 방상원 안태혁 윤두표 윤종식 이준 임영호 장덕현 장혁 전경훈 정태경 주은기 최경식 최윤호 최주선 황득규△전무 강봉구 강원석 김경준 김정호 김준태 남석우 도영수 박선흠 박인식 배경성 백지호 송두헌 신동훈 신유균 이왕익 이윤 이재승 이정배 이춘재 이평우 이흥모 장성진 장성학 정종욱 정진수 채주락 최영호 최주호 최형식 하혜승 홍현칠 황규철△상무 강명구 고대곤 곽연봉 권오봉 김광연 김기삼 김대주 김동욱(무선·센서) 김두일 김명철 김병성 김보경 김상효 김성기(CIS) 김성욱 김세녕 김연준 김영집 김용주 김우석 김우중 김윤영 김의석 김재원 김정석 김정호(중국총괄) 김창업 김한석(네트워크) 김한석(메모리) 김현수(DMC硏) 데이브다스 류수정 리차드 명호석 문용운 문준 민이규 민종술 박기원 박성근(네트워크) 박성민 박승민 박정선 박정호 박진영 박찬익 박태호 박해진 박현규 백승엽 백승협 변준호 부민혁 서한석 손민영 손영호 송승엽 송호건 신경섭 신동수 신승철 신현진 안장혁 알록나스데 엄재원 에드윈 우영돈 원성근 위차이 유병길 윤강혁 윤병관 윤수정 윤승호 윤인수 이광렬 이귀로 이근호(반도체硏) 이금찬 이민 이상윤(경리) 이상재(메모리) 이용구(무선) 이제석 이종배 이창섭 이학민 이호영(상생협력) 이황균 인석진 임병택 임종형 임훈 장세연 장우석 장재훈 전병준 전우성(가전) 전은환 정순찬 정재웅 조명호 조재학 조필주 조혜정 주재완 지성혁 지우정 최창규 최헌복 탁승식 트레비스 프라나브 하영수 한규한 한상숙 한호성 허석 현경호 현상훈 황상준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이현덕△전무 오영선△상무 길성진 김대용 김종환 김주엽 김창효 신섭 안병기 이규수 이승재 이주범 전석진 조성찬 최호연 ■삼성SDI △부사장 김재흥 안재호△전무 권영기 김기호 박용찬△상무 강문석 김성홍 김익현 김창섭 김태형 김판배 박진 서경훈 서헌 송재국 윤준열 임경율 진상영 ■삼성전기 △전무 최영식△상무 김무용 문형규 박봉수 박타준 반휘권 임승용 정성원 ■삼성SDS △전무 김호 박성태 조항기△상무 김민식 김인식 김종필 신영욱 신원준 안대중 이상래 이장환 이정헌 정연정 ■삼성생명 △부사장 심종극△전무 복의순 이승재△상무 김배식 김선 김영수 노태훈 류승진 박민규 박창규 안재희 최규상 ■삼성화재 △부사장 이상묵 최영무△전무 김상욱 성기재 장석훈△상무 강우희 권선혁 박남규 박준현 이상목 이승현 장재태 정헌 황인철 ■삼성카드 △부사장 정준호△전무 박상만△상무 권병오 나용대 박원재 안기홍 ■삼성증권 △상무 김태현 이재우 ■삼성자산운용 △부사장 윤석△전무 김유상 ■삼성중공업 △부사장 하문근△전무 강병석 김준철△상무 강영규 박형윤 안시찬 오성일 유광복 윤형묵 정지창 하성호 한경근 ■삼성물산 △상무 이창욱 정근홍◇건설△부사장 강선명 김경준 장일환△전무 김재호 이병수△상무 김민구 박창원 설창우 소병식 송태원 안병철 윤남주 윤종이 윤준병 이민형 이병수 이승욱 조흥구 지형근 한광훈◇상사△부사장 김기정 한수희△전무 김용수△상무 고유석 김응선 양희석 유지한 이범순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최성안△전무 최경배△상무 박성연 장관희 최춘기 허등윤 ■삼성테크윈 △상무 감상균 천두환 ■삼성토탈 △전무 김옥수△상무 박인태 이종화 전재홍 ■삼성종합화학 △부사장 홍진수△상무 이명규 ■삼성정밀화학 △전무 조성우△상무 강상호 신준혁 ■제일모직 △부사장 조병학△전무 김강준△상무 고찬주 고희진 김태균 배택영 이채성 최장하 ■삼성웰스토리 △전무 박영목△상무 이강권 ■호텔신라 △부사장 김청환△전무 송성호△상무 고경록 김진혁 ■제일기획 △부사장 박찬형△상무 백훈 송윤석 정원화 ■에스원 △부사장 박영수△상무 김창한 문경섭 이규해 ■삼성경제연구소 △상무 박현수 ■삼성라이온즈 △상무 안현호 ■삼성 중국본사 △상무 박상교 장단단 ■삼성서울병원 △부사장 정규하 ■삼성벤처투자 △상무 정한영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 지홍석 ■삼성인력개발원 △상무 오창환 ■한국타이어 ◇부사장 승진△생산기술부문장 송권호△구주지역본부장 배호열◇전무 승진△미주지역본부장 안희세△G.OE부문장 우병일◇상무 승진△연구개발부문 연구임원 윤효원△연구개발부문 상품개발2담당 구본희△연구개발부문 CTC담당 안용진△생산기술부문 생산기술2담당 최민수△중국지역본부 가흥공장 황성학△중국지역본부 마케팅담당 조현준◇상무보 승진△호주법인장 박현민△한국지역본부 대전공장 제조1팀 정철오△중국지역본부 강소공장 부공장장 이규봉△한국지역본부 금산공장 부공장장 신동필△품질경영팀 홍문화△연구1팀 서종범△프랑스법인장 김병선△글로벌 마케팅전략팀 안수정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상무보 승진△재무팀 천성익
  • [서동철의 시시콜콜] 콘크리트에 갇힌 석굴암 석등 대좌

