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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그룹 구조조정 자율 보장/李 금감위장

    ◎나머지는 채권銀서 주도해야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기업의 구조조정과 관련,현대 삼성 LG 대우 SK 등 5대 그룹이 스스로의 책임과 노력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도록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생존능력이 없는 한계기업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법정관리나 화의 및 부실만 늘리게 되는 협조융자를 지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李위원장은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금감위와 세계은행(IBRD),금융연구원 공동주최로 열린 ‘기업구조조정에 관한 워크숍’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5대 그룹외에는 채권은행들이 주체가 돼 기업구조조정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 기업구조조정의 중심은 은행이 될 수 밖에 없으나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규모도 크고 능력도 있다고 평가받는 5대 그룹은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나머지 그룹들은 채권은행들이 긴밀히 협조,도와줄 부분은 확실하게 도와주고 개선시킬 사항은 과감히 고치도록 이끌어 나가야 하며,이를 위해 은행들은 채권관리자라는 제3자적 입장에서 벗어나 자신의 생존차원에서 사명감을 갖고 이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볼보그룹 건설 장비 부문 한국에 세계적 거점 둔다”

    ◎요한슨 부회장 내한 간담회 레이프 요한슨 스웨덴 볼보그룹 회장은 “볼보그룹은 한국을 건설장비 부문의 세계적인 생산거점의 하나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한슨 회장은 1일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중공업의 인수협상이 성사되면 다른 부문에서 한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모색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요한슨 회장은 이날 한남동 승지원에서 李健熙 삼성회장과도 만나 삼성중공업의 중장비부문 인수협상 문제 등을 협의했다.그는 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는 “외국인투자유치에 대한 金大中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확인하고 감명받았다”면서 삼성중공업 창원 중장비공장에 개발제한구역이 일부 포함돼 있는 것과 관련,공장 증·개축에 문제가 없는 지를 문의했다.朴장관은 “볼보가 한국에 투자할 경우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답변했다. 요한슨 회장은 이에 앞서 金大中 대통령과 면담,볼보의 한국투자계획을 설명했다.
  • “南北韓 대화·협상 지속돼야”/胡錦濤 中 부주석 문답

    ◎한국 여행 자유지역 지정 긍정 검토 【제주=金奎煥 기자】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부주석은 30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박5일동안 金大中 대통령 등과 만나 한·중 우호관계 증진 및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앞으로 한·중 우호관계 증진 전망에 대해 확신을 갖게 돼 만족스럽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방문 성과는. ▲환대를 받아 한국인들의 호의를 느낄 수 있었다.특히 지도층 인사들을 만나 한중관계의 발전이 두나라의 이익에 부합되므로 힘을 합쳐 노력하자는데 폭넓은 의견일치를 봤다.아시아 금융위기로 양국 경제협력에 어려움이 있지만 서로의 장점을 살리면 양국관계 개선에 도움된다는 확신도 갖게 됐다. ­4자회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무엇인가. ▲중국 정부는 최근 한반도 정세완화와 관계개선에 대해 매우 환영하는 입장이다.한반도 평화와 안정유지가 중국 한반도정책의 기본 원칙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그러나 한반도문제의 당사자는 남북이므로,중국 정부는 남북이 대화와 협상을 지속하는 것을 충심으로 바란다.대화와 협상을 통해 신뢰를 회복,자주·평화통일 조건을 성숙시켜 나가야 한다. ­중국 위안(元)화의 평가절하에 관심이 쏠려 있다.평가절하를 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위안화가 평가절하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 정부는 평가절하를 하지 않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을 했다.이 약속을 지킬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다. ­한국을 여행 자유지역으로 지정하는데 대한 중국의 견해는. ▲한국을 여행 자유지역에 포함시켜 달라는 한국정부의 요청을 중요시하고 있다.따라서 이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황해가 점점 오염되고 있는데. ▲황해의 수질에 대한 보도에 유의하고 있다.중국 정부는 환경보호를 국가기본정책으로 정했다.특히 정부구조개편 때 환경부서를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시켜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 있다.
  • 佛誕日 기념법회 참석

    金大中 대통령은 29일 하오 신라호텔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宋月珠 스님)와 부처님 오신날 봉축위원회 주최로 열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원법회’에 참석,연설을 통해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정치권의 협력과 모든 국민의 인내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우리 불교와 각계 지도자들이 중요한 몫을 맡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崔弘健 산자부 차관 표준협회 강연회 특강

