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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도부 선택/김덕룡­“큰 인식차” 후보교체에 무게

    ◎박찬종­“당내 권력투쟁” 이 총재 비판/김윤환­계보모임 이 총재 지지 결의/이한도­입조심속 이 총재에 기울듯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김영삼 대통령 결별선언 이후 당내 민정계와 민주계의 대치전선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한동 대표와 김윤환 박찬종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 등 4인 지도부의 선택이 초반 판세를 가름할 전망이다.이들은 23일 이총재와 자리를 함께 했다.이총재로부터 전날 긴급기자회견 배경등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그러나 이총재가 절차상의 잘못을 사과했지만 결과는 예상대로였다.김덕룡 위원장은 회의후 “현재의 상황인식에 대해 이총재와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또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러 방안을 생각할 것”이라고 밝혀 ‘이회창 무망론’을 바탕으로 제로베이스에서 후보문제를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그는 최근 초·재선의원을 중심으로 행동반경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만약의 사태에 대비,행동통일이 목표라고 측근은 설명한다.결국 김위원장의 생각은 ‘대안론’에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다.박위원장의 인식도 김위원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읽혀진다.“당이 어렵게 된 것은 이총재 아들의 병역문제 때문”이라면서 “국민들에게는 명예총재와 총재가 권력투쟁을 하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고 이총재에게 직설적인 비판을 가했다.대치전선이 명백해질 경우 김·박 위원장은 이총재와 다른 길을 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그러나 김윤환 위원장은 전날에 이어 이총재의 입장을 두둔했다.더구나 허주(김위원장 아호)계 50여명은 이날 저녁 신라호텔에서 전체모임을 갖고 이총재 지지를 결의하기도 했다.자신의 향후 행보를 분명히 한 것에 다름아니다. 문제는 이대표의 선택이다.그가 손을 들어주는 쪽이 대세를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는게 중론이다.따라서 양쪽은 이대표에게 동참을 호소하는 구애전략을 펼치고 있다.하지만 이대표는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다.자신의 입지가 ‘상종가’를 칠때까지 기다린다는 지적도 있다.그럼에도 이대표는 자신의 울타리,즉 민정계를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 신한국 양분위기­주류·비주류 힘겨루기

    ◎“이젠 남이다” 불붙은 세확산 경쟁/주류­대규모 지지모임 통해 기선 제압/비주류­“대통령도 결심” 결별수순 초읽기 신한국당의 이회창 총재의 주류측과 비주류인 민주계가 명분 선점과 세확산 대결이 ‘마주보고 달리는 기관차’ 형국이다.초반 기선제압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비세로 드러나면 곧바로 정치적 추락으로 이어질 뿐이다. 양측 모두 이를 잘안다.22일 이총재가 김영삼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한 직후부터 주류 비주류 가릴것 없이 분주히 모임을 갖는 것도 이를 의식한 결과다.23일도 당은 하루종일 모임으로 시작해서 모임을 끝났다.이제껏 비공개였던 모임을 드러내놓고 밖에 흘리고 있는 게 변화다. 주류측 백남치 김명섭 윤원중 의원 양경자 위원장 등 서울지역 원내외 12명이 상오에 모임을 가진데 이어 낮에는 이총재 주재로 초선의원 26명이 모여 정치혁신에 대한 지지의사를 피력했다.이어 저녁에는 김윤환 고문 지지(허주계)의원 50여명이 신라호텔에 모여 기세를 올렸다. 허주계를 중심으로 한 의원 및 원외위원장 80여명은 24일 상오 당사에서 이총재 지지대회를 갖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총진군의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윤원중 의원은 “관권·금권의 포기와 자유경선을 통한 후보라는 명분이 우리측에 있다”고 강조했다. 비주류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김대통령의 대선후보별 개별회담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통령의 분당결심이 선 것 같다”며 고무된 분위기다.이날 상오 강삼재 사무총장과 김철 김무성 의원 등 청와대 비서관출신 의원들의 특보 및 보좌역 사퇴에 힘입어 조만간 민주계 전체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서청원 의원측은 이들은 그동안 친이총재였던 황낙주 김명윤 박관용 의원조차 이총재에게 등을 돌렸다고 주장하며,대세가 민주계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주장한다.서청원·서석재 의원 등은 이날도 숱한 모임과 접촉을 갖고 민주계의 단합을 도모했다. 아직은 우열을 가늠하기가 어렵다.세 또한 ‘백지장 차이’다.서로들 신한국당의 법통이 자기측에 있는 만큼 ‘싫으면 나가라’고 야단들이다.주류측이 이날 당명을 바꾸려던 방침을 철회한 것도 자칫 ‘법통싸움’에 말려들 것을 우려했다는 전언이다.주류·비주류의 생존게임이 치열한 신한국당의 앞날은 다음주 초쯤이면 윤곽이 드러나고,분당여부도 판가름 날 전망이다.
  • 국제기술협력회의 개막/한·OECD 공동 개최

