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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보 한국에 50억弗 투자검토”

    스웨덴의 볼보 그룹이 한국에 5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영(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방한중인 레이프요한슨 볼보 회장이 20일 찾아와 장기적으로 한국에 50억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요한슨 회장은 면담에서 “볼보의 한국 투자는 매우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으나 인프라 등의 분야에 장기적으로 50억달러 정도를 추가로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박장관은전했다. 그러나 볼보측은 이날 해명을 통해 “장기적인 해외투자계획을 밝힌 것으로 50억달러 전액을 한국에만 투자하겠다는 뜻은 아니다”고 박장관의 발언을일부 부인했다. 한편 스웨덴의 볼보그룹은 삼성중공업 건설기계부문을 지난해 7월 5억달러에 인수해 운영중인 볼보건설기계코리아에 올 상반기 중 9,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키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레이프 요한슨 볼보 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에서 볼보의 입지 강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진경호 김환용 기자 kyoungho@
  • 마이클 잭슨 새달 서울공연 세계적 스타 한자리

    다음달 25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펼쳐질 마이클 잭슨의 세계 어린이 돕기 기금 마련 자선공연 ‘마이클 잭슨 앤드 프렌즈-왓 모어 캔 아이기브’의 행사 개요가 공식 발표됐다. 공연 기획사 마마콘서트&라우의 마르셀 아브람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사전반에 관한 내용을 설명했다.주요 출연진은스티비 원더,보이스 투 멘을 비롯해 케니지,글로리아 에스테판,라이오넬 리치,다이아나 로스,바네사 메이,모던 토킹,스콜피언스,록세트 등 14명(팀)이확정됐으며,이외에 5∼6명이 더 참가할 예정이다.또 마이클 잭슨과 친분이각별한 세계적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특별 출연한다.한국 출연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후 7시부터 4시간동안 진행될 이번 행사에는 남북분단을 상징하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무대위에 설치하는 등 특수효과를 최대한 살리는 한편 3개의 대형 비디오로 유네스코,적십자사,넬슨 만델라 어린이재단 등 자선단체의 활동을 알릴 계획이다.백댄서 9명과 함께 하는 특별 댄스무대도 마련된다.행사 전과정은 전세계에 생중계되며,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모금활동을벌여 수익금 전액을 자선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이날 영상메시지를 통해 “한국 친구들의 사랑으로 서울 콘서트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마이클 잭슨이 주최하는 자선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며,내한공연은 96년에 이어 두번째이다.티켓요금은 8만∼30만원으로 27일부터 한빛은행 전지점을 통해 판매된다. (02)3780-3150. 이순녀기자
  • 대한올림픽委, 장소축소등 겉치레 탈피…5억 절감

    오는 6월12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109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는 ‘알뜰총회’가 될 전망이다.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당초 신라호텔과 예술의 전당,국립극장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IOC총회를 국립극장을 제외한 신라호텔과 예술의 전당으로 축소키로 했다.또 2006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내한하는 인사들에 대해서도 일체의 무료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KOC의 이같은 방침은 ‘솔트레이크시티 뇌물 스캔들’로 IOC 안팎에서 개혁요구가 높은데다 국내에서도 겉치레 위주의 행사는 지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데 따른 것이다.KOC는 이같은 계획을 최근 내한한 프랑수아즈 츠바이펠 IOC 사무국장과 협의해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6월19일 오후 국립극장에서 있을 2006년동계올림픽 개최지선정 투표를 전세계에 위성 생중계하려던 계획을 취소,경비 2억원가량을 절약하기로 했다.투표 결과는 현장에서 발표된다. KOC는 또 최종후보지 2곳의 TV중계에 필요한 케이블 설치도 수익자부담으로하도록 할 계획이다.이밖에 IOC위원과 사무국 직원을 제외한 모든 참가자의수송을 유료화,국내 관련업계의 IOC특수를 부축할 예정이어서 직·간접적인절감효과는 5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점쳐진다.
  • 대우차 조선부문 해외매각/정부,”현대·대우 급박한…”