    [서동철의 시시콜콜] 콘크리트에 갇힌 석굴암 석등 대좌

    경주 석굴암의 보호각 앞에는 통일신라시대 석등의 하대석(下臺石)이 있다. 석등의 기둥돌 이상 부재는 모두 사라지고 최하단의 연꽃무늬 기초만 남아 있다. 미술사학계는 이 석등을 8세기 것으로 추정한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석굴암은 신라 경덕왕 10년(751) 공사를 시작했다. 석등이 석굴암의 ‘그랜드 디자인’에 따른 조성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한마디로 석굴암의 일부분이라는 뜻이다. 최근 석굴암을 찾은 강우방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석등의 대좌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신 보호각 앞에 콘크리트로 우뚝하게 축대를 쌓은 넓은 공간이 눈에 띄었다. 그는 팔공산 갓바위처럼 많은 사람이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석굴암을 훼손한 것 아니냐며 분개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문화재청에 물어봤다. 석굴암은 지난해부터 보호각 보수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 공사를 위해 철골구조의 가설 덧집을 세웠고, 기초를 든든히 하고자 1m 두께의 콘크리트로 바닥을 다졌다. 이 과정에서 지표에 드러난 높이 28㎝, 지름 95㎝의 하대석을 보호한다며 우물 같은 공간을 남기고 콘크리트를 부었다. 여기에 뚜껑을 덮었으니 지금은 하대석을 볼 수 없다는 설명이었다. 가설덧집은 착공 당시부터 논란이었다. 법응 불교사회문화연구소장은 지난해 ‘석굴 전면을 뒤덮으며 떡 버티고 선 거대한 강철 구조물이 시야를 압도하는 대책 없는 풍경은 영락없는 어느 개발지의 아파트 공사 현장’이라면서 ‘강철구조물 기단이 시멘트로 되어 있는 것도 충격’이라고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그런데 가설덧집이 철거되고 콘크리트 기단만 남으면서 석등 문제가 표면화된 것이다. 문화재청은 공사가 끝나면 가설 구조물은 철거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엄청난 시멘트 덩이를 부수는 데는 고민도 적지 않은 듯했다. 오랜 세월을 견디며 약해진 석굴암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려면 진동이 없어야 하지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가설덧집과 함께 철거하지 않은 것을 보면 시멘트 기단을 영구 기도 시설로 남기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더 많은 신도를 모아 수입을 늘리려는 시도는 석굴암 내부에서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석등이란 물리적으로 불을 밝히는 시설이 아니다. 어둠을 깨치는 부처의 가르침 그 자체를 상징한다. 석굴암은 이 공사가 이루어지는 동안에도 안전성과 관련해 수많은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정작 눈앞에서 석굴암의 상징성이 훼손되고 있는 모습에 언론을 포함해 우리 모두 방관한 것은 아닌가 반성한다. dcsuh@seoul.co.kr
  • ‘가족친화 환경 조성’ 동아시아 가족각료회의 개막

    ‘가족친화 환경 조성’ 동아시아 가족각료회의 개막

    제6차 동아시아 가족각료 포럼이 12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을 주제로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됐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동아시아 국가들이 가족정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정책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이 근로자와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미래의 지속발전이 가능한 아시아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 뜻을 같이하고 이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여가부는 이번 포럼에서 동아시아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 국제지표 개발’을 제안할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제주의 강남 ‘하워드존슨호텔’ 높은 수익 기대, 풍부한 혜택 담은 특별분양

    제주의 강남 ‘하워드존슨호텔’ 높은 수익 기대, 풍부한 혜택 담은 특별분양

    제주 분양호텔 중 최고급 호텔인 하워드존슨이 A타입 기준으로 1채를 분양받게 되면 월 약120만원(층별상이)씩 따박따박 5년간 확정수익 지급과 함께 5년간 50박(년간10박)무료이용, 년1회 왕복항권제공 등의 혜택을 호텔 운영업체인 (주)제이워드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호텔 하워드존슨 제주는 국내 분양호텔 중 최상위 브랜드로서 라마다 및 데이즈에 비해 일일 객실요금이 높게 책정되어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확정수익을 보다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다는게 최고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중국 상하이에 하워드존슨과 라마다호텔의 객실요금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하워드존슨의 투자가치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 하워드존슨은 호텔그룹 ‘윈덤’이 보유하고있는 17개 브랜드중에서도 대표 브랜드로 꼽힌다. 윈덤은 전 세계에 호텔 7000개, 60만개 객실을 선보인 세계적인 호텔 그룹으로 특히, 하워드 존슨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에 450개 달하는 호텔을 보유해 입지를 다졌다. ‘하워드 존슨’ 호텔 분양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호텔을 선호한다”며, 하워드 존슨은 하얏트나 메리어트와 동급으로 불리는 최상급 호텔 브랜드로서 이들을 유치하기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브랜드 파워는 객실 가동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그에 따라 분양형 호텔의 수익을 보장하는 문제와 직결 되어 있다. 많은 분양형 호텔 중 하워드존슨 호텔은 가장 으뜸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에 첫 선을 보이는 하워드존슨 호텔이 위치한 연동은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지가가 형성되어 있으며, 제주 공항에서 5~10분 거리로 가장 가까운 도심이다. 서울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인들의 대표적 쇼핑공간인 ‘바오젠 거리’와 신라면세점, JDS 면세점, 더호텔 카지노, 그랜드 호텔 카지노 외에도 각종 유흥 시설과 놀거리, 먹을거리 등 소비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갖춰져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 연동지역은 관광객만 오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나 도청, 시청 관계자 등 관광 목적이 아닌 사람들도 흡수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성수기와 비수기의 격차가 크지 않아 1년 내내 수요층이 끊이지 않아 호텔가동률이 80%이상을 보이고 있다. 제주 관광객 2년 연속 1000만명 돌파… 하와이,발리 제쳐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12% 증가. 연말 1200만명 예상. 제주관광 1,000만명의 원동력은 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생물권보전지역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획득과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 등으로 국내외 인지도상승이 관광객을 유인하는 탄탄한 밑거름이 된 것으로 제주도와 관광협회는 평가했다. 또, 저비용 항공사의 활성화, 국제항공노선의 확대, 크루즈 관광객 증가도 한 몫 했다. 또한, 숙박업 가동률이 늘어났다. 지난해 제주지역 숙박업 가동률은 80%이상으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관광객 해마다 100만명씩 몰려온다. 중국 유력 언론매체인 ‘환구시보’가 지난해 제주를 하와이, 몰디브와 함께 해외 3대섬 관광지로 선정 보도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여행잡이 ‘트레블 위클리 차이나’도 지난해 제주를 중국인들의 최고 신혼여행 목적지로 선정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도는 이에 대해 ‘제주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것의 방증’이라고 밝혔다. 제주 속의 중국…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 그곳에 ‘하워드존슨 호텔’ 중국관광객 쇼핑 일번지 면세점,카지노,바오젠거리에 위치한 하워드존슨 호텔.제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연동 내 위치, 신제주 관광특구에 속한다.제주 국제공항이 자동차로 10분이내 거리로 가깝고, 서부관광도로,516도로와 접근이용이해서 제주 어느 곳이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하워드 존슨 호텔은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에 객실 464실이 구성되어있다. 전용면적 19~61㎡ 총 13개 타입으로 각종 부대시설 등 대규모 호텔로 지어진다. 하워드존슨제주호텔은 관광객들이 자주 드나드는 관문에 위치한 점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높은 객실가동률도 기대할 수 있으며 그만큼 투자 수익률도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 하워드존슨 제주 호텔은 운영 수익으로 5년간 고정적으로 실투자금(분양가의 50%) 대비 16%를 확정 지급하며, 이자를 납부하고도 11%~12%의 수익을 고정적으로 올릴 수 있다. 또한 5년 후 갱신 계약 시에는 5년간 지급했던 수익을 최저로 플러스 알파 계약을 할 수 있도록 계약서상에 명시가 되어 안전성을 더했다. 계약조건이 좋아 계약금 10%(1700~1800만원)만 들어가면 완공될 때가지 추가로 들어가는 돈이 없다. 계약금10%, 중도금 무이자 60%, 잔금 30%가 가능하며, 확정수익률 외에 계약자 특전으로 호텔 10일 무료 숙박권 및 무료 왕복항공권을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분양은 선착순 수의 계약으로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령→대가야’ 읍 명칭 변경 주민 83% 찬성