    과학기술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산업국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OECD 국제기술협력 서울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막이 올랐다.
  • 김 대통령 APEC인력장관회의 환영사

    ◎“청소년 인력개발박람회 열자”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의 정보·기술분야 교육훈련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아·태경제협력체(APEC)청소년 인적자원 개발박람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APEC인력장관회의 개회식에 참석,환영사를 통해 “인적자원개발 협력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APEC인력개발대학 설치문제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 검토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앞으로도 역내 국가의 인력개발을 위한 교육과 훈련을 확대하는데 적극 앞장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인제 신당창당 관련/이수성 고문,참여 거부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는 19일 신한국당의 이수성 고문과 만나 신당창당 작업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으나,이고문은 이를 거절했다. 이전지사는 이날 신라호텔에서 이고문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국민정당을 창당하는 과정의 주역이 되어달라”고 영입을 제의했으나,이고문은 “김영삼 대통령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사람의 도리상 수락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이고문의 측근이 전했다.
  • “외국인 전용공단 저가 제공”/김 대통령 코리아서밋 연설

    ◎투자절차 대폭 간소화 김영삼 대통령은 11일 “한국정부는 외국인 투자절차를 보다 간소화하여 한국에 투자를 원하는 외국인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보장할 것”이라며 “특히 외국인 투자가에게는 저렴한 외국인 전용공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계각국의 정치·경제·언론계 지도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코리아 서밋’(Korea Summit)에 참석,‘개방과 협력으로 번영된 21세기를’이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지금 한국경제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산업구조조정과 경쟁력 향상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시장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쟁의 촉진,개방의 확대,규제의 개혁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앞으로 우리의 성공적인 경제개발경험을 개발도상국과 나누기 위해 이들 국가의 인적 자원 양성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각종 국제기구에 적극 동참하여 다자간 투자협정,전자상거래,정보통신협정 체결 등을 의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말했다.
  • 현대,제철업 진출 재추진/정몽구 회장 “철강 수급감안 문제없어”

    ◎정부 반대 10개월만에 입장 표명 ‘주목’ 현대그룹이 고로 제철사업 진출의사를 또다시 밝혔다. 정몽구 현대그룹 회장은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97코리아서밋’(경제정상회의)에서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현대그룹은 소재산업의 육성을 위해 현재 독점상태에 있는 고로제철업에 진출,포스코(포항제철)와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한국 고급철강 소재의 경쟁력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정회장의 공개 발표는 지난해 11월 통상산업부가 ‘공업발전심의회’를 열어 철강산업의 장기수급전망에 비춰 철강산업에 대한 신규진출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현대의 철강업 진출을 반대한 이후 처음 나와 주목된다. 정회장은 “저가의 고품질 원료가 조립가공산업의 경쟁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한국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복원하기 위해 소재산업의 육성이 필수”라고 전제하고 “21세기 세계경제를 이끌어 나갈 동북아시아에서의 기간산업 성장전망과 그에 소요되는 철강의 공급을 감안할 때 고로제철업 진입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정회장은 현대그룹의 철강진출에 따른 과수요나 자본재 집중현상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 대해서는 “시장전망이 밝고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도 가입한 만큼 경제원리에 따라 현대가 철강산업에 진출하는데 아무 문제없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또 최근 삼성그룹이 인수추진을 공개적으로 포기한 기아자동차의 인수에도 “관심없다”고 밝히고 “현대자동차가 (사업을)잘 하고 있으니 기아는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장은 이날 공개석상에서 철강산업 진출과 기아인수 등에 대해 단호한 어조로 분명히 입장을 밝히면서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치열한 경쟁과 함께 서로 협력해 번영된 내일을 약속하자”고 여러차례 강조,이에 대한 검토가 이미 상당히 논의됐음을 시사했다. 다음은 정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연설문에 제철업 추진의사를 포함시킨 것과 관련,정부와 교감이 있었나. ▲… ­한보철강을 인수할 의사가 있나. ▲사업성도 없고,인수할 의사가 없다. ­기아인수에 대해서는. ▲현대자동차도 (사업을) 잘 하고 있는데… 기아인수도 관심없다. ­현대의 제철업 진출이 공급과잉을 야기할 것이란 지적이 있는데. ▲경제협력개발기구에도 가입하고,국내와 세계시장이 무한경쟁시대 아니냐.
  • “한국 금융·통화위기 없을것”/존스턴 OECD총장 전망