    대우그룹이 대우중공업의 조선부문 매각(5조원) 등을 통해 9조1,000억원의자금을 추가로 조달하는 내용의 획기적인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다. 대우 김우중(金宇中)회장은 19일 대우중공업 조선부문을 비롯,핵심 흑자 계열사를 오는 10월까지 매각,기존 자구계획 외에 추가로 9조1,415억원을 조달해 자동차 전문그룹으로서 핵심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지난해 국내 상장사중 당기 순이익 7위인 조선부문을 일본 가와사키 중공업 등 일본조선회사와 제휴,경영권을 분리·매각키로 했다. 이와 관련,정부와 채권단은 빅딜(사업 맞교환)을 포함한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추진하되,미흡하면 그룹 전체가 아닌 해당 계열사만 제재하기로 방침을 다소 완화했다.제재를 하더라도 시장에 주는 충격을 감안,막바로신규대출 중단이나 기존대출 회수 등의 제재는 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9일 낮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일 서울 조흥 외환 한빛 신한 등 6대 시중은행장과 오찬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만나 “5대 그룹 중 설사 특정기업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이행하지 않더라도 갑작스런 징벌적 제재는 없을 것이며,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현대와 대우가 지난해 채권단에 낸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이행하지 못했으나 당장 금융제재는 하지 않고,일단 경고 등의 조치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우는 이날 구조조정 계획에서 대우중공업 조선부문(5조원) 버스·트럭 및 엔진부문(1조1,250억원) 산동시멘트,해외이동통신 3개사 등 해외법인(5,568억원) 힐튼호텔(3,000억원) 교보생명(9,880억원) 등을 해외에 매각하겠다고밝혔다.또 한국전기초자 주식(2,600억원) 다이너스클럽 코리아 주식(3,000억원) 오리온 전기 주식(5,700억원) 대우모터 주식(500억원) 등을 역시 해외에 팔기로 했다.데이콤,프리텔,하나로 통신 등 회사 보유주식(6,600억원)과 이들 회사에 대한 김우중회장의 개인 보유주식도 매각,자동차 부문에 투입키로 했다.이에 따라 34개인 계열사는 자동차와 종합상사,금융,중공업 일부부문으로 축소하게 된다. 이에 앞서 정몽헌(鄭夢憲) 현대그룹 회장과 구본무(具本茂) LG그룹 회장은이날 오전 이 금감위원장 중재로 신라호텔에서 3자 회동을 갖고 빅딜 협상을 폈으나 인수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해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회동에서 현대측은 주식인수 대금으로 현금 1조원과 앞으로 3년 뒤 경영성과에 따라 최대 1조원까지 더 줄 수 있다고 한 반면 LG는 3조2,000억원을 제시,반도체 빅딜을 위한 주식 양수도 가격차이는 1조2,000억원 이상이었다.이 금감위원장은 “반도체 빅딜은 두 그룹 회장이 ‘빠른 시일안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히는 등 상당한 진전이 있다”며 “자동차의 경우도 조만간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해 정·재계 간담회 이전인 이번주 말까지는 협상이 마무리될 것임을 시사했다.
  • 5대그룹 부당내부거래 이달중 전면조사 착수