    경북 고령군 고령읍 주민의 절대다수가 읍 명칭을 대가야읍으로 변경하는 데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고령군과 대가야읍명칭변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7~27일 고령읍 내 주민(전체 4814가구)들을 대상으로 명칭 변경 찬반 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에 참여한 3406가구 중 83.1%인 2831가구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군 등은 내년 1월 중 ‘읍 명칭 변경에 따른 공고’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대가야읍 명칭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군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고령군의회는 같은 달 임시회에서 고령읍의 이름을 대가야읍으로 바꿀 것인지를 결정한다. 군은 ‘대가야읍 명칭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군의회에서 통과되면 내년 4월 대가야체험축제 개최 이전에 대가야읍 명칭 변경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방침이다. 군은 곽용환 군수의 6·4 지방선거 공약에 따라 읍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읍은 1600여년 전 고구려, 백제, 신라와 4국 시대를 열었던 대가야(42~562년)의 수도 중심지였다. 군 관계자는 “고령이 일반 도시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역사·문화도시라는 차별성을 지녔음에도 이를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다”며 “대가야읍으로 명칭을 변경하면 2018년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기존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체험축제 등과 연계한 대가야 명칭 브랜드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고령→대가야’ 읍 명칭 변경 주민 83% 찬성

    경북 고령군 고령읍 주민의 절대다수가 읍 명칭을 대가야읍으로 변경하는 데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고령군과 대가야읍명칭변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7~27일 고령읍 내 주민(전체 4814가구)들을 대상으로 명칭 변경 찬반 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에 참여한 3406가구 중 83.1%인 2831가구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군 등은 내년 1월 중 ‘읍 명칭 변경에 따른 공고’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대가야읍 명칭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군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고령군의회는 같은 달 임시회에서 고령읍의 이름을 대가야읍으로 바꿀 것인지를 결정한다. 군은 ‘대가야읍 명칭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군의회에서 통과되면 내년 4월 대가야체험축제 개최 이전에 대가야읍 명칭 변경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방침이다. 군은 곽용환 군수의 6·4 지방선거 공약에 따라 읍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읍은 1600여년 전 고구려, 백제, 신라와 4국 시대를 열었던 대가야(42~562년)의 수도 중심지였다. 군 관계자는 “고령이 일반 도시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역사·문화도시라는 차별성을 지녔음에도 이를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다”며 “대가야읍으로 명칭을 변경하면 2018년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기존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체험축제 등과 연계한 대가야 명칭 브랜드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임우재 부사장 “양육권 포기 못해”

    임우재 부사장 “양육권 포기 못해”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임우재(46) 삼성전기 부사장이 1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했다. 임 사장은 측근을 통해 “양육권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임 부사장은 법무법인 남산의 임동진 변호사와 법무법인 동안을 법정 대리인으로 선임하기로 계약했다. 임 부사장 측은 “친권은 논의 대상도 아니며, 양육권 등도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양육권 등 소송전으로 비화된다. 그동안 임 부사장 측은 이혼 조정 과정에서 별도로 대리인을 내세우지 않았고, 기일변경 신청을 통해 지난달 11일로 예정됐던 조정 기일을 오는 9일로 연기했다. 1999년 결혼한 임 부사장과 이 사장은 슬하에 초등학생 아들(7)을 두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저금리 투자1순위! 수익형호텔 ‘하워드존슨’ 제주도 객실등기 분양