    ◎사업 구조조정으로 경제위기 극복 정부는 부실기업 등을 전문적으로 인수,정상화한 다음 매각해 수익을 내는 민간주도의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설립을 하반기부터 허용,기업구조정을 촉진할 계획이다.崔弘健 산업자원부 차관이 15일 한국표준협회 주최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밝힌 ‘산업구조조정을 위한 새 정부의 산업정책방향’을 요약한다. ○경쟁력 약화·외채 급증 최근 우리 경제는 단기외채의 만기연장 및 경상수지 확대로 외환시장이 급박한 위기상황 넘긴 상태다.또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는 환율상승 등에 따라4개월 연속 흑자를 내는 등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반면 금융불안이 계속되고 있어 구조조정이 늦어질 경우 실물경제부문의 침체 기반붕괴의 위험이 상존하는 것도 사실이다. 현 경제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기아사태의 장기화 등 부실기업과 부실금융기관 처리가 지연된 데다 동남아 외환위기가 파급돼 우리 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가 급락한 데 있다.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경제전반의 구조개혁 지연이라고할 수 있다.기업은 반도체 등 몇몇 품목의 호황속에 차입위주 선단식 경영에 안주해 구조조정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금융기관도 낙후된 대출심사 기능 탓으로 대규모 부실채권을 양산했다. 그 결과 우리 경제의 국제경쟁력이 약화됐고 외채가 급증했다.수출경쟁력의 척도가 되는 선진국에서의 우리 상품점유율은 점차 하락,미국시장의 경우 90년 3.7%에서 지난 해 2.6%로 떨어졌다.스위스 IMD가 평가한 한국의 경쟁력은 42개국 중 34위로 태국(33)보다 뒤처진다.외채는 94년 5백67억달러에서 지난 해 무려 1천2백8억달러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구조조정을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하려 한다.새 정부의 산업구조조정을 위한 정책방향은 다음과 같다.기업의 구조조정 촉진 및 체질강화,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 촉진,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창업촉진,기술혁신을 통한 경쟁 기반확충,고비용구조의 해소를 통한 경쟁여건 혁신 및 외국인 투자유치의 적극적인 추진 등이 그것이다. 정부는 이미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각종 법률을 개정하거나 제정했다.지난 해 말 부동산 매각시 취득세 등록세를 50% 감면하는 내용의 조감법 등 세법을 개정한 데 이어 지난 2월 출자총액제한제도 및 의무공개매수제도의 폐지등 구조조정 관련 12개 법률을 정비했다.상장기업들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 이후 100일간 총 3조9천67억원 규모의 구조조정을 추진했다.30대 대기업은 재무구조개선 등 이른 바 5대 개혁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은행과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체결하고 한계사업정리 및 재무구조개선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조조정 전문회사 허용 그러나 부동산 매각,계열사 처분 등 자구노력은 시장여건 악화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30대 대규모 기업집단은 17조원 규모의 부동산을 내놓았으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매각이 지연되고 있고 내수침체 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영업이익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나 대규모 증자를 통한 자기자본 확충도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정부는 사업전망은 좋으나 일시적 자금부족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 등에 투자하는 국내외 투자가에 의한 주식투자펀드와 기업의 단기부채를 장기부채로 전환토록 지원하는 부채구조조정펀드의 설립을 허용했다.또한 전문회사가 M&A 펀드를 설립,내외국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뒤 부실기업을 인수,정상화한 뒤 매각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의 설립도 허용,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이 회사에는 창업투자회사 등 벤처캐피탈에 준하는 세제지원을 한다. 이밖에 5천억원을 목표로 외국인 투자유치펀드를 설치하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외국인투자유치 원스톱 서비스 기관으로 개편한다.외국인 투자자유지역을 설치,각종 인허가 절차를 없애줌으로써 외자의 유입을 촉진하는 방안과 ‘테크노파크 조성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마련,테크노파크의 조성확대와 각종 세제지원 등을 해줄 방침이다.중소기업 구조개선을 위해 2002년까지 5년간 10조원을 투입,2만5천개 업체를 지원하며 이 기간중 2만개의 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 “부실 금융기관·기업 과감히 정리”/李 재경장관 경총 간담