    정부는 이달 안에 필요할 경우 계좌추적권(금융거래정보 요구권)을 발동,5대 재벌에 대한 3차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전면 착수한다.또 구조조정이 부진한 5대 재벌 계열사에 대해서는 채권 금융기관이 강제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실시,경영권을 박탈할 방침이다.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15일 대한매일과의 단독회견에서 “가급적 오는 26일로 예정된 정·재계간담회 결과를 지켜본 뒤 3차 부당내부거래조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지만,5대 재벌의 구조조정 지연으로 간담회가 자꾸 늦어져 5월로 넘어갈 경우 공정위는 간담회 일정에 상관없이 4월 안에 독자적으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현재 5대 재벌로부터 3차 조사를 위한 자료를 제출받아 놓은 상태이고 기초 정황조사도 거의 끝냈다”며 “언제든 조사에 들어갈 만반의 태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은 전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구조조정 약속을 어기면 5대 재벌이라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에포함시키겠다”고 재벌들의 구조조정을 강력히 촉구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주목된다. 전 위원장은 “5대재벌에 대해 일제히 조사에 나설 예정이지만,이달 초 99년도 30대그룹 지정과정에서 1년전에 비해 부채가 크게 늘어나는 등 구조조정이 미흡한 것으로 판명된 그룹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혀 현대와 대우그룹에 부당내부거래 조사가 집중될 것임을 시사했다.이달 초 공정위 조사결과 1년 전에 비해 현대는 부채가 10조7,000억원,대우는 17조1,000억원 늘었으며,삼성과 LG,SK 등은 각각 6조 8,000억원,6조6,000억원,1조2,000억원씩 줄었다. 한편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도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아시아벤처포럼 강연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출자전환을 재벌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스스로 택할 경우 경영권이 보장되겠지만 채권단이 금융제재 차원에서 실시하게 되면 경영권이 박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는 반도체빅딜 등 재벌이 스스로 약속한 사업교환이나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이 제대로 안될 경우 채권단에 의한 강제 워크아웃으로 경영권을 잃을 수도 있다는뜻이다.그러나 “지금은 정부의 관심이 빅딜에 모아져 있기 때문에 5대 그룹 계열사의 워크아웃이 급박하게 실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문일 김상연기자 mip@
  • 외환거래 내년 완전자유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미국 연·기금 협회인 ‘펜션(PENSION) 2000’연례총회에 참석,“한국정부는 지난해 외국인투자는 물론 외환거래와 관련된 제약요인을 모두 제거했다”면서 “한국은 오는2000년말까지 선진국처럼 국제평화와 공공질서를 저해하는 거래를 제외하곤모든 외환거래를 자유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한국민과 한국정부는 미국 연·기금 투자가 여러분이 한국에 투자해 성공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와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한뒤 “이것이 외국 투자자에게는 물론 우리 경제에도 커다란 이익이 된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 등 국제금융기관의 지원과 외국의 연·기금 유치는 한국이 외환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커다란 힘이 됐다”고 감사한뒤 “한국은 외환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 금리·환율 등 거시경제지표의 안정을 이룩했고,실물경제도 이제 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 趙錫來효성회장 경제인회의 기조연설

    趙錫來 효성그룹 회장은 8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1회 한일경제인회의 기조연설에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체결과 산업구조조정 가속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趙회장은 이날 ‘21세기 아시아의 비전과 한·일협력’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아시아는 유럽연합(EU)의 공동시장과 같이 자율적으로 클 수 있는 매커니즘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한·일 양국이 먼저 굳건한 신뢰관계를맺고 긴밀하게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협력 내용으로 한일 자유무역협정 체결 산업구조조정을 통한 과잉구조 해소 투자교류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趙회장은 이어 “자유무역협정은 한일 협력관계에서 획기적 전환점이 돼 양국의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유무역이 성사될 경우 한일무역역조의 심화를 우려하는 의견에 대해서는한국의 10배가 되는 일본 시장의 10%만 한국이 가져도 시장규모가 2배가 커지는 효과가 있고 일본 경제에도 성장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 ‘체육진흥 투표권’ 발행 합의

    2002 월드컵 개최지 자치단체장들은 경기장 건설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일종의 복권인 체육진흥 투표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25일 전주 코아호텔에서 열린 개최 자치단체 협의회 2차 회의에서이같이 합의하고 투표권 발행을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국민체육진흥법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국회에 촉구했다. 또 일본과 중국 등 한자문화권 관광객들을 위해 도로안내 표지판에 한자를병용,표기할 수 있도록 건교부의 관련 지침을 바꿔줄 것도 건의했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한·일 월드컵 동반 개최 자치단체장 회의 및 세미나’를 오는 6월 11·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기로 했다.이들은 현행 ‘개최도시 협의회’를 ‘개최 자치단체 협의회’로 명칭을 바꾸기로 합의했다.
  • “대출금리 한자릿수로 내린다”