    도널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11일 “한국은 경상수지 적자가 줄고 있고 실업률이 OECD 최저치를 보이는 등 경제 기본요소가 건실한 만큼 태국의 바트화 폭락이나 멕시코 외환위기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스턴 총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폐막된 코리아서밋에 참여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경제가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은 OECD회원국 어느 나라에서나 겪었고 겪고 있는 공통의 문제”라며 “현재 한국당국이 기민하게 대처하고 있으며 한보와 기아사태로부터 교훈을 얻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97 코리아 서밋’ 일 오마에 겐이치 주제강연 요지

    ◎한국경제 살길은 경영혁신/미·일 모방 탈피… 새로운 제품·서비스 개발을 일본의 국제경영 전문가인 겐이치 오마에씨는 “21세기에 한국이 잘 살기 위해서는 기업경영자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부는 통치자가 아닌 촉매로서 새로운 가치관을 제공,외국의 자본과 사람,기업이 들어오는 낙원으로 한국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권고했다.오마에씨는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97 코리아 서밋’ 이틀째 회의에서 가진 ‘한국과 신글로벌사회’라는 주제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다음은 강연요지. 21세기 산업전략의 목표는 좋은 삶이다.이를 위해서는 세계화가 필요한 데 그것은 수출입확대나 시장개방,미국화,해외자산의 인수합병(M&A)이 아니다.그것은 혁신이다.혁신이 삶의 질과 경쟁의 딜레마를 해결해준다. 일본은 1인당 GNP(국민총생산) 300달러에서부터 지난 50년간 꾸준히 성장해왔는데 그것은 혁신덕택이었다.3천500여개의 카르텔이 있는 스위스는 보호주의 때문에 유럽연합(EU)에 가입하지 못했지만 혁신적인 국가로서 세계경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나 홍콩은 식수나 원유 및 생활필수품을 외부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지만 일찍 금융시장 개방 등을 통해 1인당 GNP가 3만5천달러를 넘는 국가로 성장했다. ○혁신만이 ‘삶의 질’ 제공 프랑스는 로(low) 테크기술을 발달시킨 나라로 물(식수)을 휘발유보다 비싸게 전세계에 팔아먹는 유일한 국가다.영국은 금융빅뱅을 통해 세계 금융기관을 영국으로 끌어들였다.미국의 경우 작금의 번영은 텍사스 오스틴 실리콘밸리 등 동북부지역의 덕을 많이 보고 있다.미국은 또한 소기업과 재택근무(SOHO)로 번영을 구가하고 있다.이미 3천만명 이상이 재택근무를 통해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산업에 종사하면서 컴퓨터 붐을 일으키고 있다.반면 대기업은 구조개편과 인원감축의 고통을 겪고 있다.대기업에서는 매년 15%의 인원감축이 이뤄지고 있다.일본은 시대가 변해도 항상 필요한 핵심부품 즉 컴포넌트 산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는 강력한 중소기업 덕택이다.바로 이것이 한국의 대일무역수지 적자의 원인이다.말레이시아는 현재 비전 2020이라는 국가이념에 따라 세계 수준급 정보네트워크화가 추진되고 있다.마하티르 총리는 21세기에 말레이시아를 완전히 다른 나라로 바꾸겠다고 단언했다. 이런 예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의 변화에 작용하는 여러가지 세력들을 이해하는 일이 중요하다.세계적인 표준(기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영어는 사실상 표준어가 됐고 인터넷,윈텔,자바 등도 국제 표준으로 작용하고 있다.한국 일본 스페인 등은 이런 점에서 핸디캡을 안고 있다.모국어로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면 세계정보의 20%밖에 수용할 수 없다. 하나의 시장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채권 주식 신용카드 등 금융업은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될 것이며 장거리통신 전화 화물운송 등은 인터넷을 통해 하나로 연결될 것이다.이같은 사실상의 국제적인 표준은 세계화된 기업에 의해 정해졌다.그리고 미 달러화도 구소련 브라질 동남아 국가 등지에서 저축과 소비의 기준으로 등장하고 있다. ○돈·정보·기업유치 최선 따라서 부에 대한 개념도 바뀌어야 한다.모든 부는 국내에서 창출돼야 한다.일본의경험에 비춰볼때 해외자산 인수는 지름길이 아니다.물리적으로 기업의 해외이전은 불필요하다.오히려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에 나가지 않고서도 부를 국내에서 창출할 수가 있다. 한국에 대해 조언을 하자면 한국은 자체 해결책을 찾아야한다.미국이나 일본을 모방해서는 안된다.경영자들의 과제는 혁신을 통해 고차원의 산업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정부는 통치자가 아닌 촉매로서 역할을 해야한다.한국을 지상의 낙원으로 만들어 돈과 정보 및 기업이 한국에 오도록 해야 한다.
  • 성원서 동방증권 인수 못할듯

