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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對韓통상공세 강화-분쟁시 즉각 WTO제소 방침

    프랑크 헤스케 주한 EU 대표부 대사는 “한국과의 무역장벽 및 통상 현안이 해결되지 못하면 서슴지 않고 즉각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 헤스케 대사는 9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EU기업들의 대한 무역장벽 보고서 발표회에 참석,“통상 문제는 일차적으로 한국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해결되길 원하지만 양국간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즉각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한 EU 기업들은 이날 한국 기업에만 정부가 세제 혜택을 주고 있는데 한국 기업의 자산이나 사업을 인수하려는 외국 기업에 대해서도 세제지원을 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국내 은행들이 기득권을 유지하는 수단인주거래은행 제도는 조속히 폐지하고 한국 정부가 갖고 있는 외국 은행지점에 대한 감독권한을 외국 본국에 이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한 EU 기업들은 또 수입자동차에 대한 차별관세를 철폐할 것을 주장했다.
  • 조안나 쉘튼 OECD사무차장 회견

    조안나 쉘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차장은 3일 “한국의 재벌은 과다한 부채비율을 낮추고 경쟁력 없는 사업체(계열사)를 정리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쉘튼 사무차장은 이날 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공동주최한 ‘아시아의 기업지배구조’ 정책토론회 참석후 가진 기자회견에서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한국 정부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작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파산 및 지급불능 상태에 빠진 기업에 대한 처리 규정을 더욱 강화해 퇴출기업에 대한 처리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내부자 거래를 단속하는 규정을 강화,대다수 외부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해주는기능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쉘튼 사무차장은 한국의 재벌 지배구조와 관련,“재벌들은 사업의 수익성과 장래 시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시장 상황에 맞지 않는 한계 사업은 빨리정리해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자회사를 방만하게 여러개 거느리는것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강조했다. 그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폐쇄적인 내부자 중심의 경영방식을 해결해야만투자를 유치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이같은 선상에서 “기업의 이익은 대주주나 경영진등 소수가 아니라 주주와 근로자 등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나눠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쉘튼 사무차장은 한편 “아시아 금융위기는 기업지배구조와 기업·금융기관에 대한 감시·감독기능의 부재가 근본 원인”이라며 “공시와 투명성,주주권리보호,부실기업의 순조로운 퇴출 등 3대 문제를 해결해야 제2의 금융위기를 맞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均美 kmkim@
  • ‘밀레니엄 신드롬’ 확산

    새로운 천년,2000년대를 앞두고 ‘밀레니엄’신드롬이 확산되고 있다. 밀레니엄에 편승한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사행심을 조장하는 밀레니엄복권이나 사이비 종교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 들어 ‘밀레니엄’ 등과 관련해 출원된 상표는 80여건에 이른다.구두·화장품·과자·자동차·서적 등 밀레니엄 상표를 단 제품이 헤아릴 수 없이많다. 삼성물산이 의류와 문구류에 쓸 ‘밀레니엄’이란 상표를 출원했고 롯데제과,한불화장품 등도 같은 상표를 출원했다.2000년 0시에 컴퓨터 세계대전이벌어진다는 내용의 소설 ‘밀레니엄 전쟁’과 ‘굿모닝 밀레니엄’ ‘밀레니엄 맨’ 등 서적 출판도 활발하다. 명동의 한 구두상점에서는 굽 높이가 21㎝나 되는 ‘밀레니엄 구두’를 팔고 있다.대우자동차는 이달 말까지 승용차를 구입하면 2000년 1월까지 할부금 납입을 유예하는 밀레니엄할부제를 선보였다. 관광·레저·이벤트업계에도 밀레니엄신드롬이 번지고 있다. 신라호텔은 지난 1일부터 투숙한 사람 가운데 1,999번째 투숙객에게 고급스위트룸 무료투숙권을준다.서울랜드는 2000년 1월1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밀레니엄 티켓’을 판매중이다.에버랜드는 ‘밀레니엄 베이비축제’를마련,오는 13일부터 2000년 2월13일까지 출생하는 아기들에게 선물을 준다. 결혼정보회사인 ‘선우’는 미혼남녀 199쌍을 모집,99년 12월31일에 결혼식을 올리는 이벤트를 마련했다.2000년 1월1일 출산할 수 있게 임신시기를 조절하려는 신세대 부부들도 있다. 종말론을 내세워 사람들에게 겁을 준 뒤 액땜비용으로 돈을 뜯는 사건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사이비 종교인들은 통행이 많은 도심이나 지하철에서 “우환을 털어내야 한다”면서 300만∼1,000만원이 드는 제사나 굿을 하라고 꾀어 돈을 빼앗는다.지난달 13일에는 “99년 말 지구 종말이 오는데 정성을 들이면 천국으로 간다”고 속여 신도로부터 1,500여만원을 뜯어낸 목사가 구속되기도 했다. 인터넷에는 ‘밀레니엄 복권’이 등장했다.‘밀리온스 2000’이라는 이 복권은 미화 10달러짜리로 2000년 1월1일 추첨을 해 2,000명에게 100만달러(12억원)의 상금을 준다며 네티즌들을유혹하고 있다.
  • KBO, 자유계약선수제 시행 확정