    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오는 6월 말쯤에는 은행대출 평균금리가 한자릿수(9%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全총재는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열린 최고경영자조찬회에서 ‘통화신용정책과 금융시장 기능의 활성화’를 주제로 강연하는자리에서 “실물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금리의 하향 안정화 기조를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까지 연 16%를 웃돌았던 대출 평균금리는 시장금리와 예금금리의 하락여파로 지난달에는 10.7%로 떨어졌다”며 “대출금리는 예금금리 움직임을 감안할 때 1∼2%포인트쯤 더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부은행은 지난달부터 신규 대출금리를 9%대로 떨어뜨렸다. 한편 주택은행은 25일부터 주택자금과 주택을 담보로 한 중장기 가계대출금리를 0.25∼0.75%포인트 낮춘다.기존 대출과 신규 대출에 모두 적용된다. 민영주택자금은 대출기간에 따라 연10.5∼12.5%에서 9.75∼12.25%로,파워주택자금과 주택담보 가계대출은 각 10.5∼13.0%에서 9.75∼12.5%로 조정된다. 주택은행은 이와 별개로 1년마다 예금과 대출 및 급여이체 등의 거래실적을평가해 대출기간별 최고 금리에서 0.25∼2.0%포인트를 깎아주기로 했다.
  • [외언내언]탈북자 맞선

    지난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는‘남남북녀(南男北女) 통일맞선’이라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북한 출신 미혼 탈북자들과 남한의 미혼 남녀 등 80여명이 모여 자신의 배우자감을 찾는 모임이었다.탈북자 중엔 최초의 대규모 가족 귀순자인 김만철씨의 딸 광숙씨와 여만철씨 딸 금주씨 그리고 귀순 영화배우 김혜영씨 동생순영씨 등도 있었다. 20·30대 미혼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참가한 이번 탈북자 맞선모임은 통일을염원하는 촛불행사를 비롯해 통일전망대 방문 등을 통해 친교와 우의를 다졌다. 이번 남남북녀의 친교행사는 탈북 젊은이들이 한국 생활에서의 소외감과 외로움을 해소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현재 필자가 출연하고 있는TV프로에서 리포터로 활약하고 있는 김순영씨도“한국에 와서 가진 행사 가운데 가장 생동감 넘치는 것이었다”고 말한 점을 미루어볼 때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생각된다. 특히 탈북자는 넓은 의미의 난민이기도 하므로 자유와 빵을 찾아 사선을 넘어 대한민국을 찾은 젊은 탈북자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은좋은 만남의 자리였다고 하겠다. 탈북자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행복권을 추구해야 한다는 점에서 보면 매우 바람직한 모임이었다고 여겨진다.최근 들어 탈북젊은이들 일부가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심한 갈등 속에서 방황하는경우를 감안하면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한국에서 노력만 하면 자신의 성공과 가정의 행복을 창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젊고 패기 있는 탈북 젊은이들이 남한의 미혼 젊은이들과 만나 결혼을 비롯한 인생문제를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우의를 돈독히 다짐으로써 한국 생활에 자신감을 갖게 한 것은행사의 의미를 더해주는 것으로 평가된다.또한 분단 이후 세대간의 민족동질성 회복의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고 본다.이렇게 볼 때 이번 통일맞선행사는탈북 젊은 세대들의 이질감과 자괴감을 해소하고 남한 국민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희망과 용기를 북돋우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된다. 이같은 효과를 인식한 주최측은 다음달 2차행사에 이어 내년도에는 남북한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남남북녀 통일맞선행사를 평양에서도 열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서울에서 잃어버린 반쪽을 찾는 이번 젊은 탈북자 통일맞선행사가 평양으로 이어질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기대한다. 장청수 논설위원
  • 남과 북의 선남선녀 40쌍 첫 미팅