    저금리 투자1순위! 수익형호텔 ‘하워드존슨’ 제주도 객실등기 분양

    제주 분양호텔 중 최고급 호텔인 하워드존슨이 A타입 기준으로 1채를 분양받게 되면 월 약120만원(층별상이)씩 따박따박 5년간 확정수익 지급과 함께 5년간 50박(년간10박)무료이용, 년1회 왕복항권제공 등의 혜택을 호텔 운영업체인 (주)제이워드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호텔 하워드존슨 제주는 국내 분양호텔 중 최상위 브랜드로서 라마다 및 데이즈에 비해 일일 객실요금이 높게 책정되어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확정수익을 보다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다는게 최고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중국 상하이에 하워드존슨과라마다호텔의 객실요금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하워드존슨의 투자가치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 국제도시 제주에 요우커들이 몰리면서 제주호텔 객실분양도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적인 호텔그룹 윈덤의 브랜드 하워드존슨이 국내 최초로 제주에 객실을 오픈한다. 하워드존슨은 제주도의 강남으로 일컬어지는 ‘연동’에 자리한다. 호텔 3분 거리에는 신라면세점, 제주면세점, 호텔카지노, 바오젠거리가 위치하고 제주국제공항에서 호텔까지 10분 소요되는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바오젠거리는 임대료가 1년새 2,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뛰었음에도 현재 매물이 없어서 거래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제주도 관광객은 2013년 기준 1,000만명에서 올해 1,150만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늘어나는 관광객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객실로 호텔 가동률은 앞으로도 증가할 추세이며 기존 호텔 임대사업자 들은 쾌재를 부르고 있다. 하워드존슨 호텔은 지하4층, 지상 18층, 464실로 제주 최대 규모이며 호텔 전용차로와 공원, 근린생활시설 등을 갖춘다. 객실크기는 전용면적 19.55~61.55m², 총 13개 타입으로 이뤄진다. 객실 내부는 고객의 다양한 기호를 고려해 최고 수준으로 갖춰진다. 객실 분양가는 3.3m²당 1,200만 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중도금은 60%까지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실투자금 대비 연 11% 확정수익을 5년간 지급하여 저금리 시대에 임대사업 관심자들에게 최상의 조건을 제시한다. 또한 연 10일 무료숙박권(왕복항공권 연1회 제공), 제주 특산물 연1회 제공, 골프장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하워드존슨은 아시아총판 산하HM이 운영관리감독하고 책임준공은 유성건설이 맡았으며 2017년 2월 입주예정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가능하고 분양은 계약금 10% 선착순으로 계약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랜드 ‘아모레퍼시픽’ 매장 감축

    아모레퍼시픽의 최고가 브랜드 아모레퍼시픽(AP)이 국내 면세점에서 매장을 대폭 줄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11월 동화면세점에서 AP 제품 판매를 중단하는 등 최근 롯데면세점 잠실점과 코엑스점, 신라면세점 제주점 등 6곳에서 퇴점했다. AP는 아모레퍼시픽이 회사이름을 따 2002년 내놓은 고가 브랜드로 일본과 미국 등에 진출해 사업을 펼쳐 왔다. 하지만 백화점과 고가 화장품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일본에서 어려움을 겪다 진출 8년 만인 올해 사업을 접기로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삼성 사장단 인사 오늘 발표 “조직개편 규모와 특징은?”

    삼성 사장단 인사 오늘 발표 “조직개편 규모와 특징은?”

    삼성 사장단 인사 오늘 발표 “조직개편 규모와 특징은?” 삼성그룹이 1일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이어 임원(부사장·전무·상무) 인사는 3∼4일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사업부 구조조정 등 조직개편은 사장단 또는 임원 인사와 병행한다. 삼성은 5일로 잡힌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 이전에 연말 인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주 삼성 수요 사장단회의에는 새롭게 재편된 사장단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인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경영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1일은 이건희 회장 취임 27주년이 되는 날이다. 삼성은 별도 행사나 기념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 회장은 1987년 고 이병철 창업주가 별세한 직후 회장에 추대됐다. 이 회장이 6개월 넘게 장기 입원해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인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에서 실행되는 첫 인력 개편 작업이다. 지난 6월 1일 자로 삼성전자 김기남 메모리사업부장을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사업부장으로 선임하는 원포인트 인사가 있었지만 대규모 인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의 사장단 인사 규모는 15명 이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부회장(5명)을 포함한 삼성 사장단은 총 61명이지만, 오너 일가 부회장·사장 3명과 미래전략실 부회장·사장 3명을 제외한 계열사 사장단은 55명이다. 전체 4분의 1 이상이 승진 또는 자리 이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4년간 사장단 인사 규모는 16∼18명으로 매년 승진은 6∼9명, 전보는 7∼9명 선이었다. 화학·방산부문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빅딜의 여파로 사장단 규모 감축 변수가 생겼지만, 실사와 기업결합작업 이후 실제 매각이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지기 때문에 이번 인사에서 당장 자리가 없어지지는 않는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재추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인사도 이뤄질 수 있다. 올해 인사에서 오너가 승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이 꾸준히 점쳐지기도 했지만, 이 회장이 와병 중인 상황이라 일단 승진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가 삼남매는 2010년 3명 모두 승진했고 2012년 이 부회장 승진, 지난해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 사장 승진으로 지난 4년간 2011년을 빼고는 매해 승진이 있었다. 부회장 승진자는 2009년부터 4년간 매년 두 명씩 나왔으나 지난해에는 없었다. 올해 다시 부회장 승진자가 나올지 관심이다. 최근 4년간 임원 인사 규모는 475∼501명이었다. 승진 연한을 뛰어넘는 발탁 인사는 지난해 85명이 최다였다. 올해도 임원 인사 규모는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등 주력 계열사들이 본격적으로 실적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발탁 인사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인 삼성전자는 차세대 아이템 발굴 등 미래 사업을 위해 어떤 형태로든 사업부 조직개편이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해 3월 세팅된 CE(소비자가전), IM(IT모바일), DS(부품) 3대 부문을 완제품 세트(CE·IM)와 부품 두 부문으로 통합하는 방안이 일각에서 거론됐으나 3대 체제를 통째로 흔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개별 사업부가 수조 원 단위 실적을 거두는 대규모 조직인데다 세트-부품으로 이뤄진 대사업부 체제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있었기 때문이다. 대신 사업부 내에서 사물인터넷(IoT), 기업 간 거래(B2B) 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재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조직개편과 맞물려 스마트폰 사업을 진두지휘해온 신종균 IM부문 사장의 거취에 가장 관심이 쏠린다. 신 사장은 지난 27일 이 부회장과 일본 출장길에 동행해 주목을 받았다. 삼성 내부에서는 신 사장의 역할이 조정될 수는 있어도 2선으로 물러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 CE부문 사장, 신 사장 등 삼성전자 대표이사 3명이 모두 유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영진단을 받은 계열사들에 대한 인사가 어떻게 이뤄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올 상반기에 상당한 규모로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한 금융계열사 사장단의 거취도 지켜볼 일이다. 그룹 안팎에서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대규모 문책성 물갈이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가 하면, 과도기인 이재용 부회장 체제에서 조직 안정을 꾀하기 위해 사장단 인사 폭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 빚은 예술가… 그를 빚은 후원자