    자유계약선수(FA)제도 시행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올해 첫 구단주총회를 열고 올해부터 자유계약선수제 시행과 일부 야구 규약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총회에서 의결된 자유선수제도는 연간 150일 이상 현역으로 등록하거나 시즌마다 규정 이닝(투수)과 타석(타자)의 3분의 2이상을 출장하면서 10년이 지난 선수에게 자격을 주며 다른 팀으로 이적할 때는 연봉을 150%까지만 올려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자유계약선수를 데려간 구단은 원소속 구단에 이적료와 선수 1명을 내주도록 규정,이 제도에 따른 팀간 전력 불균형을 해소하도록 했다.
  • 分社기업 정책자금 지원

    정부는 대기업의 분사(分社·Spin-off)를 촉진하는 방안으로 분사기업을 중소기업·벤처기업으로 간주해 구조개선자금 경영안정자금 등 각종 정책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분사기업에 대해 공정거래법에 따른 대기업집단 계열사 지정을 유예하고 모기업과의 거래도 일정기간 부당내부거래 중점조사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회장鄭夢九) 조찬세미나에 참석,강연에서 밝혔다.
  • ‘토끼론’편 陳稔위원장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이 올해에도 공공개혁의 전도사로 나섰다. 올해의 화두는 단연 정부조직 개편이다.그는 요즘 정부조직이라는 이름의새 집을 짓느라 한창이다. 그는 이와 관련, 21일 주목할 만한 발언을 했다.정부 규제가 완화된 부문의 조직과 인력을 대폭 줄이겠다고 강조했다.陳위원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초청 조찬강연회에서 정부부처 경영진단 결과를토대로 오는 3월말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현행 17부 2처 4위원회 16청 1국인 정부조직과 총정원 27만여명인 조직과 공무원수를 줄이겠다는 뜻이다.당초 내년까지 10.9%의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했지만 민간이나공기업의 25% 수준에 크게 못미쳐 욕을 잔뜩 먹은 만큼 이 정도까지 해내겠다는 각오다. 실례로 지난해 이후 규제완화가 이뤄진 만큼 건설교통부의 경우 연간 30만건인 지방자치단체에 나가는 건축규제와 연관된 조회,회신이 2만건으로 줄것으로 보여 관련 조직 및 인력의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陳위원장은 이날 민간 최고경영자들에게‘토끼론’을 설파했다.눈치보지 말고 구조조정노력을 계속 해달라는 주문이었다.IMF체제를 어느 정도벗어나 경기가 좋아지는 것처럼 보인다고 토끼처럼 호들갑떨지 말고 토끼의슬기를 본받아 미래에 대비하라는 얘기였다.朴先和 psh@
  • 2與 “합당설 무슨소리”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종일 어수선했다.내각제 연기론에 이어 ‘뜬금없이’양당 합당설이 불거졌기 때문이다.국민회의는 합당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진화에 나섰고 자민련은 발끈했다. 국민회의 당직자들은 공식적으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더이상의 언급을 회피했다.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으며 사실무근”이라고 말했고,鄭均桓사무총장도 “내가 확인한 바로는 두 분이 만나서 그런 얘기를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鄭총장은 특히 이날 오전 자민련 朴俊炳사무총장,李完九대변인에게 전화를걸어 오해가 없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내각제 개헌문제와 정치개혁이라는 두 가지 난제를원만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당간 합당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이에 비해 자민련쪽은 분위기가 심각했다.金鍾泌총리가 진화에 나섰다.DJP회동이 있은 19일 저녁 金重權대통령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었다.“이런 얘기들이 다시 나오지 않도록 하라”고 질책했다.‘金大中대통령 합당 제의’‘DJP 내각제 연기 공감’ 등을 두고 한 말이다.金실장은 ‘입조심’을 다짐했다. 李完九대변인을 통해서도 공개해명을 시도했다.“이날 金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내각제의 내자도 얘기하지 않았다”고 발표토록 했다.내각제 연기 등을논의했다는 소문에 쐐기를 박았다. 金총리는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연찬회에 참석했다.기조연설에서 내각제란 말을 꺼내지 않았다.“내각제와 관련해 말을 삼가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내각제 의지를 천명했다.“금년에 선진화된정치제도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내각제 개헌 연기론을 일축했다. 朴泰俊총재는 합당론과 관련,“근거없는 얘기에 기가 막히고 개탄스럽다”고 일축했다.朴俊炳총장은 “당론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고 부인했다.朴大出 dcpark@
  • 조약돌-朴세리 畵像으로 대입면접