    “칠월칠석날 견우와 직녀가 만난 것처럼 기쁘고 즐겁습네다” 21일 오전 10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남과 북의 선남선녀 40쌍이 한데 어울렸다. 89년 북한을 탈출,방송인으로 활동중인 전철우씨가 사회를 맡은 모임에는金만철씨의 딸 광숙씨와 탈북 연예인 金혜영씨의 동생 순영씨,여만철씨의 딸 금주씨,한국 외국어대 3학년에 재학중인 崔동철씨 등 북한 출신 미혼 남녀40명과 직장인 대학생 등 남측 남녀 4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남남북녀’ 첫 미팅을 주관한 ㈜선우는 이들이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생활해온 점을 고려,통일한국을 상징하는 대형 한반도 케이크에 촛불을 점등하고 통일모자이크 맞추기,포크댄스,통일손잡기와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 등 여러가지 ‘깜짝 이벤트’를 마련해 어색함을 줄였다. 이어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로 이동하면서 ‘함흥·평양·서울·부산 찍고 게임’과 ‘4자성어 이어가기 게임’ 등을 즐기도록 했고 통일전망대에서는 통일기원 길쌈놀이로 남남북녀,북남남녀 커플 탄생을 유도했다. 김순영씨는 “걱정이 많이 됐으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금방 친해졌다”면서 “남으로 온 뒤 친구가 없어 외로웠는데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어참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수씨(29·회사원)는 “북쪽 젊은이들을 만나 보니 통일이 돼도 동질성회복이 힘들 것이라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선우는 이들에게 5만원이 든 ‘통일통장’을 선물로 주었다.결혼하는 커플이 나오면 ‘통일염원 커플’로 이름붙여 평생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달 10일에는 2차 남남북녀,북남남녀들의 사랑의 대축제 모임을 서울에서 열고,3차 모임은 평양에서 가질 꿈도 갖고 있다.
  • “새로운 韓·日관계 태동되고 있다”…오부치日총리 來韓

    金大中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정책 공조·경제협력 강화 방안등 양국의 주요 현안을 협의한다. 이에 앞서 19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공식방한한 오부치 총리 부부는 이날 저녁 金鍾泌국무총리가 신라호텔에서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오부치 총리는 만찬사를 통해 “양국이 지난 것들을 되돌아보고 역사를 배우면서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면서 “오랜 세월 노력의 결과 새로운 한·일관계의 태동이 때를 만나 결실을 맺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李度運 dawn@
  • 아시아 최대 신문용지업체 ‘팝코’ 출범

    한솔제지가 세계적인 신문용지 제조회사들과 공동출자한 아시아 최대의 신문용지 생산업체 팝코(PAPC0)가 19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팝코는 국내 최대 제지업체인 한솔제지가 캐나다 아비티비 콘솔리데이티드사,노르웨이 노르스케 스콕사 등과 동일지분(33.3%)으로 출자해 설립했다.총 자산은 12억달러다.팝코 본사는 지주회사 형태로 싱가포르에 있다.본사는 3대 주주가 2명씩 선임한 6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모든 경영관련 정책을 결정한다.팝코전주 100만t,팝코상하이 13만t,팝코청원 18만t,팝코타일랜드 12만t 등 총 143만t의 생산체체를 갖추고 있다.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장점유율이 3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솔제지는 팝코 설립에 앞서 두 회사에 전주공장과 상하이한솔포텐셜을 10억달러에 팔았다.
  • “損保社 구조조정 앞당긴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7일 “손보사에 선진국 지급여력기준을 적용하면 부실 보험사로 판정될 정도로 재무구조가 취약하기 때문에 증자,외자유치,합병 등 구조조정을 조기에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李 위원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생·손보사 최고경영자 조찬간담회에서 “시장개방으로 국내·외 손보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에 따라 국내 손보사의 부실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손보사 스스로 부실을 방지하고 담보력을 확충하기 위해 강도높은 자구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증보험을 제외한 일반 손보사의 구조조정이 거론되기는 처음이다. 李 위원장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과 관련,“과거에는 부도방지가 주목적이었으나 앞으로는 기업의 경영조직과 시장전망 등 비재무적인 요인도 감안해야 한다”며 “금리인하 등으로 기업의 자금사정이 호전되면서 워크아웃의 필요성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나 반도체 빅딜에는 “상황이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으며 대한생명 경쟁입찰에는 “국내외 8개사가 입찰참여 의사를 전해 왔다”고 밝혔다.
  • 康奉均 경제수석“올 경기회복 속도 빠를듯”