    문화 빚은 예술가… 그를 빚은 후원자

    새로 쓰는 예술사/송지원 등 지음/글항아리/ 436쪽/2만 6000원 문화예술을 후원하는 예술 지원 활동을 뜻하는 메세나는 로마제국의 귀족 마에케나스에서 유래했다. 정치가이자 외교관이었던 마에케나스는 호라티우스, 베르길리우스 같은 시인들의 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해 로마 예술의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수세기 후 이탈리아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은 미켈란젤로, 도나텔로, 보티첼리, 라파엘로 등을 후원해 르네상스 문화를 꽃피워 예술 후원사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땠을까. 송지원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 박남수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역사문화학자 정병삼 교수 등이 함께 만든 ‘새로 쓰는 예술사’는 고대 신라에서 고려, 조선, 근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2000년의 한국 예술사를 후원자를 중심으로 풀어 나간다. 신라왕실은 한국 메세나의 원조로 꼽을 수 있다. 신라 진흥왕은 가야국에서 망명한 우륵이 작곡한 가야금 12곡을 5곡으로 줄여 궁중의례에 쓰이는 대악으로 삼았다. 그뿐 아니라 낭성 인근에 거처를 마련해 주고 가야금을 가르치게 했다. “옛 백성과 새로운 백성을 기르며 이들을 한데 아우른 정책”의 소산이기도 하지만 진흥왕의 지원은 훗날 정악으로 발전하는 신라악을 형성하는 바탕이 된다. 선덕여왕은 승려 양지를 후원해 영묘사 창건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했고 경덕왕의 전폭적 후원을 받은 화공 솔거는 경주 황룡사의 노송도와 분황사의 관음보살, 진주 단속사의 유마상 같은 전설적인 예술작품을 남긴다. 고려시대 100년간 지속된 무신정권은 초월적 권력을 누리며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걸출한 문학과 예술작품이 탄생하는 토양을 제공해 메세나 활동의 전범으로 꼽을 만하다. 비색의 아름다운 청자는 고려 도공들이 최씨 가문의 후원을 받아 청자 기술을 개발했기에 가능했고, 이규보를 등용해 문학을 부흥시켰다. 책은 안동 김씨 가문을 조선 후기 인문과 예술 후원에 있어 독보적인 가문으로 새롭게 조명한다. 특히 우의정을 지낸 김상영은 백증조부 김영이 터를 잡은 인왕산 아래 청풍계에 와유암, 청풍각, 태고정을 짓고 당대 최고의 명필인 한호의 글씨, 선조의 어필을 걸었다. 문사들을 초대해 시서화를 논하는 행사에는 음악인들이 자리해 선율이 흘렀고 화공은 이 현장을 그림(‘청풍계첩’)으로 남겼다. 겸재 정선은 안동 김문의 김창집이 벼슬자리를 마련해 출사길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진다. 겸재는 후원해 준 집안을 위해 인왕산을 배경으로 빼어난 자연경관 속에 누각과 정자들이 들어앉은 ‘청풍계’ 등 한양 북촌의 명소를 담아 ‘장동팔경첩’을 남겼다. 흥선대원군은 19세기 음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다양한 음악인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특히 박효관, 안민영 등의 가곡 활동 후원은 19세기 가곡예술 발달에 큰 힘이 된다. 같은 시기 활동한 판소리 이론가 신재효는 문화적 역량과 재력을 바탕으로 판소리가 최고 예술의 경지에 오르도록 했다. 간송 전형필은 뛰어난 미의식을 발휘해 우리 문화의 정수를 지켜 낸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다. 탁월한 감식가이자 문화재 지킴이였던 그의 업적은 오늘날 간송미술관의 뛰어난 소장품들이 대변해 준다. 간송의 예술 후원은 예술인과 학자 후원, 미술관을 건립해 미술품 보존 활동을 펼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우리나라 최초의 박물관인 보화각을 설립해 심혈을 기울여 수집한 민족의 문화재들이 제자리를 찾도록 했으며 열악한 환경에 처했던 학자들의 지원에도 힘썼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근대 시기에는 개성상인들이 문화예술 후원자 역할을 맡았다. 독특한 상업문화로 막대한 부를 쌓은 이들은 1930년대 이후 경제 활동을 넘어 문화예술 후원에 눈을 떴다. 일본인들의 무차별적인 도굴과 약탈이 자행되는 가운데 개성 유지 및 유관 기업들이 내놓은 의연금으로 세워진 개성박물관 건립은 그들에게 문화재 수호 및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국립중앙박물관에 4000~5000점의 유물을 남긴 문화재 수집가 이홍근, 430억원 가치의 유물과 송암미술관을 지어 인천시에 기증한 동양제철화학(오늘날 OCI) 명예회장 이회림, 문화재 수집가로 호림박물관을 세운 윤장섭이 모두 개성 출신이다. 이들은 평생 우리 문화재를 수집했고 가진 것을 문화로서 사회에 환원했다. 그 전통은 호암미술관을 건립해 탁월한 미술품들을 남긴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클래식음악계의 큰 후원자였던 박성용 전 금호아시아나 명예회장 등 현대의 기업인으로 이어진다. 오늘날 권력자의 예술 후원이 고도의 정치적 셈법에 따른 것이며, 기업들의 예술 후원 활동을 세제 혜택을 바란다거나 재산 은닉의 방편으로 보는 부정적인 시선이 없지 않다. 하지만 저자들은 “예술가와 예술 후원자의 관계에서 조명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며 21세기, 문화의 세기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준다”고 강조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新국토기행] ‘상전벽해’ 당진… 포항 부럽지 않은 철강 메카로