    ◎금리인하 유도… 30억弗 신디케이트론도 추진 정부는 부실 금융기관과 부실 기업은 과감히 퇴출(退出)시키기로 했다.예금금리를 낮춰 대출금리도 낮아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 조찬 간담회에서 “금융기관은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을 판별해 우량기업에 대해서는 재무구조 개선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부실기업은 과감히 퇴출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부실한 기업의 조기 정리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李 장관은 또 “외국자본 등을 통한 금융기관 인수 및 합병(M&A)을 활성화시켜 진입은 자유롭게 허용하고 부실 금융기관은 과감히 퇴출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李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연말 가용 외환보유고 4백7억달러 확충을 조기에 달성하겠다”면서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발행에 이어 30억달러 규모의 금융기관 협조융자(신디케이튼 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李 장관은 또 “금융기관들이 예금금리 경쟁을 자제하도록 해 대출금리 하락도 유도하겠다”면서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금리가 안정되는 여건을 마련하고 IMF와의 협의를 통해 금리를 내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외국인 이자소득세 경감 검토/李 재경부장관

    ◎주식투자 유인책 등 마련 계획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외국인의 주식·채권 투자자금이 국내에 오래동안 머물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李장관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가진 광고주협회 초청 조찬 간담회에서 “외환시장의 안정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국내에 유입된 외국자본이 다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외국인 주식투자 규모는 30억달러 채권투자는 1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이와 관련,재경부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이자소득세나 주민세 등을 경감해 주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李장관은 기업의 구조조정과 관련 “부실기업과 건실한 기업을 명확히 구분해 건실한 기업에 대해서는 기술개발 및 수출용 원자재 수급 등 각종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그러나 외자유입을 통한 자본형성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국내 저축형성을 통해 구조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밑지는 해외 직접투자 사업 적자·부채율 악화

    ◎KIEP,기업결산서 분석 우리나라 기업들이 추진하는 대규모 해외직접투자 사업의 부채비율이 무려 1천%에 육박하는 등 재무구조가 극히 나쁘며,적자도 심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세계화 정책에 따라 정부의 독려를 받으며 추진됐던 해외직접투자가 현 단계로 볼 때 득보다는 실이 많은 셈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王允鍾 연구위원은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해외직접투자의 경영현황과 문제점’에 관한 정책토론회에서 “372개 해외투자기업의 결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국내기업보다 해외직접투자 기업의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훨씬 나빴다”고 지적했다.특히 5천만달러가 넘는 대규모 해외직접투자의 경우 부실경영이 두드러졌다고 王연구위원은 덧붙였다.
  • 상업차관 1억달러 들여와/한솔제지

    한솔제지가 1억1천만달러의 상업차관을 들여온다. 한솔제지는 16일 신라호텔에서 국제금융기관인 런던 포파이팅 컴퍼니 PLC사와 1억1천만달러 규모의 상업차관 도입 서명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금리는 리보(런던 은행간 금리)+2.0%로 3년 만기로 조달되며 재경부에 상업차관 도입신고를 마쳤다.
  • 방한 왈리드 사우디 왕자/호텔식당 통째 빌려 여흥(조약돌)

    ◎영화관도 전세내 관람 대우·현대와 1억5천만달러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알 왈리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는 17일 영화관과 식당을 통째로 빌리는 등 거부임을 유감없이 과시. 알리드 왕자는 이날 밤 숙소인 신라호텔의 프랑스식당 ‘라 컨티넨탈’을 통째로 예약,테이블을 치우고 무대를 만들어 민속공연을 관람하는 등 새벽까지 수행원들과 함께 여흥. 이에 앞서 서울 압구정동 키네마극장도 전세를 내 수행원 15명과 함께 영화 ‘러드 코너’를 관람하기도.미국 가수 마이클잭슨이 투숙했던 하루 숙박료 5백40여만원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 머문 왈리드 왕자는 체류기간이 3박4일임에도 와이셔츠 50벌,선글래스 15개를 준비해 옷차림에도 대단한 신경을 썼다고 호텔관계자는 전언.
  • 김 전 대통령·정주영 회장 왜 칭찬했을까

    ◎유종근 고문,경총 조찬회서 치켜세워 유종근 대통령 경제고문 겸 전북 지사가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찬회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치켜세우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유고문은 농업구조조정과 관련,“김 전 대통령이 오는 2004년까지 국내 소비량의 4%까지만 쌀을 수입토록 하면서 전면적인 쌀시장 개방을 막은 것은 치적”이라고 평가했다.유고문은 “쌀시장 전면개방까지 10년간의 유예기간이 생겼기 때문에 농업 구조조정기회를 얻게 됐다”며 “김 전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서 매우 성공적으로 방어를 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자본의 국내 진출에 대한 거부감과 관련해 정명예회장을 예로 들면서 “기업인의 목적은 돈을 벌기 위한 것이지,애국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애국을 위해 기업을 운영한다면 위선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정명예회장이 5공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기업인은 시류에 따라 움직인다’고 말해 당시 여론으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았지만 기업인으로서는 옳은 말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기업인이 돈을 벌기 위해 시류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여론몰이식으로 비판해서는 안된다”며 “이와 마찬가지로 외국 자본가가 돈을 벌기 위해 국내 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두고 외국자본에 지배당한다고 여겨서는 안되며 오히려 과감한 개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종필 총리 꼭 필요”/감사원장엔 한승헌씨/김 당선자 지명