    康奉均청와대경제수석은 11일 “올해 경제성장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2%정도의 플러스 성장이지만 올해 경기회복 속도와 폭이 예상을 넘어설 가능성을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康수석은 이날 낮 신라호텔에서 주한 유럽연합(EU)상의 초청으로 이뤄진 ‘한국의 개혁과 경제전망’에 대한 강연에서 “현재의 전망으로는 이르면 2·4분기부터,늦어도 하반기부터는 실업문제가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은행권의 대출중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 연체를 의미하는 요주의 여신이 70조원에 이르나 일부가 부실채권화돼 은행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수준의 부실채권 추가발생이 나타날 경우 정부가 공적자금을 추가 투입할 의지를 확실히 갖고 있다”고 말해 은행 부실화를 방치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 EU, 對韓통상공세 강화-분쟁시 즉각 WTO제소 방침

    프랑크 헤스케 주한 EU 대표부 대사는 “한국과의 무역장벽 및 통상 현안이 해결되지 못하면 서슴지 않고 즉각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 헤스케 대사는 9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EU기업들의 대한 무역장벽 보고서 발표회에 참석,“통상 문제는 일차적으로 한국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해결되길 원하지만 양국간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즉각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한 EU 기업들은 이날 한국 기업에만 정부가 세제 혜택을 주고 있는데 한국 기업의 자산이나 사업을 인수하려는 외국 기업에 대해서도 세제지원을 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국내 은행들이 기득권을 유지하는 수단인주거래은행 제도는 조속히 폐지하고 한국 정부가 갖고 있는 외국 은행지점에 대한 감독권한을 외국 본국에 이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한 EU 기업들은 또 수입자동차에 대한 차별관세를 철폐할 것을 주장했다.
  • 조안나 쉘튼 OECD사무차장 회견

    조안나 쉘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차장은 3일 “한국의 재벌은 과다한 부채비율을 낮추고 경쟁력 없는 사업체(계열사)를 정리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쉘튼 사무차장은 이날 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공동주최한 ‘아시아의 기업지배구조’ 정책토론회 참석후 가진 기자회견에서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한국 정부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작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파산 및 지급불능 상태에 빠진 기업에 대한 처리 규정을 더욱 강화해 퇴출기업에 대한 처리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내부자 거래를 단속하는 규정을 강화,대다수 외부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해주는기능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쉘튼 사무차장은 한국의 재벌 지배구조와 관련,“재벌들은 사업의 수익성과 장래 시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시장 상황에 맞지 않는 한계 사업은 빨리정리해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자회사를 방만하게 여러개 거느리는것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강조했다. 그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폐쇄적인 내부자 중심의 경영방식을 해결해야만투자를 유치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이같은 선상에서 “기업의 이익은 대주주나 경영진등 소수가 아니라 주주와 근로자 등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나눠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쉘튼 사무차장은 한편 “아시아 금융위기는 기업지배구조와 기업·금융기관에 대한 감시·감독기능의 부재가 근본 원인”이라며 “공시와 투명성,주주권리보호,부실기업의 순조로운 퇴출 등 3대 문제를 해결해야 제2의 금융위기를 맞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均美 kmkim@
  • ‘밀레니엄 신드롬’ 확산