    ?겠憺섯? 선수가 위성 화상시스템으로 성균관대 면접시험을 치른다. 성균관대는 29일 朴선수가 바쁜 경기일정으로 국내에 입국할 수 없다며 화 상시스템을 이용한 면접시험을 요청,이를 허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균관대 면접위원 5명은 새달 12일 서울 신라호텔 5층 비즈니 스센터에 설치된 위성 화상시스템을 통해 미국의 朴선수와 면접을 가질 계획 이다. 朴선수의 입학원서는 공주에 있는 朴선수 후원회사무실 직원들이 30일 상 경,제출할 예정이다.?곗골U? jrlee@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구내식당서…극장서…어려운 이웃과 함께/송년모임·알뜰·건전해졌다

    ◎점심 모임으로 대신… ‘성탄여행’ 크게 줄어/PC통신에 대화방 열어 ‘사이버 송년회’도 ‘점심 송년회’‘구내식당 송년회’‘사이버 송년회’‘영화보기 송년회’‘이웃돕기 송년회’ 어느 해보다 알뜰하고 차분한 올해 송년회의 모습이다. 들뜬 분위기에서 흥청대는 풍경은 찾아보기 어렵고 검소하고 건전한 분위기속에 힘들었던 한해를 정리하고 있다.아예 모임을 갖지 않고 송년회 비용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점심 송년회’는 직장인들 사이에 일반화된 송년 모임이다.먹고 마시는 송년회는 크게 줄었다.한일은행 홍보팀은 점심으로 송년 모임을 대신하기로 했다.전산장비 리스회사인 한국렌탈도 얼마전 회사 근처 식당에서 조촐한 송년회를 가졌다. 점심 송년회가 많아지자 직장이나 오피스텔 부근의 식당들이 반짝 수요를 누리고 있다.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한식집을 운영하는 申英虎씨(54)는 “낮 12시∼2시에 송년 모임을 갖는 단체 손님이 부쩍 늘어 일반 손님을 받을 수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운동을 하거나 영화를 보는 것으로 송년회를 대신하는 직장인들도 많다.LG정보통신 李弘錫씨(26)는 “송년모임으로 볼링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PC통신을 이용한 ‘사이버 송년회’도 생겨났다.서울 Y대 신방과 동창회는 지난 16일 밤 PC통신 유니텔에 대화방을 개설해 송년모임을 가졌다.뜻밖에 반응이 좋자 대화방을 하나 더 만들어 주최자가 각 대화방을 오가면서 분위기를 전달해야 했다.S컴퓨터그래픽학원 9기생도 오는 28일 밤 나우누리 대화방에서 사이버 송년회를 연다. 서울 P백화점은 지난해에는 회사 로비에서 전체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의 밤’을 가졌지만 이번에는 행사를 갖지 않기로 했다. 서울 신라호텔 한식당팀은 따로 송년회를 하지 않고 지난 16일 서울 중구 신당동 사회복지관을 찾아가 외로운 노인들과 ‘반찬만들기 행사’를 열었다.LG네트워크 사업팀도 같은 날 서울 구로구 오류동 창신모자원 어린이들과 잠실 롯데월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성탄 전야인 24일에 흥청망청하던 모습도 뜸해졌다.시민들은 서둘러 귀가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차량으로 크게 붐볐을 서울 도심도 예년보다 한산했다. 휴일인 성탄절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크게 줄었다.서울 K관광은 지난해 성탄절에 남녀 100여쌍을 강원도 정동진으로 단체여행을 데리고 갔지만 올해에는 문의조차 뚝 끊어졌다고 밝혔다. 유흥가를 찾는 발길도 크게 줄었다.그나마도 자정을 넘기지 않고 대부분 귀가했다.
  • ’98 히트상품:Ⅲ