    ◎인준협조 요청… 야,비밀투표 참여할듯 김종필 국무총리지명자의 국회인준을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있는 가운데 23일 한나라당 지도부가 ‘인준 반대’ 당론은 관철하되 무기명 비밀투표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여야간 극한 대립은 피할 전망이다. 특히 국민회의·자민련이 당차원의 대야설득은 물론 한나라당의원들에 대한 개별 설득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어 25일 국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한 표대결이 이뤄질 경우 인준안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이와관련,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한나라당 이상득 총무은 이날 하오 국회의장실에서 총무접촉을 갖고 정국이 파국으로 가는 것을 막자는 데인식을 같이하고 적법절차에 따라 국무총리 인준동의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이날 상오 새정부의 안정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새정부의 국무총리가 되는 게 절대 필요하다며 야당에 대해 총리지명자의 인준에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김당선자는 이날 김중권 당선자비서실장이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 기자실에서 낭독한 ‘발표문’을 통해 새정부 총리와 감사원장에 각각 김명예총재와 한승헌 변호사 지명사실을 국민과 국회에 알리면서 “새정부 출범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국회 인준시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이한동 대표와 김윤환 고문,김덕룡 의원,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서청원 총장 등 계파보스들은 지난 22일 저녁 시내 신라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인준반대 당론을 반드시 관철시키되 의사표시는 정상적인 방법을 채택하는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내 초·재선의원 등 소장파들은 백지투표나 투표보이콧 등 강경방안을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 24,25일 잇따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절충여부가 주목된다.경우에 따라서는 한나라당이 총리인준문제를 놓고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와 자민련도 23일 하오 국회에서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원만한 국정운영을 위해 한나라당의원들을 설득키로 하는 한편 한나라당측에 국회인준 동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 김포공항/취임식 참석 VIP 입국 러시

    ◎국가 원수급 7명 포함 150명 예상/입국장·의전실에 환영 영어 입간판 설치/테러발생 가능성 대비 취약지 순찰 강하 25일 열리는 제15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거물급 외국 귀빈들이 속속 입국하고 있다. 초청 외국 귀빈은 줄잡아 1백50여명.국가 원수급은 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 대통령,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전 독일 대통령,나카소네 야스히로·다케시타 노보루 전 일본 총리,모루아 전 프랑스 총리,도이 다카코 일본 사민당당수,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 등 7명이다. 대부분의 귀빈들이 취임식 하루 전인 24일 서울에 도착한다.22일에는 미국의 팝가수 마이클 잭슨이 전용기로 입국,신라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23일에도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국대사와 와타나베 게이타로 일본 우정대신 등이 들어왔다. 김포공항의 상주 기관들도 귀빈을 안전하고 친절하게 맞기 위해 준비를 마쳤다. 한국공항공단은 국제선 1·2청사 입국장과 의전실에 ‘제15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외빈을 환영합니다’라는 가로 40㎝세로 60㎝ 크기의 영어 입간판 20개를 설치했다. 김포세관은 입국 검색대에 귀빈(VIP)전용 통로와 검색대를 마련,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휴대품 검사 등을 생략하고 있다. 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소는 1·2청사에 각각 4개의 전용 심사대를 마련,심사관들에게 영어로 ‘안녕하십니까.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는 등의 인사를 하도록 했다. 경찰과 공안당국은 초청인사를 가장한 불순분자의 입국과 테러 가능성에 대비,입국장과 대합실에 사복경찰관을 집중 배치하는 등 보안 검색과 화장실 등 취약 지점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
  • 삼성자 첫차 발표회… 새달 5일부터 시판

    삼성자동차는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첫차 발표회’를 갖고 다음달 5일부터 고객에 차량을 인도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기본형 기준으로 SM520은 1천4백40만원,SM520SE는 1천5백51만원,SM520V(6월 출시)는 2천72만원,SM525V는 2천8백85만원으로 책정됐다.삼성은 ‘승용차 생산원년부터 수출한다’는 승용차시장 진입 당시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중국 칠레 페루 터키 레바논 등 5개국에 7월부터 1만대 정도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해주 통상산업부 장관,이환균 건설교통부 장관,정몽규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진임 기아그룹 회장,김태구 대우자동차 대표이사,삼성의 해외거래선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 머독,한국서 위성방송사업/데이콤과 새달 합작사 설립 합의