    [新국토기행] ‘상전벽해’ 당진… 포항 부럽지 않은 철강 메카로

    ‘상전벽해’ 충남 당진시만큼 이 말에 들어맞는 지역도 드물다. 이곳의 발전속도는 눈부실 정도다. 전통적인 농어촌에서 국내 최대 철강단지로 탈바꿈하는 당진의 발전상은 각종 통계 수치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난다. 한보철강(현대제철 인수)이 부도난 1997년 12만 5386명에 그치던 인구가 현재 16만명에 이른다. 기업체도 7116개에서 1만개로 늘어났다. 관광객 또한 127만여명에서 1000만여명으로 급증했다. 당진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끈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옛 한보철강 당진공장이다. 여기에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이 기름을 부었다. 수도권을 연결하는 당진의 관문으로 자리 잡은 이 고속도로의 서해대교는 이를 상징하는 구조물이다. 이 대교는 길이 7310m로 당진시 복운리와 경기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를 잇는다. 2000년 11월 이 길이 개통되면서 당진은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 이전에는 서울에 가려면 시외버스를 타고 충남 예산군 신례원 등을 거쳐 3시간 이상 가야 했다. 그 이전에는 당진과 서산 주민이 인천, 경기지역으로 가려면 여객선을 타야 했다. 서해대교는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과의 거리를 1시간으로 단축시켰다. 하루 통행량이 8만여대에 이른다. 서해안 전역뿐 아니라 당진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맥이 됐다. 여기에 당진~대전 고속도로까지 생겨 동쪽지역과의 통행도 원활해졌다. 주민들은 서울이나 대전으로 가 영화를 보고 쇼핑을 즐긴다. 한보철강 당진공장은 1995년 가동되기 시작했다. 부도나기 전 2년 동안 당진은 엄청난 호황을 누렸다. ‘강아지도 1만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닌다’는 우스갯소리가 나돌 정도였다. 술집이 우후죽순 늘었고, 네온사인이 꺼질 줄 몰랐다. 계속 줄던 인구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다 한보철강이 부도나자 긴 침체기로 빠져든다. 현대제철이 인수하기 전의 7년간 인구가 11만 8000여명까지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2004년 현대제철의 인수로 반전한다. 현대하이스코,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 철강기업이 잇따라 입주했다. 인구와 기업 등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났다. 지금은 현대제철 사원복이 술집과 음식점에서 ‘보증수표’로 통한다. 지역을 먹여살리는 경제적 토대가 쌀과 물고기에서 철강으로 바뀌었다. 당진에는 석문·부곡·고대 등 3개 국가산업단지가 있다. 분양이 모두 끝난 부곡과 고대단지는 각각 104개와 8개의 대형 기업이 입주했다. 석문단지는 분양률이 27%로 앞으로도 수많은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5개 일반산업단지는 대부분 현대제철과 관련 협력업체들이 입주해 당진 발전의 중심부 역할을 한다. 대규모 철강단지 조성은 항만의 발전도 불러왔다. 당진항은 현재 송악부두, 고대부두, 서부두, 당진화력부두를 보유하고 있다. 33선석에 6118만t의 하역능력이 있다. 물동량이 최근 3년간 2.5배 늘어나는 등 증가율이 5년 연속 국내 최고치를 보였다. 물동량은 내년에 7500만t, 2020년에 1억t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당진은 당초 백제·통일신라 때부터 국제무역이 활발했지만 지금과 견줄 수 있는 시절은 없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2㎞의 긴 해안선이 있어 밖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것 또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백제시대에 일본에 문화를 보급했고 통일신라 때는 중국 당나라 무역의 교두보였다. 그때 행정구역 명칭도 벌수지현에서 당진(唐津)현으로 바뀐다. 고려 건국의 1등 공신인 복지겸도 이곳 해양 호족 출신이었다. 당진은 전통적으로 농업도 발달했다. 후백제 견훤이 군량미 보급을 위해 우리나라 3대 방죽으로 꼽히는 합덕제를 축조할 정도였다. 지금도 우강·합덕을 중심으로 큰 들판이 곳곳에 있다. 조선시대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서쪽과 북쪽에 바다를 끼고 있으며 동쪽에는 큰 들판이 있는 내포(충남 서북부)가 충청도에서 가장 좋다”고 말하면서 그 중심을 ‘유궁진’(由宮津)으로 꼽았다. 그곳이 합덕읍 점원리다. 당진은 2012년 군에서 시로 승격된다. 고종 때인 1895년 당진군이 된 뒤 117년 만이다. 현재 당진시는 2읍, 9면, 3동에 모두 149개 법정 마을이 있다. 당진시는 급격한 산업도시화로 소외되는 농어업을 보듬는 정책에 힘을 쏟았다. 농업 인구가 1990년 8만 1437명에서 20년이 지난 2010년 3만 5729명으로 줄어들 만큼 위상이 쪼그라들고 있어서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전국 최초로 종자은행을 설치했다. 벼 종자를 고르고 저장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우량종자를 농가에 보급하는 곳이다. 미생물 배양실과 첨단 농법을 가르치는 친환경농업과학관도 문을 열었다. 지역 농축수산물을 학교급식 재료로 공급해 소비의 길도 텄다. 2011년 4월 시곡동 농산물유통센터에 국내 처음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초·중·고교 등 129곳에 급식 재료를 공급한다. 식자재 전 품목을 일괄 배송한다. 쌀 100%와 축산물 90%를 비롯해 지역 농산물이 65%를 차지한다. 식자재로 쓰이는 지역 농산물이 2011년 361t에서 지난해 553t으로 크게 늘었다. 전국에서 벤치마킹 봇물이 터졌다. 석문면 난지도 앞 해역 50㏊에 바다목장을 조성해 어족자원 보호에도 나섰다. 2017년까지 인공어초와 자연석이 어우러진 목장을 만든 뒤 어류를 방류할 계획이다. 해상 낚시터도 만들어 어민 소득을 다양화한다. 산업화에 따른 유입 시민을 위한 보금자리도 만들고 있다.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송악읍 기지시·반촌리 일대 24만 1538㎡에 송악지구, 우강면 송산리와 합덕읍 운산리 일대 9만 2004㎡에 우강송산지구의 도시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20년까지 수청동 일대 144만 6124㎡에도 수청1, 2지구의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해선 시 기획예산담당관은 “당진이 압축성장을 해 이 과정에서 소홀한 환경 등에 관심을 갖고 정책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해양과 항만 물류, 미래 무기인 식량 전초기지 농어업 등 모든 것을 다 갖춘 역량에다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면서도 깊은 문화가 묻어나는 지역으로 키우는 게 당진시의 목표”라고 말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기업 가치경영 특집] 호텔신라-제주 영세 음식점 보듬는 컨설팅 프로젝트