    ◎삼성 빅보너스카드/사용한 만큼 일정률의 보너스 지급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일정율의 포인트를 적립해 추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캐시 백(cash­back) 개념을 도입한 카드. 카드를 사용하는 만큼 보너스를 받는다. 삼성카드 가맹점인 2만5,000여 보너스클럽에서 이용할 경우 이용금액의 3∼5%,일반 가맹점에서 사용할 경우는 1%를 현금성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보너스클럽에서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보너스클럽 가맹점은 삼성전자,삼성물산 의류,제일모직,신라호텔 삼성프라자,쌍용정유 등이다. 지난 5월 첫 출시된 후 6개월만에 50만매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삼성카드는 앞으로도 계속 보너스클럽의 가맹점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국민은행 국민암보험부금/상호부금 가입자에 무료 암보험 혜택 재산증식을 겨냥한 상호부금 가입자에게 암보험을 무료로 가입시켜 주는 아이디어 상품. 중도에 부금가입을 해지할 경우에도 원리금 전액과 이자를 돌려주고 부금가입기간 만큼 암보험혜택을 보장한다. 만 15세 이상,65세 이하면 누구나 실명으로 가입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1년,2년,3년,4년,5년 등 5종류. 저축 금액은 1만원 이상 1,000원 단위로 제한이 없다. 암보험 무료가입서비스는 월부금 10만원 이상 가입자로 매월 입금 지연없이 3차례 이상 부금을 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월부금에 따라 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보험기간은 부금가입 기간에 비례해 1년 단위로 갱신되며 상품을 선보인지 1개월만인 지난 10일 현재 1조8,000억원의 계약고를 올렸다. ◎청호 나이스정수기/전자냉각방식 12개 국제특허 청호나이스는 창업초기부터 반도체를 이용한 첨단 정수기 개발로 현재 국내시장의 52%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정수기 분야 선두업체. 청호나이스 냉콜정수기(모델명 CH­600)는 첨단 열전소자(TEC)반도체를 이용한 전자냉각방식 정수기로 물속에 용해돼 있는 각종 인체 유해물질을 제거,24시간 내내 정수기 안에서 정수된 물이 순환되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제품은 미국·일본·한국에서 12개의 국제특허를 획득한 제품이다. 덕분에 청호나이스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속 2년동안 능률협회컨설팅 선정 정수기 부문 고객만족도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해정 듀오백/두개 등받이가 허리 받쳐줘 디스크 예방 많은 사람들이 침대의 중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의자의 중요성은 인식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인 (주)해정은 20여년간 건강한 의자만들기에 전념,‘듀오백’이라는 인체공학적 첨단의자를 만들어 냈다. 듀오백은 (주)해정이 독일의 그랄사(社)와 기술제휴해 만든 첨단의자로 미래과학의 상징인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듀오백은 두개의 등받이가 허리를 감싸듯 받쳐준 상태에서 사람이 움직일 때마다 근육을 따라 움직이고 등을 반듯하게 하는 자각 기능이 있기 때문에 디스크와 척추질환 예방에도 좋다. 듀오백은 10여개의 초등학교에서 효과를 검증받은 바 있으며 일부 고교에서는 듀오백을 사용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닥터 크리오/잇몸손상 방지 ‘라운딩기술’ 세계최고 (주)크리오가 판매하는국산 칫솔 브랜드. 닥터 크리오의 강점은 뛰어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들 수 있다. 생산과 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져 그만큼 가격경쟁격이 우수하다. 수입품에 비해 최고 30%나 싸다. 97년말 소비자 단체가 실시한 국산 칫솔과 수입 칫솔의 품질비교 분석결과 우수판정을 받는 등 뛰어난 품질을 이미 인정받았다. 칫솔의 생명인 칫솔모의 재질과 가공상태가 세계적인 유명상표의 외국산이나 국내 대기업제품에 뒤지지 않으며 오히려 우수한 것으로 판명됐다. 특히 두께 0.16∼0.18㎜의 칫솔모 끝을 둥글게 다듬어 잇몸손상을 방지하도록 하는 라운딩 기술에서는 세계최고 수준이라는 것. 이같은 장점에 힘입어 크리오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300%나 증가,IMF시대라는 말을 무색케 했다. ◎홍송가구 인동초장/문짝·기둥 통원목 사용 ‘반영구적’ 특수 건조공법을 사용,원목판을 통째로 사용했어도 뒤틀림이 없다. 천연 원목판에 색색의 원목 조각을 새기는 재래 상감기법을 현대 감각에 맞게 새롭게 꾸몄다. 노란색은 느티나무,빨간색은 자단,검정색은 흑단등을 사용했다.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전통적인 짜맞춤 공법으로 만들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인동초장의 공법은 모두 특허 출원됐다. 고급가구 중 유일하게 문짝과 기둥을 통원목으로 만들었다. 다른 가구들은 원목판을 조각조각 연결해서 만든다. 가구의 생명력이 길어 혹독한 한파에도 파란잎과 줄기를 유지하는 ‘인동초’란 이름을 붙였다. ◎인터넷 길라잡이 99최신판/초보자 위한 쉽고도 알찬 인터넷 입문서 인터넷을 배우려는 초보자들을 위한 456쪽의 인터넷 입문서다. 초보자들이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모든 내용을 따라하기 방식으로 구성했으며 자세한 용어설명과 초보자들이 알아 두면 유용한 알짜배기 인터넷 정보도 담았다. 부록으로 각종 프로그램이 담긴 CD­ROM과 인터넷 주소록,PC통신 채널아이의 1개월 무료이용권이 제공된다. 인터넷에 대한 개괄적인 이야기에서부터 인터넷 접속방법,인터넷 익스플로러와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터를 활용해 인터넷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실었다. 인터넷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검색 요령과 전세계인을 상대로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전자우편 보내기,세계뉴스보기와 인터넷 홈페이지 만드는 방법 등도 쉽게 설명돼 있다. ◎운전면허 시험문제집/75년 출간이래 23년 최장기 베스트 셀러 자동차 운전면허 및 첨단과학·기술서적만을 출판해 온 크라운출판사의 ‘운전면허학과 시험문제집’은 지난 75년 출간한 이래 23년동안 최장기 베스트 셀러로 기록됐다. 국내 최초로 컴퓨터 서적을 출판하기도 했던 크라운출판사는 최근 ‘컴퓨터 용어사전’과 ‘엄청쉽다,컴퓨터 시리즈’‘컴퓨터 빨리 배우기 시리즈’ 등 컴퓨터 관련 분야의 베스트 셀러 출간으로 어려운 출판 환경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출판시장에서는 보기 드문,최장수 베스트셀러인 ‘운전면허학과 시험문제집’은 2,000여만명의 운전자 배출에 결정적 역할을 한 자동차 운전 교재. 운전면허 소지자 대부분이 이 교재로 면허시험을 준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로 참眞이슬露/국내최초 대나무 숯 여과공정 도입 국내 최초의 대나무 숯 여과 공정을 도입,불순물을 제거했다. 재생산이 빠르고 탈취나 흡습효과가 뛰어난 환경 친화형 소재인 대나무 숯을 소주에 접목,깨끗함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마실 때 부드럽고 부담이 없다. 물이 부드럽게 변하면서 소주 특유의 맛을 유지해 주는 동시에 뒤끝이 깨끗한 맛을 강화했다. 대나무 숯의 풍부한 미네랄은 음주로 인해 인체에서 부족해진 미네랄을 보충시켜 주고 종전 알콜도수 25를 23도로 낮춰 부담을 줄였다. IMF를 맞아 양주나 맥주 대신에 소주를 마시고 싶지만 소주의 독한 맛 때문에 소주를 꺼리던 계층을 겨냥했다.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출고가를 국내에서 가장 싼 510원으로 책정했다. 보통 다른 소주들의 출고가는 550원 안팎이다. ◎하이트맥주/온도계마크·점자캔 등 특수공법 개발 하이트맥주는 100% 천연암반수로 만드는 국내 유일의 맥주다. 특히 비열처리,최적의 음용조건을 나타내는 온도계 마크,장애인을 위한 점자캔 등 3개부문의 특수공법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93년 5월 출시할 때만해도 30%에 불과하던 시장점유율이 올 상반기 현재 47.14%를 기록하고 있다. 맥주업계가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는데도 오히려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기대비 5.38% 포인트가 늘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3%(167억1,600만원)증가해 당기 순이익이 25억3,500만원에 달했다. ◎매일유업 장(腸)에는 GG/‘GG유산균’ 캡슐없이도 장까지 전달 변비 설사 대장암 등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GG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전달,인체에 이로운 균은 증식시키고 해로운 균은 몰아내는 국내 최초의 GG유산균 요구르트. 간기능 개선과 시력보호 효과가 있는 타우린,숙취해소에 좋은 GMT 등이 함유됐다. 기존의 유산균이 위나 장에서 죽는 것에 비해 GG유산균은 산과 담즙에 대한 내성이 강해 캡슐이 없어도 장까지 살아서 간다. 장에 도착한 GG유산균은 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장 벽에 오래동안 붙어서 장염과 대장암 등 각종 질환을 예방한다. GG라는 이름은 지난 85년 미국의 의학자 고르바와 골딘박사가유산균을 처음 발견,이들 이름의 첫글자를 딴 것이다. ◎SK텔레콤의 스피드 011/국내 이동전화 사용자 10명중 4명 사용 ‘스피드 011’은 국내 이동전화 사용자 10명 중 4명이 사용하는 1위의 이동전화 서비스다. 11월 말 가입자수는 580여만명. 올해 말 6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96년 1월 부천·인천 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부호분할다중방식(CDMA)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개시한 SK텔레콤 011의 가입자수가 이처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기술력,15년의 서비스 운용경험 등을 바탕으로 한 안정된 서비스와 통화품질 덕분이다. 지난 2년간 약 2조 5천억원을 투입,서비스지역을 전국 97%까지 넓혔다. 지난 11월부터 위성휴대통신 이리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재계 “신정연휴 축소 동참”/삼성·현대 2일 시무식