    호주 출신의 세계적 언론재벌인 루퍼트 머독 회장의‘뉴스 코퍼레이션’사가 데이콤과 합작으로 디지털 위성방송사업에 참여한다. 방한중인 머독 회장은 13일 신라호텔에서 데이콤의 곽치영 사장과 데이콤이 위성방송 준비를 위해 설립한 자회사인 ‘데이콤 새털라이트 멀티미디어’(DSM)의 유세준 사장을 만나 다음달중 디지털 위성방송사업을 위한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데이콤이 밝혔다. 합의에 따르면 DSM과 머독의 뉴스 코퍼레이션은 위성방송을 위해 양사가 주도하고 국내 여러 업체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디지털 위성방송을 위해 오는 10월중 80개 채널 규모의 데이콤셋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안에 홍콩의 스타TV와 같은 디지털위성방송 서비스가 국내에 제공된다.
  • 남덕우 전 총리 ‘재벌개혁’ 조언

    ◎금융시스템 정상화가 가장 시급/정부는 ‘명확한 지침’ 마련부터 고성장 시대의 조타수였던 남덕우 전 국무총리가 11일 ‘재벌개혁’에 대해 조언을 했다.‘빅딜’이니 사재의 ‘헌납’이니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재벌개혁’은 금융개혁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는 고언. 남 전총리는 이날 경총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된 ‘경영자 연찬회’에서의 기조강연을 통해 재벌개혁에 관해 여러가지 처방을 제시했다. 그는 금융위기의 원인이 된 국제사회에서의 신뢰 상실과 구조적인 문제점을 소상히 설명한 뒤 “개혁의 초점은 금융개혁이며,금융의 자주성 확보와 책임경영체제의 확립,금융감독의 정상화 없이는 현재의 금융위기의 근본적인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금융시스템이 정상화되면 별다른 조치가 없어도 ‘재벌’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남 전총리는 재벌이 국가 경제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구태의연한 경영방식을 아직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과다한 차입금,분식결산,외형확장 위주의 경영,총수의 의사결정 독점 등 대략 8가지로 요약했다. 그러면서도 “(새정부가)기업과 금융기관,감독기관 3자의 상호관계를 정상화한다는 확고한 방침보다는 막연히 재벌에게 어떠한 반성적 노력을 촉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같다”고 언론보도를 예로 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재벌의 반성도 물론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금융과 기업의 근본문제를 시정하기 위한 개혁프로그램을 제시하고 기업의 적응을 촉구해야 한다는 것.이를 위해 상호지급보증의 해소와 연결재무제표의 작성,외부감사의 요령,기업의 통합과 정리에 따르는 세무와 법적인 문제 등에 관해 ‘명확한 지침’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것. 아니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망설이거나 정세변화를 기다리려고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IMF가 우리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개혁프로그램의 핵심인 부실경영 척결도 사실은 박정희 정권이 지난 74년 ‘5·29조치’를 통해 시도했지만 재계의 반발과 정치적 분위기가 흐지부지 되면서 정부가 정책의 당위성을 잊고 포기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 신라호텔 요리사 한영용씨(세계 최고에 도전한다:6)