    ◎홍콩페레그린 회장 “대주주 참여 거부” 홍콩페레그린그룹의 필립 토즈 회장은 11일 성원그룹이 신동방그룹의 동방페레그린증권 지분을 넘겨받아 대주주로 참여하는데 대해 공식적으로 거부의사를 밝혔다. 토즈 회장은 이날 상오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동방그룹이 지분을 매각하는데는 반대하지 않지만 지분 매각에 앞서 기존 주주들로부터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한다”며 “홍콩페레그린증권에 투자할 새로운 한국의 합작 파트너를 영입할 계획으로 이미 몇몇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환경의 변화로 홍콩페레그린증권은 향후 2∼3년내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야 한다”며 “따라서 자금력이 막강한 주주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성원그룹이 임시주총을 열어 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하려는데 대해 “성원그룹은 아직 주주가 아니다”며 단호한 거부의사를 밝혀 동방페레그린증권을 둘러싼 분쟁이 쉽계 해결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그러나 신동방에 대한 법적인 대응여부와 관련해서는 “우호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 ‘97코리아 서밋’ 앨빈 토플러 ‘변화하는 세계‘주제강연 요지

    ◎“미래 경제는 지식상품이 중심”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박사는 10일 “남북한간의 전쟁 가능성은 적다”면서 “더 우려해야 할 대목은 북한의 내부붕괴 가능성”이라고 말했다.그는 “미래 사회는 대량생산 시대에서 벗어나 지식상품 중심의 사회로 나아갈 것인 만큼 새로운 분석의 틀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토플러 박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97 코리아 서밋’에서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전망’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강연요지. 지금은 미래의 경제지도를 그려보고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를 모색해야 할 때다.농업혁명을 통해 농경사회로 진입한 게 첫번째 물결이었고 300년전 산업혁명을 통해 제2의 물결이 일어났다.지금은 제3의 물결에 직면해 있다.문제는 제3의 물결은 과거의 산업사회에 적용된 원칙을 적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산업사회에서는 동일화,동질화,중앙 집중화의 원칙이 적용됐다면 정보사회에서는 다변화,다양화가 적용된다.제3의 물결은 중앙집중화와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미래의 경제는 더이상 저임 노동력에 기초하지 않고 지식과 정보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다변화 다양화 특성 전세계적으로 2억5천만대의 PC가 사용되고 있으며 그것은 22명당 1대의 PC가 보급돼 있다는 뜻이다.오는 2001년이면 두배인 4억5천만대로 늘어나고 그럴 경우 15명당 1대의 PC를 보유하게 된다.미국이 이런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미국은 2.5명당 1대로 PC가 보급돼 더욱 더 많은 노동자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1980년대 ‘제3의 물결’ 재택근무를 예견했을때 공상과학에나 나올 얘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유에스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3천만명 이상이 재택근무중이다.즉 사무실과 공장이 재택근무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인텔리전트 홈을 만들기 위해 노벨,IBM,마이크로 소프트 등은 가전제품의 통합을 시도하고 있고 BMW는 자동차내에 내장된 모든 칩들을 네트워크화해서 중앙컴퓨터에 연결,운영중이다. 제3의 물결은 단순한 기술적 변화가 아니다.그것은 중산층의 증가와 사회적 변화,그리고 문화적 변화도 낳는다.많은 전자적 인프라는 생명공학 등 다수분야에 동시에 사용되고 있다.변화는 한꺼번에 많은 덩어리로 일어나고 있다.기술만 생각하면 큰 실수다.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산업혁명보다 더 큰 혁명이다.중요한 것은 어디로 가고 있는 지 방향을 아는 것이다.예컨대 생산요소를 보자.지금까지는 토지가 중요한 자본이었다면 앞으로 지식이 중요하다.올바른 지식을 제때 사용하면 노동력과 자본이 부족해도 생산은 이뤄진다.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GM보다 훨씬 높다.조립라인과 재고,원자재 등 물리적 자산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마이크로소프트사는 머리속에 뭐가 있는 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제1의 물결에서 자산이 토지였다면 제3의 물결에서는 지식이 경제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산업혁명은 잔 물결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혁명이다.동질화,중앙집중화,극대화 등 산업화시대의 원칙이 전복되고 다양화,분산화 극소화가 진행되고 있다.저임 숙련노동자보다는 고임 지식생산자가 늘고 있다.이런 변화가 경제전체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물결을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한다.〈정리 박희준기자〉
  • “북한 개방 최대한 노력”/강 부총리 ‘97 코리아 서밋’ 연설