    ◎본사차원 분위기 조성/생산직은 탄력 운용 내년 신정에는 상당수 기업이 1일 하루만 쉬며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새해 첫 출발을 다짐한다.일하는 분위기 정착을 위한 정부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서다.한국경영자총협회도 기업체에 휴일 축소를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삼성은 1월2일 오전 11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李健熙 회장과 서울지역 임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신년 하례회를 갖기로 했다.그룹 시무식과 회장 신년사도 발표하지 않는다.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비롯,일선 생산현장도 가급적 신정 하루만 쉬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도 1월2일 서울 계동 본사에서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는다.계열사별 경영을 강조하는 뜻에서 종전 ‘그룹 시무식’이라는 이름을 ‘통합 시무식’으로 바꿨다.대우는 계열사별로 내년도 업무 개시일을 2일이나 4일 중 택일토록 했다.그룹 시무식은 없다. LG는 4일 여의도 트윈센터 강당에서 具本茂 회장이 참석하는 그룹 시무식을 개최하며 SK도 일부 계열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4일사별 시무식을 가진뒤 업무에 들어간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1일 ‘생산직은 각 기업 사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되 사무직은 1월2일 시무식을 갖도록 하자’는 권고문을 각 회원사에 발송,일하는 분위기 정착에 앞장서기로 했다.경총은 이 권고안에서 “”생산현장이나 격주 토요휴무를 실시 중인 업체 등에서는 상황에 맞게 휴무여부를 정하더라도 본사에서만큼은 신년 2일에 업무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토지거래허가제 폐지 검토/康奉均 수석,그린벨트해제 지방도시 대상