    ◎“21세기는 발효음식시대” 한식세계화 선도/87년 한의대 중퇴… 주방으로/금주·금연·양치 하루 5회/조리입문 10년 계율 아직도…/외국인 입맛맞게 소스 30종 개발/별미반찬 100가지 조리법 정리/‘한영용의 별미전’ 등 요리책 출간 “조리는 바로 정치입니다” 신라호텔 외식부 한영용씨(29)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의 입맛은 제각각이다.저마다 다른 입맛을 충족시켜 주어야 하는 것이 바로 조리사다.정치가 다양한 집단의 이해관계를 절충,합의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조리와 정치는 일맥상통한다.시경을 보면 중국의 하,은 시대 재상들이 조리사였다.그래서 한씨는 “조리사는 바로 최고의 정치가”라고 강조한다. 한씨는 음식접시에서 우주를 보려고 하는 조리사다.그의 머리 속은 자나깨나 음식으로 꽉 차 있다. 그는 술,담배를 절대로 하지 않는다.양치질도 하루에 다섯번씩 한다.물도자주 마신다.또 하루 4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는다.조리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은 이후 10년 넘게 지키고 있는 계율이다. 금연 금주와 양치질 5회 습관 등은 혀와 코,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음식맛은 코와 혓바닥으로 볼 수 있다.음식맛은 또 손끝에서 나온다.맛을 느끼고 맛을 내야 하는 요리사로선 깨끗하고 소중히 여기지 않을 수 없다. 수면시간이 4시간이라는 것은 그가 음식을 맛있게 만들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하고 있음을 말해 준다. ○조리사 자격증 획득 음식의 세계에 그가 발을 들여 놓은 것은 지난 87년이다.고교를 졸업한 뒤 대구한의대에 입학했으나 1주일만에 그만둬야 했다.음식점을 운영하며 6남매를 뒷바라지하던 어머니가 병으로 몸져 눕게 됐기 때문이다.그는 어머니대신 앞치마를 둘렀다. “주방에 들어가니 왠지 마음이 편안하고 고향에 온 것 같았습니다” 그는 당시 ‘내가 평생을 바칠 일이 바로 이거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회상했다.어머니를 돕게 되면서 요리학원에 등록,요리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그러나 장사는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음식점이 몰려 있는데다 손님들이 남자가 주인인 식당을 기피했기 때문이었다. 한씨는 음식맛으로 승부를 내기로마음 먹었다. 어느 집 음식솜씨가좋다 하면 꼭 찾아갔다.처음에는 집 근처에 있는 유명한 집을 찾았으나 어머니 병이 차도를 보이자 음식 1번지인 전남,젓갈로 유명한 충남 강경 등 전국을 누볐다.군에 입대하기 전인 지난 91년까지 50여차례나 그렇게 찾아다녔다. 보고 배운 것은 되풀이하며 손으로 익혀야 한다.동네 주민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돌잔치나 혼인잔치,환갑잔치를 연다는 소식만 들으면 신이 나서 일손을 거들어 주겠다고 자청했다. 오랜 음식탐방과 답사,실습 끝에 그가 내린 결론은 ‘음식맛은 장맛’이라는 것.음식은 화학 조미료가 아니라 바로 된장,고추장,간장 등 장맛이 좌우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식당에서 쓰는 장을 손수 담갔다.무침용,국거리용,반찬용 등 쓰임새마다 재료를 달리해 고구마고추장,보리고추장,감고추장 등을 담갔다.당연히 음식맛이 좋아지고 손님이 몰렸다. 91년 그는 군에 입대했다. 군 생활 3년은 그 나름대로 지녔던 음식 만들기에 대한 자부심이 여지없이 무너지는 순간이자 반대로 조리실력이 한단계 고양되는 시기였다.그의 새 스승은 장군이었다.조리병으로 입대,이택형 9군단장의 당번병을 한 그는 이장군의 혹독한 조련을 받는다.이장군이 음식박사라고 불릴 정도로 음식에 조예가 깊었기 때문이다. 관사에는 미원,다시다 등 조미료를 둘 수 없었다.전주 한일관,군산 회집등 유명한 음식점 견학도 갔다.그러나 맛의 차원을 넘어 예술로 승화시킬 것을 요구하는 이장군의 높은 미각 수준을 맞추기는 쉽지 않았다. 음식을 제대로 하지 못해 영창에 가기도 했다.민물새우가 들어가는 세뱅이 매운탕을 만들 때였다.무심코 깻잎을 넣었다.이장군의 불호령이 떨어졌다.깻잎은 향이 독특해 민물새우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제대한 뒤 롯데호텔에 입사,호텔 한정식을 익혔다.94년에는 신라호텔로 옮겼다.지난해부터는 경희호텔전문대학 조리학과에 들어가 주경야독하고 있다.이론적 바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말레이지아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음식축제에도 참가,견문을 넓혔다. 그의 꿈은 한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이다. 그는 21세기를 이끌어갈 음식은 바로 한식이라고 말한다.음식 가운데 가장발전된 것이 발효음식인데 한식은 절반가량이 발효음식이다. 튀기거나 굽는 것을 주로 하는 중국이나 불란서 음식과는 차원이 다르다.발효음식은 숙성도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웬만한 감각과 훈련,고도의 손기술이 없으면 맛을 낼 수가 없다.