    세계 석학들과 국내 각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97 코리아 서밋’(경제정상회의)이 10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상오 ‘지구촌화 시대의 한국경제 발전전략’이란 주제로 연설한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북한이 세계화에 동참하도록 개방을 유도하고 지원하는데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전망’이란 주제연설에서 “북한은 이미 2차 산업사회의 수준에 와 있던 동독의 경우와 달리 1차 산업사회에 머물고 있어 앞으로 통일이 됐을때 한국의 부담은 그만큼 늘어날 것”이라고 전제하고 “언제나 외부로부터의 적보다 내부의 적이 더 무섭듯 북한내부의 붕괴나 시민혁명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강부총리와 함께 국내 연사로 참여한 임창렬 통상산업부 장관은 ‘한국경제의 세계화­경쟁과 협력’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한국은 다자간 투자협정 및 뇌물방지 국제협약 개정협상 등에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가교역할을 다할것”이라고 밝혔다. 하오에는 행사의 후원을 맡은 페레그린 인베스트먼트 홀딩사 필립 토즈 회장의 ‘개혁사례’ 등 국내외 각 인사들의 한국경제 전반에 대한 주제연설과 패널토론이 있었다.
  • 북한음식 전문점도 체인화시대

    ◎‘통일의 집’ 연말까지 150곳 개점 목표 북한 음식 전문점도 체인시대를 열었다. 외식전문업체인 (주)일영은 반세기 이상 지속되는 분단상황에서 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우리 생활에 가장 기초적인 음식문화를 공유한다는 전략에 따라 북한음식점 체인점을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일영은 오는 20일 서울 특허청 주변과 미사리에 각각 110평과 70평규모의 북한음식 전문점을 개설하는 것을 비롯,14개 체인점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이다.올 연말까지 150곳의 체인점을 여는게 목표다. 일영은 체인점 개설을 위해 용인에 식단개발과 제조를 위한 센트럴 키친을 마련하는 한편 다양한 식단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일영은 일영 키친에서 표준 메뉴얼에 따라 제조식품의 80∼90%를 가공조리하고 제조상품을 100% 냉동·냉장체제를 통해 공급할 계획으로 있다.아울러 다양한 식단개발을 위해 세종,신라호텔 등 국내 유수 호텔의 조리를 담당한 이병옥씨(52)를 조리연구실장으로 초빙했다. 현재 개발된 메뉴는 북한 전통의 불고기 양념을 곁들여 개인 약돌 위에서음식을 조리하는 ‘약돌너비아니’와 청진의 특산물 황태를 이용한 ‘청진황태구이’,닭 인삼 밤 대추와 쌀을 이용한 ‘토닭밥’,감자를 이용한 ‘양강도 농마국수’와 옥수수를 이용,쫄깃한 맛을 확실하게 살릴수 있는 ‘강랭이 국수’ 등 황해도 평안도 평양 개성 등 6개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 8종류를 엄선해 놓았다.특히 북한 토닭밥의 경우 닭의 지방질을 대폭 줄인 저콜레스테롤 식품으로 보양식품으로 제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일영은 북한 음식점의 체인화를 위해 점포를 ‘통일의 집’으로 이름짓고 점포와 회사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북한의 특색을 살릴수 있는 ‘남이와 분이’로 정했다. 일영은 북한음식 확산을 위해 현재 체인점 모집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기본평수 30평 이상을 갖추고 가맹비 7백만원과 보증금 10만원 및 인테리어비를 납부하면 전지역 1일 배송체계와 유니폼 전산장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음식은 특수포장처리돼 신선도를 100% 유지하게 된다.554­1010 ◎‘통일의 집’ 조리연구실장 이병옥씨/“실향민 향수 달래고 외국업체 견제” “북한 음식 전문점인 ‘통일의 집’은 전문 주방인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주방면적의 최소화를 통한 수익의 극대화를 꾀합니다”. (주)일영의 북한 음식 전문체인점 ‘통일의 집’에 다종다양한 북한 음식을 개발,공급하는 중책을 맡고 있는 이병옥 조리연구실장의 자랑이다.이실장은 7백만 실향민의 향토애를 달래고 젊은 층의 통일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현재 북한음식 식단 마련에 전력투구하고 있다.지금까지 황해도 특유의 김치말이 밀범벅(밀죽) 등의 주식류를 개발한 것을 비롯,평양 냉면,함경도 옥수수죽,감자국수,자강도 양강도의 감자농마국수,개성 추어탕 등 북한 6개 도 고유의 음식을 개발,미식가들의 시식을 기다리고 있다. 이실장은 “이와 같은 다양한 메뉴의 개발과 소개를 통해 통일의 집은 실향민의 애환을 해소하고 우리 음식에 대한 전통을 계승하며 외국 외식업체의 국내시장 침투를 견제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것”이라고 말했다.
  • JP­나카소네 조찬 회동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7일 상오 신라호텔에서 방한중인 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 강홍) 전 일본총리와 조찬을 함께 하면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발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사람은 또 한반도 및 동북아정세 등 상호관심사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김창영 부대변인이 전했다.
  • 벤처기업 창업투자회사 업종별 설립 적극 추진/임 통산장관