    康奉均 청와대경제수석은 11일 “토지거래 활성화를 위해 모든 지역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되는 지방도시의 토지거래허가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康수석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구조개혁 후속과제와 경기회복대책’을 주제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초청 조찬강연회에서 “제조업 설비투자를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내년 경기는 민간소비와 건설경기 진작을 통해 부양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준농림지역의 토지이용 규제 완화,도심지 군부대시설의 이전 촉진,재개발사업의 적극 추진,저층 노후아파트의 재건축 등 건축관련 행정규제를 과감히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 외국인 관광객 올 400만 돌파/日人 마쓰우라 행운의 선물

    9일 정오 도쿄발 대한항공 706편으로 올해 400만번째 외래관광객이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400만번째로 입국한 행운의 주인공은 일본인 마쯔우라히데오씨(松浦英夫·51·사업). 마쯔우라씨는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400만번째 외래 관광객에 선정돼 너무나 기쁘다”면서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서울 시내 전통적인 관광명소를 외국인의 구미에 맞게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차 100여차례 한국을 방문했다는 그는 “관광산업진흥을 위해 金大中 대통령이 직접 출연했다는 TV광고를 일본에서 보고 감명을 받았다”면서 “최근 잦은 사고를 빚고 있는 대한항공도 안전운항에 더 신경써주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마쯔우라씨는 이날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에서 열린 ‘외래관광객 400만명 돌파 기념행사’에서 한국관광공사 洪斗杓 사장으로 부터 기념패를 받았다. 부상으로는 대한항공으로 부터 일본 왕복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권 2장이 주어졌고 신라호텔에서는 2박3일 무료숙박권을 제공했다.
  • 5대 그룹 개혁 본격화­계열사 정리 어떻게