또 발효음식은 건강식이다.김치 또는 된장찌개가 암을 예방해 준다는 것은 이미 의학이 증명했다. ○전문대입학 주경야독 그러나 발효음식은 배우기가 쉽지 않다.과학화,계량화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한식이 세계적인 것이 되려면 현대적 감각에 맞아야 한다고 말한다.그는 전을 혼자서 먹기 알맞게 크기를 줄였다.제 그릇에 제 것을 따로담아 먹는 서양사람들에게 우리처럼 여럿이 전을 찢어먹는 것을 요구해서는전이 보급될 수 없기 때문이다. 토화젓에 무를 갈아 넣어 만든 토화전소스,된장에 깨를 갈아 넣은 된장소스 등 30여가지의 소스도 개발했다. 떡이 쉬 굳지 않고 서양인의 입맛에 맞도록 물 대신 우유와 버터로 떡을 만들었다.그는 김치와 토마토케첩 또는 마요네스가어울리면,과감히 토마토케첩 등 서양 소스를 가미한 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식을 보급하려면 한식에 대한 전문서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돼 그는 그는 최근 ‘한영용의 별미전,별미반찬’이라는 책을 출간했다.이 책에 석류전,더덕태극전 등 전 만드는 방법 50가지와 꼬막탕수,토화젓밀쌈 등 별미반찬 50가지를 소개했다.한식 국제화를 위한 노력이다.앞으로는 찌개,탕,떡,찜,조림 등 분야별로 책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다가올 21세기에는 반드시 한식이 세계 최고의 음식으로 떠오르리라고 그는 굳게 믿는다. ◎경희호텔전문대 조리과 김동승 교수/“한군의 음식은 금방 눈에 띄어요”/한식의 맛·모양·색깔 등 독특/97대학생부문 최우수상 수상 “한영용군이 만든 음식은 금방 눈에 들어옵니다” 그를 지난 2년간 지도해온 경희호텔전문대 조리과 김동승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한씨를 꼭 ‘한군’이라고 부르는 김교수는 “한군이 조리한 한식은 맛과모양,색깔이 독특하다”며 “한군은 전통한식을 현대인의 감각과 입맛에 맞게,현대화하는 데 뛰어난 재주가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때문에 김교수는 한씨가 멀지 않아 한식 세계화의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응용력이 뛰어나 한가지 음식을 다양하게 변형시키고 있는데다 기본적으로 한식 자체가 대부분 저칼로리 건강식이기 때문이다. 97광주김치대축제에 김치를 응용한 김치순대전,김치꽂감말이로 대학생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한 것이 거침없는 응용력을 말해 준다. 한씨는 한식의 현대화뿐만 아니라 음식을 종합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키는 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지난해 신라호텔이 주최한 ‘한국 국악의 밤’행사에서 ‘한국인의 통과의례’를 선보였다.돌상,폐백상,회갑상,한가위상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받는 상차림을 2시간 동안 춤과 음악을 곁들여 소개한것으로 행사에 초청된 주한 외교사절 등 귀빈의 극찬을 받았다. 김교수는 “한군의 연구자세는 진지하기 그지없다”면서 “한군의 노력으로 한식메뉴가 다양해지고 우리 음식이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수출상품이 될것”이라고말했다. ◎조리사가 되는길/요리학원 6개얼 수강땐 자격증 가능/전문대 조리과 이수자 필기시험 면제 조리사가 되는 길은 두가지가 있다. 대부분 요리학원을 다니면서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한다.최근에는 조리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높아져 전문대학에 다니면서 조리사가 되는 사람도 적지않다. 요리학원은 6개월 정도 다니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고 한다. 조리학과가 개설된 전문대학은 전국에 16개 있다.조리학과를 졸업하면 위생,건강학 등 필기시험이 면제된다.따라서 조리학과 이수자는 실기시험만 치르면 된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호텔,식당,연회장 등에 취업이 된다.취업이 되면 보통3∼9개월 정도 연수를 받는다.일종의 수습기간인 셈이다. 수습기간을 거치고 나면 보조조리사가 된다.3년 정도 지나면 2급조리사가되고 2∼3년 정도 일하면 1급조리사가 된다.이어 보조주방장,주방장으로 승진하는데,보조요리사에서 주방장까지 되려면 보통 15년 정도가 걸린다.주방장 다음은 조리과장,조리부장,조리이사 등의 직급이 있다. 주방은 일반적으로 ‘군기’가 센 것으로 알려져 있다.칼을 쓰기 때문인데 조리사들이 칼을 잡는 것은 총을 들고 사선에 오르는 것과 같다고 한다. 또 기술 전수도 비교적 인색하다.이론보다는 오랜 경험으로 기술을 터득했기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론과 경험으로 무장한 신세대 조리사들이 대거진출하면서 많이 개선되고 있다. 평생직장으로서 전망이 상당히 밝다.전문직인데다 외식산업이 팽창추세이기 때문이다.
  • “세은 20억불 2∼3주내 제공”/울펜손 총재