    새로운 천년,2000년대를 앞두고 ‘밀레니엄’신드롬이 확산되고 있다. 밀레니엄에 편승한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사행심을 조장하는 밀레니엄복권이나 사이비 종교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 들어 ‘밀레니엄’ 등과 관련해 출원된 상표는 80여건에 이른다.구두·화장품·과자·자동차·서적 등 밀레니엄 상표를 단 제품이 헤아릴 수 없이많다. 삼성물산이 의류와 문구류에 쓸 ‘밀레니엄’이란 상표를 출원했고 롯데제과,한불화장품 등도 같은 상표를 출원했다.2000년 0시에 컴퓨터 세계대전이벌어진다는 내용의 소설 ‘밀레니엄 전쟁’과 ‘굿모닝 밀레니엄’ ‘밀레니엄 맨’ 등 서적 출판도 활발하다. 명동의 한 구두상점에서는 굽 높이가 21㎝나 되는 ‘밀레니엄 구두’를 팔고 있다.대우자동차는 이달 말까지 승용차를 구입하면 2000년 1월까지 할부금 납입을 유예하는 밀레니엄할부제를 선보였다. 관광·레저·이벤트업계에도 밀레니엄신드롬이 번지고 있다. 신라호텔은 지난 1일부터 투숙한 사람 가운데 1,999번째 투숙객에게 고급스위트룸 무료투숙권을준다.서울랜드는 2000년 1월1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밀레니엄 티켓’을 판매중이다.에버랜드는 ‘밀레니엄 베이비축제’를마련,오는 13일부터 2000년 2월13일까지 출생하는 아기들에게 선물을 준다. 결혼정보회사인 ‘선우’는 미혼남녀 199쌍을 모집,99년 12월31일에 결혼식을 올리는 이벤트를 마련했다.2000년 1월1일 출산할 수 있게 임신시기를 조절하려는 신세대 부부들도 있다. 종말론을 내세워 사람들에게 겁을 준 뒤 액땜비용으로 돈을 뜯는 사건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사이비 종교인들은 통행이 많은 도심이나 지하철에서 “우환을 털어내야 한다”면서 300만∼1,000만원이 드는 제사나 굿을 하라고 꾀어 돈을 빼앗는다.지난달 13일에는 “99년 말 지구 종말이 오는데 정성을 들이면 천국으로 간다”고 속여 신도로부터 1,500여만원을 뜯어낸 목사가 구속되기도 했다. 인터넷에는 ‘밀레니엄 복권’이 등장했다.‘밀리온스 2000’이라는 이 복권은 미화 10달러짜리로 2000년 1월1일 추첨을 해 2,000명에게 100만달러(12억원)의 상금을 준다며 네티즌들을유혹하고 있다.
  • KBO, 자유계약선수제 시행 확정

    자유계약선수(FA)제도 시행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올해 첫 구단주총회를 열고 올해부터 자유계약선수제 시행과 일부 야구 규약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총회에서 의결된 자유선수제도는 연간 150일 이상 현역으로 등록하거나 시즌마다 규정 이닝(투수)과 타석(타자)의 3분의 2이상을 출장하면서 10년이 지난 선수에게 자격을 주며 다른 팀으로 이적할 때는 연봉을 150%까지만 올려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자유계약선수를 데려간 구단은 원소속 구단에 이적료와 선수 1명을 내주도록 규정,이 제도에 따른 팀간 전력 불균형을 해소하도록 했다.
  • 分社기업 정책자금 지원

    정부는 대기업의 분사(分社·Spin-off)를 촉진하는 방안으로 분사기업을 중소기업·벤처기업으로 간주해 구조개선자금 경영안정자금 등 각종 정책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분사기업에 대해 공정거래법에 따른 대기업집단 계열사 지정을 유예하고 모기업과의 거래도 일정기간 부당내부거래 중점조사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회장鄭夢九) 조찬세미나에 참석,강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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