    [기업 가치경영 특집] 호텔신라-제주 영세 음식점 보듬는 컨설팅 프로젝트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기업의 특성을 잘 살린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프로젝트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는 게 프로젝트의 목표다. 프로젝트는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가족끼리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주방 설비, 식당 내부 등 환경도 개선해준다.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 북쪽 4곳, 동쪽 1곳, 남쪽 1곳, 서쪽 1곳에 맛있는 제주만들기 음식점이 개장했다. 지난 13일 서귀포에 문을 연 맛있는 제주만들기 7호점 ‘밥짓는 풍경’은 고정이(60·여)씨가 혼자 운영해온 66㎡ 규모의 영세한 동네식당이었다. 하지만 6년 전 남편과 사별하면서 식당 운영이 힘들어졌고, 주변에 유명 식당이 생기면서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었다. 호텔신라는 주변상권 조사 등을 통해 차별화된 음식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했다. 제주 신라면세점 최광순 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한화 2조원대 ‘톱딜’] ‘윈 - 윈’ 사업재편… 양측 오너 일가의 결단 크게 작용한 듯

    [삼성·한화 2조원대 ‘톱딜’] ‘윈 - 윈’ 사업재편… 양측 오너 일가의 결단 크게 작용한 듯

    삼성과 한화그룹 간 이번 톱딜은 극비리에 진행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협상에 미국 하버드대 동문이자 평소 친분 관계가 있는 이재용(46)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31) 한화솔라원 영업실장(CCO)이 모종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양사는 극구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테크윈 등 계열사 매각 건은 한화그룹이 먼저 제안해 시작됐다”며 “이 부회장이 주도적으로 빅딜을 지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화 측도 “두 분이 친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이 차도 많고 김 실장은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계 관계자는 “두 사람이 나이 차와 상관없이 일본 도쿄 등에서 함께 지내는 게 목격되는 등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김 회장이 평소에 가깝게 지낸 것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한화가 방산 부문인 삼성탈레스의 사업부 인수를 제안한 게 톱딜의 시초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협상 진행 과정에서 오히려 초기 밑그림보다 매각 대상이 늘어났고 속도도 빨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른바 오너 일가의 결단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삼성과 한화그룹의 톱딜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재편을 모색하려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삼성은 1등이 하기 어려운 비핵심 사업을 떼 전자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할 수 있고, 한화는 인수한 사업을 통해 분야별 1위 사업자에 오를 수 있다는 이해관계가 맞았다. 특히 한화 입장에서 이번 거래는 사세를 키울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다. 하지만 문제는 자금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 등을 감안하면 2조원에 달하는 돈은 어느 대기업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한화는 과거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할 때도 계약금을 납부한 뒤 중도금을 마련하지 못해 중간에 인수를 포기했던 전례가 있다. 이에 대해 한화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화그룹은 “내년 상반기 안으로 인수 가격을 정산한 후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보유한 현금 총계(3000억원)에 회사의 이익과 배당금을 합치면 실탄은 크게 부족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삼성테크윈 인수금은 ㈜한화가 2년에 걸쳐 나눠 내고, 삼성종합화학 인수금은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가 3년에 걸쳐 나눠 낸다. 만약 현금이 부족할 때는 보유자산을 팔아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도 고려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날 시장에서는 “결국 한화생명을 삼성생명 등에 매각하는 초대형 빅딜이 따라올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대해 한화는 “전혀 근거 없는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번 톱딜로 삼성그룹의 승계 구조는 더욱 단순해졌다. 그동안 화학 부문 계열사에 공식 직함을 가진 오너 일가가 없다 보니 승계 구도에 있어 화학 부문이 매번 애매한 해석을 낳았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오너 일가 중 유일하게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4.95% 보유해 그가 화학 부문을 승계받으리라는 관측이 난무했다. 하지만 삼성이 사실상 손을 떼면서 그룹 구조는 전자, 금융, 건설·중공업, 서비스 등으로 단순화됐다. 장남인 이 부회장이 전자·금융·건설 등 그룹의 주력 사업 부문을, 이 사장은 호텔·상사·유통·레저(리조트) 부문을, 이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 사장은 패션 사업과 광고·미디어 사업(제일기획)을 전담하는 구도가 명확해졌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삼성·한화 2조원대 ‘톱딜’] ‘삼성’ 배지 떼니… 테크윈 주가 와르르

    삼성과 한화의 깜짝 빅딜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화에 넘어가기로 한 삼성테크윈은 26일 전날보다 14.90% 급락한 하한가(2만 8850원)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 프리미엄’ 소멸과 ‘빅배스’(big bath·경영진 교체에 앞서 부실자산을 모두 털어 내는 것) 우려 등이 겹쳐서다. 삼성이 넘기기로 한 4개 계열사 가운데 유일한 상장사인 삼성테크윈은 이미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지수 구성종목 제외, 실적 부진 등으로 올해 초 대비 주가가 반 토막 난 상태다. 증권가는 “기존에 삼성 브랜드로 진행해 왔던 사업 등에 차질이 예상”(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되고 “그룹에서 버린 카드라는 인식과 빅배스 우려 때문에 주가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고 내다봤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0.92%), 삼성전기(7.91%), 삼성SDI(3.85%), 제일기획(6.08%), 삼성카드(1.57%), 삼성화재(1.79%), 호텔신라(0.53%) 등은 오르고 삼성에스디에스(-4.09%), 삼성중공업(-2.27%), 삼성생명(-0.82%), 삼성증권(-0.58%) 등은 떨어졌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총괄팀장은 “삼성그룹 변화 과정에서 추가 인수·합병(M&A)에 따른 주가 상승 요인이 하나 사라졌다는 측면에서 보면 투자자들에게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삼성에서 방산·석유화학 계열사를 넘겨받기로 한 ㈜한화도 주가가 1.27% 하락했다. 반면 한화케미칼은 강보합(0.75% 상승)을 보였다. 인수 주체 계열사로 거론되는 한화S&C에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 회사는 김승연 한화 회장의 아들 삼형제가 100% 소유한 시스템통합업체(SI)로, 가치를 높인 뒤 ㈜한화와 합병해 후계 구도를 정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기업 가치경영 특집] 낮은 곳으로! 사랑 더하는 ‘상생 기업’ 이웃 곁으로! 가치 올리는 ‘창조 경영’