    ◎중기 지원 벤처펀드 구성 검토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IBRD) 총재는 7일 “고금리는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주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인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펜손 총재는 이날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외환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고금리는 불가피하나 IMF의 고금리 정책은 상황이 호전되면 수정돼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재경원 관계자는 “세계은행이 금리인하를 위해 IMF측에 우리측 입장을 충분히 전할 의사를 밝혀 왔다”고 덧붙였다. 울펜손 총재는 특히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에 번처캐피틀펀드를 구성,한국의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 장기대출해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은행이 올해 안에 지원키로 한 70억달러 가운데 20억달러는 2∼3주안에 제공될 것이며 나머지도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지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치권 ‘고통분담 합의도출’ 솔선/DJT 정치구조개혁 합의 의미

    ◎당조직 돈안드는 구조로 개편/신여권 공동대책위 구성키로/내각제 개헌과 접목여부 관심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등 신여권 수뇌부가 구정연휴 직후인 30일하오 신라호텔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김당선자와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박태준 총재 등 이른바 DJT 3자회동이먼저 이뤄졌다.이어 열린 만찬모임에는 실세급인사들이 총망라됐다.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자민련 김부동 수석부총재,이종찬 인수위원장,비상경제대책위 김용환 당선자측 대표,한광옥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한 것이다. 이날 모임은 뉴욕외환협상이 일단락된뒤 2월임시국회를 앞둔 시점에 열렸다.고용조정(정리해고 도입)문제등 경제회생을 위한 고단위 처방과 정부조직개편등 각종 개혁법안처리를 위해 신여권의 보폭조절을 위해서였다. 김당선자 등은 특히 이날 정치권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했다.지방자치선거 및 총선 등 각종 선거를 앞두고 정치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구체적으로 말해 IMF시대에 걸맞는 돈안드는 구조로 중앙당과 지구당을 탈바꿈시켜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이다. 이는 정국안정을 위해선 정치권 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신여권의 인식을 반영하다.요컨대 경제회생의 관건인 정리해고 등에 대한 국민적 합의도출을 위해서 정치권의 고통분담이 긴요하다는 시각이다.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대행은 이와 관련,만찬에서 “정지구조 개혁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필요성이 있으면 지자제 선거일자를 연기하겠다”고 보고했다.이는 물론 지방선거 자체를 연기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방선거 예정일인 5월7일과 단체장 취임일인 7월1일 사이에 2개월여 동안 정치구조 개혁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겠다는 뜻이다.그 만큼 정치권개혁에 대한 신여권의 의지가 강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실제로 당선자등 3인은 이날 곧바로 국민회의와 자민련 지도부에게 곧바로 정치구조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지시했다.박지원 대변인의 전언이었다.그는 그러나 정치권 구조조정에 선거구 조정,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정수축소 등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현행 국회의원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전환,국회의원 감원과 지구당제 폐지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동별로 1명씩 뽑고 있는 지방의회 기초의원을 대폭 축소하며 ▲광역단체의 구·군의회를 폐지하자는 주장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정치구조 개혁이 양당의 대선공약인 내각제 개헌 등 권력구조개편문제와 어떻게 접목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지방선거전 정치구조 개혁”/DJT 회동

    ◎필요시 선거일 1∼2개월 연기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박태준 총재는 30일 오는 5월 지방선거 이전에 돈 안드는 정치구조로 개혁을 추진키로 했다. 김당선자 등 3인은 이날 저녁 시내 신라호텔에서 3자회동을 갖고 오는 5월 지방선거와 2000년 총선 등 공직선거에 앞서 IMF(국제통화기금)시대에 맞춰 돈 안드는 정치구조로 개혁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이를 위해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 공동대책위를 구성키로 했다.양당은 특히 정치구조 개혁 이후 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해 오는 5월7일로 예정된 지방선거 날짜를 새 단체장 임시개시일인 7월1일 이전 적절한 시점까지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자회동에 배석한 박지원 당선자 대변인은 “3인은 중앙당 및 지구당을 개편,선진정치를 구현하고 정치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양당 공동대책위를 구성,정치구조개혁에 앞장서 줄 것을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김부동 수석부총재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대행은3자회동 직후 열린 신여권 수뇌부 만찬모임에서 “5월7일 지방선거와 7월1일 새 단체장 취임시까기 2달간의 인수기간이 너무 길다는 여론이 있다”면서 “정치구조 개혁문제를 논의하다가 선거일자 연기 필요성이 있으면 한나라당 등 야권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고 박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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