    신소재,전기,에너지 등 벤처기업의 업종별 특성에 맞는 업종 전문 창업투자회사의 설립이 적극 추진된다. 임창렬 통상산업부 장관은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여성과 경영’포럼에서 ‘벤처기업육성을 통한 산업경쟁력강화방안’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 벤처기업에 대한 입지공급이 원활화를 위해 올해 2곳을 조성하할 예정인 기술연구집단화단지(테크노파크)를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관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국·공유지내 벤처빌딩이나 벤처단지에 보육시설을 설치토록 하고 일정수준 이상의 여성인력 고용비율을 유지토록 하는 등 벤처기업 분야에서 여성인력의 활용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일·한영포럼 개막/양국협력·문화과학 교류 등 토론

    한국과 일본간의 우호협력 증진과 관계발전을 위한 제5차 한·일 포럼이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양국의 정계 학계 언론계 재계인사 등 각 20명이 참석한 이 포럼은 이날 양측 회장인 배재식 서울대 명예교수와 오와다 히사시 주유엔대사의 개회사에 이어 ‘한국과 일본의 국내정세’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뒤 이날 하오 리셉션과 만찬을 가졌다.포럼 참가자들은 6일에는 청와대를 예방한뒤 쉐라톤워커힐호텔로 장소를 옮겨 ‘북한문제와 한일협력’ 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또 마지막날인 7일에는 ‘동북아정세와 한일 안보협력’ ‘한일협력의 새로운 차원’ ‘한일교류 증진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을 한뒤 양국간 교류를 체계화하기 위해 한일교류추진합동위원회를 설치하고 교류기금 조성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서울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한국측에서 이부영 민주당 의원,신동원 전 외무차관,나웅배 전 부총리,안병준 연세대교수,손주환 서울신문사장 등이,일본측에서는 아사오 시니치로 국제교류기금이사장,마치무라 노부다카 중의원의원,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과 영국간 현안토의 및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간차원의 한·영 미래포럼 5차회의도 이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개막됐다. 첫날 회의에서는 양국회장인 한승수 신한국당 의원과 앤서니 파랄 호클리 한국전 참전용사회 고문의 개회사에 이어 ‘유럽정상회의(ASEM)를 통한 아시아와 유럽의 협력’ ‘한국과 북아시아의 최근 개발’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6일에는 ‘한·영 양국 경제협력’ ‘교육,과학,문화교류’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뒤 폐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이홍구 전총리,강영훈 세종재단이사장 등 50여명이,영국측에서 존 모건 전주한 영국대사,존 스탠리 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 공동선대위원장제 검토/이회창 대표/당개혁·화합방안 적극 추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경선 낙선주자들과 연쇄회동을 통해 당 화합과 결속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자들이 제기한 당개혁과 화합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관련기사 5면〉 이대표는 특히 공동 선대위원장이나 권역별 선대위원장제를 도입,낙선주자들을 적극 포용하고 국회의장·원내총무 직선제,국무총리에 부분 조각권 부여 등 국정과 당 운영에 역할분담이 전제된 자율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표는 전날 이수성고문에 이어 이날 하오 신라호텔에서 김덕용의원을 만나 이같은 복안을 전달하고 대선승리를 위한 당내 화합을 당부했다. 이대표는 이날 상오 구기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복수부총재제를 도입할지 여부는 아직 검토한 바 없지만 (당내 화합과 개혁을 위한)다른 방안도 있을수 있다”고 말해 지도체제 개편 등 다양한 대안을 모색중임을 시사했다.
  • 이인제·박찬종씨 출마검토/이 대표,낙선주자 연쇄회동 설득나서