    오늘날 기업들은 제품 생산과 판매에만 매달리지 않는다. 기업의 이미지가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가치경영’에 대한 공감대가 퍼져 나가고 있다. 상당수 기업이 미래 비전으로 ‘가치 제고’를 내세우고 있고, 전략 역시 기업 가치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상생경영’, ‘동반성장’, ‘사회적 공헌’ 등 각 기업이 내걸고 있는 경영 슬로건 대부분이 가치경영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 과거 연말기부 정도에 국한됐던 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은 취약계층이나 장애인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SPC그룹은 서울시, 푸르메재단 등과 손잡고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카페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효성은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 효성’과 ‘행복두드리미’를 지원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제주 지역의 식당 컨설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기업의 특성을 살려 여성 암 환우들의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보살피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기업가치를 인재에서 찾고 있다. 전 세계를 무대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철저한 현지화를 위해 지역전문가 제도를 운영, 현재까지 5000명 이상을 배출했다. 공기업들도 가치경영을 위해 혁신을 추구한다. 한국전력은 전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올 초 48개 개선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가스공사는 2017년까지 10조원 이상의 부채를 감축하기 위해 조직 내부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 각 기업들의 가치경영 사례를 살펴봤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日, 쓰시마 사찰 불상 훔친 혐의 한국인 5명 항구서 체포

    日, 쓰시마 사찰 불상 훔친 혐의 한국인 5명 항구서 체포

    한국인 5명이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시의 한 절에서 불상을 훔친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고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쓰시마미나미 경찰서는 쓰시마시 미쓰시마에 있는 사찰 바이린지에서 불상을 훔친 혐의로 김모(70)씨 등 40~70대 남성 4명을 지난 24일 체포한 데 이어 이날 1명을 추가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오후 1시 50분에 이들은 쓰시마시가 지정한 유형문화재로 높이 약 11㎝의 구리 불상인 ‘탄생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2시쯤 쓰시마 남부의 이즈하라항에서 경찰의 검문을 받던 중 탄생불을 지닌 것이 확인돼 체포됐으며 불상 외에도 14세기 대반야경 등 경전 수백권을 갖고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한국 사찰의 주지라고 밝혔다. 일행 중 2명은 불상을 훔쳐다 팔 생각이었다고 진술했으나 나머지 3명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쓰시마시 관계자는 탄생불은 9세기에 만들어졌고 사찰에 유입된 경위는 모른다고 했으나 바이린지의 주지인 하루타 유젠은 신라로부터 선물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2012년 10월에도 한국인이 쓰시마의 가이진신사와 간논지에서 각각 14세기 고려 금동관음보살좌상과 8~9세기 통일신라 동조여래입상을 훔친 사건이 발생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한·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 회의

    한·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 회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한·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과 파푸아뉴기니, 피지, 마셜제도 등 13개 태평양 도서국 정부 대표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개발 협력과 기후변화, 해양·수산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부고] 중요무형문화재 ‘각자장’ 보유자 오옥진씨

    [부고] 중요무형문화재 ‘각자장’ 보유자 오옥진씨

    중요무형문화재 제106호 각자장(刻字匠) 보유자 오옥진옹이 지난 22일 오후 9시쯤 노환으로 별세했다. 79세. 각자장은 나무판에 글자나 그림을 새기는 장인을 뜻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목판본은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만든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다. 고인은 1996년 각자장 보유자로 인정됐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7시 30분. (02)3779-1857.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씨줄날줄] 봉은사와 추사 김정희/서동철 논설위원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봉은사는 통일신라시대 개창설(說)이 전해진다. 하지만 역사의 전면에 뚜렷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연산군 4년(1498)이다. 성종의 계비인 정현왕후가 이 절을 남편의 무덤인 선릉의 원찰로 삼아 봉은사라 이름을 짓고 중창한 것이다. 명종 6년(1551)에는 선종(禪宗) 수사찰(首寺刹)로 떠올랐으니 조선불교 양대 축의 하나였다. 교종(敎宗) 수사찰은 세조의 무덤인 광릉의 원찰인 지금의 남양주 봉선사였다. 과거 서울 도성에서 봉은사를 찾으려면 배를 타고 한강을 건너야 했다. 1960년대까지도 강북에 사는 사람이라면 뚝섬유원지에서 나룻배를 타고 강 건너에 내린 뒤 한참을 걸어야 봉은사에 닿을 수 있었다. 하지만 1973년 영동대교가 세워지면서 나룻배 시대도 끝이 났다. 이후 강남 개발 붐이 본격적으로 일면서 한적하기만 했던 수도산(修道山) 기슭의 봉은사는 차츰 도심사찰로 탈바꿈해 갔다. 봉은사는 훌륭한 문화재를 적지 않게 갖고 있지만 세상에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추사 김정희(1786~1856)의 ‘판전’(板殿) 현판일 듯하다. 추사는 함경도 북청 유배에서 풀린 1852년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아버지 김노경이 터전을 잡은 청계산 아래 과천의 과지초당(瓜地草堂)에서 보내며 추사체를 완성했다. 세상을 떠나기 3일 전에 썼다는 ‘판전’은 ‘참으로 무르익으면 오히려 어린아이의 그것처럼 순수해 보인다’는 의미를 가진 대교약졸(大巧若卒)의 경지를 제대로 보여 주는 추사 예술의 결정판으로 찬사를 받는다. 이 절의 ‘대웅전’(大雄殿) 현판 역시 추사 글씨다. 추사는 불교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의 집안은 종택이 있는 충남 예산의 화암사를 원찰로 삼을 만큼 불교와 가까웠다. 추사 자신은 서른 살 무렵 만난 초의 선사와 평생 교유했고 젊은 시절부터 해박한 불교 지식을 종횡무진 드러냈다. 과천 시절에는 봉은사에 종종 머물며 불교의식에 참례해 불가(佛家)에 귀의한 것 아니냐고 여길 정도였다. 조계사 경내에 있는 불교중앙박물관에서 ‘봉은사와 추사 김정희’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봉은사와 추사를 연결 고리로 조선 후기 불교와 유교의 소통을 조명하는 기획전시회다. ‘해인사 대적광전 중건 상량문’과 대구 은해사의 ‘佛光’(불광) 및 ‘대웅전’ 편액을 비롯한 추사의 명품 여럿이 선을 보이고 있다. 보물로 지정된 고려시대 청동 은입사 향완과 봉은사에서 치러진 승과에 합격한 사명당 유정의 대구 동화사 진영도 보인다. 무엇보다 그 유명한 ‘판전’ 현판을 바로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당분간 다시 오기 어려운 기회일지도 모른다. 전시회 폐막은 12월 14일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