    ◎‘몸집줄이기’ 합병­매각 바람분다/삼성­전자·금융·서비스 관련기업 존속/현대­5개 소그룹 30개社로 축소/LG­4개 주역 30개社로/대우­10개 기업만 생존/SK­15개社 규모 재편 대우그룹의 계열사 정리계획 발표를 계기로 5대 그룹의 계열사 재편구도가 드러나고 있다. 합병·분사·매각·청산이 가속화돼 내년 상반기에는 주력업종의 계열사만 남게 될 전망이다. ▷삼성◁ 사실상 그룹에서 분리된 보광 계열사(보광 보광훼미리마트 연포레저개발 중앙M&B 중앙일보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중앙이코노미스트 중앙일보뉴미디어 보광창업투자)를 제외하면 실제 계열사는 55개. 이 중 주력업종으로 분류된 전자(전자 전관 전기 코닝 SDS 영상사업단)와 금융(생명 화재 카드 증권 동양투신 삼성할부금융 삼성투자신탁운용 삼성생명투자신탁운용) 물산(물산 엔지니어링) 서비스(에버랜드 신라호텔 제일기획에스원)관련 계열사는 존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자동차와 삼성상용차는 빅딜 추진으로 대우 쪽에 넘어갈 공산이 크다.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항공 등 구조조정 대상업종은 경영권이 통합법인으로 넘어가게 되며 나머지 계열사는 퇴출이나 재무구조개선을 통해 독립기업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주력업종에서 제외되고 빅딜이나 구조조정대상에서도 빠진 제일모직 삼성정밀화학 삼성석유화학 등의 진로가 관심이다. ▷현대◁ 99년 상반기 안에 자동차(현대차) 건설(현대건설 산업개발 엔지니어링) 중화학(중공업 정공 미포조선 석유화학 정유 인천제철) 전자(현대전자정보기술) 금융·서비스(현대해상화재 증권 국민투자신탁) 등 5개 소그룹 30개 계열사로 정리된다. 비주력으로 분류됐지만 종합상사는 계열사 수출 지원을 위해 존속될 전망이다. 현대종합금융과 강원은행은 내년 중 합병하고 현대자동차써비스와 현대정공을 현대자동차에 합치는 등 9개 계열사를 5개 주력계열사로 편입한다. ▷LG◁ 전자·통신(전자 정보통신 산전) 화학·에너지(화학 석유화학 칼텍스정유) 금융(증권 화재 신용카드 유통 상사) 서비스(LG상사) 등 4개 주력업종 30개 기업이 존속된다. LG금속은 해외매각을 추진중이며 LG상사는 중소기업 수출지원 등을 위해 존속시킨다. 전자부품 할부금융 정유판매 등 3개사는 주력계열사에 합병했으며 원전에너지와 포스타 등 3개사는 내년 1월1일부로 합병된다. ▷대우◁ 무역·건설((주)대우 경남기업) 자동차(대우자동차 정밀 자동차판매) 중공업(대우중공업) 금융·서비스(대우증권 대우할부금융 대우개발) 등 4개 주력업종 9개사와 오리온전기(브라운관 제조) 등 10개사만 남는다. ▷SK◁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건설·물류 금융 등 4개 주력업종에 15개 안팎의 계열사로 재편된다. SK(주)(정유·석유화학) SK텔레콤(정보통신) SK상사(무역) SKC(석유화학) SK케미칼(〃) SK건설 SK증권 등 7개 계열사가 중심이 된다. 옥시케미칼 에너지판매 SKC&C(소프트웨어) 유통(컴퓨터부품 판매) 생명투자신탁운용도 존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성고무 SK창고 대한도시가스서비스 국일에너지 등은 합병대상이다.
  • ADB 총재 “한국경제 이미 저점 통과 가능성”

    아시아개발은행(ADB) 사토 미쓰오 총재는 한국경제가 이미 저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지난해 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경제의 위기 원인을 잘못 해석해 긴축강도를 높였다는 비판은 일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방한중인 사토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사토 총재는 “한국경제가 30년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았으나 이미 경기 저점을 통과했거나 곧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5대 그룹 구조조정 가시화/李憲宰 금감위장 밝혀

    ◎현대 업종중심·SK 소수 주력기업으로 재편 현대그룹이 업종 중심으로 분리되고 SK그룹이 소수 주력기업으로 재편되는 등 5대그룹의 구조조정이 가시화하고 있다.삼성그룹의 분사(分社) 기업 수는 200개를 넘을 전망이다. 정부는 5대 그룹이 분사한 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경우 상당 기간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내부거래로 보지 않기로 했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9일 신라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조찬 강연에서 “5대그룹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있으며 임·직원이 기업주가 되는 방식의 분사를 채택할 경우 공정거래법을 파격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李위원장은 SK그룹은 소수 주력기업으로 재편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삼성그룹은 수백개의 사업이 분사화 과정을 거쳐 독립기업으로 분리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의 경우 자동차만 명예롭게 해결하면 구조조정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현대그룹의 경우 아직 표면화되지는 않고 있으나 형제간 분가(分家)가 조심스럽게 추진될 것이며 업종 중심으로의 그룹 재편과 함께 분사작업도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LG와 대우그룹도 국가의 정책방향에 따라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李위원장은 또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구조조정이 제대로 되면 100조원 안팎이고 최악의 경우도 150조원은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李昌鎬,趙治勳에 불계승 馬曉春 9단과 결승 격돌/삼성화재배 바둑