    신한국당 이인제 경기지사와 박찬종 고문이 독자출마 움직임을 보이는 등 대선구도가 갈수록 복잡한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사의 한 측근은 21일 “이지사가 신한국당에 남아 이회창 대표를 돕건 대선에 출마하건 지사직 유지는 힘들다”면서 “지사직을 사퇴한다면 공직자의 대선 출마 사퇴시한 직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지사는 총재직 경선을 골자로 하는 당 개혁안을 내주초 제출한 뒤 경기도와 자매결연한 광동성을 방문하기 위해 28일 중국으로 떠나며 북경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최형우 고문을 문병할 예정이다. 박찬종 고문도 이날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출마 등 앞으로의 일은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대선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박고문은 이날 경기도 안산 기아 협력업체들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치활동을 재개했으며 조만간 이지사와 만나 대선구도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대표는 이날 낮 신라호텔에서 이수성 고문을 만나 “모두 단합해 당력을 집중시키고 대선에 승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데 이어 하오에는 하순봉 비서실장을 경기도청으로 보내 이인제 지사에게 당의 단합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이대표는 22일에는 김덕룡 의원과 만나는데 이어 26일에는 당 개혁안을 제출할 예정인 이인제지사와 만날 계획이다. 이대표의 한 측근은 이지사와 박고문의 독자행보와 관련,“당내 문제에만 매달릴 수 없으며 이달말까지 이들에 대한 화해의 설득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재벌 해외 호텔사업 진출 러시

    ◎대우­하노이·연변 이어 모로코·폴란드 등도 추진/현대­블라디보스토크 25일 개관/삼성­사이판 진출 지난해 동남아 순방중 베트남을 방문,‘하노이 대우호텔’에 묵었던 김영삼 대통령은 아주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우리 브랜드의 호텔에 투숙,국내에서 처럼 편안하게 지낼수 있었던데다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대우의 ‘세계경영’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이다. 재벌그룹들이 앞다퉈 해외 호텔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이는 국내여행객이 해외에서 우리 독자브랜드의 호텔을 대할때 그룹 이미지가 제고되는데다 자체 해외 비즈니스 여행객들의 수요도 충족할수 있기 때문이다.또 호텔운영을 통해 현지 정계,재계인사와 자연스레 교분을 가질수 있는 부수적 효과도 가져온다. 해외진출의 선두주자는 대우그룹. 서울 힐튼호텔을 운영중인 대우는 지난해 중국 연변과 베트남 하노이에 ‘대우’ 브랜드를 사용한 호텔 체인망을 구축한데 이어 현지인들을 서울로 불러들여 서비스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이와 함께 중국 서안과 계림,모로코의 리바트,나이지리아의 라고스,폴란드의 바르샤바,불가리아의 소피아,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등에서도 호텔건립을 추진중이다. 대우는 향후 15년내에 아시아,아프리카 시장을 기반으로 세계 곳곳에 30∼40개 가량의 호텔을 가진 세계 유수의 호텔체인을 일궈낸다는 목표 아래 당분간은 경영자문이나 위탁형태,프랜차이즈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데 주력하고 이후에는 점차 자체브랜드를 사용한 직영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삼성그룹 계열 신라호텔도 최근 월드건설과 호텔경영계약을 맺고 사이판에 진출키로 했다.다음달 현지에서 공사에 들어갈 이 호텔은 250실 규모로 오는 99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인데 1만5천평의 부지에 양식당,한식당,일식당,휘트니스 센터,야외풀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신라호텔은 또 오는 2000년까지 일본 도쿄에 식당,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폴란드에 자체 브랜드의 호텔을 지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라호텔은 이달말까지 마스터플랜을 마무리짓고 ‘신라호텔’의 해외체인화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경주현대호텔을 소유한 현대그룹도 금강개발산업을 통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호텔을 완공하고 오는 25일 현지에서 개관행사를 대대적으로 갖는다.개관행사에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정몽구 그룹회장,김영일 금강개발산업사장,박세용 그룹 종합기획실장 등 수뇌부들이 참여한다. 현대는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을 전진기지로 삼아 대 러시아진출을 강화할 방침이다.
  • 서울신문 패왕전/저단 신예 돌풍

    ◎안달훈 초단 이희성·김영삼·이현욱 2단 본선토너 진출/차민수 4단,예선서 강호 최규병 8단 누르고 16강 합류/삼성화재배 한국6·중국8·일본2명 16강 확정/조훈현 9단,하반기 들어 이창호 9단에 5연패 제33기 패왕전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1차예선에는 5단이하 기사 75명이 출전,차민수 4단,김영삼 2단,김승준 5단 등 11명이 2차예선에 진출했다.아직 대국을 하지 않은 최명훈 5단­박성수 초단의 승자가 2차예선에 합류한다. 본선진출자 12명을 가리는 2차예선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기원에서 계속됐다.1차예선 진출자 12명과 6단이상의 기사 68명이 출전한 2차예선에서는 이희성 2단,안달훈 초단,김영삼 2단,이성재 4단,차민수 4단,김일환 8단,김승준 5단,이현욱2단 등 8명이 16강 본선토너멘트 진출자로 가려졌다.나머지 4명의 본선진출자는 이세돌 초단­홍종현 8단,김희중 9단­조대현 8단,강훈 9단­노영하 8단의 승자와 김인 9단과 1차예선 미진출자의 대국에 따라 결정된다. 본선진출자 면면을 살펴보면 김일환 8단을 제외하면 모두 저단진의 신예들.서봉수 9단,양재호 9단,백성호 9단 등 고단진들이 모두 신진기사들의 제물이 됐다.특히 차민수4단은 1차예선에서 파죽의 3연승을 구가한뒤 2차예선 결승에서 5강의 한명으로 꼽히고 있는 최규병 8단마저 눌러 본선에서의 활약상이 주목된다. 이들은 본선시드를 배정받은 유창혁 9단,윤성현 5단,이상훈 4단,목진석 3단과 토너멘트로 대국을 벌여 조훈현 패왕에 도전하게 된다. ○이창호­위 빈9단 대결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삼성화재배 본선 16강자가 가려졌다. 13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32강전에서는 중국기사들의 돌풍이 두드러져 창 하오(상호) 8단,마 샤오춘(마효춘) 9단,뤄 시허(라세하)6단,저우 허양(주학양) 8단,왕 레이(왕뇌) 6단,네 웨이핑 9단,천쭈더(진조덕) 9단,위빈(유빈) 9단 등 중국기사 8명이 모두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3명 가운데 6명이 이겨 반타작에 조금 못미쳤다.이창호 9단,유창혁 9단,김동면 6단,김승준 4단,이성재 4단,김성룡 4단이 승리한 반면 조훈현 9단,서봉수 9단,김인9단,서능욱 9단,최규병 8단이 중국기사에,홍태선 7단,목진선 3단이 일본기사에 무릎을 꿇었다. 일본은 10명 가운데 고바야시 샤토루(소림각) 9단,히코사카 나오토(언판직인) 9단 등 2명이 승리했으며 조치훈 9단 등 8명은 탈락했다. 16강 대진은 이창호 9단­위빈 9단,유창혁 9단­천쭈더 9단,김동면 6단­창 하오 8단,이성재 4단­뤄 시허 6단,김승준 4단­왕 레이 6단,김성룡 4단­마 샤오춘 9단,네 웨이핑 9단­히코사카 나오토 9단,저우 허양­고바야시 사토루 9단의 대결로 짜여졌다. 빅 카드는 서로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이창호 9단과 위빈 9단과의 대국.이창호 9단이 스승 조훈현 9단을 누른 위빈 9단을 맞아 어떻게 대국에 임할지 관심거리다.이성재 4단과 뤄 시허 6단,김승준 4단과 왕 레이 6단 등 신예들의 대국은 호각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나머지 대국은 우열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방심하다 보면 뜻밖의 결과가 나올수 있다. ○타이틀 2개씩 주고 받아 ○…조훈현 9단이 이창호 9단과의 사제대결에서 다시 슬럼프에 빠졌다. 조9단은올 상반기만 해도 이9단과 2­2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최고위전에서는 도전자로 나서 2­3으로 졌지만 KBS바둑왕전에서는 2­1로 승리,우승을 차지했다.이어 배달왕기전에서도 도전자로 나서 이9단을 3­2로 눌러 타이틀을 추가했다.이9단도 곧바로 반격,BC카드배에서 3­1로 승리,스승 조9단으로부터 타이틀을 빼았아 왔다. 결국 상반기에는 사제가 타이틀을 2개씩 주고 받아 무승부를 이뤘다. 이 때문에 바둑계에서는 조9단이 완전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판단,하반기의 대 반격을 기대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벌어진 타이틀전에서는 조9단이 이9단에게 완전히 밀리고 있다.왕위전에서는 두번의 반집패를 포함,4­0으로 무릎을 꿇었으며 명인전 도전 1국에서도 불계로 져 하반기에는 타이틀 획득은 고사하고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를 두고 기계에서는 조9단이 반집패의 충격에서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함께 이9단이 타이틀의 경중에 따라 대국에 임하는 자세가 틀리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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