    한국의 李昌鎬 9단과 중국의 마샤오춘(馬曉春) 9단이 삼성화재배 결승에 진출했다. 李 9단은 2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제3회 삼성화재배 준결승전에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趙治勳 9단에게 백을 쥐고 162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馬 9단은 일본기원 대표로 나온 柳時熏 7단에게 250수만에 백으로 4집 반 승리를 거뒀다.우승상금 2억원의 결승 5번기 1국은 오는 26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 對北정책 유엔 협력 요청/金 대통령,아난 총장 접견

    金大中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오찬을 함께 하며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金대통령은 오찬사에서 아난총장이 세계 각지의 인종갈등과 지역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기여한 공로로 ‘서울평화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범세계적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의 활동에 한국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또 “한국이 추진중인 개혁과 대북 포용정책을 유엔이 적극 협력,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난총장은 이어 이날 오후에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서울평화상위원회(위원장 李哲承)로부터 ‘서울평화상’을 받았으며,24일 오후 이한한다.
  • 봉사정신 없다/서비스 외면… 돈벌이만 급급(숙박업소 실태:3)

    ◎음식값 비싸고 식단도 미국식 일색/통역·세탁·청소 등 필수요원 모자라/투숙객 택시 잡아주고 사례요구도 “샤워기의 냉·온수조절이 안돼 화상을 입었어요. 도어맨은 택시를 잡아주지는 않고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합니다” “마사지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쌌어요. 팁을 거절하자 노골적으로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어요” 한국관광공사에 접수된 호텔 서비스 불만 내용들이다. 대부분 외국인관광객들이 신고했다. 국내 호텔의 서비스는 세계 수준에 크게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국인관광객이 한국을 외면하는 주요 원인으로도 작용한다. 최근 미국의 유력한 금융전문 월간지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가 발표한 세계 호텔 랭킹 75위에는 신라호텔만이 유일하게 41위에 올랐을 뿐이다. 순위 조사에서 가장 비중이 큰 항목은 서비스 내용이다. 다른 항목에서는 그런대로 평가를 받았지만 서비스의 질에서는 최하 점수를 벗어나지 못했다. 서비스정신이 몸에 배지 않은 탓이다. 태국 방콕의 만다린 오리엔탈호텔 직원들은 손님을 대할 때 무릎을 꿇는다.손님보다 눈의 위치가 높으면 안되며,웃지 않는 직원은 해고 당할 수 있다. 손님을 왕처럼 편히 모시자는 서비스정신 하나만으로 관광객들에게 가장 찾고 싶은 호텔로 통한다. 국내 중·소 호텔에서는 영어·일어·중국어를 제대로 구사하는 직원을 찾기 힘들다. 경영난으로 세탁 인원,청소원,방재실 인원 등을 대폭 줄여 서비스는 오히려 나빠지고 있다. 음식맛이 떨어지고 가짓수가 부족한 것도 문제다. 한 외국인관광객은 “맛있어 보이는 해산물 요리를 메뉴만 보고 시켰는데 정작 나온 음식은 오뎅과 튀김 몇조각뿐이었다”고 푸념했다. 음식값도 일반 레스토랑보다 30∼40% 이상 비싸다. 고급 재료를 쓰기는 하지만 세계 각국의 미각을 아는 주방장이 드물어 외국인 손님들을 끌지 못한다. 1급호텔 양식당 중에는 3∼4가지 메뉴만 갖춘 곳도 적지않다. 외국인 손님의 다양한 입맛을 따라가지 못한다. 아침식사 뷔페도 요리만 나열해 놓았을 뿐 외국인의 취향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식단이나 조리법이 미국식에 치우쳐 있는 것도 문제다. 2002년 월드컵때대거 방한할 유럽인들의 입맛을 맞추려면 요리사 확보 등 부족한 점들을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몇몇 중·소 호텔들은 외국인투숙객을 택시기사에게 연결시켜 주고 사례비를 받는다. 외국인관광객들이 바가지를 쓰는 일도 잦다. 최근 일본인관광객 2명은 서울 강남의 특급 R호텔에서 시내로 가려고 호텔 직원이 소개해준 택시를 탔다가 요금을 5만원이나 냈다. 택시기사는 1인당 2만5,000원의 요금을 내야한다며 바가지를 씌웠다. 특급 호텔 직원 文모씨(29·여)는 “시설면에서는 우리 호텔이 외국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지만 장기적인 안목 없이 ‘돈벌이’에만 급급하면 결국 외면 당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 아난 유엔총장 來韓/오늘 서울평화상 수상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내외가 정부 초청으로 22일 저녁 방한했다. 아난 총장은 23일 오전 청와대로 金大中 대통령을 예방,유엔 안보리 개편문제와 한반도 주변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올해 ‘서울평화상’ 수상자인 아난 총장은 이날 오후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한 뒤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되는 ‘유엔의 날’